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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公衆保健醫
Public Health Doctor

1 개요

병역법
제2조(정의 등) ① 이 법에서 사용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1. "공중보건의사"란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 자격을 가진 사람으로서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에서 정하는 바에 따라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는 사람을 말한다.

제34조(공중보건의사 등의 편입)
② 제1항에 따라 공중보건의사 또는 징병검사전담의사로 편입된 사람은 해당 분야에 3년간 종사하여야 하며, 그 기간을 마치면 사회복무요원의 복무를 마친 것으로 본다.
③ 제1항에 따라 공중보건의사 또는 징병검사전담의사에 편입된 사람에 대하여는 제55조에 따른 교육소집을 하되, 교육소집 기간은 복무기간에 산입하지 아니한다.

농어촌 등 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2조(정의) 이 법에서 사용하는 용어의 뜻은 다음과 같다.
1. "공중보건의사"란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게 하기 위하여 「병역법」 제34조제1항에 따라 공중보건의사에 편입된 의사·치과의사 또는 한의사로서 보건복지부장관으로부터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것을 명령받은 사람을 말한다.
2. "공중보건업무"란 제5조의2제1항 각 호에 따른 기관 또는 시설에서 수행하는 보건의료업무를 말한다.

제3조(공중보건의사의 신분) ① 공중보건의사는 「국가공무원법」 제26조의5에 따른 임기제공무원으로 한다.

제7조(의무복무기간) ① 공중보건의사의 의무복무기간은 「병역법」 제55조에 따라 받는 교육소집기간 외에 3년으로 한다.
② 제1항에 따른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공중보건의사에 대하여는 「병역법」 제34조제2항에 따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마친 것으로 본다.
③ 보건복지부장관은 제1항에 따른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공중보건의사의 명단을 병무청장에게 통보하여야 한다.

정식 이름은 공중보건의사. 보통 공중보건의, 혹은 공보의로 줄여 부른다. 대한민국에 존재하는 국방부 퀘스트와 비견하자면 복지부 퀘스트쯤 되시겠다.

일반의, 전공의, 전문의 자격을 가진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중 군 입영 대상자가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하면서 군 복무를 대체하는 제도.[1] 1년에 1회 모집하며, 동종직업군의 선발 대상자가 한꺼번에 논산 육군훈련소에 입영하여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마친 후, 서울 및 각 시도청에서 간단한 직무교육을 2번 받고 보건소/보건지소/지방공사의료원/병원선/국립병원 등에 배치된다.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점이 있는데, 4급 + 의사면허 = 공보의아니다. 당해년도 군의관 병력수급이 과잉이면 1~3급이 공보의 배치될 수 있고, 병력수급이 부족하면 4급도 군의관으로 배치될 수 있다. 정형외과에겐 이런 건 없다. 정형외과에서 공보의를 오는 케이스는 면제 받아야 하는데 면제는 못 받는 4급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 민방위 이하면 민방위 이하지, 4급까지는 병역판정검사 합격이기 때문에, 4급이라고 무조건 공보의로 배정되는 것이 아니다.

군의관공보의현역병현역전환복무사회복무요원
1~3급OOOOO[2]
4급OOXO[3]O
5~6급XXXXX

공중보건의의 근무 기간은 의료인들이 평생 동안 가장 시간이 남아 돌게 되는 기간. 광역시보건소나 병원 파견으로 배치되지 않는 이상은 하루에 보는 환자의 절대수가 엄청 적고[4], 따라서 근무 시간 중에도 편하게 지낼 수 있으며 공무원답게 칼퇴근에 주 5일제 근무라 남는 여가시간을 활용할 수 있다[5]

소집해제 후 계급은 이등병이나 예비군훈련시에는 정해진 과정을 거쳐 중위 혹은 대위로 대우하는 경우도 있다.[6] 물론 공보의 자원이 넘쳐나는 훈련장에서는 그런 거 없다.

2 복무기간과 규정

복무기간은 4주 훈련기간을 제외하고 36개월.

산업기능요원과 비슷하게 복지부에서 국방부에 의뢰하여 군인 대상자를 빌려가는 방식이라, 밑에서도 적겠지만 선공무원 후군인이라는 괴상한 신분 상태이다. 덕분에 신분은 공무원인데 희한하게 보수는 군 기준으로 계산하여[7] 일반의의 경우 중위 1호봉, 전문의의 경우는 대위 1호봉에 기준하여 지급되며 1년마다 1호봉씩 올라간다.

실제 1년차 일반의의 연봉은 모든 수당을 합쳐서 2016년 기준 세후 연 2,300만원. 이 시기는 어지간한 병원 인턴 보다도 연봉이 적은 기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인턴의 연봉이 대부분 당직비로 구성된 것을 생각해보면 인턴의 기본급보다는 많다. 얼마나 인턴을 후려치는지 배울수있다. 시급 자체로 따지면 어마어마한 것이니 서러워하지말자. 지소에 있으면 시급 20만원의 고소득자가 될수있다. 일을 10시간 이상으로 못해서 그렇지.

반면 전문의의 세전 연봉은 모든 수당을 합쳤을 때 정상적으로 근무한다는 가정하에서 3,600만원 정도이다. 많이 받는 경우는 8,000~9,000만원까지 올라가기도 하지만.. 결코 좋다고 할 수 없다.

기본급 120에 '업무활동장려금'의 명목으로 최소 80만원 이상[8] 정도 추가 지원을 해 주지만 그래도 인턴 몸값보다 훨씬 싸다. 다만 최근에는 기초의학[9]을 연구한 사람에 한해 전문의와 같은 대우를 해 준다고.[10]

공보의 때도 돈을 어느 정도 받는 곳들이 존재한다. 전문의들은 의외로 자리가 많지만 그런 곳은 거의 일반 페이닥터 하는 일은 반값에 후려치는 거니까 절대 좋은 게 아니다. 연가나 휴가, 병가 등 공보의에게 보장된 기본권을 거의 못 쓰는 경우가 많다. 기본적으로 공보의는 3년차 때 12일의 연가를 주고 밀린 병가를 몰아쓰면서 끝나갈수록 그 이후의 미래를 준비하기 마련인데, 여기는 그런 거 없다. 당직은 기본깔고 주말에도 근무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자녀가 있고 돈이 많이 필요하다면 어쩔수 없을까 절대 좋은 자리가 아니다. 일반의에게도 몇몇 그런 자리들이 있는데 매우 오지에 있거나 근무환경이 정말 열악한 의료원들이다. 오죽하면 일반의를 몇백씩 주면서 쓸까, 라고 생각해 보면 돈보고 달려들기 전에 신중히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한편 군의관은 봉급에 밥값이 따로 있는데 공보의들은 받지 못한다. 때문에 소송을 낸 용자들이 존재하지만, 패소했다고

3 훈련

이들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4주간 훈련받는다. 가장 평균 연령이 높은 훈련병[11]이라 사회복무요원이나 전투경찰순경들에게 반말 하면서 굴리던 교관들이 상대하기 골치아파한다.[12] 무슨 대화를 재밌게 하길래 들어 봤더니 자식 얘기였다는 말이 있다(...).[13] 그래도 다들 나이가 있어서 눈치 없이 굴진 않기 때문에 시키면 웬만큼 따라가 준다. 어린 나이에 들어오는 사회복무요원 등의 다른 보충역만 상대하던 어떤 연대의 교관은 공보의들을 맡아보고는 가장 편했다고.[14] 한편으론 나이도 많고 머리도 좋고 공감대도 탄탄하기 때문에 집단 항의 등을 자주 하는 편이기도 하고 또 어린 조교들과 멱살잡이 하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들린다. 특히 어린 조교들이 공익 다룰 때처럼 하다간 휴가 잘리고 영창가기 십상이다(...).

2011년에는 29연대, 2012년에는 23연대, 2013년부터는 25연대에서 훈련을 받았으며 12년까지는 치과의사는 일주일 일찍 훈련을 받아 다른 부대였으나 13년부터는 치과의사도 같이 훈련을 받았다. 2015년부터 다시 23연대에서 교육을 맡았는데 2016년엔 다시 25연대로 돌아왔다. [15]

4주과정 기초군사훈련의 전반전인 상세 내용은 기초군사훈련 항목의 보충역 절 참조.

훈련병들끼리 서로 진료를 해준다 카더라

3~4월 환절기에 입소하여 아침 저녁으로는 엄청 춥고 점심에는 따스하고, 흙먼지를 죄다 마시며, 단체생활인지라 위생과 격리 따위는 저 멀리로 던져버리고 생활관 또한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2~3주차부터는 거의 모든 훈련병들이 콜록거리며 감기에 걸리고, 결막염도 창궐한다. 일명 논산 바이러스라 불리우는 강력한 바이러스를 조심하자. 농담이 아니라 80%는 감기를 앓고 온다.

4 배치 (한의사치과의사)

한의사전문의가 아닌 이상 대부분 졸업 후 공보의로 오게 된다. 2015년 11월 이전에는 도농복합시 및 군 지역에 배치하도록 규정하였는데 보건복지부'지역보건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에 따라 2015년 11월 이후에는 도시지역에도 한의사를 배치하도록 했다. 보건소 및 보건지소 전문인력 최소 배치기준에 한의사를 추가함에 따라 전국 모든 보건소에서 한의사 배치가 의무화되었다.

한의사 중 전문의를 딴 경우에는 군의관으로 가서 군인 가족이 부대 근처에 거주하는 곳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많다. 특히 한방 전문 부대인 제마부대가 있어서 아프간 파병에 참가한 적이 있다. 물론 전문의 중에서도 군의관 TO가 없어서 공보의로 가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해당 전문의는 보통, 환호성을 지른다.

치과의사도 전문의가 아닌 이상 대부분 졸업후 공보의로 오게 된다. 전문의 숫자가 적은 편이기에 인턴만 했더라도 군의관으로 끌려가는 경우가 많다. 전문의로 공보의가 되면 그야말로 인생역전 수준.

5 배치 (의사)

과거에는 의료 혜택을 받기 힘든 지역에 배치되는 게 원칙이었지만 그래도 대도시에 배치되는 케이스가 꽤 있었는데, 2016년 기준 50만 이상의 도시는 배치되지 않는다. 이는 인천이나 몇몇 지역에는 해당되지 않는데, 이유는 포격으로 유명한 연평도, 백령도 등의 섬때문. 포격이 벌어졌던 곳인데 당연히 이름만 인천일뿐 산간벽지나 다름없다. 오직 공항철도가 지나가고 공항이 근처에 있는 영종도강화도 2자리만 예외. 뭣 모르고 인천이 배치되는 지역 명단에 있다고 해도 좋은게 아니니 헛된 기대는 버려라. 물론 정상적인 대도시 생활을 즐길수 있는 곳은 예외적으로 극소수 자리가 남아있다. 하지만 점차 줄여가는 추세고 2017년, 2018년은 거의 없을 전망. 2019년쯤에는 한자리도 남아있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다만 대도시와 인접한 지역들에 배치됨으로 인하여 대도시에 배치되는 것과 비슷한 효과를 누릴만한 곳들이 있다. 부산이나 다름없는 경남의 양산, 대구나 다름없는 경북의 경산이나 ITX가 지나가 서울생활권이나 다름없는 강원의 춘천, 어느 지소든 조금만 차를 타고 나가면 서울로 진입가능한 경기도의 김포, 파주 등등의 지역을 노리는 것도 괜찮다. 아 물론 운이 겁나게 좋아야 가능하다. 노린다고해서 가능한 곳둘이 아니다. 도시생활권이라 공보의라기보다는 GP로 일하는 느낌이 물씬난다. 물론 돈은 절반도 안되지만. 본인이 로딩이 많은 게 싫고 여유있는 생활을 원한다면 피하는 게 좋다. 그래봤자 공보의. 군의관의 훈련 강도와 업무량 등을 비교한다면 우스운 수준이긴 하다.

예외적으로 서울에서 공보의를 할 수 있는 지역이 있는데 바로 보건복지부 소속. 물론 전국 어디로 떨어질지 모르기 때문에 겁나고 무섭지만 재소자들을 상대하기 때문에 일이 다소 위험하다는 말이 많지만 그래도 연차가 쌓이고 복지부대표 등을 하고 나면 무려 서울에서 공보의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지하철이 바로 연결되어 있는 인천공항 검역소나 이제는 곧 사라질 서울 검역조사관 자리를 빼면 최고의 자리중 하나다. 아 물론 일은 피터지게 많지. 일 없는 곳은 전국에 널렸다니까..

5.1 임상 일반의

의과대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하고 일반의로서 바로 군복무를 하는 경우는 100%[16] 공중보건의로 오게 된다. '가장 열악한 공중보건의가 가장 편한 군의관보다 낫다'는 말이 있을 만큼 공중보건의가 대체적으로 군의관보다 편하기 때문에 공중보건의를 오기 위해 졸업하자마자 군복무를 선택하는 사람들이 있다. 전문의 수련 과정이 거의 필수적인 의사들은[17] 수련 없이 바로 공보의로 가는 것을 좀 특이하다 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고 실제로도 많이 선택하지 않지만 역시 의전 도입 이후 고령화(?)의 영향으로 졸업 직후의 지원자들은 약간 증가했다.

  • 근무 사정이 열악한 곳이 몇몇 있다. 대표적인 곳이 섬으로, 교통 사정이 좋을 리가 없는지라 집에 한번 다녀 가려면 피 같은 연차를 쓰고 나가야 하는 안습 상황을 겪게 되며,[18] 시간이 남아돌아도 섬 안에서 마땅히 할게 없는지라 심심함에 몸부림치게 된다.[19] 다만 오덕성향이 있는 자는 덕력이 더욱 높아진다고 한다(…). 사실 힘든 이유는 교통도 있지만, 섬사람 특유의 거침, 육지에 비해 많은 환자수, 의과 한정이지만 새벽까지 찾아오는 환자 등이 더 큰 이유이다. 새벽 3시에 음주상태+피칠갑한 환자가 찾아와서 문을 두드린다든가...하는 상황도 종종 발생한다. 그러다보니 '도간이동가능섬 1년+도시 인근 2년 <<<<넘사벽<<<<제일 안 좋은 육지 3년'이란 말을 우스갯소리로 하기도 한다. 과연 우스갯소리일까? 우스개가 아니라 아예 1년차때 섬으로 이동하기 위해 선순위자가 지원하기도 한다.
  • 전라남도[20]에서 배치되는 신규 1년차 일반의 TO의 절반이 섬(영광군, 신안군, 진도군, 완도군, 고흥군, 여수시 등)이라, 전남 출신이 아닌 사람은 거의 지원하지 않으며 다른 지역에 1지망 넣었다가 떨어지면 거의 백발백중 전남으로 배치된다. 공보의들 사이에서 아프리카에 비유된다[21]. 오지가 너무 많다. 섬도 너무 많다.
  • 그 외에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인천광역시를 노리고 지원했다 인천 옹진군(서해 5도 포함)에 배치되는 경우도 종종 보인다. 1년차 자리의 대부분은 이 쪽에 배정되며 강화도나 영종도에 당첨되면 대박.[22] 영종도 자리가 남는 경우가 있는데 이거슨 당신의 운에 따라서
  • 전남과 인천을 제외하면 다른 시/도는 섬에 배치되는 경우가 아예 없거나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다.[23]
  • 섬에 비할 바는 아니라지만 내륙이라도 교통이 매우 불편한 산간 오지가 있는데 경상북도BYC(봉화군, 영양군, 청송군) + 울진군이 대표적이다[24]. 도로도 엉망이며 기본적인 생필품 구매조차 차를 끌고 1~2시간 나가야 하는 경우도 있을 정도. 강원도 산간지역도 거의 비슷한 포지션이다. 이런 곳은 연륙되지 않은 (대부분의) 섬과 마찬가지로 차년도에 타지역으로 이동권한이 주어질 정도였으니 말 다했다. 2013년부터 BYC 지역은 도간이동에서 해제되었다. 강원도에도 없다. 중부내륙고속도로 때문.
  • 대신 법정 오지로 지정된 섬이나 내륙 산간에서 1년 근무하면 그 다음에는 비는 TO중 원하는 지역으로 옮길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25] 말 그대로 법으로 지정된 오지여야 하기 때문에 실제 이동거리나 교통의 불편 등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다.[26]
  • 보건복지부 중앙배치기관 소속으로 들어가게 되는 관공서 중에서는 교도소가 난이도 높은 곳으로 손꼽힌다. 모 공보의는 '환자를 대할 때 불친절함이 몸에 배일 수 있다'고 평가하기도 한다(…).[27] 섬보다는 우선 순위가 낮지만 교도소도 차년도 이동권한을 준다. 게다가 대부분의 교도소는 대도시에 위치한다. 하지만 그런다고 해서 교도소 고르면 후회할 가능성도 높다. 그만큼 10명중 6~7명은 힘들어 하고 second gain을 얻으려는 환자가 많다보니 상대하다보면 성격 버리기 쉽다. 다만 관사도 아파트로 주어지는 경우가 많고 식사도 해결 가능하니 여러모로 장점도 존재한다. 하지만 교도소별로 교통이 너무 천차만별안데 최악의 교통을 자랑하는 곳은 말로만 듣던 경북북부교도소(aka 청송교도소).무려 TO가 4개나 된다.[28] 재소자들이 가끔 이상한 목적으로 약품을 요구하거나 불량하게 대하는 경우가 많아 업무 스트레스가 상당하다. 실제로 한 근무자는 고의로 무단 이탈 후 복귀하지 않아 공익근무요원으로 재편성 된 사례가 있을 정도. 교정시설을 비롯한 중앙배치기관 TO는 2015년부터 대거 감축할 예정이며 2016년부터는 교정시설을 제외한 중앙 외국인 보호소나 공항 검역소등을 줄여 나가고 있다.
  • 대도시 지역에 배속되는 공보의들도 마냥 좋지는 않다. 얼핏 생각해선 도시에 가까우니 문화생활이나 기타 여가생활 등등으로 일과 시간 이후와 주말에는 훨씬 편하지만 업무시간에 일이 빡세다. 대도시이기 때문에 민원도 많고 감사도 많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실제 그렇지는 않다. 무엇보다도 힘든 것은 업무량 대도시 혹은 인근지역 배치된 공보의의 업무량은 지소 보건의 대비 굉장히 많다. 환자수나 기타 다른 일감이 작게는 서너배 많게는 20~30배에 이를 수 있다.물론 그래봤자 개꿀. 지소 공보의가 얼마나 꿀인지 알겠지? 대도시 지역 보건소나 공보의가 배치되는 병원 사람들은 이러한 점들을 충분히 알고 있기 때문에 어지간히 개념없는 사람 아니면 최대한 편의를 봐준다. 비록 일찍 퇴근하는 것과 같은 일은 안되지만 민원이 들어오면 심각하지 않은 이상 알아서 막아주고 그래서 당사자는 모르는 경우도 많다. 또한 감사 같은 경우도 어차피 일 많이 하는거 알고 환자 오기때문에 일찍 퇴근 못하는 환경이라 굳이 건드리지 않는다. 오히려 감사가 오면 문제가 되는게 서류상 기록된 업무 이상을 시키기 때문에 오히려 보건소가 문제가 됨으로 잘 막아준다. 쉽게 말해서 당신 개고생 하는거 아니까 안건드립니다.. 물론 이는 2010년대 후반 공보의수가 급감한 시대 기준으로 2020년쯤 공보의 수가 늘어나거나 한다면 상황은 다시 달라질수 있다. 환자가 많고 일이 많으니 의학적인 측면과 환자와의 관계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받을지언정 지소 공보의들이 피곤해하는 행정적인 부분에서는 오히려 터치가 적다. 경기 지역의 보건지소는 독감철이면 하루에 1200명씩 환자를 보게 된다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이제 동네 병원으로 전가되어 3분의 1수준 섬은 애초에 인구가 없으니 낫지만 어지간한 섬은 병원이 없어서 모든 치료를 내가 해야하니 욕나온다.[29] 2015년부터 광역시를 비롯한 인구 50만 이상 도시의 보건소 신규배치가 제외되었고 이후에도 점차 축소될 예정이다. 점점 좋은 자리는 사라지고 나쁜 자리만 남는다.
  • 군내에서 최종근무지를 정할때 나이 순으로 정하는 시, 군이 많다.[30] 현역으로 졸업 후 곧바로 공보의로 온 일반의는 손해를 본다. 가뜩이나 1년차 자리는 가장 나쁜 자리가 대다수인데 그나마도 나이순으로 골라버리니 ...

5.2 임상 전문의

인터넷 뒤져봐도 공보의 하면 일반의의 배치이야기만 실컷 나올 뿐, 전문의의 배치에 관해서는 거의 이야기가 없다. 전문의의 경우는 각 과별 TO가 매 해 따로 나온다. 각 년차별로도 전공에 따라 다르다. 내과 같이 TO가 많은 과는 추첨이 가능하지만 TO가 적은 과들은 사실상 자기들끼리 모여서 카톡으로 지역을 정한 뒤 알아서 나눈다. 물론 모두의 욕심이 있으니 절대 그냥 만족될리는 없다. 이걸 결정짓는 것은 "군에서 해당 과 전문의를 많이 필요로 하는가"가 제일 중요한데 특히 정형외과 전문의는 골절 등의 사고가 많은 특성상 거의 100% 군의관으로 빠진다. 극히 드문 정형외과 출신 공보의의 자조 섞인 발언이 정형외과 공보의는 병신 아니면 고자라고.[31] 그외에 내과나 이비인후과, 영상의학과는 군의관 갈 확률이 매우 높음으로 애초에 큰 기대를 안하는게 좋다. 반대로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의 경우 군대에서 별 필요가 없다 보니 아니, 애초에 필요가 있나 군의관 수요가 적다. 예를 들어 소청과 수요는 1명이므로, 나머지는 모두 공보의가 된다.

하지만 전문의 공보의는 일반의 공보의와는 매우 다르다. 어느 과던 전문의는 일반의(주로 보건지소)에 비해 좀 더 상급의료기관(주로 의료원, 시/군 보건소)으로 갈 가능성이 훨씬 높기 때문에, 그만큼 산간벽지나 섬에 갈 확률은 적어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절대 좋은 것만은 아니다. 왜냐하면 의료원이라고 아주 좋은 위치에 있는 경우는 없고 또한 일반 보건지소보다 업무량이 훨씬 많다. 또한 대도시 인근에 있는 경우도 매우 드물다. 그리고 의료원이나 보건소로 배치되는 경우 자신이 전공한 분야와 무관하게 모든 관련 업무를 봐야하는 부담도 있다. 대신에 그만큼 쉬는 경우가 잦다.
하지만 전문의 중에서도 오지에 배치되는 경우가 있다.

  • 법정 오지로 지정된 섬 : 2016년부터 섬에는 전문의 1인이 필수적으로 배치된다. 울릉군보건의료원을 예로 들면 마취통증의학과 전문의 1명이 필수로 상주해야 한다. 울릉도에 1년 넘게 머물러 있는 공보의는 없으므로 보통 경북으로 배치되는 공보의 1명은 무조건 울릉도 당첨이라고 보면 된다. 섬이라고 해도 울릉도, 백령도 등 큰 섬이 많고, 작은 섬은 드문 편이다. 정말 재수없는 경우가 아니고서는 법정 오지로 지정된 섬에 배치될 확률은 거의 없었으나, 이제는 꽤 높아졌다.
  • 정신건강의학과 : 산골 오지에 위치한 국립정신병원들이 몇몇 존재하여 비록 섬은 가지 않더라도 저년차때 오지에서 생활활 확률은 꽤나 높다고 한다.

5.3 의료정책 행정

모두 진료에 종사하는 것은 아니고 의료정책 연구 및 자문의 역할을 수행하거나 드물게 행정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 과거에는 서울 지역에서 검찰청, 식약청에 근무하는 공중보건의도 있었다. 또 오송의 질병관리본부에서 역학조사관으로 근무하는 것도 여기 해당한다. 물론 대부분은 내과/가정의학과 전문의 자리지만 꼭 그 전공이 아니더라도 연초에 보건복지부 공채를 통해 2~3년차를 위에 언급된 기관들에서 근무할 수 있다. 하지만 중앙부처의 특성상 지소에 비해 업무량이 비교가 안될 정도로 많고, 정규직 공무원들의 수가 많고 직급도 높아 눈치보며 갈굼당하기가 십상이다. 물론 관리 감독도 자동적으로 빡빡하다. 게다가 상당수의 경우 업무활동장려금이 진료직 공보의에 비해 매우 짜다. 어떻게 해서라도 무조건 서울에 가고 싶다거나, 행정직쪽에 관심이 있으면서 경제 사정이 넉넉한 경우가 아니라면 비추.

5.4 남극세종과학기지

이젠 더이상 뽑지 않는다.

이색적인 근무지로 남극(세종기지)에도 TO 1명이 잡혀있다. 과학 연구자가 아닌 일반인이 남극에 합법적으로 출입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다. 남극에 갈 경험은 평생에 다시 없을 경험이다 보니 경쟁률이 15:1~30:1로 매우 높다. 서류와 면접 절차를 밟아야 한다.

조건은 다음과 같다.
(1) 응급의학과, 외과 전문의 소지자가 뽑히는 경우가 많다.
(2) 일단 서울로 배치받아 교육
(3) 직무교육 중 선발에 지원해 높은 경쟁률 뚫기

선발되면 인천에 위치한 극지연구소에서 1년간 사전교육을 받고, 2년차에는 남극 세종기지에서 1년간 근무한다.

봉급도 위험 수당 때문에 상당히 높다. 돈을 받아도 쓸 곳이 없기 때문에(...) 고스란히 목돈이 된다.

하지만 빛이 있으면 어둠이 있는 법, 세종과학기지항목에도 있지만 좁은 공간에서 반 년 이상을 갇혀 지내야 하기 때문에 대원들의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다. 위험하기도 하다.

2015년부터 신규배치가 제외되었으며 폐지되었다.. 이유는 공보의 숫자의 지속적인 감소.

6 복무 중 생활

6.1 임금 및 아르바이트

자유로운 신분으로 요양병원 같은 데서 일하는 것보다는 훨씬 적다. 현역병보다는 훨씬 많기 때문에, 이걸 가지고 착취를 하소연하면 욕을 먹기 쉬우니 자제하자.

공무원법에 따라서는 불법이지만 마구 단속하기에도 단순한 문제가 아닌 것이 사실 시골의 병원에서 고정적으로 당직 근무를 해줄 의사를 싸게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 신분상의 불안정성으로 가격을 후려칠 수 있기 때문에 공보의를 쓰는 것이다. 지자체에서도 상급기관의 단속 압력이 있지 않는 한 크게 신경쓰지 않는 편이다. 지역의료기관에서 난리가 나기 때문. 단 신분상 깨끗한(?) 당직의에 비해 처우는 좋지 않다. 고용기관에서 이를 빌미로 협박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하지만 이도 지역 편차가 있는 편이다. 강원도 모 시는 인근 알바자리가 정말 없어서 공보의들이 내심 아쉬워(?)하는 중.

공보의 알바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공보의 급여 인상과 응급의료 관련 수가 인상이 현실적인 방법이면서 시급하다. 우리나라 지방병원 응급실의 열악한 환경을 생각해 볼 때, 사실상 필요악이라고 평가받는다. 의료법 상 당직의가 없으면 응급실을 무조건 닫아야하는데, 그러면 그 지역의 모든 환자는 어디로 가란 말인가? 여러모로 문제점이 많은 일시책이지만 현재로서는 대안이 없다. 그리고 복지부나 병무청에서도 그걸 알기 때문에, 일년에 아무리 적게 잡아도 백여명은 당직 아르바이트를 하겠지만 최근에 이런 일로 적발된 사람은 한자리 수에 불과하다. 적발된 사람이 적다고는 하지만, 하지 마라. 누가 아는가? 걸릴 사람이 당신이 될지. 걸리면 공보의 짤리고 한군두한다. 물론 월급은 10만원이다.

6.2 닫힌 사회로 인한 불법적인 진료

일반적으로 공보의들이 가장 많이 어려움을 호소하는건 다름아닌 '진료'의 문제다. 지방, 특히 섬 쪽으로 갈수록, 그리고 원내처방 지역으로 갈수록 '정상적인 진료' 가 아니라 그쪽 동네 사람들끼리 보건지소 6급이랑 합의해서 마음 내키는 대로 약을 타서 먹인다든가 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혈압이나 혈당이 제대로 조절되지도 않는데 막무가내로 약을 달라고 한다던지, 증상도 없는데 증상을 지어내며 감기약, 소화제 등을 쟁여 놓으려고 한다던지하는 식이다. 감기약을 한달치 두달치씩 받아가는 사람이 비일비재. 드물기는 하지만 이렇게 받아가서 이웃에 한 봉지씩 팔아먹는 사람도 가끔 나온다. 정상적인 의사가 와서 이러한 막장스러운 약 복용을 제지하려고 하면 그 동네 사람들이 거의 협박에 가까울 만큼 반발하는 경우가 많으며, 이런 일이 자주 반복되다 보면 결국 그 공보의 역시 의욕부재로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퍼지게 된다. 당사자가 오지 않고서 처방을 받아가는 일도 부지기수.

기본적으로 해당 업무를 담당하던 지역 공무원들도 전문성이 거의 없는 인력이라 더욱 두드러지는 문제다. 한 공보의는 어느날 혹시나 싶어 약 처방을 확인해보니 여사가 자신이 처방한 혈압약이 아닌 항생제를 한 달치 포장하고 있더라고.

또한 외지인을 불신하고 더 나아가 엿먹이려고 덤비는 산간벽지 사람들의 성향상 대부분 도시에서 살아온 의사들이 도저히 적응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 낙월도[32]의 경우 섬사람들이 공중보건의들 물건도 훔쳐 간다고.... 실제로 자살한 공보의들 소식이 간간히 들려오기도 한다.진짜 자살일까?

공보의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민간 병원이나 건강관리협회 등의 민간 단체에 배치되어 불법(=법적으로 규정되지 않거나 금지되어 있는) 진료를 강요당하거나 임금을 떼먹히는 사례가 많았는데, 2010년 국정감사에서 문제 제기되어 보건복지가족부에서 해당 기관에의 공보의 배치를 재조정하겠다고 밝힌 상황. 주위에 병원이 없는 의료 오지 지역이라며 서류를 아예 거짓으로 작성하여 공보의 배정을 신청하였으나, 알고 보니 주위에 병원이 20여개나 있었다고... 건강관리협회 같은 곳은 그나마 어느 정도 개선이 된 편이지만 공보의 배정이 기본적으로 지자체의 요구가 있어야 하므로 병원의 주인이 지역 유지인 경우 여전히 문제가 지속되는 곳도 많다.

2014년 지방선거 때에도 각 지역에서 보건소에서 무료진료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는 제보가 동시다발적으로 터져나왔다. 만 65세 이상은 보건소에서 무료로 진료받을 수 있는 것이 맞다.[33] 하지만 이 건의 경우 거기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도 본인부담금을 받지 않은 것. 심지어 현역 지자체장이 방문진료(당연히 무료)를 명하고 해당 장소를 방문하여 자신을 홍보한 경우까지 있었다.

6.3 공무원과의 직장생활 갈등

5급 대우라는 과거의 전설이 있었으나 사실과 달랐으나 최근에는 상황이 또 바뀌고 있다. 2000년도 중반이후부터 공보의가 줄기 시작하는 시기까지 공보의라는 존재는 9급 신참내기 공무원보다 조금 더 처주는 처지였으나 지금은 다르다. 공보의수가 급감하는 터라 당연히 의사가 귀한 시골 오지에는 보건지소장으로 군수 다음급으로 대우해줄 수 밖에 없는 형편이다. 거기에 수도권에서는 9급 말단직 신입공무원보다도 못한 대우를 받기가 일쑤였던 적도 있으나 지금은 이 또한 공보의 수가 급감하면서 상황이 많이 바뀌었다. 7~8년전만 하더라도 두세 명이 하던 일을 한 명이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고 그러한 사실들을 충분히 공무원들이 인지하고 있다. 사실 정확히 말해서 공보의 일이 힘들어봤자 인턴이나 R1에 비할바는 아니지만 상대적 박탈감이 매우 클수밖에 없다. 그리고 지소의 공보의들의 업무량대비 수도권 대도시 지역 공보의들의 업무량에 대해선 누구보다 수도권 및 대도시 공무원들이 잘안다. 가뜩이나 지소공보의들도 예전에 비해서 귀해졌는데 수도권 공보의들은 두말할 것도 없다. 그리고 공무원들 그들 본인이 업계의 특성이 절대로 추가적인 일은 안하는데 최근의 공보의들은 오직 본인밖에 할수 없는 일을 옛날에 비해 적은 숫자로 해결해야하니 추가적으로 일울 더 많이 해야한다. 원래는 이런 상황에선 돈을 훨씬 더 주어야하지만 돈을 더 줄수도 없는 형편. 할일은 여전한데 인원은 줄고 하지만 고용된 인원에게 돈은 더 줄수가 없는 매우 불합리한 구조가 형성되면서 아이러니 하게도 공보의의 지위가 매우 올라갔다. 공보의가 조금만 불만을 갖거나 원칙을 들먹이며 지침대로 자기가 할일만 하겠다고 주장해버리면 답이 없는 상황.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어디서든 통용된다. 수도권 및 대도시 공보의들이 상대적 박탈감이 쩔어 있을 것을 다들 알기에 최근에는 꽤나 대우를 잘해준다. 어중간한 지역의 공보의들이야 말로 오히려 안습한 상황. 일은 많지 않지만 그렇다고 오지도 아닌 경우 그 지역 의료체계 자체가 공보의에게 기대는 비율이 적기에 그런 경우에는 9급 대우 비슷하게 당하는 경우가 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은 정말 진리
일부 대도시 막장 지역에서는 과장(5급에 준함)이나 계장(6급)이 공무원들을 연차순으로 집합시켜 앉았다 일어났다 얼차려를 시켰다는 이야기가 전설처럼 전해지지만 2010년대 중반 이후부터는 과장 및 계장들이 틈나는대로 공보의들 밥 사주고 달래가면서 일시킨다. 집합은 커냥 말도 함부로하기 어려워진 세태.

다만 지역 공무원이 작정하면 공보의를 괴롭히기 쉬운 구조로 되어있다. 내부 부조리가 있더라도 내부고발자를 색출할 경우 용의자 후보 제1선상에 오른다. 3년만하고 꿑나기 때문에 얽매일것도 별로 없고 겉도는 느낌이 있기 때문. 이렇게 내부고발이후 걸리면 남은 공보의 생활은 뭐다? 내부고발 항목에도 나와있듯이 지옥이 펼쳐질 확률이 매우 높고, 차라리 쫄병으로 다시 가는게 나을수도 있다. 그래서 서로 윈윈하는 관계가 되면 공무원도 편하고, 공보의도 편하다. 그래서 공보의 대우가 몇십년째 이 모양인 것 또한, 공보의가 끝날때, 공무에 관한 비밀을 유지함을 골자로 하는 서류도 작성하게 된다. 공무원 자신들의 가라출장 수당, 허위근무, 근무태만 등을 그냥 넘기고 말겠다는 것 따라서 이 때문에 자신들도 공무원처럼 윈윈 하잡시고, 함께 타락의 길(!)로 빠지는 공보의들이 태반이다.

6.4 대우, 징계

일단, 공보의의 공식 신분은 임기제공무원이다. 비정규직은 아니다 2년이상이면 무기계약직이라도 되야하기때문에 연금에도 가입하고 다되는 공보의는 비정규직은 아님. 짜르지도 않으니까!!

본래 공중보건의사는 제정당시 법조계의 공익법무관들처럼, 5급에 준하는 신분으로 시작되었으나, 2000년 초반 김대중 시절 전문직 군역종사자들의 대체근무 대우를 일괄삭제하면서부터 법령 근거없는 지위가 되어버렸다. 이후 공무원으로서는 마땅히 급수가 없는 상황이 되었고, 군인으로서도 원래는 중위~대위 대우를 받았으나 군의관 출신의 별을 단 모 장성선배(?)가 바꾼 정책 때문에 이등병으로 강등당했다. 군의관들은 이로써 예비역 계급에서라도 더 높다는 상대적 장점(?)을 얻게 되었다. 쓸모없다. 결론적으로는 공무원으로서도, 또 군인으로서도 이도저도 아닌 신분이 되었다. 따라서 DJ와 X모 장성이 공보의의 주적[34]

물론 공중보건의는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보다는 대우가 좋다. 이게 얼마나 중요하냐면 같은 의사라도 사회복무요원 신분으로 가게 되면 9급 계약직 공무원에게도 무시당하면 인격적으로는 최악의 대우를 받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런일이 실제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공보의가 9급에 준한다(!)고 선포하는 지자체장들과 보건소장이 늘어났다 줄어드는 추세. [35] 여러모로 문제이긴하다.

2012년~2014년 7월 '공중보건의 징계 건수'를 조사한 결과 2년 반 동안 45건으로 조사되었는데, '해당 업무 외 종사하는 경우'(불법 아르바이트) 32명, 7일 이내 무단이탈 11명, 8일 이상 무단이탈 2건이었다. 경기도 의회 행정감사에서는 2010~2012 3년간 104건의 징계 건수가 나왔다. 유형별로는 무단지참(지각)과 무단조퇴가 57건, 근무중 무단이탈 28건,근무 불성실 5건, 무단 결근 3건, 타의료기관 진료행위 3건, 음주운전 3건, 기타 5건 등이었다.

말년들 중에는 대범하게 근무시간 중에도 나가서 골프연습을 하는 용자짓을 하기도 하는데, 엄연한 근무이탈이니 따라해선 안 되겠다. 무단이탈 7일 이내의 경우에는 복무연장 5배 이탈일수에 6개월을 곱해서 업무활동장려금을 받지 못하는 건 덤. 가뜩이나 적은 월급이 40%는 준다, 8일 이상의 경우에는 공중보건의 편입취소 후 남은 복무기간 비율에 따라 현역병이나 사회복무요원으로 편입되어 국방의 의무를 마치게 된다. [36] 지역 신문 기자 등이 이를 밀착취재[37]하여 난리가 난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케이스는 지자체에서 복잡한 걸 싫어(!)하거나 공무원과 좋은게 좋다고 윈윈(!)하는 공보의들이 많아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는 경우라 총리실 감사[38]를 제외하고는 걸리는 경우가 없거나 걸려도 무마해준다고 보면 된다.

대학원 등록은 가능하긴 한데 반드시 보건소장의 허가가 필요해서 매우 번거롭다.하다. 그래도 최근에는 잘 내주는 추세.

아르바이트 의사로 불법적으로 일하는 경우가 관행적으로 횡행하고 있다. 공중보건의 신분으로 아르바이트를 하는 것을 발견한다면 준법정신을 발휘해 병무청에 신고를 넣도록 하자. 징계 대상이다.

6.5 기타

  • 공중보건의에게 로비를 하는 제약회사들이 있는데, 이들은 어차피 공중보건의가 나중에 병원을 차리고 일반 병원의 의사가 되기 때문에 미래를 위한 투자인 셈친다고 한다. 다만 이 문제는 2010년 들어서서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쌍벌제 도입 이후로 많이 사라졌다.[39] 몇몇 격오지의 경우 들어오는 제약회사 수 자체가 몇 없어 오히려 제약회사 쪽에서 횡포를 부리는 경우도 있다.
  • 시골지역에서 회식을 하는 경우에 밤늦게 차를 타고 이동하게 되는데 그냥 운전이면 몰라도 십중팔구는 음주운전이기 때문에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으며 매해 사망하는 사람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 드문 사례이긴 하지만, 연평도 포격 사건 때 연평도에 있던 공보의들도 대피했었으며, 해당 사건 후 생긴 PTSD로 치료를 받은 경우도 있다.

7 폐지 논란

전문연구요원 폐지논란에 이어 2016년 5월 17일에 국방부에서 공중보건의도 없애겠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 2016년 대한민국 대체복무 폐지 논란 문서 참조.

  1. 수의사에 대해서는 공중방역수의사 항목 참조.
  2. 수형자, 상이군경의 자손 등.
  3. 의무소방대만 가능.
  4. 엄청 적다고 해도 케바케인지라, 하루에 진료 10명 보는 곳부터 수도권의 진료 80명 보는 곳까지 다양하긴 하다. 특히 독감예진은 하루에 1,200명까지 본다. 물론 수도권의 경우.
  5. 여기도 예외는 있다. 국가 혹은 근무 중인 지역의 재난이 발생하면 소집 1순위...
  6. 실제 지급되는 월급도 중위와 대위에 맞춰서 주고 기록도 남는다. 근데 왜 예비군 때는?
  7. 심지어 계급도 중위나 대위라고 버젓히 적혀 있다.
  8. 공중보건의 관련 매체에서 설문조사한 결과로 산출. 공중보건의사제도운영지침에 따라서는 월 160만원까지 가능하다고 명시했지만 이렇게까지 주는 곳은 극소수이며 아예 100을 넘는 곳도 없다. 대도시에 인접할수록 떨어진다.(대도시일수록 사실 보건소에서 직접 진료받는 인원수는 적기 때문이다.) 소록도 같은 곳은 분명 진료장려금이 더 높아야 하겠지만 실정은 그렇지 않다. 이 진료장려금이 전적으로 지자체에서 알아서 결정하는 사항이기 때문. 악질적인 곳의 경우 무작정 돈 없다며 배째라로 나오는 경우마저 있다. 160만원을 받는 곳은 울릉도밖에 없다.
  9. 의학계열은 알겠지만, 본과에 들어가면 처음 배우는 그 기초학문들
  10. 하지만 대학원 수료에 조교까지 하고 증명서를 끊어야 된다.
  11. 재수 안 하고 바로 일반의 자격으로 들어와도 25~26살, 재수에 전문의 따고 들어오면 33살(간혹 그 이상)까지도 있다. 이 정도면 훈련병이 소대장보다 연상이고 중대장과 맞먹는 경우도 굉장히 흔하다. (소대마다 거의 한두 명 이상 있다.) 한 중대 200명 이상의 훈련병들 중 재수 몇 번 한 전문의가 없는 경우가 더 드물다.
  12. 게다가 현역들과는 달리 사회로 나간다. 즉, 밖에 나가서 꼰지를 수가 있다. 실제로 별 생각없이 어린 현역들과 똑같이 취급했다가 제대로 물 먹는 조교나 간부가 많이 발생한다.
  13. 훈련 중에 자녀 출산으로 특박 나가는 경우가 실제로 있다. 일과 중 나가서 다음날 들어오는 정도는 배려해준다.
  14. 현역으로 들어오는 훈련병들과는 달리 무모한 짓은 잘 하지 않기 때문에(...). 또 기본적으로는 비슷한 업종에서 뒹굴 사람들이라 서로 허튼 짓을 하는 경우도 드물다.
  15. 치과의사는 국가고시 일정이 조금 더 빠르기 때문이다. 엄밀히는 의사와 한의사의 국가고시 일정도 며칠 차이가 난다.
  16. 혹여 지망하는 과가 나중에 100% 혹은 높은 확률로 군의관에 끌려간다면 군대먼저 해결하자. 진심이다.
  17. 공보의를 마치고 수련하러 가면 3년 후배들과 경쟁해야 함은 물론, 동기가 3년 선배가 되어있는 건 덤이다.
  18. 실제로 연차를 쓰지 않는다. 공보의라는 이유만으로 3년 총 휴가가 한달도 되지 않는데 매번 어떻게 쓸까? 대부분 어느정도는 용인해준다. 그렇지 않으면 올사람도 남을 사람도 없기때문
  19. 꼼수로 악천후를 노리고 상륙(...)해서 배가 뜨지 않는다는 핑계로 버티는 방법도 있는데, 잘못 걸리면 출근 도장을 항구가 있는 지역에서 찍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사실 그게 원칙이다.)
  20. 전국의 시/도 단위 중에 전남이 전국 공보의 TO가 제일 많다. 전체의 1/5 정도.
  21. 지역비하 의도는 아니나, 특히나 외지고 도서지역에 노인 인구만 많은 곳이 많아 유흥을 즐길 곳이 거의 없다 하여 이렇게 불린다.
  22. 실제 연평도 포격사건 당시 보건지소는 불에 타버렸다. 흠좀무.
  23. 경남은 대부분이 큰 섬에 연륙이고 교통이 상대적으로 나아 별 차이가 없으나... 섬 가기 싫다고 전북이나 경북을 썼다가 어청도울릉도에 걸리면... 눈물 좀 닦고. 대신 이런 곳을 가면 거의 확실하게 2년차에는 내륙(...)중 경기도로 들어올 수 있다.
  24. 수도권 출신 공중보건의들의 말에 의하면 섬을 제외하면 서울 기준으로 셋 중에서는 영양이 제일 오래 걸린다고….
  25. 도간이동과 도내이동으로 나뉜다. 도간이동의 경우 도서 지역 근무, 공중보건의사 대표단, 교정시설 근무 등의 요건을 갖추면 가능하면 경기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하고 나면 교통이나 광역시/도 관청 소재지와의 거리, 위험도 등에 따라 5단계의 우선 순위 등급에 따라 배치를 받는다. 대체로 원하는 광역시/도까지는 순위와 상관없이 이동 가능하지만. 이동하고자 하는 지역에 소집해제자가 많지 않고 지원자가 많아진다면... 밀리는 경우도 있으며 최악의 경우 이전 근무 지역에 눌러 앉아야 하는 경우도 가끔 있다. OTL.
  26. 얼마 전까지만 해도 전남의 벽오지 산정 기준이 도청에서 일직선 거리 기준이라 벽지에서 근무하고도 이동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도청이 광주에 있었을 때는 그다지 문제되지 않았으나, 무안으로 이전하고 나서 문제가 된 것. 이 기준대로라면 흑산면을 제외한 신안군 전 지역(이거나 섬이었던 지역)이 광주 바로 옆에 있는 화순읍보다도 후순위가 된다! 이 문제는 전남 공보의들의 단체행동 덕분에 상당부분 해소된 상태.
  27. 하지만 복불복이라서 맞는 사람은 또 잘 맞고 잘지낸다.
  28. 하지만 여기를 거치면 2년차에는 경기가 아니라 무려 서울에도 갈수 있다.
  29. 도시와 시골의 특성이 조금 다른데, 도시에 가까울 수록 소아 예방접종과 시즌별 일본뇌염 및 독감 접종 등이 바빠지고, 시골로 갈수록 접종업무보다는 일반 진료의 비중이 높아진다. (물론 시즌 접종이 쉽다는 건 아니고...)
  30. 충북의 경우 음성군, 진천군, 청원군 등이 그 예.
  31. 2013년 정형외과의 경우 2012년에 워낙 많이 뽑아가서 공보의로 배치된 사람이 많다. 그러나 2014년에는 7명빼고 전원 군의관 크리... ㄷㄷ 2016년은 딱 한명있었다. 무수한 5급 가까운 4급들이 끌려간지라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았다. 정말 병신중에 상병신이고 면제받아야할 인간이 군대 끌려왔다며 웅성대기도 했다.
  32. 전라도 노예섬으로 '그것이 알고싶다' 에 나온 그 섬 맞다.
  33. 지자체별로 사정이 달라 무료가 아닌 곳도 있다.
  34. 군의관의 3공(적)은 공산당, 공보의, 공군군의관
  35. 법적으로 정해진 지위 자체가 없으니 정말 애매하다. 그나저나 9급에 준한다고 선포하는 것도 법적 근거가 없는 소리니 어떻게 할 수 없는건가? 국민의 건강을 9급에게 맡기고 앉아있는 한심한 처사다.
  36. 근데 이게 또 연장근무를 하는 공보의 때문에 TO를 더 편성해야 하고 이를 통해 절차가 복잡해지는 여러가지 골치아픈 점때문인지, 거의 시행하지 않는다. 일단 TO편성부터가 어렵고 공보의도 줄어드는 추세인데다가 다음에 오는 공보의 마저 그러지 말라는 법은 없는지라 연장근무로 최대한 괴롭힌다. 정말 짤려서 군대가는 경우는 정말 거의 군대에서 군생활 포기하고 민간인처럼 생활했을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듯. 근 7~8년 사이에 감소한 공보의 숫자가 거의 3분의 2수준이라 공보의 짤라버리면 본인들이 답이 없다는걸 알기에 잘하지 않는다. 물론, 원칙상 처벌받는게 당연하므로, 공보의들은 주의하도록. 진짜 막장으로 마구 달리지 않는 이상은 힘들다. 군대 편입보다 힘든게 연장근무고 이것저것 돈 짤리는거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이 더 잘먹혀들어가는 식
  37. 말 그대로 밀착. 보건소 화장실에 숨어있었다고 한다.
  38. 1년에 1~2번 정도
  39. 대체로 서쪽 지역은 거의 없어졌고 동쪽 지역은 아직도 관행이 유지되는 곳이 많다. 제약회사 쪽을 통한 로비는 굉장히 엄격한 통제를 받기 때문에 식사 대접 정도를 빼곤 거의 없다고 보면 되지만 제약회사에서 도매상을 통해서, 혹은 도매상에서 직접 접촉하는 경우는 아직도 많다. 특히나 지소에 선택 권한이 있는 경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