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카레프 자동소총 Самозарядная Винтовка Токарева | |
종류 | 반자동소총 |
국가 | 소련 |
역사 | |
개발 | 표도르 바실리예비치 토카레프 |
개발 년도 | 1930년대 |
생산 수 | 1,600,000정 |
사용 년도 | 1940년~1955년 |
사용 국가 | 소련 |
사용된 전쟁 | 겨울전쟁, 제2차 세계대전 국공내전, 6.25 전쟁 베트남 전쟁 |
파생형 | SVT-40, AVT-40 |
제원 | |
구경 | 7.62mm |
탄약 | 7.62x54mmR |
급탄 | 10발 박스탄창 |
작동 방식 | 가스 작동식 쇼트 스트로크 틸팅 볼트 |
중량 | 3.85kg |
전장 | 1,226mm |
총열 길이 | 625mm |
발사 속도 | 800RPM (AVT-40) |
탄속 | 830~840m/s |
유효사거리 | 500/1,000m |
1 개요
Самозарядная Винтовка Токарева(СВТ)
사모자랴드나야 빈토브카 토카례바(토카레프 자동소총)
TT 권총으로 유명한 표도르 바실리예비치 토카레프가 개발한 반자동소총. 반자동소총에 관심이 많았던 이오시프 스탈린의 후원을 받아 개발되었다. 1940년에 채용된 후, 전쟁 중 160만정이 생산되어 미국의 M1 카빈과 M1 개런드에 이어 많이 생산되고 널리 쓰인 반자동소총의 하나다.[1]
2 상세
1930년대 즈음부터 개발되기 시작했는데, 이전부터 개발하고 있었던 반동식 소총은 포기하고 가스 작동식으로 진행하였다. 1935년 개최된 육군의 자동소총 실험에 참여했으나 승자는 시모노프의 AVS-36가 되었다. 그러나 AVS의 문제점이 발견되면서 토카레프와 시모노프는 각자 소총을 개량하면서 토카레프의 것이 채택되어 SVT-38이라는 제식명이 부여되었다.
다만 SVT-38은 너무 길고 복잡하고 어려운 구조여서 겨울전쟁 당시 사용하였던 부대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그리고 쏘다가 탄창이 탈락하는 일도 있어서 150,000여정을 생산하고 1940년 4월에 생산을 중단했다.
SVT-40은 탄창 문제를 해결하고 좀 더 경량화와 동시에 개량하였으며, 꼬질대를 총열 밑쪽에 추가했다. 생산하는 공장은 이미 SVT-38을 생산한 경험이 있었기에, 생산은 빠른 속도로 진행되어 1940년에 70,000정이 생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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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 Scope를 장착하고 저격용으로 쓰인 SVT-40
당시의 반자동소총 중에서는 명중률도 상위권에 속해서 약 5만정 가량이 조준경을 달고 저격용으로 쓰이기도 했다. 그러나 당시 저격 소총의 주력인 볼트액션 소총과 비교하면 명중률이 크게 떨어지며, 망원조준경과 소총과의 결속에서 고질적인 문제가 있었고, 작동 구조상 방아쇠 압력이 볼트액션에 비해 부드럽지 않고, 사격시 후퇴하는 노리쇠 때문에 조준이 흐트러지는 문제로 저격수 사이에서는 평가가 좋지 않았다. 당장 현실적으로는 400m 이상에서는 저격이 힘들어지는데, 지급받은 설명서에는 800m까지 정밀한 저격이 가능합니다라고 쓰인 문구를 보고 어처구니 없어하는 저격수가 한둘이 아니었다. 게다가 소련제 무기답지 않게 거친 환경에서 쉽게 고장나서 야전에서도 직접 쏘기 직전까지 방수천 등으로 둘둘 말아 구멍이란 구멍은 싸그리 틀어막고 다니는 사람도 있었다.
하지만 그렇게 외면 받지는 않았는데, 소련의 여성 저격수들이 모신나강의 노리쇠 조작[2]을 번거롭게 여겼던 경향이 있어서 모신나강보다 노리쇠 조작이 쉬운 이 총이 애용되었다고. 가장 유명한 여성 저격수 류드밀라 파블리첸코가 이 총의 애용자였는데 이 총으로 309명(!)을 사살하는 전과를 세웠다.
원래 소련은 SVT-40을 주력소총으로 쓸려고 생각했고 그래서 모신나강의 생산량도 줄이려 했으나 그놈의 독소전이... 그래도 저격용이 아닌 적과 치고 박는 일반 보병에게는 환영받았고 SVT는 당대의 반자동소총 중에서도 우수한 편이라서 유용하게 써먹었다. 그 결과 1940년에 등장하여 1942년 생산 중단될 때까지 160만 자루가 생산되고 널리 보급되었다. 해군 보병에도 제법 많은 수량이 지급됐다. 미국같이 전군이 반자동을 쓰는 게 아니면 볼트 액션보다는 좀 복잡한 정비나 관리 등의 이유로 어느 정도 정예 부대에 지급되는 편이라 소련도 일반 육군 보병에 비해 훈련 강도가 높고 정예로 여겨지는 수색대나 해군 보병들 같은 부대[3]에 우선 지급했다.
그리고 나중에 AK-47 등 이후의 소총 개발에도 참고가 된다.
3 기록
기관총 화력 부족을 메꾸기 위해 1942년에 이것을 자동사격이 가능하도록 개조한 AVT-40이 나왔는데, 그냥 방아쇠와 조정간 부분만 개조해서 실제로 사용하기에는 명중률은 물론 총기 수명도 뭣같았던지라 차라리 기관단총을 쓰는게 나아서 좋은 인상을 얻지는 못했다. 게다가 연사속도는 분당 800발이나 되었는데 고작 10발밖에 들어가지 않는 SVT의 탄창은 순식간에 비워졌다. 이후 나중에 미국에서 똑같은 상황이 벌어지는데...
겨울전쟁과 계속전쟁 당시 핀란드군이 약 15,000여자루를 노획해서 사용한 기록이 있다. 다만 핀란드와 소련의 기후 차이가 상당히 심해서[4] 가스 시스템이 심심하면 오작동을 일으키는데다가, 핀란드군과 소련군의 무기 및 탄종 규격이 다른 상태에서 억지로 이 총에 핀란드 탄약을 사용하다보니 고장이 잦았다고 한다.
한편 독일군도 당시 동맹이었던 핀란드군을 통해 입수하거나 소련과의 전쟁 도중 직접 노획한 SVT-40을 운영해보았는데 핀란드와는 달리 독일쪽에서는 평가가 제법 좋은 축에 들었다. 그래서 독일군은 이 총을 자주 써먹었고, 이 총을 연구하면서 얻은 노하우로 G43을 만들어 쓰기도 했다.
6.25 전쟁 때에도 북한군이 PPSh-41과 모신나강과 함께 사용했던 총기로 심심치 않게 자료집에서 접할 수 있다. SVT-40은 1955년 소련군에서 정식으로 퇴역을 했으며, 남은 SVT들은 핀란드나 쿠바, 베트남에 공여되었고, 이 총은 나중에 같은 반자동소총을 개발하는 데 많은 참고가 되었다고 한다.
4 둘러보기
중일전쟁을 포함한 제2차 세계대전기의 국민혁명군 보병장비 | |||
개인화기 | 소총 | 볼트액션 소총 | 88식 소총, 24식 소총, Vz.24, Kar98k, 모신나강, 리-엔필드, 스프링필드 M1903, M1914 엔필드 |
반자동소총 | ZH-29, 몬드라곤 M1908, SVT-40C, M1 개런드, M1 카빈 | ||
기관단총 | MP18, 스텐 기관단총, 톰슨 기관단총, PPD-40, PPSh-41C, PPS-43C, 유나이티드 디펜스 M42 | ||
권총 | 마우저 C96, 루거 P08, FN M1900, 콜트 M1903, FN M1922, 브라우닝 하이파워, TT-30/33 M1911A1, M1917 | ||
지원화기 | 기관총 | 경기관총 | Vz.26/30, 마드센 M1902, DP-28, 호치키스 M1922, 라티-살로란타 M/26, FN M1930, 브렌 경기관총 |
중기관총 | PM M1910, 24식 중기관총, 30식 중기관총, MG34, M1919 브라우닝 | ||
대전차화기 | PTRS-41, PTRD-41, 보이즈 대전차 소총 | ||
박격포 | 20식 82mm 박격포, 31식 60mm 박격포 | ||
냉병기 | 도검 | 대도 | |
※ 윗첨자C : 홍군이 사용 ※ 이탤릭체 : 무기대여법에 의한 지원 |
제2차 세계대전기의 폴란드군 보병장비 | |||
개인화기 | 소총 | 볼트액션 소총 | Kb wz.98/98a/Kbk wz.29, Kbk wz.91/98, 리-엔필드W |
반자동소총 | Kbsp wz.38M, SVT-40E | ||
기관단총 | Pm wz.39, 스텐 기관단총W, PPSh-41E, PPS-43E | ||
권총 | Wz.30/32, Wz.35 Vis, TT-33E | ||
지원화기 | 기관총 | Rkm wz.28, Ckm wz.25, Ckm wz.30, Ckm wz.32, 브렌 경기관총W, DP-28E | |
대전차화기 | Kb ppanc wz.35 | ||
박격포 | Granatnik wz.36, 3인치 스토크스 박격포 | ||
※ 윗첨자W: 서부군 ※ 윗첨자E: 동부군 |
냉전기의 소련군 보병장비 | |||
개인화기 | 소총 | 돌격소총 | AK-47, AKM, AK-74, AKS-74U |
반자동소총 | SKS, SVD, SVT-40 | ||
기관단총 / 산탄총 | PPS-43, KS-23 | ||
권총 | 나강 M1895, TT-33, APS, PM, PSM | ||
지원화기 | 기관총 | DPM/RP-46, DTM, RPD, RPK/RPK-74, PK/PKM, SGM, DShKM, NSV, KPV | |
유탄발사기 | GP-25/30, AGS-17 | ||
대전차화기 | RPG | RPG-2, RPG-7, RPG-16, RPG-18, RPG-22, RPG-26, RPG-29 | |
기타 | RPO, SPG-9, B-10, B-11, 9K11, 9M111 | ||
화염방사기 | LPO-50 | ||
박격포 | PM-43, 2B9 바실료크, 2B14 포드노스 | ||
맨패즈 | 9K32 스트렐라-2/9K34 스트렐라-3, 9K310 이글라-1/9K38 이글라 | ||
유탄 | F1 수류탄, RGD-5, RGO/RGN, RKG-3 | ||
특수전 화기 | AS VAL, VSS, APS, Vz.61, SPP-1, BS-1/GSN-19, RGS-50 |
베트남전기의 베트남 인민군(월맹군) 보병장비 | |||
개인화기 | 소총 | 볼트액션 소총 | K-44, 38식 소총J, 99식 소총J, MAS-36F 카라비너 98kF |
반자동소총 | SKS, SVT-40, SVD, MAS-49F | ||
돌격소총 | K-56, 63식 자동소총, AKM, Vz.58, StG44 | ||
기관단총 | K-50M, 50식 기관단총, PPS-43, Vz.25, PM-63, Vz.61, 100식 기관단총J, MAS-38F, MAT-49F, MP40F | ||
권총 | K-54, K-59, CZ52, C96, APS, 나강 M1895, 남부 권총J, MAC M1950F | ||
지원화기 | 기관총 | RPD, DP-28, DTM, Vz.26/30, MAC 24/29F, Vz.59, 67식 기관총, SG-43, 92식 중기관총J, DShK | |
대전차화기 | B-40/50, B-41, B-10, B-11, 자돌폭뢰J | ||
화염방사기 | LPO-50 | ||
박격포 | 82-PM-41 | ||
※ 윗첨자J/F : 일본/프랑스군으로부터 노획 ※ 이탤릭체 : 소련으로부터 지원받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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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1 | 연합군 | 동맹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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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 - | - | - | 북한 |
- ↑ 참고로 1위 M1카빈 600만 정, M1 개런드 400만 정으로 SVT-40이 3위다.
- ↑ 그놈의 7.62x54mmR의 디자인 때문에 장전하는 탄 밑의 탄이 올라와서 노리쇠의 전진을 방해하는 걸 방지하는 장치를 가지고 있었으나 가끔 제대로 작동을 안해서 노리쇠가 걸리는 경우도 있고 볼트액션 자체가 볼트 잡고 당기면 조준이 조금이라도 이동한다는 점들이 작용했을 것으로 본다.
- ↑ 함 승조원 등을 차출 편성한 이들이 아닌, 상시 육전 훈련을 받는 상설 보병부대 한정.
- ↑ 나름대로 극한 지방인 소련에서 온 소련군이 핀란드 땅에서 얼어죽을 정도였다! 반면 핀란드에서 살던 사람들인 핀란드인들은 이미 핀란드땅의 겨울의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대비책을 잘 세워두어서 적어도 기후로 인한 피해는 줄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