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슈아 폰 아르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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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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룬의 아이들 데모닉주인공. 4LEAF, 테일즈위버의 주요 등장인물.

2 4LEAF의 조슈아

4LEAF의 아바타
루시안 칼츠조슈아 폰 아르님막시민 리프크네보리스 진네만란지에 로젠크란츠시벨린 우이자크 듀카스텔예프넨 진네만
이스핀 샤를티치엘 쥬스피앙클로에 다 폰티나나야트레이아나이스 델 카릴밀라 네브라스카벤야이솔렛
파일:Attachment/sd josua.gif조슈아 폰 아르님(Josua von Arnim)
2월 28일(물고기자리). B형. 18세. .
성격: 꿈꾸는 사이코 천재, 삶을 연극으로 착각하는 녀석, 방황하는 예술가(?), 야심 없는 담백한 성격, 유쾌한 강령술사, 최고급만이 좋은 것이다.
재능: 강령술, 연극배우적 자질, 각종 예술적 소질이 대단하며 그 가운데서도 노래와 그림에 뛰어나다. 굉장히 많은 음유시를 외우고 있다.
외모: 키 182cm, 깔끔하고 단정한 복장. 예리하고 핸섬한 용모(물론 가만히 있을 때). 시시때때로 별난 색깔로 물들이긴 하지만 기본적으로는 푸른빛이 도는 회색 머리카락과 장난기로 반짝이는 검은 눈동자.
버릇, 취미: <천재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은 우연이 아니다> 라는 말버릇, 복면이나 가면 등으로 변장하는 취미(남들이 다 알아봐도 개의치 않고 끝끝내 분장을 하고 나타난다), 무심코 머리를 긁적이거나 남의 머리카락을 만지는 버릇, 잘 만들어진 옷을 보면 열광함, 깨끗한 옷에 대한 결벽증, 그 외에 남들이 이해할 수 없는 각종 미친 짓(이 녀석이라면 날개를 달고 옥상에서 뛰어내리거나 한겨울에 맨몸으로 헤엄치는 등,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을 거다). 티치엘의 아버지와 만난다면 서로 죽이 잘 맞을 듯.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무책임 황태자(실제로 그의 별명)

3 룬의 아이들 데모닉의 조슈아

……악마란 놈이, 어린애가 태어나는 순간 귓전에 비밀스런 말을 속삭이고는 검은 입김을 훅 불어넣는다는 거야. 그러면 그 조그마한 녀석은 태어나자마자 말을 하고, 한 살도 되기 전에 글을 읽고, 다섯 살이 되면 손에 잡히는 책마다 통째로 외워버리게 된단 거지. 그것뿐이 아니고말고. 손에 잡히는 악기를 단번에 연주하고, 시인들처럼 시를 써대고, 화가들처럼 그림을 그리고, 심지어 천사들도 눈을 내리깔고 지나갈 정도로 잘나빠진 얼굴도 갖게 된다니까. 악마가 맨 처음 귓가에 속삭여 줬던 비밀의 말을 기억해 내지 못하는 이상, 녀석의 운명은 그 새까맣고 꼬리 달린 놈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가 없단 말이지. 아, 좋은 것만 잔뜩 줬는데 무슨 문제가 있겠느냐고? 이봐, 악마가 선물만 주고 그냥 가는 존재일 리가 있겠나…….

- 룬의 아이들 데모닉 서문
그 애는 학자이고, 전략가이고, 연주가이며, 성악가이고, 그리고 화가이자 시인이다.

- 히스파니에 폰 아르님
신은 저에게 재능을 주었지만 열정을 주지 않았죠.

- 조슈아 폰 아르님

구 아노마라드 력 973년 2월 28일 아노마라드 생. 풀네임은 아르모리크 경 조슈아 아일브레탄트 폰 아르님(Sir. Armorik Josua Ailbretant von Arnim)이다. 엄청 길다. 작가에 의하면, 미들네임은 퍼스트네임으로 쓰이지 않고 아르님 가문에서 축복의 의미로 붙이는 칭호에 가까우며[1], 모든 아이들이 각기 다른 미들네임을 갖는다고 한다. '아일브레탄트'는 '흰 말을 탄 젊은이'라는 뜻이라고 밝혀졌다. 아노마라드 왕국의 양대 공작 가문 중 하나인 아르님 공작가의 후계자로 보통 조슈아 폰 아르님으로 통한다. 가족으로는 아버지 프란츠 폰 아르님, 어머니, 누나 이브노아 폰 아르님, 매형 테오스티드 다 모로, 조카 프란츠 폰 아르님 2세가 있다.

16세 생일 때 아르님 공작의 정식 후계자란 의미의 지위를 받았고, 보통 그런 의미로 소공작이나 아르모리크 경이라 불린다. 막시민 리프크네는 애칭으로 '조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 별명은 사실 히스파니에가 먼저 썼고, 두 사람을 차별하지 않으려는 생각으로 막시민은 '막군'이라 불린다.

아르님 가문의 사람들에게 격세로 나타나는 특이체질 데모닉으로 태어난 천재. 조슈아가 주인공인 룬의 아이들 2부의 부제이기도 한 이 데모닉이라는 능력은 룬의 아이들 데모닉에서 계속 중요한 주제로 등장한다. 데모닉으로 태어난 사람은 서문에 언급된 것처럼 완전기억능력을 타고나며 예술, 학문 등의 모든 분야에서 절대적인 천재성을 갖게 된다. 마지막으로 빼어난 외모까지도. 자세한 것은 데모닉 항목 참고.

그리고 데모닉의 능력으로 인해, 그리고 후술할 어떤 사건이 계기가 되어 12살 때부터 영적인 존재와의 소통이 가능하게 되었다. 즉, 귀신을 볼 수 있으며, 스스로의 몸에 귀신을 강령시켜 귀신의 힘을 이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스스로 원한 능력은 결코 아니다. 그런데 이 수준이 일반적인 강령의 수준과는 그 격을 달리한다. 영혼의 방 비슷한 묘사가 나오는데, 한 사람의 공간은 커봤자 단칸방 수준이라면 조슈아는 산과 강이 있고 거대한 초원이 펼쳐져 있다. 이러한 능력으로 한번에 100명에 가까운 영혼을 강령하는 기염을 토해내지만, 육체에는 한계가 있기에 그대로 멈춰버린다. 이 때문에 마법을 배우면 정신이 오히려 삼켜질 위험이 있어서, 고대어도 배우면 안 되고 번역을 들어야만 했다.

어렸을 때 '기적의 아이'라는 별명이 있었다. 당시 조슈아의 어머니 아르님 공작부인은 이브노아 폰 아르님을 낳은 뒤 몸이 약해져 아이를 더 낳으면 죽을 수도 있었다. 그런데도 8년 만에 목숨을 걸고 기적적으로 낳은 아이이기 때문. 안 그래도 공작가 도련님인데 이런 사정까지 있어서 가문에서 나름 귀하게 자란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작 중 행동을 보면 약간 세상물정을 모르는 순진해 보이는 모습도 가끔 보인다. ex)"껍질 안 벗긴 감자는 처음 봐". 막시민과는 여러 면에서 정말 다르다. 조슈아의 이런 면은 나중에 만날 루시안 칼츠와 공통점이 되어 죽이 잘 맞게 되는 원인이 된 것 같다. 포립에 나오는 설정과는 성격이 영 다르다.

원래는 선조 이카본 폰 아르님 때부터의 유전으로 아르님 가문에 매우 흔한 검은 눈검은 머리였는데[2], 영매능력이 발현된 12살 때부터 머리카락이 탈색되기 시작해 지금은 머리카락이 회색이다. 데모닉인 만큼 외모는 란지에 로젠크란츠와 더불어 작중 최고 수준. 작품 내에서도 어렸을 때는 외모가 천사 같다거나, 커서는 잘생겼다는 말이 많이 언급된다. 키도 상당히 큰 편이다. 어릴 때는 자그마해서 막시민 리프크네보다 작았지만 현재는 역전. 다만 많이 말랐다. 체질상도 그렇고 본인이 그런 쪽엔 별 관심이 없어 몸을 단련 하지 않은데다 음식을 가리다 보니[3] 그런 것 같다.

3.1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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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9살

그 악마적으로 뛰어난 재능 때문에 어렸을 때엔 이렇다 할 친구가 존재하지 않았다. 그를 가르치는 선생마저도 그에게 무시당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이유로 그를 멀리했다. 그 때문에 소년기의 조슈아는 다소 어두운 성격이었고, 아버지인 프란츠 폰 아르님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사실 프란츠 폰 아르님은 아들이 데모닉이 아니기를 바랐었다.

하지만 이 때의 아르님 가문은 공화국 때문에 언제 가문이 멸문당할지 모르는 위기에 처해 있었다. 그래서 조슈아는 불과 아홉살의 나이에 가문에 최대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공화정을 무너뜨릴 계책을 아버지에게 말하고, 조슈아의 아버지 프란츠 폰 아르님은 망설이지만 가문과 가족을 위해 데모닉으로서의 조슈아의 말에 따르기로 결심한다.

3.1.2 10살

조슈아의 말을 따르기로 해서 앞으로 시국이 더 어떻게 불안정해질지 모르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아버지에 의해 조슈아는 또 다른 데모닉이자 그의 작은 할아버지인 히스파니에 폰 아르님 집에 보내진다. 그런데 거기서 그의 운명을 바꿀 만한 친구, 막시민 리프크네를 만난 뒤 함께 지내면서 그의 성격은 눈에 띄게 밝아진다. 상대의 신분을 막론하고 독설가인 막시민과 친구로 지낼 정도라는 걸 보면 대귀족으로서는 이례적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소탈하고 신분에 구애됨이 없는 성격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생활이 생활인지라 거친 생활에는 익숙해 하지 않는 모습[4]을 보이거나 소비 감각이 보통 사람과는 다르다는 것을 작중에서 종종 보인다. 막시민이 풍차에서 마을 아이들이 끌고 온 개에게 물려죽을 뻔하자 막시민을 구하기 위해 풍차를 불사르고[5] 추궁해오는 어른들을 우는 연기로 속여 동정표를 산다. 그 직후 히스파니에와 처음으로 대면하게 된다.

3.1.3 12살

이후 조슈아 자신이 꾸몄던 계책에 따라 아르님과 폰티나 연합에 의해 공화국이 무너진다. 그 이후 조슈아는 집으로 돌아가야 했고 막시민에게 꼭 다시 돌아올 것을 약속하고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연회에서 조슈아 자신을 노린 독에 의해 누나 이브노아 폰 아르님이 대신 죽는 사건이 발생하고 조슈아는 무척 큰 충격을 받는다. 그 충격 때문인지 이 사건 이후로 데모닉영매 자질이 발현되어 귀신이 보이기 시작하고 켈스니티 미드를 만난다. 막시민과의 약속은 결국 지켜지지 못했다.

3.1.4 17살

그 사건 이후 몇 년 뒤 멀리 유학을 가서 17세에 하이아칸에서 막스 카르디라는 가명으로 배우활동을 했다. 데모닉의 재능으로 작사, 작곡 일부를 직접 함과 동시에 뛰어난 노래와 연기 실력으로 인해 그는 공연마다 표가 매진되는 최고의 인기 배우가 된다.

하지만 그 시기에 자신의 자형이었던 테오스티드 다 모로가 아르님 가문을 손에 넣기 위해 자신의 인형[6]비취반지성에 두고 암살자를 고용한 것을 알게 되고, 암살자를 피하고 이런저런 정보를 모으기 위해서 막시민, 그리고 이 데모닉편의 히로인으로 취급되는 클라리체 데 아브릴과 함께 여행길에 오르게 된다.

조슈아는 여행을 하면서 암살자 샐러리맨에게 목숨을 위협당하고[7], 아르님 가문의 시조 이카본 폰 아르님과 '약속의 사람들'의 계약 내용, 이카본의 동료였던 마법사 아나로즈 티카람에 대한 것, 그가 페리윙클 섬의 사람들에게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는 것 등을 알게 되면서 자신에게 부과된 책임이 어떤 것인지를 직접 느끼고는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에 돌아가야 한다는 마음을 굳히고 이카본과 약속의 사람들 간의 계약을 위해 고대 가나폴리소원 거울을 찾으려고 마음먹는다.[8]

우여곡절 끝에 아르님 공작가의 비취반지성으로 돌아온 조슈아는 테오스티드와 대면[9]했다가 자신의 인형에게 아버지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내린 것을 알고 당장 아버지의 방으로 향한다. 당시 암살 명령을 받고 제정신이 아니었던 인형 조슈아는, 그러나 자신과 똑같은 조슈아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존재를 지키기 위한 본능적 살의에 이끌려 명령을 무시하고 아버지가 아닌 조슈아를 찔러 버린다. 이 때 조슈아는 거의 죽어 있었으나 이카본의 친우였던 켈스니티 미드를 포함, 약속의 사람들이 그의 몸으로 다이브해 몸을 살려놓아서 수 개월 후 깨어난다.

정신을 차린 조슈아는 자신의 인형도 깨어난 것을 알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기를 원하고, 그가 또다시 조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함께 마법학원 네냐플로 가게 된다. 이 때 인형에게 자신의 두 번째 이름인 막스 카르디를 준다.

네냐플에서 막시민이나 티치엘 외에도 보리스 진네만루시안 칼츠를 만나게 된다. 보리스에게는 인상깊은 첫만남 때문에 관심을 갖고 있기는 했다. 하지만 학원생활에 별 기대가 없었던 조슈아는 수업에도 잘 나가지 않았던데다가 너무 산뜻한 루시안이나 우울한 보리스와는 공통점도 없었고 그들도 조슈아의 분야인 예술에 관심도 없었다. 하지만 막시민의 룸메이트라는 인연과 빌라전쟁이라는 사건을 함께 겪었다는 것을 통해 둘과도 친해지게 되었다. 그리고 이는 막시민 외에 또래친구라고는 한 명도 없었던 조슈아에게 단지 자료조사를 위해 온 네냐플에선 처음으로 자료조사보다 즐겁다는 감정을 안겨준 모양.

네냐플에서 인형의 제작자인 애니스탄 뵐프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조사하던 조슈아는 자신의 인형에게 새로운 본체를 주기 원한 애니스탄에게 납치되지만 막시민 리프크네와 그의 룸메이트들에 의해 구조된다. 그 뒤 애니스탄은 '부러진 창' 조각의 힘으로 괴물이 되어 폭주하지만 친구인 막시민 리프크네의 룸메이트 중 한 사람, 보리스 진네만과 인형 막스의 도움으로 그를 쓰러뜨리고 인형을 결계 안에 봉인한다.

그 뒤 다시 아나로즈 티카람을 찾아간 조슈아는 약속대로 '부러진 창' 조각을 없앴음을 고하고 그녀를 설득해 소원 거울을 만들어 약속의 사람들과의 계약을 지킨다. 이 과정에서 막시민이 갖고 있던 신성 찬트 악보를 복원해서 이용했는데, 아무리 데모닉이라도 거의 실전되어 잘 알지 못하는 걸 다루는 건 어려웠던 건지 복원에 문제가 있었고, 그 자신도 별로 자신이 없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누군가가 슬쩍 군데군데 수정해줬기 때문에 무사히 복원하여 일을 진행할 수 있었다. 이에 대해 조슈아와 막시민은 그렇지 않아도 알기 힘든 지식을 여럿 알고 있는 데다 수상쩍은 검을 갖고 있는 보리스가 한 짓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이후 네냐플에 입학하여 학생으로 지내고 있다. 다만 마법 이론 수업에서 수업 진도를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소한 경험을 하게 된 듯.[10]

3.2 능력

데모닉이니만큼 능력적으로 단연 룬의 아이들 최고의 먼치킨 중 하나. 그렇지만 애초에 강령을 비롯해서 데모닉이라는 인간같지 않은 능력 자체가 본인 스스로를 여러 모로 불안정하게 만드는 면이 많다. 스펙과 안정성을 맞바꿨습니다. 또한, 모든 분야에서 최고인 것도 아니다. 막시민 리프크네는 추리력이나 상황 판단력 면에서는 조슈아보다 뛰어난 듯하며 이는 조슈아 본인이 언급한 바 있다. 정치적인 감각이나 전략, 통솔력 같은 리더적 자질은 란지에 로젠크란츠가 조슈아와 동급의 능력을 지닌 것으로 나온다. 검술은 아예 익힌 역사가 없기 때문에 티그리스로 무쌍 찍고 다니는 보리스 진네만에게는 물론 취미 이상의 검술실력을 가진 클라리체 데 아브릴한테도 밀리며, 마법은 익히는 것만으로도 리스크[11]가 따르니 아예 배울 수가 없어 티치엘 쥬스피앙에게 밀린다. 추리력, 정치력, 검술, 마법 모두 1인자가 아니니 천재라고 보기는 힘들 수도 있겠지만... 데모닉으로 발휘되는 재능 중 소설 내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건 역시 예술적 재능이다. 딴 생각을 하다가 순식간에 루그란식 송시를 짓거나 무대에서 가면을 쓰고도 사람을 사로잡는 연기력. 근방에 내로라 하는 연기자들이 대본만 보고 딴거 다 제쳐두고 오게 만들 정도의 시나리오를 며칠만에 만들고 그 연극에 어울리는 곡의 작사 작곡을 즉석해서 해내기도 했다. 심지어 바리톤에서 소프라노를 넘나드는 음역까지 지니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 분야에서 만큼은 작중 확실한 1인자.

불안정하긴 하지만 영매체질이라는 것은 일단 큰 강점이다. 평소엔 귀족 소년답게 허약하지만, 강령하면 보통 사람의 능력을 넘는 신체능력을 발휘할 수도 있다. 그 외에도 작중에서 유령을 시켜 배를 고치게 하거나, 직접 들어갈 수 없는 곳을 보고 오게 하는 등 의외로 다양하게 도움이 됐다. 단순히 유령을 통해 정보만 모을 수 있다고 해도 대단한 능력인데, 그 힘으로 샐러리맨을 잠시나마 무력화 시키거나 심령폭풍을 일으켜 사방을 다 날리거나 하는 걸 보면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큰 전력이 될 듯. 문제는 역시 그만큼 위험하다는 것인데, 아우렐리에와 만난 후에 연습을 거쳐 마지막 애니스탄과 싸울때는 확실히 많이 안정된 모습으로 유령을 다루었다. 여전히 지속할 수 있는 시간은 짧고, 비틀거리는 등 힘겨워하는 모습이 보이긴 했지만.

한 번 그의 몸에 깃든 영혼이 강력한 검술을 선보이기도 했지만 그 자신은 스스로의 의지로 검을 잡아본 적도 없다. 감자 깎는 것조차 우수하게 만들어주는 데모닉의 능력이 있으니 단련하면 천재적인 검사가 될 가능성이 다분하나, 본인은 검술 등 육체적인 능력이 필요한 분야에는 별 관심이 없는 것 같다. 조슈아의 아버지 프란츠 폰 아르님은 무인이기에 어린 아들에게 당연히 검을 가르쳐 보려 했으나 조슈아가 무술에 맞지 않았던 듯 잘 되지 않은 것 같다. 전형적인 귀족 도련님처럼 몸이 약해서 체력이 좋은 편도 아니다.

3.3 성격

성격은 복잡하다. 평소엔 약간 세상물정을 모르는 듯한 순진해 보이는 모습과 예의 바르고 우아한 소공작다운 모습, 막스 카르디일때는 오만해보이고, 지략가처럼 보일때도 있다가, 또 인간적인 면이 결여되어 있는 미친 사람같을 때도 있고, 감상적으로 보이지만 가끔씩 매정해보일 정도로 현실적인 모습도 보여준다. 딱히 어느쪽이라기 보다는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편. 주인공인데도 데모닉답게 전체적으로 종잡을 수 없는 불안한 성격이다. 애초에 데모닉의 전개 자체가 주인공의 정신적인 성장에 초점이 맞춰져 있기도 하다. 1~2권과 4권, 그리고 마지막권을 보면 확 달라져있음이 느껴질 정도. 이 점은 윈터러의 주인공인 보리스 진네만과도 유사하다.

데모닉답게 약간 미쳐있다. 자신을 죽이러 온 샐러리맨과 여유롭게 대화를 나누며 자신을 죽이는 방식에 대해서 이야기 한다던지... 사실 그 장면은 시간을 벌기 위한 연극에 가까웠다고 쳐도 마지막에 만났을 때 나눴던 대화만큼은 확실히 서로 죽이 잘 맞았다(...) 유일한 친구인 막시민마저도 조슈아의 이런 부분만큼은 끔찍해하며 정색한다. 그 예로 둘이 심각한 갈등을 일으킬 때는 거의 대부분 조슈아의 미친 짓이 원인이었다.

여행한 지 얼마 안되었을 때 리체는 막시민이 자기 반경 내에 있는 사람에 한해서는 잘해주지만 그 반경이 너무 좁다고 말하며, 조슈아에 대해선

조슈아는 너보다 더 심해. 그 앤 반경같은 건 아예 없어. 자기 세상에는 자기 뿐이고 심지어는 자기한테 미쳐있다고.

난 가끔 걔가 무서워. 에 비하면야 예의도 바르고, 평소엔 착하고, 애들처럼 순진하게 굴지만 본질에는 구멍이 뻥 뚫려 있는 것 같아.
이상한 세계로 통하는 구멍, 보통 사람은 절대 알수 없는거 말이야.

라고 평하기도 했다. 이래저래 남들이 보기엔 데모닉답게 섬뜩한 면이 있는 듯.

데모닉의 재능은 교우관계에도 좋은 영향을 주지 못했다. 어릴 적 근처 사람들, 특히 또래의 아이들은 전부 그를 시기하거나 무서워했기 때문. 작중에서도 조슈아의 재능을 시기하는 인물이 꽤 나온다. 대표적으론 빈 올프랑쥬. 이에 대해선 조슈아도 데모닉의 숙명이라 여기며 포기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반 놀리는 투이긴 했지만 켈스니티의 말에 의하면 조슈아는 사람을 만날 때 이 사람이 날 미워할 것이라는 전제로 시작한다고. 다만 데모닉의 재능을 오히려 신기하게 느끼고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는 사람도 드물게 있었다.

그리고 막상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는 상황이 오면 예의를 차리지 않고 오만한 태도를 보여준다. 가끔은 좀 재수없을 정도로(...) 하지만 뭐라 할 수도 없는 것이 조슈아는 실제로 그 능력들을 다 가지고 있기 때문에, 딱히 오만하다기보단 겸손해야 할 필요를 못 느낀다는 게 맞을 듯. 평소에 예의를 차리는 것은 미움을 사기 때문 외에도 소공작이기 때문에, 가문과 아버지의 이름이 걸려있기에 조심하는 면도 있는 모양이다.

3.4 인간관계

막시민 리프크네는 서로 처음으로 사귄 유일무이한 친구. 신분이나 성장과정 등 여러모로 다르지만 룬의 아이들의 전 등장인물을 통틀어도 이들에게 비견될 만한 우정은 없다. 조슈아의 인형이 만들어진 이후 진짜 조슈아를 제일 먼저 찾아낸 것도 막시민이며 데모닉 내내 막시민은 그 놈의 정신상태 때문에 어떻게 튈지 모르고 목숨을 위협당하는 조슈아를 지탱해주는 버팀목같은 역할이었다. 막시민이 조슈아에게 헌신적인 것에 비해 조슈아가 막시민을 배려하는 묘사가 좀 부족하긴 하지만 카르디가 잃어버린 소중한 사람의 대표격으로 부각되는 것도 막시민인 등 조슈아에게 막시민이 매우 큰 존재인 건 확실하다.[12]

리체 아브릴과는 처음엔 카르디의 재봉일 때문에 리체가 카르디라면 이를 가는데다[13] 취미로 배우 생활한다는 그를 별로 좋게 보지 않았지만 졸지에 휘말리게 되면서 같히 모험을 하게 되고, 조슈아도 그녀에게 책임감을 가지고 지켜주고자 했다. 맹약자들 중 아나로즈 티카람에 비교되는 등 조슈아와는 서로 이성적인 호감을 가지게 되었다. 지금은 친구이상 연인미만의 사이. 결말에선 확실하게 맺어지는 묘사는 없었지만 그래도 작가의 다른 깨진 커플들에 비하면 편지도 쓰고 만나고 싶을 때 만날 수 있으니 나은 편. 하지만 신분차이가 너무 나서 해피엔딩 가능성은 알 수 없다. 리체의 능력은 아래 서술된 국가 수립에도 별달리 도움이 되는 능력이 아닌지라 아나로즈보다 더 험난할지도... 일단 3부에도 리체가 나온다니 어떻게 될지 기다려보자.작가성향 생각하면 또 죽여서 파토낼 가능성도 배제할수가 없다

켈스니티 발미아드는 조상님의 친구. 이브노아가 죽고 영매능력이 발현되어 혼란해하는 조슈아를 다른 유령들로부터 지켜준 장본인이며 조슈아로부터 약속의 사람들을 떼어놓으려고 하고 죽음의 위기에 빠진 조슈아에게 다이브해서 그를 살려놓는 등 조슈아를 매우 아끼는 보호자였다. 마지막에 성불하면서까지 다시 태어나도 지켜주겠다는 감동적인 유언을 남길 정도.

히스파니에 폰 아르님과는 작은 할아버지와 조카 손자로 같은 데모닉. 히스파니에는 조슈아를 미래의 왕으로 만들 계획을 세우고 있다. 정작 조슈아는 정치에 별 관심 없어보이지만.

보리스 진네만과는 네냐플에서 만난 친구 사이. 보리스가 막시민과 같은 빌라여서 어쩌다보니 다리가 놓여진 셈이지만, 조슈아는 그 전부터 보리스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네냐플 입학식 당시, 보리스가 조슈아의 옆을 지나갈 때 그들 주변에 있는 모든 유령들의 소리가 멎었다고. 상당히 충격적인 경험이었는지, 막시민이 뒤통수를 한 대 치고서야 정신을 차렸다. 그 외에도 노래(신성 찬트), 보리스가 소지한 마검, 가나폴리에 관한 지식, 유령에 관한 것 등 보리스가 가진 많은 비밀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제대로 대답을 들은 적은 한 번도 없는 듯. 미안, 그 질문엔 대답할 수 없어 또한 보리스는 막스 카르디인형이라는 것을 아는 몇 안되는 사람 중 하나다.

루시안 칼츠와는 같이 신나게 레몬파이를 던지는 등 은근히 죽이 잘 맞는 듯. 처음에는 루시안이 소공작 님이라고 부르며 나름 격식을 차려줬지만 조슈아의 허가를 받고 나서는 그냥 말 놓고 다닌다.

란지에 로젠크란츠데모닉 완결 때 겨우 얼굴이나 본 사이지만, 란지에 쪽은 조슈아를 암살하는 계획에 일조하고 아르님 가를 무너뜨리고자 했다. 그러나 히스파니에지스카르가 협약을 맺음으로써 추후 협력 관계가 성립 될 가능성도 있다.

티치엘 쥬스피앙은 포도원작업을 도와주면서 친해졌다. 쥬스피앙의 집에 있을 때 웬 소녀유령을 그녀로 착각하기도. 이는 그 유령이 티치엘을 닮은게 아니라 당시 쥬스피앙의 집에 있을 때 '딸이 있다'라는 정보만 알지 티치엘은 아직 만나지 못했었고, 산 사람으로 착각될 정도로 선명하게 유령을 보는 영매적 재능 때문에 처음보는 여자애 ->이 집 주인 딸이 있다던데->네가 집주인 딸이구나 하는 식으로 착각해 말을 걸어버린 것. 하지만 당시 티치엘은 심부름 때문에 집을 떠나 있었다. 그리고 말을 건 것 때문에 이 소녀유령 및 쥬스피앙네 유령들이 조슈아를 따라나서게 되버렸다. 조슈아 본인도 방심했다고 인정. 정작 실제로 본 것은 나중에 혼수상태에 빠져있다가 깨어났을 때.

테오스티드 다 모로는 어릴 때부터 껄끄러워했지만 누나를 사랑하는 그를 좋게 보려고 애썼다... 하지만 테오는 데모닉의 모든 흑막으로써 조슈아의 인형을 만들고 조슈아를 죽이고자 했다.

막스 카르디자신의 복제 인형이자 또 하나의 자신이라는 복잡한 관계. 카르디가 조슈아를 보고 멘붕을 일으켜서 조슈아를 찌르는 바람에 죽을 뻔도 했다. 카르디에게 살의를 느낀적도 있었고 사랑하는 건 불가능했지만 그래도 최대한으로 카르디와 많은 걸 나누려고 애썼다. 데모닉의 작가노트에는 '조슈아는 데모닉인 자신을 긍정했고 카르디는 인형이 됨으로써 인간이 되었다'라고 기술. 막판에 카르디가 시간과 단절되어 잠에 빠지면서 헤어졌지만 카르디가 깨어난다면 죽기 전에는 또 만날지도.

4 테일즈위버의 조슈아

5 2차 창작

노멀 커플링은 소설 한정으로 클라리체 데 아브릴, 그리고 클로에 다 폰티나와 많이 엮인다. 리체는 게임에서는 그냥 잡화점 NPC로만 나오기 때문(…)에 해당되지 않고, 게임에서는 클로에하고 밀어주는 듯. 다른 남자 캐릭터와 클로에가 붙어 있는 것을 보고 질투하는 묘사도 있다! 한편 BL 커플링은 막시민 리프크네, 란지에 로젠크란츠, 보리스 진네만 등과 엮인다. BL이 더 흥하네. 특히 원작과 게임에서 플래그가 가장 많은 막시민과 제일 많이 엮이며 막시민X조슈아X막시민은 룬의 아이들이나 테일즈위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모르면 간첩이라고 할 정도로 메이저. 란지에와는 원작에서 이렇다 할 플래그가 없...다 못해 원작에서는 책 끝나는 순간에 처음 얼굴봤다. 게임에서는 클로에를 사이에 두고 조슈아와 연적관계에 놓여있는 듯했으나 에피소드 3에서는 벤야를 공식으로 밀어주고 있어서... 보리스와는 원작 한정으로, 게임에서는 이렇다 할 플래그가 없다. 게임의 플래그 때문인지 물 건너에서는 막군 하악하악이나 메가데레 기질이 심화되는 듯.
잘생기고 가문좋고 천재인데다 성장하는 주인공인지라 인기도 상당하지만 그 놈의 똘기넘치는 정신상태 때문에 분노하는 팬들도 가끔 있는 듯.

6 기타

  • 여담으로 신세기 에반게리온나기사 카오루와 많이 닮았다.사실 백발의 미청년인지라... 생긴 것만 그렇고 캐릭터성이나 성격은 전혀 아니지만.
  • 조슈아의 머리카락은 매일 손질해주지 않으면 잘 엉킨다. 아르님 가문에 있을 때는 매일 아침 어머니나 하녀들이 다듬어 주었다고 한다.
  • 룬의 아이들 2부 주인공이지만 1부 주인공인 보리스에 비하면 압도적으로 문서 분량이 적다.
  • 쓴 맛이 나는 사탕을 좋아한다. 일단 쓴맛이 나는게 사탕이긴 한가 싶기는 하지만. 어릴 적에는 입에 달고 사는 수준이었고 커서도 눈에 띄니까 곧 잘 먹는걸로 봐서는 여전히 좋아하는 듯. 조슈아를 싫어하는 테오도 처음에는 이놈이 이걸 뭔 맛에 먹나...하면서 맛보다가 먹다보니 괜찮다고 하는 걸로 봐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사탕인거 같다. 카카오99% 초콜릿 같은건가
  1. '아몬드 꽃의 제노비아' 같은 옛 이름들이 귀족의 칭호로 사용되며 변형된 것이라고 한다.
  2. 가족들도 아버지는 흑발/흑안, 누나는 흑안이다.
  3. 채식을 좋아하는 것 같다. 그나마 좋아하는 간식은 아몬드가 들어간 파이.
  4. "생감자도 먹는데 유리창이라고 못 깨겠어?" 집주인이 나타나지 않으면 굶어죽지 않기 위해 생감자를 먹어야 한다는 말을 듣자 유리창을 깨고 한 말.
  5. 태연히 불을 지르는 모습에 기겁한 마을 아이 중 한명이 악마!라고 매도하자 응. 나 악마 맞아.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겨버리는 모습은 소름끼칠 정도.
  6. 가나폴리의 마법 인형을 모방해 만든 것. 가나폴리의 인형은 인간과 꼭 닮았으며 주인의 명령이나 부여된 본능에 따라서만 움직이는 것이지만, 조슈아의 인형은 그의 기억과 모습과 버릇 등을 단 하나도 빠짐없이 가지고 있는, 그야말로 또 한 명의 그 자신이었다. 이로 인해 조슈아는 존재의 '유일성'을 훼손당했다.
  7. 이때 가나폴리와 관련 된 유령을 빙의하기도 한다.
  8. 이때부터 조슈아는 페리윙클 섬에 오기 전과는 다르게 정신적으로 성장한 모습을 보인다.
  9. 초반에는 비취반지성에 있는 인형 조슈아를 연기했기에 테오도 눈치채지 못했지만 어느 시점에서 눈 앞의 조슈아가 진짜임을 알아채게 된다. 덤으로 이 화의 제목은 자신이 자신을 연기하다.
  10. 당연하다면 당연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마법은 가나폴리 시절부터 수많은 천재들이 자신의 평생을 바쳐서 이룩한 학문이다. 아무리 데모닉이라고 해도 마법 교육에 있어서 최고의 학교로 소문난 네냐플의 마법 수업을 공부하지도 않았는데 듣자마자 이해하면 그건 그거대로 이상할 것이다.
  11. 데리케 레오멘티스: 돌아버리기 쉽지.
  12. 심지어 자기가 직접 만든 연극의 주인공의 모티브를 막시민에게서 따오기도 했다. 그것도 두 번이나.
  13. 더럽게 복잡해서 만들기도 어렵고 이 때문에 추가잔업이 잔뜩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