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인민공화국

日本人民共和国(にほんじんみんきょうわこく)

1 개요

일본민주주의인민공화국과는 관계없다. 그 나라는 가공의 나라고 이 나라는 실제로 건국하려다가 실패해 흑역사로 묻힌 나라다.

일본 제국이 패망한 뒤에 일본 공산당이 GHQ 시기 1946년에 세우려고 했던 나라. 하지만 조선인민공화국처럼 계획 단계에서 똑같이 미군에게 씹혀서 묻혀버리고 말았다. 안습. 현대에도 일본 공산당에서 비슷한 계획을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아직까지 먹히기 어려워서 보류 상태에 들어가 있다.

2 헌법 초안

  • 기본적 인권 보장, 특권 폐지, 황족·화족의 폐지를 규정.
  • 언론, 결사, 노동 쟁의 및 데모의 자유, 그리고 이를 보장하기 위해, "민주주의적 정당 및 대중단체에게 인쇄소, 용지, 공공건축물, 통신 수단 및 기타 이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필요한 물질적 조건을 제공한다" 라고 규정하고 있다.
  • 정교분리와 종교·무종교의 자유.
  • 거주 이전의 자유, 국적 포기의 자유.
  • 주거의 불가침, 통신의 비밀 보장.
  • 고문 및 사형의 폐지
  • 원죄 확정자에게 대한 '정신적, 물질적 손해배상' 규정.
  • 생활에 필요한 재산 소유의 보장과, "사회적 생산수단의 소유는 공공의 복지에 종속된다. 공공의 복지를 위해 필요할 경우, 법률에 의해 재산권을 제한."
  • 성평등 및 일부일처제를 규정하며, 호주제 및 가독상속제는 폐지.
  • 단결권 등 소위 노동 3권과 기업 경영에 참가할 권리 인정.
  • 16세 이하 미성년자 노동 금지
  • 주 40시간 노동제 실시.
  • "집이 없는 인민은, 국가에서 주택을 보장할 권리를 가진다. 이 권리는, 국가에 의한 신 주택의 대량 건설, 유휴대 건축물과 대저택의 개방, 임차인의 보호에 의해 보장된다."
  • 무상 의무교육 실시.
  • 외국인의 권리는 법률에 의해 보장된다고 규정.

2.1 헌법 내용

  • 전문
  • 제1장. 일본인민공화국 (제1조∼제5조)
  • 제2장. 인민의 기본적 권리와 의무(제6조∼제41조)
  • 제3장. 국회(제42조∼제65조)
  • 제4장. 정부(제66조∼제70조)
  • 제5장. 국가 재정(제71조∼제75조)
  • 제6장. 지방제도(제76조∼제80조)
  • 제7장. 사법(제81조∼제90조)
  • 제8장. 공무원(제91조∼제96조)
  • 제9장. 헌법개정(제97조∼제100조)

3 만일 패망 직후에 세워졌다면?

만일 만주 작전으로 인해 일본의 일부 영토가 공산국가로 나뉘어지거나, 일본 공산당의 압승으로 인해 일본이 완전 공산국가가 되었다면 다음과 같은 시나리오가 실현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먼저 일본인민공화국이기 때문에 덴노는 폐위되고 일본 황실이 폐지되어 스토쿠 천황의 저주가 실현된다 국가원수로 주석이나 대통령을 뽑을 것이다. 폐위된 덴노는 청산 과정에서 대한제국 황족회처럼 일반인이 된다.[1] 그리고 국가신토도 부작용을 일으켰기 때문에 금지되거나 하위 종교로 누락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따라 과거사 청산이 비교적 활발히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다. 왜냐고? 덴노헤이카 반자이 해야 할 대상이 이미 자리에 없거나 사실상 특수 지위 소유자 정도로 격하됐으니까.[2]

또 헌법 초안에 전쟁을 금지하는 조항에 따라 일본군은 해체되어 그 뒤는 주일 소련군을 둔 군대 미보유국으로 가거나 일본 인민군이 될 가능성이 높다. 나중에 냉전 때 미국과의 대립으로 일본이 최전방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 그리고 일본 자체의 방위력은 현재의 자위대가 아니라 공공부대나 인민군을 운용할 가능성이 있다. 물론 소련의 위성국이라 소련의 간접적인 지휘를 받게 될 것이다.

체제는 일본 공산당이 세운 나라답게 일단은 공산당 일당체제가 될 것이다. 일본 공산당은 중국이나 북한처럼 강압적인 체제로 갈 가능성도 있고 유고슬라비아나 동독처럼 체제 위협만 되지 않는 선에서 약간의 언론의 자유와 개개인의 자유에는 관대하게 내버려둘 가능성도 있다. 물론 정적에게는 얄짤 없어서 KGB처럼 비밀경찰을 운용하여 재야세력을 억압 숙청할 것이다.닛뽄행 구루라구 또한 어차피 미국과 적대시하는 판이니 또 다른 의미에서 동독처럼 소련식으로 공업화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일본의 인력과 산업 기반은 아무리 낮게 잡아도 최소한 체코슬로바키아 등 중부유럽 공산권 국가 수준은 됐고, 그 역량은 소련 입장에서도 아깝기 때문이다.

그리고 일본인민공화국이 세워졌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태평양 전쟁 때의 공적은 결국 허탕쳐서 죽쒀서 개준 꼴이 되고 동아시아에 아예 발을 못 들이므로 큰 손해를 입을 것이다. 그리고 한반도도 공산국가에 둘러 싸였기 때문에 영토가 모두 공산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고[3] 운이 매우 좋아야 한국 혼자 자유진영의 깃발을 흔들 것이다. 물론 이 경우도 완전 공산화만 면한다 뿐, 사실상 친서방 성향의 핀란드 신세가 된다.[4] 다만 중국의 위협을 감안한다면 미국이 손뗀 상황에서는 이게 나을지도 모르는 일.

일본 공산화로 더욱 큰 위기에 쳐할 나라는 다름아닌 중화민국이다. 대만에서 중화민국이 지금까지 존재하는 것은 미국의 지원이 있었기 때문이며 단교한 지금도 약간의 간접적 지원을 받으며 버티고 있다. 만일 일본이 공산화되었다면 국공내전의 마지막은 중화인민공화국이 대만을 덥썩 먹어버리는 것으로 완전한 중화통일을 이루었을 것이다. 그리고 장제스와 중화민국 정부는 역사 속으로 사라지거나 떠돌이 정부가 되었을 것이다. 바야흐로 전 동북아의 공산화이래놓곤 또 싸우겠지

다만, 지리적 여건상 대만은 미국이 점령할 가능성이 높다. 한국전쟁과 위에서 언급한 일본 내전으로 미국이 대만 주변에 항공모함을 박아놓거나 오키나와에 미군을 주둔시킬 수 있으므로 대만 섬은 유지가 가능할 수도 있다. 전격 동북아 공산화. 물론 남일본 제외. 잘하면 한국도 제외

현대 일본어에 영어계 외래어가 많은데 일본인민공화국이였으면 아마 소련의 영향으로 인해서 영어보다는 러시아어계 외래어가 많을 것이다. 공산당 일당제인 만큼 경제적 부진과 경직된 독재체제로 인하여 일본 대중문화 하면 먼저 떠올리는 망가나 아니메 등의 오타쿠 문화는 생기지 않거나 크게 최소화될 것이다. 대신 소련 애니 체브라시카 수준의 만화나 애니들이 판칠 것이다. 아니면 일본 작화에 소련식 내용일지도(...) 아니면 현실 북한처럼 좋은 작화를 선전용 애니메이션에다 쓸 가능성이 많다. 그리고 앞서 말했듯이 망가나 아니메가 크게 발전하지 못하여 아키하바라는 오타쿠가 아니라 완벽한 공돌이의 성지가 된다.(...) 그런 거 없어도 전자상가였긴 하지만. 그렇지만 여기서 또 다른 형태의 오타쿠가 나올 수도 있다. 일본인 종특은 그대로니까.

또 다른 이야기로는 구 덴노파들이 망명하여 자유 베트남 임시 정부처럼 '자유 일본 임시 정부' 등을 세워 일본인민공화국에 대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실제 오늘날의 중국과 베트남처럼 개혁개방 등을 통해 형편이 좋아진다면 자유화시킬 명분이 사라져 중화민국이나 자유 베트남 임시 정부처럼 조용히 짱박혀 살 수도 있다.

다만 일본인민공화국은 마르크스 공산주의 경제체제로 갈 것이기 때문에(...) 경제발전으로 현재의 경제강국 일본처럼 되기는 쉽지 않았을 것이다. 잘되면 체코슬로바키아나 소련이고, 못하면 불가리아[5], 쿠바, 베트남, 라오스였거나 정말 최악의 경우에는 감히 이름조차 형언할 수 없는 바로 그 곳이 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일본의 위키위키인 Chakuriki 위키에도 비슷한 시나리오가 있다. 고리. 일본 위키인 한데 내용이 심히 병맛이다

4 가상의 일본인민공화국

일본이 분단된 경우라면 일본민주주의인민공화국 항목에 서술 바람.

고바야시 모토후미의 만화 레이드 온 도쿄에서는 일본에서 친소련 성향의 총리가 집권하고 주일미군을 철수시키자 자위대만이 저항하게 되고, 결국 소련군이 자위대를 전멸시켜버린다.

워게임 : 레드 드래곤에서는 쿠릴 열도를 두고 소련과 일본의 분쟁이 격화되고, 동해상에서 미일연합훈련이 있자 소련이 일본을 예방타격해버린다(...). 소련군이 순식간에 도쿄와 오사카를 점령하고, 미군과 남한 해군이 참전함에도 불구하고 큐슈까지 발라먹는다.

Hearts of Iron II - 욱일인민공화국, People's Republic of Rising Sun

대체역사 시나리오인 Abyss와 Armageddon에서 등장. 1차대전 이후의 대체 역사 시나리오에 등장한다. 정부 수반은 노사카 산조이며 국기는 빨간 바탕에 노란색 원이 들어간 형태이다. 공산 혁명으로 군국주의를 무너뜨리고 세운 나라인데 어째 영토가 만주-한반도부터 동남아까지 이어져있다. 대동아공산권[6]
  1. ↑ 단 일본의 경우는 워낙 덴노의 지위가 특수하기에 공산 국가를 수립했음에도 불구하고 인간 문화재 등으로 억지해석하여 남겨놓을 가능성도 있다. 사실 현재도 덴노 제도를 이용해 자기들 망상을 실현하거나 기득권이나 누리고 싶은 우익들이 입으로만 떠받드는 척할 뿐 아무런 권력도, 재산도 없기 때문에 인간 문화재 신세와 다를 것이 없기도 하다.
  2. ↑ 다만 동독처럼 과거사 오점은 일제에 모조리 몰아처넣고 "우리 세대가 한게 아니다."라며 모르쇠 배쨀 가능성도 있다.
  3. ↑ 다만 김일성의 막장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같은 공산국가만이 아닌 여운형의 조선인민공화국같은 온건 사회주의 국가가 세워져, 소련의 영향에 의한 공산주의 국가 지향은 아닌 선에서 이뤄졌을 확률도 있다. # 당시 민심 여론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당시 사람들은 정치적 자유와 결사를 희망하였고, 계급독재 체제에 강한 반대를 나타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이 계획이 당시 민중들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았으나# 미군정이 세워지면서 무시당했는데 만일 미국의 개입이 아예 없었다면 성공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4. ↑ 가능성을 배제하긴 어려운 게 일본은 미국과의 최전선이지만 한국은 그 내부에 있고, 통제가 어느 정도 가능하기에 소련으로서는 굳이 공산화를 강요할 필요가 없다.
  5. ↑ 실제로 이 나라는 소련의 영향으로 공산주의 체제가 들어서기 이전에 군주국이었다.
  6. ↑ 참고로 여기는 영국이 공산화되고영국사회주의?! 프랑스에 부르봉 왕조가 있고 미국은 남북전쟁의 남부가 남아 있는 등 정상이 아니다.뭐 대체역사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