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 콘서트의 현재 방영 중인 코너 | ||||
1대1 ★ | 사랑이 라지 ☆ | 세.젤.예 | 핵갈린 늬우스 | 불상사 |
정명훈 | 연기돌 | 창과 방패 | 사랑 참 어렵다 | 고성방가 |
봇말려 | 아무 말 대잔치 | 수호천사 | 내꺼하자 | 조용!필 |
종영된 코너 | 출연자들 | 명절 특집 | 유행어 | 테마곡 |
- 오프닝 코너에는 ☆표시, 엔딩 코너에는 ★표시로 구분합니다.
- 새로 추가할 코너는 템플릿:개그 콘서트를 이용합니다.
목차
1 개요
명절 특집으로 개그 콘서트에서 파생된 특집이다.
조기종영되거나 아예 TV에조차 나가지 못한 꼭지들을 투표 및 선배 코미디언의 코멘트를 통해 재평가, 다시 본방에 방영될 수 있도록 하는 특집이다.
이 프로그램의 목적은 TV에 방영되지 못했던 코너들 중 시청자의 투표를 통해 하나를 선정, 재녹화의 기회를 주는 것이다. 이 중에서 하나는 개그 콘서트 재녹화를 통해 다시 방영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며, 물론 재녹화한다고 해서 방영된다는 보장은 없다. 실제로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재녹화 된 것 중에서 2013년 설특집에 나온 버티고만이 흥행에 성공했을 뿐 나머지 개그 코너들은 별다른 흥행을 하지도 못했으며, 3개월을 넘기지도 못했다.
2014년 추석 특집에 다시 방영되면서 일종의 명절 특집으로 계획하려는 듯 했지만..... 앞에서 봤듯이 재녹화한 게 거의 성적이 부진했던 터라 결국.... 망했어요
2 2013년 설 특집
2013년 2월 11일 방영된 2013년 설 특집. 녹화는 하였지만 방송에 나가지 못한 불운을 겪은 12개 코너를 재평가하는 '당신이 한 번도 보지 못한 개그 콘서트'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하였다. 평가단은 기존 개콘 출연진인 김기열, 박영진과 게스트 평가단으로 윤종신과 장항준 감독이 맡았다. 코너마다 당시 개콘의 서수민 PD와 이상덕 작가가 코멘트를 덧붙였다.
2.1 소개된 편집 꼭지
이 특선 프로그램에서 나온 편집 코너는 아래와 같다.
- 모던보이 - 리얼리T의 김기리와 서태훈 주연. 이들과 팀을 위한 길에서 호흡을 맞췄던 임우일도 출연했으며, 엑스트라로는 박소라, 송필근, 김회경, 신윤승 출연. 뻔한 전개 때문에 극중 삽입한 효과음 외에는 관객석에서 어떠한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장항준 감독의 평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한 개콘의 흑역사. 이상덕 작가는 모던 보이가 아닌 '못하는 보이'더라면서 혹평했다.
- EBS 드라마 - 송준근, 신보라, 김대범, 김기리 주연. 정극연기 중 중등교육과정 수준의 지식들이 뜬금없이 터져나온다. 아이디어는 신선했으나 제작진의 평은 EBS에나 걸맞는 개그. 확실히 해당 지식이 없으면 웃음 포인트를 찾기 어려워서 저연령층
과 학교를 졸면서 다닌 성인층에게 어필하기 힘든 코너였다. 여기에서 나온 신보라가 신인 때여서인지 상당히 촌스러운 모습인데 묘하게 안영미 같다. - 노력의 결정체 - 도라지를 먹기 싫어하는 아이들(이찬, 김현기 분)에게 아버지(김진철 분)가 도라지 하나를 캐겠다고 애쓰는 사람들(김기리, 안일권, 김지호, 권재관)의 이야기를 해 준다. 개그라기보다는 드라마에 가까워서 편집되었고, 개그맨들의 평가도 좋지 못했지만, 내러티브를 선호하는 장항준 감독은 "개콘에 팀 버튼이 있다"며 대호평했다. 서수민 PD는 "우리 주변의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도 만드는 이들의 정성이 들어가 있음을 유머러스하게 보여줄 수 있는 코너였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아쉬워했다.
- 버티고 - 항목 참조.
- 둥이딩이 - 쌍둥이 이상호/이상민 형제와 안소미, 오나미, 이상훈 출연. 제작진에선 오프닝 코너로 적합하다는 평이었으나 오나미를 대놓고 디스해서 여성비하 논란이 우려되어 편집했다. 정작 자리에 불려나온 쌍둥이는 이 코너에 미련이 없다고 말했다. 다만 여기서 쓰인 이름 둥이, 딩이는 전설의 레전드로 이어진 듯 싶으며, 해당 구성원을 그대로 유지하고 여성비하 문제를 대폭 줄인 나미와 붕붕을 만든다.
- 승승맞장구 - 제목은 승승장구의 패러디. 이광섭, 유민상, 조윤호, 권재관 출연. 과거 창작물의 등장인물들의 근황을 듣는 토크쇼 형식의 코너였는데, 소재를 잘못 골랐고 설정오류마저 있었다. 그 소재가 하필 아기공룡 둘리였는데다가 마이콜을 진짜 외국인이었다 귀화한 것으로 설정하는 등....(항목 보면 알겠지만 마이콜은 엄연한 한국인이다.) 그 외에 유민상의 둘리 분장이 부실했던 것을 지적받았다. 훗날 웰컴백쇼의 유민상 패턴이 이 코너 컨셉을 그대로 써먹었고 심지어 유민상이 희동이로 나왔던 편에서는 여기 나온것 일부(담배핀 희동이, 故길동이 된 고길동)를 그대로 갔다 썼다.
- 소극장 배우들 - 김기열, 이문재, 김태원, 김정훈 출연. 김기열이 대선배로 나와서(실제로도 그 코너에 나온 개그맨들은 전부 김기열보다 후배이다) 여러 충고를 해준다는 내용인데 진짜로 재미없다. 얼마나 재미없는지는 직접 봐야만 알 수 있다. 명실공히 소심지존 기열킹 이후 김기열의 흑역사.
- 지구 멸망 보고서 - 황현희, 박영진, 서태훈 주연. 원래 박영진을 넣을 생각은 없었는데 긴급 투입했다고 한다. 말 그대로 지구종말론 같은 말도 안 되는 음모론을 맹신하며 깽판을 치는 사이비 신도들을 풍자하는 것이었는데 요란스럽기만 하고 사람들이 웃지를 않아 그 포커페이스 황현희가 대사를 하면서 버벅이기까지 했을 정도.
- 배신자 - 송병철, 이승윤, 김대성 주연. 동문수학한 조직원들이 서로를 배신때리려다 무슨 사연으로 그만두는 내용이다. 인정많은 복흑 캐릭터라는 이중적 캐릭터로 재미를 준다는 점에서 나쁜사람의 전신이라면 전신. 기묘하게도 셋 다 모두 MBC 개그맨 공채에 붙었다 KBS로 이적한 경험이 있다.
MBC의 배신자 - 썬이 - 제목은 당연히 써니의 패러디이다. 박나래, 장도연, 김민경, 허안나, 허경환 출연. 초반부 등장할 때만 웃기고 나머지는 전혀 웃기지 않다. 정작 보는 자리에서 당사자들이었던 허안나와 허경환은 볼 때마다 웃겨 죽는 모습을 보여줘서 김기열과 박영진이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었다.
- 컴백 - 허경환, 송병철, 김대성, 김기열 주연. 한 때 잘 나가는 아이돌이었다 몰락해서 배추 장사를 하고 있다는 설정이었는데, 제작진은 '배추가 이렇게 아까운 적은 없었다'고 혹평.
- 그들만의 스타 - 허경환, 김지민, 박소영, 임우일, 김영희, 권미진 출연. 거지의 품격의 전신이라면 전신이라고 할 수 있는 코너. 팬덤을 가진 아이돌 자장면 배달부 두 명(임우일, 허경환)을 대조하는 코너로, 개그맨들은 허경환이 임우일에게 개그 포인트를 양보해야 했다고 지적했지만, 정작 임우일을 뺀 멤버들이 거지의 품격을 런칭해 성공을 거둔다.
2.2 결과
KBS에서는 개그 콘서트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12개의 꼭지를 2월 12일부터 18일까지 7일 동안 시청자의 투표를 받았으며, 그 중에서 MC들의 호평을 가장 많이 받았던 '버티고'가 시청자 투표에서도 1위로 선정되어 3월 중 재녹화의 기회를 얻게 되었다. 2월 18일 투표 종료였음에도 녹화 일정이 늦어진 이유는 3월 초 코미디 40주년 특집 개그 콘서트 특별녹화가 있었기 때문.#
이 특집으로 부활한 버티고는 3월 10일 첫 녹화를 한 이후 8월 25일까지 방송을 타게 되었고, 단일 패턴의 식상함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개그 콘서트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하는 역할을 하며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3 2013년 추석 특집
2013년 추석에는 조기에 종영되거나 통편집을 당한 6개의 꼭지 중 최고의 꼭지를 선정하는 특집으로 구성되었다. 진행은 설 특집에 이어서 윤종신, 박영진, 김기열이 맡았고 평가단은 개그 콘서트의 최고참급 코미디언인 김준호와 박성호.
설 특집 때에는 모든 꼭지를 인터넷 투표에 붙인 것과 달리, 이번에는 김준호와 박성호가 6개의 꼭지 중 각자 가능성이 있어 보이는 꼭지를 하나씩 선택하여 선택받은 두 꼭지만을 개그 콘서트 홈페이지 인터넷 투표에 붙여 최종 하나의 꼭지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바꾸었다. 인터넷 투표 김준호는 '월드 워 좀비'를, 박성호는 '군대 온 걸(Girl)'을 각각 선정했다.
3.1 소개된 편집 꼭지
- 달라스 : 김기리, 김지호, 조윤호, 김장군 출연. 겉으로 드러난 행동과 속마음이 다른 경우를 소재로 한 꼭지이다. 이 때 평은 김기리의 연인 신보라도 웃지 않았다(...), 유재석이 와도 못살린다. 이날 소개된 편집 꼭지 중 맨 처음에 나왔던 꼭지였는데, 아예 초등학생 대상 프로그램에 나왔어도 웃기지 않았을 퀄리티였다.
- 군대 온 걸 : 김경아, 조승희, 허안나, 김혜선, 박소라, 정명훈 출연. '여자들도 국방의 의무를 수행한다[1]'는 설정으로 여자들만 있는 군대 생활관(내무반)을 소재로 했다. 참고로 정명훈은 여장을 하고 말년병장으로 나왔다.(...) 박소라는 소대장(중위), 김경아는 상병, 조승희는 일병, 허안나와 김혜선은 전입신병(이병)으로 등장.
- 월드 워 좀비(좀비 프로젝트) : 정태호, 김장군, 김성원, 조수연 출연. 거제도 이후 정태호의 복귀작이었다. 김준호와 박성호 모두 좀비 역할에 욕심을 내는 등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꼭지. 무엇보다도 실제 좀비로 분장했던 김장군보다 영어 연기에 더 능한 김성원의 좀비 연기가 더 실감났다. 윤종신도 이 꼭지가 부활하면 게스트로 출연해 보겠다고 할 정도로 가장 긍정적인 반응을 얻어낸 꼭지. 좀비를 연구하는 박사(정태호)와 조수(조수연), 그리고 좀비(김장군)이 나오고 김성원이 이들을 소개하는 코너의 진행자로 나온다. 실제로는 매우 위험한 좀비를 두고 정태호 박사가 '좀비는 우리의 친구'라며 거짓 선전하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이었다. 김성원은 본래 이 꼭지를 통해 한국어 연기가 약했던 것을 극복하려 했었다고 한다.
- 메이킹 우먼쇼 : 허안나, 김영희, 박소라, 정지민 출연. 온스타일에서 방영되는 유진의 Get it beauty를 패러디한 꼭지로 여성의 미모 대신 여성의 남자 꼬시기(일명 여우짓)를 소재로 하였다. 주가 되어야 할 꼭지의 내용 자체보다 허안나의 오버 연기가 더 돋보인 탓에 내용 자체로 웃음이 터지지 않았다는 평을 받았고, 겟 잇 뷰티에 익숙치 않은 시청자들에게는 어느 부분이 웃음포인트인지 파악하기 힘들다는 면도 있었다. 김준호는 해당 꼭지에 대해서 메이킹 우~ 뭔 쇼?라는 평을 달았다.
- 러브 아티스트스트스 : 허경환, 서태훈, 류근지 출연. 전형적인 허경환식 말투와 유행어 밀어주기 개그로, 다소 재미는 있었으나 허경환의 억지 유행어 만들기가 과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김준호와 박성호는 허경환의 개그를 '강요하는 개그'라 규정하며 질색하는 모습을 보였다. 일명 남성판 메이킹 우먼쇼라는 평을 받았다.
- 남극의 눈물 : 김대희, 이승윤, 이동윤 출연. 6개의 꼭지들 중 가장 재미없다. 2013년 여름에 촬영한 꼭지인데 내복은 물론 각종 동계 피복들을 껴입으면서 땀을 뻘뻘 흘리며 더워서 고생하다가 끝나는 꼭지. 가장 큰 문제는 막상 찍은 그림이 안 더워 보인다는 점이었다. 게다가 실제 러닝 타임도 13분 가량 걸렸다고 한다. 개콘이니 가능한 실험적인 코너라는 평가는 들었으나 그뿐, 윤종신과 평가단들도 보면서 죄다 지루해했다.
코미디빅리그의 졸탄 코너였던 남극 일기와 유사하다.
3.2 결과
투표 결과 '군대 온 걸'이 60%(1,222표), '월드 워 좀비'가 40%(798표)를 얻어, '군대 온 걸'이 최종 부활 코너가 되어 2013년 9월 29일 첫 방영되었다. 참고로 허안나는 버티고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부활 코너에 나오게 되었다. 다만 일부 사람들은 진짜 사나이의 인기에 편승되어서 된 듯한 느낌이 든다면서 월드 워 좀비가 채택되지 못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낸 사람들도 있는 편. 10월 13일에 월드 워 좀비도 제목을 '좀비 프로젝트'로 변경해서 방영되었다.
하지만 이 두 코너 모두 다 3개월을 넘기지 못하고 종방되었는데, 군대 온 걸은 군대 내부문제를 직간접적으로 거론하며 잦은 통편집 불방으로 종영 위기에 몰리다가 결국 2013년 11월 10일을 끝으로 종영되었고, 좀비 프로젝트는 코너를 연장하기 위해 섹드립과 저연령대 개그를 시도했으나 좀비와 바보가 무슨 연관이 있냐는 맹비난을 받으며 12월 15일자로 종방되었다. 군대 온 걸은 군대를 다루며 터부시되는 것들을 건드려, 종영되었다는 핑계라도 있지만 좀비 프로젝트는 출연자들의 안이함으로 쫄딱망한거라 개콘의 매너리즘 논란에 불을 다시 붙였다.
그리고 달라스는 2014년 7월 29기 신인 개그맨들이 새로 맡아서 정식 코너가 되었지만, 시청자들의 무반응 속에 3주만에 종영되었다.
4 2014년 추석 특집
설 연휴에는 나오지 않았다가 2014년 추석에 다시 등장했다. 김구라, 허경환, 조우종 KBS 아나운서가 MC로, 김준호, 박성호, 김대희, 정명훈, 이상호, 유민상, 김준현, 오나미, 박성광이 심사 패널로 등장했다. 아무래도 전년도에 부활한 군대 온 걸이나 좀비 프로젝트가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했는지, 이번엔 시청자들의 투표와 코미디언들의 심사를 총합하여 결정하는 방식으로 집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기존에는 보여주지 않았던 개콘 NG 장면을 보여주었다.
676회 멘붕스쿨 코너에서 박성호가 대사를 까먹었다.702회[2] 씁쓸한 인생 코너에서 김준호가 문제와 문재를 헷갈려서 NG.
578회 선생 김봉투 코너에서 박지선이 유민상 위에 올라서는 상황에서 미끄러지고, 또한 양상국의 대사가 버벅거렸다.
646회 교무회의 코너에서 김대성이 마이크를 깜빡했다.
645회 네가지 코너에서 영어에 약한 양상국이 '스튜어디스'를 '스튜디어스'로 읽는 실수를 저질렀다.
478회 로얄 패밀리 코너에서 송병철이 미국 경기불황 브리핑을 읊는 과정에서 대사를 계속 틀렸던 송병철의 장면이 가장 압권.
755회 날 보러 와요 코너에서 권재관이 날개를 펼 때 엉키거나 다시 접혀 가지고 애를 먹었으며, 조수미의 '나 가거든' 노래를 부를 때 키를 높게 잡아 NG가 났다.
그 외에도 김구라가 2001년 본명인 '김현동'으로 활동하던 시절에 개그 콘서트 출연을 위해 심사받으러 KBS 희극인실을 방문, 자신의 출신 방송사를 디스하면서까지(...) 웃기려 했으나 결국 웃기지 못하고 개콘 도전을 접었던 사례를 소개했다.
프로그램 말미에는 렛잇비가 나와서, 개콘 출연 코미디언들의 애환을 노래했다.
4.1 소개된 편집 꼭지
소개 이후 9명의 심사단이 평가하였다. 괄호 안의 숫자는 스마일 획득 수
- 이 부부가 사는 법(5) : 신고은, 정범균(연상연하 부부), 김대성, 이희경(경상도 부부), 박지선, 박영진(결혼 60년차 부부), 송왕호 출연. 각기 성격이 다른 부부들을 만나서 토크하는 것. 대체로 20년차 나이와 부인의 언행불일치(연상연하), 츤데레 기질이 있는 남편과 여기에 감동하는 부인(경상도), 그리고 1년 중 364일 제사(...)를 드리고 아주 사소한 일 때문에 멀리 서울에 나가 사는 자식을 굳이 소환하는 남편(60년차)이 웃음 포인트. 그러나 워낙 독한 소재를 하였기 때문에 약간의 불쾌감을 들게 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한편으로는 박영진, 박지선, 정범균 등 웃음을 보장받을 수 있었던 사람들이 나왔음에도 꼭지를 제대로 못 살렸다는 평을 받았다.
- 트러블 과외(1) : 김지민, 박소영, 박성호(28기) 출연. 개콘에서 무식 컨셉(...)으로 이미지가 굳은 박소영과 이에 못지 않은(?) 김지민이 의기투합하여 과외선생님께 과외를 받는 무식 고3 여학생과 여기에 못지 않는 무식을 보여주는 언니를 소재로 하였다. 그러나 두 사람 다 무식 컨셉을 보여주는 것이 작위적으로 보였다는 것과 너무 무식한 것으로 몰아붙이다보니 정작 웃음 포인트를 주지 못했던 것이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사실상 꼭지 심사보다는 이 날 MC로 나온 허경환, 조우종과 김지민 간의 삼각관계 정리 토크가 더 주목받았다. 심사 평가는 소개된 꼭지들 중 최하 점수.
- 그래 이거야(5) : 임우일, 이상민, 정태호, 이동윤 출연. 꼭지를 짰던 당시 응답하라 1994를 필두로 한 복고 소재가 인기를 끌면서 이에 편승하여 만들었다. 당시에 유행이 되었거나 그 때 세대들이 들었을 때 이해가 갈 만한 내용이 있었지만, 현재를 살아가는 세대들에게는 이것이 뭐가 웃기지? 등 공감을 사지 못했다는 평.
여기에 좀비 프로젝트 등에서 드러난 정태호의 감언이설 능력도 드러났다추가로 이 날 패널로 등장한 김대희는 이미 방영되고 있는 쉰 밀회와 소재가 겹친다는 평을 내렸다. - 초근접 현미경(5) : 박영진, 곽범, 송병철, 김지호, 김기열, 이종훈 출연. 박사 박영진과 조수 곽범이 초근접 현미경으로 세상을 본다는 컨셉으로 등장했다.
절대로 몸개그는 안하겠다는김기열과 송병철의 쫄쫄이 입은 모습을 볼 수 있다. 소재는 신선했으나 쫄쫄이를 입은 사람 중 일부는 그다지 몸매가 쫄쫄이를 입기에는 도드라지지 않는다는 약점(...)이 지적되었다. 내용 면으로 보면 관중들의 반응이 좋았던 편. - 사람 일은 모른다(6) : 류정남, 양상국, 정태호, 홍예슬, 정해철 출연. 학창시절 '빵셔틀' 역할을 했던 류정남, 양상국이 사장으로 있는 회사에서 두 사람의 동창이자 당시 빵셔틀을 시켰던 정태호가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어 벌어지는 내용을 담은 꼭지. 하지만 류정남이 대사량이 많으면 코너가 통편집이 된다는 속설로 인해 류정남이 주인공인 꼭지는 안 뜬다(...)는 저주가 담기면서 평가 자체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1인자 인생'이 될거라는 류정남의 처절함 덕분이었는지 패널들 평가에서는 최고점.
- 음모론(5) : 김기열, 김기리, 오기환, 홍훤, 김니나 출연. 주변에 흔히 있는 익숙한 사물들이 실제로는 사람들을 위협하는 존재라는 전제로, 이를 응징하는 사람들이 나타나서 복수한다는 내용. 사물개그로 관객들의 반응은 좋았지만 김기리와 오기환의 비열한 연기가 좋지 않다는 평으로 편집되었다고. 한때 유세윤과 아마추어 시절을 같이 했던 오기환을 띄우기 위해 준비된 꼭지였는데 불방되어서 아쉬웠다는 평. '사람 일은 모른다'에 한 표가 밀리기는 했지만 이대로 묻히기는 아깝다는 평이었다.
4.2 결과
당시 9인 평가단들의 선호도는 "사주를 보았을 때 '1인자 팔자'가 될 것이다"라고 호소했던 류정남이 주역이 된 '사람 일은 모른다'가 높았으며, 시청자 선호도 조사에서는 '음모론'이 38%, '초근접 현미경'이 21%로 2위를 차지했다. '사람 일은 모른다'는 20%. 아마도 음모론의 구성이 좀 더 탄탄하다는 시청자들의 평가가 더 컸던 것으로 보인다.
일단 표를 많이 받은 '사람 일은 모른다'와 '음모론'이 # 재녹화 기회를 얻었지만, 재녹화를 했음에도 방청객들의 반응이 좋지 않았던지 지금까지 정규 코너 편성은 커녕 재녹화도 방영되지 않는 걸 보아 사실상 두 코너 모두 부활이 무산된 것으로 보인다. 그 뒤 11월 11일 녹화에서 민상토론이 종영된 후 '음모론'을 3차 재녹화했으나 이 녹화분마저도 묻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