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죽으려 하는 자는 살고, 요행히 살려고 하는 자는 죽는다.
인생은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좋은 예
죽으려고 일부로 사망 플래그를 세웠으면?
목차
1 본문
플래그의 하부항목으로 보통 게임, 만화, 애니메이션, 영화 등의 이야기에서 죽을것 같지만 보통 아래의 행동을 하면 대부분의 경우 적에게서 살아나거나 승리한다. 따라서 승리 플래그라고도 한다. 플래그 분쇄기와도 비슷하나, 플래그 분쇄기는 사망 플래그를 세우고도 살아남은 경우고 생존 플래그는 말 그대로 캐릭터가 생존할 것을 암시하는 징조이기 때문에 결과는 비슷해도 과정이 다르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생존 플래그가 분쇄되는(…) 경우도 당연히 있다.
2 예시
- 주인공 간혹 정말로 주인공이 죽는 경우도 있지만 대다수의 작품에서 주인공은 끝까지 죽지 않거나 죽더라도 마지막에 모든 걸 해결하고 죽는다.
텐쿠지 타케루는!?[1] - 작품의 초반부
허나 조기종영이 뜬다면... - 절벽 같은 곳에서 선역이 떨어진후 악당이 "훗, 이 정도 높이에서 떨어졌으면 분명 녀석이라도 살아남지 못했을 거야." - 이러한 대사가 나올경우 100% 살아있다.[2]
- "제길… 난 여기까지인가…." - 이럴 경우 보통 알 수 없는 힘으로 다시 부활하거나 누군가 구하러 와준다.
- 동료의 죽음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갑자기 동료가 눈을 뜨거나 손을 움직인다.
좀비다!이거 공포영화 아닌가손을 클로즈 업 하는건 동료만이 아니다. - 조연이 주인공의 딸/아들과 결혼할 예정이거나 이미 결혼했다. 이 경우는 해당 조연에게는 생존 플래그지만 주인공에겐 사망플래그다. 주인공은 "결혼식을 꼭 보고 싶었는데..."(이미 결혼했을 경우에는 '너희의 첫 아이' 같은 것으로 대체된다) 라는 대사를 남기고 조연을 위해 희생한다.
-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뭔가를 확인한답시고 간다는 동료를 막을 경우 거의 살아남는다.
- 난 힘을 얻었다! 누구라도 해치울 수 있어!라는 식으로 외친 캐릭터가 상대방과 싸우면 그 상대방이 이기고 살아남는다(...) ex: 피콜로 vs 프리더
- "~~하게 될 확률은 단 n%(아니면 몇대 몇), 실패하면 죽는다."- 기적처럼 그 단 몇 퍼센트의 가능성이 실현된다.(…)
- 부적, 목걸이, 반지 등 모험이나 싸우러 가기 전 누군가에게 그 물건을 받아 가슴에 품거나 몸 어딘가에 차면, 나중에 적에게 치명적인 공격을 맞았을 경우 그 물건이 있는 곳을 맞아서 기적적으로 살아남는다. 상당이 유래깊은 생존 플래그. 하지만 그게 결혼할 애인 사진이 담긴 것이며 그 사실을 누군가에게 말한다면 반드시 죽는다! 한 끗 차이 같지만 이것도 유서 깊은 사망 플래그(…). 물론 가끔은 죽기 직전에 이런 사진따위를 보면서 죽는 경우가 있고, 이 경우 상대 반려자가 복수귀가 되어 작품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이번 싸움이 끝나면 결혼하자."라던가, "이 일만 끝나면 모든 걸 정리하고 고향에 돌아가서 빵집을 열어 조부모님을 모실 거야."따위의 개드립은 전쟁이 끝난 후에 석양을 보면서 해도 충분하다. 이건 대표적인 사망 플래그로 해당 생존 플래그보다 우위에 있다(...)
- 악당 캐릭터가 "이 공격을 피한/맞고 살아남은/막은 녀석은 단 한 명도 없었다!!!"라고 말하면 주인공은 그 공격으로부터 반드시 살아남는다.
나의 공격으로부터 살아남은건 네가 처음이야♡ - "제길, 이것만큼은 쓰고 싶지 않았는데…." 아무도 몰랐던 필살기/능력을 갑자기 선보여서 적을 개발살내 버린다.
그런게 있으면 빨리 써서 끝내라고 - 쓸모없어 보이는 아이템, 물건 등을 받고, 나중에는 엄청난 초사이언 무기가 돼버린다.
- "죽일거면 어서 죽여라!" 그리고는 악당이 아직은 때가 아니라며 안 죽인다.
그러고는 결국 자기가 죽어버리지만실존인물은 예외일 수 있다그리고 특정 장르에선 흔히 좀 다른 방향으로 생존 플래그가 선다스카이림의 한 스톰클락은 먼저 죽기를 자처했다가 그대로 된다(...). - 인질로 잡혀있는 소녀
- 이 전투가 끝난 후 결혼한다는 친구를 축하해주는 사람. (단, 그 친구는 99%의 확률로 죽는다.)
- "여긴… 천국인가…?" 그러고는 살아있다.
가끔 진짜 천국에 가서 신을 만나고 부활하는 케이스도 존재한다. - 죽을 수도 있는 엄청나게 힘든 임무를 받는다.[3]
- "내게… 힘을 줘!" 각성한다. 보통 힘을 원하는가 루트로 직행하며, 당장은 생존 플래그이지만 이후 치를 대가로 인한 사망 플래그와 흑화 플래그, 개고생 플래그를 포함한 다양한 플래그로 분기할 수 있다.
- 시체 확인한다고 죽었다고 단정짓고는 그냥 가버린다.[4]
- 치명적인 부상을 입고 죽기 전 그 동안의 추억을 회상한다. 특히 이 회상 중에서 연인이나 가족, 혹은 반드시 지켜야 할 약속 같은 것을 떠올리면 반드시 일어나게 된다.(파워업까지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악역이나 조연이 이걸 하면 주마등이 되고, 당연히 사망 플래그.
- 라이벌과 격한 전투를 벌이고 둘다 체력이 바닥나 쓰러진다. 둘 중 하나가 죽는 경우는 있지만 둘 다 죽는 경우는 드물다.
- "그 녀석은 10년전쯤에 자취를 감췄어…. 아마 죽었겠지…."
-
"으악~!!!!" -> 광고가 나온다 - 쓰러진 자신을 구하러 동료들이 오는 꿈을 꾼다. 물론 그 꿈은 현실.
-
주인공이 생존왕 - "해치웠나?!" 하지만 해치우지 못 했다.
사실은 부활주문이라서 그렇다. 다만 우리편에게 거는 게 아니라는 것이 함정사실 너무 되살아나면 자살한다 카더라 - 의사가 환자 가족들에게 말한다."오늘 밤이 고비입니다" 당연하게도 그 고비는 쉽게 넘긴다.[5]
- 바리에이션으로 전쟁터에서 동료가 "오늘 밤이 고비입니다"라고 말하며 적군을 막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에는 조연들은 다 죽고 주인공만 '때마침'지원온 지원군에 의해 살아남는 조연전용 사망 플레그가 될 수도 있다.
- 바리에이션으로 전쟁터에서 동료가 "오늘 밤이 고비입니다"라고 말하며 적군을 막아야 하는 경우가 있다.
- 너무나도 대놓고 많이 중첩된 사망플래그, 그러니까 사망플래그들을 여러 개 가지고 있고, 작품 외적/내적으로 다른 인물들이 "그거 사망플래그야"라고 인식하는 것들.
- "그건 아직 테스트도 끝나지 않았습니다!" "그럼 지금 테스트하지."하고 바로 실전에 사용한다.
- "난 아직 살고 싶어!"
어떤 게이만화가 떠올랐다면 기분 탓이다이렇게 말하면 그게 주연이든 조연이든 악당이든, 심지어 최종보스라도 죽지 않는 마법의 단어. 결계사의 주연 중 하나는 아예 이것을 하나의 의지 같은 걸로 보아서, 작중 주요 인물 중 하나가 "이제 그만 해도 좋아"하니까 죽었는데, 작중 주인공과 주변 인물의 말에 따르면 포기하지 않고 의지를 강하게 불태우면 살았을 수도 있었을 거라 봤다. - "그녀석은 그런것 따위에 죽지 않아" "그거? 분명 강하긴 하지, 하지만 그런걸로는 ○○○를 이길 수 없어" 주인공이 큰 위기를 겪고 있는 때와 같은 시점에서, 안전지대에 있는 동료나 히로인, 혹은 스승같은 존재가 주인공이 생존하거나 승리할 것을 확신하는 장면이 나오면 다음 장면에서 바로 극복해 낸다.
- 강력한 적을 앞에 둔 히로인 및 주요 캐릭터(주로 여성)가 절망에 찬 표정으로 눈을 질끈 감을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눈을 떠보면 혜성같이 나타난 조력자에 의해 구원받는다.
그리고 눈 앞에 보이는 등짝간지 - 패배해 쓰러져 기절해 있는데 의문의 그림자가 드리운다.
- 미지의 힘(?)으로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된다.
- 초재생능력을 가진 초능력자.
- 개그 캐릭터
- 다만 이런 캐릭터가 막판에 진지해지며 자신을 희생하거나 하며 죽는 경우도 있다.
- 적의 대군이 몰려오는 상황에서 "이제 끝인가?"하고 절규하는 순간 아군의 증원병력이 온다
- 흔하진 않지만, 주인공이 심장마비 등 심장 관련 쇼크를 일으켰을때 자신 혹은 친구나 가족의 독백이 나온다. 대부분 독백이 끝날때쯤 '삐이이이' 하던게 '삐이이이- 뚜. 뚜. 뚜' 하고 다시 의식을 회복한다.
- 사용시 큰 위험이 따르는 무기나 필살기등을 사용해도 멀쩡히 살아 돌아온다. 실패하면 죽는다던가, 한 번밖에 못 쓴다거나, 성공 실패 여부 상관없이 일단 쓰면 죽는다는 식의 말을 해도 생존. 물론 주인공 외에 조연이나 악역이 이것을 사용하면 높은 확률로 사망 플래그
- 부상 등으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서 최후의 발악으로 권총을 쏜다. 그것도 권총으로는 답이 안 나오는 터무니 없이 강한 적에게. 그 총 소리에 화답하듯이 뭔가 외부의 도움이 와서 그 적을 해치운다. 라이언 일병 구하기, 고지라(2014) 영화 등..
2.1 현실의 예시
가장 참혹했던 시대에 피어난 숭고한 인류애의 이야기
본 항목은 개개인에 따라 심히 오글거릴 수 있습니다
개개인이 아니라 보편적으로 오글거리는 듯 하다
- 나는 아우슈비츠에서 혹사당하고 있는 유태인. 내 가족들과 함께 죽을 날만 기다린다. 그리고 오늘 가스실로 가는것 같다. 그런데 갑자기 내 가족에게 어느 진지 공사가 있다고 나치스는 아닌 이상한 사람상이 데려간다. 기차가 내린 곳은…어? 여긴 스위스 아냐?
- 나는 포로 수용소에 끌려온 소련군 포로. 더러운 파시스트에게 잡히는 바람에 포로가 되어 끔찍하게 혹사당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느 무장친위대 무리가 어느 진지 공사에 우릴 데려간다고 한다. 보나마나 끌고 가서 처형할 테지…그리고 기차가 내린 곳은…어? 여긴 소치보다 더 따뜻하네? 뭐라고? 모…나코? 그게 뭐냐? 먹는 거야?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너희 소련으로 돌아가지 말라고? 그럼 목숨을 잃는다고?
- →그 무장친위대를 조종한 사람도 알베르트 괴링
- 나는 집시 족. 나는 물론 가족들도 아우슈비츠에서 혹사당하고 있다. 노동이 자유를 보장한다는 개소릴 믿진 않았지만 정말 죽을 것 같다. 이대로 죽는 건 아닐지…그런데 하루는 어느 친절하게 생긴 사람이 다른 수용소로 이전한다고 나와 우리 가족, 그리고 1000여 명의 사람들을 데려간다. 우리가 간 곳은…어느 항구. 그리고 우리에게 작은 종이를 건네주는데…어라? 도착지가 스웨덴? 여긴 중립국 아냐?
- → 이 사람의 이름도 알베르트 괴링이다.
- 나는 폴란드에 살던 유태인. 나치가 침공해 폴란드를 점령하고, 유태인을 모조리 잡아들여 죽을 날만 기다리고 있다. 어느 날 나치가 나를 한 법랑 군수 공장에 보냈는데, 여기 주인이 기술은 전혀 없는 나를 숙련된 금속공이라고 말하며 데려와서는 죽이지 않고 그냥 지내게 해주네? 게다가 몇 년 후에는 나를 비롯한 1200여명 유태인 동포들을 빼돌려서 자기 고향 군수공장에 보내더니 거기서도 계속 있게 하더니만 전쟁이 끝났고, 난 자유의 몸이 됐다.
- → 그 법랑 공장 사장 이름은 오스카 쉰들러
- 나는 강제 징용으로 구이저우 지역으로 끌려온 조선인. 내가 일본 놈들에게 당한 것만 생각하면 치가 떨린다. 어? 그런데 얘네들, 왜 이렇게 친절하지? 일도 많이 안 시키네? 뭐지? 뭔가 꿍꿍이 있는 거 아녀?
- → 사령관이 가사하라 유키오(笠原 幸雄)이므로 걱정 안 해도 된다. 꿍꿍이 따윈 없다.
- 나는 마닐라 시에 사는 필리핀인. 일본 군인놈들이 단체로 미쳐서 필리핀인들을 보는 족족 죽이고 있다. 마침내 나한테도 한무리의 일본군이 찾아오는데... 이름이... 제4 항공군?
- 나는 덴마크에 사는 유태인. 나치 독일 놈들이 와서 우릴 죽이면 어쩔까 생각에 집에만 있었다. 어느 날 몰래 집을 나갔는데…어라? 왜 다들 노란 별을 달고 있지?
- → 국왕 크리스티안 10세의 명령으로 죄다 노란 별을 달았다. 그래서 나치 녀석들도 어쩌질 못한다.
- 나는 소련 핵 관제센터의 당직인 소련군 중령이다. 어느 날 핵 경보가 울리더니 핵전쟁의 모든 권한을 졸지에 떠안게 되었다. 핵전쟁 개시 버튼이 깜박거리는데…미국이 정말로 핵전쟁을 시작했다면 모든 ICBM을 동시에 발사해야 되는 거 아냐? 왜 5개밖에 없지? 컴퓨터 오류가 아닐까?
- → 당신의 냉정한 판단력이 당신 뿐 아니라 전 지구를 구했으므로, 이 자리를 빌어 당신께 감사드린다, 영원히!
- 나는 소련의 핵잠수함 장교. 쿠바 미사일 위기가 터졌다. 미국 잠수함이 소련 잠수함을 부상시키기 위해 인근에다 어뢰를 막 쏴대는 상황이고, 모스크바와는 통신이 끊겼다! 함장과 동료들은 핵전쟁이 일어났으니 핵을 쏘자고 한다. 이제 당신의 동의만 있으면 조국의 미사일이 미 제국주의자를 강타할 것이다. 가만…진짜 핵전쟁이 일어났으면 우리가 살아있을 리가 없을텐데……?
- → 바실리 알렉산드로비치 아르키포프, 당신은 함장을 설득해서 그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당신의 냉철한 판단으로 지구를 구했으므로, 당신께도 감사드린다!
- 제주도에 사는 주민이다. 미친 공비와 정신나간 군대 때문에 온갖 고통을 당하고 있다. 이미 시에선 많은 사람이 죽었다던데…그런데 마침 경찰서장이 우리에게 자수하면 살려준다 했다. 속는 셈치고 내려왔는데…역시 서북청년단 놈들이었다. 그리고 총살대에 오른 우리, 눈을 감는데…총소리가 왜 안 들리지? 눈을 뜨니 총을 잡고 있던 서청단원 曰, "어라? 총이 고장났네?"
- → 경찰서장의 이름은 문형순, 총이 고장났다는 드립으로 여러분의 목숨을 살려준 서청단원의 이름은 고희준
- 한국전쟁 피난민이다. 이제 피난 갈 데도 없는데, 웬 미군 헌병들이 우리에게 다가오더니…….
- 정신대로 끌려온 조선 여자. 죽을 때 죽더라도 이 부대가 어떤 부대인지는 보고 죽어야겠다. 음…제5군 사령부란 말이지?
- → 제5군 사령관의 이름은 히구치 기이치로
- 나는 싱가포르에 사는 시민. 일본 악귀들이 우리 시민들을 마구 학살한다. 그리고 어느 일본인 장군이 우릴 끌고 가는데…근데 이 장군, 왜 이리 미덥게 느껴지지?
- → 그 장군의 이름은 야스에 노리히로(安江 仙弘)
- 바탄 반도에서 포로가 된 미군 포로. 쪽바리들에게 붙잡혔으니 이제 나는 죽을 준비나 해야겠다. 그리고 나를 포로로 잡은 부대의 연대장이 다가오는데…밧줄을 풀어주네? 그리고 일본어로 씨부렁대서 뭐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석방'이랑 비슷하게 들리던데…….
- → 이 연대장의 이름은 이마이 다케오(今井 武夫)
- 역시 싱가포르에 사는 주민. 많은 시민들이 학살당했다고 한다. 두려움에 떨고 있던 우리 가족들 앞에 나타난 장군의 얼굴은…모자라보이지만 착하게 생겼네?
- → 의외로 이 사람은 전쟁 범죄는 저지르지 않았다. 학살 명령을 씹거나, 부하 장교[7]의 포로 해방을 모른 척하기도 했다.
- 나는 수용소에 갇힌 집시족. 젠장, 뭐? 노동이 자유를 보장한다고? 놀고 있네! 이러다 내 목숨부터 자유롭게 되겠다! 어느날 어느 무장친위대 장교가 나와 우리 가족들을 데려간다. 이 무장친위대 장교가 데려가는 인원이 꽤 많다. 집시족, 유태인등등. 기차의 목적지를 알기 위해 열차표를 봤는데.... 엥? 목적지가 스위스? 여기는 중립국이잖아?/ 나는 겁에 질린 유태인, 잡히면 100% 죽는다. 그런데 불행히도 무장친위대 무리가 다가온다. 아~ 이제는 죽는건가? 제발 나의 가족들만이라도.... 어? 근데 이 SS장교.... 왜 이렇게 친절해?
- →이 사람들을 구한 무장친위대 장교의 이름은 하인츠 지크프리트 오이겐 하이드리히(Heinz Siegfried Eugen Heydrich).
- 부다페스트에 있는 스페인 보호가옥에서 살고 있는 유대인이다. 지금껏 당신들을 보호해주던 대리 대사가 부다페스트를 떠난 후부터 매일 매일이 불안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당신이 가족들에게 먹일 통조림을 들고 계단을 올라가던 중 밖이 소란스러워진다. 겁에 질린 당신이 놓친 통조림이 계단을 굴러 떨어지고, 정장 차림의 남자가 통조림을 주워 당신에게 내밀고 미소짓더니 돌아서서 안으로 들어오려는 친위대원들을 밀어내는데…….
- 나도 부다페스트에 사는 유대인이다. 헝가리는 살 만하다고 해서 피난왔는데 결국 붙잡혔다. 같은 처지의 동포들과 떨면서 처분만을 기다리고 있는데 문이 열리더니 키가 크고 머리가 벗겨진 남자가 친위대 장교와 함께 들어온다. 그리고 하는 말이 "스웨덴 여권을 가지신 분은 일어서 주십시오!" 엉겹결에 일어났는데…….
- → 그 남자의 이름은 라울 발렌베리. 축하한다. 무사히 빠져나가 스웨덴 영사관의 보호를 받을 수 있다.
- 그리고 나치에 협력했던 발렌베리 일가는 라울 덕분에 까임방지권 한 장을 획득했다.
- 폴란드 프뢰미슈 게토에 사는 유대인. 요 몇 주간 강제 수용소로 끌려가게 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아 불안하기만 하다. 그러던 어느 날 트럭 몇 대가 들어 오더니 독일군들이 내려 당신들을 트럭에 싣고 게토를 떠난다. 이제 수용소로 끌려가는구나 싶어 눈을 꼭 감고 있는데 트럭이 멈추었다. 눈을 떠 보니…웬 숲이 보이나?
- → 당신을 싣고 간 독일군을 지휘한 장교의 이름은 알베르트 바텔. 프뢰미슈 게토의 유대인들 말고도 많은 유대인을 보호했다.
- 전쟁통에 가족을 잃고 전쟁 고아가 되었다. 하루 하루 어떻게든 연명하고 있는 와중에 미군을 따라가면 죽지는 않는다는 소문을 듣는다. 어느 날 여느 때와 같이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거리를 나온 당신에게 한 미군 장교가 다가와 나를 안아 올리는데…….
- → 그 미군 장교의 이름은 러셀 블레이즈델. 군목으로 참전해 전쟁 고아들을 돌보아 '전쟁 고아들의 아버지'라 불린다.
- 요코하마에서 살고 있는 조선인. 일본놈들이 미쳐 날뛰고 있다. 그런데 이곳 경찰서장이 우릴 보호하겠다고? 속는 셈치고 갔더니 일본 자경단 놈들이 우릴 내놓으라고 아우성친다. 그럼 그렇지. 일본놈들이 별 수 있어? 우릴 괴롭히려고 혈안이 된 놈들인데…그런데 경찰서장이 다가가더니 독이 들어있다던 우물물을 마시네?"[8] 그리고는…"자, 이 물에 독이 없으니 당장 돌아가시오!" 이 양반이 뭘 잘못 먹었나?
- → 300명의 사람들을 구한 그 경찰서장의 이름은 오카와 쓰네키치(大川 常吉)
- 13시 13분, 케네디 우주 센터에서 13번째 우주선이 발사되었다. 오늘이야말로 달에 착륙할 수 있는 영광스러운 나의 우주일기 마지막 장을 기록할 수 있겠군. "펑!!!" "휴스턴? 문제가 생겼다"…이럴 수가, 우주선에 이상이 생겼군. 이대로 죽는 건가? 훗, 여기가 내 무덤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겠군…잠깐, 내 부하들은? 이 친구들은 아직 어리잖아? 안 돼! 난 캡틴이야!!
- → 당신의 과감한 행동으로 당신 자신은 물론 동료들의 목숨도 구했다.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우주 비행사다.
- 당신은 남극 탐험대의 인원. 당신이 탄 배가 침몰하기 시작한다. 당신의 배 이름이 인듀어런스였나?
- → 어니스트 섀클턴 대장님께서 기적을 일으켰다!!! 전원 무사히 귀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