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정전사건

(정전록에서 넘어옴)
주의. 사건·사고 관련 내용이 있습니다.

이 문서에는 실제로 발생한 사건·사고에 대한 자세한 내용과 설명을 포함합니다. 불법적이거나 따라하면 위험한 내용도 포함할 수 있으며, 일부 이용자들이 불쾌할 수 있으니 열람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사건·사고를 설명하므로 충분히 검토 후 사실에 맞게 수정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이 틀을 적용하시려면 적용한 문서의 최하단에 해당 사건·사고에 맞는 분류도 함께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분류 목록은 분류:사건사고 문서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 개요

3세트 풀영상. 정전 이후는 18분 50초부터 보면 된다.

MBC GAME을 절벽으로 몰아넣은 사건.[1]
MSL의 2부리그 이미지를 확실히 굳혀놓은 사건.[2]

NATE MSL 결승전 도중 일어난 방송사고. 2010년 1월 23일 토요일, 이제동이영호의 결승전 세번째 경기 도중, 선수와 옵저버를 포함한 리플레이를 저장할 수 있는 모든 컴퓨터가 꺼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MBC GAMEKeSPA는 정전 자체에 대한 책임과 중단된 경기상황을 제대로 수습하지 못한 것에 대하여 큰 비난을 받게 되었다.

2 경기 상황

2.1 제1, 2 세트 상황

제1경기는 매치포인트맵에서 벌어졌으며 초반 이제동뮤탈리스크 컨트롤과 본진공략이 성공하여 이제동이 가볍게 승리했다.[3]

제2세트는 얼티메이텀맵에서 벌어졌으며 초반에 고전을 하던 이영호가 이제동의 가디언 공습을 레이스 두 기로 막아낸 후 역시 가필패 (...) 드랍쉽 한 기로 본진 노동드랍, 이제동의 테크트리를 전부 다 무너트리며 전세를 단숨에 역전하였다. 이후 이제동의 드론을 베슬 지우개로 지워버리면서 환상적인 역전승을 하게 된다.

2.2 제3세트, 이제동의 우세승

이제동이영호, 각각 1승 1패를 기록한 상황에서 제3세트가 시작된다.

제3경기는 오드아이맵에서 진행 되었으며 이영호는 11시, 이제동은 5시 방향에서 시작되었다.

이제동은 노스포닝 3해처리 빌드를 선택했고 이영호는 입구 막고 앞마당을 확보하는 것을 선택했다. 이후 이영호의 소규모 바이오닉 병력이 3가스 저지를 위해 진출하지만, 이제동이 저글링으로 진출 마린들을 잡아먹는데 성공. 테란의 진출 타이밍을 늦추면서 3번째 멀티로 1시를 가져간다.[4]

그리고 테란의 본격적인 첫 진출 타이밍. 1시에서 저그의 병력이 잠깐 빠진 틈을 타서 성큰을 깨고 드론 피해를 준 이영호였지만, 이제동은 해처리가 깨지기 전에 저글링-뮤탈리스크로 테란의 병력을 싸먹는데 성공. 계속해서 1시로 이동하는 테란의 충원병력까지 싸먹으면서 다소 유리한 입지를 점하게 된다. 이후 이제동은 러커를 배제하고 빠른 하이브로 가는 일명 "미친저그", 이영호는 자신있는 SK테란 체제로 진행, 결과적으로 선수의 기량과 유닛의 컨트롤이 중요한 경기가 되었다,

3가스를 지킨 상황에서 울트라를 모으기 시작하는 이제동이 다소 유리함을 가지고 가는 상황이었지만, 이영호 역시 자원 손해는 없었기 때문에 재차 병력을 모아 1시로 다시 진출. 저그가 수비하기 더럽게 힘든(...) 오드아이의 특성에 힘입어 1시를 깨는 것에 성공하게 된다. 이어서 이영호의 진출 병력은 1시 아래쪽 멀티인 4시로 이동하지만, 다리를 건너는 타이밍에 저그의 본대에게 기습을 당하고 이제동은 기적적으로 테란의 메인 병력을 싸먹는데 성공한다.

저그가 비록 1시를 내준 상황이었지만, 4시의 가스멀티 하나를 지킨 상황에서 테란의 추가 멀티가 없고, 이후 7시 멀티를 확보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에 경기의 흐름은 이제동이 유도하게 되었다. 이영호 입장에서는 7시를 방치하면 저그는 순식간에 5가스가 되어 목동저그 체제를 갖출 수 있으며, 이곳의 나이더스 커널로 본진 병력을 우회하는 선택까지 가능했으니 이 시점에서 경기의 흐름은 이제동이 지배하고 있던 셈이었다. 그리고 이에, 이영호는 대규모의 병력을 7시로 이동시켜 교전을 시작했다.

이 경기에서 이제동이 보여준 운영은 가히 저그의 신이 강림했다 봐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났는데, 축적한 가스가 고갈된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울트라리스크디파일러를 갖추고 심지어 스커지까지 생산해 베슬을 격추했다. 하지만 이제동의 경기력 못지않게 이영호 역시 명불허전의 모습으로, 디파일러의 다크스웜이 나온 상황임에도 전성기의 최연성을 보는듯한 미칠듯한 마린메딕 물량을 뿜어내며 계속해서 이제동을 압박했다. 비록 7시의 2가스가 활성화되기 시작하면서 저그에게 추가 기우는 상황이었지만, 이영호 입장에서도 어떻게든 7시를 파괴하면 다시 경기의 추를 이영호에게로 돌릴 수 있었기에 희망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었다. 밀고 밀리는 교전 끝에 이영호의 3차 공격. 만일 이번 공격마저 막아낸다면 이영호는 본진과 앞마당 자원이 고갈되기 때문에 이제동이 완벽히 승기를 굳힐 수 있는 상황이었고, 이영호가 7시 멀티를 파괴한다면 유리한 상황까지는 아니더라도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18분 43초에 정전이 일어났다. 누가 일부러 스위치를 끈 게 아니다.

약 3초 뒤 전원이 돌아와 조명이 돌아왔지만 정전으로 인해 컴퓨터는 다운되었으며, 리플레이 저장은커녕 경기 내용이 백지화 되어 버리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방송 카메라는 당황한 양 선수의 얼굴을 몇 초 비추다 광고 방송으로 중계를 끊었고 5분정도 시간이 지난뒤 경기장 상황이 중계 되면서 KeSPA쪽 심판이 이제동의 우세승을 선언한다.

갑작스러운 결과에 양팀은 패닉 상태에 빠졌다.

패배자가 된 이영호의 소속팀인 KT 롤스터이지훈 감독과 이영호의 아버지가 심판에게 거칠게 항의했으며, '선수에게 물어보지도 않고 멋대로 우세승을 판정한 것은 잘못된 행위다. 리플레이도 없이 녹화된 화면과 심판의 정보력으로 우세승을 판정한 것은 인정할 수 없다'라며 약 30~40여분간 보이콧을 선언했다링크.

격렬한 항의에 KeSPA측은 이제동이 7시 방향 멀티를 확보한 뒤 경기의 흐름을 주도 했으며 확보한 멀티의 수와 축적한 자원, 남아있는 유닛등을 거론하며 이제동이 승리를 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2.3 제4세트

KeSPA 심판진은 우세승에 대한 항의로 이영호가 회장을 떠났으니 이대로 이영호가 돌아오지 않을시 이제동이 부전 우승한다고 발표한다. 관련 링크.

이 일로 관전자들의 인내심은 한계를 넘었으며, 결국 KT쪽에서 속개를 결정했다링크.

제4세트는 투혼 맵에서 치러졌는데 이영호가 7배럭을 선택하였지만 이제동이 9스포닝 앞마당을 선택 한 사실을 알고 2배럭 이후 불꽃빌드로 전환하였다. 허나 이제동의 저글링이 이영호의 본진 정찰에 성공하여 이영호의 빌드를 모두 다 파악하자 이제동이 본진에 성큰 콜로니를 다수 건설하였고, 이영호는 어떻게 해서든 병력을 끌어모아 이제동의 앞마당으로 진격하였지만 뚫는데 실패, 이후 상황은 이제동에게 급격하게 기울었다.

2010년 1월 26일 위너스리그 이제동과의 경기 승리후 인터뷰에서 이영호는 본인이 지금도 정전 후 한시간 동안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른다고 인터뷰했다. 단, 4경기를 진 것은 깨끗이 인정했다.

3 우세승 논란

링크된 곳에서 경기 종료직전의 상황을 대략 파악할 수 있는데 KeSPA의 설명대로 저그가 우세한 상황은 맞지만 과연 "우세승"을 줄 정도까지의 상황이었는지가 문제가 되었고 심판진의 주도하에 재경기 논의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KeSPA측은 부전 우승 드립발언으로 일을 더 악화 시켜버렸다.

3.1 이제동의 우세승 판정은 합당했는가?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제동의 우세승 판정은 당시로서는 내릴 수 있는 최선의 판정이었다.

3시 멀티 교전이 일어난 15분 부터 정전이 되는 18분 43초간 옵저버가 3시 멀티를 잡아주지 않았고, 이를 토대로 이제동이 유리하다고 할 수는 없지 않는가 라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실제로 경기를 분석해보면, 1시 멀티가 밀린 후 9기의 드론이 3시로 이동 중이었고(이 때가 14분 2초), 그 때 앞마당 멀티에서는 드론 12기가 자원을 채취하고 있었으며, 14분 58초때 이제동의 앞마당에서 드론 2기가 3시 멀티로 충원되는 것으로 보아 최소 10기 이상의 드론이 미네랄을 채취 중이었다는 결론이 나오게 된다.

즉, 정전될 순간까지 3시 멀티는 잘 돌아가고 있었다는 말. 이제동의 3시 멀티에 대한 분석글은 여기에서 확인해볼 수 있다.

거기에 정전되기 전에 이영호의 9시 미네랄 멀티는 비활성화 상태였으며, 테란의 7시 공세는 실질적으로 거의 끝나가는 상황이었다. 따라서 이제동이 이영호의 잔여 병력들을 정리하고 9시로 몰아쳤을 경우, 이영호의 마지막 자원줄은 끊겼을 점에 의거하면 이제동쪽으로 경기가 많이 기울었음을 알 수 있다.

이만큼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우세승이 선언된 전례도 몇 차례 있었으므로 1.23 정전사건의 우세승 판정 자체는 놀랄 일이 아닐 수도 있다. 다만 그동안과는 달리 이번 경기는 개인리그의 결승전에서 일어난 일이라 팬들의 주목도가 달랐고(이전 경기의 우세승 판정은 보통 하부리그나 프로리그 등에서 나왔다.)또한 정전으로 인해 구체적인 증거 자료라 볼수있는 리플레이 기록이 없었다. 때문에 중계화면과 심판 옵저빙 화면만 가지고 정확한 판정이 가능하냐는 비판도 받았다. 단 당시 창석준 심판의 말로는 심판진은 양 선수의 개인화면까지 계속 체크했었다고 밝혔다.#[5]여하튼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판정에 대한 논란이 이전과는 다르게 훨씬 클 수밖에 없다.

하지만, 케스파 측의 책임이 없다고는 볼 수 없다. 선수들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심한 마찰이 생겼고 이에 대한 수습도 미흡했다. 게다가 사후에 팬들에게 논란이 되는 부분을 제대로 해명하지 않았다는 점 등을 보면 사고 수습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다고 할 수가 있다.

정전 직전의 경기상황은 이제동에게 기울고 있었다. 따라서 재경기로 선언되었다면 이제동 측에서 반발하기에 충분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다. 사실 양 선수의 유불리 여부를 넘어 애초에 정전으로 인한 판정이 나오지 않았다면 언급되지도 않았을 논쟁이기도 하다.

또한 재경기가 선언될 경우 이제동에게는 미치는 상황이 기본적으로 오드아이는 저그가 매우 불리한 맵이다. 이제동은 이 수를 극복하기 위해 노스포닝 3해처리라는 극단적인 수를 썼고, 이렇게 해서야 겨우 5:5라고 칠까말까한 게 오드아이란 맵이다. 이런 상황인데 다시 하라고? 이미 이영호 머릿 속에는 노스포닝 3해처리라는 변수가 입력되어 있을 것이다.

여담으로 대략 3년 후 은퇴한 MBC GAME HERO 출신의 염보성아프리카 개인 방송에서 이 경기를 틀어주며 해설을 해 주었는데 일단 포인트는 이 사태는 엠겜이 완전 개새끼[6] 라고 강조하면서, 5시 마지막 바이오닉 러쉬가 막히는 순간 저그가 고석현이 아닌 이상 테란이 뭘해도 저그가 이기는 경기. 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영호가 억울한 점도 분명히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근데 고석현은 무슨 죄(...)[7]

이런 정황과는 별개로 이영호는 경기를 계속 했으면 자신에게 승산이 있었을 것이라고 발언을 해 관련 커뮤니티들에서 꼼통수 논란을 빚기도 했으나 어쨌든 경기가 불리했어도 끝나지는 않았으니 본인 입장에서는 억울할 만하긴 하다.

비록 이영호의 일말의 억울함이 있다 해도 게임의 전황상 이제동의 우세승이 충분히 합리적이나, 심지어 2015년까지도 이 일로 어그로를 끄는 사람들이 있다. 2014년 버젼(각종 욕설 주의) 아마 스1 팬들이 다 죽기 전까지는 절대 안 사라질 떡밥

4 온풍기가 범인이다?

제4세트 준비 과정에서 MBC GAME 측은 정전의 원인을 제2경기가 끝난 이후 이영호 선수가 온풍기 사용을 요청했으며 이로 인해 온풍기의 전원에 과부하가 걸려 정전이 되었다고 발표했다. UPS[8]는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경기장이 MBC 본사였단 것과 UPS의 존재를 생각해 볼때 온풍기로 인한 정전은 MBC GAME의 미숙함 때문에 벌어진 일이었다. 결국 본인의 책임을 이영호가 틀어달라고 한 온풍기에 책임전가한 것이라 볼 수 있다.[9]

그리고 1월 28일 공개된 포모스 라이브인터뷰에서 이제동이 인터뷰 장소로 이동하던 중 대로변에 있던 변전소가 터지는 모습이 나온다. 결승전 3일 전인 1월 20일에 촬영된 영상이었기 때문에, 이것이 정전의 복선이 아니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5 이 사건이 남긴 후폭풍

1264245670.jpg

뜬금없는 우세승 판정에 e-스포츠 관련 사이트는 대부분 마비되었다.

디시인사이드의 경우 스갤의 게시물 폭주로 인해 디씨 전체가 느려지기 시작하자 스갤 접속을 약 2시간 반 동안 막아두었다. 정전사태에 분노한 스갤러들은 디시 가전 갤러리를 털어 버리기도.

심지어 외국 E스포츠 사이트인 팀 리퀴드에서도 MBC GAME을 성토하는 댓글이 밀물처럼 쏟아지며 국제적인 망신을 자초했다.

리쌍록이었던 만큼 이 경기는 해외 커뮤니티에서도 엄청난 관심매치였으며, 팀리퀴드를 통해 경기를 라이브로 본 사람 수는 만 명을 가볍게 넘어간다.[10]

E스포츠 전문 사이트인 포모스에서는 오늘의 평점을 내리면서 모든 경기에 별 10개를, 경기를 망친 MBC GAME에 -100점을 주는 선택을 하여 팬들의 환호가 들어간 댓글을 받게 된다.링크

또한 경기가 끝난 이후 재경기를 요구하는 팬들이 다음 아고라에 서명을 올리기도 했다링크.

이 와중에서도 이영호 선수는 우승자인 이제동 선수에게 축하의 메시지를 남기며 자리를 지키는 실로 대인배적인 행동을 하여 뭇 이영호 팬들에게 엄청난 슬픔을 안겨주기도 했다링크.

그러나 이후에 소위 꼼통수라 불리는 180도 다른 태도의 불만스런 인터뷰를 시전하며 비난의 도마에 오른다. 아직까지도 꼼통수란 별명은 널리 쓰이고 있다.

NATE MSL의 시작부터 유난히 병크를 터트리다가 이 사건으로 화룡점정(...)을 해버린 MSL의 위상은 급속도로 추락. MSL을 2부 리그, 이벤트전 등으로 격하시키는 반응이 있었는가 하면, 기존의 본좌론인 임이최를 폐기하고, 이제는 흑역사가 된 MSL을 제외한 타 대회에서 강했던 인물들을 본좌로 추대한 임이박동이라는 새로운 본좌론을 부르짖는 강경한 반응까지 나왔었다.[11][12]

지금은 하나대투증권 MSL빅파일 MSL의 명경기와 리쌍록 제외 개념찬 진행으로 거의 잊혔지만, MBC GAME은 이 일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근데 이젠 잊어버릴 지도 모르겠다.

한편 이날 이 경기로 인터넷에서는 "MSL은 망한 스타 리그의 이니셜이다" "대회 이름을 온풍기 스타 리그(OSL)로 바꿔야 한다" 등등 개드립들이 흥했다.

정전사태가 벌어지기 이전에도 리그기간 내내 MBC GAME이 벌인 일을 감안할 때(이제동VS김구현 2세트에서 발생한 이영호의 오버랩이라든가) 워낙 스타판에 회자될 일이(안 좋은 쪽으로) 연달아 발생했었기 때문에 이견의 여지 없는 스타판 사상 최악의 흑역사 중 하나.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이 사건 정도는 단지 우스운 해프닝에 불과한 일로 생각될만한 최악의 흑역사가 연달아 일어나는데, 그 흑역사는 바로...

이 결승에서 준비한 이제동의 판짜기도 나름대로 볼거리이다. 이 결승 직전 이영호의 배럭더블이 완전무결한 빌드로 평가받고 있었는데, 이에 대항해 이제동은 극단적인 자원우위 빌드를 선보여 상대했고 이영호는 테저전에서 테란에게 유리한 맵을 배정받았음에도 힘든 경기를 펼칠 수밖에 없었다. 4경기의 7배럭은 이영호 입장에서도 다시 후반 도모를 할 것이라는 이제동의 의표를 찔러본 셈이다.[13] 결국 네이트 결승에서 호되게 당한 이영호는 이후 빅파일, 하나대투, 대한항공 S2에 이르기까지 이제동과의 연이은 결승에서 철저한 다전제 판짜기를 수반하게 되었고, 이를 모두 승리로 이끌며 2010년 라이벌을 격침하는데 성공한다.

5.1 3.3혁명과 공통점

이 사건은 아이러니하게도 링컨과 케네디의 공통점처럼 3.3 혁명과 수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예를 들면

  • MSL 준우승자는 모두 직전에 열린 스타리그 결승전에서 상성에서 불리한 종족 상대로 3:1로 우승을 차지하였다.
3.3 혁명 : 마재윤(저그) vs 이윤열(테란),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1. 23 정전사건 : 이영호(테란) vs 진영화(프로토스), EVER 스타리그 2009
  2. 스타리그의 준우승자는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MSL 준우승자에게 결승에 패해 대기록이 좌절됐다.
3.3 혁명 : 이윤열 - 스타리그 2회 연속 우승,[14] 단일 개인리그 4회 우승.[15] 신한은행 스타리그 2006 시즌 3
  1. 23 정전사건 : 진영화 - 로얄로더, EVER 스타리그 2009
  2. 당시의 스타리그 스폰서는 모두 2년 이상 온게임넷 스타리그를 스폰한 경력이 있다.
3.3 혁명 : 신한은행, 2005~2006년
  1. 23 정전사건 : EVER, 2004~2009년
  2. MSL 준우승자는 우승자보다 종족 상성에서 유리했으나 패배했다.
3.3 혁명 : 저프전
  1. 23 정전사건 : 테저전
  2. MSL 결승전 전후로 초대형 사건들이 일어났었다.
3.3 혁명 : 프로리그 중계권 사태
  1. 23 정전사건 :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 스타크래프트 저작권 분쟁
  2. MSL 4강 두번째 경기 최종스코어가 모두 3:0. 희생자는 모두 프로토스이며, 이 경기 승자가 우승.
3.3 혁명: 김택용강민을 3:0으로 이기고 올라갔다.
  1. 23 정전사건: 이제동김구현을 3:0으로 이기고 올라갔다.
  2. 우승을 차지하게 된 특별한 동기가 있다.
3.3 혁명 : 푸껫(정신과 시간의 방)
  1. 23 정전사건 : 온풍기
  2. 해당 사건 전 대회의 결승 대진은 모두 저저전이며 경상남도에서 치뤄졌다.
3.3 혁명 : 프링글스 MSL 시즌 2 - 마재윤 vs 심소명, 진주시 공군교육사령부
  1. 23 정전사건 : 아발론 MSL - 김윤환 vs 한상봉, 창원실내체육관
  2. 해당 사건이 일어난 대회의 결승전은 모두 서울에서 치러졌다.
  3. 해당 사건이 일어난 대회의 결승전에 진출한 저그는 모두 21세. 그리고 다른 선수는 모두 19세.
3.3 혁명 : 마재윤 - 1987년생, 김택용 - 1989년생
  1. 23 정전사건 : 이제동 - 1990년생, 이영호 - 1992년생
  2. 해당 사건이 일어난 요일은 모두 토요일.[16]
  3. 해당 사건이 일어난 대회에서 결승전에 올라온 저그는 모두 KeSPA 랭킹 1위.
3.3 혁명 : 마재윤 - 운명의 그날 전에는 적이 없었음.
  1. 23 정전사건 : 이제동 - 현존하는 저그 중 가장 순위가 높음.
  2. 해당 사건이 일어난 대회의 스폰서는 모두 인터넷 관련 회사.
3.3 혁명 : 곰TV - 인터넷 동영상사이트
  1. 23 정전사건 : 네이트 - 인터넷 포털사이트

우연의 일치이긴 하지만 정말로 무섭지 않을 수 없다.
물론 다른 점도 있는데

  • NATE MSL 결승전에서는 흥행대진인 리쌍록이 완성되었으나, GOMTV MSL 결승전에서는 흥행대진인 성전이 완성되지 못하였다.
  • 곰TV MSL 시즌1 결승전에서는 3세트로 경기가 끝났으며, NATE MSL 결승전에서는 3세트 이제동의 우세승 판정에 이영호 측이 판정에 불복하여 이제동의 몰수우승으로 곰TV MSL 시즌1처럼 3세트로 결승전이 끝날 뻔했으나 결국 판정에 승복, 4세트가 진행되었다.
  • 곰TV MSL 시즌1 우승자는 프로토스, NATE MSL 우승자는 저그.

물론 정말로 구체적으로 따지고 들어가면 다른점이 더 나올 수도 있지만, 넘어가자.

6 MBC GAME측의 사과

6.1 PD의 사과문

MSL PD는 늦게나마 사과문을 올렸지만, KT, 화승팬들이 아닌 KTF, 르까프팬들에게 사과를 했고 곧이어 잘못을 깨달았는지 수정했다. 참고 마지막까지 실망시키지 않는 MSL PD에게 박수를.

6.2 해설진의 사과문

1월 25일 신한은행 위너스리그 09-10 STX-위메이드 1세트 시작전에 박상현 캐스터의 음성을 통해 사과문이 발표되었다.


아래는 사과문 전문.

지난 1월 23일 토요일 오후 5시부터 생방송된 NATE MSL 결승전 현장에서 KT 이영호 선수와 화승 이제동 선수와의 3세트 경기 중 이스포츠 생중계방송 중 있어서는 안될 전기 과부하로 인한 전원차단 사태가 발생했었습니다.
비록 경기현장에서 소형 온풍기를 가동해서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려던 의도에서 벌어진 우발적인 사고였으나 사전에 치밀하게 현장 전기시설을 점검하지 못해 발생한 전원차단 사고였다는 점에서 MBC게임 전 임직원은 국내 2,000만 명에 이르는 이스포츠 팬과 MBC게임을 믿고 성원해주시는 시청자 여러분께 고개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무정전 전원공급장치(UPS)가 마련되어 있는 일반적인 스튜디오 전원공급장치와는 달리 전기 과부하시 자동차단되는 일반전원시설이 혼합 설치되어 있는 일부 스튜디오 특성을 이해못한 MSL 담당 외부 인력의 착오였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담당 PD와 외부인력은 물론이고 해당 팀장과 국장에게도 책임을 묻고 적절한 조치를 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전원차단이 복구된 시점 이후에도 한국 e-스포츠협회의 이제동 선수 우세승판정 결과에 관한 내부 해명과정이 길어져 신속하게 경기속개를 못한 점 역시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전합니다.
정확한 사고원인이 무엇이든간에 저희 MBC게임은 e-스포츠를 사랑하는 게임팬 여러분께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겨드렸다고 생각합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상처를 아물게 해드리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시간도 필요하겠지만 전 직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금번의 전원차단사고를 환골탈태의 계기로 삼아 한층 더 품격있고 역동적인 중계방송을 제작하는 e스포츠의 명가로 다시 설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6.3 MBC GAME 총괄국장의 사과문

이곳에서 위 동영상에 나온 사과문 전문과 관련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여전히 온풍기에 대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우발적 사건 정도로 언급하고 있으며, 경기가 지연된 것도 판정에 대한 항의 때문이라는 것. 그리고 사과문이 여러 번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김구현 VS 이제동 4강전시 이영호 오버랩 화면에 대해서는 전혀 언급하지 않아서 대부분의 스타팬들은 도무지 납득을 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매우 강하다.

사과문이 여러번 나왔는데, 어떻게 받아들일지는 각자 생각해 보도록 하자.
박상현 캐스터가 직접 읽은 사과문 전문이 그나마 나은 편이지만, 방송 당시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하늘을 우러러 '박상현·유병준[17]·임성춘은 뭔 죄냐.' 하고 탄식만 했다고 한다.

스갤12 3456PGR21의 의견을 여기에 덧붙임으로써 이 사과문에 대한 팬들의 분위기를 설명토록 하겠다.

7 그 이후

7.1 이영호의 인터뷰

그리고 이제동과의 2010년 1월 26일 프로리그 경기를 승리한 이영호는 이런 인터뷰를 남겼다. 이번 기회에 당시의 일을 해명할 참이었던 듯.링크 쇼핑록 이후로 이정도로 엄청난 댓글들이 달린 적은 흔치 않았다.

이 말대로라면 최적의 환경 운운하던 엠겜과 없는 리플레이 핑계 대며 우세승 판정 사기를 친 캐스파 모두 이 사태의 원흉이라는 소리가 되어서 각 스타 커뮤니티는 완전히 벌집을 쑤셔 놓은듯한 상황이 되었다.

하지만, 포모스가 아닌 OSEN 기사에 따르면, 심판이 거짓말을 했다는 말은 이영호의 오해라는 이지훈 감독의 언급이 있었으며, 실제로 포모스의 이영호 인터뷰도 그에 따라서 수정되었다.

게다가 이영호의 인터뷰에는 위로나 다름없었을 팀원들의 의견을 근거로 자신이 더 유리하다는 주장까지 피력되어 있는데(이영호가 불리한 정도는 모호해도 유리하다고 도저히 볼 수 없었다는건 모두가 동의하는 사실이다) 그렇다는건 이영호 본인도 경기에 대해 제대로 모른 상태에서 스스로를 옹호하고 있었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하여 비난받을 여지가 충분한 인터뷰였다.

물론 인터뷰 내용이 어떻든 간에, 원래부터 KeSPA가 팬들로부터 외면받고 불신받는 마당에 팬들로부터 병크 소리를 듣는 것은 자업자득인 일일 것이다.

1월 29일에는 MTN 화제人에 출연했는데, 여기서의 발언으로 앞에서는 웃고 뒤에서는 뒤통수를 때린다며 까였다.

7.2 MBC GAME의 행보

일단은 김남훈 PD가 MSL PD직에서 경질당했다. 그 사건 터지고 무사하기를 바라는게 어불성설.[18] 김남훈 PD가 서바이버 토너먼트 PD 담당직에서 경질당한 후 차기 MSL PD는 프로리그를 담당하던 송지웅 PD가 이어 받았고, 결과적으로 하나대투증권을 스폰서로 잡는 하나대투증권 MSL과 한편 빅파일 MSL을 흥행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송지웅 PD도 빅파일 MSL 이후 교체되므로써 MBC GAME을 퇴사함으로써[19] MBC GAME 붕괴가 표면적으로 드러나게 된다.

먼 훗날 박상현 캐스터 등이 진행하는 개인방송에서 유대현 해설이 밝힌 바로는 자신 역시 '누군가는 책임을 져야한다.'라는 논리로 짤렸다고 한다. 온풍기의 진정한 피해자는 이 분이었던 셈.

7.3 이제동의 인터뷰

스타인터뷰 이제동 ① "MSL 결승 정전 쇼크, 재경기 예상했다"

8 운명의 장난?

그리고 다음에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에서 다시 한번 리쌍록 대진이 완성되었다. 정말 하늘이 이날 벌어진 일에 대해 아쉬움이 많았던 듯 하다. 정말 운명의 대결인듯. 여기서 이긴 자가 진정한 MSL의 우승자가 되는 거다??

결과는 이영호의 3:0 승리.

그리고 빅파일 MSL 또한 리쌍록이 결승전이다!

이번에는 이영호가 3:2 힘겹게 승리.

결국 2010년의 MSL 리쌍록은 2:1로 이영호가 승리를 거두었다. 그리고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 결승전에서 이영호이제동을 3:1로 이긴 것을 포함하면 포함하면 2010년 리쌍록 결승전의 결과는 3:1로 이영호가 승리하였다.

그러나, 또 스타팬들은 NATE MSL 결승전에 보여줬던 양 선수의 경기력 수준에 미치지 못한 이후의 리쌍록들을 아쉬워하며[20]엠겜 이미지 제대로 망한 날이 그래도 가장 좋았다며 아쉬워 하였다.

사실 NATE MSL 결승전 1세트에서 제대로 작렬한 양 선수의 두뇌싸움, 2세트의 물 흐르 듯하는 운영과 그 운영에서 나온 유리함을 뒤엎어버리는 신의 한 수, 3세트 개같은정전 전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들 정도로 최고의 전투력을 보여주며 치고 받았던 경기들이 나왔는데, NATE MSL 결승전 이후에 리쌍록의 진행은 몇몇 경기에서의 장기전을 제외하면 다 머리싸움에만 치중되었다는 점도 이 경기가 경기력적인 측면에서만 재조명 받기에 충분하다고 보인다. 그럼 뭐해 온풍신이 강림했는데

또 이 사건 때문에 NATE MSL전승으로 결승 진출한 이후로는 절대 우승하지 못한다는 징크스가 깨진 유일한 양대리그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승부조작 사건 덕분에 이젠 정전을 제외한 다른 측면에서도 재조명받게 되었다.

9 유사사례

그래도 어느정도 수습이 되고 1년이 지나면서 사람들 뇌리에서 많이 잊혀져 갔는데 본사에서 개그병크를 터트리면서 피디팝 MSL뿐만 아니라 다른 의미에서 재조명 받았다. 스타크래프트의 폭력성을 검증하기 위해 MSL 결승전 무대에 온풍기를 틀어보았습니다
%ed%8f%ad%eb%a0%a5%ec%a0%81%ec%9d%b8%ec%97%a0%ec%97%90%ec%85%80.jpg
영상버전 1 영상버전 2 매우 적절하다

파일:Attachment/2011-09-15 18 53 42.jpg
그리고 정전록이 일어난지 2년째를 바라보는 2011년 9월 15일, 김철민 캐스터가 경기를 일으킨 전국구급 사건이 터지면서 또다시 조명받고 있다.

또한 2012년 4월 8일에는 스타크래프트 2판에서 결승전 경기가 사고로 일시중단되었으나 1.23 정전사건과 정반대의 결과가 만들어진 것도 나왔다. 2012 GSTL Season 14.8 디스사건 항목 참조.

2015년 9월 2일 2015 HOT6 GSL Season 3 16강 정윤종VS정우용의 16강전 3경기에서 정윤종이 렉으로 PPP를 요청하자 해설진들이 경기복구기능을 설명하면서 이 사태를 언급했다.

2016년 박상현 캐스터는 황영재, 박진영, 해설과 함께 온풍 스튜디오를 만들어 GSL TV를 방송하고 있다. 연승전도 이 곳에서 진행한다. 온풍 스튜디오의 전기 시설은 최고급 기기를 엄선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피할 수 없다면 즐기겠다는 경지

아마 e스포츠를 기억하는 이들이 단 한 사람이라도 남아있는 한 삼연벙과 함께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것이다.
  1. 약 4개월 뒤 스타크래프트 승부조작 사건이 터지면서 MBC GAME은 아주 간신히 연명하다가 결국 폐국을 맞이하게 된다.
  2. 곰TV MSL 시절에는 온게임넷보다 더 나은 개인리그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바로 다음시즌 전설이 된 리그 이후 많이 침체되어 온게임넷의 스타리그와 차별받으머 2부리그 취급을 당하는데, 네이트 MSL은 이에 대못을 박아놓는 말 그대로 쓰레기같은 리그였다. 리쌍록이 쓰레기같다는 소리가 아니다. 처음으로 결승전에서 펼쳐진 리쌍록이 바로 이 리그였다는 것을 생각하면...
  3. 경기가 6분만에 끝났기 때문에 "6분 경기 보자고 1시간 광고 및 잡설을 보았다"라는 불평이 있었다. 이러한 불평은 잠시 후의 대사건의 전조를 알려주는 듯 했다...
  4. 당시 오드아이 버전이 1이라서 7시만 2가스 멀티였기 때문에 대부분의 저그들은 3멀티로 7시를 먼저 먹었다. 하지만 여기서 이제동은 7시가 아닌 1시를 먼저 가져간다.
  5. 다만 이 사실이 너무 늦게 밝혀진 감은 있다. 창석준 심판과 인터뷰 기사는 사건 5개월 후에나 올라왔으니 말이다. 만약 당시 경기 직후 심판진 인터뷰 등을 통해 공식 해명을 했으면 사태의 악화는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6. 진짜 '개새끼' 라고 했다.
  7. 당시 매니저로 고석현은 염보성의 방송국에 접속해 있던 상태였다. 참고로 당 방송에서는 염보성이 고석현의 망겜을 틀어주면서 능욕했고, 고석현은 자기가 에이스 킬러로 잘나가던 시절 명경기도 틀어달라며 징징댔다(...). 어디까지나 두 사람이 친분이 깊기 때문에 서로 장난친 것에 불과하지만
  8. 갑작스런 정전이 일어나도 일정시간 동안 전원을 공급해주는 장치다.
  9. MBC GAME의 해명은 마치 이영호가 온풍기를 틀어달라고 요청하지 않았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을 거라는 결과론적인 책임 떠넘기기라고밖에 볼 수 없다.
  10. 인터넷 방송 채널 하나에 약 5,000명 시청중이었고 채널이 총 5개 있었기 때문에 2만이라는 대략적인 추산이 가능하다.
  11. 하지만 임이박동이라는 본좌론은 얼마 안가 묻혔다. 아마 최연성마재윤(이 당시까지만 해도 마재윤이승부조작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지 않았다)의 팬들이 그딴 걸로 우리 본좌님을 밀어낼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식으로 제동을 걸었을 가능성이 있다.
  12. 당시 스갤의 다수였던 동까들의 주된 논리는 "혼자 뮤짤한 놈이지 마레기랑 비교해도 지 종족에 뭔가 바꿔놓은건 없음" 이였다. 절대로 마빡이들의 저런 반발 때문에 이제동 본좌론이 묻힌게 아니라 단순히 그당시 스갤의 다수가 동까성향을 띠고 있어서였다.(사실 누구를 본좌론 어쩌구 하는것에 대한 반작용의 일환이라고 보면 된다.) 하지만 그 마레기5월 16일 스타판 모두에게 그레이트 빅엿을 먹이는데....
  13. 물론 3세트의 여파가 있었을 수도 있지만.
  14. 이후 이제동허영무가 달성.
  15. 결국 티빙 스타리그를 마지막으로 어느 누구도 달성하지 못한 기록으로 남게 되었다.
  16. 스타 양대 개인리그의 경우 대부분 결승전을 토요일에 치뤘으니...
  17. 후에 유대현으로 개명
  18. 단, PD직에서만 경질이었다. 사건 이후에도 MBC PLUS 내에서는 홍보팀으로 팀을 옮기는 수준에서 끝났다고 한다. 내부 직원으로부터의 정보이니 확실하다.
  19. 현재도 MBC플러스미디어에 남아 MBC뮤직의 프로그램(리모콘 등) 제작중
  20. 하나대투증권 MSL이영호의 3연 쌩더블과 덤으로 무도관광, 빅파일 MSL의 이영호의 2연쌩더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2이제동의 2연 4드론 등등 거의 쇼부와 날빌로 점철되어 있다. NATE MSL 결승전만한 경기력도 끽해야 빅파일 MSL 결승 3세트랑 5세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