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서부·북부 지역인 영등포본동, 영등포동, 당산1동, 당산2동, 도림동, 문래동, 양평1동, 양평2동, 신길3동을 포함하는 선거구.
2 역대 선거 결과
2.1 16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현역인 김명섭 의원이 신한국당에서 새천년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새로운 정당으로 3선에 도전하게 되었다. 여기에 맞서 각 당 후보의 젊은 신진 세력들이 도전하였다. 한나라당은 당의 386 대표주자 중 한 명인 고진화 지구당 위원장이 도전했고, 자민련은 37세의 병원장 김현호 후보, 민주국민당에서는 젊은 신진 권기균 후보가 도전장을 냈다.
대한약사회장을 지낸 김명섭 의원은 김명섭 민주당 후보는 오랜 지역활동과 약사회의 지원에 자신감에 차 있었다. 고진화 후보는 성균관대 총학생회장을 맡았던 80년대 학생운동권 출신인데 한나라당을 택하면서 정치권 물갈이를 통해 새바람을 불러오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 원래는 김명섭 후보와 고진화 후보가 같은 신한국당에 있었지만 김명섭 후보가 지구당 조직을 이끌고 민주당으로 가는 바람에 고진화 후보는 조직 없이 선거를 치러야했다. 이런 안좋은 상황에서도 고진화 후보는 한나라당 고정표에 20~30대 젊은 층을 결합시켜 돌풍을 일으켜 당선되고자 했다. 그러나 관록이 있는 김명섭 후보를 꺾기엔 역부족. 김명섭 후보는 5% 차이로 당선되어, 3선에 성공했다.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고진화 | 한나라당 | 29,425 | 40.83% | 2 | |
2 | 김명섭 | 새천년민주당 | 33,050 | 45.86% | 1 | |
3 | 김현호 | 자민련 | 3,962 | 5.50% | 3 | |
4 | 권기균 | 민국당 | 3,121 | 4.33% | 4 | |
5 | 박승환 | 청년진보당 | 2,511 | 3.48% | 5 | |
선거인수 | 136,121 | 무효표 | 702 | |||
투표수 | 72,771 | 투표율 | 53.46% |
2.2 17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현역 김명섭 의원은 신한국당에서 새천년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16대 총선에서 당선된 이후 당 사무총장으로 활동하다가 열린우리당으로 다시 당적을 옮겼다. 탄핵 정국이지만 김명섭 의원은 이 혜택을 크게 누리지 못했는데, 후단협 활동 전력 이 있었고, 잦은 당적이동으로 인해 시민단체들이 낙천·낙선 대상에 이름을 올리는 등 오히려 외풍을 맞았다.
새천년민주당은 김민석 전 의원이 출마했다. 김민석 후보는 오랜 학생운동 경력 끝에 영등포구 을 지역구에서 정계에 입문해 386 세대의 대표주자로 2001년 당내 대선후보 여론조사 2위 1위는 이인제 를 할만큼 인기가 좋았다. 이 기세를 몰아 2002년 제3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가 되어 이명박 후보와 맞붙었지만 크게 패했다. 그런데 16대 대선에서 정몽준 후보 지지를 선언하며 국민통합21로 옮기는 바람에 이때부터 철새 이미지가 생겨났다. 별명이 김민새 하지만 노무현-정몽준 후보단일화로 인해 다시 새천년민주당에 복귀했고, 이번엔 영등포 을이 아닌 영등포 갑에 출마한 것이다. 예전 같은 인기는 떨어졌지만 아직 이름값이 있어 기대를 해 볼 수도 있는 상황.
한나라당에서는 16대 총선에서 패했던 고진화 후보가 재도전했다. 고진화 후보는 두 의원을 한꺼번에 공격하는 '철새냐 소신이냐'를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선거에 임했고, 마침 시민단체인 물갈이연대에서 고진화 후보를 당선대상으로 선정해 큰 힘을 실어주었다.
김민석과 김명섭의 표가 갈렸고, 결국 고진화 후보가 김명섭 후보를 접전 끝에 1.63% 차이로 제치고 당선에 성공한다.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고진화 | 한나라당 | 37,230 | 36.96% | 1 | |
2 | 김민석 | 새천년민주당 | 21,033 | 20.88% | 3 | |
3 | 김명섭 | 열린우리당 | 35,584 | 35.33% | 2 | |
4 | 손석모 | 자민련 | 915 | 0.91% | 5 | |
5 | 홍승하 | 민주노동당 | 5,963 | 5.92% | 4 | |
선거인수 | 155,056 | 무효표 | 789 | |||
투표수 | 101,514 | 투표율 | 65.47% |
2.3 18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한나라당의 고진화 의원은 현역이지만 한나라당 내에서 가장 '왼쪽'에 자리한 의원. 여기에 전국구 의원 전여옥이 출마를 선언하였다. 전여옥 의원은 고진화 의원과는 달리 당내 강경 보수파를 대표하는 의원. 이 둘은 의정활동 중에도 충돌이 잦았는데, 전여옥 의원이 고진화 의원에게 "당에서 공천도 주고 의료보험료도 내주는데 민주노동당, 열린우리당 의원들과 놀러다니려면 차라리 나가라"라고 할만큼 서로의 성향이 크게 달랐다.
전여옥이 이 지역에 출마를 선언하자 고진화 의원은 크게 반발했지만, 결국 공천은 전여옥 의원이 받았다. 고진화 의원이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에 출마할 때 박근혜의 측근이던 전여옥 의원은 대선 막판 이명박 후보 지지를 전격 선언한점, 그리고 당내 보수파로써 좌파정권 퇴출에 앞장선만큼 보수진영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은것으로 보인다. 고진화 의원은 탄핵 반대, 친일진상규명법 찬성, 이라크 파병반대, 개헌논의 지지 등 한나라당 당론에 어긋나는 '독자행보'를 한 점 드으로 인해 당에 미운털이 박힌 것으로 보인다.
전여옥 후보는 '네거티브 없는 선거운동'의 의지를 밝히고, '한나라당이 영등포처럼 낙후되고 어려운 분들이 적잖이 계신 곳에서 뿌리를 내려야 한다고 생각했다. 영등포에 살다보니 이 열악한 여건을 제가 개선해 보고 싶은 강렬한 의지가 생겼다. 또 6년 살다보니 정 많은 곳이라 진짜 뿌리를 내려야겠다 싶었다'고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영등포구 곳곳에는 "똑똑하고 능력있고 힘있는 전여옥 후보"의 플래카드가 걸렸으며, 공약으로 '관통의 철로 테크화', '자사고, 국제고, 개방형 자립고 등의 유치', '준공업 규제 완화를 통한 해제' 등을 내세웠다. 다만, 표절 의혹 등이 제기되며 타격을 입었다.
통합민주당에서는 김영주 전국구 의원이 도전장을 냈다. 전여옥 의원과 마찬가지로 여성 비례 의원으로 여기에 민주노동당 이정미 후보까지 출마해 여성 주자들의 싸움으로 주목을 받았다. 김영주 의원은 농구선수 출신으로 은행원으로 일하다가 노동에 눈을 떠, 전국금융노동조합연맹 상임부위원장으로 활동하다 정치에 입문해 여성 노동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문제 제기하며 남녀고용평등법 제정에 힘썼던 인물. 21년간 이 지역에서 살았고, 준공업지역 해제 및 개편과 최첨단 대학병원 유치, 제2구민체육센터 신축, 신안산선 지하철역 유치, 학교 시설 개선 및 외국어고 자사고 신설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주민에게서 공로패만 11개 받았던 만큼 일 잘하는 후보임을 강조했다.
이정미 후보 역시 한국노동운동단체협의회 조직국장을 거쳐 민노당 최고위원과 당 대변인, 당 대회 부의장을 역임했던 인물. '반값 등록금', '등록금 상한제', '대형마트 규제', '카드 수수료 인하', '여성과 아이들이 행복한 영등포'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워 영등포 시장 중심 서민들을 집중 공략했다.
한편, 친박연대의 한경남 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여당 표가 갈리게 되었다. 박사모 정광용 회장도 박사모 총동원령을 내려 반드시 한경남 후보를 뽑아 전여옥을 타도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이들은 전여옥 후보를 향해 '배신자', '표절녀', '부정한 여인' 등 극단적인 표현를 써가며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러나 이러한 전여옥 타도 노력에도 불구하고 선거 결과 김영주 후보와 접전 끝에 불과 1.22% 차이로 전여옥 후보가 힘겹게 당선되었다.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김영주 | 통합민주당 | 34,163 | 42.53% | 2 | |
2 | 전여옥 | 한나라당 | 35,151 | 43.75% | 1 | |
4 | 이정미 | 민주노동당 | 3,352 | 4.17% | 4 | |
6 | 한경남 | 친박연대 | 7,072 | 8.80% | 3 | |
7 | 김문식 | 평화통일가정당 | 598 | 0.74% | 5 | |
선거인수 | 168,087 | 무효표 | 614 | |||
투표수 | 80,950 | 투표율 | 48.16% |
2.4 19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현역 전여옥 의원은 2012년 박근혜가 당권을 잡자 새누리당을 탈당하여 국민생각에 입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새누리당은 이 자리에 박선규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공천했다. 박선규 후보는 KBS 기자 출신으로 북한 탈북자에 관해 최초로 기사를 써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종군기자 생활과 공개수배 사건 25시 등 시사 프로그램 진행도 하며 이름을 알린 후보. 이명박 대통령에 발탁되어 청와대 대통령실 대변인실 언론2비서관과 홍보수석관실 제1대변인 등을 지내다가 제37대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되었다. 차관 활동을 하며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실무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며 평창의 유치를 성공시켰다. 이렇게 경력은 좋지만 문제는 원래 박선규 후보가 양천구 갑에 공천신청을 했으나 당에서 이 지역으로 공천을 해서 갑작스럽게 출마할 곳을 변경한 것이기 때문에 지역 주민들을 만날 기회가 적다는 것.
이에 비해 18대 총선에서 아쉽게 패했던 김영주 후보는 패한 이후 영등포구교육환경개선 학부모포럼 고문과 한국기아대책 영등포 이사회 상임고문 등을 하며 지역 기반을 다졌고, 서울시장후보 재선거에서 박원순후보를 도와 영등포 선거대책공동본부장을 하며 선거를 이끈 점 등으로 지역에 자리잡아놓은 상태였다.
결국 김영주 후보가 7% 차이로 박선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박선규 | 새누리당 | 45,161 | 45.71% | 2 | |
2 | 김영주 | 민주통합당 | 52,232 | 52.87% | 1 | |
6 | 여세현 | 정통민주당 | 1,407 | 1.42% | 3 | |
선거인수 | 172,505 | 무효표 | 588 | |||
투표수 | 99,388 | 투표율 | 57.61% |
2.5 18대 대선
- 관련 항목: 제18대 대통령 선거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
1 | 박근혜 | 새누리당 | 58,990 | 46.79% | |
2 | 문재인 | 민주통합당 | 67,083 | 53.21% | |
투표수[1] | 126,073 |
2.6 20대 총선
- 관련 항목: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박선규 | 새누리당 | 43,839 | 39.8% | 2 | |
2 | 김영주 | 더불어민주당 | 49,935 | 45.3% | 1 | |
3 | 강신복 | 국민의당 | 12,224 | 11.1% | 3 | |
4 | 정재민 | 정의당 | 4,281 | 3.9%% | 4 | |
선거인수 | 무효표 | |||||
투표수 | 111,327 | 투표율 | 62.9% |
- ↑ 재외국민, 부재자 득표수 및 타후보 득표수 제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