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개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동부·남부 지역인 여의동, 신길1동, 신길4동, 신길5동, 신길6동, 신길7동, 대림1동, 대림2동, 대림3동을 포함하는 선거구.
지상파 방송사들과 주요 정당들의 중앙당이 있는 여의도가 포함된 선거구여서 항상 선거때마다 관심이 높은 지역이다. 다른 지역은 모두 야권 성향이지만, 여의도가 있는 여의동만 강한 여권성향 지역인 것이 특이한 선거구.[1] 또한 여의도를 끼고 있다는 상징성 때문인지 이 지역에서 당선된 나웅배, 김민석[2], 권영세, 신경민 의원 등은 모두 중앙정계에서 거물급 인사로 자리잡았다는 공통점이 있다.
2 역대 선거 결과
2.1 17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 여의동, 신길1동, 신길4동, 신길5동, 신길6동, 신길7동, 대림1동, 대림2동, 대림3동
현역 김민석 의원이 16대 총선 이후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재보궐선거가 이루워졌고, 한나라당 권영세 후보가 '마지막 재야'로 불리는 새천년민주당 장기표 후보를 누르고 당선되었다. 권영세 의원은 사법시험 합격 후 검사, 변호사로 활동하다가 정치계에 입문했고, 당선된 후에는 정치특위위원으로 활동했고 무료법률 상담 등으로 주민들에게도 좋은 인상을 남겼다.
열린우리당은 시사평론가 이재경 후보와 전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었던 김종구 후보가 경선을 치뤄, 김종구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었다. 김종구 후보는 기업인 출신으로 시의회에서 활동하다가 16대 대선 노무현 후보 선대위 영등포을 총괄본부장을 지냈고, 정동영 당의장 후보 조직 특보를 맡으면서 정치적 입지를 넓혀왔다. 구의원, 시의원을 지내면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한 점을 강조하며, 구태 정치를 새 시대에 맞게 탈바꿈시켜야 한다는 사명감이 있다고 밝혔다. 원내에 진출하게 되면 엄격한 도시계획법을 적용하면 영등포의 많은 건축물이 불법 건축물이 되는 만큼 특별법을 제정해 이 문제를 풀 것이며, 주거형 뉴 타운과 역세권 개발에 힘쓰고, 영등포가 교통의 중심지인만큼 고속철을 반드시 들어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천년민주당은 박금자 후보가 출마했다. 성폭력 위기센터를 본질적으로 정착시키는 등 사회운동 분야에 대한 공헌도가 높은 인물로, 지역을 위해 힘쓴 깨끗한 여성 정치인임을 강조했다. 여성단체 등에서도 당선운동 대상자로 밀어주고 있는 상황.
그러나 탄핵 정국으로 권영세, 박금자 후보가 큰 피해를 봤고, 여론조사에서도 김종구 후보가 압도적으로 앞서나갔다. 하지만 점차 격차가 좁혀지더니 결국 권영세 후보가 1.7% 차이로 승리하게 된다. 김종구 후보는 영등포 갑 선거구의 대부분의 지역에서 승리했지만, 여의동에서 6,451표 차이로 패하며 고비를 마셔야 했다. 권영세 후보와 김종구 후보의 표 차이가 1,634표 차이였던걸 생각해보면 더 아쉬운 부분이었다.
17대 총선 개표결과 - 2004년 4월 15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권영세 | 한나라당 | 41,432 | 43.39% | 1 | |
2 | 박금자 | 새천년민주당 | 12,674 | 13.27% | 3 | |
3 | 김종구 | 열린우리당 | 39,798 | 41.67% | 2 | |
4 | 이중식 | 자민련 | 1,594 | 1.67% | 5 | |
선거인수 | 157,628 | 무효표 | 963 | |||
투표수 | 96,461 | 투표율 | 61.20% |
2.2 18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 여의동, 신길1동, 신길4동, 신길5동, 신길6동, 신길7동, 대림1동, 대림2동, 대림3동
한나라당은 현역 권영세 의원이 재선에 도전했으며, 통합민주당에서는 이경숙 의원이 출마했다. 이경숙 의원은 한국여성민우회 공동대표와 언론개혁시민연대 공동대표,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상임공동대표 등 여성운동계의 거물로, 열린우리당 비례대표(5번)로 원내에 진출하였으며, 열린우리당의 대표격인 초대 공동의장을 지냈다. 원내에 진출해서는 여성 정년제 철폐, 남녀고용평등법, 성매매 방지법 제정운동, 호주제 폐지 대표 발의 등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해 노력했다. 남편은 열린우리당 최규성 의원. 헌정사상 최초로 17대 국회에서 부부 동반 당선으로 화제가 되었다. 선거 결과는 권영세 의원이 17.8% 차이로 크게 승리, 재선에 성공했다.
18대 총선 개표결과 - 2008년 4월 9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이경숙 | 통합민주당 | 26,603 | 39.74% | 2 | |
2 | 권영세 | 한나라당 | 38,537 | 57.57% | 1 | |
6 | 김용승 | 평화통일가정당 | 1,804 | 2.69% | 3 | |
선거인수 | 158,263 | 무효표 | 916 | |||
투표수 | 67,860 | 투표율 | 42.88% |
2.3 19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 여의동, 신길1동, 신길4동, 신길5동, 신길6동, 신길7동, 대림1동, 대림2동, 대림3동
새누리당 권영세 의원이 4선에 도전한다. 권영세 의원은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되는 등 당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물이 되었고, 공천위에 핵심적 실무 역할을 했다. 문제는 이런 실무를 맡게 되면 정작 자신의 지역구는 챙기기 어렵다는 것. 실제로 18대 총선에서도 이방호 총장이 공천에 매달리다가 정작 본인은 낙선했다.
민주통합당은 김종구 전 대한생명 부사장과 이경숙 전 의원이 공천 신청을 했으나, 권영세 같은 거물을 떨어뜨려 야권 승리의 상징으로 삼기 위해 표적공천 카드를 꺼내들었다. 김한길 전 의원, 금태섭 변호사 등을 고민하다가 선택한 인물이 MBC 아나운서 출신의 신경민 대변인. MBC, KBS가 이 지역구에 위치해 있고, 공영방송의 사유화 논란으로 사상 초유의 파업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정부에 비판적인 앵커 출신이 당선이 된다면 그만큼 상징성이 클 것이라고 봤다.
다른 후보가 출마하지 않은 권영세 vs 신경민의 양자대결에서 신경민 후보가 5.2% 차이로 승리를 거뒀다. 권영세 의원은 이방호 전 사무총장처럼 당이 큰 승리를 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했지만, 정작 본인은 낙선해 4선에 실패했다.
19대 총선 개표결과 - 2012년 4월 11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권영세 | 새누리당 | 40,950 | 47.39% | 2 | |
2 | 신경민 | 민주통합당 | 45,458 | 52.61% | 1 | |
선거인수 | 156,689 | 무효표 | 663 | |||
투표수 | 87,071 | 투표율 | 55.57% |
2.4 18대 대선
- 관련 항목: 제18대 대통령 선거
18대 대선 개표결과 - 2012년 12월 19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
1 | 박근혜 | 새누리당 | 55,371 | 50.19% | ||
2 | 문재인 | 민주통합당 | 54,499 | 49.40% | ||
투표수[3] | 110,313 |
2.5 20대 총선
- 관련 항목: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현역 더불어민주당 신경민 의원과 새누리당 권영세 전 의원의 리턴매치가 이루어진다. 신경민 의원은 18대 대통령선거 정강정책 방송연설로 MBC에 출연해 "MBC가 편파·왜곡 보도로 공정성을 잃었다"며 "김재철 방지법을 만들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다. MBC에 나와 MBC와 사장을 강력하게 비판한 것. 또 필리버스터에서의 연설도 야당 지지자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권영세 전 의원은 본인은 낙선했지만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이 152석을 확보하는데 큰 역할을 했기 때문에 원외에 있으면서도 정치권의 주목을 받았다. 18대 대선에서 박근혜 후보의 중앙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고, 박근혜 후보 당선 이후에는 주중 대한민국 대사로 갔다. 김기춘 비서실장이 물러난 후, 권영세가 박근혜 대통령 비서실장이 될꺼라는 강력한 설이 있었으나, 이병기 국가정보원장이 임명되었다. 여당의 거물급 인사지만 대선 과정에서 'NLL 대화록'과 '국정원 댓글'에 밀접한 관련이 있던 인물인만큼 이번 선거에서도 이러한 것들이 이슈가 될것이다.
한편 국민의당 은 김종구 대한생명 감사위원장을 단수공천했다.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총선에 나와 권영세 의원에게 패했고, 19대 총선에서는 당이 신경민 의원을 전략공천하면서 공천이 좌절되었으나 신경민 의원을 도와 당선에 기여했다. 이후 탈당해 국민의당으로 간 후 공천을 받아 신경민, 권영세 후보와 경쟁하게 되었다.
20대 총선 개표결과 - 2016년 4월 14일 | ||||||
기호 | 후보명 | 정당 | 득표수 | 득표율 | 순위 | 비고 |
1 | 권영세 | 새누리당 | 32,341 | 37.7% | 2 | |
2 | 신경민 | 더불어민주당 | 35,221 | 41.1% | 1 | |
3 | 김종구 | 국민의당 | 16.064 | 18.7% | 3 | |
4 | 진재범 | 무소속 | ||||
선거인수 | 146,636 | 무효표 | ||||
투표수 | 86,619 | 투표율 | 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