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버스 128-1/논란

1 개요

본 노선의 신라대 연장 이후 실태와 문제점을 다룬다.

2 신라대 연장

2015년 부산 시내버스 개편
신설1241681851871005
1011
폐지1301351005(구)
연장66128-1189190
단축2404658-163
148-1200
변경36100107123184
333520
단순변경88115-1155189-1
형간 전환1007 10758-1 (좌석 → 입석)
번호 변경5-1 → 5128-1 → 128129-1 → 129통합9 + 9-1 → 9
청록색 바탕은 개편이 단행되지 않은 노선

1999년 노선 변경 이후 동김해 지역의 폭발적인 수요와 함께 멀쩡하게 잘 운행되던 노선은 2015년 12월 27일 시행된 노선 연장으로 졸지에 선형이 희한해졌다. 연장 구간은 구포대교 이후 구명역구포시장구포역→북구청→신모라사거리→신라대학교→신모라사거리→모라우성아파트→구남역구명역 구간. 쉽게 설명하면 구명역 - 북구청 - 모라역 - 신라대학교 - 신모라 - 구명역 구간을 단방향으로 순환한다는 것.

사실 2015년 10월 부산시가 발표한 2015 부산시 시내버스 개편안 초안에 의하면, 원래는 200번이 덕천교차로까지 단축되고 128-1번은 구포대교 이후 구명역 방향으로 좌회전 하는 것이 아니라 우회전 후 구남역 - 구포현대아파트 - 신모라 - 신라대학교를 경유하는 것으로 변경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200번의 단축으로 인한 신라대학교 학생들의 민원이 지속되자, 128-1번의 기존 노선에 200번의 덕천교차로 - 구포역 - 북구청 - 모라역 - 신라대 구간을 그대로 갖다 붙이는 방식의 노선 연장 수정안을 업체 측에 제안했고, 최종적으로는 부산시와 운수사인 금진여객의 협의에 따라 현 노선으로 변경되었다. 폐선된 130번에서 운행하던 차량 6대가 128-1번에 그대로 증차됨에 따라 배차간격 유지에는 문제가 없을 듯.

3 노선 연장 이후 현재

한마디로 말하자면 극과 극이다.
연장 이후에는 덕천교차로 ~ 신라대 구간수요를 128-1번이 흡수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128-1번이 아닌 133번이 상당수 흡수를 하였다.[1] 128-1번의 경우에는 혼란스러운 구명역 단방향 구간때문에 신라대 통학수요를 제외하면 거의 파리만 날리는 수준이다. 다만 최근 200번의 북구청 연장으로 환승이 그나마 용이하게 되었지만 여전히 평시 수요가 저조하다. 하지만 김해방향 구간은 덕천교차로으로 나가는 덕포 2동/신모라 일대의 수요가 신라대 방향구간과 달리 크게 대조적이다.

4 문제점

4.1 구간 혼동과 환승저항의 문제

노선이 이렇게 변경되다 보니, 구명역 - 덕천교차로 - 구포역 구간에서는 똑같은 정류장에 김해 방면과 신라대학교 방면이 모두 경유하게 되는 바람에 반드시 승차 전에 어느 방면으로 가는지 행선판을 확인 후 타야 한다. 혹시나 실수로 행선판을 확인하지 않고 탔다가는 신라대학교 방면 승객들이 구포대교로, 혹은 김해 방면 승객들이 북구청으로 강제이송 당할 수 있다.

또한 노선 연장으로 인해 신라대학교 방면 수요 및 사상구의 도시철도 음영 지역인 신모라 지역의 수요를 흡수해 안 그래도 많은 수요가 더욱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점과, 200번보다는 배차간격이 훨씬 좋다는 점도 있긴 하지만, 128-1번과 200번은 애시당초 노선의 성격이 많이 다르기 때문에 128-1번이 200번의 역할을 대체하기에는 몇 가지 애로사항이 존재한다.

일단 128-1번은 어방동, 삼방동, 안동 등 김해 구시가지 승객들을 부산 도시철도 2호선3호선으로 환승시키는 데 최적화되어 있는 노선이며, 200번은 청강리공영차고지에서부터 기존 신라대학교 구간까지 동부산 - 서부산을 주요 간선도로인 충렬대로를 거쳐 직선으로 이어주는 노선이다. 물론 기존의 200번 수요가 덕천교차로까지 대부분이 편중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해운대신시가지, 충렬대로 연선의 재송동, 안락동 구간 및 동래 - 신만덕 구간의 통학 수요 또한 무시할 수 없기 때문. 물론 부산시 말대로 구포시장에서 128-1번으로 환승하면 동래 방향으로의 대체 노선은 많지만, 환승저항이라는 것은 쉽게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기존에 신라대학교 구간을 이용하던 고정 승객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다. 이는 덕포동 남영아파트, 청구아파트, 경동아파트[2] 주민들에게도 마찬가지.

4.2 해결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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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 128-1번 덕천교차로 환원 및 124번 신라대 변경

200번이 구포삼거리로 연장함에 따라 124번을 아예 북구청 ~ 덕천교차로 ~ 신라대로 변경, 128-1번은 덕천교차로 회차로 환원하는 방안이 제기되고 있다. 차량 조달은 128-1번은 26대에서 22대, 124번 10대에서 14대으로 증/감차를 하는 것이다. 북구청에서 잘려나간 200번과의 환승 저항을 최소화할 뿐만 아니라 구간의 단축화로 배차시간을 탁월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 하지만 대저역~구포대교 직통으로 가는 128-1번과 달리 124번은 대저안동네와 북구청으로 둘러서 올라가는 특이한 굴곡성과 출.퇴근 시간대 백양대로의 교통 혼잡으로 소요시간이 더 걸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참고로 다음 지도 기준 구포시장 ~ 신모라입구 소요시간은 부산 버스 133, 부산 버스 148, 부산 버스 128-1은 10분인 반면 부산 버스 124은 16분이 소요된다. 그리고 124번의 당감동~구포 수요가 많이 늘어났고 124번이 정책노선이라 회사에서도 전혀 증차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 2. 200번 해운대 단축 및 신라대 연장/31번 청강리 연장 및 구간 유연화
148-1번을 부산대로 연장하고 엄궁도매시장구간을 단축했던 것처럼 200번을 해운대로 단축하여 신라대 연장을 하고 그 구간을 동해남부선 개통으로 영향을 받을 수도 있는 31번을 청강리차고지 연장과 더불어 송상현광장~동래~센텀시티 구간을 송상현광장~ 연제구청~수영역~ 벡스코 혹은 송상현광장~시청~연산교차로~연산터널~과정교로 유연화하는 방안이다. 하지만 다들 알다시피 31번의 승객수가 상당히 많고 동해남부선의 배차간격이 그리 좋지만은 않기 때문에 노선을 바꿀 경우 항의가 많을 수 있다.
  1. 주로 신만덕이나 덕천역으로 환승하는 이들이 많았다
  2. 이 아파트는 백양대로에서 신라대학교로 올라가는 길목에 위치하여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