田明雲
1884년 6월 25일 ~ 1947년 11월 18일
한국의 독립운동가이자 재미교포. 아호는 죽암이며 한성부(現 서울특별시) 태생이다. 1903년 미국 하와이로 이민을 떠난 후 이듬해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교포로 지내다가 1908년 장인환 열사와 함께 샌프란시스코 기차역에서 친일파 미국 외교가 더럼 스티븐스를 저격하였다.
1884년 한성부에서 태어났으며 한성학교를 졸업하고 1903년 미국 하와이로 이민을 가게되어서 미국 생활을 시작하였다가 이듬해에 샌프란시스코로 이주하여 알래스카 어장과 철도공사 노무자 등으로 일하였다.
한때 도산 안창호가 조직한 공립협회 회원으로 활동했던 적이 있다.
1908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생활하던 중 미국의 외교관이자 대한제국 외교관 출신이었던 더럼 스티븐스가 일본의 한국 지배야말로 당연한 결과이자 한국의 백성들이 일본 덕분에 잘 살게 될 것이라는 망언을 하게 되자 이에 격분하여 때마침 샌프란시스코 기차역에서 휴양차 기차에 승차하려던 스티븐스를 향해 저격을 시도했으나 권총이 불발되는 바람에 권총으로 육신공격을 강행했다가 장인환의 저격으로 총상을 입히게 했다.
이후 장인환과 함께 미국 법정에서 재판을 받아왔다가 전명운은 증거 불충분[1]으로 석방되었으며 그 후 러시아 블라디보스톡으로 이동하여 독립운동을 하였다가 1909년에 다시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고 1930년 로스엔젤레스에서 거주하게 되고 미국 정부에 귀화신청을 하게 된 끝에 '맥 필즈(Mack Fields)' 라는 미국 이름으로 개명한 후 세탁소를 운영하게 되었다가 1947년 생활고로 사망하였다.
1962년 대한민국 건국훈장 대통령장이 추서되었다. 안중근의 이토 히로부미 저격에도 도움을 줬다고 한다.
- ↑ 이전에는 선행(先行)으로 석방이라고 되어 있었고 그것을 '선의의 행동'이라고 오독하여 참조한 사태가 있었는데, 아마도 본문의 선행은 '판결이 나기 전에 먼저 석방'하였다는 의미가 아닌가 한다.