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나온 암탉(애니메이션)

마당을 나온 암탉
감독오성윤
출연문소리, 유승호, 최민식
장르애니메이션, 가족, 모험, 드라마
개봉일2011.07.28
상영 시간93분
국내 등급전체관람가

1 개요

2011년 7월 27일에 개봉한 한국 애니메이션. 명필름과 오돌또기의 공동제작으로 감독은 한국 애니메이션 판에서 프로듀서 활동을 하다 이 작품으로 처음 감독을 맡은 오성윤. 한국과 중국 동시개봉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에서는 국경절 연휴를 겨냥해 9월 30일로 일정을 늦춰 개봉했다.

상당한 퀄리티이나 대부분의 다른 한국 개봉 극장 애니[1]와 마찬가지로 주요 인물들은 유명 배우들을 성우로 채용했다. 성우로써의 연기력이 그닥 좋은 편은 아니지만 그래도 비교적 덜 까이는 편. 그러나 주요 등장동물인 '초록'을 맡은 유승호 목소리가 너무 몰입이 안된다고 까는 사람들이 많다.[2] 분명히 인간으로 치면 폐경기에 접어든 잎싹이 극장판에서 새댁 외모라는 건 관객들의 시력을 배려한 것이라 생각하자. 나의 잎싹은 그렇지 않아!!

캐릭터 디자인도 아기자기하고 광고를 너무 발랄하게 해서[3] 원작을 안 보고 애니 먼저 본 사람은 워낙 암울하고 슬픈 내용에 좀 충격을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아이들과 같이 보러 간 부모가 영화를 다 보고 "아이들과 같이 울었다"는 블로그 글을 볼 수 있다. 한편 원작을 접한 사람이라면 좀 아쉬울 수 있는데, 일단 애들이 좋아할 만한 부분을 삽입해야 했고 원작의 분위기를 너무 가볍게 만들었다는 것. 물론 한국 애니메이션이 미국이나 일본처럼 기반이 탄탄한 것도 아니어서 제약이 심하고 원작을 영상화할 때 필연적으로 생기는 문제이긴 하다. 원작자 황선미 씨는 씨네21과의 인터뷰에서 이 애니를 보고 전연령을 생각하자면 상당히 잘 만들었다고 호평했다. 이전에 원작을 본 아이들이 자신에게 너무나도 암울한 마지막에 울었다는 이야기를 해준적도 있다고 한다.

2 흥행

손익분기점은 150만 관객이라지만 국내에만 개봉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자본금 회수는 어렵지 않았다. 중국에 먼저 수출되었고 미국 및 영국을 비롯한 46개 나라에 수출계약을 맺는 성과를 거두면서 국내 흥행 말고도 여러 추가 수익을 거둬들였다.

국내 개봉하자마자 첫 주 관객수 5위를 차지하면서 좋은 출발을 했다. 개봉 첫 주말 3일(7.29~31) 동안 229,901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는데 이는 역대 한국 애니 사상 최고 기록[4]이라고 한다. 그리고 개봉 8일만인 8월 3일 512,535명의 관객을 동원해 한국 애니 사상 최다 관객 기록(72만명)[5]을 가지고 있는 2007년 개봉작 '로보트 태권브이' 의 50만명 돌파보다 8일이나 앞섰는데 김청기 감독도 축하한다고 인터뷰했다. 개봉 13일째인 8월 8일까지 누적 관객수 903,213명을 동원해 한국 애니 사상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웠다. 그리고 15일째 누적 관객수 1,000,392명을 기록해 100만 관객 돌파가 이루어졌다!

디즈니의 겨울왕국 이전에 디즈니/픽사, 드림웍스 애니를 제외하고 미국 애니[6]나 일본 애니도 정작 스튜디오 지브리 애니에서 신작들이나 가능하며 이마저도 미야자키 하야오 이름빨[7]이나 가능한 형편이다. 원피스명탐정 코난, 스즈미야 하루히, 에반게리온 파도 전국 상영관이 얼마나 되었던 걸 생각하면 알 수 있다. 아니 한국 애니 말고도 한국 극장가에서 애니메이션이 받는 취급[8]을 생각하면 한국애니로 100만 관객을 넘기는 목표인 상황[9]에서 저런 기사는 뭘 모르는 거다.[10] 물론 겨울왕국 이후로 한국인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이 확 달라져서 애니메이션의 한국 흥행 척도가 상당히 높아지긴 했지만 마당을 나온 암탉이 상영한 당시에는 이러한 인식이 변하지 않았음을 감안해야 한다. 사실상 사막에 꽃밭이 생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기적이고, 본작이 바탕에 세계적인 제작사의 네임벨류를 두고 있었던 것도 아니기에, 작품의 이야기 자체가 가진 힘이 정말 강인해서 나온 결과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대망의 2011년 8월 19일. 국내 관객만으로 손익분기점이던 150만명을 넘겼다. # 국산 애니메이션 흥행기록을 실시간으로 갱신하면서 흑자 전환까지 성공했다. 9월 4일, 200만명을 돌파. 10월 16일 폐막된 시체스 국제영화제[11]에서 최우수가족영화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1월 11일, 관객 220만명을 돌파했다.

2.1 관객수 통계

날짜상영관수(개)관객수(명)누적관객수(명)일일순위비고
07/27(수)27121,67961,0206위
07/28(목)27546,362107,3825위
07/29(금)28654,483161,8655위
07/30(토)32893,745255,6105위
07/31(일)34582,662338,2725위한애니 사상 개봉 첫주 최다 관객 경신.
08/01(월)30378,425416,6974위
08/02(화)30883,353500,0504위
08/03(수)31071,771571,8214위한애니 사상 최단기간 50만 관객 경신.
08/04(목)32862,678634,4995위
08/05(금)30160,031694,5304위
08/06(토)29297,379791,9094위
08/07(일)29998,589890,4984위
08/08(월)28834,274924,7724위한애니 사상 최고 흥행 경신.
08/09(화)28545,333970,1054위
08/10(수)25641,1701,011,2755위100만 관객 돌파.
08/11(목)26438,1271,049,4026위
08/12(금)26840,9351,090,3376위
08/13(토)316103,4291,193,7665위
08/14(일)34299,1041,292,8704위
08/15(월)363127,0041,419,8744위
08/16(화)28532,8951,452,7695위
08/17(수)25728,8601,481,6295위
08/18(목)26229,8291,511,4585위손익분기점 돌파.
08/19(금)26230,0371,541,4955위
08/20(토)31188,2171,629,7125위
08/21(일)31481,4251,711,1374위한국 역대 개봉 애니 흥행 10위
08/22(월)264개20,2481,731,3854위
08/23(화)267개24,0701,755,4554위
08/24(수)265개20,6441,776,0994위
08/25(목)241개16,2141,792,3134위
08/26(금)252개16,5011,808,8144위
08/27(토)292개64,9371,873,7514위
08/28(일)297개57,0071,930,7584위
08/29(월)236개6,7971,937,5555위
08/30(화)240개7,0471,944,6025위
08/31(수)216개6,8271,951,4296위
09/01(목)200개4,5981,956,0277위
09/02(금)202개3,2701,959,2977위
09/03(토)245개25,0231,984,3207위
09/04(일)248개37,5662,021,8867위200만 관객 돌파.
09/05(월)202개2,6902,024,5768위
09/06(화)197개3,1782,027,7549위
09/07(수)109개2,1592,029,91312위
09/08(목)95개1,2042,031,11715위
09/09(금)104개3,0662,034,18313위
09/10(토)167개21,5152,055,69811위
09/11(일)168개15,4912,071,18911위
09/12(월)176개20,5772,091,76610위
09/13(화)177개32,7662,124,53210위
09/14(수)134개13,9022,138,43411위
09/15(목)62개9062,139,34017위
09/16(금)66개1,0632,140,40316위
09/17(토)130개9,4502,149,85315위
09/18(일)126개14,5452,164,39812위
09/19(월)57개5242,164,92216위
09/20(화)60개5762,165,49817위
09/21(수)64개9342,166,43215위
09/22(목)25개8142,167,24617위
09/23(금)24개6832,167,92919위
09/24(토)80개5,6042,173,53313위
09/25(일)79개5,2272,178,76013위
09/26(월)18개1092,178,86927위
09/27(화)19개2652,179,13426위
09/28(수)27개5282,179,66222위
09/29(목)11개2482,179,91021위
09/30(금)10개1352,180,04525위
10/01(토)42개1,5222,181,56713위
10/02(일)46개3,0802,184,64712위
10/03(월)41개4,6432,189,29012위
10/04(화)11개2872,189,57719위
10/05(수)10개2832,189,86016위
10/06(목)4개1362,189,99623위
10/07(금)6개1312,190,12722위
10/08(토)42개2,1622,192,28913위
10/09(일)39개1,9962,194,28514위
10/10(월)4개402,194,32528위
10/11(화)6개2742,194,59921위
10/12(수)5개2062,194,80522위
10/13(목)4개362,194,84133위
10/14(금)4개272,194,86836위
10/15(토)14개4842,195,35219위
10/16(일)17개7892,196,14115위
10/17(월)4개1022,196,24323위
10/18(화)4개1382,196,38122위
10/19(수)5개1032,196,48426위
10/20(목)2개232,196,50736위
10/21(금)3개3952,196,90217위
10/22(토)8개6722,197,57415위
10/23(일)9개4502,198,02415위
10/24(월)1개1(...)2,198,02561위
10/25(화)2개1522,198,17725위
10/26(수)2개1742,198,35121위
10/27(목)4개2282,198,57919위
10/28(금)2개1132,198,69223위
10/29(토)6개1872,198,87928위
10/30(일)7개2252,199,10421위
10/31(월)1개42,199,10856위
11/01(화)4개1582,199,29624위
11/02(수)2개402,199,33635위
11/03(목)2개242,199,36033위
11/04(금)1개72,199,36750위
11/05(토)4개1792,199,54629위
11/06(일)5개2152,199,76124위
11/07(월)1개42,199,76555위
11/08(화)1개192,199,78441위
11/09(수)2개722,199,85629위
11/10(목)3개1422,199,99824위
11/11(금)1개1162,200,11424위220만 관객 돌파.
11/12(토)3개2182,200,33219위
11/13(일)3개1362,200,46826위
11/14(월)1개52,200,47339위
11/15(화)2개472,200,52029위
11/16(수)3개1712,200,69125위
11/17(목)3개712,200,76237위
11/18(금)3개2042,200,96626위
11/19(토)5개2672,201,23327위
11/20(일)4개1412,201,37428위
11/21(월)
11/22(화)2개92,201,38356위
11/23(수)2개142,201,39752위
11/24(목)3개972,201,49433위
11/25(금)
11/26(토)1개1222,201,61642위
11/27(일)1개552,201,67145위
11/28(월)
11/29(화)1개102,201,68142위
11/30(수)1개1(...)2,201,68265위
12/01(목)2개482,201,73043위
12/02(금)1개22,201,73266위
12/03(토)1개42,201,73671위

2011년 영화 중 흥행 순위 22위. 뭐 22라고?!
전국에 하나뿐인 상영관에 혼자 앉아 거대한 스크린으로 영화를 본다니. 왠지 멋있잖아.

2.2 흥행순위

8월 21일에는 168만 전국관객으로 종전 10위이던 마다가스카(167만 관객)을 제치고 한국 역대 개봉 애니메이션 흥행 10위를 차지했다. 개봉하기가 무섭게 간판을 내리던(...) 기존 한국 애니메이션과는 달리 4~6위를 지키면서도 꾸준히 이런 흥행을 유지하고 있다는 게 놀라울 뿐이다. 게다가 다른 역대 흥행작들은 죄다 드림웍스와 월트 디즈니 배급[12]으로 상영관도 압도적으로 많고 오후 상영도 다하면서 흥행 1위를 차지하면서 얻은 결과로 그 배경이 차원이 다른 점을 생각하면 더더욱 놀라운 결과이다. 그야말로 기대 받지 못한 영화가 만든 기적. 사람들의 관심을 받으며 개봉한 7광구와 대조적이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마당을 나온 암탉은 겨울왕국 이전에 개봉해서 한국인들의 애니메이션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은데다 상영한 영화관의 수도 많지 않았을 뿐더러 상영 횟수도 오전에 몇 번 정도로 굉장히 적었다. 8월 20일 주말만 해도 CGV 몇몇 극장에서는 주말인데도 2번 상영. 그것도 오전에 잠깐 상영하던 곳까지 있었다.

아래는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순위.(2016년 6월 기준)

순위작품명관객
1위겨울왕국전국 1029만 5591명
2위쿵푸팬더 2전국 506만 2624명
3위인사이드 아웃전국 496만 7450명
4위주토피아전국 470만 3060명
5위쿵푸팬더전국 467만 3009명
6위쿵푸팬더 3전국 398만 4530명
7위슈렉 2전국 330만 533명
8위하울의 움직이는 성전국 301만 5165명
9위드래곤 길들이기 2전국 300만 115명
10위슈렉 3전국 284만 4159명
11위빅 히어로전국 280만 1949명
12위미니언즈전국 262만 5572명
13위드래곤 길들이기전국 260만 3857명
14위슈렉전국 251만 명
15위슈렉 포에버전국 226만 1356명
16위마당을 나온 암탉전국 220만 1755명
17위장화신은 고양이전국 208만 154명
  • 라이온 킹이 1994년 개봉하여 서울 92만 관객이 관람하고 전국 관객으로 약 200만 정도 본 것으로 추정되지만 당시만 해도 서울관객 수치 집계만 되었기에 정확한 기록이 없다. 솔직히 2003년 이전까지 서울관객 수치만 집계되어서 위에 슈렉 1도 전국 관객은 추정치로 남아있다.

3 기타

친절한 금자씨의 패러디 포스터. 극장에 비치된 홍보용 전단에 사용.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 포스터를 패러디한 전체 관람가 영화 포스터라니!

2006년부터 제작에 들어갔던 작품으로 당시에는 '잎싹 – 마당을 나온 암탉'이란 제목으로 나왔고 2008년 여름 개봉 예정이었다. 그러다 개봉이 미뤄지고 미뤄지면서 2010년 겨울로 미뤄졌다가 또 밀린 후 2011년에 와서야 개봉에 이르렀다. 초기 제작 단계부터 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이 지원을 했는데, 이래저래 한국 애니메이션의 정부 쪽 지원사례가 눈 먼 돈 뿌리기 꼴이 된 예들이 많은데 비해 아주 좋은 예시로 김치 전사가 있다. 이번에는 좀 제대로 된 투자가 된 듯하다.

한국 애니메이션으로선 참 드물게도 프리스코어링으로 제작되었다. 유승호의 목소리에 맞춰서 장면 그린 애니메이터들은 스트레스 좀 받았을 거 같긴 하다만

잎싹 모자의 더빙에 대한 평은 그리 좋지 못하다. 내가 날고 있어! 날고 있다구! 아기자기한 모습의 동물 캐릭터에 맞는, 과장된 발성이 나오지 못했다. 물론 메이킹 영상에서 더빙을 하는 유승호가 눈물을 글썽이는 등, 작품의 이야기에 마음을 두었을 게 분명하기에 최선의 노력은 했을 것이다. 잎싹 모자의 더빙과는 별개로 다른 주조연의 더빙은 가히 애니메이션 최고 급. 특히 달수, 박쥐, 부엉이의 사투리 더빙은 그 구수함에 긴장이 쫙 풀린다. 족제비와 나그네의 목소리는 카리스마가 넘친다.

우포늪을 애니메이션 상의 배경으로 삼고 있으며 이를 위해 우포늪을 상세히 취재해 작품에 반영하고 사운드 팀이 계절마다 우포늪을 답사하며 소리를 녹음해서 작품 속에서 썼다.

원래 오돌또기 측이 마당을 나온 암탉의 애니메이션화를 기획중이었는데, 명필름 측도 별개로 마당을 나온 암탉의 애니메이션화를 생각하다가 오돌또기가 관련 기획을 하던 중이란 걸 알고 공동 제작을 하게 되었다. 오똘또기 측에서 말하길 명필름 덕에 투자도 받고 메이저 배급사 통해서 배급도 할 수 있었다나. 결국 영화사 덕에 그나마 이 정도의 투자와 배급이 가능했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지만, 영화사와의 협동이라는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돌파구를 보여줬다고 볼 수도 있다.

이렇게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영화사의 공동 제작이 되면서 시나리오 작가인 김은정과 나현이 각본을 쓰고 콘티 작업에 김우형 촬영감독이 참여하는 등 영화 쪽 제작진들도 작품에 참여했고, 오성윤 감독은 이런 명필름과의 협조로 영화 쪽 노하우를 받아들이면서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었다고 말하는 한편 한국에서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단독으로 생존하기보다 영화사와 협력하는 게 여러모로 좋은 것 같다는 인터뷰를 했다.

마당을 나온 암탉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두는 걸 보면서 (주)오돌또기가 과연 원래 회사를 차렸던 목적이자 베이퍼웨어인 오돌또기의 제작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것인지에 관심을 가지는 한국 애니메이션 팬도 극히 일부지만 존재한다. 마당을 나온 암탉을 제작하고 나면 다시 오돌또기 제작에 돌입하겠다고 밝힌 일이 있기 때문. 하지만 여러 제작 환경상 문제가 많아서 정말 오돌또기 애니메이션이 만들어질지는 불투명하다. 게다가 마당을 나온 암탉이 흥행에 성공하긴 했지만, 막상 감독이 쥐는 돈은 얼마 없어 또 다음 작품 자본금을 걱정해야 할 상황이라고 한다. #

한편 애니의 흥행을 발판삼아 동심파괴 제품들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원작이나 애니의 결말을 보자면 이게 틀린 소린 아닌지라... 암탉이 죽었슴다, 계란도 죽었슴다.

그리고 블루레이가 2012년 4월 25일 발매되었다. # 전세계시장에 발매되었는데, 저작권 관련 규정과 인식이 미미한 남미권 국가 버전으로 출시된 블루레이가 캡쳐되어 유튜브로 공공연히 돌아다니고 있다. 물론 화질은 엉망이지만, 올라온지 수년이 되도록 제제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4 제작진

  • 제공: 명필름/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 공동제공: (재)경기디지털콘텐츠진흥원/소빅창업투자(주)/(주)다양상회
  • 배급: 롯데쇼핑(주)롯데엔터테인먼트
  • 제작지원: 한국콘텐츠진흥원
  • 제작: 명필름/오돌또기
  • 스텝
    • 감독: 오성윤
    • 제작: 이은/심재명/김선구
    • 제작투자: 이은/심재명/손광익
    • 공동투자: 성열홍/박현태
    • 투자총괄: 이성관
    • 투자기획: 오희성
    • 투자책임: 방옥경
    • 원작: 황선미
    • 각본: 김은정
    • 각색: 나현
    • 애니메이션감독: 이춘백
    • 시각미술/촬영감독: 이종혁
    • 미술감독: 유승배
    • 편집: 김상범/김재범
    • 음악: 이지수
    • 주제가: 안지영(OST)/아이유(극장판)[13]
    • 미술: 이현미
    • 사운드: 김석원/김창섭
    • 부제작: 이하나
    • 제작실장: 최우현/최윤진

5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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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잎싹 (문소리) - 주인공. 농장에서 알을 낳는 암탉이지만 바깥 세상(마당 밖)에 나가고 또 알을 품어 새끼를 키우고 싶어한다. 일부러 밥을 굶어 비쩍 말라 버려지는 방법을 써서 마당 밖으로 나왔다. 그렇게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고 많은 일을 겪게 된다. 원작에 비해 훨씬 젊어졌으며 성격 또한 보다 발랄해졌다.그리고 평소 꾸던 또다른 꿈을 이뤘다! 그러나 작중 결말이 원작과 같았기 때문에 결국 애꾸눈에게 잡아먹혀 사망하는 결말을 피하지 못했다.[14]
  • 초록 (한신정)(새끼 시절) / (유승호)(청년, 어른 시절) - 나그네와 뽀얀오리의 새끼로, 순종 청둥오리가 아니라 집오리와 청둥오리의 혼혈 개체이다. 태어나기 전 어미가 애꾸눈에게 죽어 잎싹에 의해 부화한다. 태어날 때 아버지 나그네마저 죽어 그대로 잎싹 하나만을 부모로 생각하고 자라난다. 성장하면서 차츰 자신과는 달리 날 수도, 헤엄칠 수도 없는 잎싹을 멀리하지만 잎싹이 목숨을 걸고 자신을 구해준 것에 대해 다시 잎싹을 엄마로 받아들인다. 그러나 결국 청둥오리 무리의 일원이 되어 잎싹의 곁을 떠나게 되며[15] 다음 해에 청둥오리 무리가 초록의 고향이 있는 곳으로 돌아올 때 잎싹과 만나기를 기약하고 떠나지만 잎싹은 결국 초록과 재회하지 못하고 애꾸눈에게 잡아먹혀서 죽게 된 것 때문에 모자의 재회는 이루어지지 못했다. 원작에서의 이름은 초록머리이며 초록이가 다 자란후에 지었다고 한다
  • 나그네 (최민식) - 본래 청둥오리 무리에서 가장 뛰어난 파수꾼이었으나 애꾸눈에게 날개 하나를 부상당했고[16] 자신은 애꾸눈의 오른쪽 눈을 실명시켰다. 그 후 한쪽 날개의 부상 때문에 나는게 힘들어져서 청둥오리 무리에 끼지 못하게 되었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간들에게 잡혀 마당에서 살았던 적이 있었다.[17] 초반에 막 농장을 나와 애꾸눈에게 잡아먹힐 뻔한 잎싹을 구해주었다. '뽀얀오리'[18] 를 아내로 두고 있었으나 그녀를 애꾸눈에게 잃고 자신의 알을 품는 잎싹을 보게 된다. 자신의 아이도 아닌데도 그와 뽀얀오리의 알을 돌봐주는 잎싹의 모습에서 고마움이나 공감대 비슷한 것을 느꼈는지 목숨 걸고 잎싹을 보호하기로 마음 먹고 매일 밤 둥지를 습격하는 애꾸눈에게 맞서 싸웠으나 끝내 목숨을 잃는다.
  • 달수 (박철민)오달수가 아니었어? - 늪의 공인중개사 수달. 원작 소설에 없던 오리지널 캐릭터이다. 참고로 달수란 이름은 원래 이름이 아니라 잎싹이 지은 건데 초록이도 얘를 달수라고 부르며 어찌 된 일인지 나중에는다른 캐릭터 들도 거의 다 달수 라고 부른다.나그네의 소개로 잎싹과 초록이 모자를 여러 모로 도와주는 등 둘에게 호의적인 조력자. 배우 특유의 애드립이 여기서도 꽤 빛을 발했는데 잎싹 역을 맡은 문소리, 초록이 역을 맡은 유승호와는 확실히 연기 수준이 다르다. 자칫 무거울 수 있는 작품의 분위기를 밝게 만들어주는 캐릭터. 그런데...[19]
등장인물들 중 얼마 안 되는 해피엔딩을 맞이한 캐릭터로, 영화 내용의 에필로그라 추정되는 부분[20]에서 자신과 닮은(?) 여친과 행복하게 노는 모습이 나오는 게 바로 그 증거다. 다만 달수가 잎싹이 어떤 결말을 맞이했는지에 대해 아는지 모르는지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 만약 알았다면 잎싹과 그간 쌓아온 정이 있는 만큼 꽤나 슬퍼했을 듯 하다. 그리고 초록에게 잎싹의 죽음을 전해주는 역할도 맡게 되겠지
  • 애꾸눈 (김상현) - 작품 초반부터 잎싹을 위협하는 암컷 족제비[21]이자 본작의 또다른 주인공. 과거에 나그네와 싸우다 오른쪽 눈을 잃었다.[22][23]
처음부터 끝까지 잎싹 모자를 위협하지만 모두 자신의 새끼를 키우려는 것이었다. 결국 후반부에서 자신의 새끼들을 기르기 위해 초록(+초록이가 속한 청둥오리 무리)을 공격해 잡아먹으려고 했지만 이를 눈치챈 잎싹이 간발의 차로 애꾸눈의 보금자리를 찾아내고, 잎싹은 평소의 성격이라면 절대로 두지 않았을 그녀의 새끼들[24]을 자신의 발톱으로 쥐고 그 상태로 새끼들을 (자신의 발로) 졸라서 죽이겠다라는 초강수를 애꾸눈의 눈앞에서 두고[25], 결국 사냥 대신 눈앞에서 죽을 위기에 처한 새끼들을 살리는 것을 택한 애꾸눈은 잎싹의 협박에 굴복해 초록과 그의 무리를 공격하지 않았지만, 작품 최후반부에 다다랐을 때 결국 허기와 새끼들의 양육을 해결하기 위해 노쇠해진 잎싹을 죽여 잡아먹는다.[26]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이 녀석도 사실 마냥 나쁜 녀석은 아니었어. [27]
작중에서 잎싹과 어느 정도 공통분모를 지닌 캐릭터이기도 하는데, 홀몸으로 아이(들)을 기르는 어머니라는 점과 자기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서로에게 극단적인 선택을 한 점이 바로 그 공통분모이다.
때문에 작품 후반부에 가면 마냥 악역이라고 볼 수 없게 되는 캐릭터. 잎싹은 자신을 위협하는 애꾸눈 역시 자식을 사랑한다는 의미에서 자신과 다르지 않은 존재임을 깨닫게 되고, 결국 자식들을 먹여 살리려는 애꾸눈을 위해 자신을 희생한다. 관객이 부모라면 이 장면에서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잎싹과 애꾸눈의 심정과 비극이, 마치 관객들 자신과 닮았기 때문.
성우의 목소리가 굉장히 허스키하기 때문에 작품 후반까지 애꾸눈을 수컷으로 생각하고 있었던 관객들이 많았던 듯하다.[28] 제대로 암컷으로 인지했다 하더라도 스탭롤에 뜨는 김상현씨를 남성으로 오인하여 '남자 성우가 여자 목소리로 연기했다' 고 착각한 이들도 있다(...). 하필 같은 작품에 상현씨도 출연해서... 종은 족제비지만 정작 작중에서의 외양은 오히려 푸사[29]와 비슷한 편이다.[30]
  • 수탉 (엄상현)[31] - 주인 어른을 제외한 마당의 모든 동물들의 왕. 심지어 개마저도 그의 기세에 눌려 지낸다. 크고 아름다운 벼슬을 달고 두 마리의 암탉을 거느리며 지배자 행세를 하고 지냈으나 잎싹과의 대결에서 벼슬이 벗겨짐으로 인해 가짜라는 게 밝혀진 후자라나라 벼슬벼슬 마당에서의 서열은 밑바닥까지 추락하고 작품 후반에는 마당을 나온 수탉을 자칭하며 양계장을 나온다.
  • 짹 (전숙경) - 잎싹의 친구. 잎싹의 양계장에 놀러와서 사료를 쪼아먹는 참새. 잎싹이 붙잡힌 초록을 구하러 양계장에 왔을 때에 다른 참새 동료들과 함께 도와주었다.
  • 빨간머리(사성웅) - 이름 그대로 빨간 머리를 가지고 있는 청둥오리. 얘도 달수처럼 원작 소설에 없는 오리지널 캐릭터. 암컷 오리들에겐 인기가 좋은 듯하다. 비행 실력이 우수하고 꽤 성실하다. 지식도 있는 듯 청둥오리 비행 경주 중후반부에서 댓물을 통과할 때 바람이 세차게 부는데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 쪽인 댓물 벽 쪽으로 주행한다. 그러나 하수구 쪽에선 통과할 수 없는 위험한 곳은 위로 날아서 대피한다. 자존심은 강한지 초록이 우승했음에도 축하한다는 말을 해 줬다.
  • 이웃집 새들 - 말 그대로 원앙,물총새,왜가리 같은 이웃집 새들. 물가에 암탉인 잎싹이 산다는 걸 못마땅해 하는 듯 하다.
  • 양계장 암탉들(김지혜) - 영화 초반에 나온 양계장 닭들. 그러나 중반부에서 달수와 잎싹의 활약으로 마당을 뛰쳐나간다.
  • 깐죽이 (엄상현)[32] - 박쥐. 초록한테 나는 법을 가르쳐 준 초록의 호의적 조력자. 청둥오리 비행 경주에서도 초록의 생각 속에서 까메오 출현.
  • 부엉이(서승원) - 말 그대로 부엉이. 날려고 과감히 낙하하나 추락하는 초록을 구하는 모습으로 출현. 그러고선 진정한 나는 방법을 알려줬다. 청둥오리 비행 경주에서도 구름의 모형으로 나오며 까메오 출현.[33]

참고로 깐죽이와 부엉이는 인간으로 치면 대략 학원 선생 포지션이 틀림없을 듯.초록이는 학생 포지션이고

  • 집오리 4형제- 마당에 사는 집오리 4형제.잎싹이 '도 미 솔 도~'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이유는 늘 줄지어 다니는 모습이 음표 같아서라고...중반부에서 '솔'역할을 하는 놈이 수탉의 벼슬을 끼워 지배자 역할을 뺏는다. 그러고선 수탉 혼자 청소하게 두고, 다른 닭들은 자유롭게 놀게 해 줬다.하지만 이놈 외에 다른 3마리들은 별 출현은 없는 엑스트라다.
  • 마당 암탉들-마당에서 수탉,집오리 4헝제와 함께 사는 2마리 암탉들이다.하지만 이들 역시 별 출현 없는 엑스트라.
  • 문지기- 마당을 지키는 개.별 비중은 없다.처음 보는 상대 앞에서 강한 척,무서운 척을 하지만 상대방이 자기 머리를 쓰다듬어 주면 기분이 좋아지는 듯 하다.개임에도 수탉의 기세에는 눌려 지낸다.
  • 그리고 대부분의 외국 극장판 애니메이션 더빙판 포함.
  • 전반적인 배우들의 성우 연기를 평하자면 최민식을 제외한 배우들은 캐릭터 메이킹 면에서 좀 떨어지는 편이며 거리감을 못 살리거나(소리를 던질 때 먼 거리와 가까운 거리의 차이를 잘 두지 못한다) 감정표현의 폭이 좁고 평이한 편이며 발성의 차이 때문에 성우와 비성우의 연기호흡이 좀 따로 논다는 점도 단점. 박철민은 특이하게도 자신이 자주 연기하는 캐릭터를 그대로 가져왔는데 그게 어느 정도 맞아떨어졌다.
  • 공식 홈페이지 광고가 초록이의 비행이다.
  • 2012년 1월에 개봉한 점박이 : 한반도의 공룡 3D가 이 애니가 거둔 초반부 흥행 기록을 깨긴 깼는데 작품이 공룡 매니아들에겐 워낙에 극악이라서... 묻혀진 듯. 전체관객 수에서는 마당을 나온 암탉의 절반도 안되는 전국 104만으로 마무리했다.
  • 그런데 여기에 반론도 있다. 1967년에 개봉한 한국 최초 극장 애니인 풍운아 홍길동은 당시 서울 20만, 경기도 지역 50만, 전국 100만 관객이 보았다는 기록이 있기 때문이다! 이 기록이 자세한 건지 알 수 없으나 배급사인 세기상사가 대박을 거둬서 관객들에게 선착순으로 설탕 1킬로그램을 사은품으로 제공했을 정도였다(당시 설탕은 꽤 비싼 일상품).
  • 픽사, 디즈니, 드림웍스 애니 빼곤 전국 100만 관객 넘긴 헐리우드 애니들을 찾아보자. 슈퍼배드아이스 에이지... 그렇게 많지 않다. 세계적으로 더 대박을 거둔 아이스 에이지 2와 3는 한국에선 전국관객 100만도 넘질 못했었다! 그리고 전국 150만 관객 넘기는 경우를 따지면 더 없다! 전세계적으로 대박을 거둔 토이스토리 3조차도 한국에선 146만 관객으로 막을 내렸을 정도이다.
  • 그마저도 최근작인 벼랑 위의 포뇨도 전국 100만 관객 수준이었다.
  • 극장주들에게 방학에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겠는가? 아니면 영화를 상영하겠는가? 질문하면 그 대답은 뻔하다. 한국 애니 말고도 초반부 흥행이 신통치 않은 해외 애니들도 얼마든지 교차상영하는 것이 현실(물론 일반 영화도 이렇지만 애니메이션은 더하다). 참고로 제작사인 명필름 대표인 심재명 이사가 씨네 21에서 한 인터뷰를 봐도 한국 극장 개봉 수익에서 애니메이션 비중이 평균 1%도 안되는(0.3%) 비중까지 이야기했을 정도다. 일본이나 미국이 20~35% 이상인 거와 대조적.
  • 원더풀 데이즈도 개봉 당시 손익분기점인 전국 300만이 아닌 전국 100만 관객이 목표라고 밝혔을 정도다. 물론 현실은 그 1/3인 30만 관객대...
  • 참고로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20세기 폭스 배급 미국 애니메이션 리오가 상영관도 더 많고 저녁시간에 상영했음에도 개봉 한 달이 지나 전국 65만에 못 채우는 관객으로 이미 흥행 10위권 바깥으로 나가떨어져 침묵의 15분보다 훨씬 못한 흥행을 거뒀으니 말 다했다. 명필름에서도 미국 애니는 이런데 한국 애니는 푸대접 받는다며(솔직히 폭스 애니도 아이스 에이지 1을 빼면 한국에선 그다지 대박 작품도 아님에도 헐리우드 메이저 배급이라는 것 때문일까?) 안타까워 했다.
  • 정확히는 시체스 국제판타스틱 영화제. 스페인에서 열리는 영화제로 판타스틱 영화제에선 세계적으로 알아준다. 참고로 예전에 시네21에서 여길 시체스가 아니라 산체스라면서 산체스의 아이들이란 음반도 여길 무대로 한 것이라는 병크 기사를 써댔다가 사과한 적도 있다. Sitges가 뭔 수로 산체스라고 발음되니. 참고로 2007년 이 영화제 최우수 애니메이션 상을 아치와 씨팍이 수상한 바 있다.
  •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디즈니 해외 배급작이다
  • 아이유 버전은 기획사인 로엔엔터테인먼트에서 차기 앨범 제작과 판매에 방해(...)가 된다며 극장 상영시에만 틀고 OST나 음원 서비스는 하지 않기로 했다. 그래서 아이유 팬들이 엔딩에 나오는 아이유의 음악을 들으러 관람하는 경우도 많아 흥행에 기여를 했다. 스크린에서 만날 수 없는 현 시점에서 만나볼수 있는 방법은 블루레이나 VOD를 이용하거나 어둠의 루트를 타는방법 뿐이다. 한때 팬카페인 유애나에 블루레이에서 추출한 음원이 무려 24Bit 96Khz 원음 버전(...)으로 올라왔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되었다.
  • 사실 애꾸눈에게 죽임당하지 않았어도 내용이 전개되어갈 때마다 자신이 꽁지에 꽃은 꽃이 시들어가는 것이 사실 잎싹의 생명이 점점 닳아가고 있으며 그녀는 죽음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늙은 몸으로 변해가고 있다 라는 것을 암시한다는 걸 생각해보면, 결국 늙어서 죽었을 가능성도 부정할 수 없다. 결론은 잎싹과 초록의 재회는 꿈도 꾸지 말라는 거잖아!! 이게 뭐야!! 뭐가 이리 안습해!!
  • 어찌보면 잎싹이 마냥 품 안의 자식으로 생각했던 초록이가 스스로 잎싹의 품을 벗어나기를 택하고, 잎싹 역시 그것을 수긍하는 것은 부모로부터 독립하려는 자식의 모습과 그런 자식을 떠나보낼 준비를 마친 부모의 모습을 동시에 드러낸다고 볼 수도 있다.
  • 사실 야생의 청둥오리가 족제비나 삵같은 포식자와 싸우다가 다쳤는데 그들에게 안 잡아먹히고 단지 날개 하나를 부상당한 선에서 그쳤다는 것, 그리고 거기서 끝나지 않고 자신을 공격한 포식자(족제비)에게도 상당한 부상(나그네는 자신을 공격한 족제비 애꾸눈의 한쪽 눈을 실명시켰다.)을 입혔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기적적인 상황에 가깝다고 보는게 정설이지만, 달리 보면 나그네가 족제비 정도의 포식자랑 맞짱뜨고도 살아남을 정도의 기량을 보유한 먼치킨 청둥오리였을지도 모른다(…)
  • 나그네는 날개를 다쳐서 못 도망갔기에 인간들에게 의외로 쉽게 잡혔을 가능성이 높다. 혹은 인간들에게 잡히기 전에 입었던 날개의 부상이 나을 가능성이 있을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인간들에게 잡힌 후 나그네가 도망치는 걸 원치 않았던 인간들이 그가 마당 밖으로 날아서 도망치지 못하도록 그의 날개에 윙컷(새가 멀리 날아가지 못하도록 날개깃의 일부분을 자르는 것. 보통 새에게 해가 되지 않을 정도로 안쪽 날개깃 몇 개만 잘라내는 선에서 그치지만 심한 경우 날개깃 전부를 잘라내버리기도 한다. 이런 수준이면 이미 동물학대라고 봐도 무방하다.)을 해버려서 영영 못 날게 되었을 수도 있다.근데 마당을 어떻게 나왔는지,또 죽기 전 족제비랑 싸울 때 어떻게 마지막에 잠시 날았는지는 의문이다.
  • 통상의 집오리처럼 털색이 하얀 오리여서 이런 이름이 붙은 듯 하다. 본래 집오리였다가 야생화된 오리인건지, 아니면 주인이 있는 오리인건지는 불명.
  • 사실 이 영화 최대의 고증파괴(?)적인 캐릭터이다. 외부링크에도 나와있듯이 수달은 족제비과이며 일단 물고기가 주식이긴 하지만 먹을 물고기가 없으면 닭같은 조류를 잡아먹으리라는 가능성도 배재할 수 없다. 애초에 다 큰 수달이 자기 옆에서 손쉬운 사냥감인 새끼오리가 뽈뽈거리는데 안 잡아먹고 걔한테 수영 가르쳐주는 것 자체가 생물학적으로 치자면 무지막지한 고증파괴다물론 어디까지나 애니라는 점은 감안해야 할 것이다.
  • 잎싹이 죽고 난 후의 내용이 나오는 부분
  • 작품 후반부에서 잎싹이 그녀의 새끼들을 인질로 삼아서 초록을 살리려고 하는 내용이 나올 때 새끼들에게 젖을 먹여야 했기에 두드러진 유두가 부각되는 장면이 나온다. 사실상 애꾸눈의 성별을 확인사살 시켜주는 장면.설마 이 장면 나오기 전까지 애꾸눈을 아내 없이 혼자서 새끼들 돌보는 홀애비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있었나
  • 원작 소설에서는 잎싹에 의해 한 쪽 눈을 잃었다.
  • 애꾸눈 역시 나그네에게 부상을 입혀서 나그네가 그 부상으로 인해 날개를 못 쓰게 만들었다. 결과는 쌍방과실이라는 건가
  • 아직 털도 없고 눈도 못 뜬, 거의 살덩어리라고 불러도 될 수준의 어린 새끼들이었다.
  • 그만큼 자신의 자식인 초록을 구하는 것이 잎싹에게 있어서도 자신의 아이를 구하기 위해 남의 아이를, 그것도 아직 눈도 못 뜨고 저항조차 못 하는 아주 어린 아이를 죽인다라는 선택을 반쯤 실행에 옮기게 할 정도로 절실했다고 볼 수 있다.
  • 이 때 애꾸눈은 뭔가를 깨닫는 듯한 표정을 하고는 눈물을 뿌리며 잎싹에게 달려든다. '족제비 역시 자식을 둔 엄마'임을 깨달은 잎싹이 절벽에서 떨어지지도 않고, 도망가지도 않으며, 애꾸눈에게 가만히 자신을 잡아먹으라는 듯 몸을 내놓기 때문이다. 그런 잎싹을 보며 애꾸눈은 자기 자식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잎싹에 대한 감사함과, 동질감, 그리고 그런 잎싹을 잡아먹을 수밖에 없는 비극적 운명을 느꼈을 것이다.
  • 다만 그렇다고 '좋은 녀석'이라고 하기도 뭐하다.애꾸눈은 좋은 녀석이나 나쁜 녀석이라기 보다는 그냥 자연의 섭리를 따르는 녀석이라고 보는 게 나을 것이다.
  • 사실 원작의 족제비도 후반부가 될 때까지 성별에 관한 언급이 나온 적이 없다. 어쩌면 '애꾸눈(족제비)의 성별이 후반부에나 가서 밝혀진다' 라는 특징을 성우를 통해 잘 재현한 케이스에 속할지도. 훌륭한 원작고증이다
  • 마다가스카르 원산의 퓨마처럼 생긴 몽구스(...).
  • 어찌 보면 묘하게 애프터 맨에 나오는 퓨마처럼 진화한 대형 족제비 팜스렛과도 비슷하다.
  • 본인 트위터에 의하면 박쥐도 맡았다고 한다. 엔딩 크레딧에 박쥐-홍범기라고 써져있는 건 오류다.
  • 위에서 이미 언급했지만 박쥐는 홍범기가 아닌 엄상현이 맡았다.
  • 그렇지만 이놈도 달수만큼이나 생물학적으로 고증파괴적인 캐릭터다. 부엉이의 사냥감은 보통 다른 조류나 소형 포유류다. 게다가 몇몇 부엉이들이 농가의 닭들도 습격하는 걸 보면…하라는 사냥은 안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