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병대/악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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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대한민국 해병대는 육·공군 일반병이나 일반해군에 비하면 역할상 정예병력이라고 일반에 알려져 있다. 그러나 이러한 자부심이 왜곡된 방향으로 발달하여 비뚤어진 자부심이 되었다는 게 문제다. 이로 인해 현재 육해공군에서는 상당히 많이 근절된 똥군기, 구타, 가혹행위, 병영부조리 등의 문제가 해결되기까지 오랜 기간이 걸렸고 그러한 문화를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잘못된 인식을 심어주기도 했다.

사실 해병대 중에서 해병수색대는 정예병력이 맞다. 일반인이 접하는 언론홍보 속의 해병대도 대부분 해병수색대의 모습인 경우가 많다.[1] 즉 현재까지 일반 대중들에게 구축된 해병대의 대외적 이미지는 언론 홍보에 주로 나오는 해병수색대의 강인한 훈련모습들로 이루어진게 대부분이다.

물론 전체의 해병대도 자진 지원해서 간 점 등 일반육군에 비해서 정예병력이라 평가할 수 있는 측면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해병대 중에서 그나마 훈련이 많은 편이라는 해병대 1사단조차도 포항-감포-울산 해안선의 해안경계에 6개월씩 투입되어 해안방어 경계근무를 서고 포항제철 등 임해공업지역의 주요시설과 포항공항[2] 등을 경비하는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인원으로서의 경계근무도 선다.

특히 경계와 방어임무를 주로 담당하는 김포제2해병사단의 경우의 임무는 사실 육군이나 전투경찰 소속 일반 경계부대나 해군 경계헌병과 비슷하다. 오히려 장비와 여건은 육군이 더 낫다. 현재 해병대교육단에서 위탁 교육을 받은 해군 헌병 간부들이 해군기술행정학교나 각 헌병대 실무에서 보병전술 훈련을 시키기도 해서 절대 해군 경계헌병이 현역 해병에 비해 육전을 모르는것도 아니다. 해군경계 헌병이 대대 교모로 사이즈도 작고 경계 임무를 맡는 해병대와 임무 차이가 없어서 그럴거면 뭐하러 해군 헌병을 쓰느냐, 그냥 예전처럼 해병대 보병으로 경계부대를 개편하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그리고 그렇다고 타군의 경계부대들보다 더 특별하거나 잘 하는 것도 별로 없다. 예를 들자면 근래의 해병대에서도 백령도에서 노크 귀순 사건도 있었고, 연평도에서 탈북자가 민간어선을 훔쳐서 월북했는데도 해병들이 이를 막기는 커녕 알아채지조차 못하는 등 경계가 자주 뚫리자 극도의 불안감에 분통이 터진 주민들이 연평도를 지키는 해병대에 믿음이 가질 않는다며 청와대, 국방부로 집단 항의 방문을 계획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근래에만 해도 경계태만으로 경계가 뚫려서 문제가 된게 여러번이다. 다만 경계근무를 주임무로 하는 해병 부대들은 육군에 비해 소수의 병력으로 광범위한 섹터를 방어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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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해병들이 경계근무 중에 민간인, 그것도 서양외국인에게 총을 내어줘버리는 어처구니 없는 이런 사진이 퍼져서 네티즌들의 비난을 받기도 했다. 참고로 이 사진은 군 장병들에게 정신교육시킬 때 앞으론 절대 저러면 안 된다는 반면교사의 예로 쓰이기도 한다. 해병대에서도 이 사진의 비판을 인식했는지 정신교육때에도 이 사진을 예로 든다.

과거엔 일부 해병대 예비역들이 초병들에게 기수를 들이밀며 강압적인 태도로 병기를 내놔보라는 둥의 행패를 자주 부리기도 했다. 지금은 이런 쪽으론 민감해진데다, 점차 약해지는 해병대 예비역들의 기세 덕에 이런 일은 거의 없어졌다. 되려 저런 꼰대를 포박해 데려가면 포상이 주어진다.

해병대의 자부심이 과한 정도를 넘어서 마치 집단세뇌라도 당한 듯한 비정상적인 마인드로 인해 잘못된 문화를 많이 만들어냈는데 그 주요한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특유의 허세 부리기, 받지도 않은 훈련을 받았다고 뻥치거나 실제보다 훨씬 과장해서 허풍 이빨 까기, 소위 이빨사진이라고 해서 과장된 가혹행위 모습을 고의로 연출한 사진을 찍어서 전역 후에도 여기저기에 올리며 이 정도로 빡센부대에서 근무했다고 자랑하기, 과거 역사를 조작, 왜곡하고 심지어 구라소설을 창작해서 유포시키면서까지 해병대를 미화하거나 치부를 숨겨서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타군을 근거 없이 비하하고 해병대가 타군 때문에 피해를 본다는 피해망상적 카더라를 퍼트려 타군을 적대시하도록 후임들을 세뇌시켜서 반사적으로 자신들의 자부심과 결속력을 키우는 문화 등인데 이런 해병대의 나쁜 전통이 여러 문제점들을 낳고 있다.

아래에 이러한 사항을 자세히 나열하였다.

2 병영부조리

군인권센터에서 조사한 해병대 가혹행위 모음집
해병대의 인계사항

부대 내 구타가혹행위가 심한 편이다. 부대 내에서 제껴, 꺾어, 많은 양의 과자 퍼먹기 강요 등 다양한 형태로 가해지는 괴롭힘이 일상화 되어있다. 요즘엔 과거보단 나아졌다고는 하나, 여전히 육해경[3]과 함께 구시대적인 내무생활 부조리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조직으로 꼽힌다. 이건 절대로 좋은 게 아니다. 그만큼 시대에 뒤떨어져 있다는 것. 그리고 전투경찰순경의 경우 2010년 내외로 병크들을 연속으로 터뜨린 후 전경은 2011년 아예 해체되었고, 의경은 대대적인 생활문화개선과 높아진 경쟁률로 인한 우수자원 선발, 직원기동대 창설로 인한 업무강도 하락과 지속적 관리 덕에 2013년 이후에는 내무생활이 육군은 고사하고 공군과 비교될 정도로 향상되었으니 이런 악습을 여전히 볼 수 있는 곳은 해병대 뿐이다. 사실 생활문화개선 이전의 전의경도 내무부조리는 심각했을지언정, 해병대처럼 공공장소에서 기수 따져가며 기합을 주거나 타군을 비하하고 시비를 거는 일은 없었다.

옛날 경우는 한국군 전체에 똥군기나 가혹행위가 펴저 있어서 묻혀지거나 당연하게 여겨지는 경우였고 오히려 더 마초스럽게 보이기도 했지만 군개선이 되면서 잘못된것이 알려진 이후에도 전의경과 더불어 개선이 가장 부족한 군이다. 게다가 개선되었다고는 하나 실상은 그렇지 않다.


ANG? 성 정체성을 깨달은 해병

즉 위에 언급된 소위 이빨사진 들이다. 빡센 군생활을 했다는 과시를 하며 폼을 잡기 위해 저런 연출사진들을 찍어서 기념으로 간직하거나 자기 홈피 사진첩을 장식하는게 많은 해병들의 취미다. 물론 현실의 실제 가혹행위는 사진으로 찍힐 일이 없으므로 과연? 애초부터 저런 사진을 연출케 강요하는 것 자체가 가혹행위다. 참고 자료로서 올린다.

파일:WtRdVWZ.jpg
오른쪽 커플 므흣
그래도 예전에 비해 분위기가 나아진 탓인지, 이런 개그짤사진도 종종 올라온다. 아니면 후임들을 선임병처럼 보이게 연출한 신종 가혹행위일지도.

"해병대가 구타와 가혹행위가 없으면 그게 진짜 해병이냐!"라는 생각을 가진 해병대 내에서 '체질'이라 불리는 쓰레기 같은 인원들이 구성원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그 구타와 가혹행위를 밥 먹듯이 하던 어떤 곳이 결국 제대로 험한 꼴이 나게 될 수 밖에 없었는지 생각해보자. 물론 '이건 뭔가 아니다'고 생각하는 제정신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긴 한데, 이런 정상적인 사람들마저도 내가 맞은 만큼 때리지 않으면 왠지 억울하다는 느낌의 보상심리와 구타를 조장하는 해병대 내 특유의 분위기에 물들게 되거나, 또는 정말 개념찬 사람이라도 악습 척결을 하다가 기수열외를 당하는 보복을 당하게 되므로 손대기가 매우 어렵다. 조직폭력배 세계와 마찬가지로 아무리 최선임급 실세라도 후임들에게 기수열외를 당하게 되어 하루아침에 몰락하는 경우도 있다. 구타의 악순환은 끊이질 않고 가해자가 된 피해자를 양산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다.

거기다 표면적으로는 구타와 가혹행위를 예방하고 금지시키고 있다고 하는 간부들조차 은근히 구타와 가혹행위를 조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한국군들처럼 장교와 부사관, 장교와 병, 부사관과 병 간의 갈등 또한 심각한 편. 다만 해병대만의 조금 다른 특징은, 육군은 규모가 크다 보니 부사관과 장교의 사이가 틀어졌을 경우 부사관이 다른 부대로 전출가거나 장교가 임기 만료되어 전출하면 다시 만날 일이 별로 없겠지만, 해병대는 워낙 좁아서 다른 데로 전출가봐야 장교들 손바닥 안이라는 점이다. 따라서 장교의 파워가 상당히 세다고 볼 수 있다. 그러다 보니 부사관들은 병들을 더 쪼아댈 수밖에 없다.

또한 기수열외라는 악습이 있다. 한 사람을 말 그대로 왕따시켜버리는 것. 선임들에게 무시받는 것뿐만 아니라, 후임들에게 선임대접을 못 받게 만들어버린다. 고문관이나 내부고발자뿐만이 아닌, 그냥 맘에 들지 않거나 좀 만만하다 싶은 사람까지도 기수열외의 대상이 될 수 있다. 위에 서술했듯 왕따와 하등 다를 것이 없다. 아니, 오히려 어느 정도 나이를 먹었는데도 이딴 짓을 한다는 점에서 더더욱 찌질하다. 대부분 높은 짬밥의 선임병들의 주도하에 벌어지며, 당연하게도 간부들은 이를 묵인한다. 기수열외당한 해병은 후임병에게 무시를 받는 것을 넘어, 심지어 후임병에게 욕설과 폭행을 당하는 등 비참한 하극상을 당하곤 한다. 해병대에게 있어 군기의 기준이 과연 무엇인지 심히 의심이 간다.

한국군의 명예를 크게 훼손시킨 2011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에다가, 해병대 대령이 해병대 병을 성추행하는 등 각종 성추행 사건들이 밝혀지고, 평상시의 제 항로로 멀쩡히 가고 있는 민항기에다가 사격을 해서 국제적인 망신을 당하는가 하면, 휴가나온 해병대원이 군내 가혹행위를 이유로 자살하고, 해병소장 2명이 상급자인 해병대사령관을 음해했다가 구속된 사건까지 잇따라 알려지면서 문제투성이인 해병대의 실상이 속속들이 밝혀지게 되었고 해병대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총기사건 수사 중 밝혀진 해당 부대의 가혹행위에는 성기에 살충제 스프레이를 뿌리고 불을 붙이는 등 준 고문 수준의 심각한 내용까지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다. 살충제 스프레이는 그냥 피부에 뿌리기만 해도 별로 몸에 안 좋을 뿐 아니라, 인화성 물질이기도 해서 "불이 아주 잘 붙는다."

아래는 2011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때 총소리 듣고 속옷바람으로 부대 밖으로 도망가버린 해병들을 목격한 부대주변 주민들의 목격담 취재 뉴스 캡쳐 사진. 이때 보여준 겁쟁이 해병들의 추태를 보면 허세성 가혹행위가 정작 실제 용맹함이나 전투력과는 무관하다는 걸 잘 알 수 있다. 그나마도 총기 난사가 일어난 곳이 아닌 옆 생활관 거주자들로, 가해자를 보기는커녕 총소리만 듣고 도망갔다.

파일:Attachment/대한민국 해병대/악습/ppansrun.jpg

해당 문서에 대해, 해병대 출신으로 추정되는 유저 한 명이 "해병대는 살려고 해도 안 되냐?"라고 한 바 있는데, 일단 군인이라면 그러한 상황에서 자기 목숨을 내놓고 민간인을 보호하는 것이 존재이유이다. 그런데 군인이 총소리를 듣고 도망을 친다는 게 말이 되나?

게다가 사건이 난 그 소초는 언제든 북한군의 무력도발과 간첩 침투가 행해질 수 있는 강화도 최전방 부대였다. 최전방을 지키는 부대원들이 총소리 난다고 부대밖으로 뛰쳐나와서 인근 민간마을로 도망친다면, 민간인들은 대체 누구 뒤에 숨어야 하는가?

또한 다른 군 특히 징병으로 끌려오는 육군 병들이라면 자신들은 원해서 온게 아니므로 그런 군인으로서의 규범을 강요받을 이유가 없다고 항변이라도 할 수 있으나, 위 해병들은 단지 도망갔다는 사실 때문이 아니라 평소에 후임들 앞에선 군기 잡는다고 과연 이게 진짜 군기일까? 똥군기 갖은 허세를 다 부려대고 가혹행위를 일삼으면서 타군을 겁쟁이나 군기빠진 것들 같은 식으로 무시해 온 주제에, 위험이 상존하는 전방의 군인들이 정작 실제상황이 발생하자[4] 정작 고참이란 새끼들은 말단 이병만도 못한 한심한 작태를 보였고, 그마저도 범인이 총 쏘는 모습은 보지도 못하고 단지 총소리만 듣고 도망가는 추태를 연출했기 때문에 몇 배는 더 까이는 것이다. "왜 해병대만 까냐?"고 하기 전에 해병대가 그간 얼마나 제 무덤을 파왔는지부터 생각해야 한다.

문제는 이러한 가혹행위 및 악습에 대한 내부적 옹호가 군으로서의 원칙에 위배되는 수준으로 존재하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는 것인데, 수사를 통해 해병대 병으로 복무한 후 부사관으로 남은 의욕 있는 하사가 병영 내 구타 가혹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부대원들을 설득하려 하자 병들이 해당 부사관을 기수열외시키는 명분과 계급을 함께 잃는 하극상 사건이라든가, 군대는 짬밥순이라며? 여자친구가 있는 병이 휴가시 윤락여성과 성매매를 할 자금을 모으는 계에 가입하지 않자 '혼자 깨끗한 척 한다'며 기수열외의 대상이 된 사건 등이 드러나 여러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러한 사건들은 그 동안 해병대 스스로가 주장하던 기수열외 관습이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이나 심한 고문관을 정신 차리게 하는' 목적이라는 해명이 적용될 수 없는 명백한 집단가혹행위라는 점이 특기의 대상이다. 이전까지 해병대 내부의 '빡셈'이 해병대 출신들의 입을 통해서만 바깥으로 흘러나왔고 해병대 전역자들 스스로가 '우리들의 입장이 돼보지 않으면 모른다'라는 자세를 고수했으므로 사회적으로 전면에 부각되지 않았던 것인데, 이번 사건에 따른 수사로 군 수사본부의 객관적인 수사자료가 발표되면서 사람들의 이른바 해병대만의 문화에 대한 시선은 급격히 싸늘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해병대 내부에서는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 고쳐지기 힘들다. 사회에 나가서 후임을 두들겨 팬 것을 자랑스럽게 말하고 다닐 정도면 답이 없다.

보통 군에서 공을 세워서 훈장을 받거나 일을 잘했다고 간부에게 칭찬받은 걸 자랑스럽게 말하면 말했지, 후임 팬거나 기수열외한걸 자랑스럽게 말하지는 않는다. 그런 짓을 했어도 나중에 자기가 그땐 그게 당연한 줄 알았다는 식의 변명을 늘어놓거나 필사적으로 부정한다. 간혹 후임을 만나도 최소한 악감정은 드러내지 않는다. 그러지 않으면? 사회에서는 그저 인간 쓰레기 대접을 받을 뿐이다.

결국 여론은 악화 일변도를 걷게 되었고, 이를 견디다 못한 해병대사령부에서는 구타와 가혹행위를 하는 해병대원을 해병대의 상징인 빨간 명찰을 회수하고 타 부대로 전출시키는 조치를 취했고, 그 외에도 구타 및 가혹행위 상습 발생 부대의 해체 조치 등도 검토한다고 했다. 하지만 여론이 가라앉고 나자 또 사건이 발생하였으니…사건 터진 지 얼마 됐다고 벌써… 사령부에서 선언했던 대로 빨간 명찰을 회수하였다. 첫 회수업적 달성! 그런데 이듬해 7월, 해병대사령부에서 빨간 명찰 회수 중단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한다. 명찰 회수는 일종의 경각심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행한 것으로, 그간의 명찰 회수 조치로 목적한 만큼 구타 및 가혹행위 수준이 낮아졌다는 것이 중단 검토의 사유라고 한다. 아직도 정신 못차렸다. 결국 2015년 3월부터 명찰 회수가 중단되었다.

해병대의 가혹행위에 따른 부작용이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자 군인권센터에서 현역 해병대원들과 전역자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2011년 7월 14일에 공개했다.

해병대 가혹행위 사례 신문 기사
군인 인권센터 기자회견

그런데 이후 해병대 내의 가혹행위가 겨우 좀 줄어들만 하니까, 이번엔 해병대가 아닌 '해군' 수병에게 해병이 가혹행위와 구타를 당해 그 충격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는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해병대와 해군이 같이 근무하는 제주방어사령부에서 조리병들간에 벌인 사건이다. 해병대원이 비 해병에게 가혹행위를 당하는 사례는 민간에 잘 알려지지 않았을 뿐, 이전부터 있어 왔던 일이긴 하다. 해병이고 뭐고 한 부대 안에 여러 군종이 섞이면 군종 관계없이 입대일 순으로 서열이 생기는 게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특히 해군이나 해병부대일 경우는 일단 법적으로 같은 군종이고 진해에서 함께 신병 및 부후생 훈련을 받던 시절도 있어서 일명 "통합기수"라는 개념이 존재하는 등으로 타군처럼 남남거릴 수 있는 관계가 아니다. 해군과 해병이 함께 근무하는 부대에선 일부 예외를 제외하면, 특히 부대장이나 주요 간부가 해군이거나 해병보다 수병의 숫자가 많거나 엇비슷하면 해병이 해병부심부리며 자기보다 기수 높은 수병을 무시하는 일 따위는 있을 수 없다. 예외는 파견병 같은 부류인데 이들은 원대로 복귀할 경우를 생각해야 하니까 아저씨 대접을 받는 것이다. 국직부대 등에선 해군만이 아니라 육공군 선임병에게 가혹행위를 당한 해병도 있다.

2016년 7월 무렵 해병대에서 악기바리가 행해지고 있다는 것이 기사화되었다. 더욱 기가막힌 것은 해당 부대의 간부가 피해자 부모에게 합의를 하도록 하였다는 것이다. 이것은 엄연히 형사처벌의 대상이나, 가해 병사들은 겨우 휴가제한과 영창으로 끝났다고 한다.

이 문서를 읽는 미필 위키러나 해병대 위키러라면 반드시 명심하자. 이런 일을 겪어도 안 되고 가해자도 되지 말아야겠지만 당신이 만약 피해자가 될 경우 절대 참지 말고 헌병대에 정식으로 형사처벌을 하도록 요구하든지, 휴가를 나와서 검찰청이나 경찰에 고소를 하자. 휴가를 나와서 왜 밖에서 고소를 하냐고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있을텐데, 군인이 경찰이나 검찰과 같은 수사기관에 고소를 해도 받아주지 않지는 않는다. 다만 가해자가 군인 신분이므로 조사 이후에 헌병이나 군 검찰로 이첩하는 것이다. 따라서 결국에는 헌병대로 접수될 것이고, 그렇게 되면 사건이 발생한 부대는 사건을 축소하고 은폐하거나 가해자를 감싸주기가 굉장히 힘들다. 또한 형사고소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부모와 형제, 또는 친구를 통해 언론에 제보를 하거나 군 인권센터에 반드시 제보하도록 하자. 그 이후에 그 일로 기수열외를 당하거나 하는 보복을 당하면 또 신고하면 된다.

3 해병대 내의 알력다툼

3.1 소속별

해병대 수색대와 그 외 일반 해병대간의 관계는 미묘하다. 외부에 대하여는 해병대라는 같은 틀 안에서 한 목소리를 내지만 내부적으로는 갈등이 심하다.

수색대원들은 자신들의 힘든 훈련 사진이나 훈련썰들을 일반 해병들이 자랑이나 허세를 위해 마치 자기들의 훈련모습인양 맘대로 가져다 도용해서 쓴다며 불편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일반 해병들도 수색대를 동질감이 덜하다고 느끼고 자신들은 못 받는 훈련들을 받는 것에 대해 시기심과 열폭 심리를 가지는 경우가 많다.

해병대가 홍보용으로 쓰는 수색대 훈련 사진과 영상물에 반해서 왔지만 정작 가보면 현실은 그냥 빨간 명찰 단 육군이나 항만방어전대나 조기경보전대 소속 해안초소 해군 경계헌병과 같은 그런 신세다. 전투전반적인 작계나 임무편성에 있어서도 수색대가 평시 준 비정규전에 유사한 임무를 맡는 데 비해, 일반 해병대의 경우 지역위수 위주의 평시임무를 수행하는 차이점이 있어서 서로 이질적인 점이 많다. 물론 해병대 자체의 성격이 "해군 지상전부대"의 성격이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이 잘못된 것은 아니다. 단지 비정규전을 수행하는 수색대와 해안 및 해군기지 경계근무, 지상전투 수행 등 "해군 속 육군"의 모습을 한 일반 해병연대가 동일시되기는 성격이 너무 다르다는 것일 뿐이다.

한때 수색대에선 새로 전입 오는 신참 수색병에게 베레모를 지급하면서, 원래 쓰고 있던 일반해병의 상징인 팔각모를 불태워 버리게 하는 악습이 전해내려 오고 있었는데 정작 실제 전투나 훈련 등의 상황에서는 전투모인 팔각모가 필요하므로 태워버렸으면 본인이 다시 사야 되는 점 때문인지 지금은 사라졌다. 하지만 일반해병과 마주치면 자기보다 계급이 높더라도 절대 경례하지도 말고 반말을 쓰면서 무시하라는 인계사항을 학습시키는게 관례다.

그리고 일반해병도 수색대에 대해 수색해병은 잘난척 하고 싸가지가 없다느니, 일반해병들에겐 기수빨 무시하며 위아래도 모르고 자기보다 상급자 계급인 일반해병한테도 개긴다느니, 기합이 빠졌다느니 하며 반감을 가지는 풍토가 만연하다. 웃긴건 저러면서 정작 해군부대에 근무하는 해병들은 해군 선임에게 경례도 안한다. 했다가는 해병 선임들한테 줘터지기 때문. 더 웃긴건 간부들끼리는 해군이나 해병이나 일부 또라이를 제외하고는 서로 그다지 적대적이지 않다는거. 그런데 일반해병들은 이렇게 수색대원들을 미워하지만, 다른 한편으론 휴가 나가서 수색대 베레모를 쓰고 마치 수색대원인양 폼을 잡거나, 해병대 전우회 모임에서도 자주 수색대 코스프레를 하고 나가는가 하면, 수색대의 훈련 사진들을 자기가 받았던 훈련이라고 뻥치며 자기 이빨사진 목록에 추가하기도 한다. 사진조차 긴빠이

수색해병들의 일반해병에 대한 감정이 '무시'와 '업신여김' 등 단면적이라면, 일반해병들의 수색해병에 대한 감정은 '질투'/'열폭'과 '선망'이 뒤섞인 이중적인 심리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수색대와 그 외의 일반 해병들은 서로를 적대적으로 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호 갈등으로 인해, 해병대 수색대와 일반 해병대의 전역자 모임은 별도로 분리되어 있다. 해병수색대 출신은 수색동우회라는 별도의 단체에서 활동한다.

그리고 해병대의 군가와 사가도 해병수색대에선 가사 속의 '해병'이란 단어들을 모조리 '수색'으로 바꿔서 부르는게 전통으로 되어 있다.

수색해병 VS 일반해병 구도 외에도 해병대 헌병과 의장대도 다른 일반 해병들에겐 싸그리 기수열외 대상이란 말이 있을 정도로 서로 인정을 안해주고 있다. 헌병의 경우엔 헌병 업무 특성상 "기수빨이 안선다."는 얘기와 함께 각종 규율위반을 하는 헌병대에 대한 불만도 반영되어 있다. 헌병들은 외부에서 치킨, 피자 시켜먹는다며? 의장대는 "자신들이 곧 소속군의 얼굴"이라는 자부심도 있고, 내무 생활이 어느 군이든 빡세기 때문에 타 병과에 대해 우월감을 느끼는 경우가 없지 않으나, 해병대라는 특성까지 더해져 타 해병대와 그 갈등이 커진 듯하다. 다른 병과 해병들보다, 같은 부대에서 함께 근무하는 경우가 많은 해군 헌병이나 의장병, 군악병, 운전병들과 더 사이가 좋다. 실제로, 타군에선 헌병이나 의장대 나왔다고 해병대처럼 따로 놀거나 서로 디스하는 일은 전혀 없고, 예비역 모임에서도 따시키진 않는다. 대신 공익, 면제, 병역특례들을 따시키지… 그러나 어떤 데는 공익이나 방산들도 같이 고생한 사람으로 인정해주기도 한다. 형식은 다르지만 다 고생했으니까.[5]

헌병, 특히 군기순찰대와 해병들과 마찰이 꽤 있는데 오히려 꼰대 해병들이 외박이나 휴가나가서 위수지역에서 말썽을 피우면 헌병들이 피곤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해병대의 특유 악습을 안좋게 보는 경향도 있고 마찰도 더 심하다. 옛날에는 기수빨로 꼰대 해병이 이기는 경우가 많았지 헌병대에서 저딴 협박에 쫄지 말라는 교육을 시켜 바로 "알 필요 없습니다"라고 대답하고 연행시키는 경우가 많기에 최소한 현역 해병들이 꼰대짓 하는 것은 줄었다.

물론 타군들도 헌병이나 의장대와 사이가 안좋은 경우도 있지만[6] 몇몇 해병대 전우회에서는 너무 노골적으로 따지는게 문제다. 오죽하면 정상적인 해병대 전우회에서는 의장대, 헌병대나 수색대 차별 안하니 걱정하지 말라는 글도 존재한다.

그리고 비전투 병과와 전투병과 사이 내진 비전투부대와 전투부대 사이의 알력 다툼도 은연중에 있다. 보병+기갑+화학, 포병, 정보통신, 공병 등 전투부대 특히 보병과 상장 부대는 이상하리만큼 크나큰 자부심이 있다.해병의 꽃은 보병이다 물론 이것이 잘못된 건 절대 아니지만, 문제는 자부심에서 끝나지 않고 나아가서 비전투병과나 비전투부대를 깔본다는 것이다. 장교 및 부사관도 은연 중 전투부대 간부들이 해병대사령부해병대교육단 같은 비전투 부대에서 근무하는 장교들을 전투/비전투병과 불문 안 좋게 보고 업신여긴다. 반면 해병대와 같은 소속인 대한민국 해군은 전투병과도 배 타다 내리는 순간 육상의 비전투부대로 올라가는데다가 애초 기술군이라서 비전투병과라 할수 있는 병기병과 등이 매우 중요한 포지션을 차지하는 관계로 전투병과인 함정 장교 및 부사관도 비전투병과인 보급, 병기 등의 병과 간부들을 우습게 볼수 없다. 예비역 사회에서만 해도 해병대 예비역들 대다수는 비전투병과임을 숨기거나 비전투병과 및 부대 출신의 엄연히 같은 해병대 출신자가 자신을 해병대 출신으로 소개할 경우 굉장히 언짢게 여기는 경향이 있다. 사람마다 잘 수행할 수 있는 임무가 다른 법이고 그에 따라 자신의 선택으로 비전투병과를 간 거 뿐인데도 말이다. 그리고 비전투병과가 없이는 아무것도 돌아가지 않는다. 당장 일본군이 전투원만 우대했다 어떤 짝이 났는진 잘 알 것이다. 육군이나 해군에서는 찾기 힘든 이런 이상한 풍토가 유독 아직까지 해병대에는 만연하다.

3.2 신분별

"해병의 주적은 간부다"라는 인계사항이 전해질 정도로 신분 간 갈등도 무척 심하다.어딘들 안그러겠냐만 물론 이런 병 vs 간부, 장교 vs 부사관 등의 갈등 문제는 비단 해병대만의 문제가 아니라 한국군 전체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해병대의 경우는 그 정도가 과도할 정도로 유난히 심하다. 각종 해병 모임 사이트 게시판에 들어가 보면, 해병대 간부, 특히 장교를 적대시하는 글들이 넘쳐 나고, 현역 시절에 간부한테 대들고 싸웠던 무용담(無用談)(…)을 떠벌리는 해병을 깡다구 있고 기합 든 진정한 해병 취급하는 풍조가 만연할 정도다. 이런 해병대 병과 간부 간의 갈등은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해묵은 전통인데, 1970년대 초반에 복무했던 해병의 회고담에도 당시의 생생한 갈등 사건들이 잘 드러나 있다.

병들만 이러는게 아니라 간부들 역시 마찬가지다. 병들에 비해 잘 드러나진 않지만 부사관들 역시 이런식의 사고방식을 갖고 있었다. 해사, ROTC, 사관후보생 등으로 출신이 나뉘는 장교와는 달리 부사관은 부사관후보생 뿐이다. 있어봐야 병에서 부사관으로 지원하는 정도라 부사관끼리도 병 못지 않게 똥군기 강하다. 물론 장교 역시 똥군기가 심하다. 해병대 사건사고 문서를 보자. 공군을 습격한건 다른 계급이 아니라 장교다. 타 출신이라고 해도 역시 해병대인지라 크게 다를건 없지만. 여튼 부사관들 사이에서도 "병을 믿으면 삼대가 망한다"라는 격언(?)도 있을 정도로 해병대 계급간의 갈등은 하루이틀 일이 아니다.

전통적으로는 장교와 사병들간의 관계가 가장 심각했다. 이유도 가관인데, 해사 출신은 해군물이 들었고 머리가 나쁘다는 것이다. 하지만 현실은 해사가 아니면 대대장 이상 직급을 노리는건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애초에 해군에서 나온 것이 해병대이고, 해군사관학교에서 배출한 장교들이 곧 해병대 장성이다(...). 그리고 일반적으로 해사 출신 해병 장교들은 해사 성적 개판의 돌머리들이라는 인식이 해병들 사이에서 존재하는데, 해군관계자에 따르면 해사생도의 병과선택은 전적으로 본인의 의지이며 성적과는 무관하다고 한다. 한마디로 상관들 디스하는 근거없는 소문을 민간에 마구마구 퍼트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래놓고 정작 타군이랑 싸울 때는 "비겁한 해군들이 우리 장교들이 해사 성적 밑바닥들이라고 까내린다."며 남 탓을 한다. 정작 해군들은 일만 잘하면 자기네 해사출신 장교들 성적에 별 관심도 없다(…).

리그베다 위키에서는 예전부터 해군사관학교에서 가장 성적 낮은 사람들이 함정계열 병과를 못 받고 상륙계열 병과를 받는다고 쓰여 있었다. 그러나 위의 링크처럼 해사 교수의 확실한 답변이 나오자 정신적 충돌이 생겨서[7] "이건 다 엔하위키에서 퍼트린 잘못된 말." 또는 "엔하위키는 예전부터 해병대 까는 글만 쓰고있어."와 같은 결론이 도출 되었다. 그러나 해사 성적이 낮으면 해병대로 간다는 것은 해병대 전역자들의 주장으로, 해병대 출신들이 흔히 저지르는, 잘못된 건 모두 남탓으로 돌리는 행위의 전형이다.

이외에도 ROTC는 본래 육군 계열인 데다 복무기간 짧은 거 노리고 온 야매들이라 여겨 싫어하고[8] 처음부터 해군 및 해병대 장교로 양성되는 해양대학교제주대학교 ROTC 출신도 마찬가지로 싫어하고 학사장교도 싫어한다. 한마디로 장교들은 다 싫어한다.

다만, 요즘 현역병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교에 대하여 병들이 노골적으로 적개심을 표출하는 것은 이제 옛일이고, 요즘은 장교에 대한 적대의 강도래봐야 타군과 거의 다를 것이 없다고 한다. 위에서 들듯 장교들 안 들을 때 자기네 장교들이 해사 낙제생들이라고 깔지언정 옛날처럼 대놓고 장교에게 대드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 되었다. 병들에 대한 원활한 통솔은 결국 장교 본인의 하기 나름이다.

병과 부사관 간의 갈등 역시 심하다. 해병대 병장으로 만기복무 한 뒤 하사가 되지 않는 이상, 해군과 해병대에서 수병 및 해병대 병 출신으로 복무기간을 마치기 전에 부사관에 지원하는 일명 '기리까시'라고 칭해지는 非만기병 출신은 부정적으로 보며, 민간에서 들어온 하사는 더더욱 무시한다. 요즘 현역병들의 증언에 따르면 장교와의 갈등이 예전보단 줄어든 것과는 달리 민간 출신 하사에 대한 무시는 아직도 심각한 수준이라고 한다. 단, 이는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해병대 이외의 군에서도 나타나는 풍조이다. 출신이 어쨌든 엄연한 상관인 부사관을 무시하는 풍조 자체가 옳은 건 아니나, 이의 가장 큰 원인 중 하나인 외국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굉장히 힘든 민간 부사관 제도는 병과 부사관을 분리해 국군의 전투력을 떨어뜨리는 악성 제도라는 의견이 상당히 강하다.

일부 강경한 병 출신 해병 예비역들은 해병대 장교들이 해군사관학교의 영향으로 해군의 썩은 물이 들어 해군이 시키는 대로 한다며 독자적인 해병사관학교 설립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애초에 순수 해병대에서 양성한 부사관들도 갖은 이유로 다 싫어하니 말처럼 된다고 해서 갈등이 해소될 리가 없다. 저런 말 듣는 해군은 해병대야말로 썩은 물인데 누가 누굴 욕하고 앉았냐고 비웃는다. 그리고 별개 사관학교를 만들면 도리어 해군과의 관계만 멀어지는데, 이게 전혀 해병대 입장에선 좋은 게 아니다. 애초 태생적으로 해병대는 해군 주도로 실시되는 상륙작전에서 뭍에서 싸우기 위한 부대라는 게 주요 존재 이유다. 애초부터 해병대는 앵커 떼는 순간 별개의 군으로서 존재할 근거가 없어지고, 있어봐야 무장 친위대같은 잉여 조직밖에 안 된다. 차라리 장교부사관을 폐지시키고 오대장성 중 하나인 병장을 사령관으로 임명하자. 아 맞다, 해병대는 쓰리스타가 끝이니까 사대장성이었던가?

이러면서 장교라도 해병대 병들과 코드가 잘 맞았던 개병대 스타일의 장교에 대해선 장교가 아닌 해병답다며 미화하고 찬양하며 우상시하는 이중적인 면모도 보인다. 그런데 문제는 그 코드라는 게 그야말로 막장이다.

3.3 기타

2013년 국회 국방위원회의 해병대 국정감사에서 해병대 상관에게 폭언, 폭행 등의 하극상을 저질러 징계를 받은 해병대 장병들이 지난 5년간 273명이나 되며, 그것도 매년 증가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이런 하극상과 기수열외 등 해병대원들간의 내부적인 상호 갈등 병폐는 2011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같은 비극적인 사건의 원인이 되기도 했다.

2014년엔 해병대 하사에게 욕설과 모욕 등의 하극상을 당한 해병대 상사가 까마득한 부하에게 모욕당했다는 수치심을 이기지 못하고 자살하는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현역들 뿐 아니라 예비역 해병들 사이에서도 은근히 갈등이 많다. 사회에서도 선배로 군림하려는 윗 기수 해병들과 이에 거부감을 느끼는 후배기수 해병들과의 갈등이 서로간의 주먹다짐 싸움으로까지 번져서 기사화까지 된 적도 여러 번이고, 심지어 선후배 예비역 해병간의 칼부림 살인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과거에 해병대 전우회장 선거에서 후보 파벌별로 갈라져 상호 비방을 하고 심지어 예비역 해병들끼리 물리적인 폭력사태가 벌어지기도 했다.

요즘의 신세대 해병들은 이렇게 각종 트러블이 많은 해병대 문화에 이골이 난 이들이 적지 않다. 그래서 골치 아픈 선배 해병들과 엮이는게 싫어서 예비군 훈련 갈 때 해병대가 아닌 것처럼 보이려고 해군 전투복을 빌려 입고 해군 예비역 명찰 달고 가는 해병들이 늘어나고 있고, 해병대전우회 모임에 참여하지 않는 해병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전투복은 육군과 해군/해병대의 모양이 조금씩 다른 관계로 대게는 똑같이 견장이 없는 해군 전투복을 구입해 일부러 해군 예비역 전용 명찰 달고 3군 공통의 전투모 쓰고 수병 내진 해군 간부 출신인 척 하는 경우도 많다.

4 타군과의 마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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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경은 어디에?

세간의 인식을 반영하여 따로 뺐지만, 특전사는 독립 군종이 아니라 그냥 육군이다. 게다가 특전사는 병과마저도 보병이다. 타국 특수부대는 일반적으로 병과가 독립된 특수전 병과인데 반해 대한민국 특수부대는 병과가 따로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소속 전투원인 부사관과 병의 병과 역시 형식상으론 보병으로 분류한다. 해병대도 법적으로 독립 군종이 아니다.

타군과의 마찰이 매우 심한데, 오죽하면 해병대는 전군의 왕따라는 말이 있을 정도. 본인들도 자신들이 전군의 적, 혹은 우리의 적은 우리 빼고 다른 군… 정도로 인식하고 있다. 위에 있는 각 군종간의 서로를 바라보는 심리를 재밌게 표현한 그림에도 그러한 현실이 잘 반영되어 있다.

해병들은 선임들에 의해 반복해서 주입되는 소위 이빨교육에 세뇌당한 나머지, 자기가 나온 부대만 빡센 것처럼 우기며 타군을 비하하는 문화가 뿌리깊게 박혀있다. 하지만 타군의 일반부대들 중에서도 해병대 못지 않게 힘든 부대들도 많다. 하물며 육군 육군특수전사령부 예하 부대들이나 해군 SSUUDT/SEAL 등의 특수부대들은 일반 정규전부대인 해병대와는 그 성격과 임무도 전혀 다르며, 장교 및 부사관 위주의 훨씬 프로페셔널하고 레벨이 높은 부대이다.

실제로 대형포털에 있는 모 특전사 카페에서 어떤 해병대 출신이 특전사를 비하하는 병크를 계속 저지르다 강퇴당하는 사건이 있었다.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어보니 이전부터 여러 밀리터리 관련 사이트를 돌아다니며 타군 비하를 일삼던 문제아 해병이었다.

해병들은 타군 중에서도 특히 특전사에 대해 라이벌 의식과 적대감을 강하게 가지는 경향이 있지만, 정작 특전사 사람들은 해병대에 대해 아무 관심조차 없다는 것도 흥미로운 점이다. 인터넷상에서 해병 출신이 특전사를 비방하는 등 아무리 어그로를 끌어도 그냥 "이건 뭔 개 짖는 소리지?"라고 시큰둥해 하거나 "쟤네들 또 저러네."라며 비웃고 넘어가며 별 신경 안쓴다. 이렇게 해병대에서만 특전사를 증오하고 열폭하는 반면, 특전사는 해병대에 대해 아예 신경도 안쓰고 무관심하니, 이건 뭐 상호대결 양상이 아니라 해병대의 특전사에 대한 일방적인 스토커질 내지 괴상한 짝사랑같이 느껴질 정도다.

해병들은 말로는 우리는 특수부대를 부러워 하지도 않고 그냥 해병대라는 것 자체만으로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라고 하면서도, 각종 군사게시판이나 군대관련 뉴스댓글 등에서의 실제 작태를 보면 늘 특수부대를 병적으로 의식하고 열폭하며 시기하고, 해병대가 마치 특수부대인양 온갖 구라이빨까지 동원하며 특수부대 흉내내고 싶어서 안달이고 특수부대에 어떻게든 끼고 싶어한다.

그리고 육해공의 일반부대들에 대해선 아예 군대도 아닌 것처럼 심하게 비하, 멸시하는 풍조가 만연해 있다. 특히 자기네가 소속된 해군에 대해서 더 그러는데 해병대의 목적 자체가 해군의 지상전 수행 부대라는 것을 안다면 소가 웃을 일이다. 재밌는 건, 몇년 전까지는 학사장교 훈련 막바지에 해군과 해병이 3주정도 같이 생활했는데, 처음에는 해군들은 해병들을 동정의 눈으로, 해병들은 해군들을 부러움의 눈으로 바라보다가 해병들이 3일간 함상훈련을 다녀온 후 해병들의 해군을 바라보는 눈이 동정으로 가득해진다. 해군들은 그저 뭥미? 할뿐

다른 충분히 X 같고 빡센 부대가 많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러한 행동은 결코 바람직한 행동이 아니다. 심지어는 해병대 상병이 모 국직부대 소속인 육군 하사한테 "육군한테는 경례하지 말라고 배웠습니다."라면서 경례를 안했다가 시비가 붙어있다가 그 부근에 있던 하사와 같은 국직부대소속의 해병대 중령이 자초지종을 묻자 사복차림이라는 이유로 민간인인 줄 알고 '아저씨는 무슨상관인데!'라고 개소리 하는 바람에 빡쳐버린 해병대 중령이 해병대원들을 소속 중대장에게 직통으로 전화를 때려 원대복귀시켜버린 사례가 있다. 2005년에는 해병대 상병이 육군 소령에게 담배를 입에 문 채로 "아저씨!"라고 불렀다가 결국 참다못한 육군 소령이 바로 헌병에 신고해서 그 해병은 입창 조치되기도 했다. 빼도박도 못할 하극상이다. 아무래도 미친 것 같아요!

실제로 동서울터미널 등 전국의 군인들이 교차하는 큰 터미널에서 하루 정도 있어보면 타군 병들과의 싸움을 은근히 많이 목격할 수 있다. 아니, 연결편 환승대기로 인해 2~3시간 정도만 있어봐도 알 수 있다. 특히 해병대원들은 그놈의 허세 덕분에 육군 병사에게 사소한 일로도 있는대로 욕설, 무시를 하면서("땅개 새끼들 주제에!" 등이 대표 멘트.) 주변에 소음공해를 끼친다. 이 경우 역시 헌병이나 복장불량이나 행실불량한 휴가인원을 잡기위해 사복을 입고 순찰도는 주임원사 또는 상사들이 한두명이 아니기에 걸리면 그대로 영창 확정. 특히 상사 이상의 간부에게 잘못 입을 놀렸다간 타군이라 해도 아주 X 되는 거다. 구수한 욕장단과 함께 귓방망이 맞는 건 덤.

물론 타군의 시선도 곱지 않아서, 육군에서 10년 이상의 군 경력을 가진 부사관들한테 "해병대 어떻습니까?" 하고 물어면 "뭐, 해병대? 그 허세만 가득 찬 것들?"라는 대답과 함께 썩소를 짓는 간부를 몇몇 볼 수 있다. 특히 그 사람의 군 경력에 수색대 같은 게 포함되어있다면 썩소의 강도는 더욱 진해진다.

더러는 코웃음만 치는 경우도 있다. 공군이야 육군을 향해서도 똥군기 가득찬 꼴통집단이라고 말하는 곳이니… 재미있는 건 해병대 갤러리에서 해병대 출신 갤러들이 타군을 군기 빠졌다고 까는 주된 대상은 공군도 아니고 육군이다. '육군은 이병이랑 병장이랑 같이 하하호호 한다면서? 그게 군대냐 캠프냐' 하는 식이다.

이렇듯 해병대에 대한 인식은 일반적으로 안 좋다. 강한 남자가 되겠다며 말도 안 되는 온갖 기행이나 벌리고 다니는 또라이 집단 내지는 사고방식도 행동거지도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인간 이하의 무엇 정도가 보통이다.

수십년 전의 일이라곤 하지만 과거 김해국제공항에서 벌어졌던 해병대가 공군한테 시비 걸고 깽판 치다 역관광당한 사건도 있으나, 초급장교 시절 이 사건의 주동자였던 모 전직 해병대 사령관에 대해 B모 사이트나 디시 등의 해병대 갤러리에서는 마지막 진정한 해병대 사령관이라며 추앙하고 있다. 그 추앙받는 분의 현실은 해병대 사령관 이취임식에도 초청받지 못하는 기수열외.

이러니 "걔네들은 대체 왜 그러고 사냐?" 내지는 "대체 거긴 왜 갔다냐?"라는 반응이 그나마 나은 정도다(…). "해병대는 자기네만 대한민국 다 지키는 줄 알아."라는 말은 타군이 해병대한테 가지고 있는 반감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2011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이후 디시인사이드 해병대 갤러리에 도배되는 각종 해병대 비하 개드립 역시 그동안 해병대에 쌓여왔던 반감을 드러내는 예다.

월남전 참전한 어느 맹호대원의 수기에 의하면 육군과 함께 미군 수송선 타고 월남전 가는데 해병들과의 마찰도 있었다고 한다. 그래도 월남에 도착해서 헤어질 때는 서로 상대방의 군가를 불르면서 눈물 흘렸다고 한다. 똑같은 수기에 나오는데 월남에서 돌아오는 배에서는 말썽 자체가 없었다. 같이 지옥을 겪고 돌아오는데 그 누가 누구에게 뭐라 할 수 있겠는가.

당시만 해도 군 전세열차 타고 휴가갈 때 타군 병력이 가득찬 열차에 해병대원 두어명이 들어와서 휴가비 달리며 공포분위기 조성하고 항의하면 싸움을 벌였다며 터프함을 자랑한다. 그리고 쪽수에 밀려 발린다. 이문열이 쓴 필론의 돼지가 바로 그런 열차에서의 군인간 시비 및 싸움을 다룬 작품이다. 단, 그 소설에 등장하는 부대는 해병대가 아니라 가상의 부대다.

해병대의 타군에 대한 악습 중 하나로 깡을 보여주기 위해 휴가 복귀할 때마다 타군의 모자를 하나 이상 뺏어오라고 시키는 한심한 짓거리도 있었다. 이건 심지어 이런 악습을 말려야 할 장교가 대놓고 이런 중대 범죄 행위를 별 문제시하지 않았다는 점[9]과, 각 군과의 불화를 심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더 크다. 물론 요즘이야 타군과의 갈등을 예전처럼 노골적으로 조장하려는 분위기는 줄어들었고[10], 타군 모자를 구하기 위해 군장점에서 구입한 뒤에 타군한테 뺏어온거라고 구라를 치는 경우[11] 등 쓸데없는 돈 낭비들이 비일비재해서, 이 무의미한 허세성 관행은 어느 새부터 사라졌다.

모자 뿐 아니라, 예전에는 타군이나 심지어 같은 해병부대에서도 파견 또는 훈련 등으로 들어오게 될 때 꼭 거기에서 뭔가를 훔쳐 나오는 버릇이 있는 걸로 악명 높았다. 특히 훈련 특성상 심심하면 해병들이 타게 되는 해군의 LST에서는 해병대가 타게 되면 승조원들의 신경이 곤두섰는데, 승조원들의 지갑같은 금품이나 개인 소지품은 말할 것도 없고 함 내의 식판이나 취사도구 및 부식, 심지어 자기들의 부대에서 쓸 일이 없는 함정 운영용 공구 및 기타 자재들까지 들고 튀는 해병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LST에서 근무했던 해군 전역자들이라면 십중팔구 해병들을 좋게 보질 않았던 이유가 이것으로, 특히 상륙함들이 모여 있는 해군의 제5성분전단 소속 상륙전대 근무자들은 해병대 하면 치를 떨었다. 일부 해병들은 "예산이 부족한 해병대에 비해 해군들은 좋은 밥먹고 풍족하게 살기 때문에 그에 대한 정당한(?) 보복 차원에서 행한 것"이라는 황당한 주장을 하기도 한다. 해군 밥도 배 타야 맛있지 해군 육상부대 밥 먹어봐라 해병대 먹는 개밥이랑 똑같다. 그리고 해병대한테 보수도끼가 왜 필요한데? 또한 이런 논리면 미국군은 전부 긴빠이 대상이어야지? 실상 이런 절도 행위, 해병대 사이에선 긴빠이라 불리는 행위는 정 좋게라도 봐줄 수 있는 보급의 차이에 대한 열등감이 아니라 대개 타군 엿먹이기의 일환 혹은 선임병들이 후임 해병들을 갈구기 위한 수단으로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 이 짓 하다 승조원에게 들킨 뒤 함장에게 보고되고 승함한 해병대 대대장이 함장에게 보고하지 말아달라고 싹싹 빈 다음[12] 자기 부하들을 족쳐버리는 배드엔딩으로 끝난다. 이 역시 군대를 떠나더라도 엄연한 범죄 행위였기에 최근엔 많이 사라진 상태라고 한다.

그런데 이런 해병들의 소위 무용담한자로 없을 무 쓸 용 말씀 담들은 허풍이빨이 센 해병출신들이 일방적으로 하는 얘기들이니 그걸 다 곧이 곧대로 믿을 건 아니다. 해병들의 일방적인 얘기만 들어보면 무슨 죄다 자기들이 이기기만 하는 것처럼 떠벌리지만, 실제 현실에선 때린 적도 많지만 반대로 얻어맞고 쳐발리는 경우들도 못지않게 많다.[13]

실제로 기사에 난 사건들과 실제 사고사례들을 보면 오히려 해병들이 얻어맞고 진 경우들이 더 많을 정도다. 심지어 공군 비행학교 습격사건처럼 당국의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고 그 결과가 언론보도까지 자세히 난 실제사건마저도 해병들은 죄다 조작해서 오히려 정반대로 해병들이 이긴 무용담처럼 왜곡시켜서 퍼트릴 정도니, 사실을 확인할 수도 없고 근거도 없는 구전 이빨성 무용담이야 그 신뢰성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할 필요가 없다. 그냥 양판소를 쓴다고 보면 된다. 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때 보여준 해병들의 안습한 겁쟁이 면모를 봐도 해병들이 자랑해온 용맹성이라는 신화의 상당 부분은 오랜 시간동안 눈덩이처럼 커져온 허풍 위에 세워진 허상임을 알 수 있다.

5 해병대 특유의 허세 문화

5.1 복장 불량

파일:Attachment/대한민국 해병대/악습/전역복.jpg
90년대식 해병대 전역복 본래는 "큰무늬", "벽돌무늬" 등으로 불리던, 80년대부터 90년대 초 통합위장무늬 도입시까지 쓰인 위장복이다. 개인피복이 아닌 부대피복으로, 훈련이나 실전시에만 입고 평소에는 민무늬 작업복이나 근무복을 입었다. 해병대원들이 자신들의 상징으로 여겨 전역시 몰래 빼돌리거나 같은 원단으로 만든 사제 위장복을 구입해 왔고, 지금도 전역복이나 지역 해병대전우회 단체복으로 쓰고 있어, 폐지된 지금도 원단이 생산된다.

해병들 특유의 못말리는 허세 기질은 '튀는' 복장에서부터 유감없이 드러난다. 휴가 및 전역시에 과도하게 화려한 군복을 입고 돌아다니는데 자신이 받지도 않은 거짓 훈련기장들을 붙이고 다니는 경우가 흔하다. 다만 이들이 붙이는 가라기장들은 정식기장이 아닌 기장을 흉내 낸 자수로서 나중에 헌병과 대면해도 정식기장이 아니라는 식[14]으로 발뺌하기도 편하고 휘장 허위 패용으로 걸리진 않아도 금지된 사제 마크를 단 거 자체가 기초군기 위반이나 애초에 기초군기를 씹어먹고 개판치던 해병대에게는 해당사항 없다. 어째서인지 정식기장보다 이쪽이 군장점주들의 노하우가 담겨 더 화려하고 멋있어 보이게 디자인 되기 때문이다.

물론 타군에서도 과시용으로 전역시 입는 군복에 자기가 받지 않은 휘장이나 비공식적인 사제 패치 등을 박거나 각종 자수를 하는 경우는 심심치 않게 보이지만, 해병대의 경우 일반인이 보아도 뭔가 다르다는 것을 눈치 챌 수 있을 정도로 과도한 예가 흔히 존재한다. 옷자락에 적색이나 금색 실로 글이나 문구를 커다랗게 박아 놓는가 하면[15] 사춘기 남자애냐... 해군용의 검정 바탕에 노란색 막대로 된 계급장[16]이나 철제 계급장[17] 등을 다는 행위가 대표적.

여기에 더불어 새로 맞춘 구형 전투복에 각종 한자문구와 마크가 자수된 똥가방[18]까지 있다면 세트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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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총기난사 사건 이후에는 위와 같이 중국집 배달부 복장으로 패러디되어 비꼼을 당하기도 했다. 재미있는 점은, 신속배달을 표방하기 위해 해병 코스프레를 하는 배달부[19]도 존재한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렇게 과도하게 오버로크를 친 장병 태반이 복장이 개판이란 것이다. 과도한 자부심과 자신들을 단속할 헌병이 없단 점[20] 때문에 역에서 모자도 벗고 옷도 풀고 손도 넣고 다니는 장병들이 있는데 이게 특이한 오버로크랑 겹쳐 굉장히 불량한 느낌을 준다. 이렇게 입으면 뭔가 있어 보이고 특수부대처럼 본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민간인들 눈에는 그냥 양아치다. 어차피 전역하는 마당에 뭔 상관이겠냐 할지도 모르겠는데, 그럼 전역하는 마당이니 출신부대 욕먹여도 좋다는 건지?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며? 거리에서 전투화링 짤랑짤랑 소리내면서 팔자걸음으로 돌아다닐 때 사람들이 쳐다보는 건 무슨 경외심을 갖고 보는 게 아니라, 난데없이 이게 뭔 소린가 싶어 쳐다보는 거다. 광대놀음을 구경하는 그 이상의 호기심은 없다. 전철이나 버스에서 사람들이 비켜주는 경우가 있더라도 그건 무서워서 피해주는 게 아니라 광대 같은 사람 옆에 서서 괜히 같이 주목의 대상이 되기 싫은 것 뿐이다. 똥이 무서워서 피하나? 더러워서 피하지.

실제로, 서울역 육군 헌병 순찰장교가 군기순찰 도중 참다참다 못해서 복장불량인 해병들을 잡았었다. 사실 타군 마찰을 일으키지 않으려고 어지간해서 건들지는 않으나 규정상으론 타군 병이 정말로 눈뜨고 못볼 짓거릴 하고 있을 때는 지도가 가능하고, 그 이상 불가능하겠다 싶으면 타군에 인계가 가능하다. 심지어는 전투 경찰에게 시비를 걸다가 문제를 일으킨 적도 있었다고 한다. 영 뭐하다 싶으면 역에 있는 TMO에 인계하기도 하니까 인식은 둘째치고 군생활 종치기 싫으면 제발 이러지 말자. 다시 한번 말하지만 TMO는 국군수송사령부, 그러니까 국직부대다. 당연히 여기에도 해군이나 해병대 간부들이 있기 때문에 TMO에 인계해버리면 진짜 답이 없다. 타군 장교가 말할 때 조용히 말 잘 듣는게 좋다. 특히 해군같은 경우, 법적으로 동일 군 소속이라 타군 간부가 잡을 때처럼 복잡한 인계절차 따위 없이 바로 과실 먹이거나 헌병대에 던져버리는 게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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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요즘의 해병대 현역들은 예전보다는 그런 불량 복장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그 이유는 규정된 출타 복장인 정모와 근무복을 착용하고 나가는 것이 정착됐기 때문이다. 이는 해병들의 불량 복장 문제로 군 내외에서 질타를 많이 받아온 해병대 수뇌부에서 복장 단속을 많이 한 결과이다. 참고로, 저런 옷을 가리켜 해병들은 '정복'이란 말을 쓰는데, 엄밀히 말하면 정복이 아니라 '근무복'으로, 공군 병들의 약복처럼 정복의 역할도 하도록 대체 지급되는 것이다. 모자는 물론 정모가 맞다. 간부들이 정복을 입을 때 병들은 근무복을 입어야 하나, 간부들이 "정복 및 근무복" 같은 식으로 말하기 귀찮아서 그냥 정복이라고 뭉뚱그려 부르다 보니 병들도 대부분 정복이라 알게 된 경우다. 2014년경부터 10일 이하의 휴가일 경우도 희망시 전투복 착용 가능으로 바뀌었는데, 그간 단속을 잘 한 탓인지 전역하는 넘들의 양아치복 빼면예전과 달리 FM대로 깔끔한 전투복을 입고 다닌다.

하지만 근무복보다 전투복을 입고 돌아다니는 경우가 많았던 10년 전쯤[21]까지만 해도, 해병들이 각종 가라 훈련기장과 우스꽝스러울 정도로 과장된 오바로크로 전투복을 도배하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흔히 볼수 있었다. 근무복을 착용하고 나가야 하는 부대도 전투복을 숨겨 가지고 나가 터미널 화장실 등지에서 갈아입는 경우가 많았으며, 근무복을 선호함에도 같이 나온 똘끼 충만한 선임이 갈아입고 통일할 것을 강제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당연히 심각한 기초군기 위반. 이런 주제에 타군보고 군기 빠졌다고 시비나 걸어대니 욕을 안 먹을래야 안 먹을수가 없다.

현역 해병들은 휴가시 단정한 근무복 착용이 많이 정착되어 그동안 개판이었던 복장문제가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해병대를 전역한 예비역들인 해병대전우회원들의 복장 문제는 민간인이라 통제하는 기관도 없기 때문에 여전히 심각하다. 심지어 저 아래에 있는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사진들에서 보이듯이 특전사용 전투복이나, 3군 통합 신형 위장무늬인 화강암 무늬 전투복 등의 타군 전투복[22], 더 나아가 미 육군이나 미 해병대 전투복, 미군 우드랜드나 사막 위장무늬 같은 외국군 전투복 등 지들 눈에만 멋있어 보이는 거라면 가리지 않고 무슨 수를 써서라도 구해서 입고 각종 해병대 행사에 참석하기도 한다. 군복을 왜 입는 지 모르겠는 수준의 짓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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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육군은 X밥이고 동맹국 육군은 캐간지 군대입니다. 사대주의자들이 여기있다. ACU 팔각모의 위용.

또한, 여러 해병대 전우회 모임에서 많은 예비역 해병들이 수색대 출신도 아니면서 수색대 베레모를 쓰고 있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아래 사진 속 한국 해병대 전우회원들도 상당수가 수색대 베레모를 쓰고 있다. 해병대에서 수색대가 차지하는 인적 비율은 현재도 1~2% 정도밖에 안 되는 데다가, 저 사진 속 사람들이 군복무 하던 시절엔 수색대의 규모가 지금보다 훨씬 작았던 시절이다. 지금의 해병대 수색대는 두 사단에서 하나씩 2개 대대와 백령도에도 1개 중대가 있지만, 2사단에 수색중대가 창설되었던 1977년도 이전까지는 전체 해병대에서 수색대는 오직 1사단 수색중대밖에 없어서 전체 해병대원들 중 그야말로 극소수에 불과했었다. 그런데 해병대 전우회원들 모임에선 상당수가 수색대 차림을 하고 있다. 즉 대부분은 그냥 일반 해병 출신이면서도 뽀대를 위해 수색대 코스프레를 하는 것이다. 말로는 수색해병 뿐 아니라 일반해병도 정예이고 자부심이 대단하다고 떠벌리지만, 실제론 어떻게든 수색대 흉내를 내고 싶어하는 모순을 스스로 저지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해병수색대 뿐 아니라 해병대의 헌병대와 의장대도 그렇게 싫어한다는 해병들이 툭하면 백색 헌병 화이바를 쓰고 의장대 행사복 차림으로 행사를 하는 모순도 보여준다. 이는 각 대학교 내에 존재하는 해병대 전우회도 마찬가지여서 꼭 학교 축제기간만 되면 교통정리 및 순찰을 하는데 이때도 소속이 어떠냐 현역시절 헌병대를 욕했느냐를 떠나서 헌병대 하이바를 착용한다. 이 때문인지 군장점에서 아예 사제 해병 흰색 헬멧을 팔기도 한다.

게다가 거짓으로 훈련 기장을 다는 행위를 넘어서 받은 적도 없는 훈장들로 도배하다시피 하고 나타나는 경우도 허다하다. 각종 무공 훈장과 참전장, 근속장을 달 수 없는 최종 계급으로 전역했으면서[23] 버젓이 2~30주년 근속장과 더불어 외국 훈장까지 들어간 3줄은 거뜬히 넘어가는 약장을 주렁주렁 달고 있지만, 실상은 자기가 단 훈장들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모른 채 그냥 있어 보이기위해 마크사에 찾아가 사서 단 거짓말쟁이들인 것. 훈장 수훈자가 아니면 적합한 이유 없이 무단 패용을 금지하고 있는 현행법 위반[24]이고, 실제 수훈자들의 명예도 훼손한다는 점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 미국에서는 해군참모총장 중 한 명이 정복에 약장 하나 잘못 달았다가[25] 언론을 통해 지탄받아 사임 후 자살하기까지 한 적도 있다. 다만 제러미 마이클 보더 제독의 경우엔 단순히 그것 때문에 자살한 것은 아니다. 테일후크 스캔들이라고 해군 내에서 일어난 성폭력 사고 당시에 해군 최고층과 갈등을 빚었는데 그는 피해자인 여성 장교를 두둔했다. 그러자 나중에 해군참모총장인 그에게 해군 상부가 반기를 들었고 그 과정 가운데 약장 가지고 약점을 잡은 것이었다. 그가 사관학교나 학사장교 출신이 아니라 수병 출신이었다는 점과, 아스널쉽이라 불리는 유도탄 도배 전투함을 지지하는 과정에서 항공 출신 제독들과 마찰을 겪은 것이 가장 근본적인 원인이었다.



뒤에서 한심하게 쳐다보는 미 해병대원(두 번째 사진의 뒤에 선 사람들 중 녹색 개리슨 모와 카키색 반팔셔츠)의 시선을 보자. 해병대 예비역으로 추정되는 한 유저가 해당 인원을 탈모하고 사막용 MARPAT을 착용한 카메라맨이라고 생각해 당 문장을 삭제한 적이 있다. 모자 빼면 한미 해병대의 근무복 디자인은 거의 같은데도 알아보지 못한 것. 맨날 양아치 튜닝된 전투복만 입고 다녀서 근무복이 어떻게 생겼는지 까먹은 게 분명하다. 미 해병대 유난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이런 건 안 본받는다.

으로 전역[26]한 주제에 약장을 3줄씩이나, 그것도 전투복 달고 장성전용 가죽혁대까지 착용했다.안성기 생각나면 지는 거다 자기가 보기엔 멋있어 보이지만 다른사람들, 특히 당사자인 예비역 장성에게는 눈이 불편하다. 초등학생이 대학교 교재를 들고 엣햄! 하면서 돌아다니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이런 옷을 자기들끼리만 하는 행사뿐 아니라, 위 사진같이 외국 귀빈들도 많이 참석하는, 군인이나 경찰 등은 정복, 민간인은 사복 정장을 착용해 예의를 표하는 중요한 인천상륙작전 기념행사 등에서도 예외 없이 저런 무개념의 잡탕 복장을 하고 참가 한다는 것. 레알 패션쇼 저런 행위는 중요한 국가 행사의 품위를 무슨 근본 없는 양아치 모임 수준으로 추락시키는 꼴밖에 안 된다. 저 외국 VIP들은 타군과 외국 전투복들이 섞이고 온갖 사제 부착물이 달린 국적 불명, 정체 불명의 괴상한 복장을 하고 경건한 행사에 참석하는 한국 해병대 예비역들을 보고 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지… 말 그대로 외인부대 외인부대도 엄연한 정규군이기 때문에 통일된 복장을 착용한다. 이건 외인부대가 아니라 허접찌그레기 "민병대" 수준이다. 당장 중동 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IS사태에서 IS뿐만 아니라 반대측 진영인 종족별 민병대들 복장 수준만 봐도 딱 저 해병대 전우회랑 다를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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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영국, 프랑스, 러시아 등지의 외국 참전용사들. 이들도 물론 편한 복장이나 작업복, 혹은 예전에 입었던 군복이 없으니 맞지 않는 군복 차림으로 행사에 임하는 경우가 없진 않으나, 적어도 장소와 시간은 따진다. 위와 같이 경건한 행사장에서 입기 위해 현역 시절 입던 정복이나 예복을 꺼내 입기도 하고, 민간의 정장 등에서 모티브를 따 온 단정하고 위화감 주지 않는 단체 행사복을 맞춰 입고 오거나, 지정된 제복이 없으면 사복 정장에 자신이 받은 훈장이나 참전 부대 표식 정도를 달고 나오는 정도. 한국 해병대 예비역들이 통일성은 둘째치고 불량해 보이는 데다 온갖 가라 휘장과 훈장들로 도배를 한 해괴망측한 패션으로 나타나는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여기서 반론을 하자면 미국에 재향군인의 날 (Veteran's Day)에서 나오는 참전군인들이나 전직 군인들은 마음대로 옷을 입고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위에 나온 사진들은 참전용사들이 정전기념, 6.25 기념으로 방한하기 때문에 복장에 더 신경을 썼을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해외에서 귀빈들까지 오는데 최소한 단정하게 입거나 통일성이 있어야 하는건 기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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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국내에 이런 케이스가 없는 것도 아니여서, 되려 한국전쟁에 참전하신 해병대 3, 4기 참전용사분들은 단정하고 일체감 있게 근무복 + 단체모[27] 조합으로 차려입으셨다. 후배 해병 예비역들과 너무나 비교되는 모습. 실제로 창군기 해병대 기수들은 후배 기수들에 비해 언행이 전반적으로 점잖으신 편이다. 대선배님들 보고 좀 배워라! 이놈들아!!!

물론 정기적 행사에서도 시간과 장소 맞게 단정하게 차려입는 경우가 적지 않다. 다만 전우회 행사나 따로 해병대나 전우회 행사 할때가 많아서 오히려 이러한 악습이 더 많이 보인다.

5.2 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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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가끔 지하철이나 사람들 모인 곳에서 자기들끼리 얼차려를 하거나, 마찬가지로 깡 기른다고 공공장소에서 후임에게 특정한[28] 행동을 시키는 행동도 종종 볼 수 있다. 시민들 보는 앞에서 그런 짓을 하면 시민들이 해당 해병들을 소 닭 보듯 쳐다보지 절대 대단하게 여기지 않는다. 물론 해병들이라고 모두 다 그런 건 아니나, 저런 행동을 일삼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모든 해병들을 또라이로 여기는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늘 수밖에 없다. 하지만 전역 후 예비군 훈련 마칠 때까지 한 번 이상은 저런 장면을 볼 수 있다. 그 깡 길러서 총소리 들으면 도주하는 데에 써먹나?

자식을 해병대로 보낸 부모님들도 해병대 부모사랑 같은 모임(…)을 만들어 활동하기도 하는데, 정작 갔다온 자식은 조용히 있건만 '남자라면 역시 해병대'라고 타군 출신들을 비하하면서 자기 자식을 쪽먹이는 철없는 부모님들도 존재한다.

해병대는 뭔가 소란과 행패를 많이 부린다는 이미지 때문에, 영화, 드라마, 만화 등 한국 대중문화 작품들에서도 해병대는 현역이나 예비역들이 폼잡고 설치다가 시비와 싸움이 붙는 그런 상황으로 등장하는 이미지로 스테레오타입화 되어 있을 정도다. 영화 어린 신부, 위험한 상견례, 스물, 남자가 사랑할 때 등에서도 그렇다. 게다가 꼭 해병대쪽이 쳐맞고 지는 굴욕적인 모습으로 나온다.

그리고 그런 싸우다가 쳐맞는 상황은 안나오더라도, 영화, 드라마나 만화 등 대중매체 속의 해병대 출신 아재 캐릭터들은 자기 모군에 대해 지나치게 집착하는 모습이 마치 종교집단 광신도의 모습처럼 묘사돼서 코믹하게 희화화된다는 것도 한국 대중문화 속에서 정형화된 해병대의 이미지다.

대중문화는 실제 현실이 자연스럽게 반영되는 것이기 때문에 당연한 것.

한국 해병대들 사이에서는 해병들의 특징을 함축적으로 표현해서 "해병은 앉으면 이빨, 서면 짜세, 돌아서면 긴빠이"[29]라는 말이 예전부터 내려져 온다. 즉, 한국 해병들은 일반적으로 허풍이 심하고, 똥폼 잡는 걸 무척 신경 쓰고, 군복무 시절 남의 것 슬쩍하는 것에 능한 성향이 있다는 뜻이다.

6 해병대 예비역 및 전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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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독과 개병의 콜라보레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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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구걸하는 해병대. 전역자들이 집에 가는 길에 행하던 악습이다. 귀가여비 해병대에서 다 주고, 후배들을 강탈해서 전역비 챙겨줬을 텐데도 저런다. 오버로크 치는데 받은 돈 다 썼나보다.

해병대 예비군들의 군대놀이 물론 진짜 현역 해병대 수준은 아니지만, 기수빨로 전역한지 시간이 꽤나 된 해병이 전역한지 얼마 안 된 해병을 상대로 신병 소개 형태의 군대놀이를 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사실 악습이라기보다는 추태 쪽에 가깝긴 하며, 타군에서는 예비역은 그냥 다른 사람 취급한다는 점에서 해병대가 역시 특이함을 알 수 있다.

해병대 출신이라는 것에 대해 본인들은 꽤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게 엇나간 방향으로 나가는 경우가 의외로 잦으며, 타 부대 전역자나 민간인이 봤을 때 해병대 간의 행태에 눈쌀이 찌푸려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전역식을 하는 해병대들도 있다. 해병대 병들에게 있는 관습으로 1019기라고 하면 10시 19분에 동상 앞에가서 전역신고를 한다. 그럼 XX60~XX99기는? 야 임마 2461기부터는 어쩌라고! 여기까지 보면 기행으로 보이지만 실제로는 술에 만땅 취한후 너무도 당당하게 무단횡단하며 광화문 앞의 차량통행을 정지 시키며 온갖 민폐 행동을 한 후 우리나라의 상징과 같은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술주정 하는 것이다. 그런데 해병대 출신들이 그런 신고식 등을 통해 해군의 영웅과 무슨 특별한 선후배 사이라도 되는 듯이 연관을 지어보려고 애쓴다는 것도 참 이율배반적 행위다. 다른 수많은 것들은 해군과의 관련성을 그렇게 부인하고 해군을 무시 혹은 비하하면서, 해군의 자랑스러운 영웅인 이순신 장군의 위상엔 슬그머니 밥숟가락 얹어서 그 영광에 같이 묻어가고 싶어하는 해병들의 얍삽함을 엿볼 수 있다. 굳이 따져본다면 상륙해서 싸우다 육지에서 전사한 원균이 진정한 해병대의 조상에 더 가까울 것이다.

물론 오해하지 말아야할게 모든 해병대 예비역이 해군을 미워하거나 하진 않는다. 장교 예비역은 애초 사관생도 및 사관후보생 모두 해군사관학교로 입영해 통합교육을 받고 임관도 같이하며 기수도 동일해서 동기 의식이 있다. 한마음 운동을 통해 계속 해병대는 해군의 일부이며 같은 식구라는 것을 해군 스스로가 강조해 왔고, 해병대 장교들도 대부분 동의하기 때문에 멋모르고 설치는 병장 출신들과 달리 장교 출신들은 해군을 모군으로 간주하고 육군과 해군 간의 알력다툼에서 해군 편을 많이 들어주고는 한다. 해군에 대해 독립 드립따위를 치는 자들은 거의가 편제에 대해 아는것도 없는 병장 출신들이며 장교들은 정확히 해군과 해병대 편제를 교육 받기때문에 그런 행동을 하지 않는다. 당연히 행동도 품위를 중요시하는 장교 출신들이 더 점잖다. 아예 장교출신은 전우회도 해병대 전우회가 아닌 별도[30] 로 모인다.

예비역을 지나 민방위가 됐을 때에도 해병대 출신은 기수를 매우 중시하며 서로 처음 보는 해병끼리는 기수를 반드시 따진다. 이는 해병만의 특이한 문화인데, 문제는 이게 지나칠 때가 있다. 타군, 혹은 전역자들의 눈에 서열놀이로 비추어질 뿐더러, 선임이라는 이유만으로 사람들 많은 번화가에서 큰 소리로 후임들 욕하고 얼차려 주고 망신 주는 행위를 아무런 부끄러움 없이 한다. 당연히, 타군 출신들의 눈에 좋게 보일리가 없다. 단, 이러한 해병대 기수빨도 채무관계에서 트러블이 발생하면 광속으로 씹힌다. 이건 뭐…

이러한 해병대 예비역들의 과도한 군대놀음 특성은 해병들 자신들은 진지하게 여길지 모르지만 3자인 일반인들이 보기엔 우스꽝스러운 것이어서, 영화, 만화, 드라마 등 대중매체에서도 해병들 특유의 허세/허풍 문화와 함게 자주 코믹하게 희화화되어 묘사되곤 한다.

다른 육,해,공군인 경우는 다 그렇다는건 아니지만 최고 선임자의 전역 시기가 코 앞에 다가왔을때 후임들에게 나이가 똑같거나 높으면 말 놓아라고 하고[31], 나이가 적은 후임들에게는 형이라고 불러달라고 하면서 서로 편하게 형, 동생이나 다름없는 사이로 지내는 경우가 많다. 어차피 갈건데 이제 후임들에게서 얻을게 뭐가 있겠냐는 생각에 이런다. 그래서 한창 "OOO 상병님", "OOO 병장님"이라 부르던 후임들이 그 선임과 나이가 같거나 높으면 "OO아"라고 말 놓고, 전역한 뒤에 다시 만난 경우 언제 우리가 선후임 관계였냐는 듯이 친구나 평범한 형, 동생 사이로 지내기도 한다. 애초에 명령권이 없는 병 상호간에 지나치게 상하관계를 적용시킬 이유도 없다. 심지어는 육군 장교들의 경우 8개월이나 차이나는데도 불구하고 대위 이후로 넘어가면 같은 년도에 임관했을 경우 동기로 구분하고 중, 소위때 상하복종 관계였음에도 불구하고 이 이후에는 상호반말을 허용하는 분위기이다. 해군의 경우도 동년 임관한 해사/학군장교와 사관후보생은 동기로 구분하나 해병대는 "반기수 선후배" 가 된다. 그래서 동년 임관 해사 출신 해군 장교가 해병대 장교에게 경례를 받고 놀란다.

시트콤 세 친구에서 이러한 에피소드가 있는데 정웅인의 대학 후배이자 윤다훈의 군대 고참이였던 사람이 등장한다. 윤다훈보다 나이가 낮고 이제 군인이 아닌 사회인인데도 윤다훈을 자기보다 낮게 보고 심지어 윤다훈의 친구인 정웅인과 박상면에게 말을 높이라고 하질 않나 심지어 군대놀이까지 하는 병크를 저지른다. 윤다훈이 저 선임 출신 인물에게 아무 대꾸를 하지 못하는 이유는 병 시절 그 선임의 여친을 NTR했기 때문.사실 윤다훈 입장에선 할 말 없긴 하다 그리고 윤다훈이 자신에게 하대하는 것을 참다 못해 빡쳐서 한 판 붙으려 했는데, 그 선임이 어깨 몇 명을 때려눕히는 것을 보고 쫄았다(…). 물론 잠깐이였지만 마지막에 같이 술을 마시면서 정웅인이 이제 고참 행세 그만해라고 하고 이제 윤다훈을 형이라 생각하라고 하면서 마음을 바꾸게 된다. 이에 윤다훈은 그동안 힘들었던 것을 다 말하면서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었으나 나중에 술 깨면서 원상복귀. 혼자서만 안나오는 박상면 지못미. 이 에피소드에서 묘사된 것을 보면 여기에 서술된 해병대 예비역과 다를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에피소드의 시나리오를 쓴 사람에 대한 정확한 판단은 아직 이르다.

검정 고무신의 에피소드 중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에서 해병대 현역 부사관인 김달용 상사가 이기영이 다니는 초등학교 담임 교사에게 사랑에 빠졌는데[32] 어느 날 이기철, 이기영 형제와 기영이의 친구들이 산속에서 군대놀이를 하던 도중, 우연히 담임 교사가 어느 낯선 사람에게 무언가를 가져다 주는 것을 목격한다. 그런데 그 사람이 천막을 치고 있어 간첩으로 오해를 받아 김달용 상사가 그 사람을 찾아갔지만 사실은 예전에 그의 중대장을 맡았던 장교였었고 이미 전역한 상태다. 그러나 자신이 사랑하던 여성을 빼앗아가는 전 중대장에게 반말을 하고 멱살을 잡는데 하극상이라고 할 수 없는게 이미 전역한 사회인이니… 아무튼 그 전 중대장은 사실 그 교사의 오빠였고 자신의 멱살을 잡은 김달용 상사에게 화가 나서 이미 퇴역했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리 뛰기를 시켜 얼차려를 주는데 김달용 상사는 군말없이 제자리 뛰기를 한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이유로 작중에서는 그 예비역 중대장이 진짜 미운 마음으로 얼차려를 준 게 아니라, 아끼던 부하 성질머리 좀 가라앉힐 겸 장난삼아 시킨 것이다. 기합이 끝난 바로 후에 자기 여동생의 손을 잡고 마을 한바퀴 돌라는 명령(?)을 내리면서 대놓고 둘 사이를 이어줬다. 사실 좋아하는 여자 오빠 멱살잡았는데 이렇게라도 해야 그나마 꿈이라도 꾸지 다만 검정고무신의 시대적 배경은 1960년대로 군사 국가의 성격이 많은 시절이고, 당시에는 육해공군 전체 예비역 대부분이 이랬던 현실이라 오히려 고증을 잘 한 것이라 볼 수도 있다.

배워먹은 사회인들 다닌다는 직장에서 마초이즘과 극단적 연공서열, 관료화[33]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중 많은 부분이 잘못된 군대문화에서 비롯된 것 때문이라는 걸 생각하면 해병대의 행태는 결단코 바람직한 현상이 아니다.

이하는 그 예시.

예비군에서는 경례구호를 충성이라고 시켜도 필승으로만 한다. 이게 대열 속의 개인이 하면 상관없는데, 대표 예비군이라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행동해 입소식을 제대로 못한 사례도 있다. 말을 안 듣는 대표 예비군을 교관들이 둘러싸고 충성이라 하라고 암만 애걸복걸 해도 "필승이라고 배웠습니다."라며 버티더니만, 대열에 있던 선임 해병 예비역[34]가 충성으로 하라고 말하자 바로 충성이라고 바꾼 사례. 당연히 문제의 예비군은 훈련 내내 다른 예비군들에게 엄청나게 까였다.

또한, 동원훈련에 불참해 동미참 훈련을 받으러 예비군 관리대대에 갔는데, 정문에서 기수가 높은 해병대 예비역이 기수가 낮은 해병대 예비역을 자기보다 늦게 왔다는 이유로 꿀밤 및 싸다구날리기 등의 구타 및 만인 앞에서 엎드려뻗쳐를 시키는 게 목격되기도 했다. 물론, 늦게 온 후임 해병대 예비역은 엄청 똥씹은 표정을 지었지만 결국은 하더라.

드물지만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후배 해병이 버릇없다고 때리다가 경찰서에서 선배 기수라는 걸 알게 되었다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지기도 했다.

참고로 대표 예비군은 소집된 예비군들 중 최상급자가 맡게 되는데 이게 전역 당시 계급을 기준으로 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최상급자라고 해서 무조건 최고참이라는 법은 없다. 즉 군장학생 등으로 대위까지 복무한 경우[35]도 존재하므로 해당 장교보다 기수는 높지만 복무기간이 짧아서 후배 기수보다 계급이 낮은 예비역도 얼마든지 있으므로 위와 같이 대표 예비군에게 뭐라 할 수 있는 대열 속의 선임이 존재하는 것이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얘네들의 상하관계는 계급이 아닌 기수로 판별난다는 점을 기억하자. 쉽게 말해 제 아무리 예비역 장군이라 할지라도 선배 기수의 예비역 중령을 아랫사람처럼 대할 수 없듯이 말이다.

예비군 훈련시 '대충 시간 때우다 가자.'는 마인드이게 결코 좋은 건 아니지만의 타군 출신과는 달리 해병대 출신의 경우 생판 모르는 아저씨들임에도 불구하고 기수 따져서 후임 부려먹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해병대 출신 블로거의 예비군 훈련 포스팅을 보면 가끔 기수에 따라 내무실 정리나 청소 담당이 정해지기도 한다고 한다. 이병: 침상, 일병: 미싱, 상병: 대걸레, 병장: 커피 & 담배처럼.

어쨌거나 현재는 일반 향방 훈련이나, 동미참 훈련 시에는 저렇게까지 과도하게 행동하지는 않으며 그냥 서로 인사만 나누는 수준. 동미참 훈련시에 저런식으로 행동하는 문화는 대부분 2000년대 초반까지이며 타군출신들과의 위화감, 특히 장교출신들과의 위화감도 있기 때문에 현재는 대부분 사라졌다. 특히 상급부대인 해군 함대에서 하는 동미참훈련의 경우는 해군들의 눈총을 받기도 해서 더 빨리 사라졌다. 단, 사단 동원 훈련시에는 훈련을 해병대끼리만 받기 때문에 확실하게 기수를 나눠서 행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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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일부 해병대 예비역들이 우국기사단, 구국결사대, 애국기동단 등의 정치깡패로 활약하며, 괴상한 군복을 입고패션쇼 가스총을 들고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과 같은 곳에서 깽판을 놓는 등 폭력적인 행패를 벌이며 군대 망신을 시키고 있기도 하다. 그러다가 위 사진에서처럼 분노한 시민들에게 관광당하는 망신을 당하기도 한다. 물론 젊은 세대의 해병대 출신들 대부분은 이딴 극우 코스프레에 해병대를 끌어들이는 것을 안좋게 본다. 해병대 나왔다고 가스통 할배라고 놀려대는데 좋아할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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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공직자의 재판정 출두에도 위와 같이 마치 보디가드처럼 따라다니며 세를 과시하고 시다바리 노릇을 한다. 판사가 자기들 해병대를 보고 무서워서 유죄를 못때릴거라고 생각하는건지는 몰라도 저렇게 호위해줬던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재판 직후 유죄판결도 모자라 집행유예가 아닌 실형이 선거되어 법정구속됐다. 사실은 악당처럼 보이게 해서 무거운 처벌을 받게 끔 만든 행동이다.

밀덕계에서도 해병대 예비역이 민폐를 저지르다 발린 적이 있다. 자세한 것은 코믹월드 문서의 해당 부분 참조.

이들 예비역들은 또한 인터넷 활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해병대 현역 후배들이나 민간인에게 날조된 사실들을 전달하기도 한다. 외국은 해병대 사령관이 해군참모총장이 될 수 있다는 등, 외국에선 UDT/SEAL이 해병대 소속이라는 등 편제에 대한 왜곡 뿐 아니라 후술할 역사 왜곡에 있어서도 해병대 예비역들이 주도한다. 해병대가 UDT를 갖고 있다고 그들이 주장하는 대만 해군의 그것은 해군 육전대로 해병대나 육전대나 같은 역할을 하는 부대를 다르게(중국.일본에선 육전대 우리나라에선 해병대)부르는것은 맞지만 대만 해군육전대는 분명히 "해군"이라는 글자를 쓰고 있다. 심지어는 모 밀리터리 사이트 게시판에서 한 해병대 예비역이 선진국은 모두 해병대를 우대한다며 해병대 병력 증강을 강변하다가 다른 유저에게 "영국 해병대는 기갑장비도 없고 소규모 경보병이다"[36]라고 지적받자 "그놈들은 해병혼을 잃었기 때문에 해군한테 잡아먹힌 것이다."라고 강변했을 정도다. 심지어는 해병부대에서 엄연히 상급부대의 군기인 해군기를 게양하고 있는 것에 대해 "썩은 해군놈들이 해병대를 강점하고 있다!"며 해병부대에서 해군기 계양을 못하도록 정치권에 민원을 넣자고 분개하기도 한다. 규정대로 해군기를 계양토록 한 사령관에겐 해사 출신이라 해군이 시키는대로 한다는 둥 거의 역적 취급한다. 해병대기는 분류상 군기가 아니라 육군의 군단기들이나 해군의 작전사령부기 등과 같은 지위의 부대기로 예비역들이 난리쳐대서 의전상 자주 육해공군기와 같은 위치에 놓일 뿐이지 엄연히 해군기보다 서열이 낮다.

사실 해병대가 해군을 증오한다는게 웃긴 것이, 제독들의 반란에서 보듯 해병대는 해군없으면 "그냥 장비부실하고 혼란에 빠져 해군용어를 쓰는 소규모 육군"에 불과하다. 앞서 인용한 글은 트루먼 대통령 등 2차대전 직후 육군주의자들의 시각을 드러내는 글이다.

해병대의 이러한 왜곡된 정보를 주로 양산하는 곳이 해병대 예비역들의 모임인 각종 포털 카페들이다. 그런 인터넷 모임에서 주로 활동하는 해병대 예비역들은 해군 증오하는 인간들 집합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외 해병장성 해군참모총장 임명 가능설 같은 헛소문도 여기서 나왔고 해병부대에 해군기 보이면 욕하기 바쁜 사람들로 수두룩하다. 그런 주제에 해군 자산인 상륙함 등의 자료를 퍼나르고 하앍대는 이중성도 지녔다. 그거 니네 꺼 아니거든?

이런 예비역들의 병크에 대해, 일부에서는 "예비역은 이미 군을 떠난 몸이고, 군의 통제를 받지도 않는데 자기가 하고 싶은 말 하고 하고 싶은 옷 입고 하고 싶은 일 하는데 왜 참견이냐?"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그들이 스스로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고, 툭하면 해병대를 들먹이고 고압적인 행동을 일삼으면서 되도 않는 특권(?)을 추구하며, 전우회를 조직해 해병대에 대해 여러모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드는 마당에 이같은 주장은 설득력을 잃는다. 자기가 특정 조직의 일원임을 내세우는 순간, 곧 자신의 행동 하나하나가 그 조직의 대중적 이미지를 좌우한다는 것은 해병대를 떠나 인간 세상의 기본적인 상식이다. 일각에서는 문화상대주의적인 시각으로 보면 까면 안 된다고 주장하나, 문화상대주의란 개념을 제대로 공부한 사람이라면 이런 말을 할 리가 없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물론 전술했듯 이러한 행패를 부리는 작자들은 대게 군 편제에 대해서도 제대로 모르는 출신들로 알지도 못하고 까부는 셈이다. 장교 출신들은 상대적으로 품위를 중시해 언행도 점잖고 해군과 해병대는 한 식구라는 생각에 육군과 해군 간 알력다툼에서 해군편을 드는 등 해군에 강한 소속감을 갖고 있다. 장교는 아예 입영부터 해군사관학교로 해서 군가도 해군 군가와 해병 군가를 모두 배우며 동기회도 통합 동기회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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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신고 기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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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진신고 기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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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보단 자발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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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가 올래 내가 갈까? 조국과 해병대가 부르면 간댔지 전우회가 부르면 간다고 한 적 없다.

사채업자조폭이 연상되는건 기분 탓이다
해병대 공식 블로그에서 연재되는 웹툰에서 다룬 대학 전우회 1, 2, 3 당연히 사실과는 달리 미화되었다.

또한 남자들은 대학에 들어가면 해병대를 나온 선배들로부터 해병대 가라는 권유를 질리도록 들을수도 있다. 그도 그럴것이 대학교내의 해병대 전우회가 존재하는데, 여기서도 기수놀이를 하기 때문이다. 즉, 후임(?)들이 들어올수록 편하기 때문. 이 때문에 '자진신고기간'이라는 미명하에 전직 해병대원들을 전우회에 끌어들이는 추태도 존재한다. 과연 들어올 만한 동네였으면 자진신고 드립까지 쳐가며 강제로 끌어들이기까지 할 필요조차도 없었을 것이다. 즉 "우리 전우회에 가입하면 개고생 합니다."라고 광고하는 꼴이다. 이 때문에 더 이상 해병대와의 연관을 끊으려는 복학생과 그렇지 않은 사람간의 술래잡기 알력다툼 및 드잡이질도 종종 보인다. 물론 총학생회장 등의 경력을 위해 인맥을 형성하기 위해 자진하여 들어가서 덕을 본 케이스도 물론 있다. 문제는 극소수에게 그런 혜택이 돌아가고 나머지는 그냥 시궁창이라는게 문제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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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 나온 지역인 경주 외동은 주민 남성의 90%이상이 해병대인 곳인데 이유가 해병대를 다녀오지 않으면 그 지역의 남자 취급을 안해주기 때문. 외동에서 나와 타지역에 살아도 마찬가지이다. 때문에 드물지만 형편이 되고 자신의 자녀가 (아들일 경우) 해병대에 입대하길 원치 않는 사람들의 경우 이를 알고 출산 전에 외동을 떠나는 경우가 있다.

이외에도 여러 동네마다 있는 해병 전우회 자율방범대. 청소년 계도나 봉사활동 등의 대외봉사 활동을 명색으로 만들었다. 그러나 흔히 빵카 전우회 시설물 상당수가 불법 컨테이너인데다가, 때로는 방범 활동 명목으로 각종 민폐를 끼치기도 해서 이 또한 싫어하는 사람들이 많다. 정상적으로 쓰레기 수거나 교통 정리 협조, 제대로 된 방범 활동 등 진심으로 자원 봉사를 하는 해병대 예비역들도 이런 것들 때문에 좋은 일 하고도 욕 먹는 경우가 허다하다. 사람들 반응은 "봉사하는 거야 좋은데 꼭 그런 이상한 군복 입고 꽥꽥 소리치면서 해야 되나요?"가 대부분. 또한 이러한 자율방범대에게 한눈에 해당 소속의 차라는 걸 알아볼 수 있는 전용 차량이 한대씩 있는 경우도 많은데해병대 헌병 차량과 도색이 같거나 비슷한 경우가 많아서 쉽게 알아볼 수 있다 그 좁은 봉고차안에 해병대 수십명이 억지로 정원초과 하면서 승차하거나 각종 경광등과 스티커기동지휘본부 기동순찰대를 과도하게 붙이는 등양카좋은 모습보다는 안 좋은 모습으로 부각되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수색대원들은 별도의 전우회인 수색동우회가 있으며, 헌병의장대 역시 따로 모인다. 장교들은 아예 해사 총동문회, 해군 학군사관(ROTC)총동창회, 해병대 청룡회, 해군.해병대 통합OCS동기회 등으로 따로 모이며 컨테이너와는 거리가 멀다.오히려 컨테이너 전우회가 해병대 망신 다 시킨다며 극혐하는 사람도 많다.

여기에 더해 정책적인 문제로 넘어가면 해병대는 특권층이며 국가는 이를 인정해야한다는 식의 답이 없는 특권의식을 가지고 행동하는 전우회도 존재한다. 다른 군과는 다른 특별한 존재인 우리 해병대가 타군들이 사용하는 용어를 쓰면 격이 낮아진다는 웃기지도 않은 이유를 들어 야간점호는 순검, 도둑질은 긴빠이, 식당은 주계[37], 야전상의는 실잠바, 정찰모는 나까오리, 반합은 함구[38], 식판은 추라이, 오전점호는 조별과업등의 오리지널 단어를 사용해왔다가 '순검'은 야간점호로, '주계'는 식당으로, '주계병'은 취사병으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조별과업'과 '석별과업'은 각각 일조점호와 야근으로, '체스트'와 '격실'은 각각 관물대와 생활관으로 바꾸었다. 그런데 순검, 조별과업, 체스트, 격실 등의 용어는 원래 해군이 사용하던 용어이기도 하다. 해군은 군함에서 많이 생활하기 때문에 육상기지의 그것도 선박 내부의 명칭으로 자주 부른다. 격실은 선박 내부에서 나누어진 공간(쉽게 말하면 방(Room))인데, 육상기지의 그것도 격실이라고 부른다. 함구(はんごう) 역시 원래 해군에서 쓰던 말이고 추라이도 함정 내 승조원식당의 식판을 추라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해병대는 1961년 박정희가 일으킨 군사쿠데타 성공의 일등공신들이었기에 어느정도 묵인해주었고, 해병대 관련자들이 고속승진을 하고 있었기에 이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면, 자신의 보신과 출세를 위해 시비를 거는 말종으로 몰아세워 해병대는 오리지널 용어를 사용해도 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설상가상 베트남전파병부대 중 하나로 해병대가 선정되자 해병대의 특권의식은 극에 다다른다. 하지만 화무십일홍이라고 월남파병이 끝난 후, 박정희 대통령에 의해 해병대 사령부 해체라는 토사구팽을 당하게 되었고, 이들의 특권의식도 사라지나 했는데… 더 심해졌다.

정권이 두려워한 실세집단으로 자신들의 상태를 미화시킨 해병대는 일개 부서로 격하 되었음에도, 해병대의 역사와 전통을 지켜야한다며 특유의 특권의식을 보강했다. 일종의 정신승리갈라파고스화. 아마 해병대 관계자들은 계속해서 징징대면 도로 해병대 사령부를 돌려줄거라 생각했나본데, 박정희는 계속 그렇게 징징대다가 퇴역하세요란 형태로 방치 플레이를 시전해버렸다. 이 방치 플레이로 인해 해병대는 온갖 가혹행위나 문제가 일어나도 별다른 간섭이 잘 안들어가는 일종의 조계의 색채가 진해졌고, 전두환쿠데타로 신군사정권이 들어선 후에도 해병대는 자기들끼리 혼자 노는 놈들로 분류되어 그냥 방치됐었다가 1987년 11월 1일 해병대 사령부를 부활시켜준다.

그래도 과거에 비하면 꽤나 순해져, 국방부의 지시에 따라 내부적인 문제점은 수정하거나 시정했지만 해병대 전우회는 그딴거 없다고 반발을 시작하며 특권의식을 계속 유지했다. 그러니까 해병대의 특권의식과 수많은 문제중 대다수는, 선배랍시고 설치는 바보들 때문에 생겨난 것이니 무턱대고 현역 해병대 관계자들을 욕해선 안된다. 전역하고도 정신 못차리곤 군대놀이 하는 바보들을 욕하자.

2011년 11월, 오랫동안 문제가 제기되어온 오리지널 단어사용에 대해 수정을 권고한 국방부 특별검열단의 권고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그러자 군대놀이에 심취한 해병대 전우회는 국방부가 역사와 전통을 말아 먹는다며 길길이 날뛰엇는데, 특검단은 문제되는 용어들 대부분이 일본군만주에서 뛰놀때 사용하던 단어들이란 사실을 거론하며 "뿌리부터 일본군 출신자이란 사실을 그렇게 자랑하고 싶소?"라고 정면으로 비난해버렸다.

해병대 전우회는 해병대 사령부의 올바른 판단을 믿는다며 물러섰고 2개월 후인 2012년 1월 22일, 해병대는 정식으로 오리지널 단어의 사용을 중지시키겠다는 방침을 발표하였고 이미 현역병들은 오리지널 단어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멘트도 남겨 사실상 해병대 전우회는 현역병들의 상황도 모르는 바보로 못 박아버렸다. 하지만 왠지 병들끼리는 여전히 쓰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b모 사이트나 디시의 해병갤들에서는 "순검은 조선시대부터 쓰인 민족 용어고 점호야말로 일본식 용어다!"라며 이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심지어는 순검은 타군의 점호와 근본적으로 다르다며 순검 안받는 해병은 해병혼이 없어진다고 반발하는 사람도 있을 정도. 그리고 엉뚱하게도 "해군이 해병대 독립을 시기해서 해병들에게 해군의 썩은 정신을 주입하려고 벌이는 일이다!"라고 해군에게 화살을 돌리는 사람도 있다. 근데 정작 격실[39]같이 해군과 해병대가 같이 쓰는 용어 없애자고 하면 전통이라고 화낸다. 어쩌라고?

물론, 언어 순화라는 이름으로 특히 육군에서 쓰이는 단어들을 표준으로 삼아 무조건 강요해서는 안 된다. 해병대뿐 아니라 육해공 각 군마다 다양한 동의어가 존재하는데, 대표적인 예가 바로 조리병. 육군/해군과 해병대에선 정식 명칭이 조리병이고 공군에선 급양병이라고 부르는 게 FM이나, 육군은 취사병, 해병대는 주계병이라고 부르는 식. 용어를 자기네식으로 통일시키겠다면서, 정작 육군조차 규정된 단어를 쓰지 않는 경우도 허다하다. 또한, 체스트와 같은 단어도 해군 기준으로 공식 용어는 관품함이지 관물대가 아니다. 신병훈련 때는 물론 FM대로 가르치며, 실무 부대에서는 관품함과 체스트 두 용어를 섞어 사용하는 추세.

일부 당위성 있는 용어들은 각 군의 전통에 맞게 유지시키되, 반드시 통일이 필요한 용어들이나 도저히 들어줄 수 없는 수준의 비속어들[40] 위주로 순화 작업을 하는 게 바람직하다. 미군은 이런 일상 용어뿐 아니라 각 군별 계급 명칭마저도 다르지만, 각 군이 합동으로 움직이는 데 하등 지장을 느끼지 않는다.

결론적으로, 언어 순화의 문제는 구타 및 가혹행위 등과 마찬가지로 국군 전체의 문제이지 비단 해병대만의 그것은 아니라는 이야기이다. 다만, 유달리 정예임을 자부하면서 정작 그것을 전투력 등 군 본연의 힘을 발휘할 때가 아닌 타군에 대한 무시와 각종 민폐, 그리고 각종 군기에도 저촉되는 구타와 가혹행위 등을 통해 잘못된 방향으로 표출하는 것에 대한 국민들의 거부감으로 인해 해병대가 훨씬 많이 까이는 것이다. 한 예로 똑같이 육군이나 공군과 다른 용어를 쓰는 해병대의 모부대 해군은 이렇게 하질 않아서 욕을 먹지 않는다.

해병대 출신들과 군 생활 당시 보직 이야기를 해 보면 99.99%는 자기가 수색대나 기타 전투병과였다고 하지 자기가 행정병이나 조리병 등 지원분야에서 근무했다고 하는 해병은 없다. 게다가 같은 전투병과라도 전탐병 등 기술을 요하는 병과 출신들도 보병, 상장, 기갑, 포병 등[41]에게 무시당하는 편이라 그런지 언급을 자제하는 편이다. 분명 해병대원의 상당 부분은 비전투병과인 지원병력[42]인데도 이들이 남한테 이빨 깔때는 죄다 핵심 전투요원으로 둔갑해버리는 것. 해병이 행정병이나 취사병, 보일러병이라고 털어 놓으면 가오가 안서잖아 참고로 수병들은 함정 생활을 한 후 2차발령으로 행정병이 되는 경우가 많고 애초 장비를 다루는 지라 비전투 지원병과에 대해 부끄러워하지 않으며 해군 간부들도 마찬가지다. 같은 소속인 해군의 이러한 풍토를 해병대는 좀 배워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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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때도 경우 없는 민폐를 끼쳐서 물의를 빚었다. 사고 발생 후 며칠이나 지나서 뒤늦게 사고현장인 진도에 도착한 해병대 전우회측이 민간 잠수단체인 한국수중환경협회가 바다 구조를 나가서 그 협회의 천막을 비워둔 사이를 틈타 그 천막을 맘대로 점거하고 그 협회의 현수막을 완전히 가리면서 해병대 특수구조대 지휘본부라는 현수막을 달아놓는 등의 파렴치한 행패를 부렸다. 더구나 한국수중환경협회는 사고 발생 직후 일찌감치 도착해서 성실히 구조활동을 하던 단체였고 이 날도 회원 한 명이 구조활동을 하다가 눈부상까지 당했을 정도로 희생적인 활동을 하고 있던 상황에서, 아무 것도 한게 없고 오더라도 딱히 할 것도 없는 해병대 전우회측에서 남의 자리 슬쩍하고 밥숟가락 얹는 개념없는 행패를 부렸던 것이다.

눈에 잘 띄는 위치는 먼저 온 단체들의 천막이 차지하고 있고 남의 눈에 잘 안 띄는 구석진 자리밖에 안 남아 있어서, 한복판에 이미 자리잡은 남의 천막 위의 현수막에다가 허락도 안맡고 자기들 현수막을 걸어 놓고 으시대는 황당한 파렴치함을 보여줬다. 즉 해병들은 해병대단체라는 이름이 언론에 잘 나가는지 여부 등 남에게 과시하기에만 신경쓴다는 점과, 그런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저런 개념없는 짓도 서슴없이 한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다.

'딱히 할 일은 없더라도 어쨌거나 우리 해병대 이름은 죽었다 깨어나도 대외적으로 과시를 해야한다. 고로 이런 파렴치한 행동을 하더라도 일단 해병대 현수막을 잘 보이는 데다가 거는게 우리에겐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래야 사고현장에 갔다는 인증 기념사진도 잘 찍을 수 있고, 해병전우회가 봉사활동 많이 한 것처럼 언론사진에도 보도되겠지' 라는 심리가 빤히 보인다. 긴빠이는 개병대의 본능이자 전통이다.

이 상황을 목격한 자원봉사자들이 그 현장 사진과 정황설명을 트위터에 올리면서 해병전우회에 대한 네티즌들의 비난이 쏟아진데다가 수중환경협회측의 항의를 받자, 협상 끝에 두 단체의 현수막을 위 아래로 나란히 걸기로 하는 것으로 일단락된다 (아래 사진). 한국수중환경협회님들의 대인배스러운 관용 이 사건이 언론보도되어 네티즌들의 욕을 엄청 먹자 젊은 세대의 해병대 예비역들도 "해병대 망신시키는 멍청한 짓이다.", "저딴 것들을 선배라고 부르기도 싫다"같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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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단체의 천막은 만만해도 왼쪽에 있는 특전사동지회의 천막에 끼어들 용기는 차마 없었나보다.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란 단지 해병대 그 부대 자체의 사기를 위한 구호일 뿐이지 마치 사이비 종교처럼 교리로 삼아라는 것이 아니다. 해병대도 전역하면 평시에는 민간인이며 다시 군인이 될 수 있는 때는 엘리트 코스를 거쳐 부사관이나 장교한군두하든지 아니면 전쟁이 일어나 다시 현역으로 소집되어야한다.

육해공군도 전우회가 있긴하나 대부분 한국 전쟁이나 베트남 전쟁에 관련된 전우회와 대령연합회, 성우회처럼 계급으로 짤라서 받아들이는 전우회[43] 국방부로 부터 정식으로 허가받아 자리잡은 곳이다. 국방부 허가라고해도 세금같은건 당사자들이 알아서 낸다. 그리고 여기 들어오는 사람들은 동창회 수준으로 하하호호 하면서 말편하게 이야기하고 하는 곳이지[44] 해병대 전우회처럼 군대놀이하지 않는다. 심지어 대령연합회나 성우회같은 곳은 군종출신 그딴거 다 필요없고 무조건 전역계급이 대령/장성이면 되며 주로 국방정책현안을 논하기만 하지 다른 것은 안한다. 게다가 대령연합회는 다 똑같이 대령이지 기수 서열 같은거 따지지도 않는다. 그리고 복장도 특별히 군복입을 필요가 아닌 이상 사복으로 입고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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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학교 축제에서 학생임원들 몇명만 무대에 가까운 귀빈석에 편하게 앉아서 공연을 구경하고 그외의 모든 학생들은 멀찍이 떨어져 있도록 그 대학 해병대전우회(청룡회) 해병들이 그놈의 꼴보기 싫은 큰무늬 전투복 입고 빽하이바 쓰고 나타나 인간 바리케이트를 치며 학생임원들의 딸랑이 꼬붕 노릇을 하는 모습이 SNS를 통해 알려져서 또 한번 비난과 조롱을 받기도 했다.

7 역사 왜곡

역사 왜곡도 상당히 심하다. 물론 이들이 역사학자는 아니므로 환빠 같은 유사역사학과는 관련이야 없겠지만, 자신들의 부끄러운 과거를 감추거나 미화시키고, 혹은 해병대를 실제보다 과대포장하기 위해서 온갖 구라소설 창작과 왜곡을 서슴지 않는다.

7.1 개병대

해병들이 지어내서 퍼트린 카더라들 중 대표적인게, 개병대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의 유래를, 이승만대통령이 좋은 의미로 붙여준 거라는 황당한 카더라를 지어내서 구전과 인터넷상으로 널리 퍼트린 사례이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정작 한국전쟁 시절에 근무했던 노해병들은 개병대의 개가 멍멍이 개가 맞으며 이승만 대통령 관련 얘기는 처음 듣는다고 고개를 젓는다. 즉 한참 후대의 해병들이 과거의 부끄런 역사를 감추기 위해 창작해서 퍼트린 구라소설인 것. 제대로 정신 박힌 해병대 예비역 역시 꼴통 병장들이 이런 괜한 구라질로 해병대 망신 다 시킨다며 똑바로 말하라고 계속 강조한다만 말을 통 안듣는다.

7.2 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

1966년해병대 공군비행학교 습격사건 또한 유명하다. 자신들이 먼저 시비를 건 데다, 결과적으로 해병대가 안습하게 쳐발린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해병들은 이를 터무니없이 사실 왜곡하여 오히려 거꾸로 자신들이 승리한 자랑스러운 무용담인 것 마냥 거짓포장하여 선전하고 있다. 역시 해병은 앉으면 이빨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고. 단 이러한 경우는 현재는 없어졌다. 타군과 합동근무하는 서북도서방위사령부도 생기고 해군사관학교해병대교육단 등 교육기관부터 합동작전 체계를 배우는 만큼, 이제 장교단에게 저런 건 없다. 되려 상륙전 고군반에는 육군과 공군 장교들도 같이 와 교육받고 훈련도 같이 뛰는 등 교류가 활발하며 장교들은 병들에게 타군을 비하하거나 타군에게 시비 거는 등 다른 사람들이 해병대를 싫어할만한 짓을 하지말라고 강조한다.

7.3 해병대 해체

많은 해병들은 선임들에게 전수받는 구전 교육, 즉 이빨 교육을 통해 자기들 사령부를 전두환이 없앴다고 알고 있고, 설령 사실을 제대로 알고 있더라도 남들에게는 전두환이 해체시킨 거라고 고의적인 거짓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정작 전두환은 해병대사령부를 해체시키기는 커녕 오히려 정반대로 재창설 허가를 내준 장본인이다. 즉 완전 정반대로 역사왜곡을 해온 것.

당시 해병대의 수장[45]이었던 박구일 해병대 중장은 해병대가 재창설 된 직후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전국의 해병대 현역, 예비역, 해병 가족들이 매일 청와대를 향해 큰 절을 올리고 있다"라는 발언까지 하며 감읍했을 정도다. 해군한텐 열심히 개기더니 육군 앞에선 아부떠는 꼴보고 많은 이들이 걍 육군으로 가라고 비웃었다. 더구나 해병대사령부 재창설을 극렬 반대했던 해군 측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저돌적으로 밀어 붙여서 결국 재창설시켜줬고, 해병대사령부를 어쩔수 없이 재창설하더라도 '해병대'라는 명칭부활만큼은 끝까지 반대하고 '해군상륙군사령부' 등의 명칭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던 해군 측의 고집에도 불구하고, 해병대 측의 소원대로 '해병대'라는 이름까지 그대로 복원해주는 파격적인 선물까지 해준 것인데 위 링크글에도 그런 일화들이 나와있다.

역사 연표만 봐도 해체연도인 1973년은 당시의 대통령이 누군지가 간단히 답이 나오는 문제임에도 이렇다는 건 참 상식 밖이다. 근데 실은 속으론 제대로 알고 있으면서도, 일반인들은 전두환이 없앤 걸로 알고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 고의적으로 그런 주장을 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전두환의 대중적인 이미지가 대체로 안 좋은 반면, 박정희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인 이미지도 많이 갖고 있는 전직 대통령이므로, 되도록이면 박정희가 아닌 전두환 탓으로 돌리고 싶은 심리 때문에 그런 것이다. 사실을 그대로 정확히 직시하려기보다는, 사실 여부는 어찌됐건 자신들의 입맛대로 왜곡시킨 뒤 마치 팩트인 것처럼 널리 퍼트리고 싶어하는 심리가 유난히 강한 집단이 대한민국 해병대이다. 물론 해병대사령부 해체가 박정희의 토사구팽으로 제대로 아는 예비역 장교들도 있다. 전술한 것처럼 장교들의 경우 해군사관학교사관후보생 과정에서 해군 장교와 같이 훈련받아 해군과 해병대 장교는 동기 관계가 되고 일선 부대에서도 업무협력 등으로 자주 만난다. 그런 역사왜곡을 하는 자들은 대개 장교들보다는 주로 해병대 병장 출신들과 일부 부사관 출신자들이고, 특히 해병대에 광신적으로 집착하는 예전 세대의 골수급 해병일수록 그런 역사왜곡 및 구라 경향이 심하다. 최근의 어린 세대 해병들은 그 전 세대에 비하면 그나마 덜 한 편.

7.4 무적해병

일부 예비역들은 상승해병이니 무적해병이니 하는 별명을 근거로 들며 해병대는 패한 적이 없다는 이빨도 자주 까는데 당연히 말도 안되는 소리다. 상승해병이니 무적해병이니 하는건 사기진작용으로 지어준 구호에 불과한건데 그걸 마치 팩트인 것처럼 왜곡해서 유포시킨다. 마치 세계 최강 모모부대라는 구호를 쓴다고 그 부대가 정말 세계 1위라고 우기는거나 마찬가지. 해병대 역시 다른 부대들과 마찬가지로 한국전쟁에서나 베트남전에서나 패배한 전투들도 당연히 있다. 여기서 일부라 칭하는 이유는 직접 참전한 해병들의 수기로 마치 승리로만 이루진 것으로 선전된 월남전에서 적 매복에 인한 손실들이 있었다는 것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예를 들자면 해병대가 투망작전의 짜빈박에서 큰 피해를 보았는데 국방부에서는 목표는 어느 정도 달성했으니 "부분적 성공"이라며 어물쩍 넘어갔지만 오히려 거기에서 싸웠던 파병장병의 수기로 밝혀진 것이다. 이러한 수기는 여러 해병대 전우회 페이지에도 올라와 있다. 또한 현재에는 육이오나 월남전 당시 경계근무를 게을리 하다가 피해를 본 사례들로 정신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최소한) 2010년후에 입대한 장병들은 그런 구라이빨을 믿을 이유가 없다. 물론 어느 꼴통 예비역들이 이빨을 깐다지만 상식적으로 숱한 전쟁에 두번이나 참전한 부대가 한번도 깨진 전투가 없다는거 자체가 말이 안된다.

7.5 미 해병대에 관해

해병대에 퍼져 있는 헛소문 가운데 하나가 미국 해병대강습상륙함상륙함도 직접 보유하고 운용한다는 것으로, 이들은 이를 근거로 해군이 해병대에게 이 함정들을 인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더 심해지면 아예 원래 해병대 거였는데 해군이 뺏어간 거라는 소리도 한다. 아예 막장스럽게 육해공군 모두 없애버리고 해병대가 전부 다 관할해야한다는 말까지 하는 작자도 있다. 이쯤 되면 개소리라는 표현도 아까울 정도다. 물론 개소리. 태초부터 해병대가 해군에서 육전 및 함상 육박전, 헌병 역할 등을 하기 위해 창설됐었다는 상식을 간과한 주장일 뿐 아니라, 미군 역사상 강에서 돌아다니는 보트 몇 척 같은 것이 아닌 이상 해병대가 정규 해군 함정을 보유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대형 상륙함 뿐 아니라 소형의 상륙정들도 모두 해군에서 운용하며, 해안에 상륙하기 전까지 해병대의 헬기와 상륙장갑차들도 해군의 통제하에 작전한다. 상륙 이후에도 해변을 교통정리하고 물자 및 증원 병력 하역 등을 지시하는 Beach Master라 불리는 인원들도 해군 및 코스트 가드 소속. 미 해군 상륙함의 함정 승조원으로 해병대원이 몇 명 있기는 하나, 이들은 해외 기항지에서의 함정 경비나 임검 및 테러로부터의 방어, 상륙병력 탑승 시 이들에 대한 통제 업무 등을 맡을 뿐 함의 운용에는 사실상 관여하지 않는다. 몇몇 해군 현역 및 예비역 장병들도 상륙함은 해병대 줘버리고 남는 건함예산으로 전투함이나 더 건조하자고 하기도 한다. 그리고 해병대는 함정 운용 예산 부담으로 와해될 것이다. 상륙함 관련 얘기는 딱봐도 개소리인걸 알수있는게, 지상군인 해병대가 함정을 운용하는 건 육군이 함정을 운용하는 꼴이나 같다(...). 물론 이런 경우가 있긴 있다. 일본군 육군특종선 병형. 어땠는지는 문서 참조.

진짜로 해군 작전에 대해 알면 코웃음만 나온다. 해군 예비역들 입장에선 육군경비정도 뻘짓의 산물인데, 하물며 그 비싼 상륙함을 해병대가 운용한다? 말도 안 된다. 사실 미군내에서도 우스개 소리로 해병대를 깔때 쓰는 말이 난 해군 장비타고 다닌다(MARINE: My Ass Riding In Navy Equipment)이다.

7.6 UDT

더 나아가, 일부는 UDT가 원래 해병대 소속이었는데 해군이 정예부대를 탐내서 뺏어간 거라고 우기기도 한다. 이 역시 전혀 말도 안 되는 주장이다. 두말 할 것 없이, 우선 해군 특수전전단의 역사만 봐도 답이 나온다. UDT는 창설 당시에도, 그 이후에도 단 한 차례도 해병대 산하였던 적도, 해병대원으로 구성되었던 적도 없다. 해병들이 그런 주장에 근거랍시고 고작 드는 것이 UDT가 팔각모를 쓴다는 것이다. 이게 왜 헛소리인지는 팔각모 문서 참조. 그리고 어떤 부대의 모자가 자기 부대 모자와 비슷한 종류라고 해서 그 부대도 원래는 자기 부대 소속이었다는 논리라면, 베레모를 쓰는 해병 수색대도 해병 수색대보다 훨씬 먼저 베레모를 착용한 특전사 소속의 부대였다는 주장도 가능할 것이다. 어쨌든 일부 해병들의 그런 말도 안 되는 허위 주장들은 결국 팔각모가 자신들만의 전유물이라는 망상과 해군에 대한 시기심에서 나온 헛소리인 것이다. 아무리 "해병은 돌아서면 긴빠이"라지만, 멀쩡한 남의 부대 역사까지 왜곡시키며 마치 해병대 것인 양 슬쩍하려는 건 파렴치한 행위인 것이다.

7.7 군제 관련

가장 많이 퍼진 역사 왜곡으로, 1949년 해병대 창설 당시부터 1973년 해체될때까지 국군이 육군·해군·공군·해병대로 이루어진 4군체제였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 역시 사실이 아니고, 엄연히 해병대는 해군의 예하 부대로 창설되었다. 당장 제정당시 국군조직법(1948년)과 이후 개정된 국군조직법(1963년)을 비교 하면 알 수 있다. 국군은 창설당시 육군·해군의 2군체제였고 1963년에 개정된 국군조직법에서 공군과 해병대에 대한 내용이 처음으로 나오는데, 2조 1항에 '해군에 해병대를 둔다.'고 분명히 명시되어있다. 63년 개정안에서 '제·개정이유'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개정이유는 다음과 같다.

전문 전문개정

국군을 육군·해군 이외에 공군을 추가하여 3군으로써 조직하고, 국가재건최고회의의 권한에 관한 사항을 정하며, 전략기획 및 기타 주요사항을 심의하는 합동참모회의를 국방부에 설치하려는 것임.

①국군은 육군·해군 및 공군으로써 조직함.
②국가재건최고회의는 군사에 관한 주요사항을 의결하고 내각을 지휘·감독하도록 함.
③전략지침·전략기획·용병작전등에 관한 사항을 심의하기 위하여 국방부에 합동참모회의를 설치함.

자, 어디에 해병대 이야기가 나오나 살펴보자. 다시말해, 국군은 4군체제였던 적이 없으며 해병대는 독립된 군종이었던 적이 없다. 외국의 경우도 마찬가지라 해병대가 독립된 군종이었던 사례는 없다. 제대로 된 해병대를 가진 나라는 전부 다 해군 소속이다. 육군 소속 상륙부대가 있는 프랑스군도 있지만 이 프랑스조차도 프랑스 해군 산하에 해군보병을 두고 있어서 사실상 해군으로부터 독립된 해병대는 이 세상에 없다. 해병대 병장 출신들이 주로 주장하는 미국의 5군 체제도 좀 오해가 있는 것으로, 해안경비대는 군사 조직이긴 하지만 국토안보부 소속으로, 전시 등에 대통령의 지시가 있으면 총원이 해군에 "파견"되어 해군의 지휘를 받는 식으로 운용된다. 그리고 당연한 말이지만 미합중국 해병대해군청 소속이고 의무, 시설, 군종 등의 병과는 모두 해군이다. 심지어 해군기지 경비는 해병대가 맡으며 해병대 전투비행단이 해군 전투비행단과 똑같이 항공모함에 순환 배치되는 등 별개의 군종과는 좀 거리가 있다. 도리어, 해안 경비대까지 4군으로 보는 게 맞을 지경이다. 그나마 실드를 좀 쳐주자면 러시아군에서는 육해공 3군과는 별도 군종으로 공수군전략로켓군을 운용하고 있지만 사령관의 계급이 육해공군의 상장보다 낮은 중장이고 육해공군보다 격이 낮다는 것을 법제상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상에서 본 바와 같이, 주로 후세대 해병들이 어떻게든 해병대의 부끄러운 과거를 감추기 위해, 그리고 자신들의 역사를 부풀려서 미화하고 더 나아가 신화화시키기 위해 이런 역사왜곡을 한다. 더구나 이러한 해병대와 타군에 대한 거짓말과 왜곡이 일상적일 정도로 빈번하다는 점에서 더욱 문제다. 본인들은 그런 식으로 사실을 왜곡시키거나 아예 구라소설을 지어내면 사람들이 순진하게 다 믿어줘서 자신들의 이미지가 올라갈 줄 알겠지만, 사실을 알고 있는 외부 사람들의 기억과 부대 안팎의 각종 증인 및 증언들, 역사기록, 과거 기사들 같은게 어디로 사라지는 게 아니다. 해병대가 무슨 거짓말이나 허풍을 치더라도 결국은 대부분 까발려지게 돼있다. 그런 허풍과 무적전설들을 믿는 사람들은 군에 무지하거나 정보에 어둡거나 어린이들이거나 하는 소수의 사람들 밖에 없으며, 이들도 시간이 지나거나 성장하여 해병대에 관한 진실을 알게 되는 순간 허풍이라는 것을 깨닫는 경우가 많다. 해병대가 거짓된 왜곡을 만들면 만들수록 해병대가 개병대라 불리는 횟수가 많아지고, 해병대의 허풍, 구라쟁이 이미지만 더욱 고착화 될 것이다.

7.8 현황

이상은 주로 예비역들의 이빨 교육 탓이고 현역들의 신병교육 때는 그런 왜곡된 역사를 배우지 않는다. 즉 예비역은 훈련병만 못한 셈이다. 전술한대로 장교 출신 중에선 과거 역사를 똑바로 알고있으며 악습을 매우 싫어해 어떻게든 없애려는 장교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리고 요즘의 해병대 수뇌부에선 이런 안 좋은 해병대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팔 걷어 붙여서 여기서 나온 악습의 상당수가 현재 금지되어 실제로도 많이 줄어들었다. 즉 꼴통 예비역들의 갑질인 셈. 즉 여기에 지적된 것들 중 상당수는 현재의 현역 부대에선 많이 줄어들었다., 다만 해병대 예비역 사회는 교도 방법이 없으니 여전히 구제불능이다. 위의 역사왜곡 사례들만 해도 예비역들의 이빨교육이고 현역들이 교육받는 해병대교육단 교관들은 똑바로 사실대로 가르친다. 해병대사령부를 전두환 정권이 부활시켜준 것도 제대로 가르친다. 전사 연구에선 정훈교육 특유의 한계가 있으나 이것은 전 군이 마찬가지다. 누구나 패배는 감추고 싶고 승리만 부각시키고 싶은 법, 정말 까놓고 말하면 진짜로 진적 없는 해군만 떳떳하다. 그리고 그 해군도 천안함 폭침과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을 해군의 패전으로 규정하고 치욕의 날이라고 하며 각인시킨다.

해병대사령부는 최근 예비역 단체와 척 지는걸 각오하고까지 오리지널 용어 폐지 등 해병대 이미지 개선에 팔을 걷어 붙였다. 한 예로 오리지널 용어인 순검 등을 폐지하고 3군 공통용어로 바꿨으며 특히 순검은 상부인 해군은 2000년 이미 점호로 바꾸었고 조별과업은 아침점호로 바꾼 터라 하급부대 주제에 해병대만 계속 오리지널 용어 쓰는게 모양새가 안 좋아 더 빨리 바뀌었다. 이제 해병대사령부는 현역들이 오리지널 단어를 쓰는 것을 금지한다. 그리고 두발 규정도 오도 돌격머리[46]를 금지하고 단정한 스포츠 형으로 하라고 지시하며 아예 표준 사진까지 찍어서 각 부대에 전파했다. 즉 최소한 요즘의 현역들 사이에서 위에 열거된 뻘짓들을 예전보단 훨씬 줄어들은 상태다. 당연히 역사도 왜곡된 이빨교육이 아닌, 해병대교육단의 제대로 양성된 교관들에 의해 똑바로 사실대로 교육 받는다. 하지만 아무리 훈병 때 짧은 시간 동안 그렇게 제대로 가르쳐봤자 실무에 가면 병들 사이에서 대대로 내려오는 왜곡된 구라이빨교육과 세뇌교육을 받으며 2년 가까이 물들어 버리기 때문에 어차피 큰 소용은 없다. 해병들은 짧은 신병교육 기간 동안 간부에게 받는 교과서적인 가르침보다는, 실무에 간 뒤로 늘 같이 사는 하늘같은 선임병들의 이빨교육에 훨씬 더 큰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당연히 해병대 예비역 단체는 강력 반발중. 사실상 예비역 단체와 현역 해병대 수뇌부는 거의 척을 졌다. 예비역 단체의 꼴통들은 지금도 정신 못 차리고 자기 모군을 욕하기 바쁘다(...) 황당한 소리같지만 진짜다. 그리고는 해군사관학교에서 장교들이 교육받아 해군의 썩은 물이 들었단 개소리나 한다. 해병대 예비역 사회의 여론을 주도하는 골수급 해병들은 '과장과 왜곡 없는 정확한 과거 사실 교육, 아집이 아닌 객관적인 시각, 타군과의 화합..' 이런 것들은 해병대 특유의 곤조를 약화시킨다고 보기 때문이다. 해병대를 미화하는 과장, 허풍, 창작 소설 수준의 역사왜곡, 타군에 대한 적대감 배양과 해병대 유아독존 사상의 세뇌 주입... 이런 해병대 특유의 전통적인 이빨교육이 비록 사실과 많이 다르고 정직하진 않지만 어쨌든 해병들의 자부심과 자신감을 끌어올리는 데엔 효과만점인 방법이고 그런 이빨교육을 체득하고 있어야지만 해병다운 해병이라고 철썩같이 생각하고 있는 것이다.

웃긴 건 점호라는 용어를 해병대교육단에서 쓰는 걸 보고 마치 나라를 잃은 양 통곡하는 해병대 병장 예비역들도 많다는거(...) 이들은 자기 모군의 정책에까지 전면으로 반발하며 모군 현역들을 적으로 돌리는 셈이다.

8 관련 사건

9 관련 문서

  1. 수색대 외엔 해군의 LST상륙장갑차에서 우르르 하차하는 보병들의 모습 정도가 판에 박은 듯이 나오는 이미지다.
  2. 이쪽은 공항 내부는 제6항공전단 헌병대대 소속 해군 헌병이, 외곽은 1사단 보병들이 경비한다.
  3. 전경 & 의경 + 해경
  4. 제대로 군기가 든 곳이었다면, 총소리가 나자마자 닥치고 하던 거 멈추고 군장을 착용한 뒤 지정된 곳에서 명령을 기다리는 것이 정상이다. 만약 다른 군에서도 이런 행위가 벌어진다면 포풍까임을 당했을 것이다.
  5. 흔히 땡보라 불리는 이들은 육군에선 예비역 모임 때 많이 무시당하지만, 해공군과 해병대의 경우 이를 씹어버릴 수 있는 기수 개념 때문에 동기들끼리면 몰라도 선후임 간에선 이거 때문에 무시 못한다.
  6. 특히 군기순찰대
  7. 해병대 시절에 들은 고참들이 해준말 vs. 해사 교수 증언
  8. 육군ROTC 4학년 후보생 중 일부의 지원을 받아 시험을 통해 선발, 해병대 ROTC로 편입시키는 전국대 ROTC 제도가 있다.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육군에서 해병대로 편입해오는 규모는 100여명 정도라고 한다.
  9. 전임 해병대사령관 중 한 명이 이걸 또 자랑이랍시고 국방일보에 연재하던 회고록에 실었다. 답이 없다.
  10. 특히 이런 식으로 타군과 마찰이 잦으면 안그래도 배정된 예산이 부족한데 이를 이유로 예산을 둘러싼 파워게임에서 더더욱 밀려 더 시궁창이 되거나 해병대 자체가 또 해체될 위험이 있다.
  11. 실제로 이런 일이 많았고, 이 때문에 해병대에 대해 회의를 갖게 된 사람도 생겨났다. 내가 밀덕도 아니고 모자 수집할라고 해병대 왔냐?
  12. 해군본부에 보고해 버리면 결국 X되는 건 해병대이기 때문.
  13. 언젠가 송정역에서는 2해병사단 해병들이 육군 17사단 병사들의 모자를 강탈하려 하였던 적이 있었고 이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졌으나 역관광을 당한 후에 패주했다 카더라
  14. 해병대 헌병들이 기장 붙인 병을 볼 경우 훈련수료 패용증을 제시하라고 하는 경우가 있다. 만일 없으면 그 자리에서 기장을 뗀다고 한다.
  15. 예를 들면 한자로 대한민국 해병대, 청룡 등등
  16. 90년대 말 강릉 무장공비 침투사건 이후 빠른 속도로 육군의 것과 같은 것으로 교체되기 전까지 해병대도 썼다. 근데 위장계급장 도입된 이후에도 많은 현역 해병들이 어떻게든 구형 계급장을 뽀대 난다고 구해서 달고 버텼다. 시간이 지나면서 간부들이 쪼고 해서 결국 위장 계급장이 정착됐다.심지어 98년에 촬영된 해병대 훈련사진에서도 구형계급장을 야상에 부착한 경우가 나오기도
  17. 일명 깡통 계급장. 단종되어서 지금은 거의 볼 수 없다.
  18. 각이 안잡힌 위장무늬로 된 가방을 뜻하는 해병대 속어.
  19. 보통 중국집 사장의 방침으로 이루어진다.
  20. 인원도 적은데다가 부대가 전국에 배치된 것도 아니니 헌병이 잡으러 다닐 수가 없다. 육군 헌병이야 돌아다니지만 육군 헌병은 어지간해서 타군과 마찰을 안 일으키려고 거의 건들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그냥 무시한다.
  21. 일부 지역은 지휘관 지시하에 전투복 차림으로 나갈 수도 있었다. 2010년대 이후로 외출은 전투복, 외박 및 휴가는 근무복으로 통일되었다가, 최근엔 휴가도 10일 이하일 경우 전투복을 착용하고 나가도 되도록 바뀌었다.
  22. 참고로 국방부가 신형 위장복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해병대를 비롯한 육, 해, 공군 각 부대들에다가 화강암, 바위, 소나무 무늬 등 3종의 픽셀 전투복 시제형들을 부대에 전시해 놓고, 어느게 제일 나은지 군인들의 의견 설문조사를 한 적이 있다. 근데 그중 해병부대에 그 시제형 전투복들을 마네킹에 입혀서 전시한 것을 촬영한 사진들이 극성스런 해병대 예비역들에 의해 유출돼서 퍼져버렸는데, 이런 설레발로 인해 해병대 커뮤니티 등에선 한동안 그 테스트용 시제형 전투복들이 바로 해병대의 신형 위장복이라는 잘못된 카더라가 돌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거쳐 결국은 화강암패턴이 통합복으로 결정되었으나, 해병대는 통합복이 아닌 자기들만의 독자 전투복을 입어야 한다고 주장하였고 이게 받아들여져서 해병대는 물결무늬 패턴 전투복을 입게 된다. 헐?
  23. 베트남 등 해외 파병이나 참전 경력이 전무함에도, 혹은 최종 계급은 상, 병장인데 2~30주년 근속장을 달고 있는 경우. 실제로 보면 웃음밖에 안나오는데, 소위 말하는 뽀대용 XX장 세트에 근속장이 함께 있어서 그냥 달고있을 뿐 이게 근속장인 줄도 모르는 해병 예비역도 많다.
  24. 다만 단속하려고 들면 주변 해병대 인맥을 동원해 갖은 깽판을 부려대므로 경찰이나 군에서는 그냥 모르는 척 한다. 본격 국가가 인정한 또라이들.
  25. 고의는 아니고, 규정을 잘못 알고 자신이 패용 불가능한 약장을 달았다.
  26. 하사 이상이면 베레모에 해당군 마크가 아니라 계급장을 부착한다. 이는 예비역도 마찬가지다. 부사관이나 장교 출신도 가끔 계급장 안 달고 다니는 경우가 없진 않지만 드물며, 저런 요대 차고다닐 수 있는 장성이라면 사실상 계급장 없이 다나는 사람은 없다고 봐도 된다.
  27. 종종 보이는 녹색 팔각모를 쓴 인원은 현역 간부다.
  28. 고함을 지른다거나 등등
  29. 좀도둑질을 가리키는 은어. 과거 일본해군의 속어 銀蝿(ギンバイ)에서 유래했다. 일본 해군에서는 아무리 쫓아도 음식에 달라붙는 파리같이 식료품을 훔치는 것을 의미했었다.
  30. 사관후보생 동기회, 해사총동문회, 해군 학군사관 총동창회
  31. 부대에 따라서는 선임의 계급에 상관없이 상병 4개월 정도 되면 말 놓게 해주는 경우도 있다. 그래도 후임이 먼저 말 놓자고 하는 경우는 드물다.
  32. 이 교사가 바로 기영이 담임 교사.
  33. 자세한 내용은 직장생활 문서 참조.
  34. 이에 대해서는 바로 아래에 기재했다.
  35. 보통 학사장교 의무복무기간인 3년에 장학생 혜택기간을 더한다. 보통 7년 정도 복무하게 된다.
  36. 헬리콥터도 해군 소속. 규모가 쪼그라든게 아니라 기존 영국 해병대의 코만도를 중심으로 해체된 육군 코만도의 장비와 기간병력을 흡수해 정예화 된 것이다. 영국 해군 코만도는 경보병 분류를 받는 진짜 특수부대다.
  37. 옛 일본 해군에서 보급/경리 등의 일을 하던 병과 이름이다.
  38. 반합의 일본어 발음 はんごう가 변한 것
  39. 배의 칸막이로 나뉜 구획. 육상 구조물의 방에 해당하는 것으로, 해군에선 육상의 방도 그냥 격실이라 부른다. 미 해군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미 해병대 또한 같이 사용한다. 얘들은 육상 건물의 마룻바닥도 갑판(Deck)이라고 부른다.
  40. 긴빠이 같이 부정적인 뜻을 내포하고 있으면서 일본어 발음 혹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발음이 나는 것들.
  41. 이들 중에도, 보병과 상장이 아닌 포병과 기갑, 특히 기갑은 노골적으로 보병 출신들이 적대감을 표하는 수준까진 아니어도 좀 따로 노는 듯한 분위기를 갖고 있다.
  42. 특히 수송 병과는 해병대에서 보병 다음으로 많은, 총원의 11.6%를 차지한다.
  43. 다만 공군전우회는 위에 서술된 전쟁과 관련없이 보라매회에서 시작하였다.
  44. 공군 전우회를 예로 들면 병으로 전역했든 장교로 전역했든 구분없이 자기보다 나이가 많거나 자신보다 일찍 전역했으면 선배님으로 부르는 분위기이다. 따라서 자신이 갓 전역한 장교인데 10년 일찍 전역한 예비역 병장을 보고 선배님이라 부르는 식. 기수를 따지긴 하나 생년월일이 우선이다.
  45. 사령부 재창설 전엔 해군 제2참모차장, 사령부 재창설 후부터는 해병대사령관
  46. 혐오감을 주는 가운데만 남기고 빠박으로 만든, 소위 말해서 동자머리
  47. 해병대 부대에서 개최한 갬프가 아니고 민간 사설캠프였기 때문에 해병대 '부대'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사건은 아니지만, 사고 낸 교관들이 모두 해병대 출신들이었다. 자세한 건 문서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