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씨 가족
- 이정우(유동근) : 신옥주와 이현준 사이의 장남[1]. 서울대를 졸업한 수재로, 후배인 김인애를 사랑하여 그 결실[2]까지 본다. 알바로 민주당 거물급 의원의 보좌관을 하기도 했는데, 4.19 혁명 이후 민주당 정권에 환멸을 느끼고[3] 군에 입대, 이후 보좌관 경력 때문에 장형필에게 꼬투리를 잡혀 5.16 군사정변에 참여한다. 이후 중앙정보부의 감찰실장이 되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아버지를 죽인 원수 박창식을 잡아넣는데 성공하지만, 박창식의 뒤를 봐주던 김진욱에게 미움을 받아 좌천되고 곧 모종의 사건으로 감옥까지 가게 되지만. 김인애가 아마도 박정희로 추정되는 정계의 거물에게 몸로비를 한 대가로 석방된다. (감옥에 면회온 김인애 에게 나가고 싶다고 절규하는 장면도 명장면......) 이 무렵 어머니에게서 출생의 비밀을 듣지만 인정하지 않는다. 이후 장형필의 도움을 받아 정보부로 다시 복직을 했는데,
- 정우가 감옥에 있을 당시 정희가 죽었고, 정태가 여동생을 죽인 범인을 죽이고 사형선고를 받았다. 정태가 재판을 다시 받도록 하기 위해 노력을 하였으나 허사였고 결국 정태를 빼돌려 사미도[4]의 특수부대로 보낸다. 조금 굴리다가 적당한 기회에 빼낼 생각이었으나, 복수심에 불탄 정태가 사미도를 탈출하는 바람에 일이 복잡하게 꼬이고 만다. 이리저리 독자적으로 정태를 추적하다가 마침내 붙잡아 강원도 농장에 숨긴다. 제수씨와 더불어 밀항시킬 계획이었으나, 농장 인부의 신고로 정태가 붙잡히고 만다.
- 정태가 사형선고를 받지않게 하려고 백방으로 노력하고, 심지어는 박창식에게까지 부자의 정리에 호소하며 통곡[5]한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정치인들의 이해다툼속에 정태는 사형선고를 받는다. 이에 마지막 카드로 감옥에 난입하여 정태를 빼돌린 뒤, 정보부장에게 그간의 정치공작과 비리를 모두 폭로하겠다고 협박한다. 장형필의 마지막 선처로 정태를 구출하는데 성공하고 자신은 외국 망명을 할 수 있게 되지만 공항으로 가는 도중에 정보부장이 보낸 자객들에게 죽음을 당한다.[6]
- 이정태(최수종) : 신옥주와 이현준의 둘째(실질적 장남). 형인 정우와는 달리 마산부두에서 놀고 먹는 날건달이다. 마산의 밀수 조직에 몸담고 있으며 보스의 신임을 받고 있었으나 배신자 마달수와 염재만, 박창식의 계략으로 밀수를 하려던 도중에 체포되어 감옥에 갔다 왔다. 부친 이현준이 박창식의 계략으로 빨갱이로 몰리자 (이현준은 조봉암 지지자 였다.)부친을 구하기 위해 박창식의 밑으로 들어갔으나 박창식의 배신 으로 다시 한 번 쫓기는 몸이 되고..... 부친은 그 사이 박창식에게 살해 당하게 된다. 미군클럽에서 트럼펫을 불며 박창식에게 복수를 노리지만 외려 염재만의 계략에 역관광을 당해 미군에게 쫓기다 국토건설단에 끌려갔는데, 구타 당하며 강제노동을 하다가 기회를 보아 탈출하려 하지만 마달수를 구하려다가 잡히게 된다. (수정 이전에는 마달수의 배신으로 잡혔다고 적혀 있었으나 사실과 다르다) 그러나 형 정우의 도움으로 풀려난 후 어머니 옥주가 차려준 쌀가게를 경영하며 조용히 살게 된다. 그리고 예전에 도망 다닐때 미군 부대 에서 트럼펫 을 불던때 만났던 양공주 영주와 결혼도 하고 아들도 낫게 된다.
- 이렇게 그대로 행복하게 사나 싶었더니 또 염재만의 흉계로 여동생 이정희가 살해되자, 범인을 쫓아가서 죽이고 만다. 정당방위가 될 수도 있었으나, 만악의 근원 염재만의 흉계로 사형선고를 받고 만다. 그리고 사형 집행 직전에 형 정우에 의해 빼돌려져 사미도로 보내진다.
- 사미도에서 인간 이하의 대우를 받으며 특수훈련을 받던 정태는 북한으로 출발하는 날에 동료들과 탈출을 감행한다. 서울에 잠입한 그는 그야말로 신출귀몰하게[7] 돌아다니며 마침내 염재만을 죽이는데 성공한다. 그리고는 사건 현장에서 정우에게 붙잡혀 강원도 농장으로 보내진다. 형은 영주와 아들을 보내서 같이 밀항시키려 했지만, 농장 인부의 신고로 붙잡히고 만다.
- 군사재판에서 사형선고를 받고 처형을 기다리는 동안 정신이상[8]이 되어버린다. 그러다 감옥에 난입한 정우에 의해 구출되고, 가족과 더불어 고향에 돌아온 후 정신이 돌아와 부두가에서 형을 애타게 부른다.
- 원래 시놉시스는 처형당하는 것으로 표현될 예정이었으나, '정태를 살리라'는 시청자들의 빗발같은 요구로 인해 살리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한다.
- 이정희(이정현) : 정우와 정태의 여동생. 평범한 여고생으로, 건달[9]출신 식객 강태수와 서로 사귀기도 한다. 극내 별 비중이 없었으나, 염재만의 흉계로 납치된뒤 납치범의 추행을 피하려다가 건물 옥상에서 떨어져 죽고 만다[10].
- 신옥주(김영애) : 삼남매의 어머니. 우리 시대의 인고의 어머니 상을 표현한 인물이다. 마산 유지의 딸로, 집안 머슴인 박창식과 연모했으나 집안의 반대로 인해 이현준에게 시집갔다. 이후 박창식의 손에 남편을 잃고 일가족과 함께 상경하여 오빠집에 신세를 지게 된다. 정우가 복수를 위해 박창식을 물고 늘어지자 그의 출생의 비밀을 얘기하기도 한다. 서울에서 환전 및 사채업을 하여 나름대로 큰손이 되었고, 한때는 박창식을 망하기 직전까지 몰고 가기도 하지만 정태를 살리기 위해 자기 돈을 모두 써버린다. 정태가 풀려난 뒤 서울의 자산을 모두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간다.
- 강태수 일당과 마달수까지도 포용하여 식구로 삼는 대인배이다.
- 이현준(
원조 사망전대이영후) : 이정우를 제외한 나머지 남매의 아버지. 마산의 유지 출신으로 올곧은 선비와 같은 사람이다. 그래서 남의 아이를 밴 신옥주도 용납했다. 조봉암을 지원하다가 진보당 사건에 연루되어 고문을 당하지만, 이에 아랑곳않고 계속 활동하다가 박창식이 보낸 염재만에게 교통사고로 위장된 암살을 당한다.
- 갈치(이계인) : 이현준의 동생. 본명은 이용재. 즉 삼남매에게는 숙부가 된다. 마산시절부터 신옥주의 충복으로 활동하며, 상경 이후에는 수금을 전담한다. 나중에는 도망간 부인까지 찾아내어 다시 가정을 꾸미기도 한다. 손 한쪽이 없는데, 본인은 한국전쟁때 잃은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마달수에 의해 거짓[11]임이 드러났다.
- 갈치부인(조양자) : 갈치의 부인이며 구포댁이라고 불리운다. 매일 술주정하는 갈치의 꼴이 보기 싫어 가출을 했다고 한다. 하지만 가출후에도 자리를 잡지 못했는지, 추석날에 굴비를 팔러 돌아다니다가 갈치에게 걸려 집에 들어오게 된다. 이후로는 그럭저럭 갈치와 화해해서 잘 사는듯 하다.
- 억센 전형적인 경상도 아지매 스타일로, 신옥주의 올케 금보라와는 천적관계이다.
- 김인애(채시라) : 이정우의 연인(나중에는 사실상 부인이 된다.). 서울대 출신에 외무고시 까지 패스한 엘리트였지만.... 한 편으로는 아버지가 좌익 으로 월북 했고 엄마는 미군과 재혼하여 미국 으로 갔기 때문에 사실상 고아가 돼서 정재계 거물들만 출입하던 요정 삼원각을 운영하였던 이모 송혜주의 손에 자랐다. 연좌제 로 인해 중앙정보부로 끌려가서 성고문을 당하고 이후 이정우의 도움으로 석방된 후 미국 으로 건너가서 로비스트 로 성공하여[12] 귀국하게 된다. 그리고 박창식의 호텔 안에 정재계 거물들만 드나들 수 있는 고급 사교클럽을 만들어 이모와 함께 마담이 돼서 술집 여자로 전락하게 된다.
- 이후 이정우가 박창식과 김진욱의 계략으로 감옥에 가게 되었을때 이정우를 구하기 위해 아마도 박종규 로 추정되는 듯한 인물에게 몸로비를 하게 된다. 때문에 이정우가 석방된 후 스스로 이정우를 떠났고, 재벌 2세와 마음에도 없는 불행한 결혼을 하게 되나 결혼 생활은 짧게 끝난다. 이후 여러 남자를 만나며 문란하게 살다가, 나중에 이정우의 아들을 낳았다는 사실이 밝혀지고 결국 정우와 재결합 하게 된다. 이후 이정우와 같이 미국 으로 가기로 하고 공항으로 먼저 가서 정우를 기다린다. 정우의 죽음 을 알지 못하고.
- 영주(조은숙) : 정태의 부인. 원래 미군 클럽의 양공주였으나, 정태의 트럼펫 부는 모습에 반하여 정태를 짝사랑 하게 된다. 그러나 정태는 염재만의 계략으로 국토건설단 에 끌려가게 되고, 정태가 끌려간 부대 주변의 선술집에서 부엌데기로 일하며 정태를 탈출 시키려고 애쓰다가 부대의 장교에게 겁탈 당하게 된다. 이후 자포자기 하여 술집작부로 전락하나 정태가 나중에 데려가서 동거하게 된다. 처음에 신옥주는 사고만 치고 다니는 망나니인 아들이 참한 여자를 데려왔다고 좋아했으나 나중에 영주가 양공주에 술집작부 였다는걸 알고 영주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그러나 어찌 저찌 신옥주의 허락을 받고 결국 결혼하게 된다.
-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라서 정태는 아들 하나만 남기고는 사미도로 가고 만다. 남편이 살아 돌아오리라는 희망을 품고 하루하루 살아가던 중, 남편의 사진이 붙은 간첩수배전단을 보고는 충격을 받는다.
- 정태가 집근처 창고에 숨었을때 찾아가 재회를 하지만, 염재만의 신고로 군경이 창고를 포위하자 일부러 인질이 되어 정태를 탈출시킨다[13]. 이후 반 실성한 상태가 되어 있다가, 정우에 의해 남편이 구출된 뒤에 정신이 돌아와 같이 고향으로 돌아간다.
- 배우 조은숙씨는 이때 눈물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 신동걸(박인환) : 신옥주의 오빠. 영화제작자 이지만, 히트한 영화는 별로 없고 오히려 재산만 날렸다. 상경한 신옥주 일가가 그의 집에 신세를 지지만, 나중에 가면 여동생인 신옥주가 집안의 경제권을 장악하는통에 사실상 식객신세로 전락한다.
- 올케(금보라) : 신동걸의 부인으로, 다방을 경영하고 있다. 이기적인 속물이지만, 근본은 착한 사람이다. 촐싹맞은 수다쟁이라서 갈치의 부인과는 서로 상극이다. 참고로 김인애의 이모가 운영하던 요정에서 기생으로 술을 따랐었던 과거가 있다고 한다. 그 과거를 모두에게 숨겼으나 김인애로 인해 그 과거가 들어날것을 걱정하여 신옥주와 김인애의 사이를 이간질 하려고 시도했던 적이 있었다. 자기도 기생이었던 과거가 있었던 주제에 영주가 양공주에 술집 작부 출신이라고 모진 구박을 했다.
- 이승준(이민호) : 정우와 인애의 아들. 이름은 이승준으로 밝혀졌다. 실제 정인숙의 아들이 반영되었는지, '누구의 아들인가'하는 논란이 작은 해프닝이 되었다. 정우는 자기 아들인지 모르고 인애 한테 대놓고 누구 아들이냐고 묻기 까지 했다. (...) 이후 김인애에게 자신의 아들이라는 고백을 듣게 되지만, 이정우는 아들을 끝내 자신의 호적에 올리지 못했는데, 이정태의 일 때문에 정신이 없어서 그럴 틈이 없었던 것이다.
- 이민호군은 이후 순풍산부인과의 정배로 출연하게 된다.
- 이태영(아기) : 정태와 영주의 아들. 정태의 '태'와 영주의 '영'이 합쳐져서 만들어진 이름이다.
- 송혜주(최란) : 김인애의 이모로, 정재계의 거물급들만 입장할 수 있는 고급 요정 삼원각을 운영하였다. 형부는 월북하고, 언니는 미국으로 떠났기 때문에 조카인 김인애를 양육하였다.
- 하도형(이영하) : 송혜주의 친구로, 김인애를 좋아하였다. 즉 이정우의 연적이었으나, 극 중반 이후 갑자기 캐릭터가 증발해 버렸다.
- 유민재(김병세): 재벌 2세로 김인애를 사랑하여 김인애와 결혼하지만, 이정우를 잊지 못하는 김인애로 인해 힘들어 하다 결국 이혼하고 만다. 처음 등장 당시에는 호인이었지만, 김인애의 과거, 그리고 김인애와 이정우의 관계를 알게된 후에는 김인애를 괴롭히는 찌질한 놈이 되버렸다. 사실 찌질한 놈이라고 하기엔 이 사람은 엄연한 피해자다. 김인애는 이 사람을 사랑하지도 않으면서 단지 이정우에게 시위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신의 과거와 이정우와의 관계, 더군다나 이정우와의 사이에서 아이가 있다는 사실까지 숨기고 사기결혼을 하였다.
2 박창식 일당
- 박창식(한진희) :
남일호 60~70년대 버전이정우, 이정태 형제의 원수. 원래 신옥주의 집 마름의 아들이었는데, 그녀와 서로 연모하였다. 하지만 이를 못마땅하게 여긴 집안 어른들에 의해 쫓겨나 앙심을 품게 된다. 이후 나름대로 성공한 사업가가 되어 마산의 유지가 되었고, 자유당의 끄나풀이 되어 많은 횡포를 저지르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형제의 아버지를 살해[14]하여 그들의 원한을 산다.
- 5.16 이후 한때 위험에 처했으나, 쿠데타 주도세력 중 한명인 김진욱의 수하에 들면서 다시 영화를 누리게 된다. 그간 모은 돈으로 서울호텔을 차렸으나 김진욱과의 커넥션이 이정우에 의해 드러나 수감된다. 이때 이정우가 실제로는 박창식의 아들임이 드러났다.[15]
- 자신을 도와주리라 믿었던 김진욱마저 자신을 버리자 심한 배신감을 느꼈고, 출감한 후 자신이 직접 권력을 갖기 위해 총선에 출마한다. 처음엔 가망이 없었으나 선거운동 중 피습을 당하여[16] 동정표를 얻어 마침내 당선되었다. 이후로는 딸 재희 및 수하의 염재만에게 사업을 맡기고 의정활동에 매진한다.
- 염재만이 사업을 말아먹고, 더구나 사미도를 탈출한 이정태와의 관계가 얽히며 궁지에 몰리게 된다. 결국 부자의 정리에 호소하는 이정우에게 감복하여 이정태 사건에 관련한 증언을 한 후 다시 수감되었다. 옥중에서 이정우가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통곡한다.
- 박재희(염정아) : 박창식의 외동딸. 이정태를 사랑하지만 아버지때문에 이루지 못했다.
그 사랑은 2년 후 후삼국시대로 역타임슬립하고 나서 이루어진다 서울호텔의 경영에 참여하며 염재만과 약혼까지 했으나, 하필이면 약혼식날에 아버지가 체포되어 흐지부지되었다. 이후 염재만의 악행을 미워하여 멀리하면서, 사미도를 탈출한 이정태에게 여러모로 많은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이에 앙심을 품은 염재만 한테 겁탈까지 당하기도 했다. 이정우가 자기의 이복오빠라는 것을 뒤늦게 알게 된다.
- 염재만(이효정) : 드라마 최고의 악인. 만악의 근원, 희대의 개새끼 일찌기 박창식의 수하가 되어 온갖 더럽고 추악한 짓을 서슴지 않았다. 심지어 밀수에도 손을 대었는데, 이정태에 의해 밀수가 좌절되자 그 복수로 동생 이정희를 죽게 한다. 이후 마달수를 매수하여 이정태에게 불리한 증언을 이끌어내 사형선고를 받게 한다.
- 원래 박창식의 후계자가 되기를 열망했고 박창식의 딸 재희를 짝사랑했지만, 재희가 자신을 멀리하고 후계자도 물건너가자 앙심을 품고 재희를 겁탈하고 서울호텔 자산을 빼돌린다. 그리고 이정태가 탈출했다는 소식에 그를 추적하여 거의 죽이기 일보직전[17]까지 몰아가지만, 이정태의 역계략[18]에 걸려 죽임을 당한다.
3 건달들
- 마달수(조재현) : 마산시절부터 이정태의 라이벌이었던 건달. 숱하게 이정태를 배신한, 이정태 인생의 암적 존재이다. 이정태와 같이 밀수 조직에 몸담고 있었으나, 저 혼자 살려고 조직원과 이정태를 배신하여 박창식과 염재만의 부하가 된다. 이후 염재만 한테 이용만 당하고 국토건설단에 끌려가게 된다. 그 곳에서 정태를 만나고 화해하고 같이 탈출을 시도하였으나 이정태는 마달수를 구하려다가 다시 잡히게 된다, 후에 다시 밀수를 시작하려고 하나 정태가 반대하자 다시 정태를 배신하고 염재만의 밑으로 들어간다.
- 그리고 염재만에게 대가를 요구하다가, 오히려 그에게 테러를 당해 다리 불구가 되고 만다. 오갈데가 없어지자 염치불고하고 [19] 신옥주의 식객이 되었고, 이후로는 완전히 개과천선 하여 이정태를 적극 돕는다.
사실은 이정우과 함께한 대업 동지라 카더라
- 강태수(정흥채) : 서울의 건달. 5.16 이후 국토건설단에 끌려가지 않고 은신하여 있다가 세상이 잠잠해지자 '김두한의 부하'라고 자칭하며 활동을 재개한다. 이정희를 짝사랑하여 온갖 구애를 한 끝에 받아들여지고, 이를 계기로 건달생활을 청산하고 마음을 잡게 된다.
- 이후 정태가 사미도로 끌려간 후 신옥주의 배려로 정태가 운영하던 쌀가게를 대신 운영하게 되고 그러는는 한편 그 집의 온갖 힘쓰는 일에 동원되기도 한다. 이정태의 신출귀몰한 탈출극도 이 사람의 도움에 힘입은 바 크다.
- 방개(함석훈) : 마달수의 수하 건달. 항상 우직하게 마달수를 따라다닌다. 드라마의 대표적인 개그캐릭터.
- 차대성(손창준) : 이정태의 수하. 끝까지 이정태를 위해 헌신한다.
- 망치(이한위) : 강태수의 수하. 방개와 더불어 개그캐릭터이다.
- 작두(김준모) : 본명은 안태동. 원래는 이정태, 마달수와 함꼐 했으나 줄을 잘타서 염재만의 수하로 남았으며, 그와 더불어 온갖 나쁜 짓을 한 원흉이다. 염재만이 죽은뒤 이정태가 재수감된 후 강태수와 마달수 일행에게 당한뒤 정보부에 끌려가 한호령 과장에게 뺨맞는 수모를 당한다. 이후 이정태의 군사재판에 증인으로 참석하여 이정태에 불리한 증언을 하고 잠적해버린다.
4 중앙정보부
- 장형필(故 김흥기) : 5.16을 주도한 군인. 김종필을 모티브로 하였다. 자기 부관인 이정우를 꼬셔서 5.16에 가담하게 한 사람이기도 하다. 이후 3공화국을 주름잡는 대정객으로 변신하여 여러 정치적 사건에 개입하지만, 다른 경쟁자들의 견제를 받아 좌천되기도 한다. 마지막회에서 이정우에게 해외 망명을 시켜주는 대신 이정태에 관한 모든 문서를 말소시켜준다. 용의 눈물에서는 이정우와 앙숙이지만 이 작품에서는 상당한 조력자로 나오면서 호의적으로 그려진다. 김종필 본인이 좋아할 만한 캐릭터,
- 김진욱(최동준) : 5.16을 주도한 군인. 김형욱을 모티브로 하였다. 박창식과 유착된 관계다 보니 자연히 이정우와 앙숙이 되었다. 자신에게 사사건건 대드는 이정우를 눈엣 가시로 여기고 있으며, 장형필이 중앙정보부장에서 물러난 후, 중앙정보부장이 되자 마자 이정우를 감옥에 보내는데 성공하였으나, 김인애가 아마도 박종규로 추정되는 인물에게 몸로비를 한 덕분에 이정우는 풀려 나올 수 있었고, 정보부의 감찰실장으로 복직한 이정우가 자신의 비리를 밝혀내자 결국 정보부장 자리에서 사임하고 그대로 리타이어 되었으며, 이후 극에서 더는 등장이 없다.
- 한호령(전병옥) : 이정우가 소속된 중앙정보부 감찰실 과장. 이정우가 정보분석실 실장으로 좌천되었을때 처음 만났으며, 이후 이정우의 심복이 된다. 다만 이정우와는 서로 존대하는 관계이다. 마지막에 정태를 탈출시킨 뒤 같이 마산으로 내려가게 된다.
- 군검찰 (임병기) : 사미도에서 탈출한 후 체포된 이정태가 군사재판에 회부되었을때 담당 검사, 이정태를 바로 사형 시키라는 외압에 굴하지 않고 공정한 조사와 공정한 재판을 진행하려 노력하였으나 증인으로 출석한 작두가 이정태에게 불리한 위증을 하였고, 또 이미 재판은 형식적이었기 때문에 결국 이정태는 사형 판결을 받게 된다. 이후 장형필과 김진명에게 특수훈련을 받은 이정태를 월남으로 파견하는게 어떻겠냐는 제안을 하였지만, 김진명에 의해 거부되었다.
- 박동신(김해권) : 김진명보다 앞서 정보부장이던 인물.
- 김진명(백인철) : 박동신의 후임으로 정보부장이 된 자다. 상당히 과격한 성격의 소유자로 이정우의 암살을 지시한 장본인이다.
- ↑ 원래는 신옥주 집의 머슴 박창식의 아들이다. 신옥주는 정우를 임신한채 이현준에게 시집갔는데, 이현준은 대인배였는지 그녀를 용납하였다.
- ↑ 순풍산부인과의 정배.
- ↑ 환멸을 느끼게 된 계기는 민주당이 박창식과 손을 잡으려 했기 때문이다.
- ↑ 실미도의 가명이다. 이 당시만 해도 실미도를 언급하는 것이 금기사항이었다. 그래서 마지막회에서는 일종의 해명성 자막까지 나왔다.
- ↑ 야망의 전설의 백미중 하나이다.
- ↑ 이정우가 출국하기 위해 공항으로 떠나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난 후 정보부장이 이정우의 제거를 허가하는데 하필이면 이정우의 차 앞에서 가던 트럭에서 화물이 쏟아지는 사고가 나서 한동안 멈춰있게 되고 담배를 입에 물고 불을 피우려는 순간, 자객들이 그틈을 따라잡아 이정우를 사살한다. 불의의 사고만 아니었다면 이정우는 살아서 떠날 수 있었던 것. 유동근과 김흥기 모두 용의 눈물에 주역으로 출연한 탓인지 묘하게 함흥차사 같은 야사에서 모티브를 얻은 듯한 연출이다.
- ↑ 심지어는 총을 3발이나 맞고도 살아남는다.
- ↑ 최수종씨는 실제로 폐소공포증이 있다고 한다.
- ↑ 김두한의 부하였다고 자칭했다.
- ↑ 실제 이정현씨는 다른 스케줄 때문에 이 드라마에서 하차할 예정이었다.
- ↑ 실제로는 배에서 생선을 훔치다 배틈에 손이 끼어서 잘린것이라고 한다.
- ↑ 미국에서 만난 친모가 죽자 엄청난 유산을 상속 받았다는 설정이다.
- ↑ 이 과정에서 정태는 3발의 총을 맞는다.
- ↑ 원래는 그냥 활동하지 못하게 적당히 다치게 하는 것이 의도였으나, 염재만이 그냥 죽였다.
- ↑ 부자의 갈등을 보다 못한 신옥주가 아들에게 사실을 밝혔다.
- ↑ 자작극이라는 뉘앙스가 강하게 풍긴다.
- ↑ 이정태를 붙잡아 발에 돌을 매달아 물에 빠뜨렸다.
- ↑ 밀항할테니 돈을 달라고 꾀어냈다.
- ↑ 이현준을 죽일 계획을 세운건 박창식과 염재만이지만... 실제로 이현준을 차로 치어 죽인건 마달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