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지역 이기주의
'N' ot 'I' n 'M' y 'B' ack 'Y' ard = NIMBY
문장에 동사가 없다!! 사실 그 앞에 '(시설물 이름) must'를 넣고 N과 I 사이에 be를 넣어서 쓰는 일종의 DIY 문장이라 카더라
1 개요
'내 뒷마당에는 안된다.'라는 뜻으로, 다시 말해 '여기 말고 다른 곳에 설치해라'. 반대말로 핌피현상(PIMFY)이 있다.
NIMBY에 비해 잘 사용되지는 않지만 유사한 용어로 NOOS(Not On Our Street), LULU(Locally Unwanted Land Use), NIMTOO(Not In My Term On Office)[1] 등이 있으며, 더 극단적인 용어로 NIABY(Not In Anybody's BackYard; '어느 누구의' 뒷마당이든지 안된다), NOPE(Not On Planet Earth; '지구상에는' 절대 안된다) 등도 있다. 이런 극단적인 경우는 극단적 환경주의자나 성장·개발 반대론자, 또는 핵·원자력 시설 등 특정지역뿐만 아니라 범국가·전지구적으로 광범위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시설인 경우 등장한다. 사실 님비라는 개념은 꽤 뿌리가 깊다.
어떤 이유로 자신이 사는 지역에 특정 시설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하는 현상이다. 국가적 정책의 소득을 위하여 개인의 일방적 희생을 강요한 7 ~ 80년대 군사정권 시대였다면 모르겠지만, 민주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오늘날에는 개인이 자신의 권리에 대한 주장을 확실하게 할 수 있게 된 만큼 이 현상이 자주 부각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 님비시설들은 사회에서 꼭 필요하다. 설치가 되면 반대하는 당사자들도 분명하게 이득을 얻는 데도 불구하고 후술할 이유들 때문에 기피하는것이다.
해결책은 지방자치단체에서 그에 걸맞는 보상을 해주거나 다른 방식으로 배려를 해 주는 방식으로 이 현상을 해결한다. 핌피현상의 단골이 되는 건물이나 시설을 지어 준다던지, 장학생 선발을 늘린다던지, 아니면 직접적으로 보상금을 주는 식. 예를 들어 대표적인 혐오시설 중 하나인 차량기지는 인접지역에 철도역을 만들어서 주변지역을 역세권으로 만들어준다던가[2], 발전소 같은 시설은 공원이나 체육시설 등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시설물을 건설 과정에서부터 함께 준비하기도 한다. 발전소나 하수처리장의 경우 아예 지하로 묻어버리고 지상에는 공원을 조성하는 경우[3]도 있다. 때로는 님비 대상인 건물을 안 짓는 대신에 지역을 개발에서 왕따시키는 방법으로 엿먹이기도 한다. 물론 대놓고 이렇게 하긴 힘들다. 공무원 등 실무에서 일처리를 하는 사람들도 생각이 있다. 하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이 이를 눈치채기라도 한다면 해당 임기의 지자체장 및 정당은 해당지역의 표를 통째로 잃는 셈이 된다. 물론 대놓고 하는게 아니라 주변지역과 묶어서 개발하면서 님비 현상이 많았던 지역은 마무리를 부실하게 하는 식으로 '생각'의 결과물을 보여준다. 대표적으로 부안에 방폐장을 못 놓으면서, 새만금 개발권에서 부안군에 0.3%만 지분을 준다든가 하는 방식으로 견제했다.
그런데 웃긴 점은 님비 현상으로 인하여 반대되는 시설은 쓰레기 매립장 같이 환경적으로 명확한 해악을 끼치거나 원자력 발전소같이 위험이 막대한 시설을 제외하면 오히려 득이 되거나 별다른 체감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교도소나 경찰서, 군부대 같은 것은 지어지기만 해도 그 지역의 치안이 엄청 튼튼해지고, 시설 근무자나 면회객이 돈줄로 자리를 잡는다. 이래서 교도소의 대명사인 청송군에서는 오히려 교도소룰 더 지어달라는 말도 나오는 상황. 서울남부교도소도 이전 당시에는 서울 천왕동과 광명 광명동 주민들 사이에서 엄청난 논란거리였으나 지금은 코 앞에 있는 건물이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군부대는 워낙 시끄러워서, 민원이 매우 잦다.
2 원인
2.1 부동산
집값(부동산)을 들 수가 있다. 사실상 가장 큰 이유 대한민국 국민들의 재산구조가 상당수 부동산이다. 아예 재산이 거의 없는 빈곤층이나 재벌급이 아닌 서민 ~ 중산층 재산 중 70%가 집값이라고 해도 거의 틀리지 않는다.[4] 거기에 부동산가격이 요동을 치면서 집(건물) 한채 값이 전재산인 사람들이 부동산 시세에 극도로 민감한건 당연지사. 보통 선진국일 수록 자산구성 중에서 부동산 비중이 줄어들고 주식, 채권 등 금융자산 비중이 높은 것에 비하면 이례적인 현상이다. 이는 대한민국 경제의 압축 성장의 여파로 실물(특히 부동산) 자산의 가치도 급등했는데 그 과정에서 가계역시 소득을 저축보다 부동산 등 실물자산 구입 등에 집중시켰기 때문이고, 여기에 최근에는 저성장 기조로 금융자산의 이자수익보다 부동산 임대수익의 상대이익이 더 커져 상업용(임대용) 부동산 수요도 꾸준한 영향도 있다. 이렇다보니 가격에 영향을 미칠 요소를 가진시설이 들어올 계획이 들리면 상당히 꺼림칙할 수 밖에 없는 것.
참고로 이 '가격에 영향을 미칠 요소'들은 바로 후술할 요소들이다. 즉, 님비 현상은 근본적으로는 이 '부동산 문제'라는 큰 틀이 깔려있고, 그 기반엔 아래 요소들이 하나씩 끼어있다는 뜻이다. 다만 여기서 유의할 점은, 여러 요인들(아래의 이유들)을 통합해 계량화된 값이 '집값'이기에 '님비시설은 집값을 떨어트린다'는 주장으로 이어지는 것이지, 모든 님비 현상의 이유가 집값 하락이라는 단 하나의 이유만을 위해서는 아니라는 점이다. 이런 경향은 특히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한국 부동산 시장이 경착륙하면서 투자위주에서 실거주위주로 부동산 시장의 흐름이 바뀐 탓이 큰데, 주민들이 예전만큼 집값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보다는 실거주적 관점에서의 주거환경 하락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2.2 환경
대한민국이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나아가고 있는 동안, 국민은 먹고사는 문제에서 더 나은 삶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렇다보니 재산문제가 아니더라도 식수, 매연, 소음, 조망권, 일조권 등 삶의 질에 직, 간접적 연관이 있는 환경적 저해요소를 가진 시설도 기피대상이다. 더러운거 피하는건 본능 하지만 과학적으로 아무런 해가 없다고 해도, 과거 시설의 이미지나 시설자체가 가진 혐오적 이미지로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2.3 교육
간단하게 아이들에게 악영향을 줄만한 시설에 대해 기피하는 현상이다. 확실한 기준이 있는 것은 아니고, 우리아이 이쁘고 좋은것만 봐야 한다는 왜곡된 시선이 포함된 경우가 흔하다. 교육적 목적에 반하는 시설은 일단 대한민국 학교정화법에 정의된 정화구역에서 설치, 영업이 규제되어 있으나, 님비에는 해당되지 않는 상업적인 것들이고, 사회적 문제가 될 님비현상에 걸맞는(?) 시설은 따로 있다.
2.4 기타
종교적 이유나 단순히 부촌을 형성해보려고 상대적으로 없는 자들을 차별하는 삐뚤어진 시선도 존재한다. 지방자치시대가 되면서 작은 지역의 문제를 넘어 자치단체간 이해득실로 대립문제가 되기도 한다.
3 대표 주자
어디서나 기피 대상인 곳은 이탤릭체로 처리한다.
- 쓰레기 매립장, 쓰레기 소각장, 하수처리장, 화력발전소, 원자력발전소
- 대부분 규모가 크고 주거지역 근처에 건설되는 것이 아닌터라, 보통 지자체간 갈등을 야기한다. 쓰레기 소각장은 지역난방 당근이 꽤 크지만, 1997년 다이옥신 파동 때문에 대접이 더욱 나빠졌다. 특히 원자력발전소는 사고가 나면 도시 하나가 통째로 날아가기 때문에 매우 기피한다. 혐오시설의 광역화와 해당 지역의 혐오시설을 다른 지역에 건설함으로서 갈등이 많이 일어난다. 대표적으로 서울특별시, 경기도 - 인천광역시 간 수도권 매립지를 둘러싼 갈등과 서울특별시 - 고양시, 파주시 간의 공동묘지, 하수처리장 등을 둘러싼 갈등이다.
- 묘지, 납골당, 화장장, 장례식장
- 유독 혐오하는 현상이 있다보니 재산문제에 매우 민감하다. 화장장은 환경문제도 걸렸다. 과학적으로 안전하게 처리 된다고 해도 믿지 않는게 대부분. 워낙 혐오도가 높아서 어디 산꼭대기나 사람이 살지 않는 곳에다가 짓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이런 특성 때문에 묘지를 묘지라 부르지 않고 추모공원이라 부르면서 공원인 것처럼 느껴지게 만들어서 묘지를 유치하기도 한다.
파일:Attachment/님비현상/snam.png 성남시에 있는 성남승화원 이용 요금. 출처 |
- 이러한 님비현상 때문에 생겨난 조치가 화장장 이용요금의 차별화이다. 관내 사망자에 비해 관외 사망자는 10배에서 최대 20배의 비싼 요금이 책정되어 있다. 이는 당연히 화장장을 유치한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상대적으로 혜택을 주고, 반대로 화장장이 없거나 화장장 유치를 거부하는 지역의 주민들에게는 상대적으로 그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다. 화장시설이 없는 지역에서 사망자가 발생할 경우, 조금이라도 이용료가 저렴한 화장장으로 몰리다 보니, 서울을 비롯하여 서울 인근 화장장의 관외 사망자 이용료가 대폭 인상되여 상향 평준화되어 버렸다. 관련기사#1, 관련기사#2.
- 위와 같은 이유도 있고, 기본적으로 수요가 많을 수 밖에 없다보니, 부속 수익시설로 꽤나 돈벌이가 되는터라 반대로 핌피현상이 벌어 지기도 한다. 화장장 유치경쟁. 기사에서도 언급되어 있듯이 화장시설이 없는 부천시·안양시·평택시·시흥시·군포시·의왕시·과천시·광명시·화성시 입장에서는 상당한 당근을 제시해서라도 화장시설을 유치하기 위해 필사적이다. 물론 이는 지자체들의 입장이고 주민들은 매우 극심한 반발로 대응하고 있다. 의외로 장례식장도 기피시설인데 주택단지 근처엔 잘 안 짓기 때문에 보통 상권문제가 많다. 심지어 좋은 상권내 대형병원 부속 장례식장도 반대하는 경우가 많다. 병원을 건설할 때 시설을 지어 놓고선 운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 정신병원,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 요양, 복지시설, 고아원, 양로원 등등
- 재산문제도 있지만 유독 교육문제와 결부되는 시설들이다. 이거 생긴다고 상권이 쇠퇴해지거나 아이들이 문제가 생긴다는 근거가 없어도 별 도움 안되니까 반대하는 경우로 볼 수도 있다. 특히 양로원은 지역사회와 가장 마찰이 심한 문제로 노인들이 병치레 등에 있거나 고인이 되어서 시신 처리를 어떻게 할 것이냐는 등으로 심각한 갈등문제가 되고 있는 편이다. 노인들 대부분이 가족이나 친척 등이 없는 무연고 노인들이라 문제가 더욱 심한 편이다. 고아원의 경우는 불량아들 집합소라는 이미지와 비행아들의 말썽과 사고 때문에 지역사회에서도 가장 혐오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 군부대&군사시설
- 소음공해 문제도 있고 아무래도 총기를 다루는 시설이니만큼 위험시설로 취급받는다. 게다가 군부대 주변 지역이 보안 및 작전 구역으로 지정되므로 재산권 행사 등에 제약이 따른다. 경기도 이천시 주민들은 안그래도 이런저런 부대들이 주둔해 있는데 특전사령부까지 이곳으로 이전한다고 하자 아주 목숨걸고 반대시위를 했는데 살아있는 돼지를 찢어 죽여 가면서 시위를 했다. 단 군부대가 주둔함으로 얻을수 있는 경제적 이득이 재산권 보다 큰 경우는 좀 다르다. 대표적으로 의정부 소재 구 306보충대 같은 경우[5] 주변의 상인들이 지역 경제를 빌미로 사라지는 것을 막는 시위를 하였다. 이러한 점을 역이용하여 향토사단 사령부를 깡촌으로 옮기는 경우도 있다(35사단, 39사단의 사례). 또한 행정부대인 육군군수사령부[6]가 부산에서 대전으로 이전할 당시에 부산시에서 대전 이전을 크게 아쉬워하기도 했다.[7] 또한 대추리 사태, 제주도 해군 기지 건설 논란, 주한미군 THAAD 배치 논란도 이것과 관련이 깊다.
- THAAD : 2016년 개성공단 가동 중단으로 인해 한미간 THAAD를 배치하기로 합의였는데, THAAD가 좌우에서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고 정작 배치를 찬성했던 대구광역시, 평택시등의 지역구 국회의원이 반대를 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밀어붙이는 사드 배치 때문에 가장 큰 피해를 보게 생긴 대구시민들은 사드 배치를 반대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 다른 지역 주민들은 자기들이 찍은 당에서 하는 거니까 당연히 가져가야 한다고 조롱하는 중. 실제로 대구는 여론조사에서 사드배치 찬성률이 가장 높았다. 이때문에 다른지역에서 칠곡, 대구에 사드를 배치해야한다고 주장하는 중이며, 인터넷 뉴스 댓글은 대구, 칠곡 설치할것을 요구하는 글이 대부분이다.
- 교도소 등 교정 시설, 경찰서
- 위험 시설. 아무래도 범죄자들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는건 어쩔수가 없을 것이다. 더구나... 범죄자들이 아무리 많아도
주거인구 탑상권에는 하나도 도움이 안되기 때문에[8] 아무도 안 반겨준다. 어찌보면 화장장보다 찬밥신세. 심지어 한술 더떠 경찰서, 지구대 등도 기피시설 취급을 받기도 한다.취객이 집값을 떨어뜨린다경찰서 기피현상 덤으로, 교도소는 좀 억울하다. 오래된 교도소일수록 외딴 곳에 자리를 잡았다. 시간이 흘러서 그곳을 개발하다 보니, 혐오 시설로 바뀌었다.[9] 그런데 다른 곳도 아닌 청송군 군민들이 교도소를 추가 유치하겠다고 나섰다! 교도소가 들어서면 교정공무원들 및 면회객(...)들도 오기 때문에 오히려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도 생겨나고 있기 때문. 충공깽... # 서울 천왕동에 있는 서울남부교도소도 이전 당시에는 천왕동, 광명동 주민들의 반발이 심했지만 지금은 주민들이 코앞에 있는 그 건물이 교도소인지 눈치를 채지 못한 경우가 더러 있다. 보호관찰소 같은 기타 교정시설도 마찬가지 취급을 당하고 있다. 일례로 2013년 9월 성남시 분당구에서는 성남보호관찰소의 서현역 인근 기습 이전에 대해 주민들의 항의 시위 및 등교 거부 사태가 발생했다.
- 송전탑 전선 인근 주민들이 알게 모르게 전자기파로 인한 건강상의 피해를 입는다는 주장이 있다. 대표적으로 창원시 진해구, 거제시 계룡산, 밀양시 등이 언론을 많이 탔다. 대안으로 지중화를 하면 좋지 않겠냐고도 하지만, 한편에서는 그렇게 하는 것이 오히려 유해성이 크다고도 주장한다. 특히나 땅 속에 묻게 되면 이게 누구네 집 침대 밑으로 지나가는지 까맣게 모를 수도 있는지라... 자세한 내용은 송전탑 문서 참고.
- 버스터미널, 기차역, 기차, 버스 관련 시설물
- 보통은 버스 터미널과 기차역은 유동인구의 유발시설로 상권에는 매우 중요한 시설이나, 어느 정도 커진 상권에선
토사구팽애물단지로 전락, 이전을 요구하는 현상이 종종 보인다. 심지어 버스터미널은 소음과 매연의 원인으로 주장하는 곳도 있다. 다만, 버스터미널이나 기차역에 여러 복합상업시설 등을 유치하면서 오히려 환영받기도 한다. 반면, 기차 조차장이나 차량기지, 버스 차고지, 위의 모든 철도 시설물을 제외한 순수한 철도 선로는 유동인구가 별로 없거나 아예 없어서 기피시설로 낙인찍힌 상태. 특히 철도 선로는 소음 및 집값 문제로 인해 선로가 지나거나 앞으로 지나게 될 근처 지역의 주민들은불가능한 것인 줄 알면서도지하화가 되지 않으면 배째라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서도 근처에 지하역 하나가 들어서는 데에는 적극 찬성하는 이중잣대의 극치를 보여준다.(...) 다만 차량기지 등은 오히려 핌피시설로 인식되는 경우도 있는데, 자기집과 가까울 경우 앉아서 갈 수 있는 것도 있지만 근처의 주민들에게는 우리 동네에도 지하철역 혹은 전철역이 하나 생긴다는 좋은 떡밥을 던져주기 떄문이다. 이를 잘 활용하여 타협한 사례로는 장암역.따지고 보면 이것도 결국 역세권 프리미엄의 일종다음은 소방서 차례가 될 듯 하다. 출동할 때 소리가 시끄럽다고.그리고 그런 사람들이 자기 집에 불나면 소방차가 왜 빨리 안오냐고 소방서를 탓하겠지
- 시내버스 공영차고지
- 사실 자가용이 적던 시대에서는 버스 차고지가 환영을 받았다. 대부분의 버스 차고지에는 출발하는 버스노선이 많고 이는 즉 교통이 편리하다는 뜻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지금이야 자가용이 많이 보편화된 시점이라 주거지 근처에 과하게 많은 버스가 다니는 것이 그다지 불필요해지게 되어 자연스레 단점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의 청강리공영차고지이다. 원래는 해운대 좌동 공영 차고지로 조성이 될 예정이었으나 공영차고지 조성발표 나자 해운대 신시가지 주민들은 강력한 항의규탄과 반대서명, 현수막 데모를 거행했고, 해운대 백병원 또한 환경과 안전문제를 들먹이며 부산시를 압박하였다... 결국 부산시는 패배선언 하며 좌동 사업지를 백지화하고... 최적의 사업지를 찾아보다 청강리에 사업지를 지정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 후폭풍은 고스란히 자기네들 몫이 될거라곤 그 아무도 예상못했을 것이다.자세한 건 청강리 사태로...... 하지만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금지 및 광역급행버스 등으로 인해 종점이 오히려 핌피로 부각되는 경우도 있다. 100% 착석이 가능하니까.
- 학교도 핌피현상을 설명할 때 주된 예시로 든다. 당장 학군에 따라서 부동산 가치가 뛰고 학교를 위해서 위장전입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 질적 수준이 심각하게 엉망인 학교 역시 혐오시설이다. 아닐것 같지만 학교라는 게 질적 수준이 높은 학교는 되려 서로 유치하려고 안달이지만 똥통학교는 심할 경우 교도소에 준한 상태에 몰린다. 아니, 되려 교도소보다 더한 혐오시설이다. 교도소는 그나마 불량한 인간들을 가둬놓기라도 하지 이 똥통학교는 교도소에 수감된 죄수들과 동급의 불량한 인간들이 마음껏 돌아다닌다. 사람에 따라서는 교도소보다 더한 위험시설로 간주하기도 한다. 수감자를 가둬놓지 않은 교도소와 다름없는 상태이다. 고등학교의 경우 대안학교 중에서 진짜 더 갈 데가 없을 때까지 간 불량학생들만 모아놓은 유형이 이에 해당되고 대학교의 경우는 이홍하와 연루된 모든 대학이 이에 해당된다. 보통 자신의 동네에 대학교를 새로 세운다고 하면 어지간하면 다 환영하는데 유독 이홍하라는 사람이 대학교를 세운다고 하면 죄다 몰아내려고 혈안이 된다.
- 실업계/특성화 고등학교
- 바로 위 '똥통학교' 단락의 연장선. 학교가 들어와서 환영받는 건 일반중 및 일반고(특히 공립)나 자사고, 국제중, 사립초라던가, 과학고, 외국어고, 국제고 같은 인기있는 특목고 같은 학교들에만 해당되는 일이지, 그 이외의 부류에 속하는 학교들은 사실상 주민들에게 있어서는 달갑지 않은 시설이다. 이유는 다니는 학생들의 질적인 이유와 자녀들의 안전 때문인데, 이쪽 계통에 대한 차별도 있으며, 일부 학생들이 주민들과 항상 마찰을 일으키고, 경찰이 상시 학교로 진입하는 학교의 경우 우범지역으로 보일수 있으며, 나아가 자녀들에게도 악영향을 끼칠수 있다는 생각 때문이다.[10] 대표적인 사례가 서울의 동호공고 폐교 시도 사건[11] 이 있으며, 심지어 부산에서는 대학 진학률이 높아서 사실상 예술고등학교와 동등한 수준의 학교였던 부산디자인고(현 한국조형예술고등학교) 같은 상위권 실업계고조차도 님비시설로 취급받았던 사례가 있다.
하지만 마이스터고가 출동하면 어떨까?[12]마이스터고도 예외는 아니더라[13]실업계가 아니더라도 재단에 문제가 있는 사립 일반고가 님비현상을 일으킨 사례가 있다. 이쪽은 사실 어쩔 수 없는 케이스. 여담이지만 대다수의 일반고들이 야간자율학습을 실시하는 가장 큰 이유 또한 교내 비행 청소년 통제를 통해 학교들이 혐오시설로 낙인찍히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이러한 일반고들은 실업계통의 고등학교와 대조적으로 대부분 아파트 단지나 중산층 또는 부유층 주거지 등 부동산 시세에 민감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경우가 많으며, 비행 청소년들이 학교 안에서 사고치면 학교 차원에서 은폐시킬 수 있지만, 학교 밖에서 사고치면 동네 주민들이 두려움에 빠지고, 더 나아가 부동산 가치가 떨어진다. 덕분에 21세기 지어지는 신도시에는 아예 실업계 고등학교가 하나도 들어서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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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주변에 중산층 주거지가 있는 경우, 중산층 주민들이 "임대주택이 동네 물 흐려놓는다"는 이유[14]로 임대아파트단지 조성에 반대하는 경우가 있다. 목동 행복주택 사업이 무산된 것도 이 때문.
- 분양가가 차이나는 아파트 단지
- 두 아파트 단지가 임대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분양가가 상당히 차이날 경우 임대아파트와 비슷한 소셜믹스 문제로 상당한 님비현상이 일어난다. 위의 동영상 뉴스가 바로 그 예시. 위의 아파트는 파주시 운정신도시 한빛마을 1단지와 2단지이고, 분양가가 비싼 1단지에서 2단지 아파트로 이어지는 광장을 없애버린 것이다.
- 특수학교, 특수교육지원센터를 비롯한 특수교육 관련 시설
- 전통 기피시설. 기피 이유는 실업계통의 고등학교와 유사하다. 다소간의 차이점이 있다면 실업계통의 고등학교이 '불량'과 연관된다면, 특수교육 관련 시설은 '예측 불가능'[15]과 연관된다고 하겠다. 다만 특수학교나 특수교육지원센터에는 굉장히 많은 교사, 보조인력이 상주하며[16] 통학부터 하교까지 일일이 관리하기 때문에, 특수학교나 특수교육지원센터 등으로 인해 지역 주민이 입는 피해를 입는 사태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 할랄 푸드 단지 : 익산에 조성한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지역 기독교단체에서 극심하게 반대하고 있으며 이슬람의 이미지가 워낙 안 좋다보니 네티즌 여론도 좌우 막론 지역 막론하고 반대의견이 거세다.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개독이니 예수쟁이니 비방하면서도 이슬람권 문화 반대는 기독교 편을 들 정도. 특이 이쪽은 이슬람 극단주의 문제가 부각되어서인지 님비를 넘어서 바나나 현상에 더 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 중파방송, 단파방송 등의 송신소 : TV, FM 송신소는 대부분 높은 산위에 있지만, AM이나 단파 송신소는 평지에 자리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17] 이 때문에 전자파 등으로 문제가 많이 오르내린다. KBS 개봉송신소가 폐쇄된 것도 송신소 인근 주민들의 민원 때문이었다.[18] 특히 KBS광주방송총국 비아송신소[19]의 경우처럼 원래 외곽지였다가 도심지역으로 편입된 경우 더욱 더 그렇다.
- 아마추어 무선 : 위의 중파방송 및 단파방송 송신소와 같은 이유다. 특히 아파트에서는 아마추어 무선 안테나를 세우려고 하면 그 아파트 부녀회에서 반발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4 흑역사
이것에도 흑역사는 존재한다. 대표적인 예가 2007년 6월에 일어났던 경의선 가좌역 붕괴사고.
당초 경의선은 지상으로 지어질 계획이었는데[20], 고양시 쪽에서 지하화 요구가 거세게 일어나는 바람에 한동안 공사가 진척되지 못하다가 이 사고를 기점으로 급속하게 진행되었다. 사고가 일어난 곳은 경의선 열차는 말할 것도 없고, 차량 회송을 위해 열차들이 수시로 드나드는 구간이어서 사고가 일어나자마자 열차들이 몇 시간 동안 발이 묶이는 등 헬게이트가 열리고 말았다. 그런데 하필 지하화 공사 중에 사고가 일어나는 바람에 지하화를 요구했던 고양시 쪽은 이런 헬게이트가 열린 상황에서도 아무런 대응을 할 수 없었다.
5 평가
적당한 님비에 대해 그 어떠한 비판이 없겠지만, 지나치면 결국 남에게 해를주게되는 자국 혐오, 지역감정, 전체주의 등등...을 낳게되어 나쁜 결과들을 초래한다. 물론 남에게 해를 주는 핌피와 같은 이기주의들도 얄짤없다.
- 기차, 버스 관련 시설물에 대한 언급
위에 상술했듯이 버스차고지가 안전사고상 위험하다고 생각되었다면, 조성에 따른 안전시설들을 설치하여 관리철저에 요구했으면 좋았을 터이다. 더군다나 환경문제중 매연과 소음 그리고 오염문제로 우려된다면 차량정비가 잘 안되었거나, 방음 및 정화시설 등등... 설치하고 관리감독에 신경쓰고 해결될 일이다. 꼬우면 편하게 버스탈 생각접든지... CNG 충전소 조성하게면 폭발 위험이 있다고 쓸데없는 걱정들을 하는데, 차량의 관리소홀로 인하여 폭발사고가 나니까 위험해서지, 사실 충전소자체가 폭발사고 났던 사례가 전혀없다. 그렇게 따지면, 집에 있는 도시가스 사용하면 안되잖아?
6 여담
당연히 북한 같은 나라에서는 님비현상이 있을 수가 없다.- ↑ 특히 지방자치제 실시 이후 지자체장을 선거로 선출하는 상황에서, 혐오시설을 유치할 경우 해당 임기의 지자체장 및 정당이 향후 선거에서 불리해질 것을 우려하여 '내 임기 중에는 유치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 ↑ 지축역, 개화역, 신내역, 서동탄역, 행신역 등이 여기에 해당된다.
- ↑ 예로 박달하수처리장이 있다
- ↑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기준 가계금융, 복지조사에 따르면 대한민국 가계 자산 중 부동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67.75%다.
- ↑ 보충대도 뒤에서 설명할 육군군수사령부와 마찬가지로 행정부대다.
- ↑ 말만 군부대이지 인근 주민 입장에서는 실질적으로 행정관서와 비슷하다.
- ↑ 당시 부산시에서는 군수사령부를 남구 대연동에서 해운대구로 이전 추진하였다.
- ↑ 군부대야 군인들이 휴가나 외출, 외박을 가면서 돈을 쓰지만 교도소는 그런거 없다.
- ↑ 대표적으로 서울특별시 송파구의 성동구치소, 경기도 안양시·의왕시 일대에 있는 안양교도소·서울구치소 등이 있다.
- ↑ 대다수의 일반계 고등학교들과 일부 실업계가 야간자율학습을 시키는 이유도 학생과 주민간의 트러블이 일어나지 않게라고 볼수 있다.
- ↑ 2008년부터 서울방송고등학교로 바뀌었다.
- ↑ 마이스터고는 웬만한 인문계보다 더 좋은 환경에서 양질의 수업을 한다. 또한 공기업 및 굴지의 대기업과의 협약도 맺어져서 열심히 하면 대박나는 케이스라... 그래서 들어가는 성적도 웬만한 인문계는 그냥 넘어선다.
- ↑ 인천전자공고는 요즘에야 마이스터고로 지정되서 잘 나간다지만 예전에는 항도실고로 인천의 스즈란이라 불렀던 운봉공고와 옆의 운산공고와 세트로 도봉산이라 불렀던 악명높은 학교였다.
- ↑ 이게 부갤 용어로 '소셜믹스'다.
- ↑ 사리분별을 못하는 장애학생들로 인한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이 비장애인 주민들의 일반적인 편견이다.
- ↑ 대략 100명 당 30~40명의 교사나 보조인력이 붙는다고 보면 된다. 물론 장애학생으로 인해 교사나 보조인력이 상해를 입는 경우가 없다고는 못하지만.
- ↑ 대구MBC 다산송신소의 경우처럼 동네 야산 위에 있는 경우도 있다.
- ↑ 목감천변 아파트 단지 코 앞에 개봉송신소가 있었다.
- ↑ 1980년 언론통폐합 이전에는 전일방송의 송신소였다.
- ↑ 사고가 났던 구간은 처음부터 지하로 계획되어 있었다. 지하화를 요구받은 구간이 원래 지상으로 계획된 구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