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성교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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天主聖敎功課

목차

1 개요

현재 공인 기도서인 <가톨릭 기도서>의 전신. 천주교가 박해받던 조선 철종대에 앵베르 주교[1]에 의해 번역이 시도되었다.

초기에는 필사본 형태로 만들어졌으며, 인쇄기를 이용한 인쇄출판본은 1881년, 가톨릭출판사를 통해 이루어진다.[2][3] 그후 1963년 마지막 판본까지 여러번의 개정을 거친다.

최종판인 1963년판은 2013년에 저작권이 풀려 퍼블릭 도메인이 되었으며, 현재는 각각 한국 성 비오 10세회전통라틴전례회에서 전통전례의 홍보 일환으로 판매하고 있다. 아울러 2016년 6월, 어느 소형출판사가 복각판을 내놓아 가톨릭출판사 도서보급망을 통해 보급 중이다. 원전이 절판한 지 54년 만에 가톨릭출판사 도서보급망을 통해 재유통 중.

시대가 시대인 만큼 옛말 형태의 한글이나 한자가 많다. 그렇다보니 현대 천주교인 중에서는, 모태신앙이거나 바로 천주교를 믿은 신자보다, 개신교에서 천주교개종한 신자들이 낱말이나 뜻을 더욱 잘 이해하는 아이러니함이 벌어지기도 한다.

2 머릿말

「마땅히 항상 기구(기도)하고 그치지 말라」(누 18,1)(루카 복음서 18,1)
기구는 그 자체가 천주공경이니,
천주를 흠숭하며 이왕 받은 은혜를 사례하며
죄 사하여 주심을 빌며
우리와 다른 이를 위하여 유익한 은혜를 구함으로써,
우리가 온전히 천주께 종속되어 있는,
그의 피조물임을 승복하는 연고니라.
우리가 천주께 의합한 것을 구하되,
천주께서 들어주실 줄을 확신하며 구하고
또 항구하게 구함이 지당하니라.

「구하라, 너희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얻을 것이요, 두드리라,
너희게 열어주리니, 무릇 구하는 자 받고 찾는 자 얻고
두드리는 자에게 열어줌이니라」(마 7,7-8)(마태오 복음서 7,7-8).

「나 너희게 이르노니 너희가 기도하여 구하는 바는 무엇이든지
너희가 받을 줄로 믿어라. 곧 너희게 되리라」(말 11,24)(마르코 복음서 11,24).

「저 만일(萬一) 항구히 문을 두드리면
나 너희게 이르노니… 그 요긴히 쓸 것을 주리라」(누 11,8)(루카 11,8).

聖교회에서 기구문(기도문)을 제정하거나
준허함은 우리의 기구를 지도(하고 도와주기 위함이요,
특별히 권장하시는 기구문에는 대사를 부여하였느니라.
그런 기구문은 이 공과에 매번 일러두었고,
어떤 기구문중에 있는 어떤 부분에 대사가 부여되었으면『』괄호를 두어 표시하였으며,
「보통 조건 하에 전대사」라는 말은
그 경문을 매일 염하는 자 1달 동안에 마음대로 하루를 가리어
고해, 영성체, 성당 참배, 교황의 뜻을 위하여
기구하면 전대사를 받는다는 뜻이니라.
기도래야 되느니 보통으로
천주경(주님의 기도), 성모경(성모송), 영광경(영광송) 1번이라도 되느니라.

3 기도문

3.1 성호경

성부성자성신의 이름을 인하여 하나이다. 아멘.

3.2 삼종경/삼종기도

아침 점심 저녁 때 삼종경을, 부활절에 희락삼종경을 외우는 이들에게는 매번 10년 대사, 1달 동안 매일 그렇게 외우는 이들에게는 보통조건(고해성사, 미사, 영성체, 성당 참배)하에 전대사.

3.2.1 평시삼종경

一종
(계) 주의 천신(天神)이 마리아께 보(報)하매,
(응) 이에 성신(聖神)을 인하여 잉태(孕胎)하시도다.
(성모경 1번)

二종
(계) 주의 종(從)이 여기 대령(待令)하오니,
(응) 네 말씀과 같이 내게 이루어지이다.
(성모경 1번)

三종
(계) 이에 천주 성자 강생(降生)하여 사람이 되사,
(응) 우리 사이에 거처(居處)하셨도다.
(성모경 1번)

(계) 천주의 성모는 우리를 위(爲)하여 빌으사,
(응) 우리로 하여(何如)금 그리스도의 허락(許諾)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빌지어다.
오 주여, 네 성총(聖寵)을 우리 영혼에 태워주사,
우리로 하여금 이미 天神의 보(報)함으로 네 아들 그리스도의 강잉(降孕)하심을
알게 하셨으니, 그 고난(苦難)과 십자가를 인하여 부활(復活)하는 영복(永福)에
이르게 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3.2.2 희락(喜樂)삼종경: 부활 삼종기도

망부활(望復活/부활 성야(聖夜)날 오정(午正/정오. 낮 12:00)부터 성삼(聖三)주일 전날 정오까지

(계) 천상(天上)의 모후(母后)여 즐기소서. 알렐루야.
(응) 이미 너 잉태(孕胎)하신 자. 알렐루야.
(계) 전(前)에 하신 말씀대로 부활(復活)하여 계심이로다. 알렐루야.
(응) 우리를 위(爲)하여 천주께 빌으소서. 알렐루야.
(계) 동정(童貞) 마리아여 기뻐하시며 즐기소서. 알렐루야.
(응) 주 참으로 부활(復活)하여 계심이로다. 알렐루야.

축문(祝文)
빌지어다.
천주여, 이미 네 아들 오 주 예수 그리스도부활하심으로
온 천하(天下)를 즐겁게 하신지라.
구하오니 우리로 하여(何如)금 그 모친(母親) 동정 마리아를 힘입어,
상생(常生=천국)의 낙(樂)을 누리게 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因)하여 하소서. 아멘.

3.3 ◎ 조과(朝課/아침기도)(제一양식) 오배례(五拜禮)

一. 천주(天主)를 믿고 일체(一切) *사망(詐妄)한 일을 다 끊어버리나이다.

  • 사망(詐妄): 남을 속이고 상대방에 대해 함부로 행동하는 것.

二. 천주 우리를 보우(保佑)하시고 모든 죄과(罪過)를 사(赦)하심을 바라나이다.
三. 지극(至極)히 높으시고 어지신 주를 만유(萬有) 위에 사랑하고 공경(恭敬)하나이다.
四. 일심(一心)으로 우리 죄과를 아파 뉘우쳐 마음을 정(定)하여,

다시 감히 주의 명(命)을 범(犯)치 않으려 하나이다.

五. 간절(懇切)히 성모께 비오니 전차(前借)로 천주께 구하사,

우리에게 죽을 때까지 선(善)에 항구(恒久)한 마음을 주시게 하소서.

3.4 천주경(天主經)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비신 자여,
네 이름이 거룩하심이 나타나며,
네 나라이 임(臨)하시며,
네 거룩하신 뜻이 하늘에서 이룸 같이,
땅에서 또한 이루어지이다.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日用)할 양식(糧食)을 주시고,
우리 죄를 면(免)하여 주심을,
우리가 우리에게 득죄(得罪)한 자를 면하여 줌 같이 하시고,
우리를 유감(遺憾)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또한 우리를 흉악(凶惡)에서 구하소서. 아멘.

3.5 성모경(聖母經)

성총(聖寵)을 가득히 입으신 마리아여 네게 하례(賀禮)하나이다.
주 너와 한 가지로 계시니, 여인(女人) 중에 너 총복(總福)을 받으시며,
네 복중(腹中)에 나신 예수 또한 총복을 받아 계시도소이다.
천주(天主)의 성모 마리아는,
이제와 우리 죽을 때에 우리 죄인(罪人)을 위하여 빌으소서. 아멘.

3.6 종도신경(宗徒信經)

나 천지(天地)를 조성(造成)하신 전능(全能) 천주 성부(聖父)를 믿으며,
그 외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으며,
저 성신(聖神)을 인(因)하여 강잉(降孕)하사 마리아 동신(童身)께로서 나심을 믿으며,
본시오 비라도(본시오 빌라도) 벼슬에 있을 때에 난(難)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심을 믿으며,
지옥(地獄)에(림보라는 말) 내리사 사흗날에 죽은 자 가운데로 조차 다시 살으심을 믿으며,
하늘에 오르사 전능 천주 성부 우편(右便)에 좌정(坐定)하심을 믿으며,
저리로 조차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審判)하러 오실 줄을 믿나이다.
나 성신을 믿으며, 거룩하고 공번된 회(會/교회)와 모든 성인(聖人)의 서로 통공(通功)함을 믿으며,
죄의 사(赦)함을 믿으며, 육신(肉身)이 다시 삶을 믿으며,
영원(永遠)히 삶을 믿나이다.
아멘.

3.7 고죄경(告罪經)

오 주 전능(全能)하신 천주와,
평생(平生) 동정(童貞)이신 성 마리아와,
성 미가엘(미카엘) 대천신(大天神)과,
성 요안세자(세례자 요한)와,
종도(宗徒/사도(使徒) 성 베드루(베드로)와 성 바오로와,
모든 성인성녀(聖人聖女)(와 신부(神父)께 고(告)하오니,
나 과연(果然) 생각과 말과 행(行)함에 죄(罪)를 심(深)히 많이 얻었나이다.
내 탓이요(가슴을 치라),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
이러므로 평생(平生) 동정이신 성 마리아와,
성 미가엘 대천신과, 성 요안 세자와, 종도 성 베드루 성 바오로와,
모든 성인성녀(聖人聖女)(와 신부)께 나를 위(爲)하여 오 주 천주께 전구(轉求)하심을 비옵나이다.

3.8 관유(寬宥)하심을 구하는 경

전능(全能)하신 천주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우리 죄를 사(赦)하시고 우리를 상생(常生/천국(天國)에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3.9 사(赦)하심을 구하는 경

전능하시고 자비(慈悲)하신 천주는,
우리의 죄과(罪過)를 용서(容恕)하시고 물으시고 사(赦)하소서. 아멘.

3.10 대회죄경(大悔罪經)

지인 지자(至仁 至慈)하신 자,
천지 대군(大君) 보천하(保天下)를 차지(此地)하신 위(位) 없는 진주(眞主)여,
나 중죄인(重罪人)이 주의 내신 바라.
이제 지극(至極)히 간절(懇切)하고 만물(萬物) 위에 뛰어나는 정으로,
오 주를 사랑함을 인하여,
정성(精誠)으로 깊이 이전 종종 죄악(罪惡)을 뉘우쳐,
차라리 천하의 만복(萬福)을 잃고
천하의 만고(萬苦) 받기를 원(願)할지언정
조금도 죄를 우리 지극히 높으시고,
어지신 주께 얻음을 원치 아니하오니, 이후로는 뜻을 정하여,
주의 명(命)을 굳이 지키어,
일체(一切) 죄에 빠지오는 끝을 버리고 멀리
하여, 죽기에 이르도록 감히 다시 범(犯)치 말려 하나이다.
감히 바라오니,
우리 천주(天主)는 네 아들 예수의 우리 죄인을 위하여,
감심(甘心)으로 난(難)을 받으시고
우리 중(重)한 죄를 구속(救贖)하심을 생각하사,
내 빎을 윤허(允許)하여 내 죄를 온전(穩全)히 사(赦)하시고,
나를 도와 규계(規戒)를 항상(恒常) 지키게 하사,
죽은 후에 무한(無限)한 진복(眞福)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3.11 도우심을 구하는 경

전능(全能)하신 천주여,
너 우리를 오늘날까지 있게 하신지라.
비오니 주의 덕능(德能)으로 우리를 구하사,
오늘날에 일체(一切) 죄에 떨어지지 말게 하시고,
또한 생각과 말과 행위를 인도(引導)하사,
주의 명을 정성(精誠)으로 받들게 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因)하여 하소서. 아멘.

천지 대군 오 주 천주여,
오늘날 우리의 마음과 몸과 생각과 말씀과 행실(行實)을,
바르고 거룩케 하시며,
어거(御居)하고 다스리사,
네 법령(法令)과 계명(誡命)을 좇아 지키게 하사,
우리로 하여(何如)금 너 구세주(救世主)의 도우심으로,
이제와 무궁세(無窮世)에 구(求)함을 입게 하소서.
아멘.

3.12 호수 천신송(護守 天神頌)

매차(每次) 200일 대사(大赦). 1달 동안 매일 외우는 이들에게 보통 조건 하에 전대사(全大赦)

천주(天主)의 사신(使臣), 나를 거느려 지키시는 자여,
주의 인자(仁慈)하심으로 나를 네게 부탁(付託)하여 계시니,
오늘날 나를 비추며 보호(保護)하며 인도(引導)하며 다스리소서.
아멘.

3.13 성교회(聖敎會)와 중인(重人)을 위하여 외우는 경

전능(全能)하신 천주시요 자비(慈悲)하신 대부(大父)여,
우리가 거룩하고 공번된 회(會/교회)와,
교종(敎宗/교황)(아무)와 본회(本會) 감목(監牧/주교)(아무)와
모든 탁덕(鐸德/신부)과 회중(會衆)
모든 신품(神品)과,
모든 전심(全心)으로 주를 섬기는 자와,
우리 국왕(國王)과 모든 관장(官長)과,
부모 친우 은인(恩人)과 형제와 먼 이와,
가까운 이와 병(病)든 이와 고난(苦難) 만난 자와,
특별히 본지방과 본집의 모든 믿는 자를 위(爲)하여 간절(懇切)히 비오니,
네 인자(仁慈)하심으로 모든 이에게 육신과 영신에
각가지 요긴(要緊)한 은혜(恩惠)를 널리 베푸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因)하여 하소서. 아멘.

3.14 예수 성명(姓名) 도문

(계) 천주여 우리를 긍련(矜憐)히 여기소서.
(응) 그리스도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천주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그리스도여 우리를 들으소서.
(응) 그리스도여 우리를 들어 허락(許諾)하소서.

(계) 하늘에 계신 성부(聖父)여,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세상을 구속(救贖)하신 천주 성자(聖子)여,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천주 성신(聖神)이여,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삼위일체(三位一體)신 천주여,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생활(生活)하신 천주의 아들이여,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성부의 빛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영원(永遠)한 빛의 비침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영광(榮光)의 임금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의덕(義德)의 태양(太陽)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동정(童貞) 마리아의 외아들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사랑하오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기묘(奇妙)하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강의(剛毅)한 천주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후세(後世)의 아비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신묘(神妙)히 지휘(指揮)하시는 자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지극(至極)히 능하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지극히 인내(忍耐)하시는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지극히 순명(順命)하시는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마음이 양선(良善)하시고 겸손(謙遜)하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정결(淨潔)함을 사랑하시는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우리를 사랑하시는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평화(平和)함의 천주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생명(生命)의 근원(根源)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만덕(萬德)의 표양(表樣)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사람의 영혼(靈魂)을 간절(懇切)히 구하시려는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우리의 천주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우리의 의탁(依託)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가난(家難)한 이의 아비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믿는 무리의 보배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좋으신 목자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참 빛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무시무종(無始無終)한 지혜(智慧)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무한(無限)한 선(善)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우리의 생명이요 길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천신(天神/천사)의 즐거움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종도(宗徒/사도)의 스승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성사(聖史)를 잠잠(潛潛)히 가르치신 예수,

  • 복음사가들. 마태오, 마르코, 루카, 요한.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치명자(致命者)의 용맹(勇猛)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주를 증거(證據)하는 무리의 빛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동신자(童身者)의 정결함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모든 聖人의 화관(花冠)이신 예수,
(응)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계) 하율하시는 은택(恩澤)으로,
(응) 예수는 우리를 관유(寬宥)하소서.
(계) 하율하시는 은택으로,
(응) 예수는 우리를 들어 허락(許諾)하소서.

(계) 하율하시는 은택으로,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모든 죄과(罪過)에서,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진노(震怒)하심에서,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마귀(魔鬼) 유감(遺憾)에서,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사음(邪淫)으로 인유(引誘)하는 마귀에게서,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길이 죽음에서,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잠잠(潛潛)히 인도(引導)하심을 경홀(輕忽)히 여김에서,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오묘(奧妙)히 사람이 되심을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성탄(聖誕)하심을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어렸을 적을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평생에 천주다운 행실(行實)을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수고로우심을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죽기에 이르신 근심과 네 고난(苦難)을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십자가(十字架)와 고독(孤獨)하심을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죽으심과 장사(葬事)를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부활(復活)하심을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승천(昇天)하심을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희락(喜樂)을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네 영광(榮光)을 인하여,
(응) 예수는 우리를 구하소서.

(계) 천주의 고양(羔羊), 세상의 죄를 면(免)하여 주시는 자여,
(응) 예수는 우리를 관유(寬宥)하소서.
(계) 천주의 고양,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여,
(응) 예수는 우리를 들어 허락(許諾)하소서.
(계) 천주의 고양,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여,
(응) 예수는 우리를 긍련(矜憐)히 여기소서.

(계) 예수여 우리를 들으소서.
(응) 예수여 우리를 들어 허락하소서.

빌지어다.
오 주 예수 그리스도여,
너 이미 이르시되 구하라 곧 받을 것이요,
찾으라 곧 얻을 것이요,
두드리라 곧 열리리라 하여 계신지라.
간절(懇切)히 비오니 네 지극(至極)히 신묘(神妙)한 사랑의 정을,
우리 구하는 자에게 태워주사,
우리로 하여(何如)금 온전(穩全)한 마음과 입과 행실로,
너를 사랑하며 항상(恒常)
너를 찬미(讚美)하기를 간단(簡斷)치 말게 하소서. 아멘.

주여 너 깊이 사랑하시는 자들을 결코 버리지 아니하시는지라.
우리로 하여금 네 성명(姓名)을 항상 경외(敬畏)하고 사랑케 하소서.
너 세세(世世)에 생활하시고 왕(往)하시나이다. 아멘.

3.15 성모(聖母)를 찬송(讚頌)하는 경

(매번 5년 대사(大赦). 1달 동안 매일 염(念)하면 보통 조건하(條件下)에 전대사.)
네게 하례(賀禮)하오니 천지 모후(母后)여,
인자(仁慈)하신 어미시요, 우리의 생명(生命)이시요,
즐거움이시요 바람이시라. 네게 하례하나이다.
에와(하와)의 자손(子孫)이 이 귀양(歸養) 중에서 네게 부르짖으며,
이 체읍(涕泣)하는 골(골짜기)에서 통곡(慟哭)하고 눈물을 흘려,
너를 우러러 바라 탄식(呑食)하나이다.
우리 주보(主保)여 네 자애(慈愛)로우신 눈으로 우리를 돌아보시고,
이 찬류(竄流)의기한(期限)이 지나거든,
네 복중에서 나신 거룩한 예수를 우리에게 뵈소서.
너그러우신 마리아여, 자애로우신 마리아여, 달으신 마리아여.

3.16 부모를 위하여 외우는 경

인자(仁慈)하신 천주여 너 명(命)하사,
부모에게 덕(德)을 갚고 은혜(恩惠)를 사례(謝禮)하고,
또 사랑하고 공경(恭敬)하라 하여 계시나,
나는 이에 작고 작은 것이라.
털끝만치도 갚을 능(能)이 없으니, 빌건대 주는 네 도우심으로,
나의 및지 못함을 기우사 네 명을 준행(遵行)케 하소서.
이러므로 네게 구하오니,
주여 우리 부모에게 성총(聖寵)을 주사,
세상에서 선(善)을 행하고 육신이 평안(平安)하고, 영신(靈身)이 조촐하여,
신후(身後/죽은 후)에 천상 영복(天上 永福)으로,
온전히 갚음을 얻어 누리게 하소서. 아멘.

3.17 천주 십계(天主 十戒)

일은, 하나이신 천주를 만유(萬有) 위에 공경(恭敬)하여 높이고,
이는, 천주의 거룩하신 이름을 불러 헛맹서(盟誓/맹세)를 발(發)치 말고.
삼은, 주일(主日)을 지키고.
사는, 부모를 효도(孝道)하여 공경(恭敬)하고.
오는, 사람을 죽이지 말고.
육은, 사음(邪淫)을 행치 말고.
칠은, 도적(盜賊)질을 말고.
팔은, 망녕(妄靈)된 증참(證參)을 말고.
구는, 남의 아내를 원(願)치 말고.
십은, 남의 재물(財物)을 탐(貪)치 말라.

십계 도무지 두 가지에 돌아가니 천주를 만유 위에 사랑함과 사람 사랑함을 자기 같이 함이다.
이는 옛적에 천주 명(命)하사 보세만민(普世萬民)으로 하여(何如)금 좇아 지키게 하신 것이니, 지키는 자는 상(賞)을 받아 천당(天堂)에 올라 영복(永福)을 누릴 것이요, 거스리는 자는 벌(罰)을 받아 지옥(地獄)에 내려 영앙(永殃/영원한 재앙)을 받으리라.

3.18 성교 사규

일은, 무릇 주일과 모든 첨례(瞻禮/축일, 대축일)에 미사를 참예(參詣)하고.
이는, 성회(聖會/거룩한 교회)의 정(定)한 대재(大齋/단식(斷食)와 소재(小齋/금육(禁肉)를 지키고.
삼은, 고해(告解)하기를 지극(至極)히 적게 하여도 매년에 1번은 하고.
사는, 영성체(領聖體)하기를 지극히 적게 하여도 매년에 1번 하라.

이 기약(期約)은 예수 부활첨례(부활 대축일) 전후이니라.

3.19 봉헌경(奉獻經)

천주여 너 너를 위(爲)하여 너를 내셨으니, 나 나를 가져 너를 받들어 섬기기를 원하는지라.
 그러므로 이제 내 영혼(靈魂)과 육신 생명과, 내 능력(能力)을(도무지 네게 받들어 드리오니,
네 *명오(明悟)를 드림은 너를 알기 위함이요,
 내 기함을 드림은 항상(恒常) 너를 기억(記憶)하기 위함이요,
내 애욕(愛慾)을 드림은 너를 사랑하고 감사(感謝)하기 위함이요,
내 눈을 드림은 네 기묘(奇妙)한 공부(工夫) 보기 위(爲)함이요,
내 귀를 드림은 네 도리(道理) 듣기 위함이요,
내 혀를 드림은 네 거룩한 이름을 찬송(讚頌)하기 위함이요,
내 소리를 드림은 네 아름다움을 노래하기 위함이요,
내 손을 드림은 각가지 선공(善功)하기 위함이요,
내 발을 드림은 천당(天堂) 좁은 길로 닫기 위함이니,
무릇 내 마음의 생각과 내 입의 말과 내 몸의 행위와,
나의 만나는 괴로움과, 받는 바 경천(輕淺)히 여기며 능욕(凌辱)함과,
내 생명에 있는 바 연월일시와,
내 생사화복(生死禍福)을) 도무지 네게 받들어 드려,
일체(一切) 내 영광(榮光)에 돌아가기를 간절(懇切)히 바라며,
천주 성의(聖意)에 합(合)하고 천주의 명(命)을 순(順)히 하고,
도무지 나와 모든 사람의 영혼 구함에, 유익(有益)하기를 지극(至極)히 원하나이다.

우리 천주여 죄인이 죄가 크고 악이 중(重)하여,
드리는 바 당치 못하오나,
네 불쌍히 여기심을 바라고,
네 인자(仁慈)하심을 의지(依支)하여 비오니,
나 드리는 것을 받아 들이소서.
아멘.

3.20 성신 강림송(聖神 降臨頌)

임(臨)하소서 성신이여, 엎디어 구하오니,
하늘로서 네 빛을 쏘사 내 마음에 충만(充滿)케 하소서.
너는 가난(家難)한 이의 은주(恩主)시요,
고독(孤獨)한 이의 아비시요, 영성(靈性)의 빛이시요,
근심하는 자의 위로(慰勞)시요, 괴로운 자의 평안(平安)함이시요,
수고하는 자의 쉼이시요, 우는 자의 즐거움이시요,
내 마음을 화(和)하는 손님이시니,
임하소서 성신이여. 엎디어 구하오니,
마음의 더러운 것을 조촐케 하시며,
마음의 마른 것을 적셔 주시며,
마음의 병(病)든 것을 낫게 하시며,
마음의 굳은 것을 부드럽게 하시며,
마음의 찬 것을 덥게 하시며,
마음의 길을 인도(引導)하여 주소서.

빌지어다. 천주여,
예부터 너 믿는 자의 마음을 성신의 비추심으로 훈회(訓誨)하신지라.
비오니 우리도 하여금 또한 이 성신을 인(因)하여,
바른 것을 맛들이고 그 안위(安慰)하심으로 항상(恒常) 즐기게 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3.21 죄를 알게 하심을 구하는 경

우리 죄를 알게 하심을 구하나이다.
천주께 구하오니 내게 성우(聖佑/거룩한 도우심)을 내리우시고,
거룩한 빛으로 내 마음을 비추사,
내 죄를 알아 내어 진절(眞切)히 뉘우치게 하소서.
오늘 생각이나 말씀이나 행실이나 궐(闕)함으로,
천주께 얻은 죄를 자세(仔細)히 생각하고
그 중에 습관(習慣)된 것을(습관은 비롯된단 말)살피나이다.
(잠간 동안에 각 사람 묵묵(黙黙)히 성찰(省察)하라)

3.22 소회죄경(小悔罪經)

천주 예수 그리스도여,
나 중죄인(重罪人)이 우리 천주께 죄를 얻은지라.
이제 네 지선(至善)하심을 위하고
또 너를 만유(萬有) 위에 사랑함을 인(因)하여,
일심(一心)으로 내 죄과(罪過)를 통회(痛悔)하고
마음을 정하여,
다시 감히 네게 죄를 얻지 않으려 하오니
바라건대 천주는 내 죄를 사(赦)하소서. 아멘.

3.23 호수 천신송(護守 天神頌)

천주의 사신(使臣), 나를 거느려 지키시는 자여,
주와 인자(仁慈)하심으로 나를 네게 부탁(付託)하여 계시니,
오늘 밤에 나를 비추며 보호(保護)하며 인도하며 다스리소서.
주여 비오니,
이 집을 돌아보사 원수(怨讐)(원수는 마귀(魔鬼)라)
계교(計巧)를 멀리 몰아쫓으시고,
네 천신(天神)의 무리를 머물러 우리를 지키어 평화케 하시고,
또 네 성총(聖寵)과 성우(聖佑) 항상(恒常) 우리를 떠나지 말게 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因)하여 하소서. 아멘.

3.24 형제 친척 붕우 은인(兄弟 親戚 朋友 恩人)을 위하여

천주여 너 세상에 인륜(人倫)을 신묘(神妙)히 세우사
사람에게 의리(義理)를 따라,
우애(友愛)와 충신(忠信)한 덕(德)을 삼가 지키게 하신지라.
비오니 우리의 친애(親愛)를 다하고
은혜(恩惠) 갚을 마음을 어여삐 보시고,
우리 형제 친척과 붕우 은인을
어렵고 위태(危殆)한 때에 돌아보사,
저들로 하여(何如)금 주의 도우심을 힘 입어
온갖 본분(本分)을 흔근히 지키어,
구령(救靈)하는 길로 타당(妥當)히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천주경, 성모경 (1번씩)

(남녀 교우 중에 새로 죽은 이 있거든 그를 위(爲)하여 이 아랫경을 염하라)
성모께 간절(懇切)히 비오니 전차(前借)로 천주께 구하사,
새로 죽은(아무)의 영혼이 연옥(煉獄) 형벌(刑罰)을 면(免)하고,
길이 평안함을 누리게 하소서.
천주경, 성모경 (1번씩)

3.25 성영(聖詠/시편) 제一백二十九

자비를 구하는 기도. 예배 드리러 올라가는 자의 노래.[4]

주여 나 깊고 그윽한 곳에서 네게 부르짖나이다.
주여 내 소리를 굽어 들으소서.
네 귀를 기울이사, 내 간구(懇求)하는 소리를 들으소서.
주여 너 만일(萬一) 죄악(罪惡)을 살피시면,
주여 뉘 능(能)히 당하리이까.
주여 자비(慈悲)하심이 네 마음에 있으며,
또 네 훈명(勳名)을 인하여 너를 기다렸나이다.
내 영혼(靈魂)이 주의 말씀을 인하여 기다렸으며,
내 영혼이 주께 바랐나이다.
새벽으로부터 밤 되기에 이르도록
이스라엘(고교(古敎/유다교) 백성을 일컫는 말)이 주께 바랄지어다.
불쌍히 여기심이 주의 마음에 있으며,
구속(救贖)하시는 은혜(恩惠) 또한 그 마음에 충만(充滿)하심이로다.
인(因)하여 이스라엘을,
제 모든 죄악에서 친(親)히 구속하시리로다.

주여 망자(亡者)들에게 길이 평안(平安)함을 주소서.
영원(永遠)한 빛이 저들에게 비치어지이다.
망자들이 평안함에 쉬어지이다. 아멘.

연령(煉靈)을 돕기 위하여 이 성영(聖詠)을 염하면 3년 대사. 11월에는 5년 대사. 1달 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3.26 죽은 모든 믿는 이를 위하여 외우는 축문(祝文)

모든 믿는 자를 조성(造成)하시고 구속(救贖)하신 천주여,
너를 섬기던 남녀 영혼들에게 모든 죄를 풀어주사,
그 평생(平生)에 원(願)하던 바 사(赦)하심을,
우리 정성(精誠)된 기도(祈禱)로 얻게 하소서. 아멘.

3.27 삼덕송(三德頌)

=== 신덕송(信德頌) ===
우리 천주여, 나 이제 거룩하고 공번된 회(會/교회)의 믿고 전(傳)한 바
모든 도리(道理)를 확실(確實)히 믿으오니,
이는 다 진실(眞實)한 천주의 밝히 뵈신 바니,
의심(疑心)할 끝이 호말(毫末/털끝)도 없음이라.
또 천주성(天主性)에 부와 자와 성신 삼위(三位) 계심을 믿고,
삼위 한 가지로 한 성(聖)이시요 한 체(體)시요 한 천주심을 믿고,
제2위 천주 성자 성신의 기묘(奇妙)한 공(功)을 인하여
동정녀(童貞女) 마리아께 강잉(降孕)하사 사람이 되심을 믿고,
저 우리를 구속(救贖)하기 위하여 난(難)을 받으사,
십자가상에 못 박혀 죽으심을 믿고,
그 죽으신 후 사흗날에 부활(復活)하심을 믿고,
그 승천(昇天)하심을 믿고, 저 세상 마칠 때에
하늘로조차 보세(普世) 만민을 심판(審判)하러 오사,
선자(善者)는 상(賞)주사 천당(天堂)에 올려 진복(眞福)을 누리게 하시고,
악자(惡者)는 벌(罰)하사 지옥(地獄)에 내리워
긴 형벌(刑罰)을 받게 하실 줄을 믿나이다.
나 항상 도리를 믿어, 빈궁고난(貧窮苦難)과 살고 죽음에,
조금도 감히 배반(背叛)치 않으려 하오니,
주께 구하건대 내 신덕(信德)을 더으소서.

3.27.1 망덕송(望德頌)

우리 천주여, 나 이제 인자(仁慈)하신 주께 굳이 바라오니,
너는 무한(無限)히 자비(慈悲)하시고 온전(穩全)히 능(能)하시고
지극(至極)히 성실(誠實)하심을 인함이라.
오 주 예수의 나를 구하신 공로(功勞)를 의지(依支)하여
내 죄를 온전히 사(赦)하시기를 바라고,
나를 도우사 세상에서 항상 은총(恩寵)을 받게 하시고,
사후(死後)에는 너 선(善)을 행한 자에게 허락(許諾)하여 계심과 같이,
천당(天堂)에 오르게 하심을 바라나이다.
나 이제 뜻을 세워 너 허락하신 바를 얻기 위하여,
네 도우심으로 선을 행하기를 원하오니,
구하건대 주는 내 망덕(望德)을 더으소서.

3.27.2 애덕송(愛德頌)

우리 천주여,
나 이제 전심(全心)으로 주를 만유(萬有) 위에 사랑하오니,
주는 본디 무한(無限)히 아름다우시고,
무량(無量)히 인애(仁愛)하시고,
만선만덕(萬善萬德)이 갖으시고 모든 복(福)의 근원(根源)이 되사,
지극(至極)히 공경(恭敬)하고 사랑하올 주이심을 인(因)함이요,
또 너를 위하여 사람을 사랑하기를 자기 같이 하나이다.
주께 구하오니 내 애덕(愛德)을 더으소서.

3.28 삼덕송(三德頌) (약식(略式)

3.28.1  신덕송(信德頌)

우리 천주여,
너 온전(穩全)히 진실(眞實)하사 스스로 속지 못하시고
또한 우리를 속이지 못하심을 인하여,
너 밝히 뵈신바 모든 도리(道理)를,
성교회(聖敎會)의 전하여 가르치심을 따라 확실(確實)히 믿나이다.

3.28.2 망덕송(望德頌)

우리 천주여,
네 인자(仁慈)하심과 오 주 예수의 무한(無限)하신
공로(功勞)를 인하여, 네 허락(許諾)하심과 같이
이 세상에서 내게 은총(恩寵)을 베푸시고,
후세(後世)에는 상생(常生/천국)을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나이다.

3.28.3 애덕송(愛德頌)

우리 천주여,
네 지극(至極)히 아름다우심과 사랑하올
주심을 인하여, 나 온전한 마음으로 너를
만물(萬物) 위에 사랑하오며,
또 너를 위(爲)하여 모든 사람을 자기 같이 사랑하나이다.

성교회에서 감준(監準)한 어떤 경문(經文)으로든지 신망애 통회(痛悔)의 정(그러니까 여기 신덕송, 망덕송, 애덕송과 위에 소회죄경)을 발(發)하며 그중 어떤 정을 발하든지 3년 대사(大赦). 1달 동안 매일 그중 어떤 것을 염하면서 그런 정(情)을 발하면 보통 조건 하에 전대사(全大赦).

3.29 오사례(五謝禮)

一. 천주께 생양(生養)하시고 돌아보시는 은혜(恩惠)를 사례하나이다.
二. 천주께 강생구속(降生救贖)하신 은혜를 사례하나이다.
三. 천주께 죄를 사(赦)하시며, 성총(聖寵)을 주시는 은혜를 사례하나이다.
四. 천주께 나를 聖敎에 나오게 하시고, 나를 천당(天堂)길로 이끄시는 은혜를 사례하나이다.
五. 천주께 나심으로부터 이제까지의 무수(無數)한 은혜를 사례하나이다.

3.30 매괴경

온전(穩全)한 매괴는 15단이다. 그 3분의 1이 5단이다.
5단을 염(念)할 때마다 5년 대사(大赦).
ㅡㅡ1달 동안 매 주간 5단을 3번 염하는 자
마지막 주일에 고해, 영성체, 성당 참배(參拜)하면 전대사.
ㅡㅡ성체대전(聖體大殿)에서(밖에 모셨거나 감실(龕室) 안에 모셨거나)
5단을 열심히 염한 자 고해, 영성체하면 매번 전대사(全大赦).
ㅡㅡ매괴회(玫瑰會)에 든 교우는 이외에 다른 대사(大赦)를 얻을 수 있다.

묵주(黙珠) 십자가를 들고 아랫경을 할지니라.
『(계) 천주여 나를 돌아보사 보우(保佑)하소서.

(응) 주여 빨리 임(臨)하사 나를 도와주소서.』

(계) 영광이 부(父)와 자(子)와 성신(聖神)께.
(응) 처음과 같이 또한 이제와 항상(恒常) 무궁세(無窮世)에 있어지이다.
아멘.

천주여 나 네 도리를 믿으나
구하오니 내 신덕(信德)을 더어 주시며,
예수의 공로(功勞)를 의지(依支)하여 네게 바라오나 구하오니
내 망덕(望德)을 더으시며, 나 천주를 만유(萬有) 위에 사랑하오나
구하오니 내 애덕(愛德)을 더으소서.
나 예수의 거룩하신 이름을 의지하여
모든 일을 다 천주의 광영(光榮)을 위하여 하려하나이다.

묵주 십자가에 종도신경(宗徒信經) 1번
십자가 다음 첫 간주(間奏)에 천주경 1번

마리아 천주 성부(聖父)의 지극(至極)히 거룩하신 딸이심을 찬미(讚美)할지어다.
(본주(本珠/묵주알)에 성모경 1번)
마리아 천주 성자(聖子)의 항상 동정(童貞)이신 모친(母親)이심을 찬미할지어다.
(본주에 성모경 1번)
마리아 천주 성신(聖神)의 지극히 정결(淨潔)한 짝이심을 찬미할지어다.
(본주에 성모경 1번)

(매번 간주를 만나면 항상 영광경, 매괴제목, 천주경을 염하고 본주로 들어가면서 성모경 10번 할지니라.)

▲ 제一양식
△ 환희(歡喜) 1단
성모영보(領報)하심을 찬미할지어다.
마리아 천신(天神/천사)의 보(報/알림)을 들으시매,
성신을 인하여 잉태(孕胎)하신지라.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겸손(謙遜)하는 덕(德)을,
우리에게 주시기를 전달(傳達)하사, 우리로 하여(何如)
금 세상에서 천주의 성총(聖寵)을 얻고,
사후(死後)에 천주의 영광(榮光)을 누리게 하소서.
천지 만물(天地萬物)은 한가지로 천주의 강생(降生)하심을 찬미하고,
천주 성부께 당신 성자를 우리 무리에게 주심을 감사(感謝)하며,
성신께 기묘(奇妙)한 공(功)으로 예수를 잉태하게 하심을 감사하며,
성모께 천신의 말을 들어 좇아 우리 무리를
영원(永遠)히 죽음에서 구하여 내심을 감사할지어다.

△ 환희 2단
성모 성부 엘리사벳을 가 보심을 찬미할지어다.
마리아 지극(至極)히 인애(仁愛)로우사,
주의 묵조(墨詔)하심을 흔근히 따라,
그 태중(胎中)의 아들 예수를 데리어,
엘리사벳의 집을 복되고 즐겁게 하시고,
아울러 요안(세례자 요한)의 원죄(原罪)를 사(赦)하시고,
또한 모태(母胎)에서 구세주(救世主)를 알게 하신지라.
성모께 간절히 비오니 예수를 데리어 우리 마음에 계시게 하여
우리로 하여금 그 은혜를 입으며, 그 맛을 맛들이며,
그 정을 밝히 사무쳐 애주애인(愛主愛人)하는 덕을 얻게 하소서.

△ 환희 3단
예수의 성탄(聖誕)하심을 찬미할지어다.
예수 베드름(베들레헴) 고을에 나서,
양(羊)의 우리에 계신지라.
우리가 이제 성모와 다맛(더불어) 모든 천신(天神/천사)와 한가지로
마음과 뜻을 합(合)하여, 예수 영해(嬰孩/아기 예수님)를 흠숭(欽崇)하며,
비록 비천(卑賤)한 처지(處地)에 계시나,
그 높은 위를 알아 승복(承服)하고,
천주이심을 공경(恭敬)하여 절하사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감빈(堪貧)하는 덕을 주게 하소서.

△ 환희 4단
성모 예수를 주당(主堂/성전)에 드리심을 찬미하며,
하자(瑕疵) 없으신 마리아 취결(取潔)하는 예(禮)를 행하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예수는 우리 성신(聖神)을 결정(潔淨)케 하소서.
이제 우리와 아울러 온 집의 노유(老幼)와
모든 친우 은인을 마리아 손에 붙이고,
성모께 구하오니 도무지 예수와 한가지로 천주께 드리소서.

△ 환희 5단
마리아 예수를 잃고 성당(聖堂)에서 찾으심을 찬미하며,
예수 성모의 명(命)을 들으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 무리로 하여금 예수를 찾아얻게 하시며,
및 순명(順命)하는 덕(德)을 주시게 하소서.

△ 통고(痛苦) 1단
예수 산원(山園/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祈禱)하심을 찬미할지어다.
예수 우리 죄를 아파 한하심으로, 마음 괴로움이 지극(至極)하시고,
영혼(靈魂)이 죽기에 이르도록 근심하사,
거룩한 마음이 부서지는 듯 피땀이 땅에 흐르신지라.
우리도 예수와 한가지로 마음과 뜻을 합(合)하여
마음 괴로움 받기를 원하며,
예수 우리 죄를 한(限)하신 마음을 가져,
우리 죄와 및 만민(萬民)의 죄를 애달라 한하사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傳達)하사,
우리로 하여금 온전(穩全)히 천주의 성의(聖意)에 합(合)함을 주시게 하소서.

△ 통고 2단
예수 편태(鞭笞)의 괴로움과 욕(辱)을 받으심을 찬미할지어다.
예수 이러한 괴로움을 받으심은,
우리 육신의 쾌락(快樂)을 보속(補贖)하며,
천주의 의노(義怒) 그치시기를 위하심이라.
우리 이제 오 주 예수를 본받아,
매와 각가지 형벌(刑罰) 받기를 간절(懇切)히 원하고,
성모께 구하오니 천주께 전달(傳達)하사,
우리에게 인내(忍耐)하는 덕을 주시게 하소서.

△ 통고 3단
예수 자관(刺冠/가시관)의 고욕(苦辱)을 받으심을 찬미할지어다.
예수 우리 교오(驕傲/교만하고 오만)한 죄를 보속하기 위하여,
자관(刺冠)의 아픔과 능욕(凌辱)을 받아 계신지라.
구하오니 예수는 우리로 하여금, 이 세상에서 자관을 쓰다가,
사후(死後)에 천당(天堂)에서
너와 한 가지로 화관(花冠)을 쓰게 하소서.
또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능욕을 좋아하는 덕을 주시게 하소서.

△ 통고 4단
예수 십자가를 지심을 찬미할지어다.
예수 십자가를 지고 갈와리아(갈바리아) 산에 이르시니,
이는 우리 죄를 대신(代身)하여 지고 가심이라.
구하오니 예수는 우리 만나는 바,
환난(患難)과 모든 괴로움의 십자가를 한 가지로 붙드시고,
우리를 도우사 하여금 달게 참아 받음으로,
너를 따라 천당길을 행하게 하소서.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 영혼(靈魂)에게 강용(强勇)한 덕을 주시게 하소서.

△ 통고 5단
예수 십자가에 죽으심을 찬미할지어다.
예수 우리 만민(萬民)의 죄를 구속(救贖)하기 위하여,
십자가 위에 못 박혀 죽으시는지라.
구하오니 예수는 네 십자가의 능력(能力)으로,
만민을 끌어 네게 돌아오게 하소서.
구하오니 마리아 의(義)를 위하여 치명(致命)하는 자의 모친(母親)이여,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원수(怨讐) 사랑하는 덕(德)을 주시게 하소서.

△ 영복(永福) 1단
예수의 부활(復活)하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예수는 네 은총(恩寵)으로 우리 영혼을 부활케 하시고,
세계 마칠 때에는 우리 육신을 영광(榮光)으로 부활케 하소서.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신덕(信德)의 굳셈을 주시게 하소서.

△ 영복 2단
예수의 승천(昇天)하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예수는 우리에게 강복(降福)하시고,
우리 있을 곳을 하늘에 예비(豫備)하사,
우리 마음으로 하여금 땅을 떠나 하늘을 향하게 하소서.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망덕(望德)의 견고(堅固)함을 주시게 하소서.

△ 영복 3단
성신(聖神)이 강림(降臨)하심을 찬미할지어다.
천주 제3위 성신은 성부와 성자 한 가지로 발(發)하신 사랑이시라.
엎디어 구하오니 성신이여 강림하사,
네 거룩한 빛으로 우미 마음을 충만(充滿)케 하시고,
천주의 거룩한 사랑으로 뜨겁게 하소서.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사람의 영혼을 구하려는 열정(熱情)을 우리에게 주시게 하소서.

△ 영복 4단
성모 승천(昇天)하는 은혜(恩惠) 입으심을 찬미할지어다.
마리아 천주의 부르심으로, 하늘에 올림을 입으사,
천국의 무궁(無窮)한 복을 누리시는지라.
구하오니 성모는 우리 이 체읍(涕泣)하는 땅에 있음을 가련(可憐)히 보사,
네 아름다우심을 정성(精誠)으로 공경(恭敬)케 하며 네 덕(德)을 본받게 하소서.

△ 영복 5단
성모 영복(永福)의 면류(冕旒)를 받으심을 찬미할지어다.
천주 마리아를 9품 천신 위에 세우사,
천지(天地)의 모황(母皇)과 세상 사람의 주보(主保) 되게 하신지라.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성교회 태평(泰平)하고 대행(大幸)하며 이단(異端)이 소멸(消滅)케 하시고,
또 우리에게 선(善)에 항구(恒久)한 마음을 주시게 하소서.

▲ 제二양식
△ 환희(歡喜) 1단
성모 영보(領報)하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겸손(謙遜)하는 덕을 주시게 하소서.

△ 환희 2단
성모 성부(聖父) 엘리사벳을 가보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애주애인(愛主愛人)하는 덕을 주시게 하소서.

△ 환희 3단
예수의 성탄(聖誕)하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감빈(堪貧)하는 덕을 주시게 하소서.

△ 환희 4단
성모 예수를 주당(主堂/성전)에 드리심과,
하자(瑕疵) 없으신 마리아 취결(取潔)하는 예를 하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를 예수와 한가지로 천주께 드리소서.

△ 환희 5단
마리아 예수를 잃고 성당(聖堂/성전)에서 찾으심을 찬미하며,
예수 성모의 명(命)을 들으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 무리로 예수를 찾아 얻게 하시며,
및 순명(順命)하는 덕을 주시게 하소서.

△ 통고(痛苦) 1단
예수 산원(山園/겟세마니 동산)에서 기도(祈禱)하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온전(穩全)히 천주 성의(聖意)에 합함을 주시게 하소서.

△ 통고 2단
예수 편태(鞭笞)의 괴로움과 욕(辱)을 받으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인내(忍耐)하는 덕을 주시게 하소서.

△ 통고 3단
예수 자관(刺冠)의 고욕(苦辱)을 받으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능욕(陵辱)을 좋아하는 덕을 주시게 하소서.

△ 통고 4단
예수 십자가를 지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강용(强勇)한 덕을 주시게 하소서.

△ 통고 5단
예수 십자가에 죽으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원수(怨讐) 사랑하는 덕을 주시게 하소서.

△ 영복(永福) 1단
예수의 부활(復活)하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신덕(信德)의 굳셈을 주시게 하소서.



△ 영복 2단
예수의 승천(昇天)하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망덕(望德)의 견고(堅固)함을 주시게 하소서.

△ 영복 3단
성신(聖神)이 강림(降臨)하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사람의 영혼을 구하려는 열정(熱情)을 주시게 하소서.

△ 영복 4단
성모 승천(昇天)하는 은혜(恩惠) 입으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로
하여금 너를 더욱 정성으로 공경(恭敬)케 하시며, 네 덕을 본받게 하소서.

△ 영복 5단
성모 영복(永福)의 면류(冕旒)를 받으심을 찬미할지어다.
구하오니 성모는 천주께 전달하사,
우리에게 선(善)에 항구(恒久)한 마음을 주시게 하소서.

3.31 유조(有助)한 여러 가지 경문

3.31.1 기침시(起寢時/아침에 일어났을 때)의 기도

주여, 오늘 하루의 내 모든 생각과 말과 행실(行實)을,
예수 마리아의 생활(生活)과 합(合)하여 주께 드리나이다.
호수천신(護守天神)과 주보(主保)聖人은 너를 도와주소서. 아멘.

3.31.2 취침시(就寢時/잠들 때)의 기도

주여, 비오니 이 집을 돌아보사
원수(怨讐/마귀(魔鬼)의 계교(計巧)를 멀리 몰아 쫓으시고
네 천신(天神/천사)의 무리를 머물러 우리를 지키어 평화(平和)케 하시고,
또 네 성총(性聰)과 성우(聖佑) 항상(恒常) 우리를 떠나지 말게 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因)하여 하소서. 아멘.

3.31.3 음식(飮食) 전(前)에(식사 전 기도)

주여, 우리와 네 은혜(恩惠)로 주신 바 이 음식(飮食)에 강복(降福)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因)하여 하소서. 아멘.

3.31.4 음식 후에(식사 후 기도)

전능하신 천주(天主)여, 네 모든 은혜를 인하여,
우리가 네게 감사(感謝)하나이다. 아멘.
(계) 주의 이름을 찬송(讚頌)함이여,
(응) 이제로부터 무궁세(無窮世)에 이르러지이다.
죽은 믿는 자들의 영혼이,
천주의 인자(仁慈)하심으로 평안(平安)함에 쉬어지이다. 아멘.

3.31.5 일 시작하기 전에

(5년 대사(大赦). 1달 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계) 임(臨)하소서 성신이여.
(응) 청(請)컨대 신자들의 마음에 충만(充滿)하사 저들을 네 사랑의 불로써 사르소서.
사랑의 불로써 사르소서.
(계) 네 성신을 보내소서. 저들이 새로이 조성(造成)되리이다.
(응) 곧 땅의 형상(形狀)이 새로워지리로다.

빌지어다.
천주여, 너 믿는 자들의 마음을 성신의 비치심으로 가르치신지라.
우리로 하여(何如)금 또한 이 성신(聖神)을 인하여 바른 것을 맛들이고
그 안위(安慰)하심으로 항상(恒常) 즐기게 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3.31.6 일 마치고서

『성모께 보호(保護)하심을 구(救)하는 경』
(5년 대사. 1달 동안 매일 염(念)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천주의 거룩하신 모친(母親)이여,
우리들이 네 의하에 달아드오리(달려드오니)
우리 급(急)하고 어려운 때에 너를 부르지지는 소리를 버려두지 말으시고,
또한 우리를 모든 위협(威脅)에서 항상 구하소서.
복되시고 영화(榮華)로우신 동정녀(童貞女)여.

3.31.7 집에서 나갈 때의 축문(祝文)

오 주여, 나를 가르치사 바른 길을 뵈시고,
내 걸음을 인도(引導)하사,
나로 하여(何如)금 네 거룩하신 마음을 좇아 행하며,
아무 비의(非義)에 걸려 해(害)를 받지 말게 하소서.
천주경, 성모경. (1번씩)

3.31.8 집에 들어올 때의 축문

바라오니, 주는 이 집에 강복(降福)하시고 평화함을 주사,
거(居)하는 자로 하여금 다 네 은혜(恩惠)를 입게 하소서.
천주경, 성모경. (1번씩)

3.31.9 성수(聖水)를 찍을 때 외우는 경

오 주여, 이 성수(聖水)로써 내 죄를 씻어 없애시고
마귀(魔鬼)를 쫓아 몰으시고 악(惡)한 생각을 빼어 버리소서.

3.31.10 영광경(榮光經)

영광(榮光)이 부(父)와 자(子)와 성신(聖神)께,
처음과 같이 또한 이제와 항상 무궁세(無窮世)에 있어지이다. 아멘.

4 미사경[5]

주일과 파공첨례(罷工瞻禮)는 성당(聖堂)에서 4km(가까운 10리) 이내(以內)에 있는 모든 남녀교우들에게 미사 참예(參詣)할 중대(重大)한 의무(義務)가 있느니라. 고로 상당(相當)한 연고(緣故) 없이 등한(等閒)하고 나태(懶怠)하여 이 의무를 실행(實行)치 않으면 대죄(大罪)를 면(免)치 못하느니라. 미사 참예는 처음부터 끝까지 온전(穩全)히 할 것이니, 만일(萬一) 한 미사에 헌병헌작(獻餠獻爵) 성체축성(聖體祝聖) 탁덕(鐸德/사제)의 영성체(領聖體)에 참예하지 못하면 의무실행이 되지 못하느니라.

4.1 미사 전송

탁덕(鐸德)이 제의(祭衣)를 입을 때에 아랫경을 염(念)하라
△ 미사 전송(前頌)
(이 아랫 경문(經文)을 미처 다 보지 못하는 자는╋보람 있는 경만 볼지니라)
╋ 나 천주(天主)의 은혜(恩惠)를 의지(依支)하여,
오늘날 이 미사를 천주의 영광(榮光)을 위하며,
우리 무리와 만민(萬民)의 영혼을 위하여 듣기를 원하오니,
내 의향(意向)을 예수와 다맛(더불어) 성교회 탁덕(鐸德)의 의향과 합하게 하여,
예수의 육신과 영혼과 성혈(聖血)을 가져,
천주께 제헌(祭獻)하기를 마치 당초(當初)에
예수 십자가상에 서서, 성부께 드리심과 같이 하나이다.
이제 성교회와 나 예수와 한가지로,
이 미사 성제(聖祭)와 5가지 오묘(奧妙)한 뜻으로 천주께 드리오니,

하나는, 천주께 이 가장 합당(合當)한 예(禮)를 드려
그 지존(至尊) 무대(無對)하신 주재(主宰) 되시며,
천지 신인(神人) 만물을 조성(造成)하신
대주재(大主宰)되심을 믿는 마음을 나타내기 위함이요,

둘은, 우리 모든 사람의 죄(罪)로,
천주의 공의(公義)를 상(傷)해옴을 보속(補贖)하기 위함이요,

셋은, 천주 우리 사람에게 요긴(要緊)한 은혜를 주사,
선인(善人)은 항구(恒久)함을 얻고 죄인(罪人)은 능(能)히 통회개과(痛悔 改過)하고,
영해(嬰孩/아기)들은 영세(領洗)함을 얻고,
외교인(外敎人)은 이단(異端)을 끊어버리고 천주를 알아 공경(恭敬)하고,
모든 사람이 다 선을 행하고 악을 피(避)하여,
규계(規戒)를 삼가 지키다가 선종(善終)하여 상생(常生/천국)을 얻고,
아울러 연옥(煉獄) 영혼들은, 일찍 천당(天堂)에 오르게 하심을 구하기 위함이요.

넷은, 천주 만물을 조성하시고, 우리를 생양보존(生養保存)하시며,
구속(救贖)하신 종종 은총(恩寵)을 감사(感謝)하기 위함이요.

다섯은, 예수 강생(降生)하심과,
평생에 하신 거동(擧動)과 고난(苦難)을 받아 죽으심을 기억(記憶)하기 위함이니,

이제 바라오니 자비(慈悲)하신 예수는,
당신 공로(功勞)를 가져 우리에게 나눠주사,
우리 죄를 사(赦)하시고,
구하오니 천주의 은총으로 우리를 도우사,
열심으로 간절(懇切)히 기구(祈求)하며,
천주를 향(向)하고 사모(思慕)하여 마음을 어지럽히지 말고
이 미사에 참예(參詣)하게 하소서.

4.2 미사경(제一규식)

○ 탁덕(鐸德)이 성호(聖號)를 그을 때 한 가지로 성호를 그으며 외우되
╋ 만유(萬有) 위에 공경(恭敬)하올 천주 성삼(聖三)이여,
우리가 네 이름을 인하여, 너를 공경하고 송양(頌揚)하기 위하여,
이 지극(至極)히 거룩하고 지극히 높은 제사(祭祀)에 참예(參詣)하나이다.
구세주(救世主) 천주여 구하오니,
우리가 네 탁덕(鐸德)과 한 가지로 뜻을 같이 하여,
이 지극히 보배롭고 우리를 구하는 제품(祭品)을 드리게 하소서.

구하오니, 우리로 하여(何如)금 지금 이 미사 중에,
마치 당초에 너 우리를 위하여, 갈와리아(갈바리아)산에서 십자가 위에 못박히사,
성부께 너를 제헌(祭獻)하심을 친(親)히 보는 듯이 열정(熱情)을 발(發)하게 하소서.
 
◎ 탁덕(鐸德/사제)이 고죄경(告罪經)을 염할 때에
자기 죄를 깊이 생각하여 진절(眞切/)히 뉘우치고
아무쪼록 다시 범(犯)치 않을 뜻을 두고 고죄경과
관유(寬宥)하심을 구하는 경과 사(赦)하심을 구하는 경을 외우라.

○ 탁덕이 제대(祭臺) 가운데서 기리에 엘레이손(Kyrie Eleison/
이는 ‘주여 우리를 긍련(矜憐)히 여기소서’라는 뜻이라)을 외울 때에 염(念)하라
╋ 우리 영혼(靈魂)을 조성(造成)하신 주여, 너 친히 내신 바를 어여삐 보소서.
인자(仁慈)하신 아비여, 우리 네 자식을 불쌍히 여기소서.
우리를 위(爲)하여 희생(犧牲)이 되시고, 십자가 위에 죽으사
우리를 구속(救贖)하신 주여,
네 죽으심과 보배로우신 성혈(聖血)의 공효(功效)를 우리에게 붙여주소서.
지극(至極)히 사랑하오시고 달으신 구세주(救世主) 예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우리 모든 죄과(罪過)를 관사(寬赦)하소서.

○ 탁덕이 제대(祭臺) 왼편에서 축문(祝文)을 외울 때 아랫 경을 염하라.
주여 비오니, 우리 공경(恭敬)하는 성모와,
聖人聖女의 전달(傳達/전구(轉求)함으로,
네 탁덕(鐸德)이 자기와 우리를 위하여 구하는 바를 허락(許諾)하여 주소서.
저와 합(合)하여 우리 마땅히 위하여 기구(祈求)할 자를 네게 부탁(付託)하오니,
주여 우리와 저들에게 상생(常生/천국)을 얻도록,
너 알으시는 바 요긴(要緊)한 모든 은혜(恩惠)를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주소서.
아멘.

○ 탁덕이 제대 왼편에서 성경을 볼 때에 고교(古敎/유다교) 적에
성조(聖祖)와 선지자(예언자)들이 구세주를 어떻게 기다리며
간절(懇切)히 원하였는고 생각하며 염하라.
╋ 우리 주 천주여,
아직 네 도리(道理)를 모르는 무수(無數)한 사람 중에서,
어떻게 특별(特別)한 은혜를 우리를 빠사, 네 거룩한 교(천주교)에 불러 들이셨는고.
우리 이제 온전한 마음으로 네 거룩한 법을 받잡고.
네 모든 선지자의 입으로 가르치신 거룩한 말씀을 공순(공손)히 듣사오며,
너 우리 천주께로 조차 옴을 알아 극진(極盡)히 공경하오며,
그 말씀이 지금 다 맞음을 지극(至極)히 기쁜 마음으로 사례(謝禮)하나이다.
우리 주 천주 예수여,
어찌하면 우리 마음이 강생(降生) 전 聖人의 마음과 같으리이까.
어찌하면 성조와 같이 너를 간절히 원하오며,
선지자들과 같이 너를 알고 공경하오며,
종도(宗徒/사도)들과 같이 너를 사랑하고 온전히 섬기리이까.

○ 탁덕이 제대(祭臺) 오른쪽에 옮아(옮겨) 복음성경을 볼 때에 염하라
╋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여,
너 하늘로써 내려와 우리 스승이 되사,
세상에 계실 때에는 너 친히 입으로 천주의 길을 우리에게 가르치시고,
지금은 네 성사(聖史/복음사가)의 기록(記錄)한 성경과,
성교회의 입으로 가르치기를 그치지 아니하시니,
빌건대 주는 우리에게 네 아름다운 도리를 통달(通達)할 명오(明悟/깨달음)를 주시고,
네 훈계(訓戒)를 사모(思慕)하는 열정을 주사,
우리로 하여금 네 성경의 가르치심으로 조차 난 신덕(信德)을 따라,
우리 행실을 닦아 주의 뜻을 알기만 하고, 행치 아니하여 벌(罰)을 더으지 말게 하소서.
나 이제까지 네 도리를 믿으나 내 행위는 믿지 않는 이와 같고,
성경을 듣사오나 속서(俗書)를 듣는 자와 같도소이다.
간절히 비오니, 지극히 인자(仁慈)하신 스승 우리 주 예수는,
불초(不肖)한 제자를 끊어버리지 말으시고, 더 자애(慈愛)로이 가르치시고 도우사,
아무쪼록 이후(以後)로는 네 훈계를 더 착실(着實)히 듣고 봉행(奉行)하게 하소서.
너는 도리의 말씀을 하실 뿐 아니라,
그 속을 알게 하고 그 덕을 밟게 하는 총우(寵佑)를 주시는 이시니이다.

○ 탁덕(鐸德)이 만일 신경(信經)을 외우거든
성교회의 모든 신덕도리(信德道里)를 독실(篤實)히 믿는 마음과
이 신덕을 죽을지언정 저버리지 않을 뜻을 발(發)하여 종도신경(宗徒信經)을 외우라.
○ 탁덕이 헌병 헌작(獻餠 獻爵)할 때에 염하라.

╋*전능하신 천주시여 자비(慈悲)하신 대부(大父)여 운운(云云)(12장에 보라)
△ *성교회(聖敎會)와 중인(重人)을 위하여 외우는 경
전능(全能)하신 천주시오 자비(慈悲)하신 대부(大父)여,
우리가 거룩하고 공번된 회(會/교회)와, 교종(敎宗/교황)(아무)와 본회(本會)
감목(監牧/주교)(아무)와 모든 탁덕(鐸德/사제)과 회중(會衆) 모든 신품(神品)과,
모든 전심(全心)으로 주를 섬기는 자와, 우리 국왕(國王)과 모든 관장(官長)과,
부모 친우 은인(恩人)과 형제와 먼 이와,
가까운 이와 병(病)든 이와 고난(苦難) 만난 자와,
특별히 본지방과 본집의 모든 믿는 자를 위(爲)하여 간절(懇切)히 비오니,
네 인자(仁慈)하심으로 모든 이에게
육신과 영신에 각가지 요긴(要緊)한 은혜(恩惠)를 널리 베푸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因)하여 하소서. 아멘.

○ 탁덕이 소리를 높이어 경을 외울 때에 우리 영신(靈身)을 더욱 가다듬고
마음을 더욱 온전히 하여 하늘로 향하여 한 가지로 찬송(讚頌)하여 외우되,
╋ 임(臨)하시리로다.
천신(天神/천사)과 사람의 지극(至極)히 높으신 임금이 금시(今時)에 임하리시로다.
주여, 어찌하여 우리 마음이,
온전(穩全)히 이 세상을 떠나버리고 너만 생각지 못하나이까.
천지만물의 대주재(大主宰) 전능 천주 성부여,
우리가 시시(時時)에 너를 찬양(讚揚)하고 곳곳에 너를 칭송(稱頌)함이 마땅하도소이다.
우리 미천(微賤)한 죄인은, 아무리 정성(精誠)을 다하고 마음을 간절(懇切)히 하여,
너를 공경(恭敬)하고 찬송(讚頌)하오나,
네 지극(至極)히 높으심에 맞갖게 주 그리스도와 합(合)하여,
천상(天上)의 모든 신성(神聖)으로 더불어 극(極)히 공경하여 너를 찬송하오니,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도다.
지극히 높으시고 엄위(嚴威)하신 천주여,
네 영광(榮光)이 하늘과 땅에 충만(充滿)하도소이다.
우리를 위하여 세상에 오시는 천주,
칭송(稱頌)함과 찬양(讚揚)함을 무궁(無窮)히 받아지이다.

=== 거양성체 전송 ===
○ 탁덕이 성체(聖體)를 거양(擧揚)하기 전에 잠잠(潛潛)히 송경(誦經)할 때에 산 이를 위하여 잠간(잠깐)
기구(祈求/기도)하다가 아랫경을 외우라.
△ 거양성체(擧揚聖體) 전송(前頌)
╋ 생각하여 보라. 예수 무시지시(無始之時)에는 성부께 나시고, 세상에는 성모께 나사 짐승의 우리에 계시고,
이제 이 제대(祭臺)상에는 부도 없고 모도 없이, 오히려 탁덕(鐸德)의 손에 나려 하시니, 우리 무리는 마음을
들어 위에로 향(向)할지어다. 오 주 예수 행(行)함도 없고 움직임도 없이 제대 위에 내려오시면, 허다(許多)한
천신(天神/천사)이 일제(一齊)히 와 옹위(擁衛)하여 모실지라.
우리 육목(肉目/세상적 시선)으로는 뵈옵지 못하나, 신덕(信德)의 빛으로 뵈옵고 공경(恭敬)할 것이니, 이러므
로 마땅히 진심(眞心)으로 크게 신덕을 발하여, 이 심오(深奧)한 성사(聖事)를 극진(極盡)히 공경하고, 몸과
마음을 예비(豫備)하여 우리 주 예수를 영접(迎接)할지로다.

○ 탁덕이 성체(聖體)를 거양(擧揚)할 때에 마음으로
내 주시요 내 천주시로소이다![6]
(거양성체 때 신망애(信望愛) 정으로 이 활살기구(活殺祈求/화살기도)를 하면 7년 대사.
매일 이렇게 하는 자 고해, 영성체, 교황의 뜻을 위하여 기구하면 한 주간에 1번 전대사.)

4.2.1 거양성체 시송(時頌)

╋ 천주 예수 세상을 구(救)하신 주여, 나 이제 너 제대(祭臺)상에 계심을 확실(確實)히 믿고, 네 聖體와
聖血 엎디어 절하며, 면주 형상(麵主) 형상(形狀) 안에 온전히 계신 네 천주성(天主性)과 인성(人性)을 흠숭
(欽崇)하나이다.

천주여, 나 이제 네 엄위(嚴威)한 대전(大殿)에, 지극(至極)히 거룩하시고 조촐하시고 만물(萬物)에 초월
(超越)하신 희생(犧牲)을 드리오니, 곧 이 지금 여기 계신 바 예수의 육신과 영혼과 성혈이로소이다.
이 희생으로 네 영광(榮光)을 더으고, 네게 마땅한 제례(祭禮)를 드리고, 네 공의(公義)를 깁고, 네 의노
(義怒)를 그치게 하시기를 간절히 원하오며, 또 네 자비(慈悲)하심과 너그러이 용서(容恕)하심을 바라나이다.
천주 성부여 청하오니, 네 사랑하오신 아들이 우리를 위하여, 순명(順命)하심으로 죽기에 이르시고, 또한 십자
가에 죽기까지 이르심을 보소서. 청하오니 저의 거룩하신 낯과 수족(手足)의 상(傷)하신 흔적을 보시며, 철창
(鐵槍)으로 찔리신 마음과 늑방(옆구리)에서 흘리신 바 성혈을 보소서. 그 공로(功勞)를 인하여 구하오니, 네
큰 인자를 발하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우리 죄를 사(赦)하시고 세상에서는 성총(聖寵)을 주시고, 사후(死
後)에는 지옥 영고(地獄 永苦)를 면(免)하고 천당 영복(天堂 永福)을 누리게 하소서.

○ 주일과 첨례(瞻禮/축일) 날에는 거양성체 할 때에 이 위의 경을 외우지 말고 아랫경을 염하라.
╋ 오 주 예수의 생활(生活)하신 참 몸이여, 네게 절하나이다. 너 마리아 동정녀(童貞女)에게서 나시며, 짐짓
사람을 위하여 고난(苦難)을 받으시고, 십자가상에 희생(犧牲)이 되어 죽으시며, 네 늑방(옆구리)이 창(槍)으로
찔려 물과 피를 흘려계시도다. 우리 죽을 임시(臨時)에 너를 미리 영(領)하게 하소서.
오! 지극(至極)히 달으신 예수여, 지극히 자애(慈愛)로우신 예수여, 마리아의 아들이신 예수여,
우리를 긍련(矜憐)히 여기소서. (또 이어 염하라) 세상을 구하시는 희생이여, 너 하늘의 문(門)을 열으시도다.
원수(怨讐)의 장난이 심(深)히 핍박(逼迫)하오니, 우리에게 용력(勇力)을 주시고 도우심을 드리우소서.
하나이시요 세위(3위)이신 주께 영원한 영광이 있어지이다.
원컨대 우리에게 천당 본향(天堂 本鄕)에서 즈음 없는 생명(生命)을 주소서. 아멘.

4.2.2 성 도마스의 성체를 찬양하는 노래[7]

(7년 대사. 1달 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땅에 엎디어 너를 흠숭하나이다.
감추이신 천주성이여, 더 짐짓 이 형상 안에 숨어계시도다.
내 마음이 온전히 네게 스스로 굴복(屈伏)하오니,
너를 대월하매 기진(氣盡)하여 정신(精神)이 암암(㘙㘙)하도이다.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고 입에 맛봄으로는 너를 알 길이 없사오나,
한갓 귀에 들음으로는 든든히 미쁜지라.
천주의 아들이 말씀하신 것을 나 모두 믿사오니,
이 진실(眞實)하신 말씀보다 더 진실된 것이 없도다.
십자가 상에는 홀로 천주성이 감추여 계시더니,
여기는 또한 인성(人性)도 감추어 계시도다.
그러나 나 2가지 성(性)이 계심을 믿고 승복(承服)하며,
통회(痛悔)하던 우도(右盜)[8]의 구한 바를 구하나이다.
네 상(傷)하신 데를 도마(사도 토마스)와 같이 보지 못하오나,
너 내 천주심은 승복하나이다.

구하오니 나로 하여금,
항상 너를 더욱 믿고 너를 더욱 바라고 너를 더욱 사랑하게 하소서.
주의 죽으심을 기억(記憶)하는 성사(聖事)여,
사람에게 생명(生命)을 주는 생활(生活)한 떡이로다.
비오니 내 영혼이 너로써 살게 하시고,
항상 너를 좋아하고 맛들이게 하소서.

결정(潔淨)함의 샘이신 오 주 예수여,
내 더러운 영혼을 네 피로 씻어 조콜게 하소서.
그 한 방울만이라도 온 세상을 모든 죄과에서 능히 구하리로다.

예수여, 지금은 나 너를 가리운 속에 뵈오나 빌건대
나 목마르듯이 원하는 바를 윤허하사,
너를 대면하여 가리움이 없이 뵈와,
네 영광을 뵈옵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4.3 미사경(제二규식)

일어서서 먼저 미사 전송가(前頌歌)를 하라.
⊙ 예비미사 (豫備)
사제가 미사 드리려 나오실 때 교우들이 일어설지니라.
● 기구(기도)하는 부분. 기구하는 것은 사람의 말이니라.
교우들은 장궤(長跪)[9]할지니라.

4.3.1 층하경[10]

○ 사제가 성호를 그으실 때 한 가지로 성호를 그으며 외우기를

  • 성부와 성자와 성신의 이름으로 하나이다.

● 나 이제 천주의 제대(祭臺) 앞에로 나아가리로다.
○ 나의 청춘을 즐겁게 하여주시는 천주께로 나아가리로다.

(이 성영(시편)은 연미사와
예수 수난 때에는 외우지 말지니라.)
(성영 四十二편)
● 천주여 나를 심판하사 거룩하지 못한 무리 중에서

나의 사건을 잘 분별하여 주시고,
또한 나를 악하고 괴악한 사람 중에서 건져 주소서.

○ 천주여 너는 나의 용맹이시어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또 나는 어찌하여 원수 나를 괴롭게 할 때마다
근심 중에 다니게 되는고.

● 네 영광과 네 진리를 내리소서.

저들이 곧 나를 네 성산(시온)과 천막에로이끌어 들이리이다.

○ 이에 나 또한 천주의 제대 앞으로 나아가리니,

나의 청춘을 즐겁게 하여주시는 천주께로 나아가리로다.

● 주 내 천주여 나 거문고로써 너를 찬양하리이다.

내 영혼아 너는 어찌하여 근심하며 어찌하여 내 마음을 산란케 하느뇨.

○ 천주께 바랄지어다. 나 아직 저를 찬양하리니

저는 내 면전에 계시는 구원이시오 또한 내 천주시로다.


● 영광이 부와 자와 성신께.
○ 처음과 같이 또한 이제와 항상 무궁세에 있어지이다.
아멘.
● 나 이제 천주의 제대 앞으로 나아가리로다.
○ 나의 청춘을 즐겁게 하여주시는 천주께로 나아가리로다.
● (성호를 그으면서) 우리의 도움은 주의 이름에 있도다.
○ 곧 하늘과 땅을 만드신 자시로다.
● 고죄경

△ 고죄경
오 주 전능하신 천주와,
평생동정이신 성 마리아와,
성 미가엘(미카엘) 대천신과, 성 요안세자(세례자 요한)와,
종도(사도) 성 베드루(베드로)와 성 바오로와,
모든 성인성녀와 신부께 고하오니,
나 과연 생각과 말과 행함에 죄를 심히 많이 얻었나이다.
내 탓이요(가슴을 치라), 내 탓이요, 내 큰 탓이로소이다.
이러므로 평생 동정이신 성 마리아와,
성 미가엘 대천신과, 성 요안 세자와,
종도 성 베드루 성 바오로와,
모든 성인성녀(와 신부)께 나를 위하여
오 주 천주께 전구하심을 비옵나이다.

● 전능하신 천주는 우리를 불쌍히 여기사,

우리 죄를 사(赦)하시고 우리를 상생에 나아가게 하소서.
아멘.

○ 전능하시고 자비하신 천주는,

우리의 죄과를 용서하시고 풀으시고 사하소서. 아멘.

● 천주여 너 돌아보사 우리를 생활케 하소서.
○ 이에 네 백성이 너로 인하여 즐거워하리이다.
● 주여 네 인자하심을 우리에게 보이소서.[11]
○ 또한 네 구원을 우리에게 내리소서.[12]
● 주여 내 빎을 들어 허락하소서.[13]
○ 내 부르짖는 소리 네게 사무쳐지이다.[14]

  • 빌지어다.

◎ 주여 구하오니 우리에게서 우리 죄악을 없이하시어,
우리로 하여금 조촐한 마음으로
감히 지성소에 들어가기에 합당한 자 되게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4.3.2 초입경

(당일미사에 보라)[15]

4.3.3 자비송

평일에는
● 천주여 우리를 긍련(矜憐)히 여기소서.
○ 그리스도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 천주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 기리에 엘레이손(Kyrie Eleison). (이는 천주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란 뜻)
◎ 기리에 엘레이손.
† 기리에 엘레이손.
◎ 끄리스떼 엘레이손(Christe Eleison) (이는 그리스도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란 뜻)
† 끄리스떼 엘레이손.
◎ 끄리스떼 엘레이손.
† 기리에 엘레이손.
◎ 기리에 엘레이손.
† 기리에 엘레이손.

4.3.4 영복경

  • 지극히 높은 데서는 천주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마음이 좋은 사람들에게 평화함이로다.

● 우리 너를 찬미하며 너를 찬송하고 너를 흠숭하며,

너를 현양하고 네 큰 영광을 위하여 네게 감사하나이다.

○ 주 천주여 하늘의 왕이신 전능 천주 성부여, 독생 성자 주 예수 그리스도여,

천주의 고양(어린 양)이시(요) 성부의 아들이신 주 천주여,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시며,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여, 우리의 간구함을 들으소서.

● 성부 우편에 좌정하시는 자여,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예수 그리스도여, 대저 너 홀로 거룩하시고 너 홀로 주시(요)
너 홀로 지극히 높으신 자시나이다.
너 성신과 한가지로 천주 성부의 영광에 계실지어다. 아멘.


사제가 교우를 향하여
╋ 도미누스 보비스꿈(Dominus Vobiscum). (이는 주 너희와 한가지로 계실지어다란 뜻)
◎ 엣꿈 스삐리뚜 뚜오(Et Cum Spiritu Tuo) (이는 또한 너와 한가지로 계실지어다란 뜻)
교우들은 장궤(長跪)할지니라.

4.3.5 축 문(祝 文)

(당일미사에 보라)

● 듣는 부분
듣는 것은 천주의 말씀이니라.


4.3.6 서간경[16]

층계경[17], 구경, 연경, 부속가
(당일 미사에 보라.)

4.3.7 복음 성경

교우들이 일어설지니라.
† 도미누쓰 보비스꿈.
◎ 엣 꿈 스삐리뚜 뚜오.
† 세꿴씨아 쌍띠 에반젤리이 세꾼둠......운운
(이는「아무의」거룩한 복음의 연속이라는 뜻)
◎ 글로리아 띠비 도미네(Gloria Tibi Domine) (이는 주여 네게 영광이 있어지이다란 뜻)

복음성경은 당일미사에 보라.

4.3.8 신경

사제가 신경(信經)을 외우시거든 아랫 신경을 외울지니라.

△ 신경
● 나 하나이신 천주 전능 성부를 믿느닌, 저 홀로 하늘과 땅을 만들어 내실새,

그 안에 있는 온갖 유형무형한 모든 것까지 다 친히 조성하셨도다.

○ 나 그 외아들 또한 하나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 독생 성자를 믿느니,
● 저 무시지시에 성부께 나시며,
○ 천주께로 조차 나신 천주시(요) 빛으로 조차 나신 빛이시니, 참 천주로 말미암은 참 천주시라.
● 만물은 다 저로 말미암아 조성함을 받았으나 저 홀로 지음을 받지 않으시고,

성부께 낳음을 받으사 성부로 더불어 전체로 일체되시는도다.

○ 저 우리 사람을 위하시며 우리 구령을 위하사 하늘로 조차 내려 오실새,
● (무릎을 꿇고 일어서며 계속할지니라.) 성신을 인하여 마리아 동신께 인성을

취하사 사람이 되셨도다.

○ 저 우리를 위하여 본시오 비라도 벼슬에 있을 때에 난을 받으사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시고

묻히셨다가, 성경에 실린 말씀대로 사흘만에 부활하사 하늘에 올라 성부 우편에 좌정하시도다.

● 저리로 조차 영광 중에 다시 내리사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시리니,

그 나라는 마침이 없으리로다.

○ 나 또한 생활케 하시는 주 성신을 믿느니, 저 성부와 성자에게서 발함을 받아계시며,
●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꼭 같이 흠숭함을 받으시며, 꼭 같이 현양함을 받으시는도다.
○ 저 선지자들을 말씀하게 하셨도다.
● 나 거룩하고 공번되고 종도(사도)로 조차 전하여 내려오는 오직 하나인 교회를 믿으며,
○ 죄 사하는 성세(세례성사) 하나를 믿으며,
● 죽은 자들의 부활과 후세 영생을 바라고 믿나이다. 아멘.[18]

† 도미누쓰 보비스꿈.
◎ 엣 꿈 스삐리뚜 뚜오.
교우들이 앉을지니라.

4.3.9 제헌경[19]

제병을 준비할 때에 염하는 경.
사제가 성반을 올리실 때에.

  • 영원하신 전능 천주 성부여,

◎ 나 비록 불감한 네 종이오나, 너 생활하신 내 참 천주께 드리는 바 이 조촐한 제물
을 즐겨 받으소서. 이는 내 이왕 범한 무수한 죄와, 네 성의를 거스린 많은 허물
과 네 계명을 소홀히 여긴 내 모든 죄를 깁기를 위할 뿐 아니라, 또한 여기 두루있는 모든 이를
위하며, 네 성교회의 산 이와 죽은 모든 믿는 자를 위하여 드리는 바로소이다. 엎디어 비오니, 이로써
나와 저들에게 영생의 구원을 얻기에 유익함이 되게 하소서.

포도주 준비할 때의 경
사제가 제대 좌편에서 성작에 포도주와 물을 섞으실 때에

  • 천주여, 너 먼저 인성의 지위를 기묘히 만드시고 후에 더욱 신묘히 고쳐 새로

꾸미신지라. 비오니 이미 네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우리 인성에 참예하심을 혐의치 않으
심을 기억하사, 너 우리로 하여금 이 물과 술의 오묘함을 인하여 저의 천주성에
우리도 참예케 함을 얻게 하소서.
저 너와 성신과 한 가지로 천주로서 세세에 생활하시고 왕하시나이다. 아멘.

사제가 헌작하실 때의 경

  • 주여, ◎우리들이 네게 이 구원의 잔을 드리오며 네 너그러우심을 간구하오니,

이 잔으로 하여금 마치 아름다운 향내와 같이 네 엄위하신 대전에 사무치게 하시어,
우리와 및 보세만민의 구령을 위하여 유익함이 되게 하소서. 아멘.

사제가 성작을 들어 십자를 그어 제대 위에 놓고 허리를 굽히고 경을 염하실 때의 경

  • 주여 비오니, ◎우리로 하여금 겸손된 마음과 통회하는 정으로 감히 네 엄위하신 대전에

나아감을 얻게 하사, 오늘날 우리 네게 드리는 바 이 제사가 네 성의에 흡합한 바
되게 하소서.

사제가 제물을 강복하실 때에

  • 비오니, ◎거룩케 하시는 자 영원하신 전능 천주여, 임하사 네 성명을 위하여 예비한 바

이 제물에 너그러이 강복하소서.

사제가 손을 씻으며 외우시되

  • 주여 나 무죄한 자 중에서 내 손을 씻고 네 제대에 머물고저 하오니,

이는 네 찬미의 소리를 들으며 네 각가지 기묘함을 크게 전하려 함이로소이다.
주여 네 성전)의 화려함과 네 영광이 거하는 네 성소를 귀히 여겼사오니,
청컨대 주는 악인들과 한 가지로 내 영혼을 버리지 말으시고,
또한 살인자들과 한 가지로 내 생명을 끊지 말으소서.
대저 저들의 손에는 악행이 쥐여있고 그 오른손에는 뇌물이 가득하오나
나는 아직 죄 없이 살아 왔사오니 나를 어여삐 여기사 나를 건져주소서.
내 발이 옳은 길에 섰사오니 주여 나 여럿이 모인 가운데서 너를 찬미하리이다.


영광이 부와 자와 성신께, 처음과 같이 또한 이제와 항상 무궁세에 있어지어다. 아멘.

사제가 제대 가운데 허리를 굽히고 계실 때에 외우는 경

  • 거룩하온 성삼이여, ◎엎디어 구하오니 이 제사를 받아들이소서.

우리 이를 네게 제헌하옴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수고 수난하심과, 부활 승천
하심을 기억하기 위하며, 또한 평생 동정이신 성모 마리아와 성 요안세자(세례자 요한)와 종도 성 베드루(베드로) 바오로와, 이 성인들과 (제대에 있는 성해 성인을 가리킴) 및 모든 성인들을
공경하기 위함이오니, 저들에게는 영광에 도움이 되고 우리에게는 구령에 유익함이 되게
하시고, 또한 이 세상에서 저들을 기억하는 우리들로 하여금 천상 전달을 얻게 하시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 「오라떼 프라뜨레스...」 (이는 ‘형제들아 기구할지어다’란 뜻)

  • 원컨대, ◎주 네 손에서 이 제사를 즐겨받으사 당신 성명의 찬미와 영광을 위하여,

우리 무리와 당신 온 성교회를 위하여 유익함이 되게 하실지어다.[20][21]

묵념 축문

제사거행 우리가 제헌하는 부분이니라.
감사서문경이 시작되거든 교우들이 다 장궤할지니라.

4.3.10 감사 서문경[22]

† 빼르 옴니아세꿀라 세꿀로룸. (이는 무궁세에 하소서 란 뜻)

† 도미누스 보비스꿈.
◎ 엣 꿈 스삐리뚜 뚜오.
† 수르숨 꼬르다.
◎ 하베무스 앗 도미눔. (이는 ‘주께 향하나이다’ 란 뜻)
† 그라씨아스 아가무스 도미노 데오 노스뜨로. (이는 ‘우리 주 천주께 감사할지어다’란 뜻)
◎ 디늄 엣 유스뚬 에스뜨. (이는 ‘합당하고 가하도소이다’란 뜻)

4.3.10.1 평일 감사 서문경

(본 서문경이 없는 날에 염함)

  • 거룩하신 주시(요) 영원하신 전능 천주 성부여, 도처에 우리 네게 항상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감

사하는 것이 실로 당연하고 가하며 지당하고 의롭도소이다. 저로 인하여 천신들이 네
엄위하심을 찬송하고 주품천신들이 흠숭(欽崇)하고, 능품천신들이 떨며 상천
하천에 권품들과 복된 세라핌하며 현양
하는도다. 저와 한 가지로 우리 소리를 합하라 명하시기에 간구하오니, 정성으로
찬미하여 이르되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운운)

4.3.10.2 성삼 감사 서문경

(주일날에 염함)

  • 거룩하신 주시(요) 영원하신 전능 천주 성부여, 도처에 우리 네게 항상 감사하는 것이

실로 당연하고 가하며 지당 의롭도소이다. 너는 네 독생 성자와 성신과 한가지로
한 천주시(요) 한 주시로되, 위로는 한 위가 아니시고 한 체써 세위시로다.
네 묵시로 우리가 네 영광에도 조금도 다름이 없이 여기나이다. 이로써 영원하신 네 참 천주성
을 승복하는데, 위에는 각 품이시(요) 체에는 하나이시(요) 위엄에는 동급
으로 흠숭함을 받으실지어다. 천신과 대천신과 게루빔과 또한 세라핌이 저를
찬송하여 날마다 간단없이 한 소리로 부르짖되,

●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다 거룩하시도다. 주 군대의 천주시(요),
○ 네 영광이 하늘과 땅에 충만히도소이다.
● 높은데서 만복이시(요),
○ 주의 이름을 인하여 오시는 자 찬미함이 있어지어다.
● 높은 데서 만복이로소이다.[23]

4.3.11 전 문

이 부분은 미사의 중요한 부분이요 제사를 드림이니라.
오 주 예수 친히 제대에 내려오사 우리의 제물이 되사 우리를 위하여 당신의 거룩하신 육신과 보배로운 피를 천주 성부께 드리시느니라.

성교회와 그 의지된 이를 위하여 드리는 경

  • 이러므로 지극히 어지신 성부여,

● 네 아들 오 주 예수 그리스도를 인하여 우리들이 네게 간절히 구하고 청하오니, 이 선물,
이 예물, 이 정결한 제물을 즐겨 받으시고 강복하소서. 위선(우선) 이 제물을
우리들이 네 거룩하고 공번된 성교회를 위하여 네게 봉헌하오니, 온 세상에서 이 성교회를 화평케
하시고 보존(하시고 단합케 하시되, 네 종 우리 교종(교황)((아무)주교(아무)와 모든
정 교우들과 공번되고 종도로조차 내려오는 신덕을 봉행하는 자들과 한 가지로
하소서.

산 이들을 위하여 드리는 경

  • 주여 비오니,

○ 네 남녀교우를 특별히 기억하시고, 또한 너 그 신덕과 열정을 밝히 아시는 바 여기 모인 모인
이들도 생각하소서. 우리들이 저들을 위하여 네게 제헌하오며, 혹은 저들이 또한 저 이와 및 자기의
모든 이들을 위하여 이 찬미의 제사를 몸소 드리오니, 이는 자기 영혼을 위하여 네 구속지은을 얻고저 하오며, 또한 제 구령과 만사 태평함을 바라는 마음으로,
네 생활하시고 영원하신 참 천주께 제 각각 드리는 바 소원(을 채우려 함이로소이다.

하늘에 계신 성인들의 전달(전구)를 비는 경

  • 거룩히 연합하여, ╋특별히 우리 주 천주 예수 그리스도의 모친이시(요) 영화로운

평생 동정 마리아를 기억하여 공경하며, 또한 네 복되신 종도(사도)와 치명자(순교자)와 네 모든 성인들을 기억하여 공경하오니, 저들의 공로와 전달함을 인하여 만사에 네
도우심으로 우리를 보호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사제가 제물 위에 두 손을 덮으실 때 드리는 경

  • 이러므로 주여 비오니, 우리 네 종들과 네 회중(교우들)이 드리는 이 제물을 관서하심으로

받으시고 우리 생애에 네 평화를 주시며, 벌을 면케 하사 네 간선자들의 반렬
에 참예케 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 변화지례

  • 천주여 비오니 이 예물을 강복 ╋ 하시며 차지 ╋ 하시며 진실하고 ╋ 가합

하고 의합한 예물이 되게 하사, 우리를 위하여 네 지극히 사랑하온 아들 오 주 예수의 성체와 ╋ 성혈이 되게 ╋ 하소서.

△ 면병축성경
사제가 면병을 손으로 받들고 이르시되

  • 저 수난 전날에 거룩하시고 존경하올 손에 면병을 가지시고 눈을 들어 하늘을 우러러 자기의

전능 천주 성부이신 너를 보시며, 네게 사례하사 축성╋ 하신 후 제자들에게 떼어주시며 가라사
대, 너희 모든 이가 이것을 받아먹으라. 대저 이는 곧 내 몸이니라.[24]
사제가 성체를 조배하며 두 손으로 받들며 높이들어 교우들에게 보이실 때에 교우들은 잠간(잠깐)
성체를 바라보며 마음으로
「내 주시(요) 내 천주시로소이다」[25]하며 허리를 굽혀 조배할지니라.

△ 포도주 축성경
사제가 성작을 손에 잡고 이르시되

  • 저녁을 잡수신 후 같은 예식으로 거룩하시고 존경하올 손에 이 기묘한 잔을 가지시고 또한

사례하사 축성(祝聖)하신 후 제자들에게 주시며 가라사대, 너희 모든 이가 이것을 받아 마시라.
대저 이것은 곧 내 피의 잔이니라. 이는 새로 맺는 영원한 언약의 피니 (신덕의 오묘함이여)
너희 많은 이를 위하여 죄 사하기로 흘릴 바니라.[26] 너희들은 이 예를 행할 때마다
나를 기억하기로 행할지니라.

사제가 성작을 높이 드실 때 위에 성체를 높이 드실 때와 같이하라.
사제가 두 손을 펴들고 이르시되

  • 이러므로 주여,

● 우리 네 종들과 네 거룩한 백성이 네 아들 우리 주 그리스도의 복된 수난과, 죽은 자 가운데로 조차
부활(復活)하심과 영화로이 승천하심을 기억하여 네 선물과 은혜 중에서
조촐하신 ╋ 제물, 거룩하신 ╋ 제물, 하자없으신 ╋ 제물, 곧 영생의 거룩하신 ╋ 면병과
상생의 ╋ 잔을 네 영광스러운 엄위하신 대전에 봉헌하나이다.

사제가 두 손을 펴들고 이르시되

  • 이 제물 위에 인자하시고 어지신 얼굴로 내려다 보시기를 혐의치 말으사 받으시기를 네 의

로운 종 아벨의 제물과 우리 조상 아바람(아브라함)의 제사와 네 대제관 멜키세덱이
네게 봉헌한 거룩한 제사, 즉 하자 없으신 제물을 받으심 같이 하소서.

사제가 허리를 굽히고 이르시되

  • 전능하신 천주여 우리 네게 간구하오니,

○ 네 거룩하신 천신의 손으로 인하여 이 제물을 네 천상 제대 네 지엄하신
대전에 봉헌케 하사 하여금, 이 제대의 몫으로 네 아들의 지성하신 ╋ 육신과 피를 ╋ 영
하는 우리들이, 천상의 모든 강복과 성총을 가득히 받게 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죽은 자를 기억하여 이르시되

  • 주여 신덕의 인호를 가지고 우리보다 먼저 가서 평안히 잠자는 네 남종 여종(아무)도 기억하소서.

자기가 마땅히 기구(기도)하여 줄 모든 이를 기억함
◎ 주여 간구하오니, 저들과 그리스도 안에 쉬는 모든 이에게 서늘함과 광명과 평안함의 곳
을 은혜로이 주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우리를 모든 성인 반렬에 들이시기를 청하는 경
◎ 네 종 우리 죄인들도 (가슴을 침) 네 풍성한 자비를 바라오니, 네 성 종도(사도)들과
치명자들과 및 모든 네 성인들과 한 가지로 한몫을 주사 저들과 함께 한 회(교회)를 이루시며,
우리 공로를 헤아리지 말으시고 오직 우리가 간구하오니,
죄 사함을 베푸사 우리를 저들의 반렬에 두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사제가 제물 위에 십자를 그으실 때
● 주여 너 저를 인하여 이 모든 좋은 것을 항상 조성하시고 거룩케 ╋하시며, 생활케 ╋하시고
강복╋하시며 우리에게 태워 주시나이다.

사제가 무릎을 꿇었다가 성작 위에 십자를 그으실 때
○ 저를 ╋인하여 저 ╋와 한 가지로 저 ╋안에 너 전능 천주 성부╋께 성신으로 ╋더불어 모든 존경
과 영광이 있어지어다.[27]

● 제찬봉령 우리가 제수를 먹는 부분
지금부터 외우는 경문은 다 영성체함을 예비함과 감사함이니라.
† 빼르 옴니아 세꿀라 세꿀로룸. (이는 무궁세에 하소서란 뜻)
◎ 아멘.

  • 빌지어다. 상생의 명령이 계시며 천주 친히 훈계하시므로 황송하여 감히 이르되,[28]

천주경
● 하늘에 계신 우리 아비신 자여, 네 이름의 거룩하심이 나타나며, 네 나라이 임하시며, 네 거룩하신 뜻이

하늘에서 이룸 같이, 땅에서 또한 이루어지리다.

○ 오늘날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우리 죄를 면하여 주심을, 우리가 우리에게 득죄
한 자를 면하여 줌 같이 하시고, 우리를 유감에 빠지지 말게 하시고, 또한 우리를 흉악에서
구하소서. 아멘.[29]

성작수건으로 성반을 닦아 오른 손에 쥐고 기구(기도)하여 이르시되
● 주여 비오니, 우리를 이전과 지금과 이후 모든 흉악에서 구하시고, 또한 복되시고 영화로우신
평생 동정 천주의 성모 마리아와 종도(사도) 성 베드루(베드로) 바오로와 성 안드레아와 및 모든 성인의
전달하심으로, 우리 생애에 평화함을 주사 하여금, 네 인자하심으로 도움을 받아 평생에
죄악을 피케 하시고,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되, 네 아들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저 너와
성신과 한 가지로 천주로서 세세에 생활하시고 왕하시나이다. 아멘.

† 빼르 옴니아 세꿀과 세꿀로룸. (이는 무궁세에 되어지이다란 뜻)
◎ 아멘.
빡스 도미니 싯 셈뻬르 보비스꿈.
(이는 주의 평화함이 항상 너희와 한 가지로 있을지어다란 뜻)

성체의 작은 분자를 성작에 닫으며 이르시되

  • 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와 성혈을 거룩히 혼합함이 우리 영하는 자들에게 영생이 되어지이다.

아멘.

(사제가「아뉴스 데이」란 경을 염하실 때에 교우들은 한 가지로 가슴을 치면서 아랫 경을
외울지리라
● 천주의 고양(하느님의 어린양),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여,
○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 천주의 고양,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여,
○ 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
● 천주의 고양,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여,
○ 우리에게 평화함을 주소서.

연미사에는「우리를 긍련히 여기소서」대신으로「저들에게 평안함을 주소서」세쨋번에는
「저들에게 영원히 평안함을 주소서」하고 가슴을 치지 아니하느니라. 교우들이 다 장궤할지니라.

4.3.12 제수봉령 전후경, 영성체경, 영성체후 축문

● 너 일찍 종도(사도)들에게 이르시되,
나 너희게 평화를 끼쳐주며 내 평화함을 너희게 주노라 하여 계시니,
내 죄를 살피지 말으시고 오직 네 성교회의 신덕을 보사,
네 원하시는 대로 성교회를 평화케 하시며 합일케 하소서.
너 천주시니 세세에 생활하시고 왕하시나이다. 아멘.

이 경은 연미사에는 아니함.

○ 너 성부의 원하심과 성신의 협력하심을 따라
네 죽으심으로써 세상을 생활케 하셨으니,
너 이 성체와 성혈로써 나를 내 모든 죄악과 흉악에서 구하시며,
네 계명을 언제든지 따르게 하사
도무지 너를 떠나지 말게 하소서.
너 천주 성부와 성신과 한 가지로 천주로서 세세에 생활하시고 왕하시나이다.
아멘.

  • 주 예수 그리스도여,

◎ 나 부당하오나
네 성체를 감히 영함이 심판과 죄안이 되지말게 하시고,
오직 네 인자하심으로써 내 영혼과 육신의 호위하심과
신약이 되게 하소서.
너 천주 성부와 성신과 한가지로 천주로서 세세에 생활하시고 왕하시나이다.
아멘.

사제가 성체를 영하신 후 성반을 벗기실 때 하는 경

  • 나 천상의 양식을 받고 주의 이름을 부르짖으리로다.[30]

사제가 성작을 들어 올리실 때

  • 오 주 전능하신 천주와,

◎ 평생 동정이신 성 마리아와,
성 미가엘(미카엘) 대천신(대천사)과, 성 요안세자(세례자요한)와,
종도 성 베드루(베드로) 바오로와, 모든 聖人聖女와 신부께 고하오니,
나 과연 생각과 말과 행함에 죄를 심(深)히 많이 얻었나이다.
내 탓이요, 내 탓이요, 내 큰탓이로소이다.
이러므로 평생 동정이신 성 마리아와,
성 미가엘 대천신과, 성 요안세자와,
종도 성 베드루 성 바오로와,
모든 성인성녀와 신부께 나를 위하여 오 주 천주께 전구하심을 비옵나이다.

사제가 교우들을 향하여 성체를 보이실 때에 하는 경

  • 보라, 천주의 고양 세상의 죄를 면하여 주시는 자시로다.[31]

◎ 주여 너 내 마음에 나오시기에 나 어찌 합당하리이까마는,
주는 한 말씀으로만 명하시면, 내 영혼이 즉시 나으리이다.[32]

  • 오 주 예수 그리스도의 성체는 내 영혼을 영생에 보존(保存)케 하실지어다.

아멘.[33]

사제가 성체를 교우들에게 영하여 주시고 성체를 감실에 모신 후에 하는 경
교우들이 앉을지니라.

  • 주여 입으로 영한 것은 정결한 마음으로 모셔,

◎ 이 잠시 선물로 하여금 우리에게 영원한 신약(神藥)이 되게 하여지이다.

  • 주여 내가 영하고 마신 네 성체와 성혈이 내 마음에 머물러 계시며,

◎ 또한 조촐하고 거룩하신 성사가 나를 보양하였으니,
죄악의 하자가 내 안에 남지 말게 하소서.
너 천주 성부와 성신과 한 가지로 천주로서 세세에 생활하시고 왕하시나이다.
아멘.

4.3.12.1 영성체경[34]

(당일미사에 보라)

4.3.12.2 영성체후 축문

(당일미사에 보라)

† 도미누쓰 보비스꿈.
◎ 엣꿈 스삐리뚜 뚜오.
† 도미누쓰 보비스꿈.
◎ 이떼 미사 에스뜨(Ite Missa Est) (이는 미사가 끝났으니 평안히 갈지어다란 뜻)

◎ 데오 그라씨아스(Deo Gratias)
(이는 천주께 감사하나이다란 뜻)

영복경(대영광송)이 없는 미사에는 이 아래와 같이 할지니라.
† 베네디까무스 도미노(Benedicamus Domino) (이는 주를 찬송하사이다란 뜻)
◎ 데오 그라씨아스
연미사에는 이 아래와 같이 할지니라.

† 레귀에스깟 인 빠체. (이는 연령이 평안함에 쉬어지이다란 뜻)

◎ 아멘.

사제가 교우들에게 강복하기 전 제대 가운데 허리를 굽히고 이르시는 경
교우들이 장궤할지니라.

  • 천주 성삼이여, 네 종의 행사를 네게 의합케 하시며,

나 부당한 자로서 네 엄위하신
대전에 봉헌한 이 제사를 즐겨받으사 하여금,
나와 내가 위하여 봉헌한 모든 이에게 네 인자하심으로써 유익(有益)하게 하시되,
우리 주 그리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4.3.13 파 견

우리가 천주의 자녀로 일자리에 돌아감.
사제가 교우들에게 강복하실 때(연미사에는 강복이 없는) 장궤하고 성호를 그으면서

◎ 전능하신 천주 성부와 성자와 성신은 우리들에게 강복하실지어다. 아멘.

교우들이 일어설지니라.
† 도미누쓰 보비스꿈.
◎ 엣꿈 스삐리뚜 뚜오.
† 세꿴씨아 쌍띠 에반젤리이 세꾼둠......운운 (이는「아무리」거룩한 복음의 연속이란 뜻)

◎ 글로리아 띠비 도미네. (이는 주여 내게 영광이 있어지이다란 뜻)

성 요왕(요한)복음 一장 一절-十五절

  • 비롯음에 말씀이 계시고 말씀이 또 천주께 계시니 말씀이 곧 천주시러라.

이 말씀이 비롯음에 천주께 계신지라. 만물이 다 저로 말미암아 조성함을 받았으니, 조성함을
받은 것이 저 말씀을 말미암지 않고 된 것은 도무지 없느니라.
저 말씀에게 생명이 있으니 이 생명이 곧 사람의 빛이라. 이 빛이 어두운데 비치되 어두움이 그 빛을 용
납치 아니하리라.
천주의 보내신 사람이 있으니 그 이름은 요안(세례자 요한)이라. 이 사람이 증거)하러 와서 써 빛을 증거
하여 모든 이로 하여금 자기를 힘입어 믿게 함이니 저는 빛이 아니요 오직 빛을 증거할 자러라.
말씀이 이 세상에 오는 모든 사람을 비추는 빛이라. 세상에 계시고 또 세상이 저로 말미암아 되었으되
세상이 저를 알지 아니하며, 본땅에 오시되 그 백성이 영접치 아니하였고, 무릇 당신을 영접하며
겸하여 그 이름을 믿는 이에게는 능을 주사 곧 천주의 자녀가 되게 하시니, 이런 자는 혈기로조
차 남도 아니요, 육욕으로 조차 남도 아니요, 남자의 정욕)으로조차 남도 아니요, 오직 천주로조차
남이니라.
(꿇어 절하며) 이에 말씀이 강생하여 사람이 되사 우리 사이에 거처하신지라. 우리가 그 영광을 보매 곧 성부의 독생 성자의 당연한 영광이요 또 성총과 진리가 충만
하시더라.



4.3.14 네오교종 기도문

╋성모경 3번


4.3.14.1 성모를 찬송하는 경[35]

(매번 5년 대사. 1달 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네게 하례하오니 천지 모후여, 인자하신 어미시요, 우리의 생명이시요, 즐거움이시요
바람이시라. 네게 하례하나이다. 에와(하와)의 자손이 이 귀양 중에서 네게 부르짖으며, 이 체읍
하는 골(골짜기)에서 통곡하고 눈물을 흘려, 너를 우러러 바라 탄식하나이다.
우리 주보여 네 자애로우신 눈으로 우리를 돌아보시고, 이 *찬류의(찬류는 귀양에 있단 말)
기한이 지나거든, 네 복중에서 나신 거룩한 예수를 우리에게 뵈소서. 너그러우신 마리아여, 자애로우신

마리아여, 달으신 마리아여.
  • 천국에 들어가기 전 험난하고 고통스러운 세상을 의미하는 말.

(계) 천주의 성모는 우리를 위하여 빌으사,
(응) 우리로 하여금 그리스도의 허락하신 바를 얻게 하소서.

빌지어다. 우리의 의탁이시(요) 능력이신 천주여,
네게 부르짖는 백성을 어여삐 보사, 영화롭고 하자 없으신 동정 성모 마리아와, 그 정배
요셉과 종도 성 베드루(베드로) 바오로와, 모든 성인성녀의 전달하심을 인하여, 죄인들이 귀화
하여 자모이신 성교회 태평 대행하도록, 간절히 구하는 바를 애련히 들으시되, 우리 주 그리
스도를 인하여 하소서. 아멘.

4.3.14.2 성 미가엘 대천신 구마경[36]

엎디어 구하오니, 성 미가엘(미카엘) 대천신(대천사)이여, 이 세상 전장에 우리를 보호하사
마귀의 악함과 흉계를 방비케 하시고, 또 천주 저 마귀를 억제하여 굴복
케 하시며, 너는 천국 모든 신을 총령하시는지라. 세상을 두루 다니며 영혼을 삼키려는 사탄과, 다른 악신의 무리를 천주의 힘을 인하여 지옥으로 쫓아 몰으소서. 아멘.

(미가엘 천신께 드리는 이 경을 염하면 500일 대사. 1달 동안 매일 염하면 보통 조건하에 전대사.)

4.3.15 미사 후송

╋주여, 많은 사람 중에 너 우리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사,
오늘날 미사 성제에 참예케 하심을 감사하오니,
많은 사람이 우리와 같이 이런 다행함을 얻지 못하였나이다.

구하오니, 천주는 이 미사 중에 냉담함과 분심잡념으로
우리 범한 죄과를 용서하시고,
이 성제의 공덕으로 이후로는 더 열심(으로)
너를 경애하고, 네 계명을 더 착실히 지키고,
모든 선공을 더 흔근히 행하고,
삼구(세속, 육신, 마귀)을 더 힘써 대적하게 하소서.

이제 너 이 명하신 우리 본분의 일을 하러 가옵느니,
아무쪼록, 말 한 마디나 일 한 가지나 생각 한 끝이나
조그마한 원하나라이라도,
조심하여 이 성제의 효험을 잃지 않기로 뜻을 정하오니,
주는 네 은혜로 이 뜻을 완성케 하시고,

우리를 도와 그대로 행케 하소서. 아멘.
  1. 천주교 서울대교구 제2대 교구장. 1839년 기해박해 때 순교, 1984년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방한 때 시성되어 성인품에 올라, 한국 103위 순교성인 중 하나이다.
  2. 가톨릭출판사의 경우 지금도 운영되고 있다. 2016년 현재 창립 130주년을 맞이한 천주교 서울대교구 산하의 자회사.
  3. 출처 - 가톨릭출판사 웹사이트, '가톨릭출판사 역사' 페이지 : http://www.catholicbook.kr/front/extra/extra_html.php?html=cph03
  4. "깊은 구렁 속에서 주께 부르짖사오니"로 시작하는 바로 그것.
  5. 미사경 제 1규식과 2규식의 차이는 낭독미사와 창미사의 차이다. 이전의 트리엔트 미사는 이 2가지로 크게 구분이 되는데, 낭독미사는 신부와 복사 1명이 낮은 목소리로 그날의 경문을 읇고 회중은 침묵을 지키는 경우고, 창미사는 주요 경문과 서간경 복음성경 기도문을 모두 노래하듯이 읇는 미사다.
  6. Dominus meus et Deus meus. 예수님의 부활을 의심하던 토마스 사도가, 예수님의 손과 발과 옆구리의 상처를 직접 보고 한 말.
  7. adoro te devote로 토마스 아퀴나스가 지은 유명한 성체찬미가이다. '성시간' 예식에도 사용된다.
  8. 성 디스마. 축일은 3월 25일.
  9. 무릎을 꿇은 상태에서 무릎위와 상체를 수직으로 세우는 자세 현재는 모두 깊은절로 대체된 상태다
  10. Introbo ad altare dei로 시작되는 기도문 주로 사제와 복사가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왼다
  11. Ostende nobis Domine misericordiam tuam
  12. Et salutare tuum da nobis
  13. Domine exaudi orationem meam
  14. Et clamor meus ad te veniat
  15. 현재의 입당송으로 그날그날 마다 다르기에 이런 말이 붙어있는 거다.
  16. 이전의 트리엔트 미사는 제1,2독서가 없었다 대신 서간경에서 복음을 제외한 구약이나 신약을 읊었다
  17. Graduale
  18. 예전엔 이 부분에서 성호를 그었다.
  19. 보통 창미사에서는 성가대가 그날의 제헌경을 노래한다
  20. Suscipiat Dominus sacrificium de manibus tuis, ad laudem et gloriam nominis sui, ad utilitatem quoque nostram, totiusque Ecclesiae suae sanctae
  21. 참고로 현재 미사에서도 이 부분이 남아있다 말이 다를뿐
  22. 현미사의 감사기도 이때는 양식이 한가지였지만 현재는 4가지다
  23. 이부분이 바로 거룩하시도다 즉 상투스다
  24. HOC EST ENIM CORPUS MEUM.
  25. Dominus meus et Deus meus. 예전에는 거양성체 때 성체를 바라보며 이 기도문을 외우면 대사가 주어졌다.
  26. HIC EST ENIM CALIX SANGUINIS MEI, NOVI ET AETERNI TESTAMENTI: MYSTERIUM FIDEI:QUI PRO VOBIS ET PRO MULTIS EFFUNDETUR IN REMISSIONEM PECCATORUM. 현재 미사에서는 이 신덕의 오묘함(신앙의 신비)가 따로 분리되어 있다.
  27. Per ipsum, et cum ipso, et in ipso, est tibi Deo Patri omnipotenti, in unitate Spiritus Sancti, omnis honor et gloria, per omnia saecula saeculorum. 현재 마침 영광송 부분이다.
  28. Oremus. Praeceptis salutaribus moniti, et divina institutione formati, audemus dicere.
  29. 트리엔트 창미사에서는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신자들은 "우리를 흉악에서 구하소서." 즉 "sed libera nos a malo" 부분만 응했다.
  30. Panem coelestem accipiam, et nomen Domini invocabo.
  31. Ecce Agnus Dei, ecce qui tollit peccata mundi
  32. Domine, nom sum dignus et intres sub tectum meum; sed tantum dic verbo, et anabitur anima mea
  33. Corpus Domini nostri Jesu Christi custodiat animam meam in vitam aeternam. Amen.
  34. 현재의 영성체송
  35. 이것이 그 유명한 Salve regina다. 성모찬송으로도 불린다
  36. 영화 검은 사제들에 등장한 '성 미카엘 대천사 구마경'이 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