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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낙스에서 제작하고 NHK에서 방송한 TV 시리즈용 장편 애니메이션. 1990년 방영, 총 39화, 등급 12세 이상.
어찌 보면 가이낙스를, 특히 연출을 맡은 안노 히데아키를 양지로 나오게 한 출세작이라고 할 수 있다.
목차
1 상세
가이낙스의 몇 안 되는 밝은 분위기의 해피엔딩작아니 스포 아닌가
기본적으로 쥘 베른의 해저 2만리를 토대로 하고 있으며 캐릭터 구성, 설정면에서 스튜디오 지브리가 만들어 86년에 개봉한 '천공의 성 라퓨타'와 굉장히 비슷한데, 여주인공이 고대 초과학 문명의 계승자라거나, 신비한 힘과 기능을 지닌 보석을 갖고 있다거나, 남자 주인공이 소년이며 하늘에 대한 동경 - 비행수단에 환장한다거나, '처음엔 신비한 보석을 노리던 여두목이 이끄는 부정규 무리'가 나중에 든든한 아군이 되어 준다던가, 악당 두목도 사실 초고대문명의 후예이며 초병기를 손에 넣자 기고만장해 마구 위력을 과시한다던가 하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이는 미야자키 하야오가 바람계곡의 나우시카를 완성한 후, NHK가 기획한 '해저세계일주(海底世界一周)'라는 프로젝트에 참가해, 원안과 이미지 보드를 (물론 돈 받고) 제공한 것이기 때문이다. 원안에는 신비한 힘을 가진 펜던트가 나오고, 그 펜던트를 노리는 도적단(할머니와 아들들)이 나오는 등 라퓨타와 유사한 점이 많았다. 다만 '어른들의 사정'으로 인해 이 작품이 먼저 만들어지지 못하자, 미야자키가 그렇다면 내가 만들지! '천공의 성 라퓨타'로 먼저 만들어버렸고, 그것을 본 NHK가 '해저세계일주' 기획을 재검토, 여러 제작사를 물망하다 가이낙스가 맡게 된 경위가 있다. 사실 곱씹어보면 미래소년 코난과도 상당 부분 유사점이 많다. 한 예로 나디아에 등장하는 '바벨탑'은 미래소년 코난에 등장하는 인더스트리아의 삼각탑의 오마쥬라 느껴질 정도.
처음에는 NHK에서 밝고 희망찬 권선징악적 애니메이션 제작을 의뢰한 것이었으나, 이미 원작과는 안드로메다를 넘어서 깐따삐아만큼이나 거리가 있다(…). 작품 전반에 걸쳐 안노와 스텝이 좋아하는 작품에 대한 패러디와 오마쥬가 가득하다. 그냥 봐도 즐길 수 있는 명작이지만 파고들면 엄청나게 매니악한 작품. 애초에 공중파 방영 애니메이션을 골수 오덕들에게 맡긴 시점에서 문제가 일어나는 게 당연하다. 작품내 분위기도 매우 밝고 그다지 어둡지 않아서 신세기 에반게리온(...)같이 우울해하며 볼 필요없이 신선하고 안정되게 감상할 수있다
하지만 2012년 4월 7일부터 NHK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을 재방영하고 있는 것을 보면 NHK도 그 작품성은 백번 인정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목 ふしぎの海のナディア는 "이상한 바다의 나디아"로 번역되는 경우도 있다. 이건 제목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일본 제목 'ふしぎの国のアリス'를 살짝 변형한 것이기 때문이다.
2 줄거리
때는 서기 1889년, 파리 만국박람회에서 비행대회에 출전하기 위해 나온 쟝은 우연히 나디아라는 소녀와 만나 한눈에 반하고, 한편 그 나디아라는 소녀가 지니고 있는 정체불명의 보석 블루워터를 노리는 그랑디스일당에게 함께 쫓기게 되고 그것을 쟝이 구해주면서 본격적인 모험에 나서게 된다.
이후 세계정복을 노리는 수수께끼의 거대조직 네오 아틀란티스와 그를 저지하기 위해 활동하는 네모 선장과 그가 이끄는, 시대를 초월한 과학력의 결정체인 잠수함 노틸러스호의 일행과 만나 갖가지 사건을 겪게 된다...라는 스토리로서 곳곳에 숨은 가이낙스 특유의 센스, 그리고 잘 짜여진 스토리가 이뤄내는 감동은 지금도 적잖은 팬을 거느리게 한다. 나름 걸작 소리를 듣기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방영시 NHK에서도 기대 이상의 히트를 쳤다고.
3 제작 비화
정확한 정보를 얻기 힘들었던 90년대 작품이다 보니 그동안 다음 같은 소문[1]이 널리 알려졌었다.
3.1 그동안의 소문
그 내막을 들춰보면 언제 조기종영 혹은 중도하차를 당해도 이상치 않았을 꼴을 하고 있었다. 스폰서로서 공영방송용 애니메이션에 어울리게 내용 전개를 통제하려는 NHK와, 발끈하며 하고픈 대로 만들려는 안노 사이의 불협화음이 그 주된 이유라는게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아래 내용이 더 신빙성이 있어 보인다.
사실 TV 애니메이션 제작을 처음 맡은 가이낙스가 제작비를 초반 1쿨 제작시 마구 낭비한데다 TV판의 빡센 스케줄을 못 따라가는 바람에 2쿨 막바지 무렵부터 제작이 펑크 상황에 이르렀다. 당시 NHK와 관계가 험악해지고 자금 부족으로 인해 도저히 TV 방영분 제작을 유지할 수 있는 상황이 되지 않자 최초 계약 시 총 40화[2]완결로 이미 계약[3]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아예 방영을 중단해 버리자는 의견이 나오기 시작한다.
본래 원작 구상은 침몰한 노틸러스 호에 남겨진 선원들은 전원 실종[4]되고 네모가 가진 대형의 블루워터는 네모에게서 떠나 블루워터의 의지에 의해 나디아에게로 되돌아오게 되며 이로서 아틀란티스의 진정한 후계자로 인정받게 되어 지구에 남겨진 고대 아틀란티스의 유물[5]을 통해 또 다른 후계자네오 황제를 지닌 네오 아틀란티스와 대적하게 되고 결국 승리하여[6] 세 사람이 블루워터를 봉인[7]후에 장과 함께 평범한 인간으로 살아간다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위와 같이 제작비가 막장 상황에 이르고 실질적인 원화를 담당하는 계열사에도 자금이 지원되지 않아 언제라도 제작이 중단되어 펑크(심지어 부도)가 나게 될 상황에 처하자 23화 정도에서 장과 나디아가 미국 함대에 구출되어 버리고 노틸러스호에 남겨진 전원은 실종된 것으로 하는 내용의 완성되지 않은 열린 결말로 방영을 끝내자는 진지한막장논의가 있었다고 한다. 원작인 해저 2만리에서도 노틸러스호가 바다속에 삼켜진 후에 노틸러스를 탈출한 세사람이 구조되어 일상으로 돌아간다는 내용임을 감안하면 어느정도 나올만한 이야기. 근데 뒷감당은?
문제는 39화로 이미 예정되어 제작비까지 받아먹은 상황인데 그렇게 계약을 말아먹었다가는 공중파 외면은 물론이고 각종 법적 책임 뿐만 아니라 주위의 여론으로 인해 회사로서의 존립이 불가능하므로 결국 숨겨진 에피소드 1편을 포기하더라도 어떻게든 39화까지의 방송분을 제작해야만 하는 위기에 처하게 된다.
결국 39편까지의 제작을 위해 질질 끌기 위해 나온 것이 너무나도 유명한(…) 무인도 편으로 그때까지 일본원화 → 한국 원화 일부/동화의 체제를 유지하다가 제작비를 구하지 못해 그대로 작화 전 부분을 모조리 더 저렴한 한국 하청사로 떠 넘겨 버렸지만, 하청사도 폭증한 일감을 감당 못한 나머지 베트남 등에 재하청을 시킨 결과 희대의 작화 삑사리가 났다. 덕분에 그때의 작붕은 지금도 전설로 회자될 정도이다.
작화는 그렇다 치더라도 아예 무인도에서 평생을 보내며 둘이 결혼하고 증손주까지(증손주는 있잖아!?)봐도 끝나지 않을 무려 16편 가량의 화수가 남아있게 되었고 이를 때우기 위해 막장가도를 달리다 보니 무인도 편에서 더 이상 중요한 스토리를 이끌던 아틀란티스와 관련된 내용은 아예 나오지도 않고 무인도에서의 생존을 위한 이야기가 등장하기 시작한다. 본격 고립물인 블루 라군 찍을 기세. (이건 스토리가 좋기라도 했지... 아니 애초에 나디아가 고립물이었던가?)
그러다가 당시 걸프전 중계방송(?)여파로 몇 주의 제작기간 여유를 얻고 무인도 편의 막장전개로 빗발치는 시청자 항의와 시청률 하락에 놀란 NHK가 제작비를 긴급 지원, 슬럼프를 겪고 있던 안노를 위해 단짝친구인 히구치 신지가 바톤터치를 받아 어수선해지고 침체된 극을 반전시키는데 성공하였다. 이때 히구치 신지의 역할은 정말로 결정적이어서 지리멸렬하던 무인도 이야기를 바로 종결시키고 가고일 일당과 네모 선장의 마지막 승부로 스펙터클한 전개를 이끌어냈다. 그가 공들여서 연출한 레드노아 vs 뉴 노틸러스호의 공중전은 지금 보아도 매우 훌륭하다. 히구치 신지는 이후에도 에반게리온 프로젝트에도 참여하여 아스카의 등장, 야시마 작전, 제르엘 전 등 몇몇 에피소드에서 그 두각을 발휘하였다.
3.2 사실
위와 같은 헛소리가 자꾸 돌아다니는데 아래 반론 글의 링크와 같이 섬편은 애초에 계획부터 있었고, 질 역시 한국에 하청줘서 떨어진 것이 아니다.
섬편에 대한 소문과 다른, 반론 글을 읽어보자. 링크 1, 링크 2 작성한 팬의 절규가 느껴진다.
제작 비화에 대한 인터뷰는 정식 발매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블루레이 한정판에 수록되었다.
정식 발매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블루레이 한정판에 포함된 책자의 인터뷰 일부
오래전 작품이라 이제와서 소문이 금방 사라지길 바라는 것은 힘들 것이다.
한정판 산 팬도 읽어보지 않고 소장 한다. 게다가 TV로 봤던 팬들은 제작비화에 관심 가질 나이도 지났다. 다들 30,40대가 되었다.
4 극장판
TV판 엔딩에서 수년 후를 다루는 극장판이 존재하나, TV판을 재미있게 봤거나 TV판으로 이 작품의 팬이 되었다면 극장판 쪽은 안보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한다. 진짜다! 극장판은 정말로 발로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의 부정적으로 굉장한 작품이다.(…) 극장판을 시청하면 가슴 속에 소중한 무언가를 잃어버릴 수도 있다. 나디아란 이유만으로 볼 열혈 팬이 아니면 그냥 TV판을 잊고 보는 게 속편할 것이다.
이유인즉슨 안노가 연출을 거부한데다 가이낙스의 고질병인 '제작비 바닥내고 오리발 내밀기' 크리가 재폭발한 것에 스폰서 NHK도 더 이상 끌려다니길 거부했다. 덕분에 타사에 재하청을 주게 되어서 극장판이란 타이틀을 달고는 있지만, 비교하면 TV판이 극장판으로 여겨질 정도로(...) 너무나 퀄리티가 낮다. 게다가 문제는 초반부 거의 20분 이상을 TV판 회상으로 땜질하는 만행을 저지르는 것이다. 게다가 TV판에서의 설정이 다 무효화되었다.
이런 원인은 하청사가 아닌 가이낙스 탓이다. 사실 욕을 먹는 (세계명작동화적)스토리와 캐릭터 디자인은 전적으로 가이낙스의 창작이며 퀄리티가 낮아진 것도 5천만엔이나 되는 사전 제작비를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낭비한 것이기 때문이다. 덕분에 제대로 찍힌 가이낙스는 수년간 하청으로만 먹고살아야 했다. 일단 극장판은 DVD로도 나오긴 했다.
TV판이 쥘 베른의 해저 2만리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처럼, 극장판은 H. G. 웰즈의 소설 모로 박사의 섬에서 모티브를 따온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신에 도전하는 인간의 모습이 진지하게 고찰 되었을 리는 만무. 심각한 작화 붕괴와 날림 연출은 무인도편의 재림으로 볼 수 있다.
그나마 OST 에서 노래 몇개 정도는 건질 만 하다.
5 국내 방영
국내에서는 1992년 10월22일부터 1993년 4월1일까지 MBC에서 그냥 '나디아'란 제목으로 처음 방영되었는데, 방영 당시엔 크게 인기를 끌진 못했다. 주 시청층인 10대 초반 이하 연령층이 이해하기엔 다소 복잡한 내용이었고, 후반 가야 싸운다는 느낌이지 시청률 경쟁을 한참 해야 하는 초중반엔 그저 도망다니는게 일이었으니... 결정적으로 동시간대 상영한 작품이 주 시청층을 사로잡았는데, 그 경쟁작의 이름은 피구왕 통키.
참고로 이 MBC판의 오프닝은 그 유명한 마상원씨가 만들었다. MBC판 나디아 주제가는 이 분 작품치곤 꽤 괜찮은 편이지만. 원곡 코드를 적당히 빌려다 살짝 뽕삘나게 비벼주었다. 그런데 이게 나름 잘 비벼져서 노래방에서도 꽤 불리곤 했다.[8] 엔딩곡 역시 원작의 엔딩곡과 비슷한 코드의 다른 곡인데, 이 역시 그럭저럭 들을만한 수준.(당시 한국의 애니메이션 방영 상황에 비추면 상당히 잘 뽑힌 편) 음악 뿐 아니라 가사도 원곡의 가사를 가져다가 그럭저럭 편집해서 만들어졌다.
헌데 놀랍게도 MBC 종영 후 주로 대학생층 - 본방영시 저녁시간에 학생식당 TV로 본 사람들이 많다 - 을 중심으로 PC통신을 통한 팬들의 꾸준한 재방영 요청 등 일련의 사건에 의해 결국 1995년 12월18일부터 1996년 3월20일까지 재방영을 하게된다. 지금은 팬들이 방송국의 홈페이지등에 이런 요청글을 남기는 모습이 그리 특이한게 아니지만, 90년대 중반이라는 시기에는 정말로 특이한 사건이었다. 이 재방영 운동(?)에 대한 얘기는 곧 MBC의 TV 속의 TV를 통하여 공중파로 대중에 소개가 될 정도였다. 요약하면 드라마 같은 보통 방송물이 아닌 애니메이션을 재방송 해달라고 이렇게나 많은 요청이 들어온적도 없었고, 더욱이 그 중심에 대학생들 같은 비교적 고연령층이 자리잡고 있어서 놀라웠다는 요지의 내용[9]. 그러나 MBC판은 아무래도 지상파 방영 입장에서의 자잘한 수정-삭제가 무척 많았고, 이후 투니버스로 오프닝 엔딩 노래를 일신한 완전 무삭제판이 방영되었다.
당시 개국 초창기이던 투니버스는 이 작품을 간판 프로로 삼은 듯, 상당한 정성을 들여 어지간하면 지상파 방영판을 재방하던 타 작품군들과는 달리 꽤나 신경 쓴 노래를 만들어 넣었다(여기에는 당시 담당 PD였던 구명서씨의 열정도 한 몫 했던 것으로 보인다). 당시 이런 대접을 받은 작품은 이 외엔 환상게임정도였다고.[10] 또한 극장판은 MBC에서 TV판의 방영이 끝나고 수년후인 95년 어린이날에 KBS 1TV를 통해 '블루 워터의 비밀'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된 바 있다. 당시 이 극장판을 보던 이들은 되려 실망만 했고, 결국 그 날 MBC에서 방영한 기동전사 건담 0083 지온의 잔광이 더 입으로 기록으로(?) 더 기억에 남게 된다! 국내판에서 성우들이 몽땅 바뀌어져 있긴 해도 강수진,강희선 커플 연기라든지 악역 '기가'를 광적으로 연기한 김정호 같은 성우들 연기는 꽤 괜찮았지만 워낙에 작품 자체가 영 아니올시다였기에 결국 흑역사로 묻히고 말았다.
그 직후에 어떤 용자(...) 영상물 유통회사가 극장판을 상-하권으로 나눠[11] 대여용 비디오로 출시하기도 했다. 모르고 빌려봤을 사람들 지못미.(...) TV판은 한국어 더빙이나 성우배정이 훌륭하여 초월, 못해도 개념 더빙작으로 대접받는 작품중 하나. 국내 정식출시된 DVD는 팬들의 사전요청에 의해 MBC더빙판이 함께 실려있다. 극장판도 DVD로 국내에 정식으로 나왔으나, 아예 우리말 더빙이 빠져있다.
6 오프닝 및 엔딩
일본판 오프닝 'Blue Water' - 森川美穂 (미호 모리카와) (1990년)
이때 당시 모리카와 미호의 나이는 22살. 7년전인 1983년에는 일본 야마하 그랑프리를 수상했을 정도로 가창력을 인정받았다.
- 전설의 재림 -
일본판 오프닝 'Blue Water' - 森川美穂 (미호 모리카와) BS-I 라이브버전.
영상이 06년도 판임에도 불구하고 (심지어 모리카와 미호의 나이는 이때당시 38살. 게다가 현재까지 오사카 예술대학의 준교수를 맡고 계신다.) '눈을 감고 들어도 원곡과 다를바 없는 쩌는' 가창력을 선보여주신다. 알다피시 나디아는 1990년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이다. 자그마치 16년 후에 다시 부르는 노래인데도 모리카와 미호의 가창력은 레전설급. 이선희도 아니고 이어폰 끼고 들으면 그 소름이 배이상 증가한다. 립싱크라면 단박에 간파당했지만 립싱크는 2000년도 이후로 금기로 여기다시피 종말을 고했다는 점만 봐도 말이 필요 없는 설명이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황금기이자 가이낙스의 에반게리온 이전 대표작으로, 절대로 깔래야 깔 수 없는 ""성역급의 끝판왕 추억보정"" 취급을 받고 있다. 심지어 대부분 MBC나 투니버스판 나디아를 보고 자란 세대들도 오히려 이 노래는 기가막히게 주워들어 (보통 투니버스의 애니메이션 곡 소개에 따른 여파가 크다. 원곡 소개를 그 당시에는 제법 많이했다. 아직 일본문화의 초기 개방 시기라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수준.) 모리카와 미호라는 이름은 모를지언정 일본판 나디아의 음율과 선예는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다. 애니 좀 본다는 사람 몇명 데리고 가서 이 노래 틀면 전부 다 합창하고 있는 진풍경이 펼쳐지는 노래. [12] 오프닝 영상은 뉴 노틸러스호 등장 이후 살짝 바뀐다.
일본판 엔딩 'Yes! I Will…'
모리카와 미호가 오프닝과 엔딩 주제가를 모두 담당하였으며, 두 곡 모두가 애니메이션 음악의 ""전설의 레전드""라고 불릴정도로 80,90년도의 애니메이션을 보고 자란 키드 세대들의 심금을 울리기에 충분하다는 평이 절대압도적. 기승전결이 완벽하며 누구나 따라 부르기 쉬우나, 미묘하게 모창을 하기에는 어렵다는 평. 모리카와 미호의 특유의 가창법 덕분.
MBC판 오프닝
투니버스판 오프닝 신비한 바다의 4디아
WE(음반)1집에 리메이크버전으로 수록
7 매체 현황
2002년, 한국의 매니아 엔터테인먼트에서 정식으로 10DISC로 구성된 TV판 풀버전 DVD를 발매하였다. 이 DVD에는 MBC 방영 당시의 한국어 더빙이 그대로 수록되어 있어서 당시에 꽤 호평을 받았으며 일본어 더빙, MBC 방영 한국어 더빙, 한국어 자막이 수록. 제일 먼저 10DISC가 개별 팩에 담긴 초판이 먼저 발매되고, 곧이어 디지팩 3권으로 구성된 디지팩 세트가 발매. 마지막으로 보급판이 발매되었으며, 보급판 세트에서는 소책자가 제공되지 않고 특전 영상(오마케)도 제외되었다. 보급판은 발매한지 10년이 지난 2016년에도 구입 가능.
2011년 11월 23일, 일본에서 디지털 리마스터링이 적용된 블루레이 TV판 풀버전 박스셋이 발매되었다. 정가는 무려 50400엔이나 아마존 저팬 등의 할인가로는 약 30000엔대. 35mm 필름으로 제작된 작품이라 FULL HD 디지털 스캔 후 리마스터의 결과 기존 DVD에 비해 화질이 놀라울 정도로 향상되었으며, 고해상감과 더불어 셀 애니메이션 특유의 아름다운 색감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서 평가가 아주 좋다. 다만 DVD 당시 수록되었던 다음 화 예고편이 누락된 점은 매니아들 사이에서 약간의 불만이 있는 듯. 덧붙이면 전편이 디지털 리마스터링된 것은 아니고 그 유명한 무인도편을 비롯하여 몇몇 에피소드는 마스터 필름 소실 등의 사정으로 DVD 마스터를 업스케일링하여 수록하였다.
2015년 말, 노바 미디어[13]에서 블루레이 박스셋을 정식 발매한다고 발표하였으며, 2016년 2월 17일에 발매되었다. 정식 발매된 블루레이 박스는 MBC 방영 누락분에도 투니버스판 한국어 더빙을 입혀 거의 완전하게 복원했으며, 동봉 인쇄물면에서는 일본판보다 더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다만 서플 중에서 정식 발매 DVD에 쿠키 영상으로 수록[14]되었던 오마케 극장 영상과 버라이어티 비디오는 제외되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이 게시물을 참조.
8 등장인물
8.1 TV판
- 나디아
- 쟝
- 마리
- 킹
- 그랑디스
- 샌슨(Sanson)
- 핸슨
- 에어튼
- 네모
- 엘렉트라
- 가고일
- 네오
- 페이트
- 네오 아틀란티스 병사들 - 모두 가면을 쓰고 나와서 얼굴을 1번도 안 보여줄뻔 하다가 13화에서 샌슨과 마리를 쫓아오다가 다친 병사 1명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얼굴을 보여준다.이 병사는 네모에게 사살당했다.
8.2 극장판
- 파지
- 기가
- 우라 박사
8.3 바이바이 블루워터 , 굿 럭 나디아
- 쟝Jr
- 이토 나디아
9 주요 등장 메카닉
10 작중 용어
11 나디아 연표
12 스태프
- 총감독 - 안노 히데아키
- 감독 - 히구치 신이치
- 시리즈 구성 - 오가와 히사오
- 캐릭터 디자인 - 사다모토 요시유키
- 설정 - 마에다 마사히로
- 미술감독 - 키쿠치 마사노리, 사사키 히로시, 오구라 히로마사
- 메카작독 - 마스오 쇼이치
- 편집 - 후루카와 마사시, 오가타 오사무사토시, 사츠카와 아키오
- 음악 - 사기스 시로
- 음량감독 - 시미즈 카츠노리
- 효과 - 노구치 토오루
- 녹음제작 - 잭 프로덕션
- 제작 - 쿠보타 히로시, 마루야마 켄이치, 요시다 케이이치로
- 애니메이션 - 토호, KORAD
- 애니메이션 협력 - 그룹 테크, 가이낙스, 세영동화
- 공동제작 - NHK 엔터프라이즈
- 기획제작(제작저작) - NHK
13 트리비아
감독의 인터뷰에 따르면 야심차게 준비했던 왕립우주군을 거하게 말아 먹고, 미소녀×로봇 애니메이션인 톱을 노려라!를 만들었고, 이게 의외로 잘 팔려서 "이번에도 잘 팔리는가 보자..."라는 심정으로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를 제작했는데, 이것도 역시 대박을 쳐서 이후 신세기 에반게리온이 제작되는 초석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신세기 에반게리온은, 일본 애니메이션 역사에 길이남을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가 되었다.
타케다 야스히로의 발언에 의하면, 나디아를 제작하며 생긴 부채는 '신세기 에반게리온'의 대성공 이후에야 겨우 변재할 수 있었다고 한다. 뭐, 누구 말이 맞는지 국세국은 알겠지.
또한, 인터뷰에서 나디아의 피부색이 검은 이유를 묻자 한 대답은 「"흑인 여자애가 섹시해보여서."」. 그 외 아담이 등장하는 등,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이어지는 포석을 깔아놓은 듯 보이지만, 그냥 가이낚시...
2001년 디즈니가 아틀란티스 : 잃어버린 제국이라는 극장판 애니를 내놓았는데 나디아의 캐릭터와 설정, 세계관 등이 너무 비슷해서 표절 시비 논란이 있었다. 이 작품이 디즈니 100주년 기념작이여서 그 여파는 더욱 컸다고 한다. 나디아 북미 극장판(캐릭터 비교) 비교 사이트까지 있다.
....그러나 신 극장판 Q의 개봉 이후 다시 에반게리온ㅡ나디아 연관설이 다시 지지를 얻기 시작했다. 왜냐하면 같은 ost, 비슷한 전투씬 등의 등장으로.....
NHK에 어서오세요에서 사토 타츠히로가 NHK(여기서는 '일본 히키코모리 협회')의 정체를 망상 속에서 구연할 때 등장했던 애니메이션이다. 어렸을 적의 사토가 굉장히 좋아했던 것으로 나온다.
노홍철이 재미있게 본 작품이라고 한다.
- ↑ 여타 소문처럼 사실과 거짓이 섞여있어 신빙성 있어 보였다
- ↑ 39화 + 숨겨진 에필로그 1편
- ↑ TV 방영물은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시청률이나 방송 평가 등 기초 각 기획안에 따라 내용을 일부 수정하기도 하며 심지어 작화의 수를 실시간으로 조정해 버리는 경우가 일반적이나 이 당시 가이낙스에게 고정 39화 전속 계약을 맺은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 ↑ 사망한 것으로 추정
- ↑ 여기서 또다른 개량형 노틸러스호가 등장할 예정이었다. 초호 노틸러스의 브릿지의 인원은 선장 네모를 포함해 7명인데 장, 나디아, 그랑디스3인조, 마리(+킹), 에어튼까지 7명이다.
- ↑ 이후 나디아와 장을 이해한 네오가 자신의 의지로 싸움을 포기한다.
본격 솔로 염장 - ↑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이미 멸망하여 아무도 없는 아틀란티스의 원래 행성으로 보내버린다.
- ↑ 문제는 이 곡의 유명한 잘 비벼졌다는 '싸비'가 더 유명한 바로셀로나 올림픽 주제가의 첫소절과 똑같다는 것. 게다가 한국판 방영시기가 바르셀로나 올림픽 직후란 것을 생각해 보면... 본격 흑역사.
- ↑ 여기서 영향을 받았는지 MBC는 이 무렵 고전 애니를 몇편 더 재방영하는데 미래소년 코난과 은하철도 999가 유명했다. 특히 은하철도 999는 13년만에 재방영되는 거라서 상당히 큰 관심을 끌었다.
- ↑ 환상게임은 이 경우와는 다른데, 환상게임은 투니버스 오리지널 작품이다. 즉, 투니버스가 작정하고 밀어주는 오리지널 작품과 비슷한 대접을 받은 셈이다.
- ↑ 90년대에는 흔한 일이다. 애니메이션은 죄다 60분을 넘기지 않다보니(물론 드물게 90분넘어도 1개로 나오는 경우도 있었다.) 용사 하운드란 제목으로 출시한 비너스 5를 비롯한 애니들도 이렇게 상하로 출시했다.
- ↑ 이후 2007년에 새롭게 21세기 버전으로 오프닝, 엔딩곡을 수록해서 앨범으로 발매했다. 몇 년이 지난뒤에 나와서 목소리는 어쩔 수 없지만 노래는 대체로 리메이크가 잘 되었다는 평이다.
- ↑ 카우보이 비밥, 자이언트 로보, 톱을 노려라 DVD 등을 한국내 정식 발매했던 회사명으로 친숙하지만, 회사의 주인이 다른 사람에게 회사를 넘기면서 애니 전문에서 영화 전문으로 바뀌었다. 즉, 이름은 그대로지만 내부는 싹 바뀐 셈. 다만 나디아 발매에는 과거 노바 미디어 재직 직원이 다수 관여하였다. 일례로 기존 DVD 자막의 감수 및 수정도 (구)노바의 직원이 담당.
- ↑ 단, 이는 무판권 불법 수록으로 알려졌으며 때문에 보급판 DVD에서는 삭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