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포/기타 창작물

< 여포

정사연의를 제외한 다른 창작물에서 등장하는 여포를 정리한 항목.

1 게임

1.1 코에이 삼국지 시리즈

여포(삼국지 시리즈) 항목 참조.

1.2 영걸전 시리즈

1.2.1 삼국지 영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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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여포상. 처음 등장 때는 건방진 악역이었지만 서주에 등장해서는 제발 도와달라고 사정하는 초라한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동시에 이리저리 줏대없는 모습을 보여 유비를 배반하는게 진궁이 꼬드겨서 그런 것으로 묘사된다. 여포는 처음엔 유비를 배신하는 것을 주저하지만 진궁이 지금은 난세라고 설득하자 배신을 결심한다. 오직 장료만이 이를 반대하지만 다른 장수들에게 묵살당한다. [1]

최후에는 하비에서 패배해 조조와 유비 앞에 끌려온다. 이 때 여포를 죽일까 말까를 제안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하든 조조는 여포가 믿을 놈이 아니라고 하고, 이에 말까지 더듬으면서 제발 살려달라고 하는 찌질한 모습[2]을 보이다가 평소부터 여포를 벼르고 있던 장비[3]의 손에 처형당한다.

유비가 그에게 내린 평가는 자기밖에 모르는 놈. 참고로 동탁, 원소, 원술, 조조도 같은 평을 받았다.

부대 병과는 기병. 경기병이든 중기병이든 부대 아이콘은 친위대에 적토마를 반영해서 말 색이 빨갛다. 작중에서 여포의 일기토 장면은 호로관에서 장비와 상대하는것 단 한번뿐인데도 전용 일기토 조형이 있다. 통솔이 80밖에 안되고 방어력을 높여주는 병법서류 아이템이 없어서 그렇게까지 무섭지는 않다. 그냥 평범한 보스. 무력 75짜리 조느님이 훨씬 무섭다

등장하는 전투는 서장 - 동탁타도군 일어나다 의 호로관 전투 (레벨 6 / 경기병)과 1장 여포토벌전의 하비성 전투 (레벨 21 / 중기병), 소지 아이템은 방천화극과 적토마.

1.2.2 삼국지 조조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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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의 최종보스이자 초절정 간지 캐릭터, 로맨스 가이.

적이지만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로 등장한다. 다만 초반 호뢰관 전투에서는 유비와 1대1 일기토조차 고전하는 안습함을 보여준다. 기존의 최강 무장 이미지에 + 로맨티스트 + 의리파의 이미지가 더해져 그야말로 완벽한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준다. 덤으로 여포를 배신하는 위속과 송헌은 배신하려다 일기토로 한 방에 죽는 찌질한 클론무장으로 만들어 놓았다.[4] 애초에 정원을 배신했었던 사실은 아예 언급조차 되지 않으며(정원이란 인물이 아예 등장하지 않는다) 동탁을 배신하는 과정은 드라마틱하게 묘사가 되어 배반자라는 생각이 얼른 들지 않을 정도. 게다가 초선이 여포에게 접근한 것은 연환지계 때문이지만 나중에 가선 진심으로 여포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작중 초선을 굉장히 아끼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진궁이 여포에게 조조가 서주로 침공한 사이에 텅빈 진류를 탈취할 것을 권유했을 때는 의에 어긋나는 일을 할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 여포가! 허나 진궁이 간곡히 권유하자 승낙하고는 나지막하게 "그래, 난세에서 살아남아야 한다. 초선을 위해서…."라고 덧붙이고, 진궁이 뭐라 말했냐고 묻자 얼버무린다. 그 외에도 여포의 대사들을 보면 그의 행적의 원인에는 거의 초선이 있음을 파악할 수 있다.

결국 서주에서 조조군에게 패배하지만, 마지막까지 초선을 챙겨달라고 신신당부한 뒤 조조군의 병사들에게 끌려나간다. 그리고 나가기 직전에 "초선아…."하고 중얼거린 뒤 형장으로 가서 참수된다. 조조도 여포의 모습에 감명을 받았는지, 여포를 쓰러트리고 나서 순욱과 함께 여포에 대한 소회를 나눈다. 이후 이를 마지막으로 1장이 끝난다. 즉, 말 그대로 1부의 최종보스.

순욱:"주공."

조조:"순욱... 아직 쉬지 않았소?"
순욱:"주공이야말로 주무시지요..."
조조:"...... 아무래도 잠이 잘 오지 않아서 말이오..."
순욱:"주공, 여포를 생각하고 계신 겁니까?"
조조:"......순욱, 그대는 어떻게 생각하오? 그것이 여포의 본심이었다고 생각하오? 그놈은 다만 초선의 장래만을 걱정하고 있었소. 단 한 여자만을... 그 때문에 그놈은 모든 것을 잃었소. 군인으로서의 장래도 모두..."
순욱:"주공. 대의를 위해 사는 것이 군인이라면 사랑하는 한 사람만을 위해 사는 것도 또한 군인이겠지요. 여포는 행복한 사람이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조조:"사랑하는 한 사람만을 위해서라... 흐흐, 나는 그런 인생을 살 수는 없소."
순욱:"인간에게는 각자 다른 뜻이 있는 법입니다."
조조:"그렇군... 그렇게 생각하기로 했소. 여포는 그의 뜻을 위해 목숨을 바쳤소. 나도 나의 뜻에 목숨을 바치게 되겠지."

능력치는 무력과 통솔력이 둘 다 100인 유일한 캐릭터. 서량기병의 병종 특성상 무력과 통솔력이 높은 여포는 공격력과 방어력이 매우 높게 나온다. 서량기병은 공격력과 방어력이 S이기 때문에 무력과 통솔력이 90을 넘게 되면 레벨업 시 추가 보너스 스탯이 붙는다. 한술 더 떠서 민첩성까지 90이 넘는지라 순발력도 A급. 초반 호로관에서 마주치는 그의 서량기병은 충격과 공포. 아군이 통상공격 해봐야 적중률도 낮고 데미지도 얼마 못주는데 반격당하면 그야말로 되로 주고 말로 받기. 환장하게도 고작 3번째 스테이지라 아군엔 책사조차 없고 공격 책략도 조조의 선풍 뿐이다. 다른 무장들의 공격으로는 흠집도 나지 않으며 특히 악진이나 이전이 때리면 한자릿수 대미지가 나온다(...) 게다가 하필 무기가 방천화극이라 자칫하면 인도공격 맞고 골로 간다. 어지간한 플레이어라면 애초에 포기하고 유, 관, 장 삼형제에게 맡길 수밖에 없다.

적군 캐릭터지만 고유 크리티컬 공격 대사도 가지고 있는 무장이다. 크리티컬 대사는 "이것이 실력 차이란 말이다!"

그의 간지 대사들을 살펴보면,

"너는 살아야한다! 왕윤 님을 위해서라도!" : 이각, 곽사에게 참패하고 왕윤이 죽은 뒤 초선을 찾아가 하는 말.

"그래... 나는 살아야 한다. 초선을 위해서..." : 살기 위해서 연주를 기습하라는 진궁의 말에 대한 혼잣말.

"조조, 유비 이것이 너희들의 방식이냐!" : 조조와 유비가 몰래 연합하여 공격해 오자 난세의 비정함에 대해 절규하며(1장 패왕 탄생 중 서주 구원전 퇴각시)

"초선, 지금 당장 이 성에서 도망쳐라. 너만은 어떻게 해서든 구하고 싶다. 지금이라면 아직 도망갈 수 있다. 너는 살아야 한다!" : 하비성에서 최후의 전투를 맞이하기 직전 초선에게 하는 말.

"초선, 아마 이 전투에서 질 것 같다. 하지만 너만은 살아야 한다. 전투에 지면 조조에게 가라. 조조는 너를 좋아하는 듯 하니, 잘해줄 것이다." : 최후의 전투 직전에 초선에게 하는 말. 초선은 당연히 여기서는 싫다고 말하나, 이후 조조 진영으로 들어온다. 단, 뒤의 대사는 초반에 왕윤이 초선에 대해 조조에게 물을 때 1번 선택지를 고를 경우에만 발생한다. 2번을 고를 경우에는 뒤의 대사인 "조조는 너를 좋아하는 듯 하니, 잘해줄 것이다"는 나오지 않는다.

"장료, 너는 이 전투가 끝나면 조조에게 항복해라. 네가 초선을 지켜주었으면 한다." : 최후의 전투 직전에 장료에게 하는 말. 역시 장료는 감동받고, 이후 조조 진영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초선을 지키게 된다. 이후 장료와 초선은 서주 침공전에서 함께 출진하지만 초선은 '야호 여포한테서 해방이다 이제 주종관계가 아니니까 날 지키지 않아도 된다'고 하고, 이에 장료는 '여포님의 부탁이었으니 어떻게든 지켜드리겠다'고 말한다. 오오 장료.

"목을 베라. 다만 초선만은 살려다오." : 기존의 이미지를 완전히 엎어버리는 가장 충격적인 발언.

"오오! 예쁘다…. 아니, 참 아름답도다…." : 왕윤의 소개로 초선을 처음 만났을 때.

이런 멋진 모습 덕분인진 모르겠지만, 조조전 MOD의 시초인 여포전의 주인공이 되어 조조MOD를 부흥시키는 스타트를 끊는 영광을 차지한다.

여담으로 여포에 관련된 보물만 3개가 존재하는데 2개는 유명한 방천화극과 적토마고 나머지 하나는 정사에 여포가 활을 잘 다루었다는 기록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여포궁이다. 정작 작중에서 여포는 서량기병이라 활을 못 쏘며, 스토리상 활에 관련된 내용도 없다.

1.3 진삼국무쌍 시리즈

여포(진삼국무쌍) 항목 참고.

1.4 삼국지전기

희대의 개사기 특성인 무신을 달고 나온다. 3연격만으로 초반부터 1만을 가볍게 썰어주는 3대 사기 장수 중 하나.(나머지 둘은 장비,허저)

1.5 제갈공명 와룡전

시나리오 1의 이름이 '여포 죽음이…'이니만큼 시나리오 1의 주인공 격인 세력. 시작부터 조조랑 치고 받게 되는데, 장수 수는 4명으로 적지만 최강급인 여포, 장료와 A급까진 안 돼도 성새전 B+급은 되는 진궁과 진등이 휘하인 소수 정예라서 충분히 해볼만 한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조조만 잡으면 천하통일도 꿈이 아닌 세력. 단 진등과 장료는 조조한테 가도록 설정되어있으므로 붙잡히면 그대로 항복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절대 붙잡히지 않도록 하자.

장수로서의 여포는 전체 능력치가 무력15, 통솔11, 정치1, 성새전40, 야전100, 수상전0의 능력치를 가지고 있는데 무력이 15이고 야전 능력치는 최대치라서 전투 지휘시 단연 최강 캐릭터이며, 통솔력11에 성새전은 능력치 추가 보정이 비교적 높아서 공성전도 꽤나 잘한다. 플레이어가 여포가 아니라면 빨리 망해서 휘하로 들어오길 빌자. 약소 세력의 희망.

1.6 월드 히어로즈

분명 삼국지의 여봉선은 맞는데 술 마시고 불뿜는 이상한 놈이 되었다[5].(……) 게다가 대전모드의 전용 배경은 어쩐지 불타는 배들이 늘어서있고 스테이지도 배 위인걸로 보아 적벽이다. 여포가 수전을 한 일이 있었단 말인가?

그리고 기판의 언어를 서양으로 맞춰놔도 일어 발음을 그대로 쓰고있다.(Ryo Fu. 원래 서양권에서는 Lu Bu를 사용한다.)

Jet버전에서 제우스의 부하 중 한 명으로 등장했으며, 해당 배경음악은 대회출장버전에서만 등장하고 무자수행버전에서는 나름 전용 배경도 있지만 정작 그 배경음악이 나오지는 않는다.

1.7 판타지 마스터즈

등장 에피소드 : 에피소드 10
카드 속성 : 빛
덱 수량제한 : 1U
카드 희귀도 : 업그레이드
구매 GP : 500
구매 SP : 30000(구매 불가)
구매등급 : 폰
카드 발매일 : 2006-07-12

종류 : 장비
종족 : 휴먼
소속 : 로드
레벨 : 5 (유소울 3 무소울 2)
특수능력 : 적토마 소환 (적 1 파괴시, 적토마(아이템)을 장착한다.)

방천화극과 영웅지로 만드는 이벤트 업그레이드 유니트. 밥도 적당히 먹고, 공격력 7+1이라는 강한 공격력을 가진데다가, 적을 파괴하여 적토마를 장착하면 기술 봉쇄 능력에 공격력 11+1코인, 항마 7+1이라는 괴물이 된다. 그러니까 11공 아니면 12공이란 이야기인데 대부분의 7,8렙 스페셜은 '최대'방체합이 11이다. 즉 레벨 5짜리가 7,8레벨의 스페셜을 원 킬시키는 두려운 녀석이 되니 그저 공포. 게다가 스트라이커에게 딸린 기술 봉쇄는 온갖 특능을 무효화시키는 특 S급 능력으로 대우받는다. 온갖 기이한 특수 능력으로 먹고 사는 유닛들이 한둘이 아닌데 여포 앞에선 그저 끔살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1.8 삼국지대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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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천화극적토마가 필요없어 보인다 적토마가 이분으로 보인다면 그건 기분 탓 사실 작품이 작품인지라 여러가지 버전이 있지만 이 버전은 더 화이팅을 그린 '모리카와 죠지'가 그린 버전. 그리고 보통은 무력이 10이지만 레어 중엔 10+(10보다는 높지만 11보단 낮은 걸로 취급한다. 물론 이 게임에서 11 이상의 무력은 계략 아니면 절대 불가능한 수치. 즉 계략 안 쓴 상황에선 무력이 제일 높다)라는 수치의 카드도 있어서 최강의 무력을 지녔다. 물론 지력은 당연히 바닥이라서 공격계 계략 맞으면 탈탈 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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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력 10+ 버전, 다른 일러스트의 무력 10+ 여포로 아래 창천항로의 적토마를 타고 전장을 나는 것이 있다.오히려 강화 인간급의 포스를 가졌다. 지력이 1이라서 공격계 계략에는 당연히 약하다. 계략인 천하무쌍은 무력 대폭 업, 이동속도 대폭 업, 지력 업, 병력 회복이라는 초절적인 성능이지만 지속 시간이 짧다.

1.9 천지를 먹다

80년대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만화 '천지를 먹다'(캡콤 게임의 원작)에서는 금발로 나오기도 하는데, 사실 일본에서도 저정도로 이민족으로 보는 경우는 없다. 저 만화 자체가 원작을 비튼 만화였고 그걸 진지하게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게임판에서도 1, 2에 모두 나오며 2에서는 사실상 최종보스다.(1의 최종보스는 동탁.) 그리고 천지를 먹다에 등장하는 모든 장수들 중 키가 가장 크다. 거대한 검과 채찍을 휘두르고 엄청나게 빠르게 돌격하고 검으로 일반공격을 가드하는데다 다운됐을 땐 무적 기상공격기까지 사용하므로 상당한 난이도를 자랑한다.

1.10 삼국전기 시리즈

삼국전기에서는 팔진도에서 숨겨진 보스로 나온다. 물론 환상이라는 설정도 붙어 있다. 성능은 여포가 힘이 좋은 캐릭터 답게 초강력하며 텔레포트 주먹 방천화극 휘두르기등등으로 맞으면 엄청나게 아프다. 대신 AI가 상당히 후져서 깨기는 의외로 쉽다. 팔진도 중심에서 오른쪽을 바라보고 있으면 여포가 웃으면서 사라졌다가 다시 배후에서 텔레포트로 나타나면서 뒷치기를 시도하는데, 웃으면서 배후에 나타나는 타이밍[6]을 노려 콤보 한세트 먹여주고 다시 위 패턴을 반복하면 된다. 불에 약하기 때문에 의천검(화염검)을 장착하였다면 더 쉽다.

삼국전기 풍운재기 플러스에서는 팔진도초선방 위 밀실에서 숨겨진 보스로 나온다. 출연 조건은 팔진도에서는 대장 병사를 빨리 클리어한다. 풍운재기 플러스에서는 초선을 30초 이전 빨리 클리어한다. 그리고 삼국전기 모든 버전에서의 여포는 불 공격에 약한 단점 및 파헤법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삼국전기2에서는 후반에 좌자 스테이지에서 역시나 숨겨진 보스로 나온다. 조건을 맞춰서 쓰러뜨리면 항복시킬 수 있다. 항복시킨후의 성능은 역시나 최강. 파워가 진짜 끝내준다. 삼국전기2 플러스에서는 만나서 이긴 후에 '항복시킨다'를 선택하면 조건없이 항복이 가능해졌다.

출연조건은 좌자 스테이지에서 낙뢰를 용머리 판에다가 유인한다. 용의 색깔의 파랑색으로 변하게 되면 낙뢰를 용머리 판에다가 또 다시 유인한다. 여기까지의 조건은 오리지날 버전과 플러스 버전 동일하다. 밀실 조건이 버전마다 다른데 오리지널 버전은 그러면 독괴 밀실과 목인 밀실이 나오는데 적을 15초 이내로 빨리 죽이면 좌자가 다시 출연하는데 이 중 부적이 없는 좌자를 따라가면 된다. 플러스 버전은 독괴 밀실에 있는 독괴를 15초 이내로 빨리 죽이면 도가법전(불) 목인 밀실에 있는 목인을 15초 이내로 빨리 죽이면 도가밀본(회오리)가 나온다. 좌자가 다시 출연하는데 독괴 밀실에서는 도가법전(불)을 사용해서 가짜 좌자를 죽이고 진짜 좌자를 따라가면 된다. 목인 밀실에서는 도가밀본(회오리)을 사용해서 가짜 좌자를 죽이고 진짜 좌자를 따라가면 된다. 그리고 삼국전기 2 모든 버전에서의 여포는 대각선 공격이라는 파해법이 존재한다.

삼국전기2 플러스에서는 특정 조건을 만족시키면 진 여포를 등장시킬수 있는데 플레이어 전원의 점수 합계가 8000만점 이상이며 여포를 만나지 않고 좌자를 쓰러트린 뒤 궁궐에 있는 곰들을 쓰러트리면 좌자가 부적을 떨어뜨릴 것이다. 그 떨어진 부적을 먹으면 여포의 웃음소리가 나고 앞으로 가면 좌자가 조조&손권을 부활 시킨 사이에 진 여포가 난입, 끔살폭풍을 일으키며(공식 이름을 모르므로 끔살폭풍이라고 명명.) 세명 전원을 관광보낸다.

진 여포의 특징으로는 기존 여포의 기술이 강화되었고 주변에 있을 경우 발동되는 방통의 좌우벽산 6개 뿌리기, 화면이 어두워지면서 패기무쌍 자세로 발동되는 끔살폭풍이 새로 추가되었다. 기존 여포의 패턴 중에서 강화된 점은 흑호출동(방천극으로 찌르는 기술)과 흑웅천운(점프 후 방천극을 땅으로 찍어서 빙속성 데미지를 주는 기술)의 공격속도가 빨라졌으며, 패기무쌍(투기발산하는 듯한 자세로 푸른색 이펙트를 일으키는 기술)이 빙속성이 아닌 폭발속성이 되었고 청천벽력도 낙뢰를 세 줄기 떨어뜨리는 것으로 강화되었다. 추가된 패턴으로 좌우벽산은 닿으면 플레이어 캐릭터를 위로 띄워버리고 화면이 어두워지며 배를 움켜쥐다가 패기무쌍 자세로 발동되는 끔살폭풍은 맞으면 풀피여도 한방에 즉사한다. 의외로 피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화면이 어두워 질때 ↓+점프로 앉아주면 저절로 피해지며 이때가 콤보를 넣을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다. 진 여포가 끔살폭풍을 일으킬 때 진 여포한테 앉아 공격을 먹인 다음 빨리 일어서서 콤보를 먹여주면 OK.
그리고 체력이 일정 이하로 남으면 분신모드가 발동된다. 하지만 진 여포의 난이도는 중고수이하가 도전하려 한다면 멘붕을 일으킬 정도로 매우 어려우므로 초고수가 아니라면 그냥 조조&손권을 상대하는게 좋다. 특히 제갈량으로 상대할때는 팔진도를 쓰면 띄우기는 커녕 아예 무효화시켜버리니 사용을 자제하자.

1.11 비바삼국지

비바삼국지에서 여포는 공격력 하나는 끝내주게 좋다. 스킬이야 그냥 공격술 3단계를 들고 나오는데 공격술 자체는 잉여다. 그러나 여포의 공격력은 최고라고 표시는 되어있는데 이게 최고라고 다 같은 최고가 아니다. 관우, 장비, 손책, 태사자, 장합 등 다른 공격력 최고의 장수보다 5~6렙이 낮아도 여포의 공격력이 이들보다 더 높은 괴랄한 능력치를 보여준다. 때문에 유쌍기를 쓰는 효율성은 최고이다 못해 아주 극대화되어 있으며 일기토도 엄청 세다. 반면 여포의 방어력은 똥망 수준이라서 잘못하면 그냥 골로 가는 수가 있기 때문에 경기공이나 금강불괴 중에서 하나는 어쩔 수 없이 달아줘야만 한다.

1.12 영웅전희

성인용 게임 《영웅전희》에서는 대화제국의 세 영웅 중 한 명으로 나온다. 삼국지 관련 영웅 중에서는 유일한 참전.

1.13 세븐나이츠

역시 여포답게 성능이 좋으며 세븐나이츠에서는 명성은 명성이니사황이라고 불린다. 현재 상향되어 폭딜러로 활동중이다.

자세한 내용은 여포(세븐나이츠) 항목 참조.

1.14 Fate/EXTRA

페이트 엑스트라에 버서커로서 등장했다. 저 세계관에서 그 시대의 대륙이 어떤 인외마경인지 전신으로 주장하는 존재(...)

1.15 매직 더 개더링

영어판 명칭Lu Bu, Master-at-Arms65085_1.jpg
한글판 명칭여포[7]
마나비용{5}{R}
유형전설적 생물 — 인간 병사 전사
 

Horsemanship (이 생물은 Horsemanship 능력이 있는 생물로만 방어할 수 있다.)

신속 (이 생물은 당신의 조종하에 들어오자마자 공격하거나 {T}할 수 있다.)

 
"여포의 무용은 비길 데 없으니 / 천하의 영웅 가운데 으뜸이라."
공격력/방어력4/3
수록세트희귀도
Portal Three Kingdoms레어

삼국지를 컨셉으로 한 Portal Three Kingdoms 판본에 등장했다. (매직 더 개더링의 삼국지 장수들 항목 참고) P3K 출신의 삼국지 장수 카드들이 다 그렇듯 EDH 이외에서 볼 일은 없다.

Portal Three Kingdoms에서 촉나라가 백색, 오나라가 청색, 위나라가 흑색을 배정받았고, 여포는 기타세력에 해당하는 적색을 배정받았다.

여포의 능력은 쉽게 말해서 삼국지판 화산룡이다. 화산룡보다 유색마나를 하나 덜 먹는 대신 방어력도 3이 되어서 벼락 맞고 죽는다. 뭐 당시 삼국지 카드는 다른 카드랑 안 섞여서 벼락 맞는 일은 캐주얼 게임 말고는 없었지만. Horsemanship은 있긴 하지만 상당히 센 발동비용에 비해서 공방이 초라한 편이라서 다른 삼국지 출신 카드들보다 EDH에서도 그닥 존재감은 없다. 삼국지 관련 미디어믹스에서 보기 드물게 여포답지 않은 존재감. 어차피 신속 능력이야 적색에서 얻기 어려운 것도 아니고.

Portal Three Kingdoms 세트 프리릴리즈 포일카드인데, 프릴 포일이 오히려 일반판보다 더 싸다. 게다가 지역에 따라서 프리릴리즈 날짜가 달랐기 때문에 프릴판도 두 종류 있다. 물론 찍힌 날짜(1999년 4월 29일/1999년 7월 4일)만 다르고 나머지는 완전히 같다.

유비, 손권과 함께 P3K 출신 전설 카드 중에서 매직 온라인에서도 여전히 레어 희귀도를 유지하고 있다. (다른 P3K 전설들은 대부분 언커먼이다. 심지어 오프라인에서는 100불 넘어가는 하후돈마저도...)

1.16 연희 시리즈

여포(진 연희무쌍) 문서 참조.

2 만화

2.1 고우영 삼국지

막강한 무용은 그대로지만 연의와 정사에서 일관되게 보여지는 표리부동하고 탐욕스러운 면모도 아주 적나라해졌다. 덩치 크고 들창코 추남으로 자신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두 아버지를 죽이는 아버지 킬러 패륜아의 모습이 아주 잘 드러나있다. 복간판 삼국지에서 등장인물 소개 코너에 작가의 설명으로도 "삼국지 최강의 무력과 최강의 저능아인……."이라고 설명했으니 말 다했다. 게다가 "크레오~ 훼드라아아"를 우렁차게 외치며 동탁을 죽일 때는 시저로 묘사된 동탁이 "브루투스! 너마저?!"를 외치는 싱크로율을 보인다. 더불어 기록으로 그래도 미남이라고 하지만 작가에게 밉보여 벌렁코 추남으로 그렸다고 고백했다.

일본 쪽 창작물에선 굉장히 간지나게 표현해 놓는 백문루의 처형 장면도 살려달라고 개돼지처럼 발버둥치다가 난도질을 당해 저며지는 처참한 모습인데 당당하게 최후를 맞은 진궁의 모습과 좋은 대조를 이룬다.

무엇보다 초선이 동탁 사후 자결한 뒤 남긴 유서를 보고 모든게 계략이었다는 걸 알게 된 여포가 초선의 시체를 시간(屍姦)하고 우물 속에 던져버린다는 다시는 나오지 않을 파격적인 전개는 아직도 회자된다. 검열판에서는 이 부분이 대량으로 잘린다. (삭제판을 보면 그냥 에잇! 하고 시체를 우물에 던져버리는 걸로 묘사되는데 당연히 어딘가 낯설고 이상하다.)

다만 무력에 있어서는 삼국지연의의 묘사를 거의 그대로 따와서 혼자서도 수백 명의 군사쯤은 손쉽게 썰어버리는 먼치킨 급 실력의 괴수로 묘사되고 있다. 특히 관우장비, 그리고 유비가 한꺼번에 덤벼들던 것도 한참 동안 상대했던 그 유명한 호로관의 일기토 장면은 상당히 박진감 있게 묘사되어 있다. 고우영 화백은 극중 여포의 무력에 대해 이야기하며 "무하마드 알리가 권투를 위해 태어난 사나이라면 여포는 단연 전쟁을 위해 태어난 사나이"라 해설하였다.

사실 일본 쪽 삼국지 2차 창작물에서 흔히 보이는 비운의 영웅, 로맨티스트 무장상보다는 이쪽이 실제 여포의 모습에 훨씬 가깝다.

고우영 십팔사략에서도 짧게나마 등장하는데, 여기에선 들창코라는 점은 같지만 그다지 추남형도 아니고, 훨씬 진중하고 과묵한 모습으로 등장하는 버프를 먹었다.

2.2 창천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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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보는 위키러가 있을지도 모르는데, 위 그림에서 여포는 말을 타고 전장을 진짜 날고 있는 거다.

성우는 코야마 리키야. 기합이 미묘하게 웅장하고 길--------어서 "오페라 가수" 라던가 "성악가 여포" 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정상적으로 등장한 원작과 달리 바닥을 뚫고 그 여파로 정원을 천장에 처박아 죽여버리면서 등장(……), 최후도 원작에서는 목이 졸려 성벽에 시체가 내걸리는 것까지만 나왔는데, 애니판에서는 아예 용이 되어 하늘로 승천한다(…).

작중에서 말 그대로, 용(龍)의 화신과 같은 위압감과 힘을 가진 존재로 등장, 스스로를 용이라 칭하며 '세상에 단 하나 뿐인 용, 여포'라는 생각을 품고 있다. 그리고 절대적인 힘을 지닌 무신(武神)처럼 묘사된다. 원래 이 작품에서 몇몇 손 꼽히는 맹장은 창칼을 휘두르면 그 범위 내의 병사들이 전부 날라가는 묘사가 나오지만, 여포의 경우에는 그냥 말만 몰고 돌진해도 다 죽는다.[8] 애니메이션에서는 이 묘사가 극에 달해서 마지막 전투에서는 그야말로 건담이나 다름 없는 무용을 뽐낸다. 자신을 묶으려는 쇠사슬을 상대로 이타노 서커스를 찍는 모습은 백미.

다만 말더듬이인 데다가, 지혜가 심히 부족한 건 여타 매체와 틀릴 게 없어서 저런 힘을 가졌음에도 줄곧 패전을 겪는다.

정원을 죽이고 동탁과 부자의 연을 맺지만, 동탁의 곁에 있던 초선에게 반해 그녀를 범하다가 통하게 되어, 동탁을 죽이고 초선을 갖기로 한다. 초선도 여포를 보고 용인 당신을 섬기겠다며 기뻐했다. 하지만 동탁 사후 여포와 동침하다가 '역시 동탁 님만이 진정한 왕이셨을까…'하고 독백한다. 그러나 그 독백 바로 뒤에 여포의 저택에 침입한 이각 세력에 의해 초선도 죽고 만다. 그대로 여포마저 죽이려던 그들이었지만, 깬 여포는 자기를 죽이려는 녀석 하나의 머리를 맨손으로 으깨고는 초선을 눈물 젖은 눈으로 보다가 팔을 뜯어서 가지고 도망친다. 이후 오랫동안 소식이 없다가 진궁과 궐기하지만, 조조를 상대로 병사를 모두 잃고 서주로 흘러들어간다. 거기서 자기를 언뜻 이해하는 유비를 '아우'라고 부르지만, 얼마 안 가 통수를 쳐버린다.

그리고 조조를 치기 위해, 조조의 선진이 된 유비를 먼저 치는데 이 때부터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이기 시작한다. 하후돈의 도발에 넘어가지 않는데다가 장료, 고순 부대를 딱 맞게 부리고, 관우와 일전을 벌인 장료를 걱정하며, 잡아온 유비에게 곤형(두발을 자르고 투옥)을 내리는 등 이전까지의 여포와는 획을 긋는 모습을 보인다. 그리고 진궁에게 조조를 치는 이유를 묻는데 '조조가 가증스럽다'는 진궁에게 자신도 왠지 조조가 밉다면서 동의한다. 하지만 조조와 내통하고 있던 진규, 진등 부자가 여포의 출전을 만류하며 농성을 제의하는데, 농성이 '서주의 만백성을 위하는 방법'이라는 말을 듣고, 조조에게 증오를 품고 있는 서주 백성 위에 군림하겠다는 뜻을 내비춘다. 진궁은 여포가 왕 된 자의 격을 갖추기 시작하자 차마 말리지 못하고 농성을 기초로 한 책략을 짠다.

본래 상황 상 여포군에게 농성은 독이나 다름 없었지만, 각 성문을 오가며 단신으로 조조군을 쳐부숴서 공수를 역전시킨다. 한 병사가 열 자루 정도의 창을 들고 따라오는데, 창 하나에 열 명 정도의 적을 꿰서 버리기를 반복하며 포위를 개판으로 만든다.[9] 하지만 결국 수공에 당하고,[10] 갇혀있던 유비가 과거 협객 시절 지인 중 하나 덕에 빠져나간 뒤 사람들을 선동해 성 안을 반쯤 장악하는 등 악재가 겹치지만 진궁이 끝까지 책략을 내자 다시금 출전할 준비를 한다. 그러나 바로 직후, 여포가 상황을 보러 성벽 위를 올라간 사이, 부하이던 후성과 송헌이 배신을 때리고 진궁을 끌고 가버린다. 그 모습을 성벽 위에서 발견하고는 성을 뒤흔들 정도로 포효하는데, 그 와중에 후성의 활에 적토마가 죽는다. 그러자 적토의 목을 베어 조조군에 뛰어들어서 쇠사슬을 끊어대며 마구잡이로 적을 베지만, 허저를 비롯한 장수진에게 묶여서 조조의 손 아래 처형 된다.

조조는 여포를 낯가림 심한 아가씨라고 평했다.(……) 문제는 여포 곁에는 진궁만이 유일하게 여포를 이해하는 자라는 것. 장안성 탈출 당시 여포의 유일한 이해자 초선이 죽은 후, 여포를 이해하는 것은 진궁 하나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 때문에 진궁이 잡혀가는 모습을 보자 성을 뒤흔들 정도로 소리를 지른다. 특이한 점은 백문루에서 여포 사형 집행 시 조조는 여포를 쓸 곳이 없어 죽이려 했고, 유비는 그런 여포를 아까워 해 자신이 다룰 수 있을 것인가를 재며 조조에게 죽이지 말아달라 외친다. 연의와 정사에서 유비가 동탁과 정원 운운하며 여포의 쓰임새를 고민하던 조조에게 죽이라 간했던 것과는 반대. 반면 애니에서는 진궁마저 없을 여포는 너무 고독할 거라며 편하게 보내달라고 한다.

2.3 화봉요원

마중적토 인중여포란 말이 어울리는 캐릭터

초반의 먼치킨

동탁군 내에서 관동군과 내통하던 원태의 아들이자 기도위인 원당이라는 이름을 칭하며 등장했다.[11]

작가인 진모가 유달리 좋아하는 캐릭터로 그의 데뷔 단편인 불시인의 주인공 중 한 명이기도 했으며 화봉요원에서도 사실상 초반부의 주인공으로 군림한다.(작가는 그의 죽음을 두 번이나 그려야 했다며 안타까워 했다.)

불시인에서의 여포는 뛰어난 무공을 가졌지만 이민족 컴플렉스와 자신의 욕망때문에 방황하는 나약한 인간이었으며 화봉요원에서의 여포는 지략과 무력을 전부 갖춘 진정한 먼치킨. 수경팔기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그를 막을 수 있는 자가 없어, 모든 사건은 그의 뜻대로 진행되었다. 동탁 주살부터 시작해 원래는 여포와 별 관계가 없는 사건의 흐름에도 전부 그가 직·간접적으로 개입한 것으로 나온다. 무력은 그야말로 전신이자 인중여포. 복양전에서 맨손으로 허저, 전위를 비롯한 조조군의 맹장들을 모두 눕혀버린다.[12] 장비도 여포와 일대일로 싸우다 결국 기마술에서 밀려 낙마하여 리타이어된다.

디자인은 다른 삼국지 작품들과 다르다. 초반에는 기존의 깔끔하게 차려입고, 더듬이가 없는 상투를 튼 모습으로 나왔으나, 작가가 여포가 5:5 가르마에 머리띠를 낀 디자인의 원당으로 자칭했을 때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었는지 그 후 계속 그 디자인으로 몰고 갔다.

허나 일단 몰락이 시작되자 그 어느 작품보다도 처절하게 몰락해 버렸다. 여포의 딸은 허저에게 몸이 두 동강이 난 후에도 숨이 붙어 있었는데, 여포의 딸 답게 "전혀 아프지 않아!"라고 외친 후 뒤에 달려오는 기마병들에게 짓밣혀서 처참하게 죽었다. 그로 인해 폭주하여 조조군의 명장들을 전부 때려 눕히지만[13] 결과적으로는 한 명도 못 죽였으니 딸의 원수를 갚지도 못한 셈이며 나중에는 장비를 상대로 위기에 처해 고순이 구해주기도 했다.[14] 이후 완전히 전의를 상실하고 원소에게 의탁하기 위해 시간을 벌 목적으로 병사들을 희생시키려 하여 장료에게까지 버림 받았고, 결국 눈앞에서 최후의 충신인 고순이 그를 구하기 위해 싸우며 죽어가는 모습을 보면서도 손 하나 꼼짝할수 없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한 화 전체를 그가 고통스럽게 처형당하는 모습으로 채웠다. 더군다나 그 바로 직전에는 한 화 내내 살려달라고 비굴하게 데꿀멍거리다가 조조에게 간파당하고 잠잠해진다.[15]

본작의 여포는 "삶에 대한 열망"이 누구보다 강한 사람으로 목숨을 버리는 행위를 혐오한다. 백문루에서 목숨을 구걸하는 것도 삶에 대한 열망 때문이라 조롱하던 조조군이 오히려 "이 놈은 진짜다"라고 생각해서 조용해지는 장면이 있다.[16]

결국 전신을 묶인 후에는 허저, 하후연, 하후돈에게 밧줄로 목 주위를 세게 묶이다가 하후돈의 칼에 죽는다.[17]

2.4 소설 만화 삼국지

90년 대교에서 동화작가 김원석이 글을 쓰고 만화가 최달수가 작화를 맡은 소설 만화. 한 페이지에는 소설, 한 페이지에는 만화를 실은 대교의 아동용 시리즈물. 삼국지 외에도 수호지와 한국고전 등 여러 작품이 출간되었다. 삼국지 매체들 중에서는 꽤나 대접이 괜찮고 멋지게 나온다. 1권의 보스격인 캐릭터로 동탁을 압도하는 포스를 자랑하며, 생긴건 전형적인 산도둑놈같지만 작중 최고의 무력에 걸맞는 지성(!)을 겸비한 엄친아 무장.

어린이용 도서인 탓인지 동탁과의 결별 이유도 초선은 빠지고 왕윤이 적토마에 관련한 말장난을 부려 오해를 사게한 것에 비롯되었으며, 유비에게서 서주를 빼앗는 장면도 생략되어 동탁 사후 떠돌다 서주를 차지하고 조조의 청을 받은 유비에게 곧바로 대패하는 것만 그려진다.

최후는 가히 백미. 관우와 장비와 맞서 진궁과 조를 짜고 2대2로 팀배틀을 벌이다 진궁이 관우에게 패하고, 자신의 방천화극도 장비의 장팔사모에 두쪽나자 웃으며 말에서 뛰어내려 "내가 졌으니 어서 묶어라!"라면서 깨끗하게 패배를 인정했다. 그뒤 조조 앞에 끌려나와 자기 부하가 되지 않겠냐고 회유 받으나 바로 거절하고, "나는 성질 급하고 우둔하지만 너처럼 천하를 노리는 속이 시꺼먼 도둑놈은 아니다. 어서 내 목을 베어라!"라고 일갈한 뒤 하늘을 보고 "천하는 이제 어지러워진다, 한나라 황실도 길지는 않으리!"라고 예언하며 한숨을 쉬고 처형당한다.

아마 모든 창작물에서 그려진 여포의 최후 통틀어 가장 좋게 쓰여진 장면일 듯 하며, 덕분에 이 책을 먼저 보고 나중에 다른 삼국지의 여포를 접하게 되면 약간 충격받을 정도. 예전 학습 만화들은 이렇게 각색이 심한 경우가 많았는데, 심지어 모 출판사 초한지의 경우 유방우미인연인으로 나온 것도 있다.

2.5 트러블 삼국지

배우 김보성(정확히는 그가 한 때 사용하던 '터프가이' 기믹)에서 따온 것 같은 스타일.
고딩 때 반 친구와 함께 허리케인 블랙이라는 그룹을 만들었을 만큼 무예(舞藝)가 뛰어난 장수. 뭔가 이상한 것 같지만 그냥 넘어가자.
기름 한 말이면 천리를 간다는 오토바이를 타고 전장을 누비는 짝퉁 엘비스 프레슬리 같은 무장.

공손찬을 한 큐에 날리지만 갑자기 나타난 장비 때문에 넘어졌고 하필 넘어진 자리에 놓인 돌 때문에 영 좋지않은 곳을 다치게 된다.
둘의 일기토를 보던 관우가 가세하면서 불리해졌고 마침 잘못 걸려온 휴대전화 덕분에 철수한다. 유비도 이 일기토에 강제 참가했다. 그의 말이 쇼맨십이 강해서. 문제는 관우, 장비, 여포 모두 바쁘다며 무시했다. 형식상 발렸지만 유비가 끼는 바람에 3:1이 돼서 이긴 것으로 신문에 나온다. 그후 초선의 연환계 때 가죽 페티즘을 가진 변태임이 드러난다. 그리고 원작과 달리 연환계는 실패로 끝나는데, 놀이동산에 놀러갔다가 파파라치에 걸려서 실패해 왕윤과 초선을 탈출시킨다. 이 때 운전수에 따르면 정이 많은 인간이란다. 그후 동탁 부하로 계속 지내는 모양. 조조의 서주침공 때 연주의 애벌레 랜드에 놀러간다는 명목으로 침공했으며 천하제일 무술대회에 참가해 최후의 4인중 한 명(나머지는 관우, 장비, 정체를 알 수 없는 인간)이 되나 마지막 대결 종목이 에어로빅이라 장비에게 패한다. 뱀발이지만 항덕밀덕일 가능성이 높다(...) 왜냐면 낙양 공방전때 작전실에서 팰콘데모를 하려했기때문이다. 다만 데모 설치파일 다운로드 중 에러가 나서 컴퓨터가 설치중에 다운돼버리고 말았다(...),여포는 설치한 병사에게 정성이 부족해서 그랬다며 병사를 구타한다. 지못미

2.6 삼국전투기

여포(삼국전투기) 문서 참조.

2.7 천하무쌍 여포양

진궁과 함께 로리로 등장한다.

2.8 SD건담 삼국전

여포 톨기스 참조.

2.9 일기당천

여포(일기당천) 참조.

3 영상 매체

3.1 84부작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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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장광북. 1997년 우리나라에서 방송했던 MBC 방영판의 성우는 신성호.

뛰어난 무용을 지녔고 호남형의 인상을 가진 삼국지연의상의 전통적인 여포를 잘 재현해냈다. 몰락할 무렵에는 폐인이 다되어, 수염이 텁수룩하게 자라 털보가 된 여포의 모습을 감상할수 있다.

3.2 삼국

여포(삼국) 문서 참조.

3.3 레전드히어로 삼국전

경찰 강력계 형사이자 칠보검 수사본부의 수사반장인 왕윤이 여포 영웅패로 변신한 형태. 본편에서는 최강의 레전드히어로라고 한다.

자세한 건 레전드히어로 여포 항목과 영웅패 항목 참조.

4 기타

4.1 삼국지평화

연의 이전부터 여포는 삼국지 시대의 주요 군웅으로 여겨지고 있었다. 이미 삼국지평화에서 여포의 무용과 패배가 잘 묘사되어 있을 정도. 다만 삼국지 평화에서 띄워준 이미지는 장비의 상대역으로 띄워준 것에 가깝다.

확실히 평화에서는 장비와 꽤나 많이 싸운다. 호뢰관에서도 싸우지만[18] 이후 소패가 여포에게 포위 당했을 때 포위를 여러번 풀기도 하고, 이후 마지막 발악에서도 싸운다. 물론, 다 장비가 이겼다. 단, 장비는 삼국지 평화 최강. 덕분에 이미 이 시절부터 여포의 무력은 꽤나 부풀려져 있었다.

하지만 작중 대접이 별로 좋지 않은것은 사실이다. 장비야 설정상 최강이니 그렇다 치고, 한 눈을 잃은 하후돈이 폭주하자 여포가 막아내지 못하고 도망치는 추태까지 보인 적도 있다.

평화에서는 본디 초선과 부부 사이였다가 황건적의 난 당시 헤어지고 왕윤의 연환지계로 서로 다시 만나게 된다는 이야기였다. 하지만 부부 사이임에도 알고서도 왕윤은 연환지계를 계속한다.(...) 정확히 말하자면, 왕윤이 이 둘이 부부 사이였는데 헤어졌다는 것을 알고 이를 연환계로 이용한 것 이다. 덕분에 삼국지 연의 이전 초선은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하지 못하고, 상황에 휩쓸려 다니는 소극적 여인상이었다.

4.2 배한성, 배칠수의 고전열전

성우는 이윤연. 기본적으로는 연의의 여포의 스토리를 따르고 있지만, 진궁을 만나기 전에는 많은 여자들에게 작업거는 플레이보이 기질이 추가되었다. 또 13화 정략결혼편에서는 딸에 대한 일기를 쓰거나, 원술과의 정략결혼에 자기 딸을 보내는것을 가슴 아파하는 딸내미 바보 기믹도 추가되었다. 하지만 자신이 신뢰하던 자의 말에 그대로 취소시켰지만. 처음에는 변비가 심해서 방귀를 자주 뀌는 기믹도 갖고 있었지만 어느샌가 사라졌다. 점심시간에 방영되던 드라마라서 그런 모양. 이 기믹을 갖고 있었을땐 배한성에게 태클받아 말다툼을 했고, 정원의 밑에서 동탁과 싸울때의 동탁은 여포의 무력을 보고 놀라 방귀소리를 듣고도 놀라고, 정원을 배신하던 날엔 정원이 여포에게 변비에 좋은 식이섬유 음료를 주려고 택배주문을 받았었다.

은근히 박쥐 기질이 있어서 정원을 죽이고 나중에 양아버지였던 동탁도 죽인다. 그리고 유비에게 합류하는 척 하면서 원소 편에 붙어 유비를 고생시켰으며, 결국 이게 큰 업이 돼버린건지 여포의 최후 편에서는 자신이 신뢰하던 자에게 배신당하고 조조&유비 연합에게 고생하게 된다.

상황을 타개하고자 원술과의 동맹을 위해 딸을 정략결혼을 보낼때[19] 장료, 진궁의 페이크 대열을 보내고서 진짜 행렬엔 자신이 직접 호위하지만 매복한 유비군에게 공격당하자 딸에게 이어폰을 끼워주며[20] 자신의 적토마에 태우고 딸을 지키면서 필사적으로 뚫고 나오는 장면은 명장면. 하지만 두려워 하는 딸의 목소리에 이 상황에서 관우, 장비가 나타나면 큰일나기에 결국 하비성으로 돌아간다.

초선에게 진심으로 마음을 주었지만, 초선이 죽은 이후 잊지 못한 나머지 초선과 꽤 빼닮은 짝퉁 초선[21]을 옆에 두고 있었지만 절망에 빠져 술에 취하자 그를 떠난다.

너무 고생한 나머지 피부도 안 좋아져 딸에게도 무시당하고[22] 마사지를 받으러 갔을 때 점원에게 금주를 하라는 충고를 받자 금주령을 선포하는데[23] 자신이 신뢰하던 삼인방에 술을 먹자 참수하려다가 곤장으로 그쳤지만, 이게 원한이 되어 잠을 자는 틈을 타서 삼인방에게 묶이고 방천화극도 빼앗겼다. 여담이지만 잘 때 생전 행실에 따라 남자 파트너/여자 파트너가 결정되는 저승에서 초선과 재회하는 꿈을 꾸는데, 초선과 파트너가 될 것 같다가 배칠수가 당첨돼버리는 악몽을 꿨다.게이커플 탄생?? 그야말로 인생 끝난다는 복선일지도.

결국 하비성은 함락되고[24] 진궁과 함께 재판에 서게 되는데 진궁이 굵고 짧게 얌전히 참수당한 것에 비해 지금까지의 이미지를 박살내듯 욕을 날린다. 이에 외친 조조의 말이 은근히 대박. "어어어어! 저러다가 방송 심의에 걸리겠다! 얼른 그를 죽여라!" 여포의 죽기 싫다고 어그로를 끄는 등 행동으로 인해 그는 찌질이가 되었다. 결국 죽음에 이르자, 찌질스럽긴 하지만 초선의 환영을 볼때 '그동안 싸움터에 나설때마다, 많은 사람들을 죽일때마다 겁나고 무서웠다'라고 울면서 하는 독백은 짠한 편. 초선도 '딱한 사람'이라고 할 정도.

장비하고는 웬수여서 툭하면 초딩 싸움하며 으르렁댄다.

4.3 영웅 삼국지

일본인들이 갖고있는 무인에 대한 로망을 몽땅 집어넣어 말 그대로 간지폭풍, 무적의 히어로로 등장한다. 초선은 등장하지 않으며 미인도 아니고 재치도 없지만 여포를 많이 생각해주는, 오로지 연상의 아내 '요'에게만 모든 사랑을 바치는 로맨티스트로, 그녀를 위해서라면 서주대학살보다 더한 짓이라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조조가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원한때문에 서주대학살을 저질렀다는 이야기를 들은 후 조조 역시 자신처럼 수십만명의 목숨보다 소중한 존재를 갖고 있다는 사실에 감동하고, 언젠가 조조군과 싸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이로 인해 여포가 동탁을 죽이게 되는 경과가 달라졌다. 동탁이 생각없이 자기 미인 시녀들을 여포에게 선물로 자꾸 주자 요가 불편해했고(요는 그리 예쁘지 않다고 묘사된다) 이때문에 여포가 동탁에게 대해 좋지 않은 감정을 지니게 된 것을 눈치 챈 왕윤이 요에게 환심을 사고 이를 통해 여포를 충동질하였던 것.

다른 매체의 초글링(……) 이미지는 별로 없고 오히려 진궁을 신경써주는 행동을 보이고(자기는 군인이라서 어떻게 싸워야 하는지만 알고 있는데, 진궁이 왜 싸워야 하는지를 알려준다고 한다. 유비는 막판까지 여포를 끌어들이려 하다가 이걸 알고 일찍 만났다면 같은 편이 될 수 있었다며 아쉬워하며 여포를 포기한다.), 붙잡힌 진궁을 구하기위해 돌진하다가 비장한 최후를 맞는 등 간지로 점철되어 있다. 조조와의 마지막 대화도 멋지다! 조조는 여포를 설득하는 말을 한다. "장군이 기병을 지휘하고, 제가 보병을 지휘한다면 천하무적이 아니겠습니까?"라는 식으로 말한다. 유비가 여포를 죽여야 한다고 말한후 조조에게 "싸움에 패했다면 죽는 것이 나의 미학이다." 라고 말한다.

일본의 사무라이가 투영되었단 느낌도 들지만 확실히 초반의 주인공. 이 때문에 동인 삼국지라고 까는 사람도 있다.(……) 이후 삼국지 관련 미디어에 여포가 의리파 로맨티스트 무신으로 묘사되는건 이 작품의 영향이다.

또한 무력도 그야말로 최강. 일단 작중 최강급 무장인 관우, 장비와 동시에 맞짱을 떠서 대등하게 싸우는 개인 무력도 있지만 기병 육성과 운용에서도 초반 무장인 주제에 끝까지 원탑이다. 자기는 친위대로 500기의 검은 기병을 직접 육성해서 끌고 다니는데, 여포를 아는 무장들의 최종 목표가 이 기병대와 맞먹는 군을 만드는 것일 정도. 실제로 두배 이상의 군을 이끌고 북상한 원술이 전투 한방에 개박살난다.(...)

4.4 같은 꿈을 꾸다

"바람이 불지 않을때, 바람을 부르는 방법을 알고있는가! 앞으로 달려나가는 것이다. 나는 바람을 품고 올 것이다."

세계관 최강자. 작가가 여포이민족설을 살짝 비틀어 받아들여서, 작품내에서는 혈통은 한인이지만 본인은 흉노인을 자처하는 무인.

원소, 조조, 유비에게 쫓겨 팔건장중 넷을 잃고 넷만이 남은 상황에서 복수를 맹세하며 원술에 몸을 의탁하면서 준경과의 만남이 시작되었고, 이후 때때로 나오는 무위는 혼자서 삼국무쌍하고 있는 수준. 그리고 가후가 전해준 "엽교미를 찾았다."는 말을 듣고, 준경을 시험하여 그 사실을 받아들임으로서, 절대적인 준경의 아군이 되었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전달받는 북방26국의 비사는 북방 26국의 힘을 합치되, 시황이 죽자 멸망한 진이 아닌 자자손손 이어진 한을 본받기위한 힘과, 그를 위한 영웅을 찾자고 26국이 서로 맹세하고, 그를 위한 26개의 타쉬를 나눠가졌다는 이야기. 실제 역사가 아닌 어디까지나 작가의 창작이다. 2부에 와서도 중원을 뒤흔드는 초대형 떡밥이 된다. 그리고 나서 자신의 딸 여율을 준경에게 짝지어주려고하는 곤란한 장인들중 한명이 된다.
특히나 손자가 태어나면 직접 단련하려고 마음 먹고 있기에 준경이 제발 딸이 태어나라고 바라게 만들기도.
세계관 최강자다 보니 벌이는 업적이나 튀어나오는 명대사나 모두 상당하다.

4.5 평설 인물 삼국지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생각나는 대로 행동하는 놈

이게 여포를 표현한 한마디이다. 여포는 본디 병주 출신으로 큰 키에 엄청난 미남이였고 창술, 검술, 기마술, 궁술 도대체 무예와 관련된 것 중에 못하는 게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일자무식에 되나마나 사는 인물이라서 여포에게는 그 잘난 몸뚱이가 그의 전재산이였다. 병주는 후한에서 무예가 뛰어난 사람들이 많이 배출되기로 유명한 동네였는데 그 병주에서조차도 독보적으로 뛰어난 무예를 갖고 있는게 여포였다. 이러한 여포를 정원이 발굴했건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포는 동탁이 주는 선물에 눈이 멀어서 정원을 죽이고 동탁에게 귀순했다. 하지만 동탁의 시녀와 밀통하다 들켜 동탁과 사이가 틀어지자 왕윤의 꼬득임에 넘어가 동탁을 죽였다. 이에 여포는 헌제로부터 큰 상과 높은 관직을 받았고 구국영웅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이각에게 패하고 가후의 계략에 넘어가는 등 영 말이 아니게 되자 유랑민이 되었고 그렇게 유랑민으로 정처없이 떠돌다가 원소의 휘하에 들어갔지만 역시 기분나쁘다고 나와버렸다.

삼국지 배신의 양대산맥은 분명 유비와 여포였다. 둘이 배신 횟수도 거의 비슷했다. 하지만 배신한 이유로 보면 여포따윈 감히 유비느님과 동급이 될 수 없다. 유비는 쫓겨 도망다니느라 여념이 없어서 또는 자기가 데리고 있는 백성들을 보호하려고 어쩔 수 없는 선택지를 택한 것이라 충분히 정상참작 대상이지만 여포는 그딴 거 없다. 그냥 지 꼴리는 대로 배신하고 지 꼴리는 대로 싸웠다. 때문에 여포가 조조에게 포박당했을 때 유비는 한 때 여포와 동업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여포의 그놈의 지 꼴리는 대로 하는 성격 때문에 조조에게 여포를 죽이라고 진언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김경한 삼국지 특유의 왜곡적 잣대가 가득한 평가라서 이 짧은 글조차 세세한 행적은 신빙성이 많이 떨어진다. 대표적으로, 원소와의 관계는 유일하게 여포가 먼저 뒤통수를 맞고 쫓겨난 케이스인데 거꾸로 적혀있다. 또, 여포의 성향에 버무려놓은 유비 관련 내용은 어떻게든 유비를 같이 엮으려는 글이라고 같이 까이는 편이다. 어설프게 변호를 해주는 척 하지만 작가 특유의 왜곡관점이 너무 노골적이라. (...).

4.6 정비석 삼국지

물론 여기서도 다른 삼국지와 마찬가지로 최강의 싸움꾼으로 묘사된다. 다만 한가지. 고우영 삼국지에서 보여주는 심각한 악당의 이미지라기 보다는 그냥 귀가 얇은 인물로 묘사되었다. 근데 그게 상당히 지나치다. 쉽게 말하자면 영웅열공전에 등장하는 김승남과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이숙이 여포를 동탁의 진영으로 넘어갈때 그냥 가려는 여포에게 "동태사께서 다 알아서 해주신다니까 기왕이면 정원의 목을 베서 갖고 가라"고 말한 것에 혹해서 정원을 죽여서 그 목을 동탁에게 바쳤다.

그리고 또다시 이숙과 왕윤이 초선을 이용해서 동탁을 죽이려 하자 여포는 처음에는 "아니, 그래도 명색이 의붓아버지인데 죽이면 안되는 거 아니냐."고 말했으나 이숙이 "너는 여씨고 그 새끼는 동씨인데 뭔 상관이냐? 그냥 죽여버려!" 라고 말해서 그래서 또 동탁을 죽였다.

그런데 이각에게 뒷치기 당해서 장안에서 쫓겨났고 방랑하다가 원소의 눈에 들어 원소의 부하가 되었지만 이때는 또다시 진궁이 나타나서 여포에게 원소의 부하로 썩을 그릇이 아니라고 꼬드겨서 독립군주로 만들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여포는 어떤 여자를 꼬셔서 아내로 만들었는데 원래 다른 본명이 있는 여자였으나 자기가 그렇게나 좋아했던 여자인 초선으로 이 여자 이름을 개명해버렸다.

그런데 진궁이 이런저런 계책을 세워서 보여줘도 이 초선이랑 엄씨의 방해로 여포는 그냥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었는데 어느날 자신의 모습이 심각한 상태의 폐인인지라 휘하 부하들에게 금주령을 내렸다. 그런데 후성이 이를 어기자 참수하려 했지만 부하들이 참수는 시키지 말라고 해서 귀가 얇은 여포는 이 말을 곧이 곧대로 듣는다. 근데 후성이 이에 앙심을 품고 여포가 자는 사이에 포박해서 조조에게 넘겨버렸다.

여포는 "나를 살려서 부하로 써 주기만 한다면 두번 다시는 보지 못할 화려하고 커다란 군공을 제대로 세워 주겠소."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에 대해 조조는 이걸 하필이면 유비와 상의했는데 유비는 넌지시 "음, 예전에 정건양이 당한 일을 생각한다면... 글세요..."라고 말하는 바람에 여포는 참수당했다. 이에 장료가 자살하려 하자 관우가 나서서 장료의 자살을 막았고 그렇게 장료는 관우의 부하가 되었다.

4.7 삼학연의

여포(삼학연의) 항목 참조.

4.8 삼국지 바로 읽기

여포가 이민족 출신이라 부정적으로 서술되었다는 설도 있다. 특히 김운회가 강력하게 주장하였다.

하지만 여포를 동향으로 대우한 왕윤은 삼공의 하나인 사도에까지 올라갔다. 결정적으로 여포가 이민족이라는 기록이 존재하지 않으며, 이로 인해 불이익을 당했다는 기록도 없다. 그에 비해 마초의 부친인 마등이 강족계의 혼혈임이 언급되고 원소는 노비의 자식이란 이유로, 조조는 환관 가문이란 걸로 까이는 걸 생각하면, 여포가 정말로 이민족 출신이라면 왜 다른 제후나 적대 세력이 그 점을 언급하지 않았을까? 즉, '여포 이민족 설'은 사실과는 거리가 먼 소리인 셈이다.

다만 이것이 '혈통이 섞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까지 부정하는 것은 아니다. 혹시 여포의 시체를 찾아서 유전자를 검사하면 이민족 계통의 유전자가 나올 수는 있다. 그러나, 당대 기록을 보아 여포는 자신이 이민족이라는 '정체성'을 가지지 않았고, 타인들 역시 여포를 이민족으로 보는 관점은 전혀 없었다. 즉, 문화적으로는 완전히 한인이었으며 거기에 이론의 여지가 없었다는 것이다.

여포가 유비를 자신의 아내로서 대접하게 한 것을 예를 들어 나그네가 여포 이민족설에 힘을 실어주려고 했다. 한족은 유교 규범에 따라서 내외 구분을 명확하게 지킨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포가 본디 예의를 모른다는 서술이 있고, 자신의 제장들조차 막 대하였으며, 자만하고, 교만하였다는 내용을 봤을 때, 나그네가 주장한 것처럼 여포가 이민족이라 중원의 법도를 몰라서 그랬다기보다 안하무인격으로 막 대한 것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저런 행동은 이민족만의 문화적인 특질이 아니라 한족 중에서도 자기네들의 예의를 어겨가며 심심찮게 나타나는 행동이었다. 조비는 소싯적에 문소황후를 연회석에 불러내자 신하들이 당황하여 얼굴도 들지 못하고 고개를 푹 숙였다는 기록이 있다.[25]하후돈이 제장들이 참석한 자리에 자신의 아내를 부르려다 망신을 당했던 사건이 있다.[26]

다만 그의 출생지인 병주(幷州) 오원군(五原郡)이 오지이고 수도인 낙양과는 한참 먼 곳이었기에 시골 촌놈 취급 정도는 받았을지는 모른다. 그래서 유비를 만났을 때 같은 변방 사람이라고 동질감을 느꼈다. 또한 흉노와 국경지대인터라 여포가 그들과 어울리다 썩 뛰어난 기마술과 궁술을 익혔는지도 모를 일이긴 하다.

그러니까 이들의 문제점은 '여포는 이민족 출신일 수도 있다.'가 아닌 '여포는 이민족 출신이 맞다'라고 못박아 주장한다는 것이다. 가능성과 사실은 천지차이다.

연의나 정사에서 여포가 낮은 평가를 받는건 이런 것과 상관없으며, 배신으로 점철된 그의 이력과 평소 말과 행동이 가볍고 앞뒤가 맞지 않았기 때문에 평가가 낮은 것일 뿐이다.
  1. 후성장료에게 "장료,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알고 있소. 하지만 지금은 난세. 어쩔 수가 없지 않소?"라며 말하자 장료도 결국 "난세라..."라며 암묵적으로 동의하는 모습을 보인다.
  2. 사실 영걸전에서 적으로 나오는 군주들은 하나같이 다 찌질한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조조마저도 중반부터는 슬슬 정신줄을 놓기 시작한다(...).
  3. 비록 여포를 싫어하긴 했으나, 그 실력만큼은 인정한 것으로 보인다. 여포가 죽은 지 한참 후인 4장 완 전투 1에서 장료를 일기토로 물리치고 "이제 여포도 죽고, 날 상대할 놈은 없겠지!"라고 자뻑(...)하는 대사가 있다.
  4. 그나마 위속은 하후돈에게 거절당하고 죽지, 송헌은 항복하려고 하후연에게 말을 거는데 하후연이 전투 태세를 취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전투 모드로 돌입해서 제정신 차리고 튀려다 화살 맞고 사망(...)하는 찌질 of 찌질 캐릭터가 되어버린다. 후성도 조조랑 일기토 붙어서 죽긴 하지만 배신도 안하고 조조에게 칭찬까지 받았다. 앞의 두 사람보다 100배 나은 대접을 받은 셈. 게다가 연의에서 이 둘은 후에 안량에게 죽는데 나중에 안량에게 죽는 두 무장은 그냥 굴러다니는 보병1 기병1로 대체. 안습.
  5. 해당 기믹은 酒借力(주차력)이라는 이름으로 카드 파이터즈에서 BP를 높이는 효과로 재연되어 있다.
  6. 텔레포트가 상당히 느린 관계로 노리기 참 쉽다.
  7. 실제 판매는 불발된 한글판 샘플카드에서의 이름.
  8. 농담이 아니라 진짜다. 호로관 전투에서는 여포가 말 타고 가며 기합 한 번 지를 때마다 근방 10M 정도 이내에 있던 병사들이 전부 바닥으로 짜부라졌다.
  9. 이 병사는 여포나 누가 시킨것도 아닌데도, 스스로 창을 여러다발 들고 따라왔다. 여포 뒤를 따라 오면서 창을 한자루 한자루 건네주다가, 창이 다 떨어지자 자신을 돌아본 여포를 향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자 여포는 아무 미련도 없이 성으로 돌아간다.
  10. 강물을 막았다가 폭파시켜서 성을 침수 시켰다. 거기다가 겨울이었다. 그냥 물난리가 난 정도가 아니라 얼어죽게 생긴 것.
  11. 물론 이것은 거짓신분이었다.
  12. 허저는 작중 첫 등장시 일대일로는 여포도 당해낼 수 없는 존재라고 했었는데, 이 때 여포는 허저에게 이 여포가 무력에 치중하면 그대가 날 이길 수 있다는 소문이 사실일 수 있겠느냐고 물으며 한 컷만에 그를 집어들어 던져버린다
  13. 적진에 포위당한 상황에서 기마 상태이던 조조의 명장들을 전부 끌어내린 후 맨손으로 격파하고 위기의 순간 방천화극을 잡고 허저를 비롯한 강적들을 모두 쓰러뜨린다
  14. 애초에 고순은 조조를 기습하려다 함진영 부대를 전부 잃고 사지에 몰려있는 상황이었는데 여포가 무쌍을 펼친 후 구해온 것이었다
  15. 이를 보고 조조는 월왕 구천이 목숨을 구걸했던 것과 같은 것이라며, 살아남지 못하면 명예도 의미없으며 살아야 재기할 수 있기 때문이라 평가한다. 의미없어짐을 안 여포는 다시 제 모습으로 돌아와 의연하게 죽음을 맞이한다
  16. 훗날 하비에 갇힌 관우에게 장료가 이 일을 거론하며 자신의 명예마저 내려놓을 진정한 용기가 있느냐고 묻는다
  17. 단단히 묶인 상황에서 허저가 목을 조르지만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더 세게 조르라하고, 2명이 더 붙어서 조르지만 버티는 용력을 보여준다
  18. 참고로 3:1도 있기는 했지만 장비가 불리해서 3:1이 된게 아니라 싸움이 질질 끌리니까 화나서 3:1이 되어 버린 것. 뿐만 아니라 바로 다음 전투에서 장비가 1:1로 간단하게 이긴다.
  19. 여담으로 보내기 전날 밤, 여포는 남자친구가 없다 했던 딸의 핸드폰에 걸려오는 세명의 남자친구의 전화에 빡친다(...)
  20. 이때 나오는 노래가 비틀즈Hey Jude.
  21. 원래 이름은 초선은 아니지만, 초선과 닮았다고 여포가 그렇게 불렀다. 여포 옆에서 아양을 떨며 툭하면 신상 백을 사달라는 된장녀.
  22. 옥택연 닮았던 얼굴이 옥동자가 되었다고 딸이 깠다. 학교에도 오지 말라며 친구들이 올때 보기 창피하다고 나가라고 했다.
  23. 점원은 피부관리를 위해 술담배를 끊으라고 했지만 그걸 전군에 확대한것.
  24. 이때 나오는 노래가 존 레논Imagine. 이 음악과 동시에 나오는 '위정자들의 평화를 위한 전쟁에 희생되는건 이들과는 무관한, 왜 싸워야 하는지 이유도 영문도 모르는 젊은이들이다.'라는 내용의 배한성의 나레이션이 이 노래에 어울린다.
  25. 덤으로 그 중 건안칠자 중 하나였던 유정이 슬쩍 고개를 들어 얼굴을 보고 조비의 노여움을 사서 석공일을 하는 노역을 당하게 되었다. 조조가 왜 그랬냐고 물었을 때 "아름다움에 끌려서 어쩔 수 없었다."고 솔직하게 대답하자 조조가 웃으며 풀어줬다는 이야기도 있다.
  26. 위진과의 일화가 와전된 것인지 확인 위해 출처 추가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