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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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기

현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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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독일어·이탈리아어: Cello/Violoncello
프랑스어: Violoncelle
에스페란토: Violoncello/Violonĉelo

핀란드메탈그룹 아포칼립티카가 연주하는 Somewhere around nothing. 흔한 첼로계의 사기유닛

므스티슬라브 로스트로포비치가 연주하는 바흐의 무반주 첼로 모음곡 1번 G major, BWV 1007. 닥쳐! 감히 본좌 앞에서 연주를 하다니!

새롭게 떠오르는 신생 첼로 듀오 2CELLOS (투첼로스). 파다보면 여러가지 괴물들이 보인다. 아포칼립티카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었어?

1.1 개요

서양의 찰현악기. 바이올린족에서 세 번째로 큰 악기다.[1]

첼로는 약칭이며 정식 명칭은 비올론첼로(violoncello)이다. 이는 작은 더블베이스라는 뜻을 갖고 있다. 지금의 더블베이스에 해당하는 비올로네(violone)는 비올족 악기를 뜻하는 어간(viol)에 크다는 뜻을 가진 어미(-one)를 붙여서 만든 단어인데, 여기에 다시 '작은' 이라는 뜻을 가진 이태리어 형용사 첼로(cello)라는 축소형 어미가 붙게 되므로 비올론첼로는 결국 작은 더블베이스가 되는 것이다. 이런 명칭관계를 통해 첼로가 비올라나 더블베이스보다 늦게 개발되지 않았는가 하는 추측을 할 수 있다.

1.2 상세

현악기에서 중저음역을 담당하며, 악보도 기본적으로는 낮은음자리표 기준으로 기보하지만 음역이 높아지면 테너 음자리표나 높은음자리표까지도 사용한다. 현은 모두 네 줄이며, 낮은 현에서부터 C-G-D-A 순으로[2] 5도 간격씩 조율한다. 자세한 연주법은 바이올린족 악기들의 연주법 항목 참조.

보통 고등학교 음악 교과서에서 보이는 악기별 음역대를 보면, 피아노하프를 제외하고 가장 넓은 음역을 소화할 수 있는 악기라고 한다. 하지만 오르간이 출동하면 어떨까? 첼리스트 정명화는 모 잡지 인터뷰에서 '첼로는 베이스, 테너, 소프라노가 공존하는 악기'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만큼 첼로의 음역대가 넓다는 뜻. 첼로가 중저음역을 주로 담당하는 것은 사실이나, 하이 포지션으로 가면 꽤 높은 음도 연주할 수 있다. 못하면 쇳소리나는건 바이올린과 똑같다

첼로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는 오케스트라에서 크게 빛을 보지 못하였으나, 함부르크에서 활동한 요한 마테존에 의해 ‘오케스트라에서 가장 중요한 악기의 하나’로 인정을 받게 되었다. 바흐와 헨델의 관현악곡에 이르러서는 현악기의 중요한 구성원으로 자리를 잡았으나, 바로크 시대의 첼로의 기능은 대부분 더블베이스와 함께 저음 베이스 성부에 국한되었다. 이후, 바로크의 통주저음 양식이 쇠퇴하면서 첼로의 기능이 보다 다양해지게 되고, 이 악기의 독주 가능성을 알아 본 바흐같은 작곡가가 무반주 첼로 모음곡을 작곡하기도 하였다.

하이든과 모차르트에 이르러까지도 첼로의 테크닉은 오늘날에 비교하여 단조로운 선에 그쳤으나, 베토벤 등의 작곡가들에 의해 첼로는 단지 베이스만 깔던 수준을 청산하고 독자적인 역할을 하기 시작하여 낭만시대를 거쳐 현재의 독주악기로서의 입지를 갖추게 되었다.

오늘날 첼로는 관현악과 소규모 실내악 모두에서 거의 빠지지 않는 중요한 악기다. 저음역을 뒷받침할 뿐 아니라, 때로는 음악을 이끄는 주인공 역할을 하기도 한다. 바이올린이나 비올라와 달리 악기의 크기로 인한 음색의 차이도 꽤 큰 편. 기본적으로 부드럽고 안정감있으며, 웅장하면서도 따뜻한 소리를 낸다. 그래서인지 지금까지 여러 작곡가들의 사랑을 받았고[3], 피아타고르스키의 이야기에 따르면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인 야샤 하이페츠가 라흐마니노프에게 "왜 첼로 곡만 쓰고 바이올린 곡은 쓰지 않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었는데 이에 라흐마니노프는 "첼로가 있는데 굳이 바이올린 곡을 쓸 필요가 있냐"고 답변했다 한다. 0 ~50초

바이올린만큼은 아니지만 상당수의 독주곡이나 협주곡(콘체르토)이 존재한다.[4]

그러나 악기를 다루는 사람이거나 클래식 등의 현악기가 쓰이는 음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을 제외하면 첼로의 인지도는 바이올린에 비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케이스가 악기의 모양을 따라가기 때문에[5], 첼로를 메고 다녀 봤던 사람이라면 비슷한 형태의 국민악기 '기타' 로 오인받은 경험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이게 얼마주고 산 첼로인데 헷갈리는 거냐

컴투스의 모바일게임 '영어뇌습격' 시리즈에서는 "뻥튀기 된 바이올린은?" 의 답으로 나오는 굴욕을 당하기도 했다.

그래도 비올라보다는 첼로하는 사람이 더 자주 보이긴 한다. 비올라는 어린이나 청소년이 배우기에는 약간 어려운 데다가, 음색이나 음량 면에서 바이올린과 첼로에 관광당하는 태생적인 문제 때문에 아직도 안습으로 여겨지기 십상이다.

2008년 방영된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에서 탤런트 송옥숙이 연기한 캐릭터 '정희연'의 악기로 등장해, 강마에가 그녀에게 쏘아붙인 똥덩어리라는 명대사와 함께 그 이름을 전국에 알리게 되었다.

첼로 역시 바이올린과 마찬가지로 높은 수준에 오르려면 엄청난 노력이 필요하며, 그 때문인지 전공자 대부분 어렸을 때부터 악기를 접하기 시작한다. 한 예로 첼리스트 장한나의 어린 시절 동영상은 입을 다물 수 없게 만든다. 그러나 일반인도 꾸준히 3~4년만 투자한다면 대중적인 곡을 비브라토를 넣으며 제법 괜찮게 켤 수 있다.

가끔 바이올린 막 배운 사람들, 혹은 배워보려는 사람들이 첼로를 동경하며 하는 말 중에 "첼로는 깽깽거리는 소리가 나지 않겠지? 첼로를 배워볼까?" 하며 설레발을 치기도 하는데 그런 거 없다. 첼로 역시 바른 자세와 꾸준한 연습이 없으면 깽깽거리는 소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깽깽거리는 소리뿐만 아니라 겍겍 긁는 소리, 붕 뜬소리까지 난다. 게다가 첼로는 서양 현악기 중에서 울프톤이 특히 잘 발생하는 악기다. 더욱이 주법 자체가 바이올린만큼 최적화돼있지 않은지라 (악기 크기 때문에) 많은 완력과 많은 연습을 요한다.

첼로를 시작할 때는 연습용 악기로 시작하는 것이 보통이며 연습용 악기의 가격대는 5, 60 만원정도가 일반적이다. 중학생 정도 지나면 풀사이즈의 보통 악기를 쓰지만, 그 전의 어린 아이들은 사이즈가 작게 만들어진 첼로를 쓴다. 한국에는 '정현'이라는 이름의 첼로 브랜드가 있는데 국내 수요가 없는 편인 것치곤 품질이 좋은 편이다.

바이올린의 추가 부속품으로 턱받침이 있다면 첼로는 티자와 엔드핀이 있다. 엔드핀은 일자형으로 된 것을 쓰나, 첼로의 각도상 약간 비스듬하게 세워진 토르틀리에 핀(프랑스의 첼로 거장이었던 폴 토르틀리에가 고안했다)도 있다. 티자는 의자의 다리 부분에 고정시키고 엔드핀을 박아 악기가 앞으로 미끄러지지 않게 하는 역할을 한다. 티자 없이 엔드핀의 날카로운 끝을 이용해 무대 바닥에 고정시키시도 하는데, 대개 나무바닥이므로 잘 고정되지만 야외 무대의 돌바닥 같은 곳이라면 대략 낭패. 그나마 현대의 첼로는 이런 장치가 있어 다행이지만 바로크 첼로와, 같은 자세로 연주하는 다른 악기인 비올라 다 감바는 그런 거 없다. 그냥 다리 사이에 끼고 연주해야 한다.

첼로는 '사람 목소리와 가장 닮은 악기' 로 묘사되기도 한다. 또한 연주자는 의자에 앉아 첼로를 가슴에 품고 연주하기 때문에, '연주자의 심장에 가장 가까운 악기' 라는 말도 듣는다. 악기의 크기와 구조상 의자 없이 서서 연주하기가 불가능하기 때문에[6][7], 그러나 요즘은 2cellos가 본좌. 해외 관현악단들의 순회 공연에서 국가를 연주할 때 앉아서 연주하는 몇 안되는 악기들이기도 하다.[8] 군악대 꿀보직이다

또한 폭넓은 중저음의 사운드를 가지고 있으며 연주법에 따라서는 베이스까지 연주할 수 있을 정도로 바리에이션이 높은 악기다. 그래서 음악 계에서는 클래식 현악기 중에서는 가장 많이 쓰이는 악기이기도 하다. 물론 바이올린도 있긴 하지만, 어디까지나 조연. 첼로는 주연을 꿰차는 경우를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대표적인 첼로/메탈 밴드로는 아포칼립티카, 라스푸티나, Hevein 등이 있다. 모두 첼로가 주연으로 나오는 밴드.

또한 현재 북유럽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2cellos'가 지금으로썬 가장 대중적인 첼리스트 2인조라고 할 수 있다. 구성원은 스테판 하우저와 루카 술릭으로 주로 유명한 팝송이나 록을 편곡하여 듀엣으로 연주하는데 파워와 테크닉이 상당히 화려하다. 2011년(!) 본인들이 지인들의 도움으로 마이클 잭슨의 smooth criminal을 편곡하여 유튜브에 올렸는데 순식간에 조회수 백만을 돌파하고 그 즉시 소니 뮤직 엔터네인먼트와 계약되었다고. 첼로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들어볼만 하다.

1.3 기타

무겁고 운반하기 힘든 악기 중 하나지만 여자든 남자든 전공자에게 악기는 매우 소중한 물건이라 왠만해선 남에게 맡기는 경우가 없다. 다니는 대학교에 음대가 있다면 주변을 둘러보시라. 심지어 콘트라베이스도 아무렇지 않게 매고 돌아다니는 여학생도 많다.

1.4 첼리스트

첼로 연주자를 의미한다. 첼로리스트가 아니다! 첼 로리 스트그런데 영미권에서도 첼로리스트로 쓰는 경우가 있는 듯(...).[9]

1.5 첼로를 연주하는 서브컬쳐의 캐릭터들

바이올린 만큼은 아니지만 간혹 오덕계에서도 이 악기와 관련된 캐릭터들을 찾아볼 수 있다.

2 VS기사 라무네&40염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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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우는 타카노 나오코. 드럼, 트럼펫과 마찬가지로 물의 신령기사 워터 바론의 파일럿으로 사실 그녀의 정체는 드럼, 트럼펫과 마찬가지로 오르간 심포니의 정신이 이식된 안드로이드이며 다른 두명과 마찬가지로 역시 라무네도를 진심으로 좋아한다.

외형은 바바 라무네도보다 연하로 보이는 외모의 미소녀로 드럼, 트럼펫에 비하여 어려보이는 외모의 소유자이며 성격은 3명 중 제일 소극적이다.

대마왕 아브람과의 최후의 싸움에서는 라무네도가 아브람을 쓰러뜨리게 하기 위해 미트 너트와 그의 동료 두명과 함께 특공하여 드럼, 트럼펫과 함께 사망하지만 에필로그에서 드럼, 트럼펫과 마찬가지로 라무네도의 친구로 환생하여 라무네스와 재회한다. 코믹스 판에서는 드럼, 트럼펫과 함께 생존한다.

  1. 단, 가장 큰 옥토베이스는 쓰이는 곳이 거의 없어서 인지도가 바닥이기 때문에, 일반적인 경우로는 바이올린 족에서 콘트라베이스 다음으로 큰 악기로 거의 통한다.
  2. 비올라보다 1옥타브 낮다.
  3. 쇼팽과 라흐마니노프는 본인부터 굉장히 유명한 피아니스트였는데, 첼로곡은 썼으나 바이올린 곡은 쓰지 않았다.
  4. 대표적인 협주곡으로는 하이든드보르작의 것이 있다.
  5. 바이올린처럼 작지 않아서 여백의 미 그딴 거 없다.
  6. 완전 불가능은 아니다. 살짝 어정쩡한 똥싸다 일어나는 자세로 하면 되긴 하다.
  7. 그러나 이 법칙을 깬 사기캐릭터들이 있으니 그들이 심포닉 헤비메탈밴드 아포칼립티카 되시겠다. 그리고 역시 메탈과 클랙식 등 장르르를 넘나드는 음악을 자랑하는 미국의 중국계 첼리스트인 티나 궈(Tina Guo) 또한 메탈 연주에서는 커스텀으로 맞춘 엔드핀을 사용하여(기본 엔드핀 보다 1.5배정도 더 길다) 서서 연주를 하기도 한다.
  8. 국가 연주 때는 연주자고 청중이고 모두 일어나서 연주하고 듣는 것이 예의로 되어있다.
  9. 플로리스트라는 경우도 있으니까 더 헷갈린다. 플로리스트는 어근 자체가 flor-로 나가는 식이니 헷갈리지 말자.
  10. 2007년 이후 지휘자로 전향했다.
  11. '이상기후에서 살아남기' 편에 등장.
  12. 영어단어 스트링(String)은 현악기라는 뜻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