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갑

대한민국 제 20대 국회 선거구 / 서울특별시
종로구중구·성동구 갑중구·성동구 을용산구광진구 갑광진구 을
동대문구 갑동대문구 을중랑구 갑중랑구 을성북구 갑성북구 을
강북구 갑강북구 을도봉구 갑도봉구 을노원구 갑노원구 을
노원구 병은평구 갑은평구 을서대문구 갑서대문구 을마포구 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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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을강남구 병송파구 갑송파구 을송파구 병강동구 갑
강동구 을

1 소개

서울특별시 관악구의 동부·북부 지역인 보라매동, 은천동, 성현동, 중앙동, 청림동, 행운동, 청룡동, 낙성대동, 인헌동, 남현동, 신림동을 포함하는 선거구. 서울에서 가장 야권 성향이 강한 곳 중 하나.

2 역대 선거 결과

2.1 17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봉천본동, 봉천1동, 봉천2동, 봉천3동, 봉천4동, 봉천5동, 봉천6동, 봉천7동, 봉천8동, 봉천9동, 봉천10동, 봉천11동, 남현동, 신림5동

현역 새천년민주당 이훈평 의원은 자신과 친분이 있는 건설업체 2곳이 현대건설 하도급 공사를 수주할 수 있게 해준 혐의로 구속 수감되면서 '총선시민연대'로부터 낙천 대상자로 선정되었다. 이훈평 의원은 '현행 선거법으로 무죄가 확실시하다'며 '옥중 출마를 하겠다'고 결심한다. 그는 '의정대상을 수상한 성실한 의정활동을 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 재판이 진행중인 사건 때문에 낙천대상으로 선정한것은 문제가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징역 1년을 선고했고, 새천년민주당에서는 이훈평 의원을 대신해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 국장이었던 한거희 후보를 공천했다.

한나라당에서는 김성식 후보가 나왔다. 서울대학교 출신으로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화학노련 정책부장으로 민주화 운동을 하다 투옥되기도 했으며, CBS 시사자키 평론가 등으로도 활동했다. 원래 통합민주당 후보로 서울 동대문구 을 지역에 출마하면서 정치를 시작했으나, 통합민주당이 신한국당과 통합되며 한나라당에 합류했다. 16대 총선에서는 이훈평 의원에게 패했다.

열린우리당유기홍 후보가 나왔다. 서울대학교에서 학생운동을 하다가 민청련(민주화운동청년연합) 사무국장으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다. 서울대학교 재학시절 봉천동에서 자취를 했다고 한다. 이후 국민의 정부에서 청와대 정책기획수석실 정책기획국장으로 발탁되었으나, 2002년 퇴직해 유시민, 문성근 등과 함께 개혁국민정당 창당을 주도했다. 여기서 조직위원장을 맡고 2003년 '신당창당협의기구'의 정책분과 대표로 열린우리당 창당에도 기여하였다. 개혁국민정당 활동을 통해 민주당 구주류의 실세 의원인 이훈평 의원에 대한 정치적 심판을 심판을 요구하기도 했다. 김성식 후보와는 서울대학교 77학번 동기다.

민주노동당은 시의원 출신의 김웅 후보가 나와 깨끗한 정치와 평등, 자주를 주장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선거 결과 유기홍 후보가 46.8%의 지지를 얻어 김성식 후보를 누르고 원내에 진출했다.

17대 총선 개표결과 - 2004년 4월 15일
기호후보명정당득표수득표율순위비고
1김성식한나라당47,70135.61%2
2한거희새천년민주당13,3629.98%3
3유기홍열린우리당62,69446.80%1
4김웅민주노동당10,1847.60%4
선거인수217,552무효표1,042
투표수134,983투표율62.05%

2.2 18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8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봉천본동, 봉천1동, 봉천2동, 봉천3동, 봉천4동, 봉천5동, 봉천6동, 봉천7동, 봉천8동, 봉천9동, 봉천10동, 봉천11동, 남현동, 신림5동

현역 통합민주당 유기홍 의원과 한나라당 김성식 후보의 리턴 매치.

김성식 후보는 3번의 낙선 후 4번째로 도전하게 됐다. 17대 총선에서 낙선 후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손학규 경기도지사 하에서 경기도 정무부지사를 역임했으며, 17대 대선에서 한나라당 일류국가비전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원외 인사였지만 당내에서 능력을 인정받은 것.

유기홍 의원은 17대 총선에서 당선돼 원내에 진출한 후 국회 교육위원회에 몸담으며 참여정부가 추진하던 4대 개혁입법 중 하나인 사립학교법 개정 등에 깊이 관여했다. 또 역사 전공자 답게 중국의 동북공정과 일본의 역사왜곡 저지를 위한 정부출연기관인 동북아역사재단 신설 법안도 대표발의해 통과시켰다.

민주노동당 박명희 후보와 진보신당 김웅 후보도 출마했다. 김웅 후보는 17대 총선에서도 10,000표 이상을 받아 경쟁력이 있던 상황.

접전끝에 김성식 후보가 2.7% 차이로 유기홍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됐다. 유기홍 후보는 봉천4동, 봉천6동, 봉천8동, 봉천9동, 봉천10동 등에서 이겼으나 다른 지역에서 패하며 재선에 실패했다. 김성식 후보는 4번의 도전끝에 국회에 입성하게 된다.

18대 총선 개표결과 - 2008년 4월 9일
기호후보명정당득표수득표율순위비고
1유기홍통합민주당45,36844.04%2
2김성식한나라당48,13346.72%1
4박명희민주노동당2,6542.58%4
6성정훈창조한국당2,0301.97%5
7김웅진보신당4,0723.95%3
8송혜건평화통일가정당7670.74%6
선거인수229,748무효표671
투표수103,695투표율45.13%

2.3 19대 총선

  • 관련 항목: 제19대 국회의원 선거
  • 행정구역: 보라매동, 은천동, 성현동, 중앙동, 청림동, 행운동, 청룡동, 낙성대동, 인헌동, 남현동, 신림동

봉천본동과 봉천1동~봉천11동까지 너무 많은 봉천동이 있어서 구분하기 어려웠던 행정동들에 각각 다른 이름을 부여해주었다. 행정동이름이 바뀐것이지 구역이 조정되지는 않았다.

4번의 도전끝에 드디어 원내에 진출한 한나라당 김성식 의원은 국회에 입성한 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기획재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하였고, 당내에서는 초선의원 모임 민본21 공동간사를 지내며 중도성향의 소장파로 분류되었다. 당의 혁신을 위해 쇄신파 핵심인 정태근 의원과 함께 당내에서 '신당 창당 수준의 재창당'을 요구하다가 반발에 부딪혔고, 정태근 의원이 탈당을 선언했다. 김성식 의원 역시 "지금 국민의 명령은 한나라당을 근본적으로 혁명하라는 것인데 당이 주저주저하고 있다"며 "전국위원회에서 신당 창당 수준의 재창당을 하는 쪽으로 당헌 개정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허허벌판으로 나가 이 낡은 정치판과 부딪히는 정치의병이 되겠다"고 선언하고 탈당한다.

탈당후 김성식 의원은 이 지역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었고, 한나라당은 새누리당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정태근, 김성식의 지역구에 공천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이는 당선된 후 복당하라는 뜻으로, 이 지역구에 기호 1번이 없게 되었다.

'무소속' 김성식 후보에 대항해 18대 총선에서 낙선했던 민주통합당 유기홍 전 의원이 이번에는 야권단일후보로 나서게 되었다. 이로써 3번째 매치. 18대 총선에서 민주노동당 후보, 진보신당 후보 등 진보세력의 후보들이 많아 어려웠다면, 이번에는 야권단일후보가 되어 나타난것이다. 그러나 그거슨 꿈이고 정통민주당 한광옥 전 의원이 출마하면서 알 수 없는 상황으로 전개되었다. 한광옥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에 입당하지 않고 정통민주당을 세웠고 민주통합당 경선에서 탈락한 구 민주계 세력들을 끌어모았다.

그러나 한광옥 후보가 선거 구도에 큰 영향력을 주긴 어려웠고, 김성식 후보 역시 무소속으로 나와 쉽지 않았던 상황. 결국 유기홍 후보가 50.12%를 얻어 이 지역을 탈환하는데 성공한다.

19대 총선 개표결과 - 2012년 4월 11일
기호후보명정당득표수득표율순위비고
2유기홍민주통합당63,61150.12%1
3김용섭자유선진당3,7952.99%4
6한광옥정통민주당5,2074.10%3
7김성식무소속52,80841.61%2
8한상삼무소속1,5001.18%5
선거인수235,207무효표1,908
투표수128,829투표율54.77%

2.4 18대 대선

18대 대선 개표결과 - 2012년 12월 19일
기호후보명정당득표수득표율
1박근혜새누리당67,30239.44%
2문재인민주통합당103,32960.56%
투표수[1]170,631

2.5 20대 총선

서울대학교 77학번 동기 유기홍과 김성식의 4번째 매치가 열릴 예정. 질긴 인연 나중에 한번만 더 붙으면 서대문구 갑[2] 따라갈 수 있다 현역인 더불어민주당 유기홍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올바른 역사교육을 위한 의원모임' 대표를 맡았고, 18대 대통령선거 민주통합당 문재인후보 교육특별위원장, 더불어민주당 교육특별위원장 등 교육과 역사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세월호대책특별위원회 제도개선팀장, 새정치민주연합 수석대변인 등을 지냈다.

김성식 전 의원은 19대 총선에서 낙선한 후에는 새누리당으로 복당하지 않았고 18대 대선안철수 진심캠프에 공동선거대책본부장으로 합류했다. 안철수가 새정치연합을 창당할때도 핵심적인 역할을 하다가, 민주당과 통합하기로 하자 합류를 거부했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이 탈당해 국민의당을 만들자 다시 합류했고, 국민의당 최고위원이 되었다.

새누리당에서는 원영섭 전 새누리당 서울시당 공약개발단 부단장이 출마했다. 이 지역이 청년우선추천지역으로 선정되어 38세의 젊은 변호사인 원영섭 후보가 공천된 것이다. 원영섭 후보는 2015년에 새누리당 법률자문 위원으로 위촉되었고 공약개발단부단장으로도 일했다.

사전 여론조사에서는 김성식 후보가 유기홍 후보에게 거의 10%가까이 뒤지고 있는 결과가 나왔고 새누리당에서도 공천을 해와서 과거 한나라당 출신이었던 김성식 후보의 표를 잠식할 수 있다는 예상이 많았다. 유기홍 후보도 지역에서 평가도 좋고 의정활동도 열심히 해와서 누가봐도 유기홍 후보가 낙승할 거라고 전망했다. 어디가서 김성식 후보가 당선될 거라는 소리를 하면 폭풍같은 비웃음을 당할 정도..

하지만 국민의당이 호남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호남 출향민이 많은 관악구 갑 지역에서도 서서히 지지율이 올라가며 김성식 후보도 필사적으로 노력했고 안철수 대표도 선거기간 막바지엔 거의 매일같이 지원을 왔다. 천정배 공동대표도 호남에서 올라와서 지원유세를 해줬고, 정치와는 거리를 둔 장하성 교수까지 지원유세를 해줄 정도로 사방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해줬다. 손학규 전 대표는 직접 오지는 않았지만 지지 메시지도 보내고 동아시아미래재단 송태호 이사장을 보내서 지원유세를 해줬다.

이러한 지원들을 바탕으로 출구조사에서는 1.3%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왔지만 개표하면서 큰 표 차이는 아니지만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결국 당선됐다. 새누리당 원영섭 후보는 20%에 불과한 득표율을 얻었는데, 지역 내에서 인지도가 낮아 상당히 많은 여권지지층이 인지도도 높고 한나라당 출신인 김성식 후보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그야말로 기적같은 승리.

동별로 따져보면 아파트촌이 대부분인 성현동과 은천동에서 김성식 후보가 큰 표차를 벌려나가며, 비교적 주거환경이 열악한 동네에서의 경합세를 밀어냈다.

20대 총선 개표결과 - 2016년 4월 13일
기호후보명정당득표수득표율순위비고
1원영섭새누리당28,45820.1%3
2유기홍더불어민주당53,20637.6%2
3김성식국민의당54,44538.4%1
4이동영정의당4,2333.0%4
5연시영민중연합당1,3250.9%5
선거인수235,005무효표1,387
투표수143,054투표율60.09%
  1. 선거 당일 투표소 투표로 한정, 기타 후보 득표 포함, 무효표 제외
  2. 새누리당이성헌더불어민주당우상호, 역시 연세대학교 선후배로 긴밀하다. 16대부터 19대까지 내리 네 번의 선거에서 붙어 두 번씩 나눠 먹었으며(...), 두 후보 다 이번 선거에서 패배하면 정계 은퇴까지도 불사하겠다고 말하고 있다. 그리고 20대 총선에서 우상호 후보가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