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 오스틴/경력

1 개요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의 프로레슬러 커리어를 정리한 문서.

1.1 WWF 데뷔 전

전설의 시작. USWA의 이 경기의 상대 선수는 툼스톤이 상징이고 헬 인 어 셀을 창시하신 텍사스 출신 형님이시다. 이들이 프로레슬링계의 전설이 될지 누가 알았겠는가

하역장 노동자로 생활하던 중 '젠틀맨' 크리스 애덤스[1]에게 훈련을 받고 1989년 본명인 스티브 윌리엄스란 이름으로 USWA 소속으로 데뷔했다.

재밌는 것은 오스틴이 처음 USWA에 들어갔을때 관계자는 경기들어가기 몇 분 전에야 오스틴의 이름이 선배 레슬러의 링네임[2]과 동일하다는 것을 깨닫고 스티브 오스틴으로 링네임을 바꾸기를 요구한다. 그러나 스티브 오스틴이라는 이름은 600만불의 사나이 주인공 이름이었고 오스틴은 이를 거절한다. 하지만 "싫으면 경기 시작 전까지 니가 이름 만들어 오던가"라는 말에 결국 스티브 오스틴이라는 링네임을 받아들인다.

그렇게 차근차근 경험을 쌓아가던 오스틴은 1991년 '스터닝'이란 닉네임과 함께 WCW에 발을 들이게 된다. 첫 출연에서 링 아나운서는 "헐리우드 캘리포니아 출신 '스터닝' 스티브 오스틴 입니다!"라고 소개했는데 오스틴은 '지금 누구 얘기하는 거여? 남부 억양 쓰는데? 내가 헐리우드 출신이라고?'라고 생각했다고. USWA와 WCW 초기 오스틴은 당시 아내였던 레이디 블러썸[3]과 함께 나왔는데 제니 클라크는 오스틴의 레슬링 스승인 크리스 애덤스의 아내였다가 이혼후 오스틴과 결혼했다. 오스틴이 WCW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리게 된 것은 태그팀 디비전에서였다. '플라잉' 브라이언 필맨과 태그팀을 이뤘는데 태그팀 이름이 무려...

Hollywood Blondes그때는 대머리 아니였으니까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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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그 시절의 오스틴.

필맨과 함께 WCW 태그팀 타이틀을 따내기도 하고 헐리우드 출신이라 등장할 때 카메라를 감는 동작을 취하는 등 나름대로 개성있는 악역 태그팀 멤버로서 명성을 얻어가던 오스틴은 이후 싱글 디비전에서 활동하게 된다.

WCW 텔레비전 챔피언과 US 챔피언을 따내며 입지를 넓혀가던 오스틴은 저 유명한 리키 스팀보트와도 경기를 갖게 된다. 당시 테크니션이었던 오스틴의 레슬링 스타일을 볼 수 있는데 리키 스팀보트와 명경기를 치르고 동료들과 팬들로부터 점점 인정을 받게 됐다.

그런데 어느날 WCW 관계자에게 에릭 비숍이 전화해달라더라는 말을 전해받은 오스틴은 곧 비숍에게 전화를 건다. 에릭 비숍은 뜬금없이 자네한테 줘야 할 돈이 부족하다는 투로 이런저런 얘기를 했는데, 오스틴은 바로 눈치 채고 "나 해고야?"라는 물음에 "응."이라는 답을 듣게 된다. "그럼 해고 통지서는?", "페덱스로 내일 보내줄게."(...) 다음 날 서류를 받고 그때 든 생각은 'X같네'였다고.[4]

결국 해고된 오스틴은 집에서 하릴없이 쉬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런데 그런 오스틴에게 한 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전화를 건 인물은 바로 이후에 WWE에서 인베이전 각본을 함께하기도 한 폴 E. 데인저러슬리. 폴 헤이먼은 오스틴이 해고됐다는 소식에 냉큼 자신이 운영하던 ECW에 오스틴을 영입하고자 전화를 건 것. 두 사람은 WCW에서 이미 친구가 된 상태였고 같이 여행도 다니기도 했는데, 폴 헤이먼과 궁합이 좋았기 때문에 오스틴은 망설임 없이 ECW에 들어가게 된다. ECW에 오래있었던 것은 아니었지만 오스틴은 자신의 레슬링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만한 것을 두 가지 얻게 되었는데, 하나는 바로 프로모를 만드는 능력이었다.[5] WCW에 받았던 푸대접을 분노로써 가감없이 표현하고, WCW와 레슬링 업계에 모두까기를 시전하는 오스틴을 보며 폴 헤이먼은 '내가 마법을 보고 있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다른 하나는 그의 트레이드마크 피니셔가 되는 스터너를 배운 곳이 바로 ECW였다는 것. 스터너는 원래 마이키 윕랙이라는 ECW 레슬러의 "Whipper-snapper"이라는 이름의 피니셔였는데 이 당시 윕랙과 경기를 한 오스틴이 이 기술을 인상깊게 본 후 WWF에서 스터너라는 이름으로 쓰기 시작하면서부터 대중적으로 유명해진 것이다[6].

WWE의 스톤 콜드라는 캐릭터는 사실 ECW에서 이미 시작되고 있었다[7]. 짧은 ECW 생활을 끝내고 오스틴은 비로소 WWE에 입성하게 된다.

1.2 Austin 3:16

시작은 미약하였으나 끝은 창대하리라가 무엇인지 보여주는 그 시절의 오스틴. (2)

1996년 오스틴은 WWF로 이적한다. 짐 로스와 케빈 내쉬가 오스틴을 영입하도록 빈스를 설득했다고. 오스틴의 첫 경기 상대이자 첫 승리 상대는 당시 자버였던 맷 하디. 오스틴에게 WWE에서도 기대가 컸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매니저로 '밀리언 달러맨' 테드 디비아시를 붙여준 것. 오스틴은 테드 디비아시와 함께 다니면서 밀리언 달러 챔피언 벨트를 들고 다녔다. 문제는 기믹이었다. 링마스터라는 기믹이었는데, 빈스는 WCW에서 테크니컬한 오스틴의 경기를 보고 링마스터라는 링네임이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하지만 테드 디비아시라는 걸출한 입담을 자랑하는 매니저 옆에서 오스틴은 ECW에서 갈고 닦은 마이크웍를 전혀 발휘할 수가 없었다. 이를 본 ECW 관계자들은 WWE의 이러한 결정을 비웃었다고 한다.
오스틴은 링마스터 기믹을 전혀 마음에 들지 않아서 빈스를 찾아가 기믹이 너무 별로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믹 쇄신을 원했던 오스틴은 '아이스맨'이라고 불리던 살인범에 관한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새 기믹에 대한 영감을 얻는다. 아이스맨의 무자비함, 아무런 감정도 없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그의 모습을 보면서, 무자비한 살인마 이미지의 새로운 캐릭터를 구상한 것이다. 그리고 얼마 후 각본진에서 링 네임을 몇 개 제시하고 고르라고 했는데 오토 폰 루쓰리스[8], 아이스 대거[9], 팽 맥프로스트[10], 칠리 맥프리즈[11](...) 같은 이름들이었다.
전부 더럽게 구린 링네임이라 오스틴은 '이 링네임이 나를 슈퍼스타로 만들어줄거라고?'라는 의문을 품고 스스로 링네임을 만들고자 노력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집에서 고민에 빠져 있던 오스틴은 아내가 "차가 돌처럼 차가워지기 전에 마시는 게 좋을 거다."[12]라는 말을 듣고 즉시 영감을 얻어 "Stone Cold" Steve Austin으로 링네임을 공식 변경하고 위에 언급했던 스터너를 새로운 피니쉬로 장착한 후 본격적인 싱글 악역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13]



전설적인 명장면의 탄생.

지금은 사라진 킹 오브 더 링[14]은 과거 5대 PPV 중 하나였는데, 우승자는 회사로부터 차세대 스타로 공식적으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세상에 알리는 유망주 등용문이었다. 96년 킹 오브 더 링 토너먼트는 원래 우승자로 당시 귀공자 기믹의 신인 트리플 H가 유력했다. 하지만 커튼 콜 사건으로 인해 트리플 H는 당분간 징계로 자버에 가까운 생활을 해야했고, 오스틴이 유력한 우승자로 꼽히게 된다.
토너먼트에서 부상을 입어 병원에 다녀 온 오스틴은 마이클 헤이즈에게 결승전 상대 제이크 '더 스네이크' 로버츠가 어떤 인터뷰를 했는지 물어본다. 로버츠가 성경의 구절을 인용했다는 말을 들은 오스틴은 즉석에서 애드립을 떠올린다. 바로 그 유명한 "Austin 3:16 says, I just whipped your ass!"(오스틴 3장 16절 가라사대, 난 단지 네 엉덩이를 걷어찼을 뿐이다! - 널 발라 줬다 -)라는 한 마디. 이는 제이크 로버츠마약중독을 이겨냈다면서 요한복음 3장 16절[15]의 글귀를 인용하던 것을 비꼰 멘트로, 이 사건 이후 팬들은 Austin 3:16이란 팬 피켓을 만들어 '악역' 스티브 오스틴을 연호했다.
이 기회를 놓칠새라 WWE는 Austin 3:16이라는 문구가 담긴 검은 바탕의 심플한 디자인의 티셔츠를 판매하기 시작하는데 레슬링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상품이 되었다. Austin 3:16이라는 문구는 오늘날까지 그의 트레이드 마크이자 애티튜드 시대를 상징하게 되었다.[16][17][18]

이후 복귀한 브렛이 로스터에서 가장 훌륭한 레슬러로 오스틴을 꼽았고 1차 대립을 시작했다[19]. 서바이버 시리즈의 접전에서 오스틴은 브렛에게 밀리언 달러 드림을 걸었지만 브렛이 턴버클을 발로 차 오스틴과 함께 쓰러지고 핀을 한 상태가 되서 핀폴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 때 브렛 하트와의 대립과 함께 오스틴은 WWE로 복귀한 전 태그팀 동료 브라이언 필맨[20]과도 악명높은 'Pillman's got a gun' 대립을 펼치기도 한다.

점점 메인이벤터로 입지를 높여가던 오스틴은 상승세를 타고 97년 로얄럼블에서 본인의 첫 우승의 기쁨을 맛본다.[21] 레슬매니아 13 챔피언십 매치를 눈 앞에 둔 오스틴이었지만 브렛 하트가 오스틴의 사기적인 우승에 항의하며 WWE를 떠나겠다고 선언하면서 레슬매니아로 메인이벤트로 가는 길이 서서히 어긋나게 된다. 당시 각본상 회장이었던 고릴라 몬순은 브렛 하트의 항의를 받아들이며 로얄 럼블에 살아남았던 마지막 4인 언더테이커, 브렛 하트, 스티브 오스틴, 베이더가 In Your House: Final Four에서 4자간 경기를 가질 것을 결정한다. 그리고 이 경기에서 브렛 하트가 승리함으로써 챔피언에 등극하는데, 이에 앙심을 품은 오스틴은 다음 날 열린 브렛 하트와 사이코 시드와의 챔피언십 매치에 난입, 샤프 슈터를 걸고 승기를 잡은 브렛에게 체어샷을 날려 챔피언 벨트를 하루만에 잃게 만든다. 그리고 브렛 하트와의 레슬매니아 경기가 결정되는데 문제는 보통 경기가 아닌 서브미션 경기라는 것. 아래에서 후술하겠지만 한 마디로 대놓고 브렛 이기라는 시합 조건이었다. 오스틴은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레슬매니아 전까지 브렛을 틈만 나면 습격하고 모욕하고 둘 사이에 대립은 점점 격렬해진다. 이에 WWE는 특별 심판으로 UFC 챔피언 출신인 켄 샴락을 투입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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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절해도 항복 따윈 안한다

드디어 레슬매니아 13에서 둘 간의 역사적인 경기가 펼쳐진다. 이 경기는 레슬링 역사상 손꼽히는 더블 턴[22]로 지금까지 회자되는데, 온갖 반칙이 난무하다 경기 막판으로 흘러가며 브렛이 오스틴에게 샤프 슈터를 걸며 승기를 잡는다. 오스틴은 얼굴에 피칠갑[23]을 하면서도 필살기 샤프슈터를 풀어내기 위해 안간힘을 쓰지만 결국 풀어내지 못한다. 하지만 항복을 선언하지도 않았는데 버티고 버티다 결국 기절하고 만다.[24] 이러한 모습을 본 관중들은 오스틴의 Bad Ass 기질에 환호하고 선역인 브렛 하트에게 야유하기 시작했다. 사실 이 과정까지 이미 오스틴은 악역인데도 상당한 인기를 얻어 경기 당시에는 오스틴과 브렛에게 환호하는 관중 비율이 반반일 지경이었다. 거기다가 매치가 오스틴에게 불리한 서브미션 매치였던 것[25]도 오스틴의 bad ass함을 강조하는데 도움이 되었다. 이 경기는 둘 간 커리어에서도 각각 손 꼽히는 명경기인데 서로 간에 큰 의미를 가지는 경기기도 하다.[26] 오스틴은 브렛 하트와의 대립을 통해 자연스럽게 이전까지 없었던 독특한 '악역의 행동을 하는 선역'으로 전환할 수 있었고, 브렛 하트는 기존의 쿨한 히트맨이 아닌 징징거리고 비열한 악역으로 탈바꿈한 것이다.[27] 경기는 브렛 하트가 승리했지만 본인 이미지에는 큰 손상을 가져왔고 결과적으로 스티브 오스틴이라는 인물을 한껏 띄워주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된 것.

다음 날 RAW에서 브렛 하트는 이를 가지고 "반사회적인 악한에게나 환호하는 수준 낮은 미국 관중"이라고 미국을 디스하며 턴힐했다. 이후 브렛은 브리티쉬 불톡, 오웬 하트, 브라이언 필맨, 짐 '앤빌' 나이드하트와 함께 하트 파운데이션을 재결성해 그 해 서바이버 시리즈때까지 미국에서는 악역, 캐나다에서는 선역이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유지하게 된다. 본격 캐나다인의 위엄 오스틴은 숀 마이클스와 태그팀을 맺어 오웬 하트브리티쉬 불독이 가지고 있던 태그팀 타이틀을 따냈다. 이것이 WWF 활동 중 오스틴이 최초로 만진 타이틀 벨트였다. 이후 인 유어 하우스 캐내디언 스탬피드에선 브렛 하트가 이끄는 하트 파운데이션에 맞서 미국 팀을 이끌고 싸웠는데, 각 팀은 오웬과 오스틴이 부상으로 퇴장했다가 오스틴이 먼저 절뚝거리며 돌아와 브렛과 싸우던 중 오웬이 복귀, 이후 혼전 와중에 오웬의 롤업에 패배하고 만다. 이때 경기가 끝나고도 돌아와 깽판을 치다가 하트 가문 전체에게 구타당하다가 수갑에 차여 끌려나가기도 했다. 앞으로 간간히 보게 될 장면이기도 하다.[28]

이 경기를 기하여 대립 상대를 오웬 하트로 옮겨가게 된다. 오웬과 하트 파운데이션 멤버들과 대립하던 오스틴에게 아군이 생겼는데 다름아닌 듀드 러브. 믹 폴리는 맨카인드라는 정신 분열증의 음울한 기믹으로 활동하고 있었는데, 오스틴의 동료가 되고 싶어했다. 하지만 오스틴은 너 같은 괴물은 필요없다고 스터너를 먹인다. 이에 맨카인드는 춤을 추며 듀드 러브라는 인물로 나타나 오스틴의 편에 서서 오웬 하트, 브리티쉬 불독을 이기고 태그팀 타이틀을 따낸다. 이후 섬머슬램에서 오스틴은 오웬 하트와 경기를 가지게 되는데 여기서 오웬 하트의 파일 드라이버를 잘못 맞고 큰 부상을 입었는데, 그 당시 진짜로 목이 부러졌다. 동영상을 보면 목이 완전히 꺾여 바닥에 박힌게 보이며 목을 못 움직인다. 이 부상은 후일 오스틴의 선수생활에 지속적인 지장을 줄 정도로 심각한 부상이었다. 부상 전 오스틴의 경기를 보면 몸놀림이 날렵하고 스피드가 상당한 편인데 부상 후에는 스피드가 많이 하락했다. 결국 오웬 하트에게 롤업으로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따내긴 했지만 이내 목부상으로 인해 반납해야만 했다.[29][30][31]

의사들은 더이상 프로레슬링을 계속할 경우 장애인으로 살아가게 될 수도 있다며 경고했지만 오스틴은 이를 만류하고 약 4개월 정도의 휴식만 취한 뒤 링에 복귀했다. WWE는 오스틴의 부상을 각본에 집어넣기로 한다. 부상 기간 중에도 당시 오스틴의 인기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었기 때문에 오스틴은 경기는 가지지 않되 꾸준히 쇼에 등장해야 했던 것.

이 시기에 스톤 콜드 캐릭터는 회사 수뇌부들에게도 스터너를 먹일 정도로 이미지 상승이 고조되고 있었다. 첫 스터너의 희생자는 아나운서 짐 로스였다. 듀드 러브와 태그팀 벨트를 보유하고 있었던 오스틴이 부상 당했기 때문에 태그팀 벨트를 몰수해야 했는데 오스틴은 PPV Ground Zero에서 당시 커미셔너였던 서전 슬로터에게 벨트를 내던지며 가져갈테면 가져가라고 한다. 짐 로스는 회사는 오스틴의 건강을 가장 중요시 여기기 때문에 몸상태가 100%가 될때까지 기다려달라고 말하는데 이에 오스틴은 바로 스터너를 작렬한다.

이후의 Raw에서 커미셔너 서전 슬로터는 오스틴을 부상이 회복될때까지 출장 정지 시키겠다고 엄포를 놓는데 오스틴은 슬로터를 Fat Ass라고 모욕하며 스터너를 날린다. 하나씩 WWE 관계자들에게 스터너를 날리던 오스틴에게 남은 사람은 딱 한 명. 바로 회장님이었다. 빈스는 폭주하는 오스틴을 진정시키고자 설득을 하기 시작한다. 의사가 허락할 때까지 경기를 가질 수 없다며 회사는 오스틴의 몸을 걱정하며 선수를 보호해야 하는 시스템을 지켜야한다는 것이 골자. 이에 오스틴은 내 몸은 내가 제일 젤 잘안다며 "You Can Kiss My Ass!"라는 말과 함께 역사적인 스터너를 날린다. #회장님의 감전사

이 후 빈스는 부상을 입어도 WWF는 일절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고 오스틴과 다시 계약한다. 오스틴은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다시 오웬 하트를 꺾고 두번째로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손에 넣는데 성공한다.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따낸 오스틴에게 겁없이 도전장을 던진 것은 당시 애송이였던 락키 마이비아이었다. 더락은 자신이 최연소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이었다며 역사상 가장 위대한 인터콘티넨탈 챔피언이니 오스틴과 타이틀을 겨루고 싶다고 말한다. 그리고 본인이 속해있던 네이션 오브 도미네이션 멤버들과 오스틴에 맞서는데 방송실을 점거한 오스틴 때문에 Rocky Sucks라는 문구가 타이탄트론에 뜨는 굴욕을 당하기도 한다. PPV 인유어하우스 D-Generation X에서 더락은 네이션 멤버들을 모두 데리고 나왔지만 트럭을 몰고 온 오스틴은 차 유리창에 네이션 멤버를 쳐박는 등 일당백의 모습을 보이며 후에 더 락을 상대로 승리한다. 이 대립은 뒤에 이어질 두 사람간 라이벌리의 시작지점이기도 하다.

한편 서바이버 시리즈의 몬트리올 스크류잡 이 후 빈스 맥맨은 선역 해설자에서 점차 지금 우리가 아는 악덕 회장의 면모를 보이기 시작한다. 맥주를 게걸스럽게 마셔대고 방송에서 원색적인 단어를 입에 담는 오스틴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 빈스는 RAW에서 타이틀 방어전을 치르지 않겠다는 오스틴에게 직접 더 락과의 리매치를 성사시키며 경기 안할거면 벨트를 내놓으라고 닥달한다. 오스틴은 경기복 대신 청바지를 입고 나오는데 자신이 관심있는건 인터컨티넨탈 챔피언이 아니라 오직 WWF 챔피언 밖에 없다며 더 락에게 인터콘티넨탈 타이틀을 넘겨주겠다고 말한다. 기쁘게 벨트를 넘겨 받은 더 락에게 스터너를 날리며 먹고 떨어지라는 식으로 타이틀을 넘겨줬다. 오스틴은 타이틀은 넘겨주되 챔피언벨트를 다리 밑 강물에 던져버리고 더 락은 벨트없는 챔피언이라는 굴욕을 당해야 했다. 이 시기 빈스와도 대립의 씨앗을 뿌리며 팬들의 기대를 점차 높여갔다.

1.3 전성기

1.3.1 1998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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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슨 VS 오스틴

본격적으로 WWF 챔피언쉽을 노리기 시작한 오스틴은 1월 로얄럼블에서 2년 연속으로 우승하여 레슬매니아 14에서 DX의 리더인 숀 마이클스를 상대로 WWF 타이틀 도전권을 얻는다. 한편 이 당시 WWF는 핵폭탄급 소식을 발표하는데 바로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레슬매니아에서의 출연 계약을 맺었다는 것이었다. 본래 타이슨은 경기를 펼칠 예정이었지만 복싱 단체의 반발 및 기타 사정으로 인해 메인 이벤트의 특별 심판을 맡기로 한다. 그리고 1월 19일 RAW를 방문해 링 위에서 자신은 어려서부터 레슬링 팬이었다며 빈스와 인터뷰를 하는 도중, 쨍그랑 소리와 함께 오스틴이 등장한다. 오스틴은 타이슨에게 '댁이 복싱링에서 이룬 것을 존경하지만 레슬링 링에 알짱거리는게 보기 싫다'며 뻐큐를 날리며 세계적인 유명세를 얻는다.[32] #세계 각국 뉴스에 이름을 새긴 그 순간 오스틴과 몸싸움을 벌인 타이슨은 숀 마이클스의 도전도 받게 되는데 링 위에서 한판 붙을 기세였던 둘이었지만 숀이 타이슨의 상의를 찢자 그 위로 D-X 티셔츠가 나타난다. 오스틴에게 모욕을 당하고 레슬매니아 특별심판의 역할을 맡은 타이슨이 DX에 가입하면서 오스틴은 대립기간 내내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레슬매니아 14 당일에 타이슨이 숀을 배신하여 자신의 생애 첫 WWF 챔피언 타이틀을 획득했다.[33]

숀 마이클스와 브렛 하트라는 뉴 제네레이션 간판을 모두 잃은 WWE였지만 비장의 카드를 꺼내드는데 바로 빈스 맥마흔 VS 스티브 오스틴. 빈스는 몬트리얼 스크루잡 후 RAW에서 악명높은 Bret Screwd Bret이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악덕 회장으로서의 면모를 보여가고 있었는데 이러한 빈스에게 대들 수 있는 사람은 Bionic Redneck 스티브 오스틴 뿐이었다.

둘의 본격적인 대립은 레슬매니아 14 이튿날 시작됐다. 레슬매니아 전 주 Raw에서 빈스는 오스틴이 챔피언이 됐으면 좋겠냐는 질문에 "Oh, Hell No!"라고 대답했는데 오스틴이 챔피언이 된 이상 이를 수습해야 했던 것. 레슬매니아 다음 날 RAW 벨트 수여식에서 빈스는 그동안 내가 오스틴을 오해했으며 우리가 함께한다면 오스틴은 역사상 가장 위대한 챔피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화해의 제스처를 내민다. 그리고 쉬운 길을 갈지 어려운 길 택할지는 오스틴에게 달렸다고 말하는데 이에 오스틴이 빈스에게 스터너를 먹여버리며 자신이 어려운 길을 택하길 원한다면 Hell Yeah를 외치라며(If you want Stone Cold to continue doing things the hard way, gimme a hell yeah!) 역사적인 대립을 시작했다.[34]

빈스는 회장을 공격한 오스틴을 경찰에 체포하도록 하는데 감방에서 오스틴은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그를 석방하는 대신 자신의 말에 따를 것을 요구한다. 다음주 Raw에서 빈스는 오늘부터 팬들이 아는 스톤콜드가 아닌 새로운 스톤콜드가 탄생한다며 오스틴에게 챔피언의 품위를 지키라며 수트를 입을 것을 요구한다. 수트에 모자를 쓰고 링에 오른 오스틴은 빈스의 말을 따르는데...#스톤콜드 빈스의 개가 되다?

4월 13일 RAW[35]에서 빈스에게 자신의 타이틀매치 상대를 정했느냐는 질문에 빈스가 아직 못 정했다고 하자 내가 원하는 건 빈스 맥맨이라며 "너 정도는 한 팔로도 이길 수 있음"이라며 도발을 했다.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이날 메인이벤트에서 빈스와 오스틴의 역사적인(?) 경기가 열리게 되는데 빈스는 오스틴에게 자신의 말에 책임을 지라며 오스틴의 한쪽 팔을 줄로 묶을 것을 요구한다. 순순히 따르고 경기를 시작할 무렵 오스틴의 전 태그팀 동료였던 듀드 러브가 나타나 오스틴에게 맨더블 클로를 먹여버렸다. 이로써 4월 26일 PPV 언포기븐에서 빈스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 사람의 경기가 열리고 경기막판 심판이 쓰러진 상태에서 오스틴은 빈스에게 체어샷, 듀드 러브에겐 스터너를 먹여버린 뒤 혼자 3카운트를 세버리고 나가버렸다. 결과는 듀드 러브의 실격 승. 빈스 맥마흔은 어떻게든 오스틴의 벨트를 빼앗기 위해 또다시 계획을 세우는데 자신의 똘마니였던 'The Stooges' 팻 패터슨과 제리 브리스코가 5월 31일 PPV 오버 더 엣지에서 링아나운서와 경기 벨을 울리는 역할을 맡게 하고 본인이 직접 특별심판을 맡기로 한다. 빈스는 오직 자기 손에 의해서만 경기 결과가 결정될 것이라며 엄포를 놓고 경기 도중 듀드 러브에게 유리하도록 계속 룰을 바꾸고, 오스틴이 듀드 러브를 핀할 때는 카운트를 세지 않는 등 오스틴을 궁지에 몬다. 하지만 경기 막판 듀드 러브가 실수로 빈스에게 체어샷을 먹이고 오스틴이 듀드 러브에게 스터너를 먹여버렸다. 그리고 오스틴은 기절한 빈스를 끌고 와 직접 빈스의 손을 움직여 3카운트를 세게 하면서 빈스가 말한 대로 빈스의 손에 의해 정당한(?) 승리를 거두었다.

듀드 러브라는 카드가 실패한 상황에서 빈스 맥마흔은 또 다시 계책을 생각해낸다. 바로 전 해 괴물처럼 등장한 케인과 그의 매니저 폴 베어러를 이용하기로 한 것. 형인 언더테이커처럼 위대한 레슬러가 되기를 원한 케인은 챔피언 벨트를 노렸고 오스틴을 공격하는데 빈스는 킹 오브 더 링에서 먼저 얼굴에 피를 흘리면 지는 First Blood 경기를 챔피언십 매치로 주선한다.잠깐 케인은 마스크를 썼는데 어떻게 피나는 걸 알아보지? 6월 28일 킹 오브 더 링[36] 케인과의 퍼스트 블러드 매치에서 언더테이커의 체어샷을 맞고 타이틀을 잃었으나 다음 날 RAW에서 두 사람에게 모두 스터너를 날리고 하루만에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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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oking Skull Belt
7월 26일 RAW에서 처음으로 선보였다.

챔피언에 재등극한 오스틴은 타이틀 디자인도 해골 벨트로 바꾸고 이후 또 다른 최종보스 언더테이커와 대립을 가진다.[37] 빈스의 지시로 언더와 잠시 태그팀 챔피언을 했으나 결별하고 8월 30일 섬머슬램에서 접전 끝에 스터너로 핀을 따내어 승리했다. 9월 27일 브리크다운에서 가진 언더와 케인과의 삼자간경기에서 더블 초크슬램을 맞고 타이틀을 잃었는데 문제는 언더와 케인이 오스틴을 동시에 핀폴해버리면서 승자가 둘이 돼버린 것.

이때 빈스가 타이틀을 먹튀해버린 뒤 공석처리 해버리고는 다음 날 RAW에서 경기장 입구를 봉쇄한 뒤 링도 경비원들로 둘러싼 채 재경기 없음ㅋ이라고 통보해버린다. 오스틴은 잠보니(정빙기)를 몰고 빈스를 습격하다가 끌려가버렸으나 의사로 변장해 병원[38]에서 2차 습격감행하고[39] 빈스의 5만달러짜리 콜벳에 시멘트를 부어버리며 복수해버린다. 빈스는 케인과 언더테이커의 타이틀 경기의 심판으로 오스틴을 배정하며 오스틴에게 빅 엿을 선사하는데, 만약 제대로 심판을 보지 않는다면 해고시킬것이라 엄포를 놓는다.

10월 18일 저지먼트 데이에서 언더테이커와 케인의 WWF 타이틀전이 벌어지고 오스틴은 불만 가득한채 이 경기의 심판을 맡게 된다. 케인이 핀폴 했을 때는 빠른 카운트, 언더테이커가 핀폴했을 때는 느리게 카운트를 하고 가운데 손가락을 날리는 등 시종일관 성의없는 태도로 심판을 보던 오스틴은 경기 막바지 언더테이커와와 케인 둘 다 쓰러뜨리고 곧바로 3카운트를 센다. 그리고 마이크를 잡고 이 경기의 승자는 스톤 콜드 스티브 오스틴이라고 선언해버리는데 이에 분노한 빈스는 현장에서 오스틴을 해고해버린다. 다음 날 RAW에서 해고당한 오스틴은 빈스가 나오자 권총으로 다짜고짜 협박하며 링위로 빈스를 끌고 나온다. 그리고 이 권총의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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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크다 이 병신들아

빈스를 제대로 능욕한 오스틴은 "이건 스톤 콜드가 빈스를 엿먹인게 아니라 빈스가 빈스를 엿 먹인 거야...새 티셔츠가 생기겠군, 문구는 맥맨 3장 16절 가라사대, 나 바지에 지렸어."라는 드립을 친 후 스터너를 날려버렸다.

빈스에게 해고당한 오스틴이었지만 빈스 몰래 회사의 공동 소유권을 가진 쉐인과 타이틀 도전권을 보장받는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다. 쉐인은 빈스의 자존심때문에 그동안 많은 슈퍼스타들이 떠났고 자신이 어떤 일을 해도 아버지가 인정해주지 않았다는 것을 호소하며 더이상 아버지 말을 듣지 않겠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11월 15일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오스틴은 WWF 챔피언 토너먼트에 출전, 맨카인드와의 경기를 가진다. 빈스가 심판을 잠재워버렸지만(...) 심판 복장을 입은 쉐인 맥마흔이 재빨리 카운트를 하려는데...갑자기 쉐인이 카운트를 거부를 멈추고 오스틴에게 가운데 손가락을 날려버린다. 아버지와 아들이 짜고 오스틴을 엿먹인 것. 오스틴은 빈스의 수하들로 이루어진 레이블 코퍼레이션 때문에 결국 맨카인드에게 패하고 말았다.

완전히 엿 먹은 오스틴은 다음날 RAW에서 새로운 챔피언이 된 더 락과 타이틀전을 벌이지만 이번엔 언더테이커가 오스틴을 삽으로 공격해버리며 허무하게 기회를 날리고 만다. 그리고 빈스는 오스틴에게 12월 13일 락바텀에서 언더테이커와의 생매장 경기를 명령하고 여기에서 이겨야만 로얄럼블 경기에 나갈 수 있다는 엄포까지 놓는데, 진짜로 오스틴이 이겨버렸다. 이에 빈스는 오스틴을 1번으로 나가게하고 오스틴을 탈락시키는 선수에게 10만 달러를 주겠다는 공약을 걸더니 뜬금없이 자신이 30번으로 나가겠다고 선언해버린다(...). 그런데 커미셔너 숀 마이클스가 빈스를 2번으로 바꿔버리면서 빈스 역시 졸지에 발등에 불이 떨어져버렸다.

오스틴과 빈스 - 사원과 오너의 대립이라는 이 신선한 각본은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시청률도 급상승하고 PPV도 매달 흥행하여 마침내 WWF는 프로레슬링 1위 단체의 자리를 탈환했다. 자세한 것은 양 단체의 흥행실적을 비교한 자료 참고. ### ###

1.3.2 199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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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슬매니아 15 엔딩

빈스의 로얄럼블 대비훈련
지금까지 설명한 과정을 정리해놓은 영상 - 99 로얄럼블 프로모

마침내 로얄럼블 당일인 1월 24일 오스틴은 코퍼레이션 등의 방해 속에서도 악전고투 끝에[40] 빈스와 최후의 2인으로 남으며 사실상 우승을 확정지었으나 락이 오스틴의 주위를 끄는 틈을 노린 빈스의 기습으로 허무하게 탈락해버렸다.

하지만 커미셔너 숀 마이클스가 오스틴을 편들고 빈스가 오스틴의 타이틀 도전권을 건 경기를 받아들이며 2월 14일 발렌타인 데이 매서커에서 두 사람의 스틸 케이지 매치가 벌어졌다. 경기 도중 철장에서 아나운서 테이블로 추락한 빈스가 들것에 실려나가면서 그냥 끝나는가 싶었으나 오스틴은 억지로 경기를 재개시켜버렸고 시종일관 경기를 압도해나갔다. 그리고 여유롭게 철장 밖을 나가려는 찰나 빈스가 기를 쓰고 뻐큐를 날리며 도발하자 이에 못 참고 다시 들어와 경기를 재개해나갔다. 그런데 경기 막판 빈스가 미리 심어놓았던 빅 쇼[41]의 습격으로 패배 위기에 처하지만 빅 쇼가 오스틴을 철장 벽으로 던져버렸는데 하필 그 철창이 무너지는 삽질(...)을 범하는 바람에 승리하게 된다.[42]

이후 빈스의 지원을 받는 락과 WWF 타이틀을 놓고 대립을 시작. 3월 22일 RAW에서 맥주 트럭을 몰고와 빈스와 락에게 맥주를 신나게 뿌리며 굴욕을 주었고[43] 레슬매니아 15에서는 빈스와 락의 협공에도 불구하고 락을 스터너로 제압하며 챔피언 자리를 되찾았다. 경기 후 빈스는 괜히 오스틴에게 타이틀 소유권을 주장하다가 스터너를 맞고 맥주사워까지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

승리한 오스틴은 타이틀 디자인도 해골벨트로 다시 바꾸고 다음 PPV인 백 래쉬에서 락과의 재경기가 확정되었다. 그런데 4월 12일 RAW에서 락은 그 해골벨트를 훔치고 이를 찾으러 달려온 오스틴을 다리 밑의 강물에 빠뜨려버렸다. 그리고 오스틴을 추모하는 척 하며 챔피언 자리를 차지하나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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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던 오스틴은 몬스터 트럭을 몰고와 락의 차를 뭉개버리고는 경기장 안까지 쳐들어와서 락에게 벨트샷을 먹어버렸다. 그러나 백래쉬의 심판이자 락의 편이었던 쉐인에게 삽으로 맞는 등 상황은 오스틴에게 불리했다.

그러나 4월 25일 백 래쉬에서 오스틴은 놀랍게도 빈스의 도움으로 챔피언 자리를 지킴은 물론 빼앗겼던 해골벨트도 되찾는다. 그리고 다음날 RAW에서는 언더테이커에게 납치된 빈스의 딸 스테파니를 구해주면서 빈스에게 받은 은혜를 갚는다. 사실 빈스가 오스틴을 도와줬던 것은 쉐인이 오스틴을 몰락시키기 위해 코퍼레이션을 이끌고 언더테이커의 스테이블인 미니스트리와 연합해 코퍼레이트 미니스트리를 만들었기 때문.[44]
쉐인은 빈스에게 "당신은 더 이상 내 아버지가 아니다"며 뺨까지 때리고 동생인 스테파니를 납치했다는 것을 까발리기도 한다. 이에 열받은 빈스는 링으로 달려들지만 코퍼레이트 미니스트리 멤버들에게 다구리 당하고 점점 선역의 모습을 보여주고 관중의 환호를 받아간다. 빈스는 코퍼레이트 미니스트리에 대항하는 단체인 유니언(Union)[45]과 협력하고 오스틴을 도와주기도 한다. 결국 빈스와 쉐인이 공동 심판을 맡은 가운데 5월 23일 오버 디 에지[46]에서 언더테이커와 타이틀전을 가지지만 쉐인의 간계로 타이틀을 뺏긴다. 얼마 후 언더테이커와 쉐인은 코퍼레이트 미니스트리에는 자신들보다 위에 있는 The Higher Power 혹은 The Greater Power가 존재하는데 이를 공개하겠다고 말한다. 빈스는 그 자식이 누구든지 내가 엉덩이를 걷어차주겠다고 한다.

그리고 6월 7일 RAW에서 배후가 밝혀지게 되는데 다름아닌 빈스 맥맨이었다. 즉 이 모든게 오스틴을 고립시키려는 빈스와 쉐인 언더테이커의 합작이었던 것. 이 위기를 구해준 것은 빈스의 부인인 린다와 딸, 스테파니였다. 빈스가 자신의 정체를 드러내는 발언을 마치자 등장한 두 사람은 자신들이 각각 보유한 주식 25%를 오스틴에게 넘기면서 오스틴은 하루아침에 WWF의 CEO가 되었다. CEO로서의 업적(?)은 여길 참고해보자. 비록 6월 27일 킹 오브 더 링에서 열린 맥맨 부자와의 사다리 경기에서 패해 물러났지만, 다음 날 RAW에서 언더테이커를 스터너로 제압하고 WWF 타이틀을 탈환했다. 빈스는 7월 25일 풀리 로디드에서 언더와의 퍼스트 블러드 매치를 부킹하고 여기에 오스틴이 질 경우 타이틀 도전권 영구박탈, 언더가 질 경우 빈스의 회사 퇴출이라는 엄청난 조건을 덧붙이는데, 오스틴이 체어샷과 TV카메라샷을 작렬시켜 또 이겨버리면서 빈스는 회사에서 쫓겨나고 만다. 악수와 함께 작별의 스터너를 받으며...

이후 8월 22일 섬머슬램에서 맨카인드에게 타이틀을 빼앗기고 다음날 RAW에서 트리플 H가 타이틀을 차지하면서 그와 대립을 벌였고 9월 16일 스맥다운에서 트리플 H에게 스터너를 먹여 빈스를 WWF 챔피언으로 만들어버렸다. 이윽고 빈스가 타이틀을 반납하고 언포기븐에서 다시 트리플 H가 챔피언이 되자 오스틴은 10월 17일 노 머시에서 탈환을 시도하나 락이 실수로 오스틴을 슬랫지해머로 가격하면서 어이없게 패하고 말았다.

11월 14일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트리플 H, 더 락과 함께 삼자간 타이틀전을 치르게 되는데 갑자기 누군가가 몰던 차에 치여 경기도 못 치르고 공백기를 가지게 된다. 물론 이는 각본으로, 목 부상이 악화되어 휴식이 불가피했기에 결정된 일이었다.

1.3.3 2000년 ~ 2001년 3월

목 수술을 받고 요양하고 있던 오스틴은 2000년 4월 백래쉬에서 더 락을 도우며 잠깐 복귀한 뒤 다시 휴식에 들어갔다가, 9월 언포기븐에서 컴백, 자신을 차로 치고 달아난 자가 누구인지 찾아나서기 시작한다. 자기만의 스타일로 범인을 잡겠다며 의심이 가는 자는 모두 용의자라며 눈에 걸리는데로 스터너를 날린다. 문제는 타이틀 매치 도중에도 난입해 스터너를 퍼부었다는 점. 당시 커미셔너는 믹 폴리였는데 단체의 정상화를 위해 자신이 제대로 범인을 잡겠다고 말하지만 몇 주 째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다 오스틴에게 스터너를 얻어맞기도 한다.
결국 범인은 리키쉬였는데, 리키쉬는 자신의 사촌인 더 락 때문에 더 락이 모르게 오스틴을 치었다고 고백한다. 유색인종 레슬러들은 그동안 레슬링 역사에서 백인 슈퍼스타의 들러리에 불과했다며 더 락의 정상 등극을 위해 자신은 얼마든지 더 같은 짓을 할 것이라 고백한다. 오스틴은 다음 PPV No Mercy에서 글자 그대로 자비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리키쉬를 똑같이 차로 치려했으나 실패하고 경찰에 끌려간다.
그 후 리키쉬는 더 락은 사실을 몰랐던게 아니라 자신에게 오스틴을 차로 칠것을 부탁했다고 폭탄고백을 하고 더 락은 부인하지만 오스틴은 믿지 않고 서로 투닥투닥 거린다. 그러나 리키쉬의 배후에 있었던 것은 트리플 H였다.[47] 오스틴은 트리플 H와 치열한 대립에 들어갔다. 서바이버 시리즈에서는 승부에 전혀 신경쓰지 않고 차 타고 도망치려는 트리플 H를 레미콘으로 들어올려 공중에서 떨어뜨리기도 했다. 또한 이 대립과 함께 커트 앵글의 WWF 타이틀을 노리고 더 락, 언더테이커, 트리플 H, 리키쉬와 함께 한 해의 마지막 PPV인 12월 아마겟돈에서 그 유명한 6인 헬 인 어 셀 경기에 참가했다. 경기 막판 락에게 스터너를 날리며 승기를 잡았으나 트리플 H가 카운트를 방해하고 앵글이 재빨리 락을 커버하면서 패배.

다시 해가 바뀌어 2001년 로얄럼블에서 오스틴은 커트 앵글과 타이틀전을 벌이는 트리플 H에게 스터너를 날리며 복수하지만, 본인 역시 경기를 위해 링에 들어가던 도중 트리플 H의 습격을 받고 피를 흘리며 쓰러진다. 그럼에도 집념으로 버티다가 케인을 제거하고 우승한다. 이는 역사상 최초이자 최후의 3회 우승이며, 이 기록은 아직도 진행 중이다.

이로써 레슬매니아에서 타이틀 도전권을 거머쥔 오스틴은 그전에 트리플 H와의 관계정리를 위해 일반 핀폴 매치, 스트리트 파이트 매치, 스틸 케이지 매치로 구성된 노 웨이 아웃에서의 3판 2승제 경기의 경기 계약식에 싸인한다. 빈스는 경기당일까지 서로 터치하지말라는 명령을 내리고 오스틴이 어길시 타이틀도전권 박탈, 트리플 H가 어길시 6개월 출장 정지라는 조건을 건다. 그런데 계약식이 끝나자마자 트리플 H가 오스틴을 기습공격한다. 놀란 빈스는 즉각 6개월 출장 정지를 부과하지만 놀랍게도 트리플 H는 오스틴이 보는 앞에선 싸인을 한 척하고 실제론 하지 않았던 것. 린치 후 싸인한 트리플 H는 조항 3장16절 가라사대 넌 나에게 손 못 댐ㅋ이란 드립을 날린다. 이에 오스틴은 트리플 H가 아닌 부인인 스테파니 맥마흔[48]에게 스터너를 날리며 복수하고 분노한 트리플 H 역시 오스틴의 베프인 짐 로스에게 페디그리를 날린다. 그리고 PPV 당일, 사투 끝에 1경기는 승리하지만 2, 3경기에서 패한다. 경기 후 트리플 H에게 스터너를 먹이며 둘의 대립은 일단락 되었다.

1.4 다시 악역으로

오스틴은 타이틀 도전권을 사용하여 커트 앵글을 꺾고 새로운 챔피언이 된 더 락과의 경기를 준비하는데, 뜬금없이 빈스가 오스틴의 부인인 데브라를 락의 매니저로 임명해버린다. 오스틴은 락에게 데브라가 다치면 가만두지 않겠다는 엄포를 놓고 정말로 데브라가 공격당하자 즉각 달려와 구해주고는 곧바로 락에게 스터너를 날린다. 이에 락은 맥주 마시는 오스틴에게게 스터너를 날리며 복수. 결국 둘은 신경전 끝에 주먹다짐을 벌이게 되고 4월 1일 레슬매니아 17에서 결판을 짓게 된다[49]. 이 경기는 당대 최고의 스타 두 사람의 경기로 역대 최고라는 평가와 함께 많은 기대를 모았으나 경기 막판 오스틴이 빈스와 연합하여 챔피언에 등극함과 동시에 빈스의 개로 전락하는 충격적인 모습으로 막을 내렸다[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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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Man Power Trip

여기에 다음 날 철장경기 겸 타이틀 재경기에서는 빈스 맥맨도 모자라 트리플 H와 연합하면서 팬들에게 두 배의 충격을 안겼다. 백 래쉬에선 빈스 - 스테파니 부녀의 도움 속에 언더테이커와 케인이 가지고 있던 태그팀 타이틀까지 차지하며 동시에 두 개의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지만 이내 크리스 제리코크리스 벤와에게 태그팀 타이틀도 뺏기고 트리플 H가 무릎부상으로 공백기에 들어가면서 오스틴은 홀로 남게 됐다.

이 무렵 WCWECW의 연합군이 WWF를 침공하는 인베이전 각본이 시작되는데 당시 오스틴은 빈스에게 힘내라며 노래를 불러주고 음치 제대로 인증 커트 앵글과 맨날 티격태격하는 개그 캐릭터로 변해있었다. 연합군의 침공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위기를 느낀 빈스는 오스틴이 리더가 되어 WWF를 이끌어줄 것을 부탁한다. 오스틴은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빈스의 지속적인 설득을 받고 결국 패싸움에서 크게 밀리던 WWF를 위해 컴백, 링을 가득 매운 연합군을 싹쓸어버리고 화려하게 컴백했다. 그리고 7월 인베이전에서 WWF의 리더로 참가하나...경기 막판 WWF를 배신하고 연합군에 가담해버렸다.

그러나 연합군에 가담한 오스틴은 모두가 자신을 추앙하자 오만해진 것인지 리더가 아닌 독재자로 군림하며 같은 편 선수들도 마구 폭행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물론 그럼에도 연합군 내 누구도 그에게 대항하지 못한다. 이후 WWF의 새로운 핵심으로 급부상한 커트 앵글과 대립하는데, 이 과정에서 상당히 찌질한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특히 오스틴이 앵글의 금메달을 강물에 내던져버리자 이에 분노한 앵글이 오스틴을 납치하여 두들겨패고 물에 빠뜨려버리겠다고 협박하는 장면에서 극에 달한 오스틴의 찌질함을 잘 볼 수 있다. 9월 23일 언포기븐에서 앵글에게 챔피언 자리를 한 번 뺏겼으나 10월 8일 RAW에서 가진 재경기에서 WWF의 커미셔너 윌리엄 리걸의 배신 덕분에 타이틀을 탈환하고 개인통산 6번째 WWF 챔피언에 등극했다. 한편 유행어 What?을 선보인 것도 이 때.[51]

한편 앵글도 갑자기 WWF를 배신하고 연합군에 가담하게 되는데 오스틴이 갑자기 같은 편인 앵글에게 아무 이유없이 스터너를 날리는 사건이 터지고 심지어 빈스 맥맨이 "오스틴이 연합군에서 우리 편으로 넘어올 것이다."라는 발언을 하면서 연합군 내에서 오스틴을 불신하거나 외면하기 시작한다. 그러나 WWF 팀 역시 같은 편인 더 락크리스 제리코가 신경전을 벌이면서 분열의 떡밥이 있었기 때문에 양 쪽 모두 불안요소가 있었다.

마침내 11월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WWF와 WCW/ECW 연합군은 단체의 존망을 건 5:5 엘리미네이션 매치를 펼친다. 오스틴은 락과 최후의 2인으로 남아 대결을 펼치는데 갑자기 앵글이 오스틴에게 벨트샷을 날리면서 승리는 WWF에 돌아가게 된다. 끝까지 연합군의 편에 있었던 오스틴은 WWF에서 쫓겨날 위기에 처하지만 쉐인과 스테파니 맥맨이 가지고 있던 WWF의 지분 50%를 사들였다는 릭 플레어가 갑자기 공동 주주를 자처하며 나타나 오스틴의 타이틀을 박탈하지 않음으로써 계속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되었다.

1.5 마지막 전성기

당시 월드 타이틀은 더 락이 쥐고 있었고 WWF 타이틀은 오스틴이 쥐고 있어서 이에 따라 두 타이틀을 통합하기 위해 12월 벤전스에서 오스틴, 락, 제리코, 앵글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통합타이틀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앵글을 꺾고 WWF 타이틀을 방어한 오스틴은 더 락을 꺾고 새로운 월드 챔피언이 된 크리스 제리코와 일전을 펼치지만 부커 T의 난입으로 첫 통합 챔피언의 자리를 제리코에게 내주게 됐다. 이에 오스틴은 부커를 쫓아가 슈퍼마켓에서 대굴욕을 주었지만 부커 역시 오스틴의 트럭을 박살내고 도망쳐버렸다. 뒤쫓아간 오스틴은 부커가 교회에서 엉터리 고행성사를 보는 것을 눈치채고 다시 추격했으나 수녀님들 앞에선 차마 폭력을 쓰지 못해 결국 눈 앞에서 놓쳐버렸다. 12월 20일 스맥다운에서 오스틴은 부커와 퍼스트 블러드 매치를 벌이지만 난입한 빅 보스 맨에게 체어샷을 맞고 패했고 그 다음주 스맥다운에서 두 사람 모두와 1:2 핸디캡 매치를 벌였으나 역시 패하면서 한 해를 마감했다.

2002년 로얄럼블에서 4위에 그친 오스틴은 노 웨이 아웃에서 제리코와 통합 타이틀전에 도전하지만 헐크 호건, 케빈 내쉬, 스캇 홀nWo 3인방의 난입으로 패한다. 격노한 오스틴은 스캇 홀을 납치해버리고 구하러 온 호건과 내쉬를 가둬버린다. 그리고 스캇 홀을 신나게 두들겨패버린 뒤 자신이 당했던 것처럼 그의 등에 스프레이 프린트로 3:16이라고 새기는 굴욕을 주면서 악역보다 더 악독한 그의 캐릭터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그리고 레슬매니아 18에서 케빈 내쉬의 지원을 받는 스캇 홀을 스터너 2연타로 잠재우며 승리했다.

레슬매니아가 끝난 뒤 RAW스맥다운이 분리되면서 선수들도 각자 스맥다운의 사장, 빈스맥맨과 (각본상)RAW의 사장, 릭 플레어의 선택을 받고 갈라지게 된다. 마지막까지 소속결정을 못한 오스틴은 4월 1일 만우절 드립과 함께 두 사람 모두에게 스터너를 날리며 RAW에 남는다. 이후 언더테이커와 통합 WWF 타이틀 도전자 자리를 놓고 충돌했지만 특별심판 플레어의 오심으로 패하자 저지먼트 데이에서 플레어와 경기를 가져 승리했다.

1.6 몰락과 은퇴

이후 오스틴은 당시 WWE에 갓 데뷔한 브록 레스너에게 일방적으로 당해야한다는 잡을 요구받는다. 오스틴은 자신이 레스너를 위한 희생양이 됨에는 동의했지만 본인도 그 위치에 맞게끔 어느 정도 비중있는 역할을 맡아야한다고 수차례 주장했으나 빈스는 이를 거부해버린다. 그렇지 않아도 옛날의 목부상이 재발하고[52] 회사 내에서도 자신의 위치가 점점 내려가는 것에 대해 오랜 불만을 품고 있었던 차에 참았던 분노가 폭발해버리고 오스틴은 6월 10일 RAW 생방송을 앞두고 회사에 알리지도 않은채 그냥 집으로 가버리는 행동을 저질러 진짜로 해고당하고 만다. 당시 무책임한 행동을 한 오스틴에 대한 비난 여론이 많았지만 악역 신인 레슬러인 레스너에게 너무나도 맹푸쉬를 가한 나머지 오스틴 정도의 위치에 있는 탑 레슬러에게 무기력하게 당하라는 각본을 강요한 WWE 수뇌부의 방향성도 잘못되었다고 할수 있다. 여기에 아내인 데브라 마샬 폭행건으로 인해 이혼을 당하고 경찰서에 끌려가는 등 악재가 겹치고 만다.

이렇게 한 시대를 풍미한 그가 쓸쓸이 사라지는가 싶었는데...다행히 베프인 짐 로스의 도움으로 빈스와 화해하고 재계약에 성공하여 2003년 노 웨이 아웃에서 당시 RAW의 GM이었던 에릭 비숍에게 스터너 4방을 날리며 복귀하였다.[53][54]

그리고 3월 3일 RAW에서 정식으로 복귀하자마자 당시 악역으로 활동하고 있던 더 락나는 이 업계에서 모든 것을 이루었지만 널 이기지 못했다라는 말과 함께 그에게 도전하면서 레슬매니아 19에서 둘의 경기가 확정되었고[55] 레슬매니아 당일, 사투 끝에 락 바텀을 세 번이나 맞고 패했다.

WWE 필름에서 레슬매니아 19를 앞두고 제작한 다큐인 The Mania of WrestleMania를 보면 해고와 이혼, 부상의 후유증으로 악재를 겪은 오스틴의 몰락과 복귀 후 커리어의 마지막 순간을 준비하는 오스틴의 담담한 심정이 잘 나와있는데, 특히 레슬매니아 19가 자신의 마지막 무대임을 숨겼던 이유로 아무도 그런 것에 관심을 가져주거나 슬퍼해주지 않을 것이며 자신과 같은 프로레슬러들을 레슬링이란 기계를 돌리기 위해 사용되는 연료에 비유하며 수명이 다한 연료는 즉각 새 것으로 대체될 뿐이라는 슬픈 인터뷰를 남기기도 했다.

레슬매니아에서의 경기도 몸이 심각하게 좋지 않은 상태에서 간신히 치룬 것이었다. 경기 전 날까지 계속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었고 카페인 과다섭취로 쓰러져 짐 로스의 도움을 받아 급히 병원으로 호송되었을 땐 죽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을 정도였다. 레슬매니아 당일까지 병원에서 안정을 취했던 오스틴은 자신의 마지막 경기를 무사히 마친 뒤 락과 고마움의 인사움을 몰래 나누었다.
비하인드 스토리 비하인드 스토리 2

그리고 다음날인 다음 날인 3월 31일 RAW에서 에릭 비숍에게 해고 당하는 것으로 선수 생활을 조용히 마무리했다. 잠시 휴식기를 가진 오스틴은 4월 28일 RAW에서 에릭 비숍과 50:50 권한을 가진 공동 GM으로써 복귀했다. 선수가 아니기에 경기는 가지지 않았지만 비숍, 제리코 등 악역들을 가지고 놀며 그의 캐릭터를 계속 보여주었는데 여기에서 그의 폭력적인 행동이 직권남용으로 불거졌고, 상대가 먼저 터치하지 않을시 오스틴도 터치금지라는 패널티를 먹게된 후에는 이를 이용한 악역들에게 조롱당하게된다. 결국 11월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각자의 팀을 구성, 오스틴 팀이 이길시 패널티 해제, 질 경우 오스틴 해고라는 조건을 걸고 클래식 5:5 엘리미네이션 매치를 가졌다. 경기에 직접 참여하지는 않았고 경기내내 침묵을 지키다가 경기 막판 심판이 쓰러질 때 비숍이 숀을 공격하자 비숍을 때려눕히고 랜디 오턴에게 스터너를 날렸다. 그러나 경기는 바티스타의 난입으로 인해 승리는 비숍 팀에게 돌아갔고 GM에서 물러난 오스틴은 자서전 홍보와 함께 한 달 가량의 휴식을 가진 뒤 12월 29일 RAW에서 보안관 기믹으로 복귀했다. 이 날 에릭 비숍에 의해 해고된 숀 마이클스를 자신의 권한으로 재고용함과 동시에 비숍에게 스터너를 날려버렸다.

2004년 레슬매니아 20주년을 앞두고 브록 레스너, 빌 골드버그와 엮이게 되는데 전말을 보면 오스틴이 당시 레스너에게 앙심을 품고 있던 골드버그[56]에게 노 웨이 아웃의 입장권을 주고 이게 불씨가 되어 레스너는 골드버그에게 스피어를 맞고 에디 게레로에게 WWE 타이틀을 뺏기게 된다. 이에 레스너가 RAW에 급습해 오스틴에게 F-5를 먹인 뒤 ATV를 뺏어버리자 분노한 오스틴은 스맥다운으로 쳐들어가 레스너와 격투를 벌인다. 한편 선역이었던 골드버그와는 무난한 관계를 유지했으나 골드버그가 빈스에게 스피어를 먹이려다 실수로 오스틴을 공격하면서 또 이상한 관계가 돼버렸다. 결국 레슬매니아 20에서 오스틴을 특별심판으로 한 레스너 vs 골드버그라는 최고의 경기가 부킹되었으나...계약 종료를 앞두고 의욕을 잃은 둘의 경기는 가히 쓰레기 같은 퀄리티를 보여주면서 망했어요. 마지막에 오스틴은 둘 모두에게 스터너를 날리며 가장 큰 환호를 받았다.

레슬매니아가 끝난 뒤 WWE와 재계약 협상을 했으나 스톤 콜드라는 이름의 사용권과 수입배분을 놓고 이견차이를 좀처럼 좁히지 못했다. 결국 양측이 결별하면서 오스틴의 공식적인 커리어는 이것으로 종결.

2 은퇴 이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WWE와의 관계가 완전 정리된 것은 아니고 2005년부터 간간히 단기계약을 맺으면서 각종 이벤트나 PPV 때 특별출연하여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내는 역할을 맡고 있다.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레슬매니아 21에서 파이퍼스 핏에 출연한 것과 RAW 홈커밍데이 때 맥맨 가족들에게 전부 스터너를 날린 것

2006년 명예의 전당에서 브렛 하트를, 2007년에는 짐 로스를 헌액했다. 같은 해, 레슬매니아 23에서 벌어진 빈스 맥맨과 도널드 트럼프와의 삭발 경기에 특별심판으로 참가, 패자인 빈스는 물론 승자인 도널드에게까지 스터너를 날려주었다. RAW 15주년에서는 믹 폴리와 언더테이커에게 얻어맞은 빈스에게 15주년 축하 의미로 스터너를 먹이고 맥주로 굴욕까지 선사했다.

이렇게 자주 특별출연한 이유는 바로 WWE 필름 사의 적극적인 후원 하에 영화 컨뎀드의 주연을 맡아 홍보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케인의 씨 노 이블, 존 시나의 더 마린에 비해 흥행 면에서 훨씬 재미를 못 봤다. 또한 지나치게 잦은 출연과 별 각본없이 똑같은 방식으로 세그먼트를 진행하고 세대 교체도 많이 된 까닭에 카리스마가 많이 줄어들어 한 때 프갤에서 양찬돌(양민+스톤 콜드 → 찬 돌)이라고 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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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고향인 텍사스에서 열린 명예의 전당에 입성했다. 명예로운 일이긴 하지만 사실상의 공식 은퇴였기 때문에 어찌 보면 슬픈 광경이었다. 연설 도중 팬들이 ONE MORE MATCH를 외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에는 이례적으로 빈스 맥맨 회장이 직접 맡아 오스틴에게 역사상 가장 위대한 슈퍼스타라는 찬사를 보냈다.[57] 회사가 가장 어려웠던 시기를 극복해내고 오늘날 최고 단체로 올라서기까지 가장 큰 공로를 세웠던 사원에 대한 고마움의 한마디였다. 이날만큼은 티셔츠와 청바지가 아닌 멋지게 수트를 입고 나왔는데 소감을 마치자마자 수트를 입은 채로 멋진 맥주쇼를 선보여 팬들을 열광시켰다. 그리고 다음 날, 레슬매니아 25 당일, 명예의 전당 입성자의 자격으로 팬들에게 인사를 하는데 그것 말고 아무런 역할도 맡지 못했기에 팬들이 굉장히 아쉬워한 상태였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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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가 끝나자마자 수트가 아닌 Austin 3:16 티셔츠를 입고 ATV를 타고 링으로 폭풍질주, 7만 관중 앞에서 맥주쇼를 선보였다. 이 때 자신의 베프였던 짐 로스와도 함께 잔을 나누었다.[58]

2010년 여름엔 실베스터 스탤론, 이연걸, 제이슨 스테이섬과 함께 출연한 영화 '익스펜더블'이 국내에도 개봉했다. 이 영화를 촬영하던 중 스탤론과의 격투신에서 스탤론의 목을 부러뜨리는 사고를 치기도 했다. 역시 스터너 이후에도 액션 B급 영화엔 꾸준히 출연 중.

2011년 WWE 레슬매니아 XXVII에서 제리 롤러와 마이클 콜의 경기에 특별 심판으로 참가했다. 잭 스웨거[59]부커 T, 조쉬 매튜스에게 애정을 담은 스터너를 날리면서 환호를 받았다. 마이클 콜의 밉상 매니저로 나온 스웨거나 경기 결과가 번복타이밍 맞추지못하고 노트북의 문자를 읽은 매튜스는 그렇다 치고 롤러를 축하해주며 스피너루니를 보여줬던 부커가 왜 스터너를 맞아야했는지는 의문이지만. 근데 상대 따져가며 스터너 날렸나 생각하면 별로 이상하지 않다. 멋지게 맥주를 뿜어준 부커 T에게 박수를.

레슬매니아가 끝나고 부커 T, 트리쉬 스트래터스와 함께 터프 이너프 시즌 5의 진행자를 맡으면서 풋내기 프로레슬러 지망생들을 교육시켜 앤디를 우승자로 선택했는데...앤디는 그 자리에서 빈스 맥맨에게 엄청난 싸대기를 맞고 곧바로 오스틴에게 스터너를 맞았다. 이후에도 1일 RAW 단장을 맡는 등 몇 번 출연하였다.

2014년 2월 WWE 네트워크 발표회에 참석했고 4월 6일 레슬매니아 XXX에서는 헐크 호건의 오프닝 세그먼트 도중 깜짝등장해 팬들을 놀라게 했다. 여기에 더 락까지 가세하면서 역사상 최고의 슈퍼스타 세 명이 한 링에 모이는 진풍경이 연출되었고 마지막은 맥주 파티로 훈훈하게 마무리. 스터너가 안 터져서 아쉬웠다는 팬들이 많았다카더라

9월 말부터 그의 관련상품이 다수 제작되고 2015년에 그가 비중있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등 그의 컴백을 예측하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지난 10년간 그래왔듯이 ONE MORE MATCH의 가능성도 대두되는 상태. 다만 컴백을 위해 몸을 만들고 있다는 발언은 베니스에 위치한 골드 짐이라는 헬스클럽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만약 링에 다시 한 번 오른다면, 고향인 텍사스에서 열릴 레슬매니아 32를 선택하고 싶다고.

2015년 7월 6일 WWE 2K16 커버모델로 선정되었다. 트레일러 영상.

2016년 고향인 텍사스 주에서 열린 레슬매니아 32에 깜짝 등장. 고향에서 열리는 레슬매니아라 선수로 복귀하길 많은 사람들이 바랐지만 본인이 늘 얘기하던 대로 경기를 펼치진 않았다. 더 뉴 데이를 꺾고 우리에게 덤빌 자는 아무도 없다고 건방을 떨던 WWE의 외노자들를 상대로 미스터 레슬매니아, 하드코어 레전드에 이어 등장해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두 사람과 함께 리그 오브 네이션즈 멤버를 혼내주며 당연히 스터너도 작렬. 링을 정리하고 두 사람과 맥주 파티를 즐기고 있을 때 더 뉴 데이가 링으로 올라와 늘 그렇듯 함께 춤을 추자며 재롱을 떨었고 처음으로 오스틴의 춤추는 장면을 볼 수 있나 모두가 기대했지만 춤 추는 척 하다 스터너를 선사해 뉴 데이를 벙찌게 만들고 다시 맥주 파티를 즐겼다.

2.1 팟캐스트 활동

팟캐스트로 The Steve Austin Show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주 2회 에피소드가 업데이트되고 있으니 영어 능력자들은 들어보는 것도 좋을 듯. 주로 프로레슬링, MMA 스타들이 게스트로 출연하고 있으며[60], 스톤 콜드다우면서도 깔끔한 진행 능력을 선보이고 있다. 특히 본인 자신이 프로레슬링에서 이룬 업적이 워낙 크다 보니까 가끔씩은 게스트들이 "이 쇼에 나와서 우왕, 영광"의 태도를 보이는 것도 재밋거리. 또 팟캐스트 방송에 붙는 스폰서들의 광고를 직접 하고 있는데, 직접 들어보길. 상당히 어색하지만 재밌다.

이 쇼에서는 그동안 잘 알려지지 않았던 오스틴의 인간적인 면모를 엿볼 수 있다. 본인 스스로도 이 토크쇼는 "스톤 콜드"가 아닌 "스티브 오스틴"이 진행하는 것이라 강조하고 있다.[61] 특히 99화 에피소드는 청취자들이 스톤 콜드에게 그동안 궁금했던 내용들을 질문하고 오스틴이 이에 대답하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민감한 질문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가감없이 이야기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막 나가는 링 위에서의 스톤 콜드의 모습을 상상하면 오산. 청취자들의 질문에 대해서 스톤 콜드는 기탄없이, 그러나 대인배적인 풍모를 보이면서 자신의 생각을 풀어내고 있다. 예를 들자면, 그동안 헐크 호건과의 관계가 껄끄럽지 않았냐는 질문에 대해서 오스틴은 '헐크 호건이 여태까지 이룬 업적에 대해서는 의심에 여지가 없으며, 가장 위대한 선수임을 마음을 다해 인정한다.'고 답변한다. 자신과 헐크 호건이 껄끄러운 관계로 비쳐질 수 밖에 없었던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현역에 있을 때에는 자신의 커리어에 대해 보통 방어적인 측면이 있기 때문에 호건을 적극적으로 인정하지 않았던 것 뿐이지, 호건이 최고의 선수임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라고.[62]

또한 프로레슬링 계의 러시모어 산을 꼽아달라는 팬의 질문에(이 팬은 헐크 호건, 스티브 오스틴, 얼티밋 워리어, 언더테이커를 선택함) 자신은 특정한 선수를 꼽기 보다는 업계에 있는 모두가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기에, 자신은 감히 4명을 선택할 수 없다고 말했다. 누군가가 자신을 4명 안에 꼽으면 자신은 그것으로 영광이고, 꼽지 않더라도 자신은 전혀 개의치 않는다고.[63][64]

동성결혼에 대한 지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지지한다고 답했다. 그의 출신이 미국에서 수꼴 동네로 유명한 텍사스라는 점과 현역 시절 마초적인 레드넥 기믹으로 활동했던 그의 이미지를 생각하면 상당히 놀라운 점. "지들이 좋다는데 결혼 하고 싶으면 하는거지 뭐..."라는 뉘앙스의 발언과 함께 일부 예수쟁이들의 병맛 넘치는 동성결혼 반대 주장을 신랄하게 깠다. 그 놈들 원문은 motherfXXkers 였지만 중에 예수님이랑 1:1 면담 한 놈들 있냐면서(...) 동성결혼 지지를 설명하는 그의 걸걸한 말투를 보면 참 그답게 지지한다는 인상을 준다.

만약 아직도 현역이라면 쉴드의 멤버들 중 누구와 일하고 싶냐는 질문에 셋 다라고 대답했다. 이외에 와이어트 패밀리안토니오 세자로와도 현역이라면 일하고 싶었을 것이라고 답했다.

은퇴 이후 문단에서 서술했듯 2014년 하반기에 컴백을 예상하는 소식을 재확인하듯 "컴백을 위해 다시 몸을 만드는 중이다."라는 발언을 했는데 트위터를 통해 이것은 베니스에 위치한 골드 짐이라는 헬스클럽으로 돌아간다는 소식이 와전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2014년 하반기부터는 WWE 네트워크를 통해 스톤 콜드 팟캐스트란 이름의 또 다른 쇼를 병행하고 있다.[65] 12월 1일에는 RAW 방영이 끝나고 빈스 맥맨과 팟캐스트 인터뷰를 했다. 여기서 오스틴은 돌직구로 CM 펑크와 세자로의 대우 문제 등을 물었다. 2015년 2월 2일 RAW 종료 후에는 트리플 H를 초청하여 인터뷰를 나누었다. 그 내용은 이곳에. 같은 해 6월 1일 RAW가 끝난 뒤 방영된 스티브 오스틴 팟캐스트에는 폴 헤이먼이 출연하여 데인저러스 얼라이언스 시절 오스틴과의 만남과 브록의 재계약 배경, CM 펑크와는 여전히 호의적인 관계이며 그의 MMA 도전을 긍정적으로 바라본다는 점, 빈스 맥맨과의 갈등 등을 언급했다. 한편 헤이먼은 오스틴에게 레슬매니아 32에서 레스너와의 경기 가능성을 물어보았는데 오스틴 역시 가능성을 부정하진 않았다. 문답내용. 다만 후에 이 답변은 스톤 콜드 캐릭터를 위한 것이었을 뿐, 레스너와 실제로 경기할 의도는 없다고 발언했다.
  1. 참고로 스티브 오스틴은 이혼한 스승의 마누라와 재혼해 사이에서 두 딸과 스승의 딸을 양녀로 두게 되었다.
  2. '닥터 데스' 스티브 윌리엄스라는 선수였다. 주로 일본에서 활약한 전설의 용병 레슬러로 스탄 한센, 베이더와 동급으로 여겨졌을 정도의 선수였다.
  3. 본명은 Jeannie Clark이다.
  4. 이러한 사연은 2003년 노 웨이 아웃에서 두 사람의 경기의 배경이 된다.
  5. 유투브에서 찾아보면 오스틴은 이때 헐크 호건 코스프레와 성대모사도 한다.
  6. 허나 WWF 커리어 초반에는 밀리언 달러 드림이라는 서브미션 기술을 피니쉬로 썼다. 원래는 오스틴이 그의 매니저인 테드 디비아시의 기믹을 이어가려고 했기 때문. 다만 디비아시가 WCW로 간 후 홀로 서게 되자 스터너를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하게 된다.
  7. 다만 오스틴은 이에 대해서 어느정도 동의하면서도 ECW에선 캐릭터를 만드는 것보단 프로모를 하는 법을 배우는데 더 중점을 두었다고 얘기했다.
  8. Otto Von Ruthless
  9. Ice Dagger
  10. Fang McFrost
  11. Chilly McFreeze
  12. You better drink the tea before it gets stone cold. 'Stone cold'는 차가움을 강조하는 관용구이다.
  13. PPV 인 유어 하우스 : 비웨어 오브 독에서 캐리비안 스트랩 룰로 사비오 베가와 재경기를 가지게 되는데 패할 시 디비아시가 WWF를 영원히 떠나야 한다는 조건이 추가되고 결국 패배하면서 결국 디비아시를 떠나보내고 홀로 활동하게 되었다.
  14. 비정기적으로 다시 열리는 경우도 있지만 PPV로써는 2003년 폐지되었다.
  15.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
  16. 그리고 "That's the bottomline. 'Cuz Stone Cold said so!" (그게 기본 사항이야. 스톤 콜드가 그렇게 말했으니까!) 역시 여기서 나온 것이다.
  17. 오스틴이 명실상부한 Bad Ass의 이미지를 구축한 이 세그먼트를 애티튜드 시대의 시발점으로 여기는 레슬링 팬들도 많다. 이외에는 몬트리올 스크류잡 혹은 레슬매니아 14를 애티튜드 시대의 시작으로 보는 편. 다만 애티튜드 시대의 캐릭터의 성격을 정립한 것은 오스틴의 스톤 콜드로부터 시작됐다고 보는 것이 타당하다.
  18. 그리고 그로부터 20년 후, 오스틴 3장 16절의 20주년을 맞아 후배 레슬러들이 오스틴 3장 16절을 따라하는 패러디 영상이 WWE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올라오기도 한다.
  19. 아직 대립 초창기에는 badass한 캐릭터성은 아직 미완성이라 둘의 첫경기에선 오스틴이 타임아웃을 요청하며 브렛에게서 잠깐 도망가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물론 숨 고르고 돌아와 다시 붙었지만 상대가 누구든 일단 붙고 보는 이미지를 생각하면 좀 깬다. 이 bad ass 이미지는 브렛 하트와의 대립이 진행되며 점점 완성되게 된다.
  20. 필맨은 하트 던전 출신으로 하트 가문 일원들과 친했고 이후 브렛 하트의 뉴 하트 파운데이션에 함께 참여하기도 했다.
  21. 본래 브렛 하트가 오스틴을 먼저 탈락시켰는데 심판이 이를 못 본 사이 오스틴은 몰래 링으로 돌아와 언더테이커, 베이더, 브렛 하트를 모두 탈락시키고 우승했다. 해당 영상 참고로 마지막에 브렛에게 탈락한 선수는 가짜 디젤 기믹이었던 케인이다.
  22. 한 경기를 통해 두 선수의 선악이 동시에 바뀌는 것.
  23. 브렛이 아이디어를 냈다고 한다. 오스틴은 처음에는 회의적이었지만 브렛이 자신을 믿으라고 하는 말을 듣고(당시 빈스 맥맨은 블레이드 잡을 금지했기에 브렛, 오스틴 두 명 다 큰 징계를 받을 수도 있었다.) 결국 따르기로 한다. 그런데 정작 블레이드 잡을 하는 순간 오스틴은 별로 좋은 생각이 아닌 것 같다고 브렛에게 의사를 전했는데 브렛은 "이미 늦었어."(...)라고 대답하며 칼로 오스틴의 이마를 그었다. 그런데 계획대로라면 조그만 상처만 나야했는데 이게 예상보다 피가 엄청 났다고 한다.
  24. 이후로 오랫동안 오스틴은 서브미션 기술에 걸려도 항복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샤프슈터에도 항복안했는데?!라는 의미였을까. 그러다가 레메17 이후 악역 전환하면서 항복을 하게 되는데(정확히는 심판이 기절한 사이에 탭을 미친듯이 쳤다.), 그게 하필이면 더 락이 사용하는 샤프슈터였다.
  25. 브렛 하트의 피니셔인 샤프슈터는 당시 초필살기 수준의 위력을 자랑한 서브 미션이며(오죽하면 이 경기에서 오스틴이 잠시 샤프슈터를 풀려는 듯 하자 해설하던 빈스가 "오스틴이 과연 최초로 샤프슈터를 벗어난 선수가 될수 있을까요?"라고 해설할 정도였다.), 오스틴의 경우 서바이버 시리즈에서 브렛에게 역이용당해 핀폴패한 밀리언 달러 드림 외에는 쓸만한 서브미션 기술도 없었다. 실제로 세그먼트에서 오스틴은 자기는 서브미션 기술이랄게 없지만 브렛을 이겨주겠다고 선언했고 이 시점에서 이미 오스틴은 악역이라고 볼수 없는 인기를 얻게 되었다. 브라이언 필맨이 오스틴에게 "너 이제 선역이네."라고 얘기하자 오스틴은 "뭔 소리야? 난 악역인데." 하고 황당해했고 필맨은 관중들 반응을 들어보라고 했다. 관중들이 환호하는 것을 재차 확인한 오스틴은 어리둥절했다고.
  26. 이 경기는 레슬링 옵저버 뉴스레터 선정 1997년도 올해의 경기에 선정되었으며, 데이브 멜쳐로부터 별 5개를 받았다. 오스틴은 자신의 이미지를 정립시켜준 브렛 하트에게 자주 고마움을 표시했으며, 브렛 하트도 본인 커리어에서 자랑하고 싶은 경기로 이 경기를 꼽곤 한다. 자신의 생각에는 완벽한 스토리텔링이었다고.
  27. 뉴 제네레이션 세대로 링 안팎에서 항상 모범적인 모습을 보였던 브렛이 방송 중 Bullshit이라는 단어를 내뱉기도 하고 명예의 전당 일원인 팻 패터슨과 회장님 빈스 맥마흔을 공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28. 참고로 브렛과 대립하면서 한번도 제대로 이겨본 적이 없다. 그리고 본인은 더 락에게 이 것을 돌려준다. 아예 팟캐스트 등에서 이를 회상하며 레슬매니아 30에서 브렛 이기게 해주면 출연하겠다고 농담을 할 정도. 다만 본인은 관중들을 즐겁게 해주었기에 불만은 없다고.
  29. 편집전의 본문엔 '오스틴의 상태를 살피는 오웬 하트에게 기습 롤업으로...'라고 되어 있었지만 정확하게는 오웬 하트는 최대한 자연스럽게 보이기위해 괜히 관중들과 말싸움을 하며 다른데 주의를 기울이는 척하며 시간을 끌었고. 기습이라기엔 누가 봐도 3카운트 따낼만큼의 정도는 아니라는게 보일만큼 겨우겨우 기어가서 부자연스럽게 롤업이 들어간다. 팔팔하게 날뛰며 관중들과 말싸움 하다가 롤업 들어오자 미리 짜놓은 승패 결과대로 얌전히 누워서 3카운트를 내주는 오웬 하트.(다만 나중에 오스틴의 말에 의하면 3카운트 직후 오웬의 킥아웃으로 이미 맛이 간 목 상태가 더 악화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오히려 목이 부러진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경기를 수습하려고 안간힘을 써서 겨우 롤업도 걸고 승리 후 잘 움직여 지지 않는 부상 여파 속에서도 심판한테 겨우 부축받아 관중들을 향해 벨트까지 들어보이는 세레모니를 하고 나가는 오스틴의 프로다운 모습이 오히려 너무나도 대단해 보이는 장면 #동영상
  30. 이후 여전히 악역으로 오스틴과의 대립관계를 키워 나가려던 이유로 오웬 하트의 티셔츠의 새로운 문구는 한동안 'Owen 3:16 I Just Broke Your Neck' 참으로 WWE 다운 각본 진행. 물론 당시에는 아직 단체명이 WWF 였다
  31. 얄궂은 운명인지 오스틴은 일본에서 활약하던 시절 후일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탑 레슬러로 자리 잡는 쵸노 마사히로에게 자신이 오웬 하트에게 당한 기술인 리버스 파일 드라이버를 사용하여 자신과 똑같은 심각한 목 부상을 입힌 적이 있다.
  32. 얼마나 유명했냐면, 다음날 뉴욕 타임즈 기사 1면에 실리고 대부분 방송사의 뉴스에까지 나왔을 정도였다. 더군다나 그 뻐큐는 사전에 계획된 것도 아니었다. 심지어 헐크 호건 시대 이후 한동안 한국에서 보기 힘들었던 WWE 소식이 KBS 스포츠 뉴스에도 등장하기도 했다. 이는 다른 나라의 보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타이슨의 등장은 WWE에 엄청난 터닝 포인트를 가져온 것이다. WWE에서 괜히 타이슨을 명예의 전당에 헌액한 것이 아니다.
  33. 이날 특별집행관이었던 타이슨은 트리플 H와 달리 경기내내 관망만 하다가 오스틴이 숀에게 스터너를 먹이자마자 쓰러진 심판을 대신해 3카운트를 세버렸다. 이에 숀은 타이슨을 공격하지만 바로 핵펀치로 역관광 당한 후 부상으로 1차 은퇴. 숀은 당시 등 부상이 심각해서 위클리 쇼에서는 경기 대신 세그먼트만 진행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않았다.
  34. 레슬매니아 다음날 RAW에서 빈스가 오스틴을 소개할 때 그에게 건네주기 위해 새롭게 디자인된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것이 우리가 흔히 아는 에티튜드 시대의 WWF 타이틀이다. 가만있으면 알아서 받았을텐데 오스틴은 빈스에게 말도 하지 않고 멋대로 타이틀을 바꿔버렸다.
  35. 이 날 84주만에 WWF RAW IS WAR가 동시간대 프로그램인 WCW 나이트로의 시청률을 제쳤다.
  36. 이 PPV에서 그 유명한 언더테이커와 맨카인드의 헬 인 어 셀 경기가 펼쳐진다.
  37. 7월 6일 RAW에서 언더테이커 vs 케인 vs 맨카인드의 도전자 결정전 경기가 벌어지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언더테이커는 경기에 불참했고 케인이 맨카인드를 물리치고 도전자가 되었다. 그런데 갑자기 케인이 가면을 벗는 순간 언더테이커의 얼굴이 드러난다. 즉 언더테이커가 케인으로 변장했던 것.
  38. 오스틴이 끌려가고 언더테이커와 케인이 빈스의 말을 듣지 않자 뒤에서 쌍엿을 날렸는데 그걸 들켜버렸다(...). 그리고 발목이 박살.
  39. 오스틴의 회상에 따르면 아무리 연기라지만 빈스의 머리에 가격을 한다는게 꺼림칙해서 빈스에게 괜찮냐고 물어봤지만 빈스는 괜찮다고 했다. 그려면서도 빈스가 걱정되서 머리에 쇠 요강을 대고 어디에 때리는게 덜 아플까 고민했다고. 쇠 요강이 빈스의 머리에 작렬할 때 나오는 소리가 참으로 찰지다! 또한 마지막에 링거 주삿바늘로 똥침을 놨고, 이후 빈스의 별명은 Asshole이 되었다(...).
  40. 빈스를 시종일관 두들겨 패다 급기야는 링 밖으로 나가 로비까지 쫓아가 공격하다 코퍼레이션에게 역으로 두들겨 맞고 앰뷸런스에 실려가기까지 했다. 로얄럼블에는 로프 상단으로 나가야만 탈락된다는 규칙이 있어 그러고도 탈락되지는 않았다. 그러다 막바지에 다시 돌아와 경기를 재개했지만 빈스가 오스틴을 탈락시키는 사람에게 10만 달러를 준다는 현상금을 내건 탓에 오스틴만 보면 모두가 공격을 퍼부었다.
  41. 참고로 이때의 모습이 빅 쇼의 WWF 데뷔 장면이었다.
  42. 프로레슬링 팬이라면 다들 알겠지만 철창 경기는 핀폴이나 서브미션 외에 철창 밖으로 빠져나와도 승리한다.
  43. 이 장면은 2003년 RAW 10주년 행사 때 RAW 역대 최고 명장면으로도 선정되었다.
  44. 멤버가 상당하다. 언더테이커, 쉐인, 삼치, 차이나, APA, 빅 보스 맨, 비쉐라 등.
  45. 멤버는 믹 폴리, 켄 섐락, 빅 쇼, 테스트
  46. 오웬 하트가 사망한 바로 그 PPV 맞다.
  47. 사실 리키쉬를 키워주기위해 대립상대로 오스틴을 택했으나 이 각본이 별로 성공하지 못하자 오스틴의 상대를 트리플H로 바꾼 것이다.
  48. 이땐 각본. 둘은 2003년에 실제로 결혼한다. 다만 교제 중이었던것은 맞다.
  49. 이 대회 개최장소가 한때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홈구장이기도 했던 애스트로돔이었고 철거되기 전 이 곳에서 열린 대형 스포츠 대회로는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벤트였다.
  50. 1996년 WCW '배쉬 앳 더 비치 (Bash At The Beach)'에서 헐크 호간이 악역으로 전환한 이후의 최고의 악역 반전으로 꼽힌다. 참고로 이 경기에서 오스틴은 스톤 콜드 기믹이후 한번도 쓰지않던 밀리언 달러 드림까지 꺼내들었다.
  51. 오스틴이 어느 날 차를 몰고 가다가 심심해서 크리스찬에게 전화했다. 이때 크리스찬이 받지 못해서 대신 오스틴이 음성메시지를 남겼는데 온갖 수다를 떨면서 문장 끝마다 무의식적으로 "What?"이라고 했고 그 순간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
  52. 사실 이때에 오스틴은 본인 은퇴가 가까워져오고 있음을 직감하고 있었다. 마지막 가는 길을 이렇게 보내고 싶지는 않았던 것.
  53. 빈스 맥맨이 비숍에게 RAW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하면 해고할 것이라고 엄포를 놓자 비숍은 오스틴 복귀라는 카드를 꺼내들었다. 하지만 WCW 시절 오스틴이 비숍에게 해고당해 원한을 가지고 있었기에 비숍은 망설이다 오스틴 카드를 포기하고 해고당하는데 바로 그 순간, 오스틴과 WWE의 계약이 성사되었다는 보고가 들어오고 빈스는 현장에서 비숍을 즉각 재고용함과 동시에 노 웨이 아웃에서 오스틴과의 경기를 배정해버린다.거절하면 넌 해고 그리고 오스틴은 PPV 당일 에릭 비숍을 말 그대로 개 패듯이 패버렸다.
  54. 빈스가 경기를 부킹하는 장면을 끝으로 RAW가 끝나게 되는데 방송 카메라가 꺼진 뒤 현장팬들 앞에서 깜짝 등장했다. 그리곤 치프 몰리(발 비너스), 크리스 제리코 등에게도 스터너를 날렸다.
  55. 참고로 레슬매니아 19 전까지 락은 오스틴을 1:1 대결에서 단 한번도 이기지 못했다. 유일하게 직접 핀 폴을 하여 락이 승리를 딴 경우는 인베이전 각본 당시 2001 서바이버 시리즈 5:5 제거경기에서 마지막으로 오스틴을 제거시킨 것이 유일하다.
  56. 로얄럼블에서 30번으로 출전하면서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떠올랐으나 레스너의 난입으로 허무하게 탈락해버렸다.
  57. 참고로 이 때 회장님께서 그를 소개하는 말은 The toughest S.O.B. in the history of the WWE!였다. 뜻은 말 그대로 WWE 역사상 가장 화끈한 S.O.B.
  58. 실제로 둘은 베프 사이로 입사선배였던 짐 로스가 오스틴을 많이 도와주었다. 짐 로스는 전성기 때의 오스틴에게 '텍사스 방울뱀'이라는 별명을 붙여줬고, 오스틴은 '짐 로스가 내 경기를 중계하지 않는다면 레슬매니아에 출연하지 않겠다'며 수뇌부에 엄포를 놓아서 짐 로스가 아나운서로서의 입지가 약해졌었던 시기에 그를 도와줬다. 부상으로 신음하던 오스틴을 가장 격려해주고 방황하던 오스틴이 2003년에 복귀할 때도 가장 많은 역할을 했다.
  59. 멋지게 등장해 푸쉬업을 하던 중, 유리깨지는 소리와 함께 ATV를 타고나온 오스틴에게 등장씬 다 짤려먹었다.
  60. MMA에서는 다니엘 코미에, 차엘 소넨, 스테판 보너, 조쉬 바넷 등이 출연했으며, 프로레슬링 계에서는 알만한 사람들은 한 번씩은 다 출연했다. 역시 레전드 스톤 콜드의 위엄 굳이 빅 네임들을 꼽으라면, 브렛 하트, 숀 마이클스, 대니얼 브라이언, 로디 파이퍼, 짐 로스, 빅 쇼, 존 시나, 릭 플레어, 제리 롤러, 사모아 조, 스캇 홀, 케빈 내쉬 등등... 헥헥헥헥
  61. 한 청취자가 왜 쇼에서 본인의 트레이드마크와도 같은 "That's the bottom line, cuz Stone Cold said so!"를 왜 쇼에서 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기도 했다.
  62. 오스틴의 호건에 대한 이런 관점은 최근 열린 레슬매니아 XXX 세그먼트에서도 잘 드러난다. WWE 역대 최고의 스타들이었던 더 락, 헐크 호건, 스티브 오스틴 세 명이 진행한 레슬매니아 30의 역대급 세그먼트에서 오스틴은 "우리는 그동안 서로의 업적에 대해서 다소 방어적이었지만, 당신이 레슬링계에서 이룬 업적에 대해서는 존경 밖에 가진 것이 없으며, 더불어 이 자리에서 당신에게 마음을 다해 감사를 표한다."라고 말하며 호건에게 악수를 청했고, 호건 역시 오스틴의 악수를 받으며 관중들에게 "스티브 오스틴에게 Hell Yeah를 외쳐주길!"이라는 오스틴 특유의 캐치프레이즈로 화답했다.
  63. WWE에서는 2012년에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WWE의 러시모어 산으로 언더테이커, 오스틴, 존 시나, 헐크 호건을 선정했다.
  64. 한편 크리스 제리코는 자신의 팟캐스트쇼인 Talk is Jericho에서 '러시모어 산'이라고 얘기하지는 않았지만, 업계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네 사람으로 스티브 오스틴, 헐크 호건, 더 락, 그리고 존 시나를 꼽았다.
  65. 하지만 WWE 네트워크에 올라오는 팟캐스트 에피소드들 역시 몇 주 지난 후 기존의 Steve Austin Show에 업데이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