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련 문서: 철도 관련 정보, 철도차량 관련 정보, 역 관련 정보, 철도특별사법경찰대
동음이의어·다의어/ㅊ - 두 단어 모두 철이 들어간다.
1 鐵道
철도산업발전기본법 제3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정의는 다음 각호와 같다. 1. 철도라 함은 여객 또는 화물을 운송하는 데 필요한 철도시설과 철도차량 및 이와 관련된 운영·지원체계가 유기적으로 구성된 운송체계를 말한다. 4. 철도차량이라 함은 선로를 운행할 목적으로 제작된 동력차·객차·화차 및 특수차를 말한다. 도시철도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2. 도시철도란 도시교통의 원활한 소통을 위하여 도시교통권역에서 건설·운영하는 철도·모노레일·노면전차(路面電車)·선형유도전동기(線形誘導電動機)·자기부상열차(磁気浮上列車) 등 궤도(軌道)에 의한 교통시설 및 교통수단을 말한다. |
width=100% |
- 한자 : 鐵道
- 영어 : Railway, Railroad
- 독일어 : die Eisenbahn
- 프랑스어 : Chemin de Fer
- 러시아어 : железная дорога
- 에스페란토 : Fervojo
- 스페인어 : ferrocarril
- 터키어 : demiryolu
1.1 개요
침목 위에 궤도를 부설하고 그 위로 차량을 운전해 사람이나 물자를 나르는 시설의 총칭.
철도의 부설은 곧 근대화의 상징이라고 할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었다. 중국은 자강운동의 핵심사업으로 국내 철도의 부설을 주요 과제로 삼기도 했다. 심지어 중국 현대사의 출발인 신해혁명도 철도 부설 문제가 도화선이 돼서 벌어진 사건이다. 하지만 그만큼 철도의 부설은 열강의 식민지 침탈의 선봉장의 역할도 함께 가지고 있었다. 러시아나 영국 등의 많은 국가들이 중국 내 철도부설권을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였고, 일본 역시 조선과 만주에 식민지 사업을 위해 철도부설을 우선과제로 삼았다.
1.2 역사
코린트의 수레길 |
운송수단을 위한 전용길로 마찰력을 줄여서 속도를 높이고 적은 힘을 들인다는 생각은 기원전부터 있었다. 레일의 가장 오래된 기록은 기원전 600년 경의 그리스 코린트 해협의 마차길로, 현대에는 운하를 놓을 정도로 좁고 해상운송이 많았던 코린트 해협은 짐을 해협에서 반대편 해협으로 넘겨주는 일이 잦았는데 이때 수레를 빠르고 가볍게 끌고자 길에 수레 전용 홈을 팠고 상당히 유용했는지 이 수레 전용 길은 그리스 시대는 물론 1000년 뒤인 로마제국때까지 유용하게 사용했다고 한다. 비슷한 시기 중국의 전국시대에도 수레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길마다 수레 전용홈을 팠고 수래축도 이 홈 길이에 맞춰서 규격화 했다. 이때 전쟁을 대비해서 다른나라 수레가 못들어오게 하기위해 나라마다 수레길의 간격을 다르게 팠는데 때문에 훗날 중국을 통일한 진시황은 나라마다 달랐던 수레길 간격과 수레축을 통일하는 작업을 벌였다.
게오르기우스의 수레 설계도 |
이후 운송수단 전용길을 만든다는 발상은 오래동안 묻혔고 일부 지역을 제외하면 널리 보급되지 못했는데 다시 본격적으로 활용된것은 1556년으로 독일의 의사겸 광물학자인 게오르기우스 아그리콜라는 자신이 생각하고 그린 발명품의 설계도를 모은 De Re Metallica에서 나무로 만든 2개의 길과 그 간격에 거기에 딱맞는 수레를 얹어서 광물을 효율적으로 나르는 방법에 대해서 썼는데 재질만 다르지 오늘날 철길의 원리를 정확하게 보여주는 설계였다. 이 발명은 독일의 광산을 시작으로 50년 뒤에는 영국 웨일즈의 석탄광산까지 쓰일 정도로 빠르게 보급되어서 오늘날에도 그 재료만 달라졌지 그 기본원리는 그대로 따르고 있다.
하지만 나무의 재질상 잘 부러지고 습기에도 약하다는 단점이 있었기에 이를 극복하기 위해 1760년에는 Coalbrookdale사에서는 나무길에 주석을 바르는 방법을 시도했지만 한계가 있었다. 이것을 극복한 것은 철의 대량생산이 이루어지면서 가능했는데, 모든 레일을 철로 바꾸면서 마찰력은 감소하고 속도는 말의 최고속도까지 올릴 수 있었다. 이후 제임스 와트가 증기기관차를 발명하면서 동력도 생물에서 기계로 넘어가게 되고 오늘날 같은 기차길이 만들어진다.
1.3 특징
현대전을 상징하는 단어인 국가총력전을 이끌어낸 원동력이 철도이기도 하다. 이러한 조짐은 남북전쟁과 보불전쟁에서 나타나기 시작하였고 1차 세계대전에서 그 가공할 파괴력이 본격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말 그대로 한 국가가 동원할 수 있는 물자와 인력을 집중할 필요가 있는 국가총력전의 개념은, 철도와 같은 대규모+고속의 획기적인 고효율 수송수단이 보급되었기에 구현 가능한 것이었다.
육로 물자 수송에 중요한 축이기도 한데, 실제로 경부선이나 중앙선 등지에서 건설화물이라는 이름으로 전차와 자주포, 장갑차 등이실려 나가는 것을 비교적 어렵지 않게 구경을 할 수 있으며, 주한미군은 아예 경원선 지역에 자체 화차를 보유하고 있으며 그것을 이용해 운송도 하고 있다. 또한 TMO도 있으니 말을 다한 셈.
물론 이는 전쟁 뿐 아니라 평화시의 물류에 있어서도 막대한 의미를 가진다. 괜히 철도가 산업혁명과 근대화의 상징이 된 것이 아니다. 택배로 자동차수송의 접근성이 워낙 좋아서, 그리고 도로망이 워낙 촘촘해져서 그렇지, 지금도 수송가성비만 놓고 보면 철도의 압승이다. 좀 자세히 말하면 소량 운송에는 도로가 낫지만(접근성이 뛰어나므로) 대량운송시에는 철도가 훨씬 낫다. 이것을 체감해 보고 싶으면 철도화물수송 서비스를 한 번 이용해 보면 된다. 시간대의 제약, 역-목적지까지의 추가 용달 등 좀 번거롭고 추가비용이 들기는 하지만, 수백 kg에 달하는 화물의 서울-부산 간 수송에 4~5만원으로 떡을 치는 기적을 맛 볼 수 있다.[1]
그리고 21세기에도 철도 산업은 국내외 물동량의 증가와 녹색성장…을 업고 여전히 주요 산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의외로 철도 관련 기업들의 규모가 커서, JR 동일본, 독일철도, 중국철도건설공단, 프랑스국철은 포춘 글로벌 500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 마디로 철도회사가 삼성생명이나 두산보다 크다는 이야기다.
사실 애당초 제조업 대기업이라는 비즈니스 산물이 철도산업에서 시작되었다. 대규모 자본을 끌어모아 광범위한 지역에 설비투자를 장기간 집행하고 인력을 대규모로 구해서 교육하는 이 기간동안 자금융통으로 버틴 뒤 설비투자가 완료된 시점부터 막대한 이익을 뽑아내는 제조업 대기업 경영모델 자체가 철도산업에서 시작되었다.[2] 현재의 경영모델을 정립한 최초의 대기업이 미국의 대륙횡단철도를 놓고 경쟁하던 유니언 퍼시픽과 센트럴 퍼시픽이었다. 그리고 이런 자금융통 과정에서 회계기준들도 대거 정립되는데, 회계등식이나 복식부기, 자본금 형성방식, 감가상각법, 유동/고정자산 분리 등이 정식으로 규정되게 만든 산업이 철도업이었다. 철도 건설에 들어가는 엄청난 자본을 회사채나 주식으로 조달하기 위해서는 그 자본에 비례해서 규모가 막대해야 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촘촘한 규정들이 필요해졌다. 또한 철도는 엄청난 면적의 사업구간에서 경영진의 단일한 결정사항을 밑바닥 현장까지 전파해야하는데, 이 와중에 군대식 관료제 조직까지 출현하게 되었다. 이는 경영학과 회계학의 발전으로까지 이어졌다. 그야말로 경제적으로도 규정에 의한 경제, 경영이라는 근대화의 첨병이었던 셈. 물론 근대화의 실험대상이었던 만큼 부정부패도 심각한 수준이긴 했는데... 영국 미국 일본 프랑스 독일 등 구미 선진국 철도 건설사 보면 그야말로 병크의 향연 그리고 러시아나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도 철도 비리는 그야말로 판을 쳤다
1.4 철도 매니아
이용자 외에도 철도 자체의 팬이 생각보다 많다. 3대 오타쿠를 꼽을 때 만화 오타쿠, 밀리터리 오타쿠, 그리고 철도 오타쿠를 꼽는 것이 일반적일 정도. 일본의 경우는 말 그대로 철도가 난립해있어서 전 세계의 철도 동호인들에게는 꿈같은 나라.(오죽하면 어떤 대만인이 일본을 게임, 철도, 모에의 대국이라고 표현할정도) 심지어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마리사는 엄청난 것을 훔쳐갔습니다』, 우사테이의 철도 패러디 교통합성(도중하차)들을 볼 수 있다.[3] 이 바닥 인간 중에서 철도 오덕으로 의심받고 있는 인물 중에는 신카이 마코토가 있다. 그리고 철도 오덕의 내용이 들어간 테츠코의 여행도 있다. 한국의 경우에도 철도매니아가 약 10만명 가량 존재할 정도(이 바닥에서 소위 철싸대라고 불리우는 찌질이 등의 난입과 같은 문제는 있지만. 그러나 오해하지 말자. 일부 사람들이 철싸대인 것일 뿐, 모든 사람이 철싸대라고 불리는 찌질이들은 아니다.). 리그베다 위키 이전 후 급속도로 늘어난 철도계 항목의 양과 질을 보면... 대한민국에 있는 대부분의 철도역 문서가 2010년 12월부터 2011년 1월까지 두 달 새에 거의 모두 작성되었으며, 북한의 철도 정보도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심지어는 외국의 철도 관련 정보까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으니 그 덕후함을 쉬이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1.5 기타
국내의 경우는 정치의 희생물이다. 지상역의 지하화[4], 지하철 연장, 급행열차 정차, 벌판에 철도역 건설, 건설중인 노선의 조기개통 등 실현되기 어려운 공약 등등… 이래저래 철도관련 공약이 끊이지 않는다. 물론 일본에도 이러한 일은 많은 듯 하지만. (지상역 지하화는 일본에도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한다) 그래도 사실 정치적인 문제를 제외하고 철도 내적인 걸로 보면 지하철 유동인구는 세계 10위권이고, 국내 전동차 제작 회사인 현대로템이 외국에도 전동차를 수출하고, 고속철도를 운영하고, 아시아에서 일본 다음으로 틸팅열차를 만든다든지 하는 걸 보면 한국 철도계는 개념이다... 다만 한국은 고속도로 중심의 근대화를 이룩했기에, 고속도로보다 철도 개발이 큰 일본과 반대로 철도보다 고속도로 개발이 컸다. 한국은 21세기에 근대화를 하면서 당시 고속도로가 세계 각지에서 개발되며 이쪽을 중심으로 근대화가 이루어진 것. 당장 박정희 정권의 경부고속도로는 한국 근대화의 뿌리이자 빛이었다. 이런 이유로 한국 현대사에선 철도보단 고속도로의 존재감과 그 덕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다.
결국은 활용 못하는 정치인도 문제지만 님비나 핌피로 인한 철도가 지나가는 인근 지역 주민들도 이에 못지 않게 문제인 것이다(일부에선 주민들의 당연한 요구요, 권리라고 하지만 그 요구에 의해 중간역이 추가되는데 들어가는 돈이 모두 세금이며, 이에 따른 이용자의 불편을 간과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에서 철도는 도로에 밀려 만년 찬밥 신세라 카더라.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긴 철도는 러시아 철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이다. 이 노선을 한 번 타 보는 것은 전세계 철도 동호인들의 꿈이라 카더라. 우리나라 입장에서도 통일된다면의 가장 큰 떡밥이 대륙철도연결이니… 아시아에서 가장 긴 철도 노선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며, 인도, 일본, 카자흐스탄, 파키스탄이 뒤를 잇는다.[5]
2 鐵刀
鐵刀(てっとう). 옛 일본에서 죄인을 잡는 오늘날의 경찰 같은 직위인 토리테(捕り手)들이나 경계 임무를 서는 사무라이들이 유사시 상대를 제압할 수 있되 불필요한 살상을 하지 않기 위해 사용한 일종의 칼 대용품이라 할 수 있는 무기. 발음은 같으면서 鐵塔으로 표기하거나 하치와리(鉢割), 카부토와리(兜割)라 부르기도 한다.
기본적인 생김새는 일본도와 비슷하나 날로 베는 무기가 아닌 둔기로, 날이 없고 몸체 부분이 두껍다. 길이는 20센티가 채 안되는 것에서 1미터가 넘는 것까지 있으나 보통 40~60㎝ 정도로 일반적인 우치가타나보다 조금 짧은 편.
제식 무기가 아닌 사용자가 자의적으로 마련해 쓰는 무기였던지라 철도의 형태는 매우 다양하게 나타난다. 단순한 것은 그냥 쇠막대를 일본도 모양으로 구부린 수준인 것도 있고, 여기에 손잡이나 코등이가 붙는 정도가 일반적이다. 칼집이 딸려 있거나, 아예 날이 없다는 거 빼면 정식 일본도랑 구분이 안가는 수준인 물건도 있다. 위의 이미지처럼 짓테마냥 도신에 갈고리가 있는 경우도 있으며, 도신의 단면 형태 역시 봉형, 판형, 삼각형, 사각형, 육각형, 팔각형 등 다양하게 나타난다.
십수(짓테)와 비슷한 무기지만, 철도는 기본 형태는 일본도랑 비슷한지라 딱히 짓테술을 습득하지 않고도 무사가 기존에 배운 검술을 살릴 수 있는 무기라는 데 의의가 있다. 거기에 무엇보다 제작비가 저렴하고 관리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2.1 게임 속 철도
바람의 나라에 철단도·철도·철검까지 세트로 나온다… 모르는 사람 없겠지만 이 게임,배경이 고구려, 부여…하지만 모양을 보면 위에 있는 물건이 아니라 그냥 철로 만든 칼들이다.
몬스터 헌터에도 등장하며, 1편까지는 대검이었지만 2편 이후로 태도 계열에 속하게 되었다. 태도 유저들이 초반에 주력으로 사용하는 무기이며, 특히 국민 태도 귀신참파도의 제작 트리를 타기 위해 반드시 한번은 거쳐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