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사막/세계관

목차

[[파일:검은사막세계관map.jpg]][[파일:검은사막세계관map2.jpg ]]

검은사막 공식 월드 영상

검은사막의 세계 #1 - 일리야 ~ 칼페온


검은사막의 세계 #2 - 올비아 ~ 발렌시아

1 개요

게임의 배경이 되는 지역은 상당히 광대하다. 광활한 사막과 호수, 산맥과 초원이 끝없이 펼쳐지며 개발 예정 중인 지역에는 설원 지대까지 존재한다. 또한 심리스 시스템을 사용하기 때문에 멀리 보이는 산도 직접 올라갈 수 있다. 탐험하는 분위기를 느끼기에는 최적의 시스템.

현재까지 공개된 지역은 발레노스, 세렌디아, 칼페온, 메디아, 발렌시아 지역이다. 서비스 전 공개한 월드 맵 트레일러를 보고 '넓구나' 정도였던 반응이 실제 게임을 한 뒤 트레일러를 다시 보면 더 경악스럽다는 평. 메디아의 경우는 정식서비스 이후 2015년 1분기 때 업데이트하겠다고 예고하여 실제로 그때 공개되었고, 발렌시아 지역은 같은 해 7월 23일에 공개되어 이전까지 공개된 지역의 전체 크기에 맞먹는 어마어마한 스케일을 자랑하였다.

월드맵에 표시가 되는 것은 여러가지다. 성채전 혹은 공성전 중인 길드원, 산적 NPC, 미확인된 NPC,(표시가 안 되는 NPC도 있다.) 몬스터의 위치, 퀘스트 위치 등 갖가지의 표시가 나오며, 풍속이 얼마인지, 지하수가 어디에 많은지, 지역 별로 있는 자원은 얼마나 되는지, 각 지역의 민심이 어떻게 되는지 등도 나와 있기에 월드맵은 어떻게 쓰이는가에 따라서 편리해질 수도 혹은 불편해질 수도 있다.

그리고, 원하는 곳에 마우스 오른쪽 키를 누르고 난 후 T키를 누르면 자동적으로 움직이게 되는데, T키를 한번 누르면 앞으로 자동 이동이 되며, 두번 누르면 해당되는 지점까지 움직이게 된다. 이 시스템은 아직 개선해야 하는 점이 있지만, 빙빙 돈다! 기본적으로 유저의 편의를 위해 존재하는 시스템이다. 다만, 움직이다가 벽에 부딪히거나 담벼락에 걸릴 수도 있으며, 수동으로 가는 것보다는 속도가 느리다. 급하게 자리를 비워야 되는데 다른 도시로 이동하고 싶을 때 살포시 누르고 가는 게 좋다. 말타고 가다가 담벼락에 걸리면? 망했어요

현재까지 공개된 검은사막의 세계관과 스토리 진행은 칼페온 공화국과 메디아 공화국, 발렌시아 왕국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물론 이는 전체 세계관으로 따지면 일부에 불과하며, 앞으로 업데이트를 통해 천천히 추가될 예정. 공식 홈페이지에는 게임 시작 직전까지의 세계관이 제시되어 있다. 공식 홈페이지의 글은 읽기 까다로워서 한 유저가 깔끔하게 잘 정리해 놓았다.검은사막의 여행가를 위한 안내서 안내서 1.5편

게임을 처음 시작하면 재생되는 동영상에서 공식 홈페이지에 제시된 세계관 이후의 세계관을 알 수 있다. 이 동영상에 의하면 세계에 흩어져 있던 검은 조각을 결합하여 하나의 구를 만들려 하지만 결국 완성하지 못하고 폭발한다. 한편, 하나의 구를 이루는 마지막 조각이 한 나루에 출현해서 사람들을 홀리게 되는데, 이 마지막 조각이 게임 진행 내내 보게 되는 흑정령이다. 유저도 이 흑정령에 홀려 올비아 마을에서 게임을 처음 시작하게 된다는 설정.

이렇게 중심 스토리는 흑정령으로 통하여 진행이 되고, 대부분은 흑정령과 모험하면서 가게 되는 각 도시, 마을을 여행하는 것이 주가 된다. 이 점은 검은사막의 세계관에서 잘 나타나는데 검은사막의 세계관을 보면 성경의 내용, 서양 중세사의 흑사병에 대한 내용, 십자군 전쟁과 관련된 내용, 르네상스 시기의 문예부흥에 대한 내용 등 여기 저기서 잡탕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세계관과 그 스토리의 완성도는 상당히 높은 편. 종족 간 갈등, 빈부 격차, 종교 비리, 병과 전쟁 등 이러한 소재들은 모험하는 각 도시, 마을마다 안고 있는 문제점들로, 거점 주요 스토리로 되어 있다. 이 때문에 마을마다 모험하는 재미가 쏠쏠해 마치 콘솔 게임을 플레이하는 것 같은 느낌이 난다고 평하는 유저도 있다.

2 대략적인 역사

엘리언력 285년, 현재 검은사막의 세상은 정말 아주 말세다.

게임 시작 시점인 엘리언력 285년으로부터 50년 전인 235년, 검은 죽음이라는 전염병이 발렌시아를 오가는 상단 행렬로부터 넘어와 서대륙을 휩쓸기 시작했는데 이 역병 때문에 서대륙 인구 전체의 무려 절반 이상이 개발살 났다. 왕후장상도 죽음 앞에서는 모조리 다 평등한 법인지라 신분 높은 사람들도 모조리 다 작살이 났고 교회의 사제들 역시 하루가 멀다하고 엘리언 신한테 손발에 불이 나도록 빌고 또 빌었지만 가호 그딴 거 없이 줄줄이 다 개죽음을 면치 못하였다.

서대륙의 살아남은 평민들이 이런 거지같은 꼴을 가만히 보아하니 왕족이고 귀족이고 사제고 나발이고 자기네들이랑 하등 다를 거 없는 그냥 인간들이었다. 하늘에서 자기들을 보살펴주신다는 엘리언 이라는 놈이 정말로 있는 건지도 이젠 회의감이 마구마구 들기 시작했다. 이리하여 기존 지배층의 권위가 거의 땅바닥에 처박히는 지경에 이르렀는데, 그러자 칼페온, 세렌디아, 올비아, 케플란 등 서대륙 각국의 왕족, 귀족, 사제들이 개돼지평민들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기로 작정, 국민들을 상대로 이게 다 발렌시아 때문이다를 시전한다. 말인 즉, 이 병은 서대륙을 엿먹이려고 발렌시아가 일부러 퍼뜨린 병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병이 그쪽에서 퍼진 건 사실이었으니 말이 꽤나 그럴 듯했다. 그래서 신민들이 여기에 혹하였고 병 터지고 1년 후인 236년, 연합군을 구성하여 발렌시아를 공격한다 아니 그 난장판의 와중에 전쟁을 그것도 방어전도 아니고 원정을 때린다는것도 참

근데 전쟁 시작되고 사막으로 가보니 사제들이 하던 말이랑은 완전히 달랐다. 발렌시아 사람들도 검은 죽음 때문에 엄청나게 죽어서, 사막에 이미 널린 게 발렌시아인들의 시체였던 것이다. 이 때문에 신민들이 귀족, 사제들을 또다시 씹긴 했지만 이미 전쟁은 시작되었고 전투와 전투를 거치면서 명분이란 언제든지 만들 수 있는 상황이었으므로, 그냥 이렇게 된 이상 발렌시아로 간다. 아 씨바 할말을 잊었습니다

그렇게 전쟁이 지속되는 와중에 서대륙 연합군과 발렌시아 사이에 낀 메디아는 서대륙 연합군에게 물자를 대면서 전쟁특수를 누리게 된다 또한 메디아는 연합군으로부터 검은사막 세계의 석유나 다름 없는 중요 전략 자원 흑결정을 헐값에 마구 사들였는데, 이는 당시 발렌시아나 서대륙 연합군 모두 그 가치를 몰랐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었다. 당시 발렌시아에선 이 돌을 낙타마냥 뗄감으로나 쓰고 있었고, 연합군도 무슨 큰 이유는 없이 그냥 발렌시아 것들이 그 돌 가지고 밥 해먹는 꼴 보기가 싫어서 또 엿먹이기 위해 일단 쓸어담고 있었던 것이다. 아주 그냥 사막 자체를 없애버릴 기세로.(...) 이렇게 돌아가는 판국을 가만히 보던 메디아가 연합군에 접근해서는, "우리들 화약 만들때 필요한 재료인데 님들 쓰지도 않는 그 돌덩이 나나 좀 주셈. 돈도 드림" 이라며 구라를 쳤고, 이러니 원정 비용을 충당해야 했던 연합군은 호구 잡았다면서 그 미끼를 덥석 물어서는, "아니 화약 좀 만들기로서니 왜 이런 돌덩이를 돈 주고 사셈? ㅋㅋ" 이라면서 그걸 달라는 족족 모조리 다 퍼다줬다. 그래서 메디아가 이때 꿀을 빨고 또 빨았는데, 그 돈을 모조리 쏟아부어서 만든 도시가 바로 알티노바였다. 게임 시작 시점에선 여기도 폭망하였지만 이 당시엔 아주 잘나가는 도시였다고...

그렇게 30년 내내 사막에서 계속 싸웠다. 전쟁 명분을 생각해 보면 병림픽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러나 발렌시아는 굳건했다. 당시 발렌시아는 서대륙 모든 나라들의 30년에 걸쳐 이어지는 맹렬한 공격과 더불어 몇 차례에 걸친 반란이라는 막장스러운 내우외환에 시달리면서도 끝내 이겼다. 당시 전쟁을 진두지휘한 발렌시아의 왕 이무르 네세르는 원래 재앙을 몰고 온 악마라며 서대륙 사람들에게 잘근잘근 씹히고 있었는데, 서대륙에서 보기에도 하도 잘 싸우니 오히려 그 무용이 노래가 되어 광대들한테서 전해질 정도였다. 사막으로 개떼같이 몰려든 연합군이 30년 내내 맹공을 퍼부으면서도 수도 발렌시아의 성벽 구경조차도 못하고 있었다.

한참 싸우다가 265년이 되니 세렌디아 왕국에 새 왕이 즉위한다. 그 왕이 바로 크루시오 도몬가트. 답도 없는 전쟁을 30년 가까이 하면서 귀한 물자와 백성들을 모조리 다 사막에 꼬라박고 있었으니 나라 살림이나 백성들 꼴이 말이 아니었으므로 크루시오 왕은 당시 칼페온 왕 다하드 세릭에게 원정 중단을 통보한다. 그런데 이렇게 되면 당시 원정대가 지나는 길목마다 예배당을 세우고 을 빨던 엘리언교 교단의 꿀도 꿀이거니와 권위가 땅바닥에 추락할 노릇이었다. 그래서 교단은 크루시오 왕을 상대로 파문을 하겠다고 협박을 하거나, 세렌디아 안의 크루시오 반대파 및 엘리언 교도들을 부추겨 왕을 위협하거나, 칼페온의 다하드 왕을 종용하여 크루시오 왕을 설득시키거나 하는 식으로 어떻게든 세렌디아를 원정군에 남겨두려고 하였다. 이러니 다하드 왕이 크루시오 왕에게 마침내 쇼부를 보게 된다. 말인 즉, "님 우리가 지금 이렇게 끝내버리면 세상이 우릴 두고 뭐라고 하겠음? 하다못해 발렌시아 성벽은 구경하고 와야죠? 이게 진짜 마지막이라니까?" 말하는 것만 보면 무슨 관광이나 사막 탐험 같다 였고, 하도 들들볶이던 크루시오 왕이 결국 '마지막'이라는 단서를 받아 백기를 들게 된 것이다. 이번에는 기필코 하면 된다는 심정으로 2년에 걸쳐 철저하게 준비하였다.

그리고 드디어 출정하여 사막에 이르렀는데 갑자기 어마어마한 모래 폭풍이 불어서 망했어요

서대륙 측이나 발렌시아 측이나 그 모래 폭풍에 휩쓸려 병사는 사실상 전멸하고 다하드 왕은 정말로 '마지막'이 되어 시체도 못 건졌으며, 순전히 운빨로 겨우 살아남은 크루시오 왕은 얼마 안 남은 패잔병을 수습하여 죽기살기로 세렌디아로 도망쳐서 겨우 돌아올 수 있었다. 그걸로 30년 전쟁은 끝났다. 그리고 칼페온은 전쟁에서 이겼다는 개소리를 작렬시키며 다시금 백성들의 통수를 후려쳤다. 그래도 생환 장병들에게 보상은 두둑하게 해줬다고 하지만, 애초에 전쟁 안 했으면 됐잖아... 하여간 이게 267년의 일이었다.

이 267년엔 그냥 세계멸망 급의 대재앙이 몰아닥쳤다.

얼마나 막장이었냐면, 우선 전쟁을 끝낸 모래 폭풍은 사막 전체를 휩쓸어 그곳의 모든 마을들을 모조리 다 쓸어버렸고, 대륙 전체에 엄청난 재앙의 쓰나미가 몰아닥쳐 해안가는 모조리 다 잠기고 아예 해안선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런 건 지구온난화가 막장에 이르렀을때나 볼 수 있는 수준의 대재앙이다. 고원 지대에 난데없이 폭우가 쏟아져 땅이 쓸려나가고, 해일로도 모자라 지도를 바꿔버릴 정도의 태풍이 온 대륙을 휩쓸고, 끝내는 사막 너머 열대 지역에 극심한 가뭄이 터져서 땅이 쩍쩍 갈라져나가거나 습지가 사막이 되었다. 지진이 계속해서 이어졌고 지반 침하가 곳곳에서 터졌는데, 이때 특히 큰 피해를 본 곳이 바로 세렌디아였다. 게임 시작 시점에서 습지, 늪지로 나오는 세렌디아 남부 지역 전체가 불과 18년 전에는 그냥 평원이었는데, 이 267년의 재해 때 그 넓은 땅이 통째로 다 꺼지고 물이 들어차서 습지가 된 것이다. 즉, 현재 게임 상에 구현된 지도란 것은 옛날부터 그 세계에 내려오는 땅이 아니라 불과 20년도 못 된 얼마 전에 대격변을 거치고 리뉴얼된 것이다.

세상이 이렇게 막장으로 치달아 서식지를 잃게 된 포건, 나가, 오크, 오우거에 온갖 야만족들이 죽기 살기로 서대륙 각 왕국들과 메디아로 물 밀듯이 밀고 들어오게 된다. 그야말로 민족의 대이동이었던 것인데, 원정한답시고 사막에 병력이란 병력은 있는대로 다 쳐박았던 서대륙 각국은 그냥 속수무책으로 이들에게 땅을 내주고 약탈 당하게 된다. 결국 이 야만족들은 그 땅에 그대로 눌러앉았고 후에 유저들의 사냥감이 된다(...)

그렇게 어영부영 있다가 275년이 되었다. 이 당시 메디아는 비록 남부가 야만족에게 넘어갔다고는 해도 알티노바를 위시한 북부는 여전히 번영하고 있었다. 칼페온에선 자기들은 이제 그냥 하루하루 피똥 싸는 기계일 뿐인데 저것들은 어째서 하루하루 꿀만 빠는것인가 매우 궁금해졌고, 상단을 보내 그 비밀을 캐내려고 했는데, 알고 보니 예전에 멋 모르고 팔았던 흑결정으로 강화를 해대고 좋은 무기를 만들고 그걸로 나라도 지키고 장사도 하고 그렇게 떵떵거리면서 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걸 연금술사들로부터 전해 들은 칼페온은 러시아알래스카 팔고 그랬듯이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되었지만 이미 때는 한참이나 늦어 있었다. 그리고 보안에 실패한 모양인지 이 소식이 고스란히 세렌디아, 올비아, 캐플란 등 서대륙 각국에 전해지게 된다. 그러니 이 나라들도 같이 땅을 치고 후회하였다. 발렌시아는 앞서 전쟁 끝나자 흑결정 거래를 이미 중단시킨 상태였다.

그리하여 서대륙의 모든 나라들이 나도 만질 거야 상태가 되어 흑결정을 찾아다니기 시작하였다. 가장 먼저 캐플란이 바위산에서 흑결정을 발견하였는데, 불순물이 많고 질이 떨어지는 것이었는데도 메디아에선 좋다고 비싸게 쳐서 사갔다. 하다못해 흑탄 대용으로도 쓰면서 철을 제련하더라도 흑결정이 더 힘세고 오래간다는 것이었다. 이어 세렌디아의 습지에서 어느 어린 나가가 흑결정을 들고 온 것을 시작으로 흑결정이 발견되었는데, 여기 흑결정은 아주 순도가 높고 질이 좋아서 메디아가 특히 탐을 낼 정도였다.

그런데 문제는 칼페온이었다. 원래 서대륙의 1류 국가임을 자부하던 나라였는데 온 나라 안을 샅샅히 뒤져봐도 도무지 흑결정이 보이지 않았다. 빨리 흑결정을 찾아서 강화도 강화지만 팔아 치우고 그걸로 전비를 대야 했다. 야만족들이 이때도 쏟아져 들어오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래가지곤 죽도 밥도 안 됐다. 이대로 가다간 다른 나라들이 칼페온을 앞설 게 뻔하였고 결국 당시 칼페온의 젊은 왕 가이 세릭은 어떤 결심을 하게 된다.

교단의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키겠다며 교단을 설득하고, 상단을 상대로는 메디아 상단과 경쟁할 수 있게 해주겠다며 사병 고용을 허가하는 설득을 하는 등 물밑 작업을 벌인 끝에 칼페온이 결정한 것은 30년 원정 당시 연합군의 일원으로서 종군했던 서대륙 각국을 향한 통수통수 그리고 또 통수였다. 이후 가이 세릭이 이끄는 칼페온 왕국의 역사는 그야말로 통수로밖에 정의되지 않을 지경이 된다. 하는 짓을 보면 그냥 이건 통수의 칼페온.

다음 해인 276년이 되자 칼페온은 우선 캐플란에 통수를 쳐서 먹어버린다. 흑결정도 흑결정이거니와 세렌디아로 가는 길목에 이 나라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서 세렌디아에도 통수를 쳐서 전쟁을 걸었는데, 세렌디아는 전투에 제법 강한 나라였던 모양인지 엄청난 체급 차이에도 불구하고 명장 클리프와 암스트롱 등의 지휘 하에 제법 잘 버텼다. 그러나 칼페온 왕 가이 세릭이 야밤에 친히 별동대를 이끌고 세렌디아 수도 하이델의 왕궁으로 들이닥쳐 크루시오 도몬가트 왕을 사로잡고 왕궁에 불을 지름으로써, 전선만 쳐다보고 있던 세렌디아 장군들의 통수를 거하게 후려쳤다. 그리하여 278년, 세렌디아를 자치령으로 칼페온의 만들고 그곳의 흑결정을 차지하였다. 돌아가는 상황을 올비아 왕국이 보아하니 다음에 통수 맞고 머리통 깨질 놈은 이제 자기 하나 뿐이었다. 이러니 칼페온의 협박질을 못이겨 싸움 없이 항복하였다. 그리하여 단 2년만에 칼페온이 서대륙을 모조리 다 집어삼켰다. 오오 통수 오오

이런 짓을 해댔으니 지금도 세렌디아를 비롯한 각지에서 칼페온이란 곧 통수의 대명사로 통한다. '비열하다', '배신을 한다'는 등.

과정이야 어쨌든 참으로 대단한 성과이긴 했지만 이게 젊은 왕에게는 독이 된 모양이었다. 가이 세릭 왕은 이제 검은 사막으로 가서 흑결정을 다 차지하고 세계정복을하겠다는 야심을 불태우기 시작했다. 그런데 현실은 시궁창이라서, 전쟁을 하려면 세렌디아의 손을 빌리거나 용병을 모아야 했는데, 통수 맞고 이를 빠득 갈고 있는 세렌디아가 병사를 대줄 리가 만무했으니 결국 답은 용병이었다. 그러나 흑결정이 모일 때까지는 아직 기다려야 했고 당장은 돈이 없었다. 하지만 빨리 전쟁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난 가이 왕은 이제 전쟁도 끝났겠다 살림살이 좀 나아지려나 기대하던 백성들과 빈민들의 통수를 막대한 세금과 더불어 거하게 후려쳤다. 그걸로도 모자랐기에 기껏 협조해준 엘리언교 교단의 통수를 후려쳐서 거기다가도 세금을 물리고, 마찬가지로 협조해줬던 상단에게 역시 통수를 후려쳐서 사병을 모조리 몰수, 원정군으로 삼았다. 이러니 위에서부터 아래에 이르기까지 온 나라 사람들이 가이 세릭 왕을 증오하게 되었고 언젠가 한 번 빅엿 먹여주리라 다짐하게 되었으며 그러다가 마침내 엘리언력 281년, 가이 세릭 왕에게 거룩한 헥토파스칼 통수를 후려 갈겨 그 머리통을 아주 박살을 내버리고야 말았으니, 바로 독살이었다. 그야말로 통수로 흥한 통수, 통수로 망하다.

이후 칼페온의 귀족들은 왕 뿐만이 아니라 아예 왕정 자체에 통수를 날려 모조리 갈아 엎고는 공화정을 세웠다. 작중 묘사를 보면 민주공화정시민들에게 약속한 듯하지만 귀족들은 시민들에게 통수를 날리고 사실상 과두정을 만들어 놓았으며, 작중 시점인 엘리언력 285년 현재, 자기들끼리 빠는 중이다.

3 등장 지역

현재 공개된 지역은 칼페온 공화국 소속의 영지들과 메디아 공화국, 발렌시아 왕국인데, 칼페온은 명목상으로는 공화국 하나라곤 하지만 세세하게 따져보면 칼페온 공화국이 직접 다스리는 칼페온 직할령과 속령들인 세렌디아 자치령, 발레노스 자치령으로 나눠지며, 그외에 메디아 공화국이 다스리는 메디아 직할령, 발렌시아 왕국 소속의 발렌시아가 나온다. 현재 존재하는 지역은 5개. 지역을 나누는 기준은 길드 점령전을 통해 한 길드가 먹을 수 있는 영역으로 나누며, 이것이 하나의 영지가 된다. 즉, 현재 검은사막에서는 총 5개의 길드가 각 영지를 획득해 영주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다만, 칼페온 소속인 세 지역 모두 대체로 상태가 영 좋지 않다. 세 지역 모두 작중 시점으로부터 약 50여 년 전에 이미 발렌시아 사막에서 건너온 '검은 죽음'이라는 전염병이 서대륙 전역을 휩쓸어 인구의 무려 절반이 개발살 난 바 있으며, 뒤이어 30년의 전쟁까지 겪었다(...). 인구의 절반이 사망할 정도로 전염병에 휩싸였다가 바로 기나긴 전쟁을 치루었을 정도로 훌륭한 국가 막장 테크들을 겪었으며, 실제로 두 나라는 망했다. 칼페온 역시 왕국 기준으로 보자면 '칼페온 왕국'이 무너지고 '칼페온 공화국'이 들어섰으니 사실상 폭망.

메디아 지역도 망했다. 번영은 옛말이고 시민들은 지금 곳곳에서 "알티노바는 망했어요"를 외치는 막장 상태다. 칼페온에선 개 잡히듯이 잡히고 있는 쿠루토 같은 것들이 메디아에서는 수도에까지 들이쳐서 중남미마약 카르텔마냥 자기네 구역을 만든 상황이다. 수도 알티노바는 3일의 밤 이후로 야만족이 들이닥쳐 음모를 꾸미고 있으며, 북부 지역은 엘릭 사원의 광신도와 소산 주둔지의 소산족이 점령중이며, 서부 지역은 투구족과 해골들, 갈기족에 방랑도적까지 개판이다. 타리프 마을은 일레즈라 때문에...[1] 남부 지역은 야만족의 총본산인 폐철광산이 75%를 점유중이고 칼페온 출신의 미친 과학자 마르니가 여기서 또 실험을 하니 그 이름하여 마르니 제 2 실험터. 한마디로 여기도 폭망.

발렌시아 지역은 가장 상황이 개판인 지역이다. 북쪽엔 가하즈 도적단이 날뛰고 있고 폐허도시 룬 지역은 작중 시점으로부터 얼마 전에 야만 부족의 습격을 받아 도시가 망해버렸다. 중부 지역은 발렌시아의 메디아 경계 초소인 바윗돌 초소가 있고, 사막의 입구인 바르한 관문이 있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상황은 가장 좋지 않다. 우선 서부의 라이칼 폭포 지역은 바실리스크가 인간을 석화시켜 놀고 있고, 카드리 폐허는 광신도들이 점령 중이다. 남부 지역도 상황은 비슷한데, 수인 바심족과 와라곤의 둥지가 점령, 점유 중이다. 심지어 관문 너머도 치안이 개판이다. 사막의 거대 수호병이라든지, 작중 시점으로부터 30년 전에 왕가에 의해 학살당한 아크만 부족이 돌아다닌다든지 하는 등 이래저래 문제가 있지만 다른 지역보다는 그나마 양호한 지역이다. 발렌시아는 PK를 해도 사막지역 한정으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게다가 치안도 훨씬 개판이 되어서 칼페온보다 상황이 개판이 되었다.

3.1 발레노스 자치령

오픈베타 때 공개된 지역 중에서 가장 북쪽에 있다. 남쪽으로는 발레노스 산맥을 경계로 세렌디아 자치령과 접하고 서쪽으로는 칼페온 직할령 소속의 에페리아 항구 마을과 맞닿아 있다. 크론성에서 에페리아 고개에 이르는 긴 해안선이 전부 발레노스의 영역이며, 북해의 여러 섬들도 전부 발레노스 령에 속한다. 서부 경비 캠프의 무역상인 루크의 말[2]을 들어보면 한때는 잘나가던 왕국이었던 듯 하지만 지금은 쇠퇴하여 칼페온의 영향력 아래에 들어가버린 상태다. 여기도 이래저래 문제가 많기는 하지만, 다른 지역들에 비해서는 나름 평화롭다고 할 만한 상태.

다만 뭔가 취급이 얹혀 가는 분위기인 동네인지라 전체 시나리오에서도 큰 언급이 없을 뿐더러, 현재까지 공개된 스토리도 칼페온 공화국과 세렌디아 자치령 간의 다툼이 주를 이루는지라 스토리 내에서 비중이 없다. 안습 또한 망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항전과 독립의 의지를 불태우는 세렌디아 쪽과는 다르게 이쪽 동네는 칼페온에 대한 적개심도 딱히 느껴지지 않는다.

때문에 스토리에 별 관심이 없는 유저들은 물론이고 어느정도 메인 퀘스트는 클리어한 유저라 할지라도 발레노스 자치령이 그냥 칼페온 사람들이라고 생각하거나 심지어는 이름이 비슷해서 '발렌시아'와 헷갈리는 경우도 있다. 세계관 내 최강 나라와 헷갈림당하는 걸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3.1.1 올비아 마을

발레노스 자치령 서쪽에 위치한, 게임을 시작하게 되는 초보자 마을. 시작하자마자 나오는 흑정령의 튜토리얼 퀘스트만 깨도 레벨 6이 되고, 마을 자체 퀘스트도 얼마 안 돼서 플레이어가 헤메지만 않는다면 30분도 안 되어 떠나게 된다. 그리고 나중에 채집 레벨 올리러 다시 오게 된다.

초보자 마을이라지만 전 지역에서 유일하게 과일을 거점 생산할 수 있는 농장이 있고 엄청난 양의 채집/요리/연금 일일 퀘스트가 있어, 생산 활동을 주로 하는 유저는 다시 돌아와 올비아에 주거지를 두는 경우도 많다.

한때는 발레노스 왕국의 수도였다고 전해진다. 물론 지금은 왕이 아니고 촌장이 있다. 아울러 작중 시점에서 거의 유일하게 큰 문제 없이 돌아가는 동네.

3.1.2 서부 경비 캠프

세렌디아에서 발레노스 동부의 치안 유지를 목적으로 세운 곳이다. 임프 세력과 산적을 견제하고 있다. 다만 산적은 좀 레벨이 오른 뒤에 연관 퀘스트를 진행하기 때문에 초보자 튜토리얼에선 임프 세력만 건드리고 지나간다. 작중 시점에선 세렌디아 최고의 군인으로 칭송받는 클리프 장군이 시종장 조르다인에 의해 사실상 좌천당해 사령관으로 있으며, 암스트롱도 이곳에서 만날 수 있다. 다른 경비 캠프들이 관문 수준이라면 서부 경비 캠프는 해자와 목책으로 사방이 둘러진 넓은 주둔지이다.

안에는 사로잡힌 오우거가 있는데, 세렌디아 측에서 직접 잡은 게 아니라, 누군가가 다 잡아 놓은 걸 주워온 것이라고(...). 캠프 내의 병사들이 임프들의 많은 수를 보며 경계하거나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걸 봐선 상황이 그다지 좋지 않아 보이는데, 레벨 좀 올리고 난 다음에 다시 돌아와서 그걸 쳐다보고 있노라면 참 기분이 묘해진다. 병사들만 그러면 또 모를까, 세렌디아 최고의 장수라는 사람이 고작 임프 무리 상대로 머리 싸매고 고전하는 꼴이라니... 이러니 칼페온한테 망할 수밖에.[3] 차라리 플레이어를 용병으로 고용하면 될 것을...다만 클리프가 서부 경비 캠프 같은 구석을 맡기에는 엄청난 거물이라는 건 게임내에서도 인지되고 있어서 설정상으로는 조르다인의 견제질에 당한 것이 아니냐는 소문도 돌고 있는데, 서부 경비 캠프의 클라우스와 미켈 아리에스의 말풍선 대화로 짐작해 보건데 조르다인의 계략으로 인해 서부 캠프로 퇴출된 것이 확실한 상황. (클라우스 : 영주가 아니었으면 목이 달아날 판이었어.)

3.1.3 벨리아 마을

해안가에 위치한 마을. 촌장은 이고르 바탈리. 어촌처럼 보이지만 농촌에 더 가깝다. 최근 검은 기운에 의해 변이된 동물들 탓에 작물 재배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로기아 농장주를 비롯한 몇몇은 아예 농사를 포기한 듯한 모습도 보이는 형편이다. 또한 마을 바로 근처 해안 동굴에 해적들이 모여들고 있다는 묘사가 있으며, 이를 발견한 NPC가 그 사실을 마을에 알려야 할지 어떨지 고민하는 묘사가 나온다. 그러나 이러니 저러니 해도 다른 지역에 비하면 평화로운 마을.

부두에서 정기선[4]을 타면 일리야 섬에 갈 수 있다. 정상적으로 게임을 진행한다면 이곳에서 대부분의 생활 컨텐츠 및 다양한 게임 정보들을 배우게 된다. 게임을 갓 시작한 대부분의 유저들 뿐만 아니라 꽤 많은 사람들이 머무르는 마을이다.

마을 서쪽 경계 쯤에 위치한 해안가는 낙시 오토 명소로 유명해서 언제 가도 사람이 있다고 한다. 게다가 황실 낙시 납품 NPC도 근처에 있으며 파랑색, 노랑색 물고기들도 잘 나와서 짭짤한 수익을 벌어들일 수 있기 때문에 핫 플레이스로 유명하다. [5]

3.1.4 일리야섬

벨리아 북부에 위치한 섬마을이다. 육지와의 교통이 불편해 자경대를 운용해 섬 북부의 임프들을 막고 있다. 벨리아 선착장에서 정기선을 타고 올 수 있다. 육지와 일리야섬을 거점 연결하려면 바다에 있는 섬들을 먼저 연결시켜야 하며 필요한 공헌도는 총 5이다. 과거에는 낚시 명소였으나 낚시가 너프된 이후에는 과거만한 돈벌이는 불가능하다. 하지만 벨리아 마을보다는 항상 많은 어장량을 보유하고 있고 그 주변 아르샤 해역도 어장량이 많은 편이라 바다낚시를 하는 유저들은 자주 찾아오는 곳이다.

3.1.5 서부 관문

올비아 마을과 서부 경비 캠프 사이에 있는 관문이다. 이곳을 지나게 되는 순간부터 캐릭터를 죽일 만큼 제대로 된 몬스터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그리고 분위기도 더욱 시궁창화되어 간다.

3.1.6 발레노스 해

벨리아 마을과 바로 접해 있는 바다이다. 발레노스 군도, 크론 군도, 아르샤 군도 등 여러 개의 해역과 섬이 있다.

3.1.7 크론 성

애화저 언덕의 해안 절벽에 세워져 있는 크고 아름다운 성. 원래는 발레노스 왕국의 왕이 살던 왕성이었고, 주변엔 백성들도 많이 살았다고 하는데, 연금술사와 연관된 모종의 사건으로 왕성이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지고 국토가 황폐화되고 이러한 현실 속에 백성들 또한 벨리아 마을 등 다른 지역으로 뿔뿔이 흩어졌다. 그 뒤로는 폐성이 되어 지금에 이르렀다. 어쨌든 칼페온 공화국 속 발레노스 자치령에 속하는 땅이긴 한데, 작중 시점에서는 메디아에서 추방당한 반란군 세력이 점거 중인 흠좀무한 상황이다.

이곳의 추방 세력들은 발레노스의 몹들 중에서도 비교가 안 될 정도로 압도적으로 강하다[6]. 발레노스에 있다고 해서 약하겠지 하는 생각으로 저레벨 때 함부로 싸움 걸지는 말 것.

3.2 세렌디아 자치령

원래는 세렌디아 왕국으로서 자주 독립국이었으나, 작중 시점 직전에 칼페온과의 전쟁에서 패배해 점령 당하며 칼페온 공화국 속 세렌디아 자치령으로 종속당한 막장 상태. 말 그대로 나라가 망했어요.

때문에 칼페온 공화국에서 파견된 시안 상단이 공공연히 경제적 이권 침략을 벌이고 있으며, 설정상 하이델의 마굿간 중 하나는 원래 없었는데 칼페온이 점령한 이후 설치한 것이다. 한마디로 식민지 수준으로 전락해버린 비운의 동네. 대표적으로 신 여관의 이소벨과 신 마구간의 이자우로. 당연하겠지만 세렌디아 사람들은 싫어하는 듯.

전쟁 당시, 전선은 클리프 장군과 암스트롱의 활약으로 그런대로 멀쩡했지만, 칼페온 국왕 가이 세릭이 정예병을 이끌고 배를 타고 데미강따라 그대로 세렌디아 왕국의 수도 하이델로 야습을 감행, 세렌디아 국왕 크루시오 도몬가트를 납치하는 데에 성공하는 바람에 망한 것이다. 크루시오 국왕은 칼페온에 포로로 잡혔지만 휘하 장군들에게 자신은 신경쓰지 말고 싸움을 계속하라고 지시했다. 칼페온의 국왕 가이 세릭은 흑결정을 얻기 위해서 시작한 전쟁이 1년이 지나고 점점 길어지자 세렌디아에 조약을 제시한 것이다. 마침내 크루시오 도몬가트는 세 가지의 굴욕적인 조약에 서명한 뒤 칼페온 의회에서 무릎까지 꿇으며 항복하였고, 이로써 세렌디아 왕국은 멸망했다. 나라가 없어지고 칼페온 땅 중 하나로 격하당했으니, 그 국왕 역시 당연히 칼페온 땅 중 하나의 영주로 격하, 크루시오 도몬가트 '영주'가 된다. 칼페온에 흡수된 이후로도 꾸준히 왕으로 불렸던 것 같으나, 서북부 관문에 추출장이 들어서면서부터 크루시오 도몬가트가 스스로를 '영주'로 격하시켜 부르기 시작했다고. 또한 전쟁 중에 도몬가트 영주의 자녀들은 딸 자렛 도몬가트 하나만 남고 모두 죽었다.

영주는 이후 정치에 의지를 잃었으며, 시종장 조르다인이 영주를 대신하여 내정을 챙기고 있다. 영주는 붉은 오크 테크톤을 거둬 주었다는 선례 및 고아원의 아이들을 위해 빵을 만들 반죽을 챙기는 등 선한 모습과 백성을 아끼는 모습을 보이는 편.

영주의 유일하게 남은 자녀인 자렛의 약혼자이기도 한 시종장 조르다인은 칼페온에 대한 적개심과 함께 야심을 공공연히 드러내고 있는데, "하이델을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할 겁니다."라는 이야기는 물론이며, 세렌디아-하이델의 영주 바로 옆에 서서 "내가 곧 하이델이고, 성(하이델)이 곧 권력이지." 라는 위험한 소리까지 한다(...).

전쟁에서 졌다기보다는 야습으로 국왕이 납치당하는 바람에 진 것이라, 세렌디아 자치령 곳곳에서 전쟁에는 졌지만 전투에서 진 건 아니라구요! 라며 칼페온을 욕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그런데 사실 게임에서 칼페온의 병력들을 보고 세렌디아의 병력과 비교해 보면 세렌디아가 그나마 버틴 것도 대단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세렌디아와 칼페온 두 나라 수도들의 크기를 놓고 보면, 이건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의 형세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칼페온에 대한 증오는 현 실세인 조르다인도 마찬가지인지라 [7]칼페온과 다시 전쟁을 벌일 생각을 품고 자금을 모으고 있는데, 이를 위해 세금을 왕창 올려서 농부들 중 일부는 알 룬디의 지휘 하에 반란을 일으키고, 일부는 비라기 휘하의 산적이 되고, 나머지는 고통과 불만을 표출하며 그렇지 않아도 막장이던 세렌디아가 더 막장이 되었다.

이렇듯 문제가 많은 지역이긴 하지만 사실 여긴 앞으로 나올 지역들에 비하면 그나마 양반이라는 점이 함정..

병사들의 무장은 복부를 가리는 플라카트에 어깨, 상완부, 팔꿈치, 무릎, 허벅지나 정강이 등에도 판금 갑옷을 걸친 중무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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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1 하이델 도시

구 세렌디아 왕국의 수도이자 현 세렌디아 자치령의 중심 도시. 우리 식으로 보면 일제 치하 조선 경성부. 북쪽으로는 발레노스 산맥을 접하고 남쪽으로는 데미 강이 지난다. 지역의 중심지답게 세렌디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우며, 중앙 광장에는 조각가 오윤이 조각한 크고 아름다운 조각상이 있다. 하이델 도시가 있고 그 뒤에 하이델 성이 있는데, 영주인 크루시오 도몬가트는 특이하게도 도시 뒤편의 커다란 자기 성을 두고 도시 안의 작은 건물[8]에 서있다. 레벨 50까지의 주요 활동 반경인 세렌디아와 칼페온 스토리의 중심이 되는 조르다인 시종장도 그 옆에 있다.

하이델 성은 유저가 접근하면 병사들이 바로 공격해 온다. 그러나 하이델 성 안에 지식을 주는 책이 있어서 언젠가는 병사들의 경계망을 뜷고 들어가야 한다. 참고로 그 병사들은 죽이라고 있는 게 아니라 피하라고 있는 것이다. 만렙을 찍어도 이길 수 없다. 55렙 기준 보라색이 뜬다. 데미지는 무조건 한 방. 어쌔신크리드를 하듯이 요리조리 피해가는 일종의 미니게임. 물론 등 뒤에서 공격하면 의외로 쉽게 죽는다.날 보기전에 먼저 처리하면 매우 쉽다

하이델 도시와 칼페온 수도는 데미 강으로 이어져 있는데, 이 강을 타고 정기적으로 배가 오가며 화물을 실어나른다. 때문에 두 도시 간 창고들의 물건을 더 쉽고 빠르게 옮길 수 있다. 편도 약 25 분 가량으로, 배가 떠난 직후에 택배를 보내도 50 분 안에 도착한다. 그러나 어째서인지 사람은 태우지 않는다. 왜죠.

3.2.2 글리시 마을

나가 공예품으로 유명한 마을. 늪지대에 위치해 있다. 원래 글리시 마을은 작중 시점에서보다 동쪽에 있었는데, 사막에서 이주해 온 포건들에게 점령당한 바람에 지금의 위치로 이주했다. 칼페온에게 빼앗긴 마을을 포건에게 또 한 번 빼앗긴 것이니, 그야말로 두 번 망한 마을. 그리고 주민들이 지금의 글리시 마을로 도망치고 얼마 뒤, 원래의 글리시 마을에선 의문의 폭발이 일어났고, 그 뒤로는 사람도, 포건도 아닌 진흙 괴물들이 득실거리는 폐허가 되었다. 그리하여 그 이름도 '글리시 폐허'. 이거까지 세면 정말 세 번 망한 마을이 된다.안습. 작중 시점에선 연금술사 프레하라우가 촌장으로 있으며, 프레하라우의 청원으로 하이델에서 파견된 체이사르 경비대가 주둔하고 있다. 주변에 나가족과 포건족이 서식하며 세 세력이 위태롭게 균형을 이루는 상황인데, 경비대 사이에선 포건이나 나가 중 어느 한쪽이 무너지면 이쪽도 무사하지 못할 거라며 두려워하는 소리들이 가득하다. 만약 이번에도 망하면 4관왕...

곡창 지대에 들어선 농장으로 가득한 세렌디아 북동부 지방과는 달리, 세렌디아 남서부 지방은 온갖 괴물들로 가득한 습지이기 때문에 글리시 마을과 각종 군기지를 빼면 사람 만나기가 힘들다. 이후 장비를 개량할 때 필수적으로 필요한 연금 스킬을 올리기 위해 들리게 된다. 채집 레벨을 견습 4까지 올리고 모레티 농장의 사람들 3명을 도와주는 퀘스트를 완료하면 세이레인에게서 연금술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3.2.3 하이델 북부 채석장

하이델 도시 북서쪽에 위치한 채석장이다. 이곳의 상황도 영 좋지 못한데, 정신 나간 광산 임프들이 채석장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원래 채석장에서 일하는 보통의 인부였는데, 흑결정으로 추정되는 검은 돌을 캐더니 단체로 맛이 가서 미쳐 날뛰고 있는 상태다.

3.2.4 동부 관문

하이델 남동쪽에 위치한 관문. 누가 세렌디아 아니랄까봐 이쪽도 상황이 상당히 안습한데, 강경파인 조르다인이 칼페온에 복수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던 중 세금을 왕창 올려버리는 병크를 터뜨렸다. 이 때문에 전직 군인이었던 알 룬디가 농민들의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라는 명분으로 반란을 일으켰고, 이에 동조한 농민들이 영주에게 반기를 들고 일어나 근처의 폐성터에 주둔하며 자치령 군대와 대치 중이다.

관문 책임자는 알 룬디 반란군을 혐오하는 한편 자기 공을 세워 출세할 생각으로 가득하고, 마구간 관리인은 알 룬디를 지지하는데, 이 둘이 서로 상반된 퀘스트를 주기도 한다. 특히 관문 책임자는 농민 반란군의 수장 알 룬디는 물론이요, 비라기 산채의 도적 두목 비라기와도 한 동네에 살던 친구였는데, 작중 시점에선 셋이 이렇게 완전히 흩어지고 갈라진 상태. 농민들의 의견 또한 이래저래 갈려 있다. 알 룬디를 농민의 희망이라고 추켜 세우는가 하면, 식량 창고를 넘보는 걸 봐서는 영주의 군대와 크게 다를 바 없다고 욕하기도 하고, 아예 두 세력 모두를 지원하며 줄타기를 하기도 하는 등의 아사리판이 진행 중이다. 농민 반란군은 농민 반란군대로 상황이 열악하여 잡동사니를 모아 놓고 보급품으로 쓰는 상황이고, 수장인 알 룬디도 맛이 가 있는 등 자치령 군대 못지 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상당히 안습한 상태다. 농민 반란군을 잡다 보면 갑옷 조각 등의 아이템이 나오는데, 이걸 수십 개 모아다가 관문 경비에게 건네주면 그 안습함을 분명히 알 수 있다. 대략 평하기를, "우리도 안습한데 쟤들은 더 안습하네..." 라고... 하여간 이놈이고 저놈이고 모두가 다 안습하다.

3.2.5 폐성터

알룬디 반란군의 총본산. 몬스터 리젠율이 초승달 신전급이다. 초반 사냥터에 맞지 않게 진짜 계속 숨막힐 정도로 잡을 수 있다. 이곳에서 병사의 무덤으로 갈 수 있다.

3.2.6 서북부 관문

세렌디아 서부의 관문 중 하나였지만, 칼페온 치하에 놓인 이후 바로 옆 늪지에 흑결정 추출장이 들어선 상태. 그리하여 이곳은 현재 칼페온의 직속 영역이며, 그 증거로 서북부 관문에만 칼페온의 깃발이 걸려 있다.

원래 그곳은 사막에서 넘어온 포건족이 살던 곳이었으나, 인간들이 포건족을 밀어내고 추출장을 세운 것. 이에 포건족은 나가족을 밀어내고 그 땅을 자기 땅으로 삼았으며, 당연히 나가족이 가만히 있지 않을 테니 전쟁이 벌어진 상황. 추출장에는 칼페온에서 파견된 도슨이 책임자로 있다. 추출장 인부들이 곳곳에서 추출 작업에 따른 부작용을 호소하는 상황이다. 또한 추출장에서 추출된 흑결정은 모두 칼페온으로 올라가는지라, 세렌디아 출신 인부들 중 이에 불만을 품고 작업 의지를 잃은 인부들이 다수 존재한다. 한편 추출장 중 일부는 나가들에게 점령당했다.

3.2.7 핏빛 수도원

부패의 군주 크자카를 섬기는 그림자들을 숭배하는 광신도 집단이 무리지어 있는 곳으로, 이들은 근처의 처녀들을 위시한 주민들을 납치하여 인신공양을 줄기차게 행하고 있다. 안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어나간 건지, 광신도들의 옷에서 하나같이 피비린내가 진동한다고 한다.

이곳에서 2단계 우두머리 광기의 머스칸을 소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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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8 감시탑

중립지대 계곡에 위치한 높은 탑이다. 원래는 계곡을 연결하는 다리가 있었지만 칼페온과의 전쟁 당시 끊어졌다. 이는 클리프가 행한 일인데, 칼페온 군대와의 전투 중에 감시탑까지 밀렸던 클리프가 부하들과 재빠르게 감시탑 다리를 건너 후퇴한 뒤에 다리를 끊어 추격을 차단한 것. 이 때문에 칼페온 군은 다른 길을 찾아야 했고, 시간을 번 클리프는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탑보다는 끊어진 다리 이미지가 강한 곳이기도 하다. 작중 시점에서 주변에는 온통 붉은 오크들이 가득한데, 칼페온과 세렌디아의 전쟁으로 그 지역에 힘의 공백이 생긴 틈을 타서 이주해온 것이다. [9] 또한 감시탑 지하에 벨모른을 섬기는 그림자 기사단이 모여서 뭔가 아주아주 불온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내비게이션이 끊어진 다리로 길을 안내하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가다가 말 혹은 케릭터가 낙사하는 불상사가 종종 발생한다. 다리는 끊어져 있지만 그 주변에 임시로 만들어 놓은 통나무다리나 흔들다리들이 있어서 지나갈 수 있다.

끊어진 다리를 사이에 두고 두 남자가 서로 누가 먼저 쳐다봤는지로 싸우는 병림픽을 벌이고 있으며 여기에 관여하는 퀘스트가 있다. 진행하다보면 실로 어이없는 퀘스트가 아닐 수 없다.

3.2.9 비라기 산채

칼페온, 세렌디아, 발레노스 세 지역이 접하는 중립지대에 위치한 산적 소굴이다. 하지만 토벌은 세렌디아 몫 거점 관리인은 산적으로 둘러싸인 탑 위에서 횃불로 토벌대에게 신호를 보내고 있다. 이곳에서 산적들 중 대장인 비라기를 소환해서 처치할 수 있다.
위에 취소선으로 세렌디아가 토벌을 담당하고있다고 했지만, 알다시피 북부중립지대는 군대를 주둔할수 없다. 조르다인이 칼페온과의 전쟁시 중립지대를 빠르게 점거하기 위해 토벌을 명목으로 군대를 주둔시킨다는 추측이 존재하며,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로 마굿간(올리비에로)이 존재한다는 것. 그것도 마을 등을 제외하면 검은사막내 유일무이한 거점 마굿간이다.

3.3 칼페온 직할령

칼페온 영토 중에서도 칼페온 중앙 정부가 직접 다스리는 영토. 그러나 강대국이라고 해서 멀쩡할 줄 알았다면 큰 오산이다. 칼페온은 30년 원정 과정에서 세렌디아나 케플란 등 주변 나라들에 통수를 시전하여 아예 멸망시키고 영토를 강탈하며 지금에 이르렀으나, 영토들은 대체로 쓸데없이 크기만 할 뿐 딱히 영양가가 있는 건 아니었고, 오히려 서대륙, 즉 칼페온에 독이 되었다는 등의 묘사가 있는 걸 봐서는 소화불량에 시달리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옆 동네 메디아의 성장은 넘보지도 못하게 되었다. 하지만 메디아는....
참고로 이곳을 차지하고 있는 길드는 NPC 들로부터 본의아니게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게 되는데
이는 후술할 빈민가 시위대 NpC 들의 대화를 보면 해당 길드에 대해서 쌍욕을 퍼붓는 대사를 하기 때문이다.

3.3.1 칼페온 수도

칼페온 공화국의 수도. 크기가 정말 엄청나게 크다. 처음 칼페온에 온 유저라면 깜짝 놀랄만큼 넓다. 길을 잃는 사람이 속출할 정도. 베어 강과 데미 강이 교차해 흐르며 도시를 자연적으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고, 행정구역 상으로는 크게 네 부분으로 나뉘며, 그 안에서 도시가 다시 몇 개의 구역으로 나뉜다. 귀족가, 예배당, 상단 거리, 공방 지구, 시장 거리, 빈민가 정도로 나뉘며, 이 중 귀족가에는 칼리스 의회와 엘리언교 본청이, 예배당 지구에는 발키리 신성 대학이 있는 등, 수도인 만큼 당연히 나라의 중요한 건물들이 또한 들어서 있다. 또 도시 바깥쪽으로 서쪽에는 왕정 칼페온의 마지막 왕이자 통수이었던 가이 세릭 왕이 통수를 얻어 맞고 독살당한 칼페온 성이 있다. 이 왕이 통수 맞고 죽고 난 뒤에 칼페온이 공화국으로 바뀌었다.

그러나 공화국이라고 해서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냐고 묻는다면, 전혀... 공화정으로 바뀐 뒤에 의회가 정치의 중심 기구로 작동하는 중인데, 이 안에 의석이 총 7개로, 엘리언교 대표가 의장으로 1석, 세 귀족 가문들의 대표들이 각각 1석씩 차지하여 3석, 시안 상단 대표가 1석, 군사 대표가 1석, 시민 대표가 1석이다. 즉, 시민들의 의견이 의회에 반영되는 게 절대 불가능한 구조. 시민 대표의 존재라든가 작중 묘사되는 바에 따르면 칼리스 의회가 표방하는 정체는 일단 민주공화정인 듯한데, 실상은 그냥 귀족정, 과두정이다. 칼리스 의회는 시민들의 기대에 통수로 화답하며 빈민들을 빈민가에 몰아넣는 등 폭정과 병크를 거듭하였고, 당연히 시민들의 의회를 향한 기대는 이내 실망과 분노로 바뀌어 계속해서 쌓여만 갔다. 차라리 왕정 때가 더 나았다는 하소연도 터져나오는 지경. 아프가니스탄? 시민 대표는 이 꼴을 다 보면서도 워낙에 의회 구조가 구조인지라 어떻게 해볼 도리가 없어서 그저 머리만 싸매고 있을 뿐. 그러다가 샤이아 사건[10]을 계기로 마침내 빈민들을 위시한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하여 작중 시점의 빈민가에선 격렬한 시위가 벌어지는 상황이다. 이에 칼리스 의회는 델파드 경비대를 풀어 빈민가를 봉쇄하였고[11], 도시의 남과 북을 잇는 다리 세 개 중 두 개 또한 봉쇄하였으며, 빈민가로의 식량 공급까지도 차단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일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시위는 더욱 격화되어 곳곳에서 델파드 경비대와 시위대 간의 충돌 또한 벌어지고 있다. 퀘스트 중에 이 시위대의 시점에서 플레이할 수도 있는데, 이 때 시위대를 죽일 수도 있다.(!!!) 사실 시위대는 필드 몬스터 처리가 되어 있다. 다만 이 때 시위대를 죽이게 되면 성향이 하락하니 주의. 봉쇄되지 않은 다리 위나 의회 앞 광장에는 중기병, 코끼리, 중보병 등 중무장한 병사들이 포진해 있는데, 빈민가에서 고립된 병사들에게 본대에 연락해 달라는 퀘스트를 받으면 다리 위의 부대로 오게 되는 걸 보면 빈민가를 향해 배치된 병력인 듯하다. 그 밖에도 군사 대표의 말 같은 걸 봐서는 여차하면 밀어버리려고 준비한 것으로 보이는데, 물론 그걸 진짜로 실행에 옮길 경우 당장의 급한 불이야 어찌어찌 끌 수 있을지도 모르겠으나, 그렇게 되면 대중과의 관계는 돌이킬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달을 것이며, 현실 역사를 비추어 본다면 그로써 최종적으로 의회에 남는 건 역시 파멸 뿐이다. 그런데 의회의 분위기를 봐서는 아마도 이쪽 테크를 탈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게 문제.

한편으로는 다종족 사회가 제법 잘 정착된 듯한데, 우선 곳곳에서 볼 수 있는 칼페온 군인들은 인간 뿐만이 아니라, 자이언트, 엘프, 메기맨, 사우닐, 샤이, 드워프 등등 다양한 종족이 뒤섞여 있다. 즉, 다종족군이다. 그럼에도 딱히 종족에 따른 차별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당장 칼리스 의회의 군사 대표는 자이언트인 델파드 카스틸리온이고, 귀족 대표 중에도 수인족이 있으며, 의장도 중의적인 의미로인간이 아니다.

빈민가의 시위대를 죽일 수도 있으나, 이럴 경우에는 성향이 15 하락한다. 신성 대학 도서관에서 책을 열심히 읽고 사서와 친해지면 칼페온과 발키리 지식을 완성하여 기운 최대치를 쉽게 7이나 얻을 수 있다.

의회 대표의 지식을 얻기까지의 여정이 험난하다. 사슴맨(...)과 신학 I깊은 빡침을 느낄 것이다.(...)

한편 도시 주변에는 작중 전설로 취급되는 드래곤이 날아다니는데, 남쪽의 탑이나 산 위에 올라가면 잘 볼수 있다. 그런데 주민들은 도시 주변을 돌아다니는 거대한 괴생명체에 대해 일언반구도 없다.(...)

그래도 최소한 칼페온 수도에는 야만족이 들끓는다든가 하지는 않고 있다. 이래저래 메디아보다는 덜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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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1월 25일의 현황.(...)

3.3.2 버림받은 땅

칼페온 수도에서 바로 북쪽 앞의 땅으로, 정말이지 엎어지면 코 닿을 정도로 가까운 땅인데 전염병이 창궐하여 버림받았다. 수도 코앞에서부터 이 지경이라니! 연금술사 고르가스 등이 이 병의 치료제를 만들기 위해 진력하고 있으며, 성과를 보기도 했다는 점에서 그나마 밑의 케플란보다는 상황이 낫다고 할 수 있으려나? 전염병에 걸려 죽어가는 난민들이 난민촌에 모여 있는데, 피난 도중에 서로 뿔뿔이 흩어져 가족끼리 생이별을 한 NPC들도 존재하며, 이와 관련된 퀘스트도 존재한다. [12] 북부 밀농장의 대지주 노먼 레이트는 이 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식량을 지원하고 있으나, 엘리언교 측에서는 이 중 대부분을 칼페온 수도 쪽으로 빼돌리는 한편, 조금 남은 걸 미끼로 삼아, 목숨이 경각에 걸린 난민들을 상대로 전도를 행하며 그저 교세를 확장할 궁리만 하는 정신 나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들은 고르가스 등 연금술사들처럼 현실적인 해결책을 내놓거나 내놓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고, 치료법이고 뭐고 없이 그저 "엘리언님을 믿으세요!" 만 녹음기처럼 떠들어대는 상황인지라 딱히 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으며, 진짜 해결책을 내놓는 연금술사들을 교리에 반한다는 등의 이유로 배척하며 칼페온에서 내몰기에만 급급하다. 작중 칼페온 내 종교의 부패가 극한까지 치달았음을 알 수 있는 장면 중 하나. 난민촌의 여론은 죽음을 코앞에 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 크게 세 갈래로 나뉘어, 한쪽은 지푸라기라도 붙잡는 심정으로 "오오 엘리언님 오오"를 외치고, 다른 한쪽은 "칼페온 엘리언교 다 족구하라 그래!!!"를 외치는 모습이 보인다. 그리고 남은 한쪽은 가메라라는 마녀의 뜻에 따라 움직이는데, 전후사정 모르고 처음에 봐서는 셋 중 가장 정상이 아닌 쪽이 이쪽 같지만(...), 고르가스의 말에 따르면 사태 수습에 가장 도움이 되는 쪽이 바로 이쪽인 듯하다.

3.3.3 플로린 마을

칼페온 북부 떨어진 곳에 위치하며 마을 이름에 적혀있듯이 검은사막에서 귀여움을 담당하는 샤이족의 마을이다. 마치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호빗들의 마을 샤이어를 연상케 하는 이곳은 샤이족들이 평화롭게 약초를 채집하고 연금술을 연구하며 살아가는 마을이다. 마을만 톡 떼어 놓고 보면 정말 그만큼 평화로울 수가 없다. 그런데... 바로 옆의 카프라스 동굴에서 검은 기운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그 안에는 흑정령 때문에 맛이 간 모험가들이 바글거리고 있다. 그 위험성을 고려한다면 이건 그야말로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를 옆에 두고 있는 상황이라 봐도 무방하다. 당장이야 아무 문제 없지만, 언제 무슨 일이 터져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말 그대로 살얼음판.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흑정령이 깃든 샤이들이 바글거리는 폐허로 변한다고 해도 딱히 이상할 게 없다. 다만 마을 주민들은 아직 턱 밑의 위협을 눈치채지 못한 듯하며, 때문에 마을은 아직 평화롭다. 아직은... 그야말로 모르는 게 약...?

마을인데도 공헌도를 투자해야 한다.

3.3.4 델페 기사단 성

칼페온 델페 기사단의 주둔지이며 세렌디아와 칼페온을 잇는 관문 요새다. 카란다 능선의 하피족과 칼페온 방향의 쿠루토족이 주 방어 대상이지만, 만약을 위한 세렌디아의 위협에도 대비하고 있다. 칼페온 입장에서는 세렌디아에게 빼앗기면 수도가 위협받게 되고, 세렌디아 입장에서는 역시 엄청나게 거슬리는 곳이라 할 수 있으니 그야말로 군사 요충지. 이 중 쿠루토족을 상대하려면 델페 기사단 성보다도 델페 전진 기지 쪽으로 가야 한다. 오제 고개와 카란다 능선 사이에 데미 강이 흐르는 계곡이 있는데, 강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두 개의 큰 탑이 있고, 그 두 탑을 연결하는 2층 형태의 커다란 다리가 있다. 월드맵의 중앙에 위치해 있고 매우 크고 아름답기 때문에 왠만한 장소에서는 이곳을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다. 델페 기사단 단장인 마가렛은 2층 다리 위에서 기사단을 지휘하는 중이고, 총지휘관인 브레고는 북쪽 탑 꼭대기에 있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곳도 막장 상태인데, 갑자기 흉폭해진 하피들이 침략해 전투가 벌어졌고, 새판개판이 벌어져 아예 던전화하였다. 스포일러[13]가 하피를 몰아온 것이었다. 유저들 입장에선 처음으로 전쟁 지역 연출을 보게 되는 곳. 본부 외에도 델페 전진 기지, 쿠루토 동굴 방면, 칼페온 방면 도로로 총 3개의 부대가 추가 배치되어 있는데, 돌아다녀보면 이들이 서로 목표, 내용이 동일한 퀘스트를 주는 걸 알 수 있다. 같은 지역에서 같은 적을 상대하는데도 부대간 연락과 연계가 전혀 안 되는 듯(...). 하긴 성 안 돌아가는 꼴을 보면 아주 이해 못할 건 또 아니다만.

계단이 많고 높이가 상당하기 때문에 자칫하면 낙사할 위험이 있다. 특히 말을 타고 이곳을 지나가려면 더욱 조심해야 하기 때문에 빡치게 된다. 그리고 시끄러운 새소리에 두 번 빡치게 된다.

이곳에서 흑정령 퀘스트로 극 바스티어 무기를 얻을 수 있다. 극 바스티어 무기는 50레벨까지 매우 유용하게 쓰이므로 꼭 얻어놓도록 하자.

하피를 미친 듯이 잡다 보면 델페 기사단 칭호를 얻을 수 있다. 그 수는 무려 3,400마리(...)

3.3.5 구 단델리온

북부 밀 농장과 델페 기사단 성 사이에 있는 지역. '구' 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기도 정상이 아닌데(...), 원래 단델리온 이라고 불리던 지역으로 주민들이 살던 지역이었으나, 쿠루토족이 무단 점거한 이후로 '구' 자가 붙게 되었다.

3.3.6 카란다 능선

델페 기사단 성에서 발레노스 산맥으로 이어지는 능선이다. 별다른 몬스터들이 없는 발레노스 산맥과는 대조적으로 하피들과 까마귀들이 둥지를 틀고 있어서 상당히 시끄러운 산이다. 이름에 붙은 '카란다'는 하피들 중에서도 알을 품는 여왕 역할을 하는 가장 강한 암컷을 일컫는 말. 현 카란다가 월드보스로 출현한다. 근데 이 카란다가 최고성능의 각성 무기를 드랍해서 월드 보스 시간만 되면 사람들이 많아진다.

3.3.7 북부 밀농장

칼페온 수도 북쪽에 자리잡은 대농장이다. 넓은 평야와 양질의 토양 덕에 칼페온 최대의 곡창 지대이며, 노먼 레이트의 대농장을 중심으로 근처에 여러 군소 농장들이 포진해 있다. 칼페온과 가까우면서도 식품 관련으로 생산 농장이 한 거점에 3군데나 있어서 일꾼 파견이 용이한 지역이다. 현재 대농장주 노먼 레이트가 엘리언 교청의 허가 없이 난민촌에 식량을 지원하고 있어서 칼페온의 눈치를 받고 있는데, 레이트 가문이 칼리스 의회에 의석까지 확보했을 정도로 명문가 중의 명문가인지라, 그걸 가지고 크게 뭐라 하지도 못하는 실정. 다만 교단 측에서는 그 식량을 칼페온 수도로 몰래 빼돌리는 상황이며, 난민들 상대로는 주라는 식량은 안 주고 전도에나 힘쓰는 병크를 터뜨리고 있다. 그밖에서도 땅 위에서는 돌멘게, 두더지, 멧돼지, 메뚜기떼가 기승을 부리는 탓에 농장들이 크고 작은 피해를 입는 등 애로 사항이 잔뜩 꽃피어 있고, 이런 여러가지 문제 때문에 아예 수도에서 군대를 파견했을 정도지만 딱히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아 골머리를 썩히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땅 밑에 있는데, 원래 그 수가 적고 출현이 드물었던 와라곤들이 갑자기 미친 듯이 그 수를 불려가며 땅 밑을 잔뜩 파내고 있다. 이에 따라 아예 땅이 꺼지는 곳이 곳곳에서 나타나는 상황. 그 위의 농지나 건물들 또한 함께 내려 앉는 것이야 더 말할 것도 없고, 인명 피해 또한 잇따르고 있다. 이렇게 피해를 본 사람들 중 하나가 하비엘인데, 와라곤 때문에 방앗간이 내려앉을 때, 그게 자기 인생 같았다고(...). 안습. 게다가 작중 묘사되는 이것들의 미칠 듯한 번식력을 봐선 큰 이변이 없는 한 이 농장은 정말 미래가 없다. 아울러 이곳은 칼페온의 중요한 곡창인 만큼, 이곳이 무너졌을 때 칼페온이 입게 될 손실은 정말이지 이루 말할 수가 없을 것이다. 그에 어울리게 BGM도 웅장하면서 음울한 분위기다.

델페 기사단 퀘스트와 마찬가지로 이곳도 동일한 내용의 퀘스트를 여러개 준다. 와라곤에 의해 땅이 꺼진 곳으로 들어가면 와라곤 동굴이 있으며, 지상과의 통로는 3개다. 또한 지하 깊숙한 곳에는 벨모른 등과 깊이 연관된 듯한 '의문의 생명체'라는 NPC가 있다.

쿠루토를 잡다 보면 작전서를 획득하여 퀘스트를 하나 얻을 수 있는데, 쿠루토족이 대농장을 습격하려고 한다는 사실을 작전서를 통해 알아냈으며, 그 사실을 대농장주인 노먼 레이트에게 전하는 퀘스트다. 그러나 노먼 레이트는 이미 농장에 군대가 주둔해 있으므로 쿠루토족의 시도가 실패로 끝날 거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퀘스트가 끝난다.

3.3.8 트롤 방어기지

증가하는 트롤 세력을 방어하기 위해 귄트 언덕 아래에 세워진 칼페온의 방어 기지. 트롤들과의 공성전이 한창이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곳도 멀쩡하지 않아서(...) 위태롭기 짝이 없는 상황인데, 생각보다 트롤의 기세가 거세 전장 전체적으로 보급품 부족에 시달리기도 하고, 고립되는 초소도 생기고 있다. 트롤들의 생김새 때문에 조금 작은 진격의 거인 전쟁판을 보는 느낌이 난다는 평도 있다. 모험가는 여기서 처음으로 크기가 4~5m 정도 되는 중형 몬스터들과 만나게 된다. 참고로 그 크기만큼 피통도 큰 놈들이다.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선 정말 데미지가 먹히기는 하는 건지, 자기 장비가 딸리는 건지, 아니면 버그가 걸린 건지 긴가민가할 정도다(...). 그런데 이 중 고대 트롤은 심지어 1번 부활까지 한다! 아, 젠장!

3.3.9 케플란 마을

작중 시점에서부터 얼마 전까지는 여기도 세렌디아와 마찬가지로 자주독립국이었는데, 30년 원정 당시 칼페온을 도왔다가 통수를 얻어 맞고 강제병탄 당하여 칼페온령으로 종속 당한 막장 상태 2. 즉, 여기도 나라가 망한상태. 그리고 상황은 세렌디아보다도 더 심각하다.

일단 마을 규모는 칼페온은 커녕 하이델에도 미치지 못하는데, 그래서인지 이 동네는 이름부터가 '마을'이다. 이 마을을 한 번 돌아보고 나면, 대체 이 정도 수준으로 예전에는 어떻게 칼페온이나 세렌디아와 따로 놀며 왕국을 칭했는지 신기할 정도. 위나라? 단적으로 검은사막 내에서 듣보잡 취급받는 발레노스도 게임 내에선 하나의 길드가 점령가능한 별개의 영지로 구분되는데 케플란은 설정상 세렌디아와 똑같이 멸망한 왕국이고 영주도 있지만 게임상으로는 칼페온 직할령에 속한다(...).

영주는 원래 국왕이었으나, 지금은 칼페온에 의해 영주로 떨어진 상태. 또한 딸인 오제를 잃은 뒤로 정치 의지를 상실하여 멍이나 때리는 상황이다. 게다가 죽은 오제 외에는 자식도 없고, 본인 나이도 나이인데다가 몸에 심각한 문제가 생긴 관계로 후사는 볼 수 없다. 이에 따라 영주 사후의 후계 문제에 심각한 애로사항이 꽃피었으며, 이를 걱정하는 여론이 주민들 사이에도 존재한다. 이건 아주 심각한 문제인데, 작중 시점에서 이 마을이 직면한 여러 가지 문제들에 비한다면 이건 정말이지 약과에 불과하다.

독립국이던 시절 때부터 많은 석재와 광물이 나는 곳이었는데, 칼페온에게 병탄당한 뒤로는 칼페온에 의해 흑결정 채굴장이 세워져 지금에 이르렀다. 그런데 여기서부터 위에 언급된 문제따위는 비교도 불허할 정도의 심각한 문제가 생겨났으니, 최근 이 채굴장들에서부터 석화병이 퍼지며 인부들이 문자 그대로 돌로 변하기 시작한 것. 돌로 변해가는 인부들은 이성을 잃고 미쳐 날뛰며 주변의 멀쩡한 사람들을 닥치는 대로 죽여대는 상황인데, 석화병에는 진행을 늦추는 약만 있을 뿐 아예 낫게 하는 약은 없으므로, 이 병에 걸리면 얄짤없이 죽어야 한다. 그래서 석화병에 걸린 인부들은 북쪽 채굴장에 버린다. 마을 안의 분위기도 이 석화병 때문에 심히 흉흉한데, "자네... 설마!" 하는 식의 대사들을 들어보면 쉬이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인부의 수가 줄어들고 채굴량도 줄어드는 상황이며, 상황이 상황인지라 당연히 채굴장에 가려는 사람도 줄어들고, 이에 따라 인부나 채굴량의 감소가 더욱 심해지는 상황이다. 케플란 측에서는 부족한 인부의 수를 강제 노역으로 땜질 처방하고 있긴 한데 잘 되지는 않는 듯하며, 한편으로는 이를 칼페온한테서 숨기려는 눈치이지만, 칼페온 트리나 기사단에서 좌천성 인사로 밀려난 릴바노스가 이미 마을의 이변을 파악하고 조사에 착수하였다. 그리고 릴바노스는 동쪽의 케플란 언덕에서 이성을 잃고 마을로 몰려드는 석화병 환자들을 막아내는 데에 진력하고 있으며, "어휴 이 케플란 놈들 ㅉㅉ... 수도 적고 싸움도 못하고 ㅉㅉ..." 라며 답답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마을 밖에서 몰려드는 환자들을 어찌어찌 막아낸다 해도 문제가 그치질 않는다. 이 석화병 환자들은 마을 밖에만 있는 게 아니라 마을 안에도 여럿 존재하기 때문이다. 가령 지붕 위 같은 데를 보면 석화병에 걸려 바닥에 엎어져 있는 사람이 보인다. 무엇보다도 마을 지하의 채굴장에 검은 기운이 가득 차 있고, 그 안에는 석화병에 걸린 인부들이 바글거리는 상황인데, 동굴을 폭파시켜 길을 막고 인부들을 그대로 가두고자 해도, 그리하면 지상의 마을이 무너지게 되므로 그럴 수가 없는 상황. 영주는 이 모든 문제들을 두 눈으로 빤히 보면서도 그저 시큰둥하기만 할 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는데, 이 영주도 석화병에 걸려서 죽어가고 있다. 그냥 사는 걸 포기한 듯하다. 문제가 이걸로도 그치지 않는데, 상술한 바와 같이, 석화병에 걸린 인부들이 그 자리에 가만히 있는 게 아니라 케플란 마을로 몰려드는 미칠 듯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상황이 이러니 마을 안에는 흑결정 반대 단체가 존재하나, 강제 노역까지 동원하며 흑결정 채굴에 열을 올리는 작중 묘사를 봐서는 그다지 힘이 없는 듯.

그 밖에도 동남쪽의 거인족 중 진보파를 위시한 세력이 케플란을 집어삼키기 위해 바짝 벼르고 있으며, 서남쪽에선 이미 사우닐이 트리나 요새를 대대적으로 공격하는 상황인데, 케플란 마을이 그 근처에 있는지라, 만에 하나 요새가 무너진다면 케플란 마을도 결코 무사할 수 없다. 특히 사우닐이야 트리나 요새에서 어찌어찌 막아낸다 해도, 트리나 기사단의 상황이 영 좋지 않은 관계로 거인족은 얄짤없이 케플란 혼자서 상대해야 하는 상황인데, 지금처럼 헬게이트가 펼쳐진 케플란으로서는 당해낼 수 없을 거라는 묘사가 작중에 존재한다.

마을 꼴이 이 꼴인데, 릴바노스 지식에서 묘사된 바에 따르면 케플란에는 딱히 병력이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다. 갑옷 입고 마을을 지키는 사람들이 존재하기는 하는데, 딱히 병력으로 칠만한 수준이 못 되는 듯. 정말이지 까도 까도 끝이 없다.

나오는 음악도 우울하고 분위기도 음산하다. 절벽을 끼고 있는 마을이고 영주는 절벽 위 의자에 앉아 있다. 엘리베이터를 사용하면 절벽을 오르내릴 수 있는데, 이때 자동 이동을 사용할 경우 이 엘리베이터가 말을 죽이는 일등 공신이 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옆의 채굴장에서 석탄을 채광할 수 있으며, 원자재인 상태로 팔아도 짭짤하다. 케플란 경비들의 갑옷은 독소를 막기 위해 특수 처리되어 있으며, 얼굴 전체를 가리는 형태이다.

칼페온의 강제 병합 크리 + 영주의 태업 + 영주 사후 후계 문제 + 석화병의 창궐 + 흑결정에 의한 마을 주민들간의 갈등 + 사우닐의 침략 위기 + 거인족의 침략 위기 + 근데 병력 없음 = 케플란. 정말이지 희대의 개막장 마을이라 아니할 수 없다.

그나마 작중에 플레이어가 거인족들을 한번 쓸어버린 덕분에 그나마 한 숨 돌렸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그래서 여기서 거인족 퇴치 후 받는 칭호가 '케플란의 영웅') 여전히 앞날이 걱정되는 동네인것은 마찬가지..

3.3.10 트리나 요새

칼페온의 정예기사단, 트리나 기사단의 주둔지이다. 이곳 상황도 막장이라 도마뱀 종족인 사우닐과의 치열한 공성전이 한창이다. 사우닐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을 접한 기사단이 처음에는 "도마뱀 병신 새끼들 깝치네 ㅋㅋㅋ" 라며 비웃었으나, 이들이 끌고 온 투석기를 보고는 표정이 싹 굳어졌다는 후문이 있다. 전황이 썩 유리하지는 않은 듯한 묘사가 곳곳에서 보이는데, 애초부터 자부심이 강한 트리나 기사단이 일개 모험가에게 부탁하는 상황이라면 말은 다한 셈이다.

델페 기사단 성과 트롤 전선에 이어 검은사막 특유의 오픈 월드 연출이 정점에 달하는 곳인데, 처음 방문한다면 하늘을 가르는 신기전에 감탄할 것이다. 그리고 이어지는 프레임 하락 델페 기사단 성과 마찬가지로, 사우닐을 미친 듯이 잡다 보면 트리나 기사단 칭호를 얻을 수 있다. 3400마리의 악몽 시즌 2

한편 남쪽 사우닐과의 전장 주변에는 커다란 와이번이 날아다닌다. 요새에 잡혀 있는 새끼 와이번의 어미.

파일:XZZCwiW.jpg

3.3.11 메기맨 캠프

스토리 상으로는 메기맨들이 살아가는 메기맨들의 영토인데, 스토리를 빼놓고 게임상의 모습만 딱 놓고 보면 실상은 정말이지 메기맨 지옥(...). 메기맨은 일단 그 수가 많고그러나 사냥터에선 이걸 체감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50 레벨을 전후한 유저들에게는 좋은 경험치원이며, 특히 블랙스톤을 드랍하는 등 유저들에게 많은 이익을 제공해주는 관계로, 사냥감으로서 대단히 인기가 많다. 그런데 이 캠프에는 그런 메기맨들이 바글거리는 관계로, 그런 메기맨들을 쫓아온 유저들 또한 바글거리는 상태이다. 경험치나 스톤을 노리는 유저들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거의 24시간 내내 상주하고 있다시피 하며, 이러다 보니 캠프 안 메기맨의 개체 수가 결코 적은 게 아니고 오히려 많은 건데도, 유저 수를 감당하지 못하는 탓에 캠프가 어족 자원 고갈 텅 비고 마는 광경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실로 제노사이드라는 말이 전혀 부족하지 않을 지경. 게임 안에서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이건 정말 '메기맨 캠프'가 아니라 '메기맨 아우슈비츠'가 더 맞는 말이라는 걸 알게 될 것이다(...). 유저 간의 사냥 반경이 겹치면서 크고 작은 충돌 또한 발생하기도 하며, 자신이 기껏 몰아놓은 몹을 다른 누군가가 스틸해 가는 경우도 꽤 된다. 이 때문에 서로 월드 채팅에 하소연을 하거나 욕을 하거나 말싸움을 벌이는 경우도 꽤 많이 존재하며, 아예 그 자리에서 PK가 터지는 일도 다반사다(...). 하여간 가장 무서운 건 사람이지.

이 캠프를 비롯한 카이아 호수 근방의 메기맨 서식지들은 거의 전부가 물에 겹치는데, 나가나 포건들이 있는 세렌디아 늪지와는 달리 수심이 깊은 곳이 존재하는 관계로, 이 지역들에서 특히 몰이 사냥을 하다가 물에 빠지면 그대로 메기맨들의 공격을 받아 사망할 수도 있으니 주의할 것. 캐릭터가 물에 빠지면 바로 수영 상태에 들어가는데, 이때는 공격을 받더라도 반격할 수 없이 그저 얻어 터지면서 허우적대기만 해야 하기 때문이다.

관련된 거점이 무려 4개이지만, 나머지 3개는 그저 경로의 역할밖에 하지 않으므로 거점 투자는 카이아 호수 한곳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수렵형 몬스터 민물 악어가 총 7마리 등장한다.

3.3.12 만샤 숲

메기맨의 주둔지인 카이아 호수 길 건너편에 있는 산지지형. 보통 메기맨과 더불어 50전후의 사냥터 중 하나로 손꼽힌다. 만샤 족의 개체수가 매우 많기 때문에 사냥쾌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만샤 숲에는 53레벨의 외눈박이 오우거가 5마리 서식하는데 이 오우거가 검사 목걸이의 끝판왕인 오우거의 반지[14]반지가 아니다!!를 드랍하기 때문에 고랩 유저들도 캠프를 차리고 사냥할 정도로 칼페온 인기 사냥터 중 하나.

참고로 이 만샤 숲 정상엔 돌연변이 오우거라는 초 거대 오우거가 한 마리 서있는데
공격력은 그냥 그러나 어째서 인지 지금까지 수많은 길드들이 도전했음에도 단 한 번도 잡힌적이 없다
(2016 년 10월 기준..)
분석에 따르면 댐지는 박히나 피통이 말도 안되게 많아서 잡다보면 재한시간 땜에 도로 회복해 버린다고..
마수나 드래곤보다 오우거가 더 맷집이 좋은 검은사막...

3.3.13 에페리아 항구 마을

아름다운 풍경을 가진 칼페온 북부의 어촌이자 해군 주둔지. 해적의 침략에 대비하여 칼페온 해상 기사단이 에페리아 초소에 주둔 중이다. 항구 마을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월드맵에 일리야 섬, 안카도 내항과 더불어 단 세 곳만 존재하는 2단계 조선소가 위치해 있는데, 일리야 섬은 숙소가 부족하고 재료 조달이 번거로우며 안카도 내항은 너무 멀어서 어선 건조는 대부분 에페리아에서 이루어진다. 항구 마을답게 낚시 명소로써 많은 낚시꾼들이 찾는 장소이다. 해적의 침략이 잠재적인 위협으로서 존재하기는 하지만 아직까지 큰 문제는 보이지 않으며, 작중 칼페온 어느 지역에서도 보기 드문 평화를 누리는 상태다.

이렇듯 주요 시나리오와는 거리가 있어보이는 장소인듯 하나.. 사실 이 지역의 최대 의의는 검은사막 초반부 스토리가 끝나는 장소라는 것,
초반 스토리의 최종보스인 스포일러를 처죽이고 봉인 한 후, 이곳에서 알루스틴과 대화하면 초반부 스토리의 마지막 영상을 볼 수 있다.
약간 반자의 제왕의 회색 항구가 떠올리게 되는 장소..

3.3.14 베어 마을

헥세 성역 근처의 사냥꾼들의 마을이다. 곰마을이 아니다! 베어 그릴스 마을도 아니다! 헥세 성역의 해골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오두막 안에 누워 있는 사냥꾼에게 받는 퀘스트로 헥세 성역에 얽힌 이야기를 알 수 있다. 헥세 성역 중심부에 있는 마녀의 예배당에서 2단계 우두머리 소환서를 사용하면 미친년 헥세 마리를 소환할 수 있다. 플로린 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인데도 공헌도를 투자해야 한다.
파일:Attachment/검은사막/세계관/Hexe Marie.jpg

3.3.15 헥세 성역

칼페온의 인기 사냥터중 단연 NO.1 사냥터라고 할 수 있겟다. 넓은 지역에 적당한 몹 분포를 보이고 있으며, 또한 마녀의 귀장식이라는 준수한 옵션의 귀걸이를 드랍하기 때문에 돈벌이도 쏠쏠하다. 때문에 메디아 지역에 소산이 있다면, 칼페온 지역은 헥세라고 할 정도로 무법지역 중의 하나이다. 저레벨 고레벨 따지지 않고 항상 사람이 붐비기 때문에 자리싸움과 특히 녹색오크 해골전사가 마귀 드랍율이 젤 높은것으로 알려져 해골전사를 둘러싼 분쟁도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다.

3.3.16 트렌트 마을

벌목꾼들이 세운 마을이다. 현재는 얼마전 마을 촌장이 사고로 사망하여 새로운 촌장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트렌트 마을은 트리나 요새에 보낼 발리스타와 신기전(?)을 제작하고 있는 주요 군수무기 생산 마을이다. 군수품을 팔아도 괜찮은 돈이 벌리지만 그것도 모자르다고 느꼈는지 고가에 팔리는 엔트나무를 얻기 위하여 근처의 오우거를 길들여 엔트를 벌목하려는 사람들과 자연의 분노를 살까봐 과한 이익을 위해선 엔트를 죽여서는 안 된다는 사람들이 대립하는 중이다. 엔트들의 주요 거점지가 바로 옆이다보니 트렌트 마을에서도 초거대 엔트가 근처에 돌아다니는 것이 보인다. 이러한 초거대 엔트는 처음 본 사람들이 깜짝 놀라기도 한다. 진격의 엔트 [1]

3.3.17 버려진 수도원, 세렌디아 신전, 칼페온 신전

칼페온 졸업급 사냥터인 신전3종세트이다. 칼페온지역에서 가장 요구스펙이 높은곳으로 주로 고레벨 유저들이 그림자의 표식을 노리고 사냥하는 파밍던전중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이 3곳에서 사냥이 할만하면 메디아 사냥터도 충분히 사냥된다고 볼 수 있으니, 졸업전 스펙실험을 해보는것을 추천. 고급반지인 그림자의 표식은 원래 버려진 수도원 고유 드랍이었으나 잠수함 패치로 3곳에서 드랍된다고 알려져있다.

3.3.18 긴잎나무 정찰 초소

카마실브에서 파견나온 엘프들의 정찰 초소이다. 땅에는 10m가 넘는 거대한 외눈박이 거인들이 불을켜고 돌아다니고 있고, 공중에서는 가고일들이 설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정찰초소는 거대한 나무에 설치되어있어 공중초소로 운영되고 있는데, 복잡한 계단과 엘리베이터로 길찾기가 쉽지가 않다. 실제 엘프들이 살 것만 같은 나무 주거지 구성이 일품이다. 레인저 각성 퀘스트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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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형 몬스터 도망자 칼크가 등장하는 곳이다.

3.3.19 쿠이트 제도 / 파딕스 섬

북해를 호령하는 콕스 해적단의 본거지가 위치한 거대한 섬이다. 통칭 해적섬.이곳으로 사냥하러 가는 유저는 '폐관수련'하러 간다고 표현하는데, 배로 오가는 이동시간이 만만찮기 때문. 잡템의 교환비가 월등하고, 드랍되는 귀걸이/반지류가 가격대 성능비기 우수해서 돈벌이로는 좋다. 원양어선으로도 비유.(최근 해적섬 개편을 통해 NPC가 생겨 이전보다는 나은상황)

쿠이트 제도에는 인간형 몬스터들이 바글바글하고, 파딕스 섬에는 해적단에 들어간 괴물들이 주축이다. 이곳의 메기맨은 카이아 호수의 메기맨과 차원이 다르게 강하므로 주의할 것.[15]

3.4 메디아 공화국령

2015년 2월 11일 패치로 추가. 수도는 알티노바. 작중 묘사에 따르면 이 나라는 칼페온과 발렌시아가 서로 전쟁을 벌이는 와중 블랙스톤의 효용성을 일찌감치 발견하고 헐값에 사들여 장족의 발전을 거둔, 그야말로 을 빨고 또 빨았던 나라이다. 그 덕분에 칼페온을 능가하는 어마어마한 번영을 누렸던 것으로 나타났다. '30년의 원정이 남긴 것'이라는 지식에 묘사된 바에 따르면, 이러니 저러니 해도 일단 서대륙을 죄다 집어 삼킨 그 강대국 칼페온이 넘보지 못할 정도로 어마어마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한다. 메디아 출신으로 에페리아의 마구간지기를 하고 있는 파누치의 묘사에 따르면, 이 나라는 규칙과 복장이 엄격하고, 에페리아에 비하면 그다지 자유롭지 못하다고 한다. 특유의 분위기와 엄격한 복장, 그리고 칼페온이 '엘리언'을 섬기는 것과는 다르게 이쪽에서는 '아알'이라는 이름의 신을 섬기는 것을 보면, 과거 중세의 투르크 제국을 모방한듯.

지금까지 나타난 지역들 중 발레노스, 세렌디아, 케플란은 나라가 아예 망해 없어진 상태이고, 그 세 나라를 모두 집어 삼킨 칼페온도 쓸데없이 크기만 크지 영양가가 없는 땅만 먹고 이런저런 문제가 엎친 데 덮쳐 내홍을 겪는 중이라는 묘사가 쉴 새 없이 뒤따르는 상황이라는 걸 고려하면, 메디아에 따르는 묘사는 지금까지 나타난 검은사막 세계 속의 지역들 중에서 비교적 긍정적인 묘사다. 모두가 폭망하는 와중에 혼자 빨고 강대국이 되었다는 것이니, 말 그대로 군계일학인 것. 다만 크론 성에 모여든 메디아 추방 세력이라든가, 월드맵에 나타난 메디아 반란군 지역 등을 봐서는 이 나라도 칼페온처럼 이래저래 문제가 존재할 것으로 또한 추정된다.

그런데 공개된 메디아 지역은 당초의 설정과는 전혀 다르게 아주 거지가 되어 있었다. 후새드

작중 시점에선 3일의 밤으로 왕가가 몰살당하고, 네루다 셴이라는 상인회 우두머리가 나라의 실권을 장악하고 있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왕자라는 사람은 도시 중심이 아닌 구석 조그만한 집에 조용히 머물고 있다. 왕자는 네루다 셴이 가지고 있는 왕가의 인장을 가져오라는 퀘스트를 주며, 왕가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게 언젠가 자신이 다시 권력을 잡을 것이라 다짐한다. 하지만 네루다 셴이 주민들, 특히 상인들에게 명망이 높은 것을 보면 앞으로의 일은 미지수. 결국 바리즈 3세 왕자는 발렌시아로 망명하게 된다. 또한 퀘스트를 깨다보면 3일동안 태양이 뜨지 않는 재앙이 일어났었다는 떡밥이 도는데, 일레즈라라는 여인의 소행으로 메디아 곳곳에서 여기에 대한 떡밥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딱 봐도 꿀을 빨았다는 사실에 비해 수도가 대단히 형편없다는 것을 깨닫는 사람도 있을것이다. 이는 꿀 빨았다는 설정이 게임 시작 직전까지만의 이야기여서다. 메디아 번영의 상징이던 알티노바 외벽도 여기저기가 무너져서 뻥뻥 뚫려 있고, 군데군데 무너진 집이 보인다던가 남쪽의 폐철광산에서 주민이 노예처럼 일하고 있지만 본국서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한다던가 하는 점에서 막장 상태가 보인다. 퀘스트에 따르면 야만족이 도시의 부를 노리고 침투해와 치안을 망쳐버렸으며[16], 그 때문인지 알티노바에 남아있는 상류층은 소수의 상인회 뿐이며 대부분의 부유층과 귀족들은 부를 가지고 메디아를 떠나 발렌시아로 갔다고 한다. 부라는 것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진 수도의 광경은 그 때문인 듯하다. 그러니까, 작중 시점에선 여기도 완전히 망했다.

3.4.1 알티노바

메디아의 수도로 퀘스트를 시간순으로 수행하고 싶다면 타리프 마을보다 이곳을 먼저 들르는 것을 추천. 건축물들이 다들 중동에서도 오지나 시골 지역처럼 진흙으로 만들어진 형태로, 가건물이나 천막의 느낌이 강하다. 작중 시점에선 폭망하였으므로 도망칠 사람은 돈 싸들고 다 도망친 지 오래인 관계로 건물들이 아주 토굴 수준이며, 칼페온은 고사하고 하이델에 비하는것도 실례이며 심지어는 같은 나라 지방 도시인 타리프 마을만보다도 열등하다. 메디아 오픈을 기대하던 하우징 유저들로서는 이런 거지같은 상황을 보고 아쉬움에 한숨을 내쉬었다나. 남은 거라곤 과거의 빛바랜 영광을 부여잡고 알량한 자존심이나 겨우 챙기는 것 뿐. 작중 시점에서는 이곳은 막장이다. 수도부터 막장이라니! 칼페온이 수도 앞까지 막장이라면 메디아는 수도까지 막장입니다. 야만족들이 이곳을 침략해왔는데, 이에 관한 퀘스트가 있다. 야만족은 겉으로는 거주를 위해 온 것처럼 연기하고 있지만, 사실은 알티노바를 점령하기 위해 온 것이다... 애초에 그거 모르는 주민도 없고.

섬 4군데로 이루어져 있으며, 북서쪽 섬은 퀘스트를 제외하면 갈 일이 없는 곳이고, 북동쪽 섬에 발렌시아로 가는 길이 있다. 그리고 북쪽 섬에 나루터지기가 있다. 마지막으로 남쪽 섬은 중심지. 칼페온과 메디아 본토로 가는 길이 있고 영주, 왕자의 거주지가 있으며 거의 모든 NPC가 남쪽 섬에 모여 있다.

3.4.2 메디아 성

메디아의 공성전이 벌어지는 성이다. 설명 끝. 영원히 고통받는 메디아 성

3.4.3 타리프 마을

메디아 서부에 위치한 마을. 지형이나 거점 지식 때문에 메디아를 군데군데 빠짐없이 둘러볼 작정으로 여정을 시작했다면 가장 먼저 찾게 될 마을이다. 방랑도적과 갈기족 퀘스트가 이곳에서 나오며, 마을을 잘 둘러보면 소서러들의 마을인 것을 눈치챌 수 있다. 희한하게 샤이족.. 소서러들을 많이 볼 수 있으며 귀여워 수련의 일환이라며 흑정령을 수레에 싣고 끌고다니는 샤이도 있다. [17] 소서러들 마을답게 특이한 현상들을 볼 수 있는데, 모아두었던 책이 떠다닌다던지[18] 아니면 기술교관과 여관주인이 초상화 그림이라던지.. [19] 사실 시간 순으로 봤을 때 타리프 마을 퀘스트는 알티노바 퀘스트보다 뒷순서에 위치한다. 하지만 지리적으로 칼페온 령에서 가장 가까운 마을이기 때문에 시간 순서에 상관없이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긴 하다. 햇갈리기 싫다거나 스토리를 차례차례 깨나가고 싶다면 알티노바를 먼저 들를 것. 여기서 메디아 나룻배를 만들 수 있다. 동쪽으로는 방랑도적들이 넘쳐난다. 서쪽으로는 갈기족이 넘쳐난다... 위아래가 전부 몬스터로 둘러쌓이고 강으로 뒤가 막힌 위험한 마을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개개인들이 강력한 소서러들인 마을주민들은 딱히 신경 안쓰는편. 오히려 아직 어린 소서러 견습생들을 대리고 주변 몬스터들을 사냥하면서 닥사수련을 시키고있는 판이다...

3.4.4 방랑도적 주둔지

검은 기운에 오염된 방랑도적들이 주둔하는 사냥터. 메디아 초입 사냥터 중에 하나라고 볼 수 있다. 원래는 51~53레벨의 저렙만 오는사냥터였으나, 요즘에는 고레벨의 실버 수입사냥터로 새롭게 뜨고있다. 루트를 잘짜면 10마리 이상의 정예몹에서 얻는 금서와 잡템,실버 그리고 요즘 새롭게 뜨는 가성비 갑 허리띠인 검투사 슐츠의 허리띠까지 드랍하기때문에 고렙유저들의 실버 노가다 사냥터로 재조명받고 있다.

3.4.5 쿠샤 마을

메디아 북부에 위치한 마을[20]이다. 서쪽에 슈리 농장이 있는데, 그 농장이 곧 이 마을에 합병될 것이라 카더라. 동쪽에 메디아 왕가의 최후 거점이자 소산족을 견제하고 있는 슈라우드 기사단의 사르마 기지가 있다.

3.4.6 소산 주둔지

메디아 북부에 위치한 성채 야만부족 소산의 주둔지. 원래 이곳은 메디아 왕가가 바다로 진출하려고 세운 요새이자 도시이지만, 그놈의 일레즈라[21] 때문에 메디아 왕가가 멸망, 자연스럽게 도시는 폐허가 되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 소산이 정착, 주둔 중인 것이다. 근데, 야만족이란 설정이 어디갔는지 인간처럼 생긴 외모와 도구, 언어를 사용하는 지혜, 바둑판 모양으로 서 훈련하는 지식, 그리고 대포와 막사를 설치하는(...) 야만족답지 않은 행보를 보여준다. 이와 별개로 늘 사람이 넘쳐나는데, 각성전 레벨인 55렙에서 경험치 효율이 아주 좋기 때문, 고유드랍은 없지만 잡템으로 얻는 실버가 생각보다 많기 때문에 돈,경험치,사냥쾌감 모두 충족시키는 혜자사냥터이기 때문. 언제나 PK가 터지며, 경험치를 목적으로 한 일명 소산파티도 있다. 다만 주 수입원이 그루닐 세트와 잡템 교환이기 때문에 무게 압박이 굉장히 심한편이다. 보통 마차를 가져가서 무게가 차면 마차에다가 집어넣는 식으로 사냥하지만 그래도 한계가 있어서 무게가 낮은 유저라면 효율이 떨어질 수 있다. 요즘에는 다른 메디아 사냥터인 갈기족과 방랑도적이 상향되어 사람이 좀 주나 싶었지만 역시나 그리 티가 나지 않는다...

3.4.7 물텀벙 마을

메디아 남부에 위치한 해달족들이 사는 마을로 채집과 관련된 퀘스트가 주로 나온다. 물 위에 나뭇가지로 지어진 마을이다. 바로 북부에 야만족이 날뛰는 폐철광산이 있고, 동쪽에는 흉측한 괴물들로 가득한 마르니 제 2 실험터가 있다(...). 낙시 황실납품이 가능하다.

3.4.8 아분 마을

알티노바 수도 남쪽에 위치한 마을로, 검은사막의 여느 수많은 마을들처럼 망테크를 타고 있는 마을이다. 특별히 메디아의 지형을 이리저리 둘러본 사람이 아니라면, 보통 네루다 셴의 의뢰로 발견하게 되는 마을이다. 야만족들의[22] 침략이 그 원인인데, 이들은 마을에 쳐들어와 약탈을 일삼을 뿐만 아니라 남자들을 끌고 가서 채광을 위한 노예로 부려먹는다. 채굴장 사냥터를 돌다 보면 강제로 노역을 하고있는 인간족, 고블린족 NPC 들을 볼수있고, 몬스터들의 이름도 감독관, 심판관, 보안관 등의 호칭이 붙는다. 따라서 마을 분위기는 폭망에 가까우며, 마을이 사라지는 것에 대해 아쉬워하는 피난민 NPC들을 볼 수 있다. 폐철광산 퀘스트를 이곳에서 받을 수 있고, 이곳의 퀘스트를 모두 완료하고 나면 흑정령이 다시 이보다 남쪽에 위치한 마르니 제 2실험터로가는 퀘스트를 준다.

3.4.9 투구족 주둔지

투구족은 고대 드워프들의 후손으로 평화로운 종족이었으나 고대 유적의 힘을 탐하며 호전적으로 변했다. 이곳이 퀘스트와 사냥터 말고도 중요한 이유는... 오프닝 영상이 시작하는 곳이다!. 2016년 5월 현재 소산,엘릭사원의 경쟁이 매우 치열하기 때문에 소산,엘릭의 대체 사냥터로 사람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다. 돈벌이도 나쁘지 많은 않기때문에 앞으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

3.4.10 대족장의 영묘

과거 메디아를 호령했던 고대 자이언트 대족장의 묘. 지금은 게아쿠 평원의 자이언트들과 갈라진 탄투 일파 자이언트들이 주둔 중이다. 메디아 메인 스토리가 거쳐가는 장소인 한편, 자이언트 각성 의뢰를 이곳에서 시작할 수 있다.

3.4.11 엘릭 사원

과거에는 인간이었으나, 일레즈라의 검은 힘에 물든 나머지 외모마저 변해버린 광신도들이 우글거리는 곳. 사원 꼭대기의 책장에서 신학 II 지식 대부분을 습득할 수 있다. 소산 주둔지가 포화상태에 이르자 대체사냥터로 각광받는 곳이다. 이곳에서 발키리의 각성 의뢰를 벤슬라에게 받을 수 있다.

3.4.12 오마르 용암 동굴

최근 일어난 폭발로 나타난 돌연변이 고블린족의 지배하에 들어갔으며, 아직까지 빠져나오지 못한 인부들이 갇혀 있다. 현장 책임자들은 어쩐지 크게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이며, 사태의 직간접적인 원인 제공자인 메보 무라난은 알티노바에서 대장장이질을 잘만 하고 있다. 몬스터의 수가 적고 좁아 사냥터로는 적합하지 않지만, 길드 레이드 몬스터인 페리드의 소환 장소가 있어 잠깐씩 붐비는 곳.

3.4.13 병사의 무덤

과거 메디아 소속 병사들의 망령이 깃든 해골들이 등장한다. 메디아 졸업급 사냥터3 중의 하나이며 베스트3중에서는 최하위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몬스터 하나하나가 상당히 강력한 상급 사냥터이며 속칭 '별사탕'급들의 공격력도 절륜하니 방심할 수 없다. 별사탕급이 아니어도 방심하면..금기의 서 아이템이 잘 나오는 편이어서 소수의 매니아가 있고, 워리어는 이곳에 위치한 의문의 기술교관을 만나 각성 퀘스트를 수행하게 된다.

3.4.14 하스라 절벽

하스라 지하던전의 입구가 있는 거점. 메디아 졸업급 사냥터3 중의 하나이며 중상급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는편. 돈만을 본다면 메디아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사냥터이다. 몹 하나하나가 강하고 개체수가 적어 레벨업에는 큰 메리트가 없는 편. 골드 아이템 드랍율이 큰 수준으로 너프먹어서 예전정도의 명성은 찾기 어렵다. 수렵형 몬스터 도망자 칼크가 출몰한다.

3.4.15 울림의 땅

원래는 메디아 초입의 넓디 넓은 지형을 총칭하는 곳이었으나. 울림의 땅에 서식하는 황야골렘의 사냥터와 같이 불리고 있다. 메디아 졸업급 사냥터 중에 단연 최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데, 골렘 특유의 엄청난 방어력과, 넉백 마법공격으로 인해 웬만한 스펙으로는 사냥이 매우 힘들기 때문, 하지만 이때문인지 몰라도 골렘을 잡으면 기운1을 소모해서 맨손채집이 가능한데 여기서 무려 뾰족한 흑결정 조각이 나온다는 사실. 이와는 별개로 벤쇼의 목걸이 또한 짭짤한 수입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적정레벨 유저보다는 상위스펙의 유저들이 자주 찾는 노다가 사냥터중의 하나로 손꼽힌다.

3.5 발렌시아

2015년 7월 23일 황금의 땅, 발렌시아 라는 타이틀을 달고 출시. 수도는 (수도) 발렌시아. 모티브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추정된다. 사막도 그렇고, 사막의 거점인 순례자성소로 확정되다시피하다. 출시되자마자 말이 많은 지역이었다. 몬스터의 체력과 공격력이 매우 높아져 전 지역의 최고 사냥터를 쓸어담는 수준은 돼야 사냥할 수 있게 만든 것. 가장 약한 바심족의 체력이 일반 베그랑 같다. 그리고 특이한 점은, 사막 깊숙히 있는 곳인 안카도 내항을 제외하면 수송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스펙의 상향평준화로 인해 요즘은 좋은 사냥터로 각광받는 중이다.

발렌시아에서는 PK의 페널티가 없다시피하다. 페널티가 2개 있는데. 첫번째로 PK를 하다 죽으면 수용소에 갇히는데, 주변에 몬스터가 많고 공격할 수 없으며, 수용소를 나오려면 일을 해야 한다. 말이 일이지 아오지 탄광이나 다름없다. 두번째로, 카오 상태에서 다른 지역으로 넘어가면....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메리트가 상당한 편이다. 발렌시아를 제외하고는 PK가 자유로운 지역이 없다. 그리고, 카오 상태에서만 들어갈 수 있는 사막 한가운데 오지에 위치한 마을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후술한다. 참고로, 발렌시아 내에서 카오 상태의 플레이어들 죽이면 인장을 드랍한다.

3.5.1 안카도 내항

발렌시아의 유일한 무역항이다. 수도 발렌시아 북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북해와는 긴 해협으로 이어져 있어 내륙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다. 매우 평화로운 지역이며 발렌시아에서 유일하게 수송이 가능한 지역이기도 하다.

에페리아 항구 마을, 일리야 섬에서 비싼 공헌도[23]를 주고 어선을 만든 유저들의 뒤통수를 때려버린 주범. 필요 공헌도가 4다. 바로 옆이 거래소 소재지이자 중심도시인 수도 발렌시아라 물자 조달이나 일꾼의 숙소를 확보하는것이 쉽기 때문에 메리트가 상당한 편이다. 문제는 더럽게 멀다.

플로린, 베어마을과 마찬가지로 마을인데도 공헌도를 투자해야 한다. 필요 공헌도는 2.

3.5.2 가하즈 도적단 소굴

몬스터가 소산 뺨치는 수준으로 돌아다닌다. 게다가 중심부로 들어갈수록 많이 뭉쳐있다. 스펙이 낮다면 끔살당하기 쉬우니 주의. 엘릭 사원과 함께 소산 주둔지의 대체 사냥터로 각광받는 중이다. 정말 질리도록 잡을 수 있다. 발렌시아에서 쉬운 축에 속하는 정도의 난이도이다.

바로 옆이 마을인 샤카투라서 물약 보급은 용이한 편이다. 문제는 창고 수송이 되지 않는다.

3.5.3 샤카투

오아시스 위에 세워진 마을. 창고도 있는 "마을"이다. 샤카투 상단의 교역 중심지인데, 가하즈 도적단에 의해 골치를 안고 있다. 발렌시아 왕가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고 한다. 작중 비중은 공기에 가깝다.

잡화상인 아렌다가 주는 연계 퀘스트 난이도가 괴랄하기 짝이 없다. 목표 인물들의 친밀도 난이도는 제쳐두고라도, 중간에 직접 채집해 올 것을 요구하는 붉은 나무혹이 채집 전문10 이상이어야 벌목할 때 부산물로 나오기 때문. 모험일지에 관련된 퀘스트로서는 난이도가 높다.

3.5.4 폐허도시 룬

위치는 샤카투 서남쪽. 이곳에는 카드리 신도, 거대 박쥐 등이 돌아다닌다. 원래 이곳은 룬이라는 거대 도시였으나 작중 시점에서 몇년 전에 나가가 점령했다고 한다(...). 그래서 옛 룬 주민이 룬을 되찾기 위해 구 주민들을 모으고 있는데, 정규 군대가 아닌 이상 한 명이라도 죽일 수 있을지...

3.5.5 고르고 암석지대

바윗돌 초소 북부에 위치한 암석지대. 존나 쎈 바실리스크와 안타깝게도 석화된 모험가들이 돌아다닌다. 매우 강하다. 템귀 유저들의 사냥터로 각광받는 중이다. 바실리스크의 허리띠 등 여러 아이템도 나오기 때문이다.

3.5.6 라이칼 폭포

발렌시아 서부에 위치한 폭포이다. 이 거점은 발렌시아에서 해상 무역을 하려면 반드시 활성화해야 하는데, 발렌시아의 해상 무역 공헌 루트가 편도이기 때문이다... 만 보아 섬이 생긴 이후 이 이점은 사라졌다. 여기의 노드에서 생산되는 흙탕물 주머니를 솎아내면 정제수를 얻을 수 있다.

3.5.7 쿠니드의 쉼터

발렌시아 서부에 위치한 지역이다.
여기의 노드에서도 생산되는 흙탕물 주머니 5개를 솎아내면 정제수를 얻을 수 있다.

3.5.8 바윗돌 초소

알티노바에서 넘어오면 가장 먼저 보일 관문. 사실 창고가 없다는 점만 빼면 관문보다는 마을에 가깝다. 동쪽으로 가면 바르한 관문, 북쪽으로 가면 샤카투, 남쪽으로 가면 바심족 주둔지, 서쪽으로 가면 알티노바. 서부지역 교통의 중심지이다. 칼페온 대륙에서 이어지는 발렌시아 노드가 이곳에서 시작하기 때문에 노드를 반드시 활성화해둬야 한다.

3.5.9 카드리 폐허

발렌시아의 서부 지역에 있는 버려진 신전이다. 부패의 군주 크자카를 섬기는 야만족들이 점거하고 있는 상태. 발렌시아 업데이트 초기에는 괴랄한 체력과 공격력으로 유저들의 충공깽으로 몰아넣었던 사냥터 중 하나였다. 당시에는 템귀 자이언트 유저가 필살기 몰아치는 벼락을 3번 풀타로 맞춰야 죽었다. 물론 지금은 인기 없는 지나가는 사냥터일 뿐이다.

3.5.10 바심족 주둔지

발렌시아에서도 희귀한 강을 낀 지역이다.

수인족 바심족이 살고 있는 지역이다. 당연하겠지만 바심족은 몬스터. 대도시에서 가장 가까운 인간적으로 헬게이트인 발렌시아에서 유일하게 잡을 만한 사냥터로 각광받는다. 솔플러들이 가장 잡기 좋은 곳이다.

3.5.11 바르한 관문

크고 아름다운 협곡이며, 대사막 입구로 이어지는 길이다. 사막지대라서 풀이 거의 없다. 현재 공개된 지역 중 유일하게 발렌시아~속령지대(붉은 사막)를 잇는 길이다. 이 길로 사막을 돌아가지 않고 발렌시아로 이어지는 길이 하나 더 있는데 그 길은 안카도 내항까지 돌아가야 한다... 몬스터는 없다.

작중 시점에서는 이곳도 막장 상황인데, 타프타르 평야의 켄타우로스가 여기까지 쳐들어와서 정예부대 흑표범단이 이곳을 수비하고 있다. 대장 가닌 아스는 병력 소모가 심하다며, 철수를 해야 한다고 한다. 물론, 진짜 그렇게 해도 좋지 않다. 그러면 왕가는 욕은 다 처먹을 것이고, 칼페온의 전철을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켄타로우스가 모래알 바자르를 점령, 사막에 진출하게 된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3.5.12 모래알 바자르[24]

수도 방향 관문의 끝. 창고가 있는 마을이다.

여기서 낙타 사기(...)가 많이 일어난다고 한다. 물론 실제론 그런 거 없다. 패치로 낙타를 여기서 퀘스트로 얻을 수 있게 되었다.

3.5.13 사막 나가 신전

모래알 바자르 북쪽 사막 지역에 위치한 사냥터다. 몬스터가 드랍하는 아이템도 없는데 경험치도 평균 정도라 버려진 사냥터였지만, 패치로 인해 파티 사냥시 경험치가 최대 400%까지 증가하게 되면서 상황이 뒤바뀌었다. 레인지를 이용해 몰려있는 몬스터를 잡으며 모래알 바자르애서 보급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파티 사냥터로 각광받는 중이다. 파티에 레인저가 있는 일이 태반이라 운이 좋으면 신기전(...)을 구경할 수 있다. 솔플러는 주의하자. 파티가 당신을 PK할 위험은 언제나 가능성이 높다.

3.5.14 발렌시아 대사막 (검은사막 or 붉은 사막)

대담하게도 게임 이름을 들고 나온 지역이다. 사막에서는 월드맵과 자신의 위치가 출력되지 않는다. 충공깽!

흑결정, 즉 블랙스톤으로 유명했었다. 왕가가 블랙스톤 채집을 금지하며 명성을 잃어버렸다. 실크로드처럼 위치 추적이 되지 않을 추측도 있었는....데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위치 추적이 되지 않고, 동서축 거리가 1000정도 된다.... 흠좀무 하지만, 유저들은 포기하지 않는다! 라는 말에 맞게 편법이 등장. 자신의 위치와 이동할 거점을 보고 방향을 따라 이동하는 방법과, 좌표를 확인하며 이동하는 방법이다. 역시 유저들은 무서워.. 스크린샷을 찍으면 파일명에 시간과 현재 위치좌표가 적히는 것을 이용한 방법이었는데, 2016/1/28일자 패치로 스크린샷에 좌표가 적히지 않게 되면서 이제 방향보고 찾아가는 수밖에 없어졌다. 안돼

하지만 초보들은 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는데, 초보들은 일단 어떻게든 모래알 바자르 앞의 모래 장벽을 올라간 뒤, 이벨랍 오아시스를 찾아 인벤에서 다음 거점을 찾아 각도를 맞춰 나아가는게 좋다. 이벨랍 오아시스에서는 자신의 위치가 출력되기 때문이다.

간헐적으로 수도 발렌시아로 향하는 무역 상단이 출현하는데, 강제 공격 모드로 들어가면 공격해서 무역품을 약탈할 수 있고 성향이 깎인다. 단 드럽게 세다...

이제 펄 상점에서 사막에서도 자신의 위치를 확인 할 수 있는 '나침반' 아이템을 판매한다. 역시 카카오
선량한 무과금 유저들은 나침반은 거래소에서 부품3개를 구입후 제작할수있다. 가격도 저렴한 360만원
이는 마고리아 대양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니 참고하자.

3.5.15 이벨랍 오아시스

발렌시아 사막의 몇 안되는 수원지 지대이다. 하지만 존재감은 없다. 카드리 폐허와 더불어 티저에서도 안나온 지역.
이곳에서는 자신의 위치가 출력된다. 각도 조절은 알아서 하자.
사막 교역을 두고 마르자나 상단과 오베린 상단이 대립하고 있으며, 관련 퀘스트를 진행하다보면 경제 3 지식을 전부 얻게 된다.

3.5.16 순례자의 성소

대사막 중간중간에 위치해 있다. 총 7개로 이루어져 있으며, 지도상 성소의 위치를 별자리처럼 이으면 발렌시아 국기의 모양이 된다. 노드도 별 볼 것 없는게, 이 쪽으로 노드를 찍으면 공헌도가 무려 34나 소모된다.

이중 분배 성소의 거점관리인 NPC를 찾아가면 한시간 동안 유지되는 사막 무역 버프를 받을 수 있다. 무역 판매가가 2배로 상승한다. 필요 기운 50.

3.5.17 초승달 신전

발렌시아 대사막 남부의 사냥터. 아르고스를 따르는 사우닐 광신도들이 주둔하고 있다. 발렌시아에서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 사냥터. 리젠율은 소산 주둔지를 기준으로 하면 120%. 가장 검은사막에서 리젠율이 높다. 다만, 발렌시아 사냥터답게 몹이 너무 강하고, 정제수와 팔각차를 챙기는 것에 주의.

종전에는 레벨업만을 위한 사냥터로 폄하되는 경향이 있었으나, 잡템 가격이 상향되고 이곳에서 드랍되는 초승달 수호자의 반지가 많은이가 진지하게 고려하는 아이템이 되면서 인플레 돈벌이로도 절대 꿇리지 않는 대표 사냥터가 되었다. 물론 그러면서 매일 자리싸움으로 유저간의 반목의 장이 되기도. 좀 과장 보태서 매일매일 최소 2번은 PK 터진다고 보면 된다.

3.5.18 티티움 계곡

발렌시아 대사막 동남부의 사냥터. 초승달보다는 효율이 떨어지지만 몬스터가 더 약하고 다른 사냥터에 비해 경험치 획득량이 높다. 녹음이 우거진 계곡인데 어째선지 사막 취급이다.

세렌디아 포건의 고향은 여기다. 여기서 우리는 사막을 건너면 레벨이 30 가까이 낮아진다는 것을 알아낼 수 있다.

3.5.19 수도 발렌시아

발렌시아 왕국의 수도이자 중심마을. 컨셉은 역시 중동이다. 왕궁 모양과 옷차림이 중동풍이다.

이 도시에는 로카바 방어구, 로사르 무기의 개량소와 세공소 5단계가 있다. 그리고 근처에 여러가지 농장과 채집 노드가 있는 그럭저럭 살만한 도시이다. 발렌시아의 고질병인 수송 문제는 안카도 내항에서 조달하면 된다. 안카도 내항은 에페리아 항구 마을, 알티노바와 교역선으로 수송하는 것이 가능하다.[25]

칼페온에 정기선을 타고 가려면 낙타를 타고 가는 것보다 더 오래 걸린다. 안카도 내항까지 도보 (2~3분 가량) -> 알티노바까지 정기선 (21~22분 가량) -> 에페리아 항구 마을까지 정기선 (45분 가량) -> 도보 (5~10분 가량), 총 1시간 13분~1시간 19분 소요. 여기에 검은사막 특유의 서버 불안정, 렉, 버그 등이 겹치면... 참고로 말이나 낙타를 타고 가면 40 ~ 50분 정도 걸린다. 애초에 정기선의 존재 자체를 모르는 사람이 많지만...

3.5.20 발렌시아 성

과거 발렌시아 왕족이 살던 성. 지금은 수도내에 왕궁이 있어 사용하지 않는다. 발렌시아 공성전의 무대로 사막 취급받지 않는 곳.

성 지하에 수수께끼의 고대 유적이 있으며, 이곳에서 발렌시아 메인 퀘스트를 진행하면서 플레이어와 흑정령의 정체가 어렴풋이 밝혀지게 된다.

3.5.21 루드 유황 광산

새롭게 추가된 자원 유황을 채굴하는 장소. 오마르 용암 동굴과 비슷한 생김새의 용암족을 고용하고 있었으나 그들의 반항이 부쩍 심해져 통제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이 연관 퀘스트의 몬스터 처치수가 실로 자비없는데, 세차례에 걸쳐 각각 240/250+250/1000 마리를 잡아오라고 한다!

네비게이션이 작동하는 지역이지만 지하에 있는 일종의 던전은 사막 취급이다. 강력하지만 경험치는 좋은 편이라 고렙의 모험가들이 점차 모이는 추세인데, 드랍테이블이 비정상인지 초보 방어구/무기들이 나오는 사태가 확인된다...

일일 퀘스트를 수행하면 천만 실버를 얻을 수 있다.

3.5.22 아크만 사원 / 히스트리아 폐허

지형지식 자체는 실제 위치에 있는 npc로부터 얻을 수 있지만, 대사막 곳곳에 랜덤으로 생성되는 입구를 통해 입장해야 하는 특이한 구조의 던전. 이 입구는 구분이 없어 들어가기 전까지는 어디로 연결되는지 모른다!

업데이트 전부터 파티형 던전이라고 공언한 만큼 몬스터들의 레벨과 난이도는 차원이 다른데, 아크만은 템귀 유저가 어찌어찌 피를 토하며 솔로잉이 가능한 수준이고 히스트리아는 검은사막 역대 최악의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홀로 들어갔다면...탈출이 추천된다. 문제는 각 직업들이 '모두가 딜러'란 컨셉이라 탱/딜/힐의 구분도 없고 직업간 시너지도 없는데 파티를 강제한다는 점. 결국 원거리 다수에 근거리가 어쩌다 한명 꼽사리끼는 형태로 파티가 조직되고 있다.

포탈 기능을 하는 지도 아이템을 조합할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아이템이 드랍된다는 정보가 나와 있다.

공방합 450의 유저가 히스트리아 폐허의 잡몹을 잡을 때 어그로가 풀려서 몹의 체력이 초기화되지만 않는다면 2시간이 걸릴일은 없으며 길어도 10분 내로(극단적으로 방어형 세팅을 하지 않은 유저가 아닐경우) 잡게 된다.

아크만 사원의 몬스터는 타 사냥터에 비하면 어마어마한 체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유저들의 스펙이 상향 평준화됨에 따라 2016년 8월 3일 현재 아크만은 템귀 유저들의 엄청난 경험치 파밍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다른 효율좋다는 사냥터인 나가족/바심족 파티사냥의 두배에 가까운 경험치를 동일시간에 얻을 수 있으며 나가/바심족과는 다르게 하드한 난이도의 사냥터인만큼 잡템 가격도 굉장히 비싸다.

아크만 사원과 히스트리아 폐허의 몬스터들의 체력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데 히스트리아 폐허는 사냥터로서 버려졌고 아크만 사원이 각광받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아크만 사원의 몬스터들의 공격력은 방어력이 그냥 높다 싶은 유저들이 공격시 체력을 회복시켜주는 비약을 복용하고 약간의 체력회복물약을 간간히 복용하거나 아예 복용하지 않고도 사냥이 가능할 정도로 체력은 높지만 공격력이 양심있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히스트리아 폐허의 몬스터들은 사실상 하이엔드스펙의 유저가 와서 각종 방어력 관련 비약을 복용해도 여차하면 순식간에 빈사상태가 되는 엄청난 공격력을 보여준다. 또한 아크만 사원의 몬스터들은 아크만 기공사와 백신관 두 종류의 몬스터를 제외한 모든 나머지 몬스터들이 근거리 공격형이라 몰이사냥이 쉬운 반면(그 원거리 딜러형 몬스터들도 cc기로 몰이가 가능하다) 히스트리아의 몬스터들은 소수의 몬스터를 제외한 모든 몬스터들이 원거리 딜러형이고 그 소수의 근거리 딜러형 몬스터들마저 원거리 공격 패턴이 따로 있으며 가장 핵심적인 부분으론 모든 cc기 완전 면역이라는 유저로서는 공략하기가 참 난감한 스펙을 보여주어 cc기를 이용한 몰이도 불가능해 파티사냥으로서 버려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앞서 말한 피를 토하게 만드는 공격력과 모든 몹이 원거리 패턴이 있다는 특징상 파티사냥중 한 유저가 순간폭딜을 넣을경우 그 유저가 순간적으로 주변의 모든 몹들의 어그로들을 끌어 풀피에서 끔살당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다.

3.5.23 필라 쿠 감옥

사막의 무법자들이 수감된 지하 감옥이었지만 유독 가스를 마시고 죄수도, 간수도 미쳐버린 지옥이 됐다. 유황 광산이 한수 접어주는 공격력을 자랑한다.

대사막 모험일지 III 지식은 하나같이 몬스터를 질릴 때까지 잡아야 얻을 수 있는데, 이 감옥도 마찬가지.

3.5.24 아레하자 마을

발렌시아 Part.2에서 출시된 신규 지역. 대륙 동쪽 끝에 있는 자그마한 항구 마을로 서쪽에 넓다란 야자숲이 펼쳐져 있다. 당연히 비사막 지역. 설정상 가로막는 위협이 딱히 없음에도 육상/해상 수송이 불가능하다.

샤카투에서처럼 모험일지 지식을 얻으려면 생활관련 퀘스트를 수행해야 하는데, 요구 레벨이 가공 장인이다! 게다가 이곳 모험일지는 다 채워야 기운을 준다.

남쪽으로 칸투사 사막, 북쪽으로 모래 언덕이 펼쳐져 있다. 선착장에서 배를 타고나가면 먼 동쪽에 해안선이 하나 나타나는데 사실은 반대쪽 발렌시아 대륙을 반사한 것.

3.5.25 무이쿤 마을

발렌시아 Part.2에서 출시된 신규 지역. 티티움 계곡 동쪽에 위치해 있으며, 절벽 때문에 직접 접근할 수는 없다. 산맥을 따라 돌아가야 한다. 발렌시아에서 추방당한 왕족 카얄 네세르를 따르는 무법자들이 주둔하고 있다.

이 마을은 카오 유저만 들어갈 수 있으며, 카오 유저가 아닐 시 경비병이 공격해온다.

카오 성향이 아닌 모험가가 대화할 수 있는 유일한 npc는 마구간지기뿐. 그것도 원격회수 문제가 생기자 풀어준 것에 불과하다. 이곳에 머무는 카오 캐릭터는 무이쿤 마을만의 특별한 퀘스트를 받을 수 있는데, 그 중 한 내용인즉슨 다른 모험가를 처치해 어차피 얻게 될 안식(죽음)을 앞당겨주는 것.

3.6 카마실비아

간담회로 2016년 여름에 업데이트가 예고된 엘프 지역. 규모는 칼페온급이라고 한다. 그렇게 예고 되었으나, 조금 미루어져서 2016년 겨울에 나올 예정이다.

3.7 드리간

간담회로 예고된 지역. 이 곳은 아직 많이 밝혀지지 않았다.

4 등장 종족

검은사막에 등장하는 종족들은 몬스터를 제외하더라도 정말 다양하다. 이러한 종족 중에는 인간과 함께 공존하며 살아가는 종족들도 있으며, 반대로 대립하며 살아가고 있는 종족도 있다. 물론 둘 다 속하지 않고 속세에 관심조차 없는 중립 종족도 있다.

  • 인간

인간이라는 종족은 다른 종족의 투영에서 나타나는데, 인간은 음험하고, 돈 냄새를 잘 맡고 여러모로 정치력이 뛰어난 그러한 종족으로 취급받는다. 고용할 수 있는 일꾼으로서의 인간은 보통의 행동력, 보통의 작업 속도를 지녔지만 높은 행운을 통해 특수한 재료 아이템[26]을 얻기 위해 고용된다.

  • 엘프

자연을 수호하는 여러모로 본보기가 되는 종족이다. 자연을 사랑하는 해달족과는 상당히 친하다. 오픈베타 때는 아직 엘프의 땅이 공개되지 않아서 보기 힘든 종족이라고 많이들 생각했지만, 사실은 지천에 널려있는 레인저들이 바로 이 엘프족이다[27]. NPC 중에는 에단과 같이 다니는 국어책 읽기의 달인 오로엔이 이 엘프족이다.

  • 자이언트

마을과 도시에서 볼 수 있는 종족 중에서는 트롤 다음으로 가장 몸집이 큰 종족이다. 자이언트도 여럿 성격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단순한 성격 + 조심스러운 성격 때문에 마을에 돌아다니는 자이언트를 보면 덩치큰 순한 바보형의 포지션을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게야쿠 평원에 있는 원시 자이언트는 상당히 공격적이고 성격이 급하다. 고용할 수 있는 일꾼으로서의 자이언트는 많은 행동력, 느린 작업속도가 특징이고 이 때문에 행동력이 떨어지면 다시 행동력을 채우는 다른 종족과 달리 그냥 해고해 버리는 슬픈 계약직의 인생이다. 장그래

높은 행동력수치덕에 일시켜놓고 잠수타기 좋은 일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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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샤이

검은사막의 귀요미종족이다. 부럽게도 성장이 끝난 이후에는 노화가 극단적으로 느려지는 특성이 있어서 어려보인다고 무조건 어린 것은 아니다. 어린데 수염만 난다 거기 자네, 나와 놀아줄 수 있겠나? 다른 종족들이 보기에는 애나 어른이나 작아서 그런지 죄다 꼬마라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그런데 귀여운 외관 이외에도 샤이족 특유의 직설적인 성격 때문에 주위 사람들에게 민폐가 된다. 잔소리가 심하다 교양교육으로 고칠 수 있다지만. 생각하는 것 그대로 내뱉는 것 자체는 고치기 힘든 종특. 그리고 샤이족은 남녀성비에 특이점이 있는데, 바로 남성 샤이족이 적은 것이다. 샤이족은 태어나자마자 강제 하렘을 구축한다.부럽 주로 올비아 마을과 플로린 마을, 그리고 발레노스 군도가 원산지 생활 터전이나 다른 곳에서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전체적으로 성우들의 발연기가 돋보이지만(...) 여성 샤이족 성우의 연기는 그나마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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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인

외관은 사슴머리를 하고있는 수인이다. 현재까지는 샤이족과 비슷하게 주로 NPC로는 흔하게 볼 수 있지만,몹으로는 흔히 볼 수 없다. 수인 몹으로는 유일하게 수인 산적이 끝.

수인은 지능이 높고 이성적인 성격 탓인지 검은사막 내 포지션이 인간과 크게 다르지 않은 종족이며, 고위직이나 귀족 NPC로도 많이 보인다. 수인족은 기본적으로 온순하고 유하다. 평균적으로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해 여럿이 어울려 다니지 않는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입담이 좋아 인기가 많은데, 희한하게도 속마음을 잘 드러내는 법은 없다. 때문에 솔직하고 화통하기로 유명한 드워프들이 특히 싫어하는 종족이다.

덤으로 친밀도 올리기가 그렇게 흉측스럽다는 테오필르 바시안이 수인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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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워프

주로 무기를 만들거나, 광부직을 많이 하고 있는 전형적인 이미지 그대로의 종족이다. 몸집에 비하여 매우 무거운 물건을 잘 들 수 있다. 도시로 넘어온 드워프족은 여러 방면에서 성실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어떤 일을 맡기든 끈기 있게 해내기 때문이다. 자이언트족엔 못 미치겠지만, 가끔 통제가 안 되는 그들보단 성격도 좋고, 힘도 좋아 일꾼으로 인기가 많다. 특히나 솔직하고, 꾀가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자기 손으로 이루어야만 직성이 풀리기 때문에, 누군가의 꾐에 사기를 당하는 법도 드물다. 지금은 없어진 드워프족의 척박한 땅이 언젠가 다시 부활할 것이라 믿고 있다.

메디아 투구족 주둔지의 투구족이 이 드워프의 일파이다. 지하에 있는 버려진 광산 던전에는 도저히 드워프라 믿기지 않는 몸집의 몬스터들이 돌아다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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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달

물고기를 좋아하여 주로 낚시 상인을 담당하고 있는 종족이다. 벨리아 마을의 크리오가 주는 낚시 퀘스트를 먼저 하다 보면 임프를 잡아야 되는데 레벨이 30인 경우가 생긴다(...). 칼페온 서남부에 크리오 마을, 메디아 남부에 물텀벙 마을에서 집단으로 모여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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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프

발레노스 산맥 인근에 분포하는 코가 거대한 아인족이다. 임프족도 원래는 인간과 공생하며 살아갔지만, 고블린과 다른 성격 때문에 천대에 대한 분을 못이겨 공생을 포기한 종족이다. 그럼에도 인간과의 공생 생활을 하는 임프가 있는데 이러한 임프들은 일꾼보다는 주로 상인직을 하고 있다. 임프는 주로 서부 경비 캠프 주변에서 살고 있으며 진화된 형태로 아그리스 제단 주변의 강철 임프와 하이델 채굴장의 광산 임프, 마법사의 제단 부근의 제단 임프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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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블린

키가 작고 초록색 피부를 가졌으며 주로 일꾼으로 살아간다. 대체적으로 유하고 만족하며 살아가는 성격 때문에 임프와 달리 인간과의 공생관계를 계속하여 유지하고 있다. 똑똑한 고블린들은 무역상이나 비서직을 수행하기도 하지만 게임 내 NPC 들이 데리고 있는 대부분의 고블린들은 집요정과 같은 취급을 받고 있다. 그래서인지 말을 심하게 더듬거린다. 야생에서 살아가는 고블린 중에는 사납고 키가 큰 고블린들도 있다. 고용할 수 있는 일꾼으로써의 고블린은 적은 행동력을 지녔지만 빠른 작업 속도로 인해 인기가 많은 종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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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크

돼지코를 하고 있는 전투적인 종족이다. 종족간 단결력만큼은 대단한 종족이라서 오크 주둔지 가면 오크들이 화로를 두고 사이좋게 버섯을 구워 먹으며 옹기종기 모여 있다.그리고 모험가들이 깽판치며 밥상 뒤집기를 해버린다 인간과의 공생 생활에서의 오크는 대장장이를 하거나 기술 교관 등을 하고 있다. 흑정령이 주는 퀘스트 중 붉은 오크 전사의 지식을 얻기가 매우 힘겨웠는데 패치로 쉬워졌다.

  • 트롤

역시 인간과의 공생 생활을 하고 있는 종족 중 하나이다. 돌로 굳어버리는 전통 트롤의 특징을 잘 이어받아 작중에도 이점이 등장하는데, 벨모른이 이점을 이용하여 트롤들에게 자유를 약속하고 흉폭하게 만들었다. 인간과 공생하는 트롤은 인간과 공생하는 종족 중 가장 큰 덩치를 가지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푸근한 인상을 나타낸다. 칼페온 창고를 시끄럽게 만드는 투덜대는 샤이족과 함께 박수소리의 진원지 짝짝충 야생 트롤들은 칼페온 북부의 귄트 언덕에 모여 살고 있으며, 엄청난 피통으로 플레이어들의 혼을 빼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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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가

파충류형 아인족. 원래 글리시 늪지 남쪽에 살았으나 포건족의 침입으로 인해 북쪽으로 나갔밀려났다. 나가족은 뱀을 숭상하는 파충류족인데 양서류족인 포건족에게 죽임을 당한다는 건 참 아이러니한 상황... 이 때문에 나가족은 고대의 힘을 탐하려고 하는 모습이 보인다. 하이델 남쪽의 다리 밑과 창고옆 나루에 보면 잠복중인 나가가 있는데, 여차하면 하이델을 공격할 기세다.

사막 나가들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은데, 사막화로 인해 몰려든 포건족에게 원래 터전인 계곡을 내주고 먼 옛날 종족의 성전에서 세력을 수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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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건

개구리형 아인족. 글리시 늪지에서 살고 있는 종족으로, 한때 인간과 교류하며 지냈지만 어떤 이유로 포악해진 상태이다. 포건족은 인간의 말은 할 수 없지만, 포건어라고 따로 다른 언어를 쓰고 있으며 인간도 이 언어를 배울 수 있는 듯하다.


파일:Attachment/검은사막/세계관/bird.jpg

  • 하피

새형 아인족. 카란다 능선에서 살고있는 하피족은 둥지생활을 하고 인면새 느낌이 강해서 동물형 몬스터로 생각하기 쉽지만, 엄연히 전사, 술사, 정예병 클래스가 나뉘어진 아인종이다. 현재 하피족은 어떠한 이유로 난폭해져 델페 기사단성을 습격하게 되었다. 카란다는 하피족의 여왕으로 월드 보스.

파일:Attachment/검은사막/세계관/krukru.jpg

  • 쿠루토

구 단델리온에 거점을 잡고 있는 임프와 비슷하게 생긴 짐승형 아인족. 돌연변이 임프라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인간과 공생하고 있는 쿠루토족은 주로 트렌트마을에서 살고 있는데 말 끝마다 뒤에 ~쿠루를 붙이는것이 특징. 쿠루몬? 이들 스스로는 야생 쿠루토와는 다르다고 자부하고 있는 듯 하다. 그에 반해 야생 쿠루토족은 쿠루토 주술사가 쥬브르 타리스만을 드롭하기 때문에 학살당하는 중이다. 덤으로 블랙스톤 때문에 두번 학살당한다. 또 덤으로 붉은수정 원석탓에 세번 학살당한다.(...) 영고라인 쿠루토

메디아와 발렌시아를 모험하다보면 인간과 자이언트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보이는 종족이다.

파일:Attachment/검은사막/세계관/snake.jpg

  • 사우닐

도마뱀형 아인족. 기본적으로 인간과는 적대하는 듯 하지만 칼페온에서 군인으로 복무하는 이들도 있다. 트리나 요새에 가보면 대형 기계식 투석기, 공성탑, 제대로 된 플레이트 아머 등을 사용하고 있는 걸 보아 무기 제조 기술만큼은 인간 못지않게 발달한 듯. 이 때문에 콧대 높은 트리나 기사단이 상당히 애를 먹고 있다.

파일:Attachment/검은사막/세계관/goblin.jpg

  • 만샤 고블린

칼페온 서부의 삼림에서 살고있는 고블린의 명칭이다. 이들은 일반 고블린보다 영리하며 손재주가 좋아 뛰어난 장비를 갖추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폐쇄적인 성격 탓에 만샤 고블린 분위기 자체는 상당히 음습해서 기존의 불쌍한 느낌의 고블린을 넘어서 암울해 보일 지경이다. 사냥터에서의 만샤족은 별 볼일 없는 종족이지만, 오우거 사냥 때문에 많이 접하게 되는데 오우거의 반지를 위해 오우거를 잡다 보면 만샤족 투창병이 매우 성가실 것이다.

파일:Attachment/검은사막/세계관/ru.jpg

  • 루툼

녹색 피부를 가진 오크족을 일컫는 명칭이다. 하지만 오크와는 생김새가 많이 다른데, 기존의 검은사막의 오크가 돼지형 아인족이라면 루툼족은 초록인간에 가까운 슈렉(...)이다. 인간에 가깝게 생긴만큼 지능도 높은데 상대적으로 지능이 낮은 오우거를 이용하기도 한다. 야생의 루툼족은 인간을 상당히 배척하지만, 그렇지 않은 루툼족은 호전적인 성격 탓에 인간과는 트러블이 잦지만, 게으르지 않고 모험심도 강해 나름대로 인간과 공생을 하는 종족 중 하나이다.

  • 오우거

만샤 숲의 폭군이다. 필드 보스라 보아도 무방하며 덩치에 비하여 지능이 상당히 낮아 다른 종족에게 이용을 당한다. 지상의 드래곤이라는 별명이 있으며 일개 기사단 규모가 아니면 쉽게 상대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현실은 오우거의 반지를 위해 학살당하는 중이다(...). 오우거 자체의 패턴은 피하기 쉽지만, 유독 오우거에게서만 발생하는 위치 랙 버그 때문에 애로사항이 있다.

파일:Attachment/검은사막/세계관/fishhead.jpg

  • 메기맨

칼페온 서부의 메기맨 캠프에 모여 사는 물고기형 아인족이다. 메기맨 캠프 바로 옆에 진지를 치고 있는 루툼족은 극도로 인간을 배척하는 것과 달리 메기맨들은 상대적으로 인간과의 상생을 생각하는 편이라서 인간들에게 우호적이다. 하지만 그 메기맨의 기대와 달리, 개체수가 엄청나 경험치와 기술 포인트 많이 올려준다는 소문 덕에 인간들에게 제노사이드를 당하는 중이다(...).

  • 엔트

트렌트 마을 근처에서 볼 수 있는 나무 종족이다. 작은 엔트부터 큰 엔트까지 다양한데, 엔트 숲에서는 초대형 엔트가 길거리를 활보하고 다니고 있다. 처음 보면 깜짝 놀란다. 엔트의 나무는 상당히 질이 좋아 비싸게 팔려 이익에 눈먼 토렌트 일부 벌목꾼들에게 오우거를 이용하여 사냥을 당하기도 한다. 엔트 중 쌍둥이머리 엔트가 헤베 갑옷을 드랍하기 때문에 유저들에게도 이중 학살을 당하고 있다.

  • 외눈박이 거인

긴잎나무 정찰 초소 근처에 있는 거대한 사이클롭스이다. 주위 몹인 커다란 멧돼지를 먹기 위해 치킨마냥 대롱대롱 메달아서 보관하는 모습이 인상적. 필드몹치고는 상당히 피통도 많고 데미지도 강하다. 사실상 필드 보스. 하지만 평상시 때 드랍하는 아이템이 매우 처참하다... 그래도 고급 목걸이 아이템이라도 먹을까 눈물을 머금고 잡는다. 유독 공격 모션과 피격 지점이 일치하지 않는 중대형 몹이다.

  • 바심

원숭이를 닮은 수인족. 종족 전체가 긍지높은 전사 집단으로 족장 npc란 작자가 힘을 증명해보라며 동족을 처치하고 오라는 쿨내 쩌는 종족이기도 하다.

  • 켄타우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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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인 반수의 전형적인 켄타우로스의 형상을 한 종족. 바심족과는 전쟁 상태이며, 바심족을 능가하는 정신나간 공격력과 체력 때문에 퀘스트를 수행하려는 유저들의 혼을 쏙 빼게 만든다. 종류별로 3마리씩 잡는 퀘스트가 있는데, 쉽게 깨려면 한 마리씩 각개전투로 잡는 것이 좋다. 두 마리 이상 몰리면 집단 린치에 순식간에 체력이 빠진다. 퀘스트 중에 켄타우로스가 보호하고 있는 영물에 접근해야 할 때가 있는데, 켄타우로스와의 전투를 피하기 위해 근처 거점 관리자부터 영물까지 돌아가는 잠행 방법이 이용되기도 한다.

5 종족 이야기

5.1 인간의 분열

[발레노스 그리고, 크론성]
크론성의 몰락에 관해 전해져 내려오는 이야기는 두가지로 나뉜다.

5.1.1 크론성의 전설

본디 발레노스는 지금처럼 칼페온의 통치하에 있던 국가는 아니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보면 크론성은 지금의 칼페온성, 하이델성과 같이 발레노스를 통치하던 세력의 거점이었다.

과거 한 불사의 연금술사는 발레노스를 지배하던 아그리스 가문의 아그리스 3세를 찾아갔다. 그는 어둠의 신 "하둠"에 대한 두루마리를 건네며 연금술 연구에 대한 지원을 부탁했다. 그리고 그는 이 연구가 성공한다면 아그리스 3세에게 하둠의 힘을 이용하여 막강한 권력을 얻게 해주겠다고 약속했다.

마침내, 하둠을 소환하는 어느 날 밤... 크론성에서 예기치 못한 폭발이 일어났다. 아그리스 3세는 그 자리에서 즉사하였고, 크론성의 보물들과 함께 불사의 연금술사는 흔적없이 사라졌다. 폭발 이후 남은 생존자들은 벨리아를 비롯 대륙 곳곳으로 흩어졌다.

발레노스 동부, 크론성 왕이 죽고, 그 뒤를 이은 발레노스의 초대 왕은 바탈리다.

5.1.2 올비아 연금술사의 이야기

반대파를 숙청하며 강력한 왕권의 기틀을 잡은 크론의 군주 누아르 바탈리 3세. 그가 두려워하는 것은 오직 죽음 뿐이었다. 권력은 날이 갈수록 그 위세를 더했지만, 점점 늙어가는 몸은 그를 미쳐가게 만들었다. 귀족에게는 잔인했지만, 백성들에겐 인자한 군주였던 그가 변해버린 것도 순식간이었다. 몸에 좋은 약초와 음식을 구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고 그 과정에 많은 백성과 충직한 신하들이 목숨을 잃었다.

이때, 사막을 건너 한 연금술사가 바탈리 3세를 찾았다. 그는 왕에게 금기의 연금술로 젊음을 되찾을 거라고 약속하며 그 재료로 일백 동자와 처녀의 피, 내장을 요구했다. 왕의 광기가 발레노스를 휩쓸었고 백성의 원망은 하늘을 찔렀다.

그리고 마침내, 금기의 연금술로 젊음을 연성하려던 날, 크론 성에 커다란 폭발이 발생했다. 그리고 무언가가 거대한 무리가 발레노스를 덮쳤다. 그 폭발을 지켜봤던 백성들의 증언이 서로 달랐다. 어떤 이는 뿔 달린 짐승이 하늘을 날아다녔다고도 하고, 어떤 이는 아름다운 천사가 축복을 내렸다고도 했다. 또 누군가는 죽은 부모와 수다를 떨기도 했다.

어쨌든 성곽에 살아남은 이는 아무도 없었다.

5.1.3 기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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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스는 원래 발레노스의 지휘관이었다. 인류는 언제나 그러하듯 자기 영토를 위해 토착세력을 쫒아내는 행위를 해오곤 하는데, 기아스는 이러한 임무를 하는 군인이었다. 기아스의 주 임무는 토착세력 임프를 섬멸하는 것이었다. 임프 섬멸임무를 마친 기아스는 발레노스에서 최고의 지휘관이라는 칭호가 붙었다. 이런 기아스를 본 정치인들은 기아스를 좋아할리 없었다. 결국 기아스는 정치적 모략으로 인해 마을에서 추방당한다.

정처없이 떠돌던 기아스는 죽음 직전의 상황에 고블린 동굴로 피신하게 된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연금술사는 기아스가 가여운지 그에게 다가가 검은돌 의식을 치뤄주었다고 한다. 의식을 받고난 기아스는 각성이 되었고 막강한 힘으로 고블린 종족을 거느리게 되었다.

기아스는 자신이 인간이었음을 증오하여 산양의 머리뼈로 가면을 만들어 쓰고 있다고 한다. 또한, 그는 과거 전장에서 울렸던 북소리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북소리를 들으면 몸서리친다고 한다.

5.1.4 하이델의 방랑자, 알 룬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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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룬디는 흔한 하이델의 농민에 불과했다. 엘리언력 203년 그 해 전까지...

칼페온이 내정으로 인해 휘청일 때, 조르다인은 크루시오에게 하이델 재건을 위한 증세정책을 권유했다. 엘리언력 283년, 결국 농민들이 들고 일어났다. 그 해 흉년이 들고 야만들이 흉포해져 작물에 피해를 끼쳤음에도 세금은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농민의 대표로 알 룬디를 하이델성으로 보냈으나, 크루시오 성주는 알 룬디를 붙잡아 고문시키고 중립지로 추방시켰다. 이에 농민들은 분노하였으나 군권력 앞에선 아무것도 할 수 없기에 봉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사그라들었다.

그 후, 하이델 내 민심은 어느정도 잡혔지만 성주는 이에 그치지 않고 극렬히 저항했었던 몇몇 백성에게 수배령을 내렸다. 알 룬디도 수배 대상에 속했다. 어느덧 알 룬디가 추방당했던 중립지 폐성터엔 수배가 내려진 이들과 하이델의 강력한 정책에 이기지 못한 이들이 모여들었다.

그런 백성을 맞이한 알 룬디는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이 반란군의 수괴가 되어 폐성터에 숨어 하이델에 대한 복수를 다짐해야 했다. 들리는 말로는 에르바노 티토의 배신으로 인해 더더욱 분노가 하늘을 치솟았다고 한다.

5.1.5 진흙괴물

보기에는 그냥 잡종으로 보일진 몰라도 엄연한 사람이었다. 거대한 진흙 괴물은 원래 폐허가 된 옛 글리시 마을의 도나트란 이름의 초대 촌장이었다. 그는 글리시 마을의 진흙으로 각종 공예품을 만들어 글리시 마을을 번창하게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 글리시마을은 포건의 습격을 받았다.

초대 촌장인 도나트는 옛 글리시 마을을 되찾고자 불사의 연금술사를 찾아다니는 등, 연금술에 관한 연구를 하였다. 연금술에 심취하는 그는 결국 광기에 휩싸여 마을을 뛰쳐나가버렸다. 얼마 지나지 않아 폐허가 된 글리시의 옛터에서는 큰 폭발이 일어났다.

정확한 배후는 알 수 없지만, 그는 그 폭발로 인해 수없이 많은 사체들과 쓰레기들을 품고 옛 글리시 터에서 정처 없이 떠돌고 있다. 많은 이들이 추측컨데 그는 불사의 연금술사와 조우하여 흑결정의 힘을 받아 연금술을 시도했던 것이라고 한다.

5.1.6 소산 토착세력

소산부족은 원래 알티노바 상인회와 우회적인 관계였다고 한다.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았고, 심지어 알티노바 도시 내에 있는 투기장에서 서로 웃고 즐기며 연대감을 이루었다. 그렇게 잘 어울려 지내던 양쪽은 어느순간 틀어져 서로를 경계하며 지내고 있다. 그 이유로는 소산의 영웅이자 최강의 검투사였던 슐츠의 죽음에 있다고 한다.

실제로 소산부족은 병사를 동원하여 과거 메디아의 해상 무역로인 소산 선착장을 점령하여 알티노바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또한, 이 선착장을 이용해 발렌시아 까마귀 상단에게 메디아 유물을 팔아넘겨 부를 축적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5.1.7 가하즈 도적단

가하즈 도적단은 가하즈 투발을 두목으로 섬기고, 샤카투 옆 소굴에 터전을 꾸린 집단이다. 과거 가하즈 투발은 발렌시아에서 명예가 드높은 장군이었다. 그는 왕족의 비밀임무를 수행하던 중, 모종의 사건으로 죽음의 위기에 놓이게 되었다. 죽음을 두려운 나머지 그는 도망쳐 나와 도적단 소굴로 들어게 되었다고 한다. 가하즈 투발은 과거 비밀임무에 대한 정확한 이야기는 하지 않지만, 스토리상 흑결정이나 흑정령 또는 고대유물에 관한 임무가 아니였을까 하는 추측된다.

5.2 붉은 오크와 루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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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오크와 루툼의 뿌리는 과거를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하나였다고 한다. 그들은 피부색을 두고 신분 갈등이 일어나면서 두 종족으로 나뉘게 되었다. 또한, 정확하진 않으나 붉은 오크의 대표적 NPC인 테크톤의 이야기를 살펴보면 오크종족이 원래 살던 땅은 드워프가 버린 드리간지역 어딘가 있다고 한다.

루툼은 붉은 오크와 신분 갈등으로 인해 자신과 다른 이를 비교하려 들면 화를 낸다. 대신 그 이외에 장난은 굉장히 관대하다. 루툼의 장점은 모험심이 강하고 성취하려는 것에 게을리 하지 않는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루툼은 보통 대도시 내 개체수가 적으며 필드에 다수 분포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 그들은 과거 두 종족이 분리되고 나서 대부분 칼페온 서남부에 터전을 꾸려 살아가고 있다.

붉은 오크는 종족이 분리되고 새로운 터전을 잡고있을 당시에 운이 좋게도 칼페온과 세렌디아 사이에 전쟁이 갈증 날 무렵이었다. 그들은 잽싸게 남부 중립 지역을 꿰차고 들어가 자기들만의 영역을 만들었다. 붉은 오크는 체계적인 질서를 좋아하기 때문에 질서가 있는 대도시에 다수 분포되어 있다. 그들은 아직도 루툼을 자신보다 아래로 여기며 얕잡아 본다고 한다.

5.3 빨간코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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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프 무리중 유난히 코가 빨간 임프 한마리가 있었다. 임프를 비롯한 모든 이가 그를 빨간코라고 놀렸다. 소심한 임프 빨간코가 5살이 될 무렵 검은복장을 입은 연금사하 한명이 찾아왔다. 연금술사는 빨간코에게 한가지 제안을 한다.

연금술사가 말했다. "강한 임프가 되지 않겠나?"
빨간코가 말했다. "전 이 빨간색 코가 싫어요."
연금술사가 말했다. "꼭 빨간코도 해결해주마"

검은복장의 연금술사는 빨간코와 함께 해안 동굴로 향했다. 그리고 그가 빨간코에게 검은돌 의식을 행하였다. 이후 빨간코는 거대한 몸집과 비상한 머리를 갖게 됐다. 그후 빨간코는 임프무리를 이끌었지만 진한 빨간 코는 그대로였다. 덕분에 임프들 사이에서 "빨간"이라는 말은 금기어가 되었다. 문제는 인간들이었다. 인간들은 길을 지나갈 때마다 빨간코를 놀려댔다.

임프가 인간을 증오하는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하지만, 빨간코는 여러가지 이유를 제쳐두고 오로지 하나의 이유 때문에 인간을 증오했다. 어리석게 내뱉은 한마디.

"어이~ 빨간코!"

5.4 고블린의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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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고블린 종족은 현재 임프들이 살고있는 숲과 초원에 터전을 잡고 있었다. 허나 어딘가에서 몰려온 임프무리 때문에 약탈의숲 근처로 피신해야 했다. 지금의 고블린은 인간의 언어를 구사할 정도로 지능이 높은데, 그 이유는 기아스가 벨리아에서 추방당하고 고블린족의 우두머리가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고블린은 말을 자주 더듬는다. 그래서 인간들과는 간단한 의사소통을 제외한 대화는 어려운 경우가 많다. 많은 이들이 고블린 언어의 특수성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하지만, 말을 더듬는 것과는 달리 현재에 만족하는 긍정적인 성격탓에 최고의 일꾼이다.

최고의 노동인력이었던 고블린이 요즘들어 대도시에서 성공한 사례를 많이 볼 수 있다. 이는 앞서 말했던 욕심없는 성격을 가지고 있기에 가능한 것으로 보고 있다.

5.5 나가족과 포건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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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외형을 지닌 두 종족은 엄청난 앙숙관계이다. 본디 발렌시아 한가운데에서 터전을 잡고 살던 포건족은 굉장히 귀엽고 착한 성격을 지닌 종족이었다. 어느 날, 포건들이 풍족함을 누리며 살던 터전은 급격한 사막화가 찾아오고 살아남은 포건족장(티티움)과 포건무리들은 습한 환경을 찾아 집단이주를 시작했다.

풍족했던 때와 달리 척박한 사막 환경을 이겨내고 새로운 땅을 위해 전진하던 포건족들은 날이 갈수록 포악해졌다. 그러던 중 그들은 발렌시아 남동부 나가족이 살고있는 계곡을 맞닥뜨리게 된다. 예전 같았으면 서로 성격이 온화하기 때문에 친하게 지냈겠지만, 실상은 달랐다. 포악해진 포건들은 거침없이 나가족을 몰아내고 계곡을 차지하였다. 포건들은 자신들의 대장 티티움의 이름을 본따 그 계곡을 티티움 계곡이라 칭하였다. 그 결과 나가족은 고대부터 존재해온 나가 성전으로 모여들었고 포건족에게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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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시작된 사막화는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어 갔다. 덕분에 서로를 헐뜯던 나가족과 포건족은 식량난에 부닥쳐 다시 집단 이주를 하게된다. 포건보다 지리상 세렌디아 늪지가 가까웠던 나가족은 먼저 늪지에 자리를 잡았다. 하지만, 뒤늦게 이주해오던 포건족과 다시 조우하게 되었고 귀여운 외모와 달리 광끼에 서려있는 포건족에게 밀려 글리시를 기준으로 절반정도 다시 자기들의 영토를 빼앗기게 된다.

덧붙여 티티움이 타고있는 두꺼비는 세렌디아에서 볼 수 없는 특이종이다. 소문으로는 과거 발렌시아에서 이주해 올 때 같이 데려온 것이라고 한다. 발렌시아 사막 나가 성전에 가면 비슷한 두꺼비가 다수 분포하고 있다. 이를 짐작해 보면 이 두꺼비의 원래 공생관계는 나가족이었으나, 포건족이 나가족을 몰아내면서 몇마리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

5.6 자이언트 vs 드워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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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디 드리간은 드워프가 지배하는 땅이었다. 같은 영토에 살던 자이언트는 자기보다 작고 힘이 약한 드워프가 영토를 지배한다는 것에 대하여 반가울리 없었다. 결국 자이언트는 드워프에게 전쟁을 선포하였고 땅의 주인이었던 드워프는 자이언트를 피해 뿔뿔히 흩어졌다. 그 중 드워프의 족장인 아인 그레이드는 메디아로 넘어가 고대의 땅에 정착하여 새로운 터전을 꾸려나갔다.

훗날 자이언트 종족도 드리간을 떠나 칼페온영지로 이주를 시작하게 된다. 그 배경에 대해서는 종족싸움 또는, 내분이 있을것으로 추측되나 정확한 이야기는 아무도 모른다. 어쨌든간에 케플란 지역으로 이주한 자이언트는 오랜 시간동안 이곳에 정착하여 살아가게 된다.

그러던 중 케플란 지역에서 흑결정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퍼졌고 채굴장이 들어선 케플란 지역은 점점 황폐화 되어갔다. 이런 광경을 지켜보던 자이언트의 족장 게아쿠와 젊은 탄투 사이에 대립이 일어났다. 게아쿠는 케플란 남쪽으로 이주해 종족의 삶을 영위하자고 주장하였으나 탄투는 그 주장을 강력하게 반대했다. 다른 자이언트에 비해 몸은 작았지만 강단있는 탄투는 인간이 언젠가 자신의 종족을 말살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하여 탄투와 뜻을 같이 한 자이언트 무리들은 자신들이 번영할 수 있는 터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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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어느 날, 탄투는 그를 따르던 무리를 이끌고 사라졌다. 그가 도착한 곳은 메디아, 찬란한 울림이 가득한 고대의 땅이었다. 그 곳은 먼저 정착해 살고 있는 드워프 종족이 있었다. 탄투는 드워프 종족과 모종의 결탁을 한다. 드워프의 족장 아인 그레이드는 "자이언트와 드워프는 형제와 같다. 과거에 큰 도움을 받았으니 보답하겠다."며 자이언트 무리와 탄투를 맞이한다.

그리고 그는 고대의 땅에서 멀지 않은, 고대 자이언트가 잠든 대족장의 영묘로 탄투를 안내했다. 대족장의 영묘에 도착하니 그 영묘에는 드워프가 해독하지 못한 고대 문자가 새겨져 있었다. 탄투는 그것을 마치 태초부터 알았던, 익숙한 것처럼 읽었다.

"우리를 지켜낸 것은 고대 드워프가 만들어 준 철장갑포다..."

고대의 기록을 읽어낸 탄투의 몸은 변화가 일어났다. 그의 작던 몸은 점점 다른 자이언트들의 몸집처럼 똑같이 커졌다. 마치 다 자라지 않았던 키만큼 내재해 온 능력을 분출이라도 하든 더 지혜롭고 강해졌다.

막강한 힘을 얻은 탄투는 드워프 종족과 함께 고대의 철장갑포를 재현하고, 나아가 자이언트만이 사용할 수 있는 개량형 철장갑포를 만들어냈다. 마침내 완성된 탄투의 철장갑포. 탄투는 이 철장갑포가 자이언트의 옛 영광을 되찾을 수 있는 파괴적인 힘을 실어줄 것이라 확신했다.

5.7 카마실비아의 대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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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가 기록되기 이전 대초의 시대, 대륙 서남부 숲이 웅창한 곳 가장 높은 자리에 십단수가 뿌리를 내렸다. 그곳에 실비아 여신이 자연 정령들과 함께 내려와 그 나무에 '카마실브'란 이름을 내리고, 그 아래에서 태양과 달의 정기를 받아 생명을 잉태했다. 그리고 그녀는 그 나무 아래 땅의 이름을 '카마실비아'라 지었다.

그녀는 그곳에서 쌍둥이를 낳았다. 그리고 태양의 빛을 닮은 아기에게 '가넬'이란 이름을, 달의 어둠을 담은 아이에겐 '베디르'란 이름을 주었다. 자녀의 성장을 돕던 여신은 어느 날, 카마실브에 자신의 의지를 새기고 하늘로 떠났다. 남은 가넬과 베디르는 자연 정령과 신단수의 가호 아래 문명을 이루고 번영해 나갔다. 신단수 카마실브의 힘은 매우 풍요로웠다. 실비아의 자손들은 그 힘을 이용해 풍요로운 삶을 누렸고, 그들은 끝없이 나태해져 갔다.

그러던 어느 날, 신단수 카마실브의 힘을 노린 어둠의정령들이 카마실비아를 덮쳤다. 나태해진 실비아의 자손들은 스스로 카마실비아를 지킬 힘이 없었고, 여신이 재림할 때까지 자신들의 땅을 어떻게든 어둠의 정령으로부터 막아내야 했다. 전쟁이 끝나고 자손들과 함께 모든 힘을 쏟아 여신의 땅 카마실비아를 지켜낸 신단수 카마실브는, 가넬과 베디르에게 자신의 가장 오래된 가지를 나눠주고 긴 잠에 빠져들었다.

가넬과 베디르는 오랜 연구 끝에, 카마실브의 가지에 정령의 힘을 더해 검으로 승화시키고, 이를 '정령검'이라 칭했다. 또한, 아직 신단수의 힘이 남은가지를 더 취해 동족들에게 나눠주고 그 힘의사용법을 가르쳐 주었다. 이리하여, 외세의 침입을 대비해 카마실비아를 수호하는 상비군 '레인저'가 창설되었다. 이후 더 효율적인 방어진 구축을 위해 실비아의 자손들은 궁술을 발전시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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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평화는 오래가지 못했다. 애초에 가넬과 베디르는 서로 극과 극의 성향을 가지고 잉태한 존재였기 때문이다. 태양의 빛을 닮은 가넬은 정령과의 조화, 교감을 추구했고 달의 어둠을 품은 베디르는 정령을 복종시키고 지배하여 힘을 끌어내길 원했다. 두 자손의 대립은 결국 카마실비아 내전에 이르게 됐다.

온전히 엘프들의 피로 물든 카마실비아. 그 광경을 지켜보던 신단수 카마실브는 오랜 잠에서 깨어나 두 자손의 대립에 슬퍼했다. 결국 카마실브는 스스로 남아있던 가지의 힘을 모두 걷어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실비아의 자손들은 둘로 완전히 갈라섰다.

신단수 카마실브는 언제 다시 덮쳐올지 모를 어둠의 위협을 대비하고, 또 다른 동족상잔을 막기 위해 선택된 여신의 자손에게만 힘을 나누어주기로 했다. 자신의 시엄을 통과할 강인한 정신력과 뛰어난 무예를 겸비한 레인저에게만 떠나간 어머니의 마지막 선물을 건네기로 한 것이다. 그리고 신단수 카마실브는 다시 깊은 잠에 빠져들었다.

베디르의 자손들은 새로운 힘의 원천을 찾아 카마실브 사원 바깥세상으로 떠났다. 그녀의 자손들은 카마실비아 어딘가에 자리잡고 자신들만의 영역을 만들어 나갔다. 자연을 수호하는 가넬과는 달리 베디르는 자유분방하고 어둠을 좋아며, 사나운 동물들을 길들여 부리기도 했다. 그들의 영역은 어둠의 후손답게 어둡고 무거웠다.

가넬의 자손들은 카마실비아에 남아 신단수 위에 세운 사원을 수호하였다. 그들이 수호하는 카마실비아는 베디르와는 상반되게 영토 대부분이 푸른 숲으로 이루어졌다. 이는 자연을 중요시하는 가넬 종족의 특성때문으로 해석된다. 이후, 가넬 종족은 수도 '그란디르'를 세우고 크게 번창해 나갔다. 또한, 내무담당으로 브롤리나, 외교담당으로 헤라웬이 추대되었다. 법과 질서를 중요시 여기는 가넬 종족은 절대적인 법치국가이다. 여왕의 명령은 곧 법이며, 법은 절대적이다.

어느 날, 카마실브 사원의 사원장 헤라웬은 엘프 무리를 이끌고 메디아 고대의 땅 남부 언덕으로 넘어가 새로운 카마실브 사원을 지었다. 그리고 그녀는 뿔뿔히 흩어졌던 실비아의 자손들을 맞이한다.

5.8 이 외 종족

5.8.1 쿠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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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루토 종족은 족장 켈카스의 지도하에 그들만의 문화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종족이다. 일부 학자들은 쿠루토가 임프의 돌연변이종이라고 분석하고 있지만 아직 정확히 밝혀진 바는 없다. 쿠루토 종족은 겉보기와는 달리 지능이 높아 도구 사용에 능숙하다. 인간들의 방어구와 비슷하게 뼈를 깎아 몸에 두르고, 조리도구를 만들어 음식을 조리해 섭취한다. 과거부터 쿠루토족은 여명초 냄새에 마치 취한듯한 증상을 나타내곤 하였는데 이는 발달한 두뇌와는 달리 아직 신체적으로 덜 진화된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근래에 들어 켈카스의 흉포가 심해짐에 따라 반항하여 인간이 사는 마을로 넘어온 쿠루토 족을 종종 볼 수 있다.

5.8.2 샤이

작고 귀여운 샤이족은 나이를 가늠하기 힘들다. 주로 샤이 아가씨라 부르는데, 이는 여성 샤이 비율과 남성 샤이의 비율 차이가 심하기 때문이다. 샤이족은 주로 버릇이 없다. 마을을 돌아다니며 대화하다보면 99%가 싸가지 없는 말투로 사람을 맞이한다. 종족 특성상 존댓말에 들어가는 발음이나 억양이 힘들다고 하니 그러려니 하는 것이 좋다. 인간들 사이에서 교육된 샤이들은 덜한 모습을 보인다.

5.8.3 수인

수인은 기본적으로 온순하다. 평균적으로 혼자있는 것을좋아해 여럿이 어울려 다니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입담이 좋아 인기가 많다. 싸가지 없기로 소문난 샤이 아가씨들 마저도 이들의 입담에 사랑에 빠지기도 한다.

수인족들은 입담이 화려한 반면 속마음은 잘 드러내지 않는다. 때문에 솔직하고 화통하기로 유명한 드워프들이 이들을 싫어한다. 더불어 수인족의 탄생에 대하여 드와프와 얽힌 전설에도 두 종족이 서로를 싫어하는 이유가 있다. 아직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

5.8.4 하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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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종족은 아주 오래 전부터 칼페온과 발레노스의 경계에 있는 발레노스 산맥에 자리잡고 살던 종족이다. 하피들은 자기만의 언어와 문자를 사용하며, 대체적으로 온순한 편이다. 하지만, 자신의 물건을 빼앗는 것을 무척 싫어해 누군가가 빼앗으려 든다면 날카로운 발톱으로 목숨을 앗아간다고 한다. 인간들은 하피의 수장 카란다의 이름을 따 이들이 자리잡은 능선을 카란다 능선이라 부르고 있다.

카란다는 하피 종족의 우두머리이다. 철저하게 집단 생활을 하는 하피들은 자신들 중 가장 강한 암컷을 선발하여 우두머리로 섬긴다. 그렇게 선발된 카란다는 수많은 암컷들 중 유일하게 알을 품는다. 이러한 행위는 알에서 깨어나 처음 본 대상에게 절대적 맹세를 하는 하피의 특성 때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5.8.5 메기맨

메기맨은 물고기 인간으로도 불리며 카이아 호수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종족이다. 이들은 영토적으로 인간들과 대립하는 곳에 위치해 과거 인간들과 자주 트러블이 있었다. 최근에는 칼페온이 이들의 귀화를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는 메기맨 특유의 전투력이 루툼이나 붉은 오크보다 한수 위라는 칼리스 의회의 판단 때문이다. 이러한 소식을 들은 일부 메기맨들은 야만 생활을 접고 칼페온으로 귀화해 인간의 문화를 배우고 있다. 다만, 잘못 배워서 맥주를 무지 좋아한다.
  1. 자세한 내용은 후술.
  2. 자신이 내는 세금이 발레노스를 다시 일으켜 세울 것이라며 세금 내는 것을 자랑스럽게 여긴다.
  3. 참고로 클리프 본인은 칼페온에게 지지 않았다. 국왕이 칼페온 군에 잡히는 바람에 망했어요가 된 것. 칼페온 < 클리프 = 임프??? 차라리 클리프를 다른 데로 옮기는 게 어떨까? 하다 못해 크론 성 앞이라든가.
  4. 정기선은 총 2대가 벨리아 마을과 일리야 섬을 왕복하며 미니맵을 잘 보면 현재 정기선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5. 인벤에 모 유저가 카오 상태에서 유저들을 죽이면 무역품을 떨어트린다는 점을 이용해서 낙시 중인 모든 유저를 죽인 다음에 물고기를 룻해서 한시간에 천만 실버를 버는 흠좀무한 방법이 소개된 적이 있었다(...).
  6. 20레벨만 되어도 발레노스의 대부분의 몹들이 간지러운 수준이지만 크론성은 40레벨이 넘을 때까지도 함부로 올 수 없는 곳이다.
  7. 하이델 성이 기습당했을 때 조르다인은 어린 소년이였고 이때부터 칼페온을 증오하게 되었다.
  8. 아마도 군사 회의소로 추정.
  9. 전쟁에서 승리한 칼페온이 강요한 조약에서 감시탑 부근에 병력을 배치하지 말고 중립지대로 유지시킬 것을 요구했었다.
  10. 그릇을 깼다는 이유로 귀족이 어린 하녀 샤이아를 죽인 사건.
  11. 유저들은 모험가 신분이라는 이유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다.
  12. 어린 아이의 엄마를 찾는 퀘스트인데, 이미 엄마는 전염병에 걸려서 십자가에 박힌 채로 죽어가고 있다. 플레이어는 아이를 위해서 일부러 아직 찾지 못했다고 말한다.
  13. 어둠에 빠진 조르다인의 몸을 빌린 벨모른(어둠의 신).
  14. 공격력을 무려 10올려주는 전무후무한 옵션을 가지고있다.하지만 때반도 내가 잡으면 안나오는건 안비밀
  15. 공 130 방 190 ~ 200 이상은 되야 본전을 뽑을 수 있다. 참고로 카이아 호수는 공 90 방 100 정도.
  16. 이것들은 칼페온에서는 개 잡듯이 잡히고 있는 것들이다. 칼페온도 막장이라지만 수도도 어디까지나 빈민들의 폭동 때문에 난리가 난 거지, 차마 야만족이 들이치진 못했다. 칼페온의 구 단델리온이 알티노바 테크를 타다가 그 꼴이 난건데 알티노바도 이대로라면 구 단델리온 꼴을 면치 못할 것이다. 공교롭게도 구 단델리온 역시 쿠루토들이 망쳐버렸다.
  17. 소서러는 여성인데 게임내에 인간 여자아이 조형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하다.
  18. 게임 내에서도 기현상으로 묘사되며, 이에 대해 조사하는 퀘스트가 나온다.
  19. 이들은 과거 타리프 마을을 지키다가 자신들의 신체를 잃어 그림에다 영혼을 봉인했다고 한다.
  20. 이름은 마을이지만 지도상에서는 무역 거점이라고 나온다.
  21. 메디아 왕가를 멸망시키고 3일동안 메디아를 칠흑같은 밤에 물들인 장본인이자 알티노바에 야만족이 들어온 간접적 기회를 주었으며 타리프 마을의 마도서의 괴현상과 말들을 상처입히고 사라진 천하의 개쌍놈.
  22. 붉은오크, 사우닐, 루툼, 쿠루토
  23. 13,7
  24. 16세기 이슬람 국가(오스만 튀르크)에선 시장을 바자르라고 불렀다고 한다. 따라서 모래알 시장이라는 뜻이 된다.
  25. 별 것 아닌 것처럼 보이지만, 이로서 칼페온과 발렌시아는 2번의 운송으로 빠르게 각지의 재료를 전해줄 수 있다.
  26. 정령의 잎사귀, 붉은 나무혹, 대지의 흔적 등 개량에 필요한 재료
  27. 하지만 PVP시엔 인간족 취급을 받는다. 자이언트도 마찬가지.
  28. 사진은 에페리아 항구 마을의 무역관리인이다. 애어른.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