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서울특별시 강동구의 서부·남부 지역인 천호1동, 천호2동, 천호3동, 성내1동, 성내2동, 성내3동, 둔촌1동, 둔촌2동을 포함하는 선거구.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 문재인 후보의 표차가 겨우 60표 정도로 어떤 성향이라고 말할 수 없는 지역이다.
2 역대 선거 결과
2.1 16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천호1동, 천호2동, 천호3동, 천호4동, 성내1동, 성내2동, 성내3동, 둔촌1동, 둔촌2동
15대 총선의 리턴매치. 신한국당 12대부터 내리 당선된 4선의 김중위 의원과 새천년민주당 심재권 후보의 승부. 심재권 후보는 민주화운동 유공자이자 재야인사 영입 케이스로 15대 총선에 출마해 패했지만 선전했으며, 그 후 절치부심하며 지역관리를 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설욕하고자 했다.
한편, 김중위 의원이 부천 경찰서 성고문 사건에 관한 발언중 "나는 희생양이라 주장하는 권인숙씨의 정신감정이 우선해야한다고 생각한다"라는 발언이 알려져 총선연대의 낙선운동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때 이 운동에 앞장선 사람이 박원순 변호사. 박원순 변호사와 총선연대는 천호동 이마트까지 자전거행진을 벌였고, 상가와 시장을 구석구석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이번 총선에서 현명한 표를 행사하여 깨끗한 정치를 만들 것'을 호소했다. 또 김중위 의원이 현재 뇌물수수 혐의로 재판중인 점도 낙선운동의 근거로 삼았다.
김중위 후보측의 반박도 있었다. 먼저 "뇌물수수는 아직 재판중이고 근거가 없는 날조"라는 것이며, 성고문 발언도 "86년에 벌어졌던 일을 지금 꺼내는 것은 부당하다"는 반응. 김중위 후보측은 오히려 "심재권 후보가 소득세를 한푼도 안냈고 뚜렷한 근거없이 군대를 안갔다"고 공격했다. 이에 대해 심재권 후보는 "민주화운동 투옥으로 군대는 갈 수도 없었고 호주 유학 생활 뒤 재산을 모을 기회조차 없었다"고 반박했고 그러면서 "김중위 후보의 부인이 부동산 투기 의혹이 있다"는 주장으로 선거는 폭로전으로 전개되었다.
개표 결과, 심재권 후보가 김중위 후보를 6%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되었다. 김중위 후보는 5선에 실패했다. 둔촌동을 제외하면 모든 지역에서 심재권 후보가 승리했다.
16대 총선 개표결과 - 2000년 4월 13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김중위 | 한나라당 | 37,589 | 42.34% | 2 | |
2 | 심재권 | 새천년민주당 | 42,997 | 48.43% | 1 | |
3 | 김헌중 | 자민련 | 3,410 | 3.84% | 4 | |
4 | 설정은 | 청년진보당 | 4,784 | 5.39% | 3 | |
선거인수 | 167,873 | 무효표 | 758 | |||
투표수 | 89,538 | 투표율 | 53.34% |
2.2 17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천호1동, 천호2동, 천호3동, 천호4동, 성내1동, 성내2동, 성내3동, 둔촌1동, 둔촌2동
원내에 진출한 심재권 의원은 새천년민주당에서 총재 비서실장, 기획조정위원장, 사무총장 대행, 대표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는 등 당내에서 영향력을 행사했고, 열린우리당 분당 때 탈당하지 않고 새천년민주당에 잔류하였다. 탄핵 정국에서 민주당의 탄핵안 발의에 대한 서명을 거부하며 조순형 대표 비서실장직을 사퇴하는 등 소신있는 모습을 보여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탄핵 역풍을 빗겨가기는 어려웠다.
법조ㆍ경제분야 전문성을 가지고 열린우리당 후보로 출마한 이상경 후보가 높은 지지도와 세대교체 바람을 등에 업고 순항해 나갔다. 이상경 후보는 광주에서 태어나 사법고시, 행정고시에 합격해 민변, 경실련, 시민공정거래위원회,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 활동을 꾸준히 해왔다. 원내에 진출하게 되면 그동안 관심을 가져온 거시경제, 개량경제학을 바탕으로 한국경제를 한단계 발전시키는데 기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한나라당에서는 윤석용 후보가 나왔다. 대구 출신으로 경희대 한의대를 졸업, 이 지역에서 25년 동안 '천호한의원'을 운영한 인물로, 천호동 뉴타운추진위 공동위원장, 성내동 성내종합사회복지관 이사장 등을 맡아 지역봉사활동에도 많은 관심을 가져왔다. 2급 장애인이기도 한 윤석용 후보는 "장애인도 노력하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고 서민들도 기를 펴고 살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히려 이상경 후보와 그동안 지역에서 탄탄한 기반을 갖춘 한나라당 윤석용 후보가 앞서나갔고, 현역 심재권 의원이 그 뒤를 따르는 상황. 여기에 육군 대령 출신의 자민련 명효식 후보와 강동카톨릭병원장인 무소속 장종호 후보도 가세했다.
접전 끝에 열린우리당 이상경 후보가 40.12%를 획득해 윤석용 후보를 1.27% 차이로 누르고 원내에 진출했다. 윤석용 후보 역시 16대 김중위 후보처럼 둔촌동에서만 승리하고 나머지 지역에서 패배했다. 심재권 후보는 현역 의원임에도 16.4%라는 초라한 성적을 거뒀다.
17대 총선 개표결과 - 2004년 4월 15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윤석용 | 한나라당 | 40,465 | 38.85% | 2 | |
2 | 심재권 | 새천년민주당 | 17,087 | 16.40% | 3 | |
3 | 이상경 | 열린우리당 | 41,784 | 40.12% | 1 | |
4 | 장종호 | 무소속 | 4,235 | 4.66% | 4 | |
5 | 채수연 | 무소속 | 1,327 | 1.27% | 5 | |
선거인수 | 172,745 | 무효표 | 900 | |||
투표수 | 105,058 | 투표율 | 60.82% |
2.3 18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천호1동, 천호2동, 천호3동, 천호4동, 성내1동, 성내2동, 성내3동, 둔촌1동, 둔촌2동
민주통합당은 현역 이상경 의원을 공천에서 탈락시키고 심재권 전 의원을 공천했다. 이에 이상경 의원은 보도자료를 내고 "심 전 의원측이 여론조사가 진행되는 와중에 유권자들에게 여론조사 참여를 독려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증거 사진을 확보해 둔 상태"라고 주장했고, 이상경 의원의 지역구 당원들이 당사 앞에서 항의시위를 하였다. 이의신청을 했지만 결국 심재권 전 의원이 공천되었다. 이로인해
한나라당은 17대 총선에서 패했던 윤석용 후보가 공천되었다. 신동우 구청장이 구청장직을 사퇴하고 출마해 공천 과정부터 치열했는데, 신동우 후보는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을 지낼 당시 서울시 행정관리국장, 환경관리실장, 상수도사업본부장 등 고속승진을 했기 때문에 오히려 신동우 후보의 당선을 예측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러나 결국 윤석용 후보가 승리하였다.
호남, 충청 출신 사람들이 많이 살고 16대 총선 이후로 민주당 계열 후보들이 당선된 지역으로 심재권 후보의 승리가 예측되었지만, 윤석용 후보의 지역 기반과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그리고 민주통합당의 공천잡음 등으로 윤석용 후보가 앞서나갔고, 결국 14.9% 차이로 크게 승리하였다.
18대 총선 개표결과 - 2008년 4월 9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심재권 | 통합민주당 | 30,147 | 39.14% | 2 | |
2 | 윤석용 | 한나라당 | 41,652 | 54.08% | 1 | |
4 | 최형숙 | 민주노동당 | 3,592 | 4.66% | 3 | |
6 | 최광길 | 평화통일가정당 | 1,029 | 1.34% | 4 | |
선거인수 | 179,541 | 무효표 | 731 | |||
투표수 | 77,151 | 투표율 | 42.97% |
2.4 19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천호1동, 천호2동, 천호3동, 성내1동, 성내2동, 성내3동, 둔촌1동, 둔촌2동
천호4동이 천호2동으로 합동되어 이 지역의 행정동은 8동이 되었다. 새누리당 윤석용 의원은 18대 총선에서 당선된 후 국회 민생안정대책특위에서 활동하고 대한장애인체육회 회장, 대한사회복지 개발원 이사장 등을 맡았다. 그러나 2008년 7월에는 민주노동당 당사에 인공기가 게양된 모습의 조작사진을 사실 확인 없이 들고 나와 물의를 일으켰고, 2012년 2월 공직선거법 위반, 주민투표법 위반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아 총선에 출마하지 못하게 되었다.
윤석용 의원이 빈자리에 원래 강동구 갑 의원이었던 김충환 전 의원, 비례대표 정옥임 의원이 도전했다. 김충환 전 의원은 선거법에 따라 강동구 을 지역구에 출마하지 못하자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고, 정옥임 의원 역시 원래 양천구 갑에 출마 선언을 했지만 당에서 양천구 갑을 '비례대표 공천 배제지역'으로 정하면서 지역구를 옮긴 것. 누가 공천되어도 경쟁력이 좋지는 않은 상황. 결국 정옥임 후보가 공천되었다.
정옥임 후보는 "뒤늦게 뛰어들었기 때문에 더 열심히 발로 뛰고 있다"며 "강동을은 강남벨트의 한 부분임에도 뉴타운, 재건축, 서민복지 등 현안들이 굉장히 많아 균형있는 지역발전을 이끌 총명한 일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외교안보전문가로 비리 없는 깨끗하고 열정적인 정치인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민주통합당은 심재권 전 의원이 다시 도전하였다. 박성수 전 울산지검 부장검사,이면재 변호사, 이상경 전 국회의원도 공천을 신청하였으나 17, 18대 총선에서 심재권 전 의원이 다시 선택되었다. 그는 비록 2번 낙선했지만, "강동에서 17년 함께 호흡, 지역문제 해결에는 16대 의정활동 평가에서도 1위를 한 내가 적임자"라며, "MB정권의 경제정책이 실패했다. 서민 경제, 특히 강동 경제를 꼭 살려야한다"며 정권 심판과 지역 발전을 내세웠다.
정옥임 후보는 심재권 후보가 정치자금법, 정당법 위반으로 재판이 진행중인 것을 비판했다. 심재권 후보는 '더불어 강동 포럼' 사무실을 차려놓고 사실상 사실상 지역위 사무실로 사용한 혐의(정당법 위반)와 19대 총선 출마예정자 9명에게 2160만원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았다. 이에 대해 심재권 후보측은 "중앙당 당무를 포럼 사무실에서 처리했을 뿐 사무실은 포럼 운영위원들의 운영비 갹출로 꾸려온, 민주당과 무관한 사무실이다"고 주장했다. 정당법 위반에 대해서는 '당원협의회 사무소를 둘 수 없다'고 해놓은 단서조항에 대해 "정치적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신청했다.
정옥임 후보는 선거 운동에 늦게 뛰어든만큼 지역에서 오래 기반을 다져온 심재권 후보를 이기기는 어려웠다. 선거 결과는 심재권 후보가 8.3% 차이로 승리했다.
19대 총선 개표결과 - 2012년 4월 11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정옥임 | 새누리당 | 43,537 | 45.83% | 2 | |
2 | 심재권 | 민주통합당 | 51,451 | 54.17% | 1 | |
선거인수 | 180,815 | 무효표 | 846 | |||
투표수 | 95,834 | 투표율 | 52.75% |
2.5 18대 대선
- 관련 항목: 제18대 대통령 선거
18대 대선 개표결과 - 2012년 12월 19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
1 | 박근혜 | 새누리당 | 64,066 | 50.02% | ||
2 | 문재인 | 민주통합당 | 64,006 | 49.98% | ||
투표수[1] | 128,072 |
2.6 20대 총선
- 관련 항목: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더불어민주당의 현역 심재권 의원은 단수공천되어 20대 총선에도 출마해 3선을 노린다. 15대 총선부터 이 지역에서만 6번째 도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던 것은 법원에서 벌금 80만원을 선고해 의원직을 유지했으므로 문제가 되지 않았다.
새누리당은 윤석용 전 의원과 이재영 현역 비례의원이 경선을 치뤄, 이재영 의원이 승리하였다. 이재영 의원은 세계경제포럼 아시아 담당 부국장을 역임했고 서울시당 전략기획위원회 위원장과 새누리당 강동을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국민의당에서는 강연재 변호사가 출마를 선언했다.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차장, 한국여성변호사회 대변인 등을 역임했다.- ↑ 선거 당일 투표소 투표로 한정, 기타 후보 득표 포함, 무효표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