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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시즌 | → | 2008년 시즌 | → | 2009년 시즌 |
1 개요
2008년 KBO 리그 신인드래프트 (공식 명칭: 2008년 한국 프로 야구 신인선수 지명 회의)는 1차 지명과 2차 지명으로 진행되었다.
2 1차 지명
2007년 6월 5일까지 각 팀에서 팀별 연고지 내 고등학교 출신 선수 중 1명을 뽑았다. 지난 2007 신인 지명에서는 연고지 배려 차원에서 2명을 지명할 수 있었으나, 다시 1명으로 줄었다. 한편 현대 유니콘스는 연고지 문제로 1차 지명에서 제외되었다.
팀 | 1차 지명자 |
두산 베어스 | 진야곱(성남고, 투수) |
롯데 자이언츠 | 장성우(경남고, 포수) |
삼성 라이온즈 | 우동균(상원고, 외야수) |
한화 이글스 | 박상규(대전고, 외야수) |
KIA 타이거즈 | 전태현(군산상고, 투수) |
LG 트윈스 | 이형종(서울고, 투수) |
SK 와이번스 | 황건주(동산고, 투수) |
3 2차 지명
2007년 8월 16일 서울특별시 서초구 양재동 교육문화회관 3층 거문고홀에서 개최되었다.
고등학교 및 대학교 졸업 예정자, 상무와 경찰청 소속 선수들 등 총 794명이 신인 드래프트에 참가했다. 참고로 고교, 대학 졸업 예정자들은 전원 자동 지명 대상이다.
현대 유니콘스가 2007 시즌을 끝으로 해체하고 그 자리를 우리 히어로즈가 대체하면서 구 현대 선수단을 인계하기로 함에 따라 이 해 현대 유니콘스가 지명했던 선수들도 우리 히어로즈에 입단하게 되었다.
3.1 지명방식
1라운드부터 9라운드까지 진행되며 각 팀은 최대 9명의 선수를 지명할 수 있다. 단, 지명을 원치 않는 팀의 경우 해당 라운드에서 패스할 수 있다.
지명방식은 홀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의 역순, 짝수 라운드는 전년도 순위대로 지명하는 방식이다.
3.2 지명 결과
※표시는 지명권 포기나 대학 진학으로 인한 지명권 소멸 등으로 지명팀에 입단하지 않은 선수.
라운드 | LG | 롯데 | SK | 두산 | KIA | 현대 | 한화 | 삼성 |
1 | 정찬헌 (광주일고, 투수) | 하준호 (경남고, 투수) | 모창민 (광주일고-성균관대, 내야수) | 김재환 (인천고, 포수) | 나지완 (신일고-단국대, 외야수) | (제주관광산업고, 투수) | 윤기호 (북일고, 투수) | 최원제 (장충고, 외야수) |
2 | 이범준 (성남서고, 투수) | 전준우 (경주고-건국대, 내야수) | 백인식 (청원고-제주산업정보대, 투수) | 고창성 (선린인터넷고-경성대, 투수) | 최용규 (공주고-원광대, 내야수) | 임창민 (동성고-연세대, 투수) | 이희근 (중앙고-성균관대, 포수) | 김경모 (장충고, 내야수) |
3 | 김태군 (부산고, 포수) | 강승현 (서울고-단국대, 투수) | 이상훈 (성남고-단국대, 투수) | 홍상삼 (충암고, 투수) | 박진영 (대구고-연세대, 내야수) | 민성기 (중앙고, 투수) | 조성우 (야탑고, 투수) | 김건필 (대구고, 투수) |
4 | 나성범 (진흥고, 외야수) ※ | 박시영 (제물포고, 투수) | 전빈수 (포철공고-경성대, 외야수) | 김용의 (선린인터넷고-고려대, 내야수) | 박상신 (제주관광산업고, 외야수) | 전동수[1] (덕수고, 외야수) | 오선진 (성남고, 내야수) | 허승민 (동성고-건국대, 외야수) |
5 | 노진용 (중앙고, 투수) | 심세준 (경남고-동아대-경찰청, 투수) | 김준 (경기고-고려대, 투수) | 윤요한 (휘문고, 투수) | 백용환 (장충고, 포수) | 임경남 (진흥고-송원대, 투수) | 정대훈 (경남상고-동의대, 투수) | 김동현[2] (경남고-한양대, 내야수) |
6 | 오동환 (배명고, 외야수) ※ | 이재곤 (경남고, 내야수) ※ | 오현근 (성남고-고려대, 외야수) | 윤도경 (동성고, 포수) | 김선빈 (화순고, 내야수) | 이성재 (부천고-경남대, 외야수) | 패스 | 이영욱 (중앙고-동국대, 외야수) |
7 | 박세혁 (신일고, 포수) ※ | 김현우 (장충고, 내야수) ※ | 안정광 (제물포고, 내야수) | 박민석 (장충고, 투수) | 이상원 (동성고, 내야수) ※ | 이종선 (배명고-단국대, 내야수) | 패스 | 강명수 (휘문고-연세대, 투수) |
8 | 패스 | 패스 | 패스 | 패스 | 패스 | 패스 | 패스 | 안준형 (한서고-경희대, 내야수) |
9 | 패스 | 패스 | 패스 | 패스 | 패스 | 패스 | 패스 | 패스 |
4 드래프트 평가
- 9명까지 지명할 수 있음에도 대다수 팀이 7라운드 정도에서 지명을 마쳤다.[3] 게다가 신인 지명 때는 지명할 수 있었음에도 미지명한 선수들을 신고선수로 영입하면서, 프로 구단에서 아마 선수들에 대해 돈을 안 쓰려고만 한다는 불만도 나왔다. 이러한 문제는 몇 년 동안 제기되어 왔다.
- LG 트윈스 : 전년도 드래프트에서 두산 베어스에 서울 투수 유망주를 싹쓸이당한 충격이었는지는 몰라도 서울고 투수 이형종과의 계약을 서둘러서 진행, 계약금에서도 선수 측에 크게 양보하여 8개 구단 중 처음으로 1차 지명자 계약 소식을 알리는데 성공하였다. 이후 대어인 정찬헌, 강속구 유망주인 이범준을 무난하게 지명하였으나, 여전히 하위 지명에서 대학교 간다고 하는 선수들을 일부터 지명하는 등의 헛짓은 계속하였다. 아래 대학행이 이미 확정됐던 나성범을 쌩까고 지명한 것이 그 예. 박세혁도 지명 거절 후, 대학을 졸업하고 라이벌 팀으로 가버렸다. 김태군은 LG의 유망주였으나 백업포수 경쟁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이더니 NC의 특별지명으로 팀을 옮기고 주전 자리를 차지했다. 그러면 투수 삼인방은? 이형종은 임의탈퇴 소란을 일으킨 후 2016년부터 외야수로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이범준은 다소 부진하다. 그리고 가장 잘 던지던 2015년 6월 정찬헌 마저 음주운전으로 3개월 출장정지 처벌이 내려졌다. 2016년 복귀 예정이었으나 부상으로 인해 후반기에나 등판이 가능한 상황.
- 이 해 드래프트를 마지막으로 LG 트윈스의 스카우트팀에서 실제로 필드를 담당했던 이효봉이 사퇴하고, LG는 현대 해체 후 야인이 되었던 염경엽을 영입하여 스카우트팀 지휘를 맡기게 된다.[4] 노진용은 초 광역 어그로를 끌었던 짓을 하다가 찍혔고, 군 복무를 마친 후 삼성으로 트레이드되었다.
- 롯데 자이언츠 : 1차 지명자인 장성우는 강민호의 백업을 충실히 해냈으며, 군 문제도 2013년을 끝으로 해결. 이미 2004년에 지명을 받았지만 입단을 거절하고 건국대학교 졸업 후 다시 지명을 받은 전준우는 중견수 전업 후 포텐이 대폭발했다. 하준호는 2014년에 타자로 전향했다. 2차 5순위 지명을 받은 심세준은 입단한 지 얼마 안 되어 2008년 4월에 안병학과 함께 방출당했다. 강민호라는 큰 산이 있어서 주전급 능력을 가지고도 백업을 하던 장성우는 2015년 kt로 이적하면서 자연스럽게 주전으로 활약중. 같이 이적한 하준호도 kt에서 주전으로 활약. 다만 장성우는 시즌 이후 큰 파문을 일으키며 사실상 주전에서 제외된 상태다. 4픽인 박시영은 2016년에 불펜에서 등장해 제 역할을 잘 해주며 붕괴 직전이었던 롯데 불펜진을 받쳐주었고 차후 롯데의 선발 후보까지 거론되는 등 기대를 받고 있다.
- 삼성 라이온즈 : 에이스(김건필)와 2번(김경모), 3번(우동균), 4번 타자(최원제)로 기대되는 선수들을 뽑았다고 평가받았지만, 현실은 전해와 더불어 암흑기의 원인 중 하나가 된 드래프트. 김건필은 부상으로 1군에 오르지 못해 오랫동안 재활 중이고 일찌감치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를 마쳤다. 김경모와 우동균은 기대만큼 성장을 못 하고 있고 최원제는 조계현 투수코치와
투수덕후선동열 감독 등의 영향으로 투수로 전향했다가 망하고 2013 시즌이 끝난 후 타자로 전향했다. 이영욱 정도가 이름을 많이 드러냈다. 다만 이지영 이라는 미래의 안방마님을 신고선수로 얻게 되면서 진갑용 후계자를 찾은 것이 가장 큰 수확.그래도 꾸준히 쓰이는 우동균
- SK 와이번스 : 당시 대학 야수 3인방(모창민, 나지완, 전준우)중 최대어로 뽑혔던 모창민을 먼저 뽑았으나 결과는 나지완과 전준우가 먼저 1군 주전급으로 성장한 반면 모창민은 1군과 2군을 오가며 별 활약을 보여 주지 못하다가 2012년 상무에서 복무를 마치고 잠시 팀에 복귀했지만 2012년 한국시리즈를 마치고 NC 다이노스의 전력보강 선수로 지명되어 팀을 떠나게 되고 말았다.
전거몿NC 다이노스가 있는데도 왜 군보류 안 묶었는지다만 군 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백인식이 2013년이후 나름대로 활약했다. 1차 지명자인 황건주는 사이버투수로 전락한 채 결국 군 복무를 마친 뒤 소리소문없이 방출당했고 이후 고양 원더스의 테스트에 응해 합격했으나 몇 달 지나지 않아 퇴단했으며, 2015년에는 최향남과 함께 한국 선수 최초로 오스트리아 야구 리그에 진출했다. 안정광은 가끔 1군 내야진에 구멍이 생길 때 콜업되는 정도 였다가 15시즌 이후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되며 kt에 입단했다.
- KIA 타이거즈: 대졸 거포 나지완이 신인으로서 개막전 4번을 칠 정도로 바로 주전으로 활약. 특히 2009 한국 시리즈 7차전 끝내기 홈런은 백미. 하지만 2015년 죽을 쓰다가 2016년 커리어하이를 쓰고 있다. 역대 최단신이자 하위픽인 고졸 김선빈도 첫 해부터 1군에서 생활하다가 주전 유격수로 자리 잡았다. 백용환은 2014년 이전까지는 타격에는 어느정도 가능성을 보였으나 수비때문에 1군에 올라올 기회가 없었다가 리빌딩에 돌입한 2015시즌부터 이홍구와 함께 1군에서 꾸준히 활약중이다. 1차 지명자인 전태현은 포텐을 보여 주지 못하고 2013년에 또 한 번 수술을 받은 뒤 신고선수로 전환됐다. 최용규가 여러 포지션을 전전하다가 2015시즌 주전 내야수들의 군입대로 인한 공백을 메우며 반주전인 상태.
- 넥센 히어로즈:
김성현은 2012년 프로야구 승부조작 사건으로 천하의 개쌍놈이 되었고, 2012년 12월 임창민이 NC 다이노스에 트레이드되었고, 2013 시즌을 끝으로 전민수가 방출되면서 현대에서 인계되기 전의 지명자가 1명도 남지 않게 됐다.
- 한화 이글스: 1픽인 박상규와 2차 1라운드인 윤기호는 사이버선수화되었으며, 그나마 오선진 정도가 1군에서 뛰었다. 정대훈도 나쁘지는 않은 편. 이희근은 조금 아쉽다. 15시즌 이후 위의 선수들중 남은건 오선진과 정대훈 뿐. 박상규와 윤기호는 방출되었고 이희근은 팀의 꼼수로 보류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던 시기에 kt로 이적했다.
- 두산 베어스: 1차 지명 진야곱은 팀에서 밀어주지만 허리가 문제였고, 군 제대 후에는 가능성을 조금씩 보여주고 있다. 2015년 4월에는 데뷔 첫 선발승도 따내기도 했으며 좌완 불펜의 핵(...)으로 자리잡아가는 중. 2차 1라운드 김재환은 포텐이 터질듯한 모습을 보이다가 약빨고 걸린 이후로 2군 붙박이, 결국 1루로 전향해서 2015시즌 나오고 있었는데 환장스러운 1루 수비와 함께 타석에서도 공을 맞추질 못하면서 "도저히 칠 것 같지 않다"는 김태형 감독의 일갈을 듣고 또다시 2군 지박령 행.. 그러다 2016년에는 좌익수로 전향했다. 포지션 변경만 두 번째에 전향하는 포지션마다 다른 선수들의 포텐을 터뜨려주는[5] 페이스메이커 아니냐는 소리까지 들었는데 드디어 본인이 터졌다. 고창성은 2009년 신인왕 후보에 오를 정도의 활약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좋은 활약을 보였으나 혹사로 인한 KILL 라인의 붕괴와 함께 슬럼프에 빠지며 NC 다이노스의 신생팀 특별지명을 통해 이적했으나 혹사의 여파를 빠져나오지 못하고 부진했다. 김용의는 입단한 지 얼마 안 되어 그 해 6월 LG 트윈스에 트레이드되었고 군 복무를 마친 후 2013년에 주전 1루수로 낙점됐다. 홍상삼은 2009년 선발 자원 유망주다운 활약을 보였으나 2년을 말아먹고 2012년 철벽셋업으로 부활. 2013시즌에는 마무리로 시즌을 시작했지만 구위를 잃고 홈런공장장이 되었으나 셋업에서는 괜찮았으며, 준PO-PO에서 인상적인 모습을 보였다. 또한
두산답게신고선수 중에서 괜찮은 선수가 나왔으니, 다름아닌 포수 최재훈과 투수 오현택. 또 다른 신고선수 출신 외야수 국해성도 슬슬 1군에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5 이모저모
- LG 트윈스에 4라운드로 지명된 투수 나성범은 1년 전 LG 트윈스에 지명되었으나 연세대 진학을 선택했던 포수 나성용의 동생. 나성용, 나성범 형제 모두 드래프트 당시 연세대학교 진학이 결정되었으나 LG 트윈스가 숫자만 채우기 위해 지명한 것. 이 때문에 애꿎은 나성범만 싫어하는 팀 안 가겠다고 대학 진학한 것처럼 비춰져서 욕을(특히 LG 트윈스 팬들에게) 꽤나 먹었다.
- 지명회의 직전까지 LG에서 최원제에게 미리 언질을 줬으며, 2차 1지명할 것이라는 소문이 기정사실화되어 퍼졌으나, 실제로 LG는 2차 1지명에서 광주제일고 투수 정찬헌을 지명하면서 소문을 불식시켰다.
- LG에 7라운드로 지명된 포수 박세혁은 당시 진흥고등학교 야구부 감독인 박철우의 아들이다. 박세혁은 대학에 진학해 2012 신인지명 때 두산 베어스에 지명되었다.
- 시카고 화이트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소속이었던 좌완투수 안병학과 유승안 현 경찰청 감독의 차남인 서울고 내야수 유민상이 드래프트에 참가했지만, 지명을 받지 못했다. 안병학은 롯데 자이언츠에 신고선수로 입단했지만 이듬해 4월에 방출당하고 현역에서 완전히 은퇴했다. 유민상은 연세대학교에 진학한 후 2012 신인지명 때 두산 베어스에 지명을 받아 입단했다.
- 2010년 폐지 이후 2013년 부활한 1차 드래프트에서 KIA 타이거즈는 2010년 이전의 지역연고 학교에 포함된 군산상고를 각 팀 간의 균형을 이유로 NC 다이노스를 빼앗기면서, 해당 년도에 1차지명으로 뽑은 전태현이 KIA 최후의 군산상고 출신 1차 드래프트 추첨자가 되었다. 전태현은 이후 전우엽으로 개명했다.
- ↑ 2012시즌 종료후 '전민수'로 개명하였다. 링크는 전민수로 자동연결된다.
- ↑ 2013 시즌 중 김주현으로 개명.
- ↑ 그나마도 이미 대학 진학이 결정된 선수를 지명한 경우도 있다. 차라리 제일 적게 지명했지만 5명 모두 입단시킨 한화 이글스가 양심적으로 보일 정도.
- ↑ 팀장인 유지홍은 몇몇 지명에만 관여하고 대부분은 밑에 맡기는 일종의 명예직 상태였었다.
- ↑ 포수 시절엔 양의지가 터졌고, 1루수 시절에는 오재일이 터졌으며, 좌익수로 전향한 지 얼마 안 되서는 박건우가 터지고 있었다. 이 얘기가 처음 나왔을 당시 우완 불펜으로 전향하라는 소리까지 나오기도 했다..
- ↑ 송신영의 FA 보상 선수로 결국 LG 트윈스에 가긴 했다. 이후 2차 드래프트로 삼성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