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張仁煥
1876 ~ 1930
한국의 독립운동가. 평안남도 대동군(現 평양) 출신이며 1905년에 미국으로 이민을 떠났다가 1908년 샌프란시스코 기차역에서 전명운과 함께 친일파 미국인 더럼 스티븐스를 저격하였다. 다만 이 저격 사건은 두 사람이 합심한 것은 아니고, 각각 개별적으로 감행하였다 한다.
1876년 평안남도 대동군에서 태어났으며 어렸을 때부터 부모를 모두 여의게 된 후 고아가 되었고 1905년 미국으로 건너가 철도 노무자, 어부 등으로 생활하였다.
1908년 친일파 미국인 외교관 더럼 스티븐스가 일본의 한국 지배를 당연한 일이자 일본 덕분에 한국 백성들이 잘 살게 될 것이라는 망언을 하게 된 것에 격노하여 전명운과 함께 샌프란시스코 기차역에서 기차에 승차하려던 스티븐스를 저격하여 죽게 하였다.
한때 전명운과 함께 미국 법정에 선 장인환은 징역 25년형의 재판을 받게 되었으나 뜨거운 애국심을 알아주게 된 현지 판사들의 배려에 따라 징역형이 10년으로 감축되어서 석방하게 되었다.
1927년에 귀국하여 51세의 윤치복과 혼인하였으나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갔다가 1930년 병고(病苦)를 앓게 되면서 투신자살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