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전의 다중인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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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련 문서: 리전(마블 코믹스), 리전의 정신세계

1 개요

인격들에게 시달리는 리전을 표현한 엑스맨 레거시 Vol2 6번째 이슈 표지

데이빗 찰스 할러의 정신세계에 존재하는 수 많은 다중인격들의 목록. 데이빗의 아치 에너미 목록

마블 코믹스 전체에 끼치는 영향력이 거대하긴 하지만 엑스맨 레거시 VOL.2 전까지는 등장이 그리 많지 않았던 캐릭터가 리전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리전의 능력과 관련된 항목이 이 항목과 리전의 정신세계라는 두 항목이나 생겨났다는 사실은 리전의 능력이 얼마나 방대한지를 알려준다고 할 수 있다. 미국 코믹스 히어로 중에서 능력에 관련된 항목이 따로 작성이 된 것은 슈퍼맨/능력과 아이언맨/슈트, 아이언맨(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슈트 정도. 코믹스의 아이언맨과 영화의 아이언맨이 별개의 인물임을 생각하면 혼자서 자기 능력과 관련된 항목이 두개인 셈이다.

이 항목을 읽어보면 리전의 모든 인격이 가진 힘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다는 것은 신이나 다름 없다고 에이지 오브 X 당시에 작가들이 했던 말이 괜한 허풍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현실 조작, 시간 조작, 데스 터치 등등 온갖 종류의 중복되거나 전혀 다른 능력을 지닌 인격들이 무수히 많다. 또한 중복되는 능력이라도 묘하게 다른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순수하게 데이빗의 내면에서 태어난 인격들도 있으나 외부에서 죽은 영혼들이 흡수되어 인격이 된 경우도 있다.

참고로 이 인격들중 코어인격 데이빗이 다스릴 수 있는 인격들은 데이빗이 의도적으로 해당 인격들을 뇌사상태의 인물에게 깃들게 해서 뇌사상태의 인물이 능력을 쓰는 걸로 보이도록 속이는 전략도 쓸 수 있다.

특히 강력한 인격은 데이빗에게 생긴 빈틈을 노리거나 주도권을 얻으면 데이빗의 몸을 벗어나서 정신을 잃거나 제압당한 상태인 타인의 육신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예를 들어서 찰스 자비에 인격은 진짜 자비에 교수의 뇌를 이식한 레드 스컬의 몸을 얻으려고 하거나 루카 올다인의 혼이 깃든 눈알을 몸으로 사용했었다.

이 문서는 코어인격 이외의 다른 인격들을 정리한 문서라서 코어인격 데이빗에 대한 설명은 없다.

코어인격에 대해서는 데이빗 할러 항목 참조.

2 위버

뮤턴트중에서도 유일하게 신 뮤턴트(God mutant)로 불린다. 평상시에는 얌전히 갇혀 있거나, 은둔하다가 데이빗이 절대적인 위기를 맞이했을때 나서는 먼치킨이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 같은 미스테리로 가득한 인격. 그렇게 데이빗의 보호자 같은 역할을 하는 인격이기도 하지만,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서 고대 신들을 죽이고, 아버지의 총애를 받기 위해서 역사까지 뜯어고치려고 하는 가장 미스테리어스하고 미친 파더콤 인격이다.

위버는 엑스맨 레거시 Vol.2에서 데이빗이 직접 "위버"라고 부르기 전에는 The Legion 혹은 갓 뮤턴트 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처음에는 데스티니의 부름으로 뇌사상태에서 벗어난 리전이 그 당시의 세 가지의 인격들을 통합함으로서 만들어낸 단일 인격이었는데, 이후에 레트콘이 있었는지 데이빗의 여러가지 인격들 중 하나로 변경 된 것으로 추정된다.

The Weaver. 자칭 진정한 리전(The Legion). 자기가 진짜 신인 것처럼 오싹하고 늘어지는 말투로 이야기하는데, 위버의 말풍선에 있는 문자 폰트 또한 마블 세계관에서 나오는 신적 존재들, 즉 우주적 존재들과 똑같은 폰트다. 다만 항상 그런 말투는 아니고, 엑스맨 레거시 마지막에서 등장할 때 데이빗에게 할 때에도 리전 퀘스트에 등장했을 때와 별 다를게 없는 말투로 나왔다.

자신이 진정한 데이빗이라고 자칭하면서도 데이빗을 가엾게 여긴다. 리전 퀘스트나 뉴 뮤턴츠의 고대신 학살 에피소드에서는 후광과 함께 나타났으나 레거시에서는 거미를 연상시키는 몸에 무지개색 기괴한 얼룩, 길다란 다리를 갖고있으며 촉수처럼 길다란 목에 데이빗의 얼굴이 달린 형상으로 등장한다.

본체인 데이빗에게는 묘하게 상냥하면서도 오만하고 또 끈적끈적한 성격인데, 코어인격인 데이빗 할러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이 인격 군집의 진정한 본질이며 데이빗은 어디까지나 표면적인 거짓 인격에 불과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듯하다. 카르마가 감금으로부터 풀어줄 때 "그녀는 네가 진짜 나를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어"라고 하고, 레거시 마지막 이슈에서는 인생 최초이자 최후로 아버지 프로페서X에게 '네가 자랑스럽다'는 말을 들은 데이빗 앞에 나타나서 '내가 자랑스럽대'라고 말하는 등, 은근슬쩍 자신이 '진짜 나'이고 데이빗은 '가짜 나'라는 뉘앙스의 대사를 내뱉고는 했다.

진정한 통합인격이라는 건 어디까지나 자칭이고, 리전 퀘스트 당시 진 그레이가 지적한 '너는 네가 통합된 척을 할 뿐이야'라는 대사나 레거시의 결말을 볼때, 위버는 어디까지나 데이빗의 여러 인격 중 일부이며 진정한 의미의 통합인격은 아니다. 무엇보다도 통합되든 분열되든 간에 리전의 본질은 데이빗 할러이며, 다른 인격들은 외부에서 들어온 영혼이나 데이빗의 정신속에서 탄생한 질병과도 같은 다른 자아일 뿐이다.

그렇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레거시 마지막에서 위버가 자신의 의지로 데이빗 앞에 나타날 무렵에 데이빗은 이 위버의 인격이 또 다른 자신임을 깨닫게 되었으니 이제는 위버를 또 하나의 데이빗이라고 해석해도 될 것 같다.

위버는 다른 인격들과 다르게 코어인격 데이빗의 통제를 가볍게 거부하는 편인데, 아마도 또 다른 데이빗 할러에 해당되는 존재라서 그런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으나 위버는 정신세계에서의 데이빗을 깨물거나, 신체접촉 없이도 데이빗의 육체를 강탈해 고대신을 학살했었다.

역사를 고치려고 했다는 얘기는 앞서 언급했던 말이지만 자세히 설명하자면 아버지의 꿈이 매그니토에 의해 영원히 실현되지 못하는 미래를 막고, 아버지에게 인정받고자 유례없는 방대한 시간 에너지 라는것을 모아서 시간의 가마솥이라는 검고 거대한 돔을 형성한 것이다. 위버는 그 힘을 사용해 과거로 이동한뒤, 매그니토가 되기 이전의 에릭을 죽이려 했었다. 하지만 리전의 아버지 프로페서 X가 그걸 감싸려다 에릭 대신 죽었고, 그로 인해 발생한 타임 패러독스와 위버 자신의 강력한 힘을 감당못한 역사의 인과율이 박살났다.

결국 이 여파로 역사의 흐름을 상징하며 역사의 변화에 민감한 엠크란 크리스탈 이라는 시아제국의 종교적 상징물이 반응해서 본편 세계관 지구-616이 파괴되어 새로운 우주가 탄생했다.

참고로 엠크란 크리스탈은 멀티버스 전체의 현실(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한 모든 현실에 대한 대한 최종 집합체다. 이 엠크란 크리스탈이 내포한 약간의 힘만을 사용해도 멀티버스 전체를 붕괴시켜버리는 것도 가능하고, 멀티버스와 옴니버스, 그리고 포켓 디멘션을 포함하여 모든 현실을 연합 및 분리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무렵의 엠크란 크리스탈이 X-Force의 대체우주이자 대체이야기에 해당되는 Gambit and the X-Ternals에서 파편의 조각으로 발견된 것을 보면, 아마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가 일어나자마자, 엠크란 크리스탈 자체는 박살난 것으로 추측된다.

엠크란 크리스탈이 역사의 변화에 민감하고 섬세하다는 점을 감안해도 과거의 변화가 현재의 엠크란 크리스탈이 우주를 파괴할 정도로 지독한 영향을 주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며, 그 만큼 위버의 영향력이 강력했다는 의미이기도하다.

나중에는 정신세계에서 데이빗이 막아둔 비밀통로 너머의 감옥안에서 얌전히 갇혀있다가 매직의 계획으로 인해 다시 해방되어 등장한다. 이후 엘더 갓들을 한 컷만에 삭제. 또한 엘더 갓들 때문에 파괴된 현실을 복구하고, 마법의 아뮬렛을 파괴해 매직의 영혼을 되찾아주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있는 현실 세계로 돌아가는 것이 목적이었기 때문에 대가는 받지 않았다.

매직에게 그녀의 영혼인 블러드스톤을 돌려줄 때는 엘더 갓을 학살할 때처럼 광기어린 웃음을 터트리지 않고 지금까지 한번도 보여준 적이 없었던 부드러운 미소를 보여주었다.

위버가 카르마에게 "그 악마 여자는 거짓말을 하지 않았어. 그녀는 네가 진짜 나를 위해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어."라고 했는데, 그 악마 여자가 매직이라는 사실을 고려하면 리전은 매직에게 아버지에게 돌아온다라는 조건 하에 "고대신을 학살한다"라는 밀약을 맺었을 것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레거시 에피소드 마지막에는 데이빗과 하나가 되었고, 데이빗은 세계의 모든 시간과 현실을 다루어 꿈을 자아내고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현실을 바꾸는 정체불명의 현실 조작 능력을 얻었다.

참고로 이 때의 데이빗이 내려다 보았던 빛나는 실타래 같은 것은 자라나는 10억 가지의 시간의 덩굴이자 여러 갈래로 갈라져 있는 미래의 모든 가능성들, 즉 자신이 속한 모든 미래의 멀티버스다. 리전은 그 모든 미래가 자신 혹은 루스가 죽는 것이 운명이라고 결론이 정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그것을 내려치면서 자신의 모든 과거/현재/미래로 이어지는 시간선 자체를 박살낸 것. 물론 자신을 없애지 않아도 그 결정 된 운명이나 시간선조차 입맛대로 고칠 수 있었지만 자신은 신이 아니라며 스스로 거부하고 모두를 위해 사라지는 걸 선택한 것이다.

세계를 창조하고 상자속에 본편 세계관을 가두어버린 뒤 거짓된 역사를 만들어버리는 모이라/X와는 수준이 다른 능력. 우주의 시공간과 현실을 자유롭게 편집하고, 어떻게보면 캐릭터 혼자서 자체적으로 자신의 스토리를 레트콘 시키기 위한 능력이다. 데이빗이 이 인격을 위버(Weaver)라는 이름으로 부르는 이유도 베를 짜내듯이 스토리를 자아내는 위버의 능력에 빗대어 표현한 것으로 추정된다.

3 모이라/X

리전의 정신을 보호하기 위해 태어난 인격. 현실 창조 능력이 있다. AoA를 일으킨 위버의 힘보다는 약하지만 우주적 스케일의 힘. 프로페서X와 X-MEN의 과학자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데이빗의 인격을 하나하나 없앤 적이 있었는데, 사실 이것은 데이빗의 정신을 공격하는 행위었다. 그 반작용이 모여 데이빗을 보호하기 위해 탄생했다. 모이라는 위버와는 다른 이유로 리전이 가진 인격들 중에서도 가장 험악하고 무섭기 짝이 없는 인격이다.

자신이 어중간하게 타협하고 착하게 행동한 결과 계획이 들켰다는 망언까지 한다.

에이지 오브 X의 원인. 데이빗을 위한 집을 만들겠다며메인 세계관(지구-616) 즉, 기존의 우주 자체를 손바닥만한 상자 속에 처박고 별도의 새로운 우주를 창조했다. 모이라라는 여성을 모방하고 데이빗의 엄마로 행세했다. 생김새는 모이라를 모방했기에 붉은갈색의 어깨까지 내려오는 짧은 머리를 하고 있는 미인이다.

코어인격 데이빗을 얀데레 수준으로 사랑하며, 상자 속에 우주의 나머지(지구-616). 즉, 본래 세계를 남겨둔 것도 데이빗이 이전 우주를 좋아했기 때문. 애초에 세계를 만든 것도 데이빗을 위한 집을 만들어주기 위해서. 새로 만든 세계로 옮겨놨던 사람들도 가구로 여겼다.

자기가 만든 세계에서는 신적인 권능이 있어서, 언제 어디에든 존재할 수 있고 세계 전체가 자신이 만든 것이므로 물리법칙부터 온갖 초능력까지 모두 모이라의 편을 든다. 키티나 매그니토의 능력도 통하지 않았다. 순식간에 몇 백만 명이 넘는 군대를 창조하는 등 거의 전지전능 수준의 능력을 발휘했다.

데이빗이 X를 포옹한 뒤 자신의 정신세계로 흡수, 원래 세계를 복구시키면서 에이지 오브 X 사건도 끝났다.

이 과정에서 찰스의 독백에 따르면 데이빗은 우주들의 가공되지 않은 조각들을 정신세계 안으로 모으고, 그 가공되지 않은 몇십억가지 배열중에 본래 우주를 찾아내서 퍼즐 상자처럼 뒤틀었다고 한다.

무서운 점은 리전의 정신세계가 본래의 우주(Universe) 하나만이 아니라 어디서 구한건지도 모르겠지만, 우주들(Universes)의 가공되지 않은 방대한 조각들을 수용했다는 사실과 이렇게 본래 우주를 재구축하는 모든 과정에서 소요된 시간이 처음 X가 본래 우주를 상자속에 넣고, 새로운 우주를 만들 때와 마찬가지로 순식간이었다는 것이다.

모이라의 경우 프랭클린보다는 약하다고 여겨지는데, 치명적인 약점이라고 부를 정도는 아니지만 한 가지 결점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세계의 진실을 알 수 있는 강력한 텔레파스들의 기억까지는 통제하지 못해서 그들을 감금했던 것.

그리고 능력을 사용하는 게 태어나서 처음이다 보니 X가 데이빗의 정신세계로 흡수 당한 뒤에는 데이빗이 에이지 오브 X는 처음부터 제대로 만든 세계가 아니라면서 본의 아니게 디스했다.

모이라/X는 사이클롭스로 하여금 리전을 암살시도를 하게 만든 결정적 원인을 한 인격인데, 리전이 모이라/X의 인격을 얻을 무렵에는 스칼렛위치의 현실조작 능력에 의하여 뮤턴트들이 멸종에 가까운 상태가 되었었기 때문이다.

안 그래도 리전은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나 여러가지 화려한 전과가 있기 때문에 사이클롭스 입장에서는 리전의 존재 자체를 도저히 두고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리전 본인도 스스로 인정했다.

작중 모이라가 보여준 것은 태어나자마자 사용한 것이기에, 시간이 지나면 Age of X에서 보여준 능력보다 더한 수준의 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을 잠재적인 가능성이 있다.

당장 작중에서도 데이빗이 현실이 아닌 모이라의 세상을 선택했다면 Age of X와 그 곳에 있는 적들이 아니라 엑스맨과 현실세계가 정말로 소멸해버릴 상황이었을 정도다. 좀 더 시간이 지나거나 리전이 모이라의 능력을 작정하고 사용한다면 Age of X와는 도저히 비교도 할 수가 없을 정도의 현실조작 능력을 발휘할 위험도 있다.

4 찰스 자비에

프로페서 X의 형상을 하고 있는 인격. 본래는 황금색 쥐 같은 모습이었지만, 다른 인격을 잡아먹고 강해진 뒤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좀 더 뒤에는 인격의 절반 정도를 먹어 치우고 반신 급의 능력을 얻는다.

데이빗이 가장 사랑하면서도 두려워 했던 존재의 모습이라 초반에는 데이빗도 두려워했고, 프로페서 X에게 무관심하거나 그를 증오하는 인격들도 이 인격을 두려워한다. 위버나 모이라 등은 신경도 안 썼을 거 같지만.

예지 능력이 있어서 위버의 힘으로 제어할 수 있는 고사리나 나뭇가지처럼 기하학적인 형태의 여러 갈래로 갈라진 일종의 양자 산호이자 모든 미래의 가능성들. 즉, 모든 미래의 평행우주를 들여다 볼 수 있다. 다만 위버와 달리 이 인격은 현실 조작의 힘이 없기에 입맛대로 그 모든것을 뜯어고치기는 불가능하고 들여다보며 확인하는 정도만 가능하다.

다른 인격들의 능력도 데이빗보다 더 능숙하게 다룬다. 사이킥 능력조차 데이빗이나 진짜 찰스 자비에의 뇌를 가진 레드 스컬의 힘도 한순간에 제압할 정도의 먼치킨이다.

더군다나 데이빗의 인격들을 먹어치우고 반신급 힘을 얻은 뒤에는 데이빗이 가진 능력들의 절반에 가까운 힘을 손에 넣은데다 컨트롤까지 만렙을 찍은 우월함을 보여준다.

자신이 이용할 수 있는 육체를 손에 넣기 위해 레드 스컬을 공격한 적이 있는데 찰스 자비에의 뇌를 이식한 레드 스컬이 나중에 뭐가 되는지를 생각한다면...이때 찰스 자비에 인격이 레드 스컬의 육체를 손에 넣었다면 이 녀석의 골드 버전이 탄생했을지도 모른다.

5 초창기 3인격

5.1 잭 웨인

염동력을 가진 인격으로 초창기 3명의 인격중 하나. 콧수염이 있는 거칠게 생긴 남자인데, 어린 데이빗이 막연하게 동경했던 남자답고 터프한 모습이나 그런 자아상이 반영되어 무의식에 의해 구체적인 형태를 갖추고 구현화 되어 탄생한 존재다. 데이빗의 정신세계에서 지면을 통째로 들어올리거나, 날아다니는 전투기를 가벼운 손짓으로 상대하는 걸 보면 상당히 강력한 수준의 힘이지만 타 캐릭들과 비교하기에는 어느 정도가 힘의 한계인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5.2 신디

정신계 발화능력을 가진 인격으로 초창기 3명의 인격중 하나. 신디가 사용하는 불꽃은 사이킥 에너지를 이용한 것으로, 물리적/정신적 데미지를 입힐 수 있는데 어떤 타입의 데미지를 줄것인지 신디가 선택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자신으로부터 멀리 떨어진 위치의 사물이나, 상공의 전투기, 특정 장소를 폭발시키거나, 그 불길에 닿는 인간이나 뮤턴트들의 의식을 상처하나 입히지 않고, 정신세계로 끌어들일 수도 있다. 뮈어섬의 연구소를 날려 버릴 때는 섬 하나를 날려버리는 수준의 화력을 보여줬는데, 섬 하나를 뒤덮는 크기의 거대한 불기둥이 하늘 위로 치솟았다. 데이빗이 가진 부모에 대한 불신과 두려움이 구현된 존재이며, 초창기 3명의 다른 인격들중 데이빗이 가진 본질을 꿰뚫는 대사를 했다. 흉폭하고 호전적인데다 잘생긴 남자를 좋아하는 성격이지만 생각없어 보이는 겉 모습과 달리 현실에 대해서 냉소적인 태도를 가지고 있다.

5.3 지메일 칼라미

초창기 인격 3명중 하나로서, 데이빗의 양아버지를 살해하고 데이빗이 능력을 각성하게 만든 원흉. 데이빗의 인생을 망쳐버린 만악의 근원. 아이러니 하게도 데이빗에게 흡수 당한뒤, 그에게 감화되어 선한 인물이 되었다. 능력은 텔레파시로, 그 능력과 경지는 엄청난 수준이라고 한다. 리전의 능력이 다른 인격들에게 능력을 부여하는 것을 보면, 아마도 지메일 칼라미는 리전에게 텔레파시의 능력을 부여받은 것으로 보인다. 리전의 양아버지 다니엘 숌론을 죽인 이유는 아마도 종교적인 이유로 추정되며 알라신을 섬기는 아랍인 테러리스트다. 전투기술이 의외로 높아서, 무려 7이라고 한다. 리전이 엑스맨이나 빌런들과 싸우면서 보여주는 기량들은 이 지메일 칼라미에게서 얻은 것들이라고 한다.

6 Lost Legions의 핵심적인 인격들

6.1 델픽

전지하고 3가지 질문에 무엇이든 응답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인격이다.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데이빗에 의하면 일단 여성의 인격이다. 능력으로 봐서는 아마도 델포이 신전의 무녀라거나, 누군가에게 신탁을 받는다거나 신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된다. 이 인격이 나오면 데이빗의 몸은 파란색으로 변하고 눈에서는 빛이 흘러 넘친다.

6.2 타임 싱크

서클-에이가 그려진 빨간티와 어두운 녹색 조끼를 입고 조끼와 같은색의 바지를 입은 좀 특이한 패션이지만 평범하게 생긴 청년. 약간 오만하고, 싸움을 피하려 하지만 싫어하지는 않으며 능력으로 적을 조롱하는걸 즐긴다. 시간 조작 능력이 있다. 상대를 100년 동안 눕혀 놓거나, 능력이 1초 빠르게 발동되거나 발동하는데 1년이 걸리게 할 수 있다고 한다. 시간적인 자가 인식이 가능해서 미래의 자신이 처할 상황을 인지한뒤, 적의 공격을 과거나 미래로 보내 적을 공격하거나 자신을 보호하기도 한다. 시간 조작을 통해 일시적으로 대상의 마음에 대상의 가장 끔찍한 과거를 생생하게 이식할 수도 있다. 그리고 능력을 사용하면 왼손에서는 붉은 빛, 오른손에서는 푸른빛이 난다.

6.3 엔드 게임

모든 공격에 완벽히 대응하는 선제대응 능력을 지닌 인격. 프로페서X조차 뚫지 못하는 정신방어도 갖추고 있다. 로봇같은 형상에 목부분에는 라틴어로 '여기가 끝이다.'라는 의미의 'Terminus Est.' 라고 쓰여있다. 자기장을 다루는 적에게는 자신의 재질을 나무로 바꾸어 대응하고, 적이 카드 폭탄을 날리자 몸이 투과상태가 되어 다른적을 공격하도록 완벽하게 대응했다. 엔드 게임을 이기는 방법은 그와 싸우지 않는 것뿐이라고 한다. 코어인격 데이빗만이 엔드 게임과 싸우지 않고도 그를 정신세계로 흡수해서 이길 수 있었다. 자신과 싸우지 않고도 이길 수 있는 데이빗에게 정신팔려서 매그니토가 날린 폭탄에 얻어맞기는 했지만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 모든 형태의 공격에 대응가능하다.

6.4 블리딩 이미지

대머리에 온몸이 흉터 투성이인 인격. 자신에게 상처를 내거나 고통을 주면 다른 사람이 그 고통을 느낀다. 데이빗의 자기혐오가 만들어낸 인격이다.

6.5 스틱스

회색 언데드처럼 생긴 인격. 비열하고 사악한 성격. 길다란 손톱으로 찌른 대상의 영혼을 흡수해 에너지로 쓴다. 당연히 상대는 즉사. 손톱에 찔린 사람을 불로불사로 만들어 부려먹을 수 있는데, 이 상태에서도 대상의 능력은 생전 그대로 유지된다. 그들의 감각을 자신과 연결시켜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전부 파악하는 것도 가능. 추가로 수십억 규모의 벌레 무리를 불러내고 조종할 수도 있다. 에이지 오브 X의 여파로 인격들이 탈출했을 때, 같이 탈출한 다른 인격들의 우두머리로서 계획을 꾸미기도 했다.

다만 로그의 능력은 스틱스에게 천적이다. 로그는 제한된 시간 동안만 접촉 대상의 능력을 빌릴 수 있다. 이러한 로그의 능력의 특성으로 인해 로그와 접촉하면 힘이 스틱스에게 빨려들어 가는 동시에 스틱스의 힘 또한 로그에게 빨려들어 가면서 멈추지 않는 힘의 루프가 생성된다.

이 루프 때문에 스틱스가 조종하고 있던 사람들의 영혼은 전부 본래의 육체로 되돌아가게 된다.

6.6 체인

기묘한 스판덱스를 입은 인격. 인간의 형상을 한 바이러스 처럼 접촉한 대상을 자신의 분신으로 바꾸는 능력을 갖고 있다. 대상은 완벽하게 복제되며, 복제가 생길 때마다 무기도 하나씩 생긴다. 화살부터 SF 포격무기까지 다양하게. 체인과 싸울 때는 체인을 만지면 안 된다. 당연하지만 분신을 죽여버리면 능력의 피해자도 죽고, 능력을 해제해도 되살아나지는 않는다.

6.7 수잔 인 선샤인

인형을 들고 있는 어린 소녀의 형상. 인형의 이름은 '돌리'라고 한다. 정신연령도 외모와 비슷하며, 감정을 조작하는 능력이 있다. 그 위력은 살벌하게 말다툼하던 두 사람도 느닷없이 욕구를 이기지 못하고 서로 키스하게 만들 정도. 감정 조작으로 감정을 증폭시켜 에너지를 얻고, 그 에너지로 강력한 블래스트를 터트릴 수도 있다. 사람이 많을수록 얻을 수 있는 에너지도 크다. 상당히 위험하고 싸우기에 까다로운 능력이라서 타임 싱크 앞에서는 시크했던 데이빗도 수잔에게는 설득을 시도했다.

수잔의 능력을 원천봉쇄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게 수잔이 아끼는 돌리라는 인형을 망가트려서 울게 만들어야 한다. 수잔은 슬퍼하는 동안에는 힘을 잃기 때문이다.다만 수잔이 현실세계에 나온 상태에서는 순수한 어린아이를 괴롭히는 나쁜 놈 같은 느낌이 된다

7 레거시 Vol2에서 새로 등장한 인격들

7.1 오리가미스트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남성형 인격. 외모는 스모 선수를 연상시키며, 데이빗을 제압하려 한다. 가장 강한 인격 중 하나이며 초기에는 데이빗도 상대하기 까다로워 했지만 나중에는 데이빗에게 제압당했다. 능력은 공간 위주의 현실 조작. 공간과 시간을 거슬러 먼 거리까지 즉각적인 이동을 허용하면서 공간을 양자단위까지 접는것도 가능하다. 지구의 어느 카페에 있다가도 공간을 책 페이지 처럼 넘겨서 순식간에 달에 도착하거나, 폭발하는 창고를 공간째로 접어버리면서 그 안에 있던 사람은 밖으로 내보내는 등 다양하게 활용한다.

7.2 티라닉스 더 어보미노이드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했으며, 배낭만한 크기의 크툴루를 닮은 인격. 텔레파시 능력자. 지메일의 텔레파시를 티라닉스가 가지게 된 것으로 추정된다. 레거시 초반에는 데이빗에게 저항했지만, 이후 극한상태에 몰려서 막나가는 데이빗에게 제압당했다. 데이빗은 티라닉스의 촉수를 배낭끈처럼 써서 등에 티라닉스를 매고 다닌다. 이후로는 능력 셔틀 신세. 데이빗은 이 힘으로 유명한 록스타처럼 취급 받으면서 아무 것도 없는데 보이지도 않는 여권을 보고 확인했다고 끄덕이게 만들어 손쉽게 일본으로 입국하거나, 뇌에 있는 세포들중 쾌감을 느끼는 부분을 자극하는 참신하고 독특한 응용으로 무장한 병사들이 극도의 쾌락에 빠져 행복한 표정으로 기절하게 만들었다. 이밖에도 여러 사람을 자유자재로 조종하거나 정신세계의 인격들을 속이는등 유용하게 써먹는다.

7.3 맥스 켈빈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했으며, 검은 양복을 입은 노신사 형상의 인격. 플라즈마 불꽃 생성 능력을 가지고 있다. 데이빗이 야쿠자들과 싸울 때 잠깐 제압당했고, 이후 완전히 제압당한다. 데이빗은 카라스 텐구와 소조보 텐구 쌍둥이를 설득하는 도중에 이 능력을 신체 주변에 두르면서 처음 사용했는데, 자신을 구속하는 밧줄과 의자만을 녹이거나 위력을 조절하고 피해를 줄 대상에게만 영향을 주는 게 가능했다. 게다가 텐구 쌍둥이에게 연설을 하는 도중에 발산한 여파만으로 달려들던 야쿠자 떼가 연기를 모락모락 풍기며 기절하게 만든다. 정작 본인은 연설을 늘어놓느라 그들을 돌아보기는 커녕 눈동자만 움직여서 쳐다보는 것 조차 하지 않고 무시했다. 어머니를 죽인 암살자와 지시내리고 옆에서 지켜보던 아랍국가 대통령을 소멸시킬 때도 맥스의 능력을 썼다.

7.4 크로노돈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인격. 머리가 시계지만 몸은 공룡이다. 데이빗이 월드 웜이 된 이후에도 약간이나마 통제가 가능했던 시간 조작으로, 루스와 자신 이외의 모든 것. 즉, 세계의 시간을 정지시킨 것을 볼때, 타임 싱크의 시간 조작 능력을 크로노돈이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7.5 논 뉴토니안 애니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했으며, 보라색 피부에 해골같은 얼굴, 어깨 아래까지 내려오는 주황색 긴 머리를 가진 인격. 배꼽이 드러나는 분홍색 티셔츠와 치마를 입고있는 좀비같은 형상이다. 능력은 에너지 보존 법칙을 무시하는 보이지 않는 보호막을 형성. 자신은 적의 공격의 영향을 받지않고 공격을 가한 대상이 에너지 보존 법칙에 따라 대미지를 입는다. 그냥 간단히 말해서 때린 만큼 운동 에너지를 고스란히 돌려주는 반사능력.

7.6 제로 G 프리스틀리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중력 조작 능력을 가진 인격으로 수도승 같은 차림새에 거꾸로 둥둥떠다니며 인자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남자 형상의 인격이다. 매그니토의 헬멧을 벗기는데 사용했다. 가장 온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의 인격.

7.7 스킨 스미스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상대방의 피부를 멋대로 생성시키는 피부 조작 능력을 가진 인격. 챔버의 안면에 피부를 생성시켜서 뒤덮어 버릴 때 사용했다. 챔버의 경우는 챔버 자체의 특성상 질식사 위험은 없고, 데이빗도 죽이려는 의도로 사용한 게 아니었지만 데이빗이 죽일 생각으로 피부 조작을 타인에게 사용한다면 자기 안면을 감싸는 피부를 스스로 찢어발기지 않는 한 질식사 할 수도 있다. 생김새는 옷을 입고있지 않으며 삐쩍 말라서 살이 눌러붙은 시체처럼 생겼으며 매우 기괴하다.

7.8 딜루져너트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했다. 환상 능력을 갖고 있으며, 정신계 능력자도 속고, 티비를 통해 보는 이들도 속을 정도로 리얼한 가상현실급 환상을 만들어낸다. 오죽하면 읽고 있던 독자들도 낚였다 데이빗과 비슷한 생김새지만 머리는 머리카락대신 굴뚝이 있고, 이 인물같은 작업복을 입고있으며 분홍색과 푸른색이 뒤섞인 형광빛 연기같은게 머리에서부터 나와서 몸을 감싸고있는 기묘한 인격. 형광색이 아닌 무지개빛 연기를 뿜어내기도 한다.

7.9 웜홀 워두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했으며, 지구에서 몇천광년 떨어진곳의 외계인 군단, 다이어 레이스를 불러냈다가 마음대로 돌려보낼 정도의 웜홀을 만들 수 있는 워프능력을 가진 인격. 얼굴은 메이플스토리 페리온에나 있을법한 갈색의 해골가면을 쓰고있어서 알 수 없으며, 옷차림은 이집트 신관같다.

7.10 K-젝 더 컨듀잇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무선 에너지 변환 능력을 가진 인격으로 능력은 적에게 에너지 기반 공격을 당했을때 적과의 접촉이나 매개체가 없이 그 에너지를 적의 신체로 재전송할 수 있는 에너지 한정 반사능력이다. 데이빗이 스톰을 쓰러트릴 때 제압해서 써먹은 인격. 생김새는 회색의 울트론처럼 생겼지만 뭔가 더 고철덩어리같고 얼굴에 눈이 2개가 아니라 코 부분에 동그랗게 하나 눈같은게 있는 로봇같은 형상.

7.11 게슈탈트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했다. 코어인격 데이빗이 오리가미스트, 티라닉스 더 어보미노이드, 딜루져너트, 마이콜로제스터, 포로토존 포터를 흡수하고 통합해서 변화된 상태로 머리카락은 기존 데이빗의 빗자루머리 형태에서 한가닥 한가닥이 무지개빛 촉수처럼 생겼으며 전신이 무지개빛이고 어인같은 형상이다. 앞에서 언급했던 기묘한것들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생김새는 기존의 데이빗과 흡사하다. 흡수한 모든 인격의 힘을 사용할 수 있으며, 레거시 마지막에 위버와 하나가 되어 본래의 데이빗의 모습으로 돌아오기 전까지 정신세계의 데이빗은 이 모습을 유지한다.

현실의 데이빗도 능력을 사용할 때, 몸에서 무지개빛 에너지 같은 것을 딜루져너트 인격처럼 분출하거나 완전히 무지개색으로 물들고 빛나기도 했다.

여러 인격이 하나로 통합되었고 전보다 더욱 강력하다는 점에서는 에이지 오브 아포칼립스 당시의 자칭 진정한 리전(The Legion)과 유사하다. 그러나 성격이나 능력은 위버쪽이 진정한 리전과 훨씬 유사한데, 어쩌면 위버와 게슈탈트가 통합되어야 진정한 리전이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 실제로 레거시 마지막에 신과도 같은 힘을 얻은 리전은 모든 인격을 무리하게 흡수해서 월드 웜이 되기는 했지만 위버 이외의 모두를 게슈탈트에 통합시킨 상태였다.
게슈탈트 붕괴

7.12 옥시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공기방울 형성 능력을 가진 인격인데, 오리가미스트의 능력과 조합해서 사용하면 공기방울이라는 공간을 만들어서 그 안에서 호흡이 가능하게 되는 능력이다. 우주에서도 사용 가능하며, 공기방울 내에서는 달 표면에서도 지구에 있는 것처럼 달리거나 정상생활이 가능하다. 인격의 생김새는 갈색 머리에 녹색바지와 민소매 셔츠를 입은 남자다. OXY라고 쓰여있는 붉은색의 산소통 3개를 갖고있다.
동명 회사 때문에 농락당하고 있다 카더라

7.13 힙노블로크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암시 능력을 갖고있는 인격. 검은색 중절모를 쓰고있으며, 원숭이를 닮은 얼굴에 검은색옷을 입고 손에는 하얀장갑을 착용하고 한손에는 금색의 원형추가 달려있는 실을 들고있다. 눈은 양쪽다 소용돌이 문양에 붉은 형광빛을 내고있다. 이 인격의 무서운 점은 사전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맞설 경우 걸려들 확률이 높다는 점이다. 왜냐하면 능력자 배틀에서 이기려면 보통 상대방의 언동을 분석하고 관찰하면서 단서를 찾기 마련인데, 수상하게 빛나는 힙노블로크의 눈을 경계하면서 관찰하고 암시에 걸리게 하는 지시어를 주의깊게 듣다보면 자연스럽게 암시에 걸려버리기 때문이다.

7.14 프로토존 포터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텔레포트 능력을 가진인격. 웜홀 워두처럼 웜홀을 형성해서 워프하는 게 아니라 초록색의 작은 분자화되어 사라지듯이 이동한다. 형상은 커다랗고 붉은 눈과 공룡이나 새를 연상시키는 생김새의 기괴한 녹색괴물. 레드 스컬이 정체를 감추고 계획을 꾸미고 있던 연구소를 조사할 때 사용했다.

7.15 마이콜로제스터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전신에 산성포자가 생겨나는 산성포자화 능력을 가진 인격으로 상대를 녹아내리게 한다. 형상은 인간형 나무이며 녹색이다. 루카에게 사용하려 했던 점을 고려하면 살상력은 확실할 것이다. 나중에는 다른 인격들과 함께 코어인격 데이빗에게 통합되어 게슈탈트가 된다.

7.16 파인들 더 파인더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크기는 작고 초록색 피부이며 고블린같은 형상의 인격. 능력은 누구든지 찾아내는 탐색능력이다. 상당히 광범위한 능력인데 지구로부터 몇천 광년이나 떨어진 곳의 '다이어 레이스'라는 외계군단을 찾아낼 정도다.

7.17 메탈렉스 더 언테이머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붉은색의 갑주를 입은 인간형 인격으로 능력은 그가 터치하거나 그를 터치한 대상의 특성을 완전히 복제하는 능력을 가졌다. 이 힘은 생물이나 무생물 그리고 에너지의 특정한 형태로까지 적용이 가능하다. 그의 몸은 실제로 그가 접촉하는 물질이나 에너지로 구성된다.

7.18 푸카투스 주니어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개를 연상시키는 얼굴에 빨간색 팬티를 입고, 초록색 목걸이를 하고있으며 살색의 날개가 달린 형상의 인격. 가진 능력은 산성 액체를 생성해서 입으로 분사하는 능력. 아마 과거의 해적 인격이 가진 능력을 푸카투스가 가진 것으로 추정된다.

7.19 주바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회색 얼굴에 대머리이며, 이상한 슈트를 입고있는 외계인같은 형상의 인격. 공중부양 능력을 갖고있다. 의자를 움직일 때 공중에 뜨게 했다.

7.20 키르박스 더 크라클라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인격. 근육질의 거구이며 얼굴은 오니처럼 생겼고 붉은색의 뿔 2개가 머리에 있다. 가진 능력은 끊임없이 노란 에너지를 발산하며 비행하는 능력. 짧은 시간에 상당한 거리를 비행가능하다. 히말라야에서 순식간에 중국까지 날아갈 정도.

7.21 카우보이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카우보이같은 형상의 인격으로 사이킥 에너지로 사이오닉 권총을 형성해서 공격하는 능력을 갖고있다. 군인들이 죽어나간 것을 보면 정신에 데미지를 주는 게 아니라 실제로 생명을 끊을 수 있는 물리적인 위력이 있는 것 같다.

7.22 크세니아 나데자 파노브

레거시에서 새로 등장한 하얀색 올백머리에 통통하고 차가운 눈매를 갖고있으며 하얀털코트를 입고있는 여성의 형상을 한 인격. 손끝에서 손톱처럼 이온 에너지 블레이드를 형성하는 능력을 갖고있다. 레거시 2부 1화에 데이빗이 프로페서X에 대한 얘기가 나와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나타나서 데이빗을 제압하고, 목을 깨물어 주도권을 잡으려고 했지만 메르자에 의해 제압당했다. 그리고, 데이빗이 폭주하여 골든 찰스 자비에의 인격을 만들어낼 때에, 골든 찰스 자비에에 의해 뜯어먹힘으로서 죽임을 당했다.

8 기타 인격들

사실 데이빗, 위버, X, 찰스 자비에 이외에는 비중이 거의 없다. 다들 외형은 개성적이지만 주도권을 빼앗으려고 데이빗에게 덤비거나, 데이빗에게 제압당해 능력 셔틀로나 쓰이는 수준. 다만 잭 웨인, 신디, 지메일 칼라미는 초창기 스토리에서 핵심적인 인격들이였고 타임 싱크, 수잔 인 선샤인, 체인, 스틱스, 블리딩 이미지, 엔드 게임은 데이빗이 주인공인 레거시 이전에 잃어버린 리전들(Lost Legions)에서 비중있는 악역으로 등장했었다. 모습만 등장했고 상세한건 알 수 없는 인격들도 많다.

인격의 직접적인 등장이 없이 능력만 등장하거나 언급된 케이스도 있는데, 오래전에 박살나버린 건물을 멀쩡하게 재구축하거나 다시 파괴할 수 있는 물질조작 능력, 영적인 작살을 소환해서 적을 공격하는 능력, 살아있는 멜로디가 되어 상대방을 황홀경에 빠져 귀머거리가 되게 만드는 능력, 손가락을 튕기는 것만으로 상대방이 에테르가 되는 능력, 추운곳에서도 농작물이 자라나고 사람들의 상처가 치유되는 능력, 검은색 뱀 같은 형상의 악귀 같은것들을 몸에서 뿜어내는 능력, 거대화 능력, 전격방출, 집단정신지배 능력, 집단순간이동, 순간이동이기는 하지만 장소가 아닌 대상을 향해 순간이동시키는 능력 등이 있다.

직접적으로 모습도 등장했고 능력도 나왔지만, 이름이 나오지 않은 경우도 있는데, 머리는 위성 접시 안테나로, 손을 휴대 전화로 변화시켜서 통화를 가능하게 해주는 로봇 형상의 인격, 세상의 모든 통신망을 이용해서 다른 나라의 방송이나 누군가의 휴대폰에 저장된 영상까지 모조리 들여다보고 원하는 키워드의 정보를 탐색하는 능력, 사이클롭스와의 대결에서 사용했던 붉은색의 전기 같은 에너지를 손가락 끝으로 발사해서 맞은 대상을 고통스럽게 만드는 BMO같은 형상의 인격등이 여기에 속한다.

레거시 이후로도 인격은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데이빗이 염동력도 사용하는 걸 볼때, 기존의 초능력들도 200가지 인격들이 가지고 있거나 데이빗 내면에 남아있는 듯하다. 푸카투스 주니어와 크로노돈, 그리고 티라닉스의 능력도 그 증거. 인격의 모습은 안나왔지만 위치 추적형 텔레포트 능력도 남아 있는 것 같다. 그 텔레포트의 위력은 예전보다 엄청난데, 진 그레이 스쿨의 모든 창문이 텔레포트 여파로 박살나는 수준.

• 드렉셀 - 대머리에 머리가 뾰족하며 근육질에 웃통을 벗은 인격. 매우 강력한 펀치를 날린다. 리전의 귀환에서 반란의 주동자 중 하나로 등장. 매직의 소울소드에 죽었으나 에이지 오브 X에서 부활, 잃어버린 리전들에서 리전의 머릿속에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 광대 - 웃통을 벗은 광대. 반란의 주동자 중 하나로 소닉 스크림 능력으로 매직을 날려버렸다. 매직의 소울소드에 죽었으나 에이지 오브 X에서 부활, 잃어버린 리전들에서 리전의 머릿속에 있는것이 확인되었다.

• 비쩍 마른 인격 - 말을 더듬으며 비행 능력이 있다. 허공을 헤엄치듯이 날아다닌다는 게 특이한 점.

• 샐리 - 뚱뚱한 여자 인격. 불완전하고 우울한 인격으로 '아무도 날 사랑하지 않아'라고 말한다. 헐크와 동급의 몸매가 될 정도로 근력을 강화 시킨다.

• 휴 데이비슨 - 테니스 복장을 하고 있으며 여우몰이 구호로 인사를 한다. 처음에 캐논볼과 선스팟에게 동맹을 제시했으나 거절당하자 늘어나는 혀로 선스팟을 공격, 캐논볼에게 쳐맞았다.

• 푸른 외계인 - 우주복을 입고 있는 외계인. 리전이 우주를 떠돌다 죽인 것으로 의심되는 인격이다. 자신은 약하고 착한 인격이라고 끊임없이 주장하나 지면 조작 능력으로 분신을 만들어 다니 문스타를 죽이려 했다. 이 지면 분신들의 무서운 점은 스스로 생각하고, 말 하는건 물론 능력을 쓰는 본체가 다른 인격으로 체인지하거나 제압 당해도 아무런 문제없이 목적을 이루기 위한 자율 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겁쟁이에다 입으로는 미안하다고 말하는 주제에 뒤에서 사람을 죽이려 하는 위험한 인격이다.

• 투시능력의 인격 - 3D안경을 쓰고 있으며 자신의 능력으로 마그마의 맨몸을 보았다.용자 인격

• 육상선수의 인격 - 위의 투시 인격과 친한 것으로 보이며 3554라고 써 있는 완장을 차고 있다. 초고속 능력으로 선스팟을 쳐발랐다. 빠른 속도로 이동하며 주변의 지형지물을 장애물로 활용해 적대자를 쓰러트리는 쿨한 스타일의 전투가 특기.

• 악마 - 붉은 눈에서 피눈물을 흘리는 인격. 위의 육상선수 인격이 마그마의 불에 둘러싸이자 교체한 인격. 열 흡수 능력으로 폭풍간지 대사와 함께 마그마를 리타이어시켰다. 작중 언급에 따르면 항성의 열에너지도 흡수해버릴 정도로, 사실상 거의 모든 종류의 열에너지를 흡수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위버가 신적 존재들의 글자 폰트와 같은 폰트로 말을 하듯이 이 악마의 인격도 좀 특이한 연극조 말투인데, 마블 유니버스에서 등장하는 악마들의 말투다.

• 뱀파이어 - 리전의 머릿속에 들어간 매직에게 공격을 하다 소울소드 한방에 죽었다. 에이지 오브 X에서 부활했다.

• 나치 의사 - 외눈 안경을 낀 나치 복장의 의사로 위의 악마 인격이 캐논볼에게 공격당하자 교체한 인격이다. 손가락을 신경계에 파고들어가서 캐논볼의 능력을 억제시키고 캐논볼은 리전과 함께 구르다 자동차에 정면으로 충돌해 기절했다. 사족으로 리전의 엄마인 가브리엘 할러는 하이드라의 바론 본 스트러커에게 붙잡힌 적이 있는데 그의 모습과 이 인격이 상당히 닮았다.(...)

• 늑대인간 - 리전의 머릿속에서는 수갑을 찬 허름한 노인의 모습이나 매우 무시무시한 늑대인간이다. 살을 뜯어먹고 힐링팩터를 소유하고 있다. 위의 나치의사가 무력화 시킨 캐논볼을 뜯어먹으려다 조금전 피신시킨 다니 문스타가 돌아와 차로 리전을 박아버리고 담벼락에 충돌시킨다. 그런데도 데미지 없이 일어나 문스타의 얼굴을 뜯어먹으려다 매직에게 리전의 통제권을 빼앗겼다.

• 마르시 - 능력은 불명. 우주를 떠돌던 리전이 지구로 떨어지자 리전을 발견해서 돌봐주었으나 리전의 폭주로 죽었다. 시체는 남지 않았고 데이빗은 자신의 인격이 된 마르시에게 사죄의 의미로 몸의 통제권을 넘겼다. 마르시의 부모님은 청년의 몸에서 딸의 목소리가 들리자 딸이 변신 뮤턴트라고 생각, 마을 사람과 경찰과 협력해 리전을 숨기고 존재를 쉬쉬했다.

• 마르시를 살해한 인격 - 능력은 불명. 매직과 카르마가 리전의 머릿속에서 빠져나가기 전에 카르마가 소울소드로 죽였다.

• 인격 115(마티) - 세컨드 커밍에서 리전이 님로드를 상대하기 위해 꺼낸 인격. 매우 불량해 보이는 여자 인격이며 몸에 문신을 했다. 강력한 소닉 블라스트로 몸이 부서져도 자가적응하는 님로드를 한번의 공격으로 박살냈다.

• 인격 762 - 위의 인격 115를 인지한 님로드들이 음파 방어 시스템을 갖추자 리전이 꺼낸 인격. 해적의 모습이며 허리에 술병을 달고 있다. 멀미를 하는 것 같더니 강력한 산성 물질을 토해서 님로드 2개를 파괴했을 정도로 엄청난 능력이다.

• 포스워리어 리전 - Age of X 에서 그곳에서의 삶과 기억을 통해 형성 된 데이빗 찰스 할러 인격이 바로 포스 워리어 리전. 포스워리어 상태인 데이빗의 힘은 염동력이며, 이 상태에서의 데이빗은 다중인격이 아니었다.

• 조니 고모라 - 맞은 대상이 소금으로 변하는 블래스트를 쏘는 인격. 아마도 소돔과 고모라에 관한 이야기에서 따온듯하다.

그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