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빵식"이 정식용어지만 흔히 "군대리아"로 통용되므로 문서명을 이렇게 유지한다.
롯데리아는 알겠는데 군대리아는 뭐에요?- 미필자.
가끔은 그 맛이 그립다[1][2]- 군필자.
"지랄하고 자빠졌네."
목차
1 개요
대한민국 국군에서 장병들에게 급양하는 본격 DIY 햄버거. 어원은 쉽게 짐작할 수 있듯이 군대 + 롯데리아. 군대스리가와 비슷한 센스의 신조어이다. 군대날드라고도 군대킹이라고도 불리운다. 짬버거라고도 불리기도 하고 "빵식", 또는 "햄빵" 이라고 부르는 부대도 있다. 당연히 정식명칭은 아니라 일종의 은어이고, 빵식이 본래 명칭이다.
장성급들이나 나이 든 영관급들은 군대리아 하면 잘 못 알아듣는다. 물론 병사 생활을 거치거나 그렇지 않더라도 병사들과 밀접한 생활을 하는 부사관들이나 젊은 장교들은 대개 알고 있으므로 이 쪽은 별 문제가 안 될 수도 있다. 종종 빵이 나온다고 해서 빵식[4], 혹은 개선식[5]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물론 개선식의 경우 군생활 하신 지 오래되신 분들이 많이 쓰시는 용어다. 그래도 요즈음에는 영관급 지휘관들이나 장성급들도 햄버거나 빵이라는 말보다 군대리아라는 식으로 부르기도 한다. 이곳저곳에서 듣다보니 높으신 분들도 은연중에 알게 된 모양. 다만 그렇다하더라도 군대라는 조직이 워낙 부대별로 끼리끼리 노는 기질이 강하다보니, 일반 병사들이 햄빵, 빵식 등으로 부르는 부대도 있다. 이런 곳에서 '군대리아'라는 말을 쓰는 경우는, 막 전입 온 이병이 '아! 이것이 나무위키에서 인터넷에서 본 그것이군'이라며 군대리아라고 하는 경우가 끝이다. 보통 이런 부대에서 군대리아 운운하면 짬찌 취급 당하니 주의하자.
아래 문단에 있는 내용들은 각 부대, 복무년도 등에 따라 차이가 존재한다. 전투 퐁듀나 잼빵 항목의 경우, 설명은 병장급의 전유물처럼 적혀있지만, 실제로는 짬 안되는 일이등병들이 저렇게 먹어도 건드리지 않는 부대도 있다. 계란이나 계란후라이도 부대에서 군대리아 나오면 패티나 빵이 모자라는 일은 있어도 계란은 항상 남아돌았던 부대에서 복무했던 사람이 있는가 하면 2년 복무하면서 군대리아에 계란은 구경도 못해본 사람도 있다. 한 달에 배급횟수가 정해져 있어서인가, 일부 부대에서는 유독 군대리아를 짬의 상징으로 표현하기도 한다.[6] 물론 현실은 늘 있는 수많은 군대 뻘짓에 불과할 뿐이지만.
2 급양
급양 부대에 따라서 월 7회, 일주일에 한 번 또는 두 번 지정된 요일의[7] 아침에 밥 대신 제공된다. 부대사정에 따라서 하절기에 빵 등의 빠른 변질로 식중독이 우려된다거나, 평소에 부대원들이 아침식사로 빵이 든든하지 않아서 밥을 선호한다던가 하는 경우는 전일 저녁으로 바꿔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어째 먹는 병사들이 아니라 취사병들이 더욱 반기는 메뉴인데, 이유는 기성품을 데우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물건인지라 평소보다 약 1시간 정도 더 잠을 자거나 훨씬 느긋하게 준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취사병들은 새벽 4시쯤 기상해서 아침 준비를 하는데, 군대리아가 나오는 날은 5시쯤 일어나도 아침 준비에 문제가 없고 더불어 설거지 거리도 적다.하지만 가공샐러드의 그 가공할 위력은 설거지할때 식판을 집어던지게 만든다. 밥을 안 하기 때문에 밥통도 설거지할 필요 없고 튀김이나 굽기도 아니라서 기름때 설거지도 적다.
3 역사
햄버거의 급양 자체는 1983년경 육군 대구 지역의 급양대에서 처음 시도되었다고 한다. 사용된 재료 중 현재의 패티는 없었고 진주햄쏘세지(굵은것) 빗겨 썰은 것 약간, 양배추 잘게 썰은 것, 마요네즈. 계란 후라이 1개, 우유 200ml 1개, 햄버거용 빵 2개로 구성되었다. 가끔은 딸기잼이 보급되었는데 고참들이 병째 챙기는 불상사가 비일비재하였다고 한다. 활동량이 적은 행정부대는 계속 시행되었고 일반 보병부대나 공병부대 등에서는 금방 느끼는 허기로 인해 일부 부대는 부대장 재량에 의해 일반급식으로 대체되기도 했다. 참고로 당시의 급양비는 한끼당 400원 정도.그런데 계란후라이 자체가 군대서 레어아이템이잖아[8]
전군 단위의 빵식은 1994년 시작되었다.
4 평가
입소식 하기 전에 부모님들께 높으신 분이 요새 군대에는 햄버거도 나온다고 선동·기만하는데 필요한 도구, 7,80년대에 군대 생활한 아버님들은 햄버거라는 말만 듣고 요새 군대는 군대도 아니다라는 떡밥을 제공하는 원흉.아 물론 그렇다고 그 군대도 아닌 군대 다시 한번 가보세요라고 하면 아무도 안간다 MBC의 가짜 사나이에서 맛깔나게 광고를 하는 탓에 미필 및 부녀자와 아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 현혹되면 안된다. 패스트푸드점의 햄버거맛을 기대하면 안된다. 근데 지방도시 초등학교 앞 문방구에서는 1990년대 초반부터 팔았는데?
예비역들에게 물어보면 끔찍한 맛이다는 반응이 대다수지만 다시 한번 먹어보고 싶다라는 의견도 상당히 많다. 일단 사회에선 쉽게 볼 수 없는 조합이기도 하고, 실제로 동원훈련을 가보면 식단에 군대리아가 없으면 아쉬워하는 양반들도 꽤 많다. 군생활 당시의 향수가 섞여 있어서인 듯 하다. 사실은 그저 정신 승리의 일환일 뿐이지만 아니면 조리병 요리실력에 따라서 천국과 지옥을 오가는 짬밥과 달리 조리병 요리실력이 필요없는 군대리아가 차라리 좋아서 그러는 걸 수도 있을 것이고.
5 구성 재료
패티, 빵, 잼(포도맛, 딸기맛), 불고기/치킨버거 소스, 가공샐러드, 일반샐러드, 피클, 치즈, 우유, 계란, 스프(크림/쇠고기). 식단표 상에는 샐러드 버거, 불고기 버거, 치킨버거, 치즈버거, 새우버거, 햄 슬라이스 버거 등으로 표기된다. 재료는 위 범위를 초과해서 나오는 경우는 절대 없기 때문에 짬찌일 때는 좋아하다가 짬이 차면 그렇게 기대하는 사람이 없다.
위의 재료들이 모두 따로 제공되어서 취식하는 병사가 직접 조립해서 먹는 형태이기 때문에 입대 후 처음 접하는 신병은 당황스러워 하기도 한다.... 지만 일밤의 진짜 사나이에서 조리법이 대대적으로 나온덕에 2013년 뒤의 군번들은 쉽게 조립해서 먹는다. 실제로 군 경험이 없는 미필자나 여성들이 군대리아를 신기해하는 부분이 바로 '취식자가 조립해서 먹는다'는 부분이라는 듯.
그리고 사회에서의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게 패티는 달랑 1개 나오면서 빵이 2개 나온다. 이 점 역시 군대리아의 병맛같은 퀄리티에 지대한 일조를 했던것도 사실. 모르는 사람이 보면 뭔가 패티 하나 떼먹은듯한 느낌이 든다던가... 부실하다는 이미지와 더불어 아래에서 나오는 오만가지 잉여조합 바리에이션이 나오게 하는데도 기여도가 높은 부분이었다. 2014년 이후 빵이 하나 빠지고 시리얼로 대체가 되기도 했다지만 아직도 대다수의 군필자에게는 군대리아라고 하면 빵 2개에 패티 1개라는 빈곤해 보이는 이미지로 각인되어있다. 하지만 일부 부대의 경우 패티가 2장 급양된다. 공군 19전투비행단이 그런한 경우인데, 뷔페식으로 가져가는 패티를 치킨패티와 불고기패티를 가져가도록 되어있다. 물론 한 종류를 두개 가져가도 상관없고 소스도 적당히 가져갈 수 있기때문에 군맥을[9] 만들어 먹기 좋다.
군대리아와 같이 나오는 스프는 그날 메뉴가 불고기버거나 치즈버거면 쇠고기스프, 치킨버거이면 크림스프로 나온다. 표준식단표에 따라 같이 나오는 스프나 음료도 정해지므로 뭔가 이상하다면 취사병이나 보급병을 구워삶든 갈구든 알아서 찾아보자. 그런데 스프에서 밀가루 냄새가 심각하게 많이 난다. 사람 따라 다르지만 한입 뜨고 숟가락을 내던지고 싶은 충동이 일 정도라고... 크림스프라면 루를 만드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
5.1 빵
빵은 기본적으로 쌀이 0~50%정도 포함된 반 쌀빵이다. 아쉽게도 포함된 쌀은 수입산. 안 그래도 국산 쌀이 남아도는 판에 쿼터에 의해 의무 수입한 쌀을 소모하기 위한 수단인데, 식감이 훌륭해서 쫄깃한 것이 아주 맛있다. 빵만큼은 사제 햄버거와 비교해도 퀄리티가 뒤지지 않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속지말자 케바케다 패티에 비교하면 쌀빵의 특유의 향기나 부스러지는 식감이 전혀 다르다 개요 문단의 두 번째 사진처럼 빵이 잔뜩 눌리고 쭈글쭈글해지는 경우는 대체로 증기 취반기 등에 빵을 봉투채 넣고 쪄서 그런 경우가 많다. 이 경우 빵이 찐득찐득해지고 갈변하며 맛이 확 떨어진다. 저 쌀빵은 의외로 생빵으로 먹으면 먹을만 하다 빵만 맛있어서 같이 지급되는 잼만 발라먹고 패티는 갖다 버리는일이 자주 보인다 모닝빵이잖아 그거
한 회사가 전군에 쌀빵을 보급하기엔 무리가 있으므로 다양한 회사들이 빵을 생산해서 공급하고 있다. 국내 햄버거 체인점들의 빵 공급을 책임지는 샤니(삼립식품) 역시 군대리아의 빵을 납품한 적이 있다. 쌀의 함량은 제조사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쌀빵 대신 그냥 밀가루 빵을 먹는 경우도 허다하다. 일부 지역 부대의 경우에는 쌀빵에 바닐라향이 들어가는데 그냥 먹거나 잼을 발라먹기엔 맛있지만 햄버거로 만들어먹으면 은근히 괴식스러운 느낌이 난다. 간혹 쌀빵은 떡같은 느낌이 나서 싫다면서 정통 밀가루빵을 추구하는 병사들도 존재.
문제는 조리법인데, 한번에 대량으로 데워야 하는 군대 특성상 비닐포장된 상태 그대로 쪄서 데우는 경우가 있다. 여기까지야 문제없지만 스팀으로 찌는데 비닐포장 밀봉상태에 문제가 있다면? 충격과 공포의 물에 젖은 빵을 먹어야하는거다. 물에 젖은 빵을 먹어보지 않은 자는 군대를 논하지 말... 응? 외부에 잘 알려져있지 않은 사실이지만 이게 군납 비리로 밝혀진 적이 있었다. 제조상에 문제가 없더라도 빵을 다룰 때 험하게 다루다보니 밀봉상태가 안 좋은 빵이 발생할 수 있고, 밥솥에다가 억지로 구겨넣다 보니 터지는 경우도 많다. 그나마 부대에 따라 사정이 다르기 때문에 별로 저런 문제가 없는 곳도 존재.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빵만 데워서 잼만 발라 먹는 사람도 있다. 주로 짬이 찰 대로 차서 군대리아의 군 자만 들어도 진저리를 치는 상병장급이 자주 그렇게 먹는다. 석유 스토브가 있는 경우에는 스토브위에 A4용지를 한장깔고서 데운다음에 쨈을 발라먹으면 상당히 맛있기 때문에 겨울철 군대리아가 나오면 간부들이 남는 빵을 챙겨오라고 은근히 압박을 준다.
GOP나 GP의 경우 취사시설이 일반부대에 비해 잘 되어 있는 경우가 많으며 식수 인원이 적기 때문에[10] 취사병이 군대리아를 만들때 계란을 풀어서 빵에 계란옷을 입힌 뒤 후라이팬에 구워서 내놓기도 한다. 서술했듯 식수인원이 적은데다 짬이 차면 식사시간 아껴서라도 잠을 더 자려하는 인원도 있어 빵이 많이 남는 편인데 한 소초는 짬처리를 위해 빵을 설탕과 함께 튀겨주는 경우도 있다. 당연히 이 경우에는 식감이 바삭해진다.
5.2 계란
계란의 경우 표준식단표에는 계란 프라이라고 명시되어 있지만 취사의 편의를 위해 삶은 달걀로 나오는 경우가 보통이다. 계란 프라이에 얹어먹는 군대리아 맛은 그나마 먹어줄 만 하다. 군대리아의 구성 자체가 돼지고기 혼육 패티+계란 후라이라는 80년대 말 한국 햄버거[11]를 모델로 만든 것이니 당연하다. 사실 행보관(혹은 급양관)과 중대장이 합의를 봐서 메뉴를 변경 할 수 있기 때문에 취사병 갈궈봐야 해결 안 된다. 꼬우면 대대장해라 사실 삶은 계란이 취반기에 넣고 찌는 것으로 일차적인 준비는 끝인지라 취사병들의 효율면에서는 편하다. 신병교육대나 연대와 같이 사람이 많은 곳은 계란 프라이 만드는 것이 시간이 많이 들고 번거로우므로 삶은 달걀이 나오고, 소대급 이하 주둔지에선 계란 프라이가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사단급 이상 간부 식당같은 경우에는 거의 무조건 계란 프라이로 나간다. 이는 일반 사병들이 아닌 고위 간부가 주요 대상이기에 식단표를 FM대로 따르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때문에 간부 식당 소속의 취사병은 빵식이라고 마냥 편하지는 않다.
이 중 GOP나 GP의 경우 상기했듯 식수인원이 적기에 FM대로 계란후라이를 부치기도 하고, 빵에 계란옷을 입히기도 한다. 다른 바리에이션으로 일부 식당에서는 스크램블 에그를 만들어서 주는 경우도 존재한다. 계란은 샐러드에 으깨 먹어도 맛있는데, 아예 샐러드에 삶은 계란을 섞어서 나오는 부대도 있다. 삶은 달걀이 그냥 따로 나오는 경우에도 대개 병사들이 알아서 잘 부숴서 샐러드랑 섞어먹는다. 흰자와 노른자를 분리하여 흰자는 샐러드에, 노른자는 스프에 넣고 비비면 스프맛이 좋아진다. 짬이 안되면 그냥 까서 먹자 또 다른 방법으로는 빵의 윗면을 파내고 거기에 계란을 담은 뒤 계란을 으깨서 소스를 뿌리고 패티로 덮어서 맥모닝마냥 만들어 먹는 방법이 있다. 삶은 달걀이 나올 경우, 수량이 수량인 만큼 소금간을 적절히 하지 못해 껍질이 쉽게 까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방공포병이나 중대의 경우 군생활의 대부분을 진지를 옮겨서 생활하는데 주로 산꼭대기 부근에서 생활하는지라, 계란프라이를 넣은 군대리아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진지내부에 식당과 조리시설이 존재해서, 대원들 중 요리실력이 뛰어난 병사를 취사병으로 임명하기 때문에, 군대리아를 포함한 짬밥 대부분이 정말 맛있다.진짜로 살찌고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다(...)
5.3 음료수
일반적으로 군대리아때는 우유를 준다. 정확히 말하면 우유는 병 식수인원 1인당 1일 250ml지급이라 원래 나오는 것이고, 군대리아 나오는 날 표준식단표에 콜라가 편성되어 있었다. 2008년 이후로는 콜라는 건강에 좋지 않다 하여 맛스타나 망고음료 등 다른 음료가 편성되었다.담배는 잘만 피우게하면서 다만 2016년부터 일부 부대에 콜라가 다시 지급되기 시작했다. 다만 아침에 지급하지 않고 점심 이후에 지급한다. 맛스타가 나오는 건 그 중대(혹은 대대, 본부)의 보급병이 증식으로 나올 음료를 빵식에 맞춰 불출하는 것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부대는 아침에 맛스타 등의 부식을 지급하지 않고, 일과가 모두 끝나는 오후에 배급하므로 훈련 등의 예외적인 상황이 아니라면 별 기대는 하지 말자.
2014년 11월부터 군납 우유의 양이 250ml에서 200ml(싸제 200ml 우유와 같은 양이다)으로 줄어들었지만, 군대리아가 나올 때는 우유를 두 팩씩 지급받을 수 있게 되었다. 메뉴에 시리얼 등이 추가되었기도 하고, 우유 팩의 양을 줄인 대신 우유의 배급을 늘리기로 한 듯 우유가 남아돌아서가 아닐까? 군대리아 외에도, 우유 배식량이 250ml 시절보다 훨씬 더 늘었다. 다만, 군대리아가 나올때 우유를 2팩씩 지급하는건 부대마다 차이가 있는듯 하다.
5.4 수프
수프의 경우 사제 수프와 딱히 다를게 없는 분말수프이다. 흔히 '오뚜기 스프'라 불리는 물건. 6급양대에서 보급받는 수프 기준으로 소고기수프와 야채수프, 크림수프가 나온다. 끓여놓고 보면 건더기 이외엔 그게 그거지만. 2016년이 되어서는 부대에 따라 수프지급이 정지되었고 콘프로스트나 첵스초코등을 배급되는 우유와 함께 주는 경우가 많아졌다.2016년 6월 중순기준으로 첵스초코가 지급 정지되고 초코볼로 바뀌었다
이게 부대에 따라서는 물 조절이 제대로 되지 않아 어느 날은 수프를 빙자한 국이고 어느 날은 수프를 빙자한 푸딩[12]과 뭔가 괴상한 덩어리들이 둥둥 떠다니는 알 수 없는 무언가가 나오는데, 이 경우는 둘 중 하나로 보급이 제대로 안 나오거나 혹은 취사병의 실력이 개판이라 스프가 아닌 국을 만들어버린 경우다.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를 읽고 먹으면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분말이랑 물로 만드는 스프는 의외로 물 양을 잘 조절해야 하고, 만들면서 잘 저어줘야 덩어리가 지거나 하지 않는다. 그렇게까지 까다로운 건 아니지만 못만들면 확 티가 나는 셈. 이 외에도 부대에 따라선 밥짓는 취반기 옆에 붙어있는 수증기로 끓이는 국솥을 사용해서 끓이는데도 있는데 그걸로 끓이면 아무리 취사병이 노력을 해도 국이 돼버린다. 불로 끓여야 할걸 물로 끓이니 국이 돼버리지. 하지만 불로 끓이면 국솥에 늘어붙거나 팍 졸아버리는 등의 문제가 있어서 결국은 복불복. 사실 오뚜기 수프는 물을 적당하게 넣을 경우에는 그냥 젓고만 있으면+불로 하고 있으면 국이나 푸딩이 될 일이 없다.
수프의 경우 보급할 때 쥐의 습격을 가장 많이 받는 품목임에도 불구하고 부대 자체적으로 장기보관하게 되어 있어 이래저래 문제가 많다. 수프는 단가가 비교적 싸서 공급에 차질이 생기는 일은 별로 없고, 대개 특정기간 내에 할당된 양을 잘 분할하지 못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그도 그럴 게 초소나 레이더 기지 같은 곳이 아니라면 100명 넘는 인원의 식사량에 맞도록 분량을 조절하는 일이 쉬운 일은 아니다. 물론 표준식단표에 인원 1인당 어느 정도 분량을 넣어야할지 정해져있지만(요급식량) FM대로 하면 맛이 없어지니 실제 투입하는 양(실급식량)은 다르다.
5.5 샐러드
말 그대로 야채 샐러드다. 주 재료는 양배추고 기타 오이나 당근 등을 첨가하고 마요네즈로 버무린 것. 야채 질이 그다지 좋다고는 할 수 없는지라 어떨 때는 참 맛이 오묘하다. 그리고 마요네즈와 케찹 둘 다 털어 넣어서 만드는 곳도 있는데 이 맛이 참 오묘하다. 야채의 물기가 두 소스의 맛을 상쇄해서 시큼털털하면서 참 묘한 맛이 탄생. 특유의 시큼한 맛 때문인지 애초에 아무것도 넣지 않고 빵패티소스빵만 먹는 사람도 많은 반면, 무조건 샐러드랑 잼이랑 섞어 먹어야 진정한 군대리아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많은 걸 보면, 가장 호불호가 갈리는 재료로 볼 수 있다. 2000년대 들어서는 피클이 같이 나오기도 하는데 보통은 그냥 귀찮아서 샐러드에 섞어버리는 추세이다.
6군수지원 지역에서 식중독 파동이 나서 한 달 동안 야채 샐러드 대신 김치 샐러드가 나온 사례가 있다. 김치에 마요네즈를 버무려서 내놓는 곳도 있는가 하면 그냥 김치를 내놓는 경우도 있었다. 물론 이걸로 김치 버거를 만들어먹는 사람이 있었을지는 의문.
5.6 치즈
군대리아가 나오는 날, 취사병들이 눈에 불을 켜고 감시해야하는 1등품.
농담이 아니다. 왜냐하면 샐러드야 적당히 주면 되고, 패티는 1인 1개 혹은 2개로 정해져있는데다가 크기가 크기라 눈에 띄지만, 치즈는 얇아서 한 번에 두 개 이상 집어도 티가 잘 안나고 주머니에 넣어도 눈치채기 힘들다.라면에 치즈넣으면 그렇게 맛있다지? 취사병들이 아무리 감시를 해도 취사병이 직접 나눠주지 않는 한 중대별로 못먹는 사람이 가끔가끔 나온다. 특히 중대원들이 배식하는 경우는 더더욱. 짬이 안차면 선임이 달라는 대로 줘야하고, 짬이 차면 몰래 꽁쳐두다가 수량이 부족해지는 사고가 난다. 취사병으로 입대한or 입대할 위키러들은 꼭 조심하자.
5.7 가공 샐러드
위쪽에 샐러드 항목이 존재하지만, 치킨버거와 샐러드버거 한정으로 '가공 샐러드'가 배급된다. 이 샐러드의 정체는 마요네즈, 옥수수, 건포도, 아몬드 등을 배합해서 만든 그냥 마요네즈 덩어리. 2001년 경 시범적으로 나왔을 때는 내용물이 매우 충실했으나 그건 그 때 뿐이고 견본보다는 부실한 편이다.
주로, 훈련병들에게 쾌변을 선사하는 1등공신 되시겠다. 주는 만큼 빵에 발라서 먹는 순간 배에서 노크가 들어온다. 자체의 맛은 호불호가 꽤 심하게 갈려서 아예 손도 안대는 사람도 있는 반면, 가끔 특이하게 기름진 걸 좋아하는 사람들은 나와서도 찾을 정도로 희한한 맛. 여담으로 포도잼과 함께 빵에 발라먹으면 참 오묘한 맛이 난다. 마요네즈의 '느끼함'을 포도잼이 잡아주는 식인데 군대리아보다 이쪽을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다. 취사장에서 직접 만드는 메뉴가 아니고 취향차이로 안먹는 사람도 많다보니 의외로 포장도 안뜯고 남는 경우도 많아서 위의 야채 샐러드에 같이 섞어 배식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어느 군필자가 전역 후에 실제로 저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에 전화를 걸어서 문의를 해보니 100% 국방부 납품물자라서 민간에 판매할 물량도 없고 판매할 생각도 없다고 했는데, 사실 상기했듯 군납품은 한 회사에서만 만드는게 아니기 때문에 잘 찾아보면 다른 회사는 얼마든지 있다.링크 대형마트 샐러드 매장에서 가끔 보이기도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참고로 시중에 팔리던 '썬팜 샐러드'나 '가공 샐러드'는 비슷하게는 만들었지만 맛이 다른 것 같네 하는 이야기가 돌았었는데, 이것의 민수용이 맞는 것으로 보인다. 납품을 하던 업체중 하나인 D모 사의 홈페이지에서는 썬팜 샐러드와 가공 샐러드에 같은 제품 이미지를 쓰고 있기 때문.다른 제품이라면 같은 이미지를 뻔뻔하게쓸 리가 없다.
한 네티즌이 품귀현상에 의문을 품어 납품업체에 전화를 해본 결과, 14년 5월부터 국방부에서 가공 샐러드의 납품을 받지 않게 되어 생산이 종료되었다고 한다.링크
이게 무슨 지거리야!
5.8 패티
패티는 현재 불고기 버거와 치킨 버거의 두 가지가 있다. 패티에 따라 다른 소스가 밀봉팩에 포장되어 제공된다. 물론 불고기 패티에서 불고기 맛이 나는 건 아니고 치킨 패티에서 치킨 맛이 나는 것도 아니지만, 두 패티의 색깔과 모양과 맛이 다르기는 하다. 기회가 된다면 패티를 얻어다가 프라이팬에 구워서 먹어보면 확실하게 알 수 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색깔하고 모양이 비슷해져서 나온다. 한 봉에서 하나씩 주면 모르지만, 미리 다 까놓고 배식하는 경우는 섞일 가능성이 무지하게 높은 편. 색이 원체 비슷해서 종종 불고기패티 2개나 치킨패티 2개를 받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매번 이것저것 섞어서 먹다보면 맛이 그게 그거라, 불고기패티와 치킨패티의 제일 큰 차이는 다름아닌 소스에서 나온다는 말도 있다.
기본적으로 혼육 패티다. 불고기 패티는 소고기+돼지고기, 치킨 패티는 소고기+닭고기. 패스트푸드 체인점의 순 쇠고기 패티에 익숙한 입맛으로는 상당한 괴리감을 느낄 수 있다. 함량은 제조사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아래 군납 비리 문단에서도 서술하겠지만 이 혼육 함량을 가라쳐서 실제보다 소고기 함량은 줄이고 닭고기 함량을 높이는 불량 업체도 있다.
소스는 크게 두 가지로 공급되는데, 1인분용으로 각 봉지에 포장된 소스와 20인분 짜리 케첩 플라스틱 병에 담긴 소스가 있다. 치킨패티와 불고기 패티용 소스로 나뉘어지며, 치킨패티 소스는 머스터드를 베이스로 한 밍밍한 소스, 불고기패티 소스는 패스트푸드 불고기버거와 비슷한 간장소스가 나온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시중에 파는 머스터드 소스나 불고기버거에 쓰이는 소스에 비해 맛과 질은 좋지 않다. 2014년 하반기 이후로 나오는 새우버거의 경우 소포장된 타르타르 소스가 제공되며, 햄치즈버거의 경우 소스가 없다. 핫도그의 경우는 그냥 오뚜기 케첩이나 머스타드 소스로 퉁 친다.
조리법은 각 급양대마다 다르긴 하지만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찜통에 쪄서 제공하는 방식과 튀기거나 구워서 주는 방식이 있다. 이는 배급되는 패티의 포장을 보면 조리방법이 지시되어 있다. 이미 조리되어 익은 패티의 경우에는 찌는 방법으로 데워서 배급해도 상관이 없지만, 반 조리된 패티의 경우에는 반드시 튀기거나 구워서 배급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폭풍설사가 온다. 일부 부대에서는 구워야 하는 것을 쩌서 내보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꼭 막아야 할 것이다. 물론 쪄도 익기는 하지만, 애시당초 튀기거나 구워서 배급하라는 물건이다. 그리고 냉동 보관되어 있는 패티를 다단식 취반기를 이용해서 스팀으로 찔 경우 속까지 열기가 가지 않아 눈으로 보기에는 익어보여도 익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일선 조리병에 입장에서는 노동강도가 비약적으로 상승하긴 하지만[13] 부대원의 건강과 위장을 생각해서 되도록이면 구워서 배급하도록 하자. 그리고 굽는 쪽이 더 맛있다. 하지만, 일부 찌는 것을 기본으로 하는 패티의 경우에는 구우면 맛이 없다.[14] 조리법을 지키는 것이 가장 맛있고 건강한 군대리아를 만드는 법.
빵식을 꽤 장시간 만져본바로 패티에 기타 다른재료를 넣지않고 가장 맛있게 조리하는 방법은 팬에 먼저 소스를 다 뿌리고, 그 위에 패티를 올린 후 약한불로 패티가 익을때까지 뒤집어가며 굽는것이다. 소스를 머금고 익은 패티는 따뜻할때, 집어들어 가볍게 흔들면 부드럽게 흔들리기 때문에, 익었는지 쉽게 확인 가능하다. 특히 불고기 패티는 이 방법을 사용하고 안하고의 맛 차이가 엄청나다. 다만 치킨패티는 소스 맛 자체도 별로고 패티 자체도 영 아니올시다라서 큰 기대는 하지 말 것. 다만 유의미한 맛 차이는 분명히 난다. 소대생활 하는 소규모 부대에서나 해볼 수 있는 조리이지만, 빵식은 기타 어느 메뉴보다 조리시간이 짧기 때문에, 빵식의 끝을 확인하고 싶다면 반드시 해보길 권장한다.
5.9 잼
딸기잼 혹은 포도잼이 나온다. 원래는 맛스타(생생가득) 잼이 나왔는데, 성분적인 특징이라면 팩틴이나 젤라틴을 사용하는 시판 잼과는 달리 한천을 사용하기 때문에 약간 퍽퍽한 젤리같은 느낌이 든다는 점이 있다. 그리고 딸기잼보다는 포도잼쪽이 평가가 훨씬 좋다. 맛스타에서 나오는 딸기잼은 그냥 딸기 함량이 적은 잼일뿐[15] 별 차이를 못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포도잼의 경우는 그냥 생과일쓰는 시판 포도잼과는 다르게 과일 부분이 포도주스 70%, 과육 30%[16]로 구성된 재료에 설탕, 한천, 인공포도향등을 넣어 잼을 만든것이다. 생각해보면 포도잼은 딸기잼보다 오히려 더 야매로 만든 물건이다. 하지만 반대로 시판 포도잼과는 달리 상당히 깔끔하고 청량한 맛이 나기 때문에 밖에서는 포도잼을 별로 선호하지 않는 사람이라도 이것은 좋아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맛스타 브랜드가 멸종된 2014년 현재는 오뚜기같은 곳에서 만든 싸제 잼이 나온다.
빵은 2개가 나오지만 패티는 1장만 나오므로 패티를 반으로 나누지 않는 이상 빵 하나는 잼을 바르거나 샐러드를 끼우거나 해서 먹어야 되는데 그런거 없이 그냥 패티가 들어가는 쪽에도 잼을 발라 먹는 경우가 있고 실제로 이렇게 먹는 사람들이 좀 있다. 패티와 소스가 들어간 짭잘한 맛과 과일 잼의 달콤한 맛이 그럭저럭 어울린다는데 서양에서도 이렇게 먹는 경우가 많기도 하고.도대체 서양에서 고기에 과일잼 발라먹는다는 경우가 있을지 몰라도 많다고 하는 근거가 뭔지 북유럽에서 그렇게 먹는다. 핀란드에서 순록고기를 아마 쪘던거 같은데 딸기잼이랑 같이 먹더라. 출처는 90년대 초중반에 나온 세계의 어린이 하지만 잘 모르는 민간인들은 저게 뭔 짓이냐는 눈으로 보는 경우가 많았고, 실제 현역이나 전역자들 중 일부도 부대에서 고기에 잼 발라먹는 인간들에 식겁하는 사람들이 있다. 취존해주고 싶어도 못해준다 문제는 파견가서 부식으로 나온식단은 강제로 고기에 잼발라와서 이 사람들이 억지로 먹기도 한다. 가끔 흰 우유에 잼만 넣고 풀어서 먹는 사람도 있다. 잘 안 풀리니 오래 저어야 할 것.
5.10 기타
부대에 따라 다르지만 군대리아가 육개장 라면이나 쌀국수 등과 같이 나오는 경우가 있은데, 이럴 경우 짬밥을 많이 먹은 사람일수록 군대리아는 잘 안 먹고 라면만 먹는다. 다만 일부 고참은 식당에서 군대리아를 조립, 배달시켜 먹기도 한다.[17][18]대부분 짬 없는 이등병때는 군대리아를 대량으로 먹는다.
운이 좋은 경우 스프 대신 라면이 나오는 경우도 있다. 군대식은 '국'이 필수인데 영양의 문제도 있지만 국이 없으면 짜서 밥을 못 먹는다. 물론 군대에서 짠맛에 눈을 떠서 식습관이 바뀐 사람도 있다. 만약 스프가루의 잔여량이 적고 급양대에서 받아올 스프도 모자란다면 증식용으로 나와야할 라면을 대신 끓여서 준다. 면따로 국물따로 해서 주는 경우도 있고 한번에 주는 경우도 있다. 다만, 라면이 나오는 경우는 거의 없고 설사 그런일이 벌어진다 해도 취사병만 간부에게 깨질뿐 평범한 콩나물국이 나오는 경우가 더 많을 것이다.
스프대신에 시리얼이 나오는 부대도 있다. 주로 콘플레이크나 첵스 등이 나온다. 그걸 우유에 말아먹으면 된다.
군병원에서 제공되는 고단백식 식단의 군대리아는 포장부터가 고급인 좀 더 질이 좋은 패티가 지급된다.
군대는 원칙적으로 외부음식 반입 금지이나 일부 짬높은 병사들은 누텔라나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생크림, 피넛버터 등을 반입해서 빵에 발라먹기도 한다.
6 논란
6.1 군대리아를 먹으면 설사한다?
일요일 아침에 나오는 군대리아와 스프를 같이 먹으면 많은 이들이 설사를 한다.[19] 많은 이유가 있겠지만 우선 아침에 나오는 우유도 한 몫을 한다.[20]
군대리아 설사 문제는 야채샐러드, 패티, 빵, 우유, 스프, 잼을 조합해서 먹어본 결과 야채와 빵이 문제라고도 알려져 있는데, 항상 그런 것은 또 아닌 게 문제. 전방 모 부대에서 실험을 해본 결과 어느 바리에이션으로도 죄다 설사를 했다는 경험담이 있다(…). 빵, 우유, 스프 등 유지방이 포함된 음식이 많기 때문인지도. 일단 짬밥이 상당히 저지방식이라 군생활 초반에는 지방을 소화하는 능력이 약해지는데다[21] 알게 모르게 우유에 대한 소화기능이 약한 사람은 많다. 유제품에 대한 소화능력이 좋은 병사들은 군대리아 설사 그런 거 모르고 2년 내내 잘 먹고 사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
하지만 게이트에 서서 출근 차량을 받아야 하는 헌병 특기들은 군대리아를 먹지 않으면 배고파서, 먹으면 출근 차량에 밀려서 화장실을 갈 도리가 없어서 먹을 수도 없고 안 먹을 수도 없으니 죽을 맛이었다는 일화도 있긴 하다.
이런 현상을 두고 일부에서는 군대리아에 설사약을 넣는다는 음모론을 제기하기도 하지만 전혀 사실무근. 건빵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무엇보다도 국방부는 그런 데에 낭비할 돈 따위는 없다. 그나마 건빵 정력감퇴제는 장병 통제라는 병아리 눈물만큼이지만 그럴듯한 이유라도 있지 설사약은 그런 것도 없다. 국방부가 일부러 장병들을 설사로 고생시켜 전투력을 떨어뜨릴 이유가 어디 있겠는가? 군대리아가 1주일에 2번 필수로 편성되어 있는 식단이다 보니 아무리 변비가 오기 쉬운 환경이라도 군대에서 극심한 변비를 겪는 경우는 잘 없다.
그런데 패티를 잘 익혀 조리하는 경우 의외로 설사파동이 일어나지 않는 것은 주목할 점이다. 중요한 것은 패티 속까지 80도 이상으로 가열해 잘 익혀 내놓는 것인데, 이렇게 하면 설사파동이 일어나는 경우가 드물었다는 경험담들이 있다. 패티를 안 먹는 병사들의 경우에 설사문제를 적게 겪었다는 경험담이 많다는 점도 고려해 볼 때, 설사의 주된 원인은 제대로 익혀지지 않은 식재료에서 비롯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22]
그 밖에 확실하게 밝혀진 원인들 중 하나는 바로 군납비리로 인한 저질 빵 문제. 특히 세균이나 곰팡이가 만든 독성물질은, 끓이거나 익혀도 열에 약한 종류의 독소를 제외하면 완전하게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설사 등 식중독 증상을 야기했던 것. 곰팡이가 핀 햄버거빵 납품, 2011년 8,21일 아시아경제 보도
푸른거탑에선 이걸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가 있었다.
6.2 군대리아 패티 맛의 정체는?
누군가의 경험담에 의하면 사실 햄패티는 1997년 말까지는 진짜 맛대가리가 없어서 안 먹고 잔뜩 남아서 그걸 모아서 개밥으로나 줄 정도로 맛이 없었지만 그 후 1998년 즈음 패티 납품업체가 바뀐건지 맛이 좋아져서 반으로 쪼개서 줘도 모자라게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아쉽게도 08년부터 주2회 제공이던 군대리아가 월 7회로 바뀌어버렸다. 공군에서는 1995~1997년에는 주 1회 제공, 2004~2008년에는 주 2회 제공이었다. 부대마다 배식 현황은 달랐는데 이건 어떤 끼니에 줄 것인지의 차이였지 횟수의 차이는 아니었다.
07년경 패티 맛 향상 계획이 있었다. 이때 기존 패티 맛 검사를 했는데, 20개 업체중 정상이나 맛있다고 평가된 패티는 하나도 없었다. 충격과 공포다. 참고로 07년과 08년도 쯤에 패티에 김치가 섞인 김치버거가 나온 적이 있었다.(!) 웰빙이냐 패티를 김치에 싸서 드셔보세요. 패티김
루머에 의하면 치킨패티의 성분이 닭대가리(!!) 분쇄한 것이라고 한다. 오인용의 구 연예인 지옥에서 무뇌중이 김창후의 닭대가리 발언에 겁을 먹고 군대리아를 쓰레기통 속으로 넣는 장면도 있다. 사실 싸구려 햄버거 포장지의 성분표를 보면 계두육(닭대가리 고기)이라고 쓰여져 있는 경우도 있다.
7 군대리아와 군납 비리
2011년 4월 12일, 군대리아에 사용되는 패티의 쇠고기 함량이 실제보다 훨씬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57%여야 하는 것이 27%가 된 것. #관련기사 기사에 따르면 군대리아 패티 외에도 군납 식재료의 관리가 엉망이라고 하는데, 어묵에서 쇠붙이나 담배꽁초가 발견된 경우도 있었다고.
2011년 6월에는 쌀빵을 납품하는 군납업체 5곳이 담합하여 입찰가격을 정하고 한곳씩 돌아가며 낙찰받아온 사실이 적발됐다. 입찰 내부조건을 알고 있는 등 정황상 방위사업청 관계자도 가담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물론 이것이 표면적으로는 민간 업체의 잘못이긴 하나, 나라 지키는 군인들의 식단을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한 정부과 국방부 또한 책임을 피해갈수 없을 것이다. 업체에게 뇌물 받고 눈감아 준 대가로 당시 영관,관계자가 콩밥 취식하러 갔다는 기사도 나왔었다.
8 각군의 사정
8.1 육군
육군훈련소에서는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점심 식사로 꼬박꼬박 나온다. 취식 인원이 전군 순위권인 육군훈련소의 경우에는 취식인원이 상대적으로 적은 예하부대와 달리 군대리아에 삶은 달걀이 함께 나오는데 부숴서 샐러드랑 섞어서 군대리아를 만들면 꽤 맛있다.
야전부대에서는 해당 지역의 보급부대에 따라서 군대리아가 배식되는 요일이 바뀐다. 현역과 예비역들마다 군대리아 먹었다는 날이 다른 이유가 이 때문. 예를 들어 5군지사 지역의 육군학생군사학교는 교육훈련일인 평일 조식으로 군대리아가 나와서 교육생들의 불만이 높은 상태. 그 날 메뉴에 따라 패티를 2개 준다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 불고기버거, 샐러드버거면 패티 1개에 소스 1개가 나오고 불고기버거, 치킨버거면 패티 2개에 소스 2개가 나오는 식으로.
2014년 2사분기부터는 빵식 개선식이란 게 생겨서 기존의 불고기버거, 치킨버거, 치즈버거, 샐러드버거와 함께 슬라이스된 햄이 나오는 햄치즈버거, 핫도그빵에 소시지가 나오는 핫도그, 새우 패티를 이용한 새우버거가 추가로 보급된다. 또한 스프 대신 시리얼이 군대리아 나올 때 같이 나오는 추세이다. 새우버거는 맥도날드의 그것과는 비교가 되진 않지만 그래도 상당히 두툼한 새우 패티 덕분에 호평이며, 핫도그는 핫도그빵, 허니머스터드소스, 소시지, 시리얼의 부실한 구성 덕분에 악평이 좀 있다.
8.2 공군
공군도 이와 같은 빵식이 나오지만 납품 업체가 바뀔 때마다 메뉴도 자주 바뀌어서 바리에이션이 넓다. 시리얼[23]도 나온다.[24] 그러나 모든 군대가 그렇겠지만 공군도 어느 부대를 가느냐 나름이라 전역할 때까지 시리얼은 단 한 번도 구경 못할 수도 있다. 공군의 경우 시리얼이 나오는 부대는 상당히 적다. 공군 복무자에 따르면 인트라넷 내에서도 시리얼 나오는 부대는 극소수였다.[25] 비행단의 특성상 한 비행단에 나오면 병사 천여명 이상이 먹을 수 있으나 그건 어디까지나 급양 관련 부서가 시리얼을 넣기로 결정했을 때 뿐이다. 따라서 어떤 곳에선 시리얼뿐만 아니라 계란 프라이도 나올 수 있다! [26] 또한 어떤 관제부대에서는 감자튀김!이 나온적도 있었다. 다만, 국방부 지침으로 다른 군과 통합된 식사를 배급하도록 한 지시에 따라[27] 2014년 2월 중순 이후로는 대부분 자취를 감출 계획이다. 급식비는 더 올랐는데 왜 오히려 너프요? 근데 육군은 시리얼 나오잖아 2014년 중순부터 육군과 동일한 지침 하에 핫도그[28], 시리얼, 감자튀김이 새로운 메뉴로 지정되었고 몇몇 메뉴가 빠지는 등 이전과 달라졌다. 그런데 위의 이야기는 비행단이나 산재부대들 이야기이고 사령부급으로 올라가면 차원이 다른 군대리아를 볼 수 있다. 아니 군대리아라고 하기 미안할 정도의 고급품이 나온다. 그래봤자 밖에서 먹는 햄버거가 더 맛있다는거
8.3 해군
해군의 경우 1일 3식 외에 따로 제공되는 야간 간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구운 패티와 양상추, 슬라이스된 토마토, 토마토 케첩과 머스타드 소스까지 들어가는 화려한 구성을 자랑한다.
실제 해군의 경우, 함정 근무에 한해 이런저런 경우로 식사 관련 예산은 타군보다 많다.[29] 심지어, 일정 금액을 사회 마트에서 살 수 있도록 하는 직구매 제도도 있으니...[30] 하지만 함정 근무가 아니라면? 육군과 똑같다.
작년까지 함선에서 나오는 식단은 전적으로 조리장과 보급관의 재량에 따른 것이기 때문에 보급관의 능력이 부족하거나 조리장이 귀차니즘에 찌들어 있다면 얄짤없다. 2년 내내 군대리아의 ㄱ자도 구경 한 번 못해보고 전역할 수도 있다.오히려 다행일지도? 하지만 최근 들어서 해군 전 부대의 식단을 통일하게 되면서 군대리아가 나올 가능성이 생겼는데, 해군 함정부대의 식단은 오로지 조리장과 보급관의 재량이기 때문에 위의 가능성은 없다. 그리고 함정부대는 육상부대의 부식비보다 더 많은 부식비가 책정되기 때문에 배에서 육상식당처럼 밥주면 싸다구 맞는다
8.4 기타 해병대
전.의경의 경우 "표준화된 식단"이라는게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해당 중대 혹은 기동단별로 식단이 다르고 레시피가 다르다는 말이다. 전의경 부대에도 군대리아는 존재하는데 보통 일요일 오전식으로 지급된다. 어떤부대는 군대리아와 비슷하게 만들지만 대체적으로 "패티"는 사용하지 않는편이다. 어떤 괴랄한 부대의 경우에는 전일 밤 행정소대원들이 xx리아 등에서 햄버거를 사다가 취사병에게 인계. 다음날아침 데워서 콜라와 함께 지급했다는 이야기도 들려온다. 군대리아 여부는 해당 중대장 혹은 단장의 입맛에 따라 얼마든지 변경가능. 라면을 좋아하는 중대장이라면 그 부대 주말은 무조건 라면이다;;
9 군대리아의 바리에이션
짬 좀 차면 햄버거빵 갖고 별 헛짓거리를 다 하게 된다. 하지만 대한민국 남자(특히 예비역)라면 아래의 바리에이션을 보면서 눈에 땀이 차는건 매한가지. 이런 바리에이션의 희생자 선배로는 과거 2차대전~월남전 당시 미, 영국군의 스팸 선생이 계시다. 위에도 나와있지만 당신이 시도하는 뻘짓은 이미 전에 다른 누군가가 먼저 시도한 뻘짓 중 하나일 뿐이다
9.1 군맥
빵은 두 봉지를 주고, 패티는 하나를 준다. 그러나 패티를 안먹는 전우는 어디서나 존재한다. 병장 : 막내야 너 안먹지? 가져간다. 빵 두 봉지를 까서 위아래를 분리하고, 빵↓ - 패티 - 빵↓ - 샐러드 - 빵↑ - 패티 - 빵↑ 순으로 조합해서 짝퉁 빅맥을 제조한다(…).
부가효과로 저거 미쳤냐는 고참의 궁시렁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여담으로, 건조한 겨울날 이걸 먹다가 입술이 터진(…) 사람도 있다.
대량조리라는 군대 취사장 특성상 샐러드 드레싱이 줄줄 흐르기 때문에 먹기가 매우 불편한 데 비해[31] 맛은 그냥 먹는 거랑 별 차이가 없기 때문에 호기심에 한두번 재미로 해보고는 그냥 그만두는 경우가 대부분.
9.2 전투 퐁듀
수프는 뜨겁다. 그리고 불고기버거 식단이면 치즈가 같이 나온다.
치즈 포장을 뜯고 수프에 녹인다. 빵과 패티를 한 입 크기로 자른 뒤 치즈를 녹인 수프에 찍어먹는다. 생각보다 맛있다. 군납수프로 빵 찍어먹으면 별미. 단, 저 놈 뭐하냐는 주위의 따가운 시선은 감수해야…. 일단 짬이 좀 되어야 이런 짓 해도 눈치 안 보인다. 조심하자.
9.3 후라이버거
군대리아 빵에 잘 풀은 계란을 입혀서 후라이팬에 굽는다. 그리고 그 빵으로 군대리아를 만들어 먹는다. 칼로리가 더 높긴하지만[32][33]계란을 더 바른만큼 보통 일반 군대리아보다 맛이 좋다. 주로 소대별로 취사장을 사용하는 GOP나 GP에서 만들어 먹는다.
9.4 군드위치
참치캔을 한 캔 준비하여 기름을 따라내고 대기한다. 야채샐러드와 참치를 아름답게 버무린다. 빵에 넣어 우유와 함께 먹는다. 맛있다.
9.5 프레스 치즈버거
패티는 버리던가 그냥 먹고, 치즈 두장 혹은 치즈를 먹지않는 병사들의 것을 모아 아무것도 넣지 않은 빵 사이에 끼운다. 치즈가 많을수록 깊은 맛(…)이 나니 참고. 그리고 봉지에 넣고 있는 힘껏 누른다. 납작하게 된 빵을 전자레인지 등에 데워 먹으면 의외로 맛있다. 휴대도 간편하다.
다만 뭔가 슬픈 느낌은 감출 수 없다. 다른건 안그러겠냐만
9.6 수프+빵
어찌된건지 는 모르겠지만 항상 빵과 수프는 많이 남아돌게 마련이다.[34][35][36] 그러면 한창 배고픈 사람들은 빵과 스프를 많이 가지고 와 스프에 빵을 찍어먹는 스킬을 실행한다. 아니 사실 패티 1개에 빵 2개를 주는 경우가 많아 굳이 더 가져올 필요도 없이 빵 1개는 패티를 넣어서 먹고 나머지 하나는 이렇게 먹기도 한다. 의외로 맛있다. 양도 많고. 짬밥이 안 되어도 눈치 안보고 실행할 수 있는 스킬. 스프가 걸쭉하면 걸쭉할수록 맛이 좋다.
9.7 수프전
수프가루를 국처럼 끓이는 대신 되직하게 반죽해서 부쳐내는 요리. 몹시 짜지만 은근히 중독성이 있다.
9.8 쨈빵
주로 병장들이 시전하는 스킬. 패티는 별도로 포크수저를 이용해서 스테이크처럼 잘라먹고 같이 나오는 쨈만을 빵 사이에 발라서 우유 및 스프와 함께 섭취한다. 샐러드는 같이 나오는 삶은 달걀을 으깨어 달걀샐러드를 만들어 패티와 함께 먹는다. 혹은 이도 저도 귀찮으면 그냥 쨈하고 빵, 우유만 받아서 시전하기도 한다.
9.9 잼대리아
빵 + 소스 + 패티 + 샐러드 + 잼 + 빵
쉽게 말해서 수프빼고 모든 재료를 넣어서 만든 것이다. 어울리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의외로 맛있다. 군대리아를 처음 보면 어떻게 먹으라는 설명따윈 없기 때문에 그냥 다 넣어서 먹으면 되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고 이게 기본 취식방법이 된 부대들이 많다. 당연히 이등병때부터 자연스럽게 먹는 방법이기에 바리에이션중에서 고참들이 터치할 이유가 유일하게 아예 없다.(그나마 터치안한다는 수프+빵도 터치하는상돌+아이고참은 존재한다.) 뭐 사실 군대리아 먹는데 FM따위는 없고. 이 경우 패티가 한 개이기 때문에 반으로 나누게 되는 것이다. 물론 패티를 반 가르든 빵 하나는 잼빵으로 먹든 그건 취식자 마음이고. 패티에 잼을 발라먹는다는 사실이 이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취향이니깐 존중해주자.가끔 싫어하는 사람이 부식추진으로 강제로 먹을때도 있지만
9.10 빵푸딩
식판의 작은 칸 하나에 잼을 듬뿍 바른 빵을 두고 우유를 듬뿍 붓는다. 빵이 우유를 흡수하여 숟가락으로 퍼 먹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숟가락으로 퍼먹는다. 빵푸딩이라는 명칭은 쓰지 않아도 이렇게 먹는 곳도 있다. 주로 앞의 '수프+빵'에 질렸거나 새로운 걸 시도하려는 사람이 해 먹는다. 이걸 냉부에서 맹기용이 아주 새롭게 시도했다
9.11 쨈말이(가칭)
식판의 밥 혹은 국 칸에 잼을 듬뿍 넣은뒤 우유를 전부 붓는다. 그후 빵을 조각 조각내서 그속에 투척후 버무린다. 빵이 우유를 듬뿍 먹으면 숟가락으로 떠 먹는다...빵푸딩과 다른 점은 쨈을 바른 빵이아니라 쨈따로 우유와 혼합을 시키고 빵은 따로 조각조각내서 달콤하게 말아먹는 것이다. 장점은 퍽퍽했던 빵이 부드러워지고 맛도 훨씬 달아지기 때문에 바쁘다면 빨리 먹어치우기 좋다. 어차피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아.
9.12 그냥머거
쉽게 말해서 조립하는 과정을 아예 생략한 군대리아라고 할 수 있다. 군대리아의 내용물을 일체 조립하지 않고, 받은 상태 그대로 닥치는 대로 입 안에 퍼넣는다. 어차피 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아.
취식시간이 절대 부족한 훈련소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킬이다.
9.13 군브렉퍼스트
빵식과 함께 쌀밥이 있을 때 가능한 식단.
일단 배급 후 빵은 뜯지 않고 쌀밥부터 먹는다. 물론 반찬은 구운패티+소스, 계란후라이, 샐러드. 여기에 스프까지 있으니 1국 3찬인 셈. 이렇게 하면 계란후라이에 뜨끈한 밥을 즐길 수 있다는 점과 패티를 고기반찬으로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잠깐, 삶은 패티에 삶은 달걀이 나온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남은 빵은 쌀밥을 다 먹은 후 잼을 발라 우유와 함께 먹는다. 양식과 한식을 동시에 들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면 특징. 다만 국이 아닌 스프다 보니 목이 메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군대 스프는 상당히 묽어서 국 수준인데다...이미 급식덕에 충분히 익숙할텐데?예,그렇습니다!
1인 쌀 소비량은 줄어들고 있지만 보급량은 그대로여서 어느 부대든 쌀이 모자라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에 빵식이 제공되는 식사에도 어느정도의 밥을 제공하는 부대도 있다. 그렇지 않더라도 근무자 식사로 이전 식단을 보온밥통에 남겨주는 경우도 있어 가능성이 그리 낮은 편은 아니다.
9.14 구운데리아
노멀 군대리아의 최종진화버전.
본인이 급양병이거나, 자체적으로 식당을 갖춘 부서에서 할수있는 필살기이다.
물론 상꺾이상의 충분한 짬이 필수다. 이하의 과정을 수행하려면 사실 상꺾도 조금 위험할지도... 하지만 파견지라면...[37]
일단 빵을 토스터에 굽는다.[38] 토스터가 없으면, 프라이팬에 굽는다.[39] 빵이 준비되는동안 고기패티를 굽는다. 빵의 조리가 완료되고, 패티가 다 구워지면 빵에 불고기소스를 뿌리고 한번 닫았다가 연 다음, 패티를 빵에 얹고, 치즈를 얹고, 샐러드를 얹고 빵을 닫는다. 그리고 치즈가 약간 녹는걸 기다린뒤... 먹는다!
맛있다!!
간혹, 조리시간이 길어져서, 빵이나 패티가 식는경우 전자렌지에 20초정도 돌려주면, 알맞게 녹아내린 치즈를 음미할 수 있다.
부러운 눈으로 쳐다보는 후임들을 구경하며 먹으면 맛이 두배!
과연 부러워하는 눈이었을까? 벼...병...
9.15 샐러드 에그 브레드
보통 패티1, 삶은계란1, 쌀빵2개가 지급될때, 어떻게 먹어도 빵 하나는 남는다. 일단 빵 하나는 햄버거로 먹고 남은 빵을 열어 잼-샐러드-계란순으로 넣는데, 이때 빵을 완전히 분리하지 말고 반만 열어서 하도록 한다. 그후, 빵을 덮고 새지않도록 테두리를 살짝 눌러준뒤, 먹는다. 맛은 계란넣은 샌드위치맛이 나며, 잼이 들어가 마요네즈 넣은 샐러드의 느끼함을 약간 누그러뜨리는 효과도 있다.
9.16 군모닝
맥모닝의 열화판. 준비 재료는 삶은 달걀과 빵. 패티 하나
위쪽에 덮을 빵의 가운데 부분을 파내고 거기에 반으로 자른 삶은 달걀을 끼우거나 계란 하나를 통채로 끼우고 살짝 으깬다. 식감의 차이가 있으니 개인 취향대로 하면된다. 아래쪽 빵에는 소스를 약간 바르고 그 위에 패티를 얹은 뒤 아까 계란을 끼운 빵을 얹으면 맥모닝과 유사한 맛을 느낄수 있다.
9.17 케이준 치킨샐러드
군대리아의 샐러드는 마요네즈 및 케찹을 대충 부어서 대량으로 섞기 때문에, 가끔씩 마요네즈와 케찹이 덜 묻어서 나올때가 있다. 이 때 나오는 패티가 치킨패티일 경우 쓸 수 있는 방법이다. 먼저 샐러드를 국칸에 옮겨담은 후, 치킨패티를 숟가락으로 조각조각 썰어서 치킨패티와 함께 나오는 머스타드 소스와 함께 비벼먹는다. 치킨샐러드와 상당히(?) 흡사한 맛이 나며, 다만 마요네즈와 케찹이 많이 비벼져나올때 사용할 경우 괴악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이 때 빵은 위의 쨈빵을 만들어 먹거나 하며, 삶은 계란이 나올 경우 같이 비벼먹기도 한다. 계란후라이와의 궁합은 매우 좋지 않다.
9.18 새우버거
컬투의 베란다 쇼에 나온 레시피.
마요네즈 + 단무지 + 설탕 + 새우깡이라는 간단한 레시피로 부대에서도 새우버거의 맛을 즐길 수 있다!?[40]
다만 2014년부터는 정식으로 새우버거가 메뉴로 나오고있다.
9.19 안 머거
대개 소화기가 약해서 밀가루 음식들을 자주 못 먹는 말년병장들이 이등병에게 메뉴를 물어보고 쿨하게 식사를 재낀다. 군대에서 식사는 명령이기 때문에, 이걸 하다가 걸리면 말년병장이라고 해도 간부들의 따가운 눈초리를 받을 수 밖에 없다.
http://m.dcinside.com/view.php?id=earthquake&no=349325&page=1&serVal=트윗&s_type=all&ser_pos=
천조국의 위엄이 넘치는 궁극의 군대리아. 하지만 그 정체는... 아니 이걸 군대리아라고 하면 누가 믿을리가 없잖아!! [1]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 참조
10 미디어에서의 군대리아
2013년 5월 25일 세바퀴에서도 나왔는데. 남자 만기전역 출연자들은 맛있게 먹었지만. 면제자나 방위[41]들과 여자 출연자들은 경악을 하며 '이런게 뭐가 맛있다고 먹나 모르겠다' 하며 짜증을 냈다. 여자 대표로 박미선이 먹어봤는데. '군대에서는 이런 것도 맛있다고 먹는구나'라면서 거부반응. 역시 군대리아는 군인들만의 음식임을 다시 인증시킨 셈. 그런데 일반적인 예비군 입장에서 보면 만기전역자가 더 격렬하게 거부할 것 같은데[42]
네이버 웹툰 "역전! 야매요리" 29화에서 만들기도 하였다.#
스폰지밥에서도 나왔다 카더라. 해파리 젤리가 들아간것이 잼 넣은 군대리아 스러워서 생기는 말. 작중 묘사를 보면 상당히 맛있다는 듯.
10.1 군대리아와 군 홍보 매체
해마다 군대의 장병복지 향상에 언급되는 음식으로서 자주 나온다... 위대하신 먹거리의 령도자 함바가 동지 언론과 군관계자들은 해마다 입이 닳도록 장병의 식사가 개선되었고 서양식에 가까워졌다는 드립을 치는 장면이 자주나오면서 아침을 든든하게 먹는다는둥 하는 소리가 있는데 그렇게 서양식 드립을 칠거면 차라리 베이컨과 계란을 듬뿍 주고서 그딴 말을 해야 할 것이다.
방송계에 한창 먹방이 떠오르기 시작했던 13년도에 진짜 사나이 1기 백마부대 편에서 군대리아 먹방을 신명나게 찍어서 뭇 군필자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입맛을 다시게 했고, 심지어는 군대리아 컨셉의 제품이 시중에서 팔리기도 했다. 물론, 방송 특성상 취사병을 갈아넣어 일반 부대의 군대리아보다 훨씬 정성이 들어갔기 때문에 실제 군대리아와 비교하긴 뭐하다. 경양식 같다는 드립에 실소를 흘린 시청자가 한둘이 아니었고.. 이렇듯 예능 프로그램과 기타 방송등에 언급될때마다 수제버거 뺨치는 수준의 퀄리티로 나와서 현실과의 괴리감을 보여주는 음식이기도 하다.
군 내부에서 유통되는 홍보 만화에서 매우 높은 확률로 등장한다. 군대리아의 맛이 싸제 버거보다 좋다(…)는 되도 안되는 개드립을 치는 게 일품.
11 민간에서의 군대리아
파일:BqzHE4i.jpg
민간에서도 판다(…). 지금은 폐점한 듯.
이렇게 군 홍보용 왜곡 미화 매체에서 군대리아를 주구장창 밀어준 이후 민간에서도 군대리아를 모티브로 한 상품을 판매하였다. 13년도에 티몬에서 군대리아 100% 재현 기획으로 세트를 판매했다. 판매 페이지의 소개 부분을 보면 정말 거하게 약빨았다.[43]
MBC 예능 프로그램인 진짜 사나이 덕분에 군대리아의 인지도가 높아져서 편의점에서 '군맥'이란 이름으로 판매를 시작하였다. 최근엔 (아마도)상표권 문제로 군대버거라는 밋밋한 이름으로 나오는듯. 편의점 제품이란 특성상 실제 군대리아처럼 나오진 않고그렇게 나오면 조립을 어떻게 하라고 편의점용 햄버거에 야채 샐러드와 잼을 약간 첨가한 정도이다. 그런데 이 제품의 문구가 재입대하고 싶은 맛!미친소리! 실제로 가격이 타 햄버거에 비해 적게는 200원부터 많게는 700원가량 저렴한 편이지만 맛도 별로고 타 햄버거의 퀄리티가 상당히 괜찮은 편이라 폐기가 제일 많이 났다고 한다.
직접 해먹는 경우도 있다. 이 경우 요리 실력에 따라 양질의 패티와 샐러드[44], 그리고 필요하면 삶은 달걀이 아닌 계란 프라이를 이용할 수 있어 군대에서 먹는 것보다 더 높은 퀄리티를 자랑한다. 군대리아의 컬트성은 달걀, 잼, 수프 등으로 인해 나오는 것이라 잘 만든 군대리아의 경우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한다. 문제는 군대에서는 이렇게 못먹어서 그렇지...
상주 상무의 홈구장인 상주 시민 운동장에서는 홈경기가 열릴 때마다 군대리아를 판매한다. 의외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 다만 추억보정이 아니라 정말로 입맛에 맞아서 제대 후 직접 사먹는 사람도 있긴 하다. 물론 군에서 지정한 업체가 아닌 별도의 민간 업체에서 제조하기 때문에 100% 일치한다고 보장은 못하지만 어느정도 향수는 느낄 수 있다.
- ↑ 전역을 했다 하더라도 동원 예비군시 먹을 가능성도 있다.
- ↑ 그런데 현역 중에서도 군대리아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해당 부대 조리병들의 조리 실력이 좋지 못해 그나마 군대리아가 맛있는 경우 아니면 개인적으로 군대리아를 좋아하게 된 경우이다.
- ↑ 신교대에서 조교들은 절대로 군대리아라는 말을 쓰지 않는다. 거의 빵식이라고 부르는데 훈련병들에게 은어 사용을 조장하지 않기 위해서다.
그래도 자기네들끼리는 군대리아라고 하겠지 - ↑ "개선식"이라는 용어는 1960년대 쌀 소비를 줄이기 위해 혼분식을 장려하면서 나왔던 "식생활 개선 운동"에서 비롯된 용어. 뭐가 개선되었다는 뜻이 아니라, 그 당시에는 그냥 쌀밥 안먹고 빵 먹으면 식생활 개선이라고 불렀었다.
- ↑ 예를 들면 '나는 군대리아 ~번 먹었다'던가, '앞으로 군대리아 ~번 먹으면 전역'이라던가. 등등.
- ↑ 예를 들어 6급양대 소속은 수요일 & 토요일
- ↑ 취소선이 그어져있지만 계란후라이를 일일이 몇십,몇백명개씩 만들면 취사병들이 죽을 맛일정도로 힘들어서인지 다수의 군부대에선 계란후라이를 보기 어렵다. 비빔밥도 그래서 인원수가 많은 부대에선 계란후라이대신 삶은계란을 비빔밥에 같이준다.
하지만 취사병이랑 친하다면 어떨까? - ↑ 빅맥처럼 두층으로 만들어 먹는 군대리아
- ↑ 1개 소대급이고, 근무가 교대로 돌아가기 때문에 한 번 식사에 식사하는 인원은 더 적다
- ↑ 달라스 햄버거 같은 느낌이다.
- ↑ 너무 되직해서 떠먹으면 뜬 숟가락 자국이 남는다.
- ↑ 새벽에 잠이 덜 깬 상태에서 튀김 가마에 들어가는 순간 이때는 대략 정신이 멍해진다.
- ↑ 치킨패티가 대표적인 경우.
- ↑ 딸기든 포도든 과일 함량은 50%밖에 안된다. 그나마 2000년대 이전엔 과일함량은 10%도 안되는 시럽에 가까운 잼이었다.
- ↑ 껍질이 없다. 통조림으로 된 포도를 생각하면 된다.
- ↑ 부대에 따라서 고참병이 되려 군대리아를 좋아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군대리아는 저장성이 있고, 운반 가능하다는 것이 이유. 고참병이 후임병에게 부탁해서 군대리아를 싸와서 먹는 형태가 많다.
- ↑ 또한 상황간부가 무조건 상주해야 하는 GOP 지통실같은 근무지에서는 밥교대로 내려가는 인원들에게 간부들이 부탁
이라하고 명령해서 배달해 먹기도 한다. - ↑ 후술하겠지만, 설익은 패티도 한 부분을 차지할 것이다.
- ↑ 우유 때문에 탈이 나는 건 유통기한이나 신선도의 문제가 아니고 동양인들 대부분이 유당불내증을 가지고 있기 때문. 기상 후 얼마 되지 않은 시간에 우유를 먹고 설사를 하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다.
- ↑ 물론 짬이 차서 PX를 자주 출입하는 경우라면 해당사항 없다.
- ↑ 한 위키니트의 경험에 의하면 팔팔 끓는 물에 패티를 삶아주는데도 설사가 많이 나왔다. 그래서 간부들이 각출해서 포대당 한개씩 명절용 팬을 구입해서 패티와 햄버거빵을 팬에 다시 구워주니까 설사가 뚝! 사라졌다. 그 후에도 계란 후라이를 해먹는등 유용하게 써먹었다.
문제는 아침시간에 대기줄이 길어진다는것이 문제 - ↑ 콘X라이트, 현미시리얼, 첵X초코 등의 바리에이션이 있다.
- ↑ 사실 육군에도 소규모 부대 중심으로 어쩌다가 한번씩은 나온다.
- ↑ 인트라넷상에서 확인된 시리얼 배식 비행단은 하나, 기타 공군부대에서 간헐적으로 나오는 듯
- ↑ 시리얼 배식 비행단에서 같이 나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따라서 임의로 식단을 변경할 수가 없으므로
- ↑ 쌀빵과 고기패티를 대신해서 핫도그 빵과 삶은 소시지가 나온다.
- ↑ 함선 별로 부식 구입비가 책정된다고 한다. 배가 정박하고 있을 때 부식비를 최대한 줄이면 출항하고 나서 부식의 질이 좋아지는 것이다. 그래서 육지에 있을 때는 휘하 병사들에게 휴가를 막 주어서 부식비를 아꼈다고 한다.
- ↑ 함정 근무자 대부분은 배에서 군대리아를 먹어볼 기회가 없다. 대신에 더 좋은 것(예를들어 훈제오리라든가 족발이라든가...)를 먹으니 상관없을지도 모르지만...
- ↑ 그래서 보통 햄버거 빵봉지를 포장으로 이용한다.
- ↑ 다이어트 중인 현역 위키러를 위해 첨언하자면, 군대에선 살찌기도 힘들다(...) 매일매일 PX에서 먹방을 찍거나, 밤마다 야식으로 컵라면을 먹거나, 혹은 몸이 안좋아서 군병원에 장기 입원해 있는게 아니라면 말이다. 일단 매일매일 구보만 성실하게 뛰고, PX만 조금 자세해도 체중관리는 쉽게 된다.
- ↑ 애초에 군대에서 소모하는 하루의 칼로리는 사회에서의 일상 생활과는 비교를 불허한다. 1시간 정도 그냥 걸으면 소모되는 칼로리가 300칼로리 정도인데, 군대는 30kg 정도의 군장을 메고 8시간이상 걷는 행군을 수시로 하는 동네다!
- ↑ 빵은 밥 대신, 그러니까 주식으로 생각하는 부사관들이 많기 때문에 많이 받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현실은...
- ↑ 빵은 어느 부대나 남아돌지만 수프는 아닌 경우가 더 많다. 빵은 안 좋아해도 수프는 좋아하는 병사들이 제법 많으므로.
- ↑ 가능하다면 재료를 식수인원 보다 약간 더 많게 주는 편이다. 가령 1개 중대 식수인원이 100명이라면 실제론 105명 분 정도로 준다. 좀 더 준다고 해도 쌀이나 반찬용 재료는 체감이 어렵지만 빵 같은 경우는 바로 차이가 난다.
- ↑ 일부 부대에서 통신소, 해안경비대 등의 소규모 파견지를 운용한다. 보통 간부 1명 + 6~10명 남짓의 병사로 운영되며, 본대와의 거리등의 사정으로 자체 조리시설(10여명 남짓의 소규모 부대는 가정집과 비슷한 조리시설을 갖추기도 한다. 이럴경우 짬밥이 가정식 백반으로 변하는 일이 흔하다.)을 운용한다. 이럴경우, 간부가 먼저 찾는 경우도 볼 수 있다.
- ↑ 가끔가다 일부 부서에 전자레인지가 들어와있는 경우가 있는데, 전자레인지에 토스터가 함께 달려있는 경우에 할수있다!
- ↑ 본인이 급양병이거나, 프라이팬과 가스렌지를 갖춘경우.
- ↑ 실제로 해서 먹었을때 새우버거라고 생각하면 새우버거 맛은 난다.
- ↑ 박명수는 시력 때문에 군 면제가 되었고. 홍석천과 조형기는 방위 출신.
- ↑ 사실 군대 무용담 문서에서도 보이듯 전역자들이 자신들의 괴로웠던 시간을 무의식중으로 아름답게 포장하려는 심리가 있기 때문에 의외로 군대 관련 향수가 느껴지는 물건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아니면 다른것보단 차라리 군대리아가 좋아서 그러는 걸수도있다.
- ↑ 소개 부분 중간쯤에 앞서 소개했던 군맥과 빵푸딩이 각각 빅대리아, 신군대리아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 ↑ 단순한 드레싱 샐러드도 좋고 마요네즈 섞은 샐러드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