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올스타전

1 특징

K리그 올스타전은 팀 수와 리그 체계의 변동, 그때마다 사정에 따라 팀 구성이 바뀌긴 했지만, 말 그대로 승부가 아닌 즐기면서 노는 날의 이미지가 강했다.

평소라면 카드를 받을 세레모니를 한다던가[1] 익살스러운 플레이를 하고 심지어 심판들도 그 대열에 동참하는 등 좋은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하프타임에는 캐논슈터 선발대회와 전 구단의 선수+스탭+팬+심판이 참여하는 계주도 펼쳐지는 등 재미있는 이벤트가 많았다.

기본적으로 중부, 남부팀으로 나뉘며 특별한 주제를 가지고 진행되는 올스타전도 있다.(조모컵-한일 올스타/K리그 올스타 vs 바르셀로나/K리그 올스타 vs 2002 월드컵팀) 한때는 상당한 인기를 끌어 상암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리는 올스타전이 매진에 가깝게 관중이 들어찬 사례도 있고 국대 경기를 제외한 스포츠 중계에서 시청률 1위를 하던 때도 있었다. 이 때는 02년, 03년 사이로 사상 초유의 성적을 거두었던 02년 월드컵의 열기가 아직 짙게 남아있을 시기였다.

그러나 점차 클럽에 대한 연고의식이 확고해지고 팀들간의 라이벌 의식이 강해지면서 올스타전에 대한 인식이 흐려지기 시작했고 04,06년 연고이전 참사가 터지면서 서포터즈 연합이 분열되어 돌이킬 수 없는 상황까지 가게됐다. 거기에 기름을 붓듯이 09년 조모컵 참사-10년 바르샤 방한-11년 올스타전 취소로 이어지는 흑역사 테크를 타며 팬들의 관심을 잃어버리는듯 했으나 12년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된 안정환이 적극적으로 추진한 2002 한일 월드컵 10주년 기념 02월드컵대표팀 대 12K리그올스타팀의 매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 다시금 팬들의 관심을 끌어오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3년 뒤 안정환은 타의로 K리그 팬들의 욕을 들어먹는 처지가 되었다. 정확히는 방송국과 연맹이 까였지만.

참고로 과거에는 국외 선수 올스타(해외파 올스타)와 국가대표와의 올스타전이 열리기도했다. 1982년에 총 3경기가 열렸는데 1차전은 국외 선수 올스타가 1:0으로 승리했으나 2,3차전은 국가대표팀이 승리를 거뒀다. ##

2 선발 방식

KBO 올스타전과 동일하게 팬투표와 감독 추천선수 제도가 있다. 또한, 감독도 팬 투표로 결정나는 것이 특징.

2.1 올스타전 이벤트

경기 시작전에는 캐논슈터 선발대회를 실시하여 가장 슈팅 속도가 빠른 선수를 뽑으며 하프타임에는 미리 선발된 팬들과 선수, 코칭스태프, 구단 관계자까지 참여하는 계주를 실시한다. 특히 계주는 전통의 이벤트로 올스타전에서는 빠지지 않는 이벤트였으나 조모컵부터는 빠져버려 아쉬움을 샀다.

하지만 2014년 올스타전에서 다시 계주가 부활했다. 1등으로 가던 이동국이 강수일과 충돌해 바톤을 떨어트리고는 비디오 분석을 요구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기도[2].

3 역대 경기 결과

시즌팀1스코어팀2MVP (소속구단)경기장관중(명)비고
1991청군(대우,유공,LG)3–1백군(현대,포철,일화)이영진(LG)동대문운동장(서울)10000#1 #2
1992청군0–2백군김현석(현대)동대문운동장(서울)8051
1995청룡(국내선수)1–0백호(용병선수)노상래(전남)구덕운동장(부산)25000#1#2#3
1997청룡2–1백호김정혁(전남)광양축구전용구장(전남)12000#1
1998중부2–6남부이동국(포항)서울올림픽주경기장(서울)61840#1 #2 #3
1999중부7–3남부곽경근(부천)서울올림픽주경기장(서울)65872#1#2#3
2000중부2–3남부김병지(울산)[3]서울올림픽주경기장(서울)48968#1 #2
2001중부1–2남부이동국(포항)수원월드컵경기장31978#1 #2 #3
2002중부6–1남부샤샤(성남)서울월드컵경기장65860
2003중부1–4남부이동국(광주)서울월드컵경기장55874
2004중부4–2남부김은중(서울)대전월드컵경기장19638
2005중부2–3남부박주영(서울)서울월드컵경기장32784
2006중부10–6남부라돈치치(인천)문학경기장(인천)
2007중부5–2남부데닐손(대전)서울월드컵경기장
2008K리그 올스타3–1J리그 올스타최성국(K리그)도쿄국립경기장
2009K리그 올스타1–4J리그 올스타이정수(J리그 올스타)문학경기장(인천)
2010K리그 올스타2–5FC 바르셀로나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서울월드컵경기장
2012K리그 20126–32002년 FIFA 월드컵 선수 명단이동국(전북)서울월드컵경기장
2013K리그 클래식3–3K리그 챌린지구자철(FC 아우크스부르크)서울월드컵경기장
2014팀 K리그6–6팀 박지성박지성(은퇴)서울월드컵경기장
2015팀 최강희3-3팀 슈틸리케염기훈(수원)안산와~스타디움

4 2008~2009년: JOMO컵

연고 이전 파동으로 떨어진 인기를 만회하고자 기존의 국내 올스타전에서 벗어난 한일 클럽 올스타전인 JOMO컵이 열렸다.[4] 2010년에도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재미있게도, J리그 올스타가 대패한 2008년에는 J리그가 ACL 우승을 했고 K올스타가 대패한 2009년에는 K리그가 ACL 우승을 했다. 그래서 서로 까면서도 ACL 우승 쉴드를 쳤다.

5 2008년(도쿄)

사상 최초로 해외에서 펼쳐진 올스타 경기. K리그 올스타가 J리그 올스타(김남일정대세 등이 선발)를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상대했다. 일본이 홈의 이점을 살려 경기를 주도하였지만, 이운재를 비롯한 수비수의 견고함으로 버티다 전반 37분 나라자키 골키퍼가 프리킥을 방어해내자 바로 앞에서 공을 얻은 최성국이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시작 직후 내준 페널티킥을 이운재가 방어한 데 이어 후반 11분에는 라돈치치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에두가 성공시키고 4분 뒤에는 최성국이 중앙선부터 몰고간 공을 에두가 받아넣어 3:0. 후반 22분 일본의 프리킥 상황에서 감각적인 만회골을 내주긴 했지만, 3:1로 이기며 97년의 도쿄 대첩을 재현했다, 최성국(1골 1도움)이 MVP를 차지.

6 2009년(인천)

2009년에 리턴 매치로 인천 문학 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경기에서는 J리그의 패싱력 +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 + 차범근의 뻥축구 + 이정수의 국가 대표급 활약으로 4:1로 발리면서 두고두고 까였다. MVP는 일본의 교토 상가 FC의 이정수. 준수한 수비에 골까지 넣었다.

7 2010년(서울): 바르셀로나 방한 올스타전

K리그 올스타전의 흑역사 1

JOMO컵은 2010년에도 개최 예정이었으나, FC 바르셀로나의 방한에 맞추어 K리그 올스타팀 간의 친선경기로 대체하며 한일 올스타 전은 끝났다.

한국-스페인 수교 60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유명 구단이 방문한다고 해서 부랴부랴 날을 잡은 만큼 폭풍은 예정되어 있었다. 8월 4일은 원래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FC 서울제주 유나이티드 간의 리그 경기일이었으나, 바르셀로나 측에서 일방적으로 방한 날짜를 통보해왔고, 당사자인(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는) FC 서울이 우리와 관계없는 경기라고 맞섰으나 프로연맹은 K리그 올스타전 카드를 꺼내들며 리그 일정을 무산시켰다.

바르샤의 돈벌이에 굴복(?)한 이러한 프로연맹의 저자세는 둘째 치더라도, ACL에서 동아시아를 휩쓸고 있는 K리그가 일개 유럽 클럽팀과의 경기에 올스타를 출전시킨다는 것은 스스로 리그 격을 떨어뜨리는 행동이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되었다.[5] 게다가 이러한 친선경기를 이기건 지건, K리그 입장에서는 손해면 손해지 득이 될일이 거의 없다는 점도 문제였다.[6]

거기에 바르셀로나가 이 논란에 기름을 부어버렸다. 바르셀로나 측에서는 스페인 국대 멤버 8명의 불참을 선언했고, 한국에 방한해서는 무성의하고 무례한 태도를 보이더니 경기 전날 기자 회견에서는 메시를 출전시키지 않겠다는 발언까지 하면서 팬들의 불만이 폭발, 예매 취소사태가 이어졌다. 관련보도1 관련보도2. 이러한 예매 취소사태는 경기 시작 후에도 물밀 듯이 이어졌고 어나더 누캄프 참사는 피할 수 있었다. 단, 바르셀로나 측 응원석에 온 관중 숫자가 K리그 측 응원석에 온 관중 숫자보다 많았다. 애초에 K리그 팬이라면 비싼 돈주고 이런 굴욕적인 경기를 보러가지 않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기 때문에 예상된 일이기도 하다.

결국 바르셀로나 B팀(정확히 말하면 메시, 산투스, 아드리아누 등이 뛴 1.5군이라고 할 수 있다. 다만 바르셀로나 A팀이 주가 아닌 B팀이 주가된 팀이다.), 그것도 European U-19 Championship 때문에 주력들 상당수가 빠진 바르셀로나 B팀에게 2-5로 참패하며[7] 욕은 욕대로 먹고 관중은 겨우 3만으로 흥행마저도 참패했다.[8]

프로연맹은 이번 올스타전과 대한 사과 성명을 발표했으나 악화될대로 된 여론은 쉽게 돌리지 못했고 결국 2010 시즌이 끝나자마자 곽정환 총재가 이사회의 불신임 조치로 사실상 경질 당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9]

8 2011년

2011년 올스타전은 승부조작 파문으로 취소되고, 자원봉사로 대신 했다.

9 2012년(서울)

잇따른 흑역사를 묻어둘 한판. 2002 한일 월드컵 10주년 기념으로 팀 2002(당시 4강 주역들 주축) 대 팀 2012(당해 연도 K리그 올스타)로 나뉘어 펼쳐진 노인학대[10]경기였다. 폭우가 쏟아지는 와중에도 3만여명의 관중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아 성황을 이루었다.

한편 이동국은 2002 멤버들과 최소 동기 내지는 그들보다 선배임에도 불구하고, 당시 월드컵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에 팀 2002가 아닌 2012에서 뛸 수밖에 없었다. K리그 올스타 자격으로 출전했다고는 하지만 90년대부터 이어져 온 그의 길고 긴 커리어를 생각하면 그저 안습 (...)

10 2013년(서울)

K리그 올스타전의 흑역사 2

승강제 실시 원년인 2013년에는 사상 최초로 K리그 클래식K리그 챌린지 선발 팀이 맞붙었다. K리그 챌린지 측은 잘하는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경찰 축구단상주 상무 선수들만 팬투표에서 선발되었다. 이 와중에 K리그 출신 유럽파를 챌린지 팀에 억지로 끼워넣으며 K리그 올스타전 MVP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구자철이 받는 말도 안되는 상황이 연출. 관중수도 11148명(...)으로 상암을 홈구장으로 쓰는 FC 서울의 평균 관중에도 미치지 못하는 처참한 흥행 실패. 이날 경기장에 초청된 박지성이 방송에서 대놓고 "많은 관중이 와주셔서...아, 많은 관중은 아닌가요?"라고 말했을 정도니...

11 2014년(서울)

K리그 올스타전 리즈 시절[11]

2014년 올스타전은 팀 박지성 대 K리그 올스타 팀의 대결로 이루어졌으며, 비가 쏟아지고 간간이 돌풍이 몰아치는 날씨에도 50,115명의 관중이 들어차며 국대급 경기를 예고했다.[12] 2013년의 실패를 반면교사 삼아 흥행에 성공했다.

당시 상주에서 뛰던 이근호가 트랙터를 몰고 서울로 오는 이벤트를 벌이고 조세호가 행사 진행자를 맡아 경기 전부터 분위기를 띄웠고, 폭죽과 함께 시작된 경기는 볼 거리가 넘쳐났다. 임상협치아레즈 세레모니까지. 특히 임상협은 세레모니 끝낸 뒤에 황선홍 감독에게 잠시 불려갔는데, 황선홍 감독이 임상협을 유인한 사이에 김진규차두리파워에이드로 추정되는 액체가 잔뜩 든 물통(코카콜라가 후원하니까)을 임상협에게 퍼붓고 갔다. 임상협은 웃통을 벗어던져 여자들을 즐겁게 했다.
두 팀 선수들이 각각 정줄 놓은 듯한 실력(?)을 선보이는 가운데, 이에 뒤질 세라 감독들로 구성된 심판진도 해괴한(?) 판정으로 화답했다. 자기 팀 선수의 오프사이드에 민감했던 이상윤 부심, 최용수 주심에 의한 현영민의 카드 고르기, 최용수 주심의 박지성 투입 거부, 염기훈의 밀고로 애꿎은 박지성이 경고를 받은 것 등(...) 깨알같은 요소들이 많았다.

하프 타임에는 4개의 팀으로 나뉘어 계주 릴레이 경기를, 경기 종료 후에는 K리그 홍보대사로 있는 윤두준이 속한 비스트의 축하 공연이 있었다.

양 팀 모두 골 폭풍이 거하게 몰아치며 6:6으로 무재배. 이동국은 전매 특허 발리슛 + 코너깃대 기관총을 선보였다.

이날 경기는 2012년 올스타전과 마찬가지로 비가 내려 수중전이 되었고, 서울월드컵 경기장의 특성상 전체 20%의 좌석에는 천장이 비를 막지 못해 운 나쁜 관중까지 비를 맞는 상황이 벌어졌다.(...) 그래도 볼거리가 많았던 올스타전이였기에 관중들은 자리를 지키고 봤으며 양팀 선수들도 관중들의 기대에 화답했다.

12 2015년(안산)

2015년 올스타전은 팀 최강희(최 팀, 주장 차두리[13]) vs 팀 슈틸리케(슈 팀, 주장 염기훈)로 확정. 그 당시 K리그 클래식 최강팀을 이끌고 있는 감독과 현직 국가대표 감독의 지략대결이라는 모토로 7월 17일 금요일 안산와~스타디움[14]에서 열린다. 양쪽 다 진검대결을 표방한 가운데, 최강희 감독은 적군이 된 소속팀 선수들에게 "누구랑 오래 축구할 지 생각해 보기 바란다"(...)는 반협박 겸 반농담을 하기도.

네이버 모바일에서 6월 15일 오후 2시 ~ 6월 29일 24시까지 네이버 모바일 투표를 진행하여 각팀에서 22명씩 후보를 뽑은 후, 양 팀 감독이 최종적으로 11명까지(여기서 챌린지 선수들도 3명이 나왔다) 선발하여 대결한다. 며칠에 걸쳐서 게임 캐릭터 고르듯 선발하고 났더니, 몇몇 선수가 외국으로 나가거나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급히 다른 선수들로 보충해야 했다. 최 팀의 김승규는 경기 전날에 편도선염으로 빠지면서 김병지 골키퍼가 70분을 다 뛰었다. 이동국(최 팀)은 몇 번이고 발리슛을 시도했지만, 아쉽게도 골을 기록하지 못 하고 말았다. 결과는 3:3으로 끝났으며 이 날 경기에서는 [[서울 이랜드 FC|]] 주민규(최 팀)의 골 때 차두리의 마지막 올스타 경기를 기념하는 헹가래가 나왔다.
약을 빨았던 작년이나 노인학대를 했던 2012년에 비해 재미가 없던 편. 공방이 치열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실전같지도 않았던데다 정규시간 90분 꽉 채워 경기하지도 않았다(70분). 뿐만 아니라 세월호 참사 위로 목적으로 안산에서 열렸고, 경기가 저녁 6시에 시작한 데다[15] 당일에 비가 와서 관중도 작년에 비해 절반 수준이라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협의 PT8번 세레머니[16]김호남의 노골적인 청탁(...) 세레머니[17]는 축구팬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13 2016년

2016년에는 중국프로축구연맹과 협의해, 8월 6일 한·중 올스타전을 개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협의 막바지에 중국 측이 입장을 바꾸면서 계획이 틀어졌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에서 한국과 중국이 같은 조에 속하면서 중국축구협회가 불허 방침을 내렸다.[18]
추후에 리그가 끝나고 개최할지는 불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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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코너깃대를 뽑아서 기관총 쏘는 흉내를 낸다든가, 다른 선수들을 끌어모아 시간을 끈다든가...
  2. 추월을 시도하던 강수일의 책임이 영 없진 않지만... 캐스터들은 왜 오른손으로 들고 뛰지 왼손으로 들고 있었냐며 이동국을 깠다(...)
  3. K리그 올스타전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한 골키퍼 MVP
  4. 원래는 일본 J리그 올스타 경기로 치러지던 행사로, 일본 축구의 인기를 높였으나 가뜩이나 촉박한 일정 속에 치러지는 경기라 불만이 적지 않았다고.
  5. 유럽 팀의 해외순방 경기에 올스타를 출전시키는 리그들은 인기가 어떻든 실력이 출중한 리그는 아니다. 대표적으로 홍콩 리그.
  6. 이기면 '어차피 친선경기라서 바르샤는 슬슬 뛴거고 K리그는 올스타가 나와서 겨우 이긴 건데 그게 대단한 거임?' 할 것이고, 지면 '올스타가 나와도 답이 없는 K리그'라며 깠을 것이다. 그리고 사실 올스타를 내보내서 이기기는 더 힘들다. 팀 조직력이 크게 떨어지는 데다 정규 경기도 아닌 만큼 선수들에게 필사의 노력을 다해 뛸 의욕이 없기 때문. 그런데 외관상으로는 리그 최고 선수들이니 만약 대패라도 한다면 K리그의 위상 추락과 국민들의 미친듯한 비난에 불을 보듯 뻔했다.
  7. 최성국의 이른 선제골과 이동국의 추가골로 2:1까지 앞서다가 전반에 메시에게 2골을 내주며 역전당한 뒤 후반에 2점을 더 내주었다.
  8. 3만이면 많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올스타전 이라는 이벤트성과 더욱이 리그 일정까지 취소시키면서 강행한 경기가 3만이라고 생각해보면 전혀 흥행하지 못한 것이다.
  9. 물론 올스타전 사건은 불신임 사유 중 하나일 뿐이었지만 안 그래도 입지가 좁았던 곽 총재에게 결정타를 날린 사건이었다.
  10. 황선홍 감독이 소속팀 선수인 신광훈에게 밀착마크를 당했다. 그러다 보니 경기 끝나고 '팀에 돌아가면 집합시킬 것임'이라고 은근히 우스개(?) 소리를 하기도.
  11. 두 번째로는 한일 월드컵 10주년 기념인 2012년 올스타전. 유독 비오는 날이 흥행이 더 잘된다.
  12. 이게 왜 대단한 거라면 2014년도 월드컵 예선전에서 탈락한 흉흉한 분위기였는데 박지성 선수와 히딩크 감독을 필두로 마케팅을 하였고 이에 대한 화답인지 5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찾아왔다. 만약 월드컵 예산탈락을 안하고 비가 안왔다면 상암 구장에는 만원 관중이 왔을지도 모른다.
  13. 2015 시즌 최다 득표
  14. 6년만의 서울 바깥 경기
  15. 3시간 가량 걸리는 프로야구가 6시 30분에 시작한다. 길어야 두 시간 정도에 이벤트인 축구를 하는데 이렇게 할 필요가 있었을까.
  16. 당시 이정협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하는 상태였고, 다른 선수들이 이정협 교관을 초빙해 훈련을 받았다.
  17. 최강희 팀에 속해 있음에 불구하고, 정작 슈틸리케 감독에게 찾아가 '국대 발탁을 부탁하듯' 악수했다.
  18. 양국 외교 악화가 원인이라는 추정도 있다. 여기에 국내에서는 전북 현대 모터스의 매수 사실이 들통나면서 축구계 분위기가 어수선해 진 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