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월드컵 지역예선

1 개요

FIFA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각 대륙별로 지역예선을 치르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가는 유일하게 그 대륙의 지역예선을 치르지 않으며 자동으로 본선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과거에는 이전 대회 월드컵을 우승했던 국가에게도 디펜딩 챔피언의 자격으로 다음 대회의 본선진출 티켓이 주어졌으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의 우승국이었던 프랑스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세네갈에 잡히는 등의 졸전으로 16강에도 못 가고 조별리그에서 최하위로 탈락하는 상황이 나오자, 디펜딩 챔피언 제도의 형평성에 대한 토론이 나오게 되었고 결국 2006년 독일 월드컵 지역예선부터 폐지가 되어 이전 대회의 우승국이라도 지역예선을 거쳐야만 한다.

따라서 2002년 한일월드컵의 우승국 브라질은 지역예선을 치르는 첫 우승팀이 되었다.

FIFA 월드컵 지역예선은, 각각의 대륙별로 축구협회가 연합해서 치르는 축구대항전의 성격이 강해서, 지역예선을 치르는 방식이 다르게 진행된다. 현재의 지역예선 통과율은 45%의 남미지역이 가장 높고, 2%의 오세아니아가 가장 낮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적용되는 32개 출전권의 대륙별 분배 현황은 다음과 같다.

  • 개최국(러시아) : 1장[1]
  • 유럽 : 13장(러시아 별도)
  • 남미 : 4.5장
  • 아프리카 : 5장
  • 아시아 : 4.5장
  • 북중미/카리브 : 3.5장
  • 오세아니아 : 0.5장

그런데, 2016년 새롭게 FIFA 회장으로 당선된 지아니 인판티노FIFA 월드컵의 본선진출 티켓을 기존의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리겠다고 공약을 선언했다. 공약대로라면, 2026년 FIFA 월드컵부터 각 대륙마다 본선진출 쿼터가 늘어나는 혜택을 얻게 될 전망이다. 그리고 본선 조별리그를 추첨하는 시드배정을 새롭게 설정하게 될 것이다.[2]

그리고, 대륙간 플레이오프의 대진표는 매 대회마다 무작위 추첨으로 결정한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 대륙별 플레이오프 대진은 아시아-북중미카리브해, 오세아니아-남미로 짜여졌다.

다음은 각 대륙별로 FIFA 월드컵 지역예선을 치르는 방식이다. (2018년 FIFA 월드컵 러시아 기준이다.)

2 남미

예선의 자세한 사항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남미)를 참고하라.

남미지역은 국가가 10개국밖에 안 되기 때문에,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지역예선 이후 채택되었던 10개국 조별리그로 진행한다. 1위부터 4위까지 본선진출 티켓이 주어지고 5위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진출한다. 남미지역이 10개국인데도 4.5장인 이유는 남미지역이 전체적으로 강한 축구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며, 그 중에서 베네수엘라만 유일하게 지역예선을 통과한 적이 없다.

게다가, 남미대륙은 역대 19회 월드컵 중에서 무려 9번이나 우승을 차지한 대륙이다.(...) FIFA 월드컵 최다우승팀으로 5회를 우승한 브라질, 그리고 2회 우승을 해 본 아르헨티나는 세계축구의 쌍벽으로 군림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월드컵 2회 우승의 우루과이와 강팀으로 손꼽히는 칠레, 파라과이, 에콰도르, 콜롬비아가 그 뒤를 이어서 위협하는 형세이기 때문에, 본선진출 티켓의 비율이 당연히 높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남미에서 동네북 취급을 받는 베네수엘라조차도 2000년대 들어서 축구실력이 급격히 상승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국가는 별로 많지는 않지만, 경쟁률은 상당히 치열한 상황이다.

결국, 브라질아르헨티나를 제외한다면 사실상 2.5장을 두고 경쟁한다고 봐야 하며 팀들간의 전력이 전체적으로 상향평준화가 되어있어서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조차도 조금이라도 부진하면 탈락위기를 겪는 일도 심심치않게 나오는 경우도 많다. 그만큼 남미대륙 지역예선은 언제나 치열하게 경쟁하면서 힘겹게 올라온다. 단지, 본선진출 티켓의 비율이 높은 것에 현혹되어서는 안된다. 남미지역에서 유일하게 본선진출 경험이 없는 베네수엘라나, 현재 남미예선 최하위권인 파라과이볼리비아 조차도 웬만한 아시아, 북중미의 팀들보다 훨씬 실력이 좋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따라서, 이 남미대륙의 팀들은 월드컵 본선무대에 가면 16강 정도는 우습게 진출할 수 있는 최강의 팀들밖에 없는 대륙인 데다가 브라질, 아르헨티나라는 세계축구의 쌍두마차가 있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저 본선진출 티켓의 숫자도 결코 많은 것이 아니다. 따라서 남미지역의 축구팬들은 오히려 본선진출 티켓이 적다고 맨날 툴툴대는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남미는 1개조에 톱시드가 사실상 2개 팀 이상이 있는 형국이다.

즉, 남미지역은 다른 대륙과는 달리 전체적으로 축구실력이 상향평준화가 되어있기 때문에 전력이 매우 강하다. FIFA 랭킹상 꼴찌인 볼리비아를 제외하면 FIFA 랭킹에서 50등 밑으로 떨어지는 팀이 하나도 없으며 브라질아르헨티나, 콜롬비아, 우루과이의 경우는 수시로 FIFA 랭킹 10위권 이내를 맴돌고있다. 따라서 브라질아르헨티나는 무조건 본선에서 톱시드를 찍게 된다. 콜롬비아우루과이 FIFA 랭킹이 높아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콜롬비아와 우루과이도 톱시드가 되었다. (2013년 12월 기준으로 콜롬비아는 랭킹 4위! 우루과이는 6위이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남미축구연맹 소속국가 10개국으로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조별리그를 진행해서 1위부터 4위까지 본선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그리고, 5위는 오세아니아의 지역예선을 겸하는 OFC 네이션스컵의 우승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실시한다.

남미의 몇몇 국가들은 홈 경기장이 엄청난 고지대에 있어,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조차 쩔쩔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수도 보고타가 해발 2600m에 위치한 콜롬비아라든가, 수도 키토가 해발 2850m에 위치한 에콰도르, 행정수도 라파스가 해발 3600m에 위치한 볼리비아가 그러한 케이스. 이러한 나라들은 안방불패를 자랑하면서 남미 지역예선의 다크호스로 등장하기도 한다.

한편, 2016년 새로운 FIFA 회장으로 당선된 인판티노의 공약대로 FIFA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이 늘어나기에는 다소 어려워보인다. 남미는 10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4.5장이기에 그래도 절반 이상 진출하는 상황이다. 13장이나 걸린 유럽도 약체라고 하지만, 50개가 넘는 참가국이 있는 상황에 훨씬 더 많은 경기를 치뤄야 한다. 결국, 타 대륙과의 형평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다.

물론, 남미축구연맹은 강팀들이 수두룩하고 경쟁이 치열하다고 항변하고 있지만 이것은 다른 대륙도 마찬가지다. 본선진출 티켓을 더 준다고 해도 0.5~1장 정도가 될 듯 하다. 그래도 남미대륙은 절반 이상 FIFA 월드컵 본선무대로 나오는 셈이다. 물론, 대륙간 플레이오프 0.5장을 실력으로 독식하게 된다면 1.5의 혜택을 받을 가능성도 있다. 결국,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하지 않는다고 해도 1장이 유력할 듯 하다.

3 유럽

예선의 자세한 사항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유럽)을 참고하라.

A조부터 I조까지 9개조로 나눠서 조별리그를 치른다. 당연히 FIFA 랭킹으로 시드배정을 해서 상위 9개팀은 톱시드가 된다. 이번대회에서는 스페인, 독일, 네덜란드, 포르투갈, 크로아티아, 이탈리아, 잉글랜드, 그리스, 노르웨이가 톱시드가 되었는데[3] 여기에서 조 1위는 본선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그리고 각 조의 2위팀들은 (한조에 5팀뿐인 I조를 제외한) 각 조에서 6위팀과의 경기성적을 제외하고 5팀간의 승점/승/패/승점/골득실/다득점을 따져서 제일 쳐지는 한 팀을 제외하고 8팀이 홈 앤드 어웨이를 실시하여 승리하는 팀에게 본선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홈 앤드 어웨이의 대전 결정방식은 무작위로 결정하며 대륙간 플레이오프는 실시하지 않는다.[4]

유럽지역의 경우는 이전 대회 우승국이거나 FIFA 랭킹 10위권 이내에 들어가는 팀들 중에 지역예선에서 조 1위로 본선진출 티켓을 얻은 팀의 경우, 톱시드가 된다. 다만, 조 2위로 홈 앤드 어웨이를 통해 본선진출 티켓을 얻은 유럽팀은 FIFA 랭킹이 10위권 이내일지라도 지난 대회의 우승국이 아닌 이상, 톱시드의 자격이 박탈당한다.

유럽지역이 FIFA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이 가장 많은 상태인데, 그 이유는 유럽의 국가들은 약한 팀들은 한없이 약하지만 강한 팀들은 남미의 브라질이나 아르헨티나와도 호각을 다투는 것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초강력하다. 즉, 국가간의 전력의 격차가 크기 때문이다.

한편, 인판티노 FIFA 회장의 당선으로 인해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이 40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2~3장이 늘어난다고 예상을 할 수 있다. 아무래도 유럽은 실력있는 강팀이 많아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타대륙과의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2~2.5장이 가장 적합할 듯 하다.

4 아프리카

예선의 자세한 사항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프리카)를 참고하라.

아프리카의 경우, 기존에는 FIFA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벌어지는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의 예선이 FIFA 월드컵 지역예선을 겸했지만,[5] 그러나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이 홀수해로 바뀌게 되면서 FIFA 월드컵 지역예선을 같이 치르지 않아도 되도록 바뀌었다.

아프리카의 FIFA 월드컵 지역예선은 그야말로 헬게이트급으로 뚫기가 어렵고, 약팀이 강팀을 잡는 사례가 매우 빈번하다. 전력의 변화가 극심해서, 이름난 전통강호들도 탈락하고 듣보잡(...) 국가가 갑툭튀하여 돌풍을 일으키는 경우가 빈발한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의 최다우승팀에 빛나고 2006년부터 2010년까지 3번 연속으로 우승을 한 이집트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이후 아직도 FIFA 월드컵의 본선진출이 없다는 사실과, 나이지리아, 카메룬, 가나같은 전통의 강팀들도 언제나 지역예선을 힘겹게 뚫고 본선진출을 하고 있다. 심지어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는 코트디부아르카메룬이 승부차기를 극적으로 실축한 끝에 겨우 본선진출을 했을 정도였다.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에서 카메룬은 조별예선 리그에서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고 불리는 마라도나가 있던 아르헨티나를 1-0으로 격파하는 기적을 연출했다. 카메룬은 그 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기까지 했다. 카메룬의 돌풍은 유럽과 남미 중심의 세계 축구계에 검은 대륙의 ‘존재감’을 각인시키기는 계기가 되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에서 가나는 월드컵 처녀출전국이었다. 피파랭킹 48위의 가나는 이탈리아(FIFA랭킹 13위)에게 0-2로 무릎을 꿇었지만, 체코(FIFA 랭킹 2위)와 미국(FIFA 랭킹 5위)을 차례로 꺾으면서 16강에 진출하는 이번 월드컵 최대 ‘이변’으로 떠오르기도 했다. 그리고,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 때 카메룬의 ‘검은 돌풍’을 일으킨 파란도 있었다.

또한. 2002년 한일 월드컵에서도 세네갈이 디펜딩 챔피언 프랑스를 꺾고 예선탈락을 맛보게 한 이변도 있었던 데다, 2010년 월드컵 개최국 남아공은 비록 역사상 최초 개최국 조별리그 탈락팀이 되었지만, 2006년 독일 월드컵의 준우승팀 프랑스를 꺾고 체면치레를 했던 이변도 있었다.

게다가, 2014년의 알제리도 예상외의 16강에 오르는 등 강한 팀이었다. 그러므로, 애초부터 아프리카의 지역예선을 통과하고 본선진출을 하는 모든 국가들은 당연히 약팀이라고 볼 수가 없다.

이처럼, 아프리카는 얼마나 무서운 곳인가를(...) 실감할 수 있다.

게다가 본선에서도 적어도 성적은 떨어질지 몰라도, 그동안 거둔 성적이 아시아를 압도하면서 떨어져도 간발의 차이로 아깝게, 또는 판정의 문제로 인해 억울하게 떨어진 경우도 허다하다. 19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2승 1패를 거두고도 서독과 오스트리아의 승부조작으로 탈락한 알제리나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서 논란의 페널티 킥으로 브라질을 이긴 노르웨이가 올라간 탓에, 원래는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던 모로코의 아쉬운 탈락이라든지 꽤 많다.

한편, 인판티노 FIFA 회장의 공약으로 인해 본선진출 티켓이 늘어나고 타대륙과의 형평성을 고려한다면 1.5~2장 정도가 적합할 듯하다.

5 북중미

예선의 자세한 사항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북중미카리브)를 참고하라.

1차 예선으로 FIFA 랭킹이 낮은 26위부터 35위까지의 10개팀이 먼저 홈 앤드 어웨이로 승리한 5개팀을 추린다. 그 후, 2차예선으로 상위 6개 팀을 제외한 19개팀과 합쳐서 다시 한 조당 4개 팀씩 총 6개조를 편성하고 조별리그를 치뤄서 각 조의 1위만 상위 6개 팀과 같이 3차예선으로 진출한다. 3차예선은 4팀씩 3개조로 편성하여 조별리그를 치러서 조 2위까지만 진출하고, 그렇게 최종예선에 진출한 6개 팀이 마지막으로 조별리그를 진행한다. 여기서 1위부터 3위까지 본선진출 티켓이 주어지고 4위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미국캐나다에서는 축구비인기 종목이기 때문에 FIFA 월드컵 지역예선에 대한 관심은 그다지 없는 상황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우 인기와는 달리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이래 꾸준히 본선진출 티켓을 놓치지 않고 있다. 심지어 미국은 딱 한번 세계에서 최상위권을 차지했던 적도 있었다. 초창기 대회인 1930년 월드컵 당시에는 세계최강팀 아르헨티나에게 패배하기 전까지 준결승에 올랐던 적도 있다. 물론 당시 준결승과 지금 준결승은 한참 다르다. 거기다 참가국도 제일 적었을 때였고... 아무튼 1회 월드컵은 미국의 최고 성적이었던 셈. 대체로 멕시코미국이 FIFA 월드컵의 단골손님으로 통하고 나머지 국가들의 1.5장 본선진출 티켓의 경쟁구도로 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인판티노 회장의 공약으로 본선진출 티켓이 늘어나게 된다면, 1~1.5장이 예상된다.

6 아시아

예선의 자세한 사항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아시아)를 참고하라.

같은 실력으로 경쟁해서 본선진출의 가능성이 비교적 수월해보이는 대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호주는 안정적인 FIFA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을 노리기 위해 오세아니아 축구 연맹에서 탈퇴하고 아시아 축구 연맹으로 이적을 했다. 일단, 본선진출 티켓의 갯수도 어느 정도 넉넉한 편이고, 아시아라는 대륙자체가 워낙 약체국가들이 많기 때문에 이렇다 할 축구강호가 대한민국일본, 이란, 호주 정도에 불과하다. 그나마 본선진출을 노려볼 만한 팀들 중에서는 북한, 사우디, 쿠웨이트, 이라크, 우즈베키스탄, 중국, 이라크, UAE, 카타르, 오만, 요르단 등을 포함시킨다고 해도 실질적인 경쟁률은 3:1 정도라서 타 대륙에 비하면 비교적 경쟁률이 높지 않다고 할 수 있지만, 아시아의 축구실력이 점점 상향평준화가 되어가고 있는 중이다.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전통강호들의 경우, 타 대륙 중견급 이상의 팀들과 어느 정도 대등한 승부를 벌일수는 있어도, 압도할 만한 실력이라고 보기에는 부족하다고 평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아시아의 대표적인 전통강호로 평가받는 대한민국, 일본, 호주, 이란같은 국가들이 2000년대 들어서 FIFA 월드컵 무대에 본선진출을 하고 나름대로 16강에도 진출하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있기 때문에, 더 이상 승점자판기라고 쉽게 단정지을 수는 없을 것이다. 게다가 아시아권에서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와, 중동아시아권의 축구리그에서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하는 투자 비용도 과거에 비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그만큼 자국리그의 실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시아의 축구강호를 자처하는 국가들은 모두 FIFA 월드컵을 유치하기 위해서 도전하는 등, 축구열기가 매우 뜨거운 상황이다.

게다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축구의 판도는 실력이 점점 상향평준화가 진행되면서 강팀과 약팀의 차이가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아시아 국가들이 타 대륙의 국가들을 상대로 기죽지 않고 쉽게 지지않는 플레이를 하고 있으며 아시아권의 축구선수들도 유럽의 명문 축구 리그로 많이 진출을 하게 되면서 아시아 국가들의 축구열기도 더욱 뜨거워졌다. 그리고, 유럽의 국가들과 남미 국가들의 전력과 전술도 자세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발전되었다. 게다가, 아시아권의 국가들도 타 대륙 국가들과 경쟁을 하면서 자신감을 많이 쌓고 있는 중이다. 그러므로 대한민국, 호주, 일본, 이란같은 아시아의 전통강호들도, 더 이상 FIFA 월드컵의 본선진출 티켓을 쉽게 얻는 것은 점점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유럽의 축구강국으로 유명한 폴란드,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연달아 격파하고 4강까지 진출한 전적이 있으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일본은 각각 유럽예선을 1위로 통과한 그리스덴마크를 시종일관 압도하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16강에 진출했다. "공이 둥글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이 아니다.

그리고, 1994년 미국 윌드컵에서 사우디 아라비아는 16강으로 진출하면서 아시아의 전통강호로 인정을 받았으나,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부터 지역예선에서 또 다른 아시아의 신흥강호 팀들에게 번번히 발목을 잡히면서 고배를 마셨고,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에서 일어난 레바논 쇼크라든지, AFC 아시안컵 3번 우승과 1998년부터 4연속으로 FIFA 월드컵에 본선진출을 했던 일본이, 단 한번도 FIFA 월드컵에서 본선진출도 못 해본 요르단에게 1-2로 패배한 경기를 보면, 아시아 팀들의 축구실력도 점점 상향평준화가 진행중인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2015년 AFC 아시안컵에서 활약하는 아시아권의 우승후보 이란일본이 8강전에서 각각 이라크UAE에게 발목을 잡히는 등, 상향평준화가 더욱 뚜렷해졌다.#

그러나, 아직까지도 아시아의 팀들은 타 대륙팀에게 있어서 당연히 이길 수 있는 승점자판기 정도로 인식되는 상황이니... 안습 그래서 타 대륙에서는 아시아 지역의 본선진출 티켓이 실력에 견주면 너무 많다고 하는 의견도 있지만, 정작 FIFA 에서는 아시아 국가들이 워낙 많은데다가 중계권을 팔 수 있는 시장이 타 대륙에 비해서 압도적으로 크기 때문에,[6] FIFA가 아시아의 본선진출 티켓을 줄인다는 의견에는 일절 공감을 하지 않는다. 또한 인구가 가장 많은 대륙이기 때문에, 지역안배 차원에서도 무시를 할 수가 없다. 심지어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늘려서 아시아에 본선진출 티켓을 더 줘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이다.[7] 하지만, 정작 아시아의 엄청난 인구에 기여하고 있는 중국이나 인도인도네시아는 월드컵 최종예선에도 못 올라오는 수준이다. 안습...[8]

아시아 지역예선의 순서는 전 대회에 본선진출을 한 4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1팀, 총 5팀은 아시아 톱시드 자격으로 3차예선에 자동진출을 시키고, 나머지 아시아팀은 실력 순으로 나눠서 그나마 실력있는 22개 팀은 2차예선부터, AFC 랭킹의 하위 16개 팀은 1차 예선부터 출발시킨다. 원래 잉여들부터 먼저 시작하는 법이다.

1차, 2차예선의 경우는 지역예선 조추첨 전에 미리 진행을 한다. 그렇게 1차예선에서 승리한 8개 팀과 미리 올라가 있던 22개 팀 등 총 30개 팀이 서로 홈 앤드 어웨이를 거쳐서 승리한 15개 팀이 3차 예선으로 진출한다. 이미 5개의 톱시드팀은 여유롭게 3차예선부터 기다리고 있으며, 톱시드로 4팀씩 나눠서 상위 2팀이 최종예선으로 진출한다.

이렇게 해서 3차예선에서는 20개 팀이 진출한다. 이를 5개 조로 나눠서 각조 1위와 2위가 4차 예선으로 진출한다. 4차 예선은 2개조로 나눠서 조별리그를 치르는데 1위와 2위는 본선에 진출하며 각조 3위끼리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그 승자팀은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된다.

하지만, 2018 러시아 월드컵부터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진출국이 기존의 10개국에서 12개국으로 더욱 늘어날 예정이다. 그리고, 아시아 대륙의 최강자를 가리는 아시아 축구 연맹(AFC)에서 실시하는 AFC 아시안컵은 2019년 대회부터 16팀에서 24팀으로 8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AFC는 2014년 1월 2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AFC 경기위원회가 오만 무스카트에서 회의를 열고 회원국에 더 많은 국제경기의 기회를 더 많이 제공하기 위해서 국가 및 클럽대항전 방식을 개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날의 회의결과는 AFC 집행위원회를 거쳐서 확정이 되는데,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개편안에 깊숙히 개입을 하고 있어서 그대로 통과가 될 확률이 매우 높다. 아래의 설명이 FIFA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개편 및 AFC 아시안컵 본선진출국 확대가 개편안의 핵심이다.

종전과 달라진 점은, 우선 FIFA 월드컵 최종예선 이전에 열리는 1차, 2차 예선과 AFC 아시안컵 1차 예선을 통합하기로 결정했다. AFC는 1차 예선을 통해서 47개 회원국을 40여개국 안팎으로 솎아낸 뒤, 이들 국가를 총 8개조 5개팀으로 나눠서 2차예선을 치른다. 각 조의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상위 4개국을 포함한 총 12개국은 최종예선 진출과 동시에 AFC 아시안컵의 본선진출 티켓을 따낸다. 나머지 국가들 중에서 24팀. 즉, 13위부터 36위까지는 남은 12장의 AFC 아시안컵 본선진출 티켓을 위해서 마지막 라운드를 벌인다. 최종예선이 열리는 동안에 최종예선에서 탈락한 국가들은 AFC 아시안컵의 본선진출 티켓을 얻기 위해서 경쟁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2015년 호주에서 개최하는 AFC 아시안컵 대회를 끝으로 16개국 시대를 마감한다. 그리고 2019년 AFC 아시안컵 대회부터 본선진출 티켓이 24팀으로 늘어나게 되며 24개국 4팀씩 6개조로 나눠서 경쟁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 아시안컵의 2부 개념이었던 AFC 챌린지컵AFC 아시안컵 출전국가의 확대에 따라서 몰디브 대회를 마지막으로 폐지하게 된다.

이런 개편의 움직임은, 동아시아권에 비해서 약세를 보이고 있는 중동아시아권 국가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바레인 태생의 셰이크 살만 AFC 회장이 실권을 잡은 것은 물론이고 카타르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유치하는 등, 중동국가들의 실력행사가 더욱 확장되고 있다. 그리고 아시아권의 프로축구 클럽대항전인 AFC 챔피언스 리그에 참가하는 국가를 더 늘려서 24개국이 오를 수 있도록 개편하고, 동아시아권과 서아시아권으로 나눠서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를 치르도록 개편을 하게 되면서 중동국가들의 결승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따라서, 새롭게 바뀌는 개편안은 대한민국을 비롯한 동아시아권 국가들에게 상대적으로 더욱 불리하게 작용하게 되었다. 아시아 최종예선 진출국이 12개국으로 늘어나게 된다면, 상대적으로 그 혜택은 중동국가들에게 많이 돌아갈 확률이 높은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현재 최종예선 10개국을 2개조로 나눠서 각 조 1~2위에 줬던 월드컵 본선티켓도 3개국 4개조 혹은 4개국 3개조로 최종예선 포맷이 바뀐 뒤, 각 조 1위에게만 직행 티켓이 주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즉, 한 두 경기 결과로도 1위의 자리가 위태위태한 상황이다. 또한, 일본도 2014 FIFA 월드컵 지역예선에서 중동지역 원정을 꽤 고전하던 것을 생각해 본다면, 한국이나 동아시아 국가들에게는 참 아니꼬운 상황이다. 한편, 만년 최약체인 동남아시아권 국가들은 유리함과 불리함을 떠나서 아시아의 강호들과 싸우면서 경쟁력을 높일 기회가 늘어난지라 대체로 환영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1차예선에서 미리 광탈할 가능성도 계산을 해야 된다!

그리고, 2015년 6월부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이 시작되며, 2015년 6월 11일과 16일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출전한다. 2차예선은 40개 진출국가로 5팀씩 8개조로 나눠서 경쟁하게 되며 각 조 1위 8팀과, 조 2위 가운데 상위 4팀을 추려서 최종예선으로 12개 팀을 결정한다. 그리고 12개팀을 2조로 6개팀으로 나눠서 상위 1위, 2위팀에게 본선진출 티켓이 주어지고 3위팀끼리 홈 앤드 어웨이를 거쳐서 승리한 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진출하게 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있던 1차예선 → 2차예선 → 3차예선 → 최종예선 → 대륙간 플레이오프에서 1단계가 줄어들게 되면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부터 1차예선 → 2차예선 → 최종예선 → 대륙간 플레이오프로 골격이 바뀌게 된다. 그러므로 최종예선에 출전하는 팀수가 늘어나게 되었으며, 아시아 지역의 상향평준화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한편, FIFA 회장 지아니 인판티노가 새롭게 당선되면서 FIFA 월드컵의 본선진출 티켓이 32개국에서 40개국으로 8장이 더 늘어나는 공약을 선언했다. 그래서, 아시아가 가장 혜택을 많이 볼 것 같다는 전망이 많은 상황이다. 대체로 1.5~2장 정도 본선진출 티켓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을 할 수 있지만, 어디까지나 예측일 뿐이지. 확실한 것은 아니다.

사실, 이렇게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는 이유도 위에 서술한대로 아시아는 5대륙 가운데에서도 중계권료나 시장성으로 타대륙과 비교를 해봐도 그야말로 노다지가 쏟아지는 대륙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아시아 국가들의 성적이 참혹했음에도 불구하고, AFC는 차후 FIFA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을 늘리게 된다면 아시아권의 지역예선은 적어도 2~2.5장 정도는 당당하게 요구할 자격이 있다고 인터뷰를 한 바 있다.

사실, 2장을 줄 자격이 아예 없는 것도 아니다. 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가들의 입장에서도 흥행에 목숨을 걸고 있다. 그러므로, 시장성이 압도적인 중국이나 인도, 인도네시아같이 인구가 많은 아시아 대륙의 국가들을 비롯해서, 대부분의 아시아권 국가들은 축구열기가 매우 뜨겁고 간절하게 FIFA 월드컵의 본선진출을 원하고 있다. 그래서 티켓 2장이 늘어나는 것이 실제로 현실화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FIFA 월드컵을 개최하는 국가들은 필연적으로 축구전용구장을 새롭게 건설하거나 리모델링을 하는데 엄청난 돈이 필요하다. 결국, 시장성이 넓은 아시아를 무시하고 배려를 하지 않는다면 굴러들어오는 노다지를 걷어차는 격이다.

게다가, 인판티노 회장은 FIFA 회원국들에게 매년 500만 달러를 지원하며, 대륙 연맹에게는 4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과연 이렇게 어마어마한 돈이 어디서 나오겠는가? 어디긴 어디야? 절반 이상은 아시아에서 나오겠지?

다만, 본선진출 티켓이 늘어나면서 유럽-남미-아프리카-북중미의 강팀들도 더 많이 늘어나는 만큼 16강으로 올라가는 진출 경쟁은 더욱 치열해졌고 난이도가 헬게이트급으로 올라갔다고 봐야한다. 물론, 강팀들을 만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선택이기 때문에 그만큼 16강으로 진출하는 더욱 빛나고 값진 의미로 될 것이다.

그리고, 2016년 4월 26일. 인판티노 FIFA 회장은 "월드컵, 아시아 6개국 확대 계획"으로 "아시아의 FIFA 월드컵의 본선출전 티켓을 6장으로 늘리겠다."라는 발언을 했다.

7 오세아니아

예선의 자세한 사항은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지역예선(오세아니아)를 참고하라.

오세아니아는 다른 대륙과 달리, 유일하게 본선진출을 제대로 보장 받지 못한 대륙이다. 출전권을 안 줄 수도 없고, 그냥 1장을 주자니 사실상 오세아니아의 유일한 강호 뉴질랜드가 고정으로 본선진출 티켓을 얻는 밸런스 붕괴가 나타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0.5장이 계속 고정될 듯 하다. 그 이전에는 오스트레일리아가 뉴질랜드만 이기면 자연스레 0.5장이 주어졌다. 하지만, 오스트레일리아가 아시아 축구 연맹에 편입되면서 뉴질랜드가 사실상 본선진출 티켓을 독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본격 있으나 마나한 잉여들의 지역예선 물론, 오세아니아에는 국가들의 숫자가 적은 것은 아니지만 워낙 FIFA 비회원국이 많고 아직까지 뉴질랜드를 제외한 어떤 나라도 본선진출을 한 적이 없으며, 뉴질랜드와 다른 오세아니아 국가간의 실력차이가 너무 심하기 때문에, 사실상 뉴질랜드가 대륙간 플레이오프 티켓을 0.49장 정도 독식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지역예선은 11개국만 출전한다. 우선 오세아니아의 피파랭킹이 가장 낮은 4개팀이 1차예선부터 출발시킨다. 단판 리그를 치뤄서 1위만이 2차예선으로 진출한다. 실력도 실력이지만, 오세아니아의 국가 대부분은 FIFA의 규정에 맞는 자국의 축구장이 없을 뿐더러 심지어 경기장 자체가 없는 나라도 있다. 애초에 국가대표 축구팀조차 없는 나라도 있기 때문이다. 명색이 월드컵 예선인데도 프로축구 선수가 없어서 야구선수나 학교 체육선생이 대충 국가대표팀으로 나온 미국령 사모아가 2002년 한일월드컵 예선에서 호주에게 31-0으로 패배하면서 역대 최다 점수차로 패배했다.

그리고 1차예선을 통과한 1팀이 2차예선에 자동진출한 7개팀, 총 8개팀이 2개조로 나눠서 역시 단판식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의 1위와 2위가 3차예선에 진출한다. 3차예선에 진출한 4팀은 이번엔 홈 앤드 어웨이로 조별리그를 치뤄서 1위를 한 팀이 대륙간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고 여기서 승리해야만 본선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만약, 예선에서 자국의 홈경기가 없는 상태라면 제 3국에서 홈경기를 진행하도록 되어있다.

본선 40개국 확대시 0.5장 현행 유지냐 1장으로 올리냐에 대한 논쟁이 있을걸로 예상되지만 다른 대륙과의 형평성을 고려해 1장으로 배분될 것으로 예상된다.

8 대륙간 플레이오프

아시아, 오세아니아, 북중미카리브, 남미의 대륙간 플레이오프의 자격을 얻은 네 팀 중에서 임의로 2팀씩 추첨으로 나눠서 상대를 결정하여 홈 앤드 어웨이를 치르고 승리한 팀이 FIFA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을 갖는다.

월드컵 진출권이 늘어나면서 어찌될 지 관심이 가긴 하는데 여긴 뉴질랜드 빼면 과연 어찌될지 모를 상황이다. 뭐 2013년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뉴질랜드를 제치고 진출한 타히티같은 경우도 있듯이 꼭 뉴질랜드 절대 우세인 곳도 아니지만.

9 본선진출 이후 조편성을 정하는 방법

원칙 자체가 같은 대륙끼리 조별리그에서 맞붙는 것을 피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지만, 유럽의 경우 본선진출티켓이 10장이 넘는 관계로 유럽에 한해서만 최대 2개 팀이 같은 조가 되는 것을 허용하고 있다.[9] 유럽 팀은 최대 2개팀이 같은 조가 될 수 있지만, 같은 조에 편성되어 경기를 진행하면 위험성이 우려되는 경우는 (예를 들어 유고슬라비아를 구성했으나 전쟁을 치른 국가들) 같은 조에 편성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FIFA 월드컵 본선에서 톱시드를 정하는 방법은, 2014년 기준으로 개최국과 조추첨 직전 개최국을 제외한 FIFA 랭킹 상위 7개팀이다.

조편성을 위한 포트 분류의 기준은 대회마다 조금씩 바뀌는데,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의 기준은 아래와 같다.

분류해당대륙
톱시드홈팀, 홈팀을 제외한 피파랭킹 상위 7개팀
2시드톱시드가 되지 못한 남미, 아프리카
3시드북중미, 아시아, (오세아니아)[10]
4시드톱시드가 되지 못한 유럽
  • 조편성에서 톱시드가 유럽일 경우 2시드에서는 남미가 들어가며 톱시드가 남미일 경우는 아프리카가 들어간다.
  • 2006 FIFA 월드컵 독일의 경우 독일이 홈팀이 되는 바람에 유럽에서 14개국이 출전했다. 게다가 북중미의 멕시코가 톱시드가 되는 바람에 유럽이 더욱 한곳에 몰리는 현상이 벌어졌다. [11]이에 세르비아가 특별시드로 분류되어 브라질, 아르헨티나, 멕시코가 톱시드인 조 중 한 곳으로 강제배정되었다. 유럽팀 3팀이 같은 조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인데…. 결국 세르비아는 아르헨티나가 톱시드인 조로 걸려서 아르헨티나한테 0-6으로 이 대회 최다 실점패 양민학살을 당했다.
  1. 예전에는 개최국과 전 대회 우승국(2002년까지)은 그 대륙의 배당 하나를 가져갔었는데, 다만 본선 진출 팀이 적은 대륙은 개최국이 배당을 가져가면 너무 경쟁이 치열해지므로 0.5팀 정도 더 주는 경우도 간혹 있었다.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는 북중미에 배당된 2팀 중 멕시코가 하나를 가져가는 바람에 단 한 장을 놓고 싸웠고, 그 경쟁을 뚫고 캐나다가 그 한 자리를 차지했지만 무득점 전패 탈락. 현재는 개최국 몫으로 한장을 미리 빼고, 31장을 대륙별로 분배한다.
  2. 대한민국의 입장에서는, 쿼터가 늘어나서 본선진출은 상대적으로 쉬워졌지만 그만큼 강팀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이기 때문에 16강 진출은 더욱 어려워졌다고 봐야 한다. 하지만, 강한 팀들을 만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이기 때문에 그만큼 16강 진출이 값진 의미가 될 것이다.
  3. 프랑스는 지난월드컵에서의 부진으로 랭킹이 곤두박질치는 바람에 이번 대회에서는 톱시드 자격을 얻지 못하고 2번 시드로 밀려서 스페인과 한 조가 되고 말았다.
  4.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고려해서 아제르바이잔아르메니아, 러시아조지아의 경우, 강제로 다른 조로 배정할 수 있게 편성해놓았다. 실제로 아제르바이잔과 아르메니아의 경우, 2008년 유로 지역예선에서도 같은 조였으나 상호간의 경기를 거부한 적이 있을 정도였다. 비슷한 사례로 이스라엘과는 중동 국가들이 경기를 하려고 하지를 않아서, 이스라엘 축구협회가 국가는 아시아에 위치해있지만 유럽 축구 연맹에 속해있다.
  5. 그래서 지난 월드컵 개최국 남아공이 월드컵을 자동출전권을 가지고 있음에도 지역예선에 참가했었다. 물론 나이지리아에 밀려서 2차 예선에 떨어졌지만 그건 네이션스컵 예선탈락이었지, 월드컵에는 이미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반대로 2010년 네이션스컵 개최국인 앙골라는 2차예선에서 떨어졌지만, 그건 월드컵에서의 탈락이었지 네이션스컵은 개최국으로서 출전권을 확보한 상태였다.
  6. FIFA만 따질 수 없는것이, 유럽 빅리그들도 똑같기 때문이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는 아시아권 방영시간을 위하여 자국리그 방영시간을 아시아권에 맞춰서 더 조정했으며, 잉글랜드 FA는 비록 실패했지만 39라운드 리그를 아시아에서 열려고 했다. 유럽 빅리그 팀들이 아시아로 심심하면 가서 경기를 하는 것도 괜히 그런 것이 아니다. 아니, 당장 유럽리그 경기장의 A보드를 한 번 봐라. 중국어로 되어 있는 광고들을 볼 수 있다. 게다가 FIFA 초대 회장 줄 리메"아무리 약체라도 지역예선을 통과한 만큼 월드컵에 참가할 자격이 있다. 강호들만 참가하는 월드컵은 월드컵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7. 그런데, 최근 지아니 인판티노가 FIFA 회장으로 새롭게 당선되면서 공약으로 월드컵 본선진출 티켓이 8장이 늘어나면서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8. 대체로, 아시아의 강팀들이 남미 하위권 팀과 거의 대등한 실력을 갖고 있다고 평가를 받는다. FIFA 랭킹으로 따진다면 대한민국이 에콰도르와 비슷하다.
  9. 물론 유럽팀이 본선 진출 팀의 반을 넘지 못하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때부터다. 반을 넘었던 그 전 대회까지는 3팀이 같은 조가 될 수 있다. 1990년 추첨에서는 남미 2팀이 같은 조에 들어가자 사회자가 다시 뽑겠다고 하면서 그 남미 두 팀을 서로 다른 조에다 갈라넣은 사례도 있다. 그러나 1970년대에는 이런 원칙이 없었던 것 같다.
  10. 오세아니아 국가가 본선에 진출하는 경우는 보통 이 포트에 들어간다. 2014년에는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11. 당시의 톱시드 선정기준은 98, 2002년 월드컵의 합산성적에 있었다. 2대회 통합 3승 3무 4패였던 대한민국의 톱시드 가능성이 대두 됐고 (실제로 한국의 톱시드를 예측한 외국언론도 소수 있었지만) 결국 멕시코가 톱시드 턱걸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