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두쇠

(수전노에서 넘어옴)

KOR-01-012_s02.jpg 그럴거면 그냥 이사가지 왜 화장실 있는 집에 사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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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몹시 인색한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 구두가 닳을것을 걱정해 를 덧대 신은 사람에서 나온 거라고 생각하기 쉽지만[1] 원래는 어떤 사람의 이름이었다. 조선시대에 인명중에 이두로 仇豆金 仇叱金라고 쓰는 이름들이 있었는데, 이를 그냥 음독하면 구두금,구질금이지만, 맨 뒤의 金은 새김으로 풀어(즉 일본어 훈독) "쇠"로 읽고 叱은 이두에서 사이시옷/된소리 표기에 쓰이므로, 각각 구두쇠,굿쇠가 된다. 참고로 -쇠는 란 뜻하곤 그닥 관계없는 인명접사. 아마 구두쇠/굿쇠라는 이름을 가진 지독하게 인색한 사람이 있었던 모양.[2]

한자로는 수전노(守錢奴)라고도 하며 유명한 구두쇠로는 자린고비가 있다. 순 우리말론 노랭이라고 한다.

2 유명한 구두쇠

3 창작물에서의 구두쇠

3.1 긍정적 성격의 구두쇠

  • 절약에 뛰어나다.
  • 쓸데없고 불필요한 사적 지출을 금기로 여긴다. 이 때문에 오렌지족 같은 사치와 낭비를 일삼는 사람을 싫어한다.
  • 고아원을 세우거나 지인의 빚 변제, 친구나 가족 등의 치료비 등 제대로 된 이유나 공적인 목적을 가진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엔 이 녀석도 사실은 좋은 녀석이었어 보정이 생긴다. 즉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거나 국가의 발전에 도움이 되는 공적 지출은 허용하는 편.
  • 돈을 빌려줄 때는 저금리로 이자를 받는다.

3.2 부정적 성격의 구두쇠

  • 돈과 공짜라는 말에 약하다.
  • 제 물건을 쓰지 않고 남의 것을 가지고 생색내는 데 뛰어나다.
  • 지폐보다 동전을 좋아한다.
    • 거액의 돈다발을 들면 손이 떨려 제대로 셀 수 없다.
  • 공사장 소음에는 편안히 자도 돈 떨어지는 소리에는 금방 깬다.
  • 빚을 져도 갚지 않는다.
    • 하지만 돈을 빌려줄 때는 터무니없는 이자를 받는다.
  • 근시안적이다.
    • 1년 후의 100만원보다 지금의 만원을 선호한다.
    • 한번 부자가 되어도 얼마 못가 다시 가난해진다.
      • 대체로 탈세 등으로 경찰이 쳐들어온다든가.
  • 돈을 버는 방법을 금새 떠올린다.
  • 그들의 사전에 '허둥대는 거지는 동냥이 적다'라는 말은 없다.
  • 기본적으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선악을 가리지 않는다.
  • 가끔 눈이 '₩'나 '$' 모양이 된다. 집게사장
  • 돈을 벌기 위해서라면 뭐든지 한다.
    • 하지만 돈을 쓰기 위한 목적은 딱히 정해져 있지 않으며, 돈벌이나 저축, 절약이라는 행위 자체를 즐기는 경우가 많다.

3.3 이 속성을 가진 캐릭터

  1. 이와 관련된 개그로는 가 닳을 것을 우려해 다이아몬드를 덧대 신은 사람이 있었다... 식의 개그가 있다. 혹은 스케이트 신발이 구두 밑에 쇠를 달아놓은 형태라 스케이트 선수들이 사실 구두쇠라든지.
  2. 게다가 구두쇠의 구두 또는 굿(굳)이란 형태소랑 관련있을 듯한 굳다란 동사에는 재물을 아끼고 지키는 성질이 있음의 뜻이 있다! 이렇게 보면 어느 지독하게 인색한 사람을 사람들이 구두쇠 혹은 굿쇠라고 불렀던 것이 점차 전국적으로 퍼져나간 것일지도 모른다. 결국 구두쇠는 어쩔 수 없이 구두쇠 맞다는 소리(...)
  3. 이 미친 구두쇠놈은 건물 짓는 데도 돈이 아까워서 부실공사를 했다.
  4. 전두환이 군인시절이나 대통령 시절에 부하들이나 상관들에게 부정축재한 돈을 많이 나누어줘서 평판도 좋았고 따르는 이도 많았지만, 노태우는 부정축재한 돈은 혼자서 다 먹어서 원성이 자자했다고 한다. 즉 198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신영식이 그린 노태우 홍보만화가 엄청난 뻥이라는 걸 알 수 있다.(당시 만화에선 연대장 시절 노태우가 불침번서던 군인들에게 뭘 사줄 돈이 없자 시계를 주는 게 나오는데 군부대 군인들에게 전당포가 따로 있는 것도 아니고) 하지만 감옥에 다녀온 이후에 여기저기 돈을 뿌려 은혜를 입은 인맥으로 인해 추징금도 잘 안 내고 잘 먹고 잘 사는 전두환과는 달리, 노태우는 혼자 해먹기만 하고 남들에게 베풀지 않아서 딱히 지켜줄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추징금을 납부하는 거라 카더라.역시 물태우. 괜히 전두환이 허수아비로 삼아서 상왕 노릇할려고 한게 아니다 어른들이 괜히 주변에 은혜를 베풀라고 하는게 아니다
  5. 고작 휴지 한 장 조차 구두쇠처럼 아꼈다. 그리고 쇼군임에도 불구하고 맨날 헌 옷만 고집했다.
  6. 서해안고속도로 가요제부터 가요제에 들고 나갈곡은 무조건 상업적으로 성공할 수 있는 곡만 고집한다. 이유는 그 곡으로 행사를 뛰면서 부가 수입을 얻겠다는것. EDM만 밀고 나가는건 개인취향이니 그려려니 한다지만 파트너 가수를 협박하고 윽박지르면서 강압적으로 곡 수정을 요구하는 모습에 많은 비난을 듣고 있다.단, 같이 G-Park Studio에 있는 유재환이 라디오에서 한 발언으로는 방송에서는 기믹적으로 그렇고 정작 본작업에 들어가면 스탭과 파트너들에 최대한 맞춘다고는 한다.
  7. 그리고 일단 박명수 본인의 수입이나 특유의 자전거 컬렉션으로 대표되는 화끈한 지름을 보면 구두쇠는 절대 아니다. 그리고 알게 모르게 기부도 꽤 하는 편이다.
  8. 작중 인물들이 인정한 구두쇠. 키도 신지가 진 3만엔의 빚을 은근슬쩍 온갖 이유를 갖다붙여 15만엔으로 늘리거나 사노 미츠루가 건넨 5억엔 돈가방에 눈독을 들이거나... 다만 이는 나름대로 사정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9. 어쩌면 최고의 구두쇠일지도 모른다. 화장실, 물 사용에도 돈을 받고 진주가 폭풍 성장을 시작했을때 침대가 무너져버렸다. 근데 집게사장은 진주를 걱정하지 않고 3만원이나 주고 샀다는 침대를 걱정한다(..) 침대가 3만원이면 진짜 싼거 아닌가?그리고 스폰지밥 한테 휴가를 안 지낼때는 벌금이 고작 10센트(!)엿는데 스폰지밥 왈 와~일년치 월급보다 많네~라고 했다.
  10. 이 경우엔 공식 설정은 아니지만 2차 창작에서 매우 폭넓게 쓰이고 있다. 공식 설정을 감안해도 아껴써야할 팔자지만..
  11. 그뿐만 아니라 돈을 무척 좋아한다. 슈퍼 마리오 랜드 2에서는 금화들을 훔칠 정도.
  12. 가끔씩은 야무진 여사(왕짠돌 엄마)가 더 심한 경우도 존재한다.가끔이 아니라 거의 대부분이다.
  13. 작품을 보면 알겠지만 당연히 실존인물이다.
  14. 짱구네한테는 돈을 아끼지만 자기한테는 관대하다. 짱구가 노력하면 뭐하냐며 자기 옷 사는데 다 쓴다며 대든 적도 한두번이 아니다. 집게사장과 양대산맥을 이루는 구두쇠 그나마도 초기에는 가끔씩 충동구매를 해도 자제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후반에선... 그래도 미사에가 쌈짓돈으로 화재보험을 든 덕에 폭발사고로 집이 날아갔을 때도 금방 복구할 수 있었다.
  15. 한 스페셜 에피소드에서는 악당이 무를 가지고 공격했는데 그걸 요리재료로 쓸려고 챙겨놓으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