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라노 키요모리(드라마)

?width=80 大河ドラマ シリーズ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 2010년대
2010년
료마전
(龍馬伝)
2011년
고우 ~공주들의 전국~
(江 ~姫たちの戦国~)
2012년
타이라노 키요모리
(平淸盛)
2013년
야에의 벚꽃
(八重の桜)
2014년
군사 간베에
(軍師官兵衛)
2015년
꽃 타오르다
(花燃ゆ)
2016년
사나다마루
(真田丸)
2017년
여자 성주 나오토라
(おんな城主 直虎)
2018년
세고돈
(西郷どん)
2019년
이다텐 - 도쿄올림픽 이야기
(いだてん ~ 東京オリムピック噺)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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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노 키요모리 (平淸盛) (2012)
Tairano Kiyomori
방송 시간매주 일요일 밤 8시 00분
방송 기간2012년 1월 8일 ~ 2012년 12월 23일
방송 횟수50부작
채널
제작사
연출시바타 타케시
극본후지모토 유키
출연자마츠야마 켄이치, 후카다 쿄코, 카토 아이, 나카이 키이치, 타마키 히로시, 오카다 마사키, 코히나타 후미요, 쿠니무라 준, 야마모토 코지, 후지키 나오히토, 마츠다 쇼타, 아베 사다오, 나루미 리코 등

1 개요

2012년에 제작 및 방영한 NHK대하드라마. 이 시리즈의 51번째 작품. 헤이안 시대의 무장이자 최고 권력자 타이라노 키요모리와 그와 맞붙은 미나모토 가문(미나모토노 요시토모와 요리토모, 요시츠네)에 대해서 다루고 있다.

이 드라마의 시대적 배경은 1118년부터 1181년까지, 공간적 배경은 헤이안 시대일본 전 지역(대부분의 장면은 쿄토후쿠하라)이다.

2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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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이세 타이라 가문 (헤이시 / 헤이케)

伊勢平家 (平氏 / 平家)

2.1.1 키요모리와 주변 인물

2.1.1.1 키요모리
소년 청·장년 노년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헤이타 / 키요모리
(平太 / 平淸盛)

(마츠야마 켄이치[1])
이 드라마의 주인공. 헤이안 시대무사이자 최고 권력자. 700여 년간 이어지는 무가정권의 서막을 연 인물. 관직은 종일위(従一位), 다이조다이진(太政大臣). 시라카와 법황의 사생아라는 설이 있으나, 명확한 근거는 없다.[2] 이 드라마에서는 시라카와 법황과 마이코 사이에 태어난 걸로 묘사했다. 어린 시절에는 자신의 혈통 때문에 방황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차츰 아버지와 뜻을 같이 하면서 정신을 차리게 되었다. 그리고 아키코와 혼인하고 아이를 낳으면서 책임감이 생겼는지 한층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아키코가 사망한 직후 정신적 충격에 다시 원래 수준으로 리셋하는 듯 했으나, 토키코와 재혼하면서 정신을 차렸다. 혼인 후 강소(强訴)[3]가 벌어지는 와중에 신여(神輿)[4]의 거울을 고의로 활로 깨뜨렸고, 이로 인해 토바 법황에게 신임을 받게 되었으나 여론을 잠재우기 위해 잠시 칩거생활을 해야만 했다. 타다모리가 사망하기 직전에 타이라 가문의 당주로 지명되어 가문을 승계했다. 그리고 토바 법황과 스토쿠 상황 간의 대립을 발판삼아 본격적으로 권력의 정점을 차지하기 위해 달려가는데, 1156년 고시라카와 측(마사히토 친왕)과 스토쿠 측의 대립으로 미나모토노 요시토모와 연합하여 고시라카와 덴노의 편을 들고 승리한다. (호겐의 난, 保元の亂) 신제이와 손을 잡고 승승장구 하던 키요모리와 니죠파는 1159년 뜻하지 않게 요시모토가 주도가 된 고시라카와파와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헤이지의 난, 平治の乱) 니죠를 몰래 자신의 저택에 데리고 와서 정통성을 획득한 키요모리는 요시토모 일당을 격파했고, 마침내 자신만의 무가정권을 세우고[5] 권력의 최정점에 올라섰다. 다이조다이진에 오른지 100일 만에 물러나는 등 한껏 권세를 누리기도 한다. 촌충으로 인해 심하게 앓은 직후인 1168년에 출가했다. 1169년 키요모리에 의해서 세워진 도시인 후쿠하라(福原)에 키요모리가 정치적 거점을 옮겨오면서 자신만의 정치를 구현하기 시작했다. 고시라카와와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던 황후 시게코가 사망한 직후 조정과의 관계가 급격히 악화되는데, 1177년 자신과 일족을 제거하려고 기도한 시시가타니(鹿ケ谷) 음모 사건이 감춰져 있는 양측의 악감정이 분출되는 첫번째 사건이었다. 며느리 츠네코의 오빠 후지와라노 나리치카와 오랜 친구 사이코를 각각 유배아사참수로써 응징하면서, 키요모리는 점점 이성을 잃어가고 있었다. 그는 권력의 최정점에 오른 순간부터 과거에 자신이 없애려 했던 기득권 세력과 똑같아진 것이다. 1179년 시게모리의 사망과 시게모리의 영지인 에치젠(越前)을 몰수하는 조치는 키요모리를 분노케했고, 고시라카와가 머물고 있는 호쥬지전(法住寺殿)을 공격하는 쿠데타를 단행하여 정권을 손아귀에 완전히 넣었다. (지쇼 3년의 정변, 治承三年の政変) 그리고 칸바쿠 이하 39개의 임명자를 모조리 해임하고 자신의 일족으로 채우는 조치를 다카쿠라의 명의로 단행했다. 한편 고시라키와는 토바 이궁으로 유폐시켰다. 권력의 정점에서 서서 폭정을 행하고 향락을 누리던 키요모리에 대해 서서히 저항하는 무리가 나타나기 시작했다. 1180년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자신에 대해 항거하여 거병을 일으키자, 어느정도 정신을 차리고 요리토모와의 최후의 결전(겐페이 전쟁, 源平合戰)을 준비한다. 죽음을 앞두고 요시토모 이래 최대의 라이벌이었던 고시카라와와 쌍륙 놀이를 하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다. 이후 쇠약해진 키요모리는 몸져 눕고, 생령(生靈)의 형태로 오랜 친구 사이교(西行)와 대화를 나누며 인생을 회고한다. 그리고 정신을 차려서 가족들에게 "반드시 요리토모의 목을 내 무덤에 바쳐라."라는 유언을 남기고 그대로 쓰러져서 죽음을 맞는다.
2.1.1.2 키요모리의 아내와 그 가족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토키코
(時子)

(후카다 쿄코 분)
키요모리의 두번째 아내. 본성(本姓)은 우쇼벤(右小弁). 우쇼벤 토키노부(右小弁時信)의 딸. 남동생은 토키타다(時忠), 여동생은 고시라카와의 아내가 되는 시게코(滋子)이다. 따스하게 보듬어주는 아키코와 다르게, 굉장히 직설적이지만 문제의 본질은 제대로 파악하는 현명한 여인이다. 비파를 다루기는 하나, 아키코보다 실력이 못하다. 산길에서 참새를 구경하던 중 갑자기 달려들어 참새를 도망가게 한 키요모리를 보고 연모하기 시작했으나, 아키코가 그와 혼인하게 되면서 마음을 접었다. 그런데 아키코가 병사하자, 키요모리 집에 수시로 찾아가서 아이들을 돌봐주기 시작했다. 그러다가 요시토모와 경쟁에 불타던(...) 키요모리[6]가 저돌적으로 그녀에게 찾아가서 청혼을 한다.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자유분방한 모습보다는 온화하고 근엄한 모습으로 바뀌고 있다. 키요모리가 출가하면서 같이 출가했다. 키요모리 사후 가족들을 이끌고 피하려다가 전투에서 완패하여 외손자인 안토쿠 덴노덴노의 상징물인 삼종신기(三種の神器)와 함께 바다에 투신했다. (단노우라 전투, 壇ノ浦の戦) 이로써 20여 년간 이어진 타이라 가문의 세상은 끝났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아키코
(明子)

(카토 아이 분)
키요모리의 첫번째 아내. 본성(本姓)은 타카시나(高階). 키요모리를 보듬어주고, 정갈한 마음됨됨이를 가진 여성이다. 비파를 잘 연주한다. 키요모리는 항상 그녀를 보고 '비파 같은 여인'이라고 말한다. 행복한 결혼생활은 잠시였을 뿐... 길가에 쓰러진 사람을 돕다가 풍병에 옮아서 시름시름 앓다가 죽는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호토케
(仏)

(키무라 타에 분)
키요모리의 첩실부인. 시라뵤시(白拍子)[7]. 키요모리의 몰락의 첫 단추. 후쿠하라에서 말년을 보내고 있던 와중에 그에게 찾아와서 공연을 선보였으며, 키요모리가 갑자기 필을 받아서 그녀를 데리고 가서 관계를 맺는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토키타다
(平時忠)

(모리타 고 분)
키요모리의 처남. 본성(本姓)은 우쇼벤(右小弁). 토키코의 남동생. 처음에는 키요모리의 죽은 첫번째 정실부인의 자식과 누나의 자식들을 비교하며 키요모리의 대접에 불평했다. 하지만 서서히 키요모리의 본심을 이해하면서 키요모리가 처리해야 할 궂은 일을 몰래 도맡기 시작했다. 카무로(禿)[8]를 이용하여 공경(公卿) 등 반(反)키요모리 세력을 억누르면서 키요모리의 공포정치를 주도하는 인물.
2.1.1.3 키요모리의 아들과 그 가족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키요타 / 시게모리
(平清太 / 平重盛)

(쿠보타 마사타카 분[9])
키요모리와 아키코 슬하의 자녀. 장남. 관직은 곤다나이곤(権大納言) → 다나이곤(大納言). 100일 만에 다이조다이진에서 물러난 키요모리를 뒤이어 타이라 가문당주가 되었다. 하지만 아버지 키요모리의 구상을 전혀 읽지 못하는 데다가 처가와의 관계까지 맞물리면서 주체적이기 보다는 키요모리가 이끄는 대로 정치를 하게 된다.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자신만의 생각에 갇혀서 후지와라 가문의 공격에 적시적소에 대응하지 못했고, 키요모리의 무서운 응징을 보고 난 직후 자신이 아버지를 뛰어넘지 못한다는 점에 대해 답답하게 생각한다. 반복되는 아버지의 예상치 못한 행보가 굉장히 충격이었는지, 몸져 누워버리고 곧 세상을 뜬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츠네코
(経子)

(다카하시 아이[10])
시게모리의 아내. 본성(本姓)은 후지와라(藤原). 후지와라노 이에나리의 딸이자 나리치카의 여동생.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무네모리
(平宗盛)

(이시구로 히데오 분[11])
키요모리와 토키코 슬하의 자녀. 3남. 죽은 시게모리에 이어 타이라 가문당주가 되었다. 당주가 된 다음날부터 연회를 연일 계속하니 타이라 가문은 서서히 몰락의 길을 향해 질주하고 있었다.
2.1.1.4 키요모리의 주변 인물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우사기마루
(兎丸)

(카토 코지 분[12])
세토치의 해적. 오보르스키의 아들. 아버지를 죽인 타이라노 타다모리와 그의 아들 키요모리를 증오했으나, 해전에서 패한 후 함께 세상을 뒤엎어보자는 키요모리의 제안에 그의 충실한 심복이 되었다. 호겐의 난에서도 공을 세웠고, 다자이후(太宰府)에서 조세가 안 걷히는 문제도 우사기마루를 통해 쉽사리 해결되었다. 키요모리와 함께한 수십 년 참 재미있었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으나, 후쿠하라항(오늘날의 고베항)을 건설하면서 다투었고 그날 밤에 카무로들에 의해 죽임을 당한다.[13] 여담으로 6회에서 키요모리가 "나는 해적왕이 될 거다."라는 뻘소리를 하게 되는 원인을 제공한 인물이기도 하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스즈키마루 / 타이라노 모리쿠니
(鱸丸 / 平盛国)

(카미카와 타카야 분[14][15])
키요모리의 최측근이자 비서. 세토치의 어민 출신.
  • 이토 타다키요 : 후지모토 타카히토
이세 국의 지방 무사.
  • 타이라노 모리야스 : 사토이 켄타
키요모리의 유부(乳父).

2.1.2 타다모리와 주변 인물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타다모리
(平忠盛)

(나카이 키이치 분)
키요모리의 양아버지.[16] 정사하위(正四位下)이며 나카츠카사(中務省)[17]의 차관인 중무대보(中務大輔). 키요모리를 아들로 삼고 난 직후 더 이상 '황가의 개(皇家の犬)'에 머물지 않겠다고 다짐하면서 노력했으나, 수많은 업적을 쌓아도 정사상위(正四上下)에 그쳤다.[18] 극중에 묘사된 타다모리는 매우 현실적인 인물인데,[19] 자신의 권한을 월권하여 과 밀수를 하여 부를 축적하기도 하고 토바 법황과 대신들에게 잘 보여서 빠른 출세를 하는 인물이다. 독감이 걸렸는지 슬슬 아파하면서 세상을 뜬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무네코 / 이케노젠니
(宗子 / 池禅尼)

(와쿠이 에미 분)
키요모리의 양어머니. 본성(本姓)은 후지와라노. 출가 후 법명(法名)은 이케노젠니. 후지와라노 이에나리의 사촌. 키요모리가 자신이 낳은 자식이 아님에도 제 자식처럼 정성껏 양육한다. 가끔은 타다모리 및 키요모리와의 관계에서 충돌이 있었으나, 결국 그들을 이해하고 보듬는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마이코
(舞子)

(후키이시 카즈에 분)
키요모리의 생모. 시라카와 법황과의 사이에서 나은 키요모리를 타다모리에게 맡기고 1회에서 죽음을 맞는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타이라 가문
타이라노 타다마사
(平淸盛)

(토요하라 코스케 분)
키요모리의 숙부. 키요모리가 당주를 잇는 것이나 가문에 있는 것을 못마땅하게 여겼으나, 끝내 그를 마음으로 받아들인다. 호겐의 난에서 타다모리의 5남 요리모리가 스토쿠의 편에 서는 것을 막고 대신 섰다가 패배했다. 그리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참수가 이루어졌다.
  • 타이라노 이에사다 : 나카무라 바이자쿠
타다모리의 가신.
키요모리의 이복동생. 타다모리의 차남. 이복동생임으로 키요모리를 잘 따랐으나, 키요모리가 고의로 신여(神輿)의 거울을 깨뜨리는 사건을 기점으로, 후지와라노 요리나가의 도움을 받고 키요모리와 경쟁을 시작했다. 그리고 종사하위(従四下位) 우마노카미(右馬頭)[20]로 승진했다. 그러다가 뜬금없이 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키요모리의 이복동생. 타다모리의 5남. 겐페이 전쟁이 치뤄지는 와중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에게 투항하여 그쪽 일을 돕는다. 사이교가 전하는 유언으로 "반드시 핏줄을 지키라."는 말을 들어서 부득이하게 투항한 것으로 보인다.
  • 타이라노 코레츠나 : 오미 토시노리
요리모리의 유부(乳父).

2.2 미나모토 가문 (겐지)

源家 (源氏)

2.2.1 요시토모와 주변 인물

세력 배역명 / 배우

미나모토 가문
미나모토노 요시토모
(源義朝)

(타마키 히로시 분)
요리토모의 아버지. 키요모리의 라이벌. 항상 타이라 가문에 밀려서 제 꿈을 쉽게 펴지 못하는 상황을 분하게 여기고 있다. 그럴수록 자신을 채찍질하여 실력을 키우고 있다. 1156년 키요모리와 손을 잡고 고시라카와의 편에 서서 호겐의 난을 승리로 이끌었다. 하지만 신제이의 견제로 자신이 원하는 무사들의 세상이 오지 않으리라 생각이 들면서, 1159년 반(反) 신제이 세력과 손을 잡고 헤이지의 난(平治の乱)을 일으켰다. 키요모리에게 패배한 요시모토는 도주하였으나, 도중 집안 사람들의 배신으로 공격당하는 와중에 자결한다.
세력 배역명 / 배우

미나모토 가문
유라
(常盤)

(다나카 레나 분)
요리토모의 어머니. 요시토모의 정실부인. 처음에 요시토모를 봤을 때에는 굉장히 업신여겼으나, 그의 따끔한 일침에 매료되어 그를 연모했다. 그러다가 병이 나면서 사망한다.
세력 배역명 / 배우

미나모토 가문
토키와
(常盤)

(타케이 에미 분)
요시토모의 측실부인. 노상에서 술을 팔던 여인. 요시토모의 눈에 띄었고, 그의 마음을 사로잡아 그의 아내가 되었다. 요시토모가 최후를 맞이한 직후, 키요모리의 첩으로 5년 간 지내다가 이치죠 나가나리와 재혼하였다.[21]

2.2.2 요리토모와 주변 인물

세력 배역명 / 배우

미나모토 가문
미나모토노 요리토모
(源頼朝)

(오카다 마사키[22])
이 드라마의 내레이션이자 최후의 승자.[23] 가마쿠라 막부의 초대 정이대장군(征夷大將軍, 세이이타이쇼군). 헤이안 시대 말기의 혼란상을 잠재우고, 일본 역사상 처음으로 무가정권을 탄생시킨 인물. 25회에 이르러서 처음 조정에 발을 들였고, 키요모리와 첫 대면을 했다. 28회에서는 헤이지 난에서 지고 난 뒤 패주하다가 사로잡혔고, 키요모리로부터 직접 가족들의 비극을 들으며 두번째 대면을 한다. 요리토모에게서 죽은 아들 요리모리를 떠올린 양어머니 이케노젠니와 아내 토키코는 키요모리에게 그에 대한 구명에 나서고, 요리토모는 유배형으로 그치며 간신히 목숨을 부지한다.[24] 이즈(伊豆)라는 유배지에서 낙담하며 지내다가, 장차 아내가 되는 마사코의 충고에 정신을 차리고 심기일전하여 키요모리와의 대결을 준비했다. 1180년 마침내 거병을 하여 가마쿠라에 자신들의 본거지를 건립하고 고케닌(御家人) 등 새로운 무사제도를 구성하고 전쟁을 개시한다. (겐페이 전쟁, 源平合戰) 전쟁에 승리하고 요리토모는 마침내 일본의 명실상부한 실권자가 등극한다. 어린 시절 집안 내 다툼으로 피를 봤던 기억 때문에 동생인 요시츠네를 죽이고 마는데, 이것은 정권의 유지를 위해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토로한다.
세력 배역명 / 배우

미나모토 가문
마사코
(政子)

(안(Ann) 분)
요리토모의 아내. 호조 토키마사의 딸. 가문의 붕괴에 낙담한 채 유배생활을 보내고 있는 요리토모에게 "어제와 내일은 다를 것입니다."라며 따끔한 충고를 하여 그를 최고권력자로 만드는 인물.
세력 배역명 / 배우

호조 가문
호조 토키마사
(源頼朝)

(엔도 켄이치 분)
가마쿠라 막부의 초대 싯켄(執権). 요리토모의 장인. 마사코의 아버지. 요리토모가 거병하여서 막부를 세우는데 크게 기여했다.
세력 배역명 / 배우

미나모토 가문
토쿠로
(藤九郎)

(츠카모토 타카시 분)
요리토모의 가신.

2.2.3 요시츠네와 주변 인물

세력 배역명 / 배우

미나모토 가문
샤나오 / 미나모토노 요시츠네
(遮那王 / 源義経)

(카미키 류노스케[25])
요리토모의 이복동생. 어린 시절 이름은 우시와 카마루(牛若丸).[26] 토키와 고젠의 아들로서, 어린 시절 자신의 아버지가 키요모리인 줄 알고 아버지라고 쫓아다녔다. 20년동안 요리토모와 떨어져서 지내다가 뒤늦게 요리토모가 키요모리를 상대로 거병한 사실을 알고 형을 찾아가서 전쟁에 참여한다. 전쟁에서 5위의 공적을 올렸지만, 집안 내 다툼이 우려스러웠던 요리토모에 의해 역적으로 낙인 찍히고 자결로 목숨을 거둔다.
세력 배역명 / 배우

미나모토 가문
무사시보 벤케이
(武蔵坊弁慶)

(아오키 무네타카 분)
요시츠네의 무장이자 심복. 승병. 토키와 고젠을 구출하고, 요시츠네가 태어날 때에 토키와 고젠 옆에서 출산을 도왔다. 그리고 십여 년이 흘러서 요시츠네와 재회를 하고 키요모리와 아버지 요시토모 사이에 있었던 일을 들려준다. 전후 요시츠네가 요리토모에 의해 살해 위협을 받을 때 끝까지 자리를 지켜며 도왔지만, 머리에 활을 맞고 끝내 사망한다.

2.2.4 타메요시

세력 배역명 / 배우

미나모토 가문
미나모토노 타메요시
(源為義)

(코히나타 후미요 분)
요리토모의 할아버지. 케비이시(検非違使)[27] 소속 관리. 타이라 가문 때문에 죽은 자신의 아버지 일과 열등감 때문에 타다모리를 증오한다. 권력의 정점에 올라서기 위해 후지와라노 요리나가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대신 손에 피를 묻히게 되는데, 이로 인해 요시토모와 관계가 틀어진다. 결국 차남인 요시카타에게 가문의 보검인 '토모키리'를 물려주고 당주도 넘겨주려다가, 요시토모의 습격으로 보검이 넘어간다. 호겐의 난에서 스토쿠 편에 섰지만, 아들과의 맞대결에서 패한다. 타이라노 타다마사와 마찬가지로 패전의 책임을 지고 참수가 이루어졌다.

2.3 후지와라-셋칸 가문

藤原摂関家 (藤原氏)

2.3.1 타다자네와 요리나가

세력 배역명 / 배우

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타다자네
(藤原忠実)

(쿠니무라 준 분)
칸파쿠(關白)을 지낸 권력자. 후지와라 가문의 수장. 두 아들 요리나가와 타다미치를 손발로 삼아서 권력을 탐하는 인물.
세력 배역명 / 배우

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요리나가
(藤原頼長)

(야마모토 코지 분)
타다자네의 차남. 관직은 내대신(內大臣) → 좌대신(左大臣). 냉정하고 잔인하며 타협을 모르는 성품을 지녀서, 별명은 아쿠사후(悪左府). 키요모리가 '자신이 계획하는 개혁'[28]에 방해가 된다는 걸 알고, 그를 파괴하기 위해 온 힘을 쏟는다. 스토쿠 상황의 편에 서지만, 궁극적인 목적은 후지와라노-셋칸 가문을 번창시키는 것이다. 후계자 지명과 맞물리면서 온갖 누명을 쓰며 권력의 정점에서 멀어진다. 1156년 호겐의 난에서 스토쿠 측의 참모를 맡았지만, 손자병법을 신제이와는 전혀 다르게 해석하면서 패전한다. 패주하면서 몸이나 간수할 것이지 앵무새이나 챙기다가 에 맞고 중상을 입었다. 아버지 타다자네에게 구원을 청하지만 화를 입을 것을 염려한 타다자네는 냉정하게 거절하고, 요리나가는 혀를 깨물어 자결한다.

2.3.2 타다미치와 주변 인물

세력 배역명 / 배우

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타다미치
(藤原忠通)

(호리베 케이스케 분)
칸파쿠(關白). 드라마 초반에 타이라노 타다모리가 무사 계급이라며 업신여기며 욕 보이는데 앞장을 섰다. 집안의 장남이지만, 아버지 타다자네는 요리나가를 더 마음에 두고 있는지 타다자네의 명을 받은 타메요시의 습격을 받고 팽 당했다. 벼랑 끝에 몰린 그는 토바 법황의 편에 서서 아버지 타다자네와 동생 요리나가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고, 호겐의 난과 헤이지의 난을 거치며 승자가 되었다. 하지만 후지와라 가문이 이미 한 물 갔다는 사실을 깨달은 타다마치는 키요모리에게 사돈 관계를 맺을 것을 간청한다. 결국 아들인 모토자네와 키요모리의 딸인 모리코와의 혼인이 성사되고 이듬해 숨을 거둔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모토자네
(藤原基実)

(무라스기 세미노스케 분)
후지와라노 타다미치의 아들. 키요모리의 딸인 모리코(盛子)를 부인으로 두면서 두 집안 간의 관계를 텄다. 키요모리와 타이라 가문에게 협조적인 인물로서, 키요모리가 권력을 틀어쥐는데 큰 도움을 주게 된다. 하지만 급사하면서 두 집안 간의 관계는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된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후지와라 가문
모리코
(盛子)

(야기 노조미 분[29])
키요모리의 딸. 모토자네와 결혼을 하게 되었고, 그 사이에서 모토미치를 낳았다. 키요모리가 후지와라 가문을 통제하는 수단이었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모토후사
(藤原基房)

(호소자와 시게키 분)
칸파쿠(關白). 후지와라노 타다미치의 아들. 죽은 형 후지와라 모토자네의 아내였던 키요모리의 딸 모리코(盛子)가 사망하자, 이를 밀미로 키요모리가 사용하던 영지를 되돌려받기 위해서 개입했다. 물론 지쇼 3년의 정변으로 숙청당했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모토미치
(藤原基通)

(무라스기 세미노스케 분)
칸파쿠(關白). 후지와라노 모토자네와 키요모리의 딸 모리코의 아들. 절대권력자인 키요모리에 의해서 칸파쿠로 임명되었다.

2.3.3 이에나리의 주변 인물

세력 배역명 / 배우

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이에나리
(藤原家成)

(사토 지로 분)
키요모리의 양어머니 무네코의 사촌. 나리치카의 아버지. 키요모리와 타이라 가문에게 항상 큰 도움을 주는 인물이다. 키요모리가 큰 인물이 되기를 바란다는 말을 남긴 채 숨을 거둔다.
세력 배역명 / 배우

후지와라 가문
후지와라노 나리치카
(藤原成親)

(요시자와 히사시 분)
후지와라노 이에나리의 아들. 아버지나 모토자네와는 다르게 겉으로는 협조적인 척하지만 무사를 굉장히 혐오하고 있다. 기존의 공경(公卿)이 일본을 통치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진 인물. 그가 후지와라 가문을 이끌기 시작하면서 키요모리의 구상에 장애가 되기 시작한다. 1177년 '시시가타니(鹿ケ谷) 음모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키요모리에게 붙잡힌 후 유배되었고, 유배지에서 아사했다.

2.4 사토 가문

佐藤氏

세력 배역명 / 배우

사토 가문
사토 노리키요 / 사이교
(佐藤義淸 / 西行)

(후지키 나오히토 분)
에 능한 인물. 토바 법황과 스토쿠 상황의 총애를 받지만, 토바 법황의 눈엣가시로 전락한 타마코를 탐하게 된다. 결국 그 상황에 못 이겨내고 처자식을 버리고 출가했다. 중반부터는 간간이 등장한다.
  • 하루코 : 요시다 요
사토 노리키요의 아내. 그러나 사토가 갑자기 자신의 딸을 때리고 출가하면서 팽 당했다.

2.5 헤이안쿄 (조정)

平安京 (朝廷)

2.5.1 시라카와와 주변 인물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시라카와 법황
(白河法皇)

(이토 시로 분)
제72대 덴노. 키요모리의 생부. 덴노 자리를 물러난 뒤 상황(上皇)에 올라서 정치를 좌지우지했다. 키요모리에게는 '악령'같은 존재이다.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기온노 뇨고 / 오토마에
(祇園女御 / 乙前)

(마츠다 세이코 분)
시라카와 법황의 애첩. 시라뵤시(白拍子). 키요모리에게는 든든한 후원자이다.

2.5.2 토바와 주변 인물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토바 법황
(鳥羽法皇)

(미카미 히로시 분)
제74대 덴노. 시라카와 법황이 자신을 강제 퇴위시키고, 정치를 맘대로 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다. 특히 자신의 아내인 타마코를 범한 것은 그를 더욱 분노케했다. 시라카와 법황에 대한 분노가 타마코에게 옮겨와 자신이 괴물이 되겠다고 선언. 나리코를 첩실로 택한다. 시라카와 법황의 사후, 나리코의 계략으로 스토쿠를 몰아내고 자신이 정치를 마음대로 주물렀다.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나리코 / 비후쿠몬인
(得子 / 美福門院)

(마츠유키 야스코 분)
본성(本姓)은 후지와라노. 분노한 토바 법황이 첩실로 택한 여인. 꾀이 많아서, 나리히코를 생산한 직후 자녀가 없는 스토쿠의 양자를 입적시켜 나리히코를 후계자로 만들었다. 그렇게 덴노 양위까지 받아내며 승승장구하며 황후에 올랐다.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코노에 덴노
(近衛天皇)

(키타무라 타쿠미 분)
제76대 덴노. 토바 법황과 나리코 슬하의 자녀. 성인이 되기도 전에 시름시름 앓다가 죽음을 맞는다.

2.5.3 타마코와 스토쿠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타마코 / 타이겐몬인
(璋子 / 待賢門院)

(단 레이 분)
본성(本姓)은 후지와라노. 토바 법황의 정실부인. 수선화를 좋아한다. 그런데 남자관계가 굉장히 복잡하다. 시아버지인 시라카와 법황과 관계를 맺고, 또 스스로 의도하지는 않았지만 사토 노리키요도 자신의 주위를 맴돌았다. 나리코에게 황후 자리를 빼앗기고 권력 다툼에서 밀려나면서, 자신이 하고 있는 모든 일이 부질없다는 걸 깨닫고 출가한다. 그리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음의 문턱에서야 토바 법황과 마음이 통했지만, 결국 세상과 영원히 작별을 했다.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스토쿠 덴노(상황)
(崇徳天皇(上皇))

(이우라 아라타 분)
제75대 덴노. 시라카와 법황과 타마코 슬하의 자녀. 토바 법황에게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정치를 하려고 했던 인물. 그러나 나리코의 계략에 속아 실권 없는 상황(上皇)이 된다. 호겐의 난에서 패배한 후에 출가를 하지만, 의 재기 및 반란을 우려한 고시라카와는 스토쿠에게 유배형을 내린다.

2.5.4 고시라카와와 주변 인물

2.5.4.1 고시라카와와 시게코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마사히토 친왕 / 고시라카와 법황
(雅仁親王 / 後白河法皇)

(마츠다 쇼타 분)
제77대 덴노. 토바 법황과 타마코 슬하의 자녀. 4남. 드라마상 키요모리의 발목을 수시로 잡는 라이벌. 자신의 어머니는 뒷전인 토바 법황에 대해 분노한다. 유흥을 즐기기를 좋아하는데, 그 와중에 가끔씩 미친듯이 웃음을 보이고는 한다.[30] 호겐의 난 이후 정적을 숙청하고 관제를 정비한 다음 니죠에게 즉흥적으로 양위를 했다. "인생을 즐기기 위해서..."라고. 헤이지의 난 때에는 요시모토 등의 세력에 의해 유폐를 당했다. 이후 니죠가 사망하고 시게코가 모든 정치를 관리해주기 시작하면서 고시라카와는 정치 전반을 통제할 수 있게 되었고, 더욱이 강력한 불교 세력과 승병들을 복종시키기 위해서 출가하여 법황이 되었다. 키요모리가 최고권력자가 된 전후로 그와 끊임없이 경쟁했지만, 1179년 지쇼 3년의 정변으로 마침내 완패. 키요모리에 의해서 토바 이궁으로 강제로 유폐되었다. 1년 후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면서 정치에 복귀했지만, 이미 키요모리는 노쇠한 상태였다. 키요모리와 최후의 쌍륙 대결을 벌이고 서로의 진심을 확인한다. 그리고 정권이 바뀌어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와 쌍륙 대결을 벌인 다음 이듬해 사망한다.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시게코 / 겐슌몬인
(滋子 / 建春門院)

(나루미 리코 분)
고시라카와 상황의 아내. 황후. 본성(本姓)은 우쇼벤(右小弁). 언니는 키요모리의 아내 토키코, 오빠는 토키타(時忠). 키요모리의 주선에도 니죠와의 혼인을 거부하다가 고시라카와가 눈에 띄어 그에게 다가갔고, 결국 사랑이 싹텄다. 고시라카와는 그녀에게 정치적 도구가 될 거라고 돌아가라고 했지만, 시게코는 그렇지 않을 거라면서 그의 곁에 있겠다고 했다. 키요모리는 당초 둘의 결혼을 강하게 반대했지만 이미 고시라카와의 아이를 잉태한 상태이고 고시라카와를 향한 부채의식도 없애는 게 낫겠다는 판단 하에 결혼을 허락한다. 드라마상의 시게코는 정치력이 상당히 뛰어난 것으로 묘사된다. 이로 말미암아 고시라카와는 과거 시라카와 법황이나 토바 법황 같이 강력한 지위를 누릴 수 있게 되었다. 1176년, 그녀가 35세의 젊은 나이에 사망하면서 고시라카와와 키요모리를 연결고리가 단절됨에 따라 일시적인 평화는 깨지게 되었다.
2.5.4.2 고시라카와의 가족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모리히토 친왕 / 니죠 덴노
(守仁親王 / 二条天皇)

(토미우라 사토시 분[31])
제78대 덴노. 고시라카와의 자녀. 나리코의 간청 덕분에 이른 양위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23세 때 발병하여 오래 살지 못할 것을 염려하여 급히 로쿠죠에게 양위하고 사망했다.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노부히토 친왕 / 로쿠조 덴노
(順仁親王 / 六条天皇)

(배역 미상)
제79대 덴노. 니죠의 자녀. 니죠가 사망하면서 어린 나이에 즉위했다. 하지만 곧 할아버지 고시라카와와 여타 정치적 상황이 맞물려서 퇴위했고, 상당히 어린 나이인 13세로 사망했다.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노리히토 친왕 / 다카쿠라 덴노
(順仁親王 / 高倉天皇)

(치바 유다이 분[32])
제80대 덴노. 니죠의 자녀.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도쿠코 / 켄레이몬인
(徳子 / 建礼門院)

(니카이도 후미 분[33])
다카쿠라의 아내. 본성(本姓)은 타이라(平). 키요모리의 딸. 키요모리가 풍문과 역병 등을 이겨내고 고시라카와를 설득한 끝에 입궐에 성공시켰다.
2.5.4.3 고시라카와의 참모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타카시나노 미치노리 / 신제이
(高階通憲 / 信西)

(아베 사다오 분)
마사히토 친왕의 유부(乳父). 당대의 대학자(大學者). 관직은 정오위하(正五位下), 소납언(少納言). 사회개혁적인 사고를 가진 인물이고 또 그 개혁을 실현하려고 노력했으나, 번번이 좌절됨에 따라서 출가했다. 간간이 속세로 나와서 의견을 개진하는데, 자신의 능력을 사주는 곳이면 진영을 가리지 않는 것을 보면 오늘날의 컨설턴트와 유사하다. 한편 코노에 덴노 사후 후계자 지명에 강하게 입김을 넣어서 마사히토 친왕을 후계자로 지명받는데 공헌을 한다. 그런데 그는 마시히토 친왕을 허수아비로 삼아서 '자신만의 개혁'을 이뤄내려 했다. 신제이의 개혁은 '천하대란(天下大亂)'. 즉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여 기존 질서를 뒤엎어 버리고 개조하기를 원했던 것. 호겐의 난 이후 정권을 장악한 신제이는 키요모리와 손을 잡고 착착 개혁에 나섰다. 하지만 그의 강력한 개혁에 반감을 품은 구 기득권 세력이 1159년에 헤이지의 난을 일으켰고, 땅을 파고 숨어있다가 적들에게 발견된 직후 자결한다.
세력 배역명 / 배우

쿄토 조정
사이쿄
(西光)

(가토 토라노스케 분)
신제이를 따르던 인물. 신제이가 자결하기 직전에 사이쿄(西光)이라는 법명을 내린다. 스승 신제이가 사망한 이후인 후반부터는 고시라카와의 책사로 일하면서 정치 전반에 관여를 하게 된다. 1177년 '시시가타니(鹿ケ谷) 음모 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키요모리에게 붙잡혀서 흠씬 두들겨 맞은 후에 참수당했다.

3 평가

타이라노 키요모리 역에 마츠야마 켄이치가 캐스팅되었다.본격 헤이안 시대 SALHAE 하라!! 요시츠네에서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역을 맡았던 나카이 키이치[34]는 정반대로 키요모리의 아버지인 타이라노 타다모리를 연기했다.[35]

NHK 사극이 주인공 미화보정이 상당한 만큼 그간 악역으로 묘사된 타이라노 키요모리를 새 시대를 열어간 주역으로 묘사할 것이라 했는데, 말 그대로 주도적이고 의식적으로 무사의 시대를 연 인물로 그려내고 있다.

마츠야마 켄이치 외에 노다메 칸타빌레로 유명한 타마키 히로시, 파문전사 마츠다 세이코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는 것과는 달리 첫회 시청률은 17%대로 낮은 편이다. 2011년작인 "고우 공주들의 전국"이나 2010년작인 료마전도 첫회 시청률이 20%를 넘었던 걸 감안한다면 의외의 상황. 아무래도 최악의 드라마로 꼽힐 정도였던 "고우 공주들의 전국"의 악영향이 타이라노 키요모리에게 까지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6화에서 키요모리가 나는 해적왕이 될 거다라는 원피스스런 드립을 쳐서 세간에 비웃음 섞인 주목을 받기도 했지만 첫회 17%대에던 시청률은 갈수록 바닥을 향해 가고 있다. 심지어 12화에선 최저 시청률인 12%대까지 떨어진 상황. 최악의 드라마로 비난을 받았던 "고우 공주들의 전국"조차도 13% 밑으론 떨어지지 않았다는걸 감안하면 심각한 상황. 12%대까지 추락한것은 2003년작 무사시 이후로 거의 9년만이라고 한다.

이후 인을 폐쇄하는 부분에서 시청률이 상승하였으나. 45화에서는 시청률이 7.3%를 기록하였고 최종화인 50화가 9.5%를 기록하며 평균 시청률 12%를 기록하여 NHK 대하드라마 역대 최저 평균시청률을 기록했다.

시청률 부진의 요인으로는 무엇보다도 타이라노 키요모리의 인지도가 낮아서라는게 대체적인 의견이다. 키요모리의 업적이나 그와 관련된 사건들은 고등학생 수준의 역사 교과서라면 반드시 필수적으로 짚고 넘어가야 하는 중요한 것들이지만, 키요모리 본인은 보고 즐길 수 있는 창작물의 주인공으로서는 다소 임팩트가 부족하고, 키요모리는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주변 인물들이 그다지 대중적으로 유명하지 않은 데다 시대나 사건들도 센고쿠 시대등 오락적으로 창작할 거리가 널려 있는 시대의 것들에 비해 다소 심심하기 때문. 이런 이유로 대중성이 너무나도 부족하다.

물론 키요모리 자체는 사극에서 자주 등장했지만, 그간의 키요모리는 모두 겐지에 맞서는 악역의 이미지가 강한데다 미나모토가 본격적으로 활약하는 겐페이 전쟁 시점에 키요모리는 거의 죽기 직전[36]이었기 때문에, 정작 미나모토는 알아도 키요모리는 잘 모르겠다는 것이 일본의 일반인들의 시각이라고.

게다가 헤이케 가문의 경우는 일본인들도 잘 모른다는 말이 있다. 워낙 치세가 짧아[37] 헤이안 시대의 연장선에서 평가되는데다 헤이케의 후손들이 겐지에 의해 멸망하고 가마쿠라 막부가 성립되기 때문에 존재감이 부족하다.

즉, 타이라노 키요모리에 대해서 재해석을 한 건 좋았지만 워낙 마니악한 소재인 탓에 일반인에게는 어필하기 힘들었고, 웬만한 역사 매니아들도 콧방귀를 뀔 만한 이상한 내용이 많아서 양면으로 망한 재해석이라는 것이 실패의 원인.

재미있게도 이 드라마에 대해서 효고현 지사는 "화면이 더럽다"라고 혹평을 한 반면, 고베시 시장은 "위화감이 없었다"라고 극찬하는 등 상당히 상반되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4 Original Sound Track

장난을 치려고 (遊びをせんとや)

본 드라마의 사운드 트랙은 요시마츠 타카시가 제작했으며, 이 중 '결의(決意)'나 '청춘(靑春)'같은 트랙은 숨겨진 테마곡이라고 평가될 정도로 웅장하고 힘있는 명곡. 이 트랙들이 메인 테마로 쓰이지 못하고 극중 BGM에서 머물렀던 것은 토호쿠 대지진으로 인해 일본 전국이 가라앉은 분위기였기 때문에 가능하면 튀지 않는 분위기의 곡을 테마로 하라는 윗분들의 언질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위에 언급한 두 트랙을 비롯해 사운드 트랙의 몇 곡들은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사운드 트랙 중 헤이안시대 당대의 자장가였던 '장난을 치려고(遊びをせんとや)'의 트랙에는 하츠네 미쿠의 보컬이 샘플링되어 있다.

5 드라마 속 풍습

  • 쌍륙 (雙六) : 주사위를 굴려서 자신의 말을 탈출시키는 게임.
  • 오하구로 (お齒黑) : 검은 이빨.
  • 히키 마유 (引眉) : 원래의 눈썹을 깎고 이마에 그린 눈썹. 속칭 마로 마유(麻呂眉)
  • 강소 (强訴) : 승병이나 농민 등의 무리가 국가에서 정한 법적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바로 관청에 실력으로써 요구사항을 관철하는 것.
  • 신여 (神輿) : 일본 불교에서 쓰인 신령을 안치한 가마이며, 덴노를 포함한 어떠한 사람도 이 가마를 함부로 다룰 수 없다고 믿었다. 이 가마에는 많은 숫자의 거울이 달려있다. 극중 타이라노 키요모리는 이 '신성스러운 가마'의 거울을 고의로 활을 쏴서 깨뜨렸다.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타이라노 키요모리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타이라노 키요모리 역은 소년기에는 마에다 오시로가 맡았다.
  2. 당시 키요모리가 무사임에도 이례적으로 최고위직까지 오른 것 때문에 그런 설이 돌았다고 보는 견해가 있다.
  3. 이 문서의 '드라마 속 풍습' 항목 참조 바람.
  4. 이 문서의 '드라마 속 풍습' 항목 참조 바람.
  5. 한편 키요모리가 추구한 정권은 사실상 '또 다른 셋칸 가문'에 지나지 않는다는 평가도 있다. 키요모리는 황족 및 권세 가문들과 혼인관계를 맺어오면서 안정적으로 권력을 보전했기 때문이다.
  6. 12화 후반에 요시토모가 유라 고젠에게 청혼하는 장면에 이어서 키요모리도 토키코에게 청혼을 한다.
  7. 시라뵤시(白拍子)는 헤이안 시대의 가무를 추는 유녀이다.
  8. 카무로(禿)는 단발머리를 한 유녀의 시중을 드는 여자 아이이다. 토키타다가 이들을 이용한 것을 보면 인술같은 기술을 연마한 것으로 보인다.
  9. 타이라노 시게모리 역은 유년기에는 마루야마 아유무, 소년기에는 히라오카 타쿠마가 맡았다.
  10. 츠네코 역은 소년기에는 오데 나나코가 맡았다.
  11. 타이라노 시게모리 역은 유년기에는 쿠로사와 히로타카 및 무라야마 켄타, 소년기에는 쿠사카와 타쿠야가 맡았다.
  12. 우사기마루 역은 유년기에는 슈지 류세이, 소년기에는 마에다 코우키가 맡았다.
  13. 의도치 않게 우사기마루를 죽인 키요모리는 우사기마루를 죽인 죄책감에 토카타다에게 카무로들을 조용히 정리하라고 지시한다.
  14. 스즈키마루 역은 유년기에는 코바야시 렌이 맡았다.
  15. 카미카와 타카야(上川隆也)는 2010년에 방영된 NHK 대하드라마 시리즈 <료마전>에서 나카오카 신타로(中岡慎太郎) 역을 맡았다.
  16. 키요모리가 시라카와 법황의 사생아라는 설이 있지만, 그 설에는 명확한 근거는 없는 터라서 친부로 보는 견해가 신뢰를 얻고 있다.
  17. 나카츠카사(中務省)는 덴노의 보좌, 조칙 선지, 관위 수여 등의 기능을 담당했다.
  18. 다만 16회에서는 교부쿄(刑部卿, 재판 행형을 맡던 관청의 장관)에 임명되었다. 교부쿄는 정사하위의 관직이나, 종삼위(従三位) 이상의 조정대신도 겸임하는 자리였다.
  19. 이렇게 인물이 변하는 계기를 생각하면, 자신이 처음으로 사랑했던 마이코가 눈 앞에서 죽음을 맞았다는 것과 키요모리가 자신의 양자로 입적된 것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즉 '가문의 생존과 번영, 쇠락하는 왕조에서 또 다른 길을 찾기 위해서' 수단과 방법을 크게 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20. 우마료(右馬寮)의 장관. 우마료는 지방에서 진상된 을 사육, 교육하는 관청이다.
  21. 토키와 고젠은 33회에 키요모리의 오순 잔치에서 잠깐 등장한다.
  22. 미나모토노 요리토모의 소년기는 나카가와 타이시가 맡았다.
  23. 실제 역사로 보면 오히려 외척이자 싯켄(執権) 가문이었던 호조 가문이 승자라고 보는 게 더 적절하다.
  24. 결과적으로 보면, 키요모리와 그의 집안에게는 씻을 수 없는 큰 화근이 된다. 그 요리토모가 나중에 타이라 가문을 절멸시키고 최고권력자로 부상하기 때문이다.
  25. 미나모토노 요시츠네의 유년기는 하시노 류노스케가 맡았다.
  26. 우시와 카마루(牛若丸)는 애니메이션 <신세기 GPX 사이버 포뮬러>의 주인공 카자미 하야토의 별명이기도 하다.
  27. 오늘날의 경찰과 비슷한 기능을 담당하는 기관.
  28. 요리나가가 생각하는 '개혁'이란, 즉 자신과 같은 현재의 통치집단이 주도하여 사회를 변혁하는 것을 뜻한다. 그러므로 키요모리나 타다모리, 신제이가 생각하는 지향점과는 다르다.
  29. 모리코 역은 소년기에 콘도 리사가 맡았다.
  30. 심리학적 관점에서 보면, 스스로 약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고 그래서 상대보다 더 강해보이기 위해서 무의식적으로 내보이는 행동이다.
  31. 니죠 덴노 역은 소년기에는 마츠다 케이스케가 맡았다.
  32. 다카쿠라 덴노 역은 소년기에는 미타니 쇼타가 맡았다.
  33. 도쿠코 역은 유년기에는 유치다 아이, 소년기에는 카와시마 사나가 맡았다.
  34. 젊은 시절 레전드급 히트작인 다케다 신겐의 주연을 맡아 이름을 알린 배우다.
  35. 본래 천황 앞에서 공경들에게 사시라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 드라마에서는 멀쩡한 눈이다.
  36. 1180년에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거병하였는데 바로 다음해인 1181년에 사망하였다.미나모토노 요리토모미나모토노 요시츠네가 활약하기 시작한 해는 키요모리의 생애 마지막 해이다.
  37. 헤이지의 난(1159년)부터 단노우라 전투(1185년)까지 26년밖에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