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선/기타 창작물

< 초선

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들에서의 초선을 다루는 문서.

삼국지에서 가장 유명한 여성이자 중국 4대 미녀 중 한명답게 삼국지 관련 매체에서 꼭 등장한다. 대체적으로 초기에는 삼국지라는 거대한 역사의 흐름 속에 희생된 가련한 여인이라는 이미지가 강했지만 점점 갈수록 전투력이 강해지는 팜므파탈의 이미지가 강조되어 간다는 것이 특징.

1 게임

1.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초선(삼국지 시리즈) 참조.

1.2 영걸전 시리즈

시리즈 중에서 삼국지 조조전에서만 등장. 일러스트는 삼국지 영걸전의 궁녀 얼굴을 재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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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왕윤이 동탁 암살을 의뢰하려고 칠성검을 줄 때 소개받아서 안면을 트게 되는데, 이 때 초선의 미모를 칭찬하는 것과 칭찬하지 않는 선택지가 뜬다. 이 선택지에 따라서 동탁이 낙양에서 도망칠 때 왕윤과 초선의 대화도 조금 달라진다. 참고로 연의에서는 연환계를 위해서 초선을 자신의 수양딸로 들인 거지만 여기서는 처음부터 수양딸이였고 연환계도 초선이 자진해서 나선다. 또한 가상모드에서는 부모가 황건적에 가담했다가 죽었다는 설정이 추가로 붙었고 이 황건적 관련 설정을 뒤에서도 활용한다. 이후 동탁을 척결하기 위한 미인계를 제안하고 이를 실행하여 동탁을 죽이는 데엔 성공하지만, 여포의 캐릭터가 (좋은 의미로) 완전히 각색되면서 여포의 곁을 따르게 된다. 그러나 정사/연의의 흐름대로 조조가 여포를 잡으러 오자 1부 최종전인 여포 포위전에서 여포와 함께 출전(!)한다.[1] 그러나 결국 여포가 잡혀 처형되자, 여포의 유언과 장료의 간언, 그리고 조조의 설득에 마음이 움직여 조조 휘하로 들어간다.

이후 가상모드의 검각 전투에서는 촉의 원군으로 출전한 축융과 춤대결(!)이라는 일기토도 벌인다. 또한 이보다 앞선 가상모드의 정군산 전투에서는 황건적 설정을 살려서 황건적의 본부뻘이 되는 오두미교의 교주였던 장로를 설득하여 조조에게 항복시킨다. 게다가 마왕이 각성하는 최후반부에서는 황건적들을 데리고 허도를 수색하다가 비밀을 안고 있는 서서와 마주치게 된다(이 부분은 서서/기타 창작물 항목 참고). 가상모드의 마지막 전투인 오장원 전투 II에서 출진 직전의 준비 대사에서는 '아버님, 어머님, 봐 주세요. 이것이 마지막 싸움입니다. 봉선님…. 저에게 힘을….'이라며 여포를 기억한다. 이후 엔딩에서는 황건적들과 함께 만민구제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조조의 곁을 떠난다.

유일한 무희계 클래스로서 능력치는 그저 그래도 아군의 홍일점인데다 초선의 인지도가 인지도인지라 초선을 죽어라고 키운 플레이어가 수두룩했다. 물론 인지도도 있지만 실제 무희의 클레스 능력도 좋아서 약한 HP와 종이장갑을 커버할 수 있도록 장비를 갖춰준 초선은 전위와 마찬가지로 상대방의 공격을 매우 잘 막아내는 캐릭터가 되어 최전선에 있어도 어느정도 생존 가능성이 있다. 무기로는 유성추, 방어구는 민첩을 올려주는 비룡도복, 보조도구로는 회피율을 최대한도로 높여주는 방패류. 콩주머니는 데미지 폭이 작은 초중반까지는 그럭저럭이지만 맞는만큼 발동하는 특성상 초선에게 그리 좋지 않고 데미지 폭이 커지는 후반부에는 콩주머니로 극복이 안 된다. 도사 계열의 초필살기인 현혹(확률은 낮으나 명중하면 100% 사망)을 익힐 수 있기 때문에 하후돈 등의 유닛과 함께 선두에 나서서 강력한 적 무장을 세이브&로드 신공으로 암살하는 역할로는 나름 쓸만하다. 도사는 좀 느리고 방어력이 약해서 이런 짓을 하기가 좀 힘들다. 또한 무희계 특수능력으로 매턴 주변 8방향 아군의 상태회복이란게 붙어있어 사용하기에 따라선 꽤 유용하다.[2] 하지만 문관계 수준의 허약한 방어력 때문에 아무리 공격을 잘 피해도 다른 무장들처럼 함부로 전선에 내보내기는 조금 어렵다. 그리고 무도가 & 무희계 전용무기인 유성추를 얻었다면 상당히 좋아진다. 이 무기가 공격 받은 적군은 반드시 혼란상태라는 충격과 공포 수준의 특수효과가 붙은 무기라서 전위가 없다면 초선은 꼭 키우는게 좋다. 단 현혹을 사용하는 게 싫다면 궁병이나 포차, 책사계를 사용하고 초선은 봉인하자. 현혹이 없는 초선은 분기나 유혹을 깔짝대는 것 밖에 할 게 없는 데 그렇게 쓰느니 저 부대들을 활용하는 게 훨씬 낫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여포전에서는 초선을 사랑해서 일기토에서 후퇴하는 모습까지 보여준다.

그런데 조조전의 초선은 한가지 큰 문제가 있으니 바로 일러스트. 일러 자체는 그럭저럭 괜찮은 편이지만 이거, 영걸전과 공명전에서는 한낱 '궁녀'에게 쓰인 얼굴이었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은 궁녀가 안 나온다 명색이 삼국지 제일의 유명 여성이고 아군 유일한 여성 무장인데 이건 너무 성의없는 재탕이다. 게다가 영걸전 일러스트에 더미 데이터로 초선이 있는데도 말이다.

1.3 진삼국무쌍 시리즈

초선(진삼국무쌍) 문서 참조.

1.4 결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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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누구세요?
총 3작품이 나온 결전 시리즈 중 2번째 작품이 삼국지연의를 기반으로 한다. 허나 스토리는 원작과는 쌩판 다르다.일본에선 아예 판타지 게임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한국어 성우는 양정화이며 일본판 성우는 나카야마 에미리.[3] [4]

이 작품에서 초선은 황제의 부탁으로 영웅을 찾으러 다니다가 유비를 만나버리면서 인생이 꼬이게 된다. 유비조조가 술을 마시며 우정을 나누던 차에 점괘를 보게 되는데 그 점괘의 결과는 '운명의 여자 때문에 천하를 얻게 된다'는 것이었다. 조조는 그 운명의 여자가 '초선'이라 굳게 믿고 장정 6명을 시켜서 초선을 납치한다. 이 사실을 안 유비는 사랑하는 초선을 구하기 위해 전장에 뛰어든다. 손부인은?[5]

막장 스토리라인으로 유명한 작품인데 덤으로 게임의 연출도 손발이 오그라들 때가 종종 있다. 음성까지 한국어로 녹음된 게임인 만큼 한국인들도 손발이 오그라드는 연출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특히 실사로 재연된 초선이 붙잡혀가는 장면이 압권(...). 한일 양국 모두 성우진까지 화려한데, 그 대단한 양반들이 저런 막장 오글오글 내용을 열연해 버리니 더더욱 아스트랄

1.5 삼국전기 시리즈

1, 2편 모두 플레이 가능 캐릭터. 공격횟수가 5이고 스피드가 매우 빠르고, 1편에서는 다양한 아이템을 얻는 것이 가능한 보통형 평균적인 캐릭터였다. 2편 시리즈에서는 비천호조만 달면 50 ~ 60히트는 그냥 만들어내는 점수괴물. 다만 방어력, HP가 약하고 리치가 짧은게 흠.

1편에서는 숨겨진 보스 캐릭터로도 등장한다. 특정조건을 만족시키면 출현한다. 등장조건은 4스테이지(여몽)에서 촛불 2개가 동시에 나오는 맵이 나오는데 촛불 2개를 빨리 공격해서 끈다. 위에 숨겨진 밀실로 들어가면 된다. 엔딩에선 시리즈마다 다른데 1편은 조용히 숨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이고 2편은 의적이 되었다. 마초, 손권과 함께 엔딩에서 정상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

1.6 연희 시리즈

초선(진 연희무쌍) 항목 참조. 이 항목에 들어가기 전에 각오를 다지기 바란다.

1.7 비바삼국지

비바삼국지에서 초선은 폐월참이라는 스킬을 달고 나와서 굉장히 레어한 캐릭터였다. 이유인 즉 폐월참이라는 스킬이 상대방 장수의 스킬을 봉인하는 스킬이라. 하지만 반화격치 앞에서는 마초를 능가하는 잉여가 되어버리고 만다. 이걸 극복하기 위해 일부 초선 유저들은 초선에게 반화격치를 달아줘 버리는데 그로 인하여 공놀이 크리. 이게 어느정도 효용성이 있는지는 미지수이다.

1.8 삼국지 천명

초선 소령으로 왠지 모르게 위나라 소속이다. 원본 초선의 DNA를 이용한 복제인간이라는 설정. 능력은 대상을 마인드 컨트롤하는 것. 쿨다운이고 마나고 없고 양산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 게임의 밸런싱을 대충 알 수 있다. 위군은 공격할 때 꼭 초선 한 둘 이상을 대동한는데 문제는 지상 유닛은 무조건 매혹에 당한다. 즉 지상유닛으로 방어진을 세우는 건 전력소모가 심하다. 결국 유혹이 안 통하는 포탑이나 공중유닛으로 대응할 수 밖에 더럽게 비효율적이다. 가장 최악의 경우는 아군 장수가 당하거나 스와인, 마사크가 당하는 것. 이 경우 그 미션은 포기하고 다시 로딩하는게 편하다. 게임의 특성상 장수의 경험치를 위해 선두에 세워랴 일이 많은데 초선때문에 이게 쉽지 않다. 반면 조조군으로 플레이시에는 그다지 쓸모가 없다. 여러모로 계륵, 게임 시스템의 부조리와 같은 유닛.

후속작인 삼국지 천명2에선 위나라의 마법 유닛으로 등장하는데 설정은 1편 그대로 초선의 클론. 덕분에 초선을 뽑기 위한 건물은 디자인이 유독 SF스러워 고대 중국풍의 위나라의 건물 중에서도 유독 튄다(.....). 디텍트 능력을 갖고 있으며 적을 혼란시켜 아군을 공격하게 만드는 매혹마법을 구사한다. 직접적인 전투 능력은 없지만 무기를 노획하는게 가능해서 무기를 들면 직접적인 전투 능력이 생긴다. 다만 공격버튼이 없어 컨트롤에 불편함이 존재.

1.9 세븐나이츠

여기에서는 색기담당이다(...) 여포와는 썸타는 관계에 있다. 자세한 것은 초선(세븐나이츠) 항목 참조.

1.10 킹덤파이터즈

여기서 여포와 같이 동행한다. 중간보스로 나오는데 초선을 모티브로 한 자객과 같이 색기 담당으로 나온다. 아니 동일인물 아냐?

1.11 매직 더 개더링

영어판 명칭Diaochan, Artful Beauty188709_1.jpg
한글판 명칭초선[6]
마나비용{3}{R}
유형전설적 생물 — 인간 참모
 

{T}: 당신은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을 파괴한다. 그 뒤 당신의 상대는 생물을 목표로 정한다. 그 생물을 파괴한다. 이 능력은 당신의 턴에 공격자 지정 전에만 활성화할 수 있다.

 
공격력/방어력1/1
수록세트희귀도
Portal Three Kingdoms레어
Commander's Arsenal레어

삼국지를 컨셉으로 한 Portal Three Kingdoms 판본에 등장했다.(매직 더 개더링의 삼국지 장수들 항목 참고) P3K 출신의 삼국지 장수 카드들이 다 그렇듯 EDH 이외에서 볼 일은 없다.

초선의 능력은 생물 디나이얼인데, 보통 번으로 데미지를 입혀서 태워죽이는 주문이 많은 적색에서 정말 몇 안되는 직접 생물 디나이얼이다. 즉 Phyrexian Obliterator를 아무 피해 없이 잡을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대신 적색이 평소에 안하던거 하면 탈이 나듯, 나 뿐 아니라 상대 하나 또한 생물을 골라서 파괴시킬 수 있다. 즉 내 생물 하나도 같이 날아갈 수 있다는 이야기이다. Lightning Greaves를 안 붙였다면 초선 자신 또한!

물론 EDH는 다인전이기 때문에, 도와주고 싶은 상대한테 파괴할 생물을 정하게 하는 외교전을 펼 수 있다. 돈법사도 이 능력이 EDH에서 효과적이라는 것을 눈치챘는지, 커맨더에 유용한 카드를 포일로 내놓은 특별판인 Commander's Arsenal에 이 카드를 포함시켰다.

1.12 모두의 마블 for Kakao

독점형 캐릭터로 나왔다. 다크초선도 나왔다. 하지만 캐릭터 이벤트만 하면 자주 등장하여 유저들에게 매우 깊은 빡침을 선사해준다. 자세한것은 모두의마블 for Kakao/캐릭터/합성 캐릭터를 참조

2 만화

2.1 고우영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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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는 상당한 미녀로 묘사된다. 사실 아름다운 미녀가 몇명 더 나오기는 하지만 그 외모는 작중 톱클래스급. 그에 견줄만한 미모를 지닌 인물로는 손부인 정도. 사실 고우영 삼국지 최고의 미인은 제갈량이라는 것은 함정

특이하게도 작중에서 왕윤의 수양딸이면서도 왕윤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있다. 왕윤 역시 초선에 대해 연심을 품고 있으나 그저 자신의 딸로써 생각하려 애쓰며 이를 감추려 한다.

동탁이 정권을 잡아 전횡을 일삼자 왕윤이 이를 한탄하며 걱정하는 장면에서 첫등장한다. 근심하는 왕윤을 보고 자신도 근심스러워져 남몰래 한숨을 쉬는데, 왕윤은 이걸 보고 오해해서 어느 놈팽이랑 연애하느냐라고 다그치지만 초선의 진심을 알고는 감탄하고는 마침내 초선에게 반환계를 써서 동탁과 여포 사이를 이간질시킬 것을 청한다. 초선은 마음속에 왕윤을 사랑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기에 결국 그 청을 받아들인다.

이후에 왕윤의 연회에 초청받은 동탁 앞에서 춤을 춰서 눈길을 끌고는 동탁의 첩이 된다. 이때 마음속으로는 동탁을 '추악한 돼지'라 여기며 역겨워하지만 왕윤의 청을 거절할 마음을 품지 못하고 동탁과 첫경험을 가지게 된다. 이때의 장면 묘사가 실로 애절하여 고화백의 실력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에 드디어 동탁과 여포를 이간질시키는데 성공하여 동탁을 죽게 만들지만 동탁을 살해한 직후에 자신을 찾아온 여포 앞에서 독약을 먹고 자결한다. 초선을 사랑하던 여포는 눈물을 흘려며 죽은 몸이라도 가지려고[7] 죽은 초선의 옷을 벗기다가 초선의 유서를 발견하고는 그제서야 자신이 초선에게 놀아났음을 깨닫는다.

열받은 여포는 이미 죽은 초선의 시신을 발가벗긴채로 범하여 유린하고는[8][9] 우물에 던져버린다. 이 작품이 70년대에 연재되던 것임을 감안하면 실로 충격적인 장면.

초선의 시신을 범한 여포는 곧 왕윤에게 달려가 이에 대해 "내 아내가 죽었다!"라고 항의하지만, 왕윤 또한 "나는 내 딸을 잃었다!"라는 분노에 가득 찬 일갈로 여포의 기를 눌러버린다. 물론 말로는 딸이라고는 하지만 왕윤 또한 초선을 사모하는 마음을 품고 있었기 때문에 남몰래 깊은 가슴앓이를 하게 된다. 후에 왕윤이 사직을 건지기 위해 이각과 곽사에게 자살을 강요당할 때에도 초선을 생각하며 죽어간다. 상당히 애틋한 장면.

이렇게 조기퇴장한 덕분에 여포가 몰락할 때의 초선 역할을 할 사람이 필요했는데, 여포가 토벌한 장연의 조카딸이 초선이랑 똑같이 생겼다는 설정으로 2호기를 만들어서 내보낸다. 본래 이름도 따로 있었겠지만 여포가 이름을 초선으로 바꾸라고 해서 바꾼 지라 그야말로 도플갱어.

2.2 요코야마 미츠테루 삼국지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오리카사 아이.

삼국지연의와 거의 같은데 이 작품이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의 영향을 받은 만큼 막판엔 결국 초선이 자살한다. 그런데 초선의 모습이 다른 여성들과 별로 차이점이 없어서 별 특색이 없어 보인다. 정확히는 초반 등장할 때는 미인이라 느껴지고 기품도 있는 모습이었는데 동탁에게 미오로 불려간 뒤부터는 작화가 평범한 여인 수준으로 이상해지게 그려진다. 애니메이션 스탭들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는지 애니메이션의 초선은 외모가 급상향되었다.

2.3 창천항로

성우는 박로미.

처음 등장시에는 대단히 못 생긴 탓에 칼로 쌍꺼풀을 잘라내어 달마? 자체 성형수술을 시행한다(...). 동탁을 암살하려다 검열삭제 당한 후 애정을 가지게 되고 동탁의 원대한 꿈을 이해하는 유일한 인물. 여포와의 관계를 가지면서도 동탁을 사모한다. 마지막에는 왕윤이 사주하는 무리들에게 끔살당하고 여포의 품에서 사망했고 여포가 증표로 팔을 잘라간다.

2.4 일기당천

초선(일기당천) 문서 참조.

2.5 삼국전투기

초선(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2.6 SD건담 삼국전

초선 큐베레이 문서 참조.

3 영상 매체

3.1 84부작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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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패왕별희로 유명한 중국의 영화감독 진개가(陈凯歌)의 부인이기도 한 진홍(陳紅). 1968년생이라 이 배역을 맡을 때가 27세 정도였다.

삼국지연의에 충실하게 흔히 알려진대로 늙고 뚱뚱한 변태에게 농락당하고 여포와 동탁 사이를 이간질시키는 연환계의 제물로 이용되는 비극적인 히로인으로 나온다. 홀로 마차를 타고 어디로 떠나는것으로 퇴장한다.

1994년[10]에 나온 드라마인만큼 의상과 분장은 지금 보면 심히 촌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하술할 작품이자 2010년 나온 삼국의 초선 역 배우 진호보다 오히려 이 쪽이 초선에 더 잘 어울린다. 무엇보다 어느 순간 팜프파탈처럼 되 버린 초선의 이미지와 달리 순진한 이미지라서 평가는 좋다. 삼국의 초선이 미모에선 앞서지만 분장이 별로라서 악평을 받는 것과 다르다.

3.2 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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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진호(陳好). 1979년생으로 국내에서는 인지도가 낮지만 2007.05 함평나비엑스포 홍보대사를 한 적도 있다. 한국 더빙판 성우는 소연(KBS)[11]/이보희(CHING), 일본 더빙판 성우는 혼나 요코. 두 성우 모두 작중에서 어린 손권 역할도 겸하고 있다. 소연의 경우는 어린 헌제 역할도 같이 맡았다.

원래 황실의 후손이고 조정 충신의 딸이었으나, 집안이 박살나고 홀로 떠돌던 중 왕윤이 거둬들여 수양딸이 된다.

드라마 초반부터 등장하며 의부 왕윤조조에게 칠성도를 빌려준 이후 여포가 온다는 소식에 왕윤이 위기에 처했다고 생각해 자결하려 하자 기겁하면서도 논리적으로 그를 설득하고, 뒤이어 수색에 들어온 여포에게 의부를 변호하는 등 보통내기가 아닌 모습을 보인다. 그래서인지 여포도 그녀의 말을 순순히 듣고 물러날 정도. 이 때 여포를 어떻게 생각했는지는 모르나 이후 그가 자신을 보러 찾아오고 동탁이 수도를 버리고 떠날 때 실수로 벼랑으로 떨어질 뻔한 것을 구해준 이후로는 그에게 호감이 생긴 듯하다.

워낙 드라마의 여포가 순정파다 보니 초선을 소유물 같은 것이 아니라 정말 사모하는 여성으로서 정중히 대하니 그녀도 결국 그의 마음을 받아들이고 여포와 함께 무릎을 꿇고 혼인을 허락해주기를 바랄 정도. 목숨 구해줬지, 귀한 망토 빌려줬지, 생일날이라고 선물 보내지, 곡물 보내 도와주지. 지극정성이다. 게다가 대단한 미남 이 때 왕윤은 그것을 승락함으로서 본인들에게 있어선 해피엔딩일 듯 싶었으나. 이미 왕윤은 동탁에 대한 증오로 눈이 흐려져 어떻게든 그를 몰락시킬 생각이었기에 여포에겐 더욱 감정이 좋지 않았고 끝내 친딸처럼 아끼던 초선마저 이용해 동탁을 주살할 생각을 한다. 왕윤에게서 동탁을 금수같은 자라고 운운하는 소리와 연환계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자신을 동탁에게 보내려는 의부에게 "의부도 금수같은 짓을 하려는 게 아닌가요?"라고 반문하지만. 왕윤이 빌고 빌다보니 결국 수락하고 만다.

이 전에 초선이 여포에게 자신과 의부인 왕윤이 만난 계기에 대해 이야기해주었는데, 원래 잘나가는 집안에 있었는데, 역모죄를 뒤집어쓰게 되고, 가족들이 모두 죽어 홀로 있었는데, 근처에 있던 왕윤이 피우던 향가루가 그쪽으로 날려 만나게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의부와의 만남을 운명이라 여겼고, 왕윤을 정말 아버지로 생각하고 따랐으니 아무리 여포를 사랑해도 차마 부녀의 정을 무시할 수 없었던 모양. 이때 왕윤의 부추김은 나라를 위해 역적을 주살하려는 충신의 모습과, 목적을 위해서 인륜과 자식을 무참히 내던지는 독한 모습을 보인다. 이후 왕윤의 명령에 따라 여포와 동탁간을 오가며 사이를 악화시키고 이후 동탁이 죽은 뒤에 여포는 그녀가 더럽혀졌든 말든 상관 없이 받아들이고 그와 혼례를 올린다. 자세한 대사는 여포 항목에 있으니 그 쪽을 보면 된다.

이후 이각과 곽사의 난이 일어나고 왕윤이 죽자 여포와 함께 수도를 탈출했다. 그러면서 시작된 여포의 초글링 짓 때문에 진궁이 골머리를 앓는 등 문제가 속출하지만 여러 가지로 여포에게 충고를 해주어 진궁과의 관계를 조율하는 개념인의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결국 자신의 문제를 고치지 못한 여포가 생포되고, 사형대로 끌려갈 때 같이 죽겠다며 가지만 그놈의 인처 모에를 버리지 못한 초선의 미모를 들은 조조에 의해 초선을 여포에게서 떼어내고 이 때 여포의 죽음을 본 뒤로는 폐인같이 변해버린다. 게다가 자신이 병에 걸린 것 때문에 여포가 출격을 망설인 것으로 회생의 기회를 날려버린 거니 죄책감에 시달린다.

이후 여포의 시신을 수습해 장례를 치르는 대가로 조조의 앞에 불려가 춤을 추면서도 내내 여포를 떠올리고, 조조의 회유와 유혹에도 불구하고 제 마음에 장군(조조)은 그분(여포)보다 못합니다라며 여포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고는 조조가 들고 있던 칠성도를 빼들어 춤을 추듯이 목을 그어 자결한다. 이때 초선의 존재를 염려한 순욱의 충동질에 허저가 초선을 죽이려고 달려들어왔지만 조조는 칠성도를 빼든 순간 초선이 자살하려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나를 죽이려던 게 아니라 자결하려던 거야라며 허저를 질책한다. 근데 이 장면이 개그라 목 긋고 누워있는 초선만 안쓰럽다

여담으로 처음 배우 소개컷이 등장했을 때는 많은 기대를 얻었다가 드라마가 시작되고는 외모에 대한 평이 안 좋았다. 심지어 순딩이(여포)를 낚은 아줌마냐는 소리를 들었을 정도. 하지만 사실 배우가 그렇게 못생긴 건 아닌데. 메이크업 담당자가 안티인 건지 사람 확 늙어보이게 만들었다. 소개컷과 실제 분장이 억만년만큼 차이난다. 광대뼈를 매우 강조한 메이드 인 차이나센스!! 진호가 공주로 출현했던 중국 드라마 '대돈황'에서는 정말 예쁘다는 소리가 절로 나올 정도. 그야말로 코디가 웬수. 메이크업 담당자 누구야 이 때문에 초선보다 예쁜 여포라는 소리도 있었다. 하긴 이 드라마에서 여포가 워낙 예쁘게 나오니. 진호도 실제로는 같은 작품의 채부인 역의 조희문에게 절대 안 꿀리는 미모를 가졌건만.

3.3 드라마 초선

초선이란 이름을 가진 드라마는 총 3개가 있다. 불행히도 두개는 다 한국에선 VHS 출시나 방송이 전혀 되지 않았다

하나는 여포와 초선이란 이름으로 국내에 방영했지만 별 신통한 시청률을 얻지못한채 인지도도 없이 종영 후 금새 사라져버렸다.

하나는 홍콩 aTV에서 1987년에 제작한 드라마. 총 20부작. 초선 역할을 맡은 여배우는 리치(利智)란 영화 배우로, 이연걸의 아내이자 1986년 미스 아시아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배우이다. 1992년에 은퇴.

나머지 하나는 대만 CTV에서 1988년에 제작한 드라마로, 초선 역은 반영자가 맡았다.

3.4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태오의 선배인 왕윤의 딸로 나오며 다른 작품과 달리 어린이다. 현재까지 내용으로 보건데 왕윤의 친딸인 듯. 10화 후반부에 기절했다 깨어난 유비옆에서 여포 영웅패를 들고 나온다. 배우는 구은혜.

4 기타

4.1 삼국지평화

연의 이전의 삼국지평화에서는 관서 임조 사람으로 처음부터 여포의 아내였으며, 전란 중에 헤어졌다가 왕윤에게 거두어졌다는 설정으로 등장한다. 왠지 이 계통에서는 성이 임(任)씨이며, 따라서 풀네임은 임초선이 된다. 이 경우 왕윤이 유부녀인 초선을 음모의 도구로 쓰는 것은 상당히 비윤리적인 상황이 되기 때문에 연의에서는 이 부분이 수정된 것으로 추측된다.

연의의 전 단계인 삼국지평화에서도 서주에서 초선이 같은 역할로 등장하는 장면이 있으며, 심지어 제장들이 '여자 한 명 때문에 우리가 모두 죽게 생겼다'고 통곡한다.

4.2 요시카와 에이지 삼국지

일본의 소설 작가인 요시카와 에이지가 개역한 삼국지에서는 초선은 연환계가 성공한 후 미오성에서 자결한다. 초선 자결 전개의 시초로 이후 요시카와 에이지의 영향을 받은 작품들에선 초선이 자결하는 각색이 이루어지기 시작한다.

4.3 김홍신 평역 삼국지

김홍신 평역판의 경우 여포의 부인과 첩들에 대해 소개하면서, 첩이 하나 있었는데 외모가 똑같아서 초선이라고 부르고 있었다. 또한 원래 초선의 경우 이각곽사의 전란 때 죽었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이 원본이라고 볼 수 없으며, 평역 중에 일본의 초선자살설의 영향으로 덧붙은 창작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이후에 설정 번복이 발생해 동명이인 초선의 존재가 증발하고 원래 초선과 동일인물로 서술된다. 작가가 자기 작품의 초선은 자신이 새롭게 만든 동명이인 초선이라는 사실을 망각하고 뒷부분에서는 원판 그대로 책을 쓴 듯 하다. 요컨대 치명적인 설정오류.

4.4 이문열 평역 삼국지

초선이 어차피 깨끗해지지도 못할 몸, 차라리 젊고 잘생기고 자길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여포 곁에 있는게 낫다는 생각으로 그냥 여포와 함께 사는 것으로 나온다. 이후 서주에서 진궁의 계책을 따르지 말 것을 주문하는데 이 대목에서 이문열은 그 여장부였던 초선도 여포같은 놈이랑 살다 보니 그냥 평범한 여자가 되어 버렸다는 식으로 초선을 디스했다. 초선이 여포 몰락에 기여하는 장면 역시 나오니 이 부분은 원작에 충실한 묘사라 하겠다.

4.5 비본 삼국지

진순신의 비본 삼국지에서는 여포가 죽은 후 관우의 아내가 되어 관은병을 낳는다. 이후 불교에 심취한 모습을 보인다.
  1. 여기서 조조와 초선이 일기토까지 한다(!) 그러나 여포를 위해서 싸우려는 초선의 모습에 싸우지 않겠다고 조조 쪽이 싸움을 그만둔다.
  2. 박망파 전투와 후반부에 흙인형이 출몰하는 가상모드 어복포 전투, 오장원 전투2에서 두드러진다.
  3. 참고로, 게임 내의 초선CG의 모델이기도 하다. 즉 위 스샷의 나온 얼굴은 나카야마 에미리 본인의 얼굴. 덤으로, 중간중간 나오는 이벤트 동영상에서는 나카야마 에미리 본인이 초선역으로 나오는 실사 동영상도 있다... 라기보다 그쪽이 더 많이 나온다(...)
  4. 제작 당시 일본에서 유영한 CF스타였다.
  5. 손부인은 손려 라는 이름으로 등장하며, 한눈에 반한 유비를 따라 가출하듯이 따라나선다. 하지만 본작에서의 유비는 초선바라기인지라 그저 안습... 덤으로 이쪽도 캐릭터 모델과 성우 역시 실제 여배우인 노무라 에리가 담당했다
  6. 실제 발매는 불발된 한글판 샘플카드에서의 이름.
  7. 즉 시간(屍姦)을 하려고
  8. 아무런 신념도 인의도 없이 그저 욕망에만 충실한 여포의 캐릭터성이 극단적으로 드러나는 장면이다. 여포를 미화하는 경향이 강한 최근 삼국지 2차 창작물들과는 달리 고우영 삼국지의 여포는 평생 물욕, 색욕만 쫓다 패망하는 소인배다.
  9. 그러나 한국간행물 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면서 이 장면은 삭제되었는데, 때문에 여포의 시간장면이 빠진 판본도 있다. 2000년대 이후로 무삭제판이 발간되면서 다시 볼 수 있게 되었다.
  10. 제작은 1990년부터 시작했다.
  11. 참고로 이 작품에서 여포의 성우는 김승준이라서 은근히 이누야샤연상하게 하는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