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험의 꿈동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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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여긴 미쳤어 ..!”(13화 손보람의 대사)
틀림없어 이 만화는 미쳤어(30화 네티즌 베스트 리플)
“어서 오세요~ 이곳은 모험과 꿈이 가득한~ 모험의 꿈동산~ 농담이 아니지롱~ 어떻게든 보여준다~ 보여주고 말겠어~ 이 더러운 세상에 복수할 거야~ 모험의 꿈동산~!”(33화에 나온 모험의 꿈동산 테마곡(?))

2014년 1월부터 매주 토요일 연재되어 12월에 완결된 다음 만화속세상의 웹툰.SCP-949로 지정되어있다. 지구방위 연구소, 올망동은 평화롭습니다의 작가인 니나노머신의 귀환작으로 전작들처럼 개그가 짙은 명랑만화로 분류할 수 있다. 그러나 1기가 끝나고 나온 작가 후기를 보면 작가 나름대로 본격적인 병맛을 추구하며 전작들과는 차별화한 만화라고 한다. 담당 PD조차 "정신을 더 놔 버리셔야 합니다"라고 했다나 뭐라나……. 아무래도 담당 PD가 정신줄을 놓은 듯하다. 어느 독자는 전작들이 병맛이 아닌 귀염을 추구했었다는 작가의 말에 충격과 공포를 느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전작들의 등장인물들 대부분이 알고 보면 착하거나 그냥 대놓고 착한 인물들이었음을 감안할 때, 멀쩡한 이들이 멸종해 가는 이 만화에 대한 작가의 설명은 설득력이 있다……. 정말?

손님 하나 없는 수상한 놀이공원 '모험의 꿈동산'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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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등장인물

2.1 윤성원

모험의 꿈동산에 데이트를 왔다가 여친에게 차이고 외계인들의 실험대상이 되었던 비운의 남성. 어째서인지 기억소거 카메라가 듣질 않아 개발부장이 그를 눈여겨보고 스카웃 제의를 하나, 이미 멀쩡한 직장[1]이 있었기에 거절한다. 그러나 개발부장이 회사 내 컴퓨터 바탕화면을 전부 윤성원의 누드사진으로 도배[2]해 놔서 결국 회사에서 잘리고 모험의 꿈동산 개발부 감독직에 채용된다. 작중 몇 안 되는 상식인으로, 외계인들의 근태 감독과 새로운 놀이기구의 피험자 역할을 겸하며 매일같이 멘붕하는 게 일이다. 그래도 인간적인 정만은 잃지 않고 있지만…….[3]이제는 그마저도 사라지는 것 같다. 참고로 안젤라라는 아내와 베로니카라는 이 있다.[4]

시즌 2로 와서는 혹독한 세월을 거쳐서인지, 모험의 꿈동산을 필사적으로 거부하며 생긴 강박 때문인지, 엄청나게 정신줄을 놓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때에 따라서는 두 외계인보다 더 심하게 망가진다. 안습. 33화에서는 한 회 동안 개발부장의 간호를 받지만, 필요한 게 있으면 말하라는 개발부장에게 자기 집에서 나가달라고 부탁하고, 거절당하자 그럼 그냥 자기를 죽여 달라고 말한다. (…)

가끔 임마, 얌마의 가상체험 실험 재료가 되기도 하는데 윤성원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최악의 가상체험이라는 게 개발부장과 결혼하기였다.

개발부장의 폭거 페이스에 작중 내내 휘말리지만, 개발부장은 은근히 윤성원을 챙기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개발부장과 플래그가 서 있기는 한데.. 으악, 안돼! 장르상 아무런 의미도 없다.(…) 하지만 엔딩이 열린 결말로 나왔는데다 개발부장이 윤성원의 집에 눌러앉게 된지라 이후 개발부장과 윤성원이 어떻게 되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여담으로 '윤성원'이라는 이름은 작가가 친구의 이름을 따와 지었다고 하는데, 실제의 윤성원은 네이버 웹툰뷰티풀 군바리를 연재하는 그림 작가다. 본작의 연재가 끝나자 윤성원 작가가 축전을 보내와 이 사실이 알려졌다.

2.2 임마, 얌마

반년 전, 예삐뽀삐별에서 지구 생태 조사를 위해 파견된 외계인들로 임마가 둘 중 선배. 임마는 녹색 머리에 턱수염이 있는 남자고, 얌마는 핑크색 풍성한 트윈테일을 한 여자다. 이름이 비슷해서 남매인 것 같지만, 그냥 남남이다. 얌마는 이름 불리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5] 두 사람이 입은 옷은 상의는 똑같지만 하의는 임마는 바지이고 얌마는 미니스커트 + 밴드스타킹이다.

우주선이 고장 난 후, 운 좋게(?) 모험의 꿈동산에 취직했다. 다시 예삐뽀삐별로 돌아가기 위해 놀이기구를 만드는 척하면서 우주선을 만들어 손님들을 상대로 실험한 뒤에 기억소거 카메라를 이용해 손님들의 기억을 지우는 일을 반복하고 있었으나, 윤성원에게 기억소거 이뮨이 있다는 걸 안 후론 그의 앞에선 원하신다면 발이라도 핥겠다며 빌빌 긴다. 모험의 꿈동산을 위하여 열악한 복지[6]를 감내하고 일해 왔지만, 월급 삭감이 확정되고 개발부장 몰래 만들고 있던 우주선까지 박살나자 완전히 의욕을 잃었으나, 윤성원의 거짓말에 넘어가 다시 놀이기구 개발에 의욕을 불태운다.

외계인다운 오버 테크놀로지로 무장하고 있지만 창의력이 없어 만들어 내는 놀이기구마다 일관된 황당함을 보여 준다. 네티즌의 베플에 의하면 능력은 도라에몽인데 머리가 진구라나……. 작중 개그 캐릭터.

얌마의 경우 실상 전작의 봉순이와도 같은 비주얼과 캐릭터로 귀엽게 디자인이 잘 된 편이지만 깨는 장면이 너무나도 많다보니 봉순이만한 인기를 받지를 못한다.

단감자의 말에 의하면 예삐뽀삐별 사람들이 원래 뭔가 좀 이상한 게 아니라 예삐뽀삐별 사람들도 지구인과 사고방식이 동일한데 쟤네만 이상하다고 한다. 또한 예삐뽀삐별 기준으로도 뛰어난 과학자이기는 한 듯. 예를 들어 처음부터 있었던 대기권 돌파 스페이스 드롭같은걸 보면 알 수 있다. 예삐뽀삐별로의 기술로도 우주공간까지 올라가서 한치 오차도 없이 원 자리에 떨어지게 만드는 놀이기구는 만들기 힘들다고 한다.

2.3 개발부장

세계관 전체최강자

무표정에 항상 Wi-Fi 모양의 머리핀을 달고 다니는 여성으로 본명은 2부 시점에도 불명. 복장은 갈색 여성용 정장(색깔은 치마가 더 진하다.)에 커피색 팬티스타킹 차림이다. 작 내 흑막(?)이지만 기억소거 이뮨은 없는건지, 외계인들의 기억소거 카메라를 거울이나 눈을 감는 걸로 방어한다. 기억소거 이뮨이 있는 윤성원을 눈여겨보고 모험의 꿈동산 개발부 감독으로 사실상 강제로 취직시켰다.[7]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이는 성격이지만 Wi-Fi 머리핀을 떼어내면 어쩐 일인지 한결 상냥하고 여성스러운 성격으로 변모한다.[8] 그러나 김수한의 회상을 보면 머리핀을 달기 전에도 할 말은 하는 성격이었던 것 같다.[9]

제대로 된 놀이기구를 개발하지 못하는 두 외계인을 압박하며 어떻게든 결과물을 뽑아내려고 했지만, 이성을 잃은 윤성원까지 가담하여 만든 빅잼 놀이기구의 참담한 실체 앞에서 이 강철같은 여자도 눈물을 흘리며 월급 가지고 장난치지 말자는 교훈을 얻는다.(…)[10]

어마어마하게 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어서, 두 손가락으로 창틀에 매달릴 수 있고, 가상현실 체험기구의 물리적 한계를 능가하는 충격을 가할 수 있으며, 외계 로봇 차돌이와의 전투시에는 하늘을 날아다니며 차돌이가 날린 미사일을 맨손으로 잡아 던지는 등 혈투 끝에 결국 승리할 정도이다. 이 만화 세계관 최강자로 완결까지 가는 동안 이 인물과 겨뤄서 이긴 자가 없다. 그러나 정작 본인은 연약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게 연약하셔서 쇳덩어리에 살짝 금이 가게만 만들 뿐이었다.

34화에서 개발팀과 홍보팀 인원을 총동원하여 놀이기구 운영하느라 인원이 부족한 것을 알고 사람을 더 뽑으려고 한다. 차돌이를 이용해서 임마와 얌마의 회사 사람들을 유인한 다음에 그들의 우주선을 바주카포로 부쉈다.[11] 그리고 고향별로 돌아갈 수 없게 된 외계인들을 노예 계약하는 방법으로 인력을 충당했다. (…) 하지만 윤성원은 이 모든 과정을 지켜보면서도 제지를 하지 않았는데, 외계인들의 회사가 하는 일이 변두리 외진 행성을 찾아 살 만하다 싶으면 침략해서 싼값에 분양을 하는 일이었기 때문이다. 의도한 것인지 모르겠으나 개발부장의 만행이 지구를 구한 것이다.

참고로 얌마가 이 머리핀을 달았을 때 평소의 부장과 거의 흡사한 성격이 되었다는 점에서[12] 미루어보면 평소에는 머리핀에 조종당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은데 신기하게도 이걸 달았다 떼어도 현재까지의 자신의 행적에 의문점을 가지지 않는 듯 하다.(…) 또한 부장 본인은 이 머리핀을 달게 된 경위와 그 정체에 대해 기억하고 있다. 여러모로 이 작품의 주요 떡밥 캐릭터.

그리고 실제로는 작중묘사보다 훨씬 더한 전투력을 갖고 있는데 오히려 이 머리핀이 그녀의 전투력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는 흠좀무한 사실이 종반에 밝혀졌다.[13] 그리고 머리핀을 떼어내자 진 개발부장무쌍을 보여줬다. 머리핀이 달린 개발부장은 괴짜같은 성격에 차돌이와 호각을 찍다가 이기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그냥 개발부장은 성격은 멀쩡한데 예삐뽀삐의 모함과 정면승부를 벌여도 이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

2.4 달식이

모험의 꿈동산의 마스코트이자 홍보부장. 예고편에서 윤성원을 처음 모험의 꿈동산으로 인도한 장본인으로 윤성원에겐 만악의 근원. 달식이 슈트[14]는 여러 가지 괴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인형탈을 쓴 채 사탕을 핥을 수 있고 귓속에서 촉수가 나오며, 하늘을 날기까지 한다. 달식이는 놀라는 달순이(손보람)에게 볼트론이 그런 것처럼 1호기라서 기능이 더 많다고 말하지만, 과연 그럴까? 지구의 생명체는 아닌 것 같다는 게 중론이다. 손보람과 마찬가지로 시즌 2에 들어와서 등장하지 않다가 28화에 역시 인형탈을 쓴 채로 흡연하는 모습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곧바로 개발부장과 차돌이의 싸움에 휘말려 1컷만에 날아가 버린다.(…)

30화에서는 주역으로 등장. 얼마 후면 모험의 꿈동산이 정식으로 개장하니 홍보팀이 활약해야 한다고 손보람과 이달님에게 강조한다. 손보람이 지금껏 개장도 안 했는데 돌린 전단은 뭐냐고 지적하자 그 전단이 사실은 자신의 여친 구인광고였음을 태연하게 밝힌다. 하지만 별로 소득이 없었다는 슬픈(?) 사실을 밝힌 뒤에 알바생인 손보람과 이달님에게 인형탈을 씌운 채로 같이 현장으로 나간다. 한 명만 지독하게 파면 된다는 마케팅 전략을 알바생들에게 가르치는데, 손보람이 사이비 종교도 아니고 역효과가 나는 게 아니냐며 반론하자 자신이 끌어들인 윤성원의 예를 들며 이미 효과는 검증되었다고 재반박한다.

놀이동산에서 함께 데이트를 할 수 있는 애인이 있는 사람을 주로 홍보대상으로 고르는데, 하는 짓을 보면 홍보라기보단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듯한 모습이다. 홍보대상으로 점찍은 사람에게 다짜고짜 지루하지 않냐고 묻더니 그 사람이 아니라고 대답하자 잡아와서 포박한 다음에 지루해질 때까지 인터넷 강의를 틀어놓는 만행을 벌인다. 졸지에 납치되어 세 시간 동안 인강을 보는 고문(?)을 받아야 했던 희생자[15]는 결국 분노를 폭발하며 포박한 줄을 스스로 풀고 작작 좀 하라며 달식이 이하 삼 인의 머리를 때린다. 그런데 손보람과 이달님은 머리에 쓴 인형탈이 충격을 흡수해서 별로 타격이 없었지만, 웬일인지 달식이 혼자 무척 아파하는 모습을 보인다. 머리를 맞은 달식이가 적반하장으로 분노하면서 다 벗어버리고 끝장을 보자고 도발을 하고 김강백도 인형탈 안의 면상을 보자며 대응하나 달식이가 벗으라는 탈은 안 벗고 진짜 입고 있던 옷을 벗어버린다. 그런데 인형 그대로의 신체를 본 김강백은 크고 아름답게 빛나는 무언가(…)에 경악하며 얼어붙고 만다. 그것을 지켜본 이달님이 호기심에 살짝 자신의 바지 안을 살펴봤다가 손보람에게 한 대 맞는다.

39화와 40화에서 ㈜고구마의 사장 단감자에게 납치된 개발부장을 구하고자 화려한 말빨로 예삐뽀삐별 우주인들을 설득한다. 설득의 비결은 바로 짜장면. 짜장면을 엄청나게 좋아하는 외계인들에게 요리사들은 감수성이 매우 뛰어난 존재라서 지구침략 같은 일이 벌어지면 모든 요리의 조리법을 잊어버려서 짜장면은 물론이고 짬뽕, 탕수육, 기타 등등을 못 먹게 된다고 거짓말을 했는데, 순진한 외계인들은 이 말을 곧이곧대로 믿어 버렸다. 짜장면을 구하러 가자!!! 그러나 개발부장 구출 계획은 사전에 들통이 나는 바람에 전원 단감자에게 붙잡힌다. 외계인들이 깜빡하고 통신기를 끄지 않았고, 무엇보다 단감자는 짜장면을 안 좋아한다고 밝혔다. 사장님은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다행히 개발부장이 단감자를 협박해 승리하면서 풀려났다.

다만 모험의 꿈동산이 42화로 끝나면서 달식이가 가지고 있던 떡밥도 어느정도 밝혀졌던 개발부장과 달리 맥거핀으로 남게 되었다. 그나마 나은점이라면 각가 납치되버린 임마 & 얌마나 선택지를 말살시켜서 입사하게 만든 윤성원과 달리 별 일없이 고용되었다는 점일듯(...)

2.5 손보람

마스코트 2호기인 달순이 인형탈을 쓰고 모험의 꿈동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여성으로 4화에 첫 등장. 물론 놀이동산에 손님이 없어서 딱히 할 일은 없다. 그러다가 놀이동산에 함부로 들어온 개초딩들에게 두들겨 맞다가 분노 폭발하여 "이 남의 집 귀한 자식들이!!!!!! 이 미래의 꿈나무들아!!!!!!!!!!!!!!!! 확 벌목해버린다아아아!!!!"라고 외치며[16] 개초딩들을 내쫓아 버린다. 그러나 달식이는 이 모습을 보고 아이들과 술래잡기를 하며 놀아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서(…) 모험의 꿈동산의 마스코트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며 숫자 1을 달아준다.[17] 이후 7화에서 잠깐 등장해 전단을 돌리다가 발견한 해피해피 드림랜드 포스터를 개발부장에게 건네주고 퇴장한다. 12화에 오랜만에 등장해서 새로운 아르바이트생인 이달님을 만난다.

윤성원마저 개발부장의 등쌀과 임마와 얌마의 광기(?)에 이성을 잃고 맛이 갔기 때문에 작 중에서 유일하게 남은 상식인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손보람도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매일같이 멘붕하는 게 일이기에 언제 정신줄을 놓을지 모르는 상황이다. 실제로 눈앞에서 직접 보고도 믿기 어려운 일들이 펼쳐짐에도 이제는 그러려니 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13화에서는 맨 마지막에 등장해서 "여긴 미쳤어…!"라는 위에서도 언급된 말을 하며 모험의 꿈동산이라는 놀이동산과 만화 자체에 대한 매우 적절한 평가를 내린다.

시즌 2에선 알바 후배인 이달님도 등장한 와중에 아직 등장하지 않고 있다. 그러다가 28화에 임마와 얌마를 찾으러 온 차돌이를 개발부까지 안내하며 오랜만에 등장했다.

30화에도 홍보팀 활동에 참하게 되면서 정식 개장을 이제 앞뒀다는 달식이에 말에 당황하며 여태껏 정식으로 개장하지 않았다는 게 놀랍다. 지금까지 뿌린 전단은 뭐였냐며 따졌다가 그 전단이 실은 달식이의 여자친구 구인광고 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전화가 한 통도 안 왔다는 말에 어쩌라는 거냐며 어이없어 한다. 한 명만 끈질기게 노리라는 달식이의 홍보계획에 무슨 사이비종교냐며 거부감만 들지 않겠냐고 반론을 제기하지만 확실한 표본인 윤성원의 예를 들자 땀은 흘리며 수긍하고 만다. 작품 내 공식 호구 윤성원. 하지만 뭔가 여자친구가 있는 사람에게 화풀이하는 듯한 달식이의 적의를 감지하고 그가 벌인 만행(?)에 매우 당황한다. 희생자의 포박을 풀어 사태를 수습하려고 했지만, 분노한 희생자(=김강백)가 알아서 포박을 풀어 버리고 때리는 바람에 한 대 얻어맞는다. 인형탈을 써서 아프지는 않았지만 고개를 숙여 김강백에게 사과하다가 무진장 아파하는 달식이를 보고 황당해한다. 역시 그냥 인형이 아니었어. 또 크고 아름답게 빛나는 무언가를 당당히 드러낸 달식이를 보고 경악하다가 그것을 보고 호기심이 섞인 행동을 한 달님이를 한 대 치고 만다.

40화에서 개발부장을 구하러 외계인들이 우주로 갈 때 따라간 이달님이 심심하다며 같이 데리고 나왔는데, 오는 과정이 무척 괴로웠는지 매우 처참한 몰골로 등장했다. 얼굴도 안 나오고 인형탈만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말이다.

2.6 이달님

손보람에 이은 모험의 꿈동산의 새로운 아르바이트생. 손님 하나 없는데 돈은 어디에서 나서 자꾸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는지 모르겠다. 12화에서 처음 등장했다. 싫어하는 건 계란 후라이 할 때 무지 쬐끄만 껍질조각이 하나 섞여서 꺼내려고 하는데 이미 하얗게 익어서 어디 있는지 보이지 않을 때이라고 한다.(…) 그리고 인상이 좀 사나운 걸 넘어서 무섭기 때문에[18] 아이들을 좋아해서 도와주려고 해도[19] 아이들은 겁에 질려 달아나고 만다. 그래서 얼굴이 보이지 않게 인형탈을 쓰는 아르바이트를 골랐단다. 자기 나름대로 아이들을 즐겁게 하기 위해 기본적인 마술이나 귀여운 춤(?)[20] 같은 것을 열심히 준비했으나, 안타깝게도 이 미친 놀이동산에는 손님이 하나도 없다는 것이 문제였다. 그 사실을 알자 이달님은 절망해서 아르바이트를 관두려고 했으나, 달식이가 1호기로 승진시켜 주겠다고 하자 1호기를 하는 조건으로 무려 3년이나 계약한다.(…)[21] 물론 손보람은 1호기가 숫자 다는 것 이상의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기에 이달님에게 인수인계를 하고 다시 2호기가 된다. 하지만 그 순간 이달님의 1호기가 달식이 슈트처럼 귀에서 촉수가 나오고, 하늘을 나는 기능을 발휘하자 이달님은 대만족한다. 당연히 손보람은 멘붕. 아무튼 첫 등장부터 예사롭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 처자도 평범한 인물은 아닌 듯하다. 그러나 첫 등장이 예사롭지 않았음에도 1기에서 등장한 것은 12화 단 한 회뿐이었고, 그나마 더 많이 등장한 손보람이 위로하자 "괜찮아요. 이런 인기 바닥인 만화에서 비중 키우고 싶지 않아요."라고 말했다. 2기에서는 더 많이 나오겠지.

그리고 드디어 27화에 오랜만에 등장했다. 유령의 집을 만들기로 했으나, 얌마가 한 귀신 분장은 전혀 무섭지 않고 귀엽기만 해서 얌마를 대신해 귀신 분장을 하게 되었다. 이때 윤성원과 첫 대면을 하는데, 윤성원은 그녀가 인형탈을 벗자마자 입에서 피가 철철 흐르는 모습을 보고 말았다. 환절기라서 입술이 자주 터진다고……. 그런 것 치고 피가 과다 출혈 수준이지만, 기분 탓이니 넘어가자. 물론 이달님은 귀여운 인형 탈 쓰는 게 더 좋다며 거절하고, 무서움을 잘 탄다고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지만, 개발부장이 귀신은 무섭지 않고 오히려 귀엽다며 얌마를 보여주자, 수긍하며 귀신 역할을 기쁘게 받아들인다. 어쩐지 이 처자 남들과 수긍하는 포인트가 다르지만, 이것도 기분 탓이니 넘어가자. 그러나 귀신의 집에서 넘어져 다치는 바람에 코피를 흘리는 윤성원을 보고 놀라서 비명을 지르고, 그런 이달님의 표정을 본 윤성원도 비명을 지르고, 그렇게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보며 비명을 지르는 악순환 끝에 둘 다 기절해서 결국 귀신의 집 프로젝트는 끝나고 만다.

30화에 등장해 달식이의 납치에 가까운 홍보 계획에 피랍된 희생자를 풀어주려는 보람에게 그냥 풀어주면 우리에게 해코지할지 모르니 경찰을 부르자고 말했다가 우리가 역으로 잡힌다는 말만 듣는다. 어떻게든 풀려나서 분노한 손님에게 한 대 얻어맞지만 인형탈이라 안 아프다고 말했다가 옆에서 머리에 혹이 달린 채 무척 아파하는 달식을 보고 황당해 한다. 희생자와 언쟁을 벌이다가 크고 아름답게 빛나는 무언가를 당당히 들어낸 달식을 보고 호기심이 생겨 자신의 인형옷 아래쪽을 살펴보는 행동을 했다가 손보람에게 한 대 맞고 만다.

40화에서 우주인들이 짜장면을 개발부장을 구하려고 우주로 나왔을 때 같이 나왔다. 현재로선 개발부장의 봉인을 풀어 지구를 구할 유이한 존재이다. 다른 한 명은 심심하다며 데리고 나온 손보람. 하지만 손보람은 우주로 나오는 과정이 무척 괴로웠는지 이달님을 원망하는 소리를 읊조린다.

비중에 비해 항목이 대단히 길다.

2.7 김수한

7화에서 등장. 모험의 꿈동산 인근에 야심차게 개업한 놀이공원 해피해피 드림랜드의 사장으로 개발부장과는 대학시절 선후배 사이. 대학 졸업 후로 성격이 차가워져버린[22] 개발부장을 자기 놀이동산으로 이직시키고 자신의 신부로 삼으려 하고 있다.(…)[23] 그러나 첫등장 에피소드에서 얌마의 얼굴을 때리는 바람에 머리카락이 전부 뽑히는[24] 고통을 맛보고 기억을 소거당한채 자기 놀이동산 앞에 버려진다. 안습한 것은 기억 소거가 제대로 먹혀든 탓에 다음 날도 그 다음 날도 가발을 쓰고 계속 똑같은 얘기를 하러 찾아와 개발살나고 만다는 점. 이후 다시 모험의 꿈동산을 찾아와 자신이 패배하면 해피해피 드림랜드 사업을 철수한다는 조건으로 요리 대결을 신청하지만, 어제와 같은 일을 반복. 결국 개발부장이 그 대결을 수락함으로써 일류 요리사가 만든 푸아그라로 승부하지만 모험의 꿈동산의 츄러스에 패배.[25]

시즌2 첫 에피소드인 21화에 등장해 개발부장에게 천하제일 범퍼카대회에서 승부하자고 제안하며 또 결혼 운운했으나, 그 바로 뒤의 컷에서 머리카락(또는 가발)만 덩그러니 나와 또 처참한 꼴을 당했음을 암시한다. 안습.

2.8 김박사

23화에서 등장. 본명은 아무도 모른다. 한때 미니카 업계의 최정상에서 이름을 날린 엔지니어였지만, 진정한 스포츠맨십이 아닌 이익과 성능만능주의만을 내세우는 더러운 업자들에게 질려 산 속에 잠적해 살고 있다고 한다.

윤성원 일행은 천하제일 범퍼카대회에서 승리를 하기 위해 김 박사의 도움을 받고자 김 박사가 잠적했다는 계룡산을 찾는다. 그러다가 동물들에게 집단린치를 당하고 있는 할아버지를 돕게 되는데[26], 알고 보니 그 할아버지가 김 박사. 김 박사는 곤경에 처한 사람들을 도와주는 따뜻한 마음씨를 가진 사람이야말로 자신의 작품을 쓸 자격이 있다면서 사용자가 숙련자든 초보든 간에 상관없이 항상 100%의 성능을 발휘하는 머신 앗싸라비아 7호를 내준다. 그러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의 머신이라고 외친다. 잠깐, 이 양반 성능만능주의에 질려서 잠적했다고 하지 않았나? 그런 기분이 들지만, 그런 건 상관없다! 문제는 이게 당연히 미니카인지라 범퍼카로 쓸 수 없다는 것. 결국 개발부장에게 혼난다.[27]

2.9 박부영

얼굴을 한 우주경찰로 25화에 등장했다. 미래예측 시스템으로 모험의 꿈동산에 거대한 악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알고, 정체가 밝혀지지 않은 거대한 악, 통칭 X를 꾀어 내려고 일부러 천하제일 범퍼카대회가 모험의 꿈동산에서 열린다고 거짓 정보를 흘렸다. 그러므로 대회에서 우승하면 받는 상금과 전국 1위 놀이동산이라는 명성은 다 없었던 일이 되는 셈. 이에 빡친 개발부장에게 얻어맞고 팔 드는 벌을 받는데, 이 와중에도 괜히 어그로를 끌어서 몇 대 더 맞는다.(…) 아무튼 정체를 드러낸 X와 싸우기 위해 우주에서 온 외계인들은 고군분투하는데, 우주경찰이라는 이놈은 범퍼카도 없고, 죽기도 싫다며 안전한 곳에만 있는다. 그런 박부영을 보면서 윤성원은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우주인들의 범퍼카를 흡수해서 더 강해진 X가 지구 정복을 선언하자 다른 별은 손대지 않고 지구만 정복할 거냐고 X에게 묻고 그렇다는 답을 듣자마자 다행이라며 외계인들에게 대회가 취소되었다며 돌아가자고 말한다. 얘 진짜 쓰레기네!!!! 그러자 개발부장이 박부영을 범퍼카에 강제로 태워 X에게 날려버린다. 뜻하지 않게 X에게 붙잡혀 죽을 위기에 놓이자 뭐든지 할 테니 제발 살려 달라며 비굴하게 구는데, 나중에 X를 제거한 개발부장이 전 우주의 모든 별에 모험의 꿈동산을 홍보해 달라는 요구를 듣게 된다. 그 덕분에 모험의 꿈동산에는 한동안 전례없는 엄청난 수의 손님들이 모여들었다.

거짓이긴 해도 천하제일 범퍼카대회를 개최한 것이나 모험의 꿈동산을 홍보한 것을 보면 영향력은 꽤 있는 듯하다. 하는 짓이 우주경찰보다는 사기꾼스러운 게 문제이지만…….

34화에 나온 살 만한 행성들을 침략해서 팔아먹는 일을 하는 예삐뽀삐별 외계인의 말에 따르면, 우주경찰에 정기적으로 뇌물을 주고 있어서 자신들이 하는 일이 제지 받지 않는다고 한다. 우주경찰 쓰레기네!!

2.10 차돌이

28화에서 등장. 예삐뽀삐별에서 임마와 얌마와 같이 일하던 동료 로봇이며 예삐뽀삐별의 양산형 로봇이다. 생김새는 마치 EOD슈트를 방불케 한다. 로봇이라서 그런지 문장의 어순이 뒤죽박죽인 왈도체를 쓴다. 로봇이라고 다 왈도체를 쓰는 건 아니야! 1년 넘게 임마와 얌마가 연락이 두절되자 걱정이 되었는지 지구로 이들을 찾으러 왔다. 하지만 임마와 얌마를 놓아 주지 않는 악덕 개발부장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녀와 격렬한 싸움을 벌인다.[28] 하지만 저녁까지 이어진 싸움에서 개발부장에게 결국 패하고 쓰러져 업혀 온다. 막상막하, 전투, 엔진과열, 마비됨, 구동계... 그러면서 인간 종족이 생각보다 쎄다고 말하는데, 이때 윤성원과 외계인들은 개발부장이 과연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지 생각한다. 결국 모험의 꿈동산에 채용되고, 패배한 자신을 업고 집으로 돌아온 개발부장에게 감동해 개발부장을 형님으로까지 모신다. 그리고 임마와 얌마는 집에 가긴 글렀다며 좌절한다. 개발부장은 차돌이의 우수한 전투능력을 인정해 직원 기숙사가 아닌 독채를 따로 제공한다고 했는데, 그 독채라는 게 매표소.(…) 다시 말해 차돌이는 매표소 직원이 된 것이다. 그럼에도 차돌이는 순진한 탓인지 킹왕짱을 외치며 좋아한다. 그나저나 지금까지 매표소 직원도 없이 그나마 몇 안 되는 손님은 어떻게 받은 걸까?

30화에는 독채매표소 안에서 목소리로만 등장하지만, 달식이에게 낚여 모험의 꿈동산까지 오게 된 호구손님(=김강백)에게 표를 강매한다. 더 큰 문제는 문이 닫혀 영업도 안 하는 상황인데도 자유이용권을 6장이나 판 다음에 풀어 줬다는 것. BUY or DIE

33화에 정식 개장한 모험의 꿈동산의 첫 손님인 김강백[29]을 개발부장의 지시로 맞이하는데, 아주 무시무시한 선물을 날려 줘 김강백을 혼비백산하게 만든다.

2.11 김강백

30화에서 등장. 여자친구 있는 사람만 골라서 분풀이하듯 홍보(?)하는 달식이의 희생자가 되어 세 시간 동안 인강을 보는 고문(?)을 받고,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무언가도 보며 생고생했다. 33화에 다시 등장하는데, 그 전에 차돌이한테 강매당했던 자유이용권이 팔찌형태로 바뀌어 손목에 장착된 채 벗겨지지 않았다고 한다. 설상가상으로 "5일 이내 사용하지 않으면 자동폭파"라는 메시지가 자유이용권에 나타나 울며 겨자 먹기로 다시 모험의 꿈동산에 가게 된다. 뭐 이딴 놀이동산이….

이렇게 김강백은 정식 개장한 모험의 꿈동산의 첫 손님이 된다. 재수도 더럽게 없다. 개발부장의 지시를 받은 차돌이가 첫 손님인 김강백을 환영하러 나왔는데, 선물이랍시고 꽃다발 모양의 미사일 펀치를 날려 김강백을 기겁하게 만든다. 안내해준다, 천국으로 겁에 질린 김강백을 비명을 지르며 달아나지만, 그런 그의 모습을 본 외계인들은 신이 나서 방방 뛰어다니는 걸로 오해하고(…), 홍보부의 달식이와 이달님까지 동원해 뜨거운 환영 행사를 벌인다. 물론 김강백은 자신을 쫓는 인원이 차돌이보다 더 늘어나자 극한의 위기를 느껴 전력 질주하지만, 6분 뒤에 모든 힘을 다 써 버린 채 쓰러지고 만다. 모험의 꿈동산 직원들은 시체가 된 쓰러진 김강백을 에워싸고 강강술래를 하며 테마곡(?)을 부른다. 그 사이에 정신을 차린 김강백은 죽을 힘을 다해 그 자리를 벗어나 어떻게든 빠져나갈 궁리를 하지만, 하필이면 그가 숨은 곳은 스페이스 드롭이었고, 그를 찾은 외계인들에 의해 하늘로 발사된다.[30] 놔! 이거 풀어줘 이 미친 놈들아!!!! 다행히 누군가가 추락하는 김강백을 받아 줘서 목숨은 건지지만, 그 은인(?)의 정체는…….

딱 두 번 등장했지만 별별 생고생을 하면서 생사의 고비를 넘나드는 걸로 봤을 때, 계속 등장한다면 윤성원의 뒤를 잇는 호구가 될 듯하다. 더 무서운 건 김강백이 애초 자유이용권을 6장 강매당했기 때문에 앞으로 5번은 모험의 꿈동산을 다시 방문해야 한다는 사실…….

2.12 예삐뽀삐별의 우주인들

34화에 첫 등장. 임마와 얌마가 예삐뽀삐별에서 근무하던 회사 ㈜고구마의 직원들로 지구 근처의 별에서 야유회를 하다가 차돌이가 체류중인 지구에 도착했다. 때마침 새로운 직원들이 필요했던 개발부장은 바주카포를 들고 마중을 나가 우주선을 폭파(!)시켜 버렸고, 말라리아나 일본뇌염 등의 매개가 되는 매우 위험한 해충에게서 외계인들을 보호하고 싶었다(…)라고 해명했다. 외계인들은 한방에 납득하고 감사를 표했고, 개발부장이 바로 열정 계약서를 내밀며 그들은 자연스럽게 모험의 꿈동산에 억류채용되었다. 참고로 외계인들이 근무중인 ㈜고구마는 살기 좋은 행성을 찾아 침략하여 싼 값에 분양하는 일을 하는 회사라고 한다. 정기적으로 뇌물을 우주경찰에게 바치고 있어 공권력의 방해를 받지 않는다고. 박부영 쓰레기네!!

  • 연분홍 : 연분홍빛 머리를 한 여성으로 예삐뽀삐별 우주인들의 얼굴마담격. 우주인들 중에서도 대표급 지위인 듯 하다.
  • 박찰리, 길버트 : 많은 외계인들 중 그나마 이름과 얼굴이 알려졌지만 엑스트라.
  • 턱수염이 난 사내 : 이름을 말하려던 찰나 개발부장이 소개를 못하게 막아 버려 존재감이 사라지고 우글대는 예삐 혹은 뽀삐 중의 1인이 되었다. 이후로도 존재감을 나타낼 참이면 묵살되고 예삐 혹은 뽀삐가 되는 안습 기믹이어서, 오히려 박찰리나 길버트보다 분량이 훨씬 많다.
  • 단감자 : 39화에 첫 등장. ㈜고구마의 사장으로 다스 베이더를 연상시키는 외모이다. 직원들이 행방불명되자 직원들을 찾아 지구로 와 개발부장을 납치[31]한 뒤 모험의 꿈동산에 예삐뽀삐별 우주인들의 석방을 요구했다. 예삐뽀삐별 우주인들이 무척 좋아하는 짜장면을 싫어한다고 밝혔다.

2.13 김기성

37화에 첫 등장. 그간 밝혀지지 않았던 모험의 꿈동산의 사장이다. 사실 스페이스 드롭에 붙은 광고 김씨 건강원이 바로 이 인물이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등장시 인상 좋아 보이는 얼굴에 전기톱을 들고 있었으며, 전기톱과 앞치마에는 자주색 피[32]가 흥건히 적셔져 있는 등 무시무시한 첫인상을 남겼다. 그의 대사나 작중 묘사를 볼 때 평범하지 않은 생물(몬스터로 추정되는)로 만든 건강식품을 만들어 판매하여 막대한 이문을 남기고 있는 듯하다. 놀이공원에서의 수입은 현시점까지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자금은 전부 김기성 사장의 김씨 건강원에서 조달되고 있었다.

2.14 악마

37화에 등장. 개발부장이 단지 외계인이 실존하는지 알아보기 위해서 소환한 악마. 개발부장이 많은 고문서를 분석한 결과 우주의 모든 지식을 보유한 악마의 소환법을 알아냈다고 한다. 외계인[33]이 실제로 지구에 오는 시점[34]까지 알려 주고 보상으로 개발부장의 영혼을 받아가려고 했지만 개발부장의 물리력에 당해 머리핀에 봉인된다... 즉 개발부장이 달고있는 머리핀의 정체.. 참고로 머리핀 자체는 흔한(?) 도난방지 머리핀으로 개발부장의 애용품. 16화에서 오줌을 지린 건 마왕 본인인듯 싶다.

3 등장 놀이기구/메카

3.1 스페이스 드롭

1화에서 등장. 자이로드롭과 유사한 모양새를 한 놀이기구로 당시 모험의 꿈동산의 유일한 놀이기구였다. 좌석 위의 '김씨 건강원' [35]이라는 간판이 특징이다. 손님으로 탑승했던 윤성원은 안전벨트로 우주복을 입히는 것에 당황하게 되는데……. 이후 얌마에게서 Wi-Fi 머리핀을 떼어내기 위해 재사용된다. 이용요금은 고작 3000원으로, 전국의 놀이동산을 취재하는 방송사 PD가 스페이스 드롭을 체험하고 대박을 예감하며 모험의 꿈동산을 다음 촬영지로 결정했지만 후술할 기억소거장치 때문에 모든 걸 잊어버려 현실화되지 못했다.

정식개장을 앞두고 상승고도 제한을 걸어 놀이기구 끝까지만 올라가도록 개조되었다. 놀이기구 꼭대기에서 스페이스 드롭이 급정거하기 때문에, 개조 후 처음 스페이스 드롭에 탑승했던 김강백은 관성에 의해 하늘 저편으로 발사되고 말았다. 김강백의 숭고한 희생으로 탑승자가 튕겨 나가는 문제점을 고칠 수 있었다. 근데 단감자가 보고 고도제한을 없애버린다음에 안전성만 올렸더니 값싸고 시간도 걸리지 않는 우주관람이 가능하다는 발상의 전환을 통해 그야말로 대박이 났다.

3.2 기억소거장치

1화에서 등장. 카메라 모양의 기구로 외계인들이 스페이스 드롭으로 우주구경을 하고 온 관객들의 기억을 지우기 위해 사용한다. 장치에서 발생하는 빛을 보지 않으면 효과가 없다. 어째서인지 윤성원은 기억소거 카메라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그 때문에 악마같은 개발부장에게 휘어잡혀 모험의 꿈동산에서 강제노역 일하게 되지만……. 그래도 이것 때문에 가장 호되게 당하는 사람은 바로 김수한이다.

3.3 우주전함 썬더바이킹

3화에서 등장. 윤성원이 보여준 바이킹에 자극받은 외계인들이 뚝딱 만들어낸 바이킹이다.

사실, 이 우주전함 썬더바이킹이라는 물건이 그냥 바이킹이 아니라 가상현실 놀이기구였다. 윤성원은 썬더바이킹에 고정된 바이킹 장식에게 래리어트를 맞고(…) 기절하여, 가상현실 속에서 썬더바이킹호를 노리는 우주의 적들과 싸우게 되는데, 무슨 짓을 해도 본래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없었기 때문에 40년 동안 살았다.(…) 좌절한 나머지 한때 삶을 포기하려고 했지만, 자신을 구원해 준 안젤라라는 여자를 만나 베로니카라는 딸까지 낳은 듯하다. 그리고 어느새 함장까지 되어서 처음 신입이었을 때의 애송이 같은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수염이 덥수룩한 근육질의 백전노장이 되었다. 그러나 행성을 먹어치우는 2차원 괴수를 물리치기 위해 딸의 약혼자인 제임스를 기절시킨 후 구명정에 태워 함선 밖으로 내보내고, 홀로 함선에 남아 빅뷰티풀캐넌(왜 이름이 빅 뷰티풀 캐넌이냐고?)의 방아쇠를 당겨 이미 한계에 다다른 썬더바이킹호와 함께 장렬한 최후를 맞이한다……였는데, 그 순간에 아시발꿈과 함께 깨어난다. 알고 보니 임마가 실수로 40분 체험을 40년 체험으로 설정하는 바람에 이 사달이 벌어진 거.(…) 임마에게 두 차례나 인생을 강탈당한 윤성원은 당연히 임마에게 수 차례 박치기를 하며 "썬더바이킹호와 함께한 내 40년 인생 돌려내!!!!!"라며 울부짖는다. 안습. 다행히 몇 시간이 지나자 '아주 실감나는 꿈을 꾸었다'는 정도로 개그만화 보정가상현실 속의 기억이 희석된 모양. 구운몽 돋네.

이후 윤성원이 새로운 놀이기구를 개발하기 위해 100년으로 체험기간을 연장해 마침내 새로운 놀이기구 개발에 성공한다만 그 놀이기구라는 게……. 참고로 어느 정도 정상인이었던 윤성원의 머리가 조금씩 미쳐 돌아가기 시작한 게 100년치를 타고 온 시점 이후부터다. 아무래도 부담이 과도하게 강했던 듯.뇌 속에서 140년이잖아 이쯤되면 현자가 될텐데...
~~

3.4 만득이 2000

6화에서 얌마가 제출한 제안서에 고안되어 있던 로봇. 손님 조달용 로봇이다. 손님의 의지와 생명과 상관없이 손님을 조달한다.

3.5 노 머시 666

6화에서 얌마가 제출한 제안서에 고안되어 있던 로봇. 아이를 데려온 부모를 위한 보육 로봇이다. 한 번 맡은 아이를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봐 준다.

3.6 지구촌 불꽃축제

6화에서 얌마가 거의 완성시켰던 놀이기구. 지구 전역에 크고 아름다운 폭죽을 쏘아올리는 기구다.

3.7 강화형 기억소거장치

10화에서 등장. 외계인들이 만들어낸 기억소거장치의 강화판으로 위력이 더 강력함은 물론 가짜 기억까지 심을 수 있는 모양이다.

김수한의 해피해피 드림랜드와의 요리대결 후 모종의 비기를 쓰고도 무승부가 된 것이 들통나는 바람에 얌마의 월급이 삭감되자 외계인들은 강화형 기억 소거장치를 사용해 개발부장의 기억을 월급인상 허가 쪽으로 바꾸려고 윤성원까지 끌어들인다. 하지만 임마와 얌마가 끌어들이려고 했던 윤성원은 사실 윤성원으로 변장한 개발부장이었고, 자신들이 만든 강화형 기억 소거장치에 의해 역으로 기억이 소거된다. 그리고 김수한이 그랬듯이 임마와 얌마도 자신들이 발렸다는 사실을 알 리 없으므로 꾸준히 음모를 꾸미고 꾸준히 발린다.(…)

3.8 우주관람차

10화에서 등장. 강화형 기억소거장치로 월급을 올리려는 야욕을 꺾지 못한 외계인들의 한심한 꼴을 보다 못한 개발부장이 새로 개발한 놀이기구를 안전검사까지 통과한다면 삭감한 월급을 원상복귀시키고 보너스까지 주겠다는 제안을 하고, 임마와 얌마도 오랜만에 의욕을 불태우지만, 지금 당장 안전검사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는 개발부장의 추가 조건에 좌절한다. 그리고 눈앞의 이익에 급급했던 얌마는 자신들이 극비리에 조금씩 완성해 나가던 우주선을 새로 개발한 놀이기구라고 속이려고 했지만, 개발부장 앞에서는 그런 뻔한 거짓말이 통할 리 없었고(윤성원도 보자마자 전형적인 우주선이라고 생각했으니…….), 우주선은 개발부장의 손에 박살난다. 예삐뽀삐별까지도 갈 수 있었던 사실상 완제품이었다고 하니 더더욱 안습. 물론 임마와 얌마의 월급삭감도 확정됐다.

3.9 (정식명 불명)

11화에서 등장. 연구기간만 100년이 걸린 역작으로, 윤성원과 외계인들이 개발부장에게 자신있게 선보인다. 윤성원은 의욕을 잃은 외계인들을 가엾게 여겨 개발부장에게 기회를 달라고 호소하지만, 대신 다음 기회를 외계인들이 살리지 못할 경우 윤성원의 월급도 삭감할 것이라는 엄포를 듣는다. 그러나 자신의 월급을 걸면서까지 얌마와 임마가 실패를 만회할 기회를 얻었음에도 얌마와 임마가 의욕이 전혀 없자, 개발기구를 만들지 못하면 개발인력으로 쓸모없는 얌마와 임마를 우리에 넣어서 구경거리로 만들 거라는 거짓말을 해서 얌마와 임마가 의욕을 불태우게 한다. 그리고 자신의 월급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에 윤성원마저 정신줄을 놓고 제정신이 아니게 되는데, 놀이기구 개발이 생각보다 진척이 없자 100년 동안 놀이기구를 구상하고 돌아오겠다며 우주전함 썬더바이킹에 자원해서 다시 타기까지 한다. 그런 고생 끝에 겨우겨우 획기적이고 참신한(?) 놀이기구를 만드는 데 성공하지만……. 윤석원이 변방의 미개척지 행성에서 아이들에게 만들어 줬던 놀이기구에서 착안했다고 한다.

시즌1에서는 정식명이 알려지지 않았다가, 시즌2에서 정식명이 그냥 간단하게 타이어 그네였음이 밝혀졌다.(…) 무엇이든지 만들 수 있지만, 아이디어는 부족한 두 외계인이 이 타이어 그네만 계속 버전업해서 마크2, 마크3 하는 식으로 넘버링을 붙였는데, 시즌2 프롤로그 기준으로 최신형은 마크100024. 외형만 보면 이제 타이어 그네와는 백만 광년쯤 멀어졌다. 그리고 시즌2 첫 에피소드인 21화에서는 마크72200370까지 만들어졌다고 한다. 진짜 답이 없다. 왠지 다른 놀이기구들처럼 등장하자마자 사라질 것 같았는데, 후속작(다 실패작이지만)도 많이 개발되었고, 스페이스 드롭과 바이킹과 함께 모험의 꿈동산에서 살아남은 3개의 놀이기구가 된 걸 보면 작가가 꽤나 애정을 가졌나 보다. 진짜?

3.9.1 타이어 그네 mark. 72200370

25화에서 마크72200370의 정체가 알고 보니 거대한 악으로 드러났는데, 기계를 흡수하여 자신의 힘으로 만드는 거대한 지성체라나 뭐라나. 이제는 이런 설정 놀랍지도 않다. 왠지 작가의 전작 올망동은 평화롭습니다의 최종보스 기계대마왕이 떠오른다. 아무튼 이 거대한 악을 무찌르기 위해 우주경찰 박부영은 천하제일 범퍼카대회를 개최했다고 한다. 다시 말해서 범퍼카대회는 그냥 페이크이고 거대한 악, 통칭 X를 없애는 게 목적이었던 거. 그러나 X는 자신을 공격하는 범퍼카들을 모조리 흡수하며 힘을 20배나 키웠고, 지구 정복을 선언한다. 결국 개발부장은 깐풍기와 미니카를 미끼로 윤성원과 외계인들에게 X와 싸우라고 명령하고, 윤성원 일행은 아싸라비아7호의 블랙모터와 미국별외계기술로 만들어진 하이테크 범퍼카, 그리고 개발부장을 합체한 우주 최강의 머신으로 X를 제거한다. 이렇게 윤성원은 친구들의 사랑, 우정의 힘으로 지구를 정복하려던 X의 야망을 저지했다. 그나저나 거대한 악을 만든 외계인들이 진정한 악의 축 아닌가?

3.10 놀이기구 납치기계

13화에서 등장. 타 놀이동산의 놀이기구를 무작위로 모험의 꿈동산으로 전송시키는 절도기구. 제대로 작동하는 것인지 가동시키자 해피해피 드림랜드의 후룸라이드가 전송되어 왔다. 물이 없었기 때문에 또다른 후룸라이드의 가동방법을 찾던 외계인들은 후룸라이드를 세워서 윤성원을 태워서 언덕에서 굴렸고 이를 멀리서 바라보던 손보람은 공포에 휩싸인다.

3.11 언제나 크리스마스

14화에서 등장. 이름대로 언제나 크리스마스의 풍경을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된 가상현실 기구로 일반적인 출입문의 모양이다. 외부에서 프로그램을 종료해야 가상현실에서 빠져나갈 수 있는데, 프로그램을 관리하던 얌마가 임마의 지시를 잘못 알아듣고 자신까지 가상현실로 들어오는 바람에 윤성원과 외계인들은 혹한 속에 갇히게 된다. 더욱이 가상현실 속에 있는 집에는 들어갈 수도 없는 상황[36]이라서 5시간 넘게 혹한에 떨어야 했다. 추위를 견디다 못한 얌마가 갑자기 나뭇가지를 꺾는 것을 본 윤성원은 나뭇가지를 모아 불을 피우면 된다는 사실을 5시간만에 깨달았으나, 사실 임마와 얌마가 나뭇가지를 모은 이유는 윤성원을 때려 기절시킬 용도의 몽둥이가 필요했기 때문이었다. 결국 윤성원은 임마와 얌마에게 팬티만 빼고 모든 옷을 빼앗기고 혹한 속에 버려지고 만다.

이에 분노한 윤성원은 켄시로가 되어[37] 임마와 얌마가 만든 아이스킹덤으로 쳐들어가 자신들의 몸을 거대 눈사람으로 개조한 외계인들과 싸움을 벌이지만, 그 순간에 연산범위를 넘어서는 물리력을 사용한 개발부장 덕분에 가상현실 세계 밖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우주전함 썬더바이킹과 달리 언제나 크리스마스는 가상현실의 시간이 현실과 똑같이 흐르기 때문에, 나흘 동안 물을 포함해서 아무것도 먹지 못한 윤성원 일행은 바로 사내 응급실로 직행할 수밖에 없었다.

3.12 바이킹

16화에서 등장. 우주전함 썬더바이킹에 달려있는 바이킹 장식을 분리해서 완성(…) 당연히 놀이공원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바이킹이다. 윤성원은 오랜만에 타보는 평범한 놀이기구에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3.13 놀이기구를 탈 때의 아랫배 간질간질한 느낌을 그대로 재현해 주는 기계

16화에서 등장. 이상한 안테나가 달린 금속 헬멧처럼 생겼다. 사람들이 바이킹을 아랫배가 간질간질한 느낌을 받는 맛에 탄다는 윤성원의 말에 삘을 받은 임마와 얌마가 제작. 몹시 미묘한 감각을 느낄 수 있으며, 출력을 높이면 그 자리에서 오줌을 싸게 된다. 시오후키

3.14 롤러코스터

18화에서 등장. 롤러코스터를 위장한 우주선. 롤러코스터의 회전 궤도가 하늘을 향해 전개되며 발사되는 구조이다. 임마와 얌마가 예삐뽀삐별로 돌아가기 위해 몰래 개발하였다. 윤성원이 탄 롤러코스터 앞칸이 우주로 날아가는 것을 보고 성공을 기뻐하며 개발부장 앞에서 본색을 드러내었지만…….[38]

3.15 유령의 집(귀신의 집이라고도 한다)

27화에서 등장. 외계인들이 가상현실로 유령의 집을 만들면 진짜 사람 하나 죽어도 모를 정도로 엄청날지도 모른다고 걱정한 윤성원의 건의로, 예삐뽀삐별의 과학기술이 들어가지 않은 아날로그적인 유령의 집이 만들어졌다. 그러나 시운영 중 귀신 역할을 맡은 이달님과 손님 역할인 윤성원 사이에서 벌어진 영 좋지 않은 사건으로 폐쇄되고 만다.

3.16 송편 스페이스 드롭, 송편 바이킹, 송편 그네

추석특집편에서 등장. 추석을 모티브로 한 놀이기구를 개발하면 추석연휴를 보장하겠다는 개발부장의 제안에 따라 외계인들이 만든 놀이기구. 기존의 놀이기구의 본체를 송편으로 개조한 것으로 송편이 식용가능한 것이 특징. 제작자들의 취향에 따라 100% 깨송편으로 제작되었다. 은 OUT 송편 스페이스 드롭의 경우 '김씨 건강원' 간판도 '박씨 떡집' 간판으로 교체되어 있다. 그러나 당연히 식용 재질이기에 며칠 후 송편이 굳고 부패하여 외계인들과 윤성원은 송편을 청소하며 추석 연휴를 보내야 했다.

3.17 목마왕

29화에서 등장. 스페이스 드롭, 바이킹, 타이어 그네 3개밖에 없는 초라한 라인업으로는 영업을 해 봤자 망할 거라는 윤성원의 건의에 따라 개발부장은 놀이기구를 3개 정도 추가해서 개장을 하기로 결정한다. 그래서 임마는 회전목마를 만들었는데, 다른 놀이동산의 회전목마와 달리 자신이 탈 목마를 마굿간에서 직접 끌고 와서 타는 리얼한 방식을 선택했다.

윤성원은 귀여운 말을 고르려고 했는데, 갑자기 말 모양 탈을 뒤집어쓴 근육질 사내가 난입해서 애송이 주제에 자기를 선택했냐며 그 용기가 가상하다고 말한다. 윤성원은 자기는 당신 선택한 적 없다며 거부하지만, 사내는 자기 할 말만 하며 윤성원을 무시한다. 말도 아니고 사람이지만, 어쨌든 목마라고 우기는지라 등장인물이 아니라 등장 놀이기구로 분류했다. 그리고 수수께끼의 7시간이 흐른 뒤 윤성원은 천연덕스럽게 목마왕의 어깨 위에 목말을 탄 채 등장한다. 윤성원이 허벅지 쪽이 불편하다고 불평하자 윤성원의 골반과 근육에 맞춰 승모근을 축소시키고 목뼈와 척추를 이동시켜 편안한 승차감 승마감을 제공한다.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하지만 자칭 세계최강, 목마 중의 목마, 목마왕이라고 하더라도 척추뼈를 이동시킨 것은 큰 무리가 따랐는지 쓰러지고 만다. 목마왕은 자기는 여기까지라고 말하고, 거기에 장단을 맞춰 윤성원은 목마왕의 이름을 부르짖으며 신파극을 연출하지만, 몇 분 뒤에 멀쩡히 회복하고 어디론가 사라졌다고 한다. 회전목마를 만든 임마조차 목마왕의 정체를 모르는 걸 봐서는 수수께끼의 인물(?)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만화에 그런 인물이 어디 한둘인가.

33화에 재등장해서 스페이스 드롭을 탔다가 땅으로 추락하는 김강백을 받아 준다. 하지만 목마왕이 생명의 은인이라는 사실을 안 김강백은 처절한 비명을 지른다. (…)

3.18 (가칭)미지의 놀이기구

30화에서 등장. 정식명칭은 불명이다. 명색이 개발부장이면서 개발은 안중에도 없던 개발부장이 모처럼 디자인한 초안을 바탕으로 외계인들이 설계했다. 그런데 개발부장의 초안이 워낙 모호했던지라 외계인들은 외형만 개발부장의 주문을 따르고 언제나처럼 제멋대로 기능을 추가하여 의자가 부착된 탑승형 놀이기구를 개발했다. 윤성원은 이런 미지의 놀이기구를 타면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는데 어떻게 탑승하겠냐며 테스트를 거부했고, 개발부장과도 맞설 정도의 강인한 육체를 가진 차돌이가 대신 테스터가 되는데, 아니나 다를까 탑승객이 불시에 발사되거나 카운트다운 후에 발사되거나 하는 기능이 임마에 의해 탑재되어 있었다. 윤성원은 강화복을 입고 얌마가 기능을 조정한 놀이기구에 탑승하는데, 30분이 지나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얌마가 발동시킨 기능은 바로 상술한 보육로봇 노 머시 666이었고, 윤성원은 사흘간 분유를 투여받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3.19 자이언트 그네

31화에서 등장. 사람을 묶어 높은 곳에서 진자운동을 시키는 크고 아름다운 그네다. 자신들의 성취에 뿌듯해하던 외계인들은 동일한 놀이기구가 이곳저곳에 이미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윤성원에게 듣고 당황하지만, 세계 최고도 아니고 한국 최초도 아니고 우리 동네 최초도 아니야! 곧 전열을 가다듬고 독창성을 살려 한국의 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자이언트 그네를 완성시킨다. 태극을 상징하는 푸른색과 빨간색으로 디자인해서 한국의 멋을 살렸고, 한국을 상징하는 음식 배추김치를 궤도상에 배치해 한국의 맛도 살려낸 것. 당연히 그네를 탄 윤성원은 김치 싸대기를 수 차례 맞고 김치국물 범벅이 되어 임마와 얌마에게 "김치를 쓴다고 한국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역설한다.

이에 외계인들은 콘셉트를 수정해 작가의 취향대로 푸른색과 노란색을 조합한 스웨덴 국기 콘셉트로 디자인을 수정하였고, 김치를 없애고 스웨덴을 상징하는 음식 수르스트뢰밍통조림 상태로 대신 매달아 놓았다. 시승을 끝낸 후 피가 점점 번져나가는 윤성원의 쓰러진 시신 모습을 뒤로 하고, 개발부장은 드디어 기어이 모험의 꿈동산의 정식 개장을 결정한다. 아무래도 곧 망할 듯.

34화에서 살아 돌아온 윤성원의 강력한 항의로 캔이나 김치 같은 것들은 모두 치웠다고 한다.

  1. 이라기엔 회사명이…….
  2. 로커룸의 제왕의 한 장면에 합성당한 사진이었다.
  3. 후술하지만, 얌마의 월급이 삭감되고 임마가 극비리에 조금씩 만들던 우주선이 파괴되어 둘 다 절망에 빠진 모습을 보다 못해 개발부장에게 한번 더 기회를 달라고 부탁했다.문제는 여기에 실패하면 윤성원의 월급도 삭감된단 조건이 붙었다는 거지만.
  4. 4화에서 임마와 얌마가 개발한 바이킹인 우주전함 썬더바이킹에 테스트 때문에 탔는데, 이후의 전개는 놀이기구 항목 참조.
  5. 임마가 이름을 부르면 기분나쁘니 얌마라고 부르지 마라 한다.
  6. 기숙사도 따로 없이 개발실에서 숙식하고 있는데, 2층 침대랍시고 놓여 있는 게 그냥 책상이다(…).
  7. 사내 컴퓨터 바탕화면을 하룻밤 사이에 전부 합성사진으로 도배해놓을 정도면 굉장한 인물인듯.
  8. 대신 그 머리핀을 단 얌마가 개발부장처럼 무표정하고 냉정한 성격이 되었다.
  9. 대학 시절에 작업 거는 김수한에게 활짝 웃는 얼굴로 "싫어요. 냄새나니까 저리 가세요."라고 말한다.(…)
  10. 애당초 월급을 삭감할 생각은 없었고, 그냥 겁만 주려고 했었지만, 결과는 망했어요.
  11. 그러고는 하는 말이 모기를 잡으려고 했단다. 더 웃긴 건 외계인들이 순진하게 그 말을 믿었다는 것.
  12. 반쯤 감긴 눈, 놀이동산 부흥에 대한 비정상적인 집착, 심지어는 의욕은 있는데 이해불능인 내용의 기획서까지 전부 흡사하다.
  13. 그러니까 머리핀을 뺐을때 상냥한건 실수로 힘조절에 실패하면 주변인이 위험하기 때문...
  14. 라고는 하지만 사실 본체로 보인다.
  15. 이 사람은 33화에 재등장하는데, 이름은 김강백이라고 한다. 아래 항목 참고.
  16. 그러면서 소품용 가짜도끼를 들었다.
  17. 다만 1호기가 되었다고 해서 달식이 같은 기능은 당연히 없다.
  18. 상대가 무섭다고 느낄 때 그림체가 바뀐다.
  19. 첫 등장부터 인형탈을 입고 나왔기에 얼굴만 봐서는 이달님의 성별을 알 수 없었지만, 이때 "누나가 도와줄까"라고 말하므로 여자 사람임을 확인할 수 있다.
  20. 시범으로 보여주는 춤이 다름 아닌 오버맨 킹게이너에 나오는 킹게이너 댄스다.
  21. 심지어 관두면 위약금까지 물기로 했단다. 이런 악덕업체 같으니라고.
  22. 다들 아시다시피 머리핀 때문이다.
  23. 개발부장을 아내로 삼는다는 건 김수한에게는 소원이지만 윤성원에게는 최악의 악몽이다.
  24. 얌마가 김수한에게 따귀를 맞고 모자가 떨어졌는데, 당한 것은 똑같이 갚아 줘야 하는데 김수한이 모자를 안 쓰고 와 어쩔 수 없다며 모자 대신 머리카락을 전부 뽑아 버렸다(…). 여기에 달식이도 재미있어 보인다며 가세했다.
  25. 이유는 모험의 꿈동산 대표 요리사였던 믿음직한 얼굴의 얌마가 심사위원에게 뇌물을 줬기 때문이다.
  26. 사실 도와주려고 나서기는 했는데, 숲 속 친구들의 파워가 생각보다 세서 그냥 처절하게 얻어 맞고 기절했다.
  27. 임마가 예삐뽀삐별의 기술력을 써서 앗싸라비아 7호를 크게 확대복사하지만, 크기만 커진다고 미니카가 범퍼카가 될 수 없기에 탑승했던 윤성원은 부상만 당한다. 하지만 나중에 이 앗싸라비아 7호의 블랙모터로 X를 물리치고 지구를 구하니 윤성원 일행의 노력이 아주 헛된 건 아니었다. 경사났네 경사났어.
  28. 짤막하지만, 이때의 전투 장면 묘사를 보면 아주 역동적으로 잘 만들었다. 분위기가 개그라서 그렇지.(…)
  29. 30화에서 달식이에게 고문(?)을 받았던 사람이다.
  30. 외계인들이 스페이스 드롭에 상승제한 걸어놓고 테스트를 안 해서 빚어진 비극(?)이었다. 수십미터 높이에서 날아가는 김강백을 보며 임마가 남긴 한 마디, "망했네..." 그게 할 소리냐
  31. 자는 동안에는 누가 업어 가도 모른다는 숨겨진 설정이 있었다고 한다.
  32. "사람의 피가 아니라 다른 피"라며 윤성원 일행을 안심시켰다.
  33. 얌마와 임마
  34. 소환후 4일뒤였다는듯
  35. 김씨 건강원에 대해서는 상술한 '김기성' 항목 참조.
  36. 얌마 말로는 요즘 나오는 최신 오픈월드 게임들도 건물에 전부 다 들어가지는 못하므로 집에 들어갈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지 못했다(…)고 한다. NPC들도 윤성원 일행의 외침을 들을 수 없기 때문에 윤성원, 임마, 얌마는 추위에 덜덜 떨면서 NPC들이 따뜻하고 아늑하고 포근한 집 안에서 벽난로에 불쌍한 나무토막들을 사정없이 집어넣는 잔인하고 무자비한 광경을 그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37. 그런데 윤성원이 쓰는 기술들이 초대장빅장샤이닝 핑거이다.
  38. 실은 1화부터의 내용은 전부 윤성원의 꿈이었다. 그리고 깨어난 시점은 입대 전……. 실은 전부 개발부장이 자신을 모험의 꿈동산으로 스카우트하려 꾸민 일임을 안 윤성원은 꿈에서의 체험 때문에라도 오기로라도 모험의 꿈동산에 가지 않으려 했지만(심지어 모험의 꿈동산을 가자고 조르던 예쁜 여자친구와 헤어지기까지 했다), 1화에서처럼 다니던 회사에 자신의 합성 누드사진이 뿌려져서……. 1시즌이 전부 프롤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