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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카무이 ゴールデンカムイ Golden Kamuy | |
300px | |
장르 | 액션, 서부극, 서바이벌 먹방 |
작가 | 노다 사토루 |
출판사 | 집영사 |
연재지 | 영 점프 |
단행본 레이블 | 영 점프 코믹스 |
연재 시기 | 2014년 38월호 ~ 연재중 |
단행본 권수 | 8권 (2016년 09월 기준) |
정발 여부 | 대원씨아이 |
정발 권수 | 3권 (2016년 9월 기준) |
1 개요
사냥한다! 먹는다!! 싸운다!!!북쪽 대지의 생존경쟁. 등장인물 모두 강자. 일본풍 잡탕 웨스턴!
일본의 만화. 저자는 노다 사토루.[1][2] 2016년도 이 만화가 대단하다! 남성부분 2등, 일본 만화대상 대상 수상작.
제목은 황금빛을 뜻하는 영문 Golden과 신을 의미하는 아이누어 카무이의 합성어로, 황금빛 신을 의미한다.
주간 영 점프에서 2014년 38호부터 연재되고 있다. 아이누가 등장하기 때문에 아이누어 연구가인 나카가와 히로시가 작중 아이누족 언어를 감수해주고 있다고. 시대적 배경, 역사, 전투 기술과 생존기술, 각종 난관과 극복 등도 매우 현실적인 것들을 배치해서 리얼함이 높다. 단행본 마지막의 아이누 참고 문헌을 보면 카야노 시게루[3]와 본작 감수역인 나카가와 히로시의 저서가 많다.
러일전쟁 이후의 1905년[4]을 배경으로, 러일전쟁에서 불사신 스기모토라 불렸던 주인공 스기모토 사이치가 홋카이도에서 돈을 벌려고 사금 캐려 헛힘 쓰다가 우연히 20관(75kg - 현재의 8억엔 상당)의 아이누 군자금 금괴[5]에 대한 소문[6]을 듣게 되고, 이후 만난 아이누 소녀 아시르파와 함께 금괴 찾기를 한다는 보물찾기장르 만화.[7] 메이지 시대의 시대 배경을 치밀하게 사용하는 시대극이기도 하고, 액션이나 장르 성분면에서 웨스턴 풍이 느껴지는데, 한국으로 치자면 만주 웨스턴과 비슷할 것이다. 광활한 오지인 홋카이도와 메이지 시대를 조화시킨 북해도 웨스턴 같은 느낌으로 내용도 서부극을 오마주한 부분이 보인다. 여기에 생존, 사냥, 지비에 등의 부시크래프트/서바이벌 요소를 가미했는데, 이런 요소들이 따로 노는게 아니라 놀라울 정도로 조화롭게 잘 어우러지고 있다. 시대, 소재, 인물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치밀한 구상이 돋보인다. 거기에 완급 표현도 수준급 이상이라서 자칫 어둡고 진지하게만 갈 수 있는 스토리를 개그같은 걸 통해 환기시키고 있다. 그런데 이 개그가 약을 빨아대는 수준인데 진지하고 긴박할 때조차도 약을 빨아준다.
러일전쟁이라는 배경 때문에 극우물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만 그런 면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8] 오히려 그런 성격의 인물이 악역으로 나오는 입장. 초기 메인 악역인 7사단의 츠루미 중위와 부하들 역시 단순히 ‘나라를 위해 매장금을 찾겠다‘는 식의 극우적인 사고방식의 군인들이 아니라 러일전쟁에서 얻은 것 없이 피해만 입은 군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한 보상을 스스로 찾기 위해 행동하는 자들이다. 아이누 탄압 같은 시대상을 가차 없이 보여주고, 그에 대한 반동 인물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점에서 되려 극우적 가치관을 돌려 까고 있는 작품이라 봐야 옳다. 한국인 독자가 이 작품을 보고 느끼는 희미한 반감은 주인공이 러일전쟁 시대의 일본군 출신이라는 점, 그리고 7사단을 포함한 일본군의 전투력이 범상치 않게 묘사되거나, 각자의 사정이 있는 인격체로 그려진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단, 청년만화이다 보니 기본 소재가 좀 세다. 금괴의 출처는 일본 본토의 탄압에 맞서 싸우려던 7명의 아이누인의 군자금이었는데, 이들을 전부 죽인 누군가가 홋카이도 어딘가에 금괴를 숨겨놓았고, 감옥에서 동료들의 몸에 금괴를 숨긴 곳을 문신으로 새겨놓았다. 근데 이 문신이 골 때리는 게, 몸의 중심선을 지나는 형태로 말리듯이 되어 있어서 지도로서의 역할을 하려면 문신이 새겨진 사람을 죽여서 짐승 가죽 벗기듯 선에 따라 자른 후 가죽을 펼쳐야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문신에 대해 아는 탈옥 죄수, 간수, 군(둔전병) 등등 여러 세력이 모여서 금괴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었다.
이 이야기가 진실일 가망성이 상당히 높다는 사실을 알게 된 스기모토는 러일전쟁에서 잃은 소꿉친구 토라지의 부탁을 위해 손에 피를 묻히는 것도 주저하지 않겠다고 마음 먹고는 문신 소유자들을 죽여 지도를 모으는 죽음의 보물찾기를 시작한다.
2 등장인물
- 골든 카무이/등장인물 문서 참고.
3 등장 음식
그냥 먹방 만화로 분류될 정도로 음식이 많이, 자주 등장하며 먹방도 그만큼 찍는다. 그 음식 중 상당수가 직접 사냥해서 만드는 아이누식 지비에(Gibier)라는 점도 특색 있고, 때문에 음식을 먹는 등장인물들의 표정도 작품의 특징 중 하나. 이미 아시르파가 이상한 표정으로 스기모토(및 다른 동료들)에게 이상한 음식(짐승의 뇌나 안구 등)을 먹이는건 고정 클리셰급.
- 치타탑 (チタタㇷ゚)
- "우리가 다지는 것"이란 뜻. 생고기를 잘게 다져 만드는 육회의 일종이다. 사냥한 다람쥐나 토끼, 사슴 등을 사용해서 아시르파가 만든다. 작은 동물은 보통 치타탑으로 먹는데, 이는 가죽을 제외한 모든 부위를 다져 만들기에 버리는 부위가 없어지기 때문이다. 원래는 생고기로 먹는 고기완자지만, 스기모토가 먹기 쉽도록 배려하여 다양한 재료를 넣어 오하우(국물 요리)로 끓이고 있다. 보통은 싱싱하지 않을 경우에 오하우로 만들어 익혀 먹는다.
- 스기모토는 미소 된장을 넣어보는 게 어떻냐고 권해보지만 아시르파는 오소마(아이누어로 똥)같다면서 싫어하고 있다.(...)
- 각종 동물들의 뇌골, 눈알(…)
- 날로 먹는다. 보통 1. 특정 동물이 맛있냐며 스기모토가 아시르파에게 물어보고, 아시르파는 "뇌에 소금을 쳐 먹으면 맛있다"고 답한다. 2. 해당 동물을 잡는다. 3. 아시르파가 스기모토에게 뇌 또는 눈을 먹으라고 권한다 4. 스기모토는 그걸 먹냐고 기겁한다 5. 아시르파가 자기들 식문화에 불만있냐고 물어본다 6. 스기모토는 어쩔 수 없이 억지로 먹는다...는 패턴이다. 억지로 먹을 때 스기모토와 아시르파의 표정이 백미. 나중엔 적응했는지 얌전히 받아먹는다.
- 키나오하우 (キナオハウ)
- "채소가 잔뜩 들어간 국물 요리"란 뜻. 스기모토가 아시르파의 코탄에서 대접받았다.
- 무, 시금치, 당근 등의 채소와 각종 나물이 들어갔으며 국물은 구운 둑중개로 우려내 감칠맛이 난다.
- 둑중개 소금구이
- 겨울이라 기름기가 잘 오른 겨울꽃둑중개에 소금간을 해서 구워낸 것.
- 수달 오하우 (カワウソのオハウ)
- 수달 고기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국물에 삶아먹는 오하우. 머리를 통째로 삶은 것은 맛이 좋아 별식이었다고 한다. 자주들 해먹었다고.
- 경단꼬치 : 오타루에 있는 하나조노 공원의 명물인 당고꼬치. 달콤한 소스가 뿌려져 있다. 츠루미 중위가 스기모토에게 대접한다.
- 육 오하우 (ユㇰオハウ)
- 사슴 등심구이
- 날고기를 잘 못먹는 시라이시 때문에 아시르파가 만들었다. 사슴 등심에 소금을 뿌리고 겉을 살짝 구워 스테이크로 만든다. 겉과 속의 색 차이로 봐서 레어~미디엄 레어 정도.
- 시라이시는 냄새는 좀 나도 부드러워서 술과 잘 맞을 것 같다고 평가했다.
- 연어 루이베 (鮭のルイベ)
- 연어살을 살짝 얼렸다가 먹는 것. 루이베란 녹여서 먹는 것이란 뜻인데, 홋카이도의 추운 기후에서 음식이 얼어있는 것이 전제가 된 단어이다.
- 얼리면 불로 조리하는 것에 비해 영양소를 파괴하지 않고 안에 든 기생충이나 세균을 죽일 수 있다고 한다.
- 청어 절임
- 헨미가 스기모토가 목숨을 구해준 답례로 흰쌀밥[11]과 함께 대접한다. 쌀누룩으로 갖가지 야채와 청어를 절인 것.
- 범고래 타츠타아게
- 범고래 고기를 양념한 후 녹말 가루에 묻혀 범고래 기름에 튀긴 것.[12] 범고래 항목에서 나오듯 범고래의 지방부위는 소화시킬 수 없고 기름맛이 나는데, 작가가 이를 고려한 것인지 전에 고래의 지방살을 먹어본 시라이시가 살코기를 튀겨먹자고 먼저 제안한다.
범고래 고기가 그렇게 맛이 없다는데 튀김으로 만들면 뭐든 맛있다더니 맛있게 잘 먹는다.근데 이 때는 타츠타 자체가 없지 않나?[13]
- 청어알이 붙은 다시마 꼬치 튀김
- 청어들이 산란기를 맞아 알을 뿌린 다시마를 범고래 기름에 튀긴 것. 바삭거리며 톡톡 튀는 맛이 있다고 한다.
- 이토우 회
- 키로란케가 잡은 이토우[14]로 회를 뜬 것. 범고래 먹고 남은 간장에 찍어먹는다.
- 이토우 소금구이
- 이토우에 소금을 쳐서 구운 것. 껍질을 벗기지 않고 구워야 맛있다고 한다.
4 작중 고증
- 아이누 박해
- 시대적 배경적 고증이 훌륭하다보니, 아이누를 박해하는 사회적 분위기도 가차없이 묘사된다.
- 메이지 시대는 특히 아이누에 대한 박해가 심했다. 일본 정부에게 민족으로 인정받은 것도 21세기에 들어선 2008년일 정도.
- 예를 들어 사냥 금지령도 있는데, 아이누가 먹고 살기 위한 사슴 사냥 같은 것도 금지된 바 있다. 사냥과 채취가 주 생활수단인 민족에게 이런 법을 강요하다간 그야말로 '그냥 굶어 죽어.' 라는 소리와 마찬가지다. 그리고 시라이시는 아시르파가 스기모토의 애완견이냐고 물었는데, 당시 일본인의 아이누에 대한 시선을 보여준다.
- 불곰의 위력
- 사람이나 사슴의 목을 단숨에 꺾는 힘과 체중, 야생 사슴을 쫓을 정도의 순발력 또한 갖춘 무시무시한 신체능력이 절실하게 묘사된다.
- 총이 있지만 어둠 속의 습격을 당하거나, 멜빵을 잘못 간수해서 걸리는 바람에 제대로 겨누지 못하는 등의 실수 아닌 실수 역시 실전에서 충분히 있는 사례. 두개골을 맞아도 총 한 방에 저지되지 않는 미친 터프함 역시 실제 불곰 조우 생존자와 사냥꾼들이 증언한 바 있다.
- 식인 불곰과 그 습성
- 식인 불곰의 사례는 홋카이도 개척사에서 자주 언급되는 이야기다.
- 곰이 먹고 남은 시신을 봉분에 파묻어둔다거나, 죽인 시체를 나중에 다시 먹으러 오는 사례, 그리고 일반인들의 편견과는 달리 화롯불 따위 무서워하지도 않고, 실내로도 쳐들어오는 등의 사례를 산케베츠 불곰 사건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이누어로 이런 식인 곰을 웬카무이(사악한 신)라고 부른다.
- 곰의 위장을 살펴서 식인 여부를 확인하는 것.
- 새끼를 지키기 위해 공격적이 된 어미곰. 그래서 새끼 거느린 암컷은 함부로 건드리는 게 아니다.
- 어미가 없는 새끼 곰을 아무렇지도 않게 공격하는 수컷 곰. 유사 사례가 다른 대형 맹수에서도 꽤 자주 있어서, 새끼를 거느린 암컷은 다른 맹수만큼이나 수컷을 경계한다.
- 겨울잠에 들지 못한 곰은 성질이 사나워진다. 아이누 말로 마타카리푸(겨울에 돌아다니는 것)이라고 지칭. 실제로 짐승의 겨울 동면이란 게 완전한 수면이 아니다 보니, 배가 고파져 겨울잠 도중에 깨서 밖을 어슬렁대는 위험한 놈이 꽤 있고 이때는 경계심이고 뭐고 없이 만만하면 다 공격하기 십상. 사실 겨울잠 들기 전 가을에 체력을 축적하기 위해 곰은 뭐든지 먹는지라 말 그대로 식욕의 화신이고 겨울잠에 실패한 곰들은 살아남기 위해 역시 눈에 띄는 건 다 먹어대는 미친 X라나. 겨울잠에 못든 곰은 그렇게 헤매다 얼어 죽는 경우가 많다고.
- 곰굴
- 숨에서 나온 습기와 기온 차이로 입구에 고드름이 끼거나(겨울), 짐승이 생활하는 비린내가 나거나 하면 아직 사용 중인 곰굴일 가능성이 높다.
- 화살로 머리를 노리지 않는다. 곰의 두개골은 화살 따위가 박히기에는 너무 강하고 단단하다. 사실 불곰급 두개골은 두꺼운데다 둥근 각도 등등의 요소가 겹쳐, 맹수사냥 라이플이나 12게이지 슬러그탄에도 튕기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게다가 너무 터프하다 보니 총으로 한 방 쏴서 뇌 근처를 맞더라도 일발 저지력이 생기지 않는 경우마저 생긴다. 베어 컨트리 지방에서 불곰 호신을 하는 총기가 연발 가능한 대구경 매그넘 리볼버나 슬러그탄 채운 샷건인 이유도, 여러발 쏴서 최대한 흔들어 놓으려고 그런다고. 실제로 작중에서는 타마이가 리볼버를 관자놀이에 연사하는 방식으로 곰을 잡았다. 문제는 이걸 곰에게 다 죽어가게 된 후에야 깨우쳤다는 거지만..
- 활을 쏠 때, 선 나무를 장애물로 삼아 거기에 반신을 겹치듯 하고 쏘는 것도 장궁 전투 기술의 일환이다.
- 총으로 측면에서 겨눌 때, 심장, 폐가 겹치는 부위를 노린다. 앞발의 겨드랑이라는 느낌으로 쏘면 된다. 총 사냥의 조준점의 기본 중의 기본. 측면에서라면 다른 동물들도 마찬가지.
- 창으로 잡을 시 창세우기를 해서 체중으로 찔리게 한다. 곰은 위협과 공격시 두 발로 서서 덮치는 사례가 있는데 이때 아주 용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모르겠지만사냥꾼은 말뚝을 창세우기해서 자기 체중에 당하게 하기도 했다고. 사실 이건 전문적 창포꾼들도 잘 안 하는 짓이다. 실수하면 죽으니까.
- 원주민 사냥꾼이 사용하는 맹독
- 실제로 저마다의 레시피가 있다는데, 대개 뱀독, 노랑가오리독, 투구꽃같은 식물독 등 이거저거 막 섞어서 만든 잡탕독이라 딱히 혈청이나 해독방법이 없다(...) 현대 의학으로는 대증요법으로 처치할 수 밖에 없다나. 독화살로 잡은 경우 뒷처리가 어렵고 중요한 점도 고려해야 한다.
- 아이누 말로 자작나무 껍질을 시탓이라고 부른다. 야외 생존주의와 부시크래프트 계열에서 불 피울 때 항상 강조하는 최적의 틴더 중 하나다.
- 이걸 기억한 덕분에 스기모토도 저체온증 사망 위험을 간신히 넘긴 바 있다.
- 생나무를 모닥불에 넣어 연막을 피워 시야를 감추기도 한다. 생존술에서는 지나가는 선박이나 비행기에 신호를 보내기 위해 쓰는 방법.
- 1890년대 일본 정부의 해수 지정과 사냥으로 멸종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작중에서는 극소수 생존이 등장.[15]
- 여러개 많이 깔아서 성공확률을 높이는 것도, 덫사냥의 기본기 중 하나다. 청설모와 토끼 사냥시 사용하는 구조도 거의 교범을 옮긴 듯한 묘사.
- 숲 속의 지의류(노인의 수염, 사루오가세)라든지로 뒤덮여 시야가 제한되거나, 외길로 움직일 수 밖에 없는 위치에 숨겨진 덫을 까는 것은 짐승 뿐만 아니라 인간 상대에서도 쓰인다. 이런 덫을 깔아놨을 때 모르는 사람이 들어가서 다치는 경우도 생기므로, 관리에 주의해야 하는 점도 잘 언급된다.
- 탄착음으로 사거리 재기
- 노리쇠 뽑아내기
- 작중에서는 난전 중 상대 총기의 볼트#s-2를 뽑거나 안전장치가 억지로 걸리게 해서 총기를 작동불량으로 만들어 버린다.
- 사실 진짜 현실적인 실전 액션이라기엔 과장이 좀 있지만, 만화적 과장으로 봐 주자.[18] 실전에서 부주의나 당황, 혹은 어딘가 걸려서 우연찮게 저렇게 되는 사고는 꽤 있다. 볼트액션도 리볼버도 현대 자동급탄화기도 다 가능한 일.
- 비박 셸터 : 아이누의 임시 오두막 쿠챠가 나온다. 설상지대에서 푸른 잎이 사시사철 달리는 침엽수의 나뭇가지로 임시 셸터를 만드는 겨울 생존 기술.
- 아이누 다진 육회 치타탑
- 사실 다람쥐·청설모·토끼 등 겨울 야산에서 쉽게 잡을 수 있는 사냥감들은 지방질이 매우 적어서 이것만 계속 먹다보면 극심한 지방질 부족으로 단백질 중독에 걸린다. 이른바 토끼 기아. 분명 고기를 먹는데 먹어도 먹어도 허기가 사라지지 않아서, 더더욱 토끼를 사냥해 살코기만 구워먹다가 증세가 악화되어 죽는다. 그래서 상당수 수렵민족에게는 지방과 다른 영양소가 풍부한 뇌나 눈알, 내장, 피 등을 먹는 관습이 있다. 육회로 먹는 것 또한 영양분 파괴를 줄이기 위한 행동 중의 하나.
- 래빗 스틱
- 쓰로잉 스틱을 머리 위로 던지면, 매 따위가 덮치는 줄 알고 토끼는 동작을 멈추고 눈에 띄지 않으려 한다.
- 이걸 응용해서 토끼를 사냥하는 방법이 있다. 좀 더 새가 나는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나게 원반을 단다거나, 부메랑처럼 막대의 형상에 변화를 주는 등의 여러가지 방식이 있다.
- 급격한 기온 변화로 나무 터지는 소리
- 아이누 말로 니풋 훔(ニプㇱ フㇺ). 나뭇가지가 부러지는 소리나, 얼음이 터지는 소리 등 지역마다 비슷한 기온 급변에 대한 격언이 있다.
- 이런 소리가 나거든 입산을 금한다든지 하는 미신 같은 노인들의 지혜로 구전되는 경우도 다수.
- 설비(雪庇)
- 벼랑이나 길이 아닌 곳에 눈이 덮여서, 밑이 단단한 줄 알고 올라갔다가 무너지는 사고.
- 눈 많이 오는 지방에서 조심해야 하는 것들이다. 아예 크레바스가 생기는 지역에서는 긴 장대를 허리에 묶고 다녀야 할 정도로 위험하다.
- 작중 급격한 체온 손실로 일어나는 혼란, 판단력 저하가 제대로 묘사된다.
그런데 이 부분은 개그성이 짙다 - 게다가 저체온증을 자각할 정도의 상황이 되고 나서는 이미 손이 곱아들고 떨려서 힘이 없어지다보니, 멀쩡한 생존장비를 줘도 비닐 포장을 뜯지 못해 죽을 수도 있다고 한다.
- 백트래킹(止め足)
- 약간의 거리를 한바퀴 빙 돌아 원래 자기 발자국이 있던 곳에 돌아와서 흔적을 여러 갈래로 만들어 혼란을 주거나, 걸어온 흔적을 되밟고 돌아가 흔적을 끊어먹는 식으로 추적을 뿌리치는 기술. 숙련된 사냥꾼과 사냥감도 구사하는 기술이다. 어떤 짐승은 이걸 이용해서 개의 후각 추적조차 무마하기도 한다고.
- 사금 채취의 환경 파괴
- 실제로 사금 채취는 대량의 물을 사용하고, 강바닥을 훑어서 생물들이 살게 어렵게 만들며, 대량의 흙탕물을 하류로 내려보낸다.
- 그래서 많은 지역에서 서식지 파괴와 환경 교란으로 악명이 높고, 지역에 따라서는 환경 영향 조사를 받은 후에만 캘 수 있거나, 개인 땅에서만 캐도록 허락한다.
다만 총기에 대해서는 좀 애매하다. 일본이 무기를 잘만든다고 외국인이 말한다던가 (....) [19] 영 쓸 물건이 아니라고 [20] 평가받아 일본군에서도 빠르게 38식으로 교체된 30식을 고평가 한다던가... 그냥 립서비스였을 지도?
그 외, 아시르파가 문신을 하지 않는다고 잔소리를 듣는 부분이 있는데 이미 1905년에는 문신이 금지되었다고 한다. 남자의 피어싱도 금지됐지만 만화적 허용으로 넘어간다고.
5 단행본 정보
1권 | 2권 | 3권 | 4권 | 5권 |
160px 스기모토 사이치 | 160px 아시리파 | 160px 히지카타 토시조 | 160px 츠루미 | 160px 타니가키 겐지로 |
2015년 1월 24일(일본) 2016년 6월 30일(한국) | 2015년 2월 24일(일본) 2016년 7월 31일(한국) | 2015년 5월 24일(일본) 2016년 9월 21일(한국) | 2015년 8월 24일(일본) | 2015년 12월 18일(일본) |
6권 | 7권 | 8권 | 9권 | |
160px 우시야마 | 160px 키로란케 | 160px 오가타 햐쿠노스케 | ||
2016년 3월 18일(일본) | 2016년 4월 19일(일본) | 2016년 8월 19일(일본) | 2016년 11월 18일(예정) |
힘내라 시라이시!
6 바깥 고리
- ↑ 작가 본인의 출신지가 홋카이도 키타히로시마시(市)이다.
- ↑ 본작이 2번째 장기연재작이며 1번째는 아이스하키가 소재인 스피나마라다(SUPINAMARADA!). 제목은 스핀-오-라마(spin-o-rama)의 일본식 발음인 '스피나라마'에서 따온 듯한데, 이는 이런 360도 스핀무브 슛을 말한다.
- ↑ 최초의 아이누인 출신 정치가였다. 소속 정당은 일본사회당, 사회민주당을 거쳐 민주당 소속이었으며, 참의원 의원이었다. 2006년 5월 9일 만 79세로 타계. 아이누 문화 진흥법을 통과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으며, 그의 아들인 카야노 시로는 아이누 민족당을 세운다.
- ↑ 작중 배경 시기가 절대로 1905년 이전은 될 수가 없는 것이, 등장 인물 중 봉천 전투에 참가한 인원이 있기 때문이다. 이후 토크쇼에서 1905년이 맞는 것으로 밝혀졌다.
- ↑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금괴(Gold bar)는 보관과 계량의 편의를 위해 일정한 규격으로 만들어지지만, 이 작품에 등장하는 금괴는 아이누인이 만들어서 그런지 말 그대로 금덩어리(金塊) 형태다.
- ↑ 소문에는 75kg이라고 하지만, 30화에서 아시르파의 할머니가 말해준 설화에 의하면 그 군자금은 사실 몇 년 간 홋카이도 전역의 아이누들이 연어가 회귀를 포기할 정도로 수질을 오염시키며 대량으로 채취한 사금이었고, 그 사금은 자연파괴로 인한 피해 때문에 결국 아이누들의 토의에 의해 어딘가에 묻혀진 후 잊혀졌다. 홋카이도 전역에서 아이누들이 몇 년이나 모았으니 당연히 양은 어마어마한데, 그 결과 20관(75kg)은 커녕 - 천배인 2만관(75톤), 현대 가치로 환산하면 약 8천억엔(=8조원)이다. 정말 나라라도 하나 세울 수 있을 정도의 사금.
- ↑ 각 화마다 주역이 되는 등장인물들의 특성에 따라 작품이 보여주는 모습이 꽤 달라진다.
- ↑ 목욕탕에서 주인공의 상처를 본 사람이 군인들이 힘써준 덕에 일본이 사할린 남부를 되찾아 항구가 번창할 거라며 고맙다고 하자 상인들만 덕 봤는데 고마워할 게 뭐 있냐며 대꾸한다. 첫 화에서도 일본군의 삽질로 토라지를 포함해 많은 군인들이 개죽음을 당했으며, 귀환병인 스기모토와 타니가키는 정도는 달라도 PTSD에 시달린다.
- ↑ 당시 오타루 신문에 매일같이 청어 요리 레시피가 실릴 정도였다고 한다.
- ↑ 아이누어로 사슴을 육(ユㇰ)이라고 한다.
- ↑ 당시에는 상당히 비쌌다.
- ↑ 쇼와시대에는 고래고기 타츠타아게가 학교급식 등으로 자주 나왔다고 한다.
- ↑ 타츠타아게의 유래 중 가장 널리 알려전 설로 구 일제 해군 소속 경순양함인 타츠타#s-2의 주방장이 개발하여 타츠타식 가라아게라 이름 붙여졌다가 타츠타아게로 줄여들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이 외에도 순양함 타츠타의 이름의 유래가 된 타츠타가와라는 강이 단풍의 명소인데 타츠타아게의 색이 단풍을 닮아 그렇게 이름 지어졌다는 설도 있지만, 이름이 퍼진 시기 상으로 보아 첫 설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두 번째 설을 채택했다 보거나 단순한 고증오류로 보면 될 듯하다.
- ↑ 연어과 이토우속의 홋카이도에만 서식하는 일본 최대의 담수어. 그 거대한 크기 덕에 괴어, 환상의 물고기 등의 별명을 가지고 있다. 과거에는 5m 이상의 개체도 확인되었다는 얘기도 있지만 현재 발견되는 것들은 대부분 1m 이상 정도라고 한다.
- ↑ 근데 멸종이라는 기준도 일정 수준 이상 개체수가 모이지 않고, 번식의 가능성이 없으면 멸종이라고 본다. 즉 극소수가 등장해도 작품 전개상의 편의라고 보기도 힘들다.......
- ↑ 소총의 경우 탄속이 빨라서 웬만하면 음속보다 빠르다. 탄마다 탄속은 다르지만, 대개 .30구경급 무거운 탄자가 마하 2(약 700 m/s) 이상이다. 5.56mm 같은 소구경 고속탄은 950 m/s 내외다. 권총탄은 대개 음속보다 약간 빠르거나 비슷한 정도.
- ↑ 총구 화염을 보는 경우도 같은 원리로 응용할 수 있다. 총구화염은 광속이니, 총성까지의 차이만 재면 된다.
- ↑ 일단 작중 오가타 상등병은 스기모토만큼은 아니어도 상당한 실력자로 평가된다.
- ↑ 지금도 그렇지만 역시 총기라면 미국이였다. 유럽제 총기도 고품질이였고. 일본제는 아직 막장에빠진 2차대전 때까진 아니더라도 최상품이라고 보긴 매우 힘들었다. 사실 작 중에서도 츠루미가 미제 총기가 가장 최신식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 ↑ 약실에 눈이나 진흙등이 들어가서 작동불능 되는일이 흔했다. 그런데 작중배경이 훗카이도라 눈하고 흙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