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인종차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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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정의

한국에서 의 인종차별순혈주의 문제 등을 다루는 항목.

흔히 인종차별 하면 미국 같은 다민족국가들의 사례들 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대한민국도 엄연히 사람 사는 땅이니 만큼 여러 인종의 사람들이 지금도 계속해서 오고 가고 있으며, 이미 동북아시아인 만이 아닌 아프리카 계나 북유럽 계 등 다른 계통의 인종들이 귀화하여 대한민국 시민이 될 만큼, 엄연한 다민족국가가 되었다. 물론 상기한 미국도 200년 넘게 인종차별 때문에 홍역을 치렀고, 2016년 10월 현재까지도 앞날이 어둡다. 타 인종에 개방한 지 몇십 년도 안 된 대한민국에서는 보나마나 뻔하다. 본 항목은 이러한 대한민국 내 에서의 인종차별이 발발하는 배경이나 인종차별 사례 및 인종차별의 위험성에 대해 정리한다. 게다가 한국은 북한, 일본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인종성 다양성이 적은 국가로 세계에서 자주 언급된다. 이런 환경에선 인종차별이 반드시 일어난다. 외람된 얘기지만 한국과 일본은 동아시아인(한국인/중국인/일본인/대만인 등)과 동남아인, 무슬림과 아프리카계에 대한 처우가 나쁘며, 이들을 외노자라고 깔본다.

2 배경

이러한 한국식 인종차별의 배경 중 하나는 '한국인이 단일민족'이라는 것을 강조하는 것이다.

일제 식민지기에 대한 반동으로 민족주의에 강하게 경도된 한국 사회가 선진국 대열 진입과 세계화로 인한 필연적 다문화/다인종화를 거치는 과정에서 나오는 반발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실제로 한국의 인종차별과 연관된 담론은 외국인 노동자가 본격적으로 유입되기 시작한 90년대부터 활성화되기 시작했다.

한국은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이라는 거대강국에 막혀있는 반도국가고 북한에 막혀있는 반 섬국가이다. 이때문에 섬나라 특성인 폐쇄성이 크게 나타나는 편이고, 일제식민지 이후에도 남북 분단을 거치며 더 민족성 동질감과 혈통을 강조하게된다. 이를 교육적으로도 강조하여 단일민족국가, 단일민족이라는 자부심을 표방하는 민족주의가 팽배해져 있는 것도 그렇거니와 특히 과거 일제식민기를 통해서 외국과 외국인에 대한 노골적인 반감과 혐오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또한 주위 이웃나라들에 대한 반감도 만만치 않은 까닭에 일본이라면 학을 떼는 반일 및 혐일 한국인들도 자국내 외국인 노동자 문제에 대해서는 재일 한국인 차별하는 일본인과 다를바 없는 태도를 보여주는 아이러니한 일도 흔히 벌어지곤 한다.일본인 여성을 집단 성폭행해서 임신시켰는데 "일제 시대에 괴롭힌 복수 당연한 대가"라고 변명한 사례도 있다. 경찰에서도 일본인 여성에게 잘못을 돌리며 대충 덮으려고 했다. 이 경우는 반일감정과 일본인에 대한 인종 차별이 결합한 사례. 아무리 한국으로 귀화를 했다는 외국인 출신 귀화 한국인도 진정한 한국인으로 인정을 하지 않고 있는 편이기도 하다. 진짜 심한 경우에는 피부색깔, 눈 색깔이 다르다 싶으면 일단 안좋게 보는 경우도 파다하다.

여기에 일본과 일본의 영향을 받은 한국의 민족 정체성 확립 과정 또한 문제가 된다. 일본은 독일에서 활성화된 Ethnic 중심의 민족관념을 받아 들였으며 이는 필연코 프랑스나 영국의 민족주의와는 달리 혈통을 중요시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한국 역시 일제의 영향으로 혈통을 중시하는 민족관념을 배우게 되었다. 또한 제3세계의 저항적 민족주의의 성격상 민족주의를 장점 위주로 묘사하고 그 단점을 무시하는 경향이 강했었다. 즉 배경상으로 똑같이 종족중심의 민족국가를 형성한 독일과 유사한 길을 걷기 쉬웠다는 것이다.

또한 오랜시간동안 내부적 단일도가 높은 한국의 상황은 외국인에 대한 이해를 힘들게 만들었다. 애당초 한반도에도 외국인의 유입이 있던적은 있지만 그 수가 적거나 아니면 동화되어갔기 때문에 적어도 조선시대 이후에는 꾸준히 단일도가 높았다. 현재 인구 2천만 이상의 국가중 한국 이상으로 종족적 일치도가 높은 국가는 현재 일본, 방글라데시(인구 1억6천만에 벵골계가 99%) 이집트나 알제리같은 몇몇 아랍국가들을 제외하면 없다시피 하다[1]. 즉 한국인은 한 국가 안에 외국인이 거주하는 상황 자체를 쉽게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1990년경 한국에 거주하던 외국인 및 귀화자는 4만명의 화교와 더불어 주한미군 등을 합해도 10만 명이 채 안 되었다. 그러나 1990년대 말에 상황은 급변한다. 경제가 발전하고 제조업의 산업공동화가 일어난 데다 노동자 처우개선은 지지부진하면서 외국인 노동자를 대량으로 유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자 한국인은 갑작스럽게 수많은 외국인을 접하게 된다. 외국인의 유입도도 이제는 더 이상 낮은 편이 아니다. 근 20년만에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웃 일본이 재일 한국인과 화교를 포함해서 200만명인 것을 생각하면 오히려 한국의 외국인 비율이 더 높은 것이다. 물론 미국이나 서유럽 국가들과 비교하면 그 비율은 낮지만 고작 20년만에 급속도로 변화했다는 점에서 이 문제는 더더욱 판단하기가 힘들다. 더불어 연간 국제결혼이 전체 비율의 10%를 넘어섰으며 동남아에서 급속도로 유입되는 외국인 노동자들의 수를 헤아려보면 500만도 머지않아 찾아올 것이다.

대한민국이 단일민족국가인지에 대해서는 단일민족, 민족의 정의가 무엇인지에 따라 의견이 갈리는데, 단일민족국가 문서에서는 혈통이 아닌 다른 집단과 구별되는 동질성과 집단의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대한민국이 논란의 여지 없는 단일민족국가로 정의하고 있다. 고로 한국은 거의 단일민족국가로 살아왔고 다문화하던 국가들도 다문화정책의 실패를 인정했는데 한국정부와 정치세력 차원에서 여론수렴없이 다문화정책을 밀어부쳐서 사회양상이 지나치게 다문화화 되고있는 것에 대한 비판도 있다.

물론 이젠 단일민족이라고 보기 힘들다는 설도 존재하며, 다른걸 다 떠나서 가장 큰 문제는 다문화정책의 존재 자체를 더욱 부정하는 것이다. 다문화가정이 점점 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손놓고 방치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즉, 다문화 정책이 실패하거나 크게 성공하지 못할 순 있지만 그렇다고 아무것도 안 하는 것은 실패만이 있을 것이라는 것. 한국인들 역시 타국으로 많이 건너가 사는 와중에 거꾸로 외국인들이 한국으로 들어오는 것을 막을 수는 없는 노릇이니, 다문화 그 자체를 떠나서 외국인 가정의 유입을 막을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또 서구권 국가들은 오히려 이런 일들을 오랫동안 셀 수 없이 겪어봤고 미국의 흑인같이 차별받는 민족들의 꾸준한 민권 운동 때문에 적어도 대중의 "전반적인 인식"은 훨씬 나은 편인데, 한국은 딱히 그런 일이 없었다는 것 또한 있다.

또 유엔 인종차별 철폐 위원회가 "한국의 단일성을 강조하는 교육이 다른 국가, 민족과의 이해, 관용과 우의 증진에 장해가 될 수 있다."며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

3 탈아입구적 사고방식

또 한가지 문제점은 한국이 급속도로 경제가 성장하면서 한국인은 아시아인이 아니라 생각하고 중국인 일본인 동남아인 등을 한수 아래로 보는 일종의 탈아입구식 사고방식이 생겼다는 것이다.탈아입구적 사고방식의 오리지널인 일본인마저 무시하는 패기

2011년 11월 21일자 동아일보는 한국형 탈아입구가 대한민국 대학 사회에서 얼마나 심각한지 보도했는데 대학생만 그런게 아니라 기업이나 학부모들도 어른들도 이런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국내 유명 대기업들의 광고문구부터도 "'뉴요커풍 파리풍 생활은 화려하고 부유 하지만 동남아풍 생활은 초라하다.'"라는 문구를 대놓고 쓴 게 겨우 2010년 한국에서 벌어진 세계적인 망신거리다.

4 백인우월주의의 사례

“신분이 정해져 있으면 좋겠다는 거다. 미국을 보면 흑인이나 히스패닉, 이런 애들은 정치니 뭐니 이런 높은 데 올라가려고 하지도 않는다. 대신 상·하원… 위에 있는 사람들이 걔들까지 먹고 살 수 있게 해주면 되는 거다.”[2] - 나향욱

오늘날에 이르도록 국제적 영향력과 경제력에서 상위권에 속하는 국가들은 아시아 일부 국가들은 제외하곤 유럽 출신 백인이 다수인 국가들이며, G20 국가들을 보면 알기 쉽다, 그렇지 않은 국가들 중에서도 극소수의 유럽계 백인이 상류층을 이루고 있다. 이러다보니 미의 기준도 소위 "전형적 서양인"의 형질이 표준이 되다시피 하여, 세계의 많은 비백인계 국가의 유색인종 국민들조차도 백인의 하얀 피부, 오똑한 코, 금발벽안, 훤칠한 체격과 뚜렷한 이목구비 등 백인의 외모를 선망하게 되었다.

또한 흑인 등의 다른 인종보다 선진국의 백인에 대한 무한한 호감을 표하거나 심지어는 흑인 인종을 더럽다 여기며 폄하하고 백인을 우월하게 여기며 우정이나 이성 간의 결혼 및 섹스 등의 교류에 있어서도 백인만을 원하면서 이를 신분상승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압도적이 되었다. 이러한 백인우월주의는 한국조차 예외가 아니다.

터무니없는 백인우월주의의 부작용으로 말미암아 자격 요건도 갖추지도 못한, 심지어 서양인 범죄자마저도 백인 인종을 구실로 한국 여자들을 임신시키며 혼혈을 만들며 농락한다든가 반대로 인도[3], 중동[4], 중남미 히스패닉계의 비서양계 백인종들이 서양인을 가장하여 한국 여인들을 농락하여 임신시켜 태어난 혼혈아가 버려진 한국판 코피노 등의 사건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백인우월주의가 백인 여성에 대한 성폭행으로 연결되는 경우도 있는데 2007년 3월경에 택시 기사가 서양인 여성을 강간한 적이 있는데 백마를 탔다는 따위의 성희롱이나 해대며 경찰서에서 유야무야처리한 적이 있다.

극단적인 부류는 백인의 우월성을 진심으로 숭상하며 백인으로 못태어난 자신을 원통해하며 진지하게 인종개량이나 혼혈을 운운해 대기도 한다(...). 자살 후 환생 닥추 한국 여자들을 백인과 섹스하게 하여 한국녀들의 밭에 보다 우수한 백인종의 씨를 뿌려줘서 혼혈을 시켜 한민족을 하프 백인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경우가 많다.

4.1 원어민 영어강사의 사례

영어 어학원의 경우 구인공고에 대놓고 "백인 구함"이라고 구인광고를 기재하였던 사실이 기사화가 되기도 했는데, 이는 비단 어학원만의 문제가 아니라 실제로 수강생들이 백인 교사를 선호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언어 구사 능력이나 강의 수준과는 상관없이 비백인은 구직이나 업무에서 차별을 받는다. 그나마 흑인은 황인보단 사정이 좀 나은 편이다. 일단 외모가 아시아계다 싶으면 애초에 강의료부터 차이가 생긴다. 이게 웃긴 게 강의 내용은 완전히 똑같다. 하지만 강사가 "아시아인"처럼 생겼으니 비용이 저렴해지는 것이다. 이쪽 업계를 좀 아는 사람이라면 별로 놀랍지도 않은 일. 이걸 어학원만 문제삼을 수가 없는 게 결국 한국인 고객들에 의해 특정 인종에 대한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맞춰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이를 인종차별로 해외 매체에 기고하는 외국인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반대로 영어를 영어권 국가 사람들이 들어도 상당히 잘 한다고 할 수준임에도 백인이 아니라고 무시당하거나 일한다고 해도 아주 잡역부로 보는 경우도 있다. 한국 남성이랑 결혼해 한국에 정착한 안나 리사라는 핀란드 여성이 실제로 겪은 사례로 자신이 일했던 영어학원에서 자신은 깍듯이 대우하는데 동남아 출신 다른 강사는 청소도 하고 물건 나르게 하고 잡역부로 부려먹어서 안나 리사가 대놓고 "저 사람도 나랑 같은 강사인데 이게 무슨 짓이냐?"고 따지자 "백인이 아니라 그렇다"고 말한 원장에게 "그런 당신도 백인이 아니니 내가 부려먹어도 되겠군요? 당신같은 사람은 스스로를 백인처럼 여기고 우쭐거리는데 우리같은 백인에겐 당신이나 저 강사도 피부빛은 전혀 다른 걸 몰라요. 그럼 당신이 백인 나라와서 똑같이 대우받으면 뭐라고 하실거죠? 남아공 아파르트헤이트처럼 명예백인이라고 홀로 자찬하던 일부 아시아인이랑 차이가 없군요." 그리고 그날부로 사표 썼다고 한다.멋지다

미수다에서 에티오피아 출신인 메자 아쉬투가 자신이 직접 겪은 인종차별 사연을 말해주었는데,"백인과 흑인은 같은 외국인이지만 다르게 본다”며 “나한테 ‘ 흑인 학교 갈 수 있어요? ’라고 물은 학생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또 “예전에 일자리 구할 때도 이력서만 봤을 때는 영어를 쓰니까 항상 면접을 보러 오라고 연락을 받았다”며 “면접만 가면 ‘흑인이야? 흑인은 안돼요. 그냥 가세요”라고 말하며 그냥 돌려보냈다"고 한다. MC 남희석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인에게 친절하다 했는데 독일, 미국, 프랑스인을 대할 때와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인을 대할 때 같았는지 생각을 해봐야 할 것 같다”는 말을 남기며 “지혜로운 대처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을 끝냈다.

2010년 대구의 K 초등학교는 한 원어민 선생이 그만두면서 자기 후임으로 올 원어민을 소개했는데 MIT를 나온 흑인이었다. 그런데 교장은 흑인 따윈 고용하지 않는다며 고등학교 졸업한 백인을 고용했고 열받은 원어민 선생은 '너 같은 인종차별주의자 밑에서는 일분일초도 있기 싫다'며 월급도 안 받고 그만둬 버린 경우도 있었다

이처럼 필리핀처럼 한국에서 가깝고 저렴하게 고용할 수있는 영어권 국가도 있는데 굳이 백인 원어민을 고용하는 이유는 학부모들이 싫어하기 때문. 영어 강사가 비백인 동남아 흑인이면 싫어하는 인종차별적인 시각을 가진 학부모들이나 선생들이 많다. MIT 출신 흑인 영어 강사를 고용하지않고 고졸 출신 백인 영어강사를 고용한 밑의 학교 교장의 병크사례처럼 교장부터 편견을 가진 경우도 꽤 많다. 학원같은 경우는 더 심각하다. 학원은 기본적으로 장사이기 때문에 학부모들이 싫어하면 답이 없다. 또한 학부모들이 선호하는 영어란 건 말그대로 자신이 학창시절 배웠던 영어, 즉 미국식 영어>=영국식 영어>>>>>캐나다 영어, 호주 영어나 뉴질랜드 영어같은 영미를 제외한 백인 국가식 영어 >>>>>넘사벽>>>>> 영어권 중 흑인등 백인이 아닌 그 외 인종 억양이기 때문이다. 그래봤자 자녀들 입에서 나오는 억양은 콩글리시 한국에서 태어나 자라는 이상 절대 다수는 현지인의 억양을 따라갈 수가 없다. 이는 토익 스피킹 등의 말하기 위주 시험에서 극명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이것보다 중요한 사실은 영어는 발음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용의 전달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물론 어느 언어에서나 발음은 중요하다. 여기서는 억양이라고 해야 자연스러울 듯 하다. 그리고 억양이나 발음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것은 어폐가 있다. 물론 내용의 전달은 1순위이다.)(물론 기본적인 음의 높낮이는 신경써야 한다.) 한국에서 태어나 자란 사람이 하는 영어는 얼마나 잘하건 간에 현지인에게는 특이한 발음으로 들릴 뿐이다. 즉, 억양과 발음은 한국 영어교육에서 논하는 것만큼 중요하지 않다는 이야기.

또한 흔히 알려진 것과 달리 미국에서 영국식 영어를 구사한다고 공부를 좀 한 사람이라고 대우한다는 건 말도 안되는 헛소리이다. 영국식 영어를 세련되게 생각하는 것 또한 은연중에 정치적 차별이 들어 있는 말이다. 영국식 영어 항목 참조.

한편 원어민 영어강사에서도 말이 나오는데 대부분의 원어민 강사가 "맥도날드에서 패티나 뒤집던 하류층이 한국에 와서는 클럽에 쏘다니면서 한국 여자들이랑 섹스를 즐기고 임신시켜 혼혈아나 퍼트리고 다니면서 편하게 돈 벌고 다닌다."라는 비방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것을 일반화시키기는 좀 애매하다. 주택은 학원 원장이 돈 좀 쓰면 기껏해야 작은 원룸 제공 정도이며 보험 혜택이나 여러가지로 대우도 많이 받지 못한다. 실제로 이태원동에선 미국인 영어강사들이 각자 돈을 모으며 자선 공연을 가진 바 있는데 이는 한 미국 국적 백인 영어강사가 교통사고로 죽었는데 피해자임에도 제대로 보상도 받지 못한 걸 안타까워하며 스스로 나섰던 거였다. 학원 측은 나 몰라라 했는데 이렇게 대부분의 학원이 영세하다.

하지만 원어민 영어강사의 경우 생각해봐야 할 점이 있다. 최근 들어서 과거의 검증되지 않은 인력의 유입의 부작용으로 원어민 영어강사의 기준이 강해지고 있지만 그래도 상당수 원어민 영어강사의 대우는 괜찮은 편이다. 특히 위에서 언급한 숙식의 문제. 외국인 영어강사는 계약하는 기관에 따라서 그 대우가 다르지만 학교의 경우는 숙식을 제공받고 계약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한국인 영어교사가 반발하여 현재는 원어민 영어강사의 자격 및 조건이 빠른 속도로 바뀌어 가고 있으나, 숙식제공으로 일하는 곳이 많기 때문에 계약에 따라서는 대우가 매우 좋은 경우도 다반사다.

연봉 4000만원 이상에 질 높은 숙식제공 대우를 받는 경우도 있다. 물론 위에서 설명한대로 원어민 영어교사의 계약기관이 워낙 다양한지라 그들의 대우도 천차만별이다. 그렇다고 전부 낮은 대우만을 받는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무엇보다 어느 국가 출신인지에 따라 고용 비용이 달라진다. 개발도상국 출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비용과 고소득 국가 출신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비용은 넘사벽이다. 한국에서 일반적으로 백인 영어 원어민 강사를 매우 선호한다. 백인이 많은 국가들은 웬만해선 모두 한국보다 평균 소득이 높은 국가이다. 따라서 고용 비용이 내국인보다 높아진다.

또 다른 경우가 2008년 5월 이태원 원룸에서 원인 모를 화재로 죽은 미국 국적인 초등학교 백인 영어강사 윌리엄 카푼의 비극이 있다. 카푼은 큰 부상을 입고 수술 끝에 죽었는데 치료비로 무려 1억 3천만원이나 나왔으나 보험이나 역시 보상조차 받지 못했다. 사정을 전해 들은 영어강사들이 학교 측에 따져들면서 가까스로 3천만원을 보상받았을 뿐이다. 원룸주인도 나 몰라라 하다가 역시 보상금으로 5천만원을 법으로 따져가면서 보상받았고 이 역시 영어강사들이 모금과 이태원 공연을 하면서 겨우 병원비를 갚았다고 한다. 이처럼 저 이상은 해주고 싶어도 못 해주는 게 수두룩하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최근 원어민 영어강사의 임용기준이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모르고 취업하는 기관에 따라 대우가 천차만별인 것을 모르기 때문에 무작정 인종차별로 매도하는 면이 있다.

5 혼혈 차별 문제

국제교류의 증가로 국제결혼, 다문화 가정과 혼혈아가 많이 늘어났으며 지금도 늘어나는 추세라 혼혈은 더 이상 신기한 일도 아니지만 아직까지도 지구상에는 다르다는 이유로 혼혈을 신기하게 쳐다 보거나 차별하는 경우가 많다. 외국인과의 결혼에 대해 폐쇄적인 경향이 남아 있으며, 한국 역시 예외가 아니다. 이 때문에 한국계 혼혈인은 외국으로 입양되거나 외국에 거주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에 머무르는 경우 사회적 편견이나 차별에 고통받는 경우가 많은데 중국, 일본, 백인과의 혼혈보다는, 동남아시아, 흑인과의 혼혈에 대한 차별이 상대적으로 심한 편이다. 또 혼혈의 경우 아버지가 외국인인 경우에 차별받는 경우가 많다. 일본의 경우 유전자상으로는 가까워 비혼혈 한민족과 구분이 잘 되지 않지만 역사적인 앙금으로 인해 아버지가 일본인인 경우에 차별을 받는 경우가 있다.

한국은 삼국시대 이전부터 다른 민족과 융합되었으고 여러 민족이 한국으로 오가면서 혼혈도 자연히 발생했을테지만[5] 시간이 가면서 한국인으로 융합되고, 근 천년간 단일민족국가이기 때문에 폐쇄적인 민족관이 성립되었다.

전쟁이란 특수한 조건으로 인해서도 혼혈이 많이 태어났는데 한국전쟁을 전후해 주한미군과 한국인 여성과의 사이에서 혼혈인이 많이 태어났고, 거꾸로 베트남전 때는 한국군베트남 여성들 사이에서 이른바 라이따이한들이 태어났다. 한국에서 주한미군과의 사이에서 혼혈은 연예계 쪽으로 빠져서 성공을 하는 경우가 더러 있었다. 물론 인순이박일준, 윤수일같이 주류 테크를 타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미군 기지촌 클럽에서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SBS에서 혼혈 문제 다큐를 한 적이 있는데 기지촌에서 만난 한국인 바텐더와 결혼해서 미국에 거주하는 흑인 혼혈 여성이 남편과 함께 인터뷰하면서 한국에 있을 때 먹고 살기 위해서 몸을 팔았다고 울면서 고백하는 장면이 그대로 방영되기도 했다. 당사자는 한국 교포들에게도 경원시돼서 미국에서도 시골인 게티스버그에 살고 있었다.

한국베트남의 경우 보증은 혼혈 관련 시민단체가 구호단체가 하는 식으로 주둔 미군과의 혼혈이 확인되면 미국 이민의 특혜를 주는 법안이 있어서 뿌린대로 거두리라 많은 주한미군 혼혈들이 미국땅을 밟았다. 그렇지만 한국에서 고등교육을 거의 받지 못하였고 미국 내에서의 차별과 교민과의 불화 때문에 역이민하는 경우가 많았다. 애초에 혼혈 뿐만 아니라 해외 입양아 출신도 교민사회에서는 기피대상이다. 그 놈의 병맛나는 순혈주의

한 때 혼혈에게는 무조건 제2국민역 처분을 내리고 자원입대조차 봉쇄하던 시절이 있었다. 원래 1~3급 혹은 4급이 나와 현역 혹은 보충역 대상인 경우라도 무조건 제2국민역으로 분류한 것이다. 제2국민역은 평시 군 복무나 공익 근무 등은 물론이고 예비군도 면제되며 다만 전시에 근로소집이 되며 민방위 훈련은 받는다. 혼혈이라도 신체등급부터 5급을 받았다면 혼혈이 아닌데 5급을 받은 사람들과 동등한 것이니 할 말 없었을 테고, 6급인 경우 혼혈이건 아니건 모두가 알다시피 '전시에도 완전 면제'가 되어 민방위 훈련도 받지 않는다. 이는 한국군 내에서의 경직성과 편견문제(예 : 이국적 외모나 혼혈이라는 사실을 이용한 왕따갈굼. 거기에 장담할 수 없는 충성심.)로 인해 병영 내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을 고려해서였다. 병무청에서는 그 대신 대체복무를 부여하겠다는 검토를 하기도 했다.개이득 아닌가?

단, 이는 백인계, 또는 흑인계와의 혼혈처럼 혼혈이 크게 눈에 띄는 인원에 한하며 눈에 띌 정도로 쉽게 혼혈의 차이가 나지 않을 경우 본인의 의사에 따라서 군 입대도 가능했다.

위와 같은 상황은 2006년 하인스 워드 열풍이 분 이후 개선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하여 마침내 2009년 병역법 개정을 통해 인종·피부색으로 병역이행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인정되는 사람에게 현역 입대를 피할 수 있도록 했던 규정을 삭제하였다. 우려되는 사항이 완전히 해소되었다고 장담할 수 있을지 불분명한 점이 문제로 남는다.[6] 일각에서는 통일의 당위성 영구 상실이나 통일 뒤의 갈등을 우려하고 있다.

그리고 21세기 들어 농촌의 노총각들이 결혼상대를 찾아 중국, 일본, 동남아시아 출신 여성과 혼인하는 건수가 늘어나면서 그들의 자녀인 코시안이 늘어났다. 코리아(Korea)+아시안(Asian)이라는 의미대로 부모 중 한쪽이 한국인이고 다른 한쪽이 한국 외 아시아 출신인 사람을 뜻하는데 보통은 중국 (대만 포함), 일본과의 혼혈은 보통 가리키지 않는다. 그런데 이 단어는 어머니한국인이라든가 한국인 아버지와 다른 아시아 출신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뜻하는 말로 주로 사용하고 동아시아인과 한국인의 혼혈은 보통 포함하지 않아서 새로운 인종주의적 편견을 조장하는 용어라는 반박이 있기도 한다. 또한 필리핀 여성과의 관계에서 태어난 코피노 문제도 심각하다. 새로운 세대의 동남아계 한국인들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가 미래 한국이 겪을 진통이 될 것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

6 외국인과 사귀는 자국 이성 혐오

외국인과 사귀는 한국인, 특히 한국 사회에서 전통적으로 남성의 소유물로 취급되던 여성에 대한 대한 차별적 시선과 편견도 매우 심각한 형편인데 넷상에서는 외국인과 섹스하여 더러운 혼혈을 출산하는 여성을 처벌해야 한다. 는 극단적인 편견이 횡행하고 있다.[7]이 경우는 인종차별에 꼴마초사상, 국수주의, 외국인에 대한 열등감과 이방인(특히 흑인 동남아같은 비백인 비서양권 인종과의 관계에서 심하다)에게 자국 여자를 빼앗기고 한국녀의 몸에 다른 인종의 씨가 뿌려져 다른 인종의 아이를 가져 순수한 한민족의 피가 더럽혀진다는 피해의식이 결합된 케이스라서 정말 심각하다. 한국은 원래 북한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정치 성향을 가리지 않고 순수혈통과 단일민족을 유난히 강조하는 민족주의적 성향이 매우 강한 국가이고 특히 나이를 먹은 사람일수록 그런 경향이 더욱 심화된다.

7 병역에 대한 박탈감

군대를 2년동안 갔다와봤던 사람이라면 다 알거에요. 2년동안 군대의 울타리에서 지내면서 휴가나 외박빼고 영외로 나가지 못하는 그런 마음을 말이지요. 군대를 가보지 않은 풋내기들은 모를거에요. 자기들도 군대를 가봐야 알겠지요.
- 예비군 출신자
어린이나 청소년일수록 외국과 외국인에 대해서는 대다수 신기하다고들 느끼게 되지요. 그 나이대일수록 외국과 외국인에 대한 환상도 깊어지는 편이고 외국을 직접 가보고 싶은 환상에 빠지게 되기도 합니다. 그 시절에는 군대라는 곳을 갈 일도 없고 성인이 되지않은만큼 외국에 대한 환상이 짙을 수 있겠지요. 하지만 군대를 가야하고 전역 이후에 사회로 나가서 일자리를 구하는 입장이 되거나 외국인과 경쟁하게 되는 순간을 접하다보면 어린이나 청소년 때에 가졌던 외국과 외국인에 대한 환상이 저절로 깨지게 되어서 혐오감을 부를 수 있습니다.
- 심리학자

대한민국의 인종차별 사례에서 가장 현실적인 이유로 일어나는 사례가 병역과 후술할 외국인 노동자이다. 이는 특히나 사회적 약자임에도 약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억눌려있는 사회에 갓 진출한 20~30대 한국 청년들의 위기와 직결되어있다보니 별도 항목으로 분류되어있을 정도로 인종차별적 행태가 넷상에서 가장 많이 보이고 있다.

대한민국 남성, 특히 군대생활을 하였던 군필자예비군 출신들을 기준으로 일부에서 '한국에 온 외국인들이 우리가 군대에 가있는 동안 일자리와 군 전역 이후의 삶을 빼앗고 있다', '외국인을 몰아내고 한국인에게 일자리를 줘야 한다'는 주장이 들려오는 편. 특히 군 가산점제 폐지와 여성의 일자리 창출과 더불어 한국 여성과 함께 외국인들까지 군대 경력을 빌미로 일자리를 박탈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미 다 알고있겠지만 현재 대한민국은 징병제 의무시행국가로 '만 19세 이상의 건강한 남성이라면 군대에 가야한다', '군대에 가야 진짜 사나이지', '군대 안 가면 인간대우 안 해준다' 등의 고정관념이 뿌리박혀 있어서 사회를 떠나 2년 동안 군대라는 울타리에서 지내는 것이 당연시되고 있다. 이들이 2년 동안 군부대에서 생활하는 동안 외국인들이 사회 일자리를 대거 차지할 우려가 있을 것처럼 보이는 데다, 군대 제대 이후에는 이미 일자리고 여자고 외국인들이 다 빼앗아버린 것처럼 보이니 그들 일부에서는 고와 보일 리가 없는 것이다.

또 외국인들은 한국 군대에 입대할 필요도 없는 데다가 한국에 와도 어차피 군 면제 대상(외견상 명백한 혼혈인.귀화 외국인도 이 카테고리로 분류했을듯)은 무조건 5급 제2국민역으로 분류해서 본인이 입대하고 싶다는데도 입대를 불허했던 적도 있었다. 현대에도 외국인들이 병역의무를 수행할 나이 이전에 귀화해도, 본인의 명시적 자원이 없으면 징집하지 않는다.라는 주장도 힘을 싣고 있기에 당연히 군필자 및 예비군 출신들이나 군입대자들의 입장에서는 좋게 보일 리 없다. 어차피 군입대를 하게 되면 일자리를 외국인에게 넘겨줘야 할 것이 뻔하겠고 제대한 후에는 이미 외국인이 일자리를 다 차지해서 일자리를 구하기도 힘든 입장이기 때문에. 더군더나 일자리 구하기도 어려워진 상황에서 외국인들은 군대에 있는 동안 일자리를 빼앗는 박탈적인 존재로 인식되기도 한다.

특히 2002년 스티브 유의 도미(逃美) 및 미국인 귀화를 계기로 이들 일부 사이에서는 이를 계기로 외국인은 물론 다문화가정에 대한 불신과 혐오를 가지게 되었던 수준이기도 하였다. 한국인이라도 이미 외국인으로 국적을 바꾸거나 변경한 경우에는 한국군 입대 제외대상이 되고 법적으로 완전한 외국인이다. 그래서 군입대를 앞둔 신병예정자들이나 현역병 그리고 군필 예비군들 일부의 입장에서는, 본인은 2년동안 군대라는 울타리에서 고생하는데 저들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입대할 일조차 없이 한국에서 살아간다는 게 부정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얘기이다.

2015년 들어 롯데의 난이 터지면서 롯데 신격호 회장의 아들들인 신동빈, 신동주 두 사람이 일본인 국적이었다는 이유로 한국군 병역을 면제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군필자를 비롯한 국민들의 반감을 불러일으키기도 하였다. 다만, 이는 인종차별 보다는 롯데그룹의 병크 때문이 크다. 두 사람은 외국어로 한국어를 배운, 사실상 99% 일본인이고 롯데그룹 자체도 일본 롯데가 한국 롯데를 완전히 지배하는 구조인데도, 그동안 마치 한국 기업인 것처럼 행세했다는 것이 그 이유.

7.1 병역 기피에 대한 인종차별이 있는 이유

대한민국은 3대 의무 중 병역의 의무에 의한 규정으로 만 19세 이상 성인이 된 남성은 병무청의 훈령에 따라 의무적으로 입대를 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한국놈이 아닌 외국놈들은 어차피 한국 군대에 입대하지 않는 입장이라는 인식이 높은 편인데 특히 입대예정자들보다는 군필자들 사이에서 이러한 차별이 경우에 따라 심한 편이다. 자기는 2년동안이나 군대라는 울타리에서 구르고 먹고 자고 지냈는데 저놈들은 자기가 군대에 있는 사이에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자기도 누비지 못하는 자유를 누리고 있으니 더욱 그러한 편이다. 군입대 예정자들보다는 거의 군필자 및 예비군 출신들 사이에서 이런 감정이 많은 편이다. 미성년자적만 했어도 군대라는 곳을 갔던 일도 없으니 외국인 혐오가 드문 편이겠지만 군대를 갔다온 후의 입장에서 보면 사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

  • 한국에 있으면 한국법을 따라야하는데 외국놈들은 병역의 의무를 지닐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자신과 불평등한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 군대 경험이 없기 때문에 자신들이 2년동안 군대에서 했던 고생을 모를 것이라고 생각한다.
  • 자기들이 병역의 의무를 지니는 사이에 자기들이 있어야 할 일자리를 다 빼앗아간다고 생각한다.
  • 전역을 할 수 있다고 해도 외국인과 다문화 인종 때문에 일자리를 구하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한다.
  • 군대라는 곳을 갔다온 후 사회생활에 접어들려고 하는데 외국놈들이 자기가 있어야 할 일자리를 다 차지한 것 같다고 생각한다.
  • 자기가 군대에서의 2년동안을 외국놈이 원하는 것을 다 차지한 것 같아서 때로는 질투가 생긴다.

8 외국인 노동자 문제

8.1 생산직의 사례

요즘 들어서 '불법 취업자 때문에 한국인이 취업이 안 된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주장이 있는 항목이 나무위키에 하나 더 있다. 바로 네오 나치. 알다시피 이들 노동자들이 일하는 직종들은 보수가 짜고 잔업이 많은 일들이 수두룩하다. 되려 이들이 일하는 업종 관계자들은 '한국인이 같은 조건에서 놀면 놀지 죽어도 일하러 안 오는데 무슨 헛소리냐'며 이런 주장에 코웃음친다. 하루에 13~16시간 가까이 일하고 휴일에도 일하면서 잔업수당 다 합쳐도 한 달에 많아야 150만원 넘기기 어려운 생산직이나 서비스업은 이들 외국인 노동자가 거의 도맡아 하고 있는 상황이다. 물론 저런 직장은 절대다수가 근로기준법을 심각하게 위반한다. 코웃음치는 관계자를 보고 경찰이 코웃음

이런 주장을 허망하게 하는게 바로 고용노동부의 '외국인 고용 허가제'. 간단히 말해 합법적으로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려면 사업주도 고용노동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이 허가과정의 1단계가 일정기간 내국인 구인 노력을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내국인 고용은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한다. 결과적으로 일정기간 내국인(한국인)을 구인한뒤 그게 실패해야만 외국인 고용이 가능하다. [8]

다만 이런 직종으로 일할 경우에 현장의 외국인들이 반대로 한국인을 따돌리는 경우도 많고, 외국인 노동자라고 다 좋은 건 아니어서 범죄자도 있고 이기주의자도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외국인 노동자만 탓하고 쫓아내자고 해봐야 달라질 건 없다. 오히려 3D 업종의 낮은 인건비와 비인간적 대우가 외국인 노동력으로의 대체를 부추기고 있음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나날이 올라가는 물가에 시달리고 있는 한국인들에게 이런 일을 최저임금 수준의 급여를 받고 하라는 건 터무니없는 횡포나 마찬가지.

이러한 양상은 해외에서도 마찬가지로 일어난다. 외국인 노동자 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선진국이 되면서 일명 3D 기피업종을 회피하는 양상이 일어나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유치하면서 자국 산업의 붕괴를 막는 것을 알 수 있다. 이건 한국이 노동력 수출국이었던 1970년대부터 지금까지도 똑같이 적용되는 사례. 그러나 한국이 물질적인 대우에서도 모자라다고 할 수는 없다. 해당항목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갈수 있는 국가가 한정되어있는 가운데 한국의 최저임금은 아시아의 동등한 소득권의 국가중 최고수준이다.

이 부분에 대해 상세히 풀어보면 애초에 아시아에서 대한민국과 비슷한 GDP를 달성한 국가는 인도 하나밖에 없다. 2014년 기준 중국일본은 각각 2, 3위로 넘사벽이고, 그나마 가장 높은 인도네시아는 17위이다. 한국은 13위인데 인도네시아 GDP의 거의 두배다. 불법체류자가 아닌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는 곳은 대부분 기숙사를 지원하여 숙식이 제공되기에 한푼 안 쓰고 벌어갈 수 있는 금액의 절대량은 높은 편이나, 일반 국민이 느끼는 체감물가를 고려하면 최저임금이 높다고는 절대 말 못한다. 사실 일본도 같은 선진국라인 국가들의 경제규모나 물가에 비하면 최저임금이 높은 편은 아니다.

최저임금제에 대한 논의는 이와는 별도로 진행되어야 할 것이지만, 최소한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을 선호할 수 밖에 없는 환경과, 외국인 노동자의 입장에서 착취만으로 볼 수 없다는 반증은 되는 것이다. 문제는 폭력등의 고질적인 사안인데. 이것은 통계로 정확하게 알긴 어려우나, 국내외를 막론하고 외국인 노동자간에 말이 오가는 것을 보아 분명 존재는 한다고 보아야 한다.

외국인 노동자들의 저임금이 진짜 문제라면 이들을 고용하는 기업이나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정부에 이의제기를 하여 제도권 정치 과정을 통하여 문제를 해결해야지 합법적 절차를 거쳐 들어온 외국인 노동자를 적대시하는 것은 그냥 화풀이일 뿐이다. 특징적으로 동남아 및 서남아 노동자들을 주로 욕하지 백인층은 그다지 언급하지 않는게 자주 보인다. 백인층은 영어강사이니 대기업이니 더 좋은 곳에서 일한다고 한국 사람도 편견을 가지는 게 많다. 2000년 초반에 한 방송사에서 몰카로 백인, 동남아인을 한 대형나이트 클럽으로 들어가게 할 때 반응이 백인>동남아인으로 차별했다. 그런데 참고로 두 백인은 이란 및 북아프리카 모로코인이었다. 자세한 건 밑에 참고. 의외로 이런 3D 직종에도 동남아나 중국인보단 덜하긴 해도 백인(우크라이나몰도바 같은 유럽 및 유라시아권 백인)들도 꽤 일하고 있다.

9 외국인 범죄율

외국인 범죄율은 통계에 따라 달리 나타난다. 일단 전체적인 범죄율은 외국인이 한국인보다 높은 편이다. 특히 강력범죄율이 한국에선 외국인이 한국인보다 훨씬 높게 나타난다. 특히 특정집단의 범죄율을 판단하기 가장 적절한 수치인 살인율을 대입하면 무려 한국인의 5-6배에 가깝다.단 이 건에 한해서는 역시 조심스러울 수 밖에 없는 점이, 자국인과 외국인의 구별이 그나마 덜 복잡한 한국에서는 아직 자료와 인식이 부족하겠지만 큰 시각으로 볼 때 특정 국적/인종 집단 자체 내부의 범죄율이 얼마나 심한가도 무시할 수 없다는 점이다. 미국을 예로 들어 흑인, 코카서스계 백인, 동양인, 히스패닉 계 백인 등등을 놓고 볼 때 일명 화이트칼라 범죄라고 불리는 부류의 범죄와 강도, 폭행 및 강간의 각 인종 집단별 비율이 다를 수 수밖에 없으며, 경찰과 법조계 등이 특정 집단의 거주구역 순찰이나 미제사건의 프로파일링을 그 비율에 맞추어 하는 것은 기존부터 쌓여 온 자료를 토대로 뽑은 효율상으로 당연한 결과이지 결코 처음부터 어느 인종을 차별하기 해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딱 잘라 말하자면 애시당초 국적 인종을 따지지 않고 누구나가 범죄 안 저지르면 외국인들을 범죄자라고 볼 필요도 없다, 외국인 쪽에서 왜 자꾸 우릴 범죄자라고 보냐, 니들은 깨끗하냐라고 따질 필요 또한 없기는 하지만(...)

그러나 외국에서 외국인들의 한인 대상 범죄행위가 불합리한 무죄선고를 받는 등 상식에 어긋난 판결들이 많다는 자료가 많은데, 이런 사례는 검증되지 않은 의혹 수준이나 곡해된 면이 큰 것이 많아 신빙성이 낮은 것이 많으며, 때문에 그런 인터넷에서 자주 보이는 자료들은 가려 보아야 할 필요가 있다. 형량이 적다는 것은 비판될 여지가 있지만 무죄선고에 대해서는 판결 과정에 따라 그렇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일단 이민자들의 생활수준이 낮다 보니 그들이 모여 사는 구역이 슬럼화되거나 범죄율 증가, 사회불안을 부른다는 지적은 어느정도 일리가 있고, 세계 여기저기서 공통되게 나타나는 부분이며 그 정도도 대부분 심하기 때문이다. 또한, 글로벌 경제위기나 테러와의 전쟁으로 인해 이민자들을 배척하는 풍조는 아무리 사회 제도가 발전한 선진국도 대부분 예외는 없으며 가장 진보한 정치체제를 갖췄다는 유럽에서도 공통된 경향이다. 다만 조선족이 아닌 중국인을 대상으로 1930년대에 만보산 사건이 있긴 했다.

10 한국에서의 인종차별은 심한가의 논쟁

한국의 인종차별 문제는 심한 논란을 일으킨다. 한국의 제노포비아는 종족을 가리지 않고 그중에서도 인권의식이 희박한 국가나 개발도상국에서 이주하여 범죄율이 높고 동화가 되지 않는다고 인식되는 집단을 대상으로 주로 일어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백인에게 저지르는 차별도 있다.

알다시피 인종차별은 지구 곳곳에서 터지는 폐단이라서, 한국만이 이렇다.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서는 안 된다. 물론 어느 나라에서나 인종차별은 범죄일 뿐이며, 한국에 차별이 존재하는 것은 사실이다 정도로 받아들일 수 있다. 따라서 아래의 글은 이에 대한 논쟁을 서술했을 뿐, 특정한 무엇이 사실이라고 결론을 낼 수가 없다. 사실 이러한 한국이 심하느니 심하지 않냐느니 하는 논쟁은 의미가 없을 수도 있다. 어쨌든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은 인종차별이 얼마나 심각한 짓인지를 알고 이를 시정해나가려는 노력이기 때문이다.

10.1 심하다는 의견

당 대표이자 차기 대선 후보가 너무나도 당당하게 인종차별 발언을 하는 곳이다.

당장 야갤어인 흑형, 흑누나라는 단어가 아무렇지 않게 나무위키 곳곳에 쓰이는 현실을 생각해보자. 그리고 이게 인종차별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한국인이 대다수다. 이런 글이 차별이라고 의견을 꺼내면 진지충이라느니 헛소리로 매도한다....당장 영어로 옐로 브라더 이러면 우린 웃으면서 개그라고 할까? 이 항목 글에서도 아무렇지 않게 흑형이라고 쓰니 말 다했다.

이 주장을 짧게 요약하자면 다음과 같다.
(1) 한국의 인종차별은 유럽 선진국에 비해 크게 심한 편이다.
(2) 인종차별에 정도란 없으며, 일부 서구 선진국에 비하면 인종차별 행위 관련한 제재가 없다.(아래 항목에서 사용된 소극적 인종차별이란 용어가 학술 용어인지 추가 바람.) 아마도 영어권에서 사용되는 Passive Racism의 번역인 것으로 보이는데, 이 말은 화자마다 내리는 정의가 조금씩 다르다. 그러나 이 단어는 인종차별이 심각하다, 심각하지 않다의 척도가 되지는 않으며 단순히 개개인의 태도나 사상을 말하는 것이며 인종차별의 범주에 들어간다.
(3) 한국의 인종차별의 정도는 과소평가되고 있다.
(4) 한국에는 인종차별이 만연해 있으나 차별에 대한 사회 일반의 의식 수준이 워낙에 낮아 사태의 심각성을 느끼지 못한다.

한국의 인종차별 풍조를 걱정하는 사람들은 한국만 심각하다고 비판하지 않는다. 그러기에 "'왜 한국만 갖고 그래요?'"라고 괜히 억울해하고 반발하는 건 논지를 완전히 벗어난 것이다. 한국 내에서 특정 범죄율이 높다고 꼬집으면 다른 나라도 그런데 한국만 갖고 뭐라 그래요 라고 반박하는 것이나 다름이 없다. 몇몇 외국처럼 인종차별에 극에 달해 사회적으로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곱씹어 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국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강력범죄가 적다는 것을 근거로 삼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살인과 같은 중범죄가 본격적으로 드러나야만 강한 인종차별이 드러난다는 것은 아니다. 홀로코스트 같은 비극은 히틀러라는 악인 혼자의 계획이 아니었고, 그것은 은연중에 인정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조금씩 형성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따라서 비판을 게을리하지 말고 징조나 병폐가 있다면 끊임없이 지적을 해야 한다.

서구권 국가들은 오히려 이런 일들을 오랫동안 셀 수 없이 겪어봤고 미국의 흑인같이 차별받는 민족들의 꾸준한 민권 운동 때문에 적어도 대중의 '전반적인 인식'은 더 나은 편이다. 서구에선 인종차별에 대해 상당한 아픔을 겪었던 경험이 있었고 지금도 끊임없이 대중의 자기반성과 투쟁을 통해 인종차별과 제노포비아를 없애려고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애초에 이 문제가 대두된 것도 얼마 안 되며 한국은 최근 몇년을 제외하곤 딱히 그런 인종차별에 대한 반성 움직임이 없었다. 한국 이웃나라 주위국가들의 침략에 벗어나기 바쁜 시대들이 전반적이었고, 그런 상황에 반등적으로 민족주의와 국수주의가 일반화되었으며 이후 인지도도 없고 공산국가들과 맞닿은 접근성조차 없던 나라에 이런 인식들이 정립될 리가 없다. 서구가 겪었던 극단적인 투쟁을 한국이 겪지 않으려면 그들의 경험을 거울삼아 극단적 대립을 예방해야 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활발한 사회적 담론의 분위기가 형성되어야 한다. 심각한 부분을 심각하다고 지적하는 와중에 "살인까진 안 났잖아", "국가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이 있다" 식의 주장은 비합리적인 것이다.

유럽 내 선진국에서는 인종차별을 막기 위한 사회적 분위기와 공감대가 형성이 되어 있다. 물론 특정민족집단을 혐오하는 건 그들도 마찬가지인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한국의 인종차별이 정상적이라는 것도 결코 아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선진국 국민들이 특정민족집단에 혐오를 표출한다고 해서 그것이 한국이 지향해야 할 올바른 길은 절대 아니라는 것이다. 즉, 이 문제에 대해 분명히 예의주시해야할 면이 있다는 것이다.

아프리카 가봉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70년대 박정희 정권이 가봉에 세운 거대 백화점 유신 백화점에서 한국 직원들의 현지인 인종차별같은 일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이미 오래전부터 한국의 인종차별이 있었다는 걸 알 수 있다.

더욱 심각한 문제는 한국인들은 서구 선진국과 달리 차별에 대해 무감각하거나 심지어는 자신들이 차별을 하고 있다는 인식 자체가 없다는 사실이다.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아주 어린 시절부터 철저한 교육을 통해 사람들이 차별이 무엇이고 그것이 왜 나쁜지를 확실하게 염두에 두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차별에 대해 제대로 된 개념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들다.

일례로 2011년 구수진이라는 우즈베키스탄 귀화 여성이 부산의 어느 목욕탕에서 여권과 주민등록증까지 갖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출입을 거부당한 적이 있다. 이유는 에이즈가 두려워서였다는 말도안되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이후 경찰에게 말했건만 "다른 목욕탕을 찾아보면 되지 않나" 같은 시덥지도 않은 답변을 받았다고 한다. 이 사건도 방송타면서 다른 사건들도 주목을 받았다.

그리고 최근 들어서 실제로 외국인 혐오 현수막이 걸리는 일이 일어나서 사회적으로 주의를 할 시점이 되었다. 일베저장소같이 보수(?)를 표방하는 커뮤니티 사이트에선 실제로 외국인들에 대한 증오와 편견을 가득 담고 이들에 대해 차별과 공격을 해야 한다는 재특회나 다름없는 식의 글들이 많이 올라온다.

2014년 7월 뉴스위크 한글판 1136호에 글을 기고한 연합뉴스 존 파워(John Power) 기자(미국인)는 한국은 인종차별이 심한데 더 문제인 건 그걸 인지하지 못한다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 보기로 한국 개그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한국인 개그맨들은 얼굴에 검은 칠을 하고 나와 엉뚱한 소리를 하며 흑인을 비하하고 비웃지만 한국인이나 여론, 언론은 전혀 문제삼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만약 미국에서 이랬다면 큰 비난을 받았을 것이다.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두고 한국인의 외모 묘사를 비하적으로 왜곡했다는 비판이 한국 내에서 많이 일었는데, 그걸 문제 삼을 거라면 한국인이 타 인종이나 민족을 놀려 대는건 도대체 어떻게 변명을 할 것인가. 사실 한국에서 이런 류의 논란이 불거져 나온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며, 공통점이 하나 있다면 타인이 자신에게 가하는 차별에는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정작 자신이 타인에게 가하는 차별에는 철저하게 무심한 전형적인 이중잣대라는 점이다.

2013년 6월 10일 한국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의 타자 김태균은 롯데 자이언츠의 외국인 투수 쉐인 유먼(흑인이다)을 가리켜 피부가 까매서 흰 치아가 도드라지기 때문에 공이 잘 안 보인다는 인종차별성 발언을 했었는데, 이게 라디오볼 방송을 통해 송출되면서 전국의 야구팬들이 발칵 뒤집어졌다. 더군다나 김태균은 이미 일본에서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차별을 많이 받았다고 하소연한 적이 있었는데, 이 때문에 더더욱 까이게 되었다. 후에 사과하기는 했지만 그 내용이 변명조라 더더욱 큰 비판을 들었다. 결국 6월 14일 한화 vs. 롯데전에서 김태균은 사직구장 롯데 팬들의 엄청난 야유를 들어야만 했다. 이 사건은 KBO의 안일한 대처와 맞물려 야구팬들 사이에 한국에서 인종차별이 너무나 가볍게 인식되고 있다는 증거 중 하나로 꼽히곤 한다.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서도 이런 문제를 다룬 바 있다. 사연자는 한국의 유명 사립대에서 컴퓨터공학을 전공하는 케냐인이라는데, 한국인들도 이따금씩 틀리는 일부 어려운 발음 말고는 발음이나 억양 등등이 한국인과 구분하기도 힘들 정도로 완전히 한국 문화에 적응한 모습이었음에도가끔씩 인종차별적 접근을 당하는 적이 있다고 토로하고 있다. 이때 사연자의 친구로 나왔던 사람이 바로 샘 오취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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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1월에 방영한 EBS글로벌 가족 정착기에서 아이들은 아프리카에서 온 아저씨를 검둥이(...) 아저씨라고 아무렇지 않게 부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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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여직원조차도 검둥이라고 아무렇지 않게 부른다. 존 파워가 쓴대로 그걸 인지하지 못한다는 게 가장 큰 문제. 미국에서 한국인보고 이렇게 누렁이 누렁이, 누렁아라고 부르면 기분 나쁘고, 웃을 수도 없을 것이다. 인종차별은 인류 역사상 가장 큰 범죄이며 없어져야 될 것이다. 어떤 사람이든 무조건 인권을 존중받고 보호받고 절대로 인종에 의해서 차별당하는 일은 없어야 된다. 제발 피부색 갖고 차별 하지 말자.

그리고 한국에선 반외국인 폭동이 없는 편인데 이렇다고 인종차별이 없다고 생각하면 매우 곤란하다. 물론 애초에 인종차별은 반외국인 정서보다도 더 복잡하며 다양한 양상을 띈다. 외국에서 보면 비교적 평화적인 시위조차도 한국에선 폭력적이라고 생각하는 분위기이다. 심지어 군사 정권 때도 폭동이 아니라 대부분 시위에서 그쳤을 정도로 과도한 정치적 폭력에 대다수가 동의하지 않는다. 결국 한국에서 제노포비아가 두드러지지 않아 보이는 것은 폭력성으로 표출되지 않았을 뿐 일반 시민 사이에서는 만연해 있으며, 마을이나 기업 등의 소집단에서는 충분히 폭력성을 나타낼 수 있다.

한국에서는 다른 나라의 인종차별처럼 다른 인종에게 폭력을 행사하지는 않는다는 반박도 있지만 역시 사례가 존재한다. 합법적으로 대학교 강사로 일하는 인도인에게 '아랍인은 더럽다'라고 욕설과 린치를 한 사례 등이 있다. 2009년, 경기도 부천에서 인도인 대학강사에게 "아랍인은 더럽다"고 욕설을 하고, 동료 여교수에게 깜둥이의 씨를 받아서 튀기나 낳는 더러운 여자라는 성희롱적 욕설을 하고 시끄럽다고 말리던 사람까지 모욕하였다. 부천 경찰서에 신고하자 경찰은 증인들까지 여럿 있음에도 가해자 편을 들어주다가 그나마 한겨레 21이 크게 보도하고 나중에 EBS 수능특강 윤리 교재, 여러 프로그램에서 이 사건을 한국의 인종차별 사례로 언급하자 부랴부랴 가해자를 입건했다. 가해자는 100만 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피해자인 대학교수가 정체 모를 이들에게 린치당할 뻔하기도 했다. 네오나치에게서 연상할 만한 행위가 한국에서도 그대로 행해지고 있는 것이다. 참고로 인도는 아랍 국가가 아니다.[9]

또한 범죄 횟수나 범죄강도 범죄율이 아니라, 증오 범죄와 집단 행동이 발생하는 맥락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미국의 경우는 규모가 워낙 크고 지역적 특색이 달라 주 단위로 보는 편이 좋다. 대표적인 것이 LA 폭동의 90년대 LA다. 또 유럽의 경우를 보면 불황에서 실업 문제가 심각해지는 상황에서 문화적 분리 현상을 심화시키는 게토화된 슬럼이 형성될 때 인종차별적 범죄와 집단 행동이 발생한다. 동시에 현재 한국에서처럼 이민자나 외국인 노동자들이 생활고와 차별에 시달리면서 범죄의 길로 빠지는 경우가 많아지고, 원주민은 이런 행태를 보며 차별과 증오를 강화하는 악순환이 발생한다.

대한민국 남성(특히 군입대자, 군필자 및 예비군 한정)을 기준으로 후술했듯이 한국에 들어오는 외국인들이 우리가 군대라는 울타리에서 2년 동안 생활할 때 일자리를 빼앗고 있다는 인식도 있으며 여성혐오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검증되지 않은 인종차별, 제노포비아성 악성 루머나 날조 자료가 상당수 돌아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지속되거나 더욱 심화될 공산이 크기에 유심히 주의해야 한다.

한국에서는 주로 흑인이나 동남아시아, 인도 등의 후진국 시민이나 노동자들이 차별을 가장 극심하게 당하는 편이나 백인이라고 해서 차별을 당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 원래 한국에서 유럽계 백인에 대한 차별은 선망과 질시가 결합되어 복합적으로 이루어지는 경우가 많으며, 아랍계 백인의 경우 애초에 잠재적 테러범 등으로 사회적 인식이 그리 좋지 못한 데다 이슬람교도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까지 더해진다면 흑인이나 인도인 못지않은 곤욕을 당할 수도 있다.

대한민국의 인종차별 의식에 대해 제대로 된 출처가 없다는 지적이 있는데, 워싱턴 포스트에 2013년 3월 15일에 올라온 스웨덴 경제학자들의 국가별 설문조사 자료를 보자. "이웃으로 가지고 싶어하지 않는 사람들" 중에서 "다른 인종"이라고 답한 사람들의 비율에서 한국인들의 3분이 1이 다른 인종을 이웃으로 두기 싫다고 답했으며, 경제적으로는 선진국임에도 불구하고 그 비율이 상당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있다. OECD 국가들 중에선 물론이고 같은 동북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도 가장 높다. 타인종과 이웃으로 살기 싫다는 대답이 최상위권인 40%씩이나 나타난 것은 심각한 문제다. 이 포스트를 개재한 저널리스트는 "만약 이 자료를 타 인종에 대한 관용을 나타내는 징조로 본다면, 푸른색에 더 가까운 국가들은 인종차별적 태도를 보일 가능성이 가장 낮고 붉은색의 국가들은 가장 높다고 결론을 지을 수 있다."고 썼는데 자료에 의하면 한국은 최상위권인 "붉은색 국가"이다. 단 여기서도 반박이 가능한데, 어느 인종이고 어느 민족인지 구분하지 않는 통계에서 그냥 외국인 옆에 살기 싫다는 대답이 40%씩이나 나타난 것은 꽤 심각하다. 그 말인즉 한국에서 조선족이나 탈북자, 동남아 등 특정 민족을 대상으로 하면 훨씬 올라간다는 얘기.

2014년에는 UN 인종차별 특별보고관이 한국을 방문해 이주민 인종차별에 관련된 사례를 조사차 경남을 찾아가기도 하였다. 그는 한국에 머물며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10월 6일에 조사 결과를 발표했으며 "관계 당국이 관심을 둬야 할 심각한 인종차별이 분명히 존재한다"며 "한국에서 제도적 차원의 인종 차별적인 관행은 없는 것으로 보이지만 개인 간 상호작용에 있어서 이와 관련한 사례를 알게 됐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그는 한국내 '외국인 혐오단체'에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2015년 유엔 인권이사회에 종합보고서로 제출될 예정이다.

10.2 심하지 않다는 의견

이 주장을 짧게 요약하자면 세 가지이다.
(1) 강력범죄, 증오범죄, 무차별 폭력 등의 적극적, 극단적인 인종차별은 한국이 서구 선진국에 비해 매우 낮다.
(2) 제노포비아, 편견, 무시, 사회적 차별 등 같은 소극적 인종차별은 한국에서 드러나지만 이 세기 또한 전반적으로 유럽 선진국들에 비하면 낮은편이다
(3) 결론적으로 한국의 인종차별의 정도는 인터넷상에서의 문제와는 다르게 현실에서는 크게 과장되고 있다.

유럽의 제노포비아는 단순히 외국인으로 하면 심각하게 나타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이것을 무슬림이나 집시(간혹 아프리카인들도)로 바꾸면 데이터가 급변한다.

대표적으로 이 기사 에서 무슬림을 중심으로 취재를 한 결과 영국, 프랑스, 독일인의 과반수가 외국인을 이웃으로 거부한다고 응답했다. 즉 위의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는 유럽계와 이슬람계 외국인을 구분하지 않은 통계의 오류가 발생한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나온 수치를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사에 대입하면 유럽과 한국의 인종차별양상은 바로 돌변한다. 물론 실제로 유럽 각 국가에서 다른 유럽국가에서 온 이주민들은 별다른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얌전하게 행동하며 잘 동화되는 편이며 유럽의 제노포비아의 주대상은 외국인 중에서도 무슬림이다. 구글에서 European Muslim Xenophobia로 검색하면 수많은 기사가 나오니 원하면 교차검증도 바로 가능하다. 위의 링크는 검색에서 나온 기사중 하나만 고른 것이다. 집시 역시 심한 차별을 겪고 있다.

다만 이에 대해서 상황이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대부분 아무 문제 없이 살아가는 유럽 출신 이민자들과 달리 이슬람 이민자들의 경우 테러리즘의 위협과 이민자임에도 불구하고 시대착오적인 자신들의 관습과 이슬람식 체제를 강요하는 자들[10], 집단 강간과 살인, 방화 등의 범죄를 저지르거나 테러나 대규모 폭동을 일으키는 자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이에 대한 공포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 방어적 성향이 강하다. 집시 또한 자신들의 관습 때문에 스스로를 고립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주변에 강요하기도 하는 등 사실상 동화를 거부하는 행태를 고집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본론으로 돌아가서,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의견에서 주장하는 다른 인종을 이웃으로 하고 싶지 않다는 질문에 대답한 사람이 많으니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것도 정확하지 못하다. 이 설문은 이곳에서 볼 수 있는데 실제로 인종차별이 이웃에게만 발생하는 것도 아니고 이 설문조사에서 볼 수 있는 많은 질문 중 이 질문 하나만으로 "종합적인" 인종차별을 논하기에는 상당히 근거가 박약하고 실제로 인종차별에 관련된 질문은 거의 없어 설문조사 자체가 인종차별에 중점을 둔 설문조사로 보이지는 않는다. 물론 본 설문조사에서 "이웃" 관련 질문에 대한 한국의 부정적인 대답의 비율이 높긴 하다. 다만 확실한 근거는 없지만 한국의 특성상 집값의 영향도 어느정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근데 요즘 세상에 이웃이 누군지 알기나 할까?

미얀마 출신 다문화 인권운동가 소모뚜는 SBS에서 반대로 왜곡했다고 주장했다 한국인의 80%가 친절하게 응답했는데 정작 방송에서는 캐나다인과 비교해 동남아인이라고 인종차별을 받은 것으로 편집되었다고 말하며 한국인에게 사과했다(...). 또 제작진 인터뷰에서는 캐나다인에겐 모두 친절했고, 버마인인 소모뚜씨에겐 일부 친절하지 않은 사람도 있었다고 언급했다.

원어민강사 고용 문제에는 인종차별 이외의 요인이 작용한다. 수능 영어 듣기나 토익 리스닝 시험에서 나오는 발음은 미국 백인 발음(이라고 불리는 표준 미국 발음)이기 때문에 점수에 목숨건 수강생들이 유색인종이면 발음이나 억양이 다르지 않냐며 기피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것도 편견이지만 일본어 학원 강사가 일본인이 아니고 재일 한국인이면 싫어하는 걸 보면 인종차별적 의도라기보단 해당 언어에 대해 편견이 잡혀있다고 봐야 할것이다. 네이티브급의 실력을 가진 한국인 강사가 해도 억양이 다르다며 깔 기세

그리고 제노포비아의 중요한 지표가 될 수 있는 증오범죄에서 위의 글에서는 외국인에 대한 증오범죄가 현실적으로 인종차별의 척도를 판단하는 근거가 될 수 없다고 주장하는데, 실상 인종증오범죄는 여타 선진국과 비교해 얼마나 심각한 수준인지 판단이 힘들다는 문제가 있는데 반해 비교적 명확한 지표라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주류민족인 한국인이 외국인에게 혐오발언을 한 사례는 자주 나타나는 것은 분명 사실이다. 그러나 러시아, 미국은 물론 독일, 프랑스, 영국,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도 발생하는 증오살인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한국인의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주장의 반례가 될 수 있다. 즉, 인터넷 등지에서 말로만 떠들지 실제로 행동을 하는 것은 거의 없다는 말이다.

이태원이나 거제시나 서울 남부 북부 경기도지역에 외국인이 많이 살고 그로인해 치안이 다른지역보다 안좋기는하지만 게토 슬럼화수준까지는 아니며, 지리적으로 구획을 나눌 수 있는 정도는 아니다. 즉, 여건이 좋아서 강력 범죄, 증오 범죄와 집단 행동이 없다 뿐이지, 현재 인종 차별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얼마든지 등장할 수는 있다. 한국도 장기 불황, 높은 실업률의 지속, 게토화된 슬럼이 등장하게 되면, 외국인들에 의한 범죄율이 높아지면서 유럽의 선진국형 증오범죄가 등장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한국인들의 개선 노력이 보이질 않는다고 말하기도 하는데 구체적인 통계 자료 없이 몇 사람의 논지만을 바탕으로 이러한 주장을 들이미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다. 사실 이러한 민감한 문제는 보통 자극적인 일들이 이슈화되지 그것에 대한 시정 노력은 크게 부각되지 못하는 면이 크다. 일본의 혐한활동을 지켜보면서 대부분은 왜 저러지...라고 먼저 생각하지 일본에 그러한 불합리한 차별과 혐오를 줄이기 위한 자성의 움직임이 생겨나고 있다는 것은 잘 생각하기 쉽지 않고, 그게 크게 부각되기에도 긴 시간이 흘러야 한다. 일본의 혐한기류가 지금과같은 비정상적인 확대가 부각되기 시작한 시간은 아직 그리 길지 않았고, 요는 한국의 제노포비아 문제도 마찬가지이다.

그리고 외국인들의 한국인의 묘사에 대해 문제삼을거면 한국인들이 외국인들의 외모를갖고 놀려대는건 어떻게 말할거냐면서 이중잣대의 문제성을 지적하기도 하나, 한국인들은 외국의 사례를 비난하면서 자신들의 외국인들의 외모 비하에는 꺼리낌없다고 말하며 한국인들을 비판면서 정작 외국인들이 논란을 일으킨 사례에 대해서는 "니들도 잘못했잖아. 이건 어쩔건데"라고 비난하는 것이야말로 전형적인 피장파장의 오류에 해당한다. 어떠한 특정 집단이 한 일을 비판하는데 있어서 그 집단의 다수가 행했는지도, 소수가 행했는지도 정확히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그것을 반론의 근거로서 이용할 수는 없다. 애초에 모두 잘못된 것이고 모두 비판받아야 마땅한 것이다.

오히려 뿌리깊은 열등감과 피해의식때문에 역차별이 심한 나라라는 의견도 많다. "이래서 우리나라는 안 돼"류의 말을 한국인들을 지나치게 띄워주는 경향이 있다. 어느 곳이나 부조리는 있는 것인데 한국인은 그것을 '한국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것'으로 치부하면서 자신의 나라를 경멸하는 경향이 짙다. 한국이 특별히 인종차별이 심하다는 것도 이런 열등의식과 관련이 있으며, "당연히 다른 나라는 (훌륭하니까)인종차별같은게 없을꺼야, 이 나라가 후져서 인종차별같은 말도 안 되는 것이 있는거야"라는 식의 의식을 가진 사람들도 있다는 것을 부정할 수는 없을 것이다.

또한 백인이 세계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므로 심지어 유색인종조차 역 인종차별로 자신을 백인에 비해서 차별하는 경우가 미국에서 연구되었다. 예를 들어사 미국에서 연구에 의하면 흑인도 흑인에 대해서 차별을 한다고 한다. 백인이 차를 사면 흑인에 비해서 더 싸게 차를 팔아준다던가 하는 식으로 이미 많은 증거들이 발견되었다. 한국도 이런 면이 심하다. 외국인에 비해 한국인을 더 차별하는 것. 다만 백인이 아닌 흑인 및 유색인종에 대해서는 말이 달라질 소지가 있다. 인종차별을 행할 때 보통 흑인이나 유색인종에 대한 증오감을 드러내지 백인에 대한 증오심을 가진 경우는 정말 보기 어렵기 때문.

원론적인 측면에서 인종차별이 지양되어야 하는 것이기에 이런 입장을 취하기가 어렵지만, 사안이 내부적 병폐가 아닌 외국과의 마찰을 내포하는 인종갈등이므로 한국 내부에 존재하는 인종차별의 규모나 강도를 심화하는것은 큰 문제다. 국가 이미지에 실제적 타격을 입히기 때문이다. 과거, 베트남전 참전 반성기에 지원금을 타먹기 위해 국내 단체에서 앞다투어 20만까지 부풀린 라이따이한 문제나 학살 사건이 지금 혐한들에 의해 중요한 소스로써 사용되고 있다. 즉, 노동 인권이나 여타 문제에 대해 객관적이고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는 것을 떠나서 이를 함부로 과장해 경각심을 심는 것으로만 사용할 사안이 아니라는 것이다.

또한 위 의견에 대해 피장파장의 오류를 반론으로 내세우고 있지만 인종차별을 없애야 한다는 명제가 한국 내의 인종차별을 과장해 이미지를 해쳐도 된다는 뜻이라는 것은 아니다. 애초에 이 문단의 제목이 지적하는 것이 과장과 확대보도임에도 "그래서 인종차별 하자는거냐?"라는 식으로 해석하는 것은 전형적인 흑백논리이다.

물론 너도 하니까 나도 한다는 건 안되는 것이며, 한국 사회 내에서 어느 정도의 인종차별이 실재한다는 것은 사실이고, 이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현재는 일어나지 않더라도 이후에 일어날 가능성이 있는 문제가 제기된 것은 한국인으로써 분명 경계해야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하지만 그렇다고해서 사실과 다른, 왜곡된 관점을 근거로 삼아도 된다는 말인가? 다른 사안에 있어서 한국 내에서 관습적으로 사용하는 '자학'과 '왜곡'된 사례들은 적어도 이 인종차별 문제에선 함부로 쓸 일이 아닐 것이다.

11 기타

한국 경제구조에서 최상층을 차지하는 외국계 금융기관이나 투자은행 등에서 일하는 사람들에(당연히도 대부분의 백인계) 대해서는 무관심하다. 공장에서 기계 돌리는 동남아인과 외국의 막대한 자금으로 국내 자본시장을 주무르는 백인 가운데 누가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하여 자국으로 빼내가는지 판단해 본다면 매우 비합리적인 행태다. 실제로 1993년부터 2004년 사이 외국인들은 한국 자본시장 내에서 주식 배당과 차익으로만 360조원 정도를 벌어들인 것으로 추산된다. 여기에 기업의 매각과 M&A를 통한 차익 실현, 부동산매매수익까지 추가한다면 그 수치는 더욱 늘어난다.

그리고 현재 한국에서 차별취향이 정확히 어떻게 판가름나는가에 대한 담론이 전무하다는 점도 문제이다. "나는 흑인과는 사귀기 싫어. 내 취향이 아니란 말야." 이렇게 말한다면 이것은 취향일까, 차별일까? 진지하게 과연 한국인이 취향과 차별의 차이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을까? 해외 사이트들에는 이미 'difference between preference and discrimination'과 같은 담론이 상당히 형성돼 있다. 하지만 한국의 각종 사이트에는 그런 거 없다. 심리학에서는 차별은 행동의 측면이라고는 하지만 결국 취향을 통해 그 사람의 실제 행동이 나오는 것도 맞는 만큼 결국 이 경계는 쉽게 답을 내리기가 어려워진다.

  1. 심지어 이집트도 인종은 같은 아랍인들이지만 종교, 문화가 현저히 다른 콥트교인들이 많고, 알제리의 경우 정치, 문화, 사회의 중심지인 북부 해안이 아니라 사막 오지인 남부에는 많은 수의 베르베르인들이 산다. 이들은 원래 유목민들이니 현대에도 국경 따위 쉽게 무시하고 모로코, 말리 같은 인근 국가들에 들락날락하니 통계로 잡기 어려울 뿐이다. 확실한건 양쪽 다 한국보다는 훨씬 더 다른 문화와 지속적으로 교류한 역사가 깊다는 것이다
  2. 이 말은 정치에 대한 기본 원리 조차도 모르는 이야기다. 현대 민주정치에 있어서 국회의원에게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자기를 향한 국민들의 지지도이다. 히스패닉과 흑인들에게 '높은 데 올라가려는 것' 으로 대변되는 정치적 욕구가 존재하지 않는다면 당국이 굳이 이들을 먹고살게 해줄 필요조차도 없다. 어차피 정치생명에 영향을 끼치는 백인들을 더 신경쓰는 게 훨씬 이득이니까. 즉, 미국 국회가 히스패닉과 흑인들에게 신경쓰는 이유는 그들이 유색인종에 대해 자비를 베푸는 것이 아니라 유색인종 집단이 자신과 자신이 속한 정당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중대한 집단이기 때문인 것이다. 또한, 일단 현재 미국 대통령부터가 흑인인 버락 오바마 인데다가 이전 정권인 아들 부시 정권 때도 콜린 파월같은 비백인 정치인들이 있었다. 즉, 미국 현지의 모습을 제대로 알지도 못한 채, 백인우월주의에 입각한 환상을 늘어놓은 것이나 다름 없다.이런 인간이 행시 합격했다니....
  3. 주로 파키스탄-방글라데시
  4. 주로 이란-아랍
  5. 당장 고대 역사 기록을 보면 다른 민족들이 귀화하거나 혼혈아를 낳았다는 언급이 있다. 대표적으로 조선시대에 네덜란드에서 표류했다가 조선인으로 귀화하게 된 박연이 역사 교과서에 언급.
  6. 가령 아직도 군 간부가 베트남에서 민간인 강간 학살했다고 떠벌리는 판국에 베트남 혼혈이 군대에 있으면서 이걸 어떻게 생각할까? 분위기가 험악하게 돌아가는 판국에 유사시를 장담할 수 있을까?
  7. 정작 이러한 꼴마초들은 백인여자들을 비롯해 온갖 인종의 여자들과 섹스하고 싶다는 내로남불식 성차별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8. 다만, 그런 직종의 대우가 정상적이지 않다. 일반적인 생활이 어려운 수준
  9. 서남아시아 이슬람 나라는 아랍지역도 민족도 언어로도 전혀 다르다. 인도도 이슬람 신도가 1억 5천만이나 있어서 세계에서 4번째 이슬람 다수국가이긴 하지만. 참고로 이슬람이 대다수인 이웃 파키스탄만 해도 파슈툰 족에 우루드어가 일상적으로 쓰이며 이 언어 문제로 벵갈어를 쓰던 동파키스탄이 독립전쟁을 일으켜 떨어져나간 게 방글라데시이다.
  10. 대표적인 것이 바로 여성 인권을 유린하는 등 여러 문제가 많은 샤리아를 도입하자는 부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