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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깨어있는 시민의 줄임말. 다시 한 번 줄여서 “깨시”라고도 한다. 만들어질 때는 노무현 지지자들의 자부심과 긍정의 의미에서 만들어졌으나 이후엔 일부 과격한 친노지지자들을 조롱하는 매도하는 비하어로 유행하고 있다. 선민의식을 갖고 진영논리에 빠져 (정치적으로)상대방을 매도하되 자기편에겐 따뜻한 이중잣대를 구사하는 민주당계 정당 정당 내 친노 지지자를 가리키던 용어.
이들은 극우 세력이 박정희 대통령을 숭배하고 반대파를 빨갱이로 몰거나 하는 걸 엄청나게 비판하지만, 반대로 노무현을 완전무결한 존재로 신격화하고 반대하는 사람을 악으로 몰아붙여 매장시켜버린다. 이들은 노무현 개인을 신격화하면서, 노무현에 대한 존경을 타인에게 강요한다. 이들에겐 노무현이 바로 최고존엄이다. 이들은 노무현에 대한 어떠한 비판도 받아들이지 못하며, 노무현과 노무현 정권이 야기했던 여러 문제와 논란거리들을 미화하기 위해서 온갖 이중잣대와 진영논리, 무리수를 남발한다. 정작 노무현 본인은 인권 변호사 출신답게 표현의 자유와 비판할 권리에 대해 옹호하는 입장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일. 게다가 이 깨시민들은 어떻게 보면 수구꼴통들보다 더 나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입으로는 민주주의, 민주화를 마르고 닳도록 자신들만의 레토릭으로 활용하면서도 실상 그들의 언행은 참된 민주주의와는 대단히 떨어져 있다는 데에 있다
작가 고종석이 2012년 대선을 앞두고 트위터에서 최초로 유행시켰으며, 이 단어의 파급력은 점차 커져나가 친노지지자 뿐 아니라 호남-비노계 민주당지지자와 진보정당을 지지하는 좌파까지 아우르는 말로 쓰인다.
2016년 기준으로 대부분의 깨시민이 극단적인 친문 성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의 주적으로는 새누리당의 조경태, 국민의당의 안철수, 정동영, 박지원 등과 더불어민주당 내의 김종인, 이종걸, 박영선, 김부겸, 손학규, 김두관 등의 비노 및 친노비문 인사들이 있다.
2 유래
2.1 기원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8년 청와대 브리핑에서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말이 언급되는데 '깨어있는 시민의 단결된 힘이 바로 민주주의의 보루이자 우리의 미래입니다.' 라고 한 말에서 유래되었다. 항목
‘깨어있는 시민’이라는 이슈는 노무현 대통령이 그 전부터 참여하는 시민, 시민 민주주의 등을 강조했던 연장선상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미래입니다”라는, ‘최종본’이 정리된 것은 2007년 6월 제8회 노사모 총회 축하 메시지를 통해서였다.항목 이후 노무현 대통령은 이 말을 청와대 브리핑, 언론 인터뷰 등 여러 공식석상에서 반복했다.
사망 이후 발간된 자서전 '운명이다' 에서도 유독 이와 같은 취지의 단어가 많이 등장하며, 봉하마을에 있는 그의 비석에조차 '민주주의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 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라는 글귀가 새겨져 있다. 참고
사실 이 단어가 처음 노무현 대통령이 언급했을 때만해도 일부 지지자를 제외하고는 크게 관심을 가지지 않고 특별히 비하적 의미를 가지지도 않았다. 당시 노무현 대통령의 인기가 지리멸렬한 상황이기도 했거니와, 그 지지자들 역시 ‘깨어있는 시민’을 자청하지도 않았기 때문. 이 단어가 본격적인 파급력을 가지게 된 것은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의 사망 이후이다.
2.2 변질
2009년 노무현 대통령 사망 이후 이 단어는 그를 추모하는 사람들에게 사명감을 나타내는 단어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다. 이 단어가 본격적인 비하어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2012년 대선정국에서 작가 고종석씨 트위터에서 비롯된다. 고종석 작가는 당시 범야권 대통령 후보로 안철수를 지지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문재인 등 친노 세력에 비판적인 트윗을 올릴 때마다 트위터 자기소개란에 '깨어있는 시민'이라 적은 사람들이 고종석에게 반말과 욕설 등 무례한 멘션을 날리기 일쑤였다. 고종석이 이들을 블락 하면서 '깨어있는 시민은 깨어있지 말고 잠들좀 자라!'라고 하며 그 이후로 ‘깨어있는 시민’들을 ‘깨시민’으로 부르곤 하였는데, 이 깨시민을 조롱하는 트윗들이 친노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구민주당계열 지지자 및 진보신당 지지자들에게 크게 유행하기 시작한다.
진보신당 대표까지 역임했던 대표적인 좌파 지식인인 홍세화 씨가 트윗을 통해 친노 지지자들을 깨시민으로 비난한 사건 역시 좌파 측이 친노 세력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 지에 대한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트위터에서는 ‘깨시민’을 줄인 ‘깨시’라는 표현으로도 자주 사용되고 있으며, 워낙 많이 사용되다 보니 비하적인 의미도 많이 퇴색되어 ‘친노 리버럴’을 통칭하는 용어로 쓰이기도 한다. [1]
3 문제점
소위 ‘깨어있는 시민’들을 비판하는 사람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든다.출처. 친노/비판과 반론 문서도 참고하면 좋다.
3.1 근원과 탄생배경 자체의 문제
지금이야 깨시민들이 인터넷 어디에서나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하기에 간과하기 쉽지만, 노무현 대통령은 생전 임기중은 물론이고 임기가 끝나고 사후 직전까지도 권양숙 여사 뇌물비리 수사로 인해 여론이 매우 안좋았다. 이는 현 깨시민들 역시 예외는 아니다. 정계는 물론이고 시민들도 다 같이 욕을 하는 와중에도 그를 꿋꿋이 지지한건 문재인을 비롯한 그의 최측근과 소수의 시민들밖에 없었다.
문제는 이런 작자들이 대통령 사망 직후 자기들이 했던 행동을 손바닥 뒤집듯 그를 욕하는 사람들을 매도하며 매장시켰다는 것. 본인들도 지금까지 비난해왔음에도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극적인 사건으로 여론을 통제하다시피 바꾼 행동은 과연 그들이 노무현의 진정한 지지자인지 의심스럽다.
게다가 이들이 이렇게 바뀐건 그들이 이제껏 해온 비난에 대한 반성 때문인것도 아니다. 단지 국가와 국정원에 대한 불신이 극에 달한 상황에서 때마침 '대통령의 자살'이라는 사건이 터지자 이를 무기로 쓴 것에 불과하다. 이런 여론을 중심으로 일어난게 광우병 파동. 여기에 인터넷 내에선 합필갤을 근원으로 한 합성물들의 무분별한 남발과 일베저장소의 대두로 '욕하는 놈들은 전부 저런 쓰레기들'이란 여론이 빠르게 퍼진것도 있다.
이런 탄생배경을 가진 탓에 깨시민들은 태생적으로 '뿌리도 없이 갑자기 튀어나와 자신들은 깨어있는 척 하면서 음모론 살포를 일삼는 놈들'이란 한계점을 지니고 있다. 자살 직후 본인들의 행동에 대한 제대로 된 반성은 없으면서 무작정 노무현을 비판한 사람들을 '보수세력 따까리, 알바', '친일파', '나쁜 놈들'이란 딱지를 덕지덕지붙여 매장하고 생전 관심도 없는 그의 정책을 찾아가며 '그때는 좋았는데'라고 추억팔이를 하는데다 비판점은 죄다 묻어버리는 등의 행동을 하는데 좋게 보일리가 없다. 표현의 자유 운운하지만 본인들 마음에 안 드는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며, 국정원 운운하면서 자신들이 인터넷 사이트에 존재하는 의견들을 전부 읽고 검색하고, 여러 네티즌들의 뒷조사까지 하고 다니며 노무현에 대한 나쁜 의견을 배척하고 차단하고자 한다.
3.2 반지성주의
민주주의는 시민이 정치 지도자를 선택하고 판단하는 체제다. 즉 이 과정에서는 회의와 계산, 그리고 재고가 필연적이다. 그리고 시민과 정치인의 관계는 기본적으로 동등하며, 이 사회 구성원들끼리는 서로 다른 정치적 의견을 가지더라도 이해와 대화와 타협, 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거나 잊어버린 기본적 윤리다.
그런데 깨시민들은 민주주의의 기본이되는 이 윤리를 전복한다. 이들은 자신들이 섬기는 정치 지도자를 내심 시민보다 한 단계 더 높이고, 그들을 의심하거나 견제하는 것을 거부한다. 더 나아가 이들은 자신들이 적대하는 집단을 적으로 규정하고, 자신들에게 협조하지 않는 모든 것들을 적대집단에 끼워 맞추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들의 적대감과 공격성은 상식을 초월한 지 오래다.
그들에게 있어 다른 야권 세력은 굴복시키고 지배해야 할 대상이며, 여권 세력은 타협의 여지가 없는 제거의 대상이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자신 스스로를 민주주의의 화신인 것처럼 포장하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대한 이해가 모자란 사람들은 민주주의의 개념 자체에 엄청난 오해를 하게 되기 쉽다.
민주주의를 자꾸 정의롭고 선한 것으로 내세우나, 정작 본인들은 민주적 절차로 뽑은 대통령도 마음에 안 들면 바로 퇴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며 막상 파고들어가면 그들이 내세우는 '정의'란 그다지 정의롭지도 못하다. 자꾸만 보수/중도를 악의 세력으로 만들고 그들이 집권하면 독재정권이 된다고 주장한다. 민주주의는 문제도 많지만 그럼에도 민주주의 운동가들이 민주주의를 위해 몸을 바친 이유는 집권자가 휘두르는 물리적 폭력이 난무하지 않으며, 나라를 망치는 독재자를 막는 보호장치로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민주주의를 이룩했던 나라들은 폭력과 싸움, 숙청 대신에 '정치적인 공격'이나 상대의 약점 잡기, 로비 사용하기 등으로 현재까지도 정당들이 대결하는 중이다. 민주주의 체제가 아니라면 여당이 야당 인사에게 깡패를 보내거나 암살을 시도하거나, 바로 잡아가 형을 내리거나 할 것이다.
그런데도 깨시민들은 자신의 진영 사람이 비타협적이고 폭력적이며, 폭언을 내뱉어도 무한한 지지를 선보인다. 이중잣대를 선보이면서도 민주주의를 자꾸만 언급하며 자신들의 행동을 선으로 포장하고, 보수 정당을 악으로 포장한다. 애초에 정치에 있어 선악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서, 한나라당과 민주당, 그리고 기타 진보성향 당들에게서 과반수 찬성을 이끌어내어 통과된 사안에 대해서도 문제가 생겼을 때 한나라당이 날치기통과시킨 사안이라고 치부하며 비난하고 헐뜯는 형태에 대해서도 어김없이 '독재에 맞서는 이 시대의 참된 정치인' 이라며 옹호한다. 현재의 새누리당에 대해서도 무작정 독재, 친일, 꼴통의 이미지를 씌우고 여론을 선동해 SNS로 정치를 접하는 10대들까지 자칭 '깨시민'으로 만드는이들 또한 이들이다. 과연 민주주의가 자신의 '정의'에 맞지않으면 다 '악'으로 치부하는 것일까? 그것은 필시 또하나의 '악'이자 '독재'의 형태이다.
타협과 이해, 대화로 해결하기보단 자신들만의 윤리, 막말 등에 준하여 발언을 한다. 결국에는 보수 정당만을 악으로 포장한 지 얼마 안되어, 같은 진보진영이라도 문재인 의원의 더불어민주당이 아니면 모두 악의 협조자로 만들고, 군중심리를 일으켜 조그만 이견도 찍어눌러버린다. 결국 이는 그들이 혐오하는 일베의 막장 행태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대한민국의 일반적인 사람들은 인터넷을 안 하는 사람이 더 많고, 인터넷을 하더라도 정치적인 글/덧글을 안 쓰는 사람이 더 많으며, 인터넷에서 글을 쓰거나 여러 사이트 활동을 하는 사람들도 성향은 제각각이고, 대부분은 지지하는 정치정당이란 게 없다. 그런데도 대부분의 사이트들에서 더불어민주당, 거기서도 특정 인물 지지가 아니거나, 그쪽 편이 아니라고 보여진다면[2] 바로 쫓아내는 상황이 벌어지며, 그런 식으로 다른 의견을 배척하는 모습이 계속되면 결국 그 사이트에서 활동하는 사람들은 공격적인 깨시민밖에 남지 않는다.. 그리고 이렇게 타 정당 지지자는 물론 같은 정당 지지자인 네티즌들에게까지도 오히려 반감만 사게 되고,. 선거에서 지면, 자신들이 지지하는 정당을 안 뽑은 사람들에게 국개론을 시전한다.
독재를 증오하면서도 한편으로 독재성향을 가진 인물들을 좋아하기도 한다. 푸틴이 대표적이고, 현재 주목받는 인물은 필리핀의 두테르테다. 둘 다 자국의 경제나 치안문제를 해결한다는 명목으로 독단적이고 초법적인 수단을 강행했으며, 이 과정에서 비리와 부정도 지적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시민들은 보수와 재벌세력을 일소하기 위해선 비슷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성남시장인 이재명이다.
3.3 선민의식과 ‘싸가지’의 결여
또 이들은 정치와 역사에 대한 정치극단주의와 선악대립구도적 인식을 바탕으로, 보수 정치인들은 모두 친일파이며 지지자 역시 보수언론의 여론조작을 곧이곧대로 믿는 어리석고 불쌍한 사람들로 계몽해야 할 우민들이라고 원색적으로 매도하곤 한다. 친노에 동조하지 않은 일반 국민들, 즉 보수, 좌파, 무당파 등을 향해 악담을 퍼붓거나 미개한 국민들이라고 비하하는 것도 그들의 이미지를 깎는 데 일조한다. 대표적인 것이 국개론과 20대 개새끼론. 또한 최근엔 50대 개새끼론까지 등장하며 선거 패배를 남탓으로 돌리는 고질적 병폐를 계속하고 있다. 분명 '민주주의'를 추구하면서도, 민주적 절차에따라 과반수 찬성을 받은 의견들을 '조작', '날조', '콘크리트 지지층의 농단'으로 매도한다. 특정세대, 특정지역의 사람들을 깨우치지못한 독재정권 우민화정책의 피해자들로 치부하고, 자신들이 깨우쳐줘야한다고 말하면서도 정작 하는 행동은 그들을 맹목적으로 비난하고 중립성향을 가진자들을 선동하는 것밖에는 없다는 것이 '깨시민'들의 문제점이다. 민주주의를 가장 부르짖지만, 좌파와 우파, 보수와 진보가 서로 대립하며 더 나은 정치를 추구하고, 위기의 상황에서는 그 둘이 하나되어 문제를 헤쳐나가는 것이 민주주의라는 것을 알지 못한다.
깨시민들이 이러한 태도가 가장 문제인 것은, 50대가 군부독재에 항거하며 6월항쟁으로 독재와 선을 그었던 세대라는 점에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이 진보좌파세력을 지지하지 않거나 노무현을 싫어한다는 이유로 무지몽매한 수구세력이라고 매도하는 것은 크나큰 잘못이며 자신들만이 절대선이라는 선민의식의 발로이자 심한 오만이다. 게다가 이게 더욱 크게 문제가 되고있는 이유는 이러한 깨시민들의 뒤틀린 시각이 비단 일반 지지자 뿐만이 아니라 제 18대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에서 공식으로 배포했던 대선 홍보물인 대선생활백서에서 노골적으로 드러난 것처럼 제도권 정치 세력들에게까지 널리 퍼져있다는 점이다.
3.4 참여정부에 대한 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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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박근혜 정부에서 시행한 국정사안을 비판하면서도 참여정부 시절에 있었던 동일한 문제에 대해서는 무리수를 두어가면서까지 두둔하는 이중잣대를 보였다. 대표적인 사안이 참여정부 때 협상을 마무리지은 한미 FTA, 평택 미군기지 이전과 강정 해군기지 이전 문제 등이 있다. 이런 이중잣대 시전으로 비판자로부터 '착한XX, 나쁜XX'라는 드립을 받게되었다.[3] [4]
또 노무현 정권의 노동자 탄압을 이유로 참여정부를 비판하는 좌파들에 대해서 '참여정부는 노동자 탄압한적 없다' 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특히 문재인 의원과 노무현 대통령 밑의 사람들이 시위에 대해서 보이는 태도. 당시 노무현 정권이 시위대를 대할 때 문재인 의원의 태도는 시위를 비판하고 공권력에 대해 과하게 대드는 것은 안 된다는 입장이었는데, 당시의 문재인 의원의 태도는 이명박 대통령 정권과 박근혜 대통령 정권 때 보이는 태도와 상극이라는 점. 물론 문재인 의원이 2003년 때 비판했던 시위는 폭력으로 악명높은 한총련의 시위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참작은 가능하지만, 2015년 때의 민중총궐기 역시 누가 보더라도 폭력적이었다는 것이다. 일반 사람들 인식은 한총련과 민중총궐기 등의 시위에 대해선 '저 시위도 폭력적이고, 경찰의 진압도 지나치게 강경했다' 라는 게 대부분인데, 문재인 의원이 민중총궐기를 지지하며 참석까지 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결국 진영논리에 의거한 이중잣대 아니냐' 라는 생각을 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 거기에 더해 친노/깨시민 네티즌들이 민중총궐기를 무리수를 두어 가면서까지 옹호하고, 온갖 인터넷 사이트나 SNS에서 조금이라도 자신과 생각이 다르면 매장하고 달려드는 모습 때문에 더욱 반감을 샀다
가장 큰 문제는 책임감과 시민의식이라는 정당정치와 민주주의의 기본적인 소양이 심각하게 결여되있다는점이다. 당장 친노수장인 문재인조차 대선패배후 다시 출마 안 한다고 했다가 손바닥 뒤집듯이 번복하며 민주당을 장악했고, 20대 총선에서 광주에 김홍걸을 데리고 가서 울며불며 호남 대패시 정계은퇴 및 대선 불출마 라는 자충수 겸 배수진을 쳤다. 이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친노는 결국 호남에서 패배를 당했고 그럼에도 지지자들은 수도권에서 이겼으니 문재인 은퇴할 필요가 없다며[5] 앞장서서 정치깡패 행동을 하고있는 실정이다.
정작 전문가들과 대학교수, 정치 평론가 등과 언론이 인정한 것은 친노패권의 고질적인 원인을 해결하려 노력한 김종인 대표 체제에서 승리한 것이고 잠깐.. 아까 단락에서는 친노책임이라고 하지 않았나?문재인은 물러났기에 친노 색을 뺐던 김종인의 공이지만 친노패권 광신도들은 김종인은 되려 문재인에게 도움은 커녕 피해만 주었고 총선승리의 원동력은 100% 문재인의 공으로 돌린다. 이게 얼마나 어이없는 소리냐면... 친노의 논리대로라면, 예를 들어 만약 다음 재보선에서 새누리당이 총선 패배로 물러난 김무성 대신 유승민이 새누리당의 대표가 되어 뼈를 깎는 쇄신과 혁신을 거듭하여 재보궐 선거를 이겼다고치자. 그럼 이것이 패배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김무성의 공로인가 아님 유승민의 공로인가? 이는 유치원생도 알수있는 논리다.
이처럼 철면피에 내로남불이면서도 친노패권이라는 말을 들으면 친노 정치인과 그 지지자들은 되려 친노가 누군데? 라는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려는 무책임함. 또 문재인과 친노 지지자들은 참여정부의 실책에 대해서 하늘이 두쪽 나도 인정하지 않으려는 점 등으로 새누리당을 능가하는 꼴통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6] 아예 새누리당, 개신교, 국정원, 친노 전부다 통합을 하면 '행정수도'처럼 효율적일것이다. 즉, 친노가 나서면 필패라는 공식이 한두번도아니고 수차례 결과가 나왔음에도 정치를 종교로 탈바꿈시킨 광신도 집단에 의해 부정되고있고 인터넷 대통령 문재인이라는 비아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또한 안철수의 3당론에 대해 분열주의자로 낙인찍고 호남을 대한민국의 왕따나 호남 고립론을 내세워 협박의 정치를 일삼는 점이다. 노무현이 열린우리당을 만들때 논리가 '호남에도 경쟁이 있어야 한다.' 였고 열린우리당의 민주당과의 합당을 반대한 이유도 그것이었다. 당시 문재인 또한 합당에 반대했었다.
3.5 진보정당에 대한 무시와 연대강요
이들은 대개 좌파세력들을 진신류라고 비하하며 무조건 비타협적인 이상주의자 취급하며 무시하거나 매도하면서도, 막상 선거가 닥칠 때에는 희생을 강요하며, '무조건 우리를 지지하고 너희들은 선거때 흡수 연대해라' 같은 식으로 다른 진보진영에게도 행패를 부리기도 한다. 심지어 자기들 내부에서도 추구하는 가치가 갈려 진보정당에 들어가 있음에도 당보다 반새누리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행동해야 한다는 언사를 하기도 하며, 모든 선거의 패배원인은 언제나 야권연대 실패이다.
3.6 오늘의 유머 장악
극단성으로 유명한 오늘의유머의 경우 특유의 차단 시스템을 이용해서 다른 쪽의 의견을 제시하는 사람들을 글을 못 쓰게 하고 있다. 말로는 표현의 자유를 부르짖지만, 절대로 친노에 대한 비판은 끌어안지 않는다.
오늘의 유머에서 노무현 대통령과 문재인 의원을 지지하는 의견이 주류를 차지하는 이유는 그들과 생각이 조금이라도 차이가 있는 사람들이 워낙 공격하는 탓에 이미 진작에 거기서 매장당해 쫓겨났거나 아니면 공격받을까봐 안 나서는 탓이 매우 크다.
실제로 워낙 깨시민들이 공격적인 탓에, 같은 진보진영인데도 비노계열이거나, 안철수, 김한길, 혹은 김대중 대통령을 지지하거나, 노동계열 좌파 및 지지자들, 혹은 온건/중도적인 진보파로 여당에 비판적이긴 하지만 '박근혜 퇴진' 같은 무조건적인 반정부 성향, 야당의 지나친 비합의적인 태도, 사건사고를 모두 여당의 책임으로 몰아 정치싸움으로 키워 해결을 어렵게 하는 행동, 정치성향이나 민주주의에 선과 악 구도를 대입시키는 것 등을 비판하는 사람. 혹은 보수정당/독재정권에 매우 비판적이긴 하나 그들의 공적 만큼은 냉정적으로 인정하는 사람 등은 모두 해당 사이트에서 퇴출되었다.
3.7 김대중에 대해서 보이는 행동
깨시민들은 '그래도 김대중 대통령은 그나마 인정해줄 만 하다' 라고 평가하며 진영논리에 의거해서 옹호해주는 편이나 이것은 김대중 정권 이후이며 이들은 김대중의 주 지지세력인 호남을 비하하며, 김대중 정권 탄생이전 야권 지도자 김대중에 대해선 매우 비난했었다. 이제와서 김대중-노무현 정신이라며 뇌물먹고 감방간 아들을 내세우는 코메디를 하고 있다. 평가가 바뀐것은 김대중 정권이 노무현 정권 탄생에 기여했고 범야권 전체의 통합을 강조하는 입장에서 노무현과 노무현 정권에 눈에 띄게 각을 세운 일이 없는 것에도 기인한다. 다만 보수인 김종필과 DJP연대로 손을 잡거나, 미국이나 일본에 외교적으로 유화적이었다는 점, 일왕 조문, 친일 행적이 있으나 긍정적인 면이 있는 여러 사람들을 옹호했다는 등등의 현실정치인으로서의 이런저런 행보를 들어 노무현에 비하여 실드나 친밀도는 상당히 덜하며, 사실 그가 가진 정치적 상징성때문에 경원(敬遠)시하는 것에 가깝다. 20대 총선 이후 깨시민 중 일부는 국민의당을 지지한 호남인들에게 김대중의 뜻이 아니라거나, 김대중의 이름을 들먹이면서 동시에 反호남 지역드립을 날리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도 발견되었다. 사실 이들이 기억하는 김대중의 모습은 '노무현 탄핵 후에도 노무현의 편을 들어준 김대중'과 '노무현 장례식에서 펑펑 울던 김대중' 의 모습이 너무 강해, 김대중이 노무현이 자신의 뒷통수를 치는 와중에도 용서하고 아끼는 모습을 안 보여줬다면 아마 DJ 이름을 팔지도 않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3.8 문재인 거물론
최근에는 극성 지지자들의 문재인에 대한 근거 없는 대세론 및 거물론 또한 문제다. 당장 인터넷에서는 몇년간 대통령으로 군림하고 있는 문재인은 차치하고 서도, 지난 대선만 해도 문재인은 초기 안철수, 박근혜에 이은 10% 안밖의 3위에 불과했었고, 호남민심이 완벽히 돌아선 20대총선결과는 물론이고, 은퇴드립 번복으로인한 젊은층들의 실망감과 비례대표 정당득표율은 3위를 차지했음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패권정당이 되었다며 호남지역비하발언등으로 완벽한 뺄셈의 정치및 확장성을 스스로 차단하고있다.
3.9 호남 비하
20대 총선에서 호남이 안철수의 국민의당을 지지하자 일베충과 다를 것 없이 호남 지역에 대한 비하를 시작하고 있다. [7] 다만 논란이 되는것은 총선전에는 호남을 지칭해 민주화의 고장이라 치켜세우면서 총선후에는 호남을 비하하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이중성이다.
극단적인 친노성향으로 유명한 오늘의유머에서는 관리자가 호남비하를 자제해 달라고 공지를 올렸을 정도. 위의 내용들을 보면 놀라울것도 없다. 국개론, 영남 개새끼론[8], 노인 개새끼론에서 호남 개새끼론이 추가 되었을뿐이다.
그들이 광주 민주화 운동 등을 추켜 세우며 호남을 보호했지만, 그 이유는 친노에게 표를 주어서일 뿐이지, 이제 오늘의유머 같은 사이트에서는 전라도 지역에 지역드립을 행하는 데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일베에게 '어떻게 지역을 가지고 비하하냐?' 라고 호남을 지지해주던 그 태도는 온데 간데 없이 명백한 이중 잣대가 되어버렸다. 즉 새누리당 지지자의 지역드립과 호남비하는 뽑아주지 않으니까 그럴 수 있다고 칠 수 있지만(물론 이 역시 잘못되었다), 호남에서 단 한번의 등돌림으로도 지지자들이 입에 담기 조차 힘든 호남비하 언행을 일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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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총선 전 김부선의 개인 SNS에서 '민주당 일베'라고 더불어민주당 측 무개념 지지자들을 깠던 용어가 발굴되어 민베충이란 단어가 병행해서 쓰이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이들이 호남 방면 지역드립과 얽혔다면, 총선 이후에는 일베충 저리가라 할 정도로 눈쌀 찌푸릴만한 호남 비하가 빗발치며 새로운 지칭어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 실제로 정치성향만 놓고 본다면 해당 사례의 인터넷 유저들의 행보는 일베저장소 유저들과 도토리 키재기 하는 수준. 또 문재인의 정계은퇴발언이 논란이 될 때 사생팬과 다를 바 없는 행보를 보이면서 문재인의 홍위병인 문위병으로 조롱받는 경우도 있다.
4 의미의 확장
2012년 말~ 2013년 초 이후 깨시민이라는 단어가 크게 유행하면서 보수진영 지지자들에게도 이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한다. 재미있는 점은 좁은 의미로는 깨시민이 아니라고 여겨지던 구민주당계 리버럴과 진보정당 지지자들에게까지 이 단어가 비하의 의미로 남용되고 있다는 것. 또 하나는 ‘깨시민’이라는 그 단어 자체를 비하어로 쓴다기 보다는 뒤에 코스프레라는 단어를 붙여 ‘깨시민 코스프레’라는 용어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심지어 이 단어의 창시자인 고종석 작가나, 깨시민과 대립각을 세우기로 유명한 허지웅 문화평론가도 보수의 심기를 거스르는 말을 했을 때는 깨시민이라는 비아냥을 듣기 일쑤. 보수정당 지지자는 좌파는 전부 한통속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며, 사실 깨시민에 대한 비판점으로 거론되는 ‘선민의식’이나 ‘싸가지’ 문제는 진보진영 전체가 자유로울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5 기타
- 일본에도 '프로시민(プロ市民)'이라는 비슷한 조어가 있다. 원래는 '자각, 책임감을 가진 시민(=프로 의식을 가진 시민)'을 뜻하는 단어로, 사가현 가시마시 시장 구와바라 마사히코(桑原允彦)가 생각해 낸 조어였으나, 일반시민을 가장해 시민활동을 칭하거나, 실질적으로 영리목적 또는 다른 목적을 가진 정치활동가를 가리켜 그 행위를 비판하는 뜻으로 쓰인다. 즉 '좌익활동가의 방패' 또는 '시민활동으로 권리를 얻는 자들'을 뜻하는 말이다. 그렇기에 프로시민이라는 말은 일본 우익들이 좌익들을 비판 혹은 비난할 때 쓰는 말이 되었다. 한국에서 깨시민이라는 용어는 본래 일본의 프로시민과 달리 이념상 좌파 중의 일부 집단(친노 리버럴 정파)에 한정되어 쓰이는 경우가 많았지만 현재는 보수 진영 지지자도 이 용어를 진보 진영 지지자에 대해 사용함으로써, 프로시민과 용법이 비슷해져 가고 있다.
- 이 단어를 만들어낸 고종석 작가는 '깨시민'이라는 조어를 비롯, 친노 세력을 비판하거나 풍자, 조롱하는 트윗을 자주 올렸는데, 이것이 당시 트위터의 혐깨시민정서와 맞물려 그는 짧은 시간에 트위터 스타덤에 오르게 된다. 오히려 작가로 한창 활동하던 시절보다 절필 후가 더 인기를 얻는 것처럼 보일 정도. 그러나 너무 쉽게 얻은 인기가 독이 되었는지, 이후 모순적인 언행과 술주정트윗 등의 병크를 저지르면서 점점 그에게 실망하는 사람이 늘어갔고, 결정적으로 '고은태 성희롱 사건' 당시 피해자에게 2차 가해를 범하고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들을 모조리 깨시민으로 치부하는 모습을 보인 탓에 이후 패거리 몇몇을 제외하고 영향력이 거의 없어진 상태.
- 미국에서도 "Smug Style"(해석하면 "나대는 애들")이라고 한국의 깨시민에 정확하게 대응되는 용어가 있다.(...) 조지 워커 부시 집권기에 만들어져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관련 기사 한국어 번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