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정말 진심으로 한 행동이 극중 연기로 쓰이게 되는 것.
2 호러영화
특정 상황에 있어 배우가 미리 알고하는 연기와 모르고 하는 실제의 행동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영화적으로도 효과가 상당히 좋기 때문에 감독과 제작진만 알고 배우들은 모르는 상황에서 찍는 경우가 많다. 특히 호러 영화 같은 경우, 실제 연기를 하면 굉장히 무서운 장면을 만들 수 있어서 많이 선호된다.
살인 장면의 경우 진짜 살인으로 촬영하면 스너프 필름이 된다. 당연히 금지되어 있다. 실제 살인 장면이 담겼다느니 하는 슬래셔 영화는 당연히 가짜.
사람이 아닌 동물의 경우엔 동물을 살상하는 장면을 찍을 때 실제 동물을 사용한 사례가 있었다. 가령 지옥의 묵시록 후반부의 소를 도축하는 장면은 실제 소를 잡아서 촬영했다. 하지만 이것도 현대에는 동물 학대라는 논란 때문에 특수 분장이나 CG 등으로 대체할 때가 많다.
한때 《기니어피그 2 : 혈육의 꽃》이 진짜 살인장면이 담긴 영화라는 소문이 퍼졌지만 가짜였다. 이 영화의 제작연도가 1985년이라 당시에는 국가기관에 신고가 들어갈 정도로 그럴듯했을지 모르지만, 지금 만약 구해볼수 있다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로 가짜 티가 나는 것을 알 수 있다.
3 성행위 장면
도그마 선언 같은 미학적인 의미에서 실제 성행위를 하거나, 그게 아니더라도 다양한 사연으로 영화 속 성행위가 연출이 아닌 실제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다. 참고 링크
4 특수사례 : 옛날 전쟁 영화
옛날에는 화공효과도 없었고 BFX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래서 결국 진짜 총을 쏘고 진짜 폭약을 썼다(...) 게다가 엑스트라로 실제 현역 장병들이 동원되어서 촬영한 사례도 적지 않았다. 1930년대까지 영화상에서 진짜로 포탄 터뜨리고 실제 총을 쏘느라 엑스트라가 부상당하거나 때론 죽기까지 하고, 동원된 말도 죽는 일이 상당히 잦았다. 한국 영화도 1970년대까지 그랬는데 당시 전쟁영화의 촬영에 대한 독고영재 등 당시 감독이나 배우들의 후일담을 들어 보면 진짜 전쟁 그 자체. 돌아오지 않는 해병을 찍을 때는 군에서 사격 실력이 좋은 사수들을 차출해서 절대로 사람에게 쏘지 않도록 하고, 당시 엑스트라 중 한 명은 폭발에 휘말려서 다리를 잃었다고. 빨간 마후라를 촬영할 때는 조종석에 총탄이 박히는 장면을 찍기 위해서 방탄 유리에 실탄을 쏘았다고 한다. 덕분에 5~70년대 한국의 전쟁영화들은 그 전투 장면만큼은 당시 할리우드 영화와 비교해도 별로 떨어지지 않았다(...).
5 사례
※가나다 순으로 정리.도그마 선언에 관련된 영화들은 실제연기다. 도그마 선언항목에서도 설명되어 있지만 도그마 선언에 관련된 영화들은 살인,총과 관련된 장면은 찍지 못한다.
- 감각의 제국 - 오시마 나기사의 영화. 섹스신에서 배우들이 실제로 성행위를 했다고 한다.
- 거미집의 성 - 미후네 토시로에게 발사되는 화살은 진짜로 쏜 것이다. 그것도 그냥 활이 아니라 공기압축장치로 쏴서 벽에 박히도록 강하게 쐈기에 저거 자칫 맞았다면 정말 골로 갈 상황이었다.
- 덕분에 토시로는 진짜로 공포에 질려 비명지르며 연기했고 사실감 넘치게 나왔다...그래도 이땐 허허허 웃고 넘겼으나 촬영 후 집에 가서 홀로 마신 술에 취하자 진짜 총을 들고 장전하여 감독에게 덤벼들며 아주 여기서 끝내자고 분노했다고(...). 그나마 법정에 고소하거나 하지는 않았단다.
- 걸어서 하늘까지 - 최민수의 출세작 중 하나인 이 드라마에서 소매치기였던 최민수의 범행연기를 사전 통보 없이 진행해 명동 한가운데에서 촬영했다. 실제로 그 장면에서 소매치기로 착각한 행인이 최민수의 다리를 걸어 넘어뜨린 장면은 편집없이 그대로 나갔다.[1]
- 꽃잎 - 장선우 감독의 영화. 이정현이 머리로 지하철 유리창을 깨고 기절하던 장면은 실제로 생유리를 머리로 깨고 기절한 것이다.
- 님포매니악 - 라스 폰 트리에의 2013년작. 님포매니악은 한국어로 번역했을 때 색정광… 주연들이 실제로 한 건 아니고, 대역의 성기를 CG로 합성한 것이다. #
- 달콤한 스위트백의 못된 노래 (Sweet Sweetback’s Badasssss Song, 1971) - 주인공 역이자 감독을 맡은 멜빈 밴 피블스는 실제로 검열삭제씬을 찍었는데 독한 임질에 걸렸다고 한다(...). 《코스비 가족》의 빌 코스비에게 제작비를 빌렸다.
- 다이하드 1편에서 한스 그루버(알란 릭맨)가 빌딩에서 떨어지는 장면. 실제 이 장면을 찍을 때는 약 7m 높이의 세트에서 밑의 에어백 장치로 알란 릭맨이 직접 떨어지는 연기를 했는데, 다른 스턴트맨이 릭맨을 붙잡고 있다가 신호에 맞춰서 릭맨을 놓아서 떨어지는 것으로 찍었다. 그런데 감독이 스턴트맨과 미리 짜고 일부러 스턴트맨이 신호에 맞추지 않고 확 놔버렸다. 당연히 알란 릭맨은 깜짝 놀라며 떨어졌고, 그 실감나는(...) 연기를 장면에 담을 수 있었다.
- 더 레슬러 - 극중, 마트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는 미키 루크에게 진상을 부리던 아줌마는 배우가 아니라 실제 손놈
손년?이었다. 물론 나중에 영화임을 밝혀 허락을 맡고 영화상에 나오게 한 것이지만.
- 미키 루크가 레슬링 공연을 마치고 마지막으로 탈의실에 들어갔을때 나머지 선수들이 기립박수를 쳐주는 것은 대본에 없던 장면이다. 몰락한 왕년의 스타였던 미키 루크가 50이 넘은 나이에 보여준 노력에 단역을 연기했던 실제 프로레슬러들이 영화의 주인공인 랜디 `더 램` 로빈슨에게가 아닌 미키 루크에게 보여준 존경의 의미였다. 배우의 실제 삶이 영화내 랜디 `더 램` 로빈슨와 비슷했기에 감독이 그 장면을 영화에 넣었다고 한다.
- 딥 스로트(Deep Throat, 1972) - 당시 유명세를 떨치며 흥행을 한 포르노 영화.
- 람보1 - 작 중에서 주인공 람보가 절벽에 매달려 있다가 헬기 추적을 받자 절벽 아래로 뛰어내리면서 나무에 갈비뼈가 부러지는 장면은 실베스터 스탤론이 직접 연기했다.그가 직접 뛰어내리겠다고 하자 감독은 큰 걱정을 했다고...
- 록키 - 실베스터 스탤론을 출세시킨 영화. 그가 이름없는 권투 선수를 연기하느라고 매일 아침 달리기를 하던 걸 보고, 진짜로 지나가던 사람이 불쌍해보인다고 귤을 하나 던져줬다! 영화를 보면 록키가 귤을 받아가는 게 영화상이 아니라 실제로 이뤄진 일이었다.
- 백치들 - 라스 폰 트리에의 영화.
- 블레어 윗치 - 영화 촬영기간 내내 배우들을 숲 속에 던져놓고 제작진은 몰래 숨어서 촬영했다고 한다.
- 사도(영화)에서 사도세자(유아인)가 머리를 바닥에 찧어서 피가 흐르는 장면은 유아인이 실제로 머리를 찧어서 상처를 낸 것이다. 물론 해당 장면을 찍은 직후 치료를 받고 분장을 해서 상처를 가렸다.
- 상하이 이인창관 - 테라야마 슈지의 괴작. 클라우스 킨스키는 출연조건을 정하던 중 검열삭제는 진짜로 찍겠다고 했단다(…).
- 스타워즈 에피소드 5 - 다스 베이더의 정체를 배우들에게도 숨기기 위해[2] 배우들이 받은 각본에는다스 베이더의 그 유명한 대사를 "진실을 말해주마. 오비완이 네 아버지를 죽였다!(You don't know the truth: Obi-Wan killed your father!)" 라고 써놓았다. 심지어 루크 스카이워커 역을 맡은 마크 해밀조차도 촬영 직전에야 진짜 각본을 받았다. 당시 요다와 다스 베이더는 후시녹음을 했기 때문에 배우들마저 속이는게 가능했다. 베이더의 목소리 녹음을 담당한 제임스 얼 존스도 대본을 보고 처음에는 '다스 베이더가 루크를 회유하기 위해 무리하게 거짓말을 하는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쉬리 - 극 중에서 액체 폭탄을 탈취한 북한 공작원들이 타고 있었던 승합차에 달려 있던 폭탄이 터져 주인공들이 대피하다 넘어지는 장면은 한석규와 송강호가 직접 연기했다.촬영하기 전 만일의 상황에 대비할 준비는 마쳤다고.
- 언더 더 스킨 - 스칼렛 요한슨을 분장시켜놓고 트럭에 앉혀놓은 뒤 몰래카메라로 스칼렛에게 접근하는 스코틀랜드 시민들을 찍어 화제가 되었다.
- 위대한 피츠카랄도 - 진짜로 배를 산으로 가지고 올라갔다.
- 육체의 악마 - 이거 역시 진짜 검열삭제.
- 이지 라이더 - 마리화나 피우는 장면을 실제로 피워가며 촬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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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언 - 체스트 버스터의 첫 등장 신: 실제 연기의 성공적인 사례로 많이 언급되지만 진실이 아니다. 자세한 내용은 해당 문서로 - 장고: 분노의 추적자에서 악덕 노예주인 캘빈 캔디 역을 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탁자를 내리쳐서 찢어진 손에서 피가 흐르는 와중에 주인공들에게 폭언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 때 디카프리오는 진짜로 손을 다쳤으며 흐르는 피도 진짜 본인의 피이다. 어느 정도냐면 해당 장면 직후에 들어오는 장면을 연기하는 캐리 워싱턴과 새뮤얼 잭슨 등의 다른 배우들이 놀란 나머지 표정 연기를 간신히 행할 지경. 그런데 디카프리오는 그 와중에도 대사를 끝까지 완벽하게 말하는 것은 물론이고, 자기 피를 캐리 워싱턴의 얼굴에 문지르는 연기마저 끝까지 해버렸다.
- 정무문 - 성룡이 맞고 날아가는데 정말 날아갔다. 갈비뼈도 부러졌다고...
- 지옥의 묵시록 -마틴 신이 영화 초반에 거울을 깨면서 피를 흘리는 장면과 소를 도살하는 장면이 진짜라고 한다.
- 카니발 홀로코스트 - 거북이 도살 장면이 진짜였다. 물론 사람을 고문하고 죽이는 장면들은 모두 연기 및 특수 분장이다.
- 콰이 강의 다리 - 항목 참조.
- 켄 파크 - 래리 클라크의 괴작. 실제 검열삭제가 나온다.
- 킬빌 : 2편에서 베아트릭스 키도(우마 서먼)가 생매장당하는 신은 실제로 우마 서먼을 관 안에 가둬놓고 촬영했다고 한다. 문제는 우마 서먼이 폐소공포증이 있어서, 연기가 아니라 실제로 공포에 떨면서 촬영을 했다고... 오죽했으면 이 신에서 영화 촬영 자체를 포기할 생각까지 했다고 한다.
- 타워링 - 감독이 천하의 개쌍놈이다. 실제같은 연기를 위해 단역 배우들에게 말하지 않고 건물 세트장에 불을 질렀다.
- 폴라 X - 레오스 카락스의 영화로 검열삭제씬을 실제로 찍었다. 여배우와 남자 배우가 방안에서 이야기하면서 많이 친밀해진 상태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 핑크 플라밍고 - 피에르 파올로 파솔리니의 살로 소돔의 120일도 벌꿀과 초콜릿으로 만든걸 먹였건만 여기서는 진짜 배설물을 먹였다(!)
- 흑태양731(국내 개봉명 마루타) - 흑태양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로 이시이 시로가 이끌었던 731 부대의 각종 만행을 다루었다. 이 영화에 일본군 소속 의학자들이 중국인 소년을 마취시키고 산채로 해부하여 장기를 적출하는 충격적인 장면이 등장하는데, 사실 진짜 시체를 해부한 장면이다. 소년을 연기한 아역 배우는 따로 있었으며, 소년을 해부하는 장면에서는 인형이나 소품을 쓰지 않고, 인근 병원에서 사망한 소년의 시신을 해당 영화의 감독이 부모의 허락 하에 기증받아 실제로 해부한 것이다.
- 영화를 자세히 보면 마취당할 당시에 소년의 피부가 살아있는 사람처럼 혈색이 좋으나 다음 장면에서 몸에서 장기가 적출당할 때에는 이상할 정도로 피부가 창백하게 변해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는 앞에서도 언급했듯이 실제 시체를 해부하였기 때문이다. 이만하면 그야말로 스너프 필름 급으로, 오늘날에 이런 짓을 했다간 제작진이 모두 징역을 살았을 것이다.
- 한편 이 영화에서 일본군들이 소년병들을 정신교육하면서 고양이를 굶주린 쥐떼에게 던져 피투성이가 되어 죽게 만드는 장면이 있는데 이 장면 역시 실제로 고양이를 쥐떼에게 잡아 먹히게 하며 이를 촬영한 장면이다.
- REC(영화) - 소방관이 위에서 떨어져 주인공들이 혼비백산하는 장면을 배우들이 모르는 상태에서 찍었다.
- ↑ 다만 이 경우는 자연스러움을 노렸다기 보다는 드라마 제작 여건상 시간도 없고 하다보니 겸사겸사 그냥 냅다 거리에서 찍은 경우일 가능성이 크다. 실제로 출연 배우가 방송에서 말한 해당 드라마 일화에서는 제작진들이 강행군 탓에 너무 지친 나머지 PD가 큐 싸인을 줘서 촬영을 시작 시켜놓고는 정작 본인은 피곤을 못 이겨 의자에 앉아 꾸벅꾸벅 조는 일도 있었다고...
- ↑ 더불어서 내용 유출을 방지하기 위해. 당시에도 할리우드에서는 각본 등이 유출되는 일이 자주 발생했다. 지금도 영화를 만드는 입장에서는 각본 유출이 치명적인 건 마찬가지라 이를 방지하기 위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경우에는 제작 초기에 대본 제목을 아예 내용과 상관도 없는 제목으로 붙이는 걸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자면 배트맨 비긴즈 때도 가제가 '플로라의 결혼식' ('플로라'는 놀란의 딸 이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