맥길 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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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andescunt aucta labore.

모든 것은 노력으로써 성장하고 번창한다

McGill University

1 개괄

1821년에 설립된 캐나다 퀘벡몬트리올에 위치한 캐나다를 대표하는 국립 대학교이다. 1801년에 설립된 왕립학술진흥기관 (The Royal Institution for the Advancement of Learning) 을 모체로 하여 이 기관은 아직도 해체되지 않고 Senate 의 일종으로 운영에 관여한다.
또한 중요한 공문서에는 'McGill University' 와 'The Royal Institution for the Advancement of Learning', 두 명칭을 동시에 표기한다.
맥길 대학교는 주정부와 캐나다 연방정부, 그리고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지만, 정부는 맥길 대학교 운영에 간섭 할수 없다.

다운타운(Downtown) 캠퍼스와 맥도널드(Macdonald) 캠퍼스로 이루어져 있으며, 신경과학연구의 선구지인 몬트리올 신경공학 연구소(Montreal Neurological Institute; MNI)가 이곳에 있다. 이 학교의 졸업생인 윌리엄 오슬러는 존스 홉킨스 대학교의 창설자 중 한 사람이며,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는 맥길의 분교로 출발하였다가 1913년에 독립하였다. 토론토 대학교,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와 더불어 캐나다의 3대 명문대.

캐나다에서 유일하게 대학랭킹을 평가하는 맥클린스 매거진은 11년 연속으로 맥길대학교를 캐나다 1위로 평가했으며 (2005년 - 2016년), 2014년 QS 세계 대학 순위에서 세계 21위, THES 순위에서는 세계 39위에 랭크되었다. 과거 2007년 타임즈-QS 대학평가에서는 북미 공립대학 최초로 세계 12위에 올라섰던 명실상부 캐나다 최고의 명문대였으며 한때 "캐나다의 하버드", 혹은 "북부의 하버드" 라는 명칭을 가지고 있었으나, 요근래에 재정난으로 인하여 랭킹이 조금씩 하락중이다.

이 재정난은 상당부분이 퀘벡주의 캐나다로부터의 독립을 주장하는 파티 퀘베코아당[1]의 불어권 대학들[2]을 중시하는 정책에 의한 것이며, 또한 몬트리올 자체가 올림픽 이후로 계속하여 총체적인 재정난을 겪어온 점도 큰 원인이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최첨단 도시이자 캐나다 최대의 도시였던 몬트리올은 1976 몬트리올 올림픽을 기점으로 엄청난 적자에 시달리게 되면서, 1990년대에서야 빚을 다 갚았다. 올림픽 이후 토론토가 캐나다 최대 도시가 되고, 제 2의 도시가 되어버린뒤 몬트리올은 아직 캐나다 제 1도시의 자리를 탈환하지 못 한 상태이며, 맥길 대학 또한 도시의 경제가 활성화되지 못함에 따라 지속적으로 타격을 받아온 것.

다행히도 맥길 대학의 상황에 한해 이는 2014년 4월, 퀘벡 분리를 반대하는 퀘벡 리버럴 파티가 퀘벡 독립을 주장하는 파티 퀘베쿠아를 밀어내고 재집권에 성공함으로서 어느 정도 향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퀘벡 리버럴 파티는 영어 권 커뮤니티를 보호하자는 입장을 표하고 있으며, 2015년 3월에 발표된 퀘벡 주정부 예산 발표안에서 퀘벡주는 마침내 빚 없는 예산을 발표하는데 성공하였다. 2016년도 예산 또한 마찬가지이다. 또한 새로운 총장으로 캐나다 자연과학 공학연구협회의 회장을 지낸 수전 포르티에가 재임하면서 기대가 모이고 있으며, 포르티에 총장은 성공적으로 맥길을 다시 본궤도로 올리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캐나다에서 입결 점수로만 보면 가장 입학하기 어려운 대학이다.[3]. 입학생들의 입학성적 중간값은 93.4%.

캐나다에서 가장 많은 12명의 노벨상 수상자와 역시 캐나다 최다수인 140명의 로즈 장학금 수상자들이 거쳐간 대학이기도 하다.

2015년 QS 세계 대학평가에서 세계 24위, 캐나다 1위를 마크했으며, 이와 함께 12년 연속 세계 Top 25 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경제포럼에서 선정한 세계 top 26 대학 중 하나이기도 하다.

2 특징

파일:Attachment/맥길 대학교/info.jpg
고교 졸업생들이 보통 대학을 정하는 시기인 5-6월의 모습. 이 아름답고 바람직한 페이크 풍경에 끌려서 오는 학생들도 꽤 있다. 그러나 빠르면 10월초부터 이 그림은 없어지고 눈만 쌓이고 또 쌓이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늦으면 4월 초까지도 간다. 학기가 9월 초에 시작한다는 걸 감안하면 안습. 다만 여름은 오히려 후텁지근하고 습한 편이다. 여름은 짧고 굵게, 겨울은 X나 길고 X나 굵게 하지만 프갤러라면 어떨까?렛!잇!고!

캐나다 대학들은 미국의 대학들과는 달리 봄방학을 "Spring Break"이라고 부르지 않고 "Reading Week" 등의 이름으로 부르는데, 이를 보고 "캐나다 대학들은 을 건너뛰기 때문에 봄방학이 없다" 라고 농담하기도 한다. 그만큼 겨울이 길고 봄이 짧다(물론 캐나다라고 전부 이렇지는 않다).

겨울이 오면 영하 20도 이하는 기본이고, 심할 때는 영하 40도 정도까지도 내려간다. 이런 날씨를 이용해, 학교에서는 야외 잔디밭에다가 아이스 링크를 세워둔다. 이용하는 사람은 극소수.

캐나다 대학들 중 미국에서 잘 알려진 대학 중 하나라서 미국에서 온 학생들이 중국에서 온 학생 수를 능가하고, 왠지 모르게 다른 나라 유학생도 많이 온다[4]. 캐나다에서 가장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이 입학한다고 알려져 있다. 학생수의 규모는 미국>프랑스>중국 순이다. 다른 학교에 비해 학생 수는 적은 편.

더불어 매년 캐나다 대학들 중 "파티 스쿨" 1위 내지는 최상위권을 차지하는데, 퀘벡은 법적으로 18세부터 음주가 가능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대부분의 캐나다 주에서는 19세부터, 또 미국에서는 21세부터 음주가 허용되기 때문에 이 점을 염두에 두고 맥길로 몰려드는 학생들도 꽤 있다. 학생들이 이걸 자랑스러워 하기도 하지만, 학교측에서 한술 더 떠 홈페이지에다 자랑질도 해놓는다.(...) 아니 애초에 그런 랭킹은 왜 매기는 건데

의외로 퀸즈 대학교와 스포츠 관련으로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보통 대학간의 라이벌 하면 떠오르는 연고전/고연전이나 MIT-칼텍같이 죽자고 달려드는 사이는 아니다. 그러기엔 학생들의 관심도가 너무 낮은데다가 심지어 이 라이벌 관계를 아는 학생이 많다고 할 수도 없을 정도. 오히려 실질적으론 세계랭킹으로나 학생들이 두고 고민하는쪽으로나 토론토대학과 맥길대학이 서로 비등하게 자주 부딪히는 편이랄까. 토론토가 제1의 도시, 몬트리올이 제2의 도시, 허나 1970년 전에는 몬트리올이 제1의 도시었다는것, 혹은 토론토는 영국계, 몬트리올은 프랑스계 이민자들의 개발지역이었단 점들을 보더라도. 온타리오의 토론토는 캐나다 상업의 중심지, 수도는 오타와지만 퀘벡의 몬트리올은 캐나다 정치의 중심지라고 생각하면 편하다. 역대 캐나다 총리들의 본산지. 이러한 특징을 고려하여 맥길의 문과로 모이는 학생들이 많다.

몬트리올 시에 있는 콩코디아 대학교와 스포츠 라이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맥길 학생들은 "콩코디아 니네 졸업장은 화장지로도 안 쓴다"...라는 내용의 노래를 부르며 몇십년째 광역도발하고 있다

퀘벡 주에 있지만 수업은 전부 영어로 한다. 물론 프랑스어 수업 빼고. 프랑스어로 과제와 시험을 제출해도 무방하다.

3 이야깃거리

  • 1960년대 CIA와 공동으로 MK-Ultra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 맥길대학교의 졸업생 및 연구진은 신자유주의공동체주의, UN 인권선언문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끼쳤다. 또 세계 최초로 원자핵, 핵분열, 텔로미어의 원리를 규명했고, 인공세포, 인터넷 검색엔진(고퍼 프로토콜), 전하결합소자, 방독 마스크 등을 발명했다.
  • 의학과 심리학(신경과학)으로 특히 유명한데, 이 대학에서 처음으로 신체 각 부분에 해당하는 뇌의 지도가 완성되었고(펜필드 지도), 단기기억과 장기기억의 차이점이 밝혀졌으며, 뉴런과 시냅스의 작용 원리가 알려졌다.
  • 농구, 아이스하키, 미식축구의 규칙들이 처음 유래한 대학이기도 하다. 특히 미식축구의 규칙들은 1874년 하버드맥길이 치른 경기가 기원이 되서 세계로 퍼졌다. 가끔씩 맥길대학교를 '캐나다의 하버드'로 부르는 이유는 여기서 유래하는 듯 하다.
  • 맥클린즈(Maclean's) 잡지사의 캐나다 대학 랭킹에서 2005년부터 꾸준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5]
  • 영국의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으로 공부하고 학위도 받을 수 있는 로즈장학금 수혜자는 140명으로 캐나다 최대이다.
  • 세계경제포럼에서 선정한 세계 top 26 대학 중 하나로, 캐나다 대학 중에서는 유일하다.
  • 2013년 이코노미조선이 국내 10대 그룹 상장계열사 사장, 부사장, 시가총액 300위 기업 대표이사들을 분석한 결과,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와 함께 국내에서 가장 많은 6명의 경영자를 각각 배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 노홍철의 형 노성철이 카이스트와 연세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이 곳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형은 몬트리올에서 공부중"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 맥길 대학교 컴퓨터 사이언스 졸업생들이 알파고의 개발을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4 유명한 동문 및 교수진

5 대중매체에서의 모습

하우스제임스 윌슨의 모교다! 시즌2에서 윌슨이 맥길 스웨터를 입고 나온 적이 있다.

심슨 가족에서는 매기랑 펜싱을 하다 발리는 리사(대학 입학에 필요한 스펙에 굶주려 있었다)에게 마지는 위로를 하면서 "그래도 맥길은 갈 수 있어, 캐나다의 하버드말야"라는 말을 한다. 안습[6].

영화 하트비트의 니콜라스는 맥길대학교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기 위해 몬트리올로 온 학생이다.
  1. 퀘벡주가 급속한 몰락을 겪게만든 원흉.
  2. 주요 불어권대학들은 맥길한테 밀리고 나머지 (UQÀM, Sherbrooke) 는 안습이 되었지만.
  3. 단 퀘벡 주의 학생들은 입학이 상대적으로 쉽다. 1970년대 퀘벡 독립운동의 여파로 영어권 대학인 맥길 대학에서 정원의 40%를 불어권 학생들로 채우는 쿼터제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
  4. 토론토 대학교UBC는 한국인과 중국인을 비롯한 동양인 학생 수가 어마어마하다.
  5. 맥클린즈지는 1991년부터 랭킹을 발표했는데 1993년까지는 맥길이 단독 1위였으며, 1994년부터 2004년까지는 토론토가 1위를 했다. 2005년 순위부터 다시 맥길이 1위를 했다. 2009년부터 토론토, UBC, 맥마스터 대학 등이 맥클린즈의 평가 기준에 의의를 제기하고 있다. 맥클린즈는 캐나다 통계청과 협력하여 이 순위를 매년 발표하고 있다.
  6. 그런데 맥길에서는 "하버드: 미국의 맥길"이라고 쓰여진 셔츠를 판다 (...) 그리고 학생들이 많이들 사기도 한다. 그렇지만 실제로 입고 다니는 학생을 보기는 어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