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에 개장한 새 야구장에 대해서는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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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장명 |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Daegu Baseball Stadium) |
개장 | 1948년 4월 20일 |
소재지 | 대구광역시 북구 고성로 191(舊 고성동3가 2) |
사용구단 | 삼성 라이온즈 (1982년 ~ 2015년)[1] 아마추어 전용 구장(2016년~/미정) |
크기 | 좌우펜스 99m 좌우중간 115m 중앙펜스 120m 펜스높이 3m |
잔디 | 천연잔디(1948년 ~ 1994년) 애스트로 터프(1995년 ~ 2006년) 필드 터프(2007년 ~) |
좌석규모 | 10,000석(휠체어 전용 15석 포함)[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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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대한민국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야구장. 1948년에 개장하여 2016년 현재 68년이 된 야구장. 대구구장 혹은 시민구장으로 불린다.
넓이는 13,843㎡(4,187평). 좌측펜스 99m , 중앙펜스 120m, 우측펜스 99m, 내야 그물망 높이 5m이며, 좌석규모는 약 1만석의 야구장. 이승엽이 홈런 신기록을 세우던 2000년대 초반까지는 좌우 95m, 중앙 117m였으나, 이승엽이 일본에 진출하고 선동열 감독이 부임하여 팀 컬러가 투수 중심으로 바뀌면서 펜스를 뒤로 밀어 현재의 크기가 되었다.
2014년 대구 / 리그 타자들 성적.
2013년 대구 / 리그 타자들 성적.
보고 계십니까? 들리십니까? 당신이 뛰었던 꿈의 구장도, 이제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그러나 당신과 함께 했던 추억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겁니다.
그리고 34년간 멋진 추억을 남겨둔 대구 시민 야구장,
고맙습니다.
- 2015년 10월 2일,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치뤄진 kt wiz와의 정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한명재 캐스터의 클로징 멘트
2 특징
왼쪽이 주 경기장, 오른쪽이 야구장. 주 경기장 밑에 있는 운동장(사진상 어두운 흙바닥)은 삼성 라이온즈 대구 홈경기에 한하여 무료 주차장으로 개방하여 사용 중이다. 물론 경기 끝나고 1시간이 지나면 폐쇄한다.
야구장.(사진 2장은 모두 남쪽을 향해 찍은 사진)
이 구장의 구조적 특징으로, 홈 플레이트와 백스톱의 거리가 매우 멀다. 따라서 투수의 폭투나 포일 등 빠지는 공이 나오는 경우 다른 구장에서는 주자가 1베이스씩 진루하지만 대구에서는 가끔 2베이스씩 진루하는 경우가 있다. 포수 입장에서는 공이 빠지지 않도록 수비해야 하는 등 신경 쓸 부분이 많은 구장이라 야구 해설진 중에서 아무래도 삼성 라이온즈 출신인 양준혁 해설위원이 이 부분을 매우 강조한다.[3] 그런데 이 구장보다도 백네트가 뒤에 위치한 구장이 있다. 바로 사직 야구장. 또한 경기장이 북서미북쪽[4]을 향해 있어서 오후 시간대에 햇빛이 정확하게 1루 덕아웃을 직격(...)하는 구조다. 이런 특색으로 인해 3루 측을 홈으로 사용한다. 목동야구장,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와 더불어서 3루 측을 홈으로 쓰는 몇 안 되는 구장이다.
하지만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고...
3 열악한 시설
이 문단은 H빔 파크(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대구 야구장보다 안 좋은 1군 야구장은 없습니다.- 허구연 해설위원 (2012년 8월 14일 포항 야구장 첫 1군 경기 해설 중) 정확하게 들어 보려면 여기 클릭. 1분 35초쯤에 나온다.
아, 이 망할 야구장!-
강명구(2011년 4월 16일 야구장 정전 사태 때. 이 문서의 4번 이야깃거리 항목 참조.)
야구 팬들이나 야구인들 사이에서 광주 무등야구장과 자웅을 겨뤘던 최악의 야구장으로 악명높다.
이젠 무등야구장도 2014년부터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KIA 타이거즈의 새 홈구장이 되었기 때문에 무등에서의 프로 경기는 더는 열리지 않지만, 무등야구장도 광주광역시의 광역시 치고는 부족한 재정과 해태라는 구단이 너무 돈이 없어서 현상 유지를 못한 것일 뿐, 무등야구장은 1966년에, 대구시민야구장은 1948년에 지어진 것을 모르는 사람이 부지기수다. 그나마 삼성이라는 돈 많은 야구단에 가려, 무등이랑 비슷한 잔존 연수를 보이는 것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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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4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공군 야구단과 육군 야구단의 한국실업야구 개막전 때 모습이다. 관중석 겸용으로 만들어진 펜스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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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비슷한 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촬영한 남선전기 야구단의 모습. 슬레이트로 만들어 놓은 임시 벤치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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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 사진. 시민운동장 뒤편의 공장은 옛 대한방직 대구공장 부지. 현재는 스펙트럼시티쇼핑몰(메가박스 대구점, 이마트 칠성점), 침산푸르지오, 대한동아침산무지개아파트 등이 들어서 있다. 간혹 삼성그룹의 모태 기업 중 하나이자, 핵심 계열사인 제일모직 대구공장(현재는 이전)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도 있으나 이 둘은 위치가 다르고 붙어 있지도 않았다. 옛 제일모직 공장은 비교적 가까이에 있었을 뿐 위의 사진에는 거의 보이지 않으며, 하얀 지붕(대한방직 공장)이 있는 위치에서 한참 우측에 있으므로 해당 사진에는 옛 제일모직 공장이 나오지 않는다.
대구구장의 문제는 무엇보다도 노후화다. 2016년 기준으로 지은지 무려 68년이 지났다. 즉 해방 3년 후에 공사를 시작해서 한국전쟁이 터지기 2년 전에 완공한 유물급 경기장이다. 물론 몇 번 중개축을 하긴 했지만, 워낙 낡을 대로 낡은 터라 구장 자체의 안전 상태에 문제가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과거 안정성 최하위 등급을 맞고 부랴부랴 H빔으로 보강한 것. 문제는 일부 좌석에서 이 H빔이 관중의 시야를 제대로 가려버리는 역할을 해 주고 있다는 거다. 선수 락커룸도 정말 최고(最古)여서, 외벽이 떨어져 나가고 시멘트가 떨어져 나가고 시멘트 가루가 바람에 마구 날리는 굉장히 비위생적인 환경을 보유하고 있다. 거기에 돌바닥이나 진배없는 인조잔디 구장이라 허슬 플레이라도 나오는 날에는 병원으로 직행할 정도. 물론 낡은 구장이라도 꾸준히 증축, 리모델링을 해준다면 현대식 구장에 뒤지지 않는 쾌적한 환경이 갖춰질 수도 있다. 대구구장보다도 오래 된 펜웨이 파크나 한신 고시엔 구장,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가 그 대표적인 예. 물론 예외도 있다. 철거된 야구장도 물론 있다.
대구구장보다 연식이 덜 됐지만 대전 한밭구장도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는데, 현재 대구구장 다음으로 가장 오래된 구장으로써 1960년대에 만들어지고 대구구장보다 3천석이 많은 만 3천석의 좌석, 대구구장보다 1m 더 먼 121m의 중앙 펜스를 가지고 있지만 이쪽은 구단 자체의 지속적인 관리와 리모델링을 통해 구장에 주어진 조건 하에서 최대한 현대화시킨 사례다. 대전도 추후에 신 구장 건축 계획이 있긴 하지만, 오히려 한화 팬들은 신 구장 건축에 대해 격하게 반응하지 않을 정도로 야구장이 잘 관리되어 있다. 문제는 대구구장이 지어질 당시의 대한민국 상황은 1909년의 미국이나 1924년의 일본과 비교해 매우 열악했다는 것이다. 비유를 하자면 현재 한국 중소건설사도 쉽게 만드는 고층아파트를 가까운 동남아 국가들은 외국 건설사를 불러다가 만드는 것과 비슷하다. 단순히 시간이 지났다고 기술력이 발전하는 게 아니므로.
2014년에는 4월 12일 SK 와이번스의 박진만이 3루 파울 플라이를 처리하려다 오른쪽 무릎 부분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작지않은 부상을 입기도 했다. 그리고 2015년 9월 9일에는 kt 위즈 투수 장시환이 런다운 플레이 처리 도중 오른쪽 무릎 전방 십자인대가 파열되어 시즌 아웃되고 말았다.
2006년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당시 도쿄돔에서 이진영이 3루타성 타구를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자, 삼성 코칭 스태프는 '그런 수비를 대구구장에서 했으면 석 달은 병원에 누워 있게 되었을 거다'라며 자조적인 멘트를 남겼고, 박진만 역시 이에 동조하며 '3류 구장에서는 3류 플레이밖에 나올 수 없다'며 열변을 토했다. 실제로 박진만은 삼성으로 이적한 이후 고질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렸다. 애초에 박진만은 인천고 시절에 무릎 인대 부상을 입은 적이 있었다. 거기다 대구구장의 열악한 환경이 더해서... 새로 이적할 팀의 조건 중 하나가 천연잔디 구장을 쓰는 수도권팀, 우승 전력이라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결국 SK로 이적하면서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하지만 2013년에는...
좌석과 좌석 사이의 거리도 극단적으로 좁다. 루저들을 위한 배려 접이식 의자로 교체된 뒤에는 그나마 좀 넓어졌긴 했지만 그래도 좁다. 문학구장을 생각해보면 눈물만 난다. 또한 구장 내 관중 편의시설도 좋지 않다. 야구라는 스포츠가 보통 저녁에 치러지고, 경기 시간이 길게 잡으면 서너시간 정도 된다는 사실을 염려했을 때 당연히 배가 고프기 마련인데 이를 해결할 만한 곳이 거의 존재하지 않는다. 구장 내의 구멍가게만한 편의점 하나, 그리고 구장 밖의 위생 상태를 파악할 길이 없는 노점들 정도?
그 외에 여성 편의시설이라든가, 아동 편의시설같은 건... 그래도 있기는 하지만 다른 구장에 비해 턱없이 적다.
아무튼 이렇게 좋지 않은 시설 때문에 야구장을 찾는 관객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한다. 실제로 대구구장의 관객수가 줄어드는 이유를 물어본 설문조사에서 낙후된 구장 시설이라고 응답한 응답자가 44%가 넘는다. 얼마나 구장 문제가 심각한지 가르쳐주는 대목.
그나마 위안인 것은 지하철을 통한 교통 접근성이 대단히 좋다는 것 정도? 대구역에서 걸어서 10분밖에 걸리지 않을 정도로 엄청나게 가깝기 때문에 걸어서 가기는 괜찮은 편이며, 2015년 4월에는 근처에 북구청역이 개통되었다. 이도저도 아니면 대구역 근처에서 버스를 타고 가면 된다. 하지만 택시는 여기서 잡기 매우 힘들다.
같은 팀의 2군 시설인 경산볼파크와도 너무나 비교되는 최악의 야구장. 이걸 보면 삼성이 중소기업인 줄 알겠다. 특히나 2010년대 들어서 강한 면모를 드러내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의 팀 전력과 다른 구장, 특히 이미 신 구장의 삽을 뜬 무등야구장과 비교되어 야구 인프라 확충 떡밥 기사를 쓸때 항상 단골손님으로 등장한다. 네이버 최훈 야구 카툰에도 대구구장을 까는 파트가 나왔다. 게다가 2010년대에 들어선 후에는 포항 야구장의 완공으로 제2 홈구장보다 시설이 노후화된 제1 홈구장이 되고 말았다(...).[5]
위에서도 길게 썼지만, 최종적으로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시설이 좋지 않은 야구장이라는 말로 귀결된다(...). 인프라에 대하여 관심이 많은 해설가인 허구연이 삼성을 까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이 낡을대로 낡은 야구장이다. 야구의 인기가 증가하고 삼성 라이온즈가 2011년부터 다시 부흥기를 맞으면서 점차적으로 대구의 야구장 시설 개선에 대한 요구로 이어졌고, 이는 곧 대구에 새 야구장을 건설을 요구하는 야구팬들의 목소리로 이어졌다. 이후 여러가지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히면서 계속해서 야구장 개선이 미루어졌다가, 광주광역시의 새 야구장 신축이 도화선이 되어 마침내 대구에서도 야구장 건설 계획을 세우게 되었다.
이후 내용은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항목 참조.
4 이야깃거리
- 2010년 한국시리즈 당시 SK 와이번스의 우승 직후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내야 라이트가 꺼져 버렸다. 덕분에 헹가레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못했다. 남의 집 잔치에 제대로 찬물 끼얹은 개념없는 사고. 긴 말은 필요 없고 해당기사 참조. 그 전에 1990년 한국시리즈에서 LG 트윈스가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 삼성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던 일 등 홈 구장에서 우승을 놓친 것 때문에
삐져서그런 듯하다.
- 2011년 4월 16일 8회 초, 경기 도중 정전이 발생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벌어졌다. 관련 기사
야구장에 모인 팬들의 폭력성을 검증하기 위해 대구구장을 정전시켜 보았습니다.언젠가는 이런 일이 터질 줄 알았다며 삼성 팬들이 앞서서 대차게 깠고, 타 팀 팬들도 '대구 유적지', '정수빈 은퇴식' 이라며 비아냥거렸다. 불이 꺼질 당시 정수빈 타석이었기 때문. 덕분에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에도 오르고, 구장은 구장대로, 시는 시대로, 구단은 구단대로 망신을 당했다. 결국 4월 17일 오후 3시 경기로 서스펜디드 게임이 되었다.정수빈은 결국 안타를 날렸다. 그리고 하늘이시여...불암콩콩코믹스에서는 대구구장을 '대구병원 산부인과'에 비유하여 "내일 이어서 낳읍시다!" 드립을 쳤다.그런데 김경문이 19시간 만에 순산했다는...또 강명구는 정전 때 "아, 이 망할 야구장"이라는 명대사를 남겼다.
- 2011년 8월 12일 오승환의 최연소 & 최소경기 200세이브를 기념해서 불꽃놀이를 했는데, 그 불꽃이 전광판 왼쪽 상단에 떨어져 조그마한 불이 나서 또다시 망신을 당했다.
오승환 인터뷰 뒤로 들어오는 소방차가 하이라이트. 소방수계의 끝판대장 오승환이 돌아왔습니다!
- 야구 팬 사이에선 '천연 돔구장'이란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대구 지역은 극서지인 데다가 본래 강수량이 적은 지역이라 비로 인해 경기가 취소되는 경우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
하지만 에어컨은 안 나오지그래서 어쩌다가 우천 취소가 되는 날에는 '누가 대구 돔구장 뚜껑 열어놨냐'란 드립이 등장하기도 한다. 삼성 라이온즈의 주전 유격수인 김상수도 대놓고 대구는 돔구장이 필요없다고 말한 적이 있다.
- 2014 시즌을 앞두고 마운드 및 홈, 1, 2, 3루의 흙을 메이저리그에서 쓰이는 흙으로 교체했다. 인조잔디 구장이라 내야를 덮는 흙이 아니라 전체 비용 4억 원이 아닌 5천만 원이 들었다고 한다. 시공에는 시애틀 매리너스의 구장 관리 팀장이 직접 참여했고, 잠실, 창원구장, LG 2군 이천구장 등에 심었다고 하며 새로 리뉴얼되는 이천 베어스 필드에도 심을 예정이라고 한다.
- 펜스가 매우 딱딱하다. 2013년 7월쯤 MLB 구장 전문가가 펜스를 교체하라고 권장했으나 그것을 완벽히 무시했고 결국 2014년 7월 13일 SK전에서 최형우가 정상호의 좌중간 장타성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하여 왼쪽 갈비뼈 미세 골절 부상을 당했다. 금강불괴라는 별명을 갖고 있었던 최형우였으나 부상을 입고 결국 1개월 가량 결장을 해야 했고, 커리어에 큰 악재로 작용했다. 거기에 2014년 9월 5일 대구 한화전에서는 펠릭스 피에마저 수비 도중 펜스와 충돌하여 어깨 부상을 입는 사고를 당하고 말았다. 알다시피 삼성 라이온즈의 프랜차이즈로 남을 뻔했던 강동우가 대구구장 펜스 때문에 큰 부상을 당한 적이 있다. 이에 대해 성토하는 기사에 따르면 그나마 2014년 시즌 종료 이후에 안전 펜스로 교체하기로 결정되었는데, 팬들 사이에서는 왜 진작에 타 구장처럼 교체를 하지 않았는가에 대한 질타가 나오고 있다. 이런 여론을 반영하여 2015년에는 펜스를 교체하였다.
안 했으면 박한이 야구 인생 종쳤을걸?
- 삼성 라이온즈는 이 야구장에서 2002년과 2013년 한국시리즈 우승컵을 들어올렸다.[6] 이채로운 것은 삼성이 그 동안 리그에서 가장 많은 10번의 준우승을 기록했는데 이 야구장에서 준우승의 분루를 삼킨 것은 1990년[7]과 2010년 한국시리즈[8]뿐이다. 나머지는 모두 상대 팀 홈구장[9]이나 중립 경기장인 잠실 야구장[10]이었다. 2015년 한국시리즈는 하필이면 도박 사건이 터지는 바람에 상대 팀 홈인 잠실 야구장에서 두산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5 마지막 경기
정규 편성된 경기 중에 마지막 경기는 2015년 9월 9일 kt전이다. 참고로 2015 시즌 시민구장 우천취소 경기는 kt전 1경기, 두산전 1경기, SK전 2경기 등이 있으며 SK와는 개막 2연전에서 뒤로 밀린 경기까지 있으므로 3연전을 하게 된다. 9월 2일 잔여일정이 확정되면서 마지막 경기는 2015년 10월 2일 kt wiz전으로 결정되었다. 경기 결과 및 내용은 바로 아래 항목인 원정팀별 마지막 경기 kt wiz에 서술되어 있으니 참고할 것.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마지막 정규리그 홈 경기 시구는 박충식 선수협 사무총장, 시타는 양준혁 해설위원, 시포는 이만수 해설위원이 한다.
그 외에 삼성을 거쳐 간 김시진, 우용득, 이선희, 함학수 등이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고별전에 모습을 드러냈고, 늘상 대구구장 까기에 바빴던 허구연이 대구구장 고별전의 해설을 맡았다. 중계는 한명재 캐스터.
마지막 경기 다음날 최훈이 '내 청춘'이라는 만화를 그려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
진짜 마지막 경기는 정규시즌 1위를 확정함에 따라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나온다. 싸대기 동맹이 한국시리즈에서 만났는데 하필이면(.....) 도박 사건으로 삼성이 역스윕을 당하며 2차전이 마지막 경기가 되었다.
그리고 베이스볼 투나잇의 돌멩이, '굿바이 대구시민야구장'도 많은 야구 팬들을 감동시켰다.
5.1 대구시민구장의 마지막 기록
5.1.1 정규시즌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 : 2015년 10월 2일 (對 kt 위즈)
마지막 홈 경기 승리 : 2015년 10월 2일 (對 kt 위즈) 4:5 승리[11]
마지막 홈 경기 패배 : 2015년 9월 16일 (對 SK 와이번스) 7:5 패배
- 마지막 홈 경기 패전투수: 클로이드
마지막 홈런 : 2015년 10월 2일 7회초 김상현의 솔로홈런 (상대투수 : 윤성환)
마지막 안타 : 2015년 10월 2일 10회말 채태인 (상대투수 : 조무근)
마지막 볼넷 : 2015년 10월 2일 10회초 박기혁 (상대투수 : 차우찬)
마지막 몸에 맞는 공 : 2015년 10월 2일 10회말 이지영 (상대투수 : 조무근)
마지막 도루 : 2015년 10월 2일 10회말 이지영[13]
마지막 끝내기 : 2015년 10월 2일 10회말 조무근이 우동균 타석 때 폭투 (결승점 주자 최민구)
마지막 끝내기 안타 : 2015년 8월 9일 박석민이 조상우를 상대로 2루타 (결승점 주자 김상수)
마지막 끝내기 홈런 : 2015년 6월 17일 9회말 최형우 (상대투수 : 노경은)
마지막 삼진 : 2015년 10월 2일 10회초 문상철 (상대투수 : 차우찬)
마지막 뜬공 : 2015년 10월 2일 10회말 김상수
마지막 땅볼이자 병살타 : 2015년 10월 2일 9회말 박석민
5.1.2 포스트시즌
- 마지막 포스트시즌 경기 및 마지막 한국시리즈 경기 : 2015년 한국시리즈 2차전
- 마지막 경기일 : 2015년 10월 27일
- 마지막 포스트시즌 승리팀: 두산 베어스
- 마지막 선발투수 : 니퍼트(두산) vs 장원삼(삼성)
- 마지막 포스트시즌 승리투수 : 니퍼트(두산)
- 마지막 타자 : 채태인(삼성)
- 마지막 포스트시즌 홈 경기 승리 : 2015년 10월 26일
- 마지막 포스트시즌 홈팀 승리투수 : 백정현
- 마지막 포스트시즌 홈런 : 나바로('15. 10. 26 무사 1, 2루 함덕주 상대 중월 3점)
- 마지막 포스트시즌 안타 : 박석민('15. 10. 27 1사 1루 이현호 상대 좌측 1루타)
- 마지막 포스트시즌 끝내기 안타 : 박석민(2010년 플레이오프 5차전 두산 vs 삼성 10회말
임태훈상대 유격수쪽 내야안타) -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 확정 경기 : 2013년 한국시리즈 7차전 (對 두산 베어스)
- 마지막 한국시리즈 개최 : 2015년 한국시리즈
- 마지막 포스트시즌 개최 : 2015년 한국시리즈
삼성의 2015시즌 한국시리즈 직행이 확정되면서 2015년 한국시리즈가 대구시민야구장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이 되었다.
5.2 원정팀별 마지막 경기
- 한화 이글스 : 2015년 6월 11일 - 8월 15일/16일 포항 원정 경기가 우천 순연 없이 마무리되어 6월 11일 경기로 한화의 대구구장 원정은 일찌감치 끝났다.
- 넥센 히어로즈 : 2015년 8월 10일 - 이 날은 알프레도 피가로가 6회 이후 급격히 무너지며 넥센의 마지막 방문을 빛내 줬다(...)...
- 롯데 자이언츠 : 2015년 8월 23일 - 이 날은 타일러 클로이드를 위시한 투수진이 와장창 무너져 롯데의 마지막 방문을 빛내 줬다(...)...
- LG 트윈스 : 2015년 8월 30일 - 링크를 보면 알겠지만, 정말 역대급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대구구장 원정의 마지막을 장식했다(...) 신나게 장필준을 털어 놓고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
- KIA 타이거즈 : 2015년 9월 6일 - 삼성의 장타력에 밀려 패하긴 했지만, 다른 팀들에 비하면 비교적 무난하게 끝냈다.
- SK 와이번스 : 2015년 9월 17일 - 9월 15일부터 시작된 3연전의 마지막 17일 경기는 비가 내려 1시간 이상 기다린 뒤에야 겨우 시작되었다. 하지만 정인욱에게 예상 외로 탈탈 털리면서(...) 패배로 장식하고야 말았다. 그나마 KIA와 같이 지더라도 비교적 멀쩡하게 끝난 편인 데다 이전 2경기를 이겼으니...
- NC 다이노스 : 2015년 9월 22일 - 차우찬에게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인 14K를 허용, 9회 동안 총 18K를 당하며
호구잡히며대구구장 원정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 kt wiz : 2015년 10월 2일 - 이 경기가 대구구장에서의 마지막 프로야구 정규리그 경기가 되었다. 8회까지 삼성이 4:2로 앞섰으나 9회에 구원 등판한 임창용이 2점을 허용하며 동점이 되었다. 9회말에는 오심이 섞이면서 1사 만루 기회를 맞았으나, 박석민이 병살타를 치면서 경기는 연장전으로 돌입. 결국 경기는 10회말 조무근이 끝내기 폭투를 기록하면서 삼성의 승리로 끝났다. 삼성 상대로 동점을 만드는 등 제법 뒷심을 보이며 선전했지만, 마지막을 조무근이 폭투로
허용장식한 것은 아쉬운 대목이다. 차우찬이 정규시즌 최후의 대구시민구장 승리 투수라는 기록을 남긴 건 덤. - 두산 베어스 : 2015년 10월 27일 - 2015년 한국시리즈 2차전. 시민구장에서 치뤄진 마지막 경기다. 하지만 니퍼트가 등판하는 바람에 점수를 내지 못했고, 그대로 4연패를 당해 결국 이 경기가 대구시민야구장의 마지막 경기가 되어버렸다. 한편 정규시즌에서의 마지막 두산전 시민구장 경기는 9월 18일이었다. 그때는 삼성이 약속의 8회로 대량득점하면서 승리.
6 삼성 라이온즈가 떠난 이후
홈구장으로 쓰던 프로팀이 떠난 이후 이 야구장의 거취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 했고, 2014년 12월에 대구광역시에서 시민운동장 종합운동장을 지역 축구팀인 대구 FC 축구전용구장으로 개조하며 야구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공원을 건설한다는 내용을 언급했다. 그러나 외야를 철거하고 존치하자는 주장이 제기되었고 또한 대구 지역 야구 인프라가 부족한 만큼, 사회인 및 아마야구의 활성화를 위해 야구장 시설은 그대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쪽으로 의견을 야구계에서 꾸준히 제기했다..
이후 대구광역시에서 이런 지역 야구계의 의견을 수렴해 야구장 철거 대신 1, 3루석 좌석과 외야석을 철거하는 등 리모델링을 통해 사회인 야구 및 지역 유소년 야구 경기장으로 활용하기로 결정했다. 안전등급 E등급을 받은 것이 문제이긴 하지만 리모델링을 통해 중앙의 지정석 부분만 고치면 되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는다. 기사에 따르면 규모는 5,000석 규모로 전체 좌석의 반이 줄어드는 셈이니 그때가 되면 규모가 꽤나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 2015년 한국시리즈까지 사용했다.
- ↑ 5,000여석 규모로 축소될 예정. 공사 완료시 수정바람.
- ↑ 묘하게도 2015년 이 구장의 마지막 경기에서 바로 이 특성 때문에 삼성이 승리할 수 있었다. 10회 말 kt의 폭투로 승리한 것
- ↑ 북서쪽과 북북서쪽의 중간을 말한다.
- ↑ KIA 타이거즈의 경우 제2 홈구장인 군산 월명 야구장의 시설도 그리 좋진 못했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가 완공된 후에는 제1 홈구장의 시설이 압도적으로 좋다. 한밭 야구장은 지어진 지 오래된 것치곤 시설은 괜찮은 편이고 리모델링을 하면서 더 좋아졌으므로 청주 야구장보다 훨씬 낫다. 문수 야구장도 제1 홈구장들을 제외한다면 가장 최근에 지어진 구장인데다가 증축할 수 있는 부지까지 있어서 나쁘지 않고 발전의 여지도 있다.
- ↑ 2005년과 2006년, 2011년, 2012년, 2014년 한국시리즈는 모두 잠실 야구장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 ↑ LG 트윈스의 창단 첫 우승.
- ↑ SK 와이번스의 가장 최근 우승.
- ↑ 해태 타이거즈와의 1987년 한국시리즈는 4전 전패를 당하면서 상대 팀 홈구장인 무등 야구장에서 해태의 우승을 지켜봐야 했다.
- ↑ 1982년 한국시리즈는 동대문야구장이 중립 경기장으로 쓰였고, 1984년과 1986년, 1993년, 2001년, 2004년 한국시리즈는 모두 잠실에서 끝났다.
- ↑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승리팀은 1982년 3월 28일 5:3으로 승리한삼미 슈퍼스타즈다.
- ↑ 한국 프로야구 최초의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승리투수는 1982년 3월 28일 3실점 완투승을 기록한 삼미 슈퍼스타즈의 인호봉이다.
- ↑ 도루를 시도했던 것은 아니지만 동점 연장10회 2사라 히트 앤드 런 사인이 나와서 일찍 스타트를 걸었고, 폭투로 3루 주자가 홈인하는 끝내기로 경기가 끝났다. 기록 상으로는 '이지영의 도루로 2루 진루, 최민구의 폭투로 홈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