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퀘어 에닉스

(스쿠에니에서 넘어옴)
주식회사 스퀘어 에닉스 홀딩스
株式会社スクウェア・エニックス・ホールディングス
Square Enix Holdings Co., Ltd.
설립일1975년 9월 22일[1]
업종명정보통신업
기업 규모대기업
상장 여부상장기업
상장 시장도쿄증권거래소 1부 시장
종목 코드9684 (도쿄증권거래소)
오너후쿠시마 마사노리 명예회장[2][3]
홈페이지

1 소개

일본게임 제작사 및 출판사.

스퀘어에닉스가 합병한 후의 이름. 일본에서는 약자로 스쿠에니(スクエニ/Square Enix) 또는 SQEX라고 부른다.

스퀘어와 에닉스의 합병은 2003년 만우절날 갑툭튀한 소식이라 많은 이들이 낚이지도 않을 떡밥이라 여겼으나 진짜였다(...)

사실 애초에 이 둘은 1990년도 후반에 서로 손을 잡았다. 당시 에닉스는 닌텐도를 떠나서 소니를 중심으로한 다른 회사들과 손을 잡았는데 스퀘어와 친한 분위기를 보이다 결국 합병했다. 그리고 당시에 합병한다고 선언한 세가와 반다이는 결국 결별했다.[4]

드래곤 퀘스트파이널 판타지의 관계 때문에 당시 스퀘어와 에닉스를 라이벌 관계로 보는 시선이 있었지만, 실제로는 두 회사는 업무의 구조가 완전히 달라서 라이벌이라고 볼 수 없었다. 스퀘어는 게임 제작을 중심으로 하여 장인 정신 개발자들을 가득 모아 그야말로 '게임 제작사'였던 반면에, 에닉스는 기본적으로는 출판과 유통업이 중심이 된 '퍼블리셔 회사'였다. 사실 드래곤 퀘스트마저도 에닉스 내부에서는 다소 동떨어진 취급[5]을 받았고, 내부에 개발팀을 유지하는 것이 아니라 기획만 에닉스에서 하고 개발 자체는 외주[6]로 돌렸다. 즉, 두 회사는 영업 형태에 차이가 컸기 때문에 상호 보완이 가능하다고 여길 수 있었던 것이다.

양사 합병으로 얻은 이점으로는..

  • 드래곤 퀘스트가 나오지 않는 해에는 수익이 반감하는 에닉스의 불안정성을 개선.
  • 아시아 지역에 강한 에닉스와 북미, 유럽지역에 강한 스퀘어의 시장 보완.
  • 양대 RPG 타이틀인 파이널 판타지드래곤 퀘스트의 충돌을 방지하여 수익성을 높인다. 근데 둘다 리메이크만 죽어라 나온다.(…)
  • 에닉스가 주로 발행에, 스퀘어가 개발에 집중되어 있는 체계였기 때문에 상호간의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고 한다. 이미 스퀘어는 데지큐브라는 자회사로 퍼블리셔 업체로의 도약을 노렸지만 좌절한 적이 있었고, 에닉스는 드래곤 퀘스트 이외에는 딱히 내세울 만한 타이틀이 없었다. 이런 면에서 보자면 양자의 장점을 합치는 시도가 된 셈. 덕분에 데지큐브 도산으로 절판된 서적이 재판될수 있었고, NDS용 게임을 빠른 시간내에 개발할 수 있었다고 한다. 다만 드래곤 퀘스트 등의 에닉스 계열 게임은 여전히 외주다.

등이 있다고 한다.

이전에 있던 두 회사의 이름을 앞뒤로 이어 붙인 것뿐이라서 뭔가 참 난감하다고 해야하나, 어쨌든 안 좋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세가도 세가사미홀딩스, 토미도 타카라 토미, 반다이 남코 게임즈등 이런 이름 쓰는 회사 의외로 많다.

에닉스 스퀘어가 아니라 스퀘어 에닉스가 된 이유는, 스퀘어 에닉스 쪽이 어감 면에서 약간 더 통일감을 주고, 주식 평가나 법인 계승 면에서 보자면 사실상 에닉스가 스퀘어를 흡수하는 형식이었기 때문. 스퀘어 계의 사기를 고려해서 사명은 스퀘어를 앞에 두었다고 한다.

최근엔 아이팟 계열 게임과 PC 퍼블리셔 사업에 열을 올리는 중인듯...직접 개발에 나선 라스트 램넌트는 부진했지만 에이도스 인수에 앞선 PC퍼블리셔에서 나름 대박을 치면서 다시금 PC시장에 발을 내딛고 있다. 타이토 합병의 영향인지, 기존 타이토가 보유하고 있던 아케이드 유통망 자산 덕분에 스퀘어 에닉스에서 퍼블리싱되는 아케이드 게임 역시 꽤 되는편.

2005년에는 타이토도 합병하고 실패했지만 테크모도 인수하려고 했고... 참 이것저것 많이도 먹는 회사이다.

...그러다가 2009년에 에이도스를 합병했다. 정확히는 유럽 지사가 먹은 거지만. 라라를 파판에가 아니라 얘네들은 히트맨하고 툼레이더가 파판하고 비교할 만한 RPG 인줄 알고 있다... 참조 서로 장르가 너무 다르지 않나

합병 후 상업성은 더욱 강화되어,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등 각종 작품 우려먹기나 리메이크도 (돈이 되는 한)멈추지 않고 계속하고 있는데, 개중엔 후속작 플레이 동기부여를 위해 처절하게 끝이 나는 떡밥성 숨겨진 엔딩을 집어넣는 형태로 나타나기도 했다. (NDS판 크로노 트리거, PS2의 킹덤하츠 시리즈에서의 시크릿 엔딩 등.)

파판과 드퀘라는 일본 RPG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들의 결합으로 초기에는 게임팬들이 파판과 드퀘를 뛰어넘는 엄청난 무언가가 나오는 거 아닌가 기대했지만 파판과 드퀘는 제작팀이 여전히 따로 굴러가고 팬들의 생각만큼 훌륭한 오리지널 게임들이 많이 나오고 있지 않아서 실망하는 팬들도 적지 않다. 정확히 말하자면, 파판과 드퀘만 죽어라 우려먹는다. 사실상 곰국 장인 해당 시리즈가 돈이 되니까 이해 못할 건 아니지만......

합병 직후만 해도 게임에 강세인 스퀘어와 출판에 강세인 에닉스의 장점을 살려보겠다고 원소스 멀티 유즈 컨텐츠 "코드 에이지" 시리즈를 콘솔, 모바일, 코믹 등으로 전개해 보았으나...완전히 말아먹어 버렸다.

일본식 RPG를 대표하는 존재이지만, 세계적 판매량으로 일본식 RPG가 죽을 쑤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한때 세계 게임시장을 지배했던 일본이지만 갈라파고스화 를 겪은 뒤로는... 당대 최고의 RPG 개발 회사였던 스퀘어에닉스도 예외가 아니였다. 유일한 희망인 일본 시장만으로는 높아만 가는 제작비를 감당하기 힘들어하고 있다.[7] 그래서인지 출시되는 파판의 가격은 시리즈별로 지속적으로 상승중. 인플레이션도 이해 못하는 건 아니지만...

그러나 스퀘어 장인들이 회사를 하나 둘 떠나고 노무라 테츠야 정도를 제외하면 에닉스 관련 인물들만 떡하니 남아버려 사실상 신 에닉스라고 해도 달리 이견이 없다. 파판 13이 이래서 망한건가

파일:Attachment/스퀘어 에닉스/d0048777 4d0af2a09dcd5.jpg

파이널 판타지 14를 발표한 이후엔 점점 휘청휘청거리더니, 결국 2010년 12월 16일에 2010년 영업이익을 당초 예상액인 200억엔에서 80억엔으로, 최종이익은 120억엔에서 10억엔으로 대폭 축소하여 발표했다. 그 결과 다음날인 17일 스퀘어에닉스의 주가가 대폭락. 한때 2000선에 머물던 주가가 1400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또한 2010년 최고의 쿠소게 후보로 1위에 파판14, 2위에 파판13이 랭크돼있는 상황(…).

이쯤되면 혼났겠지 하고 사람들이 이후 신경을 안썼지만 피해는 훨씬 심한 듯하여 진행중인 프로젝트들을 대거 취소했다. 일단 돈 될 것만 신경쓴다고 한다. FF13이나 14같은? 사실 이건 좆망 악순환

사장이었던 와다 요이치도 여러 굴곡을 겪고 실적 부진을 사유로 일단은 대표에서는 물러났다.

다만 경영엔 전혀 참여하지 않는 것 뿐으로 다른 방향으로 계속 활동중인듯 하다.

현 대표 이사인 마츠다 요스케는 경리 재무부장을 맡고 있다.

마츠다 요스케는 취임 이후 툼 레이더, 히트맨 ,슬리핑독스에 대해 터무니없이 높은 판매량을 기대치로 잡아놓고 프렌차이즈는 살렸지만 수익성은 실패했다는 다소 어이없는 평가를 내놓은 적이 있다.

동시에 향후 개발은 저비용 고효율인 스마트폰 시장 공략이라며 의사를 밝혔다.

대한민국에서는 PS2 시절 극히 일부 게임만 현지화되며 파이널 판타지 13이 출시하고나서 까지도 현지화 없이 오히려 정식발매되는것도 신기할 수준으로 한국시장에 매우 관심이 없었으나 아시아 지역을 전역으로 로컬라이징을 함으로써 국내시장에 타 회사에 비하면 한참 늦게지만 SCEK의 힘을 빌려 자리를 조금씩 잡기 시작했다.

2014년 9월 22일, 클라우드 게임 관련 사업을 진행할 신규 자회사 신라 테크놀로지(이하 신라)의 존재를 발표했다. 이자식들 이름 노렸구만 이름의 유래는 당연히 신라 컴퍼니. 신라의 대표는 이전에 사장직에서 물러났던 와다 요이치가 맡는다고 한다. 동시에 캐주얼 게임 개발사 아발란치 스튜디오를 설립했다고 한다. 신라와 아발란치가 이제 서로 견제하는건가

뭐 이래저레 많이 무너진 기업이지만 한때 세계최대이자 최고의 RPG개발기업이었고 한때 RPG라는 장르를 이끌어나갔던 대단한 기업이었던 것은 부정할수 없는 사실...

최근 파판14arr 의 성공이나 파판15의 공개등으로 아직 저력이 남아있다는것을 증명하기도 했으니 다시 상승을 기대해 볼 만도 한 기업.[8] 하지만 하이스코어 걸 사건으로 저작권 침해당한 SNK 타회사와 다른 작가 저작권 침해 문재부터 해결을 해야되는대 자기들은 아니라고 발땜을 하니....

E3 2015에서는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를 발표했다. 디렉터는 킹덤하츠를 개발하고 파판7과 영식의 캐릭터 디자인을 맡은 노무라 테츠야.

2015년에 제작중이라고 발표한 게임만 봐도 파이널판타지7 리메이크, 파이널판타지15, 니어2, 킹덤하츠3, 프로젝트 세츠나(가제), 드래곤퀘스트11, 드래곤퀘스트히어로즈2, 월드 오브 파이널판타지, 드래곤 퀘스트 빌더즈, 저스트코즈3, 라이즈 오브 툼레이더, 스타오션5, 히트맨(리부트), 데이어스 엑스:인류분열 등. 너무 많아서 대체 스퀘어 에닉스에 무슨 일이 있었나 의아할 정도. 물론 언제 나올진 모른다

스퀘어 에닉스사가 그린(GRIN)이라는 업체(오버킬의 모체)에 파이널 판타지 외전작인 포트리스(Fortress)대금을 반년동안이나 지불하지 않자, 결국 파산했다. 스퀘어 에닉스사의 흑역사 이걸 실화로 페이데이 시리즈에 울프란 캐릭터를 넣었는데, 설정이 앞에 서술한 내용이다..
실제로 울프의 모델인 울프 안데르손은 이 일을 극복하고 오버킬을 설립하였다.

2 출판

출판 분야는 나름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맥가든이치진샤가 생기면서 작가진이 대부분 빠져 나갔지만, 신인 작가의 양성과 강철의 연금술사의 대 히트로 예전의 힘을 어느 정도 되찾은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 만화가가 일본에서 데뷔하고자 할 때 추천받는 출판사이기도 했다. 출판부에 한국인 (편집자가 아닌, 편집부 안에서 번역과 한국 작가와 연결시켜 주는 업무를 함)이 있어 접근성이 좋았었다고. 다만 한국 관련 업무를 담당해 왔던 그 편집자가 2014년 여름에 퇴직함에 따라 앞으로는 어떻게 될 지 모르게 되었다. 2014년 8월 이후부터는 스퀘어 에닉스 출판부의 담당자가 한국 관련 업무를 직접 처리하는 방식이 아니라, 외주를 통해 처리하는 방식이 된다고 한다.

발행중인 만화 잡지로는 소년 간간, 영 간간, 빅 간간, 간간 JOKER, G판타지 등이 있다.

3 시가총액연봉

시가 총액은 과거(과거에는 한화로 4조원이상) 보다 많이 하락하여 2010년기준 1,847억엔이라고 한다.[9][10] 평균 연봉은 1786만엔이다(참고로 이 수치는 "스퀘어 에닉스 홀딩스"의 평균 연봉이다. "스퀘어 에닉스" 본사의 평균연봉은 이 순위표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낮다고 한다).[11]

4 위키에 등록된 관련 작품

합병 전인 2003년 이전 작품은 각각 스퀘어에닉스 문서를 참조.

합병 전부터 내려온 시리즈물 외에는 위키에 등록되어 있는 오리지널 게임이 정말 드물다. 해당 목록에 누락된 것이 있다면 추가바람.

4.1 인수된 팀의 작품

5 기타

'플레이아츠'라는 액션 피규어 브랜드를 런칭하고 있다. 게임/애니메이션의 캐릭터를 주로 발매하고 있는데, 전반적인 평가는 파이널 판타지 플레이아츠 말고는 다 잘 나왔다(…) 아마도 뭔가 원판과는 차이가 심한 미묘한 얼굴 디테일 때문인 듯 하다. 그래도 플레이아츠 改 시리즈 이후로는 파판 캐릭터도 나름대로 괜찮은 퀄리티로 뽑혀나오고 있다.

액티비전의 일본 유통을 담당하고 있다. 물론 콜 오브 듀티 시리즈 중 모던 워페어, 모던 워페어2와 블랙 옵스도 유통하고 있다.[14] 후속작도 계속 유통할 듯 하다. 일본어로 로컬라이즈 역시 담당하는데 매번 오역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거기다가 일부 서양쪽 게이머들이 많이 까는 부분인데 디자인한 캐릭터들이 죄다 국수가락(...)처럼 호리호리 하고 무조건 삼각턱에 길쭉한 얼굴을 가진 바비 인형 얼굴이 되는점이 있다. 특히 헤어스타일 빼면 도장찍기라는 비판도 있을 정도로 캐릭터들이 전체적으로 몰개성하고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만 그런게 아닌 전체적으로 스퀘어의 입김이 닿은 모든 게임이 특정 스타일에 치우쳐져있는 편이다.[15]

스퀘어 에닉스의 사장인 와다 요이치가 소셜 게임 시티빌을 비판하며 “게임이 너무 재밌으면 비즈니스 모델이 안 된다”라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하였다. 이 일로 상당히 까이고 있고 사장이 뒤늦게 해명글을 올리기는 시작 했지만 이미 늦었다. 이래서 요즘 만드는 게임들이 그 모양인 거니

자세한 내용은 여기 참조.

2010년부터 출시한 게임의 연이은 혹평과 판매량 저조로 인해 2011년 현재 폭풍정리해고중이라는 듯. 사실 2010년에도 800명 이상을 해고한 전적이 있다(…). 당시 와다 사장 왈, '사원의 1/3을 20대로 바꿔버리면 문제의 7할은 해결됨'. 800명을 자르고 인건비가 줄어든 덕분에 2010년은 스퀘어에닉스 사상 최고 이윤을 기록했지만, 결국 지금 스퀘어에닉스가 놓인 상황은 베테랑 개발자들을 죄다 잘라버린 것이 원인이라는 것이 주된 평가다.

와다 요이치 사장은 이제 와서 '주력부문인 게임사업이 상상 이상으로 약해졌다', '지나치게 게임 개발자들에게 의존한 것이 화근이었다', '게임 업계는 나쁜 의미로 너무 젊다' 라는 등 헛소리를 늘어놓고 있어 팬들에게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있다. 심지어 스퀘어에닉스 사원들까지 간접적으로 와다 사장의 인사정책을 까고 있고, 잘린 사원들은 대놓고 까다가 스퀘어에닉스 요청으로 블로그가 폐쇄되는 등 난장판. 근데 저 사장이라는 인간은 게임보다 출판업계쪽에 흥미가 깊은지라….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에선 파이널 판타지 27 포스터 드립을 쳤다.

그룹이 하향세인데 사실 이건 그룹의 메인 브랜드라고 할 수 있는 파이널 판타지가 더이상 먹혀들지 않는 탓이 크다. 사실 파판 시리즈는 11편 이후로 하향세였다.[16] 물론 드래곤 퀘스트도 있지만 이 타이틀은 일본한정 잘팔리는 게임이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더구나 파판과 드퀘를 제외하고 다른 브랜드를 집중하지 못하고 중구난방으로 남발한 탓에 어느 것 하나 이 둘의 뒤를 이을 만큼 잘 큰 것이 없다. 회사의 미래가 안보이는 상태.

그리고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 플레이를 한번 보면 이자식들이 아직 정신 못차렸구나 하는걸 느낄 수 있다(...) 다른 게임들은 10달러 넘는 것은 아예 없다시피하고[17] 대부분 5달러 미만, 주로 형성된 가격층은 2달러 미만인데 자기들 혼자 한편에 10달러 넘는건 기본이고 20달러 가까이 받는다(...) 아무리 스토리가 긴 RPG 라곤 하지만...

파이널 판타지 택틱스도 PSP판 이식버전인데 15달러가 넘는다. 회사입장에선 이미 타 플랫폼으로 발매해서 뽕뽑고 난 타이틀을 그냥 이식했을 뿐인데 그걸 이만큼이나 받고 팔다니, 당연히 팔릴리가 없다. 시장에서 형성된 가격이나 선호도 같은 시장조사가 전혀 안되어 있는듯... 이건 현재 일본 게임계의 갈라파고스화와 무관하지 않다.

거기다가 파이널 판타지 13-2의 애매모호함[18] 덕분에 판매량이 저조하고 일본과 서양 양국에서 까이고 있어 스퀘어 에닉스의 미래는 영 밝지 않다.

2012년 7월, 파이널 판타지 7 PC버전을 다시 내겠다고 한다.(...)#
이름은 개선판이지만 추가된 요소는 36개의 도전과제, 클라우드 방식 세이브 파일, 캐릭터 부스트로 게임 내적 변화는 전혀 없다. 그러니까, 그래픽, 시스템, 스토리 죄다 그대로에 몇 가지 편의요소만 추가되었단 뜻이다. 거기다 이 캐릭터 부스트라는게, 이 말대로라면 그냥 치트키란 얘기.정신줄은 그냥 놓아버리라고 있는게 아닐텐데? 내놓으라는 신작은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14년 지난 히트작을 변화점 없이 우려먹겠다는 취지인데, 정말 까이지 못해 안달난 듯(...)

결국 과거의 영광에 기대려는 이러한 시도는 참혹한 결과로 나타났으니, 2012년 4 - 12월기 결산에서 57억 엔의 최종 적자를 냈다. 2003년 스퀘어 에닉스 홀딩스 발족 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 경쟁사인 반다이 남코 게임스는 279억엔[19], 코에이 테크모가 26억엔 흑자를 본 것과 대비되는 부분. 최근 삽질을 하고 있는 캡콤도 고전 중임에도 흑자를 냈으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확밀아로 벌어들인 돈을 밑 빠진 독에다 부으니 당연히 적자가 나지 그마저도 기사단 업데이트 때문에 밥줄 끊기게 생겼다 스퀘어 에닉스 4 - 12월기 최종 적자 확대, 대기업 게임 회사 중 홀로 패배(산케이 뉴스)

결국 악재가 겹쳐 대표 이사가 교체될 정도였다.

그나마 파이널 판타지 14가 다시 인기 몰이를 하고 있다는 게 위안이다. 2년간 날려먹은 천문학적인 금액을 과연 뽑아낼 수 있을진...괜찮아, 몇 년 개발 질질 끈 블소도 손익 분기는 넘겼어. 근데 이쪽은 4년 500억이잖아? 심지어 내수만으로도 회수 다 하고도 남았잖아? 안될거야 아마

여담으로 이 회사의 마스코트는 이 회사들의 대표작인 드레곤 퀘스트나 파이널 판타지 캐릭터가 아니라 슈퍼 마리오 RPG[20]의 오리지널 캐릭터인 지노다. 그러나 존재감도 없고, 얘가 나오는 게임은 저게 끝이다.

2014년에는 파이널 판타지 7을 PS4판으로 내놓겠다고 하며 리메이크를 하는 듯하게 대대적이게 광고하였고, 팬들 또한 파판 15에 사용한 엔진을 사용하는게 아닌가 굉장히 기대하며 열광하였는데, 실상은 달라진게 없다. 바뀐 것이라곤 해상도 개선 정도. 덕분에 또 다시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사실 베테랑 스퀘어 장인들이 죄다 빠진 파판 12 이후부터 파판 13 부터 시작된 노선변경과 성의없는 리메이크는 예견된 사태였다.

스퀘어와 에닉스가 합쳐졌던 시절과는 구성원도 다르고 사실상 스퀘어 에닉스임을 재입증했다 (..) 드퀘쪽은 지들 꺼라고 빵빵하게 만들고 리메이크한다

그리고 2015년 6월에 열린 E3 2015에서 파이널 판타지 7 리메이크를 발표해 주식이 수직상승하는 등 분위기가 크게 반전되었다.

한때 소니가 이 회사의 최대주주였다는 루머가 퍼졌지만 이는 사실무근으로 소니가 이 회사의 대주주였던 적은 있지만 어디까지나 대주주들 중 한명에 불과하며 소니가 이 회사의 최대주주였다는 루머가 퍼졌던 시기에도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에닉스의 창업자인 후쿠시마 명예회장이었다. 한마디로 걍 루머 (...)

5.1 유능한 퍼블리셔?

웃기게도 본사보다 스퀘어 에닉스가 인수한 에이도스가 더 평가가 좋은 게임을 만들고 있다.[21] 거기다가 팀의 지원도 괜찮아서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은 물론이고 슬리핑 독스의 경우 스퀘어 에닉스의 지원으로 괜찮은 PC 최적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또한 2012년 11월 20일에 발매된 히트맨: 앱솔루션 또한 스퀘어 에닉스가 인수한 팀이 제작 중이며 많은 기대를 받고 있었다. 이후 평가가 좀 엇갈리긴 했지만 전체적으로 괜찮은 작품으로 평가받았다. 2013년 3월 발매된 툼 레이더 또한 많은 기대를 받았고 실제로 리뷰 점수도 매우 높다.

보면 알겠지만 많은 작품들이 기대받고 실제로 좋은 평가를 받는다. 심지어는 GOTY 후보에 오르기도 한다. 왜 본사에선 이러지 못하니 게임이 너무 재밌으면 비지니스가 안되거든요... 결국 툼 레이더는 48시간이 되기도 전에 100만장을 팔아버리고 시리즈 역대 최고 첫주 판매량을 기록하는 경지에까지 이르렀다.

이렇게 평가가 좋은데도 단지 기대치에 못미쳤단 이유로 프렌차이즈는 살렸지만 수익성은 실패했다는 소리를 하니 원(..) 그나마도 나중에 DE가 나오면서 적자를 메웠다.

퍼블리셔로서 스퀘어 에닉스의 강점이라면 PC판의 최적화가 좋다는 것이다. 슬리핑 독스도 스퀘어 에닉스의 도움으로 PC판이 괜찮게 나왔으며 툼레이더의 경우는 XP에서도 돌아간다.그러니까 본사는 인수한 팀을 도우며 살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파판 좀 PC판으로 내라 파판13: 뭐라고? 최적화?ㅋ

2010년 전후로 유통한 모든 PC판 게임은 스팀 연동으로 출시하고 있다.

단순 퍼블리싱이 아니더라도 인수한 팀에게 유익한 도움을 주기도 했다.
에이도스를 인수하면서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의 동영상 파트 스퀘어 에닉스에서 직접 제작했는데, 여기에 비화가 있다. 에이도스의 제너럴 매니저 曰,

그들은 무비로 유명하니까 그들이 다루면 어떨까?

그 결과 에이도스의 판단은 정확했다. 스퀘어 에닉스가 제작한 트레일러의 결과물은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트레일러 공개 당시 게임 자체의 정보는 거의 공개된 것이 없었음에도 이 트레일러 하나로 데이어스 엑스 시리즈를 모르는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기에는 충분했다.

또한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의 경우 주인공이 평범한 소녀란 이유로 안팔린다고 거부당하던 프로젝트를 발매할수 있도록 해주었고 결국 라이프 이즈 스트레인지는 명작으로 호평받으며 GOTY 12개를 획득했다.

본사에서 삽질하는 동안 인수된 팀은 잘 해내고 있고 개발팀들 발목 잡는 짓은 그다지 하고 있지 않으니 꽤 아이러니하다. 다만 스퀘어 에닉스의 입김이 조금 들어가는지 인수된 팀의 작품엔 와패니즈적인 요소가 조금씩 들어가는게 호불호가 갈린다. 게임이 재밌는데 그 정도야 뭐... 그나마도 작품에 따라선 그런 요소가 적어진다. 라이즈 오브 툼 레이더만 해도 배경이 바뀌면서 왜색이 완전히 사라졌다.

한마디로 일단 퍼블리셔가 스퀘어 에닉스라면 한번 관심 가져볼만 하다.

하지만, 자국(일본) PC 게이머들을 아주 개차반으로 여긴다. 콜 오브 듀티 시리즈만 봐도 콘솔판은 로컬라이징을 거쳐 자막판,더빙판을 출시한 반면 PC판은 자막판만 발매한다. [22] [23] 툼 레이더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모친출타한 가격을 자랑한다. 이래저래 불쌍한 일본 PC 게이머들

다만 인수한 회사의 게임으로도 큰 이익은 벌지 못하였다. 그 이유는 간단한데 게임을 광고하는데 비용을 너무 많이 써서 이다. 히트맨, 데이어스 엑스, 툼 레이더 등 대작 프랜차이즈는 E3에서 거하게 광고를 했으며 특히 툼 레이더의 경우에는 TV에서 광고를 했다. 엑티비전, 마이크로소프트, 유비 소프트도 가끔 하는 TV 광고를 적자 투성이인 스퀘어 에닉스가 하니 당연히 큰 이익을 못 본다.

또한 여러모로 퍼블리싱에 관해 좋은 글들이 많으나, 사실 대차게 말아먹은 게임도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는 던전시즈3가 있다. 해당 게임은 원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유통하고 개스파워드 게이밍에서 2편까지 제작해 큰 호응을 이끌었던 게임 시리즈란걸 감안했을때 타이틀에 큰 먹칠을 남긴셈. 위의 정보를 토대로 스퀘어 에닉스의 퍼블리싱을 칭찬하는 이들은 전통성을 부정하고 기존 장르와 다른 액션 게임으로 개발한 옵시디언을 까내리고, 네버윈터 나이츠와 폴아웃 구공기 등등 CRPG계에선 대작으로 불리우는 타이틀 작에 관여한 옵시디언 찬양자들에겐 스퀘어 에닉스의 퍼블리싱과 지나친 간섭을 문제시 삼는다. 등장하는 주요 캐릭터들 컨셉이나, 지난 옵시디언과는 다른 행보를 보았을때 스퀘어 에닉스의 개입이 있었던건 사실인듯 하다, 개발한 옵시디언보다 유통한 스퀘어 에닉스가 더 많이 까이는 이유로는, 프로젝트 디렉터였던 리치 테일러의 인터뷰에 언급되었듯 던전시즈의 정식 후속작으로 스퀘어 에닉스에서 해당 타이틀을 쓰는 걸로 결정내렸다는 점이다(..)

5.2 저작권 침해

스퀘어 에닉스의 만화 하이스코어 걸에서 SNK Playmore, 정확히는 구 SNK 시절의 게임들이 다수 나왔는데, 문제는 스퀘어 에닉스에서 SNK의 라이센스를 받은 것처럼 위장하면서 연재한 것. SNK는 이 사실을 모르다가 하이스코어 걸 애니메이션 제작사로부터 영상과 음악의 사용허가를 요청받으면서 이 사실을 알게 되었다. SNK는 스퀘어 에닉스에 연재중단 등 시정을 요구하였으나 스퀘어 에닉스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고 SNK는 마지막 수단으로 2014년 5월에 스쿠에니를 고소했고, 8월에는 스쿠에니가 이 고소건으로 압수수색까지 당했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스쿠애니측이 SNK측을 무시하는 듯한 반응을 보이면서 전세계 유저들의 욕을 먹는 중.[24]

2014년 10월에 스쿠에니측에서 저작권 침해가 없다는 것에 대한 확인을 요청하고자 SNK를 민사소송으로 고소했다. 해당 민사소송은 어떻게 해서든 위자료를 줄여보고자 하는 소송이기 때문에 해당기사가 뜨자마자 전 세계 유저들의 욕이 스쿠에니로 향했다. 더 재미있는 것은 SNK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회사 그리고 다른 만화작가 저작권도 침해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고 자국은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욕을 먹었다는 것.

현재 SNK와 스쿠에니간 화해가 성립되어, 모든 소송이 취소되었다 한다.
  1. 업령이 더 오래된 에닉스 사에 스퀘어 사를 흡수합병하여 에닉스 사의 설립일자가 공식 설립일자이다.
  2. 본인 지분율 20.44%와 본인이 소유한 회사인 후쿠시마 기획이 보유한 지분인 8.44%를 합치면 실질적인 지분율은 28.88%, 반면 스퀘어의 창업자 미야모토 마사시는 6.09%의 가량의 지분을 보유중
  3. http://www.hd.square-enix.com/jpn/ir/stock/shareholder.html
  4. 참고로 부활의 주문 중에 에닉스와 스퀘어의 합병에 관한 내용을 담은 게 있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5. 홍보마저도 에닉스 계열 간간계 잡지가 아니라 소년 점프에서 했다.
  6. 춘 소프트
  7. 이러한 상황이 해외로 눈을 돌리는 상황이 되었고 결국 이것은 해외 게이머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게임들만 엄선해서, 그리고 집중적으로 출시하는 결과를 낳았다. 문제는 경영난이 심화되고 이에 따른 긴축경영을 필요로 하다보니 기존의 작품에 약간의 수정을 가하는 것으로 때우는 일이 다반사다 보니... 배운게 도둑질인데 워쪄요 그럼?
  8. 15는 뚜껑열어봐야 알겠지만...
  9. [1]
  10. [2]
  11. [3]
  12. 이걸 패러사이트 이브 시리즈로 봐야하는지 의견이 분분하다...
  13. 락스테디 스튜디오가 워너브라더스에 인수되기 전까지 스퀘어 에닉스/에이도스에서 유통하였다.
  14. 월드 앳 워는 일본 사정상 발매되지 않았다. 그런데 메달오브아너 퍼시픽어설트/라이징선이 일본내 발매된거 보면 좀....(둘다 구 일본군이 적으로 나온다.)
  15. 데이어스 엑스: 휴먼 레볼루션의 경우 트레일러는 호평받았지만 스퀘어의 입김이 들어가면서 초기 컨셉과 다르게 나온 인게임 모델링의 경우 처참하게 까였다. 특히 파리다 말릭. 그 외에도 툼 레이더(2013)라라 크로프트라든지 여러가지로 인수한 회사 캐릭터 디자인에 입김이 심하다.
  16. 온라인인 11은 우리나라에선 듣보잡이라 잘 모르지만 미국에서 에버퀘스트의 아성을 위협한적 있는 물건이다. 지금도 인기 좋다.
  17. 파이널 판타지 급 볼륨을 가진 RPG들도 10달러 넘는건 거의 없다. 높아봤자 8달러 정도가 시장 한계선이라고 여겨지기 때문
  18. 전작에 비해 게임성은 살아났으나 덕에 스토리가 크게 재미없어지고 뭔가 찝찝하게 결말이 났다. 덕분에 그나마 IGN이나 게임스팟에서 유저들에게 욕먹을거 각오하고 스토리로 밀어줬던 파이널 판타지 13에 비해 여러모로 실드가 쳐지지 않고 있다. 거기다가 게임성에 큰 차별이 있는것도 아니고 전작에 비해 약간 개수한것에 불과하여 여러모로 평점이 좋지 않다. 메타 스코어 8점대 초반을 기록중이며 유저 평점은 더 낮은 6점대. 이 정도면 가히 망했다고 해도 될것이다. 12의 대성으로 기대치가 컸던 13이었기에 그런 평가가 나왔다고 할 수도 있으나, 13과 14의 존재때문에 기대치가 엄청나게 낮아진 상태에서도 이 정도니 답이 없다
  19. 작년보다 71.7% 증가했다고 한다!
  20. 당시 스퀘어가 그 게임을 닌텐도와 공동이라 하기엔 하청 제작에 가깝던 제작을 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나 이 게임이 나왔던 시절은 하필 스퀘어와 닌텐도가 사이가 좋지 않을 때였다.이유는 닌텐도의 슈퍼패미콤때의 심한 횡포로 몇년뒤에 에닉스에게 인수되기전 스퀘어는 파판7을 PS1으로 출시하고 이사건으로 닌텐도 회장은 짤리고 변경되었다하지만 여전히 횡포는 심한듯.
  21. 일부 게이머들은 게임의 팬이면서도 퍼블리셔인 스퀘어 에닉스에 적대적인데, 헤일로 시리즈를 마이크로소프트 게임이라고 하거나 배틀필드 시리즈를 EA 게임이라고 하는데는 별 저항감을 느끼지 않으면서도 유독 서양 스튜디오의 게임이 '스퀘어 에닉스 게임'이라는고 불리는 걸 몸서리 치게 싫어한다. 글래머 백누님이 기모노를 입은 것을 보는 것과 같은 느낌이라고나 할까?
  22. 모던 워페어 2는 유일하게 더빙판만 발매됐으므로 PC판도 더빙판이다.
  23. 다른 기종 얘기지만 Wii판 콜 오브 듀티 시리즈도 발매안하다가 Wii U판이 되서야 겨우 자막판만 발매해주기 시작했다. 엑박 원판 콜옵 시리즈도 늦지만 더빙판 발매해주는데..
  24. 저작권 침해를 사실이 아니라는 등등 기타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