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이모저모/노구 관련 에피소드"의 두 판 사이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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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2월 1일 (수) 21:54 기준 최신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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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BS시트콤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에서 노구가 중심이 되는 에피소드들을 주제별로 정리한 문서. 이 시트콤에서 신구는 엄청난 고집쟁이에 심술쟁이 할아버지 노구로 열연한다. 한마디로 나이가 벼슬인 노슬아치 캐릭터 no.1

2 분노

이 시트콤에서 노구는 화를 매우 잘 내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분노의 정도에 따라 다섯 단계(극소노 < 소노 < 중노 < 대노 < 극대노)로 나뉜다.

단계증상빈도대처법
Lv.5 극대노(極大怒)???
Lv.4 대노(大怒)물건을 집어 던짐일년 5~6회10만원 이상의 용돈, 큰선물
Lv.3 중노(中怒)고함한달에 1~2회5만원 이상의 용돈, 선물
Lv.2 소노(小怒)언성을 높임하루 1~2회안마, 먹을 것
Lv.1 극소노(極小怒)투덜거림매일 여러 번모른 척함

Lv.5 극대노는 실제 방송에선 물음표로 적혀 있었다. 베일에 싸여 있다는 뜻. Lv.4 대노도 두 달에 한 번 발동하는 레어급 이벤트지만 극대노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극대노는 몇 년에 한 번씩 일어날 정도로 엄청난 유니크급 이벤트이다. 증상은 몽둥이를 들고 와서 보이는 즉시 가족들을 몽둥이 찜질을 하기 때문에 빨리 대피하지 않으면 유혈사태가 발발한다. 하지만 극대노의 징후[1]가 존재하기 때문에 빨리 대피할 수 있다. 일단 극대노 발동하면 그냥 본격 헬게이트 오픈이다. 대노의 대처법인 큰 용돈과 큰 선물도 극대노시 씨알도 안 먹힌다. 그냥 시간이 약일 뿐이다. 분노가 가라앉을 때까지 친척집 등으로 대피해야 한다.
근데 이거 자세히 분석하면 정말 노구는 집안사람이면 여자든 남자든 화내고 성질부리며 심지어 폭행까지 저지르는 막장 노인네가 된다. 별거아닌거 같지만 대노 단계에선 식구들 모두가 벌벌떨면서 숨죽이고 있었다. 노주현이 회초리를 맞았지만 여자도 맞았을지도 모르는 상황.

2.1 극대노 1탄

처음 이 내용이 소개된 때는 70화였다. 이 화에서 노구의 분노 5단계 모두가 다 나왔다. 노구는 군고구마가 먹고 싶었는데 시아버지 말은 죽어라고 안 듣는 며느리 정수가 또 자신의 부탁을 상큼하게 씹고 또 찐고구마를 내놓았다. 노구는 열 받아서 투덜거렸지만 정수의 반응은 무덤덤하다. 노구의 집에 놀러온 종옥은 화가 많이 난 것 같다고 걱정했지만 정수는 "저런 극소노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덤덤하게 넘어갔다. 과연 얼마 지나지 않아 노구는 화가 이미 풀려 있었다. 그리고 얼마 후, 손녀 윤영이 일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는데 노구는 전에 윤영에게 부탁한 마당놀이 티켓을 구해 왔느냐고 물었다. 그러나 윤영은 또 그걸 잊어먹어 버렸고 노구는 열 받아 언성을 높이며 "넌 젊은 놈이 뭔 까마귀 고기를 삶아 먹었냐?"며 소리를 질렀다. 노구가 소노했음을 안 윤영은 노구에게 안마를 해주고 과일을 주며 화를 풀게 했다. 그 때부터 인삼의 나레이션을 통해 노구의 분노 5단계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극소노 단계에서는 노구가 영삼에게 "등 좀 긁어달라."고 했는데 영삼은 오락에 정신이 팔려 노구의 부탁을 씹는다. 노구는 궁시렁거리며 투덜댔으나 영삼은 계속 모른 척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노구가 영삼의 방에서 없어졌던 덤벨을 발견하고 "아령이 여기 있었네."하고 덤벨을 들고 나가는 것으로 상황이 끝났다. 소노 단계에서는 아까 그 윤영의 에피소드가 그대로 나왔다. 중노 단계에서는 홍렬이 철딱서니 없이 아버지와 교제 중인 최 여사에게 노구가 소싯적에 노름에 손을 대 돈 깨나 퍼부었으며 그것 때문에 죽은 노구의 부인이 속 깨나 썩였다는 사실을 말해 버린 적이 있었다. 자신의 치부를 최 여사에게 들킨 것에 화가 치밀어오른 노구는 홍렬을 찾아가 "세상에 말이야 지 애비 욕하고 다니는 자식이 어디 있어? 이 망할 놈의 자식이!"라고 하며 볼따구를 꼬집었다. 씩씩거리며 홍렬의 집을 나서는 노구에게 홍렬은 재빨리 이 영감님이랑 맛있는 거 사 드시라며 5만원을 찔러주었다. 노구는 처음엔 병 주고 약 주냐며 화를 냈지만 돈을 받고는 "너 앞으로 조심해라!"고 엄포를 놓고 화를 풀었다.

대노 단계에서는 온 식구가 대청소를 하는데 그 때 노구가 동네 이곳저곳에서 주워온 지저분한 물건들을 함께 내다버렸다.[2] 그런데 그걸 노구가 발견해 버렸다. 노구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어떤 놈이야? 이거 다 버린 거 어떤 놈이야?"하고 고래고래 고함을 지르며 식구들이 버린 그 물건들을 다시 주워와 거실에다 패대기쳤다. 식구들은 재빨리 방에 들어가 문을 걸어잠그고 숨었다. 노구는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문을 발로 차고 두드렸지만 식구들은 나오지 않았다. 그런데 그만... 대노가 풀리려면 30분이 지나야 하는데 그 30분이 지나기 전에 주현이 아무 것도 모르고 집에 돌아왔다. 노구는 주현에게 달려들어 멱살을 잡고 "야야! 이 자식아! 이거 누가 버리라고 그랬냐?"라고 하며 아무 것도 모르는 주현을 방으로 끌고가 회초리질을 했다. 결국 주현은 아버지한테 억울하게 회초리를 맞고 울었다. 내일 모레 60인데 회초리를 맞다니... 주현은 눈물을 닦으며 정수에게 "미리 얘기를 좀 해주지."하면서 원망했다. 그리고 그 매타작이 끝난 후에 정수가 노구의 방에 들어가 윤영에게서 삥 뜯은 10만원과 도고 온천 여행 티켓으로 간신히 노구의 분노를 가라앉혔다.

이렇게 온 식구들은 각 단계별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으나 몇 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한 그 전설의 극대노에 대한 대처법은 전무했다. 특히 집안의 막내 인삼은 노구의 극대노를 직접 본 적이 없었다. 정수의 말에 의하면 10년 전, 돌아가신 할머니의 산소 문제로 극대노가 발동해 1주일 동안 온 집안 식구들이 피난살이를 한 적이 있었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인삼은 정수에게 "어땠는데? 대노보다 더 심해?"라고 묻자 정수는 대노는 극대노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한다. 인삼은 쓸데없이 그 극대노가 도대체 어느 정도이기에 그럴까 하면서 궁금해 했다.

그 날 밤, 노구의 집에 홍렬네 식구가 놀러왔으며, 노구도 외출을 마치고 집에 돌아왔다. 여기까지는 평화로웠으며 주현, 홍렬 형제는 평화롭게 장기를 두고 다른 식구들도 TV를 보며 과일을 깎는 등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그러나 이 평화의 순간이 깨진 것은 노구에게 걸려온 한 통의 전화였다. 노구의 아는 동생 중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중개업자에게 전화가 와서 "과수원 뒤의 땅을 살 사람이 나왔으니 마저 팔아라."고 말했다. 그러나 노구는 금시초문이다. 그 공인중개사 동생은 "전에 못 팔고 남은 거 말이에요."라고 했지만 노구는 여전히 그 말 뜻을 알 수 없어 "무슨 소리야? 무슨 땅을 팔어? 그게 뭔 소리야?"라고 했고 그 동생은 "지난번에 주현이랑 홍렬이가 팔은 거 말이에요."라고 초특급 폭탄을 터뜨려 버렸다. 감히 자식놈들이 자신의 토지를 허락도 받지 않고 몰래 팔아치웠다는 사실에 화가 머리 끝까지 폭발한 노구는 곧바로 방을 나가 토지 매각 사실을 추궁했다. 그러자 자식들은 주식 투자를 하는데 그 당시 현금이 부족해서 그 부족한 현금을 충당하기 위해 토지를 매각했다고 자백했지만, 극대노한 노구는 곧바로 지하실로 달려가 각목을 가지러 갔고 노구가 극대노했음을 알아차린 식구들은 곧바로 집을 뛰쳐나가 일단 종옥의 집으로 대피했다. 그러나 얼마 후 노구에게서 지금 그 쪽으로 갈테니 꼼짝말고 기다리고 있으라는 전화가 왔고 식구들은 곧바로 다시 도망을 쳐 간발의 차이로 노구를 따돌리고 작은아버지 댁으로 피난했다. 그리고 꼭 열흘이 지나서야 극대노가 가라앉으며 집에 돌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10년 전 그 극대노는 가라앉는 데 1주일이 걸렸으니 이 극대노가 10년 전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은 셈이다.

이 에피소드는 지금도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최고의 에피소드로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다.

225화에선 땅문제로 자주 언급되는 조연 '삼식이'[3] 에게 빌려줬던 땅을 노구가 팔려고 하자 삼식이 찾아와서 사정을 하는데, 주현네와 홍렬네[4]는 그의 편을 들어 땅을 팔지 못하게 대전으로 내려간 노구가 돌아오면 시위를 해서라도 막자고 뭉친다.

하지만 이에 대노를 한 노구가 전화로 화를 내자[5] 식구들은 괜히 나섰다는 생각에 겁을 먹지만 다같이 시위를 하자고 한지라 그룹별로 서로 눈치를 본다.[6] 다음날 노구가 돌아오자 홍렬 부부가 맨먼저 마중나가서 용돈을 선물하며, 그 다음으로 오중-윤영이 집 앞에서 노구를 만나 목도리를, 집 안에 들어가선 주현 부부가 코트를 선물하며, 마지막으로 영삼 형제가 노구에게 사정사정 빌며 그 와중에 자기가 아무 생각이 없단 것은 잘 알고 있는 영삼 필사적으로 "어른들이 하자고 해서 어쩔수 없이 그런거니 오해하지 마세요" 라고 노구를 설득한다. 그러면서 모두들 우리가 이랬다는 건 다른 사람들에겐 말하지 말아주세요라고 하는 것은 빼놓지 않았다. 결국 삼식이 찾아와서까지 만든 회의 자리는 무늬만 회의고 실제론 공염불이 되었다. 노구는 선물공세에 사실을 알고 나선 회의를 하던 말던 무시하고 시크하게 리모컨 조작하고 그냥 들어가기까지 한다

전 문서에서는 60화에서 노구가 그놈의 똥통 대학 사건[7]으로 홍렬과 대판 싸웠을 때 뺨 한 대 때리고 내쫓은 것, 289화에서 노구의 생일 잔치 때 주현이 어렵사리 반항했을 때 뺨 한 대 때리고 내쫓은 걸 이른바 Lv.6 극극대노라고 했는데 위의 분노 단계를 생각해 볼 때 극극대노라기보다는 그냥 중노라고 보는 게 더 합당하다. 물론 그 2가지 사건이 노구에게 크게 화나게 할 만한 일인 것은 맞지만 노구가 작중에서 극대노한 사건에 비하면 파장도 매우 약하고 화나게 할 건덕지도 약한 편이다. 그로 볼 때 극극대노가 아니라 중노라고 보는 게 맞다.

2.2 극대노 2탄

주현과 홍렬의 토지 매각 사건으로 극대노가 발동하고 몇 달 후인[8] 220화에서 또다시 극대노가 발동하는 일이 일어나게 된다. 이번에는 주현과 정수가 몰래 노구의 주식을 매각하고 다른 주식을 매입했는데, 이 사실을 모르는 노구는 자신이 보유한 줄로 알고 있는 주식의 가격이 계속 상승하자 기분이 좋아져서 싱글벙글하고, 그 모습을 지켜보는 주현과 가족들은 언제 들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전전긍긍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주현은 노구한테 걸려온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되는데, 그때 노구는 매우 차분한 목소리로 "너희들, 내 주식에 손 댔냐?"라고 말하고, 이에 주현이 변명하려 할 때, "거기 꼼짝 말고 기다리고 있어"라면서 전화를 탁 끊어버렸다.

이에 사태를 파악한 주현은 다급히 가족들에게 "큰일났다! 극대노야!"라고 소리쳤고, 이에 온 가족이 빈손에 맨몸으로 집에서 도망쳐 나오는데, 그들이 막 도망쳐 나온 순간 노구가 돌아오는 모습이 보이고, 그래서 뒤도 안돌아보고 줄행랑을 치게 된다.[9] 처음에 그들은 홍렬의 집으로 피신하려 하지만, 홍렬과 종옥, 민정, 미나는 가족 여행을 떠나 있었고,[10] 그래서 하는 수 없이 옛날 종옥이 살던 집[11]으로 피신하여 졸지에 난민 생활을 하게 된다. 옛날 종옥의 집은 누수로 인해 수리중이라 난민 생활을 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12]

그러던 어느 날, 영삼이 심심하다고 집에 있는 게임기를 가지러 간답시고 피난처를 이탈하여 집으로 몰래 잠입했다가 노구에게 발각되는 사태가 일어나고,[13] 그에 따라 언제 노구가 피난처에 들이닥칠지 모른다는 불안감이 가중되기에 이르는데...

사태가 점점 악화되어가는 가운데[14] 그 다음 날 절망적인 분위기를 180도로 뒤집는 순간이 왔으니, 주현은 한 통의 전화를 받고 노구의 주식을 매각하고 산 주식이 기적적으로 상한가를 쳤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로써 언제 끝날 지 도통 기약이 없었던 그들의 피난살이는 가까스로 끝나게 된다. 여담으로, 피난살이가 끝나고 집으로 돌아갈 때 나온 브금마성의 BGM으로도 꼽히며 MBC 주말의 명화 시그널 음악으로도 유명한 영화 <영광의 탈출> 테마 브금.

3 고집 or 심술

3.1 4화

노구는 옆집 유선방송을 불법으로 공유하는 등 불법을 저지르자 불법이라는 정수의 말에 부처님의 법이라는 개드립까지... 얼마 안 가서 정수가 유선을 끊어버렸다.

한편 영삼과 인삼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트리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자, 돈주고 사려면 비싸다는 윤영의 말에 노구는 "우리나라 국토의 70%가 산인데 나무하나 구하지 못하고 그걸 돈주고 사냐"며 베어오면 안되냐고 한다.[15]

노구는 윤영에게 폴라로이드 카메라를 빌려서 동네의 나무들을 찍어오고 영삼과 인삼에게 마음에 드는 나무 하나 고르라고 한다. 그리고 영삼과 인삼이 선택한 나무가 있는 모 아파트단지의 그것도 경비실 앞에 있는 소나무를 베어온다! [16]

결국 노구는 베어온 나무로 크리스마스 트리를 만든다.

3.2 9화

가족이 단수로 인해 중국 음식을 배달시켜먹기로 했는데, 영삼이가 짜장면 곱빼기를 원하자 옆에 있던 노구가, 자신도 곱빼기로 해달라고 한다. '아버님은 다 드시지 못 하지 않느냐'는 며느리 정수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결국 곱빼기 짜장면을 시킨 노구는 처음에 곱배기의 양을 보고 놀라지만 "많지않으시겠어요?"하는 정수 앞에선 "이게 보통인지 알았는데 곱배기야?" 하면서 허세를 부리곤 정작 소화제를 먹어가며 한참을 고통스럽게 도전한 끝에 결국 곱빼기를 끝까지 다 먹고야 만다. 그리고 남긴 한 마디는, 이 것 봐라. 난 곱빼기가 딱 맞아.

또 고물로 버려진 높은 의자를 주워온 노구는 너무나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그 의자를 꿋꿋히 사용하다가 결국 도둑이 들어서 훔쳐간 것처럼 꾸며서 의자를 버리면서까지 고집스럽게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으려하는 모습을 보인다.

3.3 12화

손녀이자 주현의 딸인 윤영이 자신의 차를 주차하자 그 옆에 살던 집주인 아저씨[17]가 주현의 집으로 들이닥쳐서 윤영에게 윽박지르자 귀가하면서 이 모습을 본 노구는 그 아저씨한테 호통을 치고 "그래. 나 억지쓰는 사람이아." 등의 차가운 말투와 태도로 그 아저씨를 내 쫒아낸다.

이 후로도 사기를 쳤다는 사람의 집을 찾아가서 대문을 발로 차거나, 자신의 집 방 안으로 이웃 사람들이 찾아왔는데 어느 한 아저씨가 주현한테 "당신 아버지 오늘 큰일 하셨어" 란 얘기도 하였다.

그 다음날 여러가지 온갖 일들로 싸우러 가는데 그 날 비가 와서 비를 잔뜩 맞고 싸움에서 계속 이겼다고 기분 좋아진 노구는 쇼핑까지 하고 귀가하면서 가족들한테 자랑한다. 이 때 다음날 구청장과 싸워야 한다는 전화를 받고는 준비해야겠다는 말하고 방으로 들어가는데 갑자기 재채기를 하고는 입이 돌아가고 기진하여 몸져 눕는다. 무조건 쉬어야 한다는 의사와 가족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구청장 만나러 갔는데 말도 못하고 힘도 못써서 행동 대신 화이트보드판에 "나쁜 놈" "넌 애비 애미도 없냐?" 라고 쓴다.

3.4 16화

어느 날 고장 난 색소폰을 주워온 노구는, 그런 걸 뭐하러 가져오시냐며 당장 갖다버리라는 가족들의 말을 무시한 채, 색소폰을 회초리, 베개, 게이트볼 채, 망치로 사용하고 심지어 마늘 빻기와 쌀 씻기, 물 퍼내기에도 사용하면서 자신이 주워온 고물을 버리지 않고 "이래도 쓸데없냐? 이래도 쓸데없어??"라는 고집을 보인다.
이 에피소드도 마지막회에서 언급되었으며 이 때 노구가 하는말이 "너네가 얄미워서 그랬다"고(...).

3.5 23화

노구의 친구들은 노구를 놀부탱이라고 부른다. 인삼을 통해 그 이유가 드러나는데 노구가 자신의 생일 파티때 이런저런 요구를 하는데

1. 노주현 - 노인정 친구들 20명 초청
2. 박정수 - 호텔 뷔페 예약
3. 노홍렬 - 백남봉의 사회
4. 노윤영 - 토끼털 코트
5. 노민정 - 맥아더 선글라스
6. 노영삼 - 4인방 신고산타령 합창

하지만 가족들은 죄다 거부하고 집에서 생일상을 차렸고, 윤영은 토끼털 코트 대신 조끼를 선물했고, 민정은 맥아더 선글라스 대신 양말세트를 선물했다. 그리고 영삼은 신고산타령을 잘 몰랐고, 두섭, 복건, 인종도 신고산타령 합창을 거부했다. 결국 심술이 도진 노구는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는데 이때 인삼은 판소리 놀부가를 떠올린다. 그리하야 노구 영감이 심통을 부리기 시작을 하는디

1. 정수가 먹을 오렌지 주스식초 탐. 노구 심술 곧장 치며 며느리 주스 식초 타기
2. 윤영의 머리 끄덩이를 기둥에 묶어놓음. 귀여운 손녀딸 머리채를 기둥에 칭칭 묶어 놓고
3. 4인방의 을 죄다 먹고 귤껍질만 갖다줌. 알멩이만 저 혼자 먹고 빈껍질만 넘겨주기
4. 주현을 안마를 빌미로 두들겨 팸. 어깨 아프면 두들겨 패고
5. 민정에게 방귀를 먹임. 웃는 얼굴에 방구 끼고
6. 홍렬의 가게에 삽으로 인분을 퍼와 퍼부음. 가게 앞에다 X버리기

아따 그놈 노구영감 심통 한번 고약하구나, 전국 팔도 제일이네

3.6 31화

노구는 세탁소에 가는 정수에게 집에 돌아오는 길에 슈퍼에 들러서 콜라를 사오라고 했지만, 정수는 무시하고 오렌지 주스를 사오겠다고 한다. 정수가 세탁소에 간 뒤 갑자기 등이 가렵기 시작한다. 인삼에게 등을 긁어 달라고 했지만 인삼은 낮잠을 자느라 등긁기를 거부했고, 영삼은 화장실에서 변을 보느라 거부했으며, 윤영은 손톱에 매니큐어를 발라서 거부했다. 노구는 화가 났지만 참았고, 정수가 세탁소에서 집으로 돌아오자, 콜라를 사왔냐고 물었지만, 정수는 오렌지 주스를 사왔다고 했다. 그러자 노구는 화가나서 방으로 들어갔다. 그날 저녁 노구는 외식으로 이동갈비를 먹자고 했지만, 가족들은 모두 토를 달고 보쌈을 시켜먹자고 한다.

열 받은 노구는 친구 이영감의 집에 가게되고, 그러던 중 자신의 친구 이영감의 아들과 며느리는 이영감이 시키면 잘 하는 모습을 보면서 주현, 홍렬 가족들을 소집하여 김 영감 이 영감 이야기를 해준다.[18]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족들의 태도는 전혀 바뀌지 않고 여전히 토를 단다. 이에 열받은 노구는 '토 좀 달지 말고 내 말 좀 들어!'라고 생떼를 부린다. 노구의 행동에 놀란 가족들은 더 이상 토를 달지 않고 노구의 말에 복종하기로 한다. 이후 노구는 가족들에게 자신의 방을 도배해 달라고 요구하였고 가족들도 군소리없이 '네'하고 받아들였다.

하지만 가족들이 도배를 하지 않아 그 날 오후 노구는 또 난리를 피운다. 하지만 가족들이 노구의 부탁에 이토록 단호한 데에는 이유가 있었다. 바로 아래에 후술.

3.7 34화

오중은 주현, 홍렬 가족들이 노구의 말을 듣지 않는 것 같아 안쓰러워한다. 이후 마네킹 손 모형으로 등을 긁는 노구의 모습이 애처로워보였던 오중은 등을 긁어달라는 노구의 부탁을 들어준다. 이를 계기로 노구는 오중에게 끊임없이 부탁하고 요구한다.[19] 즉 코가 꿰인 셈.

노구의 계속되는 요구에 오중은 진저리가 나기 시작했고 마침내 오중도 노구의 부탁에 주현, 홍렬 가족들과 같은 태도를 보이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재황이 노구가 안쓰러워 노구의 부탁을 곧잘 들어주기 시작했다.

그 모습을 본 오중과 홍렬의 의미심장한 모습이 앞으로 이어질 악순환의 반복을 예견하고 있다.

3.8 48화

치킨을 자신이 집에 있건 말건 자기들끼리만 먹고, 양말이 구멍나거나 닳든 말든 챙겨주지 않는 등 자신을 소홀히 하는 가족들을 원망스러워하던 노구는 '자기 몫은 자기가 부지런히 챙겨야 한다'는 친구의 조언을 듣고는 가족들이 선물을 받아오거나 먹을 것을 가져오는 것을 목격하는 즉시 다짜고짜 '나줘, 나줘'하며 굽신거린다. 이런 습관이 몸에 베어 결국은 잠꼬대를 하는 와중에도 '나줘, 나줘'를 입에 달고 산다.

홍렬이 마지막회에서 이 에피소드를 다시 언급했다. 이 때 홍렬이 노구에게 그 때 왜 그랬나고 묻자 노구는 "니네들이 니들 것만 챙기고 나는 안 챙겨주니까."라고 해명했다.

3.9 52화

어느 날 이영감과 대립을 벌이던 노구는 갑툭튀해서 이영감 편을 드는 홍렬을 보자 심술이 난다. 노구는 이영감 아들하라는 뜻으로 이홍렬이라고 부른다. 물론 홍렬의 딸 민정도 노민정이 아닌 이민정으로 개명시켜 버린다.

주현의 과거에 따르면 홍렬은 어렸을때부터 성을 많이 개명당했는데, 초등학교 3학년때는 노구의 막걸리 심부름을 다녀오던중 변씨 성을 가진 아저씨[20] 한테 막걸리 한잔을 따라줬다는 이유로 변홍렬이 되었다. 초등학교 5학년때는 남궁원이 나온 영화를 보고 일기장에 "남궁원이 우리 아빠였으면 좋겠다"고 썼는데, 이를 본 노구는 남궁원 아들 하라며 남궁홍렬이 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때는 노구가 동네에서 제일 싫어하는 홍씨 성을 가진 아저씨의 감을 먹었다는 이유로 홍홍렬이 되었다.

그러다 홍렬은 오중에게 송대관 리사이틀 티켓 2장을 얻었는데 노구 몰래 방에 갖다놓고 나온다. 물론 이홍렬이라고 고집부리던 노구라 밀당을 거쳐 티켓을 받고 좋아죽는 노구는 홍렬이네 집으로 가서 "넌 노홍렬이야!!!"라고 마구 안아준다.

3.10 57화

어느날, 노구는 미나가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고 산타 할아버지가 주셨다고 자랑하지만 노구는 논리적으로 산타가 없다는 이유를 차분하게 말해준다(...). 얼마 후 종옥에게 산타 할아버지같은건 없다고 하자 종옥은 멘붕한다. 이에 종옥은 정수에게 전화했고 그 얘기를 전해들은 가족들은 그러지 말라고 노구에게 당부하지만 노구는 "동심은 얼어죽을! 진실을 말한 것뿐이야!"라면서 역정을 낸다.[21]

또 어느날, 미나는 노구에게 커서 사업하고 싶다며 "공부를 잘해야 되겠죠?"라고 노구에게 질문하지만 노구는 "공부? 그딴 거 하나도 잘 할 필요없어! 여기저기 잘 찔러줘야 돼. 우리나라는 썩어빠져서 뒷돈을 좀 쥐어줘야 한다고."라고 알려준다(...). 틀린 말은 아닌데...[22] 또 얼마 후 종옥이 집 공사때문에 고민하자 미나는 "뒷돈 줘, 뒷돈!"이라고 외치고, 종옥은 또 멘붕한다.(...) 당연히 종옥은 정수에게 전화하고 노구는 질책받지만 노구는 "아니! 잘 가르쳐줬는데 왜 난리야!" 라고 짜증을 낸다.

그리고 또 어느날, 길에서 만난 노구와 미나는 음식점에서 미나의 친구를 보는데, 노구는 그런 미나를 보면서 친구 조심하라고 신신당부한다. 미나는 믿지않지만 노구는 "돈 앞에선 아무 것도 없어. 명심해! 일단 사람은 의심부터 하고 봐야 해."라고 말하고, 아이고... 노구는 미나에게 자기 사촌 얘기까지 해주면서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얘기를 한다. 집에 돌아온 미나를 본 종옥과 정수는 미나에게 오늘은 할아버지가 어떤 말씀을 해주셨냐고 묻고, 미나는 "할아버지 되게 불쌍해. 원래 알부자셨는데 여자 하나 잘못들여서 왕창 날려먹었대." 정수는 "아니 그럼 첩... 아이고 세상에" 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몹시 빡친 종옥은 노구 방에 들어가서 따지기 시작한다. 옷갈아입다 들킨건 넘어가자 이에 노구는 "아니, 예방주사 좀 맞은 셈치면 되지! 왜 또 나한테 뭐라 그래!" 라고 되려 화를 낸다.

그리고 또 어느날, 노구의 집에 놀러온 미나는 노구에게 "할아버지. 아기는 어떻게 생겨요?"라는 초고난이도 질문을 하였고[23], 노구는 또 솔직하게 말해주려다가 종옥의 당부가 문득 생각난다. 그날밤 미나는 종옥과 영미에게 "엄마, 나 할아버지가 아기 어떻게 생겼는지 알려줬다!"라고 말하고, 당황한 영미와 종옥은 간신히 멘탈을 부여잡으며 어떤 얘기들 들었느냐고 물어본다.

"하늘나라에는 많은 천사들이 살고 있는데 그 천사들은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사나 늘 지켜본대. 그러다가 두 사람이 사랑을 아주 많이 하고 서로를 아껴주면 두 사람한테 선물을 주는거래. 예쁜 바구니에다가 예쁜 아기를 넣어서 두루미 목에다 아기를 걸어주면 그 두루미가 하늘나라에서 이렇~게(날갯짓) 내려온대. 맞지?"

라고 말하고, 종옥은 안심한다.

그리고 그날 밤 노구는 미나에게 편지를 쓴다.

"미나에게. 이 편지는 네가 12살이 되거든 펴 보아라. 미나야, 안녕. 난 인삼이 할아버지란다. 먼저 네가 12살이 된 걸 축하한다. 이 할아버지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오늘, 그러니까 네가 9살때 나에게 했던 '아기가 어떻게 생기느냐' 는 그 질문에 할아버지가 사실대로 말해주지 못했기 때문이란다. 그때 내가 천사가 바구니에 아기를 보내준다고 했었지? 그런데 그건 사실이 아니란다. 아기는 말이다. 남자와 여자가..."

3.11 106화

노구는 정수에게 불량식품 사오라고 하면 인절미를 사오고, 주현에게 백구두를 사오라고 하면 검정구두를 사오고, 정수에게 비빔냉면을 만들어달라고 하면 물냉면을 만드는 등[24] 가족들의 청개구리 같은 행동에 불쾌해해서 스스로 청개구리가 되기로 한다.

그래서 주현이 그대로 물냉면 먹으라고 하면 안먹고, 정수가 빨래해야 돼서 옷 벗으라고 하면 입는다고 하고, 윤영이 허리피고 걸으라고 하면 구부리고 걷고, 주현이 빨리 와달라고 하면 천천히 가서 들고있던 화분받침좀 밑에 내려달라고 하면 가지에 꽂아버리고, 주현이 늦었으니까 자라고 하면 밤새고, TV소리좀 낮추라고 하면 높이는 등 모든 행동을 반대로 한다.

그러다 홍렬이 설악산 콘도 쿠폰을 얻어와서 주현과 정수에게 가자고 한다. 거기에 노구까지 데려갈려고 하는데, 노구가 가자고 했으니 안간다고 한다. 그러나 이런 자리에 빠지지 않는 노구는 가고 싶어하는데, 자꾸 가자고 하는 가족들에게 어쩔수없이 안간다고 한다. 답답한 노구는 "니들이 뭐라 말하면 내가 갈거같냐?" 라고 하자 인삼이 "혼자 계시면 되겠네." 그러자 모두 "혼자 집보고 계세요." 그러더니 "혼자 집보고 있으라고? 그럼 가야지." 그러면서 같이 끼게 된다(...)가야겠다고 하면서 인삼이더러 방에 가서 가방 가져오라고 하는 거 보면 애초부터 준비를 해 놓았나 보다.

3.12 147화

신문배달원이 노구의 집에 1달째 임의로 신문을 놔두고 간다. 그러던 중 노구는 신문배달원이 집에 임의로 신문을 놔두고 가는 걸[25] 목격하고 신문을 놔둔 신문배달원의 얼굴을 확인하는데 그는 유남규였다. 노구는 한민족일보 절대사절이라고 부착해놨으니 절대 신문을 놓지 말라고 경고한다. 남규는 달아나지만 다시 노구의 집으로 돌아와 신문을 다시 놔두고 간다. 다음 날, 또 다시 남규가 신문을 놔두자 노구는 남규를 때리려고 하지만 남규가 자꾸 피하고 결국 화병으로 몸져눕는다. 홍렬은 우연히 남규를 만나고 남규에게 한번 맞아달라고 부탁한다. 홍렬은 남규를 데리고 왔지만 노구가 때리려고 하니까 역시 남규는 피한다.

3.13 155화

노구네와 홍렬네와 종옥네가 다같이 여행을 가기로 한다. 가기전날 노구는 가서 밍밍도 재밌게 하자고 하는데, 그 말을 들은 가족들이 당황한다.

놀러간 콘도에서 노구는 바로 밍밍을 시작하자고 하는데 아무도 대꾸를 하지 않는다. 노구는 심술 게이지가 점점 차오르고, 트럼프 카드 놀이할 때 선풍기 바람으로 카드를 날려버리는가 하면, 고스톱판에서 가족들의 패를 다 읽어버리고, 불을 껐다 켰다 반복하는 등 온갖 심통을 부린다. 마지막필살 심통으로 불끄자마자 자려고 누운 가족들 위로 구르기(...)를 시전하자, 참다못한 주현은 결국 밍밍을 하겠다고 한다. 그래서 가족들은 밍밍을 하러 밖으로 나가는데...

알고보니 밍밍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였다. 노구의 고향에서는 아주 오랜 옛날부터 밍밍이라고 불렀던 모양이다[26]. 아무튼 가족들은 50분만 하려고 했다가 해뜰때까지(...)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아니 밍밍을 하게된다.

3.14 158화

노구는 평소 가족들에게 욕설을 하고 손찌검을 하는 등 험하게 대한다. 어느날 정수의 지인들이 놀러왔는데 평소와 똑같이 욕설 및 폭력을 쓰는 것을 보고 정수가 좀 가려서 말씀해달라고 요청한다. 그러자 가족들까지 합세하여 노구에게 쌓인 불만을 토로한다. 비뚤어진 노구는 앞으로 가족들에게 말조심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리고 가족들에게 존댓말(...)을 쓰기 시작한다.

인삼이가 저녁식사하시라고 부르자 "예, 인삼님. 저녁이요? 곧 가겠습니다." 라는 극존칭을 시작으로 가족 모두에게 존댓말을 쓰며 매우 예의바르게 행동한다. 주현과 정수가 잘못했다고 빌며 그러지 마시라고 부탁하는데도 죽을때까지 이렇게 살겠다고 한다.

그러다 노구는 지인에게 토지에 관한 얘기를 듣고, 가족들에게 토지 매각을 제안한다. 그러나 가족들이 극구 반대하자 점점 자제력을 잃어가고 흥분을 한다. 결국 노구는 인내심이 폭발해서 방언터지듯 욕설 및 폭력이 터져나온다. 이때 하는 말이 "이런 제기랄! 내가 성질좀 죽일려고 했더니 말이야!!! 땅 팔어! 팔어! 다 팔어! 내 맘대로 할 거야! 그 주둥아리 한번 더 놀리면 가만 안 둘 거야! 아주 아작을 내버릴 거야!!!"인삼아, 물 가져와!!! 너 뭘하고 있어, 이 자식아!!! 빨리 가져와!!!

3.15 166화

부제: 노구의 승부욕.[27]

노구는 게임을 붙었다 하면 지지만 이길 때까지 계속 하려는 끈질긴 승부욕을 보여준다. 그러던 어느 날, 재황이 알까기의 최강자라는 말을 듣고 승부를 걸었지만 번번이 깨졌다. 언젠간 이기겠지 하고 계속 도전했지만 연패행진. 거듭되는 패배로 인해 저기압이 된 노구의 히스테리를 견디다 못한 가족들은 재황에게 져주기 게임을 권유했지만, 노구 못지 않게 승부욕이 강했던 재황은 "이것도 시합인데 일부러 져드릴 수는 없다"며 거절한다. 결국 가족들 전체가 알까기 전술을 연구하고 함께 연습까지 해가며 노력했지만, 노구의 연패행진은 멈출 줄 몰랐고 499전 499패에 이르게 된다. 치욕적인 500패를 눈앞에 둔 순간 주현은 노구에게 최후의 비책을 알려주게 되고, 마침내 노구는 재황을 상대로 500판만에 처음이자 마지막 승리를 따낸다. 참고로 주현이 알려준 비책은 시합 전날 노구가 잡을 알 중 하나를 미리 본드로 붙여 놓는 것. 노구의 알이 둘 남은 상황에서 본드로 붙여 둔 알을 재황이 내리 두 번이나 까려다가 자살이 되어 버려서 나머지 한 알을 지킨 노구의 짜릿한 역전승이 된 것이다.

3.16 182화

노구는 지극히 실리를 추구하는 사람이라 실리 앞에서는 도덕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는 사람이다. 어느 정도냐 하면 정수네 집에 온 이웃집 아줌마가 주머니에서 100원짜리가 흐른 걸 모르고 그냥 나갔는데 노구는 "앉아서 100원 벌었다."고 좋아한다(...).

다음 날, 노구네 식구는(노구네 식구+홍렬의 식구+종옥이네 식구. 이 중에서 민정은 등산이 싫고[28] 과제할 게 많다고 집에 남았고 윤영도 일이 있어서 못 갔다. 그 와중에 오중과 재황은 이 둘에게 각각 구라를 치고 미사리로 가서 딴 여자들과 밀회를 즐기고 있었다.) 등산을 떠난다. 가는 길에 고깃집에서 11인분 어치나 되는 소고기를 먹었는데 계산서를 받고 보니 값이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일행은 깜짝 놀란다. 알고 봤더니 점원이 실수로 11인분 값이 아닌 9인분 값으로 계산해서 줬던 것. 결국 주현이 점원을 다시 불러 2인분 값을 추가로 계산하려는 순간, 노구는 점원이 모르는 사이에 빨리 나가자며 식구들을 억지로 일으켜 세워 차에 태운다. 그냥 가 그냥 가 당혹스러워하는 식구들 앞에서 노구는 오히려 "내가 뭘 잘못했냐? 지들이 계산 잘못한 걸 가지고."라며 뻔뻔하게 받아친다.

그렇게 산으로 가던 중 기름이 떨어져 주유소에 갔는데, 주유를 하는 동안 화장실에 가기 위해 차에서 내린 노구와 주현에게 주유소 점원이 사은품이라며 드링크 1박스를 준다. 그런데 때마침 홍렬도 같은 사은품을 받아가지고 온다. 점원의 착오로 본의 아니게 이중 수령을 하게 된 것. 결국 홍렬은 자신이 받은 사은품을 다시 돌려주려고 했는데, 이번에도 노구는 점원이 눈치채기 전에 떠나자며 화장실 갔던 식구들, 자판기에 커피 뽑으러 갔던 식구들을 모두 불러모아 억지로 차에 태우고 출발하라고 시킨다. 그냥 가 그냥 가 뒤늦게 노구 일행이 사은품을 이중으로 수령했다는 걸 알게 된 주유소 점원은 노구 일행을 불렀지만, 이미 차는 출발한 후였다. 차 안에서 식구들은 "이거 하나 더 먹자고 그랬느냐? 너무 쪽팔린다."고 말했는데, 오히려 노구는 "쪽팔릴 것도 셌다."고 역정을 내며 이런 일이 생기면 알아서 착착 움직이라고 강조한다.

일행들이 산에 도착해서 입장료를 내려는데[29] 그 때 홍렬의 등산화 끈이 풀려 끈 묶는다고 일행들과 떨어지는 바람에 주현이 그만 홍렬을 빼고 계산해 버린다. 그 사실을 뒤늦게 안 주현이 정산하려고 하자 노구는 "그냥 가."라면서 일행들에게 빨리 올라가라고 한다. 매표소 직원이 쫓아오자 노구는 식구들에게 산악구보를 시킨다. 그냥 가 그냥 가 주식으로 돈도 잘버는 양반이 그거 한푼 아낀다고 쪼달릴 것도 없는데

3.17 184화

노구는 지인이 준 산삼꿀을 자기에게 잘해준 주현에게 먹여주고 이를 이용하여 제일 효도하는 사람에게 산삼꿀을 한 스푼씩 준다고 선언한다. 하지만, 가족들은 신경쓰지도 않고[30] 어느 누구도 효도를 하지 않는다. 상을 줘도 소용이 없다고 판단한 노구는 이제부터는 벌을 줘야겠다고 결심하며 열심히 마늘을 빻는다. 할아버지가 마늘을 빻는다는 인삼의 말에 가족들은 의아해하고 노구는 가족들이 모인 자리에서 다음과 같은 포고를 한다.

주현 : 아니 그게 뭐예요? 아버지.
노구 : 마늘즙이다. 내가 며칠 전에 효도하는 사람들한테 꿀 한 입씩 준다고 했지?
가족들 : 네.
노구 : 내가 그렇게 얘길 했는데도 효도 비슷하게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어. 하나도. 단 한 명도 없었어. 내가 너희들한테는 상을 내려도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어. 너희들한테는 벌을 줘야만 말을 듣는 애들이란 걸 내가 몰랐어. 그래서 오늘부터는 제일 불효한 사람에게 마늘즙을 먹이기로 결정을 했다.
(가족들 전부 항의한다.)
주현 : 에이, 아버지 그런 게 어디 있어요?
정수 : 너무하세요. 아버님.
윤영, 영삼, 인삼 : 할아버지 말도 안 돼요.
노구 : (고함지르며) 시끄러! 시끄러! 내가 먹으라면 먹는 거야.
정수 : 아니 고문하는 것도 아니고 생마늘즙을 어떻게 먹으라고 그러세요?
노구 : 뭐? 뭐? 뭐? 마늘이 몸에 얼마나 좋은데?
주현 : 에이, 아버지는....
노구 :(또 고함지르며) 입 닥쳐! 자, 그럼 오늘 마늘즙 먹을 사람을 발표하겠다. 내가 그렇게 꼬치를 사오라고 했는데도 안 사온 주현이!
주현 :(바나나 먹다가 깜짝 놀라서) 네?
노구 :(주현에게 다가가며) 자, 먹어라!
주현 :(뒤로 물러서며) 아버지 너무하세요.
노구 :(마늘즙을 숟가락으로 뜨며) 자, 안 먹어? 안 먹어?
주현 : 아, 아버지. 내일 사다 드릴게요.
노구 :(쌩까고) 입 벌려! 입 벌려!
주현 : 아이 참.
노구 : 입 안 벌려? 자! (마늘즙을 숟가락으로 떠서 주현에게 먹인다.)
주현 :(마늘즙을 먹고 매운 맛에 상당히 괴로워한다.)
노구 :(자기 방으로 들어가며) 까불고 있어! 그냥.

그리하여 1번 타자로 안 좋은 건 제일 먼저 당첨되는 주현이 닭꼬치를 안 사온 죄목으로 제일 먼저 마늘즙 먹는 거에 당첨된다. 다음 날에는 윤영이, 그 다음 날에는 영삼이 각각 마늘즙 고문 당첨자로 지목된다. 정수는 애들 고문하는 것 같다고 까고 주현도 다음부터는 안 먹겠다고 버티라고 자식들한테 가르친다. 그 전에 그냥 억지로라도 효도하지. 에휴. 그 다음 날, 정수와 윤영은 외가에 갔고 주현은 뷔페 할인 티켓을 구해온다. 주현은 노구도 데려가려고 했지만 어디로 갔는지 보이지 않고 이영감네 집에 전화해 봤지만 거기에 없었으며 경로당에도 홍렬이네 집에도 없었다. 3시까지 안 가면 티켓을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결국 주현은 그냥 영삼, 인삼만 데리고 뷔페에 간다. 얼마 후, 노구가 집에 돌아왔고 정수에게서 온 전화를 받았다. 그리고 주현이 영삼, 인삼과 함께 뷔페에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분노한 노구는 곧바로 주현의 핸드폰에 전화를 걸었지만 주현은 핸드폰을 집에다 놓고 갔다. 주현, 영삼, 인삼이 돌아오자 노구는 곧바로 마늘즙 고문을 가하려 하지만 모두 반항하며 도망친다. 그러나 우리의 근성맨 노구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아들, 손자들이 잠을 자는 틈을 타 마늘즙을 먹이는데 제일 죄질이 나쁜 주현에게는 특별히 한 사발 가득 퍼먹인다.

3.18 198화

노구는 발에 티눈이 생겨 걸음을 제대로 못 걷게 되고, 주현은 친구에게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을 얻어온다. 노구는 티눈 때문에 다음에 가자고 하지만, 가족들은 유효기간이 이번 주 때문이라는 핑계로 노구만 남겨놓고 놀이공원에 놀러가자, 삐친 노구는 자신의 동생이 보내준 53인치 대형 TV를 거실에 놓지 않고 자기 방에 놓고 보겠다고 한다. 좁은 방에서 눈이 아파서 보기가 힘들자 안약을 넣어가면서 보다가 그래도 불편하니 옷장에 들어가서도 보다가 그마저도 안 되니 급기야 종이를 오려 TV 화면 대부분을 가려서 사람 코만 나오게 한채로 티비를 보기까지하면서 절대로 TV를 방 밖으로 옮기지 않는 고집을 보였다.

3.19 226화

노구는 무슨 일만 생기면 식구들을 동원해서 처리하려고 한다. 식구들이 불만을 제기하면 "닥치고 그냥 들어."로 일관하며 그냥 나이로 찍어누른다.

하루는 노구가 이영감과 노인정에 갔는데 노인정의 노인들이 감기에 걸려 집에서 요양중이다. 사실 이 노인들은 부업으로 인형 눈깔을 붙이는 일을 하고 있었는데 감기로 인해 며칠 째 작업을 못하고 있었던 것. 당장 내일까지 이 인형들에 눈깔을 붙여야 하는데 만약에 기한 안에 내놓지 못하면 더 이상 일이 안 들어온다고 한다. 사정을 들은 노구는 자신한테 맡기라면서 그 많은 인형들[31]을 다 집으로 들고 온다. 그리고 자기 집 식구들과 홍렬이네한테도 저녁 같이 먹자는 핑계로 모두 집합시킨다.[32] 그리고 식구들에게 불쌍한 노인네들 위해서 좋은 일 하는 거니까 참고 일하자는 식으로 식구들을 설득이라고 쓰고 협박이라 읽는다.시키지만 당연히 식구들은 "왜 한 마디 상의도 없이 맘대로 결정하냐?"고 투덜대고 불만을 내비친다. 그러나 ~나이 많은 게 장땡인노구는 당연히 그 식구들의 반발을 고함으로 무시하고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6시간 동안 꼬박 일을 하면 다 마칠 수 있다고 설득하며 식구들에게 작업을 시킨다.[33] 노구는 식구들의 작업을 일일이 감독하며 작업을 빨리 할 것을 강요할 뿐 아니라 불량품이 없어야 한다는 것까지 강조했다. 노구의 이 같은 행동을 두고 정수는 인형공장 작업반장 같다고 말한다.
노구는 정말 1960~1970년대 공장의 작업반장처럼 공돌이, 공순이 식구들이 작업 중 잡담하는 것도 허용하지 않았고 작업 중 휴식도 결코 허용하지 않으며[34] 정말 가혹하게 식구들을 부려먹는다. 마침내 밤 10시 조금 넘어서 작업은 다 끝났지만 기뻐한 사람은 작업반장 노구 한 사람 뿐이었고 공돌이, 공순이식구들은 모두 작업 끝나자마자 픽픽 쓰러져 눕거나 불만을 쏟아낸다.

이렇게 식구들을 쥐어짜서 완성한 결과물을 갖고 노인정에 갔더니 이 노인네들은 인형 눈깔 붙이는 것 외에도 염색 공장에서도 일하고 있던 것이다. 인형 눈깔 붙이는 거야 집에서 할 수 있지만 공장은 재택 근무가 불가능해서 노인네가 아픈 몸을 이끌고라도 염색 공장에 가야 한다고 하자 노구는 또 그 노인네를 말리고 집에 돌아간다. 식구들을 몽땅 집합시킨 노구는 "어디 갈 데가 있다."며 강제로 승합차에 태우고 본인이 직접 운전한다. 그렇게 간 곳은 그 노인네들이 일하는 염색 공장이었고 염색 공장 입구에서 이영감이 차량 정리하는 걸로 끝난다.

3.20 283화

노구는 낮잠을 자려는데 4인방이 거실에서 말뚝박기 놀이를 하며 시끄럽게 놀아대는 소리에 신경이 거슬린다. 그래서 꼴찌족 4인방에게 고함을 지르며 "밖에 나가서 놀든지 조용히 놀든지 하라."고 주의를 준다. 4인방은 2층의 영삼의 방으로 가서 말뚝박기를 하는데 마침 화장실에 가던 노구한테 걸린다. 빡친 노구는 곧바로 영삼의 방에 쳐들어가서 영삼, 복건 대신 본인이 두섭의 등 위에 올라타버린다(...). 평소 비실비실했던 두섭은 노구의 체중을 이기지 못하고 곧바로 무너진다.[35]

그때 노구는 4인방에게 주의를 주긴 줬는데 왠지 모르게 그 말뚝박기 놀이에 재미 들린다. 화장실에서 본인의 어린 시절이 떠올라[36] 말뚝박기를 또 하고 싶어진다.
그리고 다음 날, 영삼이네 친구들이 놀러오자 노구는 또 말뚝박기 생각이 난다. 말뚝박기 생각에 몸이 근질근질했던 노구는 괜히 애들한테서 발냄새가 난다는 핑계로 오랜만에 발냄새 검사를 실시한다. 그리고 애초 정해둔 타겟인 두섭한테서 발냄새가 난다고 하며 벌을 받아야 한다고 말뚝박기를 시전한다. 허약한 두섭이는 당연히 또 노구의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무너진다.
그 날 오후, 정수가 4인방 먹으라고 빵과 우유를 주는데 그 모습을 본 노구는 또 말뚝박기 생각이 난다. 진짜 레알 놀부 심보다. 노구는 괜히 4인방에게 "너희들 여기서 뭐해? 지금 너희들 막 꺼내먹는 거야?"라고 물었는데 호구 두섭이 또 걸린다. 두섭이가 "아니예요. 아줌마가 주셨어요."라고 하자 노구는 두섭의 말을 트집잡아 벌 준다. 정수가 두섭이 친구도 아닌데 "아줌마가"라고 했다는 게 그 이유였다. 근데 이건 맞는 표현인데?[37] 어쨌든 노구는 두섭이 존대말을 쓸 줄 모른다는 핑계로 벌을 줘야겠다면서 또 말뚝박기를 한다. 두섭의 허리는 아작나기 직전이었고 노구는 엄청 좋아한다.
잠시후, 노구가 낮잠을 자려는데 위층에서 뭔가 깨지는 소리가 난다. 가보니 호구 두섭이 인삼의 인형을 깨뜨려 버렸던 것.[38] 놀부 노구는 두섭이가 인형 깨뜨린 걸 구실로 또 벌을 줘야겠다면서 3번째 말뚝박기를 시전한다. 그런데 하루에 3번씩이나 을 받아서 그런지 두섭은 심하게 고통을 호소하고 "할아버지 때문에 허리가 끊어지겠어요."라고 말한다. 그러나 노구는 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고 오히려 두섭이 매번 짜부러질 때마다 재밌어 한다. 진짜 심술 고약한 악랄한 할아버지다.

그리고 다음 날, 또 영삼이네 친구들이 놀러오는데 어째 오늘은 두섭이가 보이지 않는다. 노구가 복건, 인종에게 물어보니 두섭이 병원에 입원했고 본인 말로는 허리가 부러졌다고 한다! 그 말을 들은 노구는 큰 충격을 받았고 평소 그답지 않게 심한 죄책감에 시달린다.[39]

다음 날, 아직도 죄책감을 이기지 못한 노구는 방에만 짱박혀 있는다. 그러다 잠시 화장실로 가던중 그 때 인종, 복건을 통해 두섭이가 퇴원했으며 부모님이 학원에 등록해서 가기 싫다는 이유로 꾀병을 부렸다는 걸 알게 되었다. 그 소식을 들은 노구는 뛸듯이 기뻐했으며 그동안 갖고 있던 마음의 짐(?)을 다 털어버린다! 그리고 두섭이가 오자마자 노구는 부모님한테 꾀병 부린 것에 대한 벌(...)을 받아야 한다며 왜 대신 벌을 주지? 두섭이에게 4번째 말뚝박기를 시전했다. 진짜 저 놀부 심보 누가 말려?

3.21 287화

노구는 가족들한테 설날에 본인은 금강산에 간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족들은 설날에 놀러 갈 생각만 하고[40] 결국 노구에게 발각되고 말았고[41] 노구는 결국 금강산 안 간다고 엄포를 했다. 노구는 설날 당일을 재래식으로 보내겠다고 엄포를 하고 설날 전 며칠 동안 가족들에게 일을 시킨다.[42] 설날 전일에 노구는 (가족들이 한 일을) 최종 점검하고 설날 오전 아침까지 집합하라고 명령한다. 가족들은 다음 날 아침에 집합을 했는데 노구를 불러도 노구가 반응이 없자 노구의 방으로 들어간다. 사실 노구는 이미 금강산으로 가고 이미 없고 너희들끼리 설날 잘 지내라는 쪽지만 남아 있었다.[43]

4 디즈니랜드 관련 에피소드

4.1 2화

친구들이 디즈니랜드에 간다고 하자 자기도 가고 싶어서 자식들에게 부탁을 한다. 자식들은 돈도 없고 무능한지라[44] 놀이기구만 있고 별거 없다는 식으로 거절한다. 이에 노구는 삐쳐서 식사시간에는 반찬 다 밀어넣고 맨밥만 먹으며 식사 이후 구석에 서서 뒷짐지고 계속 벽을 두들기며 가족들의 티비시청을 방해하고, 밤에는 절대 잠을 안자고 TV를 크게 틀어놓으며 홍렬네 집에서도 이를 반복한다. 결국 실패하고 하늘에 비행기가 날아가자 열폭하여 비행기를 향해 돌을 던졌다.

참고로 비행기를 향해 돌을 던지는 연출은 247화에서도 다시 나온다. 다만, 247화의 경우는 노구가 아니라 영삼이 던진다.

4.2 148화

윤영이 회사에서 디즈니랜드 가는 빈자리가 있다고 가족에게 얘기한다. 영삼과 인삼은 그 얘기를 듣고 무척 좋아한다. 그러나 한 사람 밖에 갈 수 없게 되자 영삼과 인삼은 서로 자기가 가겠다고 싸운다. 마침 노구가 친척집에서 돌아오자 왜 싸우냐고 정수에게 묻더니 디즈니랜드 때문이라고 한다. 전부터 디즈니랜드에 가고 싶어했던 노구도 가고 싶다고 말하려는 순간, 종옥이 둘 중 한 명에게 영어시험 등을 치뤄서 가려 내자고 한다. 그래서 영삼과 인삼은 열공모드에 돌입하게 되고, 노구도 화장실에서도 쪽지에 써둔 내용을 정독하고, 밤새 공부하는 등 몰래 열공하게 된다[45].

그리고 시험 당일, 영삼과 인삼이 고전하는 틈을 타, 노구는 시험범위인 영어회화와 영어로 하는 자기소개, 디즈니랜드의 역사 등을 지켜보고 있다가 완벽히 답함으로써 심사위원(주현, 정수, 홍렬, 윤영)단이 긴급회의까지 만들게 한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노구는, 네 사람이 들리게끔 디즈니랜드 노래를 부르자, 결국 노구가 디즈니랜드에 가기로 결정된다. 노구가 미키마우스 모자까지 쓰고 출발하는 마지막 장면을 보라

5 허세

5.1 36화

노구는 정수가 버리려고 놔둔 상한 어묵을 보고 어묵탕을 끓인다. 그걸 영삼, 인삼과 같이 먹었는데, 어묵이 너무 상해서였는지 셋은 폭풍설사를 한다. 영삼, 인삼은 병원 갔다 와서 다 나았지만, 노구는 병원도 가지않고 각종 약과 약재를 구해서 직접 배탈약(...)을 조제하면서 결국 약 부작용때문에 노구의 얼굴에 붉은 반점이 생기고, 갈수록 더 심해진다. 노구는 사우나에서 얼굴에 난 피부병을 고치겠다고 이상한 죽을 온몸에 바르고 자다가 그만 의식을 잃는다(...).

며칠후, 노구는 또 상한 소시지를 먹을 때 이번에는 정수에게 괜찮다고 한 다음 화장실에서 바로 뱉어내고 양치질까지 한다.

5.2 162화

노구는 정수가 바짓단을 잘 줄이지도 못한다고 자기가 바느질을 해서 줄여보겠다고 하지만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 그리고 옷에 포도물이 왜 안지워졌냐고 자기가 손빨래로 지워보겠다고 하지만 역시 생각대로 잘 되지 않는다.

다음날, 정수는 남은 재료들로 잡채를 만들 때 노구가 싱겁다고 자기가 해보겠다고 한 다음 가족들이 나간동안 잡채를 만들었지만 전부 다 실패했다.[46] 가족들이 돌아올 시간이 오자 노구는 밖에 나갔다 돌아온 것으로 위장하고 가족들에게 깜빡잊고 못 만들었다고 얘기하나, 냉장고에 텅빈 야채, 찬장에 텅빈 당면봉지, 주방 바닥에 널부러진 잡채 면발들로 엉망진창 된 부엌을 보고 가족들은 상황을 눈치챘다. 잡채의 행방은 음식물 쓰레기봉투에

5.3 187화

노구는 인삼에게 자기가 젊은 시절 산에서 단도로 호랑이를 무찔렀다고 거짓말을 한다. 일전에 주현이 어렸을때 노구에게 들은 거짓말은 노구가 3.1운동33인 중의 한사람이라고 뻥을 쳤는데 주현은 그것을 중학교 때까지 믿었다(...).

어느날 인삼이 학교 숙제로 노구에게 일제시대때 했던 일을 물어본다. 노구는 자기가 고등학교 때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주인공이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그러나 인삼은 책을 보고 뭔가 이상해서 노구에게 물어본다.

인삼은 "할아버지는 1927년생이시고 광주학생항일운동은 1929년인데 어떻게 고등학교를 다니셨어요?"고 물어보자, 노구는 "내가 지금 90살이다. 호적이 15년 늦게 올라간거다."라고 거짓말을 한다. 인삼은 또 책을 보고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주인공은 따로 있는데 어떻게 된거냐?"고 물어보자, 노구는 "이 사람이 나야. 왜놈들이 그 사건 있고 나를 괴롭혀서 성이랑 이름까지 다 바꿔버렸어."라고 너만 알고 있으라고 거짓말을 한다.

인삼은 또 책을 보고 내려와서 광주학생항일운동의 주역...아니 할아버지가 1975년에 사망했다고 나왔는데[47] 어떻게 된거냐고 끈질기게 물어보자, 노구는 귓속말로 "거의 죽을뻔했다가 극적으로 살아났어."라고 거짓말을 한다. 나중에는 독립운동 했다고도 말할기세 어라?? 그럼 설마...

5.4 211화

노구는 이영감과 노인대학에 등록하고 수업을 들으러 갔는데 첫날부터 강의실의 황구라는 노인이랑 신경전을 벌인다.[48] 황영감이 입고온 털코트를 자랑하자 노구는 꼴보기 싫었는지 자랑하지 말라고 한다. 황영감은 이런 비싼코트 있냐고 하자, 노구는 그 코트보다 2배는 더 좋은거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윤영한테 어찌어찌 받아서 입고 나타난다.

황영감은 갑자기 궁중요리 먹어봤냐고 그러고, 아들한테 얻어먹었다고 자랑한다. 노구는 또 그게 듣기싫어서 자기는 궁중요리 전수자인 며느리 덕에 자주 먹는다고 거짓말을 한다. 노구는 방안에 플라스틱 모델로 수라상을 차려서 멀리서 보여준다.

황영감은 아들이 법무부장관에게 표창을 받은 검사라고 하자, 노구는 황영감에게 시기심을 느낀다. 황영감은 "너희 집에 동장 표창이라도 받은 사람 있냐"고 하자, 노구는 대통령 표창 받은 아들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다음날 대통령 표창을 받은 사진을 합성해서 보여준다.

황영감은 아들들이 돈을 잘 벌어야 된다고 노구에게 집에 차 몇대 있냐고 한다. 황영감은 6대 있다고 하자, 노구는 7대 있다고 한다. 노구는 집에 와서 일가 친척 사돈들의 차를 전부 집앞으로 불러낸다.

5.5 246화

정수가 동생에게 화장품을 택배로 받았는데 다 깨져있다. 전화로 따져도 안먹히자, 마침 집에 들어오던 노구는 전화를 뺏어서 "내 아들이 방송국 기자야!!!"라고 주현을 사칭한다. 택배회사는 쫄아서 물건을 교환해 주기로 한다. 다음날에는 종옥이 노구 집앞에서 주차문제로 남자[49]와 싸움이 일어나자 노구는 또 끼어들어서 "우리 아들이 서울지'법' 검사야!!!"라고 홍렬을 사칭하고 전화하는 척을 하자 남자는 차를 타고 도망친다.

어느날, 노구는 이영감과 노인정을 옆동네로 옮기는데, 가입비 문제로 원래 있던 노인[50]과 시비가 붙는다. 노구는 주현이 방송국 기자라고 또 사칭을 하자, 노인이 "내 아들은 방송국 보도국장이다"라고 해서[51] 노구의 주현 사칭이 들통나게 된다. 노구는 지지않고 홍렬이 서울지법 검사라고 하니까 노인은 "지법에 무슨 검사가 있어!!! 지검이겠지"라고 해서 홍렬 사칭 역시 들통난다.[52] 노인은 자기 다른 아들이 서울지검 검사장이라고 하자, 노구는 최후의 수단으로 손자막내아들이 청와대 비서실에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이영감과 노인을 데리고 청와대를 가는데 당연히 못들어간다. 노구는 휴가갔다고 둘러대지만, 이미 노인에게 마지막 사칭마저 들킨후이다.[53]

6 허당 노구

하지만 그런 노구에게도 순진하고 허술한 면이 존재한다. 극중에서 화를 자주 내는 노구를 싫어하는 시청자들을 위한 전략이라고 내세운 것 같지만 이와 관련없이 노구는 작중 인기가 매우 많았다(...). 본인 중심의 에피소드가 대박인 탓도 있지만 박정수가 너무 막나가서 반대급부로 인기가 좋은 것도 있다.

6.1 141화

어느 날 노구는 오중과 낚시하러 가는 길에 오중에게 정수가 자신을 만만하게 보게 된 과거를 전해준다.

1. 1973년 제기동, 정수가 들어온지 얼마 안 됐을때였다. 집에서 혼자 낮술을 마시던 노구는 벨소리가 들리자 부인인 줄 알고 술김에 장난기가 발동해서 브래지어를 입고 대문앞에서 놀래줬는데, 부인이 아니라 정수였다! 그때부터 제 할말을 한 두 마디씩 하기 시작했다는데 정수는 노구를 약간 비웃기 시작했다.
2. 1976년 제기동, 정수가 윤영을 가진지 얼마 안 됐을때였다. 집에 노구와 정수 둘이 있었는데 새벽에 정수가 노구한테 강도가 들어왔다고 했다. 노구는 경찰에 신고했는데 그때 강도가 노구 방을 습격했다. 사이렌소리가 들리자 강도는 도망쳤지만, 노구는 무서워서 오줌을 쌌다! 그때부터 정수는 태도가 점점 바뀌었다. 눈을 똑바로 쳐다보고 말대답을 했다고.. 노구 말에 의하면 그때부터 정수의 눈동자 색깔을 알았다고 한다.
3. 1979년 창신동, 노구가 사업으로 큰 돈을 벌어서 카바레를 차렸는데 그만 춤바람이 나는 바람에(...). 결국 노구는 부인에게 걸렸고, 집에서 무릎꿇고 손드는 벌까지 받았다! 그 이후론 노구 앞에선 네 하고서는 지 하고싶은대로 했다고..

그럼에도 노구는 계속 큰소리칠 것과 빼앗긴 시아버지의 지위를 회복하겠다고 선언한다......고 했으나, 집에 오자마자 어지러진 집구석 가지고 잔소리하다가 과거 3가지 사건보다 더 큰 개망신[54]을 당한다.

2001년 신대방동, 할아버지가 어머님 앞에 당당히 다시 설 날은 올 것인가?

-오중의 나레이션.

6.2 254화

노구는 낚시대를 속아서 산 주현과 홍렬을 갈구는데 홍렬이 "그래도 아버지보다는 낫죠." 라고 한다. 그런데 속기로 하면 노구만한 사람이 없을 정도라고 한다.

노구는 어렸을때부터 콧물을 자주 흘렸다. 성인이 돼서도 감기약을 달고 살던 노구는 어느날 코 안에 종기가 생겨 이비인후과에 갔는데, 의사에게 처음으로 비염이 있었다는 사실을 들었다! 10년동안 몰랐던 것이다.
노구는 큰집에 아들이 없어서 자신이 종손이었다. 그래서 어렸을때부터 모든 제사를 도맡아왔다. 그리고 노구의 할아버지가 돌아가시자 노구는 3년간 시묘살이를 했다. 그리고 그 3년이 끝나기 하루 전, 죽은 줄만 알았던 노구의 사촌형이 살아 돌아왔다!! 30년동안 종손 노릇을 하던 노구는 그때 가지고있던 선산과 토지 등을 전부 돌려줘야 했다. 그래도 사업해서 벌어놓은게 있으니
노구는 젊었을 때 어머니한테 여자를 소개받았다. 그런데 노구는 여자의 증명사진을 보고 나이가 많아보인다고 했는데, 어머니는 노구와 동갑이라고 했다. 어쨌든 노구는 소개받은 여자와 결혼을 했다. 그리고 45년 후, 노구의 부인은 임종을 앞두고 노구에게 "나 올해 75살이야."라고 털어놓았다!!! 이때 노구는 슬픔의 눈물이 아닌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노구는 가보로 여겨온 도자기를 TV쇼에 출품시킨 이후 주현에게 녹화를 못했다는 얘기를 듣지만 사실은 노구에게만 방송 사실을 숨겼던 것이고, 그리고 그 도자기는 당연히 모조품이었다(...)[55]그래서 그런지 그 뒤 282화에서 재황이 그 도자기를 깨뜨렸다. 여담으로 유튜브에 올라온 댓글을 보면 노구의 인생역정이 워낙 파란만장해서 그런지 그의 성격이 괴팍하게 된 걸 이해한다는 반응이 많다.(....)

7 곰가죽

노구가 길에서 발견한 곰가죽과 관련된 에피소드로, 한편으로는 슬픈(...) 편이다.

7.1 234화

어느날 노구는 홍렬네 집에 놀러가다가 아파트 주차장에서 누가 버린 곰가죽을 발견한다. 곰가죽을 가져온 노구는 그 가죽에게 곰돌이라고 이름붙여준다. 노구는 곰가죽을 밥먹을때나 TV볼때나 항상 데리고 다니고, 어쩔때는 레슬링까지(...) 한다. 홍석천이 이상한 눈으로 본 건 덤 게다가 바둑까지 같이 두고 양갱 먹으면서 약올리고 찢어진데를 바늘로 꿰매주는 등[56] 노구에게는 아직 평생의 친구가 있는 것만 같았다.

그러던 중 노구는 곰가죽을 업고매고 노인정에 가는 길에 신발에 뭐가 걸려서 신발을 털고 있었다. 그때 곰가죽을 걸쳐둔 앞차가 출발하자 노구는 급당황해서 뒤쫓아가지만 결국 곰가죽을 놓치고 만다. 도로에 멈춘 노구는 못지켜줘서 미안하다고 우는데 그때 "안녕... 노구 아저씨 안녕..."이라는 곰가죽의 나레이션이 나온다.

7.2 249화

곰가죽과 생이별한 노구는 길에서 곰가죽를 싣고 떠난 그 차를 발견한다. 그러나 순식간에 사라지자 가물가물 한다. 한편 오중은 선배에게 곰가죽을 받는데 그때 노구가 잃어버린 그 곰가죽이다! [57] 그리고 노구는 눈앞에 있는 곰가죽을 만날 수 있었지만 아깝게 놓치게 된다.[58]

그러던 중 노구는 홍렬에게서 오중이 곰가죽을 데리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자신이 잃어버린 곰가죽임을 확신한 노구는 오중에게 곰가죽을 가지고 집으로 오라고 한다. 노구는 곰가죽과의 재회를 앞두는데 멀리서 걸어오던 오중이 이전에 본인이 저지른 똑같은 실수[59]를 하는 바람에 또 놓치게 된다. 이번에도 "안녕... 노구 아저씨 안녕..."이라는 곰가죽의 나레이션이 나오면서 노구와 곰돌이는 영원히 이별하게 된다.

8 기타

8.1 259화

이 화의 에피소드는 노구의 구구단 외우기 에피소드이다. 어느 날 노구는 영삼, 인삼, 미나가 '구구단을 외자' 게임을 하는 것을 보고 구구단도 제대로 못 외우는 영삼을 한심하게 여긴다. 그리고 본인도 함께 게임을 하게 되는데, 갑자기 구구단이 생각이 나지 않는 것이다. 결국 노구는 식음을 전폐하고 자리에 눕고 식사도 같이 하지 않는다. 주현과 정수는 머리 좋다고 자랑하던 노구가 자리에 누운 것 때문에 마음이 언짢다. 가족들은 노구에게 힘을 북돋아 주고 노구는 다시 구구단을 외우기 시작한다.

그리고 며칠 뒤, 노구는 가족들 앞에서 구구단 외우기를 보여주는데, 2단부터 9단까지 막힘없이 다 끝냈고, 가족들은 기뻐하였으며, 특히 주현은 기쁨의 눈물까지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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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주먹을 불끈 쥐고 표정이 평소와는 다르게 굳어지며 오히려 말이 차분해지며 몽둥이를 들고 오려고 함
  2. 예를 들면 그 고장난 색소폰마네킹 손, 헌혈 티셔츠
  3. 탤런트 안진수. 공공의 적에서 조규환에게 살해당하는 3번째 피해자 고흥식과 제5공화국에서 최형우 역으로 출연했다
  4. 민정은 제외. 민정과 재황은 고물 중고차로 운전연수 하는 에피소드로 나온다.
  5. 거실에서 비교적 떨어진 곳에 앉은 윤영마저도 소리가 여기까지 들려라며 기겁을 하였다.
  6. 주현-정수, 홍렬-종옥, 오중-윤영, 영삼-인삼
  7. 이땐 정말 홍렬의 분노가 대단해서 집안사람 모두가 엄청난 충격속에서 긴장을 타게된다.
  8. 대략 2001년 11월 경에 방영된 에피소드
  9. 원래는 윤영의 차로 피난을 가려 했지만, 하필 노구가 차 바로 근처까지 온걸 보고 차를 포기해야 했다.
  10. 이 화에서는 홍렬 일가의 여행을 제2 에피소드로 다루고 있다. '삐질대왕 노홍렬' 문단 참조
  11. 이때는 오중, 재황, 재희, 지헌 등이 그 집에 하숙하고 있었다.
  12. 이 에피소드의 오프닝 부분에서 아프가니스탄 난민들이 나오는 TV 화면을 본 인삼이 "며칠 전 우리 가족도 저들과 마찬가지로 난민 신세였다"고 말하면서, 이 에피소드의 내용이 되는 일을 회상한다. 한 가지 덧붙이자면 아직 종옥이 미나와 같이 그 집에 살던 63회에서도 누수로 인해 대공사를 하면서 노홍렬의 집에서 하루 신세를 진 적이 있었다. 즉 누수가 2번 발생했던것
  13. 그런데 이때 영삼이 두들겨 맞았다거나, 노구가 들이닥치지 않은 걸 봐선 영삼이 불지 않았다거나 아니면 주식사건과 관련이 없이 얼떨결에 도망쳐 나와서 봐준건진 불명. 아마 무뇌 수준의 노영삼 대가리(...)를 봐서 후자일 듯 하다. 이 외의 후설할 225화에서도 먼 친척의 땅 문제로 주현-홍렬 식구들이 시위를 한다 할때 영삼도 이에 가담을 하기로 했다가 대노를 한 노구에게 아무것도 몰라요, 저 아무 생각 없는거 아시잖아요!라며 꼬리를 말자 멈춘적 있다. 다만 한단계 아래인 대노의 사례에서 주현이 아무것도 모르고 왔다가 얻어 맞았던 경우가 있어서 확실하진 않다.
  14. 결국 집으로 들어가서 야단맞기로 결론을 내렸다.
  15. 이후 노구의 억지를 잠깐 얘기하자면 나무도 돈주고 사야되면 공기도 돈주고 사야되냐고 한다. 주현도 중간에 나무는 주인이 있다고 하자 노구는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니까 새우도 주인이 있겠네라고 한다. 그리고 밥상에 있는 새우를 보고 "넌 주인이 누구냐? 넌 인어공주가 주인이냐? 제주도 해녀가 주인이냐?"라고 말한다. 그리고 내가 주인이라고?라고 하면서 먹는다.
  16. 한손으로는 톱질하고 다른 한손으로는 새 모형을 가지고 노는 척하다가 경비원이 눈치채자 도끼를 꺼내서 베어버린다. 그리고 튄다(...).
  17. 텔런트 한춘일
  18. 좋은 이야기를 해주겠다며 가족들을 소집했지만 취지는 결국 '닥치고 내 말 들어'이다.
  19. 그 모습을 본 홍렬의 오중의 어깨를 토닥이는 모습이 의미심장하다.
  20. 탤런트 한춘일. 이 분은 극 중에서 단역으로 여러번 출연하는데 대표적으로 꼴찌족들이 삭발할때 이발소 주인. 그외에 경비원,교사 등의 역할로 출연한다
  21. 참고로 서양에서는 동심 파괴가 꽤 중죄인지 2000년대 초반 호주에서 산타는 없다고 말한 초등학교 선생이 해고되는 사태가 일어났고 이건 너무 심했다., 영국 등에서도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하긴, 당장 디즈니 랜드만 봐도 알수있다. 디즈니 랜드에서는 동심이 장사의 핵심이자 영혼이기 때문에 직원이 아무리 화가나도 애들앞에서 욕하기라도하면 짤리는건 기본이고 고소까지 당할수 있다.(...)
  22. 극중에서 노구는 정치하려다가 재산 말아먹은 적이 있기때문에 진심나올 수밖에 없는 말이였다. 그리고 노구가 정치판에 뛰어들려고한 시기를 생각해보면 적어도 당시 그 막장 군부독재시절이다.(...) 하지만 요즘에 이랬다간 높으신분들도 감빵가고 적어도 망신당한면서 매장된다.
  23. 노구에게 물어보기 전에 4인방과 인삼에게 물어봤지만 4인방은 알고 있음에도 설명해주기가 불가능했고 인삼도 잘은 모른다고 했다.
  24. 정수는 노구가 속도 안 좋고 따로 비빔냉면 만들기 번거로우니 물냉면으로 통일했다고 말한다.
  25. 이때 '본 회는 신문고시제 이전의 어느 상황을 극화한 것으로 지금의 신문배송달 현실과는 무관하오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라는 자막이 나온다.
  26. 참고로 노구의 유년기는 일제강점기였다. 즉 노구의 고향에서만 특이하게 명명한게 아니라 시대적인 이유가 더 컸을 가능성이 높다.
  27. 이 에피소드는 당시 MBC 라디오의 인기있는 라디오 정치 드라마 격동 50년의 패러디였다. 나레이션도 격동 50년과 똑같이 김종성 씨였고, 그 외에도 '다큐멘터리 시트콤'이란 멘트와 함께 나오는 인트로, 엔딩 크레딧의 출연진 소개 등도 여기서 패러디 했음을 알 수가 있다.
  28. 참고로 배우인 김민정은 등산 애호가다. 훗날 등산에 취미 들렸을 수도 있지만
  29. 일행들이 오르는 산이 국립공원이었는데 방영 당시(2001년)에는 입장료를 내야 했다.
  30. 이영감조차도 그깟 꿀 한 입 먹자고 자기 몸 힘들게 효도하겠냐고 깔 정도다.
  31. 박스 단위로 몇 박스 씩이나 쌓여 있었다.
  32. 민정이는 학교 과제 있다는 핑계를 대고 빠진다. 노구는 꼭 일이 필요할 때만 되면 미꾸라지같이 빠져나간다고 디스한다. 원래 가족행사에 잘 빠지던데
  33. 참고로 이 때 소집된 작업 인원 중에는 당시 미성년자였던 영삼이, 인삼이, 미나도 같이 껴 있었다.이거 노동법 위반 아니야?
  34. 독한 본드 냄새 때문에 장남 주현이 두통을 호소하며 잠깐만 누워 있다 오겠다고 하자 주현의 작업분량을 전부 다른 식구들에게 떠넘겼다. 즉, 한 사람이 빠지면 다른 사람이 힘들어진다는 걸 느끼게 해서 휴식을 포기하게 만드는 것. 진짜 레알 악덕 작업반장이다.
  35. 사실 노주현의 체구가 워낙 커서 부각이 되지 않았다 뿐이지 노구도 연령대에 비해서 또 손자들과 그 친구들에 비해서 체구가 꽤 큰 편이다. 정확하게 말하면 키에 비해서 체중이 많이 나가는 편. 실제로 두섭도 "할아버지가 너무 무겁다."고 말했다.
  36. 회상 장면을 보면 노구는 꽤나 말뚝박기 에이스로 가위바위보까지 가기 전에 아예 상대편 말을 찍어눌러 끝내 버렸다.
  37. 청자인 노구가 정수보다 더 윗사람이기 때문에 압존법으로 정수를 낮춘 것이다. 그런데 뭐 맞든 틀리든 상관 있냐? 노구는 어차피 두섭이랑 말뚝박기 하려고 함정 파고 있었는데
  38. 노구가 두섭한테 네가 인삼의 인형 깨뜨렸냐고 하니까 두섭이 아무 말을 안 하자 두섭이 인삼의 인형을 깨뜨렸다고 간주했다.
  39. 어찌나 죄책감이 심했는지 악몽까지 꿨는데 두섭이 부모가 찾아와서 "아들 인생 망쳤으니 할아버지가 책임져라!"고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고 노구는 죄인마냥 고개를 푹 숙이고 아무런 말도 못하는 꿈이었다.
  40. 홍렬은 설날에 스키장에 가고 주현은 설날에 제주도에 간다.
  41. 노구가 가족들의 설날 계획을 다 듣고 말았다.
  42. 주현과 홍렬한테는 집에서 직접적으로 가래떡을 만들라고 지시하고 종옥과 정수한테는 본인이 설날에 입을 한복을 만들라고 지시하고 영삼에게는 윷놀이를 할 테니 박달나무로 윷을 만들라고 지시하고 인삼에게는 연날리기를 할거니까 을 만들라고 지시한다. 특히 이때 노구는 윷이나 연 같은 경우에는 문방구에서 파는 완제품을 직접 만들었다고 위장했다가 발각되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엄포를 내렸다.
  43. 아무래도 노구는 설날에 (금강산 가는) 본인만 열외되고 지들만 혼자 좋은 데 가는 것에 심술보가 생겨 이런 일을 저지른 것 같다.
  44. 사실 가족 대부분이 돈을 밝힌다.
  45. 실제로 영어실력이 상당한 편이다. 40대시절 드라마 출연할 때 기사꽃보다 할배 출연할 때 기사를 보면 알 수 있다.
  46. 당면이 4봉지 있었는데 그걸 다 써버렸다.
  47. 실제 주인공인 박준채는 2001년에 사망하였다. 그래서 극중에서 인삼이가 백과사전을 가지고왔을때 사진의 주석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이름도 박준택이라고 약간 바꿔서 등장한다.
  48. 노구와 이름이 같은 황영감은 노구의 이름을 듣고 "늙은 개(老狗)?"라고 먼저 어그로를 끌었다. 참고로 황영감 역으로 출연한 사람은 배우 이치우.
  49. 배우 유형관. 참고로 이 에피소드 말고 여러 에피소드에서 먼 친척, 스님, 주차문제로 싸우는 이웃 등으로 출연했다.
  50. 배우 이신재
  51. 정확히 얘기하면 보도국장인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방송국에 노주현이라는 이름의 기자 있나냐고 질문했는데 노주현이라는 이름을 가진 기자는 일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52. 지법은 지방법원의 약칭이고, 지검은 지방검찰청의 약칭이다. 지법에는 판사가 있고, 지검에는 검사가 있다. 이걸 누가몰라?
  53. 참고로 청와대 정문을 지키던 경찰 역은 백봉기가 맡았다.
  54. 마루에 널부러진 늙은 호박을 발로 차는데 빗맞았고, 식탁의 불판에 손을 데고, 날뛰다가 발이 쓰레기통에 들어갔고, 쓰레기통이 턱에 걸려 넘어지면서 늙은 호박에 얼굴을 부딪힌다. 그리고 코피까지 난다!
  55. 참고로 감정가는 단돈 8,000원이었다.
  56. 당연히 노구의 1인 2역(...)이다.
  57. 참고로 234화에서 노구가 안타깝게 곰가죽을 걸쳐둔 차의 주인이 오중의 선배였다.
  58. 노구가 오중네 거실에 있는데 오중이 방 안에서 곰가죽을 가지고 재황을 놀래키기도 하고, 노구가 홍렬네 화장실에 있는데 오중이 곰가죽을 가지고 미나를 놀래키기도 하고, 노구가 홍렬과 거실에서 축구를 보는데 반찬 갖다주러온 오중이 곰가죽을 업고 바로 뒤에서 같이 보고 있는데도 노구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또한 오중이 베란다에서 노구를 부르는데 곰가죽을 업고 있다가 재희가 뺏어가는 바람에 또 놓쳐 버렸다..
  59. 곰가죽을 가지고 오는 오중의 신발에 뭐가 걸려서 신발을 터는데 그때 곰가죽을 걸쳐 둔 트럭이 출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