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중고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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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 종로점의 모습.

홈페이지

1 개요

인터넷 도서쇼핑몰인 알라딘에서 2011년 9월 11일 종로 2가에 개업한 헌책방. 반응이 좋았던지라 지점을 계속 확장하여 2016년 3월 기준 국내 22개, 국외 3개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사실 서태지의 음반유통사라 카더라[1]

2 이용

기존 헌책방들의 낡고 고루한 이미지를 탈피해 세련된 인테리어와 판매 시스템으로 젊은 층에게 효과적으로 어필하여 이렇다 할 홍보 없이도 블로그 등을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퍼지고 있다. 주말에 가보면 사람들이 아주 바글바글하다.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하루 3000권 이상 팔려나간다고 한다. 그뒤 부산에 2호점, 신촌에 3호점, 분당에 4호점, 강남에 5호점이 문을 열었다. 이래저래 몰락해버린 한국 헌책방계에 활력소가 될지, 적이 될지는 아직 미지수.

2.1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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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도서ㆍCDㆍDVD등을 매입, 판매하며 기본적으로 ISBN이 없는 도서는 매입하지 않으므로, 90년대 책들은 대부분 취급하지 않는다. 알라딘 홈페이지에서 책을 검색한 다음 "알라딘에 팔기" 버튼을 누르면 매입 가능한지 알 수 있으니, 팔고 싶은 책이 있으면 미리 확인해보고 가져가도록 하자. 매입가는 중고도서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각각 다르지만 보통 상태 최상의 경우 정가의 20~30%선, 신간 구매 후 6개월 안에 중고로 되파는 슈퍼 바이백 제도를 활용하면 정가의 최대 55%까지 가능하다. 기존 헌책방의 관행을 알고 있는 사람은 이해하겠지만, 상당히 많이 쳐주는 거다. 원래 일반적인 헌책방에 책을 팔때는 책 원가를 따지지 않고 책의 무게로만 쳐준다. 그럴 수밖에 없는게 헌책방은 원래 분류상 고물상이기 때문. 그리고 라노베나 만화의 경우 웬만큼 희귀하거나 잘팔리지 않은 이상 대충 정가의 5%에 매입하니 이런 종류의 책은 정 팔 곳이 없거나 급할때만 이용하는게 좋다.

대신 매입에 대한 제한이 다른 헌책방보다 까다롭다. 카더라성 이야기를 제외한 자세한 사항은 알라딘 측에서 직접 올려놓은 중고서점 안내 쪽을 참조하자. 다만 여기에 나와있지 않은 조건이 있는데, 똑같은 책이더라도 '증정도서'는 알라딘 쪽에서 매입하지 않는다. 그러니 팔기 전에 꼭 온라인으로 매입 가능 여부를 검색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검색 방법 아울러 '책이 깨끗하다'는 이유로 장물로 의심하면서 구입 증빙을 요구하는 사례도 있다. 책을 깨끗이 봐도 문제

매입시에는 그 퀄리티를 최상, 상, 중으로 분류한다. '최상' 등급의 기준은 "내부에 어떠한 사용 흔적이 없고 오래되거나 빛바랜 흔적이 없는 도서"로 그냥 새책 수준이어야 '최상'을 받는다고 보면 된다. 또한 무슨무슨 이름이 써져있다거나 하면 이름만 써진채 한번도 안본 책이라도 얄짤없이 중 판정. 하지만 아무리 물품의 상태가 좋아도 되파려는 수요가 많은 베스트셀러나 아이돌 가수의 음반은 겨우 1,000원(...)정도로 균일가매입 처리가 뜨거나 아예 매입을 받지 않기도 한다. 또한 매입이 되는 물건들도 보유한 물량에 따라 그 매입가 비율을 세세하게 조정하기도 한다.

또한 가격을 짜게 매기는 도서와 달리 박스세트, 전집세트, 해외 수입품, 외국음반, DVD는 꽤 괜찮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특히 DVD블루레이의 경우 다른 물품들과는 얘기가 많이 다른 것이, 이젠 구하기 힘든 한정판이 자주 보이고[2], 생각보다 일본 애니메이션 DVD와 블루레이가 자주 보이며, 특히 세트채로 운이 더 좋으면 박스까지 구할수도 있다.[3]

또 대량으로 처분하고 싶다면... 온라인으로 택배 픽업신청하자. 오프라인과 매입 기준이 똑같지만 좀 오래 걸리는 불편이 있을 뿐이다. 주말에 중고매장을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주말에는 직원들 도저히 쉴 틈이 없다. 오죽하면 알바몬 등에서 직원을 모집할 때는 주말에 당연히 못 쉬고 평일에도 띄엄띄엄 쉬어야 한다는 영 좋지 않은 모집공고가 뜰 정도로 바쁜 곳이다. 특히 신촌이나 건대 같은 좁은 곳으로 수십 수백권씩 팔러 가면 직원들이 영원히 고통받는건 둘째치고 손님들의 길까지 방해하는 본의아닌 민폐를 저지를 수 있으니 주의.

하지만 이런 대량 매입 유저들을 쌩깔 수는 없는 법. 그들을 위해 중고판매 전용 박스를 출시했다. 오오 갓라딘 오오 최대 스무권까지 들어가고, 이 박스를 사서 책을 담아 알라딘에 팔면 박스 구매가는 100% 돌려준다. 박스를 못구해 고민이거나, 대량 매입을 애용하는 유저들에게 희소식인 듯. # 주의할 점은 이 박스가 일회용이 아니기 때문에 실제로 주문하면 여러 번 사용해서 지저분해진 박스가 온다. 사서 책 보관하는 용도로는 절대 부적합하니 중고책 발송용으로만 쓰자. 그리고 온라인으로 팔 경우 즉시 현금 또는 예치금으로 주는 오프라인 매장과 달리 알라딘에 접수, 도착한 날짜로부터 보통 2~3영업일 후에 정산이 완료된다. 알라딘 예치금, 또는 통장 현금 입금을 선택해서 받을 수 있다.

2015년부터는 온라인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매입과 판매를 진행하더니 오프라인 매입도 진행하였으나, 2016년 2월 18일 부로 매입 서비스를 중지하였다. 실제 구매해본 사람들은 이런저런 쿠폰이나 마일리지 할인을 적용하다보면 꽤 싼 가격에 괜찮은 상태의 물건을 건졌다고 호평했으나,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그걸 감안해도 기본적인 단위가 너무 비쌌기에 활성화에는 한계가 있었고 결국 흑역사가 되었다.

2.2 구입

책 팔아 용돈 벌러 갔다가 지름신을 영접하고 오는 마성의 던전

전체적으로 매장이 깨끗하고 넓은 편신촌 같은 좁아터진 곳도 있지만 알 게 뭐야이지만 상술한 매입 제한 때문에 도서 종류는 그다지 다양하지는 않은 편이다. 대부분 회전율이 좋은 인기 서적이나 덤핑된 물량 위주이고 레어한 고서적은 알라딘에서 구할 수 없다고 보면 된다. 매입 조건에 "알라딘에 등록되지 않은 상품은 사지 않습니다."가 있기 때문. 반면에 절판된 도서나 품절인 도서는 알라딘에서 '매입하는 도서'인 경우 힘들지언정 재수가 좋다면 구할 수도 있다. 절판된 도서나 품절인 도서라고해서 다 매입하지 않는 건 아니다. 예를들어 2013년 4월 17일 기준으로 "포퍼의 열린 사회와 그 적들"이라는 책이 품절 상태인데 알라딘 쪽에 중고로 1000원에 팔 수 있고 "구학관박사의 영문법이야기"라는 책은 절판 상태인데 알라딘 쪽에 여전히 1000원에 팔 수 있다. 만약에 자신이 절판되거나 품절된 책을 구하려고 하는데 알라딘 쪽에 물품이 들어올 때 까지 기다려보고 싶다면 여기서 일단 그 책을 알라딘 쪽에서 매입하는지를 미리 확인해보는 편이 좋다. 알라딘 쪽에서 매입을 하지 않는 도서라면 중고 상품으로 올라올리가 없기 때문에...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중고샵이랑은 재고가 따로 관리되니 원하는 책이 있는지는 매장별 검색페이지에서 미리 찾아보고 가는 것이 좋다. 그러나 검색에 있다고 나와도 막상 서가에서 찾아보면 없는 경우가 간혹 있기 때문에 100% 믿지는 말자. 사람들이 서서 읽기하고는 엉뚱한 데 꽂아두고 가는 경우가 워낙 많아서... 또한 알라딘 물류센터 또는 오프라인 중고매장 직원들이 영 좋지 않은 실수를 범해서 온라인 또는 다른 매장으로 보냈는데 전산상으로 여기 남아있어서 괜한 헛걸음을 하게 되는 사태도 있다.[4] 한편으로는 매장 직원들이 손님 때문에 정신없는 공휴일마다 독서공간 근처의 진열장을 다 읽은책 꽂아놓으라는 의도로 싹 비워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휴일에는 검색한 결과를 꼭 믿지는 말자. 그 경우에는 일단 해당 책장의 다른 층(A01 위에서 5번째 대신 3,4번째 등)을 먼저 찾아보고 그래도 없다면... 다시 검색해봐도 없다면... 평일이나 다른날 주말 오전에 찾아오거나 그냥 포기하면 편하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중고 음반을 사려는 위키러들은 해당 음반에 대한 정보(어떻게 생긴 물건인지, 뭐가 들어있는지)를 사전에 검색하든가 해서 내공을 쌓고 구입을 고려하는 편이 좋다. 이것은 알라딘이 개인에게서 음반 매입을 하는 품질 기준이 CD의 스크래치 유무 정도로 제한되기 때문인데, 따라서 골수 콜렉터들이 중고거래를 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여러가지 기준(케이스 스크래치, 사용감, 세부 구성품목 망실 유무, 미개봉 신품 여부 등)에는 대개 미치지 못한다. 이용하다보면 덕후가 아닌 매입 담당 직원이 눈치채기 어렵도록 세세한 구성품이 누락된 제품이 그대로 매입 절차를 통과해 진열대에 오르는 경우가 꽤 있다. 컬러 주얼 케이스가 전 주인의 임의로 투명 주얼 케이스로 교체된 물건, 포장이 이중 삼중으로 복잡한 (주로 아이돌 앨범)제품의 겉포장이 누락되었다든가, 또는 아예 디지팩 음반의 가사집과 속지가 몽땅 없는 경우도 있다(...).[5] 정책상 CD 스크래치 이외 구성품의 파손, 누락은 환불이 골룸하므로 마음 편한 덕질을 위해서라면 내용물이 보증되는 여타 중고거래를 병행해서 알아보는 것이 좋을 듯.

책을 너무 많이 질러서 도저히 못 들고 가겠는 착한 고갱님들을 위해 배송서비스도 실시한다. 당연하지만 온라인과 달리 기준이 깐깐해서, 엥간한 금액으로는 택도 없다. 5만원 미만의 경우 2,500원 현금의 배송비가 붙고, 5만원 이상은 무료이되 제주/도서지역은 추가로 +2,000원을 더 받는다.

상술했듯이 알라딘에서는 매입할 때 상품 상태를 '최상'과 '상', 그리고 '중'으로 나눈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중고 도서를 매입할 때는 최소 2초에서 최대 30초 정도에 책 검사를 마치기 때문에 사는 사람들은 안쪽을 제대로 확인해보고 사야한다. '최상'으로 샀는데도 안쪽에 밑줄등의 사용 흔적이 존재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이 경우엔 얄짤없이 '최상' 등급이 아니므로 이미 산 경우에는 온라인이든 오프든 차액을 환불받을 수 있고 아직 사지 않았다면 사기 전에 직원에게 등급이 잘못되었다고 이의제기를 해도 된다.[6] 아마 직원은 높은 확률로 당황하다가 사무실을 호출할 것이다. 그리고 달려나오시는 점장니뮤ㅠ

만화책도 받으며 매장에 따라 다르지만 많이 있는 편이다. 부천점, 강남점, 신림점은 상당히 넓은 매장의 한쪽 벽면을 싹 만화로 채웠을 정도. 특히 일산점은 매장이 상당히 넓은편에 속하는데도 2층의 한쪽 절반을 만화책과 라노벨이 점령하고있다. 또한 꽤 괜찮은 상태의 책을 저렴한 가격에 살수가 있다만 덕후들 사이에서 그렇게 추천되진 않는다. 중고서점이다 보니 낙서가 종종 발견되거나 찢어지거나 젖은 흔적이 발견되며, 1권부터 차례대로 있는 경우는 보기 힘들고 중간중간 한두권씩 빠져있기도 하기 때문이다. 또한 당연한 얘기지만 최신권이 없다.[7] 또한 만화나 라노벨의 경우 겉표지가 없는 경우도 많으며[8] 다른 서점과는 다른 사람이 같은 책을 같은 곳에 팔지 않는 이상 다르게 한번 나가면 다시 들어올 확률이 거의 없다. 거기다 때로는 한정판이 들어오기도 하는데 한정판에만 같이 나오는게 없는채로 그냥 들어오기도 한다. 사실 이런경우가 대부분이며 이상황이라면 사실상 말만 한정판이고 사실상 일반판과 다름이 거의 없지만 전산상으로는 여전히 한정판이다는 실상은 한정판이다는 이유만으로 가격을 더 높게 치는경우도 있다. 그래도 요즘은 그런경우가 줄고 있지만, 덕후들 사이에선 그리 추천되지는 않는 편이다.

거기다 알라딘 특가 판매 코너에선 각종 텀블러와 같이 애니메이션 DVD와 블루레이 새것을 아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주로 판매되는건 신세기 에반게리온 리뉴얼판 [9], 천공의 에스카플로네, 그레이트 마징가, 철인 28호 등 다양하다. 덕후들이 아니어도 콜렉터들을 유혹하는 마성의 한정판이 많은지라 콜렉터들도 많이 방문한다. 물론 한정판이었던 것들도 많지만 여전히 한정판인 것들도 꽤 있어서 그거 하나 건지면 다른 한정판에 낚인 것은 잊힌다.

온라인 알라딘과 마찬가지로 5만원 이상 구매시 마일리지 2천원을 추가로 적립해준다. 온라인과 달리 마일리지 적립기준이 매우 짠 중고서점에서 이런 혜택은 놓쳐서는 안될 이점이다. 5만원당 3천원, 많게는 4천원까지 달하는 마일리지를 뽑아먹을 수 있는데 회원간 직거래에서는 볼 수 없는 무시무시한 혜택이다. 블루레이라던지 전문서적 같은 고가 상품을 십수만원 넘어갈 정도로 많이 구입한다면 5만원 전후의 단위로 나눠서 결제하자.

온라인 알라딘에서 증정하던 굿즈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굿즈(알라딘 자체제작 상품)을 1개 이상 포함해 3만원 이상 구매하면 1천원의 적립금을 받는다.(유효기간 1개월 내) 볼펜이나 노트등 가장 싼거 한개만 사도 적용된다. 5만원 가까이 구입하고 천 얼마 정도가 모자라다면 굿즈로 5만원 채우고 추가 적립금까지 뜯어먹자.
뿐만 아니라, 온라인 알라딘에서 적용하는 혜택이 전부는 아니지만 상당한 비율로 오프라인 중고매장에서도 적용되는 바 뭇 책벌레들은 매장에 들어서면 책을 고르고 결제하기 전에 앱에서 이런저런 혜택[10]을 최대한으로 뽑아먹도록 하자.

3 비판

3.1 출판시장 축소

출판계의 시각은 부정적이다. 기존의 헌책방들과는 다르게 대규모의, 시스템화된 중고서적 매매 시스템이 성장할 경우 출판시장 자체가 축소될 거라는 우려가 있다.

출판계 인사인 한국출판마케팅연구소 한기호 소장이 블로그를 통해 이에 관한 비판을 올렸다.
양질의 헌책? 알라딘 중고서점 출판시장 죽일라
알라딘 중고서점이 한국 출판시장을 망치고 있다

이렇게만 보면 출판계 한정으로 알라딘 중고서점을 비판하는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장기적으로 보면 출판시장이 축소될 수록 손해를 보는건 바로 독자 자신이다. 물론 그렇다고 책을 팔고자 하는 사람한테 팔지 말라고 하는건 좀 무리수지만...

다만, 가격이 낮아지면 진입장벽이 낮아지고, 그로 인한 출판계 전체 시장규모는 커질 수 있다. 일본의 중*고등학생들이 만화카페북오프에서 도서생활의 90%를 하는 것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쉬울 듯 하다. 이들이 어른이 된 후에는 편의점이나 서점에서 책을 사는 성인 독자층으로 성장하는 것이다.[11]

간단히 말해 독자수는 늘어나고, 작가/출판사 수입은 줄어든다.

따라서 출판시장을 망치고 있다는 출판계의 반응은 좀 오버스러운 감이 있다. 중장기적으로 관계자들의 수입이 줄어들지언정 시장 자체는 훨씬 큰 규모로 성장하는 밑바탕이 중고서점이다. 최소한 대여점보단 낫다[12] 또한 중고서점서 시리즈물을 접하고 나올때마다 사는 사람들도 조금씩은 늘고 있으니 여러모로 대여점보다 좋다고 할수있다.

한편으로 도서정가제 시행 이후로는 좀 다른 이유로도 비판받고 있는데...[13]

알라딘 외의 헌책방들도 이런 비난을 받는다. 비슷한 사례로 일본의 북오프를 많이 이야기하는데, 해당항목 2번 참고바람. 그뿐 아니라 현 도서정가제를 피하기 위해 변칙 도매상들이 중고 셀러로 등록하여 신간을 정가보다 싼 가격에 대량 매매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많다고 한다. 다만 그런 상인들은 중고도서 매매가 가능한 사이트 어디에나 있다.

3.2 정가제 시대 : 떨이의 온상?

도서정가제로 인해 파격할인이 사라지고 소비심리가 상당히 위축되었다. 이에 서점들이 앞으로의 마케팅 전략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즈음, 알라딘 중고서점은 업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팔지못한 신규물량을 처리하기 위해 중고서점을 이용하고 있다는 의혹이다.

신규도서를 중고로 덤핑해서 판매하는 전략은 종말의 날(...) 이전에도 없지는 않았던 것으로 보이며, 알라딘만 이랬던 것도 아니다.[14]. 하지만 알라딘의 중고서점 규모가 체계적이고 적극적이다보니 관심도 쏠리게 된 것.

실제로 알라딘 중고서점에서는 최상 중의 최상품이 자주 목격된다. 손때 하나 묻지 않은 책이고, 내부에 있는 광고용 책갈피나 부록으로 파는 소책자가 그대로 끼워져있다. 학생이 보는 수험서에서도 하얀색 제본용 본드[15]가 전혀 손상된 흔적없이 그대로 있다. 이렇다보니 정말로 중고서적인지 의심이 갈 수 밖에 없는 것.[16]

중고 외서 품목을 봐도 이와 비슷한 일이 많다. 창고에 장기보관된 외서를 할인판매하는 이벤트를 벌일 때가 있는데,[17] 여기서 보이는 외서 목록들은 중고서점에서 보이는 외서 목록과 상당히 겹친다.

다만 여기에서 '목록이 겹친다'라는 것은 다른 이유에서일 수도 있다. 국내에서 구할 수 있는 해외원서는 대부분이 현지 도매상을 통한 구매대행 물류인데, 이 도매업체는 당연히 한둘이 아니며, 각각이 계약한 한국 서점도 제각각이다. 어느 해외 도매업체 한 곳이 국내 원서물량을 전부 커버하는 것이 아닌 이상 목록 겹치기 현상은 어쩔 수 없는 부분도 있다.

아무튼 이런 판매전략은 비단 알라딘 뿐만이 아니라 경쟁사도 취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 안좋은 시각으로 보고 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이렇게 팔면 출판사 쪽에서도 손해볼 것은 없다(...) 좋은게 좋은거

도서정가제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분노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값싸고 질좋은 책을 구할 수 있다면 기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과연 올바른 판매전략인가에 대해서는 말들이 많다. 일각에서는, 이래저래 온라인 중고서점은 정가제 시행 이후의 틈새시장을 노리기 위한 전략일 뿐이라는 극단적인 비판도 나온다.

3.2.1 반론

위의 의혹은 음모론적 성향이 짙다. 중소 서점의 폐업이라는 요소를 간과한 채로 한국에 대형서점만 존재하는 것처럼 쓰여져 있다.

정가제 이전에도 서점들의 사정은 악화일로였다. 그러던 와중 정가제 시행 이후로 더욱 운영이 힘들어지자 폐업하는 중소 서점이 부지기수로 나왔으며, 이들은 알라딘 중고서점으로 몰려들게 된다. 헌책방에 재고 처리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중고시장에서 상당한 시스템과 유통라인을 구축해둔 알라딘을 선호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하다. 게다가 알라딘은 온라인으로 매입가능 여부를 판별해주므로 재고 처리가 가능한지를 알기도 쉽다.

그리고 위의 음모론에서는 최상급 품질의 중고서적이 한가득 진열되어 있는 것처럼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쩌다 한 두 번 철 지난 베스트셀러가 최상급으로 등장할 뿐이다. 실시간으로 순위권에 드는 베스트셀러들은 오프라인 중고매장에서 꽤나 드문 편. 설령 정말로 최상급 서적이 몇십권씩 등장한다 쳐도 어디까지나 정황증거일 뿐이다. 판매담당자 또는 유통담당자의 폭로가 없는 이상 진실은 저 너머에...

즉, 신규물량을 중고서점으로 돌려 덤핑하는 것으로 보는 것은 사실무근이며, 알라딘이 중고서점 시스템을 잘 구축해둔 덕분에 폐업서점의 물량이 대거 들어온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 실제 알라딘 중고서점 직원의 이야기 : 알라딘 중고매장에 가면 직원들이 고통스럽게 사과박스 너댓개 분량의 책을 차곡차곡 쌓아둔 채로 검사하는 광경을 볼 수 있다. 물량이 많으면 많을수록 높은 확률로, 폐업한 서점에서 가져온 물량이다. 잘 살펴보면 폐업 서점의 도장을 확인할 수도 있다. 양질의 책을 출판하는 출판사가 폐업하면 많은 대형서점들이 그 물량을 구매해주는 경우는 있다. 하지만 전략적으로 덤핑판매를 시도하는 경우는 보지 못했다.

3.3 기존 헌책시장 압박

  • 잘나가는 신간, 주요도서들이 팔기 쉬운 알라딘으로 모이면서 기존 헌책방으로 들어가는 헌책 공급이 줄어든다.
  • 책 찾기 쉽고 깔끔한 대규모 점포로 고객이 몰린다.
  • 고로 작고 허름하며 원하는 책을 찾기 힘들고 신간도 없는 기존 헌책방은 문을 닫는다.

이게 왜 소비자 입장에서 문제가 되느냐 하면, 알라딘이 취급하지 않는 종류의 책이 시장에서 밀려나기 때문이다. 이런 고서류는 알라딘에서 취급하지 않다보니 직접 중소 헌책방에서 발품 팔아가며 찾아야 하는데, 이것도 사실은 찾는 사람만 가끔 찾는 편이라 기존 헌책방들도 결국은 신간 위주의 장사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신간이 알라딘으로만 흘러가면 기존 헌책방은 유지하기가 힘들어지고, 알라딘에서 취급하지 않는 고서류는 자연히 폐품이 될 수밖에 없다.

4 지점

현재 전국에 20개 매장이 운영 중이다. 또한 수도권 매장의 경우 두정역, 천안역에서 버스 몇 정거장쯤 꽤 떨어진 천안점(사실 전철 아니면 수도권이라 하기도 뭣한 위치지만)을 빼면 대개가 지하철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다. 전철을 타고 서울과 수도권 투어[18]를 하며 질러대는 쾌감을 느낄 수 있는게 정상인지는 일단 제쳐 두는게 좋다.[19]

그리고 묘하게 수도권 매장은 대부분이 지하에 위치[20]해 있고 개중 몇몇은 나이트클럽의 향기를 풍긴다.(아닌게 아니라 정말 클럽 폐업한 곳에서 오픈한 것이다) 조명만 마개조하면 전혀 위화감이 없을 지경. 부천점은 들어서면 보이는 전경부터가 압도적이다[21]

신촌점, 건대점, 대학로점 등 대학가 근처에 위치한 곳은 특정 대학의 신/구 전공서적들을 싸게 구할 수 있다...만 그렇게 큰 기대는 하지 않는게 좋다. 이따금씩 XX대학교 YY학과 NN학번, 심지어는 K 교수 연구실, 해외의 저명한 교수의 선물 메시지, 이런저런 동아리 이름 같은 깨알같은 신상정보(...)가 쓰여진 책이 목격되기는 하지만 얼마 안되어 팔리기 일쑤. 무엇보다, 알라딘 측에서 이 곳에서 안 팔린다 싶으면 계속 순환시킨다. 같은 대학 같은 학과에서 보던 공유도서들이 서로 다른 매장에서 발견되는 경우라면 100%. 책 팔고 싶다면 개인정보는 어떻게든 제거하고 팔자... 원서 같은 경우 세기말 포스를 풍기는 고서적들도 심심찮게 굴러다닌다.

공통점을 찾아보자면, 어린이, 청소년, 육아 분야의 도서들은 대부분 매장 기~잎숙히 있다. 깊숙히 있지 않아도 묘하게 다른 곳과 분리해놓았다. 신촌점을 예로 들면, 매장 내 2층 진열장에 대부분의 책들이 진열되어 있는데, 다른 곳과 달리 카운터 왼쪽의 계단으로만 들어갈 수 있다. 주말에 가보면 끝장난다. 꼬맹이들이 엥간히도 시끄러워야지... 하긴, 다른 서점들도 배치를 하면서 정도의 차이만 있을 뿐 초딩 격리수용은 모두 고려하고 있지만.

4.1 서울

4.1.1 종로점

  • 주소 : 종로구 삼일대로 395 지하 1층

보유 도서 검색
원래 해커 나이트클럽이 있던 지하 628㎡(약 190평)의 공간에 입점한 알라딘 중고서점 1호점. 스테이지가 있던 자리는 일반 서가로, 룸이 있던 자리는 어린이 서가로, 주방이 있던 자리는 사무실로 변신했다. 다른 나이트클럽들도 긴장타시라
주차장은 따로 없고 건물 뒤편 사설주차장과 근처 탑골공원쪽에 공영주차장밖에 없으니 웬만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하자.

매장 넓이는 보통 수준이지만 서가 사이로 돌아다니다보면 좁게 느껴진다. 그래도 책 읽을 공간은 넉넉하다. 책상이 없어서 그렇지... 매입 판매대는 두 곳 뿐이지만 그 카운터 쪽이 넓어서 대량매입 고객이 와도 병목현상 같은 것은 없다. 책 읽을 공간은 책상 대신 카운터 근처 구석에 계단식으로 마련해놨다. 책 보고 먹으러 갈 곳도 많다. KFC에서 방금 산 책에 치느님의 육즙을 묻혀가며 읽는 낭만이란...

4.1.2 대학로점

  • 주소 : 종로구 창경궁로 236 이화빌딩 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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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학교로 들어가는 길목 맞은편, CU 편의점 옆건물 지하에 자리잡고 있다. 면적은 적당한 편이고 가동 POS도 충분하다. 종로점과 비슷하되 카운터가 조금 깔끔한 느낌(카운터 벽이 하얗다)이며, 매장 구조도 비슷하다. 서울 버스 160 타고 환승놀이 해보면 헷갈린다. 심지어 지근거리에 맥도날드가 있는 것도 똑같다(...) 다만 KFC 대신 CU 편의점이 있다. 없진 않은데 여기 KFC는 성대 근처가 아니라 혜화역 근처에 있으므로 주의. 성균관대 문과, 상경계 교재와 학생 신상정보가 출토되는 현상은 하술할 건대, 신촌점과 유사하게 여기면 될 듯.

4.1.3 노원점

  • 주소: 노원구 노해로 81길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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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진열 방향이 두 갈래인데 사실상 어린이 격리수용이 주 목적이다. 입구에서 오른쪽엔 아동도서류를 싹 몰아넣고 나머지는 카운터 방향에 배치. 다만 편히 책 볼 공간이 충분치 않은 편. 적당해보이지만 막상 돌아다니면 그다지 넓다는 느낌은 없다.

4.1.4 수유점

  • 주소 : 강북구 도봉로 342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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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14일에 개점한 북카페 매장이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 2번 출구 앞에 있는 건물 2층에 위치해 있다.
꽤나 크며 커피점과 같이 있어커피냄세가 진동을 한다구매한 책을 바로 앉아서 볼 수 있다. 여담으로 천장에 있는 책 내용은 노인과 바다.

4.1.5 건대점

  • 주소 : 광진구 능동로 111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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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좁은 편이긴 하지만 신촌만큼 좁지는 않다. 출입구가 두 곳이긴 한데 카운터 옆의 건대병원이 보이는 쪽만 쓰는 것 같다. 책장사이의 출구는 계단에 미끄러져서 다친 사람이 생겨 막았다 카더라 책 고르고 읽을 자리는 그럭저럭 공간이 나오는데 매입 카운터가 다소 좁기 때문에 대량으로 처분하려거든 다른 곳에 갈 것을 권한다. 다른 사람들이 지나다닐 때 책더미에 묻혀서 고통받는다(...) 아동도서 코너를 매장 안쪽으로 몰아넣었지만 격리가 완벽하진 않다.

건국대학교, 세종대학교 전공서적이 빈번하게 목격된다. 어느 매장이나 안 그러겠냐마는 건대점이나 연대 앞의 신촌점 등 대학가 앞의 매장들은 그 정도가 굉장히 잦은 편.

4.1.6 신촌점

  • 주소 : 서대문구 연세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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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의 다른 곳들에 비해 매우 좁다. 신촌역 앞의 유서깊은 홍익문고와 매우 대조된다. 하지만 홍익문고는 알라딘의 신촌 진출로 고통받고 있다[22] 좁은 곳에서 층까지 구분해가며 많이도 우겨넣었다. 이렇게 좁은 곳에 책 볼 공간도 어떻게든 쑤셔넣은게 더 대단하다.(...) 책장도 많이 높아서 따로 이동식 받침으로 올라가야 한다. 특히 압권은 블루레이 진열대로, 카운터 옆에서 위태위태하게 찾는게 이토록 쪽팔릴 위험할 수가 없다. 게다가 손님들 지나다니는 통로에서 블루레이 떨어뜨리고 밟기라도 하면 흠좀무. 그렇게 좁아터진 곳이라 매입을 진행하는 카운터 역시도 굉장히 좁고 가동하는 POS도 적기 때문에 대량으로 팔려는 사람은 부디 다른 곳을 알아보자.

출입구가 연세로 쪽에서 내려가면서 책 읽는 개만(...) 같은 문구 적힌 쪽과, 카운터 뒷편으로 내려오는 계단이 있다. 대신 엘리베이터가 없다. 이래저래 대량으로 팔려는 사람은 딴데 가라는 암묵의 경고(?)인가.[23] 대신 이 매장도 장점은 있어서, 아동도서 코너를 아예 별도의 계단으로만 통하는 구석에 몰아넣었다. 여기서는 적어도 개초딩 때문에 시끄러울 일은 별로 없다! 주말에 연세로에서 이런저런 축제가 열리다보니 되게 시끄럽고 정신없을 것 같지만 의외로 시원하다고 들어오는 사람도 없고 불편할 일은 없다.

연세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등의 전공서적이 자주 발견된다. 왠지 연대 나와바리에서 고려대학교출판부 서적이나 고려대학교 학번과 이름도 목격되는 것 같다. 뭐야! 고려대생들의 신촌 레이드 한편 홍익대학교는 신촌점과 2016년 오픈한 합정점의 중간지점에 위치해 있으니 홍대 고갱님들은 양쪽 다 레이드를 갈지도...

4.1.7 합정점

  • 주소 : 마포구 독막로 5 지하 1층 (합정역 6번출구 스타벅스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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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알라딘의 6호선 주력매장 응암순환 조까!

2016년 3월 19일 개점한 지하 북카페 매장이다. 스타벅스 건물에 잘도 이런 북카페를! 커피향이 문을 들어서자마자 코를 자극하지만 그렇게 강한 향은 아니라선지 커피 싫어하는 사람이라도 그냥저냥 버틸만하다. 그리고 냄새에 적응되면 넓은 독서공간에서 충전기를 꽂고 즐겁게 위키를 즐기자. 은근슬적 독서를 위키로 바꾸다니 아니 것보다 이런데서 위키하지 마

커피 냄새가 매장 전반에 깔려있지만 들어가서 버티다보면 그렇게 심하진 않다. 그러나 검색 시스템이 꼬였는지 책을 검색해도 찾질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며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분야별 검색에서도 A00110 같은 기괴한 배치분류가 떴으니... 다른 곳 자주 가본 사람들은 적당히 알아보고 A11 같이 조용히 찾아갔다지만 손님들이나 직원들이나 첫날에 하도 이를 갈았는지 검색 시스템보다 배치명부터 먼저 복구했다.

신촌점과 정말 가깝다. 대학로점과 종로점도 꽤 가깝다지만 이 쪽은 창경궁과 종묘, 서울대병원 때문에 샛길이 별로 없어서 큰 길만 따라가야 하고 대중교통도 환승이 불가피한 반면[24] 합정-신촌은 홍익대 주변의 골목길을 잘 타면 정말 가깝다. 홍대생이나 홍대 주변에 서식하는 책벌레들은 양쪽 모두 걸어다녀도 될 정도. 이 동네에서 신촌 가는 버스야 초록색 파란색 마을버스 많으니 외지인들도 환승하기 좋다. 응암순환만 아니면 참 좋은데...

4.1.8 연신내점

  • 주소 : 은평구 연서로 214 (연신내역 5번출구 로데오거리 구.하나은행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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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월 5일에 개점했다. 일산점에 이어서 수도권 2번째 지상 지점, 천안점에 이어 2번째 북카페 지점이다. 콩의 기운이 흐른다 그런데 이곳 맞은편에 할리스 커피가 들어올 예정이다(...).바로 옆엔 스타벅스, 탐탐, 엔젤리너스...아 망했어요

타 매장보다 음반코너가 작은 편이며, 아직 가나다순 정리가 되어있지 않아 혼란이 약간 있을 듯 하다.

원래 하나은행이 있던 자리여서[25] 그런지 바로 앞에 가건물을 세우고 ATM 2기를 설치해놓았다.

한달 후 개점한 합정점과 함께 6호선의 원투펀치 역할을 기대하기엔 응암순환선이 걸린다 그러므로 사실상 6호선이라기보다는 3호선 매장이다. 어쨌든 연신내역은 버스도 많은 곳이니 버스를 타자.

4.1.9 신림점

  • 주소 : 관악구 신림로 318 청암 위브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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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역 2번 출구로 나와 500m 정도 직진하다 국민은행/버거킹 매장 즈음에서 인도 위에 갑툭튀한 지하 매장으로 바로 통하는 문이 정면에 있다. 다른 문도 있기는 한데 대량으로 처분하는 사람들도 가끔가다 쓰는 편이라 존재감은 희박하다. 계단 좌우로 이 붙어있어서 많은 책벌레들을 홀린다. 매장이 꽤 넓고 대량매입을 진행할 공간도 넉넉하다. 직원 사무실 앞에 있는 테이블이 매우 긴데 그 곳에 옹기종기 낑겨앉아 책! 책을 보자! 최재천도 궁금해하더라고! 다만 가동 POS가 매장 규모에 비해 적고 진열이 좀 단조로운 편...인게 딱히 단점은 아니다. 일단 가면 단조로운게 가장 무난함을 알 수 있다(...) 다만 화장실이 건물 1층으로 올라가야 있다는게 영 좋지 않다. 또한 아동도서 코너가 매장 깊숙히 있어도 매우 넓다. 그래서 꼬맹이들이 날뛰다가 어학/외서 진열대까지 평정하기도 한다.

서울대입구역 대신 신림역에서 버스타고 다니는 서울대생도 꽤 많이 드나들고, 중앙대학교숭실대학교 쪽에서도 많이 온다.

4.1.10 잠실롯데월드타워점

  • 주소 :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5 지하 1층 (2호선 및 8호선 환승역인 잠실역 역사 안 11번 출구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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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 20일에 개점한 지하 북카페 매장이다. 기존의 잠실신천점과 가까운 거리에 위치해있다. 팀킬 2호선과 8호선의 환승역인 잠실역 역사 안에 있어서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26] 이 접근성 뛰어나다는 것은 약점이 될수도 있다. 환승역이라서 책보러 온 손님 뿐 아니라 그냥 다른 볼일 있어서 나왔다가 시간 남는다고 괜히 들어와서 어슬렁거리거나 아예 자리 잡고 있는 사람들까지(북카페식이라 커피도 팔고 의자도 있으니) 우글거리는건 각오해야 한다...인 줄 알았는데 의외로 휴일에도 바글바글하지 않다. 혼잡도는 다른 알라딘 중고매장과 비슷한 수준인데 아마도 근처에 잠실신천점이 있어서 이용객이 분산된 탓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든다.

제법 널찍한데다가 내부와 외부를 가르는 게 벽이 아니라 크고 아름다운 통유리라서 세련된 느낌이다. 그래서 좁은 계단으로 내려가는 기존의 알라딘 매장에만 익숙해있던 사람이라면 좀 당황할 수도 있다. 어? 알라딘답지 않은 모습이네? 내가 제대로 찾아온게 맞나?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다만 세련된 건 세련된 거고 공간배치에는 좀 문제가 있는 편이다. 매장 한가운데 커피 주방 알박기를 해놓는 바람에 이용객들의 동선에 방해되는 편이다. 책이 우선인지 커피가 우선인지
다른 알라딘 매장보다 넓어서 공간이 널럴하다 보니 알라딘 굿즈를 두 군데에 진열해놓은 것도 모자라 책꽂이 여기저기에도 인테리어 소품 비슷하게 진열해놓았다. 덕분에 이용객들은 지름신의 강림을 받아 지갑이 털리는...

4.1.11 잠실신천점

  • 주소: 송파구 올림픽로 124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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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골때리는게, 도메인에는 신천이라 나와있지만 정작 인터넷에서 목록을 찾아보면 잠실이라고 나오거나 아예 잠실신천이라 나온다. 뭐냐(...) 사연에 대해서는 신천역(서울) 항목을 참조.

계단에서 들어오면 매장의 방향이 두갈래로 나뉘어 있어서 환승에 민감한 스나이퍼들은 방향을 잘 찾아야 한다. 부천점 강남점에 비할 바는 못된다마는 전체적으로 넓은 편이고 진열장 높이도 꽤 높아서 직원한테 내려달라 요청하라는 문구가 목격되기도 한다. 다만 아동도서 코너의 격리 면에서 다소 철저하지 못한 점은 있다. 신림점과 비슷한 현상이 빚어진다.

4.1.12 강남점

  • 주소 : 강남구 강남대로 438 스타플렉스 지하 1층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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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최대급...인지는 불확실하지만, 미치도록 넓다. 살짝 한두계단이긴 하지만 층계 구분도 되어 있다. 카운터에서 굴러가는 POS도 많아서 줄 서서 기다릴 일이... 많다. 무지하게 많다(...) 특히 주말이면 사람이 너무 많아서 넓어도 넓다는 느낌이 없다. 매장이 넓기는 하지만 책장을 촘촘히 배치한편이라 체감상 더 좁게 느껴지며 그래도 아동도서 진열대까지 깊숙히 들어가다보면 넓은게 체감이 되는 편.

2016년 4월 한 블록 거리에 YES24 오프라인 매장이 오픈했다. 그 규모가 워낙 크고 아름다운지라 사실상 대놓고 알라딘 강남점을 말려죽이려는 것 같다. 알라딘의 규모의 경제 비슷한 점포 운영과 반대되는 컨셉을 추구하는 모양. 하지만 이런저런 면에서 노하우가 부족해서 일처리가 알라딘만큼 깔끔하지가 못하므로 당분간은 알라딘이 밀릴 일은 없을 것 같다. 사실 훌륭한 호갱님들은 둘 다 간다. 강남역으로 향하는 길에 영풍문고까지 한번 더 털어먹는다면...

4.2 경기

4.2.1 수원점

  • 주소 :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1가 57-69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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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수원역 10번 출구에서 나와서 왼쪽 건물의 지하 1층에 있다. 매장 내부는 너무 넓지도 좁지도 않고 적당한 편이며 구획 구분이 매우 심플해서 책 찾기엔 편하다. 다만 카운터가 좁아서 가동되는 포스 수가 적고 그 때문에 대규모 처분을 하기엔 좀 애로사항이 있다. 또한 책 볼 공간도 그리 넓진 않다. 다만 아동도서 코너는 벽으로 따로 구분해놓음으로써 개초딩 격리(...)가 깔끔하다. 그리고 책꽂이 높이가 다른 매장보다 좀 낮은 편이라 둘러보기 편하다. 수원역이라는 엄청난 유동인구에 걸맞는 크고 아름다운 매장을 기대했다면 다소 맥이 빠질 수 있다.

음반매대에서 가끔 희소성있는 음반들을 볼수있는데 힙합 클래식앨범들이나 락 명반들이 심심치않게 보인다...국내 재가공반이 아닌 수입반 그대로..

수원 모 대학의 물리덕후들이 꾸준히 볼만한 책을 팔고 간다. ㅎㅂㄴㅁ니뮤

4.2.2 분당점

  • 주소 : 성남시 분당구 분당로53번길 9 에이원프라자 지하

(지하철 분당선 서현역에서 내려서 분당구청 방향으로 걷다보면 오른쪽에 있다. 지하로 내려가면 된다. 방향을 모르면 AK플라자 보안직원에게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해준다. 교보문고도 같은 방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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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넓은데(넓다기보다는 길쭉하다), 굿즈 판매대나 음반 배치가 요상하게 꼬여 있어서 손님들이 줄서고 대량 매입이 진행되면 책을 사고 갇히는(...) 불상사가 빚어진다. 매장의 구조가 좀 산만하고 지나다니는 통로가 좁은 편이지만 자주 드나들면 적응 못할 정도는 아니다. 종로점이 가늘어진 구조라 보면 비슷할 것이다.

4.2.3 일산점

  • 주소 :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769-2 루비튜스데이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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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 라페스타 옛 민들레영토 자리이다. 지상이므로 수도권 다른 동네마냥 지하건물 찾느라 헤매지 말자.(...) 민들레영토는 3층이었고 4층에 다른 업체가 있었으나 이 업체까지 알라딘이 인수하고 통층 구조로 리모델링(쉽게 말하면 3층 천장-4층 바닥을 뚫어버렸다)한 결과물이다. 리모델링 할 겸 아예 입주한 건물 자체를 통째로 사들였다는 모양. 이쯤되면 서점이 아니라 부동산업자

다른 곳 생각하고 온 사람은 도저히 적응을 못한다. 한때 수도권 유일의 지상 매장(현재는 경기도 유일의 지상 매장)인데다가 매장 형태가 실로 비범하기 짝이 없다. 그래도 상당히 튀는 구조의 매장이 넓기는 엄청 넓다! 다만, 처음 오면 정말 헷갈린다. 빙글빙글... 구조에 적응되면 그리 넓은 구조가 아니라는 걸 눈치챌 수 있다. 그냥 층 2개를 통층으로 뚫어버리고 동선을 엇갈리게 해놓아서 넓어 보이는 것 뿐. 물론 건대점 + 신촌점 + 대학로점 세개를 합친 것보다 넓다 그동안 서점에서 금기시되던 대형마트식 동선배치를 한 결과물이다.[28] 입구에서 직선으로 매대까지 갔다가 직선으로 나오는 것이 아닌 이상 들어갔을 때 루트와 나올 때 동선이 달라지도록 설계되어 있다.

넓은 공간 덕분인지 만화책과 라노벨이 상당히 많이 진열되어 있다. 2층의 창문측 한쪽이 전부 만화책과 라노벨들. 진열은 많이 되어 있지만 그만큼 회전율도 높아서 재고가 많이 쌓이지 않는다. 주로 남아있는 것들은 비인기작품들이다. 원피스, 블리치, 포켓몬스터같은 인기 만화는 일산점에서는 구하기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우므로 다른 매장을 찾을 것.

4.2.4 부천점

  • 주소 : 부천시 원미구 부천로 4 경동빌딩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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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점과 마찬가지로 이전에 나이트클럽이었다. 가본사람은 알겠지만 내부 구조부터가 딱 나이트다.

신촌에서 들락거리다가 여기 오면 신세계가 느껴진다. 크고 아름답다. 오오 나이트클럽 오오 종로 나이트와 달리 여기는 계단도 구분되어 있는데, 윗층에도 책 볼 공간이 있다. 신촌 2층에 비하면 여기는 천국이다 만화책 볼 공간이 넓디넓은 만화책장에 비해 좀 좁은 감은 있지만 대개는 그냥 내려와 계단에서 보기도 하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보기도 한다. 줄 설 공간도 매우 넉넉하다. 컴퓨터/어학/외서 등이 모여있는 2층 밑의 매장 내 가장 깊숙한 곳에 아동도서 코너를 배치했는데 여기도 은근히 넓다. 그냥 다 크고 아름다운 곳이다. 엘리베이터도 있어서 대량매입 고객에게도 친절한 곳. 하지만 그 반동인지 매입 카운터 뒷쪽으로도 책을 진열해놓다보니 대량매입 고객이 공간 차지하면 매입 카운터만 좀 좁아지는게 옥의 티. 직원들이 다른 곳보다도 특히 고통받는 것 같다 그래도 그 좁아진 공간조차도 신촌 건대와는 비교를 불허. 부천이라는 동네가 그렇듯이 서울 서남부와 인천 쪽에서 많이 들락거린다. 경인로가 좀 짜증나긴 해도 버스 환승으로 들락거리기에는 매우 유리한 입지. 부천버스가 이 서점을 좋아합니다

역시 넓은 매장의 공간 덕인지 위의 일산점과 더불어 라노벨과 만화책이 많이 진열되어 있다. 매장 2층에 만화책만이 진열되어있는 독립 서가가 있고 1층에는 라노벨과 판타지 서가가 있다. 따로 책상이 있는 독서구역이 있지만 만화책을 읽는 손님들은 대부분 만화책 서가 앞 복도에서 서서 읽거나 바닥에 앉아서 읽는 편.

4.2.5 산본점


알라딘 중고서점 산본점[29]

  • 주소 : 군포시 산본로323번길 16-31 한솔프라자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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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본 중심상가의 이마트 대각선 맞은 편에 있다.

4.3 대전

4.3.1 대전은행점

  • 주소 : 중구 중앙로 160 밀라노21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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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나름의 번화가인 은행동 으능정이길 유니클로 지하에 위치하고 있다. 원래 이름은 대전점 이었으나, 대전은행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입구 왼편에는 벽 한면을 책 전시에 쓰고 있고, 내려가는 계단은 왠지 지하 던전을 들어가는 느낌... 구조는 생각보다 좁아보이지만, 건대점보다 면적은 조금 크다.

4.3.2 대전시청역점

  • 주소 : 서구 둔산로 125 둔산동 스타 빌딩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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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5월 6일에 개점했다. 지하철 1호선 시청역 6번 출구에서 1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다.

4.4 충북

4.4.1 청주점

  • 주소 : 청주시 상당구 성안로 13 씨유멀티플랙스 지하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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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유멀티플랙스"는 성안길의 청주 롯데시네마가 입점한 그 건물이다. 2016년 즈음 옆에 노래방이 들어와서 들어가는 길이 혼잡하게 되었다. 당장 알라딘 중고서점 간판만 봐도 뒤덮여 있다. 들어가는 계단 옆에 그려져 있는 작가 그림에 노래방 조명이 비춰진다. 굉장히 혼잡하다. 왜 꼭 이런 곳에 노래방을...

근처에 우리문고, 샘터서적이 있다.

4.5 충남

4.5.1 천안점

  • 주소: 천안시 동남구 만남로 38 (신부동) 도솔빌딩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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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부 모습

스타벅스아마존의 대항마
- 모 알라딘 유저의 방문후기 중

기존의 다른 매장들과는 매우 차별화된, 가히 혁명적인 시도를 했다. 일단 여기는 북카페 컨셉이다. 커피를 팔고 있으며, 알라딘 마일리지 적립/사용이 카페에서도 적용된다. 다만 스타벅스 비슷하게 부르주아 위주의 가격대를 형성한 탓인지 비싼 책값 아까워서 중고서점에 오는 프롤레타리아들에게는 좀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 알라딘에서 오픈 공지에 올린 매장 사진을 보면 커피 가격대가 어지간한 중고책이랑 맞먹는다.(커피+쿠키1개 4,500원)
2015년 12월 말 오픈 후 1월 25일까지 커피 구매시 10% 마일리지 적립 이벤트를 한다고는 하지만 기본 가격이... 커피도 5만원씩 지르면 마일리지 2천원 더 주는지 확인바람 사회주의 혁명 때려치더니 자본주의자 다 되신 사장니뮤 다만 커피 등 마실 것을 시키면 개당 하나씩 쿠키를 준다. 15분 간격으로 1시간에 4번 나오는데, 쿠키가 없을 경우에는 직원이 음료를 먼저 주고 쿠키 가져다 준다고 말한다. 오히려 늦게 갖다주는 쪽이 막 나와서 따끈따끈하고 부드럽다.

천안에서 가장 큰 번화가인 천안종합터미널 신세계 백화점 맞은편 건물에 위치해 있다. 버스가 꽤 많이 지나가기 때문에 교통도 서울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열악하지는 않으며 두정역이나 천안역에서 버스타고 7~8분 정도 소요된다. 천안 종합터미널은 천안의 모든 버스가 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교통편이 많다. 또한 주차장이 있어서 대중교통 이용해달라는 수도권 매장에 비해 엄청난 장점이 아닐 수 없다. 이용후기는 공통적으로 카페에서의 조망이 절륜하다는 평이다.

다만 이런 커피 매장은 공통적으로 독서공간 전체를 굉장히 넓게 편성하게 되고 부엌도 만만찮은 공간을 잡아먹어야 한다. 그러므로 기존 매장을 전환하기에는 굉장히 비싸고 오래 걸리는 리모델링 작업이 요구되니 기존의 (특히 지하) 매장들을 카페로 개조하기는 힘들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도 이후 오픈하는 매장들은 전부 북카페가 될 전망.

4.6 부산

4.6.1 부산서면점

  • 주소 : 부산진구 중앙대로 709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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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대현프리몰 지하상가에 위치한다. 원래 이름은 부산점 이었으나, 부산서면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4.6.2 부산센텀점

  • 주소 : 해운대구 센텀동로 9 트럼프월드상가 D동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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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텀시티역 2번 출구 앞, 트럼프월드상가 D동 2층에 위치한다. 부산에서는 2번째 매장이다.

4.7 대구

4.7.1 대구동성로점

  • 주소 : 중구 국채보상로 582 미도빌딩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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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4월 1일 개점했으며 교보문고 대구점 옆에 있다. 중앙대로 대현프리몰 지하상가 8번 출구로 들어가면 바로 보인다.
원래 이름은 대구점 이었으나, 대구동성로점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4.7.2 대구상인점

  • 주소 : 달서구 월배로 216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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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8월 2일 개점했으며 대구에서는 2번째 매장이다. 상인역 3번 출구로 나와 약 40m 앞으로 간 다음 좌측에 있다.

4.8 울산

4.8.1 울산점

  • 주소 : 남구 삼산로267번길 8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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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 광주

4.9.1 광주점

  • 주소 : 동구 금남로 238 무등빌딩 지하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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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광주 토박이 대형서점인 삼복서점이 있다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자리였는데 다시 큰 서점이 들어와서, 삼복서점의 추억을 갖고 있는 광주의 책덕후들이 은근히 기뻐하고 있다.

4.10 전북

4.10.1 전주점

  • 주소 : 전주시 완산구 전주객사4길 46 기린오피스텔 지하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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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 외국

4.11.1 LA 본점

  • 주소 : 2777 W Olympic Blvd, Los Angeles, CA 90006

4.11.2 LA 마당몰점

  • 주소 : 621 S. Western Ave #300, Los Angeles, CA 90005 마당몰 3층 300호

4.11.3 LA 가든그로브점

  • 주소 : 9562 Garden Grove Blvd. #D GARDEN GROVE CA 92844
  1. 어느 매장이든 서태지(와 아이들 포함)의 음반이 최소 10~20장은 쌓여있다. 때문에 대다수의 음반이 품절되었음에도 쉽게 구할 수 있다. 음반 코너를 보면 간혹 파랑 혹은 빨강색 케이스가 모여있는 경우를 볼 수 있는데, 이게 다 서태지 5집과 6집이다. 이렇게 서태지의 음반이 넘치는 이유는 1집부터 6집까지는 100만장은 기본으로 넘길 정도로 판매량이 많았고 음반시장이 불황에 빠지는 시점에도 7집은 50만장을 넘겼는데, 8집-9집 공백기 사이에 많은 서태지 팬들이 빠져나가면서 알라딘에 싹 처분한 것으로 보인다. 정식 앨범 말고도 라이브나 스페셜 앨범도 많이 보이며, 공연 영상 DVD와 BLU-RAY도 쫙 진열되어있다.
  2. 그런데 가끔씩은 온라인에 한정판 재고가 좀 많이 남아있는 망작 내지 졸작의 경우 온라인에서 가격을 50% 이상 후려치는데 중고서점에서는 그보다 덜 후려쳐서(?) 새것보다 중고가 더 비싼 아스트랄한 경우도 있다.
  3. 당연한 얘기지만 박스까지 사면 돈을 좀더 내야한다.
  4. 수도권 모 매장 직원에 따르면 이렇게 있는 줄 알고 왔는데 없는 경우, 일단 결제시 그 책 가격을 함께 결제한 다음 매장에서 뒤늦게 출토(...)되거나 알라딘 중고매매 시스템(온/오프라인 모두)에 다른 매입사례가 발생하면 알라딘 측에서 고객에게 무료로 배송해주는 방법이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이것은 책의 상태에 무관하게 보내주는 것이기 때문에 책의 상태에 민감한 사람에게는 쉬이 추천할 수 없다.
  5. 하지만 알라딘 직원들에게 이 세상 모든 음반의 A급 구성상태를 달달 외우라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혹여나 매입을 그렇게 빡빡하게 하면 매입 소요시간이 늘어나 업무가 마비되는데다 매입거절 사례가 펑펑 늘어나 기업 운영에 여러모로 좋지 않으니, 대규모 중고매장이라는 특성상 이 정도의 타협은 감수해야 하는지도 모른다.
  6. 그런 경우 최대 20%까지 할인 된 가격에 구할 수 있다. 대신, 매입불가 상태의 책들만 할인가능.
  7. 어쩌다가 운이 좋으면 보이기도 한다.
  8. 이경우는 겉표지가 있는 책보다 2~300원정도 낮은 가격에 판매된다.
  9. 판매되는 가격은 무려 19800원 이게 왜 대단한 가격이냐면 원가가 120,000원이다.
  10. 설문조사하면 주는 적립금, 앱 접속시 증정하는 유효기한 하루짜리 적립금 등.
  11. 당연하지만 전부는 아니고, 너댓명 중 하나에 그칠 것이다. 현 대한민국 독서문화를 생각하면 한국에서는 이것도 꿈의 수치지만.
  12. 중고서점을 이용하는 독자층이래도 되팔기/사기를 반복하는 독자는 극소수다. 대개는 맘에 드는 책은 싼맛에 계속 소유하게 된다. 반면 대여점은 회수율이 너무 높다.문 닫는다고 세일 판매한다면 모를까...
  13. 사실 예전부터 나오긴 했으나 그 날(...) 이후로 더욱 거세진 것이다. 이와 비슷한 의혹제기는 한기호 씨가 2011년에 쓴 위의 글에도 있다.
  14. 중고샵은 다양한 인터넷 서점에서 운영하고 있다. 그것도 아주 적극적으로.
  15. 답지를 따로 떼어서 보관할 때 뜯어지는 그 약한 본드를 말한다.
  16. 서적을 중고로 팔 때 최상 판정은 받기가 힘들다. 음반 같이 케이스나 디스크에 때탄 자국이나 스크래치만 없으면 되는 게 아니다보니.
  17. 이런 이벤트는 쿠폰까지 함께 적용이 가능하지만 대개 환불이 안된다는 제한이 붙는다. 소위 말하는 떨이판매인 것이다. 이런 떨이판매를 하는 이유는 책상태가 안좋아서라기보다는, 개정판이 나오는 바람에 가치가 떨어졌기 때문이다. 당장 실시간으로 대학교 강의를 듣기 위해 최신개정판을 구입해야만 하는 게 아니라면 이쪽도 알아보자.(강의내용에 따라서 구판을 이용해도 문제없는 강의도 있다.)
  18. 분당점에서 출발 → 분당선 승차, 수원역 10번 출구 : 수원점 → 1호선 승차, 금정역에서 4호선으로 환승, 산본역 3번 출구 : 산본점 → 군포경찰서 버스정류장까지 도보 이동, 31-7번 버스 타고 부천역 정류장 하차, 부천역 4번 출구 방향으로 도보이동 : 부천점 → 1호선 승차, 신도림역에서 2호선으로 환승, 신림역 2번 출구 : 신림점 → 계속 2호선 승차 또는 서울 버스 643강남역 11번 출구 : 강남점 → 신천역 4번출구 : 잠실신천점 → 건대입구역 2번 출구 : 건대점 → 7호선 승차, 노원역 막장환승통로를 지나 2번 출구 : 노원점 → 4호선 승차, 혜화역 4번 출구 : 대학로점 → 종로가는 버스 아무거나 잡아타고 종로점 → 신촌가는 버스 타고(을지로입구역까지 걸어가서 2호선을 타고 신촌역(지하) 2번 출구로 나와도 된다) : 신촌점 → 경의선 신촌역 승차, 대곡역에서 3호선으로 환승, 정발산역 2번 출구 : 일산점. 이상 13개 점포. 이거 쓰신 분 최소 투어 체험자 알라딘에서 감사패라도 줘야
  19. 꼭 이런 순회공연(?)이 아니어도 이렇게 교통조건이 좋아서 원하는 책만 평소에 점찍어뒀다가 들어온거 인터넷에서 발견하고 전철/버스 타서 득템 후 돌아오기가 매우 용이하다. 게다가 1, 2호선 매장들은 하루 나가서 기본요금은 한번만 내고 여러 곳을 휩쓸 수도 있다.
  20. 사실 수도권 뿐만 아니라 전국적으로 그렇다. 수도권에서는 일산점 정도만 예외.
  21. 이 부천점도 폐업한 클럽을 리모델링 하여 오픈한 곳이다. 들어서면 마주치는 넓은 공간은 종로점,신촌점등의 좁은 공간에 비하면 참 압도적, 수도권에서 부천점보다 큰 매장은 일산점밖에 없을 정도이다. 부천점이 입점한 건물의 꼭대기에는 아직도 클럽시절 간판이 철거되지 않고 남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아직도 간판이 남아있는지는 추가바람.
  22. 사실 예전부터 일본 북오프의 한국지점이 있긴 했으나 알라딘의 신촌 정벌 이후 망했어요. 다른 동네 북오프도 서울 시내 곳곳에 알라딘이 뿌리를 내리며 망했어요. 해당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마케팅이나 일처리 면에서 북오프는 알라딘의 일처리에 익숙한 사람들은 비명을 지를만한 수준이었다.
  23. 사실 수도권의 다른 매장들도 두 곳을 갖춘 곳이 여럿 있으나 실질적인 접근성이 한 쪽은 영 떨어지는 곳이 많다. 그런데 신촌의 뒷문은 좁은 곳인데도 꽤 많이 들락거린다. 여기도 번화가에서 연세로에서 멀지 않아서일까.
  24. 대학로점에서는 종로로 오는 파란 버스들이 여럿 있지만 종로에서 거슬러올라갈 때는 바로 가는 대신 혜화역에서 길을 건너야서 좀 걸어야 한다. 다만 종로3가역까지 걸어가서 마을버스를 타는 방법도 있긴 하다. 종로점 위치가 종각역과 종로3가역의 중간지점이라서 딱히 먼 거리도 아니니 교통비 아까운 사람에게는 해볼만 하나, 이 쪽은 서울대병원 언덕을 구불거리며 돌아간다는 단점이 있다.
  25. 근처의 연서지점으로 통합 이전
  26. 다만 역사 안이라고 해도 이 잠실역이 은근히 넓은 편이라 좀 외딴 곳에 있다. 9번 - 11번 출구 방향으로 가야 하는데 2호선 타고 온 이용객들은 좀 많이 걸어야 한다.
  27. 어벤져스 2에서 살짝 입구가 나왔었다.
  28. 이런 특성 때문인지 지상파 모 드라마에서는 이곳을 "서점"이라고 하고 촬영했다.
  29. Sony DSC-RX10, 2014년, 사진 촬영자 최광모, 공용 도메인 기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