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여우

제2차 세계대전 독일 장군 에르빈 롬멜에 대해서는 사막의 여우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사막여우
Fennec fox이명 : 페넥여우
Vulpes zerda Zimmermann, 1780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포유강(Mammalia)
식육목(Carnivora)
개과(Canidae)
여우속(Vulpes)
사막여우(V. zerda)

2006011126_1365463570.jpg
2005년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에서 태어났던 아기 사막 여우. 당시 귀여운 모습으로 화제가 됐다.얼굴이 고양이를 닮았다.


전체적으로 모래와 같은 ■모래색(회황색)을 띠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황토색을 띤다.

1 개요

한국어사막여우, 페넥여우
영어Fennec Fox
학명Vulpes zerda
독일어Fennek
어원아랍어 فَنَك ‎(fanak)

사막여우나 페넥여우라고 부른다.롬멜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여우의 한 종류. 북극여우, 붉은여우와 함께 여우계 모에사 삼대장[1] 굉장히 오래된 종이다. 늑대여우가 분리되는 시절에 처음 등장했다. 여우속에 속했지만, 다른 여우종들과는 생물학적 차이도 존재해 일부 학자들은 사막여우속(Fennecus)의 유일한 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사막여우는 때로 사막에 사는 여우 를 통칭하는 의미로도 쓰이지만,[2] 기본적으로 Fennec fox(페넥폭스)의 한국 명칭이다.

건조기후북아프리카사막 지대에 서식하며, 아프리카 북동쪽 시나이 반도를 한계로 중동까지는 범위가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있다. 몸무게1~2kg으로 상당히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으며 모래색의 털로 덮여 있다. 열을 배출하기 위해 발달된 널찍한 가 특징이다.

귀여운 생김새와 조그마한 체구에 어울리지 않게, 울음소리는 굉장히 크고 시끄럽다. 강아지처럼 짖기도 하며, 고양이처럼 가르릉거리기도 한다.

과거에 모피채취와 식용으로 사냥당했으나, 현재는 일부가 모피채취로 사냥당하며 애완용으로도 포획되고 있다.[3] 작은 체구와 예민한 성격탓에 공격성이 적어 사람과 가축에게 피해를 주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피해를 우려하는 사람들에게 이따금씩 사냥을 당하기도 한다. 현재 IUCN 적색 목록에서는 관심필요종(Least Concern)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CITES에서는 부속서II 로 분류하여 국제거래를 엄격하게 규제하지 아니하면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는 종 으로 분류하고 있다.

2 특징

수컷 성체의 몸무게가 2kg을 넘지 않으며 몸의 길이는 40cm 남짓(꼬리 제외)으로, 개과 동물 중에서는 가장 작은 체구를 가지고 있다. 동시에 개과 동물 중 가장 약한 이빨을 가진 동물이기도 하다.

몸과 머리에 비해 귀가 크고 얇게 발달되었다. 을 흘리지 않는 동물의 특성상, 고온의 사막기후에서 몸 안의 열을 효과적으로 배출해야 하기 때문. 반대로 추운 한대기후에 서식하는 북극여우의 경우엔 열 배출을 최소화해야 하므로 귀가 작다.[4] 큰 귀는 작은 소리에도 민감하여 주변을 경계하거나 작은 먹이감을 찾을 때 용이하다. 때문에 큰 소리에는 스트레스를 잘 받으며, 성격도 경계심이 많고 예민한 편이다.

털은 모래와 같은 ■모래색(회황색)을 띠고 있으며, 부분적으로 ■황토색을 띤다. 분포 지역에 따라 색의 농도에 차이가 있다. 계절이나 밤낮에 따라 기온차가 심한 사막 생활에서 체온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며, 발바닥까지 자라난 털은 태양으로부터 뜨겁게 달궈지는 사막의 모래 표면을 걸어다닐 수 있도록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잡식동물로써 과일부터 전갈, 흰개미 같은 곤충류, 크게는 , 등의 동물을 잡아 먹는다. 전갈이나 소형 뱀 에 대하여 약간의 면역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가뭄에 강하여 수분섭취를 따로 하지 않아도 먹이에 포함 된 소량의 수분만으로도 살 수 있다. 사막여우를 포식하는 동물은 대표적으로 아프리카 수리부엉이가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간혹 자칼과 줄무늬 하이에나, 카라칼(살쾡이)등에 사냥을 당하기도 하지만 이들과 천적 관계는 아니다.

파일:NKQ3Bc5.jpg

꼬리의 털은 덥수룩하며 끝이 검고 시작점에 까만 얼룩이 있는게 특징이다. 다만 꼬리털의 풍성함은 개체마다 차이를 보인다.[5] 꼬리 시작점의 얼룩이 꼬리끝의 얼룩과 이어지는 개체들도 있으나, 일정하게 전부 까맣게 연결되지는 않는다. 꼬리의 얼룩은 새끼일 때부터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다. 페넥폭스가 모래여우종들과 외형적으로 흡사하여 전문가도 구분하기 어렵다고 하지만, 이러한 꼬리의 특징만 안다면 누구나 쉽게 구분할 수 있다.

3 애완동물로 키우기

경고. 이것은 대한민국에서 불법입니다.

본 문서가 다루고 있는 내용은 본인이나 타인의 신체적·정신적·재산적 피해를 야기하며 대한민국에서 범죄의 구성요건으로 규정되어 있으며 정당한 사유없이 행할 시 민·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외에서도 불법일 가능성이 상당히 높으며, 이와 같은 행위로 인해 외국에서 현지의 유사한 법령으로 처벌 받거나, 설령 외국에서 합법이라도 대한민국에 귀국 후 속인주의에 의해 처벌 받을 수 있습니다.

본 문서에 고의적으로 모방범죄를 부추기는 서술은 금하며 그럴경우 법률상의 형벌조항에 따라 범죄 교사범 또는 방조범 또는 예비,음모죄로 처벌받을 수 있으니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서술에 대해 법적인 모든 책임은 편집자에게 있으며 나무위키가 책임지지 않습니다.

또한 이 틀은 대한민국의 헌법, 법률, 대통령령, 조례 등의 문서에만 사용할 수 있으며 틀:법률과 함께 사용할 수 없습니다

항목 시작 전부터 확실히 짚고 넘어간다. 법적으로 불가능하다.
사막여우는 CITES 2급으로 상업적 목적[6]의 수출·입이 불가능하며, 대한민국에서 개인 사육은 불법[7]이다.

또한, 국내에서 합법적인 사막여우라고 판매 및 사육되고 있는 샌드폭스도 사실상 불법이나 다름없다.
이에 대한 설명은 아래의 3.1.Sand fox(샌드폭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진실 항목 참고.

2014년 사막여우를 아프리카 수단에서 유사종으로 속여 밀수입하다 적발된 사례가 있다.#해당기사 사실 그동안 환경부와 농림축산검역본부, 세관과 같은 기관에서 수동적 행정처리빌어먹을 관료주의를 하는 행태 때문에 유사종으로 속여 적은 허위 기재 서류 한장이면 손쉽게 수입허가를 받아, 가정에서도 아무런 법적 제재없이 키울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 단속을 강화하면서 불법 밀수 행위 제보를 받은 경찰에 의해 적발된 것. 당시 공중파 뉴스 등 여러 언론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사막여우의 불편한 진실을 알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

당시 밀수된 22마리의 사막여우 중 5마리는 비행기 이동 과정에서 폐사하였으며, 압수 및 적발과정에서 추가 폐사가 이어졌다. 나머지 사막여우들은 국립생태원으로 보내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5마리만 살아남았다. 다행히 남은 개체들은 건강하게 자라 2015년 4월 3마리의 새끼를 낳기도 하였다. 2년간의 적응기를 거친 이 사막여우들은 2016년 2월부터 일반에 공개되어 국립생태원 에코리움 사막관에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해당기사

2015년 EBS '하나뿐인 지구-야생동물이 배송되었습니다' 편에서 국내의 이러한 사막여우의 불법 거래 행태가 방영되었다.

  • EBS 하나뿐인 지구-야생동물이 배송되었습니다 - 동물원의 사막여우 불법 개인거래
    영상에 나오는 불법 동물원은 부산의 S모파크
  • EBS 하나뿐인 지구-야생동물이 배송되었습니다 - 사막여우의 밀수입

영상에서 나온 것과 같이 개인이 판매 또는 사육하기 위해 불법으로 밀수하기도 하며, 동물원이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개체수가 많아지면 브로커들이 일반 가정에 돈 받고 넘기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밀거래가 이뤄진다.

3.1 Sand fox(샌드폭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와 진실

2000년대 중반 국내에 사막여우가 불법으로 수입되기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거짓 정보들과 용어의 변질이 생겨났는데, 대표적인것이 'Sand fox' (이하 샌드폭스로 칭함)와 관련한 내용들이다. 인터넷상에 전파된 내용에 따르면 사막여우는 샌드폭스와 페넥폭스로 나뉜다고 하며, 샌드폭스는 페넥폭스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고, 페넥폭스와는 다르게 멸종위기종이 아니기 때문에 수입·개인사육이 자유로워 애완용으로 각광받는다고 한다.[8] 여기서 샌드폭스는 사막에 서식하는 두 종의 모래여우를 통칭하는 단어로서, 세부적으로는 검은꼬리모래여우(Pale fox, Vulpes palida)와, 흰꼬리모래여우( Rüppell's fox, Vulpes rueppelli)를 지칭한다.[9]

그러나, 위와 같이 인터넷상에 퍼져있는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
오히려 사실과는 너무 다른 방향으로 알려져 있어, 전부 거짓말로 꾸며진 내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첫째로, '샌드폭스' 또는 '모래여우'라는 용어의 발생부터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Sand fox(샌드폭스)라는 용어는 해외에서 사막에 사는 여우를 부를 때 간간이 쓰이던 용어였으나 국내에선 쓰이지 않던 용어였다. 그러다가 사막여우가 국내에서 애완용으로 취급되던 시점부터 자주 사용되기 시작하였는데, 당시 국내에서 페넥폭스를 불법 수입하여 합법인 척 판매한 사이트에 적혀 있었던 "사막여우는 페넥폭스 뿐만 아니라 샌드폭스도 존재한다"는 내용이 그 시발점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내용은 기존의 '사막여우'라는 용어의 쓰임과는 전혀 다른 설명이었다. 원래 '사막여우'라는 명칭은 오래전부터 한글 사전이나 국내 논문 등에서 페넥폭스의 국명으로 사용되던 명칭이었을 뿐, 샌드폭스로 일컫는 종들까지 포함하여 부르는 명칭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결국, 국내에서 이러한 샌드폭스라는 용어의 등장은 사막여우에 대한 용어 희석을 발생시키게 되었고, 페넥폭스의 국명이였던 사막여우는 어느샌가부터 사막에 사는 모든 여우를 통칭하는 용어처럼 변질되기 시작하였다. 또한 '흰꼬리모래여우', '검은꼬리모래여우'라는 상세하고 적절한 한글 국명이 존재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상한 '샌드폭스' 라는 외래어로 된 국명을 얻게 되면서 원래 이름을 잃었다. 게다가 서로 전혀 다른 종임에도 불구하고, 샌드폭스로 통합되어 불리는 기형적인 결과까지 낳게 되었다.[10] 이러한 용어 변질 현상이 쉽게 일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생물의 국명은 학명과 다르게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사막여우처럼 희귀 외래종 생물인 경우, 특정 소수의 사람만 해당 명칭을 사용하기 때문에 명칭을 전파하는 사람이나 상황에 따라 명칭이 변질되기 쉽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이다. 문제는, 단순히 용어의 희석과 변질뿐만이 아니라 다수의 사람들이 이러한 잘못된 정보를 얻어 옳고 그름을 인지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사막여우를 보호해야 된다는 인식이 아니라, 돈만 있으면 누구나 키울 수 있는 희귀 애완동물쯤으로만 생각하게 된다는 것이다.
둘째로, 샌드폭스라는 용어의 설정도 심각한 오류를 범하고 있는데 국내에서 샌드폭스라고 일컫는 두 종은 같은 부류로 묶을 수 있을 만큼 비슷한 종이 아니라는 것이다. 두 종은 같은 여우속이지만 아주 먼 친척에 해당하는 종이며 생김새도 많이 다르다. 생물학적으로도 확실하게 다른 종으로 구분하여 정하고 있다. 두 종의 한글 국명에 공통적으로 '모래여우'가 들어가긴 하지만, 국명은 국명일뿐 두 종이 해외에서 불리는 정식 명칭은 서로 전혀 다르다.[11] 단지 우리나라에서 국명을 정할 때 아프리카 사막에 공통으로 서식하는 여우이므로, '모래여우' 라는 공통 용어를 사용한 것 뿐이다. 또한, 해외에서는 일반적으로 아프리카가 아닌 티벳 고원지대에 서식하는 티벳여우도 샌드폭스로 부르며, 아프가니스탄, 중국, 러시아에 서식하는 코사크여우도 샌드폭스로 부른다. 즉, 해외에서 '샌드폭스'라는 용어의 사용은 건조기후에 서식하는 모든 여우(페넥폭스 포함)를 편리하게 통칭하기 위함일 뿐, 특정 종을 나누어 규정하는 학술적 구분 용어는 아니라는 것이다.
이로 미루어보았을 때, 우리나라에서 샌드폭스를 페넥폭스와 '구분하기 위한 용도' 로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잘못된 설정이라는 설명이 된다. 게다가 사막여우의 애완용화가 비교적 활발하게 이루어진 일본이나 미국 기타 유럽 등을 둘러보아도, 애완 사막여우와 관련하여 애완 샌드폭스가 따로 있기는커녕 '샌드폭스'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 애당초 '애완 사막여우' 시장은 해외에서 페넥폭스로만 이루어져 있는데다가, 수입과 정보취득을 전부 해외에 의존하는 우리나라 특성상 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 애완 샌드폭스가 국내에만 존재하고 취급된다는 것 또한 큰 모순이다. 이는 결론적으로 국내에 퍼져 있는 샌드폭스 관련 이야기는 모두 꾸며진 내용이라고 할 수 있으며, 누군가 의도적으로 지어냈다는 것을 추측하게 한다.
셋째로, "페넥폭스는 샌드폭스로 일컬어지는 종들과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흡사하다" 는 것도 심각하게 과장된 부분이다. 전문가마저 구분이 어렵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지만 이는 근거 없는 카더라에 불과하다. 페넥과 샌드폭스라고 일컫는 두종은 외형적으로 비슷한 느낌이 있지만 색, 체형, 특징 등으로 충분히 구별 가능하다. 특히 페넥폭스의 몸집이 제일 작기 때문에 크기만으로도 구분 가능하다. 세계적인 과학지 네이처에 실린 논문 내용에 따르면 페넥폭스의 계통발생[12]은 샌드폭스에 해당하는 종들이 발생 되기 이전에 발생하여 분류된 종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페넥폭스는 여우속에 속하는 종들과 어느정도 유사성을 띠지만 생물학적 차이를 보인다고 말한다. 페넥폭스는 여우와 별개로 '사막여우'로 따로 분류하여 볼 수 있을 만큼 생물학적 차이를 보인다는 것. 일부 학자들이 페넥폭스를 여우속(Vulpes)이 아닌, 사막여우속(Fennecus)으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렇게 학술적으로 페넥폭스를 별개로 설명하고 있는 만큼, 페넥폭스와 샌드폭스는 외형적, 생물학적, 분류학적으로 확연히 구분되고 있다는 것이다.
넷째로, 인터넷상에서 "샌드폭스는 여러 종의 아종이 존재하며 이들은 페넥폭스와 굉장히 흡사하여 구분이 어렵다" 는 이야기도 볼 수 있는데, 이 또한 터무니 없는 소리다. 아종은 자신이 속한 종의 모습을 따라가기 때문에 다른 종과 겹치지 않는다. 만약 어느 샌드폭스의 아종의 생김새가 페넥폭스와 구분이 어려울 정도로 닮았다면, 이는 분류학적으로 페넥폭스 아종으로 분류되지, 샌드폭스 아종으로 분류되지 않는다. (참고로 페넥폭스는 아종이 존재하지 않다.) 인터넷상에 이러한 잘못된 내용을 적어두고 자신들이 기르거나 판매하는 사막여우는 샌드폭스의 아종이라고 설명하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는 페넥폭스를 몰래 키우기 위해 복잡한 용어혼동을 일으켜 법의 저촉을 피해가기 위한 노림수다.
마지막으로, "야생에서 페넥폭스를 포함하여 샌드폭스와 아종들간의 이종교배가 빈번하게 이루어진다" 는 것도 근거 없는 소리다. 페넥폭스의 염색체 수는 다른 여우종들이 35~39쌍을 갖는데 반해, 가장 적은 32쌍을 갖고 있으므로 샌드폭스와 이종교배에 의한 번식은 일어날 수 없다. 자고로 이종교배는 '생식적 격리'로 인하여 인간이 인위적으로 개입하여 유전자 변이, 인공수정 등을 통해 억지로 발생시키지 않는 이상 자연상태에서 일어나는 일은 불가능에 가깝다. 만약 이 불가능에 가까운 확률을 뚫고 자연상태에서 이종교배에 의한 번식이 일어난다 하더라도, 염색체수의 차이에 의해 새끼는 기형으로 태어나거나 불임으로 태어나게 된다. 때문에 태어나자마자 죽게 되거나 생식능력이 없어 후손을 만들 수 없게 된다.

위 내용들을 살펴보면 단순한 정보 전달 과정의 오류가 아니라, 어떤 의도에 의해 편향적으로 과장되고 변질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즉, 샌드폭스에 관한 잘못된 정보들은 페넥폭스를 불법적으로 키우거나 판매하려는 특정 집단, 또는 소수의 누군가에 의해 꾸며진 거짓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러한 잘못된 정보들의 출처는 위키백과, 사막여우 관련 카페와 블로그 등으로서 전부 개인이 작성하여 학술적 근거나 사전적 뒷받침이 없는 정보들이였다. [13]

위 사진은 아프리카 여우 중, 흰꼬리모래여우(Vulpes ruepplli)의 아종인 Vulpes ruepplli sabaea 종이다.
흔히 페넥여우 불법 장사꾼들이 변명할 때 가져다 쓰는 '샌드폭스의 아종'이다. 흰꼬리모래여우는 사막에 서식하는 여우 중 가장 넓게 분포된 종으로써, 북아프리카를 넘어 중동의 사우디,이란까지 분포되어 있다. 사진상으로는 페넥폭스와 상당히 흡사하다고 할 수 있겠으나, 자세히 보면 귀의 크기가 얼굴에 비해 페넥폭스보다 작은 것을 알 수 있다. 가장 확연한 차이는 '흰꼬리모래여우' 라는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꼬리 끝 부분이 하얀색을 띤다는 점이다. 이는 흰꼬리모래여우의 다른 아종들도 마찬가지다.[14] 몸집의 크기 또한 페넥폭스보다 1.5~2배 가량 크다. (가끔 발육이 아주 좋은 페넥폭스는 이 종과 비슷하게 클수도 있다고 한다.)
http://i.kinja-img.com/gawker-media/image/upload/s__t4naMu/19g8kpe8vi8a5jpg.jpg
위 사진은 아프리카 여우 중, 검은꼬리모래여우(Vulpes palida)라는 종이다.
마찬가지로 페넥폭스를 샌드폭스로 속일 때 쓰는 종이다. 북아프리카의 남부쪽에만 서식하는 종으로, 위의 흰꼬리모래여우보다는 좁은 지역에 분포되어 있다. 페넥폭스보다 회색빛이 도는 어두운색의 털을 가졌으며, 특히 주둥이가 뾰족하고 갸름한 페넥폭스와 달리, 개처럼 뭉툭하고 입술도 검은색을 띤다. 새끼일때 부터 입주변이 검은색을 띠기 때문에, 페넥여우 새끼와도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꼬리의 끝이 페넥폭스 처럼 검정색을 띠지만, 꼬리의 시작점에 따로 떨어진 얼룩이 없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더불어 페넥여우보다 두배 이상의 큰 몸집을 가졌다라는 점에서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종이다.

멸종 위기 동물 CITES 2급인 페넥폭스가 국내에서 샌드폭스[15]둔갑되어 거래된 것은 대략 10년 전쯤 국내에 사막여우가 알려지고 수요층이 생기면서부터이다. 당시 소수의 수요층과 돈 좀 만져보려는 펫 사업자들이 페넥여우의 정식수입이 어렵다는 것을 알게되자, 관리국의 허술함을 악용하여 페넥폭스를 비슷한 생김새의 유사종(샌드폭스)으로 허위기재 하여 밀수입하거나샌드폭스 코스프레 동물원에 돈을 찔러주고 연계하여 동물원서류(Z서류)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ref>로 수입한 다음 개인이 불법으로 구매하던 게 시초였다. 이런 불법적인 방법들은 최근에도 이뤄지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에 수입된 사막여우(페넥폭스)들 중, 상업용 목적으로 수입 허가가 난 개체는 단 한마리도 없다. 정식으로 수입된 사막여우는 전부 동물원 서류를 가진 개체들 뿐이다. 국내에서 CITES에 해당하는 사막여우의 개인사육은 불법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에 상업용 목적 수입 허가가 나질 않는 것이다. 즉, 동물원으로 보내지는 사막여우만이 적법한 절차를 받아 수입된 사막여우이며, 나머지는 전부 밀수입된 불법 개체라는 것이다. 불법 수입된 개체들은 수입 서류조차 없는 개체도 있으며, 동물원 서류를 갖춘 채 개인에게 불법 분양되는 개체도 있다. 특히, 수입 시 서류상 생물종 이름을 보호종이 아닌 '흰꼬리모래여우'(Vulpes ruepplli) 또는 '검은꼬리모래여우'(Vulpes palida) 등으로 허위 기재하여 관청의 감시를 피해 불법 수입한 개체가 주를 이룬다. 이렇게 허위 서류가 갖춰진 개체들과, 이 개체들이 번식하여 2차 생산된 개체들은 현재 국내 불법 사막여우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시말해, 국내에서 거래되는 사막여우 대부분이 서류상 모래여우 종, 사실상 불법인 페넥폭스 종인 것이다.[16]진짜 샌드폭스 사육자가 있을 수는 있으나, 실제로 샌드폭스를 기르는 사람은 찾아 볼 수 없다고 한다(...) 국내 개인 사육자들끼리는 서로 페넥폭스인 걸 알지만, 쉬쉬하며 지켜주고 있는 게 현실

과거 허위기재 서류를 갖춘 사막여우는 신분세탁을 통해 허가받은 합법적 개체로 거듭나 신고로 부터 무적이 될 수 있었다. 실제로 몇년 전, 사막여우 사육 블로그 활동을 활발히 하던 한 여성이 누군가에 의해 환경청에 신고를 당한 적이 있었는데 해당 블로거는 Sand fox로 기재된 수입서류를 가지고 있던 터라 간단한 서류제출로 법망을 피해갈 수 있었다.[17] 그러나 2014년 페넥폭스를 샌드폭스로 속여 세관을 통과시키다가 적발 된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제는 서류상 샌드로 기재되었다 하더라도 더이상 안전하지 않다. 여기에 더해, 2015년 야생 생물 보호법이 재정되면서 국내에 반입된 CITES 등록종에 관한 감시도 철저해졌다. 서류상 샌드폭스인 페넥폭스를 개인이 사육하거나 번식시켜 상업적으로 분양하는 경우가 적발된다면, 이젠 더이상 서류 확인만으로 넘어가지 않고 환경청에서 국립생태원의 전문가를 대동한 감식이 이뤄진다. 실제로 최근 페넥여우를 불법으로 개인 사육을 하다가 신고에 의해 적발되어 몰수,벌금 처분을 맞은 사례가 있다.드디어 환경부가 일을 하기 시작한 것이다.

아이러니하게도, 멸종위기종인 페넥폭스는 비멸종위기종인 샌드폭스보다 훨씬 구하기 쉽다. 페넥폭스가 작고 비교적 예쁘게 생긴 외모로 인기가 많기 때문에 해외의 밀렵꾼들이나 불법 수출업자들(사막여우농장)이 상품성이 떨어지는 샌드폭스는 취급을 하지 않기 때문. 우리가 인터넷상에서 보던, 귀여운 모습을 한 사막여우는 전부 페넥폭스라고 보면 된다.때문에 사육되고 있는것도 전부 페넥폭스라고 봐도 된다. 만약 장사꾼들 말대로 페넥폭스의 작고 귀여운 모습이 샌드폭스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닮았다면, 법의 제재로부터 자유로운 샌드폭스의 시장은 진작에 활성화되었을 것이다. 하지만 국내에 사막여우만 전문적으로 분양하는 농장이나 브리더가 생기긴커녕, 샌드폭스를 떳떳하게 판매하는 펫샵이 단 한군데도 없다.

3.2 분양·사육 정보

그럼에도 사막여우는 몹시 귀엽게 생겼기 때문에 애완동물로 키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고, 실제로 몇 가지 절차를 거치면 음성적인 경로로 입양할 수는 있다. 당연히 만에 하나의 사태에 대비해 책임은 져야할 것이다. 사막여우 입양시, 서류의 유무를 확인하고 서류가 있다면 기재된 종(種)이 어느종인지 확인하고 구매하는 것이 좋다. 신고를 당하더라도 서류가 있는 편이 낫기 때문. 하지만 허위기재 된 서류를 가진 개체가 신고를 당하여 종 감식을 통해 페넥폭스임이 발각될 시, 처벌 수위가 훨씬 높아질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육 상식으로는 당연히 고온의 실내온도를 유지시켜줘야 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인간이 쾌적하게 지낼 수 있는 온도면 충분하다. 자신이 반팔티에 반바지 입고 쾌적하게 느껴지는 온도면, 사막여우의 사육에도 적당하다. 인간이 덥다고 느끼는 온도는 사막여우에게도 똑같이 덥다. 단지, 더위를 좀 더 잘 견딜 수 있는 것 뿐이다. 겨울철에는 물론 난방을 해줘야 하긴 하지만, 크게 고온으로 올릴 필요가 있는 건 아니다. 심지어 적응이 된 개체는 영하의 날씨에 외출도 견디며, 눈밭도 뛰어놀 수 있다. 비어디나 게코류등의 열대나 건조기후대의 파충류도 국내에서 얼마든지 쉽게 애완동물로 사육된다. 사막여우는 이런 파충류처럼 변온동물도 아닌 항온동물이다.

이런 문제들보다는, 개와 가까운 사촌 지간이기에 개가 맞아야 하는 예방접종들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개에게 취급되는 백신들은 사막여우에게 대단히 치명적일 수 있다. 여우가 개과 동물이지만, 생물학적 차이로 엄연히 따지면 '여우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히 잘 자라고 있는 사막여우에게 괜히 예방접종해서 하늘나라로 그냥 보내버릴 수도 있다. 그렇다고 주변에 전염원들(개)이 널려 있는 상황에서 예방 접종을 안 할 수도 없는 노릇이니, 자신이 사막여우를 키운다면 다른 브리더들에게 조언을 구하는 게 좋다.[18] 보통 동네 동물병원 같은곳에 근무하는 수의사에게 물어보면, 이런 희귀 애완동물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은 드물기 때문에 주의하는 게 좋다. 또한 사막여우에게 개 전용 백신을 주사하는걸 거부하는 수의사도 더러 있기 때문에 사막여우 예방접종은 여간 골치가 아픈게 아니다.

사막여우는 흔한 애완동물이 아닌 야생동물이기 때문에, 비싸면서도 키우는 난이도도 높은 편이다. 사전 지식 없이 분양해서 고양이 다루듯 다루다가는 주인을 피하고 경계하기만 하다가,[19] 며칠 못 가서 스트레스로 인해 죽어버린다고 한다. 단, 이런 경우는 야생포획된 개체이거나, 먹이만 주며 사육장 안에서만 기른 야생에 가까운 개체에 해당한다. 반대로, 태어날 때부터 인공포육 되거나, 새끼일 때 포획되어 사람손에 익숙해진 케이스는 사람을 곧잘 따른다. 유투브 동영상을 보면 웬만한 강아지는 명함도 못 내밀 수준으로 주인에게 애교를 잘 부리고 말을 잘 듣는 사막여우들도 꽤 많다.

때문에 사막여우는 길들여짐의 정도에 따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국내에서는 200~700만 정도의 높은 시세가 형성되어 있으며, 일본의 경우 1000만원을 넘기기도 한다. 길들여지지 않은 개체가 가장 저렴하고, 태어날 때부터 사람에게 인공 포육되어 길들여진 개체가 가장 비싸다.[20] 이렇게 가격차가 심한 이유는, 이렇다 할 시장이 자리잡혀 있지도 않고 매물도 가끔 나오는 편이기 때문. 특히 잘 길들여진 개체 매물이 나오면 판매자가 부르는 게 값이다. 저렴한 길들여지지 않은 개체들은 속칭 브리더 타입 또는 와일드 타입으로 불리운다. 브리더 타입은 농장에서 사육장에 가둬두고 먹이만 주면서 키워진 개체들로서, 사람에게 길러졌지만 야생성을 띠고 사람을 경계한다. 브리더가 판매를 위해 번식만 시켜 길렀다고 하여 브리더 타입인 것이다. 동물원에서 번식되어 브로커를 통해 불법 분양되는 개체도 브리더타입에 해당한다. 와일드 타입의 경우는 브리더 타입과 같은 뜻으로 쓰이기도 하나, 야생 포획 개체를 뜻하기도 한다. 이러한 리얼 와일드 타입의 경우, 사람에게 전혀 길들여지지 않고 우리 속 생활을 한 적이 없으므로 사육환경에 대한 적응력과 면역력이 많이 떨어져 병치레가 잦고 스트레스로 금방 죽어버리는게 대부분이다. 요즘은 와일드타입을 야생 포획 개체의 의미보다는 브리더 타입처럼 사람손을 타지 않은 타입의 의미로 쓰인다. 반대로, 사람이 직접 새끼 때부터 포육하여 길들여진 개체는 인공포육개체 또는 핸들링 타입으로 불린다. 보통 국내 사막여우 판매업자들이 '브리더 타입' 개체를 해외에서 저렴하게 수입하여 번식시킨 다음, 새끼들을 핸들링 타입으로 인공포육하여 비싸게 팔아먹는 방법을 취한다.

어찌됐건, 2016년 현재로써 '브리더 타입'이건 '핸들링 타입'이건 어떠한 사막여우도 분양받기란 쉽지가 않다. 이유는 위에서 설명했듯 허위서류를 갖추고 있다 하더라도 적발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기 때문이다. 최근 환경청의 감시 강화 이유로 인터넷에서 공개적으로 분양하는 글은 찾기 어렵다. 대부분 환경부와 밀고자들의 감시망을 피해 암암리에 거래하고 있기 때문. 가끔 일부 펫샵이나 동물원 등에서도 암암리에 거래되고 있다 카더라.

현재 인터넷상에서 검색되는 사막여우 관련 커뮤니티와 카페는 환경청의 온라인 감시와 사람들의 신고로 운영이 중단된 상태이며, 사막여우를 기르는 사람의 블로그도 활동 중인 곳을 찾아볼 수 없어서 사막여우 사육 정보 수집에도 불편함이 있다.[21] 현재 국내 애완 사막여우 거래와 정보교환이 음지에서 이뤄지고, 시세도 제각각인 것은 국내 애완 사막여우 시장이 블랙마켓이라는 것을 반증한다.

3.3 사막여우 관련 국내법과 해외의 애완사막여우

유럽, 미국, 일본 등 해외에서는 사막여우(페넥폭스)를 개인이 사육하고 분양까지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는 두가지 경우로 나뉘는데, 한국처럼 불법이지만 법을 어기고 키우는 경우와, 해당 국가에 법적인 제재가 딱히 없는 경우다. 후자의 경우와 반대로 우리나라는 관련법을 CITES라는 국제적 협약과, 국내 환경부의 야생생물 보호 관리 법으로 상세히 명시하고 있어 사막여우의 개인 수입과 사육은 확실한 불법으로 규정된다. 세부 내용은 이러하다.

먼저, CITES는 멸종 위기에 처한 동·식물에 대한 국가간 수출·입을 제재하는 국제적 협약으로서, 멸종위기에 처해진 야생생물을 위험도 순서대로 세가지 등급으로 나누어 공표하고 세부적으로 관리한다. 또한 협약에 가입한 국가들은 협약에 의거하여 CITES 등록종에 대한 개인용도 및 상업목적의 수출·입을 엄격히 제한한다.[22] 페넥폭스는 CITES의 2급으로, '현재 멸종위기에 처해 있지는 아니하나 국제거래를 엄격하게 규제하지 아니하면 멸종위기에 처할 수 있는 단계' 에 속한다.

여기에 우리나라는 협약에 준수하는 내용을 '야생 생물 보호 관리 법'으로 적용시켰는데, 법의 조항에는 <CITES 에 등록된 종이라면 포유류와 조류는 개인이 사육할 수 없다(앵무새는 제외)>라는 내용이 있다.[23][24] 즉, 페넥폭스는 CITES 2급으로 상업적 용도의 수입이 불법이며, 포유류이기 때문에 개인사육마저도 불법인 것이다.

우리나라에서 CITES에 등록 된 포유류나 조류의 개인사육을 금지한 이유는, 무분별한 사육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태계 교란을 막고, 나아가 CITES 등록종에 대한 관리를 철저히 하기 위함이다. 특히 대한민국은 반도에 해당하여 지상이 고립되어 있고 상대적으로 면적이 좁아 생태계 교란에 상당히 취약하기 때문에 이러한 제도적 관리가 필요하다.

유럽, 미국, 일본은 우리와 마찬가지로 협약을 따르기 때문에 CITES 등록종에 대한 수입, 수출에 제한을 두지만, 이미 자국에 수입된 종에 대한 개인 사육을 우리나라 보다는 넓은 범위까지 허용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25] 미국,유럽,일본 등은 페넥폭스의 애완용화를 오래전 부터 추진했기 때문에 자국 내에 애완용으로 길러지고 있는 개체수들이 꽤 있다. 유럽의 경우는 페넥여우를 상업적 용도로 기르는 농장도 있을 정도. 국내의 수입업자들이 이러한 해외의 사막여우 농장들과 불법 거래를 행하는 편. 이러한 해외의 농장들은 대부분 불법 수출을 많이 행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들 나라가 모두 자유롭지는 않다. 미국의 많은 주들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개인사육 자체를 금지시키고 있으며,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인공증식이나 양도,양수 시 모든게 신고하에 이루어져야 합법이다. 여전히 CITES 보호종이기 때문이다. 이를 모르고 일부에서는, "수입수출만 통제하는 해외와는 다르게 국내법은 쓸데없이 개인 사육까지 통제한다" 며 불평을 늘어놓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국내의 야생 생물 보호법이 조금 더 체계화 되었을 뿐이지, 불필요한 규제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CITES 협정은 인간의 편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야생 생물의 보호를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4 기타

  • 생텍쥐페리의 《어린왕자》에도 등장한다. 사막여우와 어린왕자의 대화가 매우 인상적이다. 음란마귀가 씌인 사람이라면 이게 연상될 것이다. 셍텍쥐페리의 다른 작품에서도 사막여우가 등장하는데, 몇몇 번역서에서는 사막여우를 단지 페네크라고 번역해놓았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헷갈릴 부분이다. 이 명칭은 번역에서도 문제가 되는데 보노보노에 나오는 홰내기는 사막여우다.(…)
  • 2005년 당시 에버랜드에 들여올 때 웃대에서 화제가 됐는데 하필 그 날 esFoece 창간호에 그 유명한 팀구 사진이 뜨면서 네이버 검색어 1위 자리를 두고 스갤과 웃대 사이의 일명 간밤의 빅매치가 벌어졌다.
  • 북아프리카 사막지대에 천막을 치고 자다 보면 야생 사막여우들이 많이 다가온다. 사람이 먹다 남긴 음식 찌꺼기를 노리고 오는데 신발을 절대로 바깥에 벗어두지 않는 게 좋다. 그야말로 좋은 장난감이 되기 때문이다. 넝마가 뭔지 몸소 체험하고 싶다면 벗어둬 보자.
  • 수단에서 사막여우 22마리를 밀수하다가 걸린 업자들이 잡혔다. 5마리만 남고 나머지는 시름시름 앓다 죽었다. 살아 남은 개체는 국립 생태원으로 옮겨졌다. 인기가 많아지면서 업자들의 표적이 되고 수난을 당하는 중이다. 돈에 눈먼 어리석은 녀석들 현재 국립생태원의 에코리움 사막관에서 만날 수 있다.
  • 순천만정원에도 잘 살고 있다.
  • 에버랜드의 마스코트이기도 하다. 이름은 "도나 쇼"
  1. 회색여우, 블랜포드여우, 케이프여우 등 대부분의 여우들은 귀엽다. 그러나 그들이 여우들 중 가장 인지도가 높다. 그러나 티벳여우는 그다지 귀엽지 않다.
  2. 사막에 사는 여우는 Fennec fox, Rueppell's fox, Pale fox, Cape fox, Blanford's fox가 있다. 이들은 서로 다른 종이며, 아종 관계가 아니다.
  3. 특유의 악취 때문에 더이상 식용으로는 쓰이지 않는다고 한다.
  4. 알렌의 법칙 (항온동물의 경우 추운 곳에 사는 것이 따뜻한 곳에 사는 것에 비해 귀, 코, 팔, 다리 와 같은 몸의 말단 부위가 작다는 법칙).
  5. 특히 사육되는 사막여우의 경우, 잦은 목욕 또는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숱이 적거나 풍성하게 부풀어 있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6. 상업적 목적의 정의는 비상업목적이 아닌 것으로 정의한다. 즉, 순수한 개인적 용도로 수입하는 행위 또한 상업적 목적으로 간주한다. 출처: 사이테스 국제 협의 결의안 5.10 / 환경부 업무처리지침
  7. CITES 포유류 동물에 해당하는 사막여우는 '학습,관람 목적을 가진 동물원 사업자' 또는 '학술,연구 목적을 가진자' 만이, 관청의 허가를 받은 후에야 수입과 사육이 가능하다. 출처: 대한민국 환경부 CITES 협약서(조약 제1194호)
  8. 국내 포털이나 인터넷상에 퍼져 있는 내용으로서, 이 내용의 최초 배포지는 2009년경 인터넷상에서 페넥폭스를 샌드폭스로 속여 판매하던 불법 펫샵의 홈페이지였다. 현재 해당 샵은 폐점한 상태지만, 당시 글은 이곳 저곳 전파되어 네이버나 구글에서 아직도 검색된다.
  9. 페넥을 수입할 때, 샌드로 속이기 위해 이 두 종의 이름을 많이 사용한다.
  10. 이러한 명칭의 변화 과정은 당시의 과정을 눈으로 지켜보지 않았더라도, 네이버나 구글에서 사막여우를 검색하여 국내 사막여우 펫시장이 형성되던 시점과 사막여우에 대한 정보글이 작성된 시기 등을 조합하여 과거의 사막여우의 용어 쓰임과 비교만 해봐도 당장 알 수 있는 부분이다.
  11. 검은꼬리모래여우는 영문 명칭은 'Pale fox' , 흰꼬리모래여우는 'Rueppelli fox' 이다. 이처럼, 아프리카 현지 또는 해외에서 쓰이는 명칭은 서로 전혀 다르다.
  12. 계통분류학
  13. 특히 오랫동안 수정되지 않은 위키백과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위키백과의 해당 내용은 사막여우에 대한 감시나 사람들의 관심이 적었던 2009년에 작성되었으며, 작성된 내용의 출처는 대부분 불분명. 그 중 영문 위키백과를 번역하여 옮겨놓은 부분은 일부를 정반대되는 내용으로 해석하여 서술했으며, 멸종위기종에 관한 내용을 생략하는 등 불리한 서술을 피했던 것이 확인된다. 다수의 사람이 정보를 얻는 위키의 특성상, 이러한 편향적 서술은 악의적으로 의도됐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위키백과의 내용들은 현재 일부 수정되었다.
  14. 국내 인터넷에 올려진 자칭 샌드폭스들의 꼬리는 전부 까맣다. 이는 국내에 사육되는 모든 사막여우들이 최소한 흰꼬리모래여우가 아니라는 반증이 되며, 사실상 전부 샌드폭스를 가장한 페넥폭스라는 것을 짐작케 한다.
  15. 다시 말하지만, 샌드폭스는 국내에서만 쓰이는 괴상한, 부적절한 용어이다. 본문에서는 독자의 이해 편리상 사용하였다.
  16. 국내 포털이나 구글에서 사막여우를 검색하여 블로그나 판매글의 사진을 확인해보자. 이 사막여우 문서를 읽고 페넥폭스과 샌드폭스의 차이점을 인지한 사람이라면, 국내에서 거래되고 키워지는 모든 사막여우는 죄다 페넥폭스라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17. 블로거는 본인의 블로그에 억울함을 토로하며 신고자를 심하게 나무랐으나, 그 여우는 페넥여우가 확실했다.
  18. 사실 사막여우 백신이 따로 있지는 않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강아지 전용 백신을 놔주고 있다고 한다.
  19. 이때 내는 울음소리도 엄청 고음이다.
  20. 2016년 1월 가장 최근에 올라온 사막여우 새끼 불법 분양건 가격은 암컷 400만원 선. (이때 거래 된 여우 또한 페넥여우.)
  21. 2013년까지 활발하게 운영되었던 사막여우 카페중 한곳은 현재 카페명과 대문을 사막여우에서 고양이 관련으로 바꾼 상태다. 카페 내에서 불법분양과 불법사육을 도모하던 운영자는 카페를 다른사람에게 넘기고 탈퇴한 상태이며 카페와 연동됐던 개인 블로그 글은 전부 비공개로 돌려놓은 상태. 다른 나머지 한곳은 아직 카페명은 그대로 두어 검색이 되지만, 회원가입글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활동이 없어 사실상 버려진 카페나 다름없게 되었다. 그밖에 사막여우를 분양하고 정보를 공유하던 페이스북 페이지나, 사육관련 유명 블로거들은 전부 활동을 접은 상태이다.
  22. 대한민국은 CITES에 1993년 가입하였다.
  23. CITES 1급은 종을 막론하고 모두 불법, 2,3급에 해당하는 앵무새나 양서류 파충류 기타종들은 환경청에 신고된 개체만 개인사육을 허용한다.
  24. 2015년 환경부에서는 8월에서 10월 3개월 간 CITES 등록종 불법사육 자진신고 기간을 주었다.
  25. 단, 미국은 각 주마다 법이 다르기 때문에 허용하지 않는 주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