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서울특별시 관악구의 서부·남부 지역인 신사동, 조원동, 미성동, 난곡동, 난향동, 서원동, 신원동, 서림동, 삼성동, 대학동을 포함하는 선거구. 서울에서 가장 야권 성향이 강한 곳 중 하나.
2 역대 선거 결과
2.1 17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신림본동, 신림1동, 신림2동, 신림3동, 신림4동, 신림6동, 신림7동, 신림8동, 신림9동, 신림10동, 신림11동, 신림12동, 신림13동
13대부터 16대까지 이 지역에서만 4선을 한 이해찬 전 의원은 16대 대선에서 노무현 후보를 적극 도와 당선시키는데 기여한다. 2003년 11월에는 민주당을 탈당하고 열린우리당 창당기획준비단 단장이 되어 창당을 주도했다. 이후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을 제출하자 강력 항의, 반발했다. 정동영 의원과 함께 당내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 중 한명이 되었다.
이해찬 의원을 막을 후보로 한나라당은 김철수 후보가 나왔다. 양지병원장으로 이 지역에서 30년간 의료 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신뢰를 얻어왔다. 한나라당 후보지만 호남출신이라는 점과 오랫동안 지역을 위해 일한 점, 의사로써의 전문성 등으로 표심을 공략했다. 경선에서도 김성동 지구당위원장을 압도해 공천권을 따낸만큼 경쟁력이 있었다.
새천년민주당에서는 유종필 후보가 출마했는데, 16대 대선 경선 당시 노무현 후보의 공보특보를 지낸만큼 이해찬 의원과는 옛 동지. 젊고 참신한 능력 있는 인재라는 것을 강조했다. 민주노동당 신장식 후보도 '서민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지지를 호소했다.
여론조사에서는 탄핵 역풍에 힘을 받은 이해찬 후보가 압도적인 모습[1]을 보였고, 노사모나 개혁당 성향 등의 젊은 유권자들이 많은 지역인만큼 당선을 자신했다. 16년간 지역 국회의원으로 있으면서 개인 스캔들이 없었다는 점도 강점.
전국적으로 물갈이 여론이 높고 이 지역도 물갈이 여론이 높았지만, 이해찬 후보를 대신할 수 있는 사람은 찾지 못한 모양. 이해찬 후보가 41.12%의 지지를 얻어 5선에 성공한다.
17대 총선 개표결과 - 2004년 4월 15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김철수 | 한나라당 | 40,255 | 33.32% | 2 | |
2 | 유종필 | 새천년민주당 | 16,170 | 13.38% | 3 | |
3 | 이해찬 | 열린우리당 | 49,673 | 41.12% | 1 | |
4 | 오란택 | 자민련 | 1,010 | 0.84% | 4 | |
5 | 신장식 | 민주노동당 | 13,699 | 11.34% | 4 | |
선거인수 | 200,208 | 무효표 | 999 | |||
투표수 | 121,806 | 투표율 | 60.84% |
2.2 18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신림본동, 신림1동, 신림2동, 신림3동, 신림4동, 신림6동, 신림7동, 신림8동, 신림9동, 신림10동, 신림11동, 신림12동, 신림13동
이해찬 의원은 18대 국회에 진출한 후 고건 총리에 이어 참여정부의 국무총리가 되었다. 이해찬 총리를 대신해 이 지역의 통합민주당 후보는 김희철 전 구청장이 출마했다. 민선 2기, 3기 관악구청장으로, 특히 2002년 한나라당이 서울 구청장을 싹쓸이할때도 민주당 소속으로 당선되었으나, 민선 4기 선거에서는 패한다. 그 후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 박사를 받고 겸임교수로 활동했다.
한나라당에서는 17대 총선에서 이해찬에게 밀려 탈락했던 김철수 후보가 다시 출마했다. 낙선 이후에도 대한병원협회 회장,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을 맡았고, 이해찬이 없는 이번이야말로 당선되겠다는 각오다. 민주노동당 출신으로 17대 총선에 출마했던 신장식 후보는 이번에는 진보신당 후보로 출마했고, 민주노동당은 엄윤섭 후보가 나왔다.
여론조사에서는 김희철 후보가 앞서는[2] 것으로 나타났으나, 김철수 후보의 지지도 역시 상승세였다. 호남 유권자 비율이 35% 이상으로 13대 총선 이후 한나라당이 한번도 승리하지 못한 강한 민주당 성향의 지역이지만, 최근 신림동 난곡지구 개발로 '전통적인 호남텃밭'이라는 지역색도 변화하기 시작했다. 2006년 서울시장 선거나 17대 대선에서도 한나라당이 승리한만큼 김철수 후보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내세워 역전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김희철 후보 역시 '서민경제를 최우선으로 살리고, 교육환경도시를 만들겠다'는 공약으로 맞섰다.
한편, 선거를 앞두고 '수천억 착취 도와준 김희철 관악구청장'이라는 제목의 흑색 유인물이 신림동 주택가에서 대량으로 발견되면서 선관위가 조사를 벌이기도 했다.
선거 결과, 김희철 후보가 46.5%를 얻어 김철수 후보를 5%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되었다.
18대 총선 개표결과 - 2008년 4월 9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김희철 | 통합민주당 | 43,235 | 46.50% | 1 | |
2 | 김철수 | 한나라당 | 38,618 | 41.54% | 2 | |
4 | 엄윤섭 | 민주노동당 | 2,264 | 2.44% | 4 | |
6 | 신장식 | 진보신당 | 7,247 | 7.79% | 3 | |
7 | 오영재 | 평화통일가정당 | 595 | 0.64% | 5 | |
8 | 임충섭 | 무소속 | 1,014 | 1.09% | 4 | |
선거인수 | 211,333 | 무효표 | 758 | |||
투표수 | 93,731 | 투표율 | 44.35% |
2.3 19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신사동, 조원동, 미성동, 난곡동, 난향동, 서원동, 신원동, 서림동, 삼성동, 대학동
관악구가 신림본동과 신림1동~신림13동까지 지역 구분이 어려웠던 행정구역을 개편해 각 동을 통폐합하고 각각 다른 이름을 붙여주었다. 행정동 이름은 바뀌었지만, 구역이 조정된 것은 아니다.
19대 총선에서 야권은 '야권연대'바람이 불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경선을 통해 '야권단일후보'를 내는것을 합의하였다. 이 지역도 역시 경선지역으로 선정되었다. 현역인 민주통합당 김희철 의원은 당내 경선에서 이해찬 비서관 출신의 정태호 예비후보를 이미 이긴 상태였고, 통합진보당에서는 당의 공동대표인 이정희 의원이 이 지역에 출마하기로 해 두 현역 의원이 경선을 치루게 됐다.
경선 결과 이정희 후보가 승리했는데, 김희철 후보는 경선에서 부정이 있었다며 강력 반발, "민주당은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통합진보당과 함께 원칙을 무시한 밀실, 조작, 야합경선을 자행했다"며,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다. 김희철 후보의 주장은 '후보자 대리인의 참관 원칙을 배제한 점', '투표직전 중복투표 허용한 점' ,'경선결과를 바로 공개하지 않은 점' 등을 근거로 내세웠다.
일각에서는 김희철 후보에 대한 비판도 있었다. 야권연대 경선 전에 양당이 후보들에게 '경선 결과 승복 각서'까지 받아놨는데 결과에 승복하지 않고 야권연대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정희 후보측이 실제로 여론조사를 조작했다는 내용이 드러났고, 이정희 후보는 후보직에서 사퇴한다. 김희철 후보도 이미 탈당한만큼, 민주당은 이곳의 단일후보를 통합진보당에 양보하기로 했다. 통합진보당은 이상규 전 민주노동당 서울시당위원장을 야권 단일후보로 추대했다.
새누리당은 오신환 후보가 나왔다. 연극배우를 하다가 제7대 서울특별시의원(관악구 제1선거구)으로 정치에 입문한 관악구 토박이다. 야권 성향이 강한 지역이지만, 이상규 후보와 김희철 후보의 야권표가 갈라지는만큼 승리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가지게 되었다.
선거는 세 후보의 3파전으로 승부를 예측할 수 없는 초접전으로 진행되었다. 여론조사마다 어떤 후보가 앞서는지 다 달랐다. 그러나 선겨 결과 이상규 후보가 38.25%를 얻어 당선되었다. 2위는 오신환 후보로 33.28%, 김희철 후보는 28.47%로 재선에 실패했다.
19대 총선 개표결과 - 2012년 4월 11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오신환 | 새누리당 | 37,559 | 33.28% | 2 | |
4 | 이상규 | 통합진보당 | 43,158 | 38.25% | 1 | |
6 | 김희철 | 무소속 | 32,127 | 28.47% | 3 | |
선거인수 | 211,859 | 무효표 | 1,069 | |||
투표수 | 113,913 | 투표율 | 53.77% |
2.4 18대 대선
- 관련 항목: 제18대 대통령 선거
18대 대선 개표결과 - 2012년 12월 19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
1 | 박근혜 | 새누리당 | '62,697 | 41.74% | ||
2 | 문재인 | 민주통합당 | 87,4987 | 58.26% | ||
투표수[3] | 150,195 |
2.5 2015 상반기 재보궐선거
- 관련항목 :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헌법재판소가 2014년 12월 19일, 통합진보당 해산을 결정하면서 소속 국회의원 5명의 의원직을 모두 박탈했다. 이에 따라 이상규 의원도 의원직을 잃어 이 지역에서 재보궐선거가 치뤄지게 되었다.
새누리당은 100%로 여론조사로 공천한다고 발표, 오신환 후보가 김철수 후보를 누르고 공천을 받았다.
새정치연합에서는 김희철 전 의원과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 문재인 대선캠프에서 전략기획실장을 지냈던 정태호 지역위원장이 경선을 벌여, 정태호 후보가 50.3%의 득표율(권리당원 49.0% 여론조사 51.6%)로 49.7%(권리당원 51.0% 여론조사 48.4%)를 얻은 김희철 전 의원을 0.6%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김희철 후보는 즉각 반발했다. 이번에도 여론조작이 있었다는 것. 사실 권리당원 투표에서 김희철이 앞섰고, 여론조사 역시 전 구청장, 전 의원으로써 인지도가 높은 김희철 후보가 이길것으로 보였는데 여론조사 차이로 패배한 것. 김희철 후보는 "여론조사를 두 곳에서 했는데 한 곳에선 5% 차이로 이겼고, 다른 한 곳에서는 10% 차이로 졌다. 어떻게 동일지역 여론조사가 15% 격차가 날 수 있느냐. 이런 의혹이 해결되어야 한다"고 주장했고, "당원명부 1000여명이 증발한 것에 대해 공정하고 명쾌하게 해명하라"고 새정치민주연합 당지도부에 요구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이정희에 이어 이번에도 같은 짓(?)을 당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이런 반발을 받아들이지 않았고, 정태호 후보의 공천을 확정지었다.
경선부터 시끄러운 이곳에 이번에는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출마를 선언해 강력한 변수로 떠올랐다. 2015년 1월 '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모임'인 국민모임에 참여, '대중적 진보정당' 건설과 제1야당 교체를 목표로 이 지역에 출마를 결정했다. 원래 국민모임에서 인재영입위원장 역할을 맡았는데, 재보궐선거에서 아무곳에도 후보를 내지 못하자 '이대로는 제대로된 대안 야당을 건설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에 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원직을 상실한 이상규 전 의원도 당이 해산된 후 무소속으로 재보궐선거에 출마했지만, 투표를 앞두고 '박근혜 정권 심판'과 '야권 단결' 등을 주장하며 후보직을 자진 사퇴했다. 미디어워치 대표인 '정치평론가' 변희재도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선거는 오신환 후보, 정태호 후보, 정동영 후보의 3파전으로 진행되었고, 개표 결과 오신환 후보가 43.89%를 얻어 당선되면서 1988년 소선거구제가 도입된 이후 27년간 보수 정당의 후보가 당선된 적이 한번도 없던 이 지역에서 처음으로 당선되는 영광을 얻었다. 재보궐선거인만큼 투표율도 적은데 야권은 경선과정 잡음과 정태호, 정동영 두 후보의 표가 갈리면서 이 지역을 빼앗기게 되었다.
2015년 상반기 재보궐선거 개표결과 - 2015년 4월 29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오신환 | 새누리당 | 33,913 | 43.89% | 1 | |
2 | 정태호 | 새정치민주연합 | 26,427 | 34.20% | 2 | |
4 | 신종열 | 공화당 | 71 | 0.09% | 6 | |
5 | 송광호 | 무소속 | 704 | 0.91% | 4 | |
7 | 변희재 | 무소속 | 578 | 0.75% | 5 | |
8 | 정동영 | 무소속 | 15,569 | 20.15% | 3 | |
선거인수 | 210,381 | 무효표 | 309 | |||
투표수 | 77,571 | 투표율 | 36.87% |
2.6 20대 총선
- 관련 항목: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오신환 의원이 27년만에 이 지역을 가져오면서 지역의 정치 지형에 큰 변화가 일어났다. 17, 18대 총선에 낙선했으나 19대 총선과 2015년 4.29 재보선에서는 오신환 후보에게 당내 경선에서 밀렸던 김철수 전 대한병원협회 회장은 이번엔 새누리당 비례대표 18번으로 공천을 받았다. 이제 경쟁자가 없는만큼, 당내에서는 경선 없이 오신환 후보를 단수추천해 이 지역을 사수하겠다는 입장. 더불어민주당에서도 경선 없이 2015년 4.29 재보선에 출마했던 정태호 후보를 원외인사 단수추천으로 공천했다.
이번에 야권의 변수는 국민의당이 만들어졌다는 것인데, 앞서 2번의 선거에서 억울함을 호소했던 김희철 전 의원이 국민의당에 입당하게 됐다. 그러나 이 지역에 이행자 전 서울시의원과 제18대 대통령 선거에서 안철수 진심캠프의 대외협력실 부실장을 지냈던 박왕규 후보 역시 이 지역에 공천을 신청하면서 변수가 생겼다. 당에서는 박왕규 후보를 단수공천하려는 방안이 추진되었으나 반발이 일자, '면접 50% + 여론조사 50%'로 방침이 변경됐다. 그러나 이미 공천 면접 점수가 다 나와있는 상황에서 그 방식도 의미가 없다는 지적이 많자, 숙의선거인단 경선을 실시하기로 했다. 숙의경선 결과 이행자 72.5%, 박왕규 24.5%, 김희철 7.4%로 이행자 후보가 공천을 받았다. 이행자 후보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의원 중 가장 높은 득표율로 당선된바 있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개표결과 - 2016년 4월 14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오신환 | 새누리당 | 45,454 | 37.1% | 1 | |
2 | 정태호 | 더불어민주당 | 44,593 | 36.4% | 2 | |
3 | 이행자 | 국민의당 | 28,801 | 23.5% | 3 | |
4 | 이상규 | 민중연합당 | 2,354 | 1.9% | 4 | |
5 | 송광호 | 민주당 | 1,474 | 1.2% | 5 | |
선거인수 | 446,675 | 무효표 | 1,502 | |||
투표수 | 267,379 | 투표율 | 59.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