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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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追尊

일반적으로는 동양에서 사용된 개념으로 어떤 인물이 죽은 뒤에 생전의 직위보다 높은 직위를 올려주는 것이다. 관료가 사후 관직이 높아져 추존되는 것은 추증(追贈), 생전에 왕이나 황제가 아니었던 인물을 왕이나 황제로 추존하는 행위는 추숭(追崇)이라고 하나, 왕정이 사라진 현대에는 따로 구별하지 않고 대부분 추존이라는 용어를 사용한다. 아주 드물지만 서양에도 추존왕이 있다.

방계 혈통에서 왕위나 제위를 계승한 군주가 자신의 정통성을 높이기 위해 생전에는 군주가 아니었던 아버지를 군주로 추존하기도 한다. 가정제인조 항목을 참조.

추숭은 보통 추숭되는 해당 인물의 후손이 하지만, 특이하게도 부모가 자식을 추숭한 사례도 간혹 있다. 당고종측천무후가 황태자 이홍을 추숭한 예라든가.

1.1 추존왕, 추존황제 목록

1.1.1 한국

대양왕 고대양 (28대 보장왕 부)
문흥대왕 김용춘 (29대 태종무열왕 부)
흥무대왕 김유신 - 태종무열왕의 사돈이기는 하나, 혈연으로는 왕족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공적을 인정받아 왕으로 추존된 정말 드문 사례다.
개성대왕 김효방 (37대 선덕왕 부)
현성대왕 김법선 (38대 원성왕 4대조)
신영대왕 김의관 (38대 원성왕 3대조)
흥평대왕 김위문 (38대 원성왕 조부)
명덕대왕 김효양 (38대 원성왕 부)
혜충대왕 김인겸 (39대 소성왕 부)
익성대왕 김헌정 (43대 희강왕 부)
선강대왕 김충공 (44대 민애왕 부)
혜강대왕 김예영 (45대 신무왕 조부)
성덕대왕 김균정 (45대 신무왕 부)
의공대왕 김계명 (48대 경문왕 부)
혜성대왕 김위홍 (51대 진성여왕 남편, 경문왕의 동생)
흥렴대왕 박문원 (53대 신덕왕 조부)
선성대왕 박예겸 (53대 신덕왕 부)
홍의대왕 김안 (56대 경순왕 4대조)
권흥대왕 김민선 (56대 경순왕 종증조부)
의흥대왕 김실홍 (56대 경순왕 조부)
신흥대왕 김효종 (56대 경순왕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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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의 추존 국왕
국조 손보육의조 작제건세조 왕륭대종 왕욱안종 왕욱문원대왕 왕정정간왕 왕기조선국양헌왕 왕도

조선의 추존 국왕
목조 이안사익조 이행리도조 이춘환조 이자춘덕종 이장원종 이부진종 이행장종 이선익종 이영

대한제국의 추존 황제
태조 고황제진종 소황제장조 의황제정조 선황제순조 숙황제문조 익황제헌종 성황제철종 장황제

1.1.2 중국

왕조가 자주 개창됐던 중국에는 추존된 인물도 엄청나게 많다.

고제 - 추존된 황제까지 포함해 유일한 환관 출신.
태제
무제
무열제
장사환왕
고조
세종
태조

1.1.3 일본

1.1.4 서양

후안 3세 - 생전의 작위대원군 바르셀로나 백작 후안이며 사후 아들 후안 카를로스 1세에 의해 추존.
프톨레마이오스 7세 - 단독으로 재위한 적은 없고 아버지 프톨레마이오스 6세의 공통 통치자였지만 사실상 왕세자 취급받았다. 아버지 사후 잠시 왕위에 올랐다가 곧 삼촌 프톨레마이오스 8세에게 왕위를 뺏기고 피살되었지만 나중에 왕으로 인정해 주었다. 단종과 비슷한 경우.

2 추신수에게 적용되는 불리한 스트라이크 존

Choo Zone.

2014년부터 텍사스 레인저스에서 뛰게 된 추신수에게 불리한 스트라이크 존이 계속 적용되자 나온 말이다. 주로 엠엘비파크의 추신수 팬덤을 중심으로 사용되며, 현지 중계에서도 언급된 바 있다. 보통 좌타자 기준으로 바깥쪽 높은 공을 스트라이크로 잡아준다.

2014년 5월까지만 해도 추신수는 출루 행진을 이어가며 굉장한 성적을 낼 기세였지만 본인의 부진, 부상에다가 심판들의 이해할 수 없는 스트라이크 콜들이 늘어나면서 성적이 급락하게 된다. 이에 추신수의 팬덤에서 성적의 하락 원인으로 가장 크게 지적하면서 나온 것이 추존이다.

다만 이게 과격해져서 "추신수가 동양인이라서 무시한다", "백인 꼰대 심판의 인종차별이다!"라는 극단적 주장으로까지 비약되는 경우가 있으나 그런 건 없다. 2010년대 들어서 좌타자들의 스트라이크 존 자체가 넓어지기도 했고, 그 과정에서 추신수를 비롯해 맷 카펜터, 브렛 가드너, 조 마우어, 조이 보토 등 선구안형 좌타자들이 크게 손해를 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특히 카펜터나 가드너는 스트라이크 존에서 추신수보다 더한 피해를 받는 선수이다.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