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미은하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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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재 건설이 취소 또는 무산된 구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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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부실 공사의 결정체, 탁상행정과 전시행정의 병크가 이루어낸 희대의 애물단지.

인천광역시 재정난 악화의 주범 중 하나.[1]

뭥미은하레일

인천광역시 중구청[2]에서 추진하고 인천교통공사에서 운영할 예정인 관광용 모노레일형 궤도운송수단 사업. 인천광역시의 서부에 위치한 월미도인천역을 잇는 노선이며 2016년 8월 철거예정이라고 한다. 말이 좋아서 겉모양만 모노레일이지 그냥 놀이기구다. 진짜로 언론으로부터 놀이기구 비아냥을 듣는 의정부 경전철이나 용인경전철조차도 그나마 국가승인을 받은 정식 도시철도인데 비해서 이 월미은하레일은 국가승인조차 받지 못한 자체규격 궤도사업일 뿐이기에 모노레일 명칭을 사용할 수 없음은 물론, 월미은하레일이야말로 놀이기구 취급을 받아도 할 말이 없는 것이다.

부실공사 논란 및 사업성 논란 등으로 인해 시공은 했으나 개통이 늦어지고 있으며, 인천광역시의 흑역사 중 하나. 부실공사의 경제적 말로가 어떤 것인지를 처참하게 보여주고 있다. 본격 1천억원짜리 돈지랄의 결정체이다.
그리고 결국 차량 철거. 용불용설

2 지위

월미은하레일은 어디까지나 관광용 소규모 노선이다. 법적으로도 도시철도법, 철도운송법, 철도사업법보다[3] 전반적으로 격이 낮은[4] 궤도운송법이 적용된다. 여기에 해당하는 예로 예전 대전 엑스포에서 운행하던 자기부상열차나 롯데월드 모노레일 노선, 인천국제공항 셔틀트레인 등이 있다. 심지어 서울 남산의 케이블카도 같은 궤도운송법이 적용된다. 만약 개통한다 쳐도, 요금 특성상 관광용 노선인지라 신용카드 소득공제상의 대중교통으로 인정받지 못할 공산이 크다. 심지어 이런 성격의 노선이면 부가가치세도 붙을 수도 있다.[5] 이렇게 되면 진짜로 대중교통이 아닌 것이다. 그냥 소규모 위락용 시설일 뿐.

대구 도시철도 3호선 개통을 계기로 기사와 같이 대구광역시에서 대놓고 디스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정식으로 규격을 승인하고 국비 지원까지 받은 도시철도와 부실공사와 예산낭비로 끝난 미규격 놀이기구가 같냐는 것이 요지. 근데 틀린 말도 아니라서 반박을 할 수가 없다(...)

또한 같은 놀이기구이긴 하지만 하이원추추파크의 스위치백 트레인 상품과도 다른 점이 있는데 해당 상품은 영동선 철도 본선을 그대로 들어가는 열차[6]라서 코레일에서 관리하는 임시열차 번호가 부여되며 놀이기구인데도 철도안전법 적용 대상이지만 이 월미은하레일은 철도안전법의 적용도 받지 못한다. 예를 들면, 출입문 비상개폐 장치를 임의 작동하여도 월미은하레일이면 업무방해로만 처벌받지 철도안전법상의 비상출입문 개폐(48조) 및 교통방해로 처벌받지 못한다. 경전철이나 하이원추추파크의 경우는 철도안전법 및 교통방해죄로 처벌받는다. 어쨌든 물론 따라해서는 안 되겠지만.

3 요금체계

관광용 노선이기 때문에 수도권 통합 요금제에 포함되지 않을 듯 하다. 전술했듯 부가가치세도 붙을 가능성이 높다. 월미도까지 싸게 철도로 가려던 꿈은 희미해졌다. 운행거리는 6.1km 정도인데, 당초 1회 승차권이 7,000원, 2회 승차권이 8,000원 정도로 책정하고 사업을 추진하였다. 사실 이것만으로도 엄청나게 비싼 요금인데, 개통이 지연되고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면서 2015년 현재 14,000원 정도의 요금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단적으로 비교하면, KTX 특실로 창원역-마산역 구간을 타는 것보다도 더한 뻘짓이다.

기본요금이 1,250원(신분당선은 2,150원)부터 시작하는 수도권 전철 요금과의 비교는 무리라고 치더라도, 예컨대 유사하다면 유사하다고도 할 수 있는[7] 일본 도쿄유리카모메와 비교해봐도 악소리나는 요금이다. 유리카모메 전구간 14.7km의 승차요금이 380엔(통상 3,500~4,000원 사이)인데, 월미은하레일이 그 서너 배에 달하는 14,000원이다. 거리대비로 하면 유리카모메의 8~9배에 달하는 요금을 받아먹겠다는 발상이다. 원래 일본의 교통비 수준이 우리의 두배에 가깝다는 걸 감안하면, 월미은하레일은 아주 잘못된 요금이다. 그 물가 비싸다는 영국에서도 이정도로 받는 시내 대중교통 수단은 없다. 대중교통이라기보다는 위락시설에 가까운 것이므로, 엄연히 철도노선인 유리카모메보다는 오히려 롯데월드의 월드모노레일(4,000원)과 비교하는 게 마땅할지도 모르겠다. 그러나 월드모노레일을 제돈 내고 타는 사람은 별로 없고 대부분 자유이용권으로 탑승하므로 단순 비교는 무의미하다.

4 역사

4.1 구상과 착공

2002년 8월부터 경제성 분석에 필요한 용역에 착수했으며 2004년 6월에는 '월미관광특구 마스터플랜'이 제시되었다. 이에 세부 계획이 수립되었고, 2006년 10월에는 시와 교통공사 간에 MOU를 체결하였다. 2007년 2월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2008년 1월 시공사로 한신공영 컨소시엄을 선정하여 2008년 6월 착공하였다. 방식은 미국의 어바넛 사가 보유한 Y자형 모노레일 기술. 이전까지 한 번도 상용 운전 기록이 없는 기술이었다. 차량은 로윈에서 제작하였다.

4.2 부실공사 논란

2009년 8월 15일부터 시험 운행에 들어갔으나, 2010년 4월 시험 운행 중 열차 추돌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때문에 개통 시기를 다시 연기하였으나 이번엔 차량 안내바퀴 파손 사고가 발생하여 한 명이 부상하는 인명 피해가 일어났다.

2009년 여름 개통 예정이었지만, 부실시공 논란이 터지면서 사업 기간이 연장되었다. 버스정류장에 붙은 홍보 포스터도 개통일자를 스티커로 가리고 말았다. 2010년 인천교통공사는 2010년 3월 26일에 개통을 한다고 발표했다가, 다시 6월로 연기하였다. 공정률이 95% 이긴하나 부실 공사건의 여파로 철저한 점검을 해야 하기 때문이었다고. 언론에서도 난리법석이었고 결국 부분 재시공을 하기로 하였다. 부실 공사를 초기에 적발하든지 처음부터 감시를 잘하든지 시간을 넉넉하게 잡아두어야 했으나 시간 낭비를 하게된 셈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공사에서 재시공비용을 전부 부담한다고 했었다.

파일:Attachment/월미은하레일/wolmirail.jpg

2012년 1월, 무면허 업체가 하도급을 받아 공사를 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안상수 형 기업이다 월미공원박물관 역 인근 모노레일의 설계는 직선구간으로 됐는데 시공은 곡선처럼 꾸불꾸불하게 되었고, 월미문화의거리 인근 교각의 중심이 보의 중앙을 떠받쳐야 하지만 삐뚤어져 있다. 아무리 대중교통도 아니고 관광 위락시설이라지만, 그냥 건물도 아닌 시민들을 태우고 움직이는 대규모 교통 시설을 이정도로 개판을 쳐놨다는 것이다.

2016년 4월 26일, 시공사와 감리업체에 무죄가 선고되었다. 공사를 개판으로 해놓고 세금도 야금 야금 드신 다음 무죄를 선언하는 인천지법의 위엄! 이러니까 인천에 돈이 없지

4.3 사업 백지화 결정

결국 2010년 말, 교통공사에서는 사업을 백지화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현재 지어진 구조물로는 상업 운행에서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 결국 지은지 얼마 되지도 않은 궤도 구조물을 철거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애초에 검증되지 않은 신기술을 도입한 것이 문제였고, 또한 공기에 맞추기 위해 부실 시공이 이루어진 것도 문제였다. 인천 도시축전에 맞춰서 완공하라는 무리한 요구에 맞추다보니 1년 3개월 동안이라는 짧은 시간내에 완성해야 했고 이로 인하여 공사가 날림이 되면서 결국 사업은 시도도 해보지 못하고 취소되어버린 것이다.

사업 취소 결정 이후 참고 코레일관광개발이 운영권을 취득하였다. 또한, 2011년 말부터 시운전 준비기간을 거쳐 2012년 상반기 시운전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2013년 초 개통을 목표로 부실공사에 대한 안전 검증 용역에 들어갔으나, 이후 2013년 3월에 검증 용역 결과에 따라 존폐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었다.

2013년 5월 22일 용역 결과가 나왔는데, 검증 결과 차량,궤도,토목,신호,통신 등 모든 분야에서 이상이 발견돼 결국 정상운행이 어려운 걸로 결론이 난 듯하다.

인천교통공사는 용역 결과에 따라 시설 보수 공사가 이뤄진 다음 원래 모노레일로 쓸지, 다른 용도로 쓸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원래 용도를 살리기 위한 보수 및 보강 작업에는 157억원이, 시설물을 개조하여 다른 용도로 사용할 경우 최대 400억원의 사업비가 들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교통공사는 이 사업에 시 재정을 투입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정해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지 고심하고 있다. 현재 인천교통공사가 시공사와 감리단을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 결과를 기다리거나, 민간 사업자를 참여시키는 방안 등이 검토되고 있다. 결국 어느 방법을 택하더라도 귀중한 재원을 또다시 소모하게 되는 셈이다. 안습... 관련 기사

4.4 레일바이크전환합니다. 어? 안 되잖아??

2013년 12월 중, 다른 방식의 모노레일, 궤도택시, 노면전차, 레일바이크, 꼬마기차 중 한 가지로 대안을 선정하나, 어떤 방식을 쓰든 Y자 궤도는 철거하게 된다고 한다. 이에 따른 매몰비용은 100억 원을 예상한다고.# 결국 12월 23일 레일바이크로 활용한다는 발표를 하였다. Y레일 철거 뒤 스카이 바이크로 만들 예정이라는데 매몰비용 300억, 레일바이크 건설비용 200억 해서 추가로 500억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미 들어간 850억을 합치면 세계에서 유례가 없는 1,350억짜리 레일바이크가 완성될 예정이다.

4.5 소형 모노레일[8]화 확정, 그리고 철거

그러나 레일바이크 사업은 수요 예측 부풀리기 논란과 수익성에 대한 의문 등으로 인해 선뜻 나서는 사업자가 없었고 결국 유찰을 거듭했다. 2014년 10월 2일, 인천시와 시의회에서는 레일바이크로의 전환을 결정하였으나 중구청과 월미도 상인들의 반대에 부딪혔으며, 교통공사에서는 소형 모노레일 추진을 결정하는 등 오락가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통공사 측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가람스페이스사에 대해 시의회에서는 모노레일 실적 부재와 자본력 부족 등을 지적하였다.#2015년 1월 29일, 교통공사에서는 1차 검증 결과를 발표하여 가람스페이스의 사업성과 기술력을 검증했다고 밝혔다. 이후 2015년 2월 13일 결국 가람스페이스사와 본계약을 체결하고 기존의 60인승 모노레일에서 8인승 모노레일로 바꾸는 것으로 변경하였고 2017년 8월 개통을 목표로 잡게 되었다.

이에 인천시 지역 시민단체 '평화와 참여로 가는 인천연대'에서는 공청회, 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모아 결정한 레일바이크 사업을 민선6기 시정이 시민과의 소통 없이 소형 모노레일 사업으로 바꾸었다며 불통 정책이라고 비평했지만 사실 레일바이크는 사업성이 없어도 너무 없다. 모노레일도 딱히 사업성이 있어 보이지 않기는 하다만 환승 무료? 그거 뭐예요? 먹는 거예요?

정말 다행스럽게도, 2016년 3월부터 신설 궤도 공사가 진행 중이다. 특히 2016년 2월 수도권 전철 수인선의 2차 구간인 송도역 - 인천역 구간이 개통하면서 남동구 논현지구안산시, 시흥시 등의 경기도 서남권에서 월미도차이나타운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었기 때문에 인천역과 월미도를 이어주는 월미은하레일도 조금은 빛을 보게 되리라는 전망이 있었다.

2016년 7월 기존 시설물들을 고철로 매각하게 되었다. 예상보다 부실 공사가 심각해서, 새로 모노레일을 까는 공사비가 예상보다 더 많이 든다고 알려졌다. 여러모로 안습

2016년 8월 철거가 시작되었다.

5 노선

우선사업 대상인 1단계 노선은 인천역에서 출발하여 월미도를 순환한 후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순환선이다. 향후 계획인 2,3단계 노선은 인천역에서 동인천역, 신포시장, 자유공원 등을 돌아 다시 인천역으로 돌아오는 노선이다. 중구 개발계획 중 하나인 셈.

5.1 역 목록

1단계만 표시하였다.

km역명(가칭)환승노선
인천은하1호선, 수인선
월미공원
월미문화의거리
이민사박물관
월미공원
인천은하1호선, 수인선

6 의의

국내에서는 모노레일이 위락 시설의 보조 교통수단으로만 사용되어서, 모노레일에 대한 편견이 없지 않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도시 교통수단으로서 모노레일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정상적으로 개통되었다면 국내에서 최초로 상업 목적으로 운행되는 모노레일이 되었을 것이다. 결국 이 타이틀은 대구 도시철도 3호선이 가져가게 되었다. 우여곡절 끝에 개통되었다 하더라도, 정원이나 요금체계 등을 고려하면 결국에는 도시철도라기보다는 위락시설에 불과할 듯 하다.

정식으로 개통했다가 수요가 안 맞아서 문을 닫은 경우는 일본토카다이 신교통(피치 라이너) 등의 경우가 있지만, 궤도에 역 시설까지 다 지어놓고 정작 개통을 못 하고 사업이 취소된 경우는 전세계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흑역사이다.

7 여담

개통도 못 했다는 점만 빼고는 일본에도 이거와 매우 유사한 노선이 있었다. "드림랜드선"이라는 노선이었는데, 그래서 일본쪽 철덕들은 월미은하레일 얘기를 들으면 이 노선을 떠올린다고. 관련 얘기는 오후나역#s-2 참조.

인천 관광 2009년부터 전차로라는 짤방이 있다. 해당 문서 참조.

파일:Attachment/skyblue4428.jpg
  1. 인천광역시 한 해 예산은 8조 가량인데 이것이 재정난 악화의 요소 이기는 하나 재정난 주 원인은 아니다.
  2. 인천시가 추진하는 사업은 맞지만 허가권자가 기초자치단체장인 인천 중구청장이다. 도시철도가 아니기 때문. 도시철도의 경우 광역자치단체장인 특별, 광역시장이나 도지사가 허가권자이다.
  3. 이 세 법령 중 하나라도 적용받아야 도시철도, 광역철도, 경전철, 자기부상열차, 모노레일 등의 명칭을 쓸 수 있다.
  4. 일제시대부터 노면전차에 적용되온 법령이라 상기 세 법령보다 최고속도, 하중제한, 객차 연결량수 등에서 상당한 제약을 받는다.
  5. 우리나라 대중교통 중 부가가치세가 붙는 것은 우등고속버스와 KTX뿐이다.
  6. 솔안터널 도계역 방면 입구 바로 앞에서 스위치백으로 가는 구 영동선 철도로 분기된다. 따라서 솔안터널 입구 앞 - 도계역 구간은 영동선 본선을 운행한다.
  7. 경전철이라는 점, 통근보다는 관광에 특화되어 있다는 점, 바다를 끼고 달린다는 점 등.
  8. 60인승에서 8인승으로 크게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