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1 개요

국내에서는 2005년 12월 1일부터 실시된 휴대용 지상파 디지털 방송으로, 유럽의 디지털 라디오 방송규격인 DAB를 응용해 동영상 전송기능을 추가하도록 대한민국에서 개발한 것이다.

현재 지상파 DMB만 서비스 중이고, 지상파 DMB보다 7개월 먼저 실시된 위성 DMB는 2012년 9월 1일에 서비스가 종료되었다.

2 지상파 DMB

지상파 DMB는 MP4 파일이라고도 부르는 MPEG-4 Part.10 컨테이너, AVC라고도 부르는 H.264 코덱의 비디오 방식, MPEG-4 Part.3(BSAC)의 비주얼 라디오 방식을 사용하여, 174~216MHz의 VHF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송출하는 이동형 지상파 멀티미디어 방송이다. 지상파 TV의 7~13번에 해당되는 주파수 대역으로, 대한민국에서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 종료 이후 지상파 DMB만 사용중이다.

대한민국디지털 방송 규격이 ATSC로 채택되었으나, 이 방식은 이동중 수신이 불가능하여 모바일용 방송으로 부적합하여 이동중 수신이 가능한 방송 규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유럽식 표준인 DVB는 약간의 수정으로 모바일 방송 적용이 가능한 것과는 대조적. (다만 시간이 흘러 ATSC도 ATSC-M/H라는 모바일용 기술이 개발되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유럽의 디지털 라디오인 DAB(유레카 147)를 개량하여 영상을 전송할 수 있도록 만든 것이 DMB이다. 즉 유레카 147을 통해 파일이 날아 왔을 때 그 파일이 MPEG-1 Layer-2면 DAB, AAC면 DAB+, H.264나 WMV9이면 DMB다. DAB가 MP2를 전송한다는 것을 보고 눈치가 빠른 사람이라면 알아차렸겠지만 유레카 147자체가 오래된 기술이다보니 기술적으로는 최신의 DVB-H나 미디어플로 보다 떨어진다. 대신 기존의 방송 송신장비를 그대로 쓸 수 있다는 경제적인 이점이 있다. 또한 대한민국에서 사용하는 지상파 디지털 TV 방송 방식인 ATSC와 다르게 단일주파수 중계 송출 기술인 SFN의 구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어 그만큼 중계망을 구축하기가 더 쉽다고 한다. 이러한 송출기술을 SFN이라고도 한다. 참고로 DMB의 오디오부 코덱은 AAC의 변형인 BSAC 코덱이라고 한다.

DMB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대도시권에서의 수신률이 올라갔으며 배터리 소모도 줄었고 데이터 요금 걱정이 없기 때문에 부담없이 사용은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의 고해상도에 비해서 송출 해상도가 낮기 때문에 화질열화가 심한편. 첫 방송 시기였던 2005년 겨울에는 (당시나 지금이나) 가장 많이 쓰이는 수신기인 휴대전화의 액정 대부분이 2003년 말 팬택의 IM-7100부터 탑재된 320*240(QVGA) 해상도에 2인치대였기 때문에 나름 쓸만한 화질이었다. 2007년 이후에 대중화한 3인치대 초중반 크기의 풀 터치스크린 휴대폰도 마찬가지로 쓸만한 화질이었다. 2000년대 말까지는 그 정도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대화면 취급 받을 정도로 작은 게 일반적이었기 때문. 하지만 2010년 이후 최소 3인치대 중반 이상 크기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마트폰이 대거 등장함에 따라 휴대전화의 대형화 및 고화질화로 인해 상대적으로 DMB의 체감 화질은 나빠지고 있다.

그럼에도 이러한 지상파 DMB의 파급력은 높아서, 2000년대 후반~말에는 지하철에서 신문을 펴는 대신 DMB 안테나를 높게 뽑아드는 풍경을 쉽게 볼 수 있었다. 반면 이 시기 이어폰을 꽂지 않고 주변에 방해가 되는 큰 볼륨으로 DMB를 시청하고 음악을 듣는 사람들로 인해 대중교통 매너 문제가 대두되기도 하였다. 스마트폰이 대중화한 2010년 이후 현재는 과거의 휴대폰 대신 스마트폰으로 바뀐거 말고는 비슷한 풍경이다. 지상파 DMB 및 인터넷 동영상의 시청 뿐만 아니라 웹서핑, 웹툰 및 웹소설, 음악 감상, 모바일 게임, 업무 관련 작업 등 용도는 예전보다 더 다양해졌지만 단말기를 들고 사용하는 것 자체는 과거나 지금이나 똑같기 때문.

2009년에는 DMB 2.0이라는 방송 시스템을 운영하려고 했으나, 정작 지원하는 단말기는 2010년 4월경에야 나왔고, 그마저도 1종(SKT LG-SU420. 이른바 카페폰)에 불과하다. 해당 단말기는 2만대 팔렸다.

참고로 지상파 DMB 사업자도 방송법상 지상파 방송이기 때문에 자체편성 비율이 일정 부분을 넘어서면 유선방송 재송신 심사를 거쳐 재송신이 가능하다고 한다. 또한 방송 계약상으로도 지상파 방송의 연장선으로 보는지, 중계권 문제로 모바일/인터넷 중계가 불가능한 스포츠 경기나 외화등이 정상방영되는 경우가 많다. 예외적인 경우가 암흑 시간대에 방송되는 국산 애니메이션. 이 시간대는 각 방송사가 자체 편성 시간으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다.

2.1 지원기기

지원기기로는 대표적으로 내비게이션휴대전화가 있다. 특히 차량용 내비게이션의 경우 데이터방송의 일종인 실시간 교통정보 서비스인 티팩(TPEG)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한 최단경로 안내한다는 메리트가 있어 이제는 DMB가 없는 제품을 보기가 더 힘든 상황이다. 티펙서비스 자체는 유료이나, 티펙서비스 시행 이후 발매되는 대부분의 내비게이션은 티팩 사용료를 단말기 구입 가격에 포함하여 받았기 때문에 이용자 중에 따로 요금을 내본 경험은 극히 적을 것이다. 그러나 운전 중 DMB 시청이 금지되면서 일부 저가형에는 빠져서 나오는 제품도 있는 듯 하다.

휴대전화의 경우 피처폰부터 꾸준히 탑재되고 있다. 피쳐폰-스마트폰 과도기 시대에 국내 휴대전화에 꼬박꼬박 Wi-Fi 모듈이나 FM 라디오 튜너가 제외되는 와중에도 DMB 기능은 꾸준히 탑재중. 다만 같은 휴대폰이라도 해외에서에 비해 국내에서 유독 비싸다는 비판에 제조사 입장에서의 면피용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실제 DMB 모듈이 FM 모듈보다 단가가 높기는 하지만.

그러나 이러니저러니 해도 휴대폰에서는 아직까지 킬러 컨텐츠. 이후 스마트폰시대 초창기에는 국산 스마트폰들이 내세우는 기능 중 하나이기도 했으며, 모토로라모토로이모토글램을 국내에 발매하면서 DMB를 탑재하였다. (다만 디파이아트릭스는 DMB 기능을 탑재하지 않았고, 이후 출시되는 단말기들도 DMB를 탑재하지 않았다.) HTC센세이션에 쓸 수 있는 DMB 악세사리를 2011년 하반기에 출시하기도 했다.[1] 애플iOS 기기들(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 터치)을 위한 외장형 DMB 수신기도 판매되었으나, 앱스토어에서 스트리밍 서비스를 지원하는 방송 앱들이 속속들이 올라왔기 때문에 화질이 그렇게 좋지 않은 DMB에 대한 필요성이 거의 없다시피 했다.

다만 국내기업 제품이라고해서 꼭 DMB가 탑재되지는 않는다. 2013년 들어 일부 글로벌 모델(골든, 라운드, 코어/코어세이프)의 경우 DMB 추가없이 그대로 발매되다. 그 외에도 예전처럼 DMB가 킬러컨텐츠인것도 아니라, 방수가 기본 사양인 갤럭시 S5에선 DMB 탑재 여부를 적극적으로 알리지 않아 한때 DMB가 누락된다는 이야기가 나오기도 했다.

덧붙여 구조상 DMB 튜너를 넣기 위해서 내수용 휴대폰에서는 FM 라디오 튜너가 제거되는게 대부분이라 두 신호 모두 잡을수 있는 장비는 드문 편이나, 아주 없지는 않다. 이를테면 모토로라모토로이, 모토글램이나 LG전자LG 와인 스마트, LG 아이스크림 스마트 등.

스마트폰이 대세가 되기 전 MP3PMP, PSP등이 강세이던 시절에는 각각 디바이스에 DMB를 탑재하는 비중이 높았다. 초창기인 2006년에는 아이리버에서 2.2인치 LCD의 DMB 전용 수신기인 B10을 10만원 가량에 판매하여 재미를 봤다. 이 모델은 FM 라디오도 청취 가능한데, DMB 수신률이 상당히 낮았기에 라디오 기능이 상대적으로 유용했다. 이후 미니 PMP급의 B20과 B30이나 코원COWON D2등 플래그쉽급 미니 PMP에는 필수적으로 탑재되었다. 이후 4.3인치급 대화면에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PMP가 최첨단 휴대기기로 부상하자 다수의 PMP업체가 핵심 컨텐츠로 DMB를 채용, DMB가 있는 모델과 없는 모델을 구분하여 지원하는 모델은 더 높은 값을 받고 판매하였다.

SCEKPSP용으로 2008년 10월경 국내에 2005 & 3005번 모델에 쓸 수 있는 DMB 튜너를 발매했는데[2] 이는 2007년 일본에 선보인 원세그 수신기를 국내에 맞춰 들여온 것이다. 홍보자료 중에는 2009년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특이하게도 DMB 튜너 안테나를 쭉 빼들고 PSP로 더쇼 09를 즐기는 모습이 보인다.[3]

그 외에 노트북에 장착하는 USB형 DMB 수신기도 발매된 적이 있었으나 이쪽은 이제 중고조차 구하기 힘들다.

그러나 스마트폰이 DMB를 지원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제품들은 자취를 감추었다. 정확히는 PMP 시장 자체가 몰락했다. 앱스토어로 대표되는 수많은 기능에 핸드폰 보조금까지 투하되니 DMB가 아니더라도 버틸 재간이 없었던 것. PSP의 후속작인 PS Vita도 별도의 DMB 수신기를 발매하지 않았다. 2015년 시점에서는 스마트폰이 대부분의 DMB 시장을 쓸어담았고 유일하게 남은 구석인 차량용 내비게이션마저 패블릿+티맵 조합에 자리를 빼앗기는 추세라 입지가 위태롭다. 앞으로도 DMB 전용 수신기를 따로 출시할 회사는 없어보이므로 DMB를 저렴하게 즐기려면 수신이 가능한 구형 중고 스마트폰을 찾는게 현명하다. A/S를 포기하고서라도 싼 맛에 쓰기 좋은 팬택 베가 시리즈라던가. 팬택의 AS 센터는 전국 대부분이 폐업하기는 했지만 지방 광역시에서는 그나마 살아있는 업소들이 있기는 있다.

2.2 방송 송출 현황

대한민국의 지상파DMB 주파수 대역
채널중심주파수주파수 대역
7A175.280㎒174.512㎒~176.048㎒
7B177.008㎒176.240㎒~177.776㎒
7C178.736㎒177.968㎒~179.504㎒
8A181.280㎒180.512㎒~182.048㎒
8B183.008㎒182.240㎒~183.776㎒
8C184.736㎒183.968㎒~185.504㎒
9A187.280㎒186.512㎒~188.048㎒
9B189.008㎒188.240㎒~189.776㎒
9C190.736㎒189.968㎒~191.504㎒
10A193.280㎒192.512㎒~194.048㎒
10B195.008㎒194.240㎒~195.776㎒
10C196.736㎒195.968㎒~197.504㎒
11A199.280㎒198.512㎒~200.048㎒
11B201.008㎒200.240㎒~201.776㎒
11C202.736㎒201.968㎒~203.504㎒
12A205.280㎒204.512㎒~206.048㎒
12B207.008㎒206.240㎒~207.776㎒
12C208.736㎒207.968㎒~209.504㎒
13A211.280㎒210.512㎒~212.048㎒
13B213.008㎒212.240㎒~213.776㎒
13C214.736㎒213.968㎒~215.504㎒

2.2.1 송출 채널

※ *표시는 임대채널을 의미한다.

2.2.1.1 수도권
앙상블비디오 채널V-Radio 채널데이터 채널TPEG사업자사용 주파수
U1 DMBU1(MBN)
HD U1(MBN)
WOW-TV
Home&Shopping
U1 DATAU1미디어㈜8A
YTN DMBmYTN
HD mYTN
LOTTE HOMESHOP*
DTS㈜YTNDMB8B
QBSQBS JTBC
HD QBS JTBC
GS SHOP
CJ O SHOPPING *
QBS DATA한국DMB㈜8C
MBC DMBMY MBC
MBC every1
MBC RADIOMY MBC DATADMB Drive㈜문화방송12A
U-KBSKBS STAR
KBS HEART
KBS MUSICKBS CLOVERKBS MOZEN TPEG한국방송공사12B
SBS(u)SBS u TV
HYUNDAI Home*
SBS V-Radio
Arirang Radio*
SBS u DATADTS㈜SBS12C
2.2.1.2 강원권
앙상블비디오 채널V-Radio 채널데이터 채널TPEG사업자사용 주파수
MY MBCMY MBC
CJ O SHOPPING*
GS SHOP*
MY MBC DATADMB Drive*춘천문화방송㈜[4]13A
U-KBSKBS STAR
KBS HEART
KBS MUSICKBS CLOVERKBS MOZEN TPEG한국방송공사13B
G1 DMBHi G1
Go G1
HYUNDAI Home*
SBS u DATA*DTS*㈜G113C
2.2.1.3 충청권
앙상블비디오 채널V-Radio 채널데이터 채널TPEG사업자사용 주파수
MY MBCmy MBC11
CJ O SHOPPING*
GS SHOP*
MY MBC DATADMB Drive*대전문화방송㈜[5]11A
U-KBSKBS STAR
KBS HEART
KBS MUSICKBS CLOVERKBS MOZEN TPEG한국방송공사11B
TJB uTJB-SBSu
CJB-mYTN
HYUNDAI Home*
SBS u DATA*DTS*㈜대전방송[6]11C
2.2.1.4 경북권
앙상블비디오 채널V-Radio 채널데이터 채널TPEG사업자사용 주파수
myMBCmyMBC
CJ O SHOPPING*
GS SHOP*
MY MBC DATADMB Drive*안동문화방송㈜[7]7A / 9A
U-KBSKBS STAR
KBS HEART
KBS MUSICKBS CLOVERKBS MOZEN TPEG한국방송공사7B / 9B
TBC DMBTBC u
mYTN*
HYUNDAI Home*
SBS u DATA*DTS*㈜TBC7C / 9C
2.2.1.5 경남권
앙상블비디오 채널V-Radio 채널데이터 채널TPEG사업자사용 주파수
Busan MBCmyMBC TV
CJ O SHOPPING*
GS SHOP*
MY MBC DATADMB Drive*부산문화방송㈜[8]9A / 12A
U-KBSKBS STAR
KBS HEART
KBS MUSICKBS CLOVERKBS MOZEN TPEG한국방송공사9B / 12B
KNN DMBKNNu
ubc u
HYUNDAI Home*
SBS u DATA*DTS*㈜KNN9C / 12C
2.2.1.6 호남권
앙상블비디오 채널V-Radio 채널데이터 채널TPEG사업자사용 주파수
Honam MBCmyMBC TV
CJ O SHOPPING*
GS SHOP*
MY MBC DATADMB Drive*광주문화방송㈜[9]7A / 8A / 12A
U-KBSKBS STAR
KBS HEART
KBS MUSICKBS CLOVERKBS MOZEN TPEG한국방송공사7B / 8B / 12B
kbckbc-SBSu
JTV-mYTN
HYUNDAI Home*
SBS u DATA*DTS*㈜광주방송[10]7C / 8C / 12C
2.2.1.7 제주권
앙상블비디오 채널V-Radio 채널데이터 채널TPEG사업자사용 주파수
Jeju MBCmy MBC
CJ O SHOPPING*
GS SHOP*
MY MBC DATADMB Drive*제주문화방송㈜8A / 13A
U-KBSKBS STAR
KBS HEART
KBS MUSICKBS CLOVERKBS MOZEN TPEG한국방송공사8B / 13B
JIBSDMB 1
DMB 2
HYUNDAI Home*
SBS u DATA*DTS*㈜제주국제자유도시방송8C / 13C
2.2.1.8 소출력 DMB

소출력DMB 지역한정방송은 기존 DMB 방송의 유휴대역을 활용하여 반경 10㎞ 이내 특정 지역과 행사장 주변에 소출력으로 송출되며 스마트폰, 차량용 수신기 등 DMB 수신기로 시청할 수 있는 방송이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2013년 12월 3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개최되는 2013 YTN미래전략포럼 행사를 중심으로 소출력DMB 지역한정방송 시범서비스를 진행했다. 시범서비스에 선보이는 소출력 DMB 송출차량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미래창조과학부 지원을 받아 2011년부터 2013년까지 자동인지 T-DMB 재난방송서비스 기술개발과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자동인지 T-DMB 재난방송 서비스 실험방송을 위해 KBS와 공동으로 개발됐다. 시범서비스를 위해 소출력DMB 지역한정방송 전용 중계차가 행사 중계방송을 1W 수준으로 송출하게 되며 행사장 내 또는 주변에 있는 시청자는 DMB 채널검색을 하면 행사 중계방송을 시청할 수 있게 된다. 소출력 DMB 송출차량은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실험국으로 허가받은 10B 채널의 주파수 대역을 활용해 최대 90W까지 송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자동인지 재난방송을 함께 송출하는 기능을 포함한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 관계자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추후 대학 학내방송, 전시회, 공항, 지역축제, 스포츠 경기장 등 다양한 소규모지역에서의 소출력DMB 지역한정방송 서비스를 상용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특히 안전이 강조되는 인구밀집 지역에서의 재난 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방송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11]

2013년 12월 18일 서울대는 소출력 DMB 방송국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2014년 3월 학내 IBK커뮤니케이션 센터에 DMB 프로그램을 송출하는 방송국을 설치한 뒤 6개월간 시범운영을 거쳐 하반기에 정식으로 개국할 예정. 주파수는 2014년 초 지상파DMB특별위원회에서 할당받을 예정. 방송국 설치에 필요한 장비는 특별위원회에서 일부 제공받고 나머지는 서울대가 투자자를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서울대와 특별위원회는 이르면 2015년 초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주파수 사용허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12]

CJ헬로비전은 2014년 10월 20~23일 ITU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 전시장에서 기존 DMB의 유휴 대역을 활용해 특정지역에 소출력으로 송출하는 방송인 ‘케이블 소출력 DMB’를 실험 서비스 한다. 케이블 방송망을 이용해 DMB 신호를 송출하는 방식이다. 지상파와 달리 이미 구축된 케이블 광동축케이블복합망(HFC)을 활용하기 때문에 망 구축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13]

2014년 3월 6일 방송통신위원회, 지상파DMB 특별위원회(지특위), DMB 관련 업체는 최근 소출력 DMB 기준을 법제화 하기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14]했다. 지특위는 “소출력 DMB에 관한 기술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TF가 관련 기관에 연구를 맡긴 상황”이라며 “관련 법안을 올해 국회에 상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2014년 12월 5일 경주시,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경상북도문화콘텐츠진흥원과 ‘지역맞춤형 소출력DMB 방송서비스’ 실험방송을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15]

2015년 11월 26일 경주보문단지를 가시청권으로 하는 HD급 DMB 방송인 GSB DMB 방송이 개국했다. 경주 관광 프로그램과 화백 컨벤션 센터의 행사 등을 송출해 보문단지를 찾는 관광객에게 고화질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16]

2.2.2 채널 변천사

  • 2010년 초에는 경제전문 방송이 대거 진출했다. 원투원이 UBS를 거쳐 QBS 채널로 리브랜딩한 것[17]을 시작으로, 초반 머니투데이, wow tv, SBS CNBC가 자신들의 영향력을 확대하는 목적으로 진출하기 시작한것. 덕분에 DMB시장에 도움은 되겠지만 경제채널 위주다보니 오락거리가 부족하다는 한계가 있었다.
  • 이러한 지적이 반영된 덕인지 2010년 5월, CJ미디어tvN을 지상파 DMB에 송출하기 시작하였고, [18] 뒤이어 2012년 4월부터 (주)MBC플러스가 MBC every1을 지상파 DMB로 송출하여 숨통이 조금 트였다.[19] 하지만 시청률 저하로 모두 사업을 철수했다.
  • MBC every1은 폐국 후 재진출이라는 특이한 이력을 가진다. 2014년 3월 1일 DMB 슬롯을 MBC SPORTS+에 넘겼으나,[20] 2년 뒤 2016년 3월 1일 송출을 재개했다.
2.2.2.1 폐국된 채널
  • OZIC MNET
  • KDMB@ (경기방송) - 2009년 12월 중단.
  • Satio TOP Music - 2010년 2월 13일 중단.
  • QBS+
  • tvN go (tvN 재송출) - 2013년 4월 30일 중단. 이 슬롯을 같은 CJ 계열인 CJ오쇼핑이 임대했고 이름은 tvN의 모바일 플랫폼용 컨텐츠 서비스로 사용하고있다.
  • MBCNET - 2010년 5월 16일 중단. 이 슬롯을 한때 tvN go가 임대했다.
  • SBS CNBC - 2013년 6월 30일 중단. 이 슬롯을 현대홈쇼핑이 임대했다.
  • U1+ (오락채널) - 2013년 10월 31일 중단. 이 슬롯을 롯데홈쇼핑이 임대했다.
  • #love tbs(TBS TV 재송출) - 2013년 12월 31일 중단. 이 슬롯을 GS홈쇼핑이 임대했다.
  • MBN - 대부분 프로를 재전송하는 대신 일부 시간에 프로야구 전 경기를 중계했으나[21] 2014년 2월 1일부터 중단. 대신 U1을 통해 일부 프로그램이 송출된다. QBS가 JTBC 프로그램을 편성한 것과 동일한 케이스. 이 슬롯을 홈&쇼핑이 임대했다.
  • MBC SPORTS+ - 2016년 3월 1일 중단.
  • tbs V-Radio (tbs e-FM 재송출)
  • TBN 라디오 - 2015년 5월 1일 중단.
  • MBC FM (강원), MBC11 FM (충청), myMBC Radio (호남), MBC FM (대구경북), myMBC Radio (부산울산경남), MBC SFM (제주) - 2015년 6월 중단
  • TourJejuDMB(제주) - 2015년에 중단한 걸로 추정.

2.2.3 지상파 DAB

DAB는 대한민국에서 2015년 6월 경을 기점으로 모두 송출 중단되어, 현재로서는 완벽한 흑역사다. DAB채널들중 Satio와 문화방송을 제외한 MBC계열 DAB 채널들은 송출을 중단했으며 나머지 수도권의 DAB 채널들은 2008년 이후부터 DMB로 분류되는 '비쥬얼 라디오(Visual Radio)'로 전환되었다. 이 때문에 라디오 방송의 전면 디지털 전환은 완전 지지부진하게 되었다. 다만 DAB 사업은 국내 아날로그 라디오의 디지털 전환 정책의 일환으로서, 정부가 라디오의 디지털 전환을 포기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흑역사에서 탈출할 가능성은 있다.

덧붙여 이러한 DAB 전환 중단은 FM 라디오 애호가에겐 반가운 소식이다. 아날로그 라디오를 디지털 라디오로 먼저 전환한 영국에서는 디지털 라디오의 음질이 구리다는 불만이 매우 많다. 하지만 이것은 영국에서는 매우 라디오 채널 방송이 많다보니 한정된 주파수 내에 되도록 여러 체널을 수용하기위해 채널당 인코딩 비트레이트를 줄였고 코딩도 MP2라는 오래된 코덱을 사용한 탓. 현재는 AAC같은 고효율 인코딩을 채택한 DAB+로 진화를 추진중이다. 그리고 저가형의 DAB 카오디오나 DAB 전용 라디오 수신기나 리시버 등이 전무한 탓이 더 크다.

3 HD DMB

3.1 기술 개발

2014년 8월 28일,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UHD-TV 실험방송 등에 활용되어온 HEVC 동영상 압축 기술을 적용한 고화질 DMB 기술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국내 업체인 픽스트리의 인코더가 쓰인다.[22] 2014년 8월 29일 경주시에서 열렸던 봉황대 뮤직스퀘어 ‘봉황대의 여름연가’에서 경주 시민들을 대상으로 이동 중계차량을 통한 실험방송을 실시했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향후 고화질 HEVC 기술을 적용한 지상파 DMB 서비스를 지역맞춤형 이동방송 및 이동형 재난방송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관계기관 및 지자체 등과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23]

한 때 지특위는 현재와 같은 주파수 내에서 표준 해상도(SD·640X480) 방송을 송출하는 방안도 검토했다. 쿼터 비디오 그래픽스 어레이(QVGA·320×240)에 불과한 해상도를 개선하면서 선명한 화질을 제공해 시청자를 확보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기존 DMB 수신기(휴대폰 등)에 탑재된 디코더가 SD 화질을 수신하지 못한다는 문제가 있다. 엄민형 지특위 국장은 “SD 화질로 DMB 방송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단말기 제조사와 함께 별도 주파수로 검증을 진행해야 한다”며 “미래부와 방통위에 지속적으로 고해상도 모바일 방송을 위한 실험 주파수를 할당해 줄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2 시험 단계

이후 지상파 DMB 특별위원회는 2016년 3월 21일 서울 상암동 YTN뉴스퀘어에서 '고화질 DMB 방송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오는 8월부터 지상파 DMB 방송을 HD 화질로 송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24] 해당 계획에 따르면 출시 된지 2년내의 모든 DMB지원기기(내비게이션 포함)에 대해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한 HD DMB지원 예정이며, LG전자의 경우 이미 G3~G5의 지원이 확정된 상태다. H.265는 UHD를 송출하는 기본코덱이므로 이론적으로는 UHD까지 얼마든지 화질상승이 가능하다. H.265/HEVC 코덱이 퀄컴 스냅드래곤 801 이후부터 정식지원 되는 영향이 큰 듯하며, 내비게이션의 경우에는 SW 코덱을 통해 지원은 가능하나 전력 소모량이 극대화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지상파DMB 업계와 삼성전자, LG전자, 팬택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은 스마트폰에 '이니셜 차지(Initial Charge)', 즉 고객 대신 스마트폰 제조사가 방송사에 지상파DMB 수신료를 지불하고, 그 비용을 폰 제조원가에 반영하는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이 논의되었고, 고화질DMB를 서비스하면서 수신제한시스템(CAS)을 스마트폰에 탑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25]

기존 기기는 업데이트를 통해 서비스를 지원하는데, HD DMB 업데이트의 지원이 계획된 기기는 LG전자 G3, G3 Cat.6, G4, V10, G5[26], 삼성전자 갤럭시 S6, 갤럭시 S7, 노트5, 노트7이라고 한다.[27] H.265에 안드로이드 5.0 롤리팝 버전이 지원되면 일단 HD DMB를 기대할 수 있지만 갤럭시 S5갤럭시 노트4처럼 하드웨어 조건이 충족됨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 지원 계획이 없는 경우도 있다. 비용 문제, 신제품 판매의 영향, 성능 부족 등의 이유핑계로 지원하지 않는 듯. 하드웨어 조건조차 충족되지 않는 갤럭시 S4, 갤럭시 노트3, 갤럭시 그랜드2, LG 옵티머스 G Pro, LG G2, LG G3 Beat 및 업데이트에서 버림받은 기기들은 시청이 불가능하다.

2016년 3월경부터 2개월 동안 수도권지역의 QBS 앙상블(8C, 184.736MHz)을 이용해 'HD TEST'라는 이름으로 시험송출하였으며, 기존의 수신기로는 화면은 나오지 않고 전파만 잡혔다. 같은해 6월에 시험방송 기간을 거쳐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시작되는데,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시청 할수 있도록 한다고 한다. 기존 DMB 채널은 1년 동안 과도기적으로 동시에 서비스 되며 2017년 8월에 종료될 예정이다.[28]

3.3 KBS, MBC, SBS의 미참여

2015년 방통위는 KBS의 지역 지상파DMB방송국을 재허가하면서 DMB의 대체재로 ‘UHD 주파수를 활용한 HD급 모바일 방송’을 거론하며 DMB 관련 종합적인 정책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29] 하지만 6월 19일, MBCSBS는 HD DMB서비스가 N스크린 서비스인 pooq과 겹친다는 이유로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30]
이들 방송사는 지상파 UHD 방송이 2017년 2월부터 시작되면서 UHD 이동형 방송으로 전환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휴대폰에서 지상파 TV를 DMB 회사의 망을 거쳐 봐야했던 이유가 DMB만이 이동하며 시청 가능했기 때문이었는데, UHD방송은 그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 하지만 UHD 이동형 방송을 도입하려면 넘어야 할 과제들이 산적해, 곧 지상파DMB HD전환에 동참할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31]
같은 이유로 KBS도 HD DMB 사업을 전면 재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7월 13일 이사회 보고를 거쳐 한 주 뒤에 최종 입장을 밝힌다는 계획이다.[32]

3.4 방송 개시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2016년 8월 1일 프레스센터에서 ‘고화질DMB방송 출범식’을 열었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2016년 8월부터 순차적으로 HD 지상파 DMB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계획이다. YTN, 한국DMB, 유원미디어의 HD 채널을 볼 수 있으며 추후 채널이 추가될 예정이다. 하지만 KBS, MBC, SBS 지상파 방송사 3사는 참여하지 않는다.[33] 삼성전자갤럭시 S7이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처음으로[34] HD DMB 시청을 지원했고, 일부 기기들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35] 2016년 9월 기준 갤럭시 S6도 펌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HD DMB를 지원한다.

텔레칩스는 고화질 DMB용 칩셋 TCC5700이 CAS DVT 인증을 국내 최초로 획득했다고 10월 19일 밝혔다. 모듈을 기존 DMB 단말에 연결하면 HD 방송 수신이 가능하단 점이 특징이다..[36]

3.5 국감 이후 KBS의 뒤늦은 참여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추혜선 의원이 10월 11일 국정감사에서 KBS가 지상파DMB 화질개선을 미루고 있다고 지적하자[37], KBS는 20일에 1TV의 지상파 DMB 채널인 'U-KBS 스타'를 12월부터 고화질로 송출하겠다고 밝혔다.[38]

4 지상파 DMB의 한계

4.1 음영 문제 및 이에 따른 중계비용 증가

지상파 전파를 이용하다 보니 빌딩이나 산 등 지형적인 영향으로 인한 수신음영지역이 종종 발생한다. 소출력 중계소의 개설과 함께[39]많이 개선되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는 대도시 내에서도 수신이 약한 곳이 많다.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15년 12월 22일 재난방송 수신환경 실태조사 결과에서 전국 도로·철도터널, 지하철 지하공간 3026개소 중 2528개소(83.5%)에서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의 수신상태가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40]

터널이나 지하철에서는 중계기가 없는 구간에서 안터진다. 위에서 언급한 중계기 설치비용 때문인데, 대체적으로 지하철은 해당지하철 운영회사가 설치하는게 아니라 지역방송국에서 방송국 돈으로 설치를 해야하기 때문. 이마저도 서울메트로[41] 서울도시철도공사측은 합의를 본 모양이지만, 한국철도시설공단과의 합의에는 실패해서 2012년엔 분당선, 일산선, 과천선에서 중계기가 철거될 예정이었으나[42], 2주 보류되었다가[43] 이후 철거는 잠정 연기되었다.[44] 중단되면 애꿎은 코레일만 민원 잔뜩 먹을 듯.

최근 DMB 사업자와 주요 지하철 관리 기관이 시설 사용 계약을 둘러싼 첨예한 갈등을 빚고 있다. 지상파DMB 사업자는 서울메트로, 도시철도공사, 철도시설공단 등 주요 지하철 관리 기관에 2014년 12월 31일 만료되는 시설 사용 계약을 중도 해지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지상파DMB 관계자는 “최근 인천교통공사와 진행한 협의는 원만하게 합의했다”며 “다른 세 곳과 결론에 도달하지 못하면 DMB 중계설비를 철수시킬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결국 지하철 승객이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지상파 DMB 6개 방송사 협의체인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10월 29일 수도권 지하철 일부 구간에서 지상파 DMB 수신 장애가 발생해 시민 불편이 초래되고 있다며 서울시와 지하철 기관 등의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했다.[45][46]

출력을 높이면 되지 않냐는 이야기도 있다. 지상파 아날로그 TV 방송이 존재했던 당시에는 사용중인 일부 지상파 아날로그 TV 채널(7~13번)에 영향을 주어 전파간섭이 발생하기 때문에 그렇다지만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의 송출이 중단된 2013년 이후로는 의미없는 얘기. 또다른 이유로는 아날로그 케이블 TV 채널과의 전파간섭이 발생한다는 것이다.[47] 해결책이 있다 해도 현재도 적자인 DMB 사업에 정부 혹은 방송사가 투자할 가능성이 낮다는 것이다. 실제로도 아날로그 방송 중단 이후 700㎒ 주파수 대역을 모바일 방송에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었으나 (모바일 방송이 700㎒ 대역을 사용하면 안테나, 디코더 등을 원칩(One Chip) 솔루션으로 제공해 하이브리드 통신망을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시청자에게 난시청 해소, 양방향 통신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 UHD방송과 LTE주파수로 반토막내서 이도 저도 아닌 상황이 되었다. 게다가 UHD방송은 DMB의 대체재.[48]

4.2 적자로 인한 컨텐츠 감소

2012년까지 700억원의 적자가 누적되어 있다고 하며, 프로야구 중계등의 킬러콘텐츠가 인기를 끌던 2011년까지만해도 광고매출액이 가파르게 상승하여 흑자전환이 조만간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있었으나, DMB시청규제 문제와 대체 미디어기술의 발달로 2012년에는 매출이 반토막나고 말았다.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다.

그 결과 재전송, 재방송 이외의 자체 콘텐츠는 거의 시망 상태. 단적인 예로 QBS가 있다. 한때 MSLMBC게임에서 방송하는 프로리그를 볼 수 있다는 장점으로 인해 많은 주목을 받은 채널이었다. 그러나 1to1은 2009년 채널 명칭을 UBS로 바꾸었고, 스위스의 은행과 이름이 겹치기 때문에 개국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QBS로 명칭을 바꾸었고 채널 분야 자체를 개편하면서 기존의 스타리그 중계를 중단해버려 시청자들이 떠났고 게시판에는 항의성 글이 올라왔다. 거기에 QBS는 2010년 8월, 수도권 외 지역의 송출을 전면 중단해 버렸다.

2013년 10월 29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민주당)이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1년 236억원으로 광고매출을 기록했던 지상파DMB가 올해(9월 기준)는 80억원 수준의 광고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3년 사이 3분의 1까지 매출이 빠진 셈이다. 이에 대해 전병헌 의원은 "지상파 DMB는 무료·보편 미디어 복지 개념으로라도 지속 가능한 서비스로 발전시켜나갈 필요가 있다"며 "이를 위해 코바코는 프로야구, MLB 류현진 경기 등 킬러콘텐츠 수급 등을 통한 다양한 이벤트 판촉 활동을 보다 활발하게 펼쳐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49]

광고 제작업체인 제일기획은 2014년 지상파DMB광고 업체들의 총 광고 매출 예상액이 11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했다. 2012년 168억원대비 3분의 2토막이 난 액수다. 전년대비로는 11.1% 감소했다. 반면 지상파 TV 광고 매출은 올해 2.3% 증가한 1조8700억원으로 전망됐다. 그러자 지상파DMB 업계에서 광고 결합판매에 대한 요구가 다시 커지고 있다. 이들은 2014년 5월 국회에서 지상파DMB가 국가 재난방송 매체로 의결된 이상, 같은 재난방송 매체인 라디오에 준하는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9월 28일 지상파DMB 업계에서 DMB 회생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중이나 현재는 결합 판매가 급하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재난방송으로 활용되온 라디오 등에 대해서는 결합 판매로 수익을 보전해주면서 같은 재난방송인 DMB를 외면한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최소한 라디오와 같은 정도의 제도적 지원과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라고 주장했다.[50]

2015년 7월 6일 오후 서울 구로디지털단지에서 지상파DMB특별위원회 김민종 방송통신융합실장(한국DMB 미디어사업국장)은 미디어스와 인터뷰에서 “비정상적이고 기형적인 구조라는 점에 동의한다”고 말했다. 또, “지상파와 YTN은 사정이 좀 낫겠지만 우리는 자본잠식이 90% 정도 진행됐다”며 “광고가 안 좋아지니까 직원도 20명까지 줄였지만 당장 이번 달 월급을 못 주면 어떡하나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 돈이 없어서 시청률 조사도 3번밖에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여건으로는 제작을 할 수 없다”며 “방송광고→채널임대→홈쇼핑으로 왔지만 매출은 줄고 있고 이제는 ‘전문방송+부대사업’ 모델을 고민해야 상황이다. 방송외사업을 추진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51]

지특위 측은 “광고 시장 규모가 줄면서 매출 규모가 하향세를 보리고 있다”며 “소출력 DMB, 유료화 전환 등 새로운 수익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발굴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와는 별개로, 수도권 외 지역의 DMB의 컨텐츠가 턱없이 부족한 것도 문제로 꼽힌다. 2006년 시범운영 당시 EBS, U1, 원투원(현 QBS), YTN의 시험방송을 한 바 있으나[52] 이후 방송이 점차 줄어 현재는 지상파계열 방송과 YTN 채널만 송출되고 있다.

4.3 낮은 이용률

2011년 방통위의 조사결과는 DMB의 미래를 불투명하게 하고 있다. 응답자의 12%만이 DMB를 보려고 DMB수신장비를 구입했으며 88%는 그냥 구입한 기기에 딸려있었다고 한다. 게다가 상당수의 응답자는 필요가 없어서 향후 이용할 계획이 없다고 한다.[53]

이는 모바일 IPTVN스크린 사업의 발달에 기인한다. 피처폰 시절인 DMB사업 초창기의 경우 별도의 요금제에 가입해야 사용할 수 있는 Fimm이나 June같은 멀티미디어 서비스 외에는 별 다른 대체제가 없었으나 스마트폰 시대가 되자 한국에서도 모바일 데이터통신이 발달하고 IPTV가 널리 쓰이면서 DMB가 없는 폰도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방송을 볼 수 있는 앱들이 생겨났다. 방송사 자체에서 운영하는 myK(KBS 1, 2TV, 라디오, 케이블), 통신사에서 운영하는 B TV mobile, olleh TV now, U+TV, 그 외 pooq, 티빙 등의 어플은 초창기에는 Wi-Fi 환경에서만 시청이 가능했지만, 이후 3G/4G에서 접속도 허용되면서 DMB 사용률이 급감한 것. 물론 배터리 소모가 빨라지는 문제와 3G에서는 버퍼링, 4G에서는 한정된 데이터 용량의 압박이 있지만, DMB가 워낙 화질이 떨어지고 커버리지마저 노답인 상황.

지상파 방송사가 HD DMB 대신 UHD 방송(이동형 지상파 TV)에 투자하면서 HD DMB에 완전히 참여하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무선영상기기(스마트폰)는 지상파를 직접 수신할 것인가(TV가 될 것인가), 케이블만 남을 DMB를 수신할 것인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되었다.

4.4 운전 중 DMB 시청 금지법

2012년 5월 1일에 한 트럭 운전사가 DMB에 빠져서 앞에서 훈련 중이던 사이클 선수단을 치어 7명의 사상자를 내었다.[54] 사상자 중 선수 3명은 불귀의 객이 되었고, 특히 사망한 선수 중 2012 런던 올림픽 출전 예정 선수도 있었다. 피해자도 피해자고 이 사건의 여파가 상당히 크기 때문에 운전 중 DMB 시청행위에 대한 벌칙이 강화되었지만, 안 그래도 설움받는 사이클 선수단에 유례없는 치명타를 날린 것을 어찌 치료하리? 뉴스 댓글 중 일부는 "위험하게 도로에서 왜 훈련하냐"라는 피해자를 오히려 질타하는 내용도 있지만, 교통법상 자전거는 모터만 없을 뿐 오토바이와 거의 같은 취급이다. 오히려 인도에서 자전거를 타는 것이 비권장 사항. 자세한 사항은 자전거/도로 참조.

2012년 5월 7일, 대한민국 경찰청은 그동안 금지됐었지만 정작 처벌이 되지 않아 유명무실했던 운전 중 DMB를 시청하는 행위에 대한 처벌규정을 마련하고 근본적인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고, 2012년 8월 22일, 교통안전공단과 자동차 관련 협회(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주한유럽연합상공회의소,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 등)와 협약을 체결했는데, 차량에 출고단계부터 DMB 기능을 포함한 내비게이션이 장착되는 매립형 제품의 경우 완전정지시에만 DMB 시청이 가능하도록 정했다. 다만 자동차의 설계변경 등에 따른 준비기간을 반영해 이날부터 향후 1년간은 자동차의 속도가 시속 5km 이하일 때는 DMB 시청이 가능하도록 했다. 그러니까 운전하면 소리만 나오다가 신호에 걸려서 정차중이면 화면도 나오는 식. 2013년 8월 21일 이후 출고되는 자동차에는 얄짤없다. 자동차의 원동기가 시동되어 있지 않는 경우, 자동변속기의 변속레버가 ‘주차’위치에 있는 경우, 주차제동장치가 완전 작동되어 있는 경우에만 DMB 작동이 가능하도록 제작해야 한다. 종전에도 운전중에 DMB를 차단하는 기능이 내장된 제품이 꽤 있었지만 이제는 이를 의무화 하려는 것이다.

매립형이 아닌 소비자가 별도 구입하여 장착하는 외장형 제품의 경우는 의무사항이 아니라 제각각이다. 보통 경고문구만 나오는 정도이고 운전 중 시청제한도 시스템 설정으로 쉽게 켜고 끌 수 있는데, 설정메뉴만 가면 바로 가능한 제품도 있고 엔지니어 모드로 들어가야 가능한 제품도 있다. 매립형처럼 물리적 제한이 설정된 제품도 카센터에 30분만 맡기면 락을 해제해 주는게 현실. 예를 들어 실제 변속기는 D에 놓여있는데, 계속 P에 있는 것으로 인식하게 만들어 DMB가 나오게 하는거. 의무화 초기에는 변속기가 P에 놓인 정차시에는 시청이 가능했다.

행정안전부는 2013년 3월부터 운전 중 영상표시·조작 금지 의무를 위반하면 자전거 3만원, 오토바이 4만원, 승용차 6만원, 승합차는 7만원의 범칙금과 벌점 15점을 각각 부과할 예정이다. 꼭 DMB가 아니더라도 운전자석의 디스플레이에 외장메모리로 영화파일을 넣어서 본다던가 하는 행위도 처벌 대상이다. 내비게이션과 같은 지리안내 영상이나 교통정보안내 영상은 볼 수 있다. 단, 내비게이션의 조작은 정차시에만 행해야 한다. 그래서 '운전 중 영상표시·조작 금지 의무'인 것이다. 또 운전시 자동차의 좌우 또는 전후방을 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영상도 괜찮다. 이에 맞춰 자동차 제작사도 순정 내비게이션에 한해 개조가 안되게 하고있다. 외장용 장치의 경우 각도를 조수석 쪽으로 돌려 운전자가 볼 수 없도록 한 뒤 시청하거나 뒷자리처럼 운전자가 볼 수 없는 위치에 부착해 시청하는 것은 가능하다. 요는 운전자의 전방주시태만을 유발하는 행동을 금지하려는 것. 그러니 운전중엔 딴짓하지 말자.

5 지상파 DMB의 미래

5.1 KBO 리그 등 스포츠 중계

현재 지상파 DMB의 킬러콘텐츠는 한국프로야구 생중계다. U1이 2006년 케이블방송 중계 재송출권을 구입한 이후, 중계경기수에는 변동이 있지만 매년 프로야구 중계를 하고 있다. 송출 지연시간이 15초 정도 있기 때문에, 마치 리플레이를 보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밖에서도 이동중에도 야구중계를 편하게 볼 수 있고, 야구장에서 직관하는 경우에도 야구장 상황에 대한 해설을 동시에 들으면서 응원하는 게 편하다. 때문에 U1 1개 채널에서만 프로야구 생중계를 하던 당시에는 4개 구장 경기 중 어느 경기를 중계해주는지가 시청자의 초미의 관심사이기도 했다. 당시 휴대폰에서는 지상파 DMB 기능이 기본 사양으로 딸려오는 편이어서 보급도 잘 된 편이었고, 그 결과 야구 경기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도도 높아져 프로야구 흥행에 윈윈이 되었다는 평이 많다.

프로야구 생중계로 재미를 많이 보았는지 야구 경기가 끝난 이후에는 아이 러브 베이스볼과 같은 프로야구 정보 프로그램도 재송출권을 구매해 동시 생중계하기도 했다. 다만 2011년 이후에는 휴대폰 앱을 통한 중계 시청 루트가 다양해지고, 이동통신사에서 고화질 중계, 편파중계 등의 컨텐츠를 내놓기 시작하여 예전만큼의 이익을 거두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그래도 시청자 입장에서는 완전 무료의 컨텐츠라는 점에서 어느 정도 수요는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도별 중계채널 변화는 다음과 같다. (고화질 지원채널은 ★)

연도중계채널수중계채널
2011~2013MBN
QBS
U1
U1 Plus
2014~2015U1
MBC SPORTS+
mYTN
wow tv
2016U1(MBN)★SPOTV/skySports(택일)
QBS
mYTNKBS N 스포츠
wow tvSBS Sports

컨텐츠 계약 문제인지 우천 등으로 경기가 취소될 경우, 해당 채널의 정규편성으로 복귀하지 않고 다른채널이 중계하는 다른지역 경기를 동일하게 중계한다. 최악의 경우 네 채널이 동시에 고척돔 경기를 수중계하기도.
그 외에도 겨울에는 프로배구 중계가 인기를 끌었으며, K리그도 2011년부터 tbs에서 생중계했다.
또한 해당 문단의 모든 서술은 수도권 한정이다. 망할 서울공화국...

5.2 콘텐츠 확충

수익 저하로 철수하는 채널이 늘었지만, 반대로 그 자리에 새로 진출하는 채널도 있다. 2013년~2014년사이 대대적인 채널 사업자 개편이 이루어졌고, 이 과정에서 홈쇼핑 업계의 대대적인 진출이 이루어졌다. 특히 감소해만가던 지역 DMB에 모처럼 컨텐츠가 확충되었다는 장점도 있다.

  • CJ오쇼핑 : (수도권) 2013년 5월 1일 개국, 구 tvN go, (수도권 외 지역) 2015년 7월 초 개국, 기존 문화방송계열 DAB방송이 폐국되는 대신 송출된다.[55]
  • 현대홈쇼핑: (수도권) 2013년 7월 1일 개국, 구 SBS CNBC, (전국) 2014년 8월 14일 개국[56]
    파일:Attachment/DMB/hmailcapture.jpg
  • 롯데홈쇼핑 : 2013년 10월 4일 개국
  • GS홈쇼핑 : (수도권) 2014년 1월 1일 개국, tbs가 폐국되고 대신 송출된다.[58], (전국) 2014년 8월 26일 개국, 구 QBS+
  • 홈&쇼핑 : 2014년 2월 3일 개국, 구 MBN

그 외에도 U1과 QBS가 콘텐츠 확충을 위해 종합편성채널을 수중계하기 시작했다. U1은 기존에 채널을 임대해주던 MBN의 송출 중단과 더불어 2014년 2월 1일부터 MBN의 컨텐츠를 받아 U1(MBN)의 형태로 운영중이며[59][60] , QBS는 기존 연합뉴스TV 수중계를 2013년 12월 31자로 종료하고 2014년부터 대부분의 컨텐츠를 JTBC 수중계로 충당하고 있다.[61] 단 U1에는 MBN이 하루 10시간 송출되어, QBS에서의 jtbc보다는 편성비율이 낮은 편.

5.3 스마트 DMB

스마트폰의 특성을 살린 안드로이드용 앱으로, DMB 방송사업자들이 공동으로 개발하고 옴니텔이 유통을 맡았다. 2013년에 DMB신호와 데이터통신을 결합한 스마트 DMB 기술을 선보이기도 했는데, 2013년 11월 25일부터 SBS, KBS, MBC가 순차적으로 고화질 DMB를 송출함에 따라 수도권에서 본격적인 지상파DMB 고화질 서비스가 시작됐다. 2014년 9월 1일, GS홈쇼핑도 고화질DMB 서비스를 시작했다. 8월말부터 지역에도 DMB를 개국하면서 동시에 실시했기 때문에 지방도 GS홈쇼핑에서 고화질DMB 시청이 가능하다.[62] 2014년 12월에 제주지역 베가 시크릿노트 기종을 보유한 유저가 확인했다.

DMB 안테나가 내장된 내수용모델에만 설치되는데 그렇다고 미리 깔린 기본 DMB 앱을 자동 대체하는 건 아니다. 편성표와 날씨, 운세, 음원차트 등 몇 가지 잡다한 기능이 제공되며 고화질 모드를 지원하지만, 이런저런 광고도 많아 무겁고 팝업플레이도 지원하지 않는지라 고화질 모드로 볼 게 아니라면 기본 앱을 쓰는게 나은 면도 있다. 물론 그 고화질이라는 것도 4배 선명해져서 VGA인건 함정. 요즘 나오는 스마트폰 성능들에 비하면 여전히 높은 화질은 아니다.

KBS기술연구소와 카이미디어가 공동 연구 개발한 기술로 통신망(3G, LTE, Wi-Fi 등)을 통해 '화질개선 신호'를 송출, 기존의 DMB 신호와 합성함으로써 화질을 끌어올린다. 이 기술을 통해 기존 DMB가 지원하던 320×240(QVGA급) 화소를 640×480(VGA급) 화소로 끌어올릴 수 있다. 기존 화질보다 4배나 향상되는 것이다. 고화질 시청시 유튜브 스트리밍 대비 40%의 데이터를 소모한다.[63] 자동으로 고화질로 전환되는 건 아니고 고화질 버튼을 따로 눌러줘야 한다. 기본으로 과거와 동일한 4:3 화면비율을 적용했으나 가로모드에서 따로 옆으로 늘여줄 수 있다.[64]

이 기술의 첫 탑재 폰은 갤럭시 S4 LTE-A. 이는 스마트 DMB 앱을 만든 옴니텔이 삼성전자와 앱 공급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다. 즉, 이 폰으로 스마트 DMB 어플을 실행하면 고화질 하이브리드 DMB를 볼 수 있다는 것. 이후 국내에 출시되는 모든 삼성 스마트폰에 선탑재된다.[65] 팬택은 베가 LTE-A를 시작으로 향후 출시되는 모든 DMB 단말기에 스마트DMB를 탑재한다. 또한 방송 다시보기(VOD. SK브로드밴드 옥수수 제공) 등 기능이 강화된 '스마트 DMB 프로'가 삼성, LG, 팬텍 3사의 그 뒤 출시된 스마트폰에 기본 탑재. 첫 탑재 스마트폰은 갤럭시 그랜드.

2013년 10~11월에 걸쳐갤럭시 S4,갤럭시 S III 등이 4.3 젤리빈으로 업그레이드되면서 스마트DMB 앱을 이용해 고화질 DMB를 볼 수 있는 폰이 확대되었다. 이후 삼성과 팬택 기기는 지속적으로 지원기기가 확대되었으나, 유달리 LG전자 기기에는 적용되지 않고 있다. 2015년 8월에 G4의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가능하게 되었으나, 이후 이외의 기종에서는 아직 스마트DMB 고화질 기능이 가능하지 않다.

그 결과 '스마트DMB' 앱은 2014년 상반기 국내에 출시된 모바일 영상 재생 애플리케이션 가운데 순이용자 수 2위를 기록했다.[66]

5.4 재난방송 의무화

세월호 참사 이후인 2014년 5월 2일, 국회에서는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제 40조 제2항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한 ‘재난방송’의 운영 규정의 강화된 새 법안이 의결됐다. 이른바 ‘DMB 재난방송 의무화법(조해진 의원 대표 발의)’이다.[67] 이 법안 의결에 맞춰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5월 25일 ‘방재의 날’을 기해 ‘DMB 재난·안전 캠페인’을 일제히 확대·강화 실시한다. DMB 6사는 이미 수시 재난방송 실시와 더불어 소방방재청과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본 캠페인을 지속해 왔다.

특히 KBS는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사고 당일 진도 팽목항에 소출력DMB 중계차량을 급파해 난시청 지역인 현장에 DMB를 통한 모바일 재난방송을 실시한 바 있고, 소방방재청의 협조로 ‘선박 안전사고시 행동요령’을 제작해 수도권 및 전국에 수시 방영하기도 했다.[68]

그리고 이번 법 개정으로 전국의 터널이나 지하공간 등 방송수신 장애지역에 라디오와 DMB 방송에 필요한 중계설비를 설치하고, 정부가 설치비용의 일부를 보조한다. 2014년부터 서울 지하철 9호선인천국제공항철도, 각 광역시 지하철 등에서 중계망 구축 작업이 시작된다. 지상파DMB특별위원회는 법 통과에 따라 앞으로 서울 9호선 운영이나 부산 지하철 등도 자체 예산으로 중계망을 구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재난방송 의무화 때문인지 2014년 10월 27일 대구광역시 달서구 대곡동과 달성군 유가면을 잇는 고속화도로인 테크노폴리스 진입도로 터널에 DMB 중계기가 설치됐다.

재난망 구축 대상인 전국 지하철 역사 수는 296개에 이르며, 법안에 따라 앞으로 중계기ㆍ증폭기 등 장비비와 공사비를 합쳐 최소 496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하철 외에 전국 도로와 철도의 터널에 설치할 중계설비 구축 비용도 778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는 우선 내년 30억원가량의 예산을 배정하고, 향후 5년간 700억원 정도까지 확보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방통위는 일단 올해 법 시행에 들어가는 한편 내년부터는 지방자치단체와 유관기관과 공동으로 DMB 음영지역에 대해 전수조사에 들어갈 방침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아직 개정법의 공포 시점 등 향후 추진계획이 확정되지는 않았으나 올해 안에 법이 발효될 예정"이라면서 "내년 예산을 토대로 DMB 수신이 안 되는 지역을 조사해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말했다.[69]

문화방송은 지상파DMB 중계망을 통해 서해 연근해 고정밀 위치 정보와 재난, 안전 정보를 제공한다고 2015년 2월 11일 밝혔다. 이를 위해 문화방송은 최근 완공된 인천 팔미도 등대의 지상파 DMB 중계시설을 활용한다. 그동안 MBC기술연구소는 DMB 전파에 고정밀 위치정보를 실어 보내는 기술 개발을 진행했다. 이번 서해 연근해 대상 방송 권역 확대는 육상 위주로 개발됐던 고정밀 위치정보 방송을 해상의 소형 선박이나 어선 등에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한 데 의미가 있다.[70]

미래창조과학부가 발표한 ‘방송 공동수신설비의 설치기준에 관한 고시’ 일부 개정되었는데, 방송 공동수신 안테나는 건축물 옥상 또는 옥외에 설치해야 하며 지하층 (방송수신) 장치함은 옥상 등 수신 안테나와 연결해 DMB 중계기용 무선기기를 설치해야 하는 것으로 바뀌었다. 이 고시에 따라 DMB와 FM라디오가 재난방송 의무수신 매체로 지정되었다. 이는 정부가 지난해 6월 재난방송 접근율을 높이기 위해 정비한 ‘방송통신발전 기본법’ 후속 조치다. 방송업계 관계자는 “재난·긴급방송 수신 장애지역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동주택 등 건축물 지하에 DMB 수신장비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했다”며 “DMB 신호처리기, 중계기 등 관련 장비·설비 수요가 대폭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71]

2016년 4월 20일, 한국재난정보미디어포럼 회장인 이연 선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는 스마트폰 사용이 많은 우리나라 국민이 재난 상황이 발생하면 정보를 얻기 더 힘들 수 있다고 주장하며 재난 상황을 대비해 지상파DMB를 외면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 한편 스마트폰 전용 DMB 어플리케이션 ‘스마트DMB’에는 국민안전처의 ‘국민안전방송’이 채널 서비스로 제공중이며 DMB를 이용하는 다수 시청자들이 국민안저처의 재난·안전 영상 정보를 채널 서비스로 선택해 볼 수 있다.[72]

5.5 DMB의 해외 진출

우리나라가 개발한 T-DMB(지상파 DMB)는 2007년 국제 표준으로 선정됐다. 자국 모바일방송 표준으로 T-DMB 서비스를 채택한 국가는 대한민국을 포함해 바티칸 시국, 노르웨이를 포함한 대부분의 유럽 국가, 아시아의 캄보디아, 몽골 등이다. 베트남, 라오스 등도 T-DMB 상용화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3년 12월 12일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서 T-DMB 본방송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번 본방송 서비스는 T-DMB 시범사업을 실시했던 몽골 현지 T-DMB 사업자인 UBDMB와 현지 2위의 이동통신사인 유니텔이 참여한다. 또한 유료 서비스를 위한 가입자 관리 장비 등 방송장비 제공에는 국내 방송장비 업체도 참여를 적극 검토 중이다. 이번 T-DMB 서비스는 우선 4개 무료 채널로 개시한 뒤 내년 상반기부터 5개 채널을 추가한 유료 서비스로 전환되며, 기존 무료 채널은 그대로 시청 가능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011년부터 몽골 T-DMB 상용화 서비스 실시를 위해 국산 방송장비(송출·송출장비 및 단말기) 지원 및 기술 자문을 통해 시범서비스를 진행해 왔다.[73][74]

이외에도 이 기술이 바티칸 시국, 즉 교황청에서 채택되었다. 저렴한 가격과 높은 기술을 무기로, 교황청에서 채택해서, 2007년에 도입해서 시범 방송을 하고 있었으며, 2008년도에 정식으로 채택되었다. 따라서, 전세계 10억 가톨릭 교인들과 가톨릭 교회의 중심인 바티칸 시국의 복음전파에 지상파 DMB 기술을 활용한다고. 이에 따라 당시 한국의 노준형 정통부 장관은 교황청의 지상파 DMB 실험방송을 기념해 바티칸을 방문, 바티칸 교황청 관계자를 만나 지상파DMB 단말기를 증정했다고 한다.

6 위성 DMB

위성 디지털 멀티미디어 방송 문서를 참조.
  1. 「A new competitor - HTC “한국 공략 위해 애플 벤치마킹”」, 2011-05-21, 중앙일보
  2. 「SCEK "신형 PSP에서 DMB 시청하세요"」, 2008-10-01, 연합뉴스
  3. 「SK와이번스 프로야구 선수들이 메이저 리거를 조작한다면?」, 2009-06-23, 동아일보
  4. 춘천문화방송, 원주문화방송, MBC강원영동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5. 대전문화방송, 청주문화방송, 충주문화방송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6. 대전방송, 청주방송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7. 안동문화방송, 대구문화방송, 포항문화방송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8. 부산문화방송, 울산문화방송, MBC경남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9. 광주문화방송, 목포문화방송, 여수문화방송, 전주문화방송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10. 광주방송, 전주방송이 공동으로 운영한다.
  11. 「」, 2013-12-02, ZD넷코리아,
  12. 「서울대, 국내 대학 최초 DMB 방송국 만든다」, 2013-12-18, 파이낸셜뉴스
  13. 「CJ헬로비전, ITU회의서 '케이블소출력DMB' 실험 방송 서비스」, 2014-10-20, 헤럴드경제
  14. 「지상파 DMB, 체질 개선으로 활로 찾는다」, 2014-04-04, 전자신문
  15. 「경주에서 DMB로 지역맞춤형 방송..4개 단체 제휴」, 2014-12-05,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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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지상파DMB 'UBS', 'QBS'로 채널명 변경」, 2009-07-27, ZD넷코리아
  18. 「CJ미디어 콘텐츠, 지상파DMB로 본다」, 2010-04-11, 전자신문
  19. 관련 게시물, 2012-03-06, 네이버블로그
  20. 「MBC 스포츠플러스, 3월부터 지상파 DMB 방송 시작」, 2014-02-11, 오마이스타
  21. 「MBN, DMB로 프로야구 매일 생중계」, 2013-03-29, MBN
  22. 「픽스트리, UHD 방송 장비 지상파TV에 연이어 공급」, 2016-04-03, 전자신문
  23. 「고화질 DMB 시대 열린다! HEVC 압축 적용한 고화질 기술 개발」, 2014-08-28, 케이벤치
  24. 「지상파DMB, 8월부터 HD급으로 '업그레이드'」, 2016-03-17, IT조선
  25. 「폰 제조사, 지상파DMB에 돈낸다」, 2016-04-11, 아시아경제
  26. 관련게시물, 2016-03-27, 네이버블로그
  27. 관련게시물, 2016-08-01, 클리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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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1. 「MBCㆍSBS, 지상파DMB HD전환 보류…왜?」, 2016-06-22, ZD넷코리아
  32. 「지상파 `HD DMB` 사업 전면 재검토...MBC, SBS에 이어 KBS까지」, 2016-07-13, 전자신문
  33. 「지상파 빠진 DMB HD방송 개시...'반쪽짜리' 비판」, 2016-08-01, ZD넷코리아
  34. 정확히 말하자면 노트5의 베타 펌웨어가 먼저 지원했다.
  35. 「고화질DMB 서비스 시작..갤럭시S7부터 순차 적용」, 2016-08-01, 이데일리
  36. 「텔레칩스 "HD DMB 칩셋, CAS DVT 인증 획득"」, 2016-10-19, ZD넷코리아
  37. 「재난방송주관사 고화질 DMB외면...국감서 KBS 도마위」, 2016-10-11, ZD넷코리아
  38. 「KBS, 지상파 DMB 12월부터 고화질 방송 개시」, 2016-10-20, 연합뉴스
  39. 현재 통신사들이 중계장비를 새로 깔거나 교체할 때 이동통신 전파뿐 아니라 DMB 전파 리피터 기능까지 할수있는 장비를 설치해두었다. 이런 장비에 연결된 안테나에는 2G+3G+4G+DMB라는 문자가 작게 표시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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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4. 「"태블릿PC에서 DMB 고화질로 본다" 화질 4배나 향상된 DMB 기술 선보여」, 2012-08-21, 리뷰조선, 조선일보
  65. 링크깨짐
  66. 「DMB, 모바일TV 앱 순이용자 2위…여전히 인기」, 2014-08-20, 전자신문
  67. # 「`DMB 재난방송 의무화법` DMB 6사 `재난·안전 캠페인` 확대」, 2014-05-23, 이데일리
  68. 「재난주관 방송사 KBS, ‘난시청’ 팽목항에 DMB 서비스」, 2014-04-25, 한국방송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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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0. 「MBC, 지상파DMB 활용 위치·재난 정보 제공」, 2015-02-11, 이데일리
  71. 「지상파 DMB 지하서도 본다…미래부 수신설비 고시 개정」, 2015-08-10, 전자신문
  72. 「제조사 외면하는 DMB, 지진 등 재난 시 `유용`」, 2016-04-20, 이데일리
  73. 「미래부, 몽골에 T-DMB 본방송 서비스 시작」, 2013-12-12, 이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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