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같이 보기 : 음악과 악마주의
Devil Worshipper, Satanist
목차
1 개요
악마를 숭배하는 사람들. 악마 숭배는 악마의 모토에 따라서 악마가 기독교적 악마로도 나오고 다른 종교의 악마일 수도 있다. 기독교에서 상대방을 이단이라면서 깔 때 주장하기도 한다. 물론 그 상대방은 아니라고 부정한다.
일반적으로 교리에 기반한 순수한 사탄주의에서는, "사탄"이라는 존재가 신에 대비되는 악마보다는 자기 자신, 자아, 그리고 본능을 대변한다. 사탄주의의 출발점은 무조건적인 금욕, 용서보다는 인간적인 쾌락과 본능을 추구하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흑마법과 관련되고 막 오망성을 그리면서 피로 난도질된 시체를 가지고 숭배의식을 하는 천하의 개쌍놈들로 보지만... 현실에서도 그렇다.(…) 아무리 사이비 종교 중의 하나이긴 해도 전세계에서도 악마라는 존재는 인기가 없는 듯하다. 가끔씩 가공할 만한 엽기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나기도 하는데, 그 중에서 악마 숭배자들이 일으키는 사건이 다소 끔찍하다.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하는 범죄 다큐멘터리에서 사이비 종교에 관련된 다큐멘터리를 참조하자.
물론 이런 종교를 믿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심지어 교단도 여러 개 있다. 이런 미친놈들이 있나 하겠지만 악마라는 걸 어떤 존재로 보느냐에 따라서 그 스펙트럼이 엄청 넓어진다. 그냥 일반 종교같은데 믿는 신이 사탄인 것부터 해서, 나름 그럴듯한 윤리체계를 가진 것들도 있다. 희생제사는 기독교에서나 치르는 거라며 까기도 한다 (...) 대부분의 공통점은 반기독교적이며 다는 아니지만 상당수가 사이비 종교라는 것.
의외로 악마적인 존재를 믿는 종교는 세계적으로 봤을 때 꽤 있다. 다만 단순한 샤머니즘적인 강령술이나, 인도, 아프리카 등지의 밀교에서 악신을 신봉하는 교단의 의식, 그리고 부두교 등등의 의식이 같이 결합해서, 이게 순수한 악마숭배인지 밀교 주술인지 구분하기 힘든 경우가 많다.
스웨덴 등 북유럽 지역에서 교회를 연쇄방화하고 성직자를 죽이거나 강간하는 범죄를 저지르는 청소년들도 자신들이 악마숭배자라고 주장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이경우는 그냥 매우 과격한 익스트림 메탈 계열의 음악에 심취하고 마약복용하다 약빨에 저지르는 그냥 양아치짓이라... 심지어는 유로니무스 살인사건 같은 경우도 있고. 어쨌든 저런 범죄들이 자주 일어나는 바람에 현지에서 데스 메탈, 블랙 메탈, 둠 메탈 등 익스트림 메탈 음악에 대한 비난 여론도 제법 있는 편이다.
미국은 기독교 국가라 그런지 실제보다 상당히 부풀려진, 사탄 숭배의식에 대한 도시전설이 많다. 실제로 사탄 숭배의식을 직간접적으로 목격한 사람들의 수기나 증언은 무섭도록 쏟아져 나왔지만, 그에 상응하는 실제 사법기관, 수사기관들의 검거실적이나 증거물품은 거의 없다시피 한 상태. 이 쪽에서는 숭배자들이 어린아이나 유기견을 악마에게 제물로 바치거나, 마약으로 환각 상태에 빠진 채 시골 외딴 농장의 창고에서 오밤중에 신나게 난교 파티를 벌이거나 하는 등의 내용이 거의 필수요소 급으로 나온다.
"사탄 숭배의식의 학대, 고문, 살해를 다룬 이야기를 들으면 누구라도 이런 의문이 들 법하다. 그럼 그 시체들은 어디 있지? …… 사건이 경찰에 보고되거나 법원 심리 중에 드러날 경우에는 FBI 등의 수사기관이 개입한다. 그러나 미국 전역에서 수많은 조사가 이루어졌는데도, 수사관들은 악마를 숭배하고 아기를 제물로 바치는 집단의 음모를 뒷받침하는 어떤 증거도 찾아내지 못했다."
ㅡ 엘리자베스 로프터스(E.Loftus),[1]『우리 기억은 진짜 기억일까』, p.348, 각주 中
90년대 초에 하도 이 악마숭배 썰(...)이 판을 치다 보니, 이걸 범죄심리학계에서 주목하기에 이르기도 했다. 일단 악마숭배에는 적어도 세 가지가 있다고 한다.[2]
- 악마교 신자 : 레알 종교. 얘들은 유아살해 같은 범죄나 반사회적 행위를 금지한다. 물론 종교의 자유가 보장되므로 이들이 "교회" 를 세우는 것도 가능하며, 범죄가 아닌 이상 이들의 종교활동은 법적으로 보장받는다. 이 연구자는 이하에 서술될 라베이 사탄교회, 그리고 아퀴노 세트 사원을 예로 들었다.
- 자칭 사탄 신봉자(...)[3] : 작은 집단을 이루어 숭배의식을 하는 청소년들로 구성되어 있다. 마약, 음주, 난교 등, 어째 그냥 흔한 청소년들의 일탈행동인데 악마숭배로 포장된 듯한 집단들.
양키식 중2병인가이들의 반항심을 대변할 수 있는 헤비메탈류 음악은 필수요소다. 유아살해 같은 건 거의 없고 뜬소문만 무성하지만, 이들 중 일부가 진짜로 심취한 나머지 동급생을 칼로 찌르는 경우가 가끔 나온다고. - 컬트 집단 : 오컬트로 똘똘 뭉친 지하조직. 사실은 얘들이 제일 무섭다고 한다. 다른 두 유형과는 달리, 얘들은 어떤 오컬트적인 미신이나 의례, 초자연적 현상을 믿고 기대하면서 동물학대, 고문, 유아살해, 시간, 기타 범법행위를 (딴에는 진지한 태도로) 저지르기 때문이라고.
1.1 주요 사례
1.1.1 안톤 라베이의 악마 교회
La Vey's Church of Satan
겉으로 드러나는 악마 교회도 상당히 있다. 대표적으로 안톤 라베이가 만든 악마 교회가 있으며 악행을 저지르고 남에게 민폐를 끼치는 것을 금하는 대신 위선을 증오하며 자신의 욕망에 충실할 것 등을 교리로 삼는다. 게다가 반사회적인 경향을 보이는 대신에 사회적인 성공을 어느 정도 존중해준다. 대신 주술은 어느 정도 인정한다.
Nine Satanic Statements
1. Satan represents indulgence instead of abstinence.
사탄은 금욕이 아닌 사치를 의미한다
2. Satan represents vital existence instead of spiritual pipe dreams.
사탄은 관념적인 꿈이 아닌 현실적인 존재를 대변한다.
3. Satan represents undefiled wisdom instead of hypocritical self-deceit.
사탄은 위선적인 자기기만이 아닌 순수한 지혜를 대변한다.
4. Satan represents kindness to those who deserve it, instead of love wasted on ingrates.
사탄은 받을 줄 모르는 이들에게 낭비하는 사랑이 아닌 가치있는 사람들에게 베푸는 친절을 대변한다.
5. Satan represents vengeance instead of turning the other cheek.
사탄은 왼쪽 뺨을 맞으면 오른쪽 뺨을 내주는 것이 아닌, 복수를 대변한다.
6. Satan represents responsibility to the responsible instead of concern for psychic vampires.
사탄은 허공의 존재에 대해 생각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책임질 것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 것을 대변한다.
7. Satan represents man as just another animal (sometimes better, more often worse than those that walk on all fours), who, because of his "divine spiritual and intellectual development", has become the most vicious animal of all.
사탄은 자신의 "고귀한 정신적, 지적 발달"로 인해 동물 중에서 가장 악한 존재가 되어버린, 또 다른 하나의 동물로서의 인간(때론 네 발로 걷는 것들보다 더 낫기도 하고, 더 많은 경우에 나쁘기도 한)을 대변한다.
8. Satan represents all of the so-called sins, as they all lead to physical, mental, or emotional gratification.
사탄은 신체적, 정신적, 또는 감정적 만족을 불러오는 죄(라고 불리는 것들)을 대변한다.
9. Satan has been the best friend the Church has ever had, as he has kept it in business all these years.
사탄은 교회의 가장 좋은 친구였고, 오랜 시간동안 이를 유지해왔다. [4]
성악설을 지지하며 굉장히 냉소적인 동시에 악마를 앞으로 내세우는 것으로 어그로를 끌며 교세를 확장하기 때문에 이래저래 문제가 되긴 하지만 안정적으로 어느 정도는 뿌리를 내리는데에 성공했다.
다만 악마 교회, 사타니즘이라는 것이 아직은 하나의 확고한 종교가 아니기 때문에 상기한 악마 교회가 사타니즘에 있어서 주도권을 쥐거나 다른 대형 종교처럼 교도권이 있거나 하는 것은 아니다. 악마 숭배를 이유로 한 범죄가 있는 것은 사실이며 엄밀하게 말해 안톤 라베이의 악마 교회는 악마 숭배의 작은 한 갈래이기 때문에 대표적이라고 할 수 없다.
그게 일부 악마 교회가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동시에 악마 숭배는 비판을 받는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파생으로는 이집트 신인 세트 숭배도 있으며, 위치 크래프트, 위카의 경우 자연숭배가 주가 되기 때문에 사타니즘은 아니다.
1.2 허무맹랑한 음모론
기독교 측에서는 뭐 좀 유명하다 싶으면 냅다 악마 숭배자다! 라고 몰아세우는 음모론을 종종 주장한다. 대표적으로 디즈니의 로고에 666이 있다고 주장하며 디즈니를 악마 숭배 회사라고 몰아세운 사건도 유명하다. 저 논리대로면 walt disney 중 위 그림 폰트중 a, t, d 부분중 일부도 6이라 끼워맞출 수 있다.
또한 싸이 역시 악마숭배자니 일루미나티 상징을 표현했다니 어쩌느니 헛소리 한 거로 대폭 비웃음을 산 사건도 유명하다.## 저 논리면 영어 e 나 일본어 の 가 한 문장내에 3개 있으면 다 악마숭배겠네
그 외 미국의 여러 유명 연예인들도 이런 과대망상 걸린 기독교 집단에 의해 악마 숭배자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다. 사실상 그 근거라는 것도 그냥 억지로 끼워맞추기 급. 기독교판 만물일베설
현재 음모론자들은 프리메이슨 = 일루미나티 = 사탄숭배 집단이라는 음모론을 퍼트리고 있지마 이런 음모론이 개소리에 가까운데 일루미나티는 이미 아주 예전에 해체된데다가 현재에도 실존한다는 제대로된 증거나 근거가 단 한개도 없을 뿐더러 프리메이슨이 일루미나티랑 관계가 있다는 직접적인 증거도 없고 프리메이슨은 이미 현대에 들어서 이미 퇴물이 다된 집단이다.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던건 이미 먼 옛날 이야기다.
음모론자들은 악마 숭배자들이 전 세계적으로 조직화 되어있으며, 이미 수많은 회사들과 유명인들이 소속되어 있을 정도라는 음모론을 주장하기도 하는데 마찬가지로 근거가 단 하나도 없는 피해망상과 과대망상증이다.
또한 백마스킹으로 악마숭배를 한다는 음모론도 유명하다. 해외 음모론자들도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중 일부 단어를 백마스킹 하면 악마 숭배 단어라던가 특정 의도가 있는 말이 된다고 주장하는데 음향학적으로 특정음을 거꾸로하면 그렇게 들리는 몬데그린 현상이다.[5] 오바마 대통령이 한 연설이 한두개도 아니고 정말 수없이도 많이 존재하는데 그 수많은 말들을 다 백마스킹하여 분석하면 원래 별에별 몬데그린들이 다나온다. 그 수많은 몬데그린 중에서 정말 자기들이 보고싶은 것들만 끼워맞춰 퍼트리는게 음모론자들의 술법이다. 백마스킹 문서에도 나와있지만 이미 수많은 한국 가요 역시 이러한 음모론자들로 인해 악마숭배라고 몰아세워진적 있다.
무엇보다, 상식적으로 악마라는 존재 자체가 애초에 과학적으로 증명 안된 존재다. 아니 증명이 안됬다기 보단 그냥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애시당초 그 악마가 태어났다는 지옥 즉 사후세계만 하더라도 과학적이나 논리적으로 따졌을때 모순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당장 나무위키의 사후세계 문서의 과학적 관점을 읽어보자, 과학적 상식이 제대로 박힌 사람이라면 사후세계 같은 초자연적인 미신따위는 안믿을 뿐더러 마찬가지로 사탄같은 초자연적인 존재도 안믿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과학적으로 봤을때 악마란 비상식적인 존재가 실존할 가능성은 한없이 0%에 가깝고, 악마를 숭배하려면 일단 악마의 존재를 믿기라도 해야할텐데 종교같은게 없는 평범한 사람이라면 악마같은 존재따위를 믿을리가 없다. 억울하게 악마 숭배자로 몰린 사람들은 시발 뭔 악마같은걸 믿어야 숭배를 하든지 말든지 하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오히려 악마라는 개념을 정말로 믿는 종교인들중 악마숭배자가 더 많다면 모를까
1.3 관련 사건사고
1.3.1 유로니무스 살인사건
해당 항목 참고.
1.3.2 신촌 사령카페 살인사건
해당 항목 참고. 국내의 소위 "사령카페" 는 그 문화와 맥락이 미국의 사탄 숭배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그 때문에 반사회적 청소년들의 일탈 공간이라기보다는 중2병 컨셉놀이를 함으로써 또래 부적응적 청소년들의 유대감을 확인시키는 공간으로 존재하고 있음이 밝혀졌다.
1.4 매체에서
2 메트로 2033
이들의 본거지가 어디인지는 언급되어 있지 않으나 러시아어로 적힌 메트로 2033의 지도에는 페차트니키 역과 가까운 류블리노역에 있다고 한다. 확실하지 않다.
아르티옴이 파벨레츠스카야에 갈 때 그 곳의 사람들로부터 이들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들에게 잡혔던 한 대원이 이야기를 해준다. 그는 상인으로 거래를 성사시키려고 벨라루스카야역으로 들어간 뒤 파트너와 함께 러시아인들의 친한 친구 보드카를 마신 뒤 봉변을 당했다.[6]
그가 눈을 뜨자 웬 대머리 남자들스킨헤드? 아냐 걔네들은 제4제국에 있잖아...이 나타나 그에게 땅을 파라고 시키는데 그는 고소공포증이 있어 땅을 못 파겠다고 했고, 멍청한 그들은 그의 말에 수긍한 듯이 그에게 흙 담는 차를 미는 일을 하도록 한다. 그는 그 곳에서 많은 사람들을 보았고, 그들에게서 그들(대머리 남자들)이 악마를 숭배하고, 메트로의 바닥을 뚫어 지옥과 메트로를 잇는 통로를 만들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즉 헬게이트 공사를 하는 것이다. 이미 지상에 하나 있는데. 왜 또 열어? 고속도로인가? 사실은 런던행 환승역입니다 그들은 전부 AK-47로 무장하고 있으며 온 몸에 문신을 하고 있다고 한다. 그는 그들이 교도소에서 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힘에 부쳐 일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은 곧장 참수된다고 한다. ㅎㄷㄷ 그래서 그는 여기서 빠져나가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흙을 담은 차에 숨어들어 겨우 거기서 탈출할 수 있었다.
여기까지 메트로 2033에서 나오는 언급인데, 사실상 메트로 2033의 세계에서 도시전설과도 같은 존재들이다. 이 이야기를 들은 아르티옴은 지옥과 메트로가 하나가 되는 것을 상상한다. 하지만 자기가 이미 서 있는 곳이 지옥이라는 것에 별로 놀라지 않은 듯싶다.
아르티옴이 파벨레츠스카야를 지나간 다음부터는 그들에 대한 언급이 없다. 그저 아르티옴이 그들이 그 땅굴을 다 파놓았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 뿐이다.[7]
3 둠 시리즈
클래식 시리즈 시절엔 관련 묘사가 하나도 없었지만, 3편이 호러를 중시하는 작품으로 개발되자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서인지 관련 묘사가 생겨났다. 말콤 비트루거가 지옥의 존재를 알자마자 악마들과 협력하고, 이후 악마들과 거래를 하여 악마들을 돕고 대신 자신이 악마가 되어 악마의 권능을 얻는다. 방에 들어서면 가운데에 역오망성과 떠다니는 촛불들과 함께 악마들이 워프해오면 기분 나쁘게 웃는다던가, 멀쩡한 해병들을 잡아 의식을 치뤄 새로운 악마로 재탄생 시키는 등...
다만 종교적인 문제로 인해 직접적인 묘사는 매우 적은 편이고 방의 분위기로 나마 짐작 가능한 정도의 선에서 그쳤다.
이후 출시된 둠(2016)에선 비트루거와 비슷한 길을 걷는 올리비아 피어스란 인물이 악마 숭배자의 모습을 보이는데, 둠 3와 달리 적나라하게, 매우 빈번하게 보여주는게 특징.아예 교회 내부와 비슷한 곳이지만 역오망성과 촛불, 시체와 피가 가득한 곳이 존재하고 그 곳에서 의식을 치르는 장면이 홀로그램으로 보여진다. 마치 교주처럼 자신의 추종자들이 직접 절을 하거나 제물을 칼로 찌르는 등의 행동을 할 때 자신은 멀리서 상황을 지켜보거나 지시를 내리는 등... 또한 악마 숭배자들의 모습이 그러하듯 자신을 따르던 추종자들은 별 의미가 없었는지 악마들이 직접 침공을 시작하자 자신을 제외한 모든 인간들을 라자루스 파동에 노출시켜 망령으로 만든 뒤 몇몇 구역을 지키게 한다.[8] 단 추종자들의 경우 안절부절해 한다거나 아예 겁에 질려 떨고 있거나, 계속해서 주저하며 망설이는 모습과 함께 몇몇은 아예 넋이 나가있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보아 이들이 자발적으로 처음부터 그 최후까지 올리비아를 따른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4 디아블로 시리즈
천사와 악마의 대립을 주제로 한 게임의 특성상 그 사이에 끼인 인간들 중 악마를 숭배하는 자들이 존재한다.
- 라자루스 대주교가 디아블로의 힘에 매료되어 호라드림에 의해 대성당 지하에 봉인된 디아블로를 해방시킨다. 디아블로는 라자루스의 주군이었던 레오릭 왕을 자신의 부활을 위한 숙주로 삼으려 했으나 실패하자, 레오릭의 차남 알브레히트 왕자를 납치하여 부활에 성공한다. 이후 서부원정지에서 돌아온 레오릭의 장남 아이단 왕자가 대성당 지하에서 라자루스와 디아블로를 처치하지만, 자기의 머리에 디아블로의 영혼석을 박아 후속작의 이야기가 전개되는 발단을 야기한다.
- 삼위일체단의 잔당이었던 마녀단의 수장 마그다는 벨리알을 섬긴다. 이들은 각종 어둠의 마법을 부리며 악마들을 소환하고, 칸두라스와 칼데움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지만 네팔렘 영웅들에 의해 처단된다. 또한 칼데움에서 주인공 일행과 만난 마녀 아드리아는 남은 악마 군주 벨리알과 아즈모단을 처치하는 데에 기여하지만, 사실 그녀는 디아블로의 하수인이었고, 검은 영혼석에 모든 악마 군주의 정수가 모이자 동료들을 배신하고 자신의 딸 레아를 디아블로의 부활에 필요한 숙주로 삼는 본색을 드러낸다. 디아블로가 죽고 난 이후 네팔렘이 말티엘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그녀는 네팔렘에 의해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