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을

대한민국 제 20대 국회 선거구 / 서울특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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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 갑동대문구 을중랑구 갑중랑구 을성북구 갑성북구 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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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을

1 소개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남부 지역인 서초1동, 서초2동, 서초3동, 서초4동, 방배2동, 방배3동, 양재1동, 양재2동, 내곡동을 포함하는 선거구. 14대 총선부터 24년 간 새누리당 계열에서 계속 독점하고 있는,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새누리당 텃밭이다.

20대 총선부터 서울시 예하 선거구 가운데 면적이 가장 광활한 선거구이며 사보텐 스토어(이수역)부터 국가정보원까지, 또는 교보문고 강남점(신논현역)부터 달래내고개(청계산입구역)까지를 전부 관할한다. 쉽게 설명하자면 수도권 전철 9호선 연변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이 선거구의 영역. 대법원, 대검찰청 등 법조타운과 국제전자센터, 양재AT센터도 이 곳 관할.

이 때문에 서초구 갑선거구와의 면적 밸런스도 전혀 맞지 않게 기형적으로 넓은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한강에서 멀어질수록 인구 밀도가 급격하게 성글어지는 서초구의 인구 구조 때문. 재미있게도 민주당계 지지세도 인구 밀도와 함께 한강에서 멀어질수록 강해지는 양의 상관관계를 띤다.

우면산 이남의 임대주택 사업과 이북의 재건축 사업 등으로 인구 증가가 예상되는데 갑선거구가 여전히 분구 기준선을 넘지 못한 채 단독으로 선거구 분구 기준선(28만명)을 넘길 경우 서초4동방배2동 둘 중 한 곳이 갑선거구로 재배치될 가능성도 있다.

지역 현안은 양재동 화물터미널 부지 문제, 서초동 롯데칠성 재개발 문제, 경부고속도로 시내구간 지하화 문제 등. 특히 마지막 현안은 갑선거구와 공유하는 문제이기도 하다.

2 역대 선거 결과

2.1 17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서초1동, 서초2동, 서초3동, 서초4동, 방배2동, 방배3동, 양재1동, 양재2동, 내곡동

이 지역에서만 4선 의원을 지낸 한나라당 김덕룡 후보가 5선에 도전하게 됐다. 당내 중진으로써 한나라당 부총재를 지냈고 민주계를 지켜왔다. 이런 관록의 김덕룡 후보에 7명이나 되는 후보가 도전했다.

열린우리당 김선배 후보는 현대정보기술 사장을 지내 경제전문가 이미지로 총선을 치루고자 하였다. 탄핵 역풍과 경제 전문가로써의 이미지로 이제 바꿀때가 되었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나 정동영 의장 '노인펌하' 발언이 이 지역에 직격탄을 맞은 듯 했다.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60대 이상의 노년층이 15%에 이르는 이곳에서 노인펌하 발언은 노인층이 김덕룡 후보쪽으로 더욱 기울게 만들었다.

전두환 대통령의 경호실장이었던 장세동 후보도 출마했으며, 새천년민주당에서는 권만성 후보, 자민련에서도 차일호 후보가 나왔다.

선거 결과 김덕룡 후보가 54.06%의 득표율로 5선에 성공한다.

17대 총선 개표결과 - 2004년 4월 15일
기호후보명정당득표수득표율순위비고
1김덕룡한나라당53,53754.23%1
2권만성새천년민주당3,5763.62%4
3김선배열린우리당35,83336.30%2
4차일호자민련5560.56%7
5유제화공화당1490.15%8
6김태곤무소속6540.66%6
7장세동무소속3,6933.74%3
8장충근무소속7190.73%5
선거인수153,739무효표776
투표수99,493투표율64.72%

2.2 18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서초1동, 서초2동, 서초3동, 서초4동, 방배2동, 방배3동, 양재1동, 양재2동, 내곡동

5선 의원이 된 한나라당 김덕룡 의원은 원내대표로 선출되었으나 2005년 행정도시 특별법 통과의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2006년 지방 선거에서 공직선거법 위반로 김덕룡 의원의 부인이 징역 1년의 실형과 추징금 2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로 인해 정계은퇴까지 고려했으나 다시 복귀하였고,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이명박 지지를 선언하고 공동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그런데 이 지역에 고승덕 변호사가 공천을 신청하면서 경쟁자로 떠올랐고, 당에서는 5선 김덕룡 의원 대신 고승덕 변호사를 공천하게 된다. 고승덕 변호사는 사법고시, 외무고시, 행정고시에 모두 합격한 '고시 3관왕'으로 판사, 변호사로 재직하며 SBS의 법률 교양 프로그램인 《솔로몬의 선택》에 출연하는 등 방송 연예 프로에 최초로 출연하는 변호사로서 대중의 인지도를 높였다. 이후 펀드매니저와 주식전문가로 활동했고, 그의 노력과 공부법은 많은 학부모와 학생, 시민들에게 화제가 되었다.

원래 고승덕의 이혼한 첫번째 부인은 자민련박태준 총재의 딸이다. 따라서 자민련과 인연이 있었는데, 1999년에 새정치국민회의 공천을 받으려다가 불확실해지자 한나라당으로 가서 송파구 갑 재선거에 공천을 받았다. 그런데 사흘만에 자민련 당사를 방문해 "가족과 친지들에게 송구스럽다"며 후보직을 사퇴했다. 이에 대통합민주신당의 대변인은 "문은 국민회의에 두드리고, 공천은 한나라당에서 받고, 사퇴는 자민련에서 했다"는 논평을 냈고, 언론에서도 '3류 정치'라며 비난했다. 이후 17대 대선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 조작 의혹에 휩싸이자 BBK 구원투수로 투입되었고 이후 이명박 캠프의 전략기획팀장을 맡았다. 따라서 그가 김덕룡 의원을 꺾고 이 지역에 공천을 받은 것은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고승덕이 후보에 대항할 후보로 통합민주당에서는 김윤을 공천했는데, 대우자동차 세계경영팀장을 지낸 40대 정치신인. 그러나 고승덕 후보의 대항마로써는 김윤 후보보다 무소속 조남호 후보가 더 가까웠다. 조남호 후보는 마포구청장, 동작구청장, 성동구청장에 이어 3선의 서초구청장을 지냈고 서초구청장 재직시절 추진하는 사업마다 '전국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닐 정도로 창의적인 구정을 펼쳤던 것으로 유명했다. 한나라당 공천신청이 치열해지자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했다.

그러나 김윤 후보나 조남호 후보 모두 고승덕 후보를 따라잡기는 어려웠다. 고승덕 후보가 60.26%의 높은 지지율로 당선에 성공했다.

18대 총선 개표결과 - 2008년 4월 9일
기호후보명정당득표수득표율순위비고
1김윤통합민주당12,68515.85%3
2고승덕한나라당48,22460.26%1
4박천숙민주노동당2,7133.39%4
6성순욱평화통일가정당7320.91%5
7조남호무소속15,67019.58%2
선거인수172,290무효표599
투표수80,623투표율46.79%

2.3 19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서초1동, 서초2동, 서초3동, 서초4동, 방배2동, 방배3동, 양재1동, 양재2동, 내곡동

원내에 진출한 고승덕 의원은 2011년 12월 충격적인 폭로를 한다. "한나라당 당대표가 전당대회에서 돈봉투를 돌렸다"고 폭로한 것. 당사자인 박희태 국회의장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지만 후폭풍은 일파만파 커졌다. 그의 폭로 배경에는 '박희태의 고향 후배인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이 자신의 지역구 서초을에 출마하려고 폭로했다'는 분석과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위해서 폭로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 등이 있었다.

새누리당은 19대 총선에서 현역 고승덕 의원이 아닌 강석훈 후보를 공천했다. 강석훈 후보는 경제전문가로 대우경제연구소 금융팀장, 성신여자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기획예산처 기금평가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 고용노동부 정책평가위원 등을 지냈다. 공천에서 탈락한 고승덕 의원은 이에 승복하며 불출마를 선언했다.

민주통합당은 임지아 후보를 공천했다. 변호사 출신의 40대 여성 정치신인으로, 서울중앙지방법원, 대구지방법원 판사를 지내다가 법무법인 지평에서 변호사로 근무했다. 선거를 앞두고 당에 의해 영입되면서 이 지역에 출마했다.

강석훈 후보, 임지아 후보 모두 정치신인인만큼 각자의 얼굴 알리기에 나섰다. 강석훈 후보는 '서초의 新가치를 더하다'라는 슬로건으로 "서초구가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어려우신 분도 많고 현안 과제도 많다"며 "수혜예방 문제, 재개발 재건축 문제, 화장장 보상 문제 등 현을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임지아 후보는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임지아의 꿈입니다'라는 슬로건을 걸고 "워킹맘으로 살아오면서 느꼈던 부분, 아이를 키우면서 느꼈던 부분들 중 제가 느꼈던 어려움을 다음 세대가 조금 덜 느끼게 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교육하고 연구하고 정책 마련하고 싶다"며 여성·청년·보육·교육 부분 정책을 강조했다.

선거 결과 강석훈 후보가 60.12%의 득표율로 크게 승리하였다.

19대 총선 개표결과 - 2012년 4월 11일
기호후보명정당득표수득표율순위비고
1강석훈새누리당60,21360.12%1
2임지아민주통합당39,04738.99%2
6최우원대한국당8870.89%3
선거인수179,331무효표712
투표수100,859투표율56.24%

2.4 18대 대선

18대 대선 개표결과 - 2012년 12월 19일
기호후보명정당득표수득표율
1박근혜새누리당75,90457.39%
2문재인민주통합당56,36442.61%
투표수[1]132,268

2.5 20대 총선

이 지역이 새누리당 강세 지역이다보니, 당내 경선이 매우 치열하게 진행되었다. 현역인 강석훈 의원, 박성중 전 서초구청장, 이동관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18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이었던 정옥임 전 의원까지 4파전. 1차 경선에서 이동관 후보, 정옥임 후보가 탈락하고 강석훈 후보, 박성중 후보가 결선을 치뤄 박성중 후보가 승리했다.

박성중 후보는 전 서초구청장으로 박희태 전 국회의장의 고향 후배. 19대 총선에서도 출마설이 있었는데, 이로인해 고승덕 전 의원이 '전당대회 돈봉투' 폭로 사건의 이면에는 자신의 지역구에 박성중 후보가 나오려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었다는 분석이 있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기영 변호사를 원외인사 단수추천으로 공천했다. 법무법인 율촌의 파트너 변호사로서 M&A, 기업일반 자문 뿐만 아니라, 율촌의 의료제약팀을 이끌고 있다. 또한 공정거래, 공공계약, 해외투자, 도산 및 기업구조조정 역시 주된 업무분야. 변호사로서는 드물게 세무학을 전공해 특히 세법과 같은 실물경제에 해박하다는 장점을 내세우고 있으며, 특정 정당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등식을 끝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당은 조순형 후보를 단수공천했다. 조순형이라는 이름이 뜨자 언론에서 과거 민주당 당대표였던 '미스터 쓴소리' 조순형이라고 오보를 내기도 했었다. 그러나 국민의당 조순형 후보는 서울시의원, 서초구 호남향우회장이다.

박근혜 정부를 탄핵시키겠다는 무소속 김수근 후보도 있다. 전술했듯이 국가정보원이 이 선거구 관할이기 때문에 이 곳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한다.

선거 결과 새누리당 박성중 후보가 당선되었으나, 국민의당 후보가 여당 표를 잠식해 47%에도 이르지 못하는 과반 미달 득표율이 나와 야권 연대가 꼭 선거에 유리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입증하였다.

20대 총선 개표결과 - 2016년 4월 13일
기호후보명정당득표수득표율순위비고
1박성중새누리당55,66646.82%1
2김기영더불어민주당43,30336.42%2
3조순형국민의당17,16614.44%3
5김수근무소속2,7422.30%4
선거인수200,087무효표1,582
투표수120,459투표율60.20%
  1. 선거 당일 투표소 투표로 한정, 기타 후보 득표 포함, 무효표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